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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마스코트 ‘아트모’ 확정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마스코트 ‘아트모'가 1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발표됐다. 한국 월드컵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대회공식 마스코트 발표식을 가졌다.일본 조직위도 같은 시각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행사를 갖고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발표식에는 박세직(朴世直) 월드컵조직위원장과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아이삭 하야투 FIFA 부회장,미셀 젠루피넨 FIFA 사무총장,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국회 월드컵지원특위 김동주(金東周)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002월드컵 마스코트 공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마스코트가 1일 공개된다. 조직위원회는 30일 “엠블렘과 함께 대회의 상징물이 될 마스코트를 1일 오후 3시 신라호텔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조직위는 “공동개최국인 일본과국제축구연맹(FIFA)도 같은 시각 각각 도쿄·취리히에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새로 제작된 마스코트는 동물을 의인화한 기존의 개념과는 달리 3개의 캐릭터가 등장,지구와 천상을 연결하며 스토리를 만드는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개의 캐릭터가 FIFA와 공동개최국인 한국 일본을 의미하지는 않는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회 공식 엠블렘은 공동개최 결정 3주년인 지난 6월1일 공개됐다.
  • 세계박람회 유치위 발족, 위원장에 정몽구현대회장

    오는 2010년 ‘해양을 주제로 한 세계박람회’(해양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일 ‘재단법인 2010년 세계박람회 범국민유치위원회’가 26일 서울 장충동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유치위원회는 경제단체장과 재계 및 학계,문화·예술계 등 저명인사 40명으로 구성됐으며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이 유치위원장에 추대됐다.유치위원회는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이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2001년하반기까지 86개 회원국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벌이게 된다. 정부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2010년 전남 여수지역에서 ‘해양-인류와의조화’를 주제로 BIE 공인 종합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의결했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 現代에 맡겨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는 현대에 맡겨라-. 오는 2010년 열리는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에 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이 26일 추대된다.88 올림픽땐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2002년 월드컵에는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이 각각 유치위원장을 맡은 데 이은 것이어서 현대 3부자(父子)가 세계적 행사 유치에 잇따라 ‘총대’를 멘 셈이 됐다. 정 명예회장과 정 고문은 정씨 일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유치에 성공했었다. ‘해양’을 주제로,전남 여수를 개최지로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는 이같은현대의 노하우을 높이 사 정 회장에게 유치위원장직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세계박람회는 국제박람회 사무국(BIE)이 공인,5년에 한번씩 열리는 대규모행사로 2010년 박람회는 대전 엑스포의 2∼3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도 상해를 개최지로 정부차원에서 유치에 적극 나서 한·중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는 두차례 세계적 행사 유치를 통해 이미 능력을 입증했다”며 “현대가 칼을 뽑아들면 성사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자신있다”고말했다. 재계에선 이번 정 회장 추대를 놓고 정부와 현대의 관계개선 조짐이라는 분석과 함께 차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물망에 올라있는 정 회장이 이를 계기로 더 유력해지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유치위원회 발대식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25일 84회 생일을 맞아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동생인인영(仁永) 한라명예회장,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아들인 몽구·몽헌 현대회장,몽준 현대중공업 고문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으며 오후에는 경인지역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구 성북동 영빈관에서 생일잔치를가졌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예능계 남녀구분 모집 빠르면 내년부터 폐지

