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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학생 상처받지 않도록… 구로, 모든 중·고교에 생리대함 설치

    저소득층 학생 상처받지 않도록… 구로, 모든 중·고교에 생리대함 설치

    서울 구로구가 모든 중·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하고 생리대 무상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고등학교가 대상이며 내년에 중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지난달 신도림고, 구일고, 경인고, 오류고, 덕일전자공업고, 유한공업고, 서울공연예술고, 예림디자인고, 서서울생활과학고, 성베드로학교, 정진학교, 구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12곳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미설치한 고등학교 4곳에도 학교와의 조율을 거쳐 조만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부분 학교가 보건실에 생리대를 비치해 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학생들이 보건실을 방문해 이용대장을 작성해야 하는 등 불편해 이용률이 낮았다. 이에 구는 접근성과 관리 효율성 등을 고려해 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다. 보관함에는 생리대 3종을 비치해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여성청소년 누구나 매달 30개까지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구는 매달 9만 7000여개 분량의 생리대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구로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제정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를 근거로 시행하게 됐다. 조례에 따르면 지역에 사는 11세 이상 18세 이하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생리컵 등 생리용품을 무상 지원할 수 있다. 앞서 구는 2016년 취약계층 청소년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으로 대신했다는 ‘깔창 생리대’가 사회적 이슈가 된 이후 공공 영역에서 생리대를 지급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따라 조례를 제정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학생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양철민 경기도의원, 광교1동 주민대표와 ‘광교 지역 현안 청취’ 정담회 마련

    양철민 경기도의원, 광교1동 주민대표와 ‘광교 지역 현안 청취’ 정담회 마련

    양철민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8)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수원상담소에서 광교1동 주민대표들과 광교지역 현안문제를 협의하는 정담회를 개최했다. 정담회 자리에서 나온 광교개발이익금 문제는 2006년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 체결 내용처럼 사업지구 내 사용이 원칙이었으나,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시점에 수원·용인시와 경기도·경기도시공사에서 검토한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난 것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철민 의원은 “개발이익금 정산은 해당 자치단체인 수원시와 용인시를 비롯해 4개 기관의 참여하에 서로 공감할 수 있게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으며, 광교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광교1동 주민대표로 온 이강혁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은 “최근 경기도 신청사 준공에 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와 광교개발이익금과 관련하여 첨예하게 다른 2개 기관과의 대화 창구를 도의원께서 중간다리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광교지구가 교통뿐 아니라 지역 모두가 균형 있게 발전될 수 되도록 상호노력하고, 수시로 주민들의 의견을 잘 모아 피드백 하며 소통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가 열린 경기도의회 수원상담소는 전문상담관이 배치돼 있으며, 지역구 도의원과 주민들이 만나 상담·건의·대화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J들에 1억3천만원 입금”...전세금으로 결제한 초등생

    “BJ들에 1억3천만원 입금”...전세금으로 결제한 초등생

    초등학생이 실시간 방송 애플리케이션 ‘하쿠나라이브’를 통해 BJ들에게 1억3000만원을 입금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생의 아버지가 여전히 4000만원 정도 환불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3일 초등학생 A양의 아버지 B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에는 일단 모든 걸 멈추고 사이버수사대로 찾아갔다. (구글·카카오페이 등에서) 처음 대답은 무조건 ‘환불 불가’였다”고 말했다. B씨는 “하쿠나는 이메일만 있어서 수십여 차례 이메일로 사정을 말했다. 하쿠나와 직접 상담은 못 했고. BJ들의 전화번호와 만날 수 있는 자리라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을 해서 9월 15일 줌미팅을 통해서 처음 목소리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B씨는 이어 “한 명 빼고 나머지는 사정을 이해한다면서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4000만원 정도를 후원받은 한 명이 돈을 이미 써버려서 환불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B씨에 따르면, 딸 A양이 결제한 금액은 전세 보증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뇌병변장애와 시각장애가 있는 어머니의 핸드폰으로 하쿠나라이브 앱에 접속한 뒤 연동돼 있던 카카오페이로 1억3000만원을 결제했다. A양은 자신이 좋아하는 BJ가 가장 많이 후원하는 사람을 ‘회장님’으로 대우해주는 것을 보고 자신도 BJ의 회장님이 되고 싶어서 돈을 보냈다고 한다. B씨는 딸 A양의 상태에 대해 “일단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아이는 믿었던 사람들에 의해서 굉장한 상처를 받은 상태이고 외출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제가 아무리 설득을 해도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경근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환경정책과 업무보고 청취

    김경근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환경정책과 업무보고 청취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전문위원회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6)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남양주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 관련 업무보고를 남양주시 환경정책과 박경분 에코타운조성TF팀장으로부터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경분 팀장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환경 관련 배제지역, 폐기물 발생지역(택지개발 등) 처리시설 설치 의무 강화, 폐기물 수집·운반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남양주시 이패동 521번지 일원(부지면적 2만 1015㎡, 소각시설용량 하루 250t)이 자원회수시설 최적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김경근 의원은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정보의 비대칭에 의한 소외감, 불안감 등으로 저항의 강도가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주민설명회 등 주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일방적인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보지 선정 과정 및 환경영향 예측 등을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남양주시 이패동 521번지 일원 후보지는 ‘3기신도시(왕숙지구)’와 ‘양정역세권’ 개발지와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후보지로서의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대부분의 주민들이 표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니하오, 칭총” 한국계 CNN 앵커, 1시간 새 3차례 인종차별 당해

