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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다사’ 박연수, 토니정 셰프와 생애 첫 소개팅 “진짜 설레”

    ‘우다사’ 박연수, 토니정 셰프와 생애 첫 소개팅 “진짜 설레”

    ‘우다사’에서 박연수가 셰프 토니정(정주천)과 첫 번째 소개팅을 했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에서는 새로운 만남에 도전하는 박연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첫 번째 소개팅이 준비됐다는 말을 꺼냈다. 소개팅이라는 말에 시큰둥한 말을 하다가도 신동엽이 “박서준 닮았다”라는 말을 꺼내자 멤버들은 폭풍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을 보던 신동엽은 “아까는 아이를 사랑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더니 키를 묻냐”고 말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박연수는 “내가 먼저 하겠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가장 첫 번째로 소개팅을 한 멤버가 됐다. 소개팅 남을 만난 박연수는 나이부터 가족관계까지 공유했다. 박연수는 “저는 이혼을 했고, 아이가 두 명 있고 제가 양육을 하고 있다. 이혼을 한지는 5년 정도 됐다”고 먼저 털어놨다. 셰프라고 밝힌 소개팅남 토니정은 “제가 소개팅한 사람들 중에서 제일 예쁘신 거 같다”고 말하기도 하고, 연수만을 위한 메뉴를 직접 만들어와 설레게 했다. 또 먹고 싶다는 박연수의 말에 토니정은 “특별한 룸에 특별한 날에 모실게요”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던 박연수는 “얼굴도 모르는 소개팅을 잘 안 해봤다”며 “이런 적이 처음이다. 진짜 설렜다”고 전했다. 소개팅에 대한 다른 생각이 생겼냐는 MC의 물음에 박은혜는 “나는 진짜 남자가 맘에 들까봐 걱정된다”고 말했고, 김경란은 “그냥 기대가 안 될 거 같다”고 털어놨다. 박연수가 소개팅을 하는 사이 김경란과 박은혜, 박영선은 저녁을 준비했다. 소개팅남이 맘에 들면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하겠다는 박연수의 말을 듣고 우다사 멤버들은 한껏 기대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기대처럼 박연수는 토니정을 데리고 우다사 하우스에 찾아왔다. 토니 정이 들고 온 와인을 맛보며 얘기를 나누던 사이 셰프인 토니정은 고기를 직접 굽기 시작했다. 토니정은 박연수를 보며 “마음을 여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토니 정의 진짜 속마음을 알기 위해 연수를 급히 보낸 우다사 멤버들은 “솔직하게 연수 어땠냐”고 물어봤고, 토니정은 “음식을 되게 잘 먹으시더라. 내숭 없이 자신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분이 좋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종국과 이혼’ 박연수, 연하남과 포착

    ‘송종국과 이혼’ 박연수, 연하남과 포착

    “지금 이 순간이 좋은 것 같아요!” 슈퍼모델 출신 배우 박연수가 41세의 나이에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서며 초유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20일(오늘) 밤 11시 2회를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우다사 하우스’의 둘째 날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모두가 ‘초면’이었던 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은 첫 만남부터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낯가림을 해제,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발산하며 빠르게 친해졌다. 이들은 공식 촬영이 끝난 후에도 밤늦도록 대화를 이어가, 눈물과 웃음이 오간 ‘뒤풀이 토크’로 진한 여운을 안긴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박연수가 ‘우다사 하우스’ 5인방 중 첫 번째 타자로 소개팅 자리에 ‘직행’해 멤버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다. 전날 밤 소개팅남의 사진을 먼저 전달받은 신동엽은 “완전 부티나는 박서준 스타일”이라는 소개를 곁들여 현장을 뜨겁게 달군 상태. 이에 박연수는 정성들여 화장을 하고, 이동 중인 차 안에서도 끊임없이 매무새를 체크하는 등 생애 첫 소개팅을 준비하는 설렘을 만끽한다. 드디어 박연수와 소개팅남의 만남이 성사되고, 두 사람 모두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며 왠지 모를 익숙함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박연수는 소개팅 초반 자신의 소개와 함께 이혼 여부 및 두 아이를 양육한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밝힌 터. 걱정과 달리 소개팅남은 “과거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유연한 가치관을 보인다. 뒤이어 “제가 소개팅한 분들 중 제일 예쁘신 것 같아요”라며 용기 있는 ‘돌직구 고백’을 해, VCR로 이를 지켜보던 ‘우다사 메이트’들의 ‘고음 리액션’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은 박연수와, 이에 개의치 않고 ‘직진 고백’을 이어가는 소개팅남의 데이트가 지켜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며 “7년 간 닫혀 있던 마음의 빗장을 열고 다시 용기를 낸 박연수에게 부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혼’이라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선 ‘우다사’는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현실적인 삶과 새로운 사랑을 담아내며, 지금껏 본 적 없던 ‘극사실주의 리얼리티’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오늘)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다사’ 김경란 “소개팅? 새로운 만남 겁나고 기대 안 돼”

    ‘우다사’ 김경란 “소개팅? 새로운 만남 겁나고 기대 안 돼”

