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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셈 2000 특집/ 유통가 ‘아셈特需’ 들뜬 기대

    ‘움직이는 3,000명을 잡아라’ ASEM 특수(特需)를 잡으려는 유통가의 움직임이 부산하다.오는 20∼21일 회의장소인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주변에 모여드는 해외정상단일행은 3,000여명.움직이는 고객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회의기간은백화점 가을세일이 끝나는 비수기. 백화점별로 ‘고객 유치작전’이 치열하다.그러나 삼엄한 경비로 오히려 매출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강남 후끈,강북 조용= 아셈 회의장소와 회의단 일행의 투숙호텔이강남에 집중돼있는 바람에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강남은 이벤트 준비에 북적대는 반면,강북은 그야말로 ‘강건너 잔칫집 구경’이다.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회의장소와 붙어 있다.차로 10분거리인 롯데 강남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특수를 노리고 있다. ◆ ‘택스프리’ 집중홍보=회의단 일행이 각국 정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업계는 수입명품과 한국 전통식품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현대백화점은 듀퐁 라이터·몽블랑 만년필·구찌 지갑 등 수요가 예상되는 패션소품들의 물량을 미리 확보해뒀다.매장 곳곳에 ‘택스프리’(Tax Free) 안내문구를 부착,특별소비세가 환급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인삼 홍삼 영지 등 건강식품과 전통주 등 한국특설코너도 신설했다. 무역센터점은 아예 아셈 회의장소인 코엑스몰과 똑같이 외관을 흰색으로 새로 칠했다.또 영어 일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능통자를 특별차출해 매장에 배치했으며 문화센터 외국어 회화반 수강생 40명을 자원봉사조로 투입했다. 롯데는 17일부터 잠실점에서 ‘아시아 10개국 물산전’을 열며,강남점에서는 영국산 명품 및 의류,침구류 등을 모은 ‘영국명품대전’을 갖는다. 중국 회의단일행의 투숙장소로 지정된 신라호텔은 19일부터 21일까지 면세점 입점고객 모두에게 한국 전통차 세트를 무료 증정한다.50달러어치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에게는 다기세트도 곁들여 준다. 워커힐호텔 면세점 코엑스점은 아셈회의단 일행이 가장 많이 묵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의 투숙객에게 10% 할인혜택을 준다. ◆축하이벤트 풍성=갤러리아는 명품관 앞 광장과 도로를 ‘아셈 서울 2000’ 축하 의미에서 유럽식으로 꾸민다.이태리 거리(판토마임)·프랑스 거리(몽마르트거리 재연)·영국거리(영국 근위병 교대식)·독일거리(소세지 시식행사) 등 테마거리를 만들고 유럽식 노천카페를 운영한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아셈 회의기간동안 떡메치기 국악연주 등 전통문화이벤트를 연다.내점 외국인 고객들에게는 식혜와 수정과 등 전통음료를 무료 증정한다. 롯데는 20일 잠실점에서 ‘아셈 축하! 아시아·유럽 민속공연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아셈 참가국들의 전통가면도 전시한다. ◆오히려 악재?=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회의장 주변의 경비가 삼엄하고 인근도로가 교통통제돼 오히려 쇼핑분위기를 망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신세계가 본점은 물론 강남점에서도 이렇다할 아셈 기념행사를 준비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실제 무역센터 주변 노점상들은 벌써부터 매출이 줄고 있어 울상을 짓고 있다. 그러나 현대측은 “지나친 기우”라며 “가을세일 뒤의 비수기를 반전시킬 빅 이슈”라고 반박했다.갤러리아와 롯데 강남점은 “교통통제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현대 무역센터점보다는 차라리 조금 떨어진 우리 백화점을 이용할 것”이라며 엇갈린 계산을 내놨다. 안미현기자 hyun@
  • 오가타 난민판무관 서울평화상 수상

