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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소득관계 조사 착수

    앞으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예술인 등 병역미필 국외 이주자들이 영리활동을 목적으로 연간 60일 이상 국내에 체류하면 병역의무가 부과된다. 병무청은 12일 국외 이주자의 영리행위를 제한하는 병역법시행령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 기준과 위반자에 대한 병역의무 부과 등 세부적인 조치를 마련,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병무청은 다음달 27일까지 국세청과 법무부출입국관리소 등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연예활동을 하거나취업한 국외 이주자들의 소득 및 취업관계 등을 확인한다. 조사결과 병무청장이 정한 취업 등 영리활동에 해당되면출국금지와 함께 국외 이주 사유로 인한 병역면제,또는 연기 처분을 즉각 취소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현재 국외 이주자 중 국내에서 활동하고있는 유명 연예인은 ▲유승준(가수) ▲토니안(안승호·HOT의 멤버) ▲신동욱(구피〃) ▲문정혁(에릭문·신화〃) ▲박홍준(테디·원타임〃) ▲이동윤(태사자〃) ▲노승환(노승원·지누션〃)▲김진우(지누션〃) ▲김구(김원기·코요테〃)▲조명익(마이키·터보〃) ▲이현도 ▲정석원 등 모두 12명이다. 노주석기자 joo@
  • 신간 맛보기

    ■스페인제국사(존 엘리엇 지음,김원중 옮김,까치 펴냄) 15세기말부터 18세기초까지 스페인의 역사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정리.스페인은1469년 이사벨1세와 페르난도 2세의 결혼에 의해 이뤄진 카스티야왕국과 아라곤왕국의 결합으로 절대주의가 시작된 이래 정치·경제·문화적으로 황금기를 누리고 유럽과 중남미국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스페인이 유럽과 동떨어진 별개의 세계로서 편협하고 후진적이라는 역사가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스페인 이외 학자의 첫 저작. 스페인은 1716년 카탈루냐의 자치가 끝나면서 유럽의 변방으로 전락한다.1만5,000원■여성과 광기(필리스 체슬러 지음,임옥희 옮김,여성신문사 펴냄) 미국의 저명 심리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지은이가 여성 정신질환자들을관찰한 결과,그들이 오랫동안 가부장제 문화와 의식에 희생돼왔음을자료로 입증하고 도표화했다.남성 중심의 역사는 언제나 여성들에게무성적(無性的) 성모마리아의 이미지를 강요해왔다는 주장과 함께책은,생물학적 조건때문에 문화적으로 억압받는 여성의 현실과 그극복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한다.72년 처음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250만부 이상이 팔린 대표적 페미니즘 연구서. 2만원■미래의 부(스탠 데이비스·크리스토퍼 메이어 지음,신동욱 옮김,세종서적 펴냄)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가져올 엄청난 기회와 가능성을 설명하면서 개인과 기업,국가사회 전체의 부를 늘리기 위한 기본원칙들을 제시.다가올 연결된 경제는 속도와 상호연관성,무형성의 세가지 법칙에 따라 움직이며,생산이나 서비스보다 금융활동이,유형자산보다 무형자산이,조직보다는 개인이 창출·관리하는 부가 늘어날것으로 전망.부는 더 이상 부자들만의 것이 아니라며 연결하고 참여하라는 등 미래의 부를 향유할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준다.1만4,000원■인터넷으로 보는 일본문화 코드북(정숙경 지음,넥서스 펴냄) 일본문화와 관련된 사이트들을 분야별로 정리해 놓은 실용서.일본 국내의인터넷 자료는 1억 페이지가 넘는다.이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자료적가치가 있는 사이트들만을 엄선해 실었다.인터넷을 통해 일본어를읽고 쓰려면 일본어 폰트와 입력기를 설치해야 한다.그런 점을 감안,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 4X이상에서 일본어 입력기를 설치하는 방법부터 다뤘다.일본어를 모르거나 글자가 깨져 나와 볼 수 없는고충도 없앴다. 일본 인터넷 환경 속으로 들어가는 법부터 자동번역프로그램 사용법까지 정리돼 있다.1만2,800원
  • 대우 4社 대표이사 선정

    대우그룹 채권단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경남기업과 오리온전기,대우캐피탈,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4개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조병수(曺秉洙) 한국중공업 건설사업본부장이 경남기업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됐으며,오리온전기는 김영남(金英男) 현 사장이 유임됐다.대우캐피탈은 박석근(朴奭根) 현 상무가,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신동욱(申東昱) 현 대표이사전무가 각각 추천됐다. 대우자동차 및 대우자판 대표이사도 이날 함께 추천할 예정이었으나 채권단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추후로 미뤘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화제의 책]

    * ‘서울대생들이 직접 쓴 캡장 논술' 동서양 고전을 통해 배우는 논술고사 지침서이다.이 책에 실린 글은 서울대 지정 ‘동서양 고전 200선’ 가운데 문학편에 해당하는 고전을 서울대생들이 직접 엄선했다. 책은 특히 최고의 고전을 읽고 느낀 감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읽는 힘’과 ‘생각하는 힘’이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예컨대 김동인의 ‘감자’에서는 작가 및 작품배경과 논술핵심 포인트,학생이 작품을 분석하고 있다. 고전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 처근의 논술시험 경향에 맞춰 수험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게 엮었다.총 24편의 동서 고전이 실려 있다. 서울대생 공동 지음창작시대 8,500원 * ‘왜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행운을 가져올까?' 클린턴은 왜 링컨 흉상의 코를 만졌을까.첫날밤 신랑이 신부를 안아 방으로 들어가는 의미는.현관문은 왜 안쪽으로 열릴까….인간은 언제나 모든 일이잘되기를,운이 좋기를 바란다.하지만 행운은 바란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그래서 금기문화가 우리 생활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이 책은 인간의 관심사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문화풍속을‘행운’이란 단어를 빌려 분석한다.책 말미에는 세계의 길상(吉祥)문양과부적을 실어 이해를 돕는다.저자는 문화풍속에는 동서양 가릴 것없이 ‘행복은 자랑하지 않아야 지켜진다’는 통념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힌다. 박영수 지음프리미엄북스 8,500원 *‘중산층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IMF 이후 국내의 빈부 격차는 더 벌어지고 빈곤층은 1,000만명에 이르고 있다.이 책은 이같은 모순된 사회현실과 구조를 고치는 대안을 제시한다.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과교수인 저자는 사회조직의 ‘허리’격인 중산층이 적어지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이며 이같은 부작용은 ‘자유기업시스템’을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한다.또 빈곤층 문제는 중산층에서 거둔 세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무지함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주장한다.저자는 잘못된 사회구조를 바로잡으려면 저임금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고용보조금을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펠프스 지음·신동욱 번역한국경제신문사 8,000원정기홍기자
  • MBC ‘일상탈출 야호’ 31일 첫회