    “이런 결점이 있는 나를 만날 사람이 있을까” 방송인 김경란이 새로운 만남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 소개팅계 ‘임팔라’에 등극한다. 김경란은 20일 2회 방송을 앞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톱모델 박영선-배우 박은혜-배우 박연수-가수 호란과 한 집 살이를 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 중이다. 지난 13일 첫 방송에서 김경란은 스스로를 틀에 맞춰왔던 모범적 삶의 고충을 밝히며,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혀 이슈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경란이 ‘우다사 하우스’의 둘째 날 아침, 모든 것을 내려놓은 ‘완벽 민낯’의 모습으로 등장해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한다. 첫날 밤 눈물과 웃음이 오간 ‘뒤풀이 토크’ 여파로 인해 퉁퉁 부은 얼굴로 화면 앞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것. ‘우다사 하우스’에 완벽 적응한 김경란은 맨얼굴로 숙소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가 하면, 박은혜가 준비한 아침을 싹싹 비우며 만족감을 표시한다. 그런가 하면 김경란은 새로운 만남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드러내 ‘짠내’를 더한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굳이 이런 결점이 있는 나를 만나려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약한 모습을 보여, “별의 별 걱정을 다 한다”는 반응을 유발하는 터. 뒤이어 “(새로운 만남에) 겁이 나고, 기대가 잘 안 된다”고 덧붙여, 소개팅계의 초식동물인 ‘임팔라’로 명명돼 웃음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기존의 지적인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한 김경란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이번 회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아직은 새 출발이 부담스럽다는 김경란의 솔직한 심경과 더불어, 소개팅 시장에 새롭게 발을 들여놓게 된 5인방을 ‘동물’에 찰떡 비유하며 대 폭소를 안긴 신동엽의 미친 입담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우다사’는 ‘이혼’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정면 돌파한 동시에, 같은 아픔과 상처를 공유한 5인방의 솔직한 입담을 폭발시키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올킬’한 것은 물론, 방송 이후에도 온라인 화제성을 장악하며 ‘극사실주의 리얼리티’의 새 지평을 열었다. 2회는 20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놀라운 토요일’ 윤시윤 “고속도로에서 창문 열고 듣는 느낌”

    ‘놀라운 토요일’ 윤시윤 “고속도로에서 창문 열고 듣는 느낌”

    윤시윤, 정인선이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다. 16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배우 윤시윤과 정인선이 출연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전한다. 두 사람은 받아쓰기에 앞서 의욕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윤시윤은 “평소 방송을 보면서 왜 못 듣나 했는데,실제 와보니 하나도 안 들린다. 고속도로에서 창문을 열고 음악 듣는 느낌”이라는 차진 비유로 공감을 얻었다.이어 혜리의 꽉 찬 받쓰 판을 보며 “천재 아닌가 싶다”고 감탄하다가도, “저도 일말의 귀는 있지 않을까요”라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펼쳐 이목을 사로잡았다. 정인선 또한 엉뚱한 매력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경찰복을 입은 채 계속 신동엽의 받쓰 판을 커닝해 모두를 배꼽 잡게 하는가 하면, 찬스를 쓸지 말지 고민하는 순간 과감한 결단력을 선보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정답석에서는 남다른 노래 실력을 공개,멤버들로부터 “왜 내레이션을 하냐”는 놀림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역대급 고난도의 노래가 등장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런 가운데 김동현이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며 1인자 자리를 노렸다. 김동현의 해병대 후배라는 윤시윤은 “진짜 잘하신다. 같이 방송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극찬을 이어가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2019년 누적 원샷 순위가 발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꼴찌 후보에 오른 멤버들의 엇갈린 희비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는 ‘도플갱어’ 퀴즈가 출제됐다.신동엽은 ‘눈치 천단’ 연륜을 뽐내 포복절도를 안겼고, 혜리와 피오의 티격태격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도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특히 “날 믿어”라는 혜리의 계속된 힌트에 팔랑귀 같은 면모를 뽐내던 피오는 결국 “눈물 날 것 같다.열 받아서”라며 분노를 표출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다사’ 김경란, 이혼 심경 고백 “결혼을 해야한다고 학습 받았다”

    ‘우다사’ 김경란, 이혼 심경 고백 “결혼을 해야한다고 학습 받았다”

    방송인 김경란이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했다. 13일 첫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에는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 김경란, 박영선, 박은혜, 박연수, 호란이 출연했다. 김경란은 지난해 4월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결혼 3년 만에 협의이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두 사람은 교제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2015년 1월 부부가 됐지만, 결국 수개월 간의 이혼 숙려 기간을 거쳐 이혼을 결정하고 남남이 됐다. 이날 김경란의 등장에 MC 이규한은 놀라워하며 “결혼을 하셨었느냐”고 물었다. 김경란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MC 신동엽은 “결혼을 했었으니까 여기 나온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다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경란은 “사회적 요구 속에서 결혼을 해야한다고 학습을 받았던 것 아닌가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 감정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온 게 아닌가 싶었다. 좋은 아나운서가 돼야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서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야 알았는데 부모님은 내가 그저 행복하기만을 원했던 것이었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신동엽은 “맞다.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엄청난 것들이 펼쳐진다. 그 어떤 것보다 신경 써야 할 게 많다”라며 공감했다. 김경란은 이날 멤버들과의 ‘뒤풀이 토크’ 도중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쏟았다. 김경란은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면서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1TV ‘뉴스라인’ ‘뉴스9’, KBS 2TV ‘스펀지’ ‘생생 정보통’ 등에 출연하며 활약해왔다. 2012년 KBS를 퇴사한 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연극 공연 등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다사’ 호란~김경란 근황 “부끄러울 게 없다” 19금 대화 폭발

