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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언씨는 누구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옷로비 의혹사건의 사직동팀 최종보고서를 입수한 박시언(朴時彦·61)씨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이 여권실세들을 상대로 한 로비스트로 채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지난해 3월 검찰이 외화밀반출 혐의로 최회장의 목을 죄어오자 ‘그룹부회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됐다.지난 2월 최회장의 구속으로 로비가 실패했지만 최회장의 배려로 신동아건설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국 뉴욕에 거주해온 그는 지난 80년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망명시절 현 정부 인사들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전남 목포고 출신이라는 학연과 지연을 이용,다양한 인사들과 안면을 익혔고 이를 토대로로비스트로 나섰다는 것이다.실제로 그는 검찰의 호남출신 인맥 등 정·관계실세들에 끈을 대고 최회장의 구명운동을 벌였다. 최회장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지검을 방문,당시 수사를 지휘하던 고교후배인 검찰 간부를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정계의 주요인사들은 대부분 박씨와의 친분을 부인한다.박씨가 여권인사의 이름을 팔아 허세를 부렸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사건이 터지자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쇼핑센터 내 신동아건설 3층 사무실에서 자취를감춘 그는 외부와 접촉을 끊고 있다.그는 그러나 핸드폰 통화에서 “현재 서울 교외 산에 머물고 있다”며 “다음주 화요일쯤 특검에 출두, 사실인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가려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옷을 벗은 박주선(朴柱宣)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김태정 전 검찰총장은 고향이 각각 전남 장흥과 보성인데다 광주고교 선후배란 배경 때문에호형호제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옷로비 의혹 말끔히 밝혀야

    청와대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이 지난 2월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최종보고서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직후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이 이 보고서 사본을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에게 전달했으며 이과정에서 또다른 사본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이 최종보고서의 조사결과는 현재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가 확보하고 있는 ‘사직동팀 최초보고서 추정 문건’에서 핵심 관련자들이 진술한 내용과달리 “연정희(延貞姬)씨가 밍크코트를 구입한 일이 없다”며 ‘옷로비 사건’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자작극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어 이 사건의 주요 내용이 축소·조작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종보고서 사본을 김총장에게 전달한 박비서관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지고 26일 사표를 냈고 김대통령은 즉각 수리했다.그는 “지난 2월20일 당시는 이미 신동아그룹 최회장이 구속된 상황이었다”며 “김총장의 부인 연정희씨가 옷로비 사건과 관련,신동아측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김총장에게 조사결과가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 문건을전달했다”고 해명했다.일반적으로 사직동팀 보고서는 대통령에게만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비서관이 사직동팀 보고서를 아무리 현직 검찰총장이라 하더라도 제3자,특히 이해당사자에게 전달한 행위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한다’는 자만심이불러온 ‘탈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김태정전총장 또한 그렇다.자세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당시 문제의 최종보고서 사본이 총장실에서 다시 제3의 인물에게 유출됐다고 한다.제3의 인물은 다름아닌 신동아그룹 박시언(朴時彦)부회장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 준다. 이 사건의 핵심이 ‘최회장의 구명로비’가 아닌가.국가 사정기관의 총수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는 이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국민들은 우려의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그러면서 국민들은 최근의 국정혼선에 대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혀 책임있는 사람에게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 단호히 조처하겠다”는 25일 김대통령의 말을 주목하고 있다. 최특검팀은 박시언씨를 즉각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특검활동 시한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옷로비 의혹은 물론 이 사건에 대한 축소·은폐의혹까지도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간 내에 말끔히 밝혀내기 바란다.
