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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종 장벽 넘나드는 만능 CEO들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 영역 파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업종간의 장벽을 뛰어 넘어 낯선 분야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CEO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이른바 ‘멀티플레이어 CEO’이자,‘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최고경영자 부류다. 이들은 때로 ‘구원투수’처럼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을 회생시키기도 한다.동시에 그룹내 계열사들을 옮겨다니며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는 ‘팔방미인’ 역할도 한다.‘헤드 헌터’의 주요 타깃으로 이들을 잡기 위한 기업간의 스카우트 경쟁도 치열하다. ◆‘변신은 무죄’ 오리콤 전풍(全豊) 사장은 ‘변신은 무죄’라는 광고 카피가 딱 들어맞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건축공학도 출신이지만 전공과 관련된 업무를 지금까지 맡아본 적이 없다.전 사장은 1990년 질레트코리아를 시작으로 오랄비코리아,두산 주류BG,오리콤 등 10년 이상을 CEO만 맡고 있다.그의 성공은 끊임없는 변신과 노력의 산물이다.CEO가 변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그는 올 2월 오리콤을 맡으면서 “직장을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펀(Fun) 경영’을 강조했다.광고회사는 인적자원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직원들이 신바람을 타지 않으면 생산성 제고가 요원하다는 판단에서다.이를 위해 맥주를 마시며 대화하는 ‘해피 아워(Happy Hour)’와 최고 경영자와 전사원의 릴레이 미팅인 ‘타운 미팅(Town Meeting)’을 신설했다.광고사 컨셉트에 맞춰 ‘분위기 메이커’에 충실하려는 또 하나의 변신이었다. 해태제과 차석용(車錫勇) 사장도 ‘변화를 꾀하는 경영인’의 전형이다.1985년 미국 피앤지(P&G)에 입사한 뒤 8년만에 피앤지 계열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지난 97년에는 여성용 생리대인 ‘템폰’사업부 총괄대표,98년에는 쌍용제지 사장,지난해 10월에는 해외 투자유치로 새로 태어난 해태제과의 사장으로 부임했다. 차 사장의 장점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면 돌파하는 ‘추진력’과 글로벌스탠더드에 입각한 ‘투명경영’.또 품질과 창의력 위주의 경영 스타일을 해태제과에 도입했다.경쟁사 제품 베끼기가 만연한 업계의 관행을 깨고 투명하고 건실한 제과전문업체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였다. ◆준비된 CEO 야후코리아 이승일(李承一) 사장은 ‘준비된 CEO’로 불린다.중학교 때부터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CEO를 목표로 자신의 로드맵(경력 지도)을 짜놓은 뒤 여기에 맞춰 직장을 옮겨 다녔다.CEO로선 젊은 나이지만 야후 코리아까지 합치면 여섯 차례나 업종 및 분야를 달리했다.생활용품 판매,은행 신용카드 마케팅,콜라회사,인터넷분야 등으로 자리를 옮겨다니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옥션 대표이사 이재현(李在現) 사장도 컨설턴트를 시작으로 CEO에 올랐다.이 사장은 미 브라운대,하버드대 MBA를 마친 뒤,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주로 글로벌 기업들과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로 활약했다.이어 두루넷 사장을 거쳐 지난 7월 이후 옥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라 류종렬(柳鍾烈) 한국바스프 회장은 중공업과 자동차,화학업종을 오가며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지난 88년 효성바스프 사장에 오른 데 이어 효성중공업 부회장,기아·아시아자동차 법정관리인겸 회장을 지냈다.한때 대우자동차 법정관리인으로 거론되기도 했다.이력에서 알 수 있듯 결코 ‘간단치 않은 기업’들만 맡아 경영했다.류 회장은 기업경영에서 무엇보다 상사와 부하직원간의 신뢰를 강조한다.CEO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전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그래서인지 기업경영에서 술은 꼭 필요한 매개체라는 다소 독특한 생각을 갖고 있다.직원들과 회식자리든 독일 본사 최고위급 경영자와의 만남의 자리든 가리지 않고 상대에게 술을 권한다.업종의 벽을 뛰어 넘어 성공한 비결이 ‘폭탄주경영’ 덕분이라는 점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계열사 주가를 끌어올린 CEO 탁월한 관리능력으로 무엇를 맡겨도 척척 해내는 CEO들이 있다. 홍종만(洪鐘萬)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은 제일모직에 입사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과 정보컴퓨터 본부장,삼성화재 대표,삼성자동차 사장을 지낸 뒤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만드는 코닝정밀유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김인(金仁) 서울 신라호텔 총지배인 겸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삼성SDI에서 디스플레이 영업담당 부사장을 지냈다.송용로(宋容魯) 삼성코닝 사장은 지난해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활동했다.그 이전에는 삼성SDI 사장을 지냈다. 동부전자 윤대근(尹大根) 사장도 동부건설에서 잔뼈가 굵어 제강,전자부문사장을 두루 거쳤다.동부제강 시절에는 1조원을 투입한 아산만 공장 건설사업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일 때 외환위기가 발생,유동성 위기에 빠진 적이있다. 그러나 특유의 ‘뚝심 경영’으로 조기 조업에 성공,전문경영인으로서의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최근에는 동부전자로 자리를 옮겨 아남반도체를 인수하는데 성공,반도체를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이끌고 있다. 산업팀 종합 golders@