    ‘우다사’ 호란~김경란 근황 “부끄러울 게 없다” 19금 대화 폭발

    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의 솔직담백한 삶과 사랑을 그려내며, 13일(오늘) 新장르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인다. 13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는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이 ‘우다사 하우스’에 입주, 서로의 라이프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리얼리티 예능. 이와 관련 본방사수를 부르는 ‘폭풍 몰입’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우다사’ 5인방, 이혼에 대한 속내 공유&새 출발 과정 중계 ‘우다사 하우스’에 한데 모인 5인방에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이들은 모두가 초면이지만, 한 번의 식사만으로도 급격히 가까워지며 서로의 진심을 공유한다. “이혼 이후 심한 죄책감을 느꼈다” “남편에게 ‘사기결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등, 실패의 과정과 함께 받은 상처들을 속 시원히 고백하고 이를 섬세하게 보듬어주는 모습이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나아가 ‘재혼’에 관해 서로 다른 생각이 혼재한 가운데, 새로운 사랑에 시동을 거는 5인방의 새 출발 과정이 생생하게 중계되며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부끄러울 게 없다…40~50대 여자들의 ‘진짜 19금’ 이야기 공개 새 출발을 위해 한 집 살이를 시작한‘우다사’ 5인방의 나이는 40대에서 50대를 아우른다. 이제는 ‘뭘 좀 아는’이들은 경제적인 이야기부터 겪어보지 못한 남자의 삶, 육아에 이르기까지 사소하고도 다양한 주제를 섭렵하며 ‘무한 토크’를 나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어른 여자’들의 리얼 수다가 쏟아지며 방송 내내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것. 이와 함께 인생 2막에 관한 고민을 비롯해 ‘폐경’이 화두로 떠오르는 등, ‘진짜 19금’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이 시대 여성들의 현실을 반영한다. #지붕 없는 예능 도전 신동엽&해결사 이규한, ‘남사친’들의 맹활약 예고 ‘우다사 5인방’을 응원하고 독려하는 구심점으로는 ‘국민 MC’ 신동엽이 나선다. 평소 스튜디오형 예능에서 맹활약해오던 신동엽은 지붕 없는 야외 공간에 다소 어색해하다가도, 특유의 ‘능글 매력’으로 여성 5인방의 삶에 녹아들며 속 깊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우다사 하우스’를 지키는 또 다른‘남사친 메이트’로는 이규한이 함께 한다.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기에 ‘싱글맘’들의 상황과 아이들의 입장에 더욱 깊이 공감하며, 남다른 위트와 현실적인 답변을 겸비한 ‘해결사’로 나선다. 예능과 리얼리티를 아우르는 두 남자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제작진은 “입주 직후부터 서로가 가진 공통점으로 인해 마음의 빗장을 연 ‘우다사 5인방’과 ‘남사친’들의 신들린 토크가 첫 회부터 관심과 화제를 폭발시킬 것”이라며 “어른남녀의 ‘핵공감 유발’ 웃음과 함께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까지 담아내는 신개념 리얼리티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다사’는 13일(오늘) 밤 11시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란 “이혼 후 정체성·자존감 점점 부스러졌다”

    호란 “이혼 후 정체성·자존감 점점 부스러졌다”

    MBN 새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티저 영상을 처음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13일 첫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는 연예계 발칙한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 & 리얼리티 프로그램. 톱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방송인 김경란, 배우 박연수, 가수 호란이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이들의 ‘남사친’으로 신동엽, 배우 이규한이 함께 한다. 이들은 향후,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우다사 하우스’에 모여 1박2일 동안 함께 생활하고 각자 지내온 일상을 공유한다. 나아가 새로운 사랑 찾기를 응원해주며 인생 2막을 펼쳐나간다. 특히 신동엽과 이규한은 ‘우다사 하우스’ 공식 ‘남자 메이트’이자 ‘남사친’ 같은 존재로 다섯 여성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새로운 사랑 찾기를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 제작진은 최근 ‘우다사 하우스’에 입주할 여성 출연자들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만든 첫 번째 티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된다. 박영선, 박은혜, 호란, 박연수가 차례로 등장해 쉽게 꺼내 보이지 못했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혼이라는 아픔을 통해 겪은 상처와 현재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것. 박영선은 “일단 내가 살아야 했다. 죽을 것만 같았다”라고 말한다. 호란은 “(이혼 후) 내 정체성과 자존감이 점점 부스러져갔다”고 떠올린다. 박은혜는 “이제는 누군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라고, 박연수는 “나쁜 말 도는 게 싫어서 애초에 (이성친구와의 만남을) 내려놓았지만, 단 한번뿐인 인생에 있어서 사랑은 중요한 게 아닐까”라고 고백한다. 과연 이들이 프로그램 이름처럼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우새’ 임원희, 정석용과 정동진 여행 “왜 나랑 가?”

