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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TV 하이라이트]

    ●심야스페셜(밤 12시30분) 요즘 성미산 사람들의 큰 관심은 9월 개교할 대안학교다.그런데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아직 학교 부지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들은 학교가 마을 안에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드디어 축제날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지고,마을 주민들의 장기자랑도 펼쳐진다. ●세계 세계인(오전 10시40분)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의 인어 소식을 전한다.플로리다의 ‘위키 와치’에는 20여명의 인어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극장에서 수중쇼를 하는 ‘사람들’이다.물속에서 활동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인어들은 사람들이 자기의 연기를 지켜보면 진짜 인어가 된 듯한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문화센터(오전 11시) 카모마일은 알레르기,건성,아토피 피부에 큰 효능을 발휘한다.베이스오일에 카모마일 에센셜오일을 섞어서 피부에 꾸준히 바르면 갈라진 피부가 벗겨지고 새살이 보송보송 돋아난다.카모마일의 향기는 달콤한 사과향.자연 향으로 향수 만들기에 도전해보고,땀냄새를 없애는 스프레이워터도 만들어본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많은 사람들이 모인 바다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건들.노출이 많은 여름 그리고 그 틈을 놓치지 않는 음흉한 남자들,처음 만난 여자를 두고 벌인 그들의 혈투,새벽녘 바닷가를 서성이는 속옷 차림의 남자 등 과연 그들이 바다에 뿌리고 간 사연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오후 11시5분) 옥주현 송은이 대 황보 박명수의 맞수 노래대결을 펼친다.옥주현이 털어놓는 조각다리 노하우 공개,전화번호에 옥돼지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이유 등을 들어본다. 황보는 목욕은 안 하면서 화장만 짙게 하고 다니는 여자 연예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경 내사랑(오후 9시50분) 연숙은 민국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잘못된 사랑으로 민국과 양설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는 죄책감에 사로 잡힌다.망가져가는 민국을 보며 실망한 봉수와 나라도 중국으로 돌아가고,민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괴로워 하던 양설은 민국에게 전화를 하지만,연숙이 전화를 받는다. ●생로병사의 비밀(오후 10시) 55세 최성월씨는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로 성장과 지능 발달이 안된 상태다.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갑상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여성 갑상선암은 7년사이 2배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유독 여성에게 갑상선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 [1일 TV 하이라이트]

    ●심야스페셜-아르코산티안의 꿈(밤 12시20분) 아르코산티 주민들의 한달 수입은 300달러이다.이들에게 300달러는 안정된 수입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데 부족함이 없다.왜냐하면 아르코산티안의 생활법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적게 쓰는 만큼 적게 벌어도 되는 그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본다. ●세계 세계인(오전 10시40분) 러시아 대통령 푸틴 동상을 만들고 있는 조각가를 찾아간다.조각가 ‘세레텔리’씨는 푸틴 대통령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에 영감을 받아 제작을 시작했다.하지만 정작 대통령과 시민들은 거부감을 갖아 완성된다고 해도 정치인 동상이 거의 제거된 모스크바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라 한다. ●문화,문화인(밤 12시) 집안 어르신들의 지역문화 전승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퉁소에 관심을 갖게 되고 함경도 월남 1세대들로 인해 퉁소음악에 입문하게 된 동선본. 그 후로 30년 동안 묵묵히 퉁소를 불어왔다.직접 정성을 들여 만들고 불어 들려주는 인생의 애환이 담긴 퉁소 가락을 들어본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친구?웃기지마!’에서는 교도소에서 만난 친구에게 550만원을 절도 당했다.고위층 집만 털어 대도로 유명한 친구이다.하지만 검거된 용의자는 사기는 인정하지만 절도는 아니라고 주장한다.함께 다짐한 새 출발이 어렵기만 했던 그들.거듭된 배신.과연 그들의 새 출발을 막은 것은 무엇일까?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오후 11시5분) 스타들이 노래를 직접 만들고 부르는 작곡쇼 대결 콘서트 ‘노래만들기’.엄정화와 김장훈이 등장한다.엄정화와 김장훈이 만드는 ‘30대들을 위한 노래’.신동엽과 엄정화가 함께 만드는 노래 ‘결혼하고 싶은 여자’등을 들어본다.엄정화와 김장훈이 노래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북경 내사랑(오후 9시50분) 장은 양설에 대한 민국의 사랑을 시험하기로 마음을 먹고 자신의 리셉션장에 비빔밥 300인분을 배달해 달라는 무리한 주문을 한다.혹시나 장의 마음을 돌릴까 하여 양설은 장을 찾아가보지만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하기에 남자끼리의 승부를 벌이는 것이라는 말에 그저 돌아설 수밖에 없는데….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민재가 조이랜드를 살리기 위해서 친아버지를 따라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귀분은 민재에게 퍼부었던 모진 말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삼킨다.유경과 혜성은 앓아 누운 말봉을 위로하지만 말봉의 마음은 풀릴줄 모른다.한편 귀분은 퇴근하고 집에 온 민재를 붙잡고 미국에 가지 말라며 오열한다. ˝
  • [8일 TV 하이라이트]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재하는 처가에 들어와 살겠다고 밝힌다.정식 결혼식은 재하 부모의 허락 후에 올리기로 한 두 사람은 언약식을 올린 뒤 혼인신고를 한다.미연은 현우의 소개로 병원 상가를 세놓고 계약서를 쓴다.일이 수월하게 됐다는 생각에 미연은 다른 상가까지 현우에게 임대인을 소개받으려 하는데….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영양,얼룩말,악어 등 모든 야생동물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케냐에서 야생동물의 미래에 대해 살펴본다.인구가 증가하면서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이 덫을 이용한 밀렵행위가 기승을 부린다.밀렵을 막고 야생동물 구별을 위한 환경단체의 노력과 환경 보호론자,밀렵꾼 등의 입장을 들어본다. ●모비 딕(오후 5시40분) 외국인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에이햅 선장은 백경을 발견하는 자에게 스페인 금화를 주겠다고 말한다.백경에만 집착하는 에이햅 선장에게 스타벅은 불안함을 느낀다.오랜 항해에 지친 선원들은 충돌이 일어나고,불의의 사고로 선원 퍼스가 죽는다.온 배가 슬픔에 잠겨있을 즈음,백경이 나타난다. ●최동호의 세상읽기(오전 7시) 2004 아테네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올림픽에선 국제대회 통산 5번째 남북 동시 입장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해 우리 체육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관심은 날로 뜨거워져 가고 있다.대한체육회 이연택 회장을 만나 아테네 올림픽 D-100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요일이 좋다(오후 6시10분) 강호동,신정환,이휘재,이성진,노유민,채연,정다혜,김지혜 등이 출연한다.기상천외의 희귀한 물건을 놓고 발 만으로 무엇인지 알아맞춰 본다.‘신동엽의 사랑의 위탁모’에서는 초보엄마 엄정화와 명랑아기 수진이의 돌잔치 현장을 공개하고,탤런트 김희애가 엄정화에게 한 수 지도한다. ●도전!지구탐험대(오전 8시30분) 탤런트 구자미가 그돈느 인디오의 생활속으로 뛰어들었다.원시생명이 살아 숨쉬는 정글속에서 나름의 전통을 일구고 지혜를 닦아온 그돈느족의 삶이 공개된다.척박한 자연속에서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몽골인들의 생활속으로 찾아간 탤런트 유퉁의 따뜻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최충헌은 명종에게 봉사십조를 올려 국정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청한다.최충헌의 이러한 정책은 명종의 불안감을 가중시키지만,문신들에게는 지지를 받는다.최충헌이 소군들을 황궁에서 쫓아내고,거병에 불만을 품은 자들을 참살하자,명종은 두경승에게 최충헌을 척살할 것을 명한다. ˝
  • [4일 TV 하이라이트]

