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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입점권 뇌물 등 불법·탈법… 공정위 처벌만 37회

    롯데 입점권 뇌물 등 불법·탈법… 공정위 처벌만 37회

    경영권 다툼에 내부 문제 터져 이번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에 대해 재계는 대체로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차남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동주(62)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간의 경영권 다툼을 계기로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이 외부로 드러난 데다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최근 검찰 수사를 받은 대표적인 사안은 2014년 롯데홈쇼핑 임직원의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사건이다. 신헌(60) 전 대표 등 롯데홈쇼핑 임직원 10여명은 2007~2014년 방송 출연 등을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았다. 또한 하청업체에 대금을 실제보다 과다하게 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기도 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과장급에게 수억원이, 대리급 직원에게 수천만원이 흘러 들어가면서 수십억원의 수상한 돈이 마련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는 기업이 비자금을 조성할 때 쓰는 통상적인 수법이다. 검찰은 그룹 수뇌부 등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하고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부산 동부산관광단지 내 롯데몰 개장 관련 스캔들이 터졌다. 롯데 측이 부산도시공사와 지역 정치인 등 유력 인사들에게 점포 입점권을 뇌물로 주고 개장을 9개월 정도 앞당긴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롯데는 뒷돈으로 토지사용승낙서 등 각종 행정상의 특혜와 편의를 사들였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은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의 특성상 정부 규제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롯데가 지금까지 로비를 통해 정부의 비호를 받으려 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시장질서를 해쳐 공정위로부터 적발된 사례도 많다.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정위가 제출한 ‘최근 5년간 롯데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법 위반 현황’을 보면 롯데그룹이 2010년 이후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이상의 처벌을 받은 것은 총 37차례다. 롯데정보통신은 2013년 11월 서울 지하철 5~8호선 SMRT몰 사업자 공모 입찰과 관련해 부당 공동 행위로 고발당했다.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지난해 4~5월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 롯데정보통신과 대홍기획, 롯데알미늄 등도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로, 코리아세븐은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각각 과징금이 부과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롯데 경영마비 현실화… 이달 말 형제간 또 ‘표 대결’

    롯데 경영마비 현실화… 이달 말 형제간 또 ‘표 대결’

    신동주, 日 롯데홀딩스 주총에 신동빈 회장 해임안 안건 요청 우려됐던 롯데그룹의 경영 마비는 현실이 됐다. 지난 10일 롯데케미칼이 미국 화학기업인 액시올 인수 계획을 철회한 데 이어 12일엔 호텔롯데 상장 작업마저 중단됐다.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 및 상장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연말 롯데타워 완공을 진두지휘하는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를 팔던 시절 영업본부장을 했다는 점에서 지난 11일 구속됐다. 이달 말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도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이날 호텔롯데의 상장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29일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다음달 21일로 한 차례 연기됐었다. 하지만 검찰 수사로 이 일정도 지킬 수가 없게 됐다. 수사가 장기화되고 수사 결과 정·관계 로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상장 시점은 기약할 수 없게 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감독기관과 상의를 거쳐 결론이 어떻게 날지 봐야겠지만 상장이 두 번 연기되면서 굉장히 어려워진 것은 맞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이달 말 예정된 일본 도쿄의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다. 주총 일정은 이번 주초에 나올 예정이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주주 제안 형태로 요청한 상태다. 지난 3월 6일 신 전 부회장 요구로 열린 임시 주총에서 요구했던 안건과 같다. 롯데홀딩스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주주는 종업원지주회(27.8%)다.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하는 광윤사(28.1%)에 이어 2대 주주다. 종업원지주회는 회원 140여명으로 이뤄져 있는데 종업원지주회 이사회에 의결권을 위임한다. 지금까지 두 번 열린 주총에서 신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종업원지주회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긴급 협의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현재 신격호 총괄회장 간호차 한국에 머물고 있는데 조만간 일본으로 건너가 종업원지주회 설득 작업을 할 예정이다. 현재 신 회장은 해외 출장 중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해외 일정을 마치면 주총 때까지 일본에 머물며 주주들을 직접 챙긴 뒤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정신감정 거부 ‘무단 퇴원’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정신감정 거부 ‘무단 퇴원’

