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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기후변화가 알레르기 환자 더 힘들게 만든다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기후변화가 알레르기 환자 더 힘들게 만든다

    2021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됐다.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전 세계는 ‘빼앗긴 들’이 돼 ‘봄’이라는 계절을 만끽할 여유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도 계절이라는 거대한 자연법칙은 막을 수 없는 법이다. 모두가 기다리고 반기는 봄을 가장 먼저 그리고 고통스럽게 느끼는 이들이 있다. 다름 아닌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그런데 알레르기 환자들을 더욱 우울하게 만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공과대(TUM) 생명과학부, 고등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빨라졌고 더 오래간다는 연구 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알러지학’ 2월 26일자에 발표했다.기관지 점막이나 코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콧물이 주르륵 흘러나온다든지 잇따른 재채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동물의 털, 진드기, 계절이 변화하면서 갑자기 찬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올라가는 것 등 다양하다. 그중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특히 많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 발생하거나 악화된다는 특성이 있다.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목련 같은 충매화는 공기 중에 잘 날리지 않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데 버드나무, 사시나무, 오리나무, 플라타너스 등의 풍매화에는 바람에 씨가 멀리까지 잘 날아가도록 털이 붙어 있다. 흔히 이 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씨와 함께 나오는 우리 눈엔 잘 보이지 않는 꽃가루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연구팀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가 언제부터 날리기 시작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일 뮌헨과 밤베르크 등 바이에른주 지역 6곳을 지정해 1987년부터 2017년까지 30년 동안 꽃가루와 관련한 자료를 분석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봄철 꽃가루 영향을 받는 기간이 지난 30년 동안 20일가량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독일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꽃가루 영향을 받는 시기는 이보다 훨씬 빠르고 길어졌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풍매화 중 개암나무나 오리나무는 꽃가루를 날리는 시기가 매년 최대 2일씩 빨라지면서 30년 전보다 두 달가량 앞당겨졌다. 꽃가루가 영향을 주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등도 30년 전보다 보름가량 빨라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한다. 이산화탄소 증가로 지구가 더워지고 그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도 길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또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면 알레르기 환자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꽃가루도 더 많이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네트 멘젤 뮌헨공과대 교수(생태기후학)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가 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보여 준다”며 “시민과학자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을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꽃가루와 지구온난화에 관한 연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고통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언제까지 마스크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언젠가 다가올 코로나19 종식은 기쁜 일이지만 또 다른 문제가 인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기후변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코로나19도 그렇고 알레르기 환자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꽃가루 문제도 모두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기후변화가 원인이다. ‘기후변화 만능설’이라 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인간이 뿌린 불행의 씨앗이니 인간이 다시 거둬들여야 한다.
  • [인사]

    ■외교부 ◇총영사△주이스탄불총영사 우성규 ◇과장△동북아1과장 김동준△인권사회과장 이동준△동아시아경제외교과장 염보영 ■행정안전부 ◇국장급 승진△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 김성기 ◇실장급 전보△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필영 ◇국장급 전보△공공서비스정책관 문금주△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장 박일웅△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한순기△혁신도시발전추진단 지원국장 이보환△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윤병일△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신용식△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 조영진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국 파견 송인달△농촌재생에너지팀장 송재원 ◇과장급 전보△한국농수산대학 기획조정과장 서정호△친환경농업과장 강혜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최호종△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권혁일 ■경찰청 ◇치안감 전보△경상남도경찰청장 이문수 ◇치안감 승진△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윤소식 ■관세청 ◇국장급 전보△관세청 통관지원국장 김용식△관세청 심사정책국장 이석문△관세청 조사감시국장 고석진△부산세관장 김재일△대구세관장 서재용△광주세관장 성태곤△관세청 주시경 ■통계청 ◇3급 승진△운영지원과장 송영선△행정통계과장 김진△경제통계기획과장 양동희 ◇4급 승진△통계기준과 박현정△행정통계과 박유권△산업동향과 송요성△청장실 김락현 ■중앙그룹 ◇중앙일보△중국연구소장 유상철△시민사회환경연구소 사무국장 노유진 ◇JTBC△보도국 탐사기획팀장 강인식△모바일제작팀장 김백기△모바일운영팀장 박소연△콘텐트전략실 드라마운영팀장 배은정
  • 5만 7544가구… 3월 분양 ‘봄봄봄’