    ●귀여운 여인(오후 8시20분) 소연은 파니핑크의 창업자금이 대웅에게서 나온 사실을 왜 숨겼느나며 성숙을 공박하고,당장 가게를 처분해서 돈을 돌려주겠다며 고집을 피운다.한편 금례는 재하에게 자신의 전과 경력을 고백하기 위해 청자의 집을 찾는다.그러나 청자와 다투기만 할 뿐 재하에겐 한마디 말도 꺼내지 못한다. ●세계 세계인(오전 10시40분) 시가와 살사 춤으로 유명한 쿠바에서 열린 국제 댄스페스티벌을 찾아간다. 멕시코,스페인 등 세계 11개국의 유명한 댄서들과 안무가들이 참가해 다양한 스타일의 춤을 선보인다.페스티벌의 주최측은 무용수들에게 대형 무대를 마련해줘 춤의 창작성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다. ●자연다큐(오후 8시50분)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새끼들은 빨리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제일 중요한 공부는 역시 놀이에서 비롯된다.놀이는 상대와 맞서는 데 있어서 균형을 잡는 법과 세상을 탐험하고 그 한계를 아는 법을 가르쳐 준다.노는 행동은 동물사회의 규칙을 배우고 성숙해지는 데 필요한 과정이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자신이 직접 추첨하도록 분위기를 유도한 뒤 미리 옷소매에 숨겨둔 경품권을 추첨하는 수법으로 고가의 경품을 싹쓸이 하는 네 여인을 경품 행사장에서 만났다.‘35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는 한 할인점의 경품 유혹이 다가오는데….과연 그들의 이번 경품 사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오후 11시5분) 김용만 신동엽이 노랫말에서 멜로디까지 직접 만들고 부른다.첫 번째 노래 테마는 구애가(求愛歌).신동엽과 이휘재가 만드는 트로트 구애가 대 김용만과 조형기가 만드는 록 버전 구애가의 대결이 펼쳐진다.시청자들이 인터넷 투표를 통해 두 노래 중 더 좋은 노래를 선택한다. ●이홍렬,박주미의 여유만만(오전 9시30분) 지난 3월7일 깜짝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 고승덕 변호사와 이무경 기자 커플.소탈하고 검소한 사랑의 향기가 풍기는 그들만의 신혼살림을 공개한다. 친목모임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의 달콤한 ‘결혼 이야기’를 직접 만나 본다. ●생로병사의 비밀(오후 10시) 새벽 다섯시에 기상하는 이른바,‘아침형 인간’에 대한 의학적 진실은 무엇일까.새벽 다섯시 기상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건강에 가장 좋은 아침 기상시간은 언제인지 알아본다.또한 ‘아침형 인간’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의학,건강학적 해답을 제시한다. ˝
  • 자타공인 최고MC 김용만·신동엽 3년만에 재결합

