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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家 보유지분 4조원 돌파

    롯데家 보유지분 4조원 돌파

    롯데 재벌가(家)의 보유지분이 4조원을 넘었다. 상장주식 평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증시 활황에 따른 것이다.1조원이 넘는 재벌가도 10곳에 이른다. 개인별로는 국회의원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가 2조 618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1707개 대주주와 일가족 3700명의 보유주식을 평가한 결과 신격호 롯데회장 일가의 보유지분이 4조 28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 회장은 5480억원에 그쳤으나 아들인 신동빈 부회장(1조 7860억원)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 7243억원)이 2조원에 육박했다. 딸인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은 1780억원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일가가 3조 2737억원으로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일가가 3조 2179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삼성(2조 8425억원), 현대중공업(2조 6518억원),LG(1조 7297억원), 태평양(1조 2450억원), 한화 (1조 2259억원),KCC(1조 2090억원), 동부(1조 50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별로는 15일 종가 기준으로 정몽준 의원이 2조 618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대주주 및 일가는 정 회장 혼자로 14일보다 329억원이나 감소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2조 6134억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1조 8643억원으로 각각 2,3위를 달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조 7112억원으로 6위에 올랐고 김승연 한화 회장과 구본무 LG회장은 9769억원과 9534억원으로 9위와 10위에 랭크돼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1000억대 주식갑부 100명 넘었다

    1000억대 주식갑부 100명 넘었다

    주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거부(巨富)가 100명을 넘어섰다.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선두권에서 순위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재벌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www.chaebul.com)이 25일 발표한 500대 주식부자 리스트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사람이 109명이다. 지난 6일 종가기준 97명에서 12명이 늘어났다. 보유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사람도 7명에 이른다. ●정몽준의원 2위·이건희회장 5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주식평가액 2조 42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정 회장의 동생이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국회의원이 2조 114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계열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조만간 1·2위간 순위 바뀜이 예상된다. 지난 6일 종가와 대비해 정 회장은 평가액이 292억원 줄어들었고 정 의원은 2955억원 늘어났다. 3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1조 7840억원,4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으로 1조 6912억원이다. 유통·음식료·건설 등 내수주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그동안 3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평가액 1조 6856억원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이외에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이 1조 6319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조 1401억원으로 주식 1조 부자에 올랐다. ●코스닥도 1000억대 부자 17명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억원대 주식부자가 17명으로 조사됐다. 이해진 NHN CSO(최고전략담당)가 36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3353억원)이 차지했다.3위는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 사장(2978억원),4위는 김상헌 동서 회장(2454억원),5위는 담철곤 오리온회장 부인이자 미디어플렉스 사장인 이화경씨(2320억원) 등이다. ●이명희회장 여성 1위·전체 3위 여성 중에는 이명희 회장에 이어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이건희 회장 부인)이 6184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3위는 이명희 회장의 딸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2903억원),4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인 김영식씨(2687억원),5위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2057억원) 등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동빈 롯데부회장 ‘광폭행보’

    롯데 신동빈 부회장이 경영 행보를 부쩍 넓히고 있다. 부회장 취임 10년째란 점에서 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1997년 2월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신 부회장은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제과 기자 간담회에 전격 참석했다. 계열사 식품회사의 기자 간담회에 ‘오너’가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제과는 1967년 설립된 이후 40년만에 처음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와 신세계의 지난해 매출 경쟁, 우리홈쇼핑과 태광그룹간의 문제 등을 거침없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세븐일레븐·롯데미도파·롯데역사의 매출을 포함하면 신세계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매출이나 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와의 소모적인 매출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 신 부회장은 태광그룹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공동 경영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태광은 우리홈쇼핑의 주요 주주”라며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협상을 통해 공동경영을 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여전히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신 부회장은 “아직도 국내 사업은 부친이 100% 관여하고 매일 미팅을 통해 현안을 보고받고 있다.”며 경영권 조기 승계 가능성을 일축했다. 신 부회장의 적극적인 행보는 올해 초부터 두드러졌다. 새해 들어 3차례나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11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롯데 아시아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식품부문 아시아지역 법인장과 국외사업 책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 부회장은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동남아지역본사 설립을 직접 지시했다. 이를 두고 후계 구도와 연관을 짓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회사 주위에서는 신 회장이 일본사업은 장남인 신동주 부사장에게, 한국사업은 신 부회장에게 맡길 것이란 추측이 나왔었다. 또 동남아시아와 중국·러시아 등의 해외사업의 경우 신 부회장이 신 부사장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날 “미국 초콜릿 기업 허시(Hershey)와 중국 초콜릿 공장 공동 운영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롯데제과 51%, 허시 49%의 지분율로 8000만달러를 투자해 홍콩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상하이 초콜릿 공장은 8월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재벌家 지분 이전 서두른다

    재벌家 지분 이전 서두른다

    올 하반기 들어 재벌가(家)의 지분 변동이 유난히 잦다. 오너의 증여뿐 아니라 2∼3세들의 지분 확보 또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각자의 몫을 찾는 형제간 지분 정리도 한창이다. 정부 당국의 순환 출자 규제 움직임과 후계 구도 등에 대비해 일찌감치 경영권 승계 터다지기 작업을 해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속도 내는 유통업계 유통업계 ‘빅3’의 후계 구도 작업은 사실상 ‘끝물’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그룹 정몽근 회장은 지난 8월말 현대백화점 주식 35만주를 장남 정지선 부회장(지분율 17.12%)에게 증여했다. 차남인 정교선 상무에게는 현대홈쇼핑과 유선방송사업자(SO)를 거느린 지주회사 성격의 현대H&S 주식(10%)을 줬다. 이에 따라 장남=백화점, 차남=홈쇼핑ㆍSO 부문을 맡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얼마 전 증여세 3500억원으로 화제가 됐던 신세계의 정재은 명예회장은 7000억원 상당의 본인 소유 신세계백화점 주식(7.82%)을 아들·딸에게 나눠줬다. 이로써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이 어머니 이명희 회장(15.33%)에 이어 2대주주(9.32%)로 떠올랐다. 아들이 그룹의 핵심인 백화점을, 딸(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이 호텔을 맡는 구도다. 관측이 무성했던 롯데그룹의 후계구도는 ‘한국롯데=차남, 일본 롯데=장남’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이 올초 상장한 롯데쇼핑의 최대주주(14.83%)다. 그러나 2대 주주인 형(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과의 지분 격차가 1700여주에 불과해 변수다. ●한화·동부 등도 소리없이 진행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 동관·동원·동선 3형제는 지난 7월 한화증권으로부터 ㈜한화 주식 200만주(2.6%)를 사들였다. 이로써 이들의 지분율은 7.73%로 늘었다. 특히 미국에 유학중인 장남 동관(24)씨는 지분율이 4.41%로 김 회장에 이어 2대 주주 자리를 차지했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외아들 남호씨도 미국 유학중인 상태에서 최근 동부제강 지분 6.53%를 확보했다. 남호씨는 이미 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부화재의 최대주주(14.01%)다. 대한제강 오완수 회장은 최근 주식 50만주(10.51%)를 아들 오치훈 상무에게 증여하면서 경영권 승계작업에 가세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외아들인 정영선씨 등 특수관계인들이 핵심계열사인 현대상선 주식(5만 3000여주)을 사들인 것도 눈에 띈다. 영선씨가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이미 경영권 수업을 받고 있는 장녀 지이씨의 우호 지분 확보이거나 현대중공업과의 현대상선 지분 경쟁을 의식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재계 1·2위인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와 정의선 기아차 사장으로 후계 구도를 사실상 굳혔다. 다만 정 사장은 지분(기아차 1%)이 충분치 않아 안심하기 이르다. ●LG·SK·한진은 형제 분할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비(非)자회사인 LG상사는 최근 무역부문과 패션부문을 분할키로 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故) 구자승씨의 아들 구본걸·본순·본진 3형제가 LG패션으로 분가한다. 최창원 부사장이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은 갖고 있던 SK㈜ 지분 잔량(106만여주)을 지난달 모두 팔았다. 최 부사장의 형이자 SKC 대표이사인 최신원 회장은 지난달 초 자사 주식 1만 5000주를 사들여 지분을 1.35%로 늘렸다. 이에 따라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아들인 신원·창원 형제가 각각 SKC와 SK케미칼을 맡아 그룹에서 떨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촌인 최태원 그룹 회장측이 여전히 이들 회사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어 단정짓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한진가(家)는 장남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계보인 한국공항이 3남 조수호 회장의 몫으로 알려진 한진해운 주식을 지난달 추가로 사들여 형제간 지분구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돌아온 박상민 “여복 터졌어요”

    돌아온 박상민 “여복 터졌어요”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여배우 복이 터진 것 같네요.” 그동안의 공백기를 감안하면 서먹할 법도 한데 쾌활함이 넘쳐났다. 영원한 ‘장군의 아들’ 박상민이 복귀했다.2003년 영화 ‘튜브’ 이래 영화관에서든 브라운관에서든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그였다. 복귀작은 11일 저녁 8시55분 첫 전파를 타는 SBS 금요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다. ‘장군의 아들’을 통해 스타가 됐지만, 그 타이틀이 때로는 버겁기도 하다.“명절 때만 되면 제가 출연한 영화가 지상파나 케이블에 도배되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미지가 자꾸 남나봐요. 액션을 하면 ‘또 액션이냐.’그러고, 다른걸 하면 ‘답답하다.’고 하고. 참 많이 안타까웠죠.” 특히 배우로서의 생명까지 생각하면 안타까움은 더 커져갔다. 그의 표현대로 “은메달 10개보다 금메달 1개가 더 중요한게” 연기자의 삶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작품을 오랫동안 고르고 골랐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번 ‘신동주’역은 그에게 중요하다. 재벌2세로 엔터테인먼트회사 사장인 신동주는 주변 여성들을 섭렵하는 캐릭터다. 정략결혼한 부인 정승혜(왕빛나)에게 불만이던 신동주는 영화배우 서유경(박혜영)과 밀애를 즐긴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잡초 같은 여자’ 진차연(김지영)을 만나면서 다시 마음이 흔들린다. 3각관계를 넘어선 4각관계인 셈이다. 미묘한 감정선을 따르는 연기를 선보여야 시청자들에게 미움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캐릭터인 셈이다. 그런 만큼 연기 부담이 될 법도 하다. 그런데 그보다는 먼저 기쁜가 보다. “그동안 출연한 작품은 여배우와 호흡을 같이하는 배역이 없었거든요. 홀로 고독한 역할을 하다 보니 그랬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나를 사이에 두고 여자들끼리 머리채를 잡고 싸우니까, 비록 연기라곤 하지만 제가 속으로 얼마나 흐뭇하겠어요.” 다만, 아직도 부어있다는 느낌은 못마땅하다.“그나마 4∼5㎏을 빼고 1·2부를 찍었는데도 얼굴이 부어보이더라고요. 그 뒤 더 뺐고, 앞으로도 다이어트를 더 해야 할 것 같네요.” 박상민은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활동의 폭을 넓힐 작정이다. 사실 80년대말 데뷔치고는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이 많지는 않다. 아는 게 병이라고, 대학 전공이 연출이다 보니 캐스팅 제의를 받으면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 것.“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에도 조만간 출연할 겁니다. 부지런히 연기해야지요. 꼭 다작은 아니더라도 왕성한 활동을 한다는 얘기는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유통 명가 ‘2세 교통정리’ 가시화