    ‘미우새’ 임원희, 정석용과 정동진 여행 “왜 나랑 가?”

    ‘미우새’에 ‘유유짠종’ 콤비 임원희와 정석용이 정동진 여행을 떠나 역대급 짠내 폭발 케미를 선보인다. 3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임원희는 자정이 다 되어가는 야심한 밤에 절친 정석용을 청량리 역으로 불러 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임원희는 무궁화호를 타고 정동진으로 ‘낭만 여행’ 을 떠나려한 것. 정석용은 “정동진을 왜 나하고 가? 가면 다 커플들 아니야”라며 불만이 폭발해 두 사람의 여행은 시작부터 위태위태했다. 급기야, 정동진에 도착 후 큰 위기가 닥쳐 일출을 보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항상 티격태격 하면서도 죽이 잘 맞던 두 사람이 “너랑 노는 것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선언해 이목을 집중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들은 두 사람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아들들이 쉰 살에 남자 둘이 해돋이 보러 가면 어떨 것 같으세요?”라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50이라는 숫자는 얘기하지도 마세요!” 라며 질색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짠내 콤비’ 임원희와 정석용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3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SBS ‘미우새’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껍데기는 가라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껍데기는 가라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마을마다 직장마다 민방위 조직이 있었다. 그 무렵 우리 동네에는 옷가게 심 사장님이 민방위 대장을 맡고 있었다. 그런데 이분이 틈만 나면 은근히 뽐내면서 말끝마다 “나도 대장인데”라는 말을 되풀이한다. 가만히 들어 보니 앞뒤 문맥으로 보아 ‘대장’(隊長)을 ‘대장’(大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황당한 착각이지만 ‘완장’과 ‘감투’를 지향하는 일반적인 국민 정서를 반영하는 것이리라. 어이없는 착각 속에 살았던 심 사장님의 귀여운(?)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진짜 별 넷짜리 대장 이야기도 있다. 2002년에 작고한 군 원로 이야기다. 대한민국 육군 장교 군번 1번 이 아무개 대장이다. 이분은 진짜 ‘대장’(大將)이다. 고교 선배인 이분을 고등학생 시절 직접 뵌 적이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만난 건 아니다. 까까머리 고등학생이 육군 대장을 무슨 수로 만나겠는가? 이분이 선배 자격으로 모교를 방문해서 조회 시간에 전교생을 운동장에 모아 놓고 꽤 긴 시간 연설을 하신 것이다. 그분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지금 전혀 기억이 없다. 그러나 딱 한마디만은 도저히 잊으려야 잊을 수 없다. “여러분 중에서도 나같이 훌륭한 사람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실로 파격적인 말씀이었다. 오글거렸다. 듣는 내가 다 부끄러웠다.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다른 말씀은 다 잊었지만. 그 한마디만은 잊지 못한다. 뒷줄에 서 있던 아이들도 ‘훌륭하신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서로 바라보며 웃었다. 애들이라고 모르겠는가? 그날 나는 ‘훌륭한 사람’은 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스스로 잘났다고 으스대는 엘리트들이 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공동체의 대의를 위해 헌신한다는 기개는 없고, 완장 차고 양아치짓을 즐기는 껍데기 군상들이다. 우쭐대는 사춘기에서 성장이 멈춘 자들이다. 조선시대의 양반 등 특권계급의 횡포를 글로 읽을 때는 잘 몰랐는데, 이들의 행태를 보니 이런 식으로 해먹었겠구나 하는 실감이 난다. 가을바람에 콩 껍데기가 우수수 날아간다. ‘잘난 엘리트들’에겐 알맹이를 가려 내는 촌부(村婦)의 분별력도 없어 보인다. 시인 신동엽이 말했다. “껍데기는 가라!” 우석대 역사교육과 초빙교수
  • [황규관의 고동소리] 다시 우금티에서

