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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탄핵사유서에 ‘블랙리스트’ 추가

    대통령 측 “檢 보관 녹취록 달라” ‘고영태가 崔 이용’ 입증 노린 듯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은 최근 작성한 새 소추사유서에 박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거부한 공무원들을 솎아 낸 정황을 포함시킨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국회 소추위 측은 새 소추사유서를 공개하고 “문화계 지원 배제 리스트 적용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을 사직시키는 것은 헌법상 공무원 제도에 위반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헌법상 문화국가 원리와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재판부가 새로운 사유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기초로 해 탄핵 사유가 타당한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제가 있으면 재수정 요구가 이뤄질 수 있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6월 반정부적인 예술활동가가 늘어났다고 판단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를 시행하길 거부했고, 결국 후임자도 없이 전격 면직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했고, 이 중 3명을 실제 사직 처리했다. 기존 소추의결서에는 공무원들이 찍혀 나간 배경으로 블랙리스트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소추사유서에서는 이를 분명히 했다. 또한 소추위원 측은 기존 5가지 유형의 탄핵 사유를 4가지 유형으로 다시 정리했다. ‘형사법 위반’ 부분을 ‘비선조직의 국정농단’과 ‘대통령의 권한 남용’에 포함시켰다. 새로운 탄핵사유서는 준비서면 형식으로 지난 1일 헌재에 제출됐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더블루K 전 부장인 류상영씨가 보관하던 녹음파일 2000개의 녹취록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받아 달라는 내용의 ‘문서송부촉탁신청’을 했다. 헌재도 박 대통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는 2015년부터 더블루K의 고영태 전 이사와 류 전 부장 등과의 통화를 녹음해 컴퓨터에 저장했다”면서 “검찰이 위 녹음파일 중 일부만을 제시하며 수사를 했으나 우리는 모든 녹취록을 제출받아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이 녹취록을 확보하려는 것은 ‘고씨와 류씨 등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다 실패하자 사건을 왜곡해 폭로했다’는 최씨 측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 변호사는 10차 변론에서 신청한 15명의 증인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관련해 “뇌물죄 성립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다시금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15명 중 8명의 증인은 이미 한 차례 신청했다 재판부에 의해 기각됐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통령 측 이재용·최태원·신동빈 헌재 증인신청…“뇌물 성립여부 묻겠다”

    대통령 측 이재용·최태원·신동빈 헌재 증인신청…“뇌물 성립여부 묻겠다”

    박근혜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에 증인 15명을 추가로 신청했다. 이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대기업 총수 4명이 포함돼 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2일 위 네 명의 대기업 총수들이 증인 신청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기자들에게 알렸다. 증인 신청 이유에 대해 이 변호사는 “이 부회장, 최 회장, 신 회장 등 3명은 (박 대통령의) 뇌물죄 등의 성립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권 회장은 (검찰에서) 불리한 진술을 했기에 확인하고자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가결돼 헌재에 제출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사익을 위해 대통령의 권력을 남용해 대기업들로 하여금 거액을 출연하도록 강요하고, 국가의 권력과 정책을 최씨의 ‘사익 추구의 도구’로 전락하게 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앞서 대통령 대리인단은 지난 1일 열린 탄핵심판 심리 사건 10차 변론기일에서 최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15명을 추가로 증인 신청했으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헌재는 오는 7일 11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의 증인 신청을 채택할지 결정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주사 전환 앞두고 지배력 넓히는 신동빈

    지주사 전환 앞두고 지배력 넓히는 신동빈

    롯데제과 주가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 확대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신 회장의 지분 확대가 지주사 체제 전환에 앞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롯데제과는 전날보다 5.39% 오른 21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등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 이날 거래량은 9만여주로 전날의 1.6배 수준이었다. 투자자들 사이에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롯데그룹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이 전날보다 3.19%, 롯데쇼핑은 1.32%, 롯데손해보험은 0.83% 올랐다.신 회장은 전날 롯데제과 주식 4만 180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9.07%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19일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후 23~26일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였다. 주당 19만 3000~20만 7000원대에 80여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지난달 19일 17만원대였던 롯데제과 주가는 이날 21만원대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앞서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4개 계열사는 지난달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한 이들 회사 4곳을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 분할한 뒤 합병해 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 회장의 롯데제과 주식 매수도 그 연장선상에서 해석한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 회장이 지주사 전환에 중요한 롯데제과 주식을 사들인 것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롯데제과 등 그룹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기업 총수들, 이달 말 줄줄이 ‘최순실 재판’ 증인으로 채택