    “니하오, 칭총” 한국계 CNN 앵커, 1시간 새 3차례 인종차별 당해

    한국계 CNN 앵커가 1시간 사이 모두 다른 사람에게 3차례나 인종차별을 당했다. CNN애틀랜타 앵커 겸 특파원인 아마라 손 워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에서 허리케인 취재를 마치고 루이암스트롱뉴올리언스국제공항을 통해 복귀던 중 잇따라 인종차별 피해를 겪었다. 워커는 “아시아계 미국인 대다수가 생각보다 더 자주 인종적 고정관념과 조롱, 차별을 경험한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라면서 “공항에서 1시간 사이 3번이나 인종차별주의자와 마주쳤다”고 폭로했다. “니하오, 칭총” 첫 번째 인종차별이날 공항에서 워커에게 다가온 한 중년남성이 마스크를 내리곤 “니하오, 칭총”이라고 말을 건넸다. ‘니하오’는 중국 인사말이며, ‘칭총’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은어다. 그 순간 워커는 자신이 초등학교 운동장 한복판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학교에서 유일한 아시아계 학생이었던 나는 학창 시절 끊임없이 ‘칭총 차이나’ 같은 모욕에 시달렸다. 이런 인종차별적 비방을 아직도 여전히 사용한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모욕한 중년남성 역시 유색인종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고 덧붙였다.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지만 충격과 공포로 몸은 부들부들 떨렸다. 잠시 후, 공항 터미널에서 같은 남성을 다시 마주친 그녀는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았다. 조금 전 그의 행동이 얼마나 부적절했는지 지적했다. ‘당신도 유색인종이면서, 인종에 기대어 나를 판단하는 것이 옳은가’ 따져 물었다. 하지만 중년남성은 사과 없이 자리를 떴다. “영어 할 줄 아느냐” 두 번째 인종차별몇 분 후, 이번에는 공항 게이트에서 또 다른 인종차별주의자와 마주쳤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젊은 남성은 PD와 함께 공항 게이트에 앉아있는 그녀에게 다가와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비꼬았다. 인종차별이었다. 워커가 “왜 내가 영어를 못 할 거로 생각하느냐”고 되묻자, 남성은 “너의 모국어가 무엇이냐”고 받아쳤다. 화가 난 워커가 “스페인어”라고 대꾸하자, 남성은 아시아 언어를 흉내 낸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쏟아냈다. 주변의 제지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계속 워커에게 접근하며 외설적 폭언을 퍼부었다. PD는 결국 공권력에 의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은 그러나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인종차별이 아니다, 알아듣겠느냐” 세 번째 인종차별공항경찰은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는 건 인종차별이 아니”라면서 도리어 워커 일행을 위협했다. PD에게 얼굴을 바짝 갖다 대고는 “인종차별이 아니다. 알아듣겠느냐.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소리쳤다. 3번째 인종차별이었다. 사건 당일 워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를 호소했다. CNN애틀랜타도 다음 날 워커의 인종차별 피해를 비중있게 다뤘다. 3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워커는 “지금 생각해도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관련 내용을 소상히 전달했다. 논란이 일자 라토야 칸트렐 뉴올리언스 시장이 나서서 유감을 표했다. 칸트렐 시장은 “우리 도시를 대신해 사과한다”면서 “우리 뉴올리언스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했다. 공항 역시 “우리는 어떤 종류의 인종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해당 부서가 조사에 돌입했다”며 사과를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 인종차별 급증"일련의 사건에 대해 워커는 2일 CNN에 기고한 글에서 “슬프게도 이런 인종차별은 나만 겪는 게 아니다.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 사람들이 생각보다 더 많은 조롱과 차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왜 외모만 보고 영어를 못 할 거라 단정 짓고, 미국인이 아닐 거라 결론 내는가. 미국에서 나고 자란 내가 미국인이라는 것을 정당화해야 하는 것이 싫다”고 호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이 급증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팬데믹과 함께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1970년대 한국을 떠나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정착한 부모님은 얼마나 더 심한 인종차별에 시달렸을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부모가 들은 가장 호의적인 말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는 숱한 차별에도 미국을 기회의 땅으로 끌어안았다면서, 길에서 “니하오”, “곤니치와”라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을 마주치면 용기를 내어 불쾌함을 표출하라고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자신 역시 피해 사실을 폭로한 이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았다면서, 인종차별은 언제든 또 일어날 수 있지만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로스앤젤레스에서 나고 자란 워커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정치학과 방송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시카고 현지 방송국에서 뉴스 앵커 겸 총괄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7년을 일했다. 2012년 CNN인터내셔널 앵커 겸 특파원으로 이직한 이후 한국 세월호 참사, 홍콩 시위, 프랑스 노트르담대성당 화재 등 굵직한 소식을 전했으며, 방송사 최초로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총격전을 보도했다. 2017년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맨체스터 아레나 콘서트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보도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2019년 8월에는서울특별시 명예시민에 위촉된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취재 현장에서 유대인 남성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미국 ABC뉴욕 세판 김(김세환) 기자도 워커의 피해 소식에 “당신과 함께하겠다”며 위로를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강남3구 유일한 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단지내상가’ 오늘 공개입찰분양

