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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신동빈 회장 참고인 신분 소환…박 前대통령 구속기간 10일 연장

    檢, 신동빈 회장 참고인 신분 소환…박 前대통령 구속기간 10일 연장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7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롯데가 두 재단에 출연한 115억원 등이 면세점 사업 재허가를 위한 청탁성 자금으로 보고 신 회장을 추궁했다.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2015년 7월과 지난해 3월 두 차례 만나 잠실 롯데타워 면세점 사업 재허가 등을 요청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115억원을 출연하는 한편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에 70억원을 따로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재단 출연금에 대해선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 출연금에 대해선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신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과의 면담 과정에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신 회장이 이번 국정 농단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 건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검찰은 8일 서울구치소로 수사팀을 보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과 6일에 이어 세 번째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9일까지인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한을 19일로 열흘 연장했다. 검찰은 오는 17일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전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3차 조사는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웅재 형사8부장검사가 담당한다. 검찰은 다음주 대기업 뇌물 혐의를 전담한 이원석 특수1부장검사를 투입해 삼성 외 SK·롯데 관련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유영하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동석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출석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울포토] 검찰 출석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청사로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신동빈, 검찰 출석 조사...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신동빈, 검찰 출석 조사...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7일 오전 9시 30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헸다. 신동빈 회장은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경영비리 수사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같은 해 11월 ‘1기 특수본’에 재단 출연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이후 세 번째 출석이다. 롯데는 면세점 선정 등 대가를 기대하고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54억원 등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롯데는 2015년 10월 미르재단에 28억원을,작년 1월 K스포츠재단에 17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지난해 3월 14일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이 독대했고,한 달 뒤인 4월 말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계획이 발표됐다.결국,롯데는 12월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됐다. 롯데는 독대 이후 지난해 5월 말 하남시 복합체육시설 건립 명목으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 출연했지만,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재단 측이 돌려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롯데 측은 뇌물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2015년 11월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탈락했으므로 특혜와 거리가 멀고,독대 전부터 이미 언론 등에서 서울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이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의혹을 확인하고자 이달 2일 소진세(67)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지난달 19일엔 장선욱(59) 롯데면세점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삼성처럼 롯데의 재단 출연금도 대가성이 확인된다면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은 더욱 커지게 되고,신 회장도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다만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 수첩 본 朴 “安이 내 지시 확대해석한 것”

    다음주 후반 朴 기소 방침 오늘 신동빈 회장 참고인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 7일에는 뇌물공여 의혹에 휩싸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재단 출연금의 성격을 추궁할 예정이다. 2기 특수본 출범 이후 재벌 총수가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달 18일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는 지난 4일 첫 번째 조사와 유사하게 진행됐다. 검찰에서는 한웅재 형사8부장이 조사를 맡았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입회해 진술을 도왔다. 다만 검찰이 추가 조사 준비를 이유로 방문 시간을 늦추면서 6일 조사는 낮 12시 30분 무렵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4일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문을 시작해 오후 8시 40분쯤 마무리됐다. 두 번째 조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혐의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출연은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한 일이며, 따라서 사익을 챙긴 사실이 없다는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1차 조사 당시 검찰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시를 확대해석해 적었다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할 경우 출연금의 성격,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의 관계 등 박 전 대통령이 유지했던 입장이 전부 뒤바뀌는 만큼 앞으로도 혐의 인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와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도 공판 과정에서 뇌물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원석 특수1부장의 방문조사까지 마친 뒤 다음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전 최씨를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했다. 검찰은 통상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피의자들을 서울구치소에 입감해 왔으나 공범 관계인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동선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과 45억원 재단 출연금의 성격,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돌려받은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롯데가 2015년 11월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뒤 월드타워 면세점의 사업권을 다시 얻기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성남시 저소득층 4634명 학생 현장체험활동비 지원