    국내 ‘빅3’ 유통가(家)에서 2세들이 승계할 계열사에 대한 ‘교통정리’가 가시화되고 있다. 형제간 지분을 정리하거나 계열사 경영수업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2세들의 연령은 어리지만 ‘교통정리’가 가장 활발한 곳은 현대백화점그룹. 지분 구조에서 이미 장남인 정지선(33) 부회장이 현대백화점을, 차남인 정교선(31) 이사가 현대백화점H&S로 경영권 후계 구도가 사실상 정해진 가운데 정 이사가 추가로 방송 부문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백화점 최대주주인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이 보유중인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디씨씨 주식 235만 1000주(지분 13.34%)를 동생 정 이사에게 전량 증여했다. 금액으로는 94억 6000만원(주당 4023원) 가량이다. 정 이사는 증여받은 주식을 현대백화점이 SO사업의 지주회사로 만들려는 관악유선방송에 모두 현물 출자했다.정 이사는 이에 대한 대가로 관악유선방송 주식 11만 2819주를 취득함으로써 이 회사 지분 5.95%를 확보했다. 관악유선방송 지분은 이에 따라 종래 현대홈쇼핑 25.4%, 현대백화점H&S 19.7%, 현대쇼핑 16.9% 등에서 현대홈쇼핑 36.6%, 현대백화점 21.9%, 현대쇼핑 21.9% 등으로 바뀌었다. 이같은 후계구도의 연장선상 하나로 내년 정기인사에서 정 이사의 승진이 예상된다. 정 이사는 지난해 경영지원실 부장을 거쳐 올해 기획조정본부 기획담당 이사로 경영 수업을 쌓고 있다. 정 부회장은 2001년 현대백화점 기획실장(이사)을 거쳐 2002년 부사장,2003년 부회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유통 부문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도 2세간의 역할 분담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신세계는 정용진(37) 부사장이 후계자로서 확실한 위치를 다지는 가운데 이번 정기인사에서 이명희 회장의 사위인 문성욱(33)씨를 시스템 통합업체인 신세계I&C 상무로 발령냈다. 문 상무는 전략사업 부문을 맡아 미래형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문 상무가 신세계I&C 경영을 맡을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장남인 정 부사장이 유통을, 동생인 정유경(33) 조선호텔 상무 부부가 호텔을 비롯한 유통 외적인 부문을 맡는 방향으로 후계구도가 정리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유통가의 맏형인 롯데는 장남인 신동주(51) 부사장이 일본 롯데를, 차남인 신동빈(50) 부회장이 한국 롯데를 맡는 등 사실상 경영권 후계구도가 결정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돼지고기로 다이어트 요리

    돼지고기로 다이어트 요리

    매해 가을이면 느낀다.“아, 가을에 살찌는 건 말(馬)뿐만이 아니구나.” 식욕이 솟는 가을에는 대부분 다이어트에 실패한다. 더운 날씨에 확 떨어졌던 식욕은 가을이 오면 높은 하늘만큼 솟아 오른다. 오곡백과가 풍성한 데다 옷도 점점 두꺼워지니 팔뚝이 조금 굵어져도, 배가 조금 나와도 옷으로 가리면 된다는 생각에 조금씩 조금씩 먹는 양이 늘어난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은 피부 아래에 지방층을 축적해 체온을 유지하고자 하는 본능을 발휘한다. 또 먹을거리가 줄어드는 겨울을 앞두고 충분히 몸 속에 영양분을 저장하려고 한다. 사람도 이같은 본능을 지닌 동물인지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식욕이 늘어 다이어트를 향한 의지가 무너져버린다. 그렇다고 굶을 텐가.‘고기를 먹으면 살이 찐다.’고 걱정하면서 육류 섭취를 소홀히 할 것인가. 오히려 단백질 부족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병에 잘 걸리고 빈혈이나 골다공증을 일으키기 쉽다. 웰빙 3총사로 만들 수 있는 간편한 돼지고기 요리를 통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 도움말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다릿살·등심·안심 다이어트 도우미? 다이어트의 대가들은 ‘금식’만을 주장하지 않는다.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살이 찌는 걱정을 덜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 조절을 강조한다. 대부분 육류보다는 청국장, 된장찌개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이나 삼치, 꽁치, 고등어 등 가을 생선을 권한다. 원래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야 상관없겠지만 평소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식욕이 올라갈수록 고기를 향한 그리움과 살에 대한 고민은 커져만 간다.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돼지고기로 다이어트하자. 살에 대한 대비책은 재료에서 찾으면 된다. 돼지고기 뒷다리는 비타민 B1이 많고, 지방이 적어 씹는 맛이 좋다. 살집이 많은 덩어리를 그대로 요리하거나 얇게 썰어 구이, 튀김, 찌개, 불고기, 장조림 등에 이용할 수 있다. 허리부분 안쪽인 안심은 돼지고기 중에서 가장 결이 가늘고 연하며 칼로리가 낮은 부위다. 가장 지방이 적기도 해 탕수육, 구이, 로스, 스테이크 등 기름을 사용한 요리에 적합하다. 등심도 안심과 함께 최상의 부위로 꼽힌다. 보다 좋은 맛을 내기 위해서는 겉지방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 섭취로 생기는 ‘세로토닌’과 ‘아난다마이드’가 뇌의 만복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에도 일조한다. ■ 맛좋고 웰빙도 추천 요리조리 태국식당에서 눈에 띄는 메뉴 중 하나는 돼지고기 양상추쌈이다. 곁들여 나온 양상추에 볶은 고기를 원하는 만큼 살포시 얹어 먹으면 되는, 의외로 간단한 요리인 만큼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다. 기름기가 적은 뒷다리살을 이용하고, 야채와 함께 먹으면 몸매 걱정은 끝. ●아삭아삭 돼지고기 양상추쌈 재료:돼지고기 300g, 닭고기 육수 3큰술, 피시소스 2큰술, 레몬주스 3큰술, 양파 1/2개, 다진실파 1큰술, 고수(코리엔더) 1뿌리, 후추 약간, 양상추 1/2통 만드는 법:(1)돼지고기, 양파는 각각 다지고, 고수도 깨끗이 씻어서 약간 다진다.(2)달군 팬에 육수를 넣고 고기를 넣어 중간 불에서 5분 정도 볶는다.(3) (2)에 다진 양파와 실파, 고수를 넣고 잘 섞은 후 피시소스와 레몬주스를 넣어 볶는다.(4)기호에 따라 피시소스를 넣어 간을 맞추고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아 후추를 뿌리고 접시에 담는다.(5)양상추는 한 잎씩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낸다. Tip:닭고기 육수는 대형마트에서 파는 ‘치킨스탁’을 이용하면 된다. 고수를 넣어 고기 자체에 강한 향을 풍기므로 상추나 깻잎보다는 양상추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속이든든 돼지고기 피망잡채 재료:돼지고기 100g, 생강 1쪽, 청피망 1/2개, 홍피망 1/2개, 대파 5㎝,녹말물, 꽃빵 5개,고기양념(간장 1작은술, 맛술 1/2큰술, 설탕, 후추) 만들기:(1)청피망, 홍피망을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채를 썬다. 대파와 돼지고기도 같은 길이로 채 썬다.(2)돼지고기는 고기양념에 재워둔다.(3)달군 팬에 기름 넣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생강즙, 피망, 대파를 넣어 다시 볶는다.(4) (3)에 소금, 후추간을 한 후에 녹말물 넣어 재빨리 뒤섞고 참기름을 둘러 불을 끈다.(5)꽃빵은 한 김 오른 찜기에 넣어 찐 후 고기와 함께 곁들여낸다. ● 쫀득쫀득 돼지고기 찹쌀탕수육 재료:돼지안심 300g, 소금, 후추 약간, 생강즙 1큰술, 녹말 1/4컵,찹쌀가루 1/2컵, 물 1컵, 튀김기름 적당량, 올리브오일 약간,소스(물 1/2컵, 맛술 1큰술, 건고추 1/2개, 마늘 1개, 케첩 2큰술,설탕 1큰술, 레몬즙 1큰술, 물녹말 1큰술, 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1)돼지고기는 1㎝ 두께로 넓적하게 썰어 칼등으로 두드려 편 후 소금, 후추, 생강즙으로 밑간 한다.(2)고기에 찹쌀가루를 묻히고, 여분의 가루는 털어낸다.(3)녹말, 찹쌀가루, 물을 걸쭉하게 섞어 (2)에 입힌후 180℃ 온도의 기름에서 튀긴다. 기름을 빼 고 먹기 전에 한번 더 바삭하게 튀긴다.(4)팬에 편으로썬 마늘, 홍고추와 알맞은 분량의 소스재료를 넣어 끓인 후 마지막에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하고 참기름을 약간 둘러 소스를 만든다.(5) (3)의 고기에 끼얹어 낸다. ●향긋한 목심대파구이재료:돼지목심 200g,양념(청주 1/4컵, 맛술 1/4컵, 저민마늘 1쪽, 생강즙 1작은술, 소금, 통후추), 대파 1/2, 소금, 후추,초고추장(고추장·식초·다시물 1/2큰술씩, 설탕 1/2큰술, 물엿 1/2큰술, 소금, 통깨 약간) 만드는 법:(1)목심은 한 입 크기로 썰고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한 뒤 양념 속에 재워둔다.(2)대파는 채를 썰어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후 물기를 뺀다.(3)달군 팬에 고기와 대파를 같이 넣고 노릇하게 익힌다.(4)초고추장을 만들어 (3)과 곁들여낸다 ■ 신동주씨는 요리와 테이블세팅에서 자신만의 감각을 뽐내며 방송·광고·잡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 푸드스타일리스트.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요리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해찬들 된장 광고와 CJ홈쇼핑 광고 ‘가든파티’편 등 다양한 광고에 등장한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그녀의 솜씨다.
  • [재계 인사이드] 흔들리는 재계의 ‘장자승계’