    강남3구 유일한 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단지내상가’ 오늘 공개입찰분양

    강남3구의 유일한 뉴타운인 거여·마천 뉴타운 첫 입주 단지내 상가이자 초역세권 입지와 풍부한 고정수요를 자랑하는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단지 내 상가’가 오늘 공개입찰분양을 진행한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33실 규모이며, 조합원 분 1실을 제외한 32실에 대한 공개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정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며, 입찰 보증금은 1,000만원으로 점포 수에 맞게 입찰보증금을 입금하면 된다. 응찰한 점포에 낙찰되지 않았더라도 입찰순서에 따라 이후 점포에 재응찰 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단지 내 상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도 도보5분 이내에 위치해 접근성 등 역세권 핵심입지의 가치를 선점할 수 있고, 송파대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도 가까워 외부수요 유입에 따른 투자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또, 전면에 대로를 끼고 있는 1층 스트리트형 상가로, 단지 주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며 전면과 후면에 각각 출입구가 있어 대로의 유동인구와 단지 입주민 모두를 수요층으로 흡수할 수 있다. 아울러 상가 인근 8호선 마천역에서 복정역·우남역(지선) 구간을 연결하는 약 5㎞ 도시철도 노선인 위례트렘 호재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e편한세상’의 브랜드파워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브랜드를 갖춘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 수요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흡수를 통해 상권 활성화와 확대 안정권으로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입주한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22년 1월 입주예정인 송파시그니처 롯데캐슬 등 총 3,144세대의 수요를 고정 확보할 수 있는 상가로 눈길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5km 내 마천/거여 뉴타운, 오금공공택지지구, 둔촌주공, 위례신도시, 하남감일지구, 교산 3기신도시 등 약 40만여 명의 배후수요 흡수 또한 예상되고 있어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단지 내 상가’는 다양한 MD 구성으로 외형 뿐 아니라 차별화된 내부시설로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한 테마를 갖춘 상업시설은 개성 있는 외관으로 시인성이 뛰어나고 순환·체류형 동선 및 이색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의 체류시간도 길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 오늘 개청

    충남 내포신도시에 5개 기관이 입주하는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가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 개청식을 연다.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 충남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충청지방통계청 홍성사무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대전청사관리소 충남지소 등 5개 기관이 입주했으며 120여명이 일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인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는 탄소 배출을 절감하기 위한 지열시스템, 태양광 설비 시스템, 우·오수 재활용 시설 등을 갖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모차르트·바흐도 좋지만 현대음악 연주가 내 할 일”

    “모차르트·바흐도 좋지만 현대음악 연주가 내 할 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서는 무대는 자신만의 중심이 뚜렷하게 잡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똑 떨어지는 단발머리에 바지 드레스를 즐겨입는 그의 연주 복장과 대중에게 다소 낯설기도 한 곡들을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다른 무엇보다 ‘이지윤’ 자신을 가운데에 놓고 무대를 꾸민 결과다.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게 음악가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장 편하게 연주할 수 있는 의상으로, 좋은 음악들을 더 많이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새롭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채워 간다.이지윤이 3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갖고 또 한 번 뚜렷한 개성을 선보인다. 당초 올해 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국내 팬들과 네 차례 만날 예정이었는데 5, 8월 공연이 취소되면서 이날이 상주음악가로 갖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무대가 됐다. ●단맛·매운맛·짠맛 다 맛볼 무대 준비 ‘어드벤처&판타지’를 주제로 이지윤은 시마노프스키의 ‘신화’, 비에니아프스키 ‘전설 g단조’, 버르토크 ‘랩소디 1번’ 등 현대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2018년 발매한 음반 수록곡으로 당시 그라모폰 매거진, BBC뮤직 등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정작 그 자신도 “많은 공연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몇 차례 프로그램으로 내밀었다 공연장에서 거절당했는데, 연주자에게 무대를 꾸밀 모든 권한을 주는 상주음악가 무대가 기회로 왔다. 음반에 넣지 못했던 메시앙 ‘주제와 변주’까지 그간 하고 싶었던 곡들을 마음껏 선보이기로 했다. 어렵게 찾아온 관객들에게 단맛, 매운맛, 짠맛 모두 강렬하게 보여 주려고 준비했다. ●獨슈타츠카펠레 최연소·동양인 악장 “수백년 전 연주자들만큼 현대 음악가나 현존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해야 관객들이 관심을 갖는다”면서 “그게 젊은 연주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이 아주 크다”는 명확한 주관도 자주 밝혀 왔다. 관객들에게 낯선 것은 그들이 아닌 연주자들의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지윤은 올해 450주년을 맞은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 신선한 바람으로도 통한다. 동양인, 여성 최초와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안은 종신악장으로서, 평균 40대 이상인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참신함을 불어넣고 있다. 스물여덟 살 악장의 호기심과 도전에 대한 열의는 또 다른 자극이 되어 지난 8월 무대가 재개된 뒤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과 정기 연주, 오페라 등 다양한 활동에도 보탬이 됐다. “음악은 단순히 직업을 넘어서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위치 끄듯이 멈출 수 없다는 이지윤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들을 더 자주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마스크 쓴 관객들 앞에서 펼쳐 놓을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오진택 경기도의원, 광역버스 노선 신설에 따른 화성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기대