  • 金泰政씨 부부 특검 출두…“출처 밝힐수 없어”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24일 오후 3시쯤자진출두한 김태정(金泰政)전법무부장관과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상대로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의 출처에 대해 조사한뒤 오후 5시5분쯤 돌려보냈다. 김전장관에게는 ▲문건을 누구로부터 입수해 연씨에게 전달했는지 ▲‘조사과 첩보’라는 문구를 직접 가필했는지 등을 추궁했다.또 연씨를 상대로 ▲신동아그룹 이형자(李馨子)씨측의 로비 시도를 알고 있었는지 ▲사직동팀 내사 직전 라스포사측에 장부상 반코트 배달일을 12월19일에서 26일로 고쳐달라고 부탁했는지 ▲호피무늬 반코트를 외상으로 구입했는지 등에 대해 다시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전장관은 “지난 1월 중순 이후에 문건을 받은 것으로 기억되지만 문건의 출처는 밝힐 수 없다”면서 “그러나 출처가 사직동팀이거나 청와대는 결코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씨는 “나도 모르게 코트를 전달받은 뒤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가 400만원,그 이후 150만원에 사라고 해 그냥 갖고 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코트를 되돌려준 날은다시 생각해보니 지난 1월8일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연씨를 조만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의 위증 혐의로 사법처리하는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씨와 정씨를 불러 대질신문을 실시,이씨가 정씨에게 남편 구명로비를 부탁했는지,정씨가 이씨에게 옷값 명목으로 1억원을 요구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정씨에 대해 알선수재 및 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延씨 왜 문건 전달했나

    연정희(延貞姬)씨는 배정숙(裵貞淑)씨에게 사직동팀 내사 추정 문건을 왜전달했을까. 문건이 전달된 시점은 올 1월21일.검찰 수사 착수나 국회 청문회가 열리기훨씬 전이다. 연씨가 배씨에게 위증을 부탁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은 설득력이 없다. 예정되지도 않은 검찰 수사나 청문회에 대비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기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였을까.법조계 일부에서는 ‘여자들의 심리’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성공한 남편에게 누(累)를 끼칠 것 같다’는 강박감이 무리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일부 확인된 것과 같이 사건 당시 연씨는 남편인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았다. ‘이형자(李馨子)씨가 자신을 통해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구명로비를 하려 한다’ ‘자신이 고급 의상실에서 수천만원짜리 고급 옷을 사는등 사치를 한다’는 소문들 때문이다. 따라서 연씨는 소문의 진원지를 배씨로 보고 “소문에 대해 해명하라”면서문건을 건넸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연씨의 긴박한심정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에게 ‘호피 무늬 반코트를 구입한 경위에 대한 자술서를 써달라’고 애걸한 데서도 엿볼수 있다. 배씨도 마찬가지이다.최 회장의 사돈인 조복희씨에게 “누군가 검찰총장 부인에 대해 투서를 하였는데 내 이름도 들어 있다더라,앞으로 내 이름이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고 말한 것도 결국은 ‘남편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라는우려가 저변에 깔려 있는 셈이다. 배씨의 문건 공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된다. 연씨로부터 처음 문건을 받은 뒤 당황했지만 앞으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보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배씨가 우려하던 사태는 검찰 수사 뒤 혼자 기소되면서 현실화됐고 당초 돈둑했던 ‘배-연-정씨’관계도 깨지고 말았다. 배씨의 연씨에 대한 불만은 특별검사 수사에까지 이어지면서 마침내 22일 문건의 전격 공개로 표출된 셈이다. [강충식기자]
  • 裵貞淑씨 문건공개 파장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가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을 지난 1월21일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부인 연정희(延貞姬)씨에게 받았다고 공개함에 따라 옷로비 사건 수사가 중대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특검의 수사는 배씨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와 연씨 등이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었다.그러나 이번문건 공개로 권력의 핵심부에 대한 조사마저 불가피해 졌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특검은 우선 청와대 하명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가 이번문건을 작성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그러나 배씨가 이날 공개한 문건의 내용과 작성일시 등을 종합해보면 일반인이 아닌 수사기관에서 작성됐을 것이란점은 확실해 보인다. ▲조사과 첩보(1월14일)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1월18일) ▲유언비어 조사상황(1월19일)이라는 문건의 소제목으로만 보더라고 사직동팀이 만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또 ‘종업원 이혜음의 진술에 의하면’이라든가 ‘라스포 의상실 상대 진위여부 확인을 요함’과 같은 문구도 옷로비사건의 당사자를 처음 조사한 사직동팀일 가능성을 높여준다.