    대기업 총수들, 이달 말 줄줄이 ‘최순실 재판’ 증인으로 채택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인사·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대기업 총수들이 이달 말 최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3명이 오는 28일 최씨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이 예정돼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세 사람은 앞서 지난해 12월 6일에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당시 최 회장은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내는 행위가 자발적이었느냐는 당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의 질문에 “대가성이라는 생각을 갖고 출연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도 “재단 출연은 이사회 의결을 거친 사안”이라며 “기꺼이 했다”고 말했고, 조 회장은 “대표이사가 청와대에서 (요청을) 받았다고 해서 다른 기업들이 하면 같이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29일에 열린 최씨의 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들을 포함한 대기업 인사들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이 가운데 일부를 재판부가 채택했다. 세 회장이 예정대로 오는 28일 법정에 나올 경우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금 납부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의 경우 재단 출연 당시 최 회장의 사면이 그룹의 중요 현안이었던 만큼 사면 대가로 출연금을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이 2015년 8월 13일 광복절 사면 발표가 나던 당일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하늘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고, 최태원 회장과 모든 SK 식구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공개돼 의혹이 더 짙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SK 측은 “김 의장은 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사면 발표를 보고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면서 “SK가 사면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오해받아왔으나 시간상으로 보면 공식 발표 이후 보낸 것”이라고 대가 의혹을 부인했다. 최씨의 재판에는 이들 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동주 “아버지 신격호 대신 2100억 증여세 완납”

    신동주 “아버지 신격호 대신 2100억 증여세 완납”

    롯데 창업주 신격호(96) 총괄회장이 지난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탈루한 것으로 확인됐던 2100억여원의 증여세를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31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2126억원의 증여세가 부과됐는데, 이 증여세를 납부 기한인 이날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은 국세청의 증여세 부과에 불복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일단 부과된 세금은 기한까지 납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낸 2000억여원의 증여세는 신 총괄회장이 롯데그룹 지주회사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친인척이나 지인 이름으로 보유하다가 2003년 이 차명 지분을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가 대주주로 있는 경유물산에 매각한 사실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금 납부 재원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닌 신동주 전 부회장이 마련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세금은 일시에 납부하되, 필요한 자금은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단 충당하기로 했다”면서 “추후 신격호 총괄회장은 시간을 갖고 보유한 자산 등의 처분을 통해 이를 변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이 내야 할 증여세를 장남 신 전 부회장이 빌려줬다는 얘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이재용·우병우·김장수 등 증인신청 기각…문형표 등 4명 채택(종합)