    “남들은 한 시간 동안 500번 개그해서 50번 웃기지만,저희는 15번의 시도로 10번을 웃기는 ‘타율 높은’개그를 추구합니다.”(신동엽) “섣부른 웃음에 도전하기보다는 남들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의 적절한 ‘재치’를 가미하는,도를 넘지 않는 개그를 하려고 하죠.”(김용만)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두 MC인 김용만과 신동엽이 오랜만에 콤비로 뭉친다.새달 4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새 오락 프로그램 ‘김용만·신동엽의 즐겨찾기’에서 공동 MC로 손발을 맞추는 것.지난 2001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건강보감’코너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 ‘…즐겨찾기’녹화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MBC ‘섹션 TV 연예통신’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브레인 서바이버’ 등을 진행하며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용만은 “첫 SBS 나들이인데도 워낙 잘하는 후배 신동엽이 옆에 있어 첫 녹화 전날 밤에도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근 3∼4개 프로그램을 겹치기 출연하다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신동엽은 “요즘 많은 분들이 김용만씨에 대해 ‘한껏 물이 올랐다.’고들 하시는데,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원래 데뷔 때부터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잘했거든요.”라고 화답했다. ‘…즐겨찾기’는 30∼40대 성인 취향의 심야 버라이어티쇼.간판 코너는 ‘대결 콘서트,노래만들기’다.김용만과 신동엽이 각각 다른 게스트와 음악전문가와 조를 이뤄 직접 기타를 치며 3∼4시간 내에 작사·작곡·편곡까지 해 노래 한곡을 만들어내는 대결을 펼친다.“제작진이 저희 둘의 공통 분모를 찾다가 둘 모두 ‘어쭙잖게’ 기타를 친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 코너를 만들게 됐어요.항상 ‘차별화’된 웃음을 전달하려 하는 저희들이기에 물론 오케이했고요.”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이지만 방송 스타일만은 180도 다르다.김상배 프로듀서는 “신동엽은 소품·무대장치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스태프 마인드’를 가졌고,김용만은 게스트 선정 등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폭넓은 시야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 모두 앞으로 성인 시트콤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단다.“본래 성인 취향이라 성인들이 짜릿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시트콤이 제게 적격이에요.”(동엽),“제가 과거에 영화배우 지망생이었거든요.(웃음)성인 대상의 콩트나 코미디물을 통해 제 연기력을 테스트 해보고 싶어요.”(용만) 이영표기자 tomcat@˝
  • 연예인들의 투잡스

    “잘 나갈 때 미리미리 벌어놔야죠.” 연예인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대중적 인기? 아니면 사회적 지위와 명성?모르시는 말씀.이들에게 ‘인기’와 ‘돈’가운데 하나만 택하라고 강요해보자.아마도 열이면 열 모두 ‘돈’쪽을 택하지 않을까? 이들이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되려는 이유의 한 가운데 ‘돈’이 자리잡고 있음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연예인들은 인기의 부침이 심한 연예계의 현실에서 이른바 ‘잘 나갈 때’ 그 유명세에 편승해 부업 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벌어놓으려고 한다.비올 때에 대비해 우산을 미리 챙겨놓자는 것이다.최근엔 연예인 부업도 경쟁체제로 돌입하면서 과거 포장마차나 카페 운영 등 단순 형태에서 벗어나 의류나 가구,심지어 호텔 등 큰 사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몇몇 예를 살펴볼까. 영화배우는 물론 제작자로도 성공을 거둔 정준호는 얼마전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지역의 ‘하와이아나 호텔’을 인수,대표이사로 취임했다.그는 그동안 영화를 통해 번 돈을 1년전부터 이 호텔에 투자,지분의 51%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신동엽·김경식·표인봉 세사람은 최근 공동 투자를 통해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의 운영권을 따내면서 사업가로 변신했다.최근 MBC ‘코미디 하우스’의 시청률 상승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도 얼마전 방송생활 10년 동안 모은 3억여원을 모두 투자해 서울 여의도에 치킨집을 열었다. 오랜 무명생활의 설움을 딛고 최근 인기 배우로 떠오른 공형진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S 의류 매장을 열고 사업에서도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사극 ‘대장금’에서 최상궁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탤런트 견미리도 지난해 하반기 서울 청담동에 미용실을 차려 부업에 열심이다.7년전부터 부업으로 가구 디자이너일을 해 온 영화배우 박신양 역시 얼마전 서울 논현동의 가구 전문점에서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건 가구를 판매하는 등 연기활동만큼이나 사업에 신경을 쏟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신동엽, SBS오락프로 MC로

    개그맨 신동엽이 SBS 봄 개편으로 28일 오후 6시 첫 방송되는 ‘일요일이 좋다’(가제)의 진행을 맡는다.지난해 가을 이후 ‘TV 동물농장’만 진행한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으로 오락버라이어티쇼의 MC로 복귀한다. ‘일요일‘은 KBS ‘해피투게더’의 유재석·김제동과 ‘뷰티플 선데이’의 강호동·이휘재·신정환 등 최고 인기의 MC 6명이 공동 진행한다.
  • [데스크 시각] 검찰에 보내는 ‘4월의 詩’/박재범 사회교육부장