최병모(崔炳模)특검도 이날 오후 ‘특검팀이 압수한 문건과 배씨가 제출한 문건이 동일한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빗발치자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파장은 연씨가 이 문건을 누구에게 받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사직동팀이 수사에 착수한 뒤 그때그때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보면 연씨는 사직동팀 관계자보다는 사직동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위치에 있는 인물로부터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는 물론 보고를 받은 사람의 소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연씨가 이 문건을 배씨에게 전달한 이유도 관심 사항이다.일단은 연씨는 배씨에게 문건을 전달하면서 코트의 배달일시 및 전달일시에 대해 위증을 부탁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연씨는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국회로부터 고발된 상태다.만약 연씨가 배씨에게 위증을 부탁한 것이 드러나면 연씨에게는 위증 교사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위증 혐의든 위증 교사 혐의든연씨의 사법처리는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그러나 박주선(朴柱宣)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문건 공개 이후 “3건의 양식이 모두 다르다”면서 “특히 작성날짜가 수기로 쓰여 있어 사직동팀의 문건작성 양식과는 다르다”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前수사팀, 鄭日順씨 진술에 경악

    검찰이 호피 무늬 반코트 배달일자를 조작했다는 설과 관련,당시 검찰 수사팀이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지난 6월 옷로비 사건 수사 주임검사였던 이재원(李載沅) 대전지검 특수부장은 21일 오후 갑자기 서울지검 기자실을 방문,“조작 수사로 몰아붙인 보도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부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15년 검사생활의 명예와 직(職)을 걸고”,“분명히 단언컨대”,“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는 등의 말을 내뱉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검찰 조작설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가 지난 16일 영장실질신문에서 “검찰수사 당시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일자를 지난해 12월19일이라고 진술했으나 검사가 ‘나라를 위해 26일로 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데서비롯됐다.또 남편 정환상(鄭煥常)씨도 부인에 대한 신문이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세무조사를 받을 것 같아 지난 1월 초 판매장부의 코트배달일을 19일에서 26일로 조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정씨는 영장이 기각되자 곧바로 “장부를 조작한 사실이 전혀 없고옷로비 사건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 3자매가 꾸민 자작극”이라며 남편의 주장을 반나절 만에 뒤집었다.지난 19일에는 특검팀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검찰과 연씨의 회유 여부를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실질신문에서의 진술을 부인했다. 특검팀은 정씨가 이처럼 좌충우돌하는 것은 옷값 대납요구 여부는 차치하고 청문회에서의 위증으로 처벌받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특히검찰 조작설이 보도된 뒤 검찰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것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으리라는 설명이다. 특검팀은 이에 대해 정씨의 신병을 확보해야 진상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고영장 재청구를 위한 법률검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 ‘옷로비 의혹’ 전방위 수사 확대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이 사직동팀의 최초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의 작성 과정 및 출처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사직동팀의 관계자까지 소환할 수도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특검팀은 우선 배정숙(裵貞淑)씨의 사위 금모씨를 소환해 문건의 입수경위부터 조사한다는 방침이다.또 이 문건을 모일간지 부장이 배씨측에 보냈다는 의혹에 대한 확인도 불가피하다. 조사 결과,이 문건이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인 것으로 확인되면 사건은 엄청난 폭발력을 갖게 된다.청와대 하명사건을 맡고 있는 사직동팀의 보고서,그것도 최초 보고서가 유출됐다면 분명 권력의 핵심부 관계자가 이번 사건을 막후에서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사직동팀의 내사가 시작되기 직전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코트를 되돌려줬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사직동팀이 권부와는 별개로 스스로 연씨를 비호했거나 수사상황을 흘렸을 가능성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특검팀이 무엇보다 총력을 기울이는 부분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본인이나 제3자를 통해 연씨에게 로비를 시도했는지 여부이다. 최근에는 이번 사건이 호피무늬 반코트 배달 및 반납일에만 관심이 부각돼초점이 흐려졌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특검팀은 코트의 배달일자와 반납일자가 지난해 12월19일과 올 1월8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는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나 배씨가 연씨에게 로비를 시도했는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로비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서는 연씨가 코트를 보관한 기간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이번 문건이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특검팀 관계자도 “문건의 작성과정을 확인하겠다는 것을 사직동팀 소환조사 등으로 확대해석 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일순씨 영장 기각