    ‘난민의 대모’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이 13일 제5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오가타 여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철승(李哲承)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과 트로피,상금 20만달러의증서를 받았다. 오가타 여사는 이날 받은 상금 20만달러를 12월 UNHCR 창설 50주년에 맞춰 독립기관으로 출범할 난민교육신탁기관(Refugee Education Trust)에 기부할 뜻을 내비쳤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 오가타 여사는 14일 성균관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 박사를 받은 뒤 15일방콕으로 떠날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 오늘 제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

    제5회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오가타 사다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방한한다. 오가타 판무관은 이날 오후 5시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난민 구호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가타 판무관은 14일 성균관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고 기념 강연회를 가진 뒤 15일 출국한다.
  • 아셈행사장 주변 1.5㎞ 전면 통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오는 19∼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행사장 인근 현대백화점,무역회관,공항터미널을 제외한반경 1.5㎞의 장소에는 시민들의 출입이 금지된다.이 구역에서의 차량통행도 전면 통제된다. 경찰청은 11일 행사장 인근의 봉은로터리∼삼성로터리∼현대로터리∼봉은3로터리로 연결되는 노선을 인원·차량 통제선으로 설정하는등의 ‘아셈 종합 경비경호 대책’을 발표했다. 경찰은 경호경비에 1만1,550명,집회·시위 대비에 1만6,500명,교통관리에 1,450명 등 모두 2만9,500명의 경찰을 동원하고 경호경비병력중 절반가량인 6,000명은 둘레 2㎞ 가량의 아셈 회의장 주변 행사장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중무장한 경찰특공대 170여명을 행사장과참가자 숙소 주변에 배치하는 한편,헬기와 장갑차·소방차·가스차등 67대의 특수 진압장비도 동원한다. 신라호텔과 하얏트호텔이 위치한 이태원∼장충로터리∼약수로터리∼남산2호터널 구역과 행사장과 숙소가 밀집한 청담대교 남단∼휘문로터리∼도성로터리∼강남구청 사거리 구역은 특별치안강화 구역으로설정했다. 경찰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에 반대하는 각국 비정부기구(NGO)의 연대시위에 대비,행사장 주변에서의 집회·시위를 전면 불허키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최근 민주산악회 재건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 답방 반대서명,민주수호 궐기대회 준비,대학특강 등활동을 재개한 뒤 상도동측이 경호문제로 고민하고 있다.상도동측에김 전 대통령과 측근들을 위협하는 협박전화가 이어지는 등 YS와 주변에 대한 ‘신변위험’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상도동은 물론 나를 포함한 YS의 측근들에게도 여러차례 같은 내용의협박 전화가 오고 있어 긴장상태”라고 전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 3인은 조선노동당 창건기념행사에 불참을 결정했다.이들 의원은 “지난주 범민련 남측본부로부터 10일 열리는 노동당창건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개별 통보를 받았으나,모두 ‘적절치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양했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국회’를 이유로,이 부총재는 ‘상호주의 원칙’,박 부총재는 ‘당인의 입장’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이인제(李仁濟) 민주당최고위원은 9일 여권 차기대통령 후보 결정시점과 관련, “야당후보가 뚜렷하게 나와있는 상황인 만큼 여당도 2002년6월 지방선거 전 4월께 대통령후보를 결정,이 후보를 중심으로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각각 5년과 4년인 대통령과국회의원 임기의 일치를 비롯,사회발전에 맞춰 헌법을 수정, 발전시켜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이어 “왜곡된 헌법개정 역사때문에 정치권이 먼저 제기하면 ‘의도’를 의심받을 수 있으므로 학계와 시민단체가 먼저 제기,정치권이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개정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국민당 김윤환(金潤煥)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9일 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원내협력 문제와정국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행은 회동 후 “서로 어려운 입장에서 앞으로 잘 도와나가자고했을뿐 특별한 정치적 얘기는 없었다”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 2002월드컵조직위 雙頭체제로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연택 이사장이 2002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를 함께 이끌게 됐다. 조직위원회는 7일 신라호텔에서 임시위원총회를 열고 수석부위원장인 정몽준 회장과 이연택 이사장 2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한우석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신동원 위원이 정회장과 이 이사장의 2인체제를 제안했고 나머지 위원들이 이를 박수로 동의,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96년 12월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초대위원장으로 해 출범했던 조직위원회는 2대 박세직 위원장을 거쳐 3대 위원장 체제에 들어갔다. 정몽준 위원장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협조 등 국제업무를,이연택 위원장은 경기장 건설 등 국내 업무를 각각 책임질 전망이다.
  • 최대 B2B업체 ‘엔투비’ 출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업체가 출범했다. 기업소모성(MRO)자재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엔투비는 4일 오전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자본금은 160억원으로 한국통신과 포항제철,한진,현대종합상사,금강고려화학 등 26개의 대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기계 통신 건설 운송 전자 화학 등 분야에서 10만가지 이상의 상품을 갖추고 종합적인 전자상거래 시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내년 초 문을 열 엔투비 사이트(www.entob.com)에서는 물류와 인증,자동결제 등의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에서부터 각종 상품의 조달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카탈로그 서비스,우리나라 기업특성에맞는 B2B 솔루션 제공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MRO거래의 모든 것을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MRO(Maintenance,Repair and Operating) 자재는 생산용 원자재를 제외한 기업생산시설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부품 등 모든 소모성 물품이나 서비스를 가리킨다. 김재천기자 patrick@
  • 中 파룬궁 수련자 ‘ASEM 시위’ 비상