    ‘경영권 분쟁’ 신동빈 유리할 듯 지난 16일 정신 건강에 대한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갑자기 19일 퇴원했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SDJ 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퇴원해 자신의 집무실 겸 거주 공간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갔다. 신 총괄회장은 서울가정법원의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 여부를 따지기 위해 약 2주간 입원해 정신 건강에 대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SDJ 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의 강력한 거부 의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의료진과의 협의를 거쳐 퇴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법원 측은 “신 총괄회장이 무단으로 퇴원한 사실을 확인했고 법원의 허가나 사전 협의는 없었다”면서 “추후 사건 진행은 심문기일을 열어 양측과 절차를 의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 감정이 무산되면서 지난해 7월 말부터 1년 가까이 이어져 온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신 총괄회장이 정신 감정을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신 전 부회장 측의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어 신 전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확보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신 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어 합리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주변인의 진술과 그동안의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신 총괄회장에 대한 후견인 지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법원이 신 총괄회장의 후견인을 지정하게 되면 다음달 열릴 예정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광윤사 신동주 대표이사와 부인

    [서울포토]광윤사 신동주 대표이사와 부인

    16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광윤사 신동주 대표이사가 부인 조은주씨와 신경호 총괄회장의 병실을 살펴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2016. 5 .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정신건강 검증 위해 병원으로

    [서울포토]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정신건강 검증 위해 병원으로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휠체어를 타고있다. 오른쪽으로 신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2016. 05.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신격호 회장 성년후견인 지정 정신감정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성년후견 개시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오는 16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입원할 때 동행할 예정이다. 신 총괄회장은 서울가정법원 결정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정신감정을 받아야 했으나 신 전 부회장 측이 한 차례 연기해 오는 16일까지 입원해야 한다. 정신감정 결과는 롯데그룹 경영권을 다투는 신 전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 소송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 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동주측 고소사건 불기소 처분”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세운 SDJ코퍼레이션 측이 롯데그룹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상대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SDJ 측은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에 이들을 고소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검찰은 대표이사들이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시도했으나 SDJ 측의 배석 요구 등으로 업무보고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업무방해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 신격호 롯데제과 등기이사 퇴장… 두산 4세 박정원 회장체제 출범

    신격호 롯데제과 등기이사 퇴장… 두산 4세 박정원 회장체제 출범

    신동빈, 부친 대신 측근 황각규로… ㈜두산 송광수 사외이사 재선임 구본무 회장 “사업 고도화 추진”… 대림산업 부회장은 사과문 낭독 LG, 롯데, 두산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한 상장사 818곳이 25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다. 12월 결산법인 상당수가 3월 마지막 금요일을 주총일로 정하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마지막 슈퍼 주총데이’답게 재벌가의 세대교체, 오너 일가의 사과문 낭독 등 눈길을 끄는 장면이 많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자신이 세운 그룹 모태기업인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 49년 만에 쓸쓸히 물러났다. 빈자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오른팔’인 황각규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꿰찼다. 지난 21일 임기가 만료된 신 회장도 재선임됐다. 사실상 ‘신동빈 시대’가 막을 올린 셈이다. ㈜두산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두산가 4세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두산그룹은 전통적으로 ㈜두산 이사회 의장이 두산그룹 회장직을 맡는다. 박 회장 취임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주총에서는 겸직 논란에 빠진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사외이사 재선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3년 임기의 ㈜LG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구 회장은 영업보고서에 실린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운전기사 폭행·폭언 논란에 휩싸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주총장에 나타나 사과문을 낭독했다.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의 장남인 그는 운전기사에게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게 하는 등 ‘상식 밖의 요구’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했다”면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받은 분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주총 의사봉을 잡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해 그룹 회장과 관련된 일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 부회장의 형인 장세주 회장은 지난해 회사돈을 빼돌려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에서 주총을 연 현대중공업은 임기가 끝난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을 재선임하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중공업 주총은 당초 18일로 예정됐으나 사외이사 후보인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이 사퇴하면서 한 주 연기됐다. 민 고문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측근으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깊이 개입돼 있는 인물이다. ‘다른 기업 사외이사를 맡는 게 적절치 않다’는 여론의 압박에 못 이겨 결국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격호 서울대병원서 정신감정 받는다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다음달 말 이전에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 2주 정도 정신건강에 대해 검사를 받는다. 서울가정법원 재판부는 9일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청구’ 건과 관련한 두 번째 심리에서 이렇게 결정했다. 당초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던 장남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서울대병원을, 정신건강 문제를 지적한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신정숙(78)씨 측은 삼성서울병원을 각각 정신감정 기관으로 희망했지만 법원은 신 전 부회장 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법조계에서는 오는 5월쯤 서울대병원으로부터 결과가 나오고 6월쯤 법원이 신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청구도 3심 제도가 적용되는 만큼 대법원으로 갈 경우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격호 지우는 롯데… 창업 1세대 퇴장