    옷로비 사건을 맡은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이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16일 “특검팀 주장 공소사실 중 혐의를 뒷받침하는 관련자 진술이 엇갈려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씨는 특검팀의 조사에 순순히 응하는 등 도주의 우려가 없다”면서 “사건의 핵심은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상대로 정씨 등이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구명 로비를 했느냐의 여부인데 그 부분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특별검사는 이날 연씨에게 호피무늬 반코트를 실어보낸 시점은 지난해 12월26일이 아닌 지난해 12월19일이라는 진술을 정씨로부터 확보했다. 또 정씨가 연씨로부터 반코트를 되돌려 받은 것도 올 1월5일이 아닌 1월7∼8일쯤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정씨가 장부를 조작,반코트의 배달시점을 허위로작성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씨는 코트가 자택에 도착한 시점이 12월19일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했으나 반환시점은 1월5일이라는 기존의 진술을 되풀이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옷로비’최병모특검 일문일답

    옷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16일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게 옷값 등 1억원을 요구하고 코트 배달일자를 번복하는 등 7∼8가지 항목에서 위증을 했다”면서 “그러나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의 위증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좀더 조사해 봐야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정씨가 위증을 했다는 근거는 장부를 조작했는데도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시점을 지난해 12월19일이 아닌 12월26일이라고 일관되게 진술했기 때문이다.당시 현장에 있던 관련자의 진술로도 확인됐다. ■라스포사의 장부를 조작했다면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되지 않나 장부는 일부러 뜯어낸 부분과 재작성한 것이 있었다.하지만 증거인멸은 단순히 없앤다고 해서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정씨가 장부 조작 때나 검찰 진술에 앞서 연씨와 상의한 흔적이 있나 그런진술은 없다. ■코트 반품 날짜도 기존의 1월5일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나 공표할 단계가아니다.기다려 달라. ■정씨가 이씨에게 ‘한장(1억)’을 요구한 게 맞나 요구한 것은 확인됐다. 정씨도 상당 부분 인정하는 쪽으로 진술한 것으로 안다.정씨가 최근부터 심경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 달라. ■지난해 10월22일 정씨가 이씨를 만난 자리에서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로비의사를 비쳤나 제3자의 진술로 확인된 것으로 안다. ■연씨에게도 위증 혐의를 적용할 수 있나 별도로 검토해봐야 한다.위증은원래 국회가 고발토록 돼 있는데 법에 고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단서가없는 만큼 처벌할 수는 있다.그러나 고발도 없는 상황에서 어느 선까지 입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옷로비 의혹’ 드러나는 실체

    옷로비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통해 조금씩 벗겨지고있다.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진술한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 시점과 반납 시점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와는 별도로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구명로비를 빌미로최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게 거액의 옷값을 요구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옷로비 사건은 최회장 구명로비를 빌미로 한 배씨의 자작극이라는 지난 6월의 검찰 수사발표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정씨가 연씨에게 호피무늬 반코트를 보낸 시점이 지난해 12월26일이 아닌 12월19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당초 검찰은 연씨가 지난해 12월26일 정씨로부터 코트를 받았으나 입지 않고 보관하다 1월5일 돌려줬다고 발표했다.정씨가 실제로 코트를 배달한 12월26일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월요일인 12월28일 출근해서 코트 배달 사실을 장부에기입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특검팀은 정씨가 올 초 옷로비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소문을 전해듣고 세무조사 등을 우려,원래 장부를 찢어버린 뒤 배달일자를12월19일에서 12월28일로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씨가 코트를 되돌려준 시점도 올 1월5일이 아닌 1월7∼8일쯤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연씨가 코트를 보관한 기간이 11일간이 아닌 20∼21일간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연씨를 사법처리할 수 있는지가 주목되고 있다.