  • 국제반도체회로학회 학술발표회

    국제반도체회로학회(ISSCC)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03 학술논문 발표회’를 열고 지난 1년간 학회에 제출된 400여편의 논문중에서 선발한 우수논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저전압/고속 72Mbit DDR3 S램 개발’ 등 6편의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날 공개된 우수논문의 자세한 내용은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ISSCC 콘퍼런스’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ISSCC는 세계 150개국,37만 7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세계최대 전자공학 관련학회인 IEEE 산하 반도체학회로 내년에 창설 50주년을 맞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분쉬의학상에 최병인 교수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12회 분쉬의학상’수상자로 최병인 서울대의대 방사선과 교수를,‘젊은 의학자상’수상자로는 강경훈 서울대의대 조교수 및 송병철 제주대의대 전임강사를 각각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열린다.
  • “한국의 스포츠화 시장 5년내 10%점유 목표”톰킨스 뉴밸런스 사장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풀뿌리 마케팅’을 통해 현재 2%가량인 한국 시장점유율을 5년내 10%대로 끌어 올리겠습니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화 업체인 ‘뉴밸런스’의 짐 톰킨스사장은 5일 국내시장공략을 선언했다. 톰킨스 사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추세로 볼 때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향후 5년간 50%의 매출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서도 20∼40대를 주고객층으로 삼고 나이키,리복 등 경쟁업체들과 구분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매출을 크게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한국인의 발모양에 맞게 디자인한 인체친화적 제품을 개발,소비층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뉴밸런스의 국내유통을 맡고 있는 조용노 ㈜글로벌스포츠 대표는 “지난해10월 국내에서 열린 한 마라톤대회 참가자들 중 뉴밸런스 운동화를 신은 사람은 전체의 1%가 채 안됐지만 최근 대회에서는 6%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며 “마라톤대회 후원 등을 통해 1조원대 규모인 한국시장에서 10%대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뉴밸런스는 현재 미국과 일본,대만 등에서 시장점유율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지난해 전체 매출규모는 11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여경기자 kid@
  • 조흥銀 매각 이달말 공자위 상정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조흥은행 정부지분의 적정 매각가격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정할 문제이며 가격이 맞지 않으면 안 팔면 된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개발포럼 기조연설후 기자들과 만나 조흥은행의 매각과 관련,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헐값 매각,조기 매각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조흥은행 매입을 위해 15개사가 제안서를 냈고 현재 3∼4개 업체가 실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은 “이달말까지 공자위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부총리는 쌍용자동차의 무쏘스포츠 특별소비세 부과와 관련,“무쏘승용차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화물차이지만 세법에서는 형태에 관계없이 승용이 주목적이면 승용차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런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협의해 통일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변 국장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금융관련법 처리와 관련,“신용협동조합(신협)에 예금보험기금채권(예보채)상환을 위한 특별기여금(특별보험료) 25년 부과방침이 12년으로 단축되고 자체 예금보호를 위한 유예기간도 당초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불확실한 시기엔 솔루션 더 필요”