    헌재, 이재용·우병우·김장수 등 증인신청 기각…문형표 등 4명 채택(종합)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측이 무더기로 신청한 39명의 증인 중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소수만 채택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 증인 신청은 받지 않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역시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헌재는 25일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을 열어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문 전 장관과 이기우 그랜드레저코리아(GKL) 대표,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 대표를 채택했다. 또 이날 오후 증인신문이 예정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도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헌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기업 총수들에 대해선 “이들 기업으로부터 사실조회 결과가 도착해있고, 관련 진술 등이 충분히 제출돼 있다”며 모두 채택하지 않았다. 또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 등 최순실씨에 대한 비밀 문건 유출과 관련한 증인들도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의 증언으로 충분하다며 증인 신청을 기각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역시 “이미 채택된 증인과 입증 취지가 중복된다”며 채택하지 않았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증인 39명을 무더기로 신청하며 심판 진행을 더디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롯데, 소외 이웃과 나누며 성장하는 기업활동 ‘박차’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롯데, 소외 이웃과 나누며 성장하는 기업활동 ‘박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라고 믿는다. 소외계층은 물론 국가 유공자를 위한 봉사활동으로도 봉사 영역을 넓혔다. 신동빈 회장은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 돼라”고 주문했다. 롯데는 지난달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맺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AI 기반 플랫폼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 분석은 롯데멤버스가 맡는다. 앞으로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구축해 5년 이내에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도입한다는 목표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올해 다양한 사업이 시작된다. 오는 4월 롯데월드타워 76층부터 101층에 롯데호텔의 최상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이 들어선다. 리츠칼튼 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도 문을 연다. 이를 바탕으로 잠실 주변 관광쇼핑 인프라와 시너지를 높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의 테마파크가 구현된다. 그룹의 다른 한 축인 화학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된다. 롯데케미칼의 국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2018년 말 230만t으로 늘어난다. 2016년 5월 준공된 우즈베키스탄 공장, 현재 증설 중인 말레이시아 공장, 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미국 공장까지 포함하면 450만t이다. 세계 7위의 에틸렌 생산능력이다. 또 합성고무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사와 합작으로 여수공장부지에 연간 20만t 규모의 생산설비도 올해 건설할 예정이다. 2014년 출범한 현대케미칼, 지난해 인수한 삼성화학사 등까지 더해 롯데케미칼은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할 발판을 갖췄다. 봉사할동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3일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열었다. 장애인의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와 사업, 전방 지역 군인과 사회복지사들의 보다 나은 육아를 위한 환경 조성 등에 이어 다양한 분야로도 활동영역을 넓힌 것이다.
  • [탄핵·특검 정국] ‘특검 수사 운명’ 영장전담 판사 3명 손에 달렸다?

    향후 영장 발부·기각 사유 주목 지난 18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조의연(51·사법연수원 24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튿날인 19일 오전 5시가 다 돼서야 ‘기각’ 결정을 내놨다. 평소 법리를 깐깐하게 따져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원칙주의자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조 부장판사는 지난해 9월 28일 검찰이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롯데 신동빈(62) 회장의 심문을 맡았을 때도 다음날 오전 4시 무렵 기각을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조 부장판사를 두고 ‘유독 기업에만 관대한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태다. 조 부장판사의 ‘장고’(長考)는 평소보다 길게 밝힌 기각 사유에서도 엿보인다. 그는 대가관계와 부정 청탁 등에 대한 소명 정도, 지원 경위에 관산 구체적 사실관계 등을 언급하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사안의 중대성뿐 아니라 여론을 고려해 자세히 사유를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조 부장판사와 성창호(45·25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한정석(40·31기) 영장전담 판사 등 세 명이 영장 업무를 맡고 있다. 당직 판사가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는 휴일을 제외하고는 세 영장전담 판사에게 사건이 무작위로 배당된다. 판사가 직접 피의자를 심문한 뒤 구속을 결정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 제도와 영장전담 판사 제도는 1997년부터 도입됐다. 성 부장판사는 18일 김경숙(62·구속)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의 구속을 결정한 데 이어 20일에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심문을 진행한다. 성 부장판사는 지난해 9월 28일 백남기 농민의 시신 부검 영장을 발부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 판사는 지난해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구속해 국정농단 수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뇌물죄 수사에 급제동이 걸렸지만, 조 부장판사는 국정농단 사태 핵심 관계자의 구속을 결정하기도 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비서관, 차은택(48·구속 기소)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이 청구한 문형표(61·구속 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종덕(60·구속) 전 문체부 장관 등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계자 3명도 구속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양지열 “조의연은 칼 같은 사람…이재용 영장 기각 뒤통수 맞은 기분”

    양지열 “조의연은 칼 같은 사람…이재용 영장 기각 뒤통수 맞은 기분”