    54년 인생에 해외여행이라고는 꿈도 꾸어본 적 없는 장의사 박길창씨,7년동안 다른 사람의 여행 뒷바라지나 했지 한번도 자신만의 길을 떠나보지 못한스튜어디스 박은정씨,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여행을 통해 자신을 충전하려는 대학생 김지은양,바쁜 연예계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댄스그룹 ‘구피’의 래퍼 신동욱,이 네사람의 공통점은. 모두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읊조리며 그 눈덮인 정상에 오르는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그 꿈이 이루어졌다. MBC가 31일 오후6시 방영하는 오락 프로그램 ‘일상탈출 야호!’(기획 장덕수)에서다.요즘 유행하는 시청자 참여 성격의 극대화이다.TV가 내꿈을 이뤄주다니.TV를 지켜보는 안방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낄 것이다. 이런 사람도 있다.가족이나 친한 친구를 제외하고는 도저히 의사소통이 안될 정도로 말이 빠른데다 ‘딱’이라는 의성어가 수시로 터져나오는 김영훈씨. 뒤늦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잘못된 언어습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그의 간절한 소망도 풀어준다.이렇게 TV는 사람들 마음속에간직한 꿈을 풀어주는 마법사로 둔갑하고 있다. 이번 프로는 오락물이면서도 MBC교양제작국이 처음으로 제작을 맡아 ‘건전한 오락물’이라는 기치 아래 주말저녁 시간에 전진배치했다.지난 18일 개편안에 포함돼 있었음에도 31일 첫방송이 나가는 이유는 출연자 섭외와 진행자선정,포맷 개발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탤런트 채림 등의 의사를 타진했으나 탤런트 김호진과 김선아,개그맨 이성미에게 진행을 맡기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귀결됐다. 교양PD가 만든 오락물은 이렇게 다르다는 차별성과 시청률이라는 두마리의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APEC회원국 언론인 세미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원국 언론인 세미나가 2일간의 일정으로 1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APEC의 미래와 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이찬용 공보처해외공보관장과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신동욱 매일경제신문논설위원,호주 더 웨스트 오스트렐리언 아시아부장 안드레 아더 맬란,캐나다 토론토스타 경제부장 데이비드 크레인,중국 인민일보 수석특파원 지엔 치엔 홍,홍콩 이코노믹저널 부국장 찬 유훙,인도네시아 비즈니스인도네시아 부국장 누르 하이다야트,일본 마이니치신문 외신부장 다카시 가와우치,말레이시아 더 스타 차장 하르파잔 싱,멕시코 엑셀시어 경제부기자 제임 콘트레라스 살세도,필리핀 더 필리핀스타 경제부장 로만 플로레스카,태국 더 내이션 지역부장 크리스토퍼 매켄지 버슬렘등 APEC회원국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 우리문학의 세계화 조명/내일부터 경주서 국제세미나 개최

    ◎국내 대표작가 작품,국내외 문학작가 분석/한국 문학의 특징·장점·번역 문제점 고찰 국내외 한국문학자와 번역가들이 대거 참여해 우리 문학의 세계화를 조명해보는 국제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펜클럽이 주최,문예진흥원과 포항제철 후원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해외 한국문학자및 번역가 초청 국제세미나」가 그것으로 외국의 한국문학자와 번역가뿐만 아니라 국내 비평가들이 자리를 함께해 우리 문학의 특징과 장점,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방안과 번역의 문제점등을 짚어보게 된다. 이번 세미나의 특징은 국내 대표적 작가에 대한 국내외 문학자들의 분석 대비와 함께 한국문학의 세계화 측면에서 외국비평가와 번역자들의 다각적인 의견개진에 있다. 서정주,황순원,구상,이문열씨의 문학세계가 종교와 설화,역사,민족성과 역사성등 종합적으로 고찰되는데 원로시인 서정주씨의 경우 데이비드 매컨(미 코널대),케빈 오록(경희대 국문과),오세영교수(서울대 국문과)가 주제발표에 나서며 황순원씨의 작품세계에 대해선 에드워드 포이트라스(미국번역가),신동욱(서강대 영문과교수),진영영씨(대만 문화대학교수)등이 분석에 참여한다. 이와함께 앤터니 티그(서강대 영문과교수),구중서(수원대 국문과교수),이운룡씨등이 시인 구상씨에 대한 작품을 진단하며 소설가 이문열씨에 대해선 마우리지오 리오토(이탈리아),패트릭 마우르스씨(성균관대 불문과교수)등이 참여해 작품경향과 특징을 비교한다. 이밖에 한국문학의 세계화방안에 대해 하와이대학의 마샬 필교수(한국문학의 세계화전략),루드밀라 갈키나(러시아·한국 현대시의 발전과 문제),홍도영이(일본·일본사회와 한국문학),베르너 사스씨(독일·한국문학 세계화의 현황과 전망)등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문덕수회장은 『한국문학이 독특한 개성과 가치있는 문학작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은 번역과 연구에 있어서 일관되고 조직적인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적 환경조성 차원에서 이같은 세미나를 내년부터 5개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1회 공초문학상 수상 이형기씨(인터뷰)

    ◎“기쁨에 앞서는 두려움의 심경”/“공초문학에 정통한 인물” 정평 『평소 흠모해오던 오상순선생을 기리는 공초문학상의 첫번째 수상 영예가 저에게 돌아와 어깨가 무겁습니다』 시단의 선비로 후배들에게서 존경받는 이형기시인(60·동국대 국문과 교수)은 「상의 가치는 수상자에 의해 결정되며 그 상의 이미지의 팔할은 첫 수상자에 의해 지워진다」는 통설을 되새기는듯 기쁨에 앞서는 두려움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교수는 경남 진주산으로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16살때인 19 49년 「문예」지를 통해 등단,천재소리를 들었다.「적막강산」「심야의 일기」「예보」「풍선심장」등 시집을 펴냈으며 「감성의 논리」「한국문학의 반성」「시와 언어」등 비평집을 갖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그를 「신문기자 이형기」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서울신문 정치부기자를 거쳐 고 이병주선생이 주필을 맡고 있던 부산 국제신문에서 폐간당시 마지막 편집국장을 지내는등 20여년을 정치부기자로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은 특이한 경력때문이다. 이번 제1회공초문학상 수상후보에 오른 시인으로는 성찬경·박재삼·박성룡·김남주·고은·박희진씨등 쟁쟁한 한국시단의 중진들이었다.심사는 박두진·이근배·설창수씨등 시인 3명과 박철희(서강대)교수,신동욱(연세대)교수등 문학평론가 2명등 모두 5명이 맡았다. 선정이유는 「공초문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에 대한 연구에도 일가견을 가진 가장 적합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초는 그의 문학성뿐만아니라 근대정신사에서도 특출난 인물이었습니다.무소유·무정처의 그의 생애자체가 시를 뛰어 넘는 한편의 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자신 공초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고 말하지만 이씨와 공초의 인연은 서울 명동 청동다방시절까지 거슬어 올라간다.그 유명한 공초의 「청동문학」속에 자신의 단상도 몇점 들어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또한 10여년전부터 공초문학에 관심을 가져 「오상순의 시와 공사상」이란 논문을 남겼다.게다가 이번에 고인을 기리는 문학상까지 타게 됐으니 공초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굵다란 인연의 동아줄로 얽혀 있었던 셈이다.
  • 대한체육회 새 회장 김운용씨 선출