    [황규관의 고동소리] 다시 우금티에서

    지난 9월 28일 신동엽 시인 사후 50주기를 맞아 부여에서 문학인대회가 열렸다. 신동엽문학관 마당에서 있었던 문화행사에 이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본대회가 시작된 것인데, 나는 부여로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신동엽 산문집’(창비)을 펴 ‘평론’ 부분만 먼저 골라 읽었다. 부여 방문 특집(?)으로 꺼내 든 책이다. 또 당분간 신동엽을 숙독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그의 문학정신을 보다 직접적으로 접해 보고 싶었다. 신동엽이 산문에서 한 말들은 여기저기서 파편적으로 얻었지만 막상 한 문장 한 문장 직접 읽다 보니 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다가왔다. 사실 신동엽은 김수영처럼 시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이야기에서 신동엽의 깊이를 느끼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통한 신동엽의 시에 대한 생각은 지금 읽어도 그 광휘가 바래지 않는다. ‘시인정신론’에 담겨 있는 다음과 같은 문장은 어떤가. “시란 바로 생명의 발현인 것이다. 시란 우리 인식의 전부이며 세계 인식의 통일적 표현이며 생명의 침투며 생명의 파괴며 생명의 조직인 것이다. 하여 그것은 항시 보다 광범위한 정신의 집단과 호혜적 통로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신동엽은 독특하게도 역사를 원수성(原數性), 차수성(次數性), 귀수성(歸數性)의 세계로 파악하는데, 쉽게 말하면 우리가 지금 사는 문명 세계가 차수성의 세계이고, 이 문명 이전이 원수성의 세계이며, 우리가 다시 대지가 돼야 하는 세계가 귀수성의 세계다. 지금 살고 있는 문명 세계는 “새로운 우리의 생각을, 새로운 우리의 사상을, 새로운 우리의 수목을 가꿔 가려 할 때 세상에 즐비한 잡담들의 삼림은, 그리고 생경한 낯선 토양은 우리의 작업을 기계적으로 방해”한다는 그의 말은 지금도 여전히 생동감이 있다. 문명의 방해로 인해 시인은 사라지고, 그의 말에 따르면 시업가(詩業家)가 탄생한다. 시업가란 ‘생명의 발현’으로서의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시라는 장르에 대한 전문가를 의미한다. 신동엽에게 시인이란 분업화된 현실과 그에 따르는 부분적인 인식으로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다. “시인은 선지자여야 하며 우주지인이어야 하며 인류 발언의 선창자”다. 이번에 내게 가장 뜻깊었던 시간은 다시 우금티를 찾은 일이다. 소설가 김홍정은 국립공주병원 앞이 실제 동학농민군이 싸웠던 장소라고 했다. 하지만 그 일대가 결전이 벌어진 장소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례에서 2차로 봉기했던 농민군이 논산을 거쳐 충청감영이 있는 공주로 진격하려면 계룡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했다. 동쪽에서 오는 농민군과 서쪽에서 오는 농민군을 먼저 차례로 제압한 일본군과 조선 관군 연합은 우금티 고개에 모든 전력을 집중할 수 있었다. 지형을 보니 계룡에서 넘어온 농민군은 전방과 좌우가 산으로 막힌 좁은 들녘에 꼼짝없이 붙들릴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동학농민군의 봉기를 아직도 계급적 시각으로만 봐서 동학과의 관련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그 문제는 이미 학문적으로 적잖이 진척된 주제로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 해월 최시형에 의해 전국적으로 조직된 동학의 포와 접이 농민군의 뼈대가 됐다는 점이다. 또 해월이 봉기에 소극적이었다는 주장도, 그 시대적 맥락에서 봐야 올바로 이해할 수가 있다. 무엇보다도 19세기 조선의 현실을 동학이라는 사상으로 돌파하려 했던 수운 최제우의 간난신고는 그 자체로도 감동적이지만, 사상으로 무장한 농민들의 봉기라는 세계사적 사건을 만든 단초였던 점은 숙고할 가치가 있다. 나는 무엇보다도 누구나 자기 안에 하늘이 있으니 사람을 대할 때는 하늘처럼 대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 사상과 가진 사람과 가난한 사람은 함께 도와야 한다는 유무상자(有無相資) 정신이 농민들의 마음을 크게 사로잡았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신동엽이 말한 것도, 그리고 김수영이 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 것도 바로 ‘사상’이었다. 니체도 같은 말을 했다. “인간이 가진 예술 감각의 모든 산물 중에서 가장 영속적이고 가장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은 사상이다.” 난감하고 혼란스러운 현실의 복판에 서서 우리가 사상적으로 얼마나 빈약한지를 되돌아본다. 그리고 우금티에서의 좌절과 통분도 떠올려 본다. 하지만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장도연, 알고보니 토익 905점

    장도연, 알고보니 토익 905점

    개그우먼 장도연이 개그우먼이 된 이유를 털어놨다. 장도연은 15일 방송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김상혁이 “남녀를 불문하고 장도연을 싫어하는 분을 찾기 어렵다”고 말하고 딘딘이 “악플이 달리는 경우가 있냐”고 묻자, 장도연은 “호불호가 있으니 당연하다.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장도연은 “신동엽 선배님이 비연예인들을 데리고 토크쇼를 했는데 상금 300만 원을 준다고 해서 나갔다. 그때 신동엽 선배님이 먼저 공채시험을 제안하며 개그우먼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고 개그우먼이 된 계기도 밝혔다. 또 장도연은 “토익 905점을 맞았다. 그 점수로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연예계의 또 다른 길” 설리를 보내며 [이보희 기자의 TMI]