    성남시 저소득층 4634명 학생 현장체험활동비 지원

    경기 성남시는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4634명에게 현장체험활동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예산 2억5140만원을 들여 학교별로 시행하는 수련활동, 1일형 현장체험활동비를 한 명 당 연 5만원씩 지원한다. 대상은 교육급여수급자인 초등학생 1821명, 중학생 1434명, 고등학생 1379명이며, 경기도교육청의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받는 고 3학생 716명은 제외한다. 성남지역 학생 10만7815명의 4.3%에 해당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이달 30일과 9월 30일, 두 번에 나눠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입금한다. 시는 비용이 부담되어 학교 현장체험 활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게 하려고 이번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30일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변경 사업에 관한 협의를 요청했다. 이후 성남시가 현장체험 활동 목적에 맞게 예산 집행 체계를 보완해 지난해 8월 1일 협의가 성립됐다.  시는 지난 2월 성남교육지원청과 현장체험활동비 지급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학교별 학사일정을 파악해 지원 범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복지지원과 담당자는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해 학생 개개인의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동빈 회장 소환에 롯데 임직원들 ‘초긴장’

    신동빈 회장 소환에 롯데 임직원들 ‘초긴장’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신동빈 롯데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함에 따라 롯데 임직원들도 ‘초긴장’ 상태다. 롯데 관계자는 6일 “신 회장이 성실히 참고인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최대한 말을 아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신 회장을 내일(7일) 오전 9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이후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가 출연금 등을 낸 후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의혹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2015년 11월 잠실 면세점이 특허 경쟁에서 탈락한 데다, 지난해 서울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도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 독대보다 앞선 작년 3월 초부터 언론에서 거론된 만큼 독대의 결과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회장도 지난 4일 외신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구속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검찰 비리 수사의 결과로 현재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재판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CJ 이미경, 만든 영화가 좌파 성향이라 XX년”

    최순실 “CJ 이미경, 만든 영화가 좌파 성향이라 XX년”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진보 성향의 영화 등을 제작·배급한 이미경 CJ 부회장을 향해 욕설을 하며 불만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5일 열린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들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개입한 정황을 공개했다. 특검은 최씨가 CJ 이 부회장을 향해 ‘만든 영화가 좌파 성향이라 XX년’이라고 까지 말한 것을 들었다는 차은택씨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검찰 조사 결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2013년 7월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통해 이 부회장 사퇴 압력을 가한 것이 드러났다. 이 배후에 최씨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근혜 뇌물’ 신동빈 롯데 회장 7일 오전 소환

    검찰, ‘박근혜 뇌물’ 신동빈 롯데 회장 7일 오전 소환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수사를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신 회장을 내일(7일) 오전 9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이후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가 출연금 등을 낸 후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2015년 11월 잠실 면세점이 특허 경쟁에서 탈락한 데다, 지난해 서울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도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 독대보다 앞선 작년 3월 초부터 언론에서 거론된 만큼 독대의 결과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9월 2000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등 혐의피의자로 밤샘 조사를 받고, 지난해 11월 ‘1기 특수본’ 때 재단 출연 관련 참고인으로 나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세 번째 검찰에 출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욱 “안철수 조폭 차떼기,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신동욱 “안철수 조폭 차떼기,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정치권과 온라인 상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행사에서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안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신동욱 총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조폭 동원 논란’ 가래 끓는 목소리 꼴”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신 총재는 “문재인 측 ‘안철수, 조폭 차떼기 동원 의혹 직접 해명하라’ 아닌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고 밝혔다. 이어 “‘강철수가 돌아왔다’ 발언은 오비이락이지만 조폭과 손잡은 꼴이다”라며 “안철수 조폭 실검 1위 꿈이야 생시야”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천년의 숲’ 포럼에 참석해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하지만 5일 한 네티즌은 안 후보 옆 청년들이 전주 유명 조직폭력배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당 측은 6일 “사진 속 인물들은 조폭이 아니라 JC 청년회의소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라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복녀씨, 전 재산 5000만원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 기부”

    김복녀씨, 전 재산 5000만원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 기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의 김복녀(오른쪽·87)씨가 최근 요양병원 입원 직전 반지하방 보증금을 포함한 전 재산 5000여만원을 모금회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가족과 인연이 끊기고 홀로 지내며 순댓국 장사 등으로 생계를 이어 오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됐다. 요양병원에 입원하며 그동안 자신을 돌봐준 이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반지하방 보증금 3000만원을 포함한 전 재산을 기부했다. 김씨는 “그동안 국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내 곁을 지켜 주는 요양보호사에게도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고 나니 여한이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삼색 빛깔 부산, 넌 나의 봄이다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삼색 빛깔 부산, 넌 나의 봄이다