    김운용국제올림픽위원회(IOC)부위원장이 제31대 대한체육회회장에 선출됐다.대한체육회는 23일 올림픽회관 강당에서 93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새회장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김운용IOC부위원장을 임기4년의 새회장으로 뽑았다. 41명의 대의원 전원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김운용후보는 26표를 얻어 13표에 그친 신동욱(57)대한궁도연맹회장을 1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2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6일 상오11시 올림픽회관에서 김종렬(75)전회장과 김운용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총회는 대한체육회 회장단의 선임을 신임 김운용회장에게 일임했으며 이윤영씨(산동회계법인),최상옥검도회장,장명희(빙상연맹부회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또 총회는 민관식 김종렬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김회장 약력 ▲대구 63세 ▲연세대 정외과졸 ▲주미대사관 참사관 ▲대한태권도협회장 ▲세계태권도연맹총재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장 ▲IOC집행위원및 TV분과위원장
  • “임란문학,전란문화사 연구에 큰 몫”

    ◎소재영·조동일교수 등 공저 「임진왜란…」서 주장/소설·시가·성화·실기문학 등 통해 조명/“상·하층 체험 사실주의 전통 마련” 평가/피란·피해상황·복구·포로귀환 등 소재 다양 지난해 92년은 임진왜란 발발 4백주년이 되던 해.임란 5년뒤에 일어난 정유재란은 오는 97년으로 4백주년을 맞는다.이들 대전란은 조선 봉건체제에 큰 변화를 안겨 주었다.그럼에도 이 전란의 문화사적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러한 시점에서 당시 신분적으로 대립했던 상·하층의 공동체험문학기반을 추적한 「임진왜란과 한국문학」이 민음사에서 간행됐다. 이 연구에는 소재영(숭실대),정재호(고려대),설성경(연세대),김태준(동국대),조동일(서울대),신동욱(연세대),황패강(단국대)교수등이 참여했다.임란과 더불어 형성된 소설과 시가문학,실화,한시,실기문학을 주로 다루고 있다.이들 문학은 우선 처참하게 희생된 하층인의 처지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또 전쟁체험에서 우러난 소망이 상하공감의 사실주의적 문학전통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했다. 소재영교수는 「임진왜란과 소설문학」을 통해 「임진록」을 비롯,「최척전」과 「남윤전」「이한림전」을 검토대상으로 삼았다.이밖에 봉유계열로 「달천몽유록」을 포함시켰다.「임진록」은 임란의 전승설화집의 성격을 지녔으나 소설적 격식을 갖추었기 때문에 역사소설(역사군담)로 보았다.「임진록」을 문헌과 기록문학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옴니버스형 작품으로 조명하면서 「최척전」에 주목했다.특히 조위한의 「최척전」은 소설주인공의 공간적 체험을 중시하고 있다. 「최척전」은 임란포로들의 체험적 사실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다.실존인물 노인이 남원에서 포로가 되어 일본에 잡혀 갔다가 중국의 복건성등지를 거쳐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나 조완벽이 포로로 팔려 장기·안남등지를 전전하다 귀환한 사실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이한림전」의 경우 조선에서 일본으로 갔다가 안남에서 부자가 상봉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내용의 소설구조역시 공간관념의 확대현상으로 지적했다. 정재호교수는 「임진왜란과 국문시가」에서 임란소재 현전 시가로가사 16편,시조 10수를 밝혀냈다.이들 시가의 내용을 임란의 피해현황,난에 대한 자아비판,피란,전쟁뒤의 평화,복구,포로의 시가및 귀환의 노래로 분류했다.그리고 이러한 임란의 묘사에는 관념적인 것이 있는가하면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것이 포함되어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다.이들 시가는 1592∼1640년까지의 시기에 몰려 있는 것으로 가려냈다.이같은 현상은 당대에 전란을 경험한 사람들에 의해 지어진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정교수는 주장했다. 그 가사의 하나가 무수히 죽어간 인명살상에 대한 「용사음」이다.「조종 구섭에 도적이 님재도여/뫼마다 죽기거니 골마다 더듬거니/원혈이 흘너나 평육이 성강하니/건곤도 뵈자올샤 피□□ 전혀 업다」라고 되어 있다.임란은 군인간의 전투가 아니라 전국이 초토화되고 문화가 야만에 의해 짓밟힌 것을 상징한 이같은 시가는 우리 가슴에 한이 되어 이루어진 임란문학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설성경교수는 임진왜란의 설화를 현실적 체험의 비극을 곰삭여 자아낸 인간적 여유의 문학으로 정의하고 있다.그는 「임진왜란 체험의 설화와 양상」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우회적으로 따뜻하게 덥혀낸 문학을 임란의 설화로 보고 그 유형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그것은 임진왜란에 대한 신격예시등의 임란이전의 사건설화로부터 임란때의 여성대응설화,임란종결과 보상설화까지 여러 갈래로 나타난다. 보상설화의 대표적 케이스로 「사명당 설화」를 꼽았다.임란에 대한 보복보상심리가 짙게 깔린 이 설화는 사명당이 왜에서 벌인 신통력있는 활동을 통해 7년간의 민족적 시련에 대한 정신적 보상의 명분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 간첩단사건 구속자 명단

