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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영 회장 징역 5년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부장판사)는 27일 거액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2년을 구형받은 신동아그룹 회장최순영(崔淳永·61)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국외재산도피죄 등을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1,964억원을 선고했다. 또 전 신아원 대표이사 김종은(金鍾殷·46)피고인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대한생명 대표이사 박종훈(朴鐘勳·62)피고인 등 4명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4년을 각각 선고했다.신아원의 후신인 SDA 인터내셔널 법인에는 1,500억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피고인은 해외사업 투자금 마련을 위해 변칙적으로 거액의 외화반출 위장무역을 주도했고 김피고인도 최피고인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면서 “이후 대한생명의 국내외 자금을 동원,해외로 빼돌린 돈의 대부분을 국내로 반입했지만 이로 인해 대한생명의 재무구조를 크게 악화시켜 금융감독원 관리체제에 들어가게 하고 보험계약인들에게 손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최피고인이 20여년간 기업을 경영하면서 종교·교육계등 국가사회 발전에 나름대로 기여한 점도 참작했다”고 밝혔다. 최피고인의 변호인단은 선고 직후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최피고인은 지난 96년 5월부터 1년여동안 수출서류를 위조,4개 시중은행에서 수출금융 명목으로 1억8,500여만달러를 대출받아 이중 1억6,500여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됐으며,그룹 계열사에 1조2,000여억원을 불법대출하고 대한생명 공금 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4월 추가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李秀烋 前은감원장 집유3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8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전 회장으로부터 업무편의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은행감독원장 이수휴(李秀烋·62)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이피고인은 대한생명㈜ 대표이사이던 최 전회장으로부터 업무편의를 봐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모두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구속기소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아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한생명 최순영회장 해임

    법정구속상태인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해임돼 78년 회장으로 취임한뒤 21년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한생명은 29일 오후 3시 정기 주총에서 금융감독원이 해임권고안을 제출한 임원 7명중 4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해임된 임원은 최 회장 이외에 박종훈(朴鐘勳) 대표이사 사장과 김유래(金有來) 문순탁(文舜鐸) 전무이사 등이다. 금감원이 해임을 권고했으나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리된 최희종(崔喜鍾)부사장과 지범하(池範夏)상무,금동윤(琴東允)이사 등 3명의 거취는 오는 7월9일 임시주총에서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그림로비 의혹 수사결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그림 로비 의혹’은 ‘고급옷 로비 의혹’과 마찬가지로 ‘실체없는 말의 성찬(盛饌)’으로 끝났다.검찰은 수사에착수한지 사흘만인 24일 ‘그림 로비는 없었다’고 최종결론을 내렸다. 이번 사건에서 의혹의 불씨를 댕겼던 쟁점들을 정리한다. ■구입 목적 최회장은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그림 203점을 ‘로비용’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러나 수사결과,최회장은 지난해 10월 김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의 제의로 203점을 60억원에 매입,지난 90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온 ‘63 동양미술관’의 ‘운보 특별실’에 전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림 구입자금 60억원 출처 IMF사태를 맞아 자금난에 허덕이던 대한생명이 어떻게 그림값 60억원을 조달했느냐는 것이다. 대한생명은 60억원을 회사 운영자금 계좌에서 인출한 수표로 지급했으며,구입한 그림은 회사의 유형·고정자산으로 분류·관리해왔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은 지난해 10월 대한생명의 자산총계는 13조8,000억원,여유자금은1조원 정도여서 60억원은 큰 부담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림숫자 김완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기자들에게 대한생명에 판 운보의 그림이 230∼240점에 이른다고 밝힌 반면 대한생명측은 203점이라고 주장했다. 차이가 나는 27∼37점 때문에 ‘로비’의혹이 증폭됐다. 