    말뚝에도 푸른빛이 돈다는 봄입니다. 꽃잎과 연둣빛 이파리들이 차례로 밝은 기운을 전하는 이 계절에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바다만 있을 것 같았던 부산에서 싱싱한 봄의 풍경과 만나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봄빛이 얼마나 맑던지 마음이 저절로 열리는 듯했습니다.덜 알려졌을 뿐 부산에도 벚꽃 명소는 있다. 대표적인 곳은 남천동 일대다. 광안리 바다 옆 삼익비치 아파트 단지 안팎으로 벚나무들이 빼곡하다. 수령이 얼추 40년을 헤아리는 늙은 나무들이다. 전체 길이는 700m 정도. 그리 길지는 않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전하는 풍경은 여느 벚꽃 명소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렬하다. 게다가 조만간 사라질 운명이어서 더 아쉽고 애잔하다. 2~3년 안에 이 아파트 단지 전체가 재개발될 예정이다.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남천동 벚꽃거리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밤에는 조명꽃이 핀다. 부산의 야경이야 진작부터 알려져 있지만 이즈음에 잊지 말고 찾아야 할 곳은 단연 달맞이 고개다. 벚꽃들이 늘어선 길을 달과 함께 걷는 맛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밤 벚꽃놀이’다. 부산에서는 낮의 선탠에 빗대 ‘문탠 로드’라 부르기도 한다. 사실 카페 등이 늘어선 달맞이 고개가 너무 밝아 달은 잘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찾아 ‘문탠’을 즐긴다. 밀려드는 인파에 떠밀려 걸어야 할 정도다. 이 같은 상황은 낮에도 비슷하게 이어진다. 언덕 꼭대기 어름에 있는 전망대에 서면 오륙도와 동백섬, 광안대교 등의 원경이 근사하게 펼쳐진다. 벚꽃 드라이브를 즐기려면 황령산 벚꽃길이 제격이다. 산 전체를 에둘러 도로가 잘 정비돼 있다. 황령산 역시 부산 야경 감상의 ‘고전’으로 꼽히는 곳이다. 하얀 벚꽃과 도심 속 건물들의 반짝이는 불빛, 바다 위 광안대교의 늘씬한 조명까지 더해져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도 여겨진다. 산 곳곳에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부산 전체가 한눈에 담기는 자리는 없지만 산 여기저기를 돌다 보면 부산시내 야경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래된 풍경을 찾는 이도 적지 않다. 감천동 문화마을 등 빈티지풍의 부산 여행지들이 각광받는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감천동 문화마을 일대에도 벚나무가 꽤 많다. 다만 남천동 등 볕 좋은 곳들에 견줘 개화는 다소 늦다. 이번 주말부터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수도기념관 쪽에도 늙은 벚나무들이 있다. 특히 대통령 관저에 서 있는 처진벚나무가 인상적이다. 오래된 건물과 그럴싸하게 어울렸다. 대통령 관저는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공간이다. 1951년 1·4 후퇴 때 임시수도 부산에 내려온 이 전 대통령이 1953년 서울로 환도할 때까지 이 건물에서 국정을 살폈다고 한다. 당시 흔적이 잘 남아 있다. 오륙도를 전망할 수 있는 용호동 쪽엔 유채꽃이 흐드러졌다. 특히 ‘오륙도 스카이워크’ 일대가 압권이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2013년 조성됐다. 해안 절벽 위에 철제빔을 세우고 그 위에 유리판 24개를 말발굽형으로 이어 놓은 유리다리다. 길이는 15m 정도다.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세워진 해안가 절벽의 옛 지명은 ‘승두말’이다. 말안장처럼 생겼다는 뜻이다.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는 모습을 투명한 유리다리를 통해 굽어보는 맛이 짜릿하다. 절정은 해맞이 공원 일대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뒤편의 산자락에 조성된 작은 공원이다. 공원을 둘러싼 해안 절벽에 노란 유채꽃이 가득하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일렁이는 유채꽃이 쪽빛 바다와 기막히게 어우러진다.부산에서 가장 긴 벚꽃길은 강서구와 사상구에 걸쳐 있다. 맥도생태공원~대저생태공원 사이의 무려 30리(12.4㎞)에 이르는 낙동강 제방 벚꽃길이다. 제방 양옆으로 3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늘어서 장관을 선사한다. 밤에는 경관조명이 켜진다. 알록달록한 불빛이 벚꽃과 화려하게 어우러진다. 이 일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채꽃 단지이기도 하다. 구포대교 주변의 76만㎡(약 23만평) 부지가 죄다 유채꽃이다. 축구장 60여개 크기의 거대한 노란 바다다. 이리 휘고 저리 굽은 조형미는 없지만 규모로는 단연 으뜸이다. 이번 주말쯤 노란빛이 절정에 이를 듯하다. 15일부터는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가 열린다. 한복, 승마 등 체험,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제 옛 대신공원을 말할 차례다. 이번 부산 여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풍경을 안겼던 곳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공식 명칭은 중앙공원이다. 대청공원과 대신공원이 합쳐져 중앙공원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대신공원이라 부른다. 옛 대신공원은 호리병을 닮았다. 좁은 입구를 지나면 너른 편백숲이 기적처럼 뛰쳐나온다. 쭉쭉 뻗은 편백나무 사이사이엔 신록과 벚꽃이 숨어 있다. 거대한 수직세상 틈바구니에서 언뜻언뜻 드러내는 이들의 자태가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도착했을 때만 해도 사실 옛 대신공원의 첫인상은 형편없었다. 무심결에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뭐 이런 곳을 안내하느냐며 공연히 내비게이션만 타박했다. 사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한 곳은 옛 대신공원의 언저리였다. 진경은 예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비로소 펼쳐진다. 옛 대신공원은 서구 서대신동에 있다. 넓이는 228만 3000㎡(약 70만평)에 이른다. 안내판에 따르면 옛 대신공원은 1900년경 구덕산(556m)과 엄광산(504m)의 계곡에 수원지를 만들면서 조성됐다. 편백나무와 삼나무, 벚나무 등이 이때 식재됐다. 하지만 수원지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됐다. 1968년 낙동강으로 수원지가 변경되면서 비로소 근린공원으로 바뀌었고 시민들의 출입도 허용됐다. 옛 대신공원의 으뜸 볼거리는 편백나무다. 수령 70년을 헤아리는 편백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편백숲 곳곳엔 벚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들이 섞여 있다. 나무들은 이제 막 연둣빛 새순을 틔워 냈다. 편백나무 둥치 뒤로 빼꼼히 드러난 이파리들이 꼭 초록별을 보는 듯하다. 공원 정상은 옛 봉수대다. 부산항과 영도 일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제1수원지 주변은 봄 풍경이 빼어난 곳. 아름드리 벚나무와 몇 그루의 삼나무 등이 작은 저수지와 어우러져 빼어난 풍경을 펼쳐 낸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1)→가는 길 : 부산의 봄꽃 여행지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동서 방향으로 2시간이 넘는 거리이기 때문에 안배를 잘해야 좀더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황령산과 광안리, 달맞이 고개 등은 동쪽 루트로 묶는 게 좋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이 루트에 포함될 수 있다. 서쪽 루트에는 감천문화마을, 임시수도기념관, 옛 대신공원, 대저생태공원 등이 속한다. 특히 강서구 쪽의 대저생태공원은 고속도로와 가까워 부산을 떠날 때 마지막 목적지로 잡는 게 좋다. →맛집 : 해운대시장 안에 붕장어구이집이 많다. 일반 횟집과 김밥, 떡볶이 등 주전부리 음식을 내는 분식집도 몇 곳 있다. 해운대 해변에서 한 블록 뒤에 있다. 중구청 바로 앞의 유명분식(463-8132), 해운대여고 인근의 에버그린 분식(742-3440), 영도 백설대학(404-5039) 등은 ‘쫄우동’으로 이름난 맛집이다. 이른바 ‘부산의 3대 분식집’으로 불린다. 쫄우동은 걸쭉한 우동 국물에 쫄면이 들어간 일종의 퓨전음식이다. 고추냉이 푼 간장에 찍어 먹는 유부초밥과 김밥도 맛있다. 광안리 옆 남천동 일대는 ‘빵천동’이라 불릴 만큼 빵집이 많다. 기호에 맞는 빵을 찾아 순례를 벌여도 좋겠다. 인근 광안리 해변의 갈삼구이(612-9266)는 갈미조개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는 ‘갈삼구이’로 이름난 집이다.
  • 안희정 “대권 재도전할 것… 지금은 도정 충실”