    법무법인 가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양지열 변호사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51)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 부장판사가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연수생이었던 양 변호사는 “구속영장 기각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면서 “웬만하면 (조 부장판사가) 기각을 안 시키겠지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양 변호사는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법대로 합시다’ 코너에 출연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을 이날 새벽에 듣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죄가 너무 구체적이었고, 특검이 전략적으로 혐의를 쪼개서 (이 부회장의 혐의를) 바라봤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위증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청와대가 지원해주는 대가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여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등의 혐의(뇌물공여 등)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맡은 조 부장판사는 아래와 같이 영장을 기각한 사유를 밝혔다.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이에 양 변호사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 부장판사에 대해 “섬세하신 분”이라면서 “웬만하면 기각을 안 시키겠지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18시간동안 고심하신 것 같다. 당황스럽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 변호사는 전날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 “(조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에 있을 때 교수님이었다”면서 “인상이 좋고 실제로도 수줍을 정도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 법 적용에서는 칼 같은 분이다. 학점을 굉장히 짜게 받았다”라는 말로 조 부장판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장전담판사는 촉망받는 사람이 맡는다. (지난해)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때는 급여 부분의 횡령을 두고 영장을 기각했는데, 신영자는 영장 발부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라고 말했다.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대가로 수십억원을 받고 회삿돈을 자녀에게 지급하는 등 8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이날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김종덕(60) 전 장관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용 영장 기각…‘증거가 차고 넘친다’던 특검, 재청구는?

    이재용 영장 기각…‘증거가 차고 넘친다’던 특검, 재청구는?

    법원이 19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내부적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검팀 관계자들은 이날 새벽까지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머물며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그러나 우려했던 결과가 나오자 곧장 내부 회의를 소집하며 후속 대응 논의에 들어갔다. 애초에 ‘증거가 차고 넘친다’, ‘영장 내용을 보면 기절할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특검은 수사 결과에 자신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는 국가 경제 등 수사 외적인 부분과 영장 기각 가능성까지 포함해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영장 기각 이후 특검이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해 9월 신동빈 롯데 회장이나, 2013년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역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검찰은 불구속 기소로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반면 이 부회장이 받는 혐의가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뇌물 수사의 핵심 고리인 만큼 특검이 전례와 달리 보강수사를 거친 뒤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의연 판사 18시간 ‘마라톤 검토’ 끝에 이재용 영장 기각…이유는

    조의연 판사 18시간 ‘마라톤 검토’ 끝에 이재용 영장 기각…이유는

    뇌물 공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부장판사는 18시간 동안 ‘마라톤 검토’를 끝낸 뒤 19일 오전 5시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 사유는 지난해 9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받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때와 유사하다. 당시 조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번에도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싸고 논쟁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기각을 결정했다. 조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비춰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부회장은 곧바로 풀려나 미리 준비돼 있던 체어맨을 타고 서초사옥으로 향했다. 조 부장판사는 법조계 내에서 철저히 법리만 따지는 원칙론자로 통하고, 일선 재판 과정에서는 매끄러운 재판 진행과 명쾌한 결론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날 영장 심문을 마친 이 부회장에게 구치소에서 대기하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특검 사무실은 형사소송법상 규정된 유치 장소로 보기 어렵고, 앞서 특검이 영장을 청구한 피의자들과의 형평성도 맞지 않다는 취지에서였다. 특검은 영장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의연 판사 이재용 영장심사…“재판당시 형량 센 편”

    조의연 판사 이재용 영장심사…“재판당시 형량 센 편”

    삼성전자(49)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짓는 영장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서울중앙지법 조의연(51·사법연수원 24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이름이 올라왔다. 조 부장판사는1991년 서울대에서 ‘헌법상 영장주의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석사 학위 논문을 받았을만큼 영장심사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는 게 법원 내부의 평가다. 법과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조 부장판사의 성격은 조용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과거 재판당시 형량은 센 편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을 두루 사귀지 않는 등 대인관계가 활발하지 않다”는 게 법원 주변의 이야기다. 기록에 집중하면서도 영장 심사 결과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조의연 판사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 1992년 사법시험(34회)과 행정고시(36회)를 모두 합격한 뒤 판사로 임관했다. 군 법무관을 거쳐 법원행정처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지난해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업무를 맡고 있으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청구한 구속영장 대부분을 심문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관련자 4명 영장 심사도 담당했다. 이중 김상률 전 수석만 영장이 기각됐다. 횡령·배임 등 혐의로 수사받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경우 조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법조비리’ 최유정 변호사, ‘가습기 살균제 사태’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특혜 의혹 손사래 치지만… 떨고 있는 SK·롯데