    일부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능계 신입생 남녀구분 모집제도가 빠르면 2001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폐지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姜基遠)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대 연세대등 8개 대학 총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1학년도부터 이제도를 폐지하는 데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특위측은 이 관행의 남녀차별적 요소를 지적,빠른 시일 내에이를 철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학측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이유로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18일 열리는 전체 학장회의에서 폐지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보인다. 여성특위는 해당 대학에 대한 직권조사는 이미 예고된 대로 실시하되 시정명령 등의 조치는 대학별 결정 내용을 본 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선임기자 sunnyk@
  • 재계‘기러기 습성’비유 선단경영 옹호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재계가 주장하는 ‘기러기론’을 반박하며 선단식 경영을 옹호하는 세력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재계가 병든 기러기까지 낙오없이 시베리아로 데리고 가는 기러기떼의 습성을 비유로 들어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냉혹한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맞지 않는 논리”라며 “이는 선단식 경영을유지하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500마리의 기러기떼 가운데 병든 기러기가 50마리나 될 경우 이를떠안고는 도저히 시베리아까지 갈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재벌들이 선단식 경영행태를 지양하고 부실기업을 퇴출시킬 것을 촉구했다. 전 위원장은 또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일부 외국인들의 ‘설익은’ 비판에 국내 일부 학자들이 동조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가 한국정부의 개혁정책을 미국의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했으나 글로벌 경쟁시대에 이같은 개혁을 추진하지않는 나라가 어디있느냐”며 “선단식 경영을 옹호하는 그의 주장에 일부 국내학자들이 무비판적으로 동조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처사”라고지적했다. 정부의 부당한 시장개입 주장에 대해선 “달동네 주민들의 세금까지 공적자금으로 투입하는 등 우리경제가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처한 마당에 정부가뒷짐지고 있으란 말이냐”고 항변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아직도 기업간 담합행위가 심각한 상태”라고 전제하고 “기업들이 담합을 자행하면서 공정위가 개입하면 시장경제원리에 역행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기주의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전 위원장은 “선단식 경영이 효력을 발휘했던 것은 개발연대 시절 부품산업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금융조달도 힘들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세계화된 경제시대이기 때문에 예전의 내부화 효과를 기대해서는 발목만 잡힐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디지털시대 한국정치와 언론’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디지털시대의 한국정치와 언론’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발제자로 참가한 김무곤교수의 ‘한국의 미디어정치:현상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발췌,요약한다. 지난 97년 치러진 제15대 대통령선거는 TV토론,정치 광고 등 ‘미디어정치’ 역할이 두드러진 선거였다.정당과 후보자들은 고비용저효율의 정치 동원방식을 개선하는 대안으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이는 예전 방식으로는 후보자를 선택하기 위해 충분하고 공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한 시민,유권자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미디어정치’가 양식 있는 시민(well-informed citizen)의 충분한 정보에 입각한 정치 참여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분명 하나의 전진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길게는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고,짧게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에 현재까지의 실험은 다양한 가능성과 함께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우선 15대 대선에선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실현함으로써 TV토론이우리나라선거문화의 바람직한 한 형태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정책에 대한 이성적 논의보다 용모나 스타일 중심의 이미지정치가 확산될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었다.