    신격호 지우는 롯데… 창업 1세대 퇴장

    신격호 재판 대비 2주간 정신감정 이상 판정 땐 신동주 경영권 불리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한국 롯데그룹의 모태 회사인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계열사에서 신 총괄회장의 흔적 지우기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967년 롯데제과 설립 뒤 49년 동안 등기이사직을 유지해 온 신 총괄회장은 자의가 아니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결단에 따라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는 모습이다. 롯데제과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과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신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을 새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7일 공시했다. 롯데제과는 공시에서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의 재선임 언급을 생략, 그의 퇴진을 공식화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만으로 95세 고령이고, 현재 성년후견인(대리인) 신청까지 제기된 상태여서 회사의 이사로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퇴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번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이사직 퇴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회장의 이사직 임기 만료는 오는 28일 호텔롯데, 11월 부산롯데호텔, 내년 3월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같은 해 5월 롯데자이언츠, 8월 롯데알미늄 등의 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불명예 퇴진은 최근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신 회장이 결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안한 신 회장의 해임을 묻는 안건이 지난 6일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면서 신 회장의 한·일 롯데그룹 원톱 체제가 재확인됐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이 형인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하는 신 총괄회장을 경영권에서 완전히 배제시키기 위해 등기이사 퇴임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49년 만에 자신이 처음으로 세운 롯데제과에서 물러나게 된 신 총괄회장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핵심 재판인 성년후견인 지정 재판을 위해 약 2주간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그의 지지를 바탕으로 경영권을 주장했던 신 전 부회장이 크게 불리해지게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전 2승’ 신동빈 롯데 회장 원톱 재확인

    ‘2전 2승’ 신동빈 롯데 회장 원톱 재확인

    신동주 “6월 주총까지 주주 설득” 롯데 “기업가치 훼손 중단해야” 경영권 분쟁 중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주식 표 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6일 신 전 부회장이 요구해 이날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소집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해임하는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해 1월 열린 임시주총에서 해임 통보를 받았던 신 전 부회장이 지난달 16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보유한 광윤사를 통해 소집했다. 이번 임시주총은 신 회장이 한·일 롯데를 모두 장악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는 평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임시주총에서도 사외이사 선임 문제를 놓고 신 회장 측과의 표 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신 전 부회장 측이 쥔 28~30% 수준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에 27.8%에 달하는 종업원지주회 지분이 합쳐지면 과반 지분이 된다. 이번 임시 주총 전 신 전 부회장 측은 “종업원지주회 회원 한 사람당 2억 5000만엔(약 25억원)의 주식보상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지만, 이미 신 회장 편에 선 종업원지주회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 뒤 “6월 정기 주총까지 종업원지주회 등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며 경영권 분쟁을 지속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롯데그룹은 주총 뒤 자료를 내고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격히 받아들이고 더이상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앞으로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하는 (신 전 부회장 등의)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롯데 “신동빈 회장 승리로 분쟁 마무리” vs 신동주 “6월 주총서 재상정”