    오진택 경기도의원, 광역버스 노선 신설에 따른 화성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기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2)은 지난달 30일 대규모 택지개발로 늘어난 교통수요에 따라 화성시와 강남역·양재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4개 노선이 신설됐다고 알렸다. 오 부위원장에 따르면 신설된 4개 노선은 ▲M4448(동탄2신도시∼강남역) ▲8502(수원대∼병점동∼동탄1신도시∼강남역) ▲G1003(남양읍∼양재역) ▲G8157(향남읍∼봉담읍∼양재역)로, 앞으로 화성시∼서울시 사이의 출·퇴근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양재역행 G버스는 이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배차 간격은 30-40분, 양재역까지는 편도 약 8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남역행 M버스와 8502버스는 2일부터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각각 20∼30분, 40∼50분, 강남역까지는 둘 다 편도 약 6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 부위원장은 “새로운 광역버스 4개 노선 신설로 화성시 주민들에게 광역교통 편의가 제공됨에 따라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건설교통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여 화성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광역교통 서비스의 지속적인 제공 및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음악 알리는 건 젊은 음악가 할 일”…이지윤이 꾸밀 개성의 무대

    “현대음악 알리는 건 젊은 음악가 할 일”…이지윤이 꾸밀 개성의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서는 무대는 자신만의 중심이 뚜렷하게 잡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똑 떨어지는 단발머리에 바지 드레스를 즐겨입는 그의 연주 복장과 대중에게 다소 낯설기도 한 곡들을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다른 무엇보다 ‘이지윤’ 자신을 가운데에 놓고 무대를 꾸민 결과다.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게 음악가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장 편하게 연주할 수 있는 의상으로, 좋은 음악들을 더 많이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새롭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채워 간다. 이지윤이 3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갖고 또 한 번 뚜렷한 개성을 선보인다. 당초 올해 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국내 팬들과 네 차례 만날 예정이었는데 5, 8월 공연이 취소되면서 이날이 상주음악가로 갖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무대가 됐다. ‘어드벤처&판타지’를 주제로 이지윤은 시마노프스키의 ‘신화’, 비에니아프스키 ‘전설 g단조’, 버르토크 ‘랩소디 1번’ 등 현대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2018년 발매한 음반 수록곡으로 당시 그라모폰 매거진, BBC뮤직 등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정작 그 자신도 “많은 공연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몇 차례 프로그램으로 내밀었다 공연장에서 거절당했는데, 연주자에게 무대를 꾸밀 모든 권한을 주는 상주음악가 무대가 기회로 왔다. 음반에 넣지 못했던 메시앙 ‘주제와 변주’까지 그간 하고 싶었던 곡들을 마음껏 선보이기로 했다. 어렵게 찾아온 관객들에게 단맛, 매운맛, 짠맛 모두 강렬하게 보여 주려고 준비했다.“수백년 전 연주자들만큼 현대 음악가나 현존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해야 관객들이 관심을 갖는다”면서 “그게 젊은 연주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이 아주 크다”는 명확한 주관도 자주 밝혀 왔다. 관객들에게 낯선 것은 그들이 아닌 연주자들의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지윤은 올해 450주년을 맞은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 신선한 바람으로도 통한다. 동양인, 여성 최초와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안은 종신악장으로서, 평균 40대 이상인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참신함을 불어넣고 있다. 스물여덟 살 악장의 호기심과 도전에 대한 열의는 또 다른 자극이 되어 지난 8월 무대가 재개된 뒤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과 정기 연주, 오페라 등 다양한 활동에도 보탬이 됐다. “음악은 단순히 직업을 넘어서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위치 끄듯이 멈출 수 없다는 이지윤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들을 더 자주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마스크 쓴 관객들 앞에서 펼쳐 놓을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은혜 “모든 수험생에 안정적 응시 환경 준비…난이도 조절은 없다”

    유은혜 “모든 수험생에 안정적 응시 환경 준비…난이도 조절은 없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용 시험장 100여 곳을 만드는 등 수험생의 안정적 응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사회 및 교육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유형별 응시 환경을 조성해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전국에 격리시험장은 113개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확진자·자가격리자·유증상자 감독관은 방역 복장을 갖춰야 하므로 실질적 준비를 시작했다”며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장기화로 수능 난도 하향 조정 필요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인위적 조정은 현장의 혼란이 클 것”이라며 평년 수준을 유지할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 밀집도 완화나 학급당 인원수 감축 문제와 관련해서는 ‘변화된 상황’에 부합하는 교원수급 정책과 학사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급당 학생 수는 지역 차가 큰데 서울·경기와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생 수를 어떻게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준비 중”이라며 “교사 수급과 관련된 교원정책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산시, 도심 순환 3개 버스노선 신설…“전 지역 역세권화”