주최,시간 배분,토론주제설정 등 구체적인 형식과 내용도 고쳐나가야 할 점이 많이 남아 있다. 정치 광고 또한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데 기여하였고 표현기법도 과거에 비해 훨씬 세련되어지는 등 발전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지만 문제점도 여럿 드러났다.공격 광고,비방 광고의 폐해가 지적되고 있으며,막대한 광고비용이새로운 고비용정치를 생성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공격·비방 광고에대한 시민사회의 대응방안으로는 정치 광고에 대한 모니터활동을 강화하고,허위·비방 광고에 대해서는 제보,투고 등 대항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이를공개적으로 공표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인터넷 등을 통해 공론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미디어정치가 민주시민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기 위한 도구로 정착되기 위해선 공영화를 위한 법률의 정비,시민의 적극적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당과 후보자들은 오히려 정치의 상품화와 마케팅화를 통하여 유권자의 정치주권을 소비자 선택권의 차원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미디어정치는 민주정치의 실현을 약속하는 장치로만 강조되는경향이 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경우에는 대의제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金武坤 동국대교수·신문방송학]
  • 金대통령 임기내 한반도 냉전 종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지난 94년 아·태민주지도자회의가 출범한 이후 캄보디아,한국,동티모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4곳에서 권위주의체제가 민주주의체제로 바뀌었다”면서 “21세기 초기까지 아·태 모든 지역의 민주화가 성취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태민주지도자회의 국제회의에 참석,“민주주의는 단순히 자유와 인권을 위해서만 아니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 불가결하다”면서 “한국의 현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이어 “지금 북한이 보이고 있는 약간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제,“3년4개월여의 남은 대통령 임기중에 평화와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통한 한반도 냉전종식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이모저모

    아·태민주지도자회의(FDL-AP) 국제회의 및 3차총회 개막식이 열린 25일 서울 신라호텔은 모처럼 아시아 민주화를 주제로 한 토론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60여명의 토론자를 포함,25개국에서 5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이 자리에 참석했다.세계 각국 지도자의 축하 메시지도 잇따랐다. ?메시지를 보낸 민주지도자들은 아웅산 수지 미얀마 지도자와 분데비크 노르웨이총리,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바츨라프 하벨 체코대통령,레흐바웬사 전폴란드대통령,소냐 간디 인도 국민회의당 당수 등이었다.수지여사와 분데비크 총리는 비디오로 축하의 말을 전해왔다. ?수지여사는 “미얀마 민주화에 힘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시아 지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해온 아·태민주지도자회의의 노고를 치하했다.분데비크 총리는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로는 새천년을 앞두고 아시아 평화와 인간발전에 희망을 주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미래 미얀마 민주화를 비롯,세계 공동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벨 체코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아시아적 가치’를 언급,눈길을 끌었다.그는 “모든 문화에 접속돼 있는 공통적인 윤리가 있다”면서 아시아에서도 보편적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의 많은 정치지도자들이 서울에서 오간 많은 말들을 절대 흘려듣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회의는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됐다.1부는 카말호세인 전 방글라데시 외무장관의 사회로 ‘민주주의와 인권,과거·현재·미래’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이 이뤄졌다.2·3부는 각각 ‘민주적 통치·사회적 불평등·생산적 복지’,‘지구적 평화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6명씩 주제발표와 토론을 했다.동티모르 특별토론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독립지도자와 이미경(李美卿)의원 등이 참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전대통령은 회의개최 12일 전까지만 해도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다.한 관계자는 “만델라 전대통령측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참석과 불참을 번복해 애를 먹었다”며 그의 불참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지운기자 jj@