조사결과,김완씨가 양도소득세를 줄이려고 화랑 관계자 등의 이름으로 판그림 61점은 숨기는 대신 실명으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운보 그림 142점에다 작고한 어머니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화백의 그림 87점을 포함시키는바람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우향 그림은 김완씨가 이형자(李馨子)씨에게 우향기념관 건립 조건으로 기증한 것이다. ■그림 유출 여부 대한생명이 구입한 운보 그림 203점은 여의도 63빌딩 지하2층 창고에, 우향 그림 87점은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원의 기도실에 고스란히보관돼 있었다. ■기타 검찰은 김완씨가 기자들에게 말한 ‘대생문화재단’은 존재하지 않으며,이른바 ‘이형자 리스트’도 없다고 밝혔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사설] ‘의혹’ 날조 정치 그만 둬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그림로비 의혹이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최회장이 구입한 고가의 그림들은 로비용이 아니라미술관 건립을 위한 자산투자용으로 판명됐다.검찰은 이같은 수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한마디로 그림로비는 없었다. 그림로비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 이같은 수사결과에 만족해할지는 잘 모르겠다.또한 자신들이 일으킨 물의에 대해 죄스러움같은 것을 느낄지 안 느낄지 장담할 수 없다.그렇지만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이번 검찰 수사결과는국민이 ‘의혹’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게끔 충분한 설득력과 객관성을 지니고 있다 믿어진다.이제 또 ‘면죄부 수사’니 뭐니 하고 상투적 수법을 들고나올지 모르지만 이 문제에서 국민이 더는 현혹되지 않을 것이다.그만큼 이번 검찰수사는 누가 보아도 잘됐다. 검찰은 수사에서 최회장이 구입했거나 기증받은 그림들이 전량 그대로 보관돼있는 것을 확인했다.다른 곳에 유출됐다 되돌아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그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최회장이 보관하고 있는 그림들은 모두 진품이며 미술관건립을 추진하려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당초 김기창(金基昶)화백의 아들 김완(金完)씨가 그림분량을 늘려 말한 것은 거짓말이었다. 검찰은 민간전문가및 학자등을 동원하고 철저한 공개수사로 이같은 사실을밝혀냈다. 사실 처음부터 그림로비 의혹은 정치권의 정략 게임에 의해 부풀려지고 과장된 느낌이 있었다.야당측은 유언비어성(性)의 그림로비 의혹을 이무런 확인과정 없이 불쑥 제기함으로써 정국정상화에 찬물을 끼얹고 여권을 공략하기 위한 정쟁(政爭)의 수단으로 악용했던 것으로 지적된다.국민이 신물나하는 부도덕하고 비열하며 무책임하고 지저분한 정치행태임은 더 말할 것이 없다.진상규명 의지 없이 우선 정권의 도덕성에 흠집부터 내고 보자는 의도에서 무슨 ‘리스트’니 ‘의혹사건’이니 해서 민심을 동요시키고 혼란을 증폭시키는 백해무익의 정략적 언행은 이제 없어져야 할것이다. 우리 정치는 의혹을 양산하고 부풀리는 피곤한 후진 정치다.언필칭(言必稱)국민을 위한 정치라면서 국민을 의혹의 늪으로 끌고 가 지치게 한다. 의혹이있으면 라이벌 정당간에 싸움질을 먼저 시작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국민앞에 밝히는 노력부터 기울이는 것이 마땅하다. 여든 야든 이제는 크게 깨닫는바가 있어야 되겠다.아무런 근거 없는 음모성 낭설로 서로 물고뜯는 정치로국민을 피곤하게 해서는 안된다.
  • 金重權실장, “리스트 정치 재발 막아야”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이 23일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이의원이 최순영(崔淳永)신동아회장의 부인 이형자씨가 그림 로비를 벌였다는 인물 ‘리스트’에 김실장 부인이 포함된 것으로지목했기 때문이다. 김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할지 모르나 명예훼손을 당한 인간으로서,피해자로서 구제받고 싶다”면서 “이른바‘리스트 정치’는 한국 정치사에서 빨리 사라져야 하며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실장이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나눈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왜 고소했나. 이의원이 그저께 당사에서 기자 6명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나와 박지원 장관,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 등 세명의 부인이 (이형자 리스트에)포함돼있다고 구체적으로 이름을 들어 말했다.국민에게 그런 식으로 투영되는 것을 견딜 수가 없다.아무 증거의 뒷받침도 없는 것을,우편함에 꽂힌 것(리스트)만으로 터뜨리면 어떻게 피해를 구제받겠나. 박장관 등 다른고소인과도 협의했나. 전화통화는 했다.대통령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 사과할 경우 취하 용의는. 생각해본 일 없다.나는 확실히 한다. 리스트를 누가 작성했는지 수사토록 할 생각은. 검찰로선 사실이냐,아니냐를 수사할 수 있을 것이다.나도 그렇고 우리집 사람도 이형자씨를 모른다. 이도운기자 dawn@
  • 주가조작 기업대표등 무더기 고발

    상장기업 대주주와 대표이사,증권사 간부,대학교수,방송사 직원 등이 서로연계해 증시에서 주가조작 등 각종 불공정 거래를 일삼다 금융당국에 의해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억여원의 이익을 챙긴 박유재(朴有載) (주)에넥스 회장을 비롯,상장기업 대주주 등 14명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신명수(申明秀) 신동방 대표이사와 김석기(金石基) 전 한누리투자증권사장 등 16명을 포괄적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하거나 수사 의뢰했다. 씨티아이반도체 등 5개 법인도 검찰에 고발했다. 에넥스 박회장은 에넥스가 ‘유해가스 저감에 대한 신기술’을 도입한다는내부정보를 이용,자사주식 10만여주를 사고 팔면서 2억1,9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최병호(崔秉浩) 서원캐피탈 대주주 겸 이사와 이기호(李起浩) 삼육의명대학 교수,이상태(李相泰) KBS 제작본부 차장 등은 에넥스의 신기술 도입사실을사전에 입수,교보·현대·대신증권 창구등을 통해 총 720억여원 어치의 에넥스 주식을 고가로 사고 팔면서 주가를 지난해 4월 5,600원에서 10월 사이 2만8,300원까지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이사는 1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겼으며 이차장은 친·인척과 동료직원의 계좌로 4억7,500만원의 이익을 남겼다. 