    ‘제2의 이건희를 꿈꾼다?’ 왕조시대의 전통이 곳곳에 남아 있는 재계에서 ‘장자승계’ 원칙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위로 두 형을 제치고 ‘대권’을 이어받았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뒤를 노리는 차남, 삼남들이 수두룩하다. 대한전선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설경동 창업주의 3남인 고 설원량 회장이 적통을 이어받았었다. 동국제강그룹의 ‘형제그룹’인 한국철강은 장상돈 회장의 두 아들 가운데 차남인 세홍씨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미 캘리포니아대 화학과와 일본 와세다대학원을 수료한 세홍씨는 2000년 한국철강 계열사인 한국특수형강 이사로 경영에 뛰어든 뒤 지난 3월 한국철강 전무로 승진했다. 지분도 3.35%로 형인 세일(3.33%)씨보다 많다.한국타이어도 장남보다 차남의 지분이 많아 눈길을 끈다. 직급은 장남인 조현식씨가 부사장(해외영업본부장)으로 차남인 조현범(마케팅부본부장) 상무보다 높지만 지분은 조 상무가 7.19%로 형(5.87%)보다 많다. 애초 똑같은 지분을 물려 받았지만 조 상무가 개인돈으로 지분을 늘렸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차남 신동빈 부회장도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을 제치고 후계자 구도를 굳혔다. 주력인 롯데쇼핑 지분은 신 부회장이 21.19%로 신 부사장(21.18%)을 간발의 차로 앞섰고 롯데제과(4.88%대 3.48%), 롯데칠성음료(5.10%대 2.83%) 등 주요 상장사 지분도 신 부회장이 많다. 비장남 승계는 특히 제약업계에서 두드러지는데 대웅제약은 윤영환 회장의 3남인 재승씨가 주력인 대웅제약 사장을 맡았고 동성제약 이양구 사장도 창업주인 이선규 회장의 3남이다. 동화약품공업은 윤광열 회장의 차남인 윤길준 사장이 후계구도를 굳히는 듯했지만 지난 5월 장남인 윤도준 경희대 교수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되며 장자승계로 돌아섰다. 장남 대신 차남, 삼남이 경영권을 이어받는 것은 ‘핏줄’ 중에서도 능력있는 핏줄을 고른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자칫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두산그룹은 박용곤 명예회장, 박용오 전 회장에 이어 박용성 회장이 대권을 이어받았지만 박 전 회장이 ‘반기’를 드는 바람에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두산사태는 형제간 승계가 얼마나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강신호 회장은 장남인 의석씨 대신 차남인 문석씨를 2003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하며 경영을 맡겼지만 문석씨가 기존 경영진과 갈등을 빚자 지난해 말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대신 대표이사직을 박탈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 문석씨는 최근에야 동아제약 계열사로 위스키 판매업체인 수석무역 대표를 맡았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의 네 아들 가운데 막내지만 유일하게 본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강정석(메디컬사업본부장) 전무가 본의 아니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롯데 ‘코리아세븐 지원’ 논란

    롯데 ‘코리아세븐 지원’ 논란

    롯데그룹이 오너 아들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았던 계열사에 2차례나 유상 증자를 통해 지원을 결정해 논란을 빚고있다. 이는 롯데의 차기 대권을 승계할 신 부회장의 경영경력에 흠결을 남기지 않기 위해 그룹이 ‘신 부회장 구하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롯데칠성, 롯데제과,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주요 5개 계열사들이 자본 잠식상태에 빠진 코리아세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94억원의 증자를 결정했다. 납입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오너가 지배주주이자 인사권을 쥔 상황에서 이사회가 자체 판단으로 독립적으로 결정했다고 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신 부회장을 비롯해 오너와 계열사들이 84.81%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신 부회장이 1993년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경영수업을 받은 회사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이사회에서 코리아세븐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750억원을 증자하기로 청약했으나 외국계 투자회사 2곳이 지원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신주 전량을 기존 주주의 보유주식 1주당 3.73608주의 비율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율에 따라 지분 17.01%를 보유한 최대주주 롯데리아가 128억원을 출자한다. 롯데리아는 사업 연관성이 크게 없는 코리아세븐의 유상증자에 자본금 대비 687%가 넘는 엄청난 금액을 쏟았다. 또 롯데제과(16.44%)가 123억원, 호텔롯데(지분 14.53%)가 109억원, 롯데냉동(11.34%)이 85억원, 롯데칠성(5.98%)이 44억원을 출자한다. 이와함께 신동빈 부회장(7.17%),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3.08%),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1.28%)등 롯데 오너 일가도 지분만큼 증자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의 코리아세븐 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2000년 말 편의점 ‘로손’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266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주당 순자산가치인 1만 200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주당 3만원에 증자에 참여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코리아세븐은 점포를 확장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됐지만 편의점의 발전 가능성 등 미래 비전을 보고 유상 증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롯데그룹(1)-신격호 회장家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롯데그룹(1)-신격호 회장家