    5만 7544가구… 3월 분양 ‘봄봄봄’

    공급 부족, 전세난 등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봄을 맞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특히 이사철 등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연중 최다 물량이 쏟아진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에는 전국에서 5만 7544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만 4166가구, 지방은 3만 3378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1만 9893가구), 인천(3000가구), 서울(127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설 연휴가 들어 있는 2월이 겨울철 비수기이다 보니 예정됐던 분양 물량들이 3월로 밀리며 올해 월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올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는 최대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는 등 수분양자의 실거주 의무가 강화됐기 때문에 아파트 청약 수요자들은 미리 계획을 짜놓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지난달부터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특별공급 소득 기준이 완화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민영주택의 특별공급 소득 요건은 월평균 소득의 140%(맞벌이는 160%)까지 문턱이 낮아졌다. 올해 서울에서 처음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광진구 자양동 658-14에 자리한 ‘자양 하늘채 베르’다. 기존 자양아파트를 가로주택정비로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9층, 165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51가구다. 도로 바로 옆의 소규모 단지로 분양가가 3.3㎡(1평)당 258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3517만원)나 자양동 시세(3465만원)의 70% 수준이면서 강남과도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강동구 고덕강일1지구 1블록(고덕동 136)에 들어서는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오는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780가구 규모다. 지난달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며 서울에서 ‘전·월세 금지법’을 피한 마지막 분양 단지가 됐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했음에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약 2430만원으로 인근에 지난해 12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만원가량 비싸다. 하지만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5억원가량의 차익을 볼 수 있어 업계에서는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서울에서 ‘로또 청약’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의 분양 일정은 4월로 미뤄졌다. 경기도에서는 주변 인프라 활용,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강점을 지닌 1000~3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서며 청약 열기를 높인다. 수원 정자동 530-6 일대를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동, 2607가구를 선보인다. GS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 연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1602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양평 최대 규모의 아파트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금지 지역 확대 조치에서 제외된 곳에 위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 들어선 ‘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0개동, 105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반경 2㎞ 거리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단지에서 6.2㎞ 거리에는 스타필드 안성도 자리해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DL이앤씨, 2년내 디벨로퍼 비중 30% 목표

    [부동산 플러스] DL이앤씨, 2년내 디벨로퍼 비중 30% 목표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모델에 집중하고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순 시공 형태의 도급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털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난다. DL이앤씨는 이를 위해 DL이앤씨 주택사업의 경우 지난해 15% 수준에 그쳤던 디벨로퍼 사업 수주 비중을 2023년까지 3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4 부동산 대책과 3기 신도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특화된 디벨로퍼 성장 전략으로 차원이 다른 수익성을 실현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지방 의대와 로스쿨, 지역인재 의무선발 해야

    지방 의대와 로스쿨, 지역인재 의무선발 해야

    지방대 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앞으로 의무적으로 지역인재를 선발해야 한다. 지역인재 요건에는 고등학교뿐 아니라 졸업한 중학교 소재지 기준도 추가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합동으로 수립한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1∼2025)’을 28일 발표하고, 지역인재 유출 대처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지역인재 유출에 대응해 ‘지방대학육성법’을 개정하고 지방대 의·약·간호계열과 전문대학원의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고 지역인재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법에는 각 대학이 대학 소재 권역 고교 졸업자만 지역인재로 보고 이들을 30% 이상(강원·제주는 15%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앞으로는 권고 대신 지역인재 선발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화하도록 명시한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은 내년까지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학교부터 비수도권에서 나오고 대학 소재 권역 고교를 졸업하고 재학 기간에는 학교가 소재하는 지역에 거주해야 지역인재로 인정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의무화 비율은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령으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장학금 체제를 개선해 지방대 자체 장학제도 구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혁신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특화형 공유대학 모델을 창출하고,올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을 도입해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이 힘을 합쳐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 사격한다. 대학재정지원사업도 수도권에 쏠린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사업비를 배분할 때 지역 균형 요소도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대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재정지원 선정대학을 대상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지원할 때 유지충원율을 적용한다. 대학별 정원을 과도하게 확대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재정지원 미선정대학에 대해서는 회생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한 뒤 경영 개선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줄 방침이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의 경우 재정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단계별 시정 조처를 내린 후 이에 따르지 않으면 폐교 절차를 밟도록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일본 변호사 램지어 ‘위안부’ 논문 안믿어…같은 하버드 교수도