    롯데 “신동빈 회장 승리로 분쟁 마무리” vs 신동주 “6월 주총서 재상정”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 결과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또 한 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롯데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6일 자료를 통해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오는 6월 정기 주주총회 때 같은 안건을 재상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쟁의 불씨를 남겨뒀다. 롯데그룹은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 이상 롯데의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측은 또 “오늘의 결과를 통해 신 전 부회장은 이러한 갈등 조성 행위가 신 전 부회장 주변의 일부 측근들만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들은 롯데의 경영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로 어떠한 대의와 명분도 없이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종업원 지주회 이사장은 주주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에 의해 의안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했다”면서 “(종업원 지주회) 회원들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그러면서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 의한 부당한 압력의 존재를 짐작했고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했으나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경영권 분쟁서 신동빈 회장 승리…日 롯데홀딩스 주총 안건 부결

    롯데 경영권 분쟁서 신동빈 회장 승리…日 롯데홀딩스 주총 안건 부결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신동빈 회장이 또 한 번 승리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6일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을 부결시켰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임시주주총회를 마친 뒤 자료를 내고 “지난 16일 광윤사(고준샤·光潤社)의 소집요청으로 열린 오늘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을 이사에서 해임하는 등의 총 4가지 안건이 모두 과반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주주총회는 지난달 16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청해 열린 것이다. 신 전 부회장은 당시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이사로 자신을 선임하는 건과 동생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 7명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건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서 이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 장악력은 더욱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임시주총에는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모두 참석했으나, 주주총회장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7월 16일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고,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에 앞서 같은 해 1월 8일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됐다. 롯데그룹은 이같은 임시주총 결과에 대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이로써 자신을 해임한 데 대한 신 전 부회장의 반발로 촉발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어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여, 더는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롯데는 앞으로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6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종업원지주회 등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말해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계속 힘을 쏟을 것임을 시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日롯데홀딩스 임시주총 신동빈 승리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이 다시 승리했다. SDJ코퍼레이션은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의 부당한 압력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신주쿠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 이사직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을 부결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16일 광윤사의 소집요청으로 열린 오늘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을 이사에서 해임하는 등의 총 4가지 안건이 모두 과반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롯데홀딩스 이사로 자신을 선임하는 건, 동생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건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7월 16일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에 앞서 같은 해 1월 8일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성은 ▲ 광윤사 28.1% ▲ 종업원지주회 27.8% ▲ 관계사 13.9% ▲ 임원 지주회 6% ▲ 투자회사 LSI(롯데스트레티지인베스트먼트) 10.7%▲ 가족 등 13.6% 등이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지금까지 종업원지주회, 임원지주회, 관계사 등을 포함해 과반의 지지를 얻어왔다. 이번 임시주총 결과에 대해 롯데그룹은 입장 자료를 내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회장은 주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6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종업원지주회 등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SDJ코퍼레이션은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의 부당한 압력이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롯데 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 결과 2대 주주인 종업원 지주회는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에 의해 의안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했다”며 “종업원 지주회의 반대 의결권 행사로 주주총회에서 광윤사가 제안한 의안은 부결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억원 이상 수령자 20명… 오너 배불린 배당

    100억원 이상 수령자 20명… 오너 배불린 배당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명목으로 기업에 배당 확대를 주문했지만, 결과적으로 대기업 총수들의 주머니만 두둑해지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된 상장사 대주주가 모두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공시된 상장사 배당(보통주 기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건희 회장이 받게 되는 현금 배당은 총 1771억 600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 회장은 3.38%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에서만 997억10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삼성전자의 배당금은 주당 2만원이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보유 지분 20.76%)에서 747억3000만원을 받으며 삼성물산(2.86%)에서도 27억10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배당 부자’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의 주식 보유로 총 772억9000만원의 배당금을 손에 쥐게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559억9000만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493억8000만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72억9000만원) 등 재벌가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주식 부호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에서 총 257억9000만원의 현금 배당을 받게 돼 6위에 올랐고,구본무 LG그룹 회장(254억9000만원)이 7위에 랭크됐다.  8위는 홍라희 리움 관장으로,홍 관장은 삼성전자(보유지분 0.74%)에서 216억6000만원의 현금 배당을 받게 돼 여성 배당 부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원일 골프존 대표이사,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재현 CJ그룹 회장,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정몽진 KCC 회장,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김상헌 동서 고문,구광모 LG전자 상무,김석수 동서식품 회장,홍석조 BGF리테일 회장,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도 ‘배당 갑부’ 20위 안에 들었다.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87억원)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84억7000만원)은 나란히 24위와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21위·99억7000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25위·84억9000만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29위·72억20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1위·67억4000만원),허창수 GS 회장(32위·66억3000만원)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신동주 주총 요구에도 “경영권 바뀔 가능성 없다” 낙관