    중국 정부가 불법단체로 규정한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이 19∼21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때 항의 집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외교당국과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항의 대상은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이다. 서울경찰청은 3일 “주 총리가 묵을 신라호텔 앞에서 파룬궁 국내수련자들이 중국의 파룬궁 탄압에 항의하는 피켓시위 등을 열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파룬궁 수련자들은 지난해 한차례,올들어 두차례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파룬궁 탄압에 항의,기공시범을 보이는‘침묵시위’를 벌인 바 있다.지난 9월 뉴욕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때는 미국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 국가주석 숙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영우기자 ywchun@
  • 한·중·일·러 경찰청장 서울서 회의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 경찰은 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동북아 국제경찰청장 회의’를 열어 동북아시아 국가상호간의 교류·협력 증대에 따른 마약,조직범죄,사이버범죄 등 국제범죄의 공동대응 방안과 21세기 각국 경찰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무영(李茂永·치안총감) 경찰청장과 김병준(金炳俊·경무관) 경찰청 외사관리관,중국의 양후안닝(楊煥寧) 공안부 부장조리,일본의 사토 히데히코(佐藤英彦) 경찰청 차장,러시아의 표도로프 이바노비치내무부 제1차관 등 각국 경찰 수뇌부 15명이 참석한다. 한편 경찰청 치안연구소는 6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동북아 4개국 경찰간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범죄 실태와 전망 및 대책’이라는 주제로 국제 경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이버 게임업계 ‘거물’ 6명 내한

    사이버 게임의 거물들이 오는 6일 대거 방한한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 개발사인 앙상블스튜디오의 수석디자이너브루스 쉘리,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 ‘X박스’의 개발자 스튜어트 몰더,빅휴즈게임즈 대표인 브라이언 레이놀즈 등 6명이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오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월드사이버게임포럼 2000’(WCGF2000)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하며,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WCGF2000에는 국내 게임관련 업계와 학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온라인게임의 개발기법과 그래픽의 발전 방향,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등으로 짜여져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자동차 인터넷판매 ‘레이스’ 가속