    때 아닌 홍수다.다름아닌 뉴스의 홍수다.이달 신문 1면에 실린 뉴스를 찾아봤다.대부분 검찰의 불법자금 수사와 그에 따른 정치권의 움직임이었다.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를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이 체포하려 하자 민주당측이 ‘인의 방패’를 친 데서부터 시작했다.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 펀드 의혹,서청원 의원 국회 석방결의,불법자금 청문회,안상영 부산시장 자살,시민단체의 낙선·낙천운동 돌입 등이 이어졌다.강삼재 의원의 안풍자금 출처 공개 등이 잠시 틈을 메운 뒤 다시 굿머니 사건,이인제 의원의 검찰 소환 통보와 거부,노무현 대통령의 경선자금 십수억 발언,김원기·박근혜 의원 자금수수 등이 뒤따랐다. 한달새 수사와 관련된 것 이외의 주요기사는 FTA 및 이라크파병안 처리,실업문제 등 서너건에 불과했다.앞으로도 4월까지 한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경선자금 발언에 따른 검찰 및 정치권 움직임과 삼성과 롯데 등 기업수사가 지면을 장식할 전망이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4년전으로 돌아가보자.당시에도 새로운 한해가 열리기 무섭게 검찰이 칼을 뽑아들었다.시민단체 몇곳에서 정치권의 병역비리 문제를 거론하는가 싶더니,검찰이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첫선을 보인 시민단체의 낙천·낙선 운동에 발맞춰 정치인 아들 31명의 병역면제 사실이 폭로됐고 정치인 9명이 검찰에 전격 소환됐다. 대부분 야당 소속이었다.시민단체의 낙천·낙선과 이른바 병풍은 당시 4·13총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거론된 사람들은 줄줄이 여의도행 대열에서 탈락했다. 49일 앞으로 다가온 올 4·15총선에서도 수사 결과는 핵탄두급 폭발력을 발휘할 것이다.어찌도 4년전과 판박이인가.그러나 어찌하랴! 거대야당이 제아무리 수사의 편파성을 주장해도 죄를 저지른게 분명하거늘.병풍과 불법자금 수수는 모두 국민의 혐오증을 불러일으키는,발본색원할 사안들이다.지난 100여일간 검찰 수사는 국민의 박수를 듬뿍 받기에 충분하다. 다만 아쉬운 대목은 불법을 찾아내 뿌리뽑는 검찰의 활동이 선거를 몇달 앞둔 시점에서 부쩍 활성화된다는 점이다.불법행위는 때를 가리지 않을 텐데 ‘상시검찰’이 아니고 ‘일시검찰’이라는 데에서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바로 이점 때문에 검찰이 선거기획을 총괄한다는 등의 헛된 말이 나오는 것이다. 수사 사령탑인 송광수 검찰총장과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최근 수사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선거운동 본격화되면 수사가 조금(부담스럽다).3월 6일쯤 (정치인 수사) 정리해서 발표한다.미진하면 계속한다.…경제 생각하면 기업(수사) 더 많이 해야지.”“대선자금 수사할 때 출구 따라 들어가니까 입구 나왔다.노캠프도 그렇게 가면 되지.” 부디 최근 일련의 상황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연출되는 이대도강의 책략이 아니길 바란다.중국의 병법인 삼십육계에 나오는 이대도강은 살을 내주는 대신 뼈를 취하는 무서운 살법(殺法)이다. 일찍이 신동엽 시인은 4월에 대해 이렇게 헌시했다.‘강산을 덮어,화창한/진달래는 피어나는데,출렁이는 네 가슴만 남겨놓고,갈아엎었으면/이 균스러운 부패와 향락의 불야성 갈아엎었으면/보리를 뿌리면/비단처럼 물결칠,아 푸른 보리밭.’ 송 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4월을 정거장 삼아 보리밭을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다고 믿는다.검찰 수사가 총선용 이벤트성이 아니고,정치와 경제를 푸른 보리밭으로 이끄는 견인차이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박재범 사회교육부장˝
  • 설특집 We/연인과 영화 한편

    ‘샌드위치 데이’(24일)까지 합치면 이번 설연휴는 무려 닷새.황금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 간판을 건 한국영화만도 3편이나 된다.연휴동안 가장 잘 나갈 영화 5편을 박스오피스에서 골랐다.뭘 볼까.‘영화자랑 가상인터뷰’에 주인공들을 불러냈다. ●‘말죽거리 잔혹사’ 권상우 “‘말죽거리 이소룡’이라고 들어보셨는지.TV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한 터프’하는 내가 이번 영화로 연기파 배우로 발딱 일어설 거란 칭찬들이 짜하더라고요.70년대말 서울의 한 남자고교를 무대로 사랑과 우정,학원문제 등을 담은 영화인데요.내 쌍절권 솜씨를 꼭 한번 보세요.패거리 싸움장면에서도 대역이나 와이어를 쓰지 않았답니다.아 참,극중 ‘연적’인 이정진도 장동건 뺨치는 카리스마를 보였다는 호평들이고요.”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액션/유하/권상우·이정진·한가인/15세 ●‘내사랑 싸가지’ 하지원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데다 도발적인 제목 때문에 입소문을 많이 탄 작품인 거 아시죠? ‘다모폐인’을 낳은 내가 갈래머리 ‘고딩’이 되어 명품족 ‘대딩’과 엎치락뒤치락 사랑게임을 벌이죠.솔직히 기자시사회의 반응은 좀 썰렁했어요.하지만 10,20대 네티즌팬들만은 성원해주리라 믿습니다. 잊지마세요.‘살인미소’의 김재원이 상대역이란 사실!”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로맨틱코미디/신동엽/하지원·김재원/12세 ●‘빙우’ 김하늘 “이렇게 고생해서 찍은 영화는 처음이에요.캐나다 유콘주 빙하지대까지 가서 찍었거든요.오죽했으면 함께 출연한 송승헌씨는 ‘고생한 걸로 치면 관객 1000만명은 들어야 된다.’고 말한다니까요.이성재·송승헌씨가 설산(雪山)을 오르고 빙벽을 타는데,손에 땀을 쥘 만큼 아찔해요.산악영화의 대담한 스케일에 애잔한 멜로가 결합된,국내 최초의 ‘산악멜로’예요.전개가 너무 느린 게 흠이라지만,‘이런 멜로영화가 있구나’ 감탄할 걸요.”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멜로/김은숙/이성재·김하늘·송승헌/12세 ●‘실미도’ 정재영 “‘반지의 제왕’을 누른 화제작인데 아직도 못 보셨다고요? 북파공작원들의 실화,그러니까 ‘실미도 사건’을 다룬 영화라는 건 다 아실 테고.짐승처럼 펄밭을 기고 온종일 바닷물에 빠져 살다시피 하는 특수훈련 장면들이 극사실적으로 그려져 남성들이 특히 좋아하더군요.훈련장면이 장난 아니거든요.촬영때 감독이 입에 달고다닌 말이 “연기 잘하라.”가 아니라 “몸조심들 하라.”였다니까요.설경구씨야 워낙 스타였지만,이 영화에서 의외로 제가 좀 떴어요.의리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연기가 완벽했다나 어쨌다나….”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액션드라마/강우석/설경구·정재영·안성기/15세 ●‘라스트 사무라이’ 톰 크루즈 “‘실미도’와 ‘말죽거리 잔혹사’라는 복병을 만나게 됐네요.그래도 자신 있습니다. 권상우가 이소룡 키드로 변신했다 한들 제가 말 달리는 사무라이가 된 충격만 할까요. 일본 메이지 유신시대에 벽안의 군 대위가 신식 전술을 가르치러 왔다가 사무라이 정신에 감화해 그만 목숨걸고 사무라이로 ‘전향’하는 줄거리죠.왜색에 할리우드 오락정신이 뒤섞인 퓨전시대극인데,오묘한 즐거움을 어찌 말로 다 하겠습니까.”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액션/에드워드 즈윅/톰 크루즈·와타나베 겐/15세 황수정기자 sjh@ ■또 볼만한 영화는 ●피터팬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팬터지드라마/P.J.호건/제이슨 이삭스·제러미 섬터/전체 (내용)=원작에 가장 충실하다고 평가받는 피터팬.피터팬이 사랑과 눈물의 비밀로 연인 웬디를 구한다. ●브라더 베어 (장르/감독/관람등급)=애니메이션/애론 블레이즈·로버트 월커/전체 (내용)=곰이 돼버린 인간과 아기곰이 나누는 우정과 사랑.유쾌한 웃음에 훈훈한 감동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팬터지액션/피터 잭슨/일라이저 우드·비고 모텐슨/12세 (내용)=난쟁이 호빗족인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나선 마지막 모험길.컴퓨터그래픽이 동원된 전투장면 압권.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코믹드라마/세드릭 클래피쉬/로맹 뒤리스·오드리 토투·주디스 고드레쉬/15세 (내용)=스페인의 한 기숙사 아파트가 배경.다양한 국적의 20대 유학생들이 엮는 유쾌한 해프닝과 우정.
  • MBC ‘!느낌표’ 내일 100회/공익·오락성 조화 성공평가