    롯데, 신동주 주총 요구에도 “경영권 바뀔 가능성 없다” 낙관

    롯데, 신동주 주총 요구에도 “경영권 바뀔 가능성 없다” 낙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2일 동생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한 롯데홀딩스 경영진 교체를 위해 임시주총을 요구한 데 대해 롯데는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이 홀딩스의 주주로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할 권리를 가진 것은 맞고, 상법과 회사 정관에 따라 별다른 이유가 없는 한 임시주총이 실제로 열릴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8월 임시주총 당시와 마찬가지로 신 전 부회장의 우호지분이 과반을 넘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알려진 롯데홀딩스 지분 구성은 ▲ 광윤사(고준샤·光潤社) 28.1% ▲종업원지주회 27.8% ▲관계사 20.1% ▲임원 지주회 6% ▲투자회사 LSI(롯데스트레티지인베스트먼트) 10.7% ▲가족 7.1% ▲롯데재단 0.2% 등이다.이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의 확실한 우호지분은 지난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 위임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광윤사의 28%뿐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약 1% 남짓인 신 전 부회장의 개인 지분을 더해도 최대 3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17일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장에서 벌어진 첫번째 신동주-신동빈 형제간 표 대결에서도 동생 신동빈 회장이 ‘완승’을 거둔 바 있다. 15분 만에 신동빈 회장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 건,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관한 방침’의 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기 때문에 적어도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과반을 넘는다는 얘기다. 롯데그룹 측은 이후 우호지분 판세에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현 경영진 해임을 위한 임시주총이 열려도 신동주 전 부회장의 희망대로 가결돼 해임이나 교체가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신동주 측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홀딩스의 후계자는 장남 신동주”라고 지목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근거로 27.8%의 지분을 가진 ‘종업원 지주회’의 마음을 자신들 쪽으로 돌릴 수 있다고 믿는 분위기다.이날 임시주총 요구와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다시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주총 요구는 합법적이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이 없지만 또다시 연로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언행을 활용해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롯데는 상법상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주총과 이사회 등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경영진에 경영을 맡길 수밖에 없고, 동영상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누구를 지목하느냐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격호 “내 판단 능력 50대와 전혀 차이 없다”

    신격호 “내 판단 능력 50대와 전혀 차이 없다”