    안산시, 도심 순환 3개 버스노선 신설…“전 지역 역세권화”

    경기 안산시가 ‘시 전역의 역세권화’를 목표로 도심을 순환하는 3개 버스 노선을 신설, 이달 말부터 차례로 운행을 시작한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들이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고 “도심 순환버스 도입을 통해 40년 묵은 시내 버스 노선을 시민중심으로 확바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관내 60개 시내버스 노선(운행 버스 630여 대) 외에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해양-Blue(남부권) 등 3개 도심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3개 순환버스 노선 중 서부권 노선버스는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해서 고잔신도시∼초지역∼안산역∼선부광장∼성포광장∼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터미널) 등 시 서쪽 지역을 순환한다. 동부권 노선은 역시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해 버스터미널∼부곡동·일동·본오동∼사동(상록구청)∼고잔고 등 상록구 남·북쪽 지역을 운행한다. 남부권 노선은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해서 호수공원∼고잔신도시∼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정비단지 등을 연결한다. 각 노선에는 10대씩 모두 30대의 버스가 투입돼 노선별로 하루 65회씩 운행한다. 서부권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부터, 나머지 2개 노선은 내달 말 또는 내년 초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3개 순환버스 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시내 전 지역이 10분 이내에 전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시는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치고 관련 조례를 제정, 내년 상반기부터 관내 만 65세 노인 6만9000여명의 모든 시내버스 요금을 면제해 주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연간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시는 추산한다. 윤 시장은 “과거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어르신 복지교통 제공으로 이동권 보장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시민공감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속보]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 30명으로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7천179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서구 중리동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 신도들이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달 27일 80대 여성(동구)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음 날 신도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29일에도 신도 등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모두 30명(신도 23명, 접촉자 5명, 접촉자 가족 2명)으로 늘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모든 시설 마스크 착용, 시민 참여가 관건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권역별 대응 강화와 모든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지속가능한 방역’ 조치를 어제 발표했다.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 효과를 높이려는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방역 대상을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단순화하되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은 고위험시설에서만 의무화됐던 것을 모든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장기공존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가 정밀하게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방역 대상을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단순화해서 영업장들도 방역의 원칙을 헷갈리지 않게 한 것은 방역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과 지역을 분리해 방역에 나서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일일 확진자가 1만~10만명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하루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한국은 효과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방역 1단계이지만, 하루 확진자가 100명이라면 방역 3단계로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이 10%대로 떨어졌다고 해도, 이번 주에는 모임이나 활동범위를 줄일 것을 권고한다. 지난 주말 핼러윈으로 서울 강남 등 유흥가가 북적거리고 마지막 단풍 행락객들이 유명 산마다 넘쳐났다. 또 지난 주말에 정부는 외식과 여행을 권장하는 할인행사를 재개한만큼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앙정부나 지자체, 방역 당국의 노력은 방역의 기본이다. 그 기본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면서 개인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만 방역 단계 강화를 억제할 수 있다.
  •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한국 천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보다 보수적인가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한국 천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보다 보수적인가

    “동성애자들이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비참해져선 안 된다. 나는 동성애 커플 보호 장치로서 시민결합법을 지지한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로마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성애 커플’ 지지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가톨릭의 오랜 가르침과 명백히 모순된다’는 보수 측과 ‘역사적 변화가 시작됐다’는 진보 측 입장이 엇갈린다. 전통을 뒤엎는 가톨릭 최고수장의 발언에 전 세계 천주교계가 뒤숭숭하다.가톨릭 근본교리를 허물 발언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중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새 지도부가 출범했다. 6년 임기를 마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뒤를 이어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새 의장주교로 선출됐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부의장,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서기를 맡아 의장을 보필하며 한국 천주교를 이끌게 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로마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교황을 정점으로 한 교황청의 사목과 행정 지침을 한국 교회에 전달·집행하고 한국 천주교의 사목·신행 방향을 결정짓는, 한국 천주교 최고의 의사 결정기구라 할 수 있다. 주교회의의 결정사항은 그대로 한국 천주교회의 실천과 실행으로 이어지는 게 관행이다. 그런 만큼 한국 천주교계는 새 수장을 맞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이전 김희중 의장 체제와 사뭇 다른 지도부 성향 때문이다. 윤리 전공인 이용훈 주교는 천주교 전통의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적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교회일치에 치중하며 개혁적 행보를 이어 온 전 의장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실제로 주교회의는 새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한국 천주교회의 방향성을 둘러싼 ‘소리 없는 고민’이 읽히는 대목이다.지난달 16일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있었던 신임 의장단 기자회견은 한국 천주교계의 새로운 행보를 확실하게 예시한 자리였다. 회견에서 주된 관심사는 단연 최근 큰 이슈인 ‘낙태죄 폐지’였다. 이 주교를 비롯한 의장단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생명수호와 낙태반대’라는 변함없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반발해 “여성 입장을 이해해 달라”며 집단운동에 나선 천주교 여성 평신도들의 항의에 대해선 “교회 안에서 잘 가르치지 못한 탓으로, 책임을 느낀다”며 “생명수호와 낙태반대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주교회의 차원에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낙태 절대반대’ 말고도 새 지도부는 생태 환경 보호 등 전통과 윤리의 중시와 집행에 집중했다. 그런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이 더욱 주목된다. 보수성 짙은 우리 천주교 새 지도부의 출범 시점에 터져 나온 교황의 메가톤급 개혁 발언이 한국 천주교에 미칠 파장 때문이다. 세계 천주교 수장은 이제 동성애를 인정하자는데 한국 천주교 새 지도부는 낙태죄를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을 태세다. 물론 낙태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앨프리드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는 지난달 정부가 조건부 낙태를 허용하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낙태 합법화 추진에 대한 가톨릭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천주교계가 목숨처럼 지켜 허물 수 없다던 그 천부의 영역에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 동성애 커플을 지지한다는 교황의 폭탄 선언 말이다. 이성 간 결합만 인정하던 전통을 허물고 ‘더불어 살아가자’는 현실의 ‘생명 존중’ 요구에 눈과 귀를 트고 있는 것이다. 교황의 ‘동성애 지지’에 한국 천주교가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교회의 교리만 고집할 게 아니라 세상 속 사람들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천주교 여성 신자들의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낙태죄 전면 폐지’를 향한 종교계 연대 움직임도 일고 있는 판국이다. 1984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비행기에서 내려 한국 땅을 밟자마자 가장 먼저 ‘순교자의 땅’이라며 땅바닥에 입을 맞췄다. 1만명에서 많게는 2만명의 순교자를 냈다는 그 한국천주교의 뿌리는 누가 뭐래도 평신도다. 이제 그 뿌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kimus@seoul.co.kr
  • 주민과 함께 만드는 ‘파리공원’ 양천에 오면 당신도 ‘파리지앵’