    2년 전,재미도 주고 교훈도 주는 오락 프로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다.공익과 오락을 섞는다니 물과 기름을 섞자는 것 아닌가. 이런 야무진 꿈을 꾼 MBC의 ‘!느낌표’가 10일 100회를 맞는다.되돌아 보면 사회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고 방송가에서는 ‘느낌표스러운’ 오락프로 바람을 일으켰다. 먼저 청소년 교육 코너인 ‘하자!하자!’에서 ‘아침밥을 먹자’로 이른 아침 등교한 아이들에게 밥상을 차려주더니 ‘얘들아,헬멧쓰자’‘얘들아,행복하니?’로 문제 청소년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해결책을 제시,어른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교육 당국의 0교시 폐지와 등교시간 조정은 ‘!느낌표’가 이끌어낸 첫 성과였다. ‘책!책!책!책을 읽자!’에서 매주 선정한 책들은 대형 서점에서 ‘느낌표 선정도서’라는 이름 아래 불티나게 팔려 전국민 독서붐을 일으켰다.‘기적의 도서관’까지 기적처럼 지어내는 걸 보고 방송의 힘을 새삼 느끼게 했다.!느낌표를 처음 기획한 김영희 프로듀서도 “숱한 장면 가운데서도 ‘기적의 도서관’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른다.”고 술회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아시아!아시아!’,좌절을 극복하고 사는 법을 가르쳐준 ‘길거리 특강’ 등 어느 것 하나 무시할 수 없다. 느낌표의 성공에는 개그맨 출신 MC들의 활약이 컸다.프로그램을 거쳐간 신동엽,이경규,박경림에서부터 송은이,김용만,유재석 등은 눈물과 웃음을 적절히 안배하는 솜씨로 시청자들 가슴속에 무수한 느낌표를 새겨왔다. 평균 시청률 14%대.상복도 터졌다.문화관광부 공로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PD연합회상,TV실험정신상 등 10개 상을 수상했다.지난주부터 ‘운동이 운명을 바꾼다’를 신설,비만퇴치 운동에 돌입했다.누가 알겠는가.안보던 책도 봤는데 살도 빠질지.이제 ‘!느낌표’와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 박상숙기자 alex@
  • 방사후 2년 ‘장군·반돌’ 성장기/SBS특집다큐 2부작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

    2001년 9월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장군’과 ‘반돌’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 복원을 위해 생후 8개월 만에 야생으로 보내진 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15·16일 오후10시55분 SBS 특집 다큐멘터리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2부작)에서 생생히 소개된다. 첫해 함께 동면을 마친 장군과 반돌은 두살이 되면서 따로 헤어져 각자 독립생활을 시작했다.올들어 이들의 몸무게는 60㎏에 육박해 한 해 동안 몸이 배로 불었고 건강상태도 양호했다.세살이 된 장군과 반돌은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에 접어든 건강한 청년쯤에 해당된다. 초여름,산기슭에서 양봉을 하는 주민에게 곰 두마리가 꿀통을 건드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또 지리산 한 암자의 스님은 곰 두 마리가 빈 암자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을 봤다고 연락해왔다.제작진은 흥분했다.한 마리는 목에 발신기를 멘 장군이 분명했지만 반돌은 발신기 위치상 장군과 함께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장군은 지리산에서 살고 있는 또다른 야생곰을 만난것일까. 제작진은 장군과 반돌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과 함께 동면의 숨은 신비에 대해서도 다룬다.곰은 8월쯤 교미해 수정란이 형성되지만 바로 착상되지 않고 떠돌아 다니다가 동면 중에 착상하고 출산하게 된다.일본에선 불임치료를 위한 중요한 단서로 연구되고 있다. 유영석 프로듀서를 비롯한 5명의 제작진은 장군과 반돌을 찾아 산을 헤매는 생활을 2년 가까이 하면서 지리산 야생의 신비를 꼼꼼하게 카메라에 담았다.고화질(HD)TV로 촬영한 선명한 화면위에 개그맨 신동엽의 친근한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얹힌다. SBS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리산 반달곰 복원 10개년 프로젝트’에 맞춰 매년 이들의 모습을 차근차근 기록할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문화훈장 서훈자 37명 선정