신명수 신동방 대표와 김석기 전 한누리투자증권 사장은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신동방 전환사채를 발행,한누리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키로 합의하고도 공모(公募)하는 것처럼 유가증권신고서를 꾸며 신동방 주가를 높였다. 두 사람은 자기들이 공동소유한 서울창업투자가 갖고 있던 신동방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꿔 35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최문철(崔文哲) 전 씨티아이반도체 대표이사는 홍콩법인인 UAV의 최영도(崔永道)대표와 거짓으로 해외전환사채 계약을 체결,씨티아이반도체 주가를 1,200원에서 4,000원 가까이 끌어올렸다.티비케이전자 김내순(金乃淳) 대주주겸 대표이사 등은 시세를 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은 20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한일약품 주식 54만주를 매수하고도 금감원에 보고하지않아 대량보유보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백문일기자 mip@
  • 이신범의원 ‘그림 발언’파장 확산

    여야는 23일 총무회담을 열어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을 다루기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실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국민회의가 ‘그림로비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국회윤리위에 제소한 것에강력 반발한 한나라당의 거부로 회담 자체가 무산됐다. 특히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장관과 김중권(金重權)청와대 비서실장,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이 이날 이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하는 등 ‘이신범 발언’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 이날 205회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려던 3당 수석부총무 회담도 이의원 피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 한나라당쪽의 퇴장으로 결렬됐다. 이와 관련,이의원은 이날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국회의원의 발언을 문제삼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이의원의 주장은 명백한 유언비어”라며 “국회의원의 양식에 어긋나고 품위를 훼손하는 이의원의 발언을 도저히 묵과할 수없다”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국민회의는 지난 18일 이의원이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을 통해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대통령 부인과총리 부인에게 1억원대의 고가품과 미술품을 선물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자 22일 ‘대통령 부인과 총리 부인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국회 윤리위에 이의원을 제소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그림 로비는 없었다” 잠정결론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 23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그림 로비의혹’과 관련,“그림 로비는 없었다”고 결론짓고 24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최 회장과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서울대 김모 교수를 비롯,대한생명 관계자 등 모두 7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김완씨의 작고한 어머니 우향(雨鄕) 박내현(朴崍賢)화백의 그림 87점이 보관된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원 지하4층 기도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그림 87점을 확인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22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지하2층 창고에 보관된 운보의 그림 203점도 모두 진품임을 확인했다. 우향의 그림 87점은 지난해 12월5일 김완씨가 이형자씨에게 기증,‘우향미술관’에 전시토록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씨는 대한생명측이 추진하던 ‘63 동양미술관’과는 별도로 2000년 말까지 운보의 고향인 충북 청원에 ‘우향미술관’을 세워 자신은 이사장직을,김완씨는 관장직을 맡는 조건으로 우향의 그림을 기증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그림 매입자금과 관련,최 회장이 지난 92년부터 ‘63 동양미술관’건립을 위해 정상적인 회계절차를 거쳐 그림을 사 모았으며,지난해 2월에는미술관 건립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요건 미비로 반려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동양미술관의 설계도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김완씨로부터 운보 그림 142점을 대한생명 법인 명의로 일괄 구입했으며,나머지 개인소장품 61점은 특별한 계약서 없이 김완씨의 중개로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기 조현석기자 hkpark@