    신격호 롯데 회장은 빚을 몸속의 열에 비유하곤 한다. “몸에 열이 오르면 병이 나고 심하면 목숨이 위태롭다. 과다한 차입금은 만병의 근원이다. 특히 잘하지도 못하는 업종에 빚을 내 사업을 벌이는 것은 사회적으로 죄를 짓는 일이다.”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과다한 차입경영이 논란이 되고 있는 요즘, 신 회장의 말은 울림이 크다. 일각에서는 “껌 팔아 부자됐다.”며 롯데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얕잡아 보기도 하지만, 기여도가 높다는 삼성·현대·LG 등이 저마다 골칫덩이 자식 한두 개 때문에 국가경제에 고통을 줄 때도 롯데는 어느 계열사 하나 그런 곳이 없었다.“실패하더라도 빚을 돌려줄 수 있는 범위에서만 투자한다.”는 신 회장의 무차입 경영 덕분이다. 롯데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70.3%. 삼성(50.0%) 다음으로 재무구조가 튼실하다. 단돈 83엔을 들고 일본땅에 건너가 ‘조센징 장사꾼’이라는 멸시를 받아가며 부(富)를 일군 신 회장. 그렇게해서 번 돈으로 고국에서 다시 기업을 일으킨 그는 한·일 양국에 사업체를 갖고 있지만 지금껏 과실송금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 한국에서 번 돈은 고스란히 한국에 재투자하고 있다.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가 중후장대 기간산업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경박단소 첨단산업을 일으켰다면, 신 회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서비스산업을 개척한 선구자다. 몇 안되는 생존 창업주인 그는 여든을 훌쩍 넘긴 지금에도 여전히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셔틀경영’을 하고 있다. ●또다른 이름 시게미쓰상 그는 홀수달에는 신격호, 짝수달에는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가 된다. 홀수달에는 한국에서, 짝수달에는 일본에서 일한다. 그의 셔틀경영이 언제쯤 시작됐는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주위에서는 모국 투자가 시작된 1960년대 말부터라고 짐작한다. 벌써 30년째다. 월말이 되면 수행원도 없이 혼자 공항에 나가 훌쩍 비행기를 탄다. 생활철학인 거화취실(去華就實·화려함을 멀리하고 실속을 추구)이 엿보이는 단면이다. 한국에 머무를 때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쓴다. 집무실 겸 숙소다. 외출은 거의 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바로 옆의 롯데백화점 매장을 둘러보는 정도다. 올빼미족에게 반가운 얘기 한가지. 신 회장은 창업주 총수로는 드물게 ‘새벽형 인간’이 아니다. 오전 8시쯤 일어나 9시에 호텔방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임원들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말수가 적다. 칭찬에도 인색하다.“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 지론”이라고 스스로 말할 만큼 완벽주의자다. 타고난 내성적 성격에 오랜 일본생활까지 겹쳐 웬만해서는 ‘혼네’(속내)를 내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때로 냉정하다는 얘기도 듣는다. 둘째아들인 신동빈 롯데 부회장이 “결단코 자상한 분은 아니다.”라고 했을 정도다. 언론에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단돈 83엔 들고 일본으로 신 회장은 1922년-원래는 1921년생이지만 호적에 1년 늦게 올랐다-경남 울주군 삼남면 둔기리에서 5남5녀의 맏이로 태어났다. 울산농업보습학교를 나와 경남도립 종축장에 기수보로 취직했지만 “박봉의 삶이 싫어” 1941년 일본행 관부연락선을 탔다. 이 때가 열아홉살. 고향친구 자취방에 얹혀 살며 신문·우유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잡일을 했다. 돈이 모이면 헌책방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작가 지망생의 꿈은 오래 가지 못했다. 문학으로는 먹고 살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기술을 배워야 했다. 와세다고등공업학교(현 와세다대 이학부) 화학과에 입학했다. 일본 패전의 기색이 짙어가던 1944년 어느날, 조선인 청년의 성실성을 평소 눈여겨보던 한 일본인 노인이 “커팅오일(기계를 갈고 자르는 선반용 기름) 사업을 해보라.”며 선뜻 6만엔을 내놓았다. 그러나 첫 사업체는 공습을 맞아 완전히 불타버렸다.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친구들은 “귀국선을 타자.”고 종용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는 살 수 없는 게 그였다. 빚을 갚으려면 돈을 벌어야 했다.1946년 5월 도쿄 스기나미구(區)의 낡은 창고에 가마솥을 내걸었다. 그럴 듯한 간판(히카리특수화학연구소)도 달았다. 커팅오일을 응용해 만든 비누와 크림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1년반만에 노인에게 진 빚을 모두 갚았다. 내친 김에 비누를 만들던 가마솥과 국수를 뽑아내던 기계로 껌을 만들었다. 또다시 대박. 신주쿠 허허벌판에 종업원 10명의 주식회사 롯데가 탄생했다. 껌회사에 소설 여주인공(‘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샬로테) 이름을 붙인 발상이 생뚱맞아 보이지만, 못다한 문학청년의 꿈은 그렇게 해서 다소 풀렸다.1948년 6월28일의 일이다. 신 회장은 훗날 “롯데라는 이름은 내 일생일대의 최대수확이자 최고의 선택”이라며 흡족해했다. 그가 1967년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했을 때, 일각에서는 “고국에 대한 첫 투자가 겨우 소비재 사업이냐.”며 비판했다. 신 회장은 이렇게 항변한다.“한·일 수교로 모국 투자길이 열리자 당시 정부는 내게 종합제철소를 지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후지제철소(현 신일본제철)의 도움을 받아 설계도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정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직접 제철소(포항제철)를 짓겠다고 했다.” 어찌됐든 그렇게 ‘성공한 재일교포 사업가’로 고국에 진출한 그는 한국롯데를 국내 재계서열 5위의 ‘유통 명가’로 키워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 29조 7000억원, 계열사수 41개, 종업원수 3만 5000명이다. 일본롯데에 비교도 안됐던 매출액(26조원)은 7대3 규모로 역전됐다. ●일본인 아내와 재혼 신 회장은 조혼 풍습에 따라 1940년 둔기리의 고향처녀(노순화)와 결혼했다. 신혼생활은 신 회장의 일본행 가출로 1년여만에 끝났다. 노 여사는 남편의 금의환향을 끝내 보지 못하고 1951년 29살에 요절했다. 신주쿠 허허벌판에서 일본 1위의 껌업체 하리스와 10년 상전(商戰)을 벌이는 동안, 신 회장에게 큰 힘이 돼준 이는 1952년 재혼한 일본인 아내 다케모리 하쓰코(竹森初子·78)씨였다. 결혼후 남편성을 따 시게미쓰로 바꿨다. 당시 일본 외무성 대신의 여동생이었다. 경영에 일절 참여하지 않는 시게미쓰 여사는 성품이 온화하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우리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알아듣기는 한다. 신 회장은 노 여사와의 사이에 맏딸 영자씨를, 시게미쓰 여사와의 사이에 동주·동빈 두 아들을 두었다. 롯데가의 한 인사는 “동주와 동빈이는 일본에서 나고 자라 집안에서는 히로유키, 아키오라는 일본이름으로 더 친숙하게 불렸다.”고 전했다. ●백화점 주역 신영자 부사장 모녀 신 회장의 맏딸 영자(63)씨는 롯데쇼핑 총괄 부사장 겸 호텔롯데 면세점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부산여고와 이화여대 가정학과를 나왔다. 유통업계의 라이벌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는 대학 동창이다. 지난해 말 롯데면세점 모델인 ‘욘사마’ 배용준씨의 사진전에 직접 참석했을 만큼 회사일에 적극적이다. 유통 사업가답게 의상과 화장이 화려하다. 다소 깐깐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새어머니인 시게미쓰 여사와는 팔짱을 끼고 다닐 정도로 사이가 좋다. 1967년 장오식 전 선학알미늄 회장과 결혼해 1남3녀를 두었으나 지금은 독신이다. 가장 눈에 띄는 자녀 혼사는 막내딸 정안(31)씨. 지난해 5월 영국계 로펌 클리포드&챈스의 이승환(37) 변호사와 결혼했다. 이 변호사는 한국케이블TV 대구방송 회장과 영남일보 주필을 지낸 이종명씨의 아들.‘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의 회원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씨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잡화 바이어(차장)로 일하던 정안씨는 결혼후 휴직, 남편과 함께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 친구 소개로 이 변호사를 만나 2년간 연애했다. 주례는 시아버지의 절친한 ‘지기’ 한완상 한성대 총장이 맡았다. 한 총장과 이 전 회장은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함께 하기도 했다. 신 부사장이 사업적으로 가장 의지하는 이는 둘째딸 선윤(34)씨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나와 97년 롯데쇼핑에 입사, 올해 초 이사로 승진했다. 명품관 ‘에비뉴엘’ 개관의 일등공신이다. 외할아버지를 닮아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다. 성격도 소탈해 직원들 사이에 평이 좋다. 인테리어 회사 사장과 결혼했으나 지금은 독신이다. 외아들 재영(38)씨는 롯데에 포장지를 납품하는 인쇄업체 ‘재영상공’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맏딸 혜선(36)씨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선윤씨처럼 독신이다. ●일본롯데 이끄는 큰아들 동주 동주(51)씨는 일본롯데 부사장이다. 결혼이 다소 늦었다. 서른여덟살이던 92년 3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조덕만씨의 둘째딸 은주(41)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동주씨가 일본롯데의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발령나면서. 아버지를 닮아 내성적인 그는 의외로 열살 연하의 거래처 여직원에게는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남덕우 전 경제부총리가 주례를 본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아들(정훈·12)만 하나다.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동주씨는 아오야마(靑山)학원과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공학을 전공했다. 롯데와 무관한 미쓰비시 상사에서 10년간 샐러리맨 생활을 하다 87년 한국롯데에 입사했다.“순수하고 학자 같다.”는 게 주위의 공통된 평가다. ●한국롯데 이끄는 둘째아들 동빈 동빈(50)씨는 형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나고 자랐다. 역시 형이 다닌 아오야마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88년 일본 롯데상사의 이사로 롯데에 합류하기까지,8년을 다른 회사(노무라증권)에서 일한 것도 형과 같다. 한국무대에 데뷔한 것은 90년 호남석유화학 상무를 맡으면서. 증권사에 오래 있어서인지 수치에 매우 밝다.97년 2월 한국롯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중국적자이던 그는 한국생활을 시작하면서 일본 국적을 정리했다. 처음엔 우리말이 서툴렀으나 지금은 발음이 조금 어색할 뿐, 대화를 주고받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와인을 즐기지만 폭탄주는 좋아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문학 기질을 이어받아 사석에서 가끔 괴테의 시를 영어로 읊기도 한다. 이승엽 프로야구 선수가 뛰고 있는 일본 롯데 지바 마린스의 구단주 대행도 맡고 있다. 세간에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나 집안 인사의 얘기는 다소 다르다.“형인 동주보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다. 원래 신씨 집안 남자들이 활달한 편은 못된다.” ●한·일 넘나든 현해탄 혼맥 롯데가는 물론 재벌가를 통틀어 화려한 혼맥의 정수로 꼽히는 게 동빈씨의 결혼이다.85년 형보다 먼저 일본에서 다섯시간에 걸친 일본전통 혼례식을 치렀다. 신부는 일본의 대형 건설사 다이세이의 오고 요시마사 부회장의 둘째딸 마나미(眞奈美·46)씨. 일본 귀족학교인 가쿠슈잉(학습원)을 졸업한 재원이다. 일본황실의 며느리감 후보로도 거론됐다.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 총리가 중매를 서고 주례까지 맡았다. 결혼식에 나카소네 당시 총리를 비롯해 전·현직 일본 총리가 세 명이나 참석해 한·일 양국에서 떠들썩한 화제가 됐다. 마나미씨를 만나본 한 인사는 “평범하고 참한 인상”이라고 전했다. 아들 유열(19)군과 규미(17)·승은(13) 두 딸을 두고 있다. 부인과 자녀들은 일본에 살고 있다. 한달에 두세번 신 부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간다. 신 회장이 ‘셔틀 기업경영’을 하고 있다면, 신 부회장은 ‘셔틀 가족경영’인 셈. 수행원 없이 다니는 것은 부자(父子)가 똑같다. ●남다른 고향사랑과 초고층 건물에의 꿈 해마다 5월이면 신 회장은 울산시 울주군 둔기리 호숫가의 너른 잔디밭에서 사재를 들여 잔치를 벌인다.69년 대암댐 건설로 고향마을이 물에 잠기자 전국에 흩어진 고향사람들을 수소문,1971년 5월 돼지머리에 막걸리를 기울인 것이 시초가 됐다. 이후 지금껏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있다. 모임 이름도 고향에서 따 ‘둔기회’라고 지었다. 처음엔 수십명이던 회원수가 아들·며느리·손자의 가세로 지금은 수백명으로 불어났다. 고향 못지 않게 신 회장에게는 애틋한 대상이 있다. 파리 에펠탑 같은 세계 최고층 건물이다. 여든살이 되던 해인 2002년,112층 건물 청사진을 내보이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언제까지나 고궁만 보여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교통영향 평가 등에 걸려 지금껏 삽도 떠보지 못했다. 신 회장은 ‘건설통’ 서울시장에게 기대를 걸며 초고층 건물을 재추진하고 있다. ●유통명가 떠받치는 롯데맨들 롯데에는 사장단 회의가 따로 없다. 지난해 신설된 정책본부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계열사간 조정자 역할을 한다. 호텔롯데 소속의 김병일(62) 사장이 신동빈 부회장(본부장)을 도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73년 호텔롯데 경리부장으로 입사해 81년 그룹 기획조정실 이사를 시작으로 20년 이상 신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신 회장 부자의 심중을 가장 정확히 읽어낸다는 핵심참모다. 짧은 스포츠형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전무가로 말수가 적다.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는 경리분야에서 20년 잔뼈가 굵은 한수길(64) 사장이 맡고 있다. 자일리톨껌 등 ‘연타석 홈런’으로 경영성과를 끌어올렸다.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은 삼성 출신의 장경작(62) 사장과 ‘젊은’ 이인원(58) 사장이 각각 이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조선호텔 사장을 지낸 장 사장은 올 2월 롯데맨으로 변신했다. 수익사업의 귀재라는 수식어를 달고다닌다. 평균 연령이 60대인 롯데 경영진 사이에 드물게 50대인 이 사장은 97년 CEO(최고경영자)로 파격 발탁돼 8년간 장수하고 있다. 관리·영업·매입 등 백화점 3대 요직을 모두 거쳤다. 의심나면 끝까지 파헤친다. 할인점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박람회를 연 롯데마트 이철우(62) 사장과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대석유화학 인수 주역인 호남석유화학 이영일(64) 사장도 눈에 띈다. 신 회장의 가족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이는 친동생인 신준호(64) 롯데햄·우유 부회장과 5촌조카 신동인(59)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대행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지금의 롯데를 일구는데 일조했으나 지금은 한발 물러나 있다. 음료업계 최초로 순 매출액 1조원 돌파의 대기록을 세운 롯데칠성음료 이종원(61) 대표이사 부사장, 스피드 경영으로 유명한 롯데건설 이창배(58) 대표이사 부사장, 워커홀릭(일중독자)으로 불리는 롯데삼강 이광훈(57) 대표이사 전무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롯데맨이다. 황각규(51) 롯데쇼핑 상무와 강현구(45) 롯데닷컴 상무 등은 신 부회장의 관심사업을 보좌하고 있다. ●“평창면옥에 해답이 있다” 이철우 사장의 회고다. “잠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의 일이다. 백화점을 짓기는 했는데 신세계의 세 배인 드넓은 매장을 채울 일이 걱정이었다. 회장님은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며 타박하시더니 평창면옥에서 해답을 찾으라고 했다.” 당시 서울 평창동에 있던 평창면옥은 5000원짜리 밥맛이 워낙 좋아 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사람들이 왜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그곳까지 가겠는가.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상품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훌륭한 상품을 만들면 문제는 절로 해결되기 마련이다.” 신 회장의 이 얘기는 지금도 롯데 임직원들 사이에 자주 회자된다. hyun@seoul.co.kr ■ 절친했던 신격호·정주영 회장 신격호 회장은 생전의 정주영(왕회장) 현대 창업주와 절친했다. 왕회장이 세상을 떠났을 때는 직접 추도사를 쓰기도 했다. 신 회장이 일곱살 아래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의 인생 역정은 매우 닮았다. 우선 대가족의 장남이다. 신 회장은 동생이 9명, 왕회장은 7명이다. 중농·빈농의 아들로 농사규모는 달랐지만 식솔이 워낙 많아 삶이 퍽퍽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성공 신화의 시작이 가출이라는 것도 같다. 두 사람 모두 열아홉살 때 “앞이 안보인다.”며 집을 뛰쳐나왔다. 사업 시작후 최대의 시련도 ‘불’이었다. 신 회장은 처음 차린 커팅오일 공장이 불에 몽땅 타버려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왕회장도 첫 사업인 자동차수리공장이 불에 타는 바람에 고초를 겪어야 했다. 신 회장은 이 때문에 지금도 임직원들에게 자나깨나 불조심을 외친다. 롯데호텔 준공 때 멀쩡한 새 건물의 복도 천장을 뜯게 한 뒤 손전등으로 직접 방화 장치를 확인한 일화는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죽을 고비도 한차례씩 넘겼다. 여든이 다 될 때까지 직접 운전을 하고 다녔던 신 회장은 언젠가 밤길에 귀가하다가 트럭과 정면으로 부딪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왕회장도 새벽에 울산공장을 시찰하러 직접 운전하고 가다가 차가 바닷물에 빠져 죽을뻔 했다. 발상도 기발하다. 신 회장은 풍선껌에 대나무 대롱을 함께 포장해 장난감처럼 불 수 있게 했다. 왕회장은 겨울 골프에 빨간 골프공을 도입한 주인공이다. 이 유명한 빨간공 일화를 남긴 1970년 초봄 라운딩의 동반자가 바로 신 회장이었다. 신 회장은 훗날 “폭설이 내려 (하얀 골프공을 찾을 수 없는 만큼)의당 약속이 취소된 것으로 여겨 하마터면 큰 실수를 할 뻔했다.”고 회고했다. M&A(인수합병)보다는 직접 공장말뚝 박기를 즐겼던 것이나 귀향잔치(둔기회·소떼방북)를 벌인 점도 똑같다. 다만, 신 회장은 언제나 소리가 나지 않았고 왕회장은 늘 요란했다. 대선 출마 등 말년에 한눈을 판 왕회장과 달리 신 회장이 사업에만 전념하는 것도 결정적 차이다. hyun@seoul.co.kr ■ 신동빈 부회장 ‘큰어머니’ 제사 해마다 직접 지내 지난달 21일 저녁 서울 성북동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의 자택. 검정 옷차림의 신씨가문 후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 날은 종손인 신격호 회장의 첫 부인 노순화 여사의 기일이었다. 신동빈 부회장은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어머니’의 제사를 주관했다. 누나인 신 부사장은 말없이 ‘생모’의 제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여느 재벌가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다. 신 회장이 재혼한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동빈씨는 한국에 정착한 이후 노 여사의 제사를 꼬박꼬박 지내고 있다. 집안에서나, 그룹에서나,‘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굳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후계구도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언급을 회피하던 그룹측은 이제 공공연하게 “후계구도 작업은 끝났다.”고 단언한다. 신 부회장이 일본인 아내를 맞은 점 등을 들어 일본롯데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장남인 점 등을 들어 한국롯데를 맡을 것이라는 분석이 한때 유력했지만 현재로서는 뒤집힌 셈이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신설된 정책본부의 장(長)을 맡으면서 후계자 논란을 확실하게 잠재웠다. 재계는 “그룹 대권을 둘째아들에게 넘기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로 해석했다. 신 부회장은 온라인쇼핑몰·편의점 사업 등에서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했지만,KP케피칼·현대석유화학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함으로써 아버지의 신임을 굳혔다. 현장을 중시하는 것은 아버지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지난 4월에는 롯데마트 금천점에 불쑥 나타나 한 시간 동안 매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현장에서 지시한 내용은 나중에 꼭 확인한다. 상장(6개사)에 인색한 기업 문화와 보수적인 토양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된다. hyun@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프로야구 2005] 안경현 만루포 100홈런 자축