    문화관광부는 20일 문화훈장 서훈대상자와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및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문화훈장 서훈대상은 모두 37명으로 국악인 황병기씨와 고 신동엽·천상병 시인 등 5명이 은관문화훈장,배우 황해(본명 전홍구)씨와 문학평론가 김병익씨,가수 조용필씨 등 11명이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다음은 문화훈장 서훈자.●은관문화훈장(5명) 황병기,이종상,고 박봉석,고 신동엽,고 천상병 ●보관문화훈장(11명) 박외선,손석우,황해,황적인,길창덕,허만하,심우성,김동현,김병익,강효,조용필 ●옥관문화훈장(13명) 최은순,박노을,김기덕,박행보,윤승중,진성기,구희서,이토 아비토,이장호,김춘옥,안종만,고 김숙자,고 배호 ●화관문화훈장(8명) 양중해,노상준,정영삼,정지옥,이영철,이칠용,김영임,고 변훈 서동철기자 dcsuh@
  • [길섶에서] 하늘공원

    (신동엽의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에서) 서울 상암동 난지도 ‘하늘공원’에 올랐다.나무로 된 층층 계단을 오르면서 쓰레기 더미 위에 조성된 인공 공원에 뭐 볼 만할 게 있겠느냐며 솔직히 심드렁해 했다.하지만 해발 98m의 하늘공원은 이름 값을 했다.정상에 이르니 광활한 지평선이 펼쳐졌고 하늘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5만 6000여평의 평원을 메운 억새와 띠 같은 들풀과 구절초·코스모스 등 야생화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겼다.전혀 상상치 못한,도심속의 이색 풍경이었다. 저 멀리 잠실에서 김포까지 유장하게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를 굽어보는 재미도 유별났다.때마침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한 저녁 노을은 화룡점정의 극치였다.큼직한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디지털카메라,캠코더 등에 젊은 날의 추억을 담는 연인들의 모습도 정겨웠다.쓰레기 산 위에 피어난 하늘공원엔 분명 한 조각 인간의 선의(善意)가 살아 있었다. 김인철논설위원
  • 현황과 전망/ 인터넷소설 영화화 열풍 짧은 트렌드? 긴 생명력?