  • 亞太민주지도자회의 오늘 개막

    아태민주지도자회의(FDL-AP)는 25일부터 이틀간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유럽지역의 정치지도자와 학자,인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새 천년을 위한 민주주의와 평화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 단체 명예상임공동의장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하며,한승주(韓昇洲)전 외교장관(상임공동의장대행),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동티모르 독립지도자 호세 라모스 오르타,몽골의 곤치그도르지 국회의장,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등이 연설을 한다. 이어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한상진(韓相震)정신문화연구원장,최상용(崔相龍)고대 교수,존 던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톨비요른 루덴 스웨덴 스톡홀름대교수,로버트 마이어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주의와 인권 ▲민주적 통치,사회 불평등 및 생산적 복지 ▲세계평화로의 길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유민기자 rm0609@
  • 한국투자포럼행사 이모저모

    20일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크레디 리요네증권(CLSA) 주최의 한국투자포럼 ‘메이드 인 코리아’행사는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전 세계 투자기관 대표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의 연설을 통해 한국정부의 개혁의지를 확인하고 투자대상기업의설명회에 참석하느라 분주한 모습들이었다.외국 기관투자자들은 “한국증시의 중장기 전망이 여전히 좋다”며 한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비쳤다. ●오전 9시 김대중 대통령이 입장하자 16개국에서 참가한 300여명의 국내외투자기관 대표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김 대통령은 “외국투자자들의 활동에 장애가 되는 관행과 제도들을 과감히 없애고 재벌개혁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연설이 끝난 뒤 게리 쿨 CLSA회장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김 대통령의 연설에서 강한 개혁의지를 확인했다며,특히 대우사태 등당면문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경제 전망이 밝다고 입을모았다. ●김 대통령에 이어 강봉균 장관은 한국의 재벌개혁 등경제개혁 추진상황을 소개하고 외국인 투자 등 시장개방에 대한 굳은 의지를 피력.그는 “한국은 재정 기업 노동 공공부문 등 주요부문의 개혁을 추진 중이며 동시에 외국인투자에 대한 시장개방에 괄목할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 ●개막행사가 끝난 뒤 포항제철,SK텔레콤,삼성전자,주택은행,신한은행 등 국내 10개 기업과 은행들이 외국투자기관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프랑스계 대형 증권사인 크레디 리요네 증권사가 이번에 주관한 투자포럼은 한국에서는 처음.이 회사 관계자는 “홍콩에선 매년 벌이는 행사로 얼마전 대만에서도 가졌다”며 “한국이 아시아에서 새로운 투자시장으로 떠올라첫 행사를 갖게 됐다”고 언급.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도 행사에 참석한 외국투자기관 대표 200명을 이날 저녁 신라호텔 만찬에 초청,눈길을 끌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油化 공업협회장에 성재갑씨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성재갑(成在甲) LG석유화학 회장 겸 LG화학 부회장을 임기 3년의 11대 회장에 선임했다. 성 신임회장은 63년 LG화학의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한 이후 화학업종에만 종사해 온 전문경영인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제일銀 매각 타결로 급선회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급진전돼 이르면 다음주 중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뉴브리지캐피털은 두달여간의 협상공백을 깨고 최근 협상을 재개,매각가격과 손실 보전방안 등 쟁점사안에 대해 사실상 모두 합의,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상태다. 1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위는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이지안 샨’ 뉴브리지캐피털 아시아담당 본부장과 전격 회동,제일은행 매각 본계약 체결을 위한 합의서 작성문제를 논의했다. 합의서 내용은 제일은행 매각 후 발생할 추가 부실자산에 대한 보상(풋백옵션) 기간은 2년으로 하고,보상범위는 처음 1년은 모든 부실에 대해,2년째는 총인수 자산의 일정 범위(20%)에서 보전하도록 돼 있다.