코트를 장기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뇌물로서 ‘영득’의사가 있었고 위증까지 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씨가 연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장부를 조작했는지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정씨는 연씨가 다칠까봐 스스로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연씨가 코트를 뇌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장기간 보관했더라도 처벌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위증 여부에 대해서도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잘못 말했을 수도 있는 만큼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보고 있다.여하튼 연씨는 사법처리와 상관없이 검찰 조사와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지 않은데 따른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한생명 매각 3-4년 유보

    정부는 적자상태인 국가재정을 오는 2004년까지 균형재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재정 건전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을 제정할 방침이다.서울은행 해외매각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또 대한생명은 3∼4년 뒤에 매각하기로 했다.정부는 1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적자상태인 국가재정을 오는 2004년까지 균형재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재정 건전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문제를 협의했다. 이에 앞서 강 장관과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은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과 당정회의를 갖고 세계잉여금을 재정적자 축소와 국가채무 상환에 사용하고 예산증가율은 경제성장률 이하로유지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특별법을 의원입법 형태로 제정,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합의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정부가 잠정적으로 보유한 서울은행 주식은 원칙적으로 해외매각을 통해 처분하겠다”고 밝혔다.해외매각에 앞서우선 외국의 선진금융기관을 경영하던 경험이 있는 최고경영자(CEO)나 위탁경영기관을 선정해 서울은행의 경영을 맡기기로 했다.위탁경영기관이 희망하면 서울은행 지분의 10∼20%를 넘기는 전략적인 제휴를 한 뒤 필요할 경우정부지분을 추가로 더 넘기는 콜옵션을 주기로 했다. 금감위는 “정부는 당초 대한생명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마땅한 원매자가 나타나면 매각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이었으나 경영정상화가 돼야 제값을 받을 수 있는데다 새로운 경영진에게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매각논의를 3∼4년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한생명을 포함한 신동아그룹의 21계열사 중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대생기업 등 3개사만 남기고 나머지 18개사는 모두 매각하거나 정리할 방침이다. 이상일 곽태헌기자 tiger@
  • 延貞嬉·姜熙復씨 소환조사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3일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소환,조사했다. 최 특검은 연씨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라스포사에서 실어보낸 호피무늬반코트를 배달받아 되돌려준 정확한 날짜와 반환 경위 ▲당시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구속방침과 관련해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에게 언급한 발언내용 등을 추궁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 수사를 맡은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는 이날 소환한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9월16일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과 만났을 당시 조폐공사의 구조조정을 강요받았는지 여부 ▲파업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대검·대전지검 검사들을 만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jrlee@
  • 李馨子·裵貞淑씨 대질조사