    특혜 의혹 손사래 치지만… 떨고 있는 SK·롯데

    재계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하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행보에 재계가 잔뜩 긴장했다. ●추가 출연 논의해 수사대상에 SK와 롯데가 다음 특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18일 이후 재계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그룹은 16곳에 달하지만, SK와 롯데는 추가 모금을 요청받았다는 점 때문에 특검의 우선 수사 대상에 올랐다. SK는 두 재단이 출범할 때 111억원을 출연했고, 이후 80억원을 추가로 달라는 K스포츠재단 측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 롯데가 두 재단에 출연한 액수는 62억원이지만, 지난해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급했다가 검찰이 롯데 비자금 수사를 하기 직전 추가로 낸 70억원을 돌려받았다. 특검은 두 기업이 두 재단에 출연한 금액과 추가 출연 논의 금액을 전부 ‘뇌물성 자금’으로 보는 반면, SK와 롯데 모두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15년 최태원 회장 광복절 사면 로비 의혹에 대해 SK 측은 17일 “최 회장이 이미 형기 대부분을 마친 상태에서 절차대로 진행된 사면”이라고 일축했다. 최 회장에 대한 사면 발표 당일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하늘 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고, 최태원 회장과 모든 SK 식구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보낸 문자가 공개된 데 대해서도 SK 측은 “‘사후 감사’ 의미의 문자”라고 설명했다. ●사면·면세점 특혜 전면 부인 워커힐 면세점 특허 갱신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워커힐 면세점이 2015년 이후 3차례 연거푸 탈락, 지난해 5월 폐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롯데 역시 면세점(월드타워점) 사업 인가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것은 지난해 3월인데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승인 논의는 그보다 몇 달 전부터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종범 “朴대통령 지시로 최태원 사면 검토”

    안종범 “朴대통령 지시로 최태원 사면 검토”

    “이재용 독대 전 자료에 승계 포함” 롯데 70억 반환도 대통령에 보고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 대부분의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 앞서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에게 불리한 의혹은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적극 부인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박 대통령에게 ‘비선 실세’와 관련한 의혹을 인정하자고 건의했지만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0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정에 대해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날 태블릿PC를 통해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수정한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10월 25일 처음으로 최씨의 존재를 직접 언급했다. 안 전 수석은 이날 “작년 10월 20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제가) 비선실세 이야기를 하자고 건의했지만 담화에서 반영이 안됐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추진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 검토 등을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국회 소추위원단 측이 “박 대통령이 ‘국민 감정이 좋지 않으니 사면 정당성을 확보할 만한 것을 SK에서 받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고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에게 연락해 자료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김 회장이 먼저 제안을 해 (사면과 관련한)자료를 준비한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청구인(박 대통령)이 특별사면 사실을 미리 SK에 알려주라고 해 김 회장에게 알려준 뒤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랬던 것 같은 기억이 나서 진술을 (했다)”이라고 답했다. 안 전 수석은 또 박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독대 전에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말씀 자료 안에 승계 문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안 전 수석)수첩에 ‘삼성, 승마, 재단’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묻자 “그런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 내용이) 승마협회 회장단인 삼성전자에서 최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소속된 승마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는 의미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홍보 전문가인 이동수가 KT에 채용될 수 있도록 황창규 KT 회장에게 연락하고 신혜성도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으면 좋겠다’고 지시해 KT 측에 이같이 전화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맞다”고 시인했다. 안 전 수석은 또 “박 대통령이 롯데의 K스포츠재단 지원 사안에 대해 확인해 보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전 수석은 이어 “롯데가 추가로 70억원을 K스포츠에 출연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 등으로)무리가 있을 것 같으니 반환하는 것이 좋겠다고 (박 대통령에게) 보고드렸다”고 말했다. 롯데는 신동빈 그룹 회장이 박 대통령과 독대 후 2016년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가 검찰 수사 직전인 6월 되돌려 받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용 구속영장 실질심사 18일 진행…조의연 부장판사 배당

    이재용 구속영장 실질심사 18일 진행…조의연 부장판사 배당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와 위증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18일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심사를 맡은 영장전담판사는 조의연 부장판사다. 조의연 부장판사는 지난해 9월 검찰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청구한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적이 있다. 당시 조 부장판사는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당시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삼성의 수백억원대 특혜 지원을 지시한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다. 2015년 7월 자신의 경영권 승계와도 관련이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대가로 최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는 혐의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를 사실상 ‘경제 공동체’로 보고 최씨 측에 건너간 금품을 ‘뇌물’로 판단했다 이 부회장은 또 지난달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뇌물공여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설마했는데…이재용 구속영장 청구에 재계 ‘충격’