    안경현(두산)이 자신의 100호 홈런을 통렬한 만루포로 장식했다. 안경현은 25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7회 2사 만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윤석민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짜릿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안경현은 시즌 3호 홈런을 화려한 만루포로 그려내며 통산 100호 홈런(역대 41번째)을 작성했다. 특히 안경현은 올 자신의 홈런 3개 가운데 2개를 만루포로 뿜어내는 등 통산 8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만루포는 심정수가 11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김기태(9개)이며 안경현 이승엽(일본 롯데) 신동주(삼성)는 공동 3위. 두산은 안경현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기아를 8-6으로 따돌리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6회말 만루 찬스를 아쉽게 놓친 기아는 7회초 5점을 내주고,7회말 이재주의 2점포로 곧바로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LG는 잠실에서 최원호의 역투와 장단 16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려 롯데를 9-3으로 물리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최원호는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4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버텨 5승 고지에 올라섰다.LG 박용택은 4타수 2안타로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선발 박지철의 초반 난조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삼성은 문학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SK를 3-0으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0-0의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박종호의 천금같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강동우의 중전 안타와 조동찬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SK는 고비마다 적시타 불발의 집중력 부재로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해님의 역투(6이닝 무실점)와 신경현의 2점포 등으로 현대에 6-0으로 낙승,5위로 도약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롯데의 ‘불공정 밀어주기’?

    [재계 인사이드] 롯데의 ‘불공정 밀어주기’?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 공정한 거래인가.’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 계열사들의 부당내부거래 혐의를 집중 조사하는 가운데 롯데의 우량 계열사들이 부실 비상장사인 롯데캐피탈을 편법 지원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신동빈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롯데정보통신 등 우량 계열사의 주식을 헐값에 팔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5개 계열사들은 지난해 말 롯데캐피탈 부실 해결을 위해 700억원의 증자를 단행했다. 증자 참여규모는 호텔롯데가 300억원(562만주)으로 가장 많고, 롯데쇼핑 등 나머지 4개사가 각각 100억원가량이다. 주당 취득단가는 5340원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롯데캐피탈의 회사 가치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증자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롯데캐피탈의 주당 순자산가치를 3000원 안팎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적자 기업인 만큼 일반 상장사의 액면가 5000원보다 높게 평가한 것은 편법 지원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롯데칠성 등 상장사의 배당은 ‘껌값’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도가 지나치다는 평이다. 롯데칠성과 롯데제과는 지난해 주당 2000원, 롯데삼강은 7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롯데칠성의 17일 주당 주가는 95만 6000원, 롯데제과 75만 9000원, 롯데삼강은 11만 4000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한 혐의를 중심으로 롯데의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관계자는 “비상장사의 주식 가치 평가는 경영진의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롯데그룹 오너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인수할 때는 헐값에 사들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롯데정보통신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신동주 부사장 등 2세들이 주당 5000원에 주식을 인수, 지분 20%를 취득한 것은 당시 이 회사의 주당 순자산가치가 12만원이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인수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았다는 해석이다. 롯데 관계자는 “정보통신의 경우는 액면가액 5000원으로 모든 주주가 균등 증자한 만큼 주식가치 평가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천창환(중앙일보 사회부기자) 창호(우성종합건설 상무) 선아(드림미즈 대표) 은아(서울 면목중 교사) 현아(현대해상 직원)씨 부친상 28일 광주 일곡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62)574-4420 ●배일집(코미디언)진숙(KBS PD)씨 모친상 윤석건(창문목재 대표이사)최붕종(충암산업 대표이사)씨 빙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4 ●조봉구(동한정밀 대표이사)홍구(대현기건 대표이사)씨 부친상 조남준(라이거시스템즈 부장)남훈(대우증권 과장)씨 조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410-6916 ●홍성표(연합뉴스 경제국부국장 겸 증권부장)윤식(약국경영)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922 ●정병기(사업)한기(동부엔지니어링 상무)현기씨 모친상 성석주(홍콩 거주)임견희(사업)씨 빙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410-6920 ●최진선(대우증권 감사실 부장) 법선(국제유압 과장)씨 부친상 28일 강릉 동인병원, 발인 30일 오전 (033)651-6161 ●신동주(춘천경찰서 경사)씨 부친상 28일 0시 2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40 ●강인섭(전 국회의원)형섭(신안기업 회장)예섭(전 도시철도공사 부장)정섭(개인사업)익섭(월드바이웰 이사)씨모친상28일 오후3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001-1097
  • 재벌 2·3세 경영 참여…능력 인정? 핏줄 특혜?

    재벌 2·3세 경영 참여…능력 인정? 핏줄 특혜?