  • 검찰수사 어떻게

    - 시간 끌면 의혹증폭 '속전속결'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그림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수사가 ‘속전속결’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검찰은 22일 수사 착수와 동시에 최회장과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 등 핵심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지난달 파문을 일으킨 ‘고급 옷로비 의혹’ 사건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의혹만 증폭시켜 진상규명에 부담만 지게 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임휘윤(任彙潤)서울지검장이 이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진상을 밝히겠다”고 강조하면서 최회장의 외화유출 사건을 맡았던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 소속 검사 5명 전원을 투입한 것도 이같은 취지로 이해된다. 검찰은 우선 대한생명이 구입한 그림이 몇점이고,현재 몇점을 보관하느냐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그림의 숫자가 ‘로비’ 여부를 가리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씨가 기자들에게 “대한생명측에 부친의 그림 등 230∼240점을 팔거나소개해 주었다”고 주장한 반면 대한생명측은 그림 203점만 구입,보관하고 있다고 공표한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양측의 주장에서 차이가 나는 그림 17∼27점의 행방이 바로 ‘로비’ 여부를 규명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검찰이 관련자 소환과 동시에 그림이 보관된 63빌딩 지하창고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림 재고목록 등을 대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또 최회장 구속설이 나도는 가운데 자금난에 허덕이면서도 대한생명이 6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입,미술관용으로 그림을 사들인 경위 및 자금 출처 등도검찰이 반드시 밝혀야 할 사안으로 꼽힌다.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날 소환한 최회장에게 자금 출처 등을 강도 높게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같은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최회장이 구입한 그림은 로비용이 아닌 미술관 설립용’이라는 ‘결론성’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이번 수사도 ‘해명성’에 그치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그림로비’ 의혹 밝혀야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동양화 200여점을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옷 로비’의혹사건에이어 최씨 일가의 ‘그림 로비’의혹이 물의를 빚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 의혹과 관련,“철저히 조사해 조속히 진상을 밝히라”고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에게 지시했고 이에 따라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우리가 지적할 것은 지금까지 보여온 검찰과 경찰의 태도다. 시중에 떠도는 의혹을 검찰과 경찰이 몰랐을 턱이 없다. 그럼에도 검찰과 경찰은 손을 놓고 앉아 있다가 결국은 정치문제로 비화했고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지자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의혹이 있으면 검찰과 경찰은 즉각 내사나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힘으로써 정치문제로 번지지 않게해야 한다.그것이 검찰이나 경찰이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서 벗어나는 길이기도 하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운보의 장남 김완(金完)씨가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운보 그림 180∼190점을 최회장에게 40억원에 팔았고,다른 사람소유운보 그림 30∼40점을 20억원에 살 수 있도록 주선해 주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먼저 신동아그룹이 경영이 악화된 상황에서 최회장이 왜 그처럼 많은 그림을 사들였는지 그 매입 목적을 밝혀내야 한다. 최회장은 장차 미술관 건립을 위해서였다고 주장하고,신동아그룹은 자산의투자적 운용이 목적이라고 주장한다.당시 김완씨가 빚에 몰려 작품을 싼값으로 내놓았고 운보의 건강이 나빠 앞으로 작품의 값이 뛸 것으로 내다보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검찰은 신동아쪽이 매입한 작품의 정확한 숫자를 밝혀내야 한다.신동아그룹은 모두 203점이라며 영수증까지 제시한다.그러나 관련 보도와는 적어도 7∼20점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검찰은 매입한 작품들의 정확한 숫자와 그 소재를 확인해야 한다.만일 작품의 숫자에 차이가 있고 현재 그 작품들이 어디에 가 있는지 소재가불분명하다면 항간의 의심대로 유력층에 대한 로비로 제공됐을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치권은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이 문제를정쟁거리로 삼지 말아야 한다.근거없는 공방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 키울 것이기 때문이다.검찰의 수사결과와 관계없이,최회장은 국민의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천문학적 규모의 회사공금을 빼돌린 처지에 미술관 설립까지 꿈꾼 그 방자함 때문이다.