    “연예계의 또 다른 길” 설리를 보내며 [이보희 기자의 TMI]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사망하며 악플러에 일침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설리는 생전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 왔으며, 이로 인한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를 호소한 바 있기 때문. 그는 최근 JTBC2 ‘악플의 밤’의 MC로까지 나서며 악플 극복에 나섰지만,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설리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설리와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그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설리는 JTBC2 ‘악플의 밤’에서 함께 MC를 맡고 있는 신동엽이 “우리나라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라고 말했을 정도로,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사고의 소유자. 노브래지어를 고수하는 등의 행보로 이슈와 논란의 중심이 돼왔다. 자신을 둘러싼 선입견을 깨고 싶은 듯 설리는 ‘악플의 밤’에서 자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노브래지어 논란에 대해선 “브래지어는 액세서리일 뿐”이라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으며, “내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눈치보지 않는 것이다. 노력도 하지만 어릴 때부터 눈치 보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SNS에 필터를 거치지 않은 사진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은 못 올릴 것 같지만, 내가 올리면 예쁜 사진이다. 다크서클이 심하거나 눈이 풀린 이상한 사진도 그냥 올린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전 남자친구를 길 가다 만나면 밥을 사주고 싶다”는 등의 발언으로 “할리우드 스타일”이라는 말을 들었다.설리는 악플도 많았지만, 그를 지지하는 이들도 많았다. “설리를 보면 밥을 해주고 싶다”는 가수 아이유는 설리를 위한 곡 ‘복숭아’를 만들기도 했으며,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재벌 손녀 역할에 설리를 추천해 특별 출연이 성사되기도 했다. ‘악플의 밤’에 출연했던 게스트들도 설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가수 존박은 “본인만의 멋이 있는 설리가 너무 멋지다”고 했으며, 래퍼 비와이는 “연예인이지만 틀에 얽매이지 않은 행동을 자주하더라. 연예계의 또 다른 길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방송인 서유리는 “제 롤모델이 설리 씨다. 설리는 이 시대의 인플루언서”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설리의 사망에 연예계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설리와 절친이었던 가수 구하라는 14일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그와 함께 했던 사진을 공개하며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고 추모했다. 지난 8월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행복이 첫째야”라고 했던 홍석천도 15일 새벽 “이게 너와의 마지막 사진일 줄이야. 같이 견뎌내자고 했었는데 작별 인사도 없이 보내는 못난 오빠가 돼버렸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그곳에선 더 이상 아파하지 마렴. 너 하고픈 거 맘껏 하고 지내렴. 이쁜 니 모습 그대로 기억할게. 참 슬픈 밤이다”라고 애도를 전했다. 설리와 지난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로 데뷔해 5년간 활동을 함께한 엠버는 설리의 사망 소식 이후 “최근 일어난 일로 인해 향후 활동을 잠시 멈춘다.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AOA 출신 권민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진리야 아프지 말고 고통받지말고 행복하자…”라고 전했다. 가수 딘딘도 “그곳에서는 꼭 항상 행복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가수 겸 제작자 이상민도 “아니기를, 오보이기를 바랐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항상 행복하길”이라며 애도했다. 가수 하리수는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되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전한 뒤, 사망 이후에도 남겨진 악플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긴 한 건가? 더러운 짓 하는 키보드 워리어들 다 싹 잡혀갔음 좋겠다! 아무리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말자”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배우 신현준도 자신의 SNS를 통해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애도하며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입니다”라고 일침했다. 설리는 1994년생으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결국 2015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영화 ‘리얼’에 출연했으며,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했다. 지난 6월부터 JTBC2 예능 ‘악플의 밤’의 MC로 활약했다. ◆ 이보희 기자의 TMI : ‘TV’, ‘MOVIE’ 리뷰와 연예계 ‘ISSUE’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리, ‘악플의 밤’ 녹화 불참… JTBC “입장 정리 중”

    설리, ‘악플의 밤’ 녹화 불참… JTBC “입장 정리 중”

    JTBC2 ‘악플의 밤’이 설리(25·본명 최진리)가 불참한 가운데 녹화를 마쳤다. 14일 방송가에 따르면 설리가 MC로 활약하고 있던 ‘악플의 밤’은 이날 설리를 제외한 신동엽, 김숙, 김종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화를 마쳤다. ‘악플의 밤’은 매주 월요일 녹화를 진행한다. 제작진 측은 설리 측으로부터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진은 설리의 사망 소식을 알지 못한 채 녹화를 끝냈고, 뒤늦게 비보를 들은 뒤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는 ‘악플의 밤’을 통해 자신만의 악플 대응법을 공개하며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 SNS에 독특한 사진을 올리는 이유 등에 관한 소신을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었다. 경찰은 설리가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하고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JTBC 측은 “설리의 사망 보도를 접하고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라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손동표 태도 논란, “뭐라는 거야”.. 네티즌 반응 보니

    손동표 태도 논란, “뭐라는 거야”.. 네티즌 반응 보니

    그룹 엑스원(X1) 멤버 손동표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에서는 엑스원 멤버 김우석과 손동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동표는 가장 보고 싶었던 MC로 혜리를 꼽으며 “유쾌한 성격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이유를 들었다. 혜리는 붐에게 “(이유가)아직 안끝났다”며 손동표의 말을 더 들어보자고 했지만 손동표는 “끝났습니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손동표는 첫 문제인 그레이 ‘TMI’가 나왔을 때는 “뭐라는 거야?”라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다. 또한 ‘놀토’ 구멍으로 문세윤과 김동현을 꼽은 뒤 문세윤이 첫 문제에서 활약하자 “운이 좋으시네요”라며 뽀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손동표의 태도 논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첫번째 상품으로 쌀국수가 등장하자, 손동표는 먹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이 다시 듣기 찬스를 첫번째 문제서 사용하자며 “방송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하자, 손동표는 “호락호락하지 않게 해보지 뭐”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무례하다”, “제일 어린 막내가 분위기 파악을 너무 못한다”, “보기 거북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손동표는 지난달 20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도 태도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사진=tvN ‘놀토’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악플의 밤’ 설리, 알베르토 악플에 분노 ‘신동엽도 깜짝’