    ‘짧은 트렌드’인가 ‘지속적 흐름’인가? 충무로의 새 풍속도로 자리잡은 인터넷 소설 영화만들기 흐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이미 제작에 돌입했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작품만 10여편.판권만 사들인 인터넷 소설까지 합하면 수십편에 이른다.그같은 열기는 일시적인 것일까,아니면 지속적으로 이어질까.영화계 사람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이유와 장단점,전망 등을 짚어본다. ●현황=앞다퉈 제작 준비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 영화는 최근 촬영을 시작한 ‘내사랑 싸가지’(공동제작 포이보스·제이웰 엔터테인먼트,감독 신동엽)를 비롯,새달 초 크랭크 인을 목표로 마무리 캐스팅에 분주한 ‘그놈은 멋있었다’(공동제작 BM·LT픽쳐스,감독 이환경),‘백조와 백수’(기획 청년필름),‘열 다섯살 엄마’(가제,공동제작 대룡엔터테인먼트·코아엔터테인먼트)와 ‘옥탑방 고양이’(제작 LJ필름),‘늑대의 유혹’(제작 싸이더스,감독 김태균),‘삼수생의 사랑 이야기’(제작 튜브픽쳐스)‘색마전설’(제작 신씨네) 등이다.이외에도 웬만한 제작사는 판권을 사놓은 작품1∼2개씩을 갖고 있다. ●원인=10대를 잡아라 인터넷 소설의 영화화 붐의 도화선은 ‘엽기적인 그녀’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의 흥행 성공이다.여기에 최근 주요 관객 연령이 20대 중후반에서 10대 중후반으로 더 낮아진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영화 마케팅 전략도 10대에 무게를 두면서 인터넷 소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수요가 증가하자 인터넷 소설의 가치가 수직상승해 인기 작가 귀여니의 경우 초기엔 1000만원 선이던 판권이 두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백두대간 제작자 겸 감독 이광모씨는 “10여년 전부터 베스트셀러 소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참패했고,시나리오 작가군을 개발하는 작업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절실한 ‘대체 소스’로 인터넷 소설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팬클럽을 활용하려는 가수 출연 영화나 물량공세의 블록버스터도 한계를 보인 상황에서 인터넷 소설은 매력적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상품성=짧은 제작기간·검증된 작품 10대 풍속도를 잘 포착하는 언어와 감성을 특기로 하는 인터넷 소설은 그자체를 크게 가공하지 않고도 써먹을 만하고 영화에 맞게 각색해도 제작기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다.여기에 소설로 인기를 이미 검증했기에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할 수도 있다. ●문제점=안일한 제작 태도? 한쪽에서는 이런 쏠림을 우려하기도 한다.독창적인 소재를 개발하기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쉽게 제작하려 한다는 것.생에 대한 고민이나 삶의 철학이 없는 작품들을 무작정 영화로 만드는 건 문화의 경박화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제작자는 “흥행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인정하더라도 말초적 재미를 부추기는 작품을 양산하는 것은 짚어봐야 한다.”며 “안전 지향적인 제작자들의 안일한 태도도 자성이 필요하다.”고 꼬집는다. ●전망=영화적 완성도가 관건 이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한 판단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가볍다고 폄하할 수만은 없는 독특한 감성에 힘입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머잖아 정리될 것이라는 입장이 공존한다. 명필름의 심재명 이사는 “기존 소설과는 다른 파격적 구성과 판에 박힌 캐릭터의 전형을 깨는참신한 맛에다 이모티콘 등 젊은 문화양식이 녹아있어 생명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영화적 완성도를 계속 높여야 하는 게 관건”이라고 내다본다.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는 “짧지만 강한 트렌드”라며 “어른들은 포착할 수 없는 감성을 기가 막히게 그리는 게 미덕”이라고 분석한다.이어 “다만 작품 내용이 대동소이해 다양한 내용을 확보하지 않으면 곧 식상할 것”이라며 “4∼5편이 나오면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본다.또 이광모 대표는 “영화 자체의 매력으로 승부해야지 주변 요소에 기대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진단한다. ‘내사랑 싸가지’의 작가 이햇님씨의 견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막상 시나리오 각색 작업도 함께 해보니 스토리 전개나 구성 등 소설과 다르고 힘든 요소가 많은 점을 실감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종수기자 vielee@
  • 수능 100여일 앞으로/영역별 체크 포인트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이제 100일 가량 남았다.올해 초 머리띠 질끈 동여매고 책상에 앉았던 마음가짐도 서서히 약해지는 시점이다.쉼없이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초조와 불안감도 더욱 커질 때다.하지만 수능 D-100일을 맞아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면서 마음을 다져야 한다.특히 여름방학을 활용,부족한 부문을 보완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힘써야 한다.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마무리 100일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또 영역별 입시전문가들에게 시험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도 들어보았다. 언어 듣기와 쓰기는 실생활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문제,문학은 다른 장르로 변형을 시도하는 ‘장르변용 문제’,독해는 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는 추세다.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통해 취약점을 확인한 뒤 매일 3∼4지문씩 빠지지 않고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는 뉴스나 TV토론 등을 메모하면서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시는 백석과 박두진,김수영,조지훈,신동엽 등 문학사적으로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는 시인들의 작품을 엮어서 감상할 필요가 있다.근·현대사의 주목되는 사건들을 다루는 소설도 출제 가능성이 높다.소설에서는 김원일의 ‘어둠의 혼’,오상원의 ‘유예’,선우휘의 ‘불꽃’,하근찬의 ‘수난이대’,이청준의 ‘서편제’‘줄’‘매잡이’‘선학동 나그네’,황순원의 ‘독짓는 늙은이’,박경리의 ‘토지’ 등을 권한다.극문학에서는 이근삼의 ‘원고지’,천승세의 ‘만선’,오태석의 ‘춘풍의 처’ 등이 주목할 만하다.이양하의 ‘신록예찬’‘나무’,피천득의 ‘은전 한 닢’‘황포탄의 추억’,이어령의 ‘폭포와 분수’ 등 수필도 일독이 필요하다. 도움말 종로학원 강사 전승복 수학 최근 수능과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은 수학 내·외적 문제해결능력을 묻는 문제가 전체의 40% 수준까지 출제되는 점이다.‘다음 보기 중 옳은 것을 모두 고르면?’과 같은 문제 유형은 꾸준히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부족한 단원에 대해서는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지 말고 그동안 공부해온 교재로 기본 개념과 법칙을 철저히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수학적으로 새롭게 정의된 함수 문제는 배점이 높게 출제되고 있다.역함수의 그래프,절대값 그래프,그래프의 변환과 주기성,그래프를 이용한 방정식·부등식 문제 등을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중학교에서 배웠던 삼각형의 성질,닮음,원에 관한 문제도 자주 등장한다.생활 속의 소재를 활용한 문제도 꾸준히 출제된다.로그와 결합된 비율 문제,속도 거리의 문제,이자 계산하는 방법 등은 반드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대성학원 강사 손광균 사회·과학 사회탐구에서는 도표나 그림 등 교과서에 실린 시각 자료를 응용한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특히 예년까지 5∼8문제에 불과하던 시사 문제가 올해 모의고사에서는 무려 16문제나 출제되고,질적으로 심화된 문제도 다수 출제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일반 사회의 경우 주5일 근무제,집단갈등과 노사문제,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사교육 경감문제 등의 쟁점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지리는 새만금 간척사업,그린벨트 해제문제,행정수도 이전문제가 출제 가능성이 높다.윤리에서는 공직자 윤리 및 정치자금,북한 핵문제,샴쌍둥이,신용카드와 신용사회 등을 점검해야 한다.국사는 고려와 발해의 중국사 편입문제,일본역사왜곡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과학탐구는 개념과 원리,법칙을 기본으로 도표와 그림,그래프 등 다양한 자료를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해석형 문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교과서에 나온 다양한 자료와 실험 등도 꼼꼼히 이해해 두자.공통과학 교과서 마지막 단원인 ‘환경과 현대과학’은 대부분의 시사적인 문제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한다. 도움말 고려학원 강사 권오경 외국어 듣기 평가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여가활동 등 주로 학생들의 일상 생활이 자주 소재로 등장한다.음악회나 전시회,영화,스포츠,컴퓨터 사용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익혀야 한다.듣기 공부를 할 때는 일단 외국인의 대화를 듣고 문제를 푼 뒤,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대본을 보고 내용을 확인한 뒤 다시 대화를 듣는 방법으로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휘는 그동안 공부했던 참고서에서 혼동되거나 몰랐던 것을 따로 정리해 암기장을 만들어서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법은 병렬구조,동사의 시제와 일치,부정사,동명사,분사,관계대명사 등 항상 출제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익혀야 한다.문법은 무조건 암기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 이해하면서 외워야 기억할 수 있다. 도움말 에듀토피아중앙교육 영어팀장 천은옥
  • 중견문인에 들어본 ‘溫故知新’/ 신진 문학평론가들 ‘증언으로서의 문학사’ 출간