    “정보기술(IT)산업이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기업들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독일 SAP그룹의 헤닝 카거만(55) 회장은 4일 업무협의를 위해 방한,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 내부를 관리하지 못하면서 공급망과 고객을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는 SAP는 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이다.지난해 세계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40%,ERP시장의 34%를 차지했다. 카거만 회장은 “요즘같이 불확실한 시대에서는 투자수익률(ROI)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극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SAP솔루션을 도입한 LG화학의 경우 3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이뤘고, 삼성전자도 재고일수를 4% 감소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SAP코리아는 1995년 한국에 들어와 국내 기업 300여곳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년대비 45% 늘어난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거만 회장은 한국시장에 대해 “신기술을 조기에도입하려는 의욕이 강하고 전문인력이 풍부하다.”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SAP는 50여개 국가에 진출,2만 8000여명의 사원을 거느리고 있다. 카거만 회장은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대학과 뮌헨 대학에서 수학과 물리학 박사를 받은 교수출신 경영인이다.지난 82년 경영회계 전문가로 SAP에 합류해 98년 공동회장으로 취임했다.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사이버 엘리트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北 “삼성전자와 할 일 많다”박남기단장 합작 시사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8일 북측 고위급 경제시찰단 환영만찬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조만간 답방(答訪) 형식의 방북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4단체장 초청 경제시찰단 환영만찬’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해 (경제협력과 관련한)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북측 단장인 박남기(朴南基) 국가계획위원장은 “북과 남이 지혜와 잠재력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며 “민족의 힘을 모아 공동번영을 이루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북측 경제시찰단은 남한 방문 사흘째인 이날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와 분당 SK텔레콤 네트워크연구원,용인 마니커(닭고기 가공업체) 등을 견학했다.박 위원장은 삼성전자 공장에서 “삼성전자와는 함께 할 일이 많다.”면서 “약속한 것도 있다.”고 밝혀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공동취재단
  • 손길승회장 한·중·일 원탁회의 강연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한·중·일원탁회의에 참석,‘세계질서 재편과 한·중·일 협력체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손회장은 “세계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북미와 유럽에 이은 강력한 경제공동체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역사,문화적 동질성과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갖춘 한·중·일 3국이 보다 긴밀한 협력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북한경제시찰단 이모저모/ 기업체·백화점 방문 지하철타며 남한 체험

    북한의 고위급 경제시찰단 18명은 방문 이틀째인 27일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기업체와 백화점을 둘러보고,지하철도 직접 타보는 등 남한 경제상을 세밀하게 살피려고 애썼다. ◆북측 경제시찰단은 이날 오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방문에 이어 창덕궁·경복궁 등 서울시내 고궁을 관람했다.시찰단 단장인 박남기(朴南基) 국가계획위원장은 창덕궁에서는 ‘피줄도 력사도 문화도 하나’,경복궁에서는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를 빛내며 나갑시다.’라고 방명록에 썼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張成澤)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경복궁에서 “텔레비전 사극을 이곳에서 많이 찍느냐.”고 묻기도 했다.휴일을 맞아 고궁을 찾은 시민들은 북측 관계자들과 수행원 들을 사진에 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제시찰단은 오전 11시40분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신라호텔 앞 동대입구역까지 약 9㎞를 지하철로 이동했다.이들은 우리 안내원이 “차표 대신 신용카드나 휴대폰으로 요금을 내기도 한다.”고 하자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시찰단은 남한 승객들이 자리를 양보하자 “고맙습니다.”라며 연로한 순서대로 자리에 앉았다. ◆박남기 위원장은 첫날인 26일 우리쪽 영접위원장인 한갑수(韓甲洙) 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에게 묘향산 송이 100여상자를 방문선물로 전달했다.