    옷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1일 최순영(崔淳永)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와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를 소환,조사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출두했으며,배씨는 오전 10시10분쯤 박태범(朴泰範) 변호사와 함께 특별검사 사무실에 나타났다. 최특검은 라스포사와 횃불선교원 등에서 압수한 메모지에서 이씨와 배씨가갈등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일부 증거를 확보,두사람을 대질시켜 옷값 대납요구 여부를 추궁했다.배씨가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로부터 최회장 구속 방침을 듣고 이씨에게 전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특검팀은 연씨와 이씨의 안사돈 조복희씨,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이씨 여동생 형기·영기씨도 금명간 소환하기로 했다.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맡은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는 “그동안 관련기관들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했으며 이번주부터 송민호(宋珉虎) 전 대전지검 공안부장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직 검사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jrlee@
  • 옷로비 이형자 배정숙씨 오늘 소환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지난달 31일 최순영(崔淳永)전 신동아그룹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와 강인덕(康仁德)전 통일원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를 1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최특검은 31일 “지난주까지 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 부인 이은혜씨와 작가 전옥경(全玉敬)씨 등 참고인 10여명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이번주부터 이씨와 배씨를 비롯한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당사자들을 대질신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jrlee@
  • 최순영 신동아회장 보석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權南赫 부장판사)는 22일 거액의 외화를 빼돌린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신동아그룹 회장 최순영(崔淳永) 피고인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보증금 1억원에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최피고인의 심장질환이 악화돼 더 이상 수감생활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도주 우려도 없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최피고인은 지난 96년 5월부터 수출금융 명목으로 국내은행에서 대출받은돈 중 1억6,500여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리고 대한생명보험의 공금 880억원을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38)한수산’욕망의 거리’

    연행 인사들은 대략 2박3일 내지 4박5일 코스로 전혀 예기치 못했던 혹독한고통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우선 당사자인 한수산은 이렇게 털어놓는다. “나는 공항에서 눈이 가려졌고,신원을 알 수 없는 세 명의 건장한 사내들에게 양팔과 허리를 ‘달랑 들려져’ 차에 태워졌고,우박처럼 쏟아지는 폭행속에서 승용차 재떨이에 이마를 처박힌 채 어디론가 끌려갔다.거기서의 며칠 몇 밤을 이제와서 떠올릴 분노조차 나는 가지고 있지않다.도구만은 기억한다.찢기고 부서져 가는 내 알몸 위로 쏟아지던 몽둥이,물,전기,주먹과 발길,매어달림….”(신동아 1987.12)작가에게 시종 추궁한 것은 ”현 정부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었던 데 비하여 정규웅부장에게는 더 한층 가혹했다.수사관은 정부장을 작가 한수산의 배후 조종인물로 설정하고 그 틀에 맞추려는 낌새였다.어느 필화나 그랬듯이 그 구성요건은 필자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니라 배후 조종인물을 가상하고 있다.말하자면 정부장은 반정부적 시각을 가지고 자신이책임지고 있는 신문지상을 통해 한수산으로 하여금 반정부 사상을 사주했다는 식이었다.여기서 끝나면 오히려 간단하다.존재하지도 않는 정부장의 배후 조종세력이 누구인가를 밝혀내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을 테고 그 난이도에비례해서 매타작은 더 더욱 심해지기 련이다. 과연 위에 인용한 구절 때문에 이들은 고문을 당해야만 했는지,국가와 사회에 위해를 끼쳤는지에 대한 해답은 곧 필화사건은 원천적으로 불필요하다는인식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 사건으로 가장 억울했던 인사로는 박정만 시인을 꼽는다.고려원 출판사편집부장으로 작가 한수산을 몇 번 만났다는 사실 때문에 연행된 박시인에게 가해진 고문은 간첩 불고지죄 정도에 해당하는 가혹한 체벌이었다.시인은‘저 쓰라린 세월’이란 시집 ‘후기’에서 ”나를 죽인 것은 5월의 그날이다…광주사태로 민심은 소란하고 힘을 결집할 곳이 없었다.그런데 왜 가십란에도 못 오르는 뭇매가 나를 때리는가.적어도 나는 건강하게 살려고 했던 이 땅의 보통사람에 불과했다”면서 고문의 고통을 시로 읊었다. ”펄펄 끓는 물솥에수건을 적셔/내 몸의 어혈 위에 찜질도 하고…/탕기에선 한밤내 부글부글/죽은이들 끓는 소리/절명하라,절명하라,절명하라/이를 갈다 이를 갈다/가슴도 부글부글 소리를 내고…/분노도 피딱지도 약에 녹아/하나 되고”작가 한수산은 “전화번호부 두께의 책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다양한 “고문으로 인한 육체적 고통보다는 인간에 대한 혐오감 극복이 더 힘들었습니다”라고 이 사건을 회고했다. 그는 고문 후유증으로 가끔의 폭음과 10여일씩 자취를 감추는 기행을 저지르다가 1988년 9월 일본으로 떠났다.한수산은 이해 5월 28일 교보문고의 ‘작가와의 대화’에서 “일체의 연재를 중단함과 아울러 TV와 영화에 의해 자신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며,어떤 매스컴에도 얼굴을 내놓지 않겠다는 작가로서는 매우 의미심장한 선언”(이문재의 글)을 한 바 있다. 시인 박정만은 어땠을까.고문 이후 그는 심한 육체적·정신적 공허감으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데다 병마까지 겹쳐 1988년 10월 2일 타계했는데,누구도 박정만 시인은 고문 후유증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소설 ‘욕망의 거리’는 80년 5월의 군부독재가 남긴 가장 비인간적인 필화사건의 한 전범으로 남을 만하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11개 대형건설업체 공공공사 1년간 수주못해