    국내 자동차업계에 ‘인터넷 차량판매’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딜웨이 오토마트 등 기존의 인터넷 판매업체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완성차업계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여기에다 수입업체들도 잠재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한 인터넷판매전에 본격 뛰어들고,막강한 자금력과 인프라를 갖춘 대형업체들의 진출도 두드러지고있다. [국내 현황] 국내 인터넷 자동차 판매업체는 딜웨이 네오폴란 리아드림라이트 제스퍼오토 오토마트 카클릭 카123 리베로 등 20여개에이른다. 지난해 하반기 벤처붐을 타고 인터넷 자동차판매가 새로운 유통시장으로 등장한 이후 이들 업체의 한달 평균 판매대수는 100∼200여대를웃돌고 있다. 이에 맞서 완성차업계도 기존의 오프라인을 주축으로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현대와 기아는 일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고객에 대한 관리 및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영업점과 별도의 인터넷 판매조직을 구성하는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판매대리점이 인터넷판매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적극적인 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독자적인 인터넷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대우차는 무상수리기간 연장 등 부가서비스의 확대로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쌍용자동차와 삼성상용차는 한솔CSN과의 제휴를 통해 구매-관리-폐차 등 전 과정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신차는 물론,상용차와 중고차까지 판매하고 있다. [눈독들이는 대형업체] 최근 기존 인터넷 차판매업체들이 완성차업체들의 차량공급 차단으로 인한 판매부진과 자금난 등으로 고전하고 있음에도 오토에버닷컴,오토큐브,옥션,팍스넷 등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잇따라 온라인 차판매에 뛰어들 전망이다. 오토에버닷컴은 현대자동차가 출자한 자본금 100억원의 인터넷회사로 다음달 초 웹사이트를 개설한다.그러나 당분간 부품조달 등 B2B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몽규(鄭夢奎) 현대개발산업 회장과 최태원(崔泰源) SK회장 등이출자해 설립한 오토큐브도 온라인 차판매사업을 준비 중이다. 국내 최대 경매사이트 옥션은 내달 1일 자동차전문 쇼핑몰을 오픈하며,대형 증권사이트 팍스넷도 자동차보험에 이어 신차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 SK의 중고차 사이트 엔카닷컴과 삼성화재의 긴급출동 정비서비스망 애니카 등 막강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도 온라인차판매시장 진출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LG정유가 내달 중으로 자동차 전문 포털사이트를 개설,신차구입에서 폐차까지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하고 e비지니스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수입업체도 적극적] 제너럴모터스(GM)코리아(www.gmautoworld.co.kr)는 수년내에 전체 차량판매의 10%를 온라인을 통해 이루겠다는 목표아래 인터넷을 통한 비즈니스에 힘을 쏟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최근 신라호텔이 운영하는 노블리안닷컴(www.noblian.com)과 전략적 제휴조인식을 갖고 공동마케팅에 합의했다. BMW,포드 등도 자체 사이트를 개설한 뒤 각종 서비스 제공을 통해고객과의 접촉에 나서고 있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지난해 인터넷 판매대수가 전체자동차 판매대수의 0.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조했지만,2004년에는 무려 6%대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인터넷인구가 급속히늘고 있는 한국의 경우 인터넷 자동차판매는 오히려 미국보다 더 급속한 신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제주도 ‘평화의 섬’ 자리매김