    심문 기일에 걸어서 법원 출석 정상 판정 나오면 신동주 유리 차남인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법정에 나와 자신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 직접 진술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 심리로 열린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 첫 심리에 출석했다. 신 총괄회장은 오른손에 지팡이를 쥐고 비서진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왔으나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보이려는 듯 휠체어는 타지 않았다. 이번 성년후견인 청구는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신정숙(79)씨가 지난해 12월 조카인 신 회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기했다. 신정숙씨 측은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은 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성년후견인제는 고령이나 질병으로 정신적 제약이 있어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 대해 법원이 의사 결정을 대신할 사람(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재판부가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대해 정상이라고 판단하면 그의 공개 지지를 받고 있는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쪽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면 신 회장 쪽이 유리해진다. 연 매출 83조원,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의 운명이 법원에 의해 가려질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심리가 비공개로 진행돼 신 총괄회장의 발언은 변호인들을 통해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 측 김수창 변호사는 “신 총괄회장이 법정에서 ‘지금의 난 50대와 비교해도 판단 능력에 전혀 차이가 없다. 오히려 나에 대해 성년후견인 신청을 한 여동생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도대체 왜 내가 내 자신의 판단력 때문에 재판정에 나와야 하느냐’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영숙씨 측 이현곤 변호사는 “신 총괄회장은 똑같은 이야기를 수십번씩 되풀이했으며 어떤 이유로 법정에 나왔는지, 나온 곳이 법정인지 등도 잘 몰랐다”고 완전히 상반되는 얘기를 했다. 롯데그룹도 신 총괄회장이 법정에서 분명하게 발언을 했다는 전언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으로 결정될 일이 아니며, 재판부가 절차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에는 신 총괄회장이 법원에 출석하지 않고, 가사조사관이 그의 정신 건강을 점검하는 정도로 대신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직접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려는 시도로 보인다. 재판부는 양측의 주장, 의료 기록, 전문가 감정 등을 바탕으로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 관계자는 “이런 사건은 일반적으로 3~4개월이면 결론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다음 심리는 3월 9일에 열린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격호 0.1% 지분으로 그룹 좌지우지… 24단계 거미줄 경영

    신격호 0.1% 지분으로 그룹 좌지우지… 24단계 거미줄 경영

    총수 일가 지분율 합쳐도 2.4%日계열사 통해 다단계·순환 출자4조원대 국내 86개 계열사 지배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해외 계열사와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이용해 2.4% 지분율로 계열사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율은 0.1%에 불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공개한 롯데그룹 해외 계열사 소유 현황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극히 적은 지분율로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 계열사를 통한 다단계 출자와 순환출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는 최대 24개 출자 단계를 갖고 있기도 했다. 롯데를 제외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의 평균 출자 단계는 4개다. 지배 구조의 최정점은 1967년 일본에 세워진 포장재 업체인 광윤사다. 총수 일가가 광윤사를 통해 롯데홀딩스를 지배하고, 롯데홀딩스가 다른 일본 계열사와 함께 호텔롯데 등 국내 주요 계열사를 직접 지배하고 있다. 롯데홀딩스를 지배하면 전체 한·일 롯데그룹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롯데 86개 계열사의 전체 자본금 4조 3708억원 가운데 해외 계열사가 소유한 주식은 액면가 기준으로 22.7%(9899억원)에 이른다. 대부분 롯데홀딩스가 직접 출자했거나 롯데홀딩스가 소유·지배한 12개의 L투자회사를 통한 간접적 출자다. 일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 롯데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해외 계열사 지분은 99.3%다. 총수 일가의 공고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롯데의 국내 순환출자 고리도 전체 대기업 순환출자 고리(94개)의 71.3%인 67개에 달했다. 순환출자는 대기업집단이 ‘A사→B사→C사→A사’처럼 순환형 구조로 지분을 갖는 것으로, 총수가 적은 지분만 갖고도 계열사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 그나마 롯데그룹 순환출자 수는 416개에 달했으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한 신동빈 회장이 349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 67개로 줄어든 것이다. 이런 구조로 신격호 총괄회장은 0.1%, 신동빈·신동주를 포함한 총수 일가는 2.4% 지분율로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그룹의 일본 36개 계열사는 모두 비상장이고 국내 86개 계열사 중 상장사는 8개(9.3%)에 불과하다. 총수가 있는 국내 상위 10개 대기업 가운데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비상장인 곳은 롯데그룹이 유일하다. 김정기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롯데는 다른 기업집단에 비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낮고 계열사 출자가 많다”며 “비상장 계열사를 이용한 순환출자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롯데그룹의 지배 구조는 지난해 7월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나게 됐다. ‘형제의 난’으로 롯데그룹의 불투명한 지배 구조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공정위는 롯데 측으로부터 총수 일가의 해외 계열사 주식 소유 자료를 넘겨받아 6개월 동안 분석 작업을 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은 “자료 제출이 일부 미진했던 부분은 한·일 롯데 경영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롯데 총수 지분 축소 허위보고” 공정위, 신격호 회장 고발 검토