자산가치 평가 방식은 뉴브리지측 주장대로 시가로 하되 장부가의 80∼90% 수준에서 인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브리지캐피털측의 샨 본부장은 우리측이 상대하고 있는 뉴브리지의 최고위 협상파트너로,이번주 초 입국해 현재 모처에서 묵고 있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매각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으나 “추석 전에 발표하느냐”는 질문에는 언급을 피했다. 금융당국의 관계자는 “제일은행의 자산가치 평가와 향후 이익금 분배 비율 및 추가 부실자산으로 인한 손실을 메워주는 기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협상이 사실상 종결됐다”며 “현재 합의서 문안을 놓고 자구 표현 등 조문화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康재경장관 “세계적 메이커와 재가동 문제 논의”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삼성자동차 문제와 관련,“세계적 자동차 메이커 2∼3개사와 매각 또는 지분참여 등을 통한 재가동 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경영조찬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부채구조가 해결될 수 있는 현 시점에서는 삼성차 시설을 생산기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문제에 대해 “재벌을 위축시키기 위한 제도가 아니므로 재벌들은 불안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고 강조하고 “실시시기나 예외인정 부분,해소시한 등의 구체적 내용을 재계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법개정 때 재계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금융권 소유구조에 대해서는 은행처럼 1인 대주주의 지분을 제한해 주인없는 금융기관으로 만들자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현대정유·대한알루미늄 이달중 매각

    현대는 계열회사인 현대정유와 대한알루미늄을 이달중 매각할 것을 추진중이다.또 인천제철은 올해안에 계열에서 분리키로 했으며 강원산업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세용(朴世勇)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은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회장은 현대정유의 매각은 이달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매자측 이사회의 결의가 내려지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려우며 매각 금액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대한알루미늄 역시 이달중 매각을 성사시키려하고 있지만 제값을 받기 위해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제철은 연내에 계열분리할 계획이며 강원산업 등과 통합해 합병회사를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최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럽기업인들로부터 삼성자동차 인수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현대는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가진 자동차등 5개사업부문을 핵심산업으로 선택했고 이들을 세계 3위권의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2003년까지 예정된 5개 부문 계열분리는상황이 허락하는 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성진기자 sonsj@
  • “韓·中·日 주축 동북아공동체 구성”/홍외교 한·일 포럼서 제기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27일 장기적 차원에서 한국 일본 중국을 주축으로 하는 ‘동북아공동체’ 구성을 제기했다. 홍장관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포럼 제7차 회의 개막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현재 교섭중인 투자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고,자유무역협정(FTA)도 시야에 두면서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번영과 나아가서는 중국 등을 포함하는 국경없는 동북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장관은 이어 “일본의 우경화·보수화에 대해 주변국들 사이에 우려가 일고 있다”고 전제,“일본이 말하는 ‘보통국가’가 되려는 노력은 무엇보다일본이 평화헌법,전수방위,비핵 3원칙을 견지하는 틀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옷로비 청문회] 延貞姬씨 증인신문 중계