    일본 변호사 램지어 ‘위안부’ 논문 안믿어…같은 하버드 교수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도쓰카 에쓰로 변호사도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글이 학술 논문의 기본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쓰카 변호사는 28일 연합뉴스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자기가 말하고 싶은 내용에 부합한 것만 인용했다”며 “연구의 객관성이나 여러 가지 요건을 주의 깊게 살피는 태도가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램지어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을 계약이라는 틀로 분석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들 다수가) 속아서 간 것”이라며 “계약이니까 괜찮다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쓰카 변호사는 1932년에 일본인 여성 15명을 일본 나가사키항에서 배에 태워 중국 상하이로 보낸 후 ‘해군 지정 위안소’에서 당시 일본 해군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강요한 사건을 예로 들었다. 이 사건으로 일본인 10명이 기소됐고 1936년 11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도쓰카 변호사는 앞서 이 사건의 1심 판결문을 분석한 논문에서 피해자들이 “일본군 위안부가 된다는 것을 모르고 속아서 나가사키에서 유괴돼” 중국으로 이송된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도쓰카 변호사는 일본 열도 내에서 이런 식으로 여성을 속여서 동원하는 것은 경찰이 문제를 삼았고 일본 내에서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한반도에 가서 총독부나 경찰과의 협력하에서 단속되지 않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동원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으면 나가사키 판결에 쓰여 있는 대로다. 대부분의 사람이 속았다”고 강조했다.같은 하버드대 로스쿨에 근무하는 한국인 여성인 석지영 교수도 지난 26일 미국 현지 잡지 ‘뉴요커’에 기고한 글을 통해 램지어의 논문을 반박했다. 석 교수는 하버드대 로스쿨에 임용된 최초의 한국인 여성으로 램지어와는 일본 칼에 대한 안내를 받을 정도로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뉴요커지의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석 교수는 ‘위안부의 진실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램지어 교수가 “한국인 위안부가 작성한 계약서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매춘업자와 예비 매춘부 간 계약행위로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학계에선 그가 계약 문제를 언급해놓고서도 정작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작성한 계약서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대신 램지어 교수는 앞서 자신이 전쟁 전 일본에서의 매춘 고용계약에 관해 1991년 쓴 논문에 기초했다고 석 교수에게 추가로 설명했다. 램지어 교수는 석 교수에게 “한국인 여성의 계약서를 확보하면 좋을 것 같았는데, 찾을 수 없었다”고 시인한 뒤 “당신도 못 찾을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램지어 교수는 또 10살짜리 일본 소녀 위안부의 사례도 잘못 인용했다고 밝혔는데, 오사키란 이름의 이 소녀는 당시 위안부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램지어 교수는 ‘반일 종족주의’ 공동저자 4명을 포함한 한국인 15명이 이번 논란을 램지어 교수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한 성명서도 석 교수에게 보내줬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슈&이슈] 7년 만에 되찾은 요진 학교용지…업무빌딩은 언제?

    [이슈&이슈] 7년 만에 되찾은 요진 학교용지…업무빌딩은 언제?