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민족적 향취가 나는 묘향산 특산물’을 선물로 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 위원장은 “2000년 6·15남북 정상회담 수행원,남측 참관단체 및 기업,고위급 회담 후 북한을 방문했던 언론사 대표들에게 전해달라.”면서 “선물과 함께 6·15정신을 계승하고 통일을 앞당기자는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장군님의 부탁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한 언론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장성택 부부장은 가는 곳마다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되자 부담된다는 표정으로 “박남기 단장님에게 물어 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 역력했다.시찰단 중 원로급에 속하는 송호경(宋浩景) 조선아태부위원장은 무리한 일정과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 창덕궁 관람 때는 아예차에서 내리지 않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공동취재단
  • 北, 개성공단 12월 착공 제의 - 경제시찰단 방한 이틀째

    남한경제를 둘러보기 위해 방문중인 북한측 경제시찰단은 오는 12월초 개성공단 착공식을 갖고,남북간 경제교류와 투자를 본격화하자고 제의했다. 북측 경제시찰단 박남기(朴南基·국가계획위원장) 단장은 방문 이틀째인 27일 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최의 환영오찬에 참석,“개성공단 기본법이 공포되면 법적 요건이 갖추어지기 때문에 투자·경제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단장은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남북간 철로연결은 늦어지더라도 11월중 도로만이라도 개통돼 남측 금강산 관광객의 육로관광이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시작이 절반”이라며 “서울에 온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숙소나 기업체,공장 어디서나 동포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환영사에서 “북측 시찰단 여러분의 이번 방문이 남북간 화해와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를 내외에 더욱 뚜렷이 보여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북측 경제시찰단은 26일 오전 10시25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시찰단은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지혜와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며 “6·15공동선언 정신에 부합되게 북남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겠다.”는 내용의 도착성명을 냈다. 공동취재단
  • “내년 6%내외 성장”전부총리 밝혀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5일 “내년도 경제는 6%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통화,재정과 조세정책 등 여러 가지 거시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여성경영자총협회 조찬강연에서 내년 경제성장 전망과 경제 현안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전 부총리의 이같은 전망은 최근 내년 성장률을 5.3%로 전망한 한국개발연구원 등 연구기관에 비해 상당폭 높은 성장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의 조흥은행 인수와 관련해서는 “은행의 대형화와 겸업화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제기준 규제개혁 점검목록’ 마련 합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18일 앞으로 2년 내에 국제기준의 규제개혁 점검목록(체크리스트)을 마련,각국의 규제개혁 실태를 점검·보고하기로 했다. 한국 등 32개 APEC·OECD 회원국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유키오 요시무라 세계은행(IBRD) 부총재,피암삭 밀린타친다 APEC 사무부국장,존 린쩌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개혁 고위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사흘간의 ‘APEC·OECD 규제개혁 한국회의’를 마쳤다.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내년 3월까지 규제개혁의 국제화작업에 IBRD,ADB 등 다른 국제기구 회원국과 비정부기구(NGO)도 참여시키는 ‘규제개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농구연맹, 삼성과 스폰서계약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와 34억 5000만원에 02∼03시즌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02∼03시즌정규리그와 올스타전,플레이오프 등 모든 경기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게 되며 KBL 로고와 엠블렘(사진),경기장 홍보물 등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
  • 아·태 규제개혁 한국회의 내일부터 제주서 개최