    국회 법사위는 24일 옷로비사건 청문회를 열어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부인 연정희(延貞姬)씨 등 증인 5명과 나나부티크 사장 심성자(沈性子)씨 등참고인 3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증인신문을 벌였다. ■ 연정희 증인?정일순 사장은 호피코트를 재킷,스카프와 함께 증인 몰래 쇼핑백에 담아보냈다는데. -맞다. ?호피코트는 언제 발견했나. -며칠 후인데 잘 모른다.코트는 뒷방에 포장에 담긴 채로 그대로 있었다. ?코트를 발견하고 어떻게 했나. -놀라서 아주머니에게‘이 코트는 원하지 않은건데 언제 받아놨냐’고 물었더니 며칠 전 운전기사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했다.정사장에게 전화해 돌려보내겠다고 했고,정사장은 언제든지 가져오라 했다. ?기도원 갈 때 호피코트를 팔에 걸쳤나. -반환하려고 손에 걸치고 나가 기사에게 넘겨줬다. ?입지는 않았다는 것이냐(이상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점퍼인데 어떻게 코트를 입은 상태에서 그걸 입나. ?1월7일 기도원 갔다와서 1월8일 코트를 반납한 것 아닌가. -아니다.코트를 돌려주려고 팔에 걸친 것은 1월2일이다.운전기사 수첩에도 1월5일 보냈다고 적혀있다. ?청와대에 가 이희호 여사에게 울면서 억울하다고 했다는데. -만나 뵌 일도 없다. ?배정숙씨는 증인의 호화 의상실 쇼핑을 지적하며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했다는데.(이상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30년 동안 공직자 부인 생활을 하면서 정장 한벌 변변한 것이 없었다.검찰총장이 되고 나서 모임이 잦고 3월 딸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맘 먹고 정장몇벌 장만하려다 이런 일이…. ?정일순은 증인이 상당히 맘에 들어해서 600만∼700만원 되는데 옷값은 나중에 얘기하자면서 보냈다고 하는데. -아니다. ?코트를 12월19일 가져와 1월8일 돌려줬다면 소유기간이 20일로 늘어난다. 박주선 법무비서관으로부터 이를 돌려주라는 귀띔을 받은 적 있나.(이상 자민련 김학원 의원)-없다. ?평소 검찰청 직원이 운전하나. -아니다.사적으로 (검찰청) 기사를 쓴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추석에 (이형자씨가) 전복 보내온 것을 거절한 일이 있나. -전복을 보내온 사실도 없다.전화만 왔었다.아주머니가 전화를 받으니 할렐루야 교회라면서 전복을 보내고 싶은데 주소를 물어 이 댁은 그런 것 안 받는다고 했다. ?배정숙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문을 걸고 오래 얘기했다는데 압력을 넣은 것 아닌가. -진실을 알고 싶고,형님 각혈상태도 알고 싶었다.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괘씸하기도 했다. ?배씨 증언에 대해 느낀 점은.(이상 한나라당 박헌기 의원)-본인이 한 말을 모두 내가 한 것처럼 얘기하더라. ?배씨가 최순영 회장 사건에 대해 직접 선처해달라고 부탁했나. -전혀 없다. ?11월7일 신라호텔에서 배씨와 만나 조복희씨의 낮은울타리회 가입이 안된다고 말한 이유는. -최회장 사돈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다.단지 그것이었다. ?남편 직업 때문에 일반 사람보다 더 잘 알 수 있지 않나. -어떤 친척이라도 사건과 관련되면 (남편은) 집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하는성격이다.밖의 이야기를 물어볼 수도 없고 해주는 분도 아니다. ?배정숙씨가 입원한 병원에 갔을 때 강인덕 전 장관이 화를 내고 면회사절을 했다던데.(이상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절대 그렇지 않다. ?라스포사 정사장한테가서‘만일 입 다물지 않으면 중수부에 잡아 넣겠다’며‘증인과 정씨는 모르는 사이’라는 진술서를 쓰라고 위협했는가. -그런 사실이 없다. ?사직동팀에서 4번 조사 받았나.(이상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한번이다.오전 11시부터 다음날 2시까지 15시간 조사를 받았다. ?검찰수사 기간동안 이형자씨와 화해한 이유는. -조사를 받는 도중 내가 최회장과 이형자씨에 대해 많은 안좋은 얘기를 했다고 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어 이를 말하고 대납요구를 했다는 데 대해서도 직접 들어봤다. ?배씨는 지난 11월 자신을 만나서 증인이 ‘63건은 연말까지 보류됐다’고했다.또 ‘외자유치가 안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 ‘어렵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는데.(이상 자민련 송업교 의원)-배씨가 ‘외자유치가 안되면 어떻게 되노’라고 해 상식적으로 (외자유치가) 되는 것보다 안되면 어렵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12월 박주선 청와대법무비서관으로부터 식사자리에서 자연스럽게 1차 조사를 받았나. -그런 일 없다. ?박비서관이 ‘매일 강남 쇼핑한다는데 자중하라’고하지 않았나.상부지시로 조사한다고 말했다는데. -박비서관을 만난 적이 없다. ?코트가 400만원이 아니라 4,000만원이라는 제보가 있다.배정숙씨는 증인이 1,000만원 이하의 물건은 쳐다보지 않는다고 얘기했다는데.(이상 한나라당정형근 의원)-내 진실을 들어달라.자꾸 그쪽 이야기만 듣지 마라. ?이형자씨가 3월 목사를 연씨에게 보내 전혀 근거없는 사실로 고통을 줬다며 사죄의사를 표한 사실이 있나. -있다.그러나 이씨를 만나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도 몰라 편지를 써달라고했다. ?19일 배정숙씨 등과 라스포사 갔을 때 배씨가 ‘이왕이면 밍크를 장만하라. 옷값은 걱정말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나.(이상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그런 얘기는 없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옷로비 청문회] 증인들 누가 거짓말하나