    제주도가 전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도는 91년 4월과 96년 4월의 한·소,한·미 정상회담과 96년 6월과 99년 10월의 한·일 정상회담이 제주에서 열린데 이어 오는 25,26일 남북 첫 국방장관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국내·외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곧바로 27일부터 30일까지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역시 제주에서 열리고 다음달 초에는 북한관광단 100여명이이국적인 풍광을 체험하기 위해 제주를 찾아온다.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는 91년 당시 노태우(盧泰愚)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신라호텔에서 열리면서 처음으로 국내·외에 소개됐고 이어 95년 11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제주방문,그리고 이번 남·북 국방장관회담 개최로 확고한 뿌리를 내리게 됐다. 특히 지난 12일 북한 김용순 노동당비서의 제주방문을 계기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제주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평화의섬’ 제주의 이미지는 한껏고양될 전망이다. 이처럼 국가간 공식행사 뿐 아니라 민간차원의 국제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의 신혼부부 300여쌍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99세기경전(世紀慶典)’과 지난 3일 일본 장애인마라톤협회가 주축이 돼열린 제1회 한·일친선 맹인 단축마라톤대회가 대표적인 예이다.또올해초 도내 종교·사회단체가 합심해 이룬 ‘북한에 감귤보내기 운동’도 ‘평화의 섬’ 이미지와 맥을 같이 한다. 도내 일선 시·군 등은 미국 하와이와 라스베이거스·샌타로자,인도네시아 발리,러시아 사할린,중국 하이난(海南),뉴질랜드 파파쿠라,일본 와카야마(和歌山)·산다(三田)·가라츠(唐津)·나가(那賀),중국꾸이린(桂林)·라이조우(來州)·상하이(上海)·씽쳉(興城)등과 자매결연해 평화의 섬 제주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내년에 제주에서는 삼성코리아오픈국제배드민턴대회,코리아오픈국제수영대회,아시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테니스 국제남자퓨처스대회,국제철인3종경기대회,제주세계무술축제,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코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등 각종 국제스포츠대회가 줄지어 열릴 예정이다. 또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를 비롯,2003년 세계지방자치단체총연합회(IULA)총회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연차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2003년 제주시 봉개동에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5만평 규모의 ‘평화공원’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이밖에 앞으로 제정될 ‘제주도국제자유도시 특례법’에‘제주는 평화의 섬’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할 방침이다.또‘남북교류협력 범도민추진협의회’ 10대 사업의 하나로 ‘평화의 섬 지정사업’을 선정,국제적인 회담장소이자 평화공존 및 민족화해·협력 교류의 중심지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은 18일 지난주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난하는 전단(삐라)이 신라호텔에서 발견된 데 이어 서울 일원에서 잇따라 불온 전단이발견되고 있다며 경찰청 등 관련 당국에 공식 수사를 요청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김수한(金守漢)당 고문이 어제 서초동 학술원에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불온 전단을 발견했으며,이와는 별도로 지난 주말과 휴일 서울 지역에서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전단이 추가로 수거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중장기 국정운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한나라당의 여의도연구소와 유사한 정책연구소를이르면 내달 중 설립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정책연구소를 정책위 산하 기구로 설립하고,기존의 당 조직 이외에 외부의 박사급 전문가를 영입,20명 안팎의 인력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민주국민당 김윤환(金潤煥)대표권한대행이 18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7일 임시전당대회의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이로써 민국당의 대표 경선은 김 대행과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르진다. 김 대행은 “다음 정권도 정치적 연대나 연합에 의해 탄생될 것”이라며 민국당의 존립 당위성을 역설했다.
  • 소피 마르소 22일 내한

    13세때 ‘라 붐’에 출연,세계적인 스타가 됐던 프랑스 여배우 소피마르소와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이 새 영화 ‘피델리티’의국내개봉(30일)을 앞두고 22일 한국을 찾는다. 26년이란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90년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두 사람은 지금은 이혼해 따로 살고 있으며 지난 91년 국내개봉했던‘쇼팽의 푸른 노트’ 홍보차 방한한 적이 있다. 이들은 22일 방한해 곧바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기자회견을갖는다.둘 사이에는 5살난 아들이 있다. 황수정기자 sjh@
  • 이총재‘YS 비방 전단 발견

    김용순 북한 노동당 비서 일행이 묶었던 신라호텔 주변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이 뿌려진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전날 이 호텔을 찾았던 이 총재는 호텔 직원으로부터 전단을 전달받아 이날 원내‘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공개했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당시 호텔 직원이 전단을 전하며 '삐라'가 호텔 구내에서 300여장 발견됐고, 남산과 용산일대에도 같은 전단이 발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담뱃값 크기의 전단에는 '민심 거역하는 이회창‘한나라당' '반북, 반통일은 천벌을 받는다'는 문구와 함께 삽화가 들어있다. 박찬구기자
  • 이달중 모든 이산가족 생사확인