    ▲황인오(32·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 총책·노동) ▲최호경(35·〃 〃 강원도당 지도책·신발노점상) ▲황인욱(25·〃 〃 편집국장·서울대대학원 서양사학과 2년) ▲은재형(28·〃 〃 전충북도당지도책·학원강사) ▲장창호(33·〃 〃 충북도당 지도책·의류행상) ▲정경수(27·〃 〃 충남도당 지도책·한미은행 법규담당) ▲이경섭(26·〃 〃 강원도당위원장·카페경영) ▲양홍관(33·〃 〃 강원도당 노운조직책) ▲신동욱(32·〃 〃 충북도당 조직책·빙그레 문성대리점 판매원) ▲이철우(32·〃 〃 강원도당 춘천지역책·영남에어펌프 대리) ▲이형두(30·〃 〃 원주지역책·판촉업) ▲최종만(30·〃 〃 영동지역책·무직) ▲조덕원(25·〃 〃 재정정보책·인하대대학원 법학과) ▲변의숙(25·여·「95년위원회」연락책·무직) ▲송혜숙(31·여·무직) ▲전재순(59·여·「민사협」회원) ▲마육종(27·조선로동당 편집국 제작담당·광문고교 불어교사) ▲임명규(25·〃 편집국 구국의소리 방송청취담당·서울대 서어서문학과 4년) ▲함정희(27·여·「5·1노동동맹」지도책·과외교사) ▲정언영(24·여·〃 편집국 제작담당·성덕여상 교련강사) ▲전달수(20·〃 편집국 배포담당·서울대 불어교육학과 3년) ▲최상(27·「95년위원회」산업선교회 담당·일진기획 대리) ▲김현찬(26·「5·1 노동동맹」돌격소조원·잠신속셈학원 강사) ▲김선태(31·석탑출판사 사원) ▲우진성(26·「95년위원회」김창중 돌격소조 담당책·영지교회 전도사) ▲이성구(33·「5·1노동동맹」소조원·동양시멘트 대리) ▲고한석(27·조선로동당 편집국 제작담당·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이규성(31·「95년위원회」구로담당·전새누리신문사 기자) ▲임인출(30·〃 서대문담당·한겨레신문 성남지사 동부지국 총무) ▲주병화(26·「5·1노동동맹」현장지도 소조원·기린제과 공원) ▲김표무(29·「95년위원회」성남지역책·상업) ▲최진섭(31·〃 언론담당책·「말」지 수석기자) ▲이원배(26·〃 연극담당·유니슨산업 사원) ▲이승미(28·여·「5·1노동동맹」현장지도 소조책·한울출판사 편집디자이너)▲진용근(30·나라기획대표) ▲이영지(24·여·「95년위원회」구국의 소리 편집장) ▲이철(28·〃 의사담당책·군의관(육군 중위)) ▲정인미(23·여·〃 편집국 구국의 소리 방송청취담당·안양시 볼링대표) ▲임종호(33·「5·1노동동맹」사무직노동자 지도소조원·한국투자신탁 사원) ▲윤정환(26·「95년위원회」문화 예술담당책·작곡가)▲전송임(25·여·「5·1노동동맹」물자담당·유치원 교사) ▲이강훈(30·「11·11동맹」지도책·연곡 장성교회 전도사) ▲민영원(26·「5·1노동동맹」현장노동자 지도소조원·대우자동차 도장공) ▲최지영(26·여·조선로동당 강원도당 지도책 비서·무직) ▲김경태(24·「95년위원회」조직원) ▲심상득(20·〃·「8·28학생동맹」지도책·고대 통계학과 3년) ▲신선아(25·여·「5·1동맹」총책비서·문영학원 영어강사) ▲한경임(26·여·「5·1노동동맹」조직원·강원치과기공소 경리) ▲박미옥(23·여·〃 자료담당·정산속셈학원 수학강사) ▲조일순(26·〃 사무노동자 지도소조원·현대자동차 사원)▲김동훈(33·노동)▲정경진(24·「5·1노동동맹」노동자 교관담당)▲이근희(26·민주당 김대중대표 비서) ▲윤림현(39·동아일보 서원주 지국장) ▲손병선(52·반핵평화운동연합 공동대표) ▲장기표(47·「민사협」회장) ▲김옥기(53·여·대한교육보험 영업사원) ▲조무하(42·여·전「민가협」총무
  • 만해학회 이달말 정식출범/한용운 불교·문학·독립사상 집중연구

    ◎한계전교수등 각계인사 40여명 참여/「만해학보」발간·회원모집등 기념사업 펼쳐 만해 한용운의 불교사상과 문학사상 독립사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만해학회」가 오는 30일 상오11시 만해의 고향 충남 홍성군 결성면 동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 만해 한용운은 불교와 독립사상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긴 사상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선 만해에 대한 연구가 문학분야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해학회는 이같은 실정을 감안,각계의 전문가가 만해의 불교·문학·독립사상을 연관지어 체계적이고 깊이있게 파고든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학분야에서 한계전(서울대·국문학) 김재홍(경희대·〃) 김선학(동국대·〃) 최동호(고려대·〃)교수가 참여하고 있고 전보삼(신구전문대·국민윤리) 허우성(경희대·불교철학) 김상현(교원대·불교사)교수등 불교학관련 교수와 소장학자 40여명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고문으로는 만해스님의 제자인 김관호씨와 시인 고은,서울대 김용직교수,연세대 신동욱교수 등이 추대됐다. 만해학회는 이들이 모여 지난해 3월 발기인총회를 연지 1년3개월만에 창립을 보게된 것. 만해학회는 ▲만해에 관한 학술연구및 「만해학보」발간 ▲만해기념사업및 현창사업등을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회원도 ▲학술회원(문학·종교사상·독립운동사분야의 석사이상) ▲일반회원(기념및 현창사업에 뜻이 있는 사람) ▲명예회원(기념사업후원자)으로 구분,목적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학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이를 위해 현재 서울 종로구 혜화동 「시와 시학사」안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회원가입안내와 함께 창립행사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창립준비위원회는 학회의 1차사업으로 우선 「만해학보」를 이달말 창립총회일정에 맞춰 발간할 예정. 이 학보에는 ▲만해 한용운의 문학관에 대하여(권영민교수·서울대) ▲한용운의 화엄사상고찰(전보삼교수) ▲만해 한용운과 건보사 문하생들에 대해(한계전교수) ▲만해연구사 개관(김재홍교수)등 10여편의 논문이 게재되고 연구논저총목록이 전말에 실리게 된다. 준비위원회는 창립총회에때맞춰 만해 48주기를 추모하는 「만해 문학의 밤」도 개최할 예정. 29일 하오5시 수덕사에서 만해스님 48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한뒤 하오7시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이 지역 문학회와 합동으로 개최하는 문학행사가 1건. 이 행사엔 박두진·유안진·조병화·신달자·이근배·허영자·고은씨등 중견시인 13명이 참여해 만해의 시와 자작시들을 낭송할 예정이다. 한편 30일 창립총회에 앞서 이날 상오 홍성군 결성면 동헌에서는 제1회 만해학술세미나가 열린다. 한신대 홍정선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세미나에서는 ▲만해와 건봉사의 시인들(한계전교수) ▲만해의 불교세계(허우성교수) ▲3·1운동과 만해(김상현교수)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만해학회 준비위원인 서울대 한계전교수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추진돼왔던 만해사상 연구를 총체적으로 다듬어낼수 있는 계기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스님이었던 만해의 사상 연구에 불교계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불교계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남북통신교류 학술대회/우편·방송 등 3분야로 나눠 주제발표