    “롯데 총수 지분 축소 허위보고” 공정위, 신격호 회장 고발 검토

    롯데그룹이 일본 내 계열사 자료를 허위로 제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속여서 내고 소속 11개사의 주식 소유 현황을 허위 신고, 공시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드러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등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는 등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은 총수와 그 일가가 보유한 기업과 지분 내역을 공정위에 의무적으로 보고, 공시해야 하는데 롯데는 지난해 7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기 전까지 일본 계열사 자료를 공정위에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롯데는 국내 계열사 11곳의 지분을 보유한 일본의 광윤사, 롯데홀딩스 등을 총수 일가와 관련 없는 ‘기타 주주’가 소유한 회사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롯데가 ‘형제의 난’ 직후인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공정위에 제출한 해외 계열사 지분 자료에 의하면 일본 해외 계열사의 실소유주가 신 총괄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총수 일가의 내부 지분율도 62.9%에서 85.6%로 높아졌다. 또 롯데가 일본 해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대기업집단이 고의로 지분 관련 허위 자료를 제출할 경우 공정위는 총수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 법정형은 1억원 이하의 벌금이다.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계열사는 국내 롯데의 사실상 지주사인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리아, 롯데물산 등 11곳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성년후견인 심리 앞둔 롯데 신격호 “갸 바보 아이가”

    성년후견인 심리 앞둔 롯데 신격호 “갸 바보 아이가”

    롯데그룹 형제들의 경영권 분쟁에서 쟁점이 된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이상 여부가 법정에서 가려질 예정인 가운데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과 함께 일하는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은 31일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와 관련 “전혀 해당 사항이 없다”고 일축했다. 심리는 다음달 3일 있을 예정이다. 민 고문은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이나 정신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에 이상이 없다는 증거로 최근에 촬영한 동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신 총괄회장은 자신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78)씨가 자신에 대해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법률 대리인으로부터 전해 듣고 “언제 (그랬냐)”라고 물은 뒤 대리인이 “2∼3주 전에”라고 답하자 “갸(걔)는 바보 아이가”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처음에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아듣지 못한 듯 “누구”(누가 신청했느냐는 의미)라는 질문을 던져 법률 대리인이 “신정숙 씨”라고 반복해 말하기도 했다.귀가 어두운 듯 반복해 크게 말해줘야 알아듣는 모습은 지난해 10월 언론에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이 공개됐을 당시와 비슷했다. 이는 고령으로 인한 자연적인 증상으로, 판단력 이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주장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해당 영상을 소송 과정에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또 심리를 앞두고 준비 차원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도 던졌으나 답변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출생연도가 언제냐”는 질문에 신 총괄회장은 “21년(1921년·호적상이 아닌 실제 출생연도)”이라고 답했고, “(자주 들고 다니는) 지팡이를 어디에 뒀느냐”고 물었을 때도 놓인 위치를 가리키며 “저기 있다”고 즉각 대답했다는 것이다. 다만, 지팡이 같은 일부 단어는 일본어로 설명해야 알아들었다고 한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와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출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민 고문도 두 사람의 법원 출석에 대해 “아직 확정이 안 됐다”고 전했다. 당사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경우 법원의 출석 요구를 받긴 했지만 출석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나가지 않을 경우 법원 관계자나 의료진이 직접 신 총괄회장을 방문해 정신건강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성년후견인 지정을 가리기 위한 법원 심리는 끊임없이 논란이 된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이상 유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다는 점에서 향후 롯데그룹 소송전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공개 지지를 받은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차남 신동빈 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총괄회장을 주장의 수단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신정숙 씨는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하고, 후견인으로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자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신동주 전 부회장·신동빈 회장·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을 지목했다. 성년후견인제는 질병·장애·노령 등에 따른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법원이 의사를 대신 결정할 적절한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법원이 심리 결과에 따라 후견인 지정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신 총괄회장은 스스로 의사 결정이 가능한 상태로 인정받게 된다. 반대로 후견인이 지정된다면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이상설은 사실로 공인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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