    이재명 “성남 사례 전국 통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업무 복귀 첫날인 5일 “도정에 충실하고 때가 되면 지금보다 더 확고하게 준비해 (대선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도지사 임기는 완수하겠다. 3선 도전 여부는 적절한 시점에 늦지 않게 밝히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내 인생의 마지막 목표인 대화와 타협의 정당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대선에) 꾸준히 도전하겠다. 이 비전과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에 실현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경선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며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국민들과 국가가 겪는 위기에서 내 제안이 새로운 정치의 큰 전환점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안 지사는 ‘안 지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 힘을 문 후보에게 모아 주고 응원해 달라. 이게 경선 결과에 승복한 경선 경쟁 후보로서의 의무”라고 호소했다. 안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대연정’, ‘사드’ 등 발언에 대해 “의미 있는 주제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제안과 새 정치 비전이 진보·보수 양 진영에서 배척당하고 지지층으로부터 볼멘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옳은 것이었다”며 “다만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이 소신이 화난 촛불광장의 설득력을 얻기 어려웠다. 잘 설명하지 못한 것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안 지사는 지난달 14일 연가를 내고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으나 누적 득표율 21.5%로 문재인 후보에 이어 2위를 했다. 누적 득표율 21.2%로 3위를 차지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만인 이날 출근해 “성남시의 모범 사례가 전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전국 최고의 지방정부라는 자부심을 갖고 각종 시정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성남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17 공직열전] 지난해 지역 세수 79조원 담당…공기관 이전 등으로 역할 확대