    최근 재벌 2·3세들의 경영 참여가 부쩍 잇따르면서 ‘경영권 세습’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체계적인 경영수업과 능력에 토대한 ‘실력 이양’이라는 주장과, 시장 검증을 거치지 않은 무책임한 ‘핏줄 상속’이라는 비판이 맞선다. 대우·한보사태에서 보듯 재벌의 흥망은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만큼 부(富)의 승계와 경영권 승계는 명백히 구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재계는 지금 상속중 4대 재벌은 3세 경영체제를 굳혔거나 굳혀가고 있다.LG 구본무(59)·SK 최태원(44) 회장이 경영권을 이미 물려받았고, 삼성 이재용(36) 상무·현대차 정의선(34) 부사장은 임원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4대 재벌에서 뻗어나온 방계그룹도 경영권 이양이 한창이다. 구평회 LG 창업고문의 둘째아들인 구자용(49) E1 부사장은 28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자열(LG전선 부회장), 구자균(LG산전 부사장), 구자은(LG전선 상무), 구자민(LG전자 부사장), 구본진(LG상사 상무) 등 범 LG가(家)의 후손들이 속속 전진 배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정몽근 회장의 아들인 지선씨와 교선씨,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큰딸 현아씨와 외아들 원태씨도 차례로 입사하며 3세 체제 발판을 마련했다.CJ그룹 이재현 회장-이미경 부회장 남매,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신동주 전무 형제, 현대상선 정지이씨,BNG스틸 정일선 부사장-정문선 이사 형제 등도 총수의 아들딸들이다. ●박용성 회장,“경영능력이 중요” 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 전무는 “경영능력만 있으면 총수의 아들이든 삼촌이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삼성 이건희 회장과 현대차 정몽구 회장도 창업주의 아들이지만 그룹 규모를 10배 이상 키우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두산그룹 2세인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사석에서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을 나온)이재용 같은 인재는 돈주고 모셔올 판”이라며 재벌 2·3세를 덮어놓고 삐딱하게 보는 세간의 색안경을 경계했다. 최근 총수 자녀들의 승진인사를 낸 그룹들도 한결같이 “혈연관계에 앞서 전문지식을 갖췄다.”고 강변했다. ●이헌재 부총리 “경영권 세습은 곤란” ‘따뜻한 시장경제주의자’를 자처하는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재산이야 자신들이 번 것인 만큼 세금만 제대로 낸다면 얼마든지 세습해도 되지만 경영권은 딸린 임직원과 식솔들,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난 만큼 세습은 곤란하다.”고 못박았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시장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국가경제의 상당부분을 맡겨야하는 운명”이라고 반박했다. 권 교수는 “지금처럼 재벌 2·3세들이 입사에서부터 승진까지 시장원리가 아닌 특혜를 적용받게 되면 경영실패 때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게 된다.”고 우려했다. 최근 공개된 재벌들의 지분 족보에서 드러났듯 적은 지분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유지배 구조 아래서는 이같은 폐해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법고시 여성합격자 역대 최다 24%[명단]

    사법고시 여성합격자 역대 최다 24%[명단]