    ◎통신개발연,8일 개최 남북통일의 초석이 될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문화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남북통신·방송·우편교류 촉진에 관한 학술대회」가 오는 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장에서 열린다. 통신개발연구원이 주최하는 이 학술대회는 남북간 문화교류의 효율적 매체로서의 방송·우편·통신의 역할을 정립하고 그동안 탁상공론에 그쳐온 남북간의 방송·우편·통신교류 방안에 대한 체계적 정책을 제시하게 된다. 분과별 주제 및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통신분야=남북한 통신교류 촉진을 위한 법적 정비작업 및 그에 대한 정부의 역할(권오승경희대법학과교수),남북 통신교류의 단계적 추진방안(강인수통신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우편분야=남북한 체신행정 비교분석을 통한 우편교류 활성화방안 홍승원경기일보논설위원),남북 우편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신동욱통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방송분야=남북 방송교류에 있어서의 기술적 문제점과 대응방안(송재극KBS이사),남북한 방송교류에 있어서의 제반문제점 분석 및 그에 따른 정책제언(유의선통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 D­3/합동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조업까지 단축,현대직원 대거 동원 “눈살”/울산/“핵폐기장 절대 못온다”후보마다 다짐/선거 막바지 의식,고발·성명전 “난무”/“여서 쫓겨날 각오로 농촌현안 해결 최선 입소 투표일을 사흘 앞둔 20일 전국 30개 선거구에서 합동및 개인연설회가 열려 후보들간의 막판 지지호소및 공방·설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강원◁ ○…철원군 동송국민학교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는 3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여 4명의 후보 유세내용을 차분하게 경청. ○“입지전 적인물” 강조 무소속의 이용삼후보는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공장생활 등을 하면서 사법고시에 합격,검사직까지 역임한뒤 현재 변호사업을 맡고 있는 자신을 입지전적인 인물로 소개하고 지역일꾼으로 뽑아 줄것을 호소. 이어 국민당의 이경희후보는 민자당의 경제정책실패를 비난한뒤 『철원·화천지구 관광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열변. 민자당의 김재순후보는 『평화통일에 대비,철원에 행정수도를 유치해 평화의 시로 발전시키고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따른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겠으며 4년제 대학을 유치시켜 지역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공약. ▷경기◁ ○…20일 화성국교에서 열린 오산·화성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당에 동시에 공천신청을 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세 후보들이 또다시 공천과 관련된 얘기를 거론,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 민자당의 정창현후보는 『공천발표가 나자마자 한솥밥을 먹던 사람들이 뛰쳐나가더니 급기야는 자신이 모시던 분들을 입에 담기도 힘든 말로 비난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중고차는 부속품을 갈아도 새 차가 될 수 없듯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철새정치인들은 새로운 시대의 정치인이 될 수 없다』면서 공천탈락후 국민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두 후보를 공격. 이어 등단한 무소속 황선정후보는 『정후보는 민정계지분으로 낙하산식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계파의 제약을 받아 제대로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 국민당 김인규후보는 『민자당은 대통령병에 걸린 정신병자들이 자고만 일어나면 싸우는 콩가루집안』이라는 등 거친 용어를 써가며 민자당을 비난한 뒤 국민당 정주영대표에 대해서는 장황한 설명을 해가며 극찬을 되풀이. ○…4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여주군 여주읍 여주국교에서 20일 있은 여주군선거구 합동유세에서 민주당의 이규택후보는 『지난 13대 총선때 민자당의 정동성후보에게 불과 8백14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면서 『이번에 다시 낙선하면 이규택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고 읍소. 민자당의 정동성후보는 『이 지역에서 1백년만에 처음으로 4선의원에 당선됐고 국무위원도 됐다』며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큰 인물로 만들어달라』고 한표를 부탁. ▷경남◁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정당들은 고발과 성명서발표등으로 막판 꼬리잡기에 혈안. 국민당경남도지부는 20일 국민당을 비방한 광고를 게재한 문백울산시장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선관위에 고발. 고발장에 따르면 문시장은 지난19일자 모일간지에 시산하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시협의회와 새질서새생활실천협의회 이름으로 「시민여러분에게 알립니다」란제하의 내용에서 「경제와 정치의 혼돈을 우려한다」는 등의 용어를 사용,국민당을 비방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주장. ○공장별로 참석확인 ○…지난 19일 하오5시30분부터 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열린 국민당 울산남구지구당 정당연설회에 2만여명의 현대그룹 16개 계열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과열과 혼탁선거를 부채질한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이 빈축. 이날 고수부지에는 근로자와 가족·시민등 7만여명의 청중들이 모였는데 청중가운데는 현대계열사 작업복차림의 근로자들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는 사내 사조직인 정우회(정우회)회원들과 관리직 사원들이 대거 동원돼 이날 하오 조업이 평소보다 일찍 끝났다는 후문. 현대자동차의 경우 회사측은 미리 공장별로 근로자들의 참석의사 여부를 알아본뒤 1공장 2천2백23명,2공장 2천5백11명등 계열사 직원 모두 2만2천여명을 무대앞 자리에 앉도록 사전에 배치도까지 작성,계획적으로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것. ▷경북◁ ○…울진군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인 20일 상오10시 울진군 평해읍 평해읍광장에는 6천여명의 주민들이 모여들어 5명의 입후보자가 3시간이나 계속한 연설을 질서있게 끝까지 경청. 이날 민자당 김중권후보는 『나의 고향 평해읍에서 이처럼 많은 주민들이 연설회에 참여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출신지임을 강조한후 『핵폐기장이나 원자력발전소는 절대로 울진군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또 『노대통령은 나를 6선급 의원으로 생각하신다』며 전문대학 유치,해도도로 확·포장,어민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의 장소택후보,국민당의 이학원후보,무소속 박만순후보,무소속 이동일후보 등 야권 출마자 4명은 『원전·핵폐기물처리장의 울진군 설치를 결사적으로 막겠다』며 모두가 민자당의 김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전북◁ ○…청명국교에서 열린 완주군 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꽃샘추위속에서도 1천여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 후보들이 2차 유세때의 과열을 의식,선관위측의상호비방중지제안에 동의한 뒤 유세를 시작. 민자당의 신동욱후보는 『이 지역발전의 최대저해요인은 인물을 키우지 않고 당 색깔에 따라 투표하는 깃발 투표』라고 주장한 뒤 『인물본위로 본인을 뽑아주면 전북을 지상낙원으로 만들겠다』고 기염. ○비방말고 할말없다 신후보는 『선관위원장과의 약속에 따라 상대후보비방을 안하려고 하니 할 말이 별로 없다』고 솔직히(?)고백,청중들로부터 웃음과 함께 박수를 받기도. 이어 등단한 현역의원인 민주당의 김대식후보는 『공안통치의 정치적 희생물인 본인이 죽지 않고 살아 왔다』며 3당합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 김후보는 『14대 때에도 여소야대가 되어야 국회가 제기능을 해 호남몫을 찾는다』며 『감옥에서 흘린 눈물을 투표를 통해 닦아달라』고 호소. 마지막으로 등단한 국민당의 송주인후보는 『13대의 싹쓸이투표로 국회에 간 민주당의원들이 한 일이 뭐냐』라며 공격하고 전주3공단 개발 등 지역개발성 공약을 발표한 뒤 「새 술은 새 부대에」란 말로 연설을 마무리. ○…임실 오수국교에서 열린 임실·순창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4명의 후보가 한목소리로 농촌문제해결에 앞장서는 농민의 대변자가 될것을 다짐해 대부분이 농민인 2천여 청중들은 잠시나마 흐뭇한 느낌. 민자당의 최용안후보는 『야당은 일하는 정당이 아니고 시시비비나 따지는데만 주력했다』고 민주당 홍영기후보등 3명의 후보들을 싸잡아 공박한 다음 『지금도 논밭을 일구는 농민인 이사람이 국회에 진출하면 여당에서 쫓겨날 각오로 추곡수매문제 농지제도등 농촌의 현안문제해결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변. 민주당공천에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양영두후보는 『민주당의 홍후보는 과거 민자당 김영삼씨의 법률고문으로 정치적·재정적도움을 주었던 변절자』라고 지적하고 『돈도 없고 공천도 못받았지만 30년간 지조를 지키며 외길 야당생활을 해온 이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농어촌부채 탕감특별조치법·산간오지개발특별법 등을 만들어 농촌을 되살리고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전남◁ ○…화순국교에서 열린 전남 화순선거구 2차합동연설회는 쌀쌀한 기온과 빗방울이 가끔 떨어지는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3천5백여명이 경청,무소속의 조병수후보는 『진실을 외면하는 눈은 눈뜬 장님의 눈이며 국민의 진솔한 아픔을 듣는 열린 귀를 가진 사람은 적다』며 『입만 살아 불의에 침묵하는 몰이배 정치꾼을 끝장낼 때이므로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나를 뽑아 달라』고 호소. ○경고는 「사라의 편지」 민자당 구용상후보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전국구11번인 김대중대표를 낙선시키지 않기 위해 평민당에 몰표를 주었으나 이번에는 전국구1번이므로 절대 떨어질 염려가 없으니 나에게 표를 달라』고 간청. 무소속의 박판석후보는 시종 타후보를 비방하고 인신공격하는데 연설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다 선관위의 경고 쪽지가 전달되자 이를 「사랑의 편지」라며 청중들에게 흔들어 보이기도. 민주당의 홍기훈후보는 『이제는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정책대결로 나가자』고 서두를 꺼낸뒤 『가지많은 나무가 바람잘 날 없듯이 재선고지로 향하는 나에게 타후보들의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것을 보니 나도 이제 큰 재목으로 자란 것을 실감한다』고 말해 청중들은 한바탕 웃음.
  • 여·야 주말유세 뜨거운 공방/“한표로 지역벽허물자”여,호남서 포문