    현대건설과 ㈜대우,삼성물산 등 시공능력(도급)상위 11개 대형 건설업체는오는 20일부터 1년간 55억원 미만의 공공공사를 수주할 수 없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중소기업의 소규모 공공공사 수주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시공능력 공시대상 업체 4,513개사 중 공사능력 평가액이 690억원 이상인 135개대형 업체가 수주할 수 있는 공공공사 금액 하한선을 결정,13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대우,삼성물산,동아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LG건설,SK건설,포스코개발,쌍용건설,한국중공업 등 시공능력 평가액 1조원 이상인 상위 11개 업체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중 55억원 미만의 공사는 수주할 수 없게 된다. 또 한진중공업과 두산건설,동부건설,금호산업,삼성중공업,롯데건설,한양,삼환기업,코오롱건설,태영 등 시공능력 평가액 5,000억원 이상인 12개업체는 50억원 미만의 공공공사를 수주할 수 없다. 이밖에 ㈜한보와 신동아건설 등 12개업체는 45억원 미만공사를,한진종합건설,우성건설 등 26개업체는 25억원 미만의 공공공사를 각각 도급받을 수 없게 된다. 공공공사 금액 하한선을 위반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1년 이내의 영업정지 또는 위반도급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금감위 임시회의,대한생명 500억원 증자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임시회의를 열고 대한생명에 대해 현재 자본금 300억원을 완전 감자(減資)하고 예금보험공사가 500억원의 증자를 하도록 결의했다. 결의 직후 예금보험공사는 500억원을 증자했다.2일부터 증자효력이 생기므로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의 주주권은 박탈되고 정부가 경영권을갖게 된다. 오는 15일쯤에는 공적자금 1조5,000억원을 투입해 대한생명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생명 법정분쟁 일단락 이후

    지난달 30일 대한생명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둘러싸고 두 달여를 끌어온법정 분쟁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의 구조조정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이 법원 판결에 불복,항소를 준비하고는 있으나 판결내용을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판결 의미 금융감독위원회의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감자명령은 정당하며 최 회장의 사적(私的) 이익이 침해되지 않았다는 게 판결의 요지다.이는 정부의 대한생명 경영정상화 계획이 정당하며,최 회장은 주주권을 박탈해 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최 회장은 ‘감자명령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당한 데 이어 본안 판결에서도 패소해 더 이상 ‘옥중반란’을 꿈꿀 여지가 없어졌다. ?향후 일정 금감위는 이날 대한생명 임원에 대해 업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리고 관리인단을 선임키로 결정했다.앞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돼 기존 주식의 무상소각과 500억원 증자결의가 이뤄진다.대한생명의 부실 규모는 2조7,000억원 정도인데 금감위는 절반인 1조3,500억원 이상을출자해 주도록 예금보험공사에 요청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출자 규모는 예금보험공사의 자산·부채실사 작업 후 결정된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한생명은 새로운 대표이사와 경영진을 구성하고 신동아건설 등 부실계열사 정리에 본격 나서게 된다.신동아화재를 대한생명에서 분리매각해 부실을 메울 예정이며,신동아그룹 계열 부실계열사와의 연결고리를 끊어 대한생명을 깨끗한 보험사로 만들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제프리즘] 실패를 위한 ‘3중창’

    서울 행정법원이 지난 21일 금융감독위원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한생명은일단 경영정상화의 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하지만 대한생명 사태를보면 좋지 않은 것들이 모두 종합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먼저 정부가 일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다.대한생명을 제3자에게 제때 처분했더라면 일이 이렇게 꼬이지 않았다.하지만 5대그룹도 대한생명을 인수할 수 있다고 했다가 제외한다고 말을 바꾸는 등 오락가락했다.대표적인 정책혼선의 사례다.또 매각에 실패하자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에 의견진술 기회를 주지 않은 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감자(減資)명령을 내렸다.마냥 밀어붙이기 식으로 처리,시간만 지연시킨 셈이다. 물론 최 회장이 잘한 것은 없다.회사를 부실덩어리로 만들었으면서도 경영권을 지키기에만 혈안이 됐다.옥중에서도 계속 저항해 경영정상화 시기만 늦춘 꼴이다.대한생명 직원들의 행태도 바람직하지 않다.이들은 그동안 정부와 최 회장측 사이에서 눈치만 봤다.좋게 말하면 중립이지만 눈치보기나 마찬가지다.금감위가 지난 3일 “잘못될 경우에는 계약이전 명령방식으로 퇴출시키겠다”는 원칙을 제시하자 그때서야 정부 편을 들고 나왔다.직원들이 처음부터 정부 입장을 지지했다면 행정법원은 지난 달에 이미 금감위의 손을 들어줬을 지도 모른다.결국 대한생명 사태는 정부와 최회장,직원 간의 ‘좋지않은 합작품’으로 부채만 늘린 결과를 가져왔다.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대한생명 사태는 우리나라 행정학자들의 대표적인 사례연구감이 아닐까. 곽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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