    정부는 16∼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규제개혁 한국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피임삭 밀린타친다 APEC 사무부국장,유키오 요미무라 세계은행 부총재 등 국제기구 대표와 주한 외교관,국내외 학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규제개혁 성과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인 16일에는 행정규제의 투명성 제고방안,17일에는 금융·정보통신·에너지 등 주요 분야별 규제개혁 성과등을 주제로논의가 이뤄진다. 김석수(金碩洙) 총리는 마지막날인 18일 규제개혁 고위급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규제개혁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 등 규제개혁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TKR-TSR연결 北철도 현대화 비용 러 경협차관과 상계 추진”

    러시아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에 필요한 북한 철도 현대화 비용을 지난 91년 한국이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 차관과 상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4차 한·러 포럼 참석차 내한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TKR·TSR 연결 사업의 경협차관 상계방안과 관련,“러시아측이 내놓은 여러 해결책 중 하나인 경협차관 상쇄방안에 한국측이 동의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경협차관 문제는 양국 경협추진의 걸림돌로,신속히 해결돼야 할 사안”이라면서 “앞으로 양국간에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로슈코프 차관의 발언은 러 정부가 이미 우리 정부에 이같은 차관 해결 방안을 전달했음을 뜻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문화예술계 대가 한자리에

    문화예술 각 분야 인물들의 삶을 조명한 이세기 전 대한매일 논설위원의 저서 ‘빛을 가꾸는 에피큐리언’(도서출판 푸른사상)출판 자축연이 30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렸다.‘빛을 가꾸는 에피큐리언’은 지난 92년부터 99년까지 8년동안 서울신문(대한매일 전신)에 장기 연재된 ‘이세기의 인물탐구’를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씨가 문화예술 현장에서 만난 인물들의 생생한 이면사로,에피큐리언은 미(美)를 향해 남의 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사는 사람 정도의 의미로 쓰였다. 음악평론가 한상우씨의 사회로 열린 이 행사에는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원로,중진들이 한자리에 다 모였다.참석자는 수필가 피천득·전숙희,극작가 차범석,시인 고은·정현종,화가 이대원·권옥연,무용가 김천흥·이매방·조흥동·김백봉·육완순,연극인 김정옥·임영웅·전무송,국악인 안숙선·박윤초,음악평론가 이강숙,성악가 박인수씨 등 이씨가 책에서 탐구 대상으로 삼은 인물만 60여명.이밖에 문학평론가 이어령씨,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강선영전한국예총 회장,김수용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손기상 전 삼성문화재단고문,이종덕 전 세종문회회관 사장,유덕형 서울예술대 이사장,디자이너 앙드레 김,조각가 최만린씨 등도 모습을 보였다.문화예술인으로 일가를 이룬 이들이 출판기념 자리에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구상 시인은 이날 ’펜의 명(銘)’이라는 제목의 시를 지어보내 책의 출간을 축하했다.“그대들의 펜은 흰 눈에 햇살같은 드맑은 이성을 지녀야 한다.그대들의 펜은 봄비에 새 순처럼 신신한 감성을 지녀야 한다.…”시인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이씨의 글은 여전히 서슬 푸르고 화사하다. 종횡무진으로 이어지는 이씨의 인물탐구는 문화의 최전선에서 글쓰는 일밖에 모르고 살아왔기에 가능했다.“문화예술인으로 정상에 선 까다로운 원로들이 친밀하게 대해줘 인터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는 게 이씨의 회고.그는 특히 잡문을 쓰지 않고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소설가 고 황순원 선생을 만나 쓴 글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행사는 조흥동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의 한량무 공연으로 절정을 이뤘다.대가라면 누구나 그렇듯,그 또한 아무 곳에서나 장을 펼치지 않는다.하지만 이자리에서 만큼은 ‘조흥동류’한량무 한자락을 스스럼없이 추어 보였다.“‘빛을 가꾸는 에피큐리언’은 단순한 명인전이나 인상록이 아닌 심도 있는 인물탐험기”라고 믿기에.참석자들은,문화예술인들이 장르를 뛰어넘어 하나가 된 이 행사는 우리 사회 전반의 ‘칸막이 콤플렉스’를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67년 ‘현대문학’에 소설 ‘환자’등이 추천돼 문단에 오른 이 전 논설위원은 창작집 ‘바람과 놀며’‘그 다음은 침묵’등을 낸 중견 작가.본업은 어디까지나 소설가임을 강조하는 그는 지금 인간의 실존문제를 다룬 문예소설 ‘비(Be)’를 집필 중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제6회 서울평화상 시상식

    세계적 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이 제6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이 단체의 바버라 스토킹회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박관용 국회의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과 상패,상금 20만달러를 받았다.옥스팜은 지난 4일 열린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빈곤과 고통없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준석기자 pjs@
  • 레저단신/ 국화축제 ‘국화 옆에서’개최 外