    남북은 모든 이산가족의 생사 및 주소확인 작업을 이달 중 시작,빠른 시일내에 마치기로 합의했다.이 중 생존사실이 확인된 이산가족부터 우선적으로 남북간 편지교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가까운 시기에 서울을 답방하고,이에 앞서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특보와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는 14일 오전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두차례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7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정부 당국자는 “일부 이산가족의 경우 10월부터 편지를 교환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모든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확인작업도되도록 연내에 완료한다는 것이 정부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내년 봄에 추진키로 한다는 데 양측이 공감했으며 김영남 위원장은 올해안에 남한 방문이 예상된다고 당국자는설명했다. 남북은 이와함께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제2차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방안과 연내2차례의 이산가족 방문단 추가 교환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특히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 등 경제협력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실무접촉을 25일 서울에서 개최,빠른 시일내에 이를 타결키로 했다. 남북은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기공식을 열기로 했다.남측이 18일 기공식을 개최함에 따라 북측도 18일 전후 착공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10월 중 15명 규모의 경제시찰단을 서울에 파견하며,임진강유역의 수해방지사업을 위해 연내에 공동조사를 실시,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남북은 남측 국방부장관과 북측 인민무력부장간의 회담 개최 문제가 논의중에 있는 데 대해 환영을 표했으나 공동보도문에는 개최 일시를 명시하지 않았다.양측은 오는 26일 제3국(홍콩)에서 국방장관급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광의의 이산가족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어 향후 이들의 송환 여부가 주목된다. 북측은 남북 두 특사간의 협의 과정에서 남측의 식량차관 검토,추진에 대해 최근의 심각한 식량사정을 설명하고 100만t 규모의 식량차관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긴급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1일 서울을 방문한 김용순 비서는 14일 3박4일간의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자동차 편으로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갔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남북 특사회담 이모저모

    14일 오후 발표된 ‘공동보도문’도 최종 문안 작성까지 진통이 컸다.임동원(林東源)특보와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는 3박4일일정 가운데 이날 가장 긴 하루를 보냈다. 김 비서는 이날 태풍 사오마이 때문에 육로로 북한에 돌아갔다. ▲김용순 비서는 이날 밤 판문점을 통한 북한 귀환에 앞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의선 기공식을 남북이 공동으로 할 것인지를 묻자 “공동으로 한다”고 말해 경의선복원공사 기공식을 남북이 같은 날 할 것임을 시사했다.이에 대해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정책실장은 “김 비서의 말은 18일 전후,비슷한시기에 착공할 것을 의미하며 공동 착공식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해명했다. 김 비서 일행은 오후 8시30분쯤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도착, 차량을 탄채 오후 8시48분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북측 지역으로 넘어갔다. ▲남북은 오후 6시 20분부터 신라호텔 22층 프리덴셜룸에서 양측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공동보도문 발표 행사를 가졌다.행사장에는 남측에서 임동원 특보·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김보현(金保鉉)총리특보·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정책실장 등 4명이,북측에서는 김용순 비서·림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권호웅 당중앙위 지도원·김광렬 지도원 등 4명이 참석했다. ▲공동보도문은 남측에서 김형기 통일부 정책실장,북측에서 권호웅지도원이 각각 낭독했다.7개항으로 된 공동보도문을 양측이 각각 읽은 후 임 특보는 김 비서 일행의 경주와 제주 방문 장면을 담은 사진첩을 북측에 선물했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하는 선물 내용을 포함해 남측이 김 비서 일행에게전달하는 ‘선물종합 명세서’를 건넸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김용순 비서가 신라호텔에서 조우할 뻔 해 취재진이 한때 긴장하기도 했다.이날 오후 6시40분쯤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직후 김 비서가 한창 서울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을때 이 총재와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호텔 로비에 들어섰고,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이 총재는 호텔 23층에서우다웨이(武大偉) 주한중국대사, 이세기(李世基) 전 의원 등과 만찬을 하기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이날 이 호텔 이발소에 들렀다는전언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金容淳비서 이모저모