    주민과 함께 만드는 ‘파리공원’ 양천에 오면 당신도 ‘파리지앵’

    “바로 이게 현장구청장실입니다.”(김수영 양천구청장) 지난달 26일 서울 양천구 목5동 월촌중학교 앞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초등학생이 김 구청장에게 “파리공원이니까 프랑스문화원이나 대사관에 연락하면 어떨까요”라고 질문했다. 이 학생은 김 구청장이 이곳에서 1987년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파리공원에 대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손을 번쩍 들어 질문한 것이었다. 김 구청장은 다소 엉뚱해 보일 수 있는 질문이었음에도 환하게 웃으며 “파리공원이 파리를 상징하는 정원의 모습처럼 완성도 높은 디자인뿐 아니라 프랑스 문화원과 연계해 파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며 친절하게 답했다. 구는 그간 파리공원의 역사적 및 조경사적 가치를 고려해 조성 당시의 최초 설계자에게 기본 구상 등에 대한 조언을 듣고 보전지역과 개선구간을 정해 정비 방향을 수립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파리를 상징하는 정원의 모습이나 파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 파리공원의 역사성, 상징성,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지난 30년의 시간을 재해석하고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것들을 재배치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파리공원 리모델링 계획 설명과 함께 목동 가온길 한가람고교 주변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공사가 완공된 일부 구간을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정비된 보도와 시설물을 확인하며 마무리됐다. 구에는 목5동 목마공원부터 신정7동 주민센터까지 ‘꽃향기와 새소리의 거리’, ‘바람의 거리’, ‘어울림의 거리’ 등 산책하기 좋은 길과 함께 또 다른 재미가 있는 보행자 전용 도로인 ‘걷고 싶은 거리’가 총 3.3㎞로 조성돼 있다. 그중 노후도가 심한 4개 블록을 먼저 선정해 보도를 교체하고 조명시설을 재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김 구청장은 2014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현장구청장실을 134회 운영하면서 공사현장, 공원, 어르신사랑방, 공동 주택단지, 전통시장 등 주민들이 모일 수 있을 만한 모든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에는 주민과 구정을 함께 나눈다는 특별함이 있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양천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내년 4500명 늘어나는 서울 중학생… ‘교실 내 거리두기’ 비상

    내년 4500명 늘어나는 서울 중학생… ‘교실 내 거리두기’ 비상

    내년 서울의 중학교에서 ‘교실 내 거리두기’에 초비상이 걸렸다. ‘황금돼지해’라 불린 2007년을 전후해 출산율이 반짝 증가한 2006~2008년에 태어난 학생들이 중학교 1~3학년이 되지만 교사 정원은 대폭 줄어드는 탓이다. 1일 서울시교육청의 ‘2019~2023학년도 중학교 학생배치계획’(2019년 4월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서울의 중학생 수가 4530명(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917명 줄어든 서울의 중학생 수는 ‘황금돼지띠’(2007년생)가 입학한 올해 332명 감소(이상 매년 4월 기준)하는 데 그친 데 이어 내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선다. 고등학생 수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만 2373명 감소했으나 내년에는 7000~8000명가량으로 감소 폭이 줄어든다. 문제는 중·고교 교과교사 정원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에 내년도 중등 교과교사 정원을 570명 감축하겠다고 통보했는데, 이는 지난해 감소 폭(297명)의 두 배다. 중학교 학급 수를 늘려야 하는 서울시교육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교사 수가 줄어드는데 학급 수를 줄이지 않으면 교사의 수업시수가 폭증한다”고 말했다. 내년 학생수가 2000명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교육부는 내년도 서울의 초등 일반교사 정원을 지난 3년간 평균 감축 인원의 250%인 558명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충격적인 대규모 정원 감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배치 기준을 현재의 ‘학급당 26명’보다 늘릴 수는 없어 추가 정원 배정을 위해 교육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맞물려 수도권을 비롯한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내년 과밀학급 문제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과밀학급 현상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신도시 지역은 학교 신설을 위해 교부금을 지원하고, 신설이 어렵다면 증축도 고려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 내 학교 용지 현황과 용적률, 학군 및 학교 선호도 격차 등 상황별로 분석해야 한다”면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델을 만들고 확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한 정부의 ‘교원 감축’ 기조가 학급당 학생수 감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를 법제화할 것을 교육부와 국회에 정식 제안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코로나로 경기도→서울 유동인구↓, 경기도 내 유동인구↑