    옷로비 의혹사건의 진실이 갈수록 미궁에 빠지고 있다.국회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핵심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상황마저도 증인에 따라 180도 뒤집히는사태가 속출하고 있다.이로 인해 24일 이틀째 증인신문을 벌인 청문회는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맸다. 이날 신문을 받은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는핵심 사안을 둘러싼 진술에서 전날 청문회에 출석한 강인덕(康仁德) 당시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의 답변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전날 증언한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동생 이형기(李馨基)씨와 배씨,연씨 등 세 사람의 증언 내용도 서로 물고 물렸다. ■연씨의 로비 개입 여부 엇갈린 진술 가운데 연씨와 배씨가 직접 연루된 부분은 지난해 11월7일 신라호텔 모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모임은 사실상 옷로비 의혹의 실체를규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는 것이 국회 법사위의 판단이다. 당시 배씨는 외화유출혐의를 받고 있던 최회장의 사돈 조복희(趙福姬)씨를연씨에게 소개한 뒤 “우리가 만들 봉사단체인 ‘낮은 울타리’에 조씨를 가입시키자”고 제안했다.그러나 연씨는 한마디로 이를 거절했다. 문제는 연씨가 조씨의 가입을 거절한 이유다.배씨는 전날 “당시 연씨가 조씨 남편의 직업(항공화물)까지 미리 알고 들먹이면서 외화유출 가담 내사사실을 적시했다”고 증언,연씨가 공공연히 수사기밀 사항을 옷로비의 빌미로삼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러나 연씨는 “결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조씨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배씨가 그날 말해 줘서 알았다”고 로비 관련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호피코트 배달·반환시점 호피코트의 ‘동선(動線)’도 옷로비 의혹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대목이지만 증인간 진술은 어긋난다.연씨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해 12월26일 호피코트가 본의와 상관없이 배달돼 11일 뒤인 1월5일 돌려줬다”고여러차례 반복 진술했다.반면 전날 배씨는 “연씨가 라스포사에서 호피코트를 입고 마음에 든다고 한 것은 지난해 12월19일이며,20일뒤인 1월7일 연씨가 호피코트를 입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확언했다. ■옷값 대납 요구 여부 증인간 ‘진실게임’은 전날 이형기씨와 배씨 사이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됐다.핵심은 배씨가 이형자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에 맞춰져 있다. 무대는 지난해 12월18일 이형자씨가 원장으로 있는 횃불선교원 원장실로 옮겨진다.이형기씨는 전날 청문회 증인 신문을 통해 “원장실 바깥에서 배씨의옷값 대납 요구에 언니가 펄쩍 뛰며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배씨는 “이형자씨가 나에게 스스로 신세를 하소연했을 뿐 옷값대납을 요구하지도 않았고,다툰 사실도 없다”고 잡아뗐다. ■전복선물 수수 여부 ‘애꿎은’ 전복 선물세트도 증인간 신경전의 도마에 올랐다.배씨와 이형기씨는 “이형자씨가 선물로 보낸 전복을 연씨가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연씨는 “지난해 추석 무렵 할렐루야 기도원이라면서 전화로 ‘전복을배달할테니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기에 가정부가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尹대법원장 첫 강연 “사법부,이익집단 간섭서 독립 시급”

    “민주정부가 들어선 이후 사법부는 정치권력보다는 오히려 사회의 각종 이익집단이나 오도된 여론 등으로부터의 독립이 더욱 중요합니다” 윤관(尹관)대법원장이 16일 대한중재인협회(회장 金斗鉉)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 초청 강연회에서 최근 대한변협의 대법원장 추천 움직임과 관련,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오는 9월 23일 임기 6년을 끝내고 퇴임하는 윤 대법원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취임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외부강연을 가졌다.외부행사인 만큼 공식행사에서 밝힐 수 없던 심경의 일단을 여과없이 내비쳤다. 윤 대법원장은 “사법권은 정치권력·단체·여론과 그밖의 어떠한 간섭으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며 강연의 상당부분을 사법부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윤 대법원장은 자신의 재임기간에 일어났던 의정부 법조비리 등을 거론하면서 “잘못된 관행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국민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법관들의 공인의식 결여를 아쉬워했다. 그는 또 “무익하고 소모적인 쟁송이나 한풀이식의 감정싸움이 법정에 여과되지 않은 채 쏟아지고 판결에 승복하기 보다는 근거없는 의심과 비난을앞세우는 것이 우리의 법 현실”이라면서 “법관의 권위가 존중되지 않는 풍토에서는 사법정의가 바로 설 수 없고 사법불신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全한은총재“하반기도 금리 안정적 운용”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 하반기 금리는 현재의 정책기조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 경영전략 세미나’에 참석,“실물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장가동률과 고용 등의 측면을 보면 경제의 공급능력면에서 아직 여유가 있다”며이같이 밝혔다. 전 총재는 그러나 “본격적인 경기상승에 따라 통화 유통속도가 빨라지고,해외부문에서 통화증발이 지속되는 등 하반기 통화운용 여건이 쉽지 않은 사정”이라고 말해 통화량 관리에 주력할 뜻임을 내비쳤다. 대우그룹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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