    ◎선심공세 재벌당의 부당성 공박/팀플레이로 대구지역선 압승을/여당/야당선 서울돌며 물가문제등 강도높게 비난 주말인 15일에도 여야 수뇌부는 전국 각지에서 총선지원활동을 계속했다. 주말 유세공방을 통해 민자당측은 정치·경제안정을 위해 여당의 절대안정의석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감정해소를 호소했다. 민주당측은 관권개입의 의혹을 제기하고 행정선거움직임의 중단을 촉구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전북 임실·순창 지구당(위원장 최용안)과 완주지구당(위원장 신동욱)단합대회에 참석,지역주의청산과 농정공약을 제시하며 첫 호남지역 유세에 돌입. 이날 대회는 김대표를 비롯,신경식대표비서실장,강인섭당무위원,임방현·조남조지구당위원장등 10여명의 당직자와 5백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행사장에는 「화풀이선거로 무엇을 얻었는가」「하늘이 주신 것도 조상이 남긴 것도 많지 않은 우리고장 국회의원이나 옳게 뽑자」등 기발한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 6장이 부착돼 눈길. 김대표는 이날 단합대회에서 3당통합의 당위성과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재삼 역설하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 김대표는 『이제는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누가 더 많이 기여하고 봉사할 것인가 하는 점을 유권자들이 잘 판단해 달라』면서 지역감정을 벗어나 인물본위로 선출해 달라고 역설. 김대표는 이어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사이며 이는 정치의 전부』라며 『그동안 우리가 모두 잘해온게 아니다』라면서 인사의 지역편중성 시정을 약속.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은 15일 강릉지구당(위원장 최종완)개편대회에 참석,경제재도약과 본격적인 강원지역 개발을 위해 집권여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 김최고위원은 특히 이날 개편대회와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주영씨의 국민당이 강원지역에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물량공세를 펼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겨냥,재벌의 정당화의 부당성에 대해서도 포문. 강릉시 동명극장에서 1천여명의 당원들이 모인 개편대회에서 김최고위원은 『개발에도 단계가 있는 까닭으로 그 동안 강원도가 소외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이제 강원도에 대한 본격개발을 시작할 단계가 됐다』고 강조. 김최고위원은 『돈푼이나 벌었다고 해서 돈을 마구 뿌려가며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이 국리민복에서 출발한 것인가』라며 국민당창당 동기의 불순성을 지적한 뒤 『국가의 은덕을 입어 오늘에 이른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인데도 마치 자기가 잘나서 오늘날 그만큼 재벌로 등장해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당 정주영대표를 「직접화법」으로 비난. 김최고위원은 이어 열린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권의 차기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설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람은 누구나 어떤 가능성을 외면할 필요가 없다』『누구나 어떤 가능성이나 기회를 지니고 있다』는 등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인상을 보여 눈길. 이날 개편대회에는 민주계의 김명윤고문과 심명보 이응선 김문기의원등 강원출신 민정계현역의원등이 대거 참석해 최후보를 범계파적으로 지원. ○…이틀째 대구지역 지원활동에 나선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5일 상오 북지구당(위원장 김용태)과 동을지구당(위원장 박준규)을 차례로 방문,당원들의 선전을 당부하며 대구 11개선거구에서의 전원 당선을 거듭 역설. 박최고위원은 특히 정호용전의원의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일부 당원들간에 동요가 일고있음을 의식한듯 『대구지역은 한 선거구나 마찬가지』라면서 「개인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를 강조해 눈길. 박최고위원은 얼마전 축구 국가대표팀이 초반의 부진을 씻고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사실을 예로 들며 『11명의 선수가 「스타의식」을 버리고 똘똘 뭉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공교롭게도 숫자가 같은 이곳의 민자당후보들도 너나없이 일치단결해 전원이 「김메달」을 따내도록 하자』고 독려. 박최고위원은 또 『지난 광역선거는 의석면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40%선에 그친 득표율을 보면 걱정스러운게 사실』이라며 『13대당시에도 너무 많이 당선되지 않을까 걱정하다 결국 여소야대가 돼버린 뼈아픈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 박최고위원은 동을지구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의장인 박준규위원장을 가리켜 『정치권의 원로지도자인 이분의 당락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난다』고 피력하고 『박위원장이 거물답게 안심하고 전국지원활동을 펼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은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솔선수범을 촉구. ○…민주당의 김대중공동대표는 서울 관악갑·구로병·송파을지구당 창당 및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출마자들에 대해 릴레이식 지원유세를 전개. 이날 각 대회 연설에서 김대중대표는 물가앙등과 각종 비리사건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령주 전한미연합사작전처장의 민주당입당취소와 국민당의 이주일씨 출국문제를 언급하고 『이는 정부여당의 권력을 이용한 선거개입결과』라고 강도높게 비난. 이날 관악 구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관악갑 지구당 창당대회에서는 위원장 한광옥의원이 연설도중 『관악을구 공천자인 이해찬의원은 약속이 있어 먼저 자리를 떠났다』고 이의원이 참석한 사실을 알리자 일부 당원들이 『그 사람은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고 고함을 질러 한동안소란. 이어 등단한 김대표는 민주당표를 의식,『이의원이 잘못한 것이 있지만 젊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운뒤 『전두환씨도 잘못했다고 말하면 용서했듯 이의원을 지지하자』고 말하며 박수를 유도.
  • 여야,주말 「유세전」가열/민자 김 대표