    설마했는데…이재용 구속영장 청구에 재계 ‘충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16일 재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설마’ 하던 상황이 현실이 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내 최대 대기업 삼성의 총수에게 결국 구속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재계는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염려하고 있다. 특히 특검의 다음 수사 대상으로 꼽히는 SK그룹, 롯데그룹 등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각 그룹의 수뇌부와 법무팀은 특검의 칼날이 언제쯤 어느 정도 강도로 다음 기업을 향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는 삼성에 이어 SK, 롯데 등에 대한 수사까지 본격화하면 관련 기업의 경영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 확대를 염두에 두고 이미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재벌 총수 여러 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와 롯데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각각 111억원, 45억원을 출연했다. 당시 SK는 최태원 회장 사면, 롯데는 면세점 인허가라는 현안이 맞물려 있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SK와 롯데에 현안 해결을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요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CJ, 부영 등 다른 대기업들도 특검 수사가 어느 정도로 확대될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롯데 내사 미리 알았다?…고영태 “돈 반환 지시” 진술

    최순실, 롯데 내사 미리 알았다?…고영태 “돈 반환 지시” 진술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롯데그룹으로부터 70억원을 받았다가 되돌려줄 당시 검찰 수사를 앞둔 롯데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다는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최씨에게 롯데 내사 사실을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1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최씨 최측근 고영태(41)씨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환 조사에서 “(지난해 5월쯤) 최순실씨가 ‘롯데 상황이 악화되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엉겨 붙을 수 있다’며 돌려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 진술은 롯데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별도로 하남 체육시설 건립 사업 명목으로 더블루K가 요구한 70억원을 송금했다가 돌려받은 경위를 설명한 것이다. 최씨의 ‘엉겨 붙을 수 있다’는 표현은 검찰 수사에서 롯데와의 수상쩍은 거래가 드러나거나 롯데 쪽에서 이를 먼저 거론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씨가 신동빈 회장 일가의 경영 비리와 관련한 검찰 내사 진행 상황이나 강제 수사가 임박했음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실제 최씨측은 ‘사업 부지 임대차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며 6월 7일 지원금 전액 반환을 통보하고선 9일부터 13일까지 순차적으로 돈을 돌려줬다. 검찰이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공개수사로 전환한 것은 6월 10일이다. 특검은 롯데 70억 추가 지원과 관련해 최씨가 돈을 돌려준 경위를 상당히 비중있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박 대통령-우병우 전 민정수석-최순실씨로 이어지는 ‘삼각 커넥션’을 규명할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씨가 검찰의 공개수사에 앞서 내사 상황을 파악했다면 우 전 수석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결국 그 이면에는 박 대통령이 있지 않았겠냐는 논리다. 특검 관계자는 “롯데와 관련해선 ‘70억 추가 지원’이 아무래도 수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수사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특검, 수사기한 30일 연장 추진… 박대통령 기소 가능성 염두