    코로나로 경기도→서울 유동인구↓, 경기도 내 유동인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향하는 유동인구는 줄고 경기도내근교로 오가는 유동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KT 휴대전화 가입자의 기지국 간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2~8월 유동인구 변화추이를 이같이 분석해 그 결과를 1일 정책 브리프로 발표했다. 분석한 자료를 보면 경기도→서울시 유동인구는 지난 2월보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한 8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월 말 1차 유행 당시 감소폭(주중 -16.7%, 주말 -14.2%)보다 8월 2차 유행 때 더 급격한 수준(주중 -28.6%, 주말 -20.9%)으로 서울로의 이동이 줄어든 것이다. 대부분의 도내 시군에서 서울로 향한 유동인구의 감소 폭이 주중보다 주말에 컸으나 이천, 안성, 여주는 주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1차 유행 당시 도내 시군의 유동인구를 보면 성남(-1.6%), 과천(-0.6%)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군에서 유동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양주(3.9%), 포천(4.2%), 여주(3.1%), 연천(8.1%), 가평(3.0%), 양평(6.9%)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원거리 이동을 자제하면서 인구가 적고 근거리 지역인 수도권 근교 여행지를 찾는 유동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추정했다. 2차 유행 상황에서도 광주(2.6%), 양주(4.4%), 포천(3.8%), 연천(6.1%), 가평(9.5%), 양평(2.6%) 등은 유동인구가 증가했다. 행정동별로 보면 수원역 중심상권(매산동), 분당신도시 주요 상권(성남 야탑1동·서현1동·정자1동), 안양1번가(안양1동)는 유동인구가 많이 감소해 상권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판교테크노밸리(성남 삼평동·시흥동)의 경우 정보통신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주중 유동인구 감소로 이어졌다. 김영롱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이용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수도권 도시민의 일상생활 변화를 분석한 데 의의가 있다”며 “시기별, 지역별 편차를 보인 이번 분석 결과는 향후 감염병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도시권 계획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의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근거리 생활권 내에서 필수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유동인구뿐 아니라 신용카드, 택시 이용 관련 빅데이터에 기반한 서울·경기·인천 간 생활권 분석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교황은 ‘동성애 커플 지지’… 보수 성향 한국천주교 대응은