    ‘악플의 밤’ 설리, 알베르토 악플에 분노 ‘신동엽도 깜짝’

    설리가 JTBC2 ‘악플의 밤’ 녹화 중 선 넘은 악플에 분노했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악플을 양지로 꺼내 공론화시키는 과감한 시도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오는 11일 방송되는 16회에는 ‘치어여신(치어리더+여신)’ 박기량과 방송인 알베르토가 출연해 악플 낭송을 펼친다. 치어리더와 외국인 방송인으로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두 사람답게 악플 낭송에서부터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속 시원하면서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그런 가운데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설리가 알베르토의 악플을 낭송하던 중 “말하기도 미안하다”며 씁쓸해해 모두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알베르토가 ‘악플의 밤’ 최초 외국인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그를 향한 다채로운 악플이 쏟아진 것. 특히 “외국인이 별 노력 없이 돈 참 쉽게 번다”는 악플을 향해 알베르토가 “반 인정”을 외치면서 과거 외국인 토크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찾아온 제2의 삶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고. 무엇보다 알베르토를 향한 선 넘은 악플에 당사자보다 더 분노한 것은 다름아닌 MC 설리. 설리는 “다들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지 않냐”며 “알베르토 역시 본인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알베르토의 꿈과 노력을 짓밟는 악플을 향해 분노를 감추지 못한 것. MC 신동엽 또한 지금껏 본 적 없는 설리의 분노에 깜짝 놀라는 등 스튜디오까지 들썩거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토록 설리를 분노케 한 사연은 ‘악플의 밤’ 16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읽어 내가 날려 버리는 악플 낭송쇼 JTBC2 ‘악플의 밤’ 16회는 오는 11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우새’ 이승철, 은퇴 고민 “성대 수술 후 목소리 잃어..좌절”

    ‘미우새’ 이승철, 은퇴 고민 “성대 수술 후 목소리 잃어..좌절”

    가수 이승철이 성대 수술 후 은퇴를 고민할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승철은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게스트로 출연, 1년 전 성대 수술을 한 뒤 재활까지 겪은 고난의 시간을 언급했다. 이승철은 “성대 수술 후 한 달간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가족들과 휴대전화로 대화를 나눴다. 글자를 치면 읽어주는 앱이 있다”면서 “생각한 음이 안 나오니까 좌절감이 들더라. 은퇴도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어머니들은 걱정을 쏟아냈고, 이승철은 “계속 재활을 하니까 예전의 감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이번에 오랜만에 콘서트를 연다고 한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승철은 2년여 만에 전국투어를 재개하고 가수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우새’ 이승철 “지혜로운 연상 아내 덕분, 싸움 없다”

    ‘미우새’ 이승철 “지혜로운 연상 아내 덕분, 싸움 없다”

    ‘미우새’ 이승철이 출연해 남다른 애처가 면모를 드러낸다. 6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가요계 독설가로 알려진 이승철이 母벤져스와 특급 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가요계 독설가 이승철이 가정적인 남편의 모습으로 180도 변해 母벤져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평소 딸 바보로 유명한 이승철은 녹화날 역시 딸이 골라준 옷을 입고 와 母벤져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결혼생활 12년차인 이승철은 지혜로운 연상의 아내 덕에 절대 싸움은 없다고 고백하며 스스로 애처가임을 밝혔다. 심지어 밖에서는 가수 후배들의 호랑이 선배인 그가 “이럴 땐 아내가 무섭다”, “식은땀까지 난다”고 밝혀 녹화장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아내가 무섭다’는 이승철의 이야기에 폭풍 공감한 사람은 MC 신동엽이었다. 신동엽은 “요즘 PD 아내와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는 말을 시작으로 말 못 할 고충을 고백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SBS ‘미우새’는 6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악플의 밤’ 박성광 “송이 매니저, 나 때문에 악플 받은 것 같아 미안”

    ‘악플의 밤’ 박성광 “송이 매니저, 나 때문에 악플 받은 것 같아 미안”