    ◎유망농가에 2억∼3억 집중지원/「문제지도난」등 치안부재 비난/민자 김 대표 여야는 주말인 15일 당 수뇌부들이 참석하는 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를 갖고 당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원유세를 계속했다. 【완주=김현철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전북 임실·순창(위원장 최용안)완주(위원장 신동욱)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지역감정해소외 농정공약을 제시하며 호남지역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표는 특히 야당의 관권선거의혹제기에 대해 『나는 평생을 공작정치와 정보정치에 시달려 온 사람으로 공작·정보정치는 내가 가장 저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또 『앞으로 민자당은 농업자금지원을 「생계유지형」에서 「기업화지원형」으로 전환,유망 농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육성시책과 같은 차원에서 농지구입,시설현대화,영농자금 등을 2억∼3억원까지 집중 지원,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구본영기자】 김종필최고위원도 이날 상오 강원도 강릉지구당(위원장 최종완)개편대회에 참석,『강원도는 우리에게 전력과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고 외화를 획득하도록 관광지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지역』이라고 전제,『강릉의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민자당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구=한종태기자】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대구지역의 지구당을 순시하며 『지난 13대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지나친 자신감과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의 김대중공동대표는 15일 서울 관악갑·구로병·송파을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 참석,『정부와 여당이 야당 출마자들에게 압력과 탄압을 가해 출마를 포기하게 하는등 권력남용을 통한 선거개입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대표는 치안문제와 관련,『정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서가 의심을 받고 대학입시문제가 도난당하는 등 심각한 치안부재현상을 겪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이상을 확보해 수서사건등 3대 의혹사건 등에 관해 청문회를 열어 비리를 밝히고 문민정치를 열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6)