  • 여야 현격한 시각차

    정치권에서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부부의 ‘그림로비 의혹’ 공방이 22일에도 이어졌다.국민회의는 ‘무대응이 대응’이라는 반응이었다.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진실을 가릴 것인 만큼 야권의 논쟁제기에 어설프게 말려들지 않겠다는 분위기였다.하지만 한나라당은 ‘그림 로비’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여권을 계속 압박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오전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고위 당직자회의를 열고 국민의혹을 부풀리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한나라당에 요구했다.최회장측이 그림보관 창고를 상세히 공개했고 검찰도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만큼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확인도 되지 않은 내용을 갖고부풀리는 것은 잘못됐다는 게 국민회의의 시각이다.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그림 로비’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국민의 의혹을 조기에 해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고위 당직자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대행은 “그림 산 것과 국정조사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반문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그림 구입과 관련된 것은 검찰수사를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검찰에서 다뤄야 할 일반적인 사범을 정치문제로 물고 늘어지는 한나라당 태도가 적절치 않다”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이대변인은 또“그림 로비 의혹은 대응하지 않겠으며 대응할 필요도 없다”면서 “정치문제도 아닌 사안을 놓고 대응하면 정치문제화되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는 게좋다”고 설명했다.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은 “한나라당이 무책임한 말을 하기 위해 야당이 되기를 기다린 것 같다”고 꼬집고 “국민회의는 야당 시절에도 무책임한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손세일(孫世一)총무는 “야당이라고 함부로 말을 해도 되느냐”고 한단장을 거들었다.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와 특보단회의를 잇달아 열고 그림로비 의혹의 진상규명을 거듭 요구했다. 그림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착수를 ‘면죄부 발부용 절차’로 규정,국정조사 실시와 특검제 도입을 촉구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옷로비 의혹 수사 당시 그림구매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의도적으로 덮은 의혹이 짙다”면서 “이번 검찰수사도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의 뻔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은 그림 구입시기가 옷로비 시기와 일치하고 김기창 화백의 장남이 건넸다는 그림 수와 대한생명이 보관하고 있는 그림 수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로비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편 당 조사특위(위원장 李佑宰)는 이날 불시에 대한생명을 방문,현장 조사활동을 벌였다. 위원들은 대한생명 이국준(李國俊)대표이사전무를 상대로 보관중인 그림의구입목적,액수,출처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이전무는 “지난해 11월부터 회사재산 증식 차원에서 회사자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골동품 소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전무는 “현재 지하창고에 60억원 가량의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 그림 203점을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142점은 김화백의 아들에게 구입했고 나머지는 화랑과 개인 소장가들에게 구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곽태헌 박준석기자 tiger@
  • 雲甫그림 왜 집중 매입 했을까

    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측이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을 집중 매집한 목적은 무엇일까.값비싼 그림이나 운보를 잘 아는 전문가들은 로비 목적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운보 전문가인 이일규(60)씨는 22일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최회장의 부인 이형자씨가 로비를 위해 운보의 그림을 사들였을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운보와 함께 세계일주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친한 사이인 그는 이형자씨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최회장 문제가 악화될 것에 대비,현금보다는 그림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형자씨가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국전에도 입상한 경력이 있는 작가이며 수년전부터 미술관 건립에 관심을 가져온 점도 눈여겨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4∼5년전부터 고 이응노(李應魯)화백의 미망인을 접촉해 기념관 건립을 약속하고 그림 매입을 타진해 온 점을 강조했다.이 과정에서 이형자씨는 자신의 학연을 활용,이대 교수를 지낸 김영기(金永基),김인승(金仁承),심형구(沈亨求)씨 등 선전(鮮展·옛 국전)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계속 수집해왔다는 것이다.이응노 화백도 이대 교수를 지낸 바 있다. 그는 신동아측이 실제로 대생문화재단을 설립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63갤러리는 미술관 설립을 위한 전 단계로 만든 것이라는주장이다.미술관 건립을 위해서는 적어도 1,000점 정도의 작품을 확보해야했고 여기에다 구입한 그림의 대부분이 비구상화이며 대작(大作)이라는 사실은 로비용이 아닐 것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일각에서는운보의 그림이 로비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씨가 로비용으로 사들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랑업계 관계자는“운보의 그림 등 고가 미술품들은 흔히 뇌물로 사용된다”면서 “운보의 그림은 정·관계 거물급 인사는 누구나 한점 정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운보의 그림은 환금성(換金性)이 좋아 현금처럼 취급된다는 것이다.