    ‘악플의 밤’ 박성광이 임송 매니저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악플의 밤’에서는 개그맨 김수용과 박성광이 출연해 악플 낭송을 펼쳤다. 김수용은 ‘인맥발 방송 출연’이라는 악플에 대해 당당하게 ‘인정’을 외치며 “친구들이 방송에 꽂아주는 걸 어떡하냐? 거절할 수 없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자신의 뒤를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개그계 금수저’ 타이틀과 ‘금수저 집안이어서 절실함이 부족하다’는 악플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No 인정’을 외치며 실제로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가 의사지만 자신은 웃음치료사라며 “3대째 치료 중”이라고 개그 매력을 폭발시킨 김수용은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엄청 웃겼다”라는 T.M.I(Too Much Information(과한 정보)의 줄임말)까지 방출, 대한민국 개그계 유일무이한 웃음치료사 위엄을 뽐냈다. ‘노잼’이라는 별명에 대해 ”개그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고 맞받아친 뒤 ”난 굉장히 느린 발라드 개그, 신동엽은 록 발라드 개그, 김숙은 그 누구보다 빠르고 남들과는 다른 아웃사이더 개그, 강호동은 하이톤 개그, 유재석과 김용만은 댄스곡 개그“라고 말하며 ”큰 인기 없이 오랫동안 방송 활동하는 게 목표다. 인기가 없으면 무너질 일이 없다“는 본인만의 뚜렷한 가치관과 29년째 개그맨 유망주 삶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성광은 ‘자상한 남자 이미지 메이킹’, ‘매니저 덕에 뜬 무능력’, ‘역대급 노잼’ 등에 대한 악플을 낭송했다. 박성광은 연예인으로 살면서 만들어지는 이미지에 대해 ”최근 매니저와 함께 한 예능 출연 이후 ‘배려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 별명이 부담스럽지만 버리고 싶지 않아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미지 때문에 교통사고가 난 와중에도 ”괜찮다“고 넘긴 적 있다는 비화로 모두의 공감을 샀다. 설리 또한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내면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운을 뗀 뒤 ”나 역시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 (겉과 속이 달라)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며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 할 뿐 양면성 있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진솔한 고백으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박성광은 자신의 인기에 도움을 준 매니저와 반려견 광복이에 대해 털어놨다. 박성광은 ”좋은 매니저 덕을 본 거 인정한다. 그런데 이에 대한 악플이 많았고 매니저가 나 때문에 악플에 휘말린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반려견 광복이로 얻은 수익을 유기견센터에 기부한다는 비화로 훈훈함을 더했다. 박성광은 ”최근 유튜브를 개설했는데 49개 영상 중 36개 영상이 광복이 것이다. 광복이 영상 조회수가 내 15배더라. 유튜브 영상 지분율로 따지면 박성광 채널이 아닌 박광복 채널“이라고 ‘견맥빨의 좋은 예’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JTBC ‘악플의 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진영, 커플링 끼고 방송 “남친은 개차반”

    홍진영, 커플링 끼고 방송 “남친은 개차반”

    가수 홍진영이 비밀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홍진영은 과거 방송된 QTV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에 출연해 비밀연애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홍진영은 “음악 프로그램에 커플링을 끼고 나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노래 부르며 반지 낀 손을 일부러 더 보여주는 액션을 취해 남자친구를 감동하게 했다는 것. 하지만 홍진영은 “헤어질 때 안 좋았다. 나는 순수한 플라토닉 사랑을 하는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남자가 개차반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춘재 얼굴 공개, 교도소 수감 동료 하는 말이..

    이춘재 얼굴 공개, 교도소 수감 동료 하는 말이..

    ‘실화탐사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25일 이춘재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과 화성사건 몽타주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닮았다. 쌍꺼풀이 없으며 이마가 넓고 턱이 뾰족한 것이 흡사하다. 오른쪽 눈썹이 원형이고, 왼쪽 눈썹은 일자형에 가깝다는 점도 비슷하다. 이춘재는 몽타주와 너무 흡사해 그와 함께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던 동료 수감자들 사이에서 ‘그가 범인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최근 이춘재와 부산교도소에서 같이 수감 생활을 했던 A씨를 인터뷰가 전해졌다. A 씨는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 몽타주를 봤던 수감자들 사이에서 이춘재를 보고 ‘범인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988년 7차, 1990년 9차 사건 당시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버스운전기사, 안내양, 차를 타고 지나갔던 한 남성 등의 진술을 바탕으로 해당 몽타주를 제작했다. 경찰은 1987년 그를 용의선상에 올려 여러 차례 조사 했지만 범인의 혈액형과 발자국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두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이 추정한 범인의 혈액형은 B형이었지만 이춘재는 O형이었다. 한편 25일 방송된 ‘실화탐사대’는 아홉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현장을 다시 한 번 낱낱이 파헤쳤다. 피해자들은 14세에서 71세의 여성들로, 대부분 손발이 묶이고, 목이 졸려 살해당했다. 또 화성 연쇄살인 사건 범행현장을 탈출해 살아남은 여성과, 목격자, 그리고 이춘재의 어머니를 만나보고, 이춘재의 실제 얼굴을 전격 공개했다. 당시의 잔혹한 사건 현장을 되짚어보는 내내, MC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3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이춘재는 자신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이에 김정근 아나운서는 “다시는 이처럼 잔혹한 범죄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경찰의 엄중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했다. MC 신동엽은 3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밝혀지지 않은 여죄는 없는지, 이춘재의 지난 행적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지훈 변호사는 “3개의 DNA가 검출됐다. 저는 (이춘재가 범임일 가능성을) 100%로 본다”고 확신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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