    사법시험 2차 합격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 본격적인 ‘사시 1000명 시대’로 진입한 가운데 여성 합격자 비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군법무관 임용시험 합격자도 처음으로 여성의 비율이 남성을 추월하는 등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법무부는 올해 제46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009명과 제18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2차 합격자 15명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사시 2차 합격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합격자 명단은 인터넷 서울신문 www.seo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시 2차 합격자는 남자 763명(75.62%), 여자 246명(24.38%)이다. 여성 합격자는 지난해 190명(21%)보다 56명이 증가했으며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2002년 2차 시험의 239명(23.92%)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명을 선발한 군법무관 임용시험 2차에서는 여성 8명이 합격해 반수를 넘어서는 ‘여초’ 현상을 보였다. 예년 2∼3명에 불과했던 여성 군법무관 합격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군의 여성차별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군법무관 임용시험 경쟁률은 15대1로 5대1인 사시보다 높았다. 이번 사시에서 법학 전공자와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74.13% 대 25.87%로 나타났다. 또 2차 시험의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331.5점, 평균 47.36점이었다. 군법무관 2차 시험의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342점, 평균 48.86점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 뒤 24일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법무부는 2차 시험 문제 가운데 모 대학 고시반의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었던 50점짜리 형사소송법 1번 문제에 대해 “두 문제에 예시된 사례는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질문의 취지나 배점 등에 차이가 있다.”면서 “이번 사안이 시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어려워 채점 결과를 그대로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는 논란의 책임을 물어 앞으로 해당 문제은행 출제위원은 국가고시 위원으로 위촉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소속 기관에 통보했다. 법무부는 내년도 제47회 사시 및 제19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일정을 이날 함께 발표했다. 이달 13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응서원서를 교부, 내년 1월6일부터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1차 시험은 2월27일, 합격자 발표 및 2차시험 장소 공고는 4월29일로 확정됐다.2차 시험은 6월21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는 12월2일, 최종 합격자는 3차 시험(12월13∼15일)을 거쳐 12월23일 발표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제46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 명단 (응시번호순) 11100023 장정주 11100061 곽상호 11100073 추교진 11100089 신동환 11100109 김주혁 11100144 박병규 11100185 정대영 11100295 최종필 11100355 박영수 11100451 최혜원 11100509 이원표 11100530 박성철 11100551 황수현 11100652 박종선 11100655 노윤상 11100680 이종광 11100683 강자영 11100698 박성화 11100711 김호경 11100749 윤정원 11101103 이성복 11101111 황현아 11101279 임은수 11101333 박성찬 11101598 김지현 11101769 전광희 11101830 이우만 11101929 강신범 11101937 김성룡 11102061 최우진 11102266 이한본 11102372 전미정 11102410 김명준 11102506 이정엽 11102609 윤 평 11102613 정성민 11102626 최규진 11102670 이광헌 11102681 김학겸 11102975 최석림 11103003 나강민 11103079 강소현 11103112 서범석 11103212 강수구 11103260 최정규 11103274 박영준 11103292 박상수 11103299 이수균 11103322 유민종 11103370 정남숙 11103402 장성두 11103493 이윤희 11103566 김영민 11103592 김진혁 11103593 이승민 11103630 배관진 11103635 오유경 11103808 이규성 11103811 왕호습 11103901 김동선 11103993 서지용 11104019 정왕재 11104214 김칠구 11104261 이재경 11104316 이승기 11104317 신지혜 11104318 백주연 11104374 조현락 11104393 김윤주 11104415 이정진 11104568 송광석 11104571 박일규 11104640 김도연 11104677 이보영 11104730 이혜정 11104827 김선민 11105014 김준혁 11105080 윤정노 11105120 이호석 11105201 김형원 11105384 송인호 11105415 마 순 11105479 안국현 11105503 김민산 11105532 여경은 11105555 강종협 11105563 지윤섭 11105564 박지훈 11105568 황정열 11105579 윤상우 11105632 하종민 11105679 황규경 11105690 온대현 11105727 이승주 11105732 강신업 11105876 이지연 11105898 남영주 11105925 임정윤 11106002 이동현 11106132 오대영 11106183 이용은 11106253 김상훈 11106375 이광일 11106464 이임표 11106489 최지현 11106520 임창현 11106577 김영란 11106630 윤형주 11106653 최문수 11106794 정윤아 11106798 정호석 11106843 김희영 11107016 도영오 11107074 유 진 11107208 김일진 11107276 이창민 11107299 신순옥 11107304 이재은 11107450 홍봉주 11107453 김혜진 11107467 배진호 11107476 박세환 11107564 최승준 11107595 김진호 11107648 강석률 11107667 김신규 11107695 김현정 11107730 최우제 11107743 오미영 11107879 김윤정 11107883 정만선 11107906 성 빈 11107912 장종필 11107954 김성진 11107987 권창환 11107998 조무연 11108021 강기언 11108116 임황순 11108175 김옥수 11108288 김기현 11108330 홍석표 11108331 최혜승 11108332 주민정 11108375 김경환 11108411 김광순 11108424 최덕순 11108434 유재혁 11108687 이재연 11108815 김경래 11108845 채지혜 11109094 원종우 11109101 변영진 11136002 이도식 11136003 김주은 11136004 소정수 11136006 김상문 11136007 신준익 11136013 김성범 11136015 김동욱 11136021 이 진 11136022 류경은 11136023 송성영 11136028 최용락 11136031 김현우 11136034 김경남 11136042 조윤철 11136043 엄성윤 11136045 강창일 11136049 이재희 11136050 백광현 11136051 설지혜 11136052 김학재 1136053 길준호 11136055 최준용 11136059 최단비 11136060 김준범 11136061 이진욱 11136064 최현오 11136067 김종수 11136071 송태원 11136072 김희동 11136075 박경홍 11136079 김동호 11136080 조현선 11136082 조아리 11136085 장인호 11136089 한수연 11136092 송원일 11136102 추경준 11136103 하효진 11136104 이병군 11136106 장현선 11136112 최환석 11136114 주재현 11136115 강유진 11136117 오현일 11136118 이혜성 11136119 조건웅 11136123 김용균 11136125 이현규 11136126 정유선 11136127 현광활 11136128 이정운 11136132 임태완 11136134 강남석 11136137 류일청 11136139 성은지 11136140 박상인 11136142 신은숙 11136144 유완석 11136145 김태완 11136150 김 참 11136155 류상현 11136159 정창훈 11136165 박진묵 11136170 방성현 11136171 김정옥 11136175 이준채 11136178 허진민 11136180 정일권 11136186 박경규 11136194 이정상 11136199 남철우 11136202 이 욱 11136205 장재윤 11136206 여치동 11136208 문종일 11136210 윤소현 11136211 고일영 11136224 허정현 11136229 곽균열 11136237 소민호 11136238 권구철 11136239 김영아 11136245 김승일 11136249 서용구 11136254 서정식 11136255 조지영 11136263 김완기 11136269 정충원 11136270 정승일 11136274 최광선 11136276 김대환 11136280 배현미 11136282 서보형 11136285 조중일 11136291 김진희 11136296 공영일 11136304 용순덕 11136305 박세연 11136308 이상혁 11136310 송봉준 11136311 이인수 11136317 정기승 11136319 황병각 11136329 오정민 11136330 윤권원 11136336 전상우 11136339 오대환 11136341 김영환 11136346 박병철 11136347 윤봉규 11136349 김승기 11136353 유춘호 11136355 이진호 11136358 신상철 11136359 이상용 11136364 우경순 11136368 이창엽 11136374 박형진 11136378 유동현 11136379 오정국 11136381 현영수 11136382 이승희 11136385 류희상 11136392 이현우 11136395 황재훈 11136400 조동희 11136401 황정임 11136402 원서연 11136403 박정민 11136406 심용재 11136407 이경식 11136409 신현두 11136413 소택영 11136414 이춘우 11136417 황일우 11136420 진상욱 11136421 신동주 11136423 이재욱 11136424 최원영 11136425 윤현규 11136426 이창임 11136433 한광수 11136436 길경주 11136437 손태진 11136438 정현순 11136439 한상원 11136443 송종화 11136444 박나리 11136445 천헌주 11136446 박상범 11136454 전 훈 11136455 김동현 11136458 이동희 11136460 신사도 11136461 정한별 11136462 남기정 11136463 강창식 11136469 정지은 11136476 원영일 11136495 손영실 11136496 이주형 11136505 송준현 11136510 노정윤 11136513 이상숙 11136518 조미화 11136529 정다은 11136530 김봉률 11136532 서충식 11136536 김동훈 11136543 조동환 11136546 전 성 11136551 김미진 11136554 한상형 11136566 박순애 11136567 박창은 11136568 오승민 11136569 김주현 11136578 이정화 11136584 류정민 11136585 최용환 11136587 박준형 11136591 고진흥 11136593 박승혜 11136600 김동명 11136603 권오건 11136607 박규석 11136615 오승준 11136618 김성규 11136619 남성덕 11136624 조민행 11136627 이주희 11136630 김주관 11136644 윤 덕 11136647 양희진 11136649 안정한 11136651 배진재 11136660 심 판 11136661 이양원 11136667 박은경 11136668 김종훈 11136671 이재성 11136681 용석남 11136687 변환봉 11136689 변우섭 11136695 정 용 11136701 서선일 11136702 황병삼 11136703 김현곤 11136704 권영국 11136706 김현재 11136711 이정희 11136716 조대행 11136720 현진희 11136722 왕성국 11136728 박윤경 11136731 서동석 11136733 김유진 11136734 이 민 11136736 김성수 11136741 장진영 11136746 김여경 11136750 송성현 11136753 문상원 11136754 정창래 11136763 신혜성 11136768 최성진 11136771 강신열 11136772 최상민 11136776 오성규 11136777 손윤경 11136786 박 철 11136791 성승현 11136797 김성중 11136807 민경택 11136820 조준성 11136825 박현숙 11136827 진화원 11136828 윤경호 11136835 이상훈 11136836 유철희 11136842 장진영 11136844 김재성 11136845 탁기주 11136856 임재남 11136857 이현철 11136858 지창구 11136860 황진우 11136863 이순명 11136864 김영석 11136880 정유진 11136881 강민구 11136889 송찬흡 11136891 김진형 11136899 임종석 11136904 윤지영 11136907 임연진 11136908 이애정 11136912 김태주 11136918 김혜연 11136921 남효정 11136922 여경진 11136923 정호진 11136925 주형훈 11136927 김범준 11136928 노희준 11136936 김선아 11136941 이태근 11136947 원은자 11136954 김태훈 11136955 임응수 11136957 송주희 11136959 박종혁 11136961 박태신 11136964 류태일 11136965 이형범 11136966 황선기 11136969 황보현 11136971 주규환 11136973 나현채 11136976 임소정 11136978 김문수 11136979 이강우 11136988 소창범 11136990 강동환 11136995 이상엽 11136997 임성룡 11137002 장기석 11137004 이규진 11137006 윤영원 11137013 김주복 11137014 김성진 11137018 김범수 11137019 김상순 11137026 김서원 11137034 박철경 11137035 권홍철 11137037 이종권 11137041 박찬훈 11137042 이기철 11137044 남상권 11137051 류홍열 11137056 이상욱 11137061 이문섭 11137062 이창섭 11137065 박소은 11137067 이해빈 11137072 이명재 11137073 장재익 11137074 이승환 11137075 이지영 11137077 이동현 11137078 이봉민 11137085 한종무 11137086 오미영 11137092 안혜림 11137093 김욱태 11137094 박중규 11137095 김정두 11137100 길명철 11137102 김종규 11137104 장영재 11137105 한종환 11137107 전아람 11137108 홍진영 11137110 김정주 11137111 박가현 11137115 강은주 11137116 권기호 11137123 박영만 11137124 박기년 11137128 성보석 11137129 여연심 11137131 김경렬 11137135 장환석 11137136 최철호 11137137 정성언 11137140 이동환 11137145 정용주 11137147 이호진 11137148 박준섭 11137154 김삼용 11137156 이준범 11137157 윤중렬 11137159 호규찬 11137163 조준오 11137164 이수경 11137165 허익수 11137166 박재용 11137167 박상수 11137172 이지형 11137174 오석현 11137178 안영신 11137179 문일환 11137180 하동길 11137181 김세욱 11137182 이준민 11137183 김희진 11137184 이세정 11137185 강동원 11137186 이수암 11137191 문하경 11137193 김규식 11137195 이소림 11137196 김민겸 11137197 황형주 11137199 안준영 11137211 박은주 11137212 배철성 11137213 박지용 11137214 김동욱 11137216 김홍섭 11137217 최성아 11137218 배헌수 11137226 신영국 11137228 임인섭 11137238 유정현 11137240 서정희 11137241 문지석 11137244 박건영 11137245 남대주 11137246 장은희 11137248 양승현 11137251 이은철 11137252 신일수 11137253 송영복 11137255 김영호 11137257 안익성 11137260 정하경 11137261 진재경 11137263 오세풍 11137272 박형진 11137276 이남억 11137279 최용수 11137293 이종훈 11137294 정다운 11137309 박준범 11137310 김선희 11137314 강순영 11137315 김민철 11137318 김민석 11137322 박세길 11137323 김은영 11137324 서인덕 11137325 조수경 11137326 고의중 11137327 이희숙 11137328 이수정 11137331 김성민 11137333 김정헌 11137336 이태현 11137346 이연경 11137347 정승혜 11137348 김익현 11137349 박지윤 11137350 최연석 11137371 홍정일 11137372 김준영 11137373 박정열 11137375 김정훈 11137376 이진욱 11137377 김상용 11137380 윤병관 11137384 최정은 11137385 윤선경 11137386 강보경 11137388 김한근 11137392 김광호 11137396 이광진 11137398 김윤식 11137404 김용우 11137407 이윤근 11137418 육대웅 11137424 송현순 11137425 김장곤 11137435 조재철 11137436 김정연 11137440 손인준 11137444 우동선 11137446 이승환 11137447 김혜선 11137450 조호성 11137451 박종선 11137455 문영기 11137458 이재훈 11137461 한민열 11137462 서재옥 11137471 김 현 11137474 손계준 11137476 박지영 11137477 정홍철 11137480 김경민 11137485 차동경 11137486 이수진 11137489 홍민영 11137490 김지현 11137491 서여진 11137492 문경훈 11137493 이상훈 11137496 김승우 11137498 손형주 11137501 최영관 11137505 윤남현 11137508 최수봉 11137520 한주실 11137521 이지훈 11137525 공일규 11137528 이선호 11137529 신동준 11137530 이숙미 11137531 김정택 11137532 신지정 11137535 노정주 11137536 강성필 11137539 김성욱 11137540 이치현 11137541 이율림 11137545 고상범 11137547 정장석 11137548 장한익 11137555 나하나 11137559 이영근 11137563 강용구 11137568 이우상 11137573 이승규 11137581 정혜선 11137583 이유현 11137584 류준구 11137585 박지환 11137586 서전교 11137589 임채권 11137602 이탁순 11137604 유상호 11137605 임수혁 11137608 손명지 11137611 노연주 11137615 이대우 11137619 손탁현 11137621 윤원일 11137629 이수현 11137630 배창원 11137632 김기표 11137636 조원석 11137640 김태형 11137647 김용신 11137651 신상훈 11137654 조정명 11137659 이종기 11137663 홍계선 11137664 김상준 11137671 김태영 11137676 정진우 11137681 김종수 11137682 노영진 11137685 기수현 11137687 최희정 11137694 성병규 11137695 신동호 11137696 박종일 11137704 이상섭 11137705 강형래 11137712 김형규 11137717 김정민 11137718 고은별 11137721 안성용 11137722 설정은 11137726 한종훈 11137729 이재훈 11137730 박주송 11137742 이금호 11137752 김한규 11137772 이지은 11137774 이진욱 11137775 류수홍 11137785 김창균 11137802 황영주 11137805 조선영 11137807 김지현 11137814 강기남 11137815 이정기 11137820 구본준 11137822 최윤환 11137823 하대영 11137829 이재만 11137831 오대호 11137842 김지훈 11137843 김차곤 11137844 정성균 11137849 채동우 11137851 천대원 11137855 김병채 11137861 류상훈 11137866 성정훈 11137876 조은수 11137877 김주영 11137892 박진석 11137903 김태우 11137907 김계현 11137911 권은집 11137913 임호현 11137914 고정한 11137916 한재상 11137921 유영춘 11137930 최미라 11137937 정재헌 11137938 구정훈 11137940 유진범 11137942 황인목 11137957 박정교 11137960 박성구 11137963 조무연 11137966 임웅찬 11137968 김덕은 11137971 이석동 11137976 정재호 11137987 이광철 11137989 김수홍 11137991 김경준 11137992 이규원 11138004 이상헌 11138017 박헌홍 11138020 전은한 11138024 박현진 11138025 정원석 11138026 김태윤 11138030 오주석 11138031 이민규 11138035 장진호 11138039 김장범 11138041 최재홍 11138049 정상권 11138050 김보현 11138063 정수현 11138072 이항영 11138074 노홍기 11138075 김성후 11138076 남신향 11138077 조용일 11138086 김승남 11138088 박길환 11138092 노영재 11138095 안민영 11138096 이 성 11138097 이승학 11138099 강영철 11138101 이누리 11138103 주범석 11138107 김지언 11138108 정병환 11138110 최유덕 11138111 김병조 11138113 최보현 11138117 이정환 11138131 이현백 11138132 안상섭 11138134 이인환 11138141 고임석 11138148 박민준 11138150 강지훈 11138151 황민서 11138152 정영주 11138156 정영대 11138162 김성민 11138164 이원상 11138166 전현정 11138171 노석준 11138174 김은경 11138175 김태종 11138176 신도욱 11138177 강태훈 11138179 김명옥 11138183 송규현 11138184 한문혁 11138187 노미정 11138188 구민회 11138194 김진규 11138196 양홍석 11138200 김호장 11138202 윤제영 11138203 이시전 11138205 최용호 11138208 정광연 11138209 박세진 11138213 김 혁 11138217 김상윤 11138220 이형우 11138229 김재진 11138230 최준영 11138237 유지연 11138238 이용주 11138239 남수연 11138250 박정혁 11138257 이현석 11138260 소순식 11138264 김승휘 11138266 박수정 11138267 홍수원 11138268 조은경 11138271 이호명 11138272 김 해 11138274 마창규 11138277 최지수 11138281 박경택 11138286 용태호 11138290 최우진 11138294 박주언 11138296 이태호 11138306 전휴정 11138307 정혜운 11138308 강호민 11138309 구본우 11138317 배윤경 11138319 남태욱 11138324 김국식 11138326 임상빈 11138328 김소현 11138330 정경주 11138332 우진택 11138333 김현우 11138338 이성우 11138342 최형승 11138343 조영욱 11138346 최영휘 11138349 하 령 11138355 이경은 11138360 강희경 11138364 공성록 11138365 박현경 11138366 강은옥 11138367 김지연 11138379 안재열 11138383 송봉주 11138384 허성규 11138385 김보현 11138386 남연화 11138387 송지훈 11138393 안용식 11138408 김대홍 11138409 임상수 11138412 김지영 11138413 박성범 11138414 안순섭 11138419 차현철 11138425 조성재 11138431 김정찬 11138433 김이경 11138445 최재욱 11138448 장영일 11138449 오흥록 11138455 정용진 11138457 김종철 11138460 박윤희 11140001 옥치돈 11140100 문은경 11140242 이용관 11149012 정영호 11149022 이보현 11150092 이정기 11150200 최일환 11159006 손영찬 11159014 조진규 11159019 이태순 11169004 이상옥 11169010 김민조 11169012 이유희 11169015 김영호 11169018 차병문 11169019 이희우 11169021 문 옥 11169023 소정운 11169024 강판천 11169028 김성운 11169029 추길환 11169031 김경지 11170002 한호동 11170131 유병진 11170151 이용희 33300007 윤도연 33300011 박성용 33300018 조 인 33300029 김기천 33300043 최종혁 33300089 부광득 33300115 장재원 33300322 성종훈 33300444 최재만 33300465 안수정 33300472 정윤섭 33300508 문형석 33300514 김주연 33300524 윤지혜 33300528 이수웅 33300536 손경애 33300542 김광훈 33300575 박지영 33300585 김민규 33300587 복동일 33300616 조용민 33300689 이장욱 33300708 박원철 33300738 홍종기 33300746 정현주 33301137 이학승 33301220 오지연 33301248 서재식 33301468 서종수 33301560 김수연 33301631 오만석 33301632 송명현 33301690 사공민 33301691 성미경 33301732 김진필 33301764 김은미 33301800 박진무 33301849 김승룡 33301947 김은수 33301959 주장선 33302050 김광중 33302216 송준구 33302260 신지현 33302264 지영선 33302382 심홍걸 33302407 윤수정 33302425 남궁태형 33302452 박준석 33302468 유종권 33302478 김미은 33302539 이진규 33302596 이소정 33302607 손은영 33302634 이향희 33302647 심재광 33302657 박준상 33302670 김봉진 33302721 차정현 33302842 강연욱 33302846 류인성 33302888 곽정훈 33303003 이혜민 33303009 고세경 33303040 장재원 33303041 김기원 33303046 이중재 33303049 최용대 33303098 이환범 33303112 이용구 33303122 박상배 33303178 육삼신 33303186 김도현 33303225 김용진 33303228 이강임 33303234 조상준 33303358 나수진 33303395 허승혜 33303396 지현정 33303397 김지영 33303398 구은미 33303422 박희성 33303490 주수옥 33303510 김광남 33303568 성승용 33303718 이민형 33303754 김호용 33303756 진수장 33303764 조영성 33303775 이기숙 33303870 이종근 33303972 채명성 33303982 이 석 33303999 이성환 33304025 김승주 33304236 박영준 33304278 김태형 33304326 민병국 33304473 이주성 33304479 임주호 33304505 심승우 33304509 나 경 33304610 이주희 33304625 장재덕 33304741 서범석 33304792 김창규 33304819 방종훈 33331016 박향철 33331020 이지현 33331101 김종운 33331119 조준우 33340049 김병준 33340126 김성현 33340153 우 철 33340219 조재철 33350028 오영진 33350125 이미정 33350126 손주환 33350129 이국희 33360055 정몽구 33360208 류재규 33370051 김완수   군법무관임용시험 합격자 명단 (응시번호순) 22209011 이인희 22209013 배 찬 22209017 김난형 22209019 엄세용 22209025 고건영 22209032 박성완 22209081 윤현정 22269003 박성희 33300017 배상윤 33301372 최정윤 33301606 이지훈 33302601 구영우 33302996 김민정 33303091 이명재 33304622 손복희  
  • FA ‘빅3’ 종착역은?