    [2017 공직열전] 지난해 지역 세수 79조원 담당…공기관 이전 등으로 역할 확대

    부산·울산·경남·제주를 관할하는 부산지방국세청에는 17개 세무서에 2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세수는 38조원. 수영세무서는 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으로 세수 기준 전국 1위 세무서로 등극했다.서진욱 청장은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뉴욕세무협력관 등 국제조세 파트 주요 보직을 거친 ‘국제통’이다. 성품이 온화하고 부하 직원들을 ‘소통·소탈·소신’의 원칙으로 대한다. 신중한 판단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직원들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김진현 성실납세지원국장은 본청 감사담당관, 소득세과장, 조사1과장, 미국 국세청 근무 등 국세행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푸근한 외모와 친근한 이미지로 조직 안팎에서 인기가 좋다. 정철우 징세송무국장은 본청부터 일선 세무서까지 내외국법인 조사의 전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송무·심판 분야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등 혁신 역량과 강한 업무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안홍기 조사1국장은 자기 목소리를 내기 전에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소통형 관리자다. 대표적 격무부서인 서울청 및 본청의 운영지원과장을 지내면서 복잡한 인사 문제를 원활하게 풀어 나가는 균형 감각을 인정받았다. 오호선 조사2국장은 최근 4년 동안 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 서울청 역외탈세전담조사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국세청의 역외탈세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국세청장 정책보좌관으로 3년 가까이 근무하며 정무 감각도 키웠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을 관할하는 대전지방국세청에는 17개 세무서에 17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세수는 16조원 수준. 기업의 지방 이전과 세종시 조성으로 최근 5년 동안 납세자 수와 세수가 각각 15%, 61% 늘어났다. 신동렬 청장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과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지냈다. 합리적 의사결정과 포용적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신뢰가 두텁다. 권위의식 없는 활발한 소통을 통해 조직을 유연하게 이끄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광주·전남·전북을 관할하는 광주지방국세청에는 14개 세무서에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농어촌 중심 지역으로 제조업 경제 기반이 약해 관할 면적은 전국의 20.8%이지만, 세수는 전체의 7.9%인 15조원 수준이다. 김희철 청장은 서울청 조사1·3국장, 중부 및 대전청 조사1국장을 지낸 조사 베테랑으로 역외탈세와 대기업·자산가의 변칙적 탈루 행위를 감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용하고 신중하면서 예의 바른 성격으로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이다. 대구와 경북을 관할하는 대구지방국세청은 13개 세무서에 16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세수는 10조원 수준으로 혁신도시 공기업 이전 등으로 인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윤상수 청장은 본청 심사1담당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등을 지내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하 직원들을 대할 때 늘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경청과 소통의 달인’으로 통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조윤선, 웃다가 나중에 표정 어두워졌다”…블랙리스트 증거, 법정서 공개