    강진호·이상갑·채호석 등 신진 문학평론가들이 쓴 ‘증언으로서의 문학사’(깊은샘)가 나왔다. 지은이들은 새로움만 추구하는 세태를 거스르며 50년∼80년대에 문학에 헌신한 중견문학가들의 육성을 채록했다.전환기에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를 찾아보자는 시도에서 김경린 이어령 유종호 김우종 서기원 남정현 김병익 임헌영 구중서 염무웅 백낙청 등 창작과 비평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중견 문인들을 인터뷰했다.이들의 육성에는 딱딱하고 밋밋한 활자의 문학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면의 다양한 이야기가 펄펄 살아 움직인다. 이어령의 경우를 보자.“작품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포용하고 평가했다.”는 고백과 함께 신인 황석영의 ‘장길산’ 줄거리만 보고 추천서를 써주고 계간 ‘창작과비평’의 탄생에도 작지 않은 역할을 했음을 이야기한다.이는 “인간적 관계는 정치적 입장이 어떻든,각자의 처한 조건이 어떻든 간에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반체제 진영의 문인들을 남몰래 지원해온 소설가 서기원의 입장과 맥이 닿는다. 또 ‘분지’로 필화사건을 겪은 소설가 남정현이 들려주는 요절 시인 신동엽의 마지막 모습은 인상적이다.“…(신동엽이)좀 더 살 수 있는 길이 없을까 해서 조바심을 친다든지,혹은 삶에 대한 애착 같은 것을 표시하여 누구한테 애걸한다든가 하는 일이 전혀 없었다.”며 ‘죽기 전날 한의사에게 데려가자 나를 딱하게 여기듯 슬며시 웃은’ 일화를 들려줄 때 민족시인 신동엽의 면모는 새로워진다. 이 책은 또 암울했던 시기 ‘비판의 무기’였던 문학의 얼굴을 담고 있다.비평가 김우종과 임헌영 남정현의 필화사건을 비롯,창작과비평사나 문학과지성사의 탄생을 전후한 백낙청 김병익의 증언은 소중한 자산이다. 이런 다양한 ‘증언’은 단순히 개인의 공간에 머물지 않고 광장으로 나온다.하나하나가 우리 문학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풍성하게 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신동엽창작기금 수여작가로

    고(故) 신동엽(申東曄)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신동엽창작기금의 21번째 수여 작가로 소설가 천운영(사진·32)씨가 선정됐다.수여금은 1000만원이다.심사위원인 문학평론가 염무웅(廉武雄),시인 이시영(李時英),소설가 성석제(成碩濟)씨는 “첫 창작집 ‘바늘’에서 세련된 도시성에 안주하거나 도피하지 않는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에 격려를 보내고 싶다.”고 평가했다.
  • 톱스타 이승환·채림 커플 결혼

    가수 이승환(36)과 탤런트 채림(24)이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룹 토이의 유희열과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가수 이소라 김광진 정지찬 등이 축가를 불렀으며 가수 장호일,탤런트 채정안 김정화 엄정화 차태현 감우성 류시원 등 동료 연예인과 친지 1000여명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해 2년만에 결실을 맺었다.신라호텔 최상급 객실인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에서 첫날밤을 보냈으며,신혼여행은 채림이 출연중인 KBS 2TV ‘저 푸른 초원 위에’가 끝난 이후로 미뤘다. 황수정기자 sjh@
  • 어린이날 초대 ‘0순위’ 신동엽·이효리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쟁반 노래방’을 진행하는 신동엽과 이효리가 ‘어린이날 행사에 어린이들이 가장 초대하고 싶어할 것 같은 연예인’으로 뽑혔다. 인터넷방송 NGTV(www.ngtv.net)가 이용자 13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신동엽과 이효리는 각각 37.0%와 38.3%의 득표율로 남녀 1위를 차지했다.두 사람에 이어 많은 득표를 한 사람은 남자가 강호동,원빈,김재원,차태현,권상우,박준형,여자가 성유리,장나라,조정린,전지현,박경림,이나영의 순이었다.
  • ‘편지속에 묻어나는 文人들의 삶’ 엿보기/ ‘문인교신전’ 새달 말까지 평창동 영인문학관서 열려

    “당신은 거짓말을 하십니다.전(前)에 아니하든(…).서러운 일입니다.당신의 하신 말슴(…).사랑이 현대인의 혼미(混迷) 속에 그 정신의 카오쓰 속에 있을 수 있다는 말슴이 미웁습니다.…” 이 연애편지는 일제 강점기 대표적 민족시인 백석이 소설가 최정희에게 보낸 것이다.이처럼 문인의 편지는 작품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문인의 편지를 모은 ‘문인교신전(文人交信展)’(편지모음 2003·정철에서 박완서까지)이 오는 12일부터 5월31일까지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이 전시회에는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의 한문편지,효종이 장모에게 한글로 보내는 편지 등 조선시대를 비롯,소설가 벽초 홍명희가 만해 한용운에게,시인 신동엽이 부인 인병선에게 보낸 편지 등 작고한 문인들의 편지 80여점이 나온다. 천상병이 이어령 당시 ‘문학사상’주간에게 시 두 편을 보낸 뒤 “3년 동안 부산의 아버지 제사에 가지 못했다.”면서 “고료로 2만원만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등 문인들의 내면 풍경을 읽을 수 있는 편지도 있다. 박경리,박완서,조정래,고은,구상,허만하,신봉승,윤석중,피천득 등 생존 문인들의 편지 80여점도 공개된다.알렉산드르 솔제니친,하인리히 뵐,아놀드 토인비 등이 1974년 7월 ‘문학사상’ 창간 2주년을 맞아 이어령 주간에게 보낸 축하편지도 볼 수 있다. 강인숙 관장은 “자전소설이나 육필원고도 작가의 예술 세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자료이지만 직접성 면에서는 편지보다 약하다.”면서 “편지는 작가의 고뇌와 동료 예술가들과의 유대의식 등 내면을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작가연구의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전시회 첫날인 12일 오후 3시 소설가 박완서·최인호,시인 문정희·김초혜 등이 문인낭독회를 열어 ‘편지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02)379-3182. 이종수기자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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