    ◎민주 아성에 민자 중량급 “총출동”/호남/광주/동/신기하의원에 민자 고귀남위원장 재도전/북을/분구따라 무주공산… 민주서만 13명이 경합/광주/전주을/여,이연택 전장관 내세워 입성 총력전/군산/채영석의원에 고건씨등 도전 나설 듯/목포/김홍일씨 출마설속 최영철씨 출사표/영암/이환의위원장·유연학의원 접전예상/전북 전남 14대총선에서 호남지역의 최대관심은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아성을 민자당이 얼마만큼 탈환해 내는가에 있다. 민자당은 그동안 야당일색의 지역편중성이 오히려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인물위주의 선택을 호소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오히려 총선보다는 예비고사인 공천경쟁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광 주 ▷동◁ 민주당의 신기하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10대때부터 3선을 내리 기록했던 민자당의 고귀남위원장이 13대총선의 황색바람에 의한 좌절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중. ▷서갑◁ 국회문공위원장의 정치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이영일위원장이 고지탈환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정상용의원이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그러나 이광우 전남대교수가 민주당 공천신청을 내고 2파전에 끼여들어 공천향배가 주목. ▷서을◁ 민주당의 노익장 박종태의원이 전구구 이주설을 일축하고 지역구활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와중에 이기홍변호사가 공천경합중.민자당은 지구당을 물려받은 문준식전국구의원이 토박이임을 내세워 강력히 도전. ▷북갑◁ 민주당 정웅의원의 교체설이 파다한 가운데 당재정에 기여도가 높은 김주호전국구의원과 언론인출신으로 참신성을 내세운 윤재걸부대변인,고재득정책실부실장이 조직책에 도전.민자당의 지대섭위원장은 4년간 꾸준히 지역활동을 해온 바탕위에 활동중이며 담양 공영터미널사장인 김만수씨도 여당공천을 기대. ▷북을◁ 분구로 인해 무주공산인 이지역은 민주당에서만도 김영도전국구의원,이길재정치연수원장,김홍명조선대교수,이필선전의원등 13명이 조직책신청을 내고 있어 최대 열전지역으로 지역교통정리여부가 관심. ▷광산◁ 민자당에서는 전위원장 김재완씨와 현위원장인 공화계 김용호씨의 공천경쟁여부가 관심.민주당은 조홍규의원의 지구당관리소홀을 공격하며 김면중·유시경씨 등이 조직책경쟁에 뛰어들어 혼전중. ○전북 ▷전주갑◁ 민자당의 임방현전의원이 전북의 여권세회복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오원의원이 재선을 향해 노력중. ▷전주을◁ 민자당은 전북의 실지회복을 위해 이연택전총무처장관을 내세워 황색바람의 북상차단작전을 구사.민주당은 손주항의원이 김대중대표와의 불협화음으로 교체가 확실시됨에 따라 장영달전평민당부대변인이 13대때 사면·복권이 안돼 출마를 포기했던 한을 풀려고 벼르고 있고 민주계의 임광순씨가 호남에서의 민주계몫을 기대하며 강력히 도전. ▷군산◁ 여권에서는 고건전서울시장,강현욱전경제기획원차관등 중량급인사의 공천이 검토중.야권은 채영석의원이 수성을 장담하고 있는 와중에 오충일목사의 영입설도 거론돼 눈길. ▷이리◁ 민주당의 이협의원이 모범적인 지역구관리를 해왔다는 평가속에 한겨레민주당출신의 박경철씨가 도전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 ▷정주시·정읍◁ 민주당의 김원기사무총장이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착실한 기반을 쌓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윤규영위원장이 공조직과 활동력을 바탕으로 일전불사의 태세. ▷남원시·남원◁ 민자당의 양창식의원이 지난13대 공천과 관련해 잡음을 빚었던 민주당의 조찬형의원과 이형배전국구의원의 불화를 틈타 실지회복에 전력투구중. ▷완주◁ 민자당에서는 신동욱위원장과 유기정전의원,강상원전부시장이 공천경합중.민주당은 수서사건으로 구속됐다 무죄선고를 받은 김대식의원의 물갈이설이 있으나 총재비서실장등의 경력으로보아 쉽게 바꿀수 없으리라는 관측도 무성. ▷진안·무주·장수◁ 민자당의 현위원장인 김광수전의원과 전병우전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황인성아시아나항공회장의 영입설도 나오고있다. ▷임실·순창◁ 민주당내 최고령인 홍영기의원에게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이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홍의원은 5선고지를 향해 묵묵히 진군중.민자당은 최용안위원장(민주계)심국무전위원장(민정계)재력가인 최락철전의원등 전직의원 3명이 공천경합중. ▷고창◁ 민자당 이호종위원장에게 김양일전편집기자회사무국장이 사무실을 내고 공천을 기대.민자당은 정균환의원에게 이왕종 전평민당선전국장과 노경채씨가 조직책경쟁을 선언. ▷부안◁ 민자당의 유홍렬위원장에게 최규환씨가 공천경쟁을 선언.민주당의 이희천의원이 공천을 기대. ▷김제시·김제◁ 여권에서는 조철권전노동부장관·이건식정조부실장·고윤제술국회부의장 장손 윤산학씨가 경합. ▷옥구◁ 민주당의 김봉욱의원에게 민자당의 최지신위원장과 원형연씨가 공천만 받으면 승산이있다고 지역활동에 전력투구. ▷익산◁ 민자당의 조남조전의원이 13대때 황색돌풍속에서도 1천4백93표차로 분패한 한을 풀기위해 절치부심중.민주당은 김득수의원이 정발연사태로 김대중대표의 낙점이 어렵다는 분위기속에 최재승 김대표보좌관,김상민씨등 10여명이 조직책교체를 기대. ○전남 ▷목포◁ 민자당에서는 국회부의장을 거쳐 현재 청와대 정치담당특보로 활동중인 최영철위원장이 반전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은 김대표측근인 권로갑의원이 경쟁자없는 독주를 하고 있으나 김대표의 장남인 홍일씨가 이 지역에 출마하고 권의원이 전국구로 옮긴다는 추측도 무성. ▷여수◁ 여수시장을 지낸 민자당의 김선규위원장이 학연·광산금씨혈연등을 파고들어 설욕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충조의원에 도전하는 당내조직책경합자들이 줄지어 대기중. ▷순천◁ 민주당에서는 허경만최고위원이 독주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김우경위원장이 조직재건에 고심중. ▷나주시·나주◁ 민주당은 교체설이 나돌고있는 이재근의원에게 13대때 무소속으로 도전했던 김장곤씨가 조직책에 재도전.민자당은 건국대정치학교수 출신인 나창주전국구의원이 표밭점검및 기반확충에 총력. ▷여천시·여천◁ 3선경력과 주요당직을 두루거친 민주당의 신순범의원과 민자당의 황하택위원장은 모두 치밀한 지역구관리로 정평이 난 인물들로 14대총선에서는 또다시 접전이 예상. ▷담양·장성◁ 고향에서 최선을 다해 의지를 불태우고있는 민자당의 이상하전국구의원의 활약이 기대. ▷화순◁ 민자당은 12대의원을지낸 구용상위원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으며 민주당은 재야원로인 홍남순변호사의 아들인 홍기훈의원이 조직책경쟁. ▷곡성·구례◁ 민자당에서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준렬재향군인회회장의 영입이 검토되고있으며 야당에서는 조희철전국구의원이 분구지역인 이곳의 조직책을 신청. ▷승주◁ 언론계출신의 3선의원인 유경현민자당위원장이 서울대동문인 조순승민주당의원에게 13대때의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강력도전. ▷광양◁ 민자당의 이도선의원이 조직책을 맡아 막강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돈만의원이 뇌물외유사건으로 치명타를 입어 교체를 노리는 지망자들이 혼전. ▷고흥◁ 외교관출신인 민자당의 심련태전국구의원과 법조계및 당대변인을 지낸 박상천의원이 한판승부를 벌일것으로 예상. ▷보성◁ 민주당의 유준상정책의장이 3선을 자랑하며 독주하고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이용식위원장이 설욕을 다짐. ▷장흥◁ 민주당의 이영권의원의 재공천설과 전남대 송기숙교수의 영입설이 혼재.민자당은 이종환위원장이 중앙당조직국장경험을 배경으로 묵묵히 조직관리에 열중. ▷강진·완도◁ 농림수산부장관을 역임한 김식위원장이 지지세력확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이 재선을 향해 돌진. ▷해남·진도◁ 이 지역 출신인 민주당의 김봉호의원과 진도출신인 민자당의 정시채전의원의 재격돌이 확실시. ▷영암◁ 경향신문사장·MBC사장등을 역임한 이환의위원장과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이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중. ▷무안◁ 민자당의 조직책이 없는 가운데 민주당은 박석무의원의 물갈이설이 나돌고 있으며 배기선기조실차장등이 조직책에 도전. ▷영광·함평◁ 민자당의 조기상전의원이 조직관리에 박차.민주당은 이수인의원이 서울로 조직책신청을 함에 따라 안평수정책연구위원·김인곤전국구의원·정서오영광종합병원이사장등이 치열한 조직책 경쟁. ▷신안◁ 한화갑전총재특보가 복권후 지역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형오의원도 팽팽히 맞서 김대중대표의 교통정리가 관심.
  • 민자,원외조직책 45명 임명

    민자당은 23일 미확정 61개 원외지구당중 45개 조직책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이로써 민자당은 전국 2백24개 지역구중 2백6개지역 지구당조직책 인선을 완료했다. 민자당은 이날 발표에서 빠진 18개 지구당조직책중 오는 5월9일 전당대회 이전까지 10여개 지구당을 제외한 나머지 원외지구당 조직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45개 원외지구당 조직책은 다음과 같다. ◇서울 △중구 장기홍 △성동갑 이세기 △성동을 심의석 △동대문갑 노승우 △성북갑 김정례 △성북을 강성재 △서대문을 안성혁 △마포갑 박명환 △양천을 최후집 △강서갑 이원종 △영등포갑 연제원 △송파을 김병태 △관악갑 이상현 △관악을 김수한 △서초갑 이종률 ◇경기 △성남을 오세응 △동구 고귀남 ◇광주 △서구갑 이영일 △서구을 문준식 △북구 지대섭 △광산 김용호 ◇전북 △전주갑 임방현 △전주을 태기표 △이리 공천섭 △정주정읍 윤규영 △남원 양창식 △완주 신동욱 △임실ㆍ순창 최용안 △고창 이호종 △부안 유홍렬 △김제 조철권 △옥구 최지신 △익산 조남조 △목포최영철 ◇전남 △여수 김선규 △순천 김우경 △여천 황하택 △승주ㆍ구례 유하현 △광양 이도선 △보성 이용식 △강진ㆍ완도 김식 △해남ㆍ진도 정시채 △영암 이환의 △함평ㆍ영광 조기상 △신안 김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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