  • 서울지검 임양운3차장 문답

    - “검사5명 투입… 진상 조속 규명” 임양운(林梁云) 서울지검 3차장은 22일 ‘그림 로비 의혹’과 관련,“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특수1부 소속 검사 5명 전원을 투입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 방향은.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은 모두 수사할 것이다.그림이 몇점인지부터 자금 출처,그림의 행방 등 모든 것이 수사 대상이다.대한생명측은 사들인 그림이 203점,김기창(金基昶) 화백의 아들 김완(金完)씨는 대생측에 판그림이 202∼230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실을 확인해 그림 수에 차이가 나면 그림의 행방에 대해서도 수사한다.투명하면서도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다. 오늘 소환한 사람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 부부와 김완씨,대한생명 총무부장 등 모두 4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 그림 구입경위는. 최회장은 미술관 건립을 위해 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씨를 통해 일괄구입했다고 진술했다.로비에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미술관 건립을 위해 예전부터 그림을 모아왔다고 주장했다. 압수수색은 언제 하나. 오늘 중으로 대한생명 빌딩 지하2층 창고에 대한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다. 그림이 모두 몇점인지 확인했나.현재 조사 중이다.속단할 수 없다. 자금출처도 조사하나. 대한생명측은 회사 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대한 확인작업을 할 것이다. 오늘 중으로 더 소환할 사람 있나.아직까지는 없다. ‘이형자 리스트’도 수사하나.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시중에 나도는소문에 대해서도 보고받은 바 없다. 신동아그룹 수사 당시 무혐의 처리된 그림 구입자금 12억원에 대해서도 수사하나. 그 부분은 당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에 의혹이 불거진 부분은 별개의 것이다.
  • ”판매그림…계약서와 일치” 운보 장남 진술

    서울지검(검사장 任彙潤)은 22일 ‘그림 로비 의혹” 수사 착수와 동시에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 부부 등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그림을 판 쪽과 사들인 쪽의 그림 수 차이를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과는 달리 사안이비교적 단순해 진실을 규명하는데 그리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임휘윤 서울지검장은 이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청사에 나와 임양운(林梁云)3차장, 이훈규(李勳圭)특수 1부장 등과 수사방향 등을 논의했다. 검찰은 의혹이 증폭되는 것을 막기 위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진상을 규명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파업유도 발언’ 파문으로신뢰가 실추된 가운데 ‘그림 로비 의혹’ 사건의 수사를 떠맡게 되자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검찰이 최선을 다해 수사했음에도 그리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한 ‘고급옷 로비 의혹’ 사건의 연장선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임 서울지검장은 이날 오전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직접 브리핑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그림이 보관돼 있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지하창고에 수사관들과 함께 KBS 고서화 감정프로그램 ‘진품명품’ 출연자인 그림감정가진모씨를 보내 운보 그림의 진품 여부를 감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만에 하나 위조된 그림이 끼어 있을 가능성까지 고려,전문가를 현장에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는 예정보다 2시간 늦은 오후 1시30분쯤 출두하면서 서울지검의 지하주차장 통로를 이용,취재진들을 따돌렸다. 김기창 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는 22일 전화통화에서 “숫자 감각이 없어 판매한 그림 숫자를 착각한 것 같다”면서 “계약서를 다시 확인해 보니내가 판매한 그림은 190점이 아니라 대한생명측에서 밝힌 대로 142점이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김씨는 “더이상 사건이 확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인사동의 화랑 관계자들은 ‘그림 로비 의혹’ 사건이 가뜩이나 움츠러든 미술시장에 악재(惡材)로 작용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S화랑 대표 이모(42)씨는 “국내 미술시장은 96년부터 급속히 위축돼 전시회나 소품전을 열어도 일부 작가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팔리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이 전체 미술계에 대한 불신풍조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운보그림 203점 이외에도 유명 작가의 작품을 다수 구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운보 작품 외에도 그림 500여점이 본점 사무실 등에 걸려 있지만 유명 작품이나 특정 작품을 한꺼번에 구입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 홍두표씨 징역6년 구형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 21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홍두표(洪斗杓·64) 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6년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지법 형사합의 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논고를 통해 “우리 사회를 계도해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가 뇌물을 받은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신동아 이번엔 ‘그림 파문’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泳) 회장이 지난해 말과 올 초 60억원을 주고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화백의 작품 등 그림 230여점(60억원 상당)을 구입한사실이 당국의 내사로 드러났다. 