    지난 11일 고려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김용순(金容淳) 북한노동당 대남비서 일행은 13일까지 서울과 제주,포항,경주를 오가며한껏 조국의 ‘반쪽’을 살폈다.김비서 일행은 14일 다시 평양에서오는 고려항공편으로 북한에 돌아간다. ■포항·경주 방문 김비서 일행은 13일 포항과 경주를 잇따라 방문,포항제철을 시찰하고 신라 유적지를 관광했다.이날 오전 공군 CN-235기를 타고 전날 1박한 제주에서 대구로 이동한 김비서 일행은 곧바로승용차와 버스를 이용, 포항을 찾아 포항제철을 시찰했다.생산자동화와 컴퓨터를 이용한 생산체제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포철을 떠난 김비서 일행은 곧바로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장과 불국사 등을 관광했다.불국사 이승타 주지스님의 안내로 경내에들어선 일행은 석가탑과 다보탑을 둘러본 뒤 사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김비서 일행은 대구공항으로 이동,군용기편으로 밤 늦게 서울로 돌아왔다.이날 저녁 예정됐던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초청만찬은 김비서 일행의 귀경이 악천후로늦어져 취소됐다. ■제주요담 김비서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보는 12일 저녁 8시부터 제주 신라호텔에서 회동,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만찬을 곁들인 회동은 자정을 넘겨 5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국정원,통일부 관계자와 북측 대표단 6명이 참석했다.임특보와 김비서는 밤 10시40분부터 서훈 청와대 국장과 권호웅 노동당 중앙위 지도원만 배석시키고 단독요담을 갖기도 했다.13일 0시30분쯤 회동을 마친 두 사람의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임특보는 “14일쯤 남북현안에 대해 밝힐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 朴在慶대장 ‘송이특사’로

    11일 서울에 온 북한 특사 일행에는 군복 차림의 박재경(朴在慶)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총국장(대장)이 끼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북한 군부 인사가 서울에 온 것은 92년 남북고위급회담때 김광진 차수 방문 이후 처음이다.특이한 사실은 박 대장이 11일 오전 10시 서울 도착후 송이 전달식에만 참석하고 불과 6시간 만에 북한으로 되돌아갔다는 것. 박 대장의 방문 목적이 송이 전달이라는 것은 김용순 노동당 비서가서울에 도착하면서부터 밝혔던 설명이다.그렇다면 북측은 송이를 채취한 북한군을 대표해 박 대장이 선물을 전달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선물의 의미’를 극대화시키려 했을 법하다. 하지만 일각에선 군부가 많이 변했다는 점을 남쪽에 과시함으로써식량지원이나 경협 등에서 우호적인 남쪽 여론을 이끌어내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중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군 실세를 먼저 서울에 보냄으로써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군부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한편 북측은 여전히 남북 군 당국간 대화엔 소극적인 자세를보여아쉬움을 남겼다. 우리측은 내친 김에 11일 신라호텔에서의 송이 전달식 직후 박 대장에게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의 면담을 권유했으나,박 대장은 “일이 많아 바로 평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거절했다. 옆에 있던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보가 “좀 만나 보시죠”라고거들었으나 박 대장은 묵묵부답.이때 조 장관은 박 대장과 만나기 위해 신라호텔내 모처에 대기중이었다. 김상연기자
  • 金正日위원장 내년봄 답방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내년 봄 서울 답방이 추진된다. 남북한은 또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3차 장관급회담 이전에 적십자회담,국방장관급 회담,경의선 복원 실무접촉,경협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한 실무접촉 등을 갖기로 합의했다.이에따라 이르면 이번주부터 경의선 복원실무 접촉 등 주춤하던 남북접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 일행은 제주도를 방문중이던 지난12일 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특보(국정원장)와 신라호텔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13일 밝혔다. 경의선 복원을 위한 실무접촉은 이르면 이번 주말,적십자회담은 19일쯤 금강산 개최가 유력시된다.국방장관급 회담도 25·26일쯤 홍콩등 제3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전 제주도를 떠나 포항, 경주를 거쳐 서울로 돌아온 김용순비서는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와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측은 김 비서와의 논의 결과를 정리,발표할 예정이다.김용순 비서는 청와대 예방을 끝으로 방문일정을 마치고 고려항공편으로 북한에 돌아간다. 앞서 김 비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일행 7명과함께 11일 오전 10시 고려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3박 4일의 방한일정을 시작했다. 북측 일행에는 박재경 인민군 총정치국 선전담당 부총국장,림동옥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권호웅 당중앙위 지도원,박성철 당중앙위과장,김광렬 당중앙위 지도원 등 군부와 당의 실세들이 포함됐다.그러나 박 부총국장 등 2명은 김정일 위원장이 남측 인사에게 선물하는송이버섯 전달식 직후 바로 평양으로 돌아갔다. 공동취재단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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