    ◆ 국화축제 '국화 옆에서'개최 에버랜드는 가을을 맞아 국화를 테마로 한 축제 ‘국화 옆에서’를 11월3일까지 개최한다.6000여평의 포시즌스 가든에 노랑·빨강·주황·분홍 등 색깔별로 꽃을 심었으며,산국·감국·쑥부쟁이 등 희귀 야생 들국화 1만송이를 특별 전시한다.축제 기간중 매일 오후 5시30분,6시30분,7시30분 포시즌스가든 옆의 홀랜드빌리지에서 ‘로맨틱콘서트’가 펼쳐진다.(031)320-5000. ◆ 허니문커플 대상 가든파티 제주신라호텔은 30일부터 새달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허니문커플을 위한 ‘풀사이드 가든파티’를 연다.‘솔리스트 앙상블’ 공연과 함께 칵테일·샴페인·맥주 축제 등 매주 테마를 바꿔 진행한다.1588-1142.
  • 5龍의 행보

    ■昌 - 정책후보 각인 한나라당이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견제를 노골화하는 양상이다.정 의원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간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4일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뽑았다고 난리치던 민주당이 노 후보를 팽개치고 정 의원으로 후보를 바꾸려는 공작에 들어갔다.”면서 “돈으로 대통령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때가왔다.”고 공격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노 후보가 서민을 대변하기 때문에 지지한다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특권층 중의 특권층인 정몽준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물론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이같은 공세의 대열에서 한걸음 비켜선 채 ‘정책 후보’로서의 행보에 매진중이다.이날 이 후보의 정치철학과 국정운영의 비전을 담은 책도 출간됐다.대학교수와 소장학자,시민운동가,종교인 등으로 구성된 민간연구단체 ‘북악포럼’ 회원 80여명과 지난해 2월부터 18차례에 걸쳐 분야별로 개최한 세미나 결과를 한양대 공성진(孔星鎭) 교수가 대표 집필한 것이다. 상당수가 이 후보의 자문그룹에 포함된 포럼 회원들은 이 후보의 정책이나 공약·강연문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이 후보의 정치철학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고 한다.새달 초에는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정책과 비전을 담은 저서,‘미래를 여는 창-이회창의 정치철학과 비전’도 낼 계획이다. 정 의원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처는 정치지형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바뀌게 되겠지만,당과 후보간의 ‘이원적 행보’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盧 - 마이웨이 선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후보단일화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오는 30일 공식 출범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통합신당추진파 의원들은 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하며 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특히 이들은 당무회의에서 당대 당 통합신당을 위한 수임기구 구성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노 후보의 사퇴를 요구키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24일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 의원과) 도저히 합쳐질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갈라져야 한다.”며 통합신당추진파의 후보단일화 요구를 일축했다. 이에 대해 통합신당추진파 의원들은 “다음달 5일까지 당무회의에서 수임기구 구성을 의결하지 않으면 대표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겠다.”며 노 후보측을 압박하고 있다.재적위원 과반수 참석에 참석위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이 가능토록 돼 있는 당헌·당규상 표 대결에서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한 대표도 “당헌·당규에 따르겠다.”고 밝혀 일단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당무회의가 열리더라도 표 대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당무회의가 표 대결로 치달아 당내 충돌로 비쳐지는 것을 아무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만난 몇몇 의원들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 대표도 표 대결을 막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위해 당무회의를국감 이후로 최대한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鄭 - 의혹 정면돌파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24일 한나라당의 4대 의혹 제기에 맞서 “상대 비방을 않겠다.”는 그간의 다짐을 깨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특히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를 겨냥해 정면승부 의지까지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서소문 선거사무실에서 “공적자금 문제는 기업을 경영해 본 김만제(金滿堤) 의원이 대답까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현대에 지원한 공적자금 23조원이 회수불능이라는) 김 의원의 제기는 이회창 후보를 위한 정치공세”라고 역공의 포문을 열었다.