    [단독]특검, 수사기한 30일 연장 추진… 박대통령 기소 가능성 염두

    최지성·장충기 등 삼성 수뇌부 소환 법조계 “이재용 지시 따른 듯” SK·롯데 등 수사 확대도 초읽기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 농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월 말 1차 수사 기한이 끝난 뒤에도 30일 수사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직 1차 시한이 50일 남짓 남은 시점에 이처럼 기간 연장을 검토하는 이유는 연장 여부에 따라 수사의 범위와 수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검은 수사 기간을 연장해 현재 삼성그룹에 집중해 진행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혐의 수사를 SK와 롯데, CJ, 부영 등 다른 대기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검은 특히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일정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가 늦어도 3월 중순까지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결정 짓는 상황을 가정해 그 결과에 따라 특검팀이 직접 박 대통령을 기소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9일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를 1차 시한인 2월 말까지 완료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하기로 의견이 모인 분위기”라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충분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가 2월 말까지 이어질 경우 수사 기간 연장은 황 권한대행이 결정하게 된다.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은 최근 특검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여러 차례 독대한 뒤, 삼성 측이 지난해 7월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을 대가로 최씨 측에 220억원대의 뇌물을 건네기로 한 혐의와 관련해 이날 삼성 수뇌부인 최지성(66)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63) 차장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뇌물죄 등과 관련한 수사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면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검은 삼성그룹이 대가성 지원을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과 정황 등을 포착하고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필요할 경우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의 대질심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조사 중에 (두 사람의 참고인 신분이) 피의자로 변동될 가능성도 항상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소환 조사가 이르면 이번 주로 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검은 삼성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소유했던 독일 현지법인의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은 것, 최씨의 조카 장시호(38)씨가 실질 소유했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한 사실 등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성 결정의 대가라고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법처리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보면 삼성전자 실무자들이 명확한 이유도 모른 채 윗선의 지시에 의해 승마협회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에 지원을 한 것”이라며 “결국 박근혜 대통령과 유일하게 만난 이 부회장의 지시에 의해 지원이 이뤄졌다는 것 외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특검의 뇌물죄 관련 수사의 핵심인 삼성그룹에 대한 수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SK와 롯데, CJ 등 다른 기업으로의 수사 확대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현재 이 부회장 외에 최태원(57) SK, 신동빈(62) 롯데, 이중근(76) 부영 회장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재계에 부는 ‘4차 산업혁명’ 열풍에 직원들 진땀

    재계에 부는 ‘4차 산업혁명’ 열풍에 직원들 진땀

    재계가 뒤늦게 불어닥친 ‘4차 산업혁명’ 바람 때문에 난리다. ‘회장’이 4차 산업혁명에 꽂히자 임원은 말할 것도 없고, 직원들도 정보통신기술(ICT) 용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기획안을 작성할 때도 반드시 4차 산업혁명과 연관시키라는 명이 떨어지면서 직원들은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일부 그룹에서는 비주력사로 분류됐던 정보기술(IT) 계열사가 갑자기 부상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신년사에서 알 수 있듯 그룹 총수들이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 용어를 회장들도 관련 회의에서 입에 담기 시작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ICT 업종을 주력으로 삼지 않는 그룹 회장들도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는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면서 “4차 산업혁명 바람을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달 13일 4차 산업혁명을 빗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6일 뒤인 19일 롯데인재개발원은 그룹 게시판에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라는 영상을 제작해 전 직원이 필수 시청하도록 했다. 이 영상에는 계산대 없는 아마존의 오프라인 식료품점 ‘아마존 고’가 나온다. 유통업이 주력인 롯데도 이 같은 변화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려고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아예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했다. 지난해 ‘창업 초심’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미래 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4차 산업사회 태스크포스(TF)’를 세웠지만, 최근에는 계열사별로 직원들로부터 관련 아이디어를 취합 중이다. 자신들의 업무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라는 취지다. 지난 6일 금호그룹의 한 계열사에서는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4차산업 관련 회의도 열렸다. “회장님이 강조하는 ‘AI’는 조류독감이 아니라 인공지능”이라면서 용어부터 확실히 이해하라는 임원의 당부도 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롯데정보통신, 아시아나IDT 등 비주력 계열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롭게 부각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건 중요하지만 현 정부의 슬로건인 ‘창조경제’처럼 구체적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면 비효율성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신동빈 회장, 시민들과 롯데월드타워 방재 훈련

    신동빈 회장, 시민들과 롯데월드타워 방재 훈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에서 롯데물산, 서울시, 송파구가 함께 진행한 민관 합동 소방재난 대응 훈련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롯데월드타워 107층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신 회장은 훈련에 자원한 시민 3000여명과 함께 가상 화재 발생 시점에 108층에 대기하고 있다가 계단을 통해 102층 피난지역으로 이동한 뒤 비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 방재센터로 내려갔다. 이후 오후 4시 30분쯤 모든 훈련이 끝날 때까지 방재센터 등에 머물며 자리를 지켰다. 신 회장의 참여는 훈련 바로 전날인 지난 3일 신 회장의 지시로 전격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의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시민 5000명이 전망대와 피난계단, 피난안전구역 등 월드타워의 주요 방재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시민 현장 체험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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