    최근 경기 고양시와 한 건설업체 간의 다툼에서 2건의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먼저 고양시가 요진산업으로 부터 적어도 한국프레스센터의 1.1배 연면적(6만5000㎡)규모인 약 1000억원대 업무빌딩을 기부채납 받아야 한다는 법원 1심 판결이 나온 것이고, 또 하나는 7년 전 눈뜨고 빼앗긴 일산 백석역 인근 학교부지를 요진산업 설립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휘경학원으로 부터 되찾아왔다는 것이다. 언뜻 고양시가 큰 성과를 거둔 것 처럼 보이는 이 2건은 사실 본전을 밑돈다. 2건의 기부채납은 1998년 12월 일산신도시 조성 당시 주상복합아파트는 건축할 수 없어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출판단지 터(일산동구 백석동 1237 일대 11만 1013㎡)를 요진개발이 한국토지공사로부터 643억원(3.3㎡당 약 191만원)에 매입하면서 비롯됐다. 요진은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토지 용도변경을 수차례 추진했지만 ‘특혜’라는 여론에 밀려 10년 가까이 빈터로 방치하던 중 약 1200억원 상당의 업무빌딩과 학교용지, 개발에 따른 초과 이득금의 절반을 고양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수 있었다. 고양시 허가에 따라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2016년 여름 공사가 마무리 돼 입주가 시작됐지만, 요진측은 이날 현재 까지도 기부채납하기로 한 3건 중 업무빌딩과 초과이득금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양시는 2016년 5월 요진을 상대로 ‘기부채납 의무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해 2017년 12월 ‘원고 일부승소’ 했으나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은 ‘본 소송(확인의 소)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후 고양시는 요진개발을 상대로 연면적 8만5083㎡ 규모의 업무빌딩을 기부채납하라며 ‘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지난 19일 연면적 6만5465㎡만 기부채납하면 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요진 측이 주장한 기부채납 규모(1만614㎡)도 일축했다. 고양시는 이날의 소송 결과를 ‘고양시, 요진 기부채납 관련 1심 판결 사실상 80% 승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로 만들어 배포하면서 마치 고양시가 승소한 것 처럼 연출했다는 비난을 샀다. 이를두고 고철용 비리행정척결본부장은 “이번 이행의 소 1심에 인지액으로 5억원이 넘는 혈세를 지출하고도 3년 여 전 ‘기부채납 의무존재 확인 소송’ 1심 판결 때 보다도 1만㎡나 적은 결과를 얻은 것은 시간적·금전적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개탄했다. 고양시는 지난 18일 휘경학원으로 소유권을 빼앗겼던 백석동 요진Y시티 내 학교부지 1만2092㎡의 소유권을 7년 만에 되찾아 왔으나 빼앗기지 않아도 될 토지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밖에 고양시는 요진Y시티 초과이득금에 대해서는 아직 회계 검증 조차 하지 않고 있다. 요진은 초과이득금에 대해 “공사 비용이라든지 분양관련 비용 등을 다 제했을 때 수익률이 1.74%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내놓을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신규 확진 415명...거리두기 연장·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종합)

    신규 확진 415명...거리두기 연장·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신규 확진 415명...지역발생 405명·해외유입 1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8만932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406명)보다 9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82명)보다 23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0명, 경기 16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이다. 비수도권은 전북 20명, 광주 12명, 부산 9명, 충북 8명, 대구·경북 각 6명, 강원 5명, 충남·전남 각 4명, 울산 3명, 대전 2명, 세종·경남·제주 각 1명이다.주요 신규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화성시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 총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양주시 남면 산업단지 관련 확진자도 현재까지 22명이 나왔다. 또한 경기 여주시 제조업체 사례에서 18명, 충남 아산시 건설업체에서 종사자 9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보은군 주물공장에서도 종사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250명),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189명), 부천시 영생교 및 보습학원(178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192명) 등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 10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14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24명)보다 14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강원·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5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총 142명이 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149건으로, 직전일 3만8852건보다 170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2%(3만7149명 중 415명)로, 직전일 1.04%(3만8852명 중 406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2만7215명 중 8만9321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수를 8만8922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인한 통계 정정에 따라 경북의 지역발생 확진자 16명을 제외한 8만8906명으로 정정했다. AZ 백신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 한편,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날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 1차 우선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5000명이다.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의료폐기물 처리 및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쯤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이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이뤄진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대상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했다. 1호 접종자를 비롯해 코로나19 중환자실 근무에 근무하는 간호사 2명,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사 1명과 환담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 접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AZ 백신 접종 이틀째...화이자 백신, 의료진에 첫 접종 예정