청와대 막후 지원설에 대해서도 “국민적 지지는 월드컵 때문인데 한나라당은 대표팀이 지길 바랐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후보단일화와 관련,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로 모든 가능성이 다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 자신의 지지기반은 정서면에서 이 후보와 겹친다.”며 정면 대결을 시사했다.아울러 “군사적 긴장완화가 병행되지 않아도 남북대화는 중단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대북관과 차별성을 띠었다. 정 의원 캠프의 세불리기 작업도 탄력이 붙고 있다.다음달 하순 창당을 목표로 다음주쯤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정 의원의 고려대 정보통신대학원 최고위과정 강연에는 민주당 이정일(李正一) 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규정 전 의원은 “10월 초순께 정 의원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전략 기획통인 윤원중(尹源重) 민국당 사무총장도 이날 탈당계를 내고 정 의원 캠프에 합류했다.윤 전 의원은 “창당시 교섭단체 이상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정경기자 olive@ ■權 - 새달20일 訪北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북한 방문에 심혈을 쏟고 있다.권 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방문 계획을 밝히고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부산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인 다음달 20∼23일 방북하겠다는 계획이다. 권 후보는 회견에서 “방북을 통해 남북간 평화체제 구축과 6·15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정당을 포함한 각계각층이참여하는 남북통일추진기구 구성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조속한 서울 답방을 촉구,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더욱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의 북한 방문은 지난 9일 후보수락연설에서 방북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북측 조선사회민주당측이 14일 범민련 남측본부를 통해 정식으로 그를 초청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권 후보측은 방북을 통해 당의 진보적 색채를 보다 분명히 함으로써 한나라당 등 보수 색채의 정파는 물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과도 차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권 후보의 방북 승인과 관련,“대선에 임박한 시점에 대통령후보가 방북하는 경우는 전례가 거의 없는 만큼 방북 목적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東 - 돌파구 만들기 1% 안팎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제3지역 집권론’을 앞세워 대권 야망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는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지지율 제고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24일에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이번주말까지는 한차례 대학강연(27일 한양대)을 제외하고는 공식일정 없이 대권 구상을 가다듬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현재 민주당 범동교동계가 주축을 이룬 통합신당파 등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물밑행보에 주력하면서 10월초를 결단의 시기로 정한 느낌이다.민주당 일각에서 추진중인 통합신당 성사시 합류냐,아니면 독자신당을 통한 대권도전이냐를 결정,일생일대의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알려진다. 우선은 통합신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민주당 장성원(張誠源) 의원도 이날 “자민련과 이한동 전 총리측과는 사전교감이 있으며,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탈당추진파들이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의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하는 것과 달리 통합신당파 주력군들은 이 전 총리를 우호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인제(李仁濟) 의원 중심의 (反盧)세력과 박근혜(朴槿惠) 의원도 이 전총리의 잠재적 우군으로 분류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세기씨 인물탐구서 출판기념회

    대한매일 논설위원을 지낸 이세기씨의 문화인물탐구서‘빛을 가꾸는 에피큐리언’(푸른사상 펴냄)의 출판자축연이 오는 30일 오후6시30분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다. ‘빛을 가꾸는 에피큐리언’은 문학·미술·음악·연극·무용·국악·건축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예술가들의 삶을 조명한 것으로,서울신문(대한매일 전신)에 장기시리즈로 연재되어 호평 받은 바 있다.이 책에는 연재기간동안 다룬 240여명중 황순원·고은·김기창·김동원씨 등 100명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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