    교황은 ‘동성애 커플 지지’… 보수 성향 한국천주교 대응은

    “동성애자들이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비참해져선 안 된다. 나는 동성애 커플 보호 장치로서 시민결합법을 지지한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로마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성애 커플’ 지지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가톨릭의 오랜 가르침과 명백히 모순된다’는 보수 측과 ‘역사적 변화가 시작됐다’는 진보 측 입장이 엇갈린다. 전통을 뒤엎는 가톨릭 최고수장의 발언에 전 세계 천주교계가 뒤숭숭하다. 보수 성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출범첫 회견서 ‘생명수호와 낙태반대’ 강조 가톨릭 근본교리를 허물 발언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중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새 지도부가 출범했다. 6년 임기를 마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뒤를 이어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새 의장주교로 선출됐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부의장,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서기를 맡아 의장을 보필하며 한국 천주교를 이끌게 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로마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교황을 정점으로 한 교황청의 사목과 행정 지침을 한국 교회에 전달·집행하고 한국 천주교의 사목·신행 방향을 결정짓는, 한국 천주교 최고의 의사 결정기구라 할 수 있다. 주교회의의 결정사항은 그대로 한국 천주교회의 실천과 실행으로 이어지는 게 관행이다. 그런 만큼 한국 천주교계는 새 수장을 맞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이전 김희중 의장 체제와 사뭇 다른 지도부 성향 때문이다. 윤리 전공인 이용훈 주교는 천주교 전통의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적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교회일치에 치중하며 개혁적 행보를 이어 온 전 의장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실제로 주교회의는 새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한국 천주교회의 방향성을 둘러싼 ‘소리 없는 고민’이 읽히는 대목이다. 지난달 16일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있었던 신임 의장단 기자회견은 한국 천주교계의 새로운 행보를 확실하게 예시한 자리였다. 회견에서 주된 관심사는 단연 최근 큰 이슈인 ‘낙태죄 폐지’였다. 이 주교를 비롯한 의장단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생명수호와 낙태반대’라는 변함없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반발해 “여성 입장을 이해해 달라”며 집단운동에 나선 천주교 여성 평신도들의 항의에 대해선 “교회 안에서 잘 가르치지 못한 탓으로, 책임을 느낀다”며 “생명수호와 낙태반대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주교회의 차원에서 준비하겠다”고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 커플 지지”변화·균열 앞에 한국천주교 대응 주목 ‘낙태 절대반대’ 말고도 새 지도부는 생태 환경 보호 등 전통과 윤리의 중시와 집행에 집중했다. 그런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이 더욱 주목된다. 보수성 짙은 우리 천주교 새 지도부의 출범 시점에 터져 나온 교황의 메가톤급 개혁 발언이 한국 천주교에 미칠 파장 때문이다. 세계 천주교 수장은 이제 동성애를 인정하자는데 한국 천주교 새 지도부는 낙태죄를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을 태세다. 물론 낙태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앨프리드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는 지난달 정부가 조건부 낙태를 허용하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낙태 합법화 추진에 대한 가톨릭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천주교계가 목숨처럼 지켜 허물 수 없다던 그 천부의 영역에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 동성애 커플을 지지한다는 교황의 폭탄 선언 말이다. 이성 간 결합만 인정하던 전통을 허물고 ‘더불어 살아가자’는 현실의 ‘생명 존중’ 요구에 눈과 귀를 트고 있는 것이다. 교황의 ‘동성애 지지’에 한국 천주교가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교회의 교리만 고집할 게 아니라 세상 속 사람들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천주교 여성 신자들의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낙태죄 전면 폐지’를 향한 종교계 연대 움직임도 일고 있는 판국이다. 1984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비행기에서 내려 한국 땅을 밟자마자 가장 먼저 ‘순교자의 땅’이라며 땅바닥에 입을 맞췄다. 1만명에서 많게는 2만명의 순교자를 냈다는 그 한국천주교의 뿌리는 누가 뭐래도 평신도다. 이제 그 뿌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경들고 유세장 나온 수녀들, 트럼프도 “자매님” 관심...가톨릭 표심 어디로?

    성경들고 유세장 나온 수녀들, 트럼프도 “자매님” 관심...가톨릭 표심 어디로?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핵심 경합 주에서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만 4곳을 돌며 유세를 펼쳤고,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주 2곳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필승 의지를 다졌다. 3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 위스콘신, 미네소타 3곳을, 바이든 후보가 아이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3곳을 찾아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세장을 찾은 지지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특히 30일 미시간주 트럼프 대통령 유세 현장에는 수녀 5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AP통신은 이날 미시간주 워터포드타운십 오클랜드카운티국제공항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유세 현장에 미시간주 하틀랜드타운십 성모성심회 도미니카수녀 5명이 참석해 박수갈채를 쏟아냈다고 전했다.나이가 지긋한 수녀 5명은 수녀복을 입고 유세장에 등장했다.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 수천 명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수녀들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코로나19 투병에 관해 설명하다 직접 수녀들을 지목해 연설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매님들, (그때 나는) 정말 기분이 별로였다. 하지만 ‘리제네론’을 맞고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 일어나 보니 마치 신이 내 어깨를 어루만진 것 같았다”고 말해 수녀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트럼프 유세장에 수녀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4일 오하이오주 서클빌 유세 때는 단체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마스크를 맞춰 쓴 수녀 3명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바로 뒤에서 성경책을 들어 보이며 환호하는 수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 유권자 사이에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한 유권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 사이의 성 추문을 언급하며 “임신한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 것에 대해 수녀님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선거캠프가 가톨릭 유권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전략적으로 배치한 가짜 수녀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종교만 놓고 보면 미국인 46%는 개신교 신자, 22%는 가톨릭 신도다. 장로교 신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미국 양대 종교인 개신교와 가톨릭의 막강한 정치력에 힘입어 당선됐다. 트럼프 지지자 상당수는 개신교 백인 복음주의자다.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한 것은 개신교 지지자를 의식한 다분히 의도적 제스쳐였다.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 52%도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조금 다르다. 상대 후보인 바이든 후보가 독실한 가톨릭 신도라는 점이 큰 변수다. 교통사고로 첫 아내와 딸을 잃고 아들마저 암으로 먼저 보낸 바이든 후보가 신앙에 의지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이 때문일까. 얼마 전 여론조사에서는 가톨릭 유권자의 표심이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EWTN-리얼클리어가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12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유권자의 바이든 지지율은 53%, 트럼프는 41%로 조사됐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처럼 가톨릭 인구가 많은 주요 격전지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가톨릭 유권자 잡기에 몰두 중이다. 낙태 등 민감 사안에서 보수적 입장을 고수하며 기존 기독교 복음주의자 지지자는 물론 가톨릭 유권자까지 끌어안았다. 낙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지하는 바이든 후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태아 생명권을 주장하고 있다. 30일 위스콘신 유세에서는 “당신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지지자 말에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있지 않으냐”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전 세계 가톨릭 신도 13억 명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애와 연대’를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의 메시지를 내놓은 만큼, 가톨릭 표심이 어느 쪽을 향할지 막판까지 대혼전이 예상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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