    AZ 백신 접종 이틀째...화이자 백신, 의료진에 첫 접종 예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틀째인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이어 화이자 백신도 접종에 본격 투입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날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은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게 투여된다. 화이자 백신을 1차로 맞는 의료진은 감염병전담병원·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곳과 생활치료센터 35곳 소속 5만5000명 정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 30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가 199명이고,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가 101명이다. 이들이 맞는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된 초도물량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의 일부다. 해당 백신은 전날 오전 11시 58분쯤 대한항공 A330-300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온도조절 컨테이너에 실려 온 화이자 백신은 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개별 용기 단위로 소분된 뒤 수송차량 5대에 나뉘어 전국 예방접종센터 5곳으로 배송됐다.화이자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유통·보관과정에서 영하 75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사용 전 해동·희석 등의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 제품이다. 이에 백신 접종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접종센터에서 먼저 시작된 후 각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오는 3월 8일부터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기관 82곳으로 화이자 백신을 배송해 기관별 계획에 따라 자체 접종을 하게 할 계획이다. 중앙센터에서는 오는 3월 8∼16일, 권역센터에서는 10∼16일 백신을 각 의료기관으로 배송한다. 백신을 받은 의료기관은 오는 3월 20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각 의료기관의 의료진 가운데 접종센터로 가서 접종을 받을 사람과 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사람의 명단은 전날 확정됐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5000명 전체에 대한 1차 접종을 다음 달 20일까지 마치고, 2차 접종은 3주 뒤인 3월 20일부터 시작해 4월 10일 완료할 예정이다.한편,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는 이틀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실제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28만9480명이다. 접종 동의율은 93.7%로 높은 편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젊었던 내 공무원 추억이”…옛 청사 향나무 훼손에 충남도 허탈

    “젊었던 내 공무원 추억이”…옛 청사 향나무 훼손에 충남도 허탈

    “역사·문화적 의미까지 싹뚝 자른 무식한 짓입니다. 옛 충남도 청사지만 대전시 역사와 함께한 향나무이기도 하고요” 충남도 한 공무원은 최근 대전시가 옛 충남도청 울타리 향나무를 훼손했다는 소식에 “도가 대전에 있을 때 한번 불 탄 적이 있는데 청사를 떠난 뒤 또 훼손됐다니 가슴이 더 아프다”면서 “젊었을 적 공무원시절 추억의 한자락이 잘려나간 기분”이라고 말했다.2012년 말 정든 대전 청사를 떠나 1시간 30분 거리의 충남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로 이전한지 9년 만에 들려온 향나무 훼손 소식에 충남도 공무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유주인 도의 의견과 행정 절차 등을 무시한 대전시의 행위에 분통도 터뜨렸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 청사를 둘러싸고 있는 향나무 울타리 가운데 남쪽 103m에 심어진 128 그루를 베어내고 44 그루를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등 172 그루를 훼손했다.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을 만드는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였다. 대전 시민들도 울타리 바깥에 높이 친 공사 판넬이 가려 모르고 있다 최근에야 소식을 알 수 있었다. 이 향나무들은 1932년 충남 공주에 있던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청사 울타리로 심어진 것으로 수령이 90년 안팎에 이른다. 공주 청사에서 옮겨온 나무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 충남에서 광역시로 분리돼 6대 도시로 급성장한 대전시의 역사를 줄곧 지켜본 명물 향나무들이어서 대전 시민의 사랑도 무척 깊다.특히 대전 청사에서 공무원 생활을 오래 한 중장년 충남도 공무원의 애정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2006년 11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대가 화염병과 횃불을 던져 정문 좌우(청사 동쪽) 향나무 140여 그루가 불에 탔을 때의 노력이 이를 반영한다. 정년이 얼마 안 남은 도 공무원은 “도지사가 너무 가슴 아파해 죽은 나무를 살릴 수는 없고, 비슷한 향나무를 구하느라 직원들이 전국을 샅샅이 뒤졌다”면서 “수령이 비슷하면서 위도차가 적어 옮겨도 살릴 수 있는 향나무를 전북에서 겨우 찾아 이식했다”고 회고했다. 나중에 농민단체의 사과와 합의로 끝났지만 도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9770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도는 내포 청사로 갈 때 향나무들도 가져가려다 “옛 청사와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이 난다”는 생각에 포기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고, 대전시가 근대문화유산 제18호인 청사 뿐 아니라 향나무도 잘 관리하길 바랐다.하지만 이번 일로 충남도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청사를 무상 임대 사용 중인 대전시는 충남도·문화체육관광부와 제대로 협의도 하지 않은 채 훼손을 강행했다. 2년 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시민단체 출신 담당 과장은 “행정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지난 23일 사과하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지만 부장판사 출신인 장동혁 국민의 힘 대전시당위원장이 허 시장과 담당 과장·국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사태 진정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옛 충남도 청사와 부지는 문체부가 올해 안으로 도에 잔금 71억원을 지불하면 국유재산이 된다. 아직은 충남도가 소유주이다. 김인우 도 재산관리팀장은 “임차인이 주인 허락도 없이 시설에 손을 댄 것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높이 3m짜리 향나무 한 그루가 50만원 안팎이던데 옛 도청 향나무는 매년 전지하고 가꿔서 자연상태에서 얼마나 컸을지, 값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며 “다음 주인인 문체부도 원상복구를 요구해 납득할 만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등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전·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중등학습, 실력 차이는 ‘선생님’이 만들어”… 중등인강 엠베스트 주목