    냉랭하던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2라운드 들어 불붙었다. 올 FA를 선언한 11명의 선수 가운데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만료일인 20일까지 심재학(기아) 오봉옥(한화) 김한수 신동주(이상 삼성) 등 4명만이 계약을 맺는 데 그쳤다. 그러나 원 구단과의 협상 종료와 동시에 타 구단과의 접촉이 시작된 21일 새벽 SK가 LG의 강타자 김재현을 깜짝 영입,2라운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옵션 문제로 원 소속팀 LG와 난항을 겪던 김재현은 4년간 옵션 2억 6000만원을 포함, 계약금 8억원에 향후 2년간 연봉 2억 3000만원 등 총액 20억 7000만원에 전격 사인, 올시즌 이적 1호를 기록했다. 11년간 정든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벗게 된 김재현은 “나의 진가를 인정해준 SK에 감사하며 우승에 한몫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에 이어 최고의 유격수 박진만(현대)이 22일 SK와 접촉을 갖는 등 심정수 김동수(이상 현대) 임창용(삼성) 조원우(SK) 김태균(롯데) 등도 나머지 7개 구단 또는 해외 구단과의 협상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앞서 기아의 외야수 심재학은 소속 구단의 협상 마감을 불과 10분 남긴 20일 밤 11시50분쯤 극적으로 도장을 찍었다. 심재학은 옵션을 포함해 계약금 7억 5000만원, 연봉 2억 5000만원으로 3년간 총액 15억원에 계약했다. 심재학은 당초 4년간 23억원을 요구했었다. 또 한화 투수 오봉옥은 계약금·연봉 각 1억원에 2년, 김한수는 4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28억원, 신동주는 각각 계약금과 연봉 1억원씩 3년 계약을 맺었다. 현대에 몸값조차 부르지 못한 채 결렬된 ‘뜨거운 감자’ 심정수는 삼성 롯데 등과 본격 줄다리기에 나서는 한편 미국 진출도 모색한다. 다년 계약을 희망한 포수 김동수는 현대가 1년 계약을 고수해 계약이 불발됐다. 임창용은 삼성에 해외 진출 의지를 분명히 했고,SK 조원우는 4년간 17억 5000만원을 요청했지만 구단에서 2년 계약을 제시, 성사되지 않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FA 신동주, 삼성과 3년 계약

    신동주(삼성)가 올시즌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대상자 가운데 처음으로 원 소속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18일 외야수 신동주와 옵션을 포함해 3년간 계약금과 연봉 각 1억원씩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하프타임] 심정수등 11명 FA공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 17명 중 권리 행사를 신청한 11명을 8개구단에 공시했다.FA 신청 선수는 심정수 박진만 김동수(이상 현대), 임창용 김한수 신동주(이상 삼성), 심재학(기아) 조원우(SK) 김재현(LG) 오봉옥(한화) 김태균(롯데) 등이다. 노장 이강철(기아)은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벌인다.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삼성 PO 8연패 악몽 탈출

    ‘잠실에서 승부가리자.’ 삼성이 상승세의 두산에 일격을 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1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배영수의 눈부신 호투와 로페즈의 2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PO 1승1패를 기록, 승부를 잠실 2연전으로 몰고갔다. 한국시리즈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3차전은 15일 하루를 쉰 뒤 16일 오후 4시 잠실에서 열린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PO 8연패의 악몽에서도 깨어났다. 공동 다승왕(17승) 배영수는 7과 3분의2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 등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 배영수는 최고 150㎞의 ‘광속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두산의 불꽃 타선을 요리했다. 3-1로 앞선 9회 무사 1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권오준은 김동주 홍성흔 알칸트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구세주’가 됐다. 삼성의 막강 좌타선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두산은 올시즌 단 1승도 없는 고졸 2년차 좌완 전병두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으나 실패로 끝났다. 전병두는 2와 3분의2이닝동안 2안타 2실점하며 강판됐지만 정규리그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한 선수가 포스트시즌 선발 나선 최초의 선수가 됐다. 전병두는 올시즌 35경기(17선발 포함)에 등판해 무승 4패, 방어율 5.51. 삼성은 2차전에서도 두산에 먼저 선취점을 내줘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12회 결승 만루포를 터뜨렸던 홍성흔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얻어맞은 것. 그러나 삼성은 2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로페즈의 볼넷과 김한수의 좌전 안타로 맞은 1사 1·2루에서 김종훈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3루의 찬스에서 신동주·조동찬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 개운치 않았다. 삼성이 승기를 잡은 것은 1-1로 맞선 3회.2사 1루에서 용병 로페즈가 전병두에 이어 마운드에 막 오른 이경필의 초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역전 2점포를 뿜어내 승리의 발판을 구축했다. 오리어리 대신 영입된 로페즈는 올시즌 22경기에서 홈런 3개에 그쳐 퇴출이 유력했었다. 대구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주식부자는 항렬순이 아니잖아요”

    “주식부자는 항렬순이 아니잖아요”

    ‘주식 보유는 항렬순이 아니잖아요.’ 최근 ‘에퀴터블’이 발표한 한국의 100대 주식부호 가운데 아버지보다 아들이,형보다 동생이 많은 주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관심을 끈다. 승계가 끝난 기업이야 2세,3세들의 주식이 많은 것이 당연하지만 경영권을 아직 놓지 않은 가문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 주식을 통한 ‘소유권’ 승계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5월 말 현재 보유 중인 상장사·비상장사 주식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는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이건희 삼성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처럼 아버지가 아들보다 부자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은 1조 190억원으로 4위에 올라 6680억원으로 6위에 그친 아버지보다 앞섰다.형인 신동주 롯데알미늄 이사(9820억원)보다도 많아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도 1130억원으로 아버지 정세영 명예회장(770억원)보다 많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9위,21위로 서열이 유지됐던 KCC가문도 올들어 순위가 바뀌었다.정몽진 회장이 2260억원으로 28위에 올라 아버지인 정상영 명예회장(2150억원·29위)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SBS쪽도 SBSi 윤석민 사장이 64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아버지 윤세영 회장은 100대 부호에 진입하지 못했다. ‘장자승계’의 원칙이 대부분 지켜지는 재계의 가풍과 달리 형보다 주식이 많은 동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구인회-구자경-구본무 회장으로 내려오며 항렬이 높은 삼촌보다 장남을 우선시했던 LG그룹에서도 작은 ‘이변’이 일어났다.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이 2820억원으로 형인 구본무 LG회장(2790억원)을 간발의 차로 앞선 것.지난해에는 구본무 회장이 23위로 구 부회장보다 한단계 위였지만 구 회장이 ㈜LG외에 다른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 반면 구 부회장은 계열사 주식이 남아 있는 까닭이다. 한국타이어 조현범 상무도 1070억원으로 860억원에 그친 형 조현식 부사장을 눌렀다. 분가가 예정된 한진그룹도 형제 순이 주식 순위와 일치하지 않았다.장남인 조양호 회장이 1820억원으로 3형제 중 가장 많았지만 삼남인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1150억원으로 형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910억원)보다 많았다.조남호 회장도 지난해보다 210억원이나 늘리며 ‘분전’했지만 330억원이 늘어난 조수호 회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올해까지는 부자(父子)순이 지켜진 파라다이스그룹도 최근 전락원 회장이 전필립 부회장에게 주식을 대거 양도하고 있어 조만간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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