    “조윤선, 웃다가 나중에 표정 어두워졌다”…블랙리스트 증거, 법정서 공개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모른다고 거듭 밝혔던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4년부터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았다는 진술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조 전 장관이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에 임명됐을 당시에 블랙리스트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는 것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3인방의 첫 정식 재판에서 이와 같은 증거를 제시했다. 특검팀이 공개한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진술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후임인 조 전 수석에게 전화로 블랙리스트 업무를 간단히 설명했다고 한다. 설명을 듣던 조 전 수석은 박 전 수석에게 “수석님, 안 되겠네요. 시간 내서 만나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박 전 수석은 서울 시내의 한 이탈리안 식당에서 조 전 수석을 만나 블랙리스트 업무, 즉 ‘민간단체 보조금 TF’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수석은 당시 상황에 대해 “조 전 수석도 처음에는 웃으면서 듣다가 나중에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런 일을 다 해야 하느냐’고 물어서 ‘대통령이 여러 가지를 직접 챙긴다’고 답해줬다”고 진술했다. 특검은 조 전 수석이 조사 과정에서도 블랙리스트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대질 조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차관 등은 “조 전 수석(장관)이 보고를 받은 게 맞고 다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특검은 설명했다. 같은 사안으로 기소된 조 전 수석 측은 재판에서 블랙리스트가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전체 기획·집행,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며 법적 책임이 무겁지 않다는 주장을 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노비즈협회-서울산업진흥원 업무 협약

    이노비즈협회-서울산업진흥원 업무 협약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5일 서울 상암동 서울산업진흥원 본사 강당에서 ‘서울시 우수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맺었다. 이노비즈협회와 서울산업진흥원은 협약을 통해 서울 소재 우수 혁신기업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이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기술력 있는 1만 8000여개 이노비즈기업 중 서울 소재인 약 3200개사에서 우수기업을 선별하여 서울산업진흫원에게 추천을 통해, 서울시가 인정하는 우수기업 공동브랜드인 ‘하이서울우수기업브랜드’를 이들 기업에게 부여하여 하이서울브랜드기업에게 제공되고 있는 각종 지원서비스를 동일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시 등산로·공원 입구 19곳에 해충 기피제 비치

    성남시 등산로·공원 입구 19곳에 해충 기피제 비치

      경기 성남시는 산책길에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시민이 자주 찾는 등산로와 공원 입구 19곳에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비치해 오는 11월 중순까지 가동한다. 해충 기피제는 보관함에 있는 분사기 노즐을 잡아당겨 손잡이 버튼을 누르면 천연제제 약품이 분사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얼굴을 제외한 겉옷과 신발 등에 10초 정도 가볍게 뿌리면 2~3시간 동안 모기, 진드기 등의 해충 접근을 차단한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등의 매개 감염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해충 기피제가 있는 곳은 남한산성, 청계산, 불곡산 등산로 입구, 양지공원, 황송공원, 망덕공원, 남한산성근린공원, 율동공원, 중앙공원 입구 등이다. 수정구보건소 감염병관리 담당자는 “쯔쯔가무시증 등은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 백사 산수유꽃 이번 주말 절정

    이천 백사 산수유꽃 이번 주말 절정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은 이맘때면 온통 노랗다. 겨우내 움츠렸던 꽃망울을 제일 먼저 터트리는 산수유. 봄에는 노란색으로 한폭의 수체화 마을을 연출한다. 산수유 군락지는 이천에서 가장 높은 원적산아래 자리한 영원사를 향해 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송말리에서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주변을 노랗게 물들인다.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에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꽃축제가 펼쳐진다.이번주가 노란 산수유꽃이 만발하여 절정이다 . 도립리 산수유나무는 100~500년 수령의 자생군락지로 3월말~4월 중순에는 노란 꽃망울을, 가을이면 곱고 빨간 열매를 맺는다.이천 산수유마을은 수도권 최대 산수유 군락지로 꼽히는 곳이다. 따라서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봄꽃기행 명소로 통한다. 산수유 축제에는 풍물단의 풍년기원제, 통기타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육군 55사단 군악대 공연, 사생대회, 열전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 볼거리. 놀거리도 풍성하다. 산수유 열매 까기, 산수유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산수유를 활용한 전시회도 진행된다. 도립리는 노란꽃 천지 속으로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마을 안 고샅길로 접어들면 돌담장 너머에도, 밭 두덩 사이에도 노랗게 물든 산수유 길이 펼쳐진다.아담한 농가와 키 낮은 담장사이로 난 골목길은 고향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50,000여평에 어린 묘목을 포함해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것까지 1만7000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159개 농가에서 재배를 하고 있으며, 1년에 약 20,000Kg의 산수유를 생산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손석희 홍준표 설전…신동욱 “손석희는 여우, 홍준표는 사냥개”