최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남편과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가의 그림으로 로비를 했는지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이씨는 그러나 21일 “남편이 10년 전부터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는데재단 허가 요건인 ‘그림 1,000점 이상 보유’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림을 사들였다”면서 “사들인 그림은 대한생명문화재단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생명측은 이날 여의도 63빌딩 본사 지하창고에 보관 중인 운보의 그림 203점과 계약서,보관 리스트 등을 보도진에 공개하면서 “대생문화재단을 설립할 의도는 없었고 단지 투자목적을 위해 그림을 구입했다”고 엇갈린 주장을 폈다. 운보의 아들 김완(金完·50)씨와 이형자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김씨를 통해 ‘대생문화재단’ 명의로 운보의 작품 200여점을 40억원에 구입했으며 김씨의 주선으로 다른 사람들이 소장하고 있던 운보의 작품 30여점(20억원 상당)을 별도로 구입했다. 김완씨는 “아버님과 함께 운영하는 복지회의 재정난으로 50억원 가량의 빚을 지게 돼 최 회장에게 그림을 사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최 회장이 구입한 그림은 산수화에 비해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추상화나 성화여서 로비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운보의 그림은 김완씨의 진술과는 차이가 났다. 김씨는 최회장에게 판 그림 가운데 로비에 쓸 만큼 비싼 그림은 없다고 밝혔지만 공개된 그림 중에는 4억2,500만원짜리 8폭 병풍 ‘선시리즈’(89년작,1,300호) 등 억대 작품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김씨는 그림 대부분이 추상화나 성화라고 했으나 ‘산수화’도 상당수 있었다. 조현석 이상록 김재천기자 hyun68@
  • 與野 ‘그림 로비의혹’ 공방

    여야는 21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이 60억원어치의 운보그림을 매입한 사실을 놓고 ‘그림로비 의혹’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최회장이 재산도피를 위한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한나라당은 로비용으로 구입한 의혹이 있는 만큼 국정조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여당 최회장의 그림 구입은 재산도피를 위한 것인 만큼 정면돌파한다는 전략이다.그러면서도 내심 파장을 우려,진화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은 “갤러리 소장을 위해 그림을 구입한것으로 알고 있다”며 “야당이 옷사건의 미련을 못버리고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사자인 최회장과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직접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검찰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도 “이형자씨가 60억원 어치의 그림을 샀다는 소문이 있어 사직동팀에서 조사한 결과,이씨가 운영하는 갤러리를 확장하는데 소장품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해 더 이상 문제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신동아 관계자에게 확인해보니 이형자씨가 개인갤러기를 만들기 위해 그림을 샀으며 소장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옷 사건’과 함께 그림 로비의혹도 국정조사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대여공세를 폈다.나아가 ‘옷’은 오히려 ‘깃털’이고 ‘그림’이 로비의 ‘몸통’이라며 의혹을 중폭시켰다.‘옷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의 명분을 탄탄히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최회장의 로비 실체는 옷이 아니고 오히려 그림과골동품 등에 있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성명에서 “여권이 이신범(李信範)의원의 그림 로비설에 펄펄뛰는 이유를 이제야 알만하다”며 ‘화난의 진상은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 金大坤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공보수석실 국내언론비서관(1급)에 김대곤(金大坤) 전 신동아 부장을 내정했다.
  • 崔淳永회장 결심공판 연기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는 7일 거액의 무역금융을대출받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동아그룹 회장 최순영(崔淳永)피고인의 변호인단이 낸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여 결심공판을 미루고 오는28일 공판을 속행키로 했다. 최피고인의 변호인인 정지형(鄭址炯)변호사는 “이 사건 공범인 전 신아원사장 김종은(金鍾殷)피고인의 구속만기일이 오는 21일이라는 이유로 최피고인의 변론을 종결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특히 대한생명의 매각협상이순조롭게 이뤄지면 손해액수를 갚을 수 있는 만큼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또 신동아 계열사 대표 고모씨 등 2명을,검찰측은 피앤텍 사기무역 사건으로 수감중인 홍권표(洪權杓)씨를 각각 증인으로 신청했다.이에따라 이 사건 공판은 오는 28일 홍씨 등 3명이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증인신문이 계속될 예정이며 오는 21일로 구속만기가 끝나는 김피고인은 다음 공판 전에 보석으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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