    손석희 홍준표 설전…신동욱 “손석희는 여우, 홍준표는 사냥개”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설전에 대해 여우와 사냥개로 비유했다. 5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JTBC 뉴스룸에서 펼쳐진 손 앵커와 홍 후보의 설전을 언급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신 총재는 “손석희 여우라면 홍준표 여우 사냥개 격”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신 총재는 “여우에게 홀려도 정신만 차리면 여우 목도리도 가질 수 있음을 생방송에 입증한 꼴”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손석희·홍준표 ‘인터뷰 설전’ 문재인 10분 내로 제압할 자신 있다는 홍준표 수락연설 빈말 아님을 증명한 꼴”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전날 JTBC 뉴스룸에서 손 앵커와 인터뷰를 하며 시종일관 무성의한 답변 태도를 보였다. 홍 후보는 “손 박사도 재판받고 있지 않느냐”, “뭘 자꾸 따져요”, “밑에 자꾸 보지 말고” 등으로 여러 질문들을 회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트라우마/최용규 논설위원

    중국과 수교한 이듬해 상하이 공항은 우리네 시골 공항. 방풍림에 갇힌 편도 2차선 공항고속도로(?)를 한 30분쯤 달렸을까. 붉고 노란 간판 속에 숨어 있는 호텔 식당 문에 들어서자마자 질겁했던 기억이 또렷하다. 익숙하지 않은 음과 멜로디를 타고 콧속에 빨려드는 그놈의 향(香). 속은 뒤집히고 머릿속은 하얗고, ‘멘붕’이다. 큼직한 요리 접시에 생선이며 뭐며 수없이 올라왔지만 숟가락 드는 게 겁이 났다. 난징은 어땠나. 흰죽을 안주 삼아 백주로 허기를 달래고, 중?일 합작 구이린(桂林)의 호텔의 아무 맛 없는 질긴 비프스테이크는 2차 멘붕을 일으켰다. 우럭이 풀어진 미역국, 칼국수, 탕수육…. 거부감 없는 메뉴다. 무엇이든 OK. 헌데 이게 웬일. 최종 결정된 메뉴는 인도 음식 카레다. (좋아서라기보다 올라오면 먹는) 국산 카레와 다르겠지…. 걱정이 없는 게 아니지만 창신동 골목시장 안 인도음식점은 이런 기우를 한 방에 날려 보냈다. 이상야릇한 향도, 속을 뒤집는 향신료 맛도 느끼질 못하겠다. 맛있다. 트라우마는 트라우마에 갇혀 있을 때 트라우마. 트라우마를 이기는 것은 경험이라는 걸 봄날 알았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성남 초등 환경교육 5학년까지 확대

    성남 초등 환경교육 5학년까지 확대

    경기 성남시는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던 학교 환경교육을 5학년까지 확대 한다고 4일 밝혔다. 수정·중원·분당구청에서 운영하는 초등 5학년 대상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성남형교육 지원 사업과 연계한 데 따른 조치다. 학교 환경교육은 3일 분당구 수내동 내정초등학교부터 첫 수업이 이뤄져 운영 기간에 초등 4·5학년 1만1700명(562학급)이 성남시가 운영하는 환경교육을 2~8시간 받게 된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 안 숲을 돌아보며 계절별로 변화하는 숲을 체험하고,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시환경에너지시설(생활 쓰레기 하루 600톤 소각), 분당구 삼평동 판교 크린타워(하루 90톤 소각)를 탐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와 협력해 ‘쓰레기도 자원이래요’, ‘기후변화’ 등 학년별 학습지도안을 개발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된 교재 내용으로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하려고 초등학교 환경 교육을 성남형교육 지원 사업과 연계했다”면서 “어린이들이 환경문제를 쉽게 인식하도록 교육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 한해 가족이 함께하는 환경기행 주말 탐사반, 찾아가는 시민 환경교실, 청소년 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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