    “중등학습, 실력 차이는 ‘선생님’이 만들어”… 중등인강 엠베스트 주목

    학원이나 과외, 온라인 학습 등을 하는 건 결국 좋은 선생님에게, 좋은 가르침을 받기 위함이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강사에게, 어떤 방식으로 배우느냐가 학습 효율과 흥미, 결과까지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등학습의 실력 차이는 ‘선생님’이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성적향상을 꿈꾸는 중학생 사이에서 중학인강 엠베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엠베스트는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인강 1위* 브랜드로, 과목별 강사진을 보유한 온라인 학습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 중등유료인강 공시매출 기준) 중등인강 엠베스트는 83만 수강생이 선택한 중등과학 1위 장풍 강사를 필두로 국어 유현진 강사, 영어 박영아 강사, 수학 민정범 강사, 사회/역사 곽주현 강사 등 스타강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스타강사의 강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수준별/영역별 강좌 수강이 가능해 하위권부터 상위권 학생까지 자신의 실력에 맞춰 학습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성향과 실력에 따라 선호하는 선생님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엠베스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이나 수준은 물론, 성향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실력파 강사를 과목별로 여러 명 배치해 과외처럼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중학생인강 엠베스트 수강생들은 “일타 강사님들의 강의가 오프라인 못지 않게 생생하다”, “쉽고 재미있는 강의 덕에 성적이 올라 약점 과목이었던 국어/역사 만점을 받았다”, “뛰어난 가르침과 질 높은 강의로 원하는 성적까지 선생님들 덕분에 진로에 대한 확신도 가질 수 있었다” 등의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엠베스트는 강의 수준을 더욱 높이고, 강사 라인업을 보다 탄탄히 구축하기 위해 신규강사 영입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작년에는 EBS 수학 1위 이지연 강사부터 국어 정수영/안유진 강사, 영어 루나양 강사까지 다수의 선생님을 섭외하기도 했다. 현재 엠베스트에서는 전 과목 스타강사들의 강의를 수강해볼 수 있도록 ‘중등인강 무료체험’을 제공 중이다. 전 학년 전 과목 강의는 물론이고, 학습 프로그램이나 1:1 맞춤 관리도 유료회원과 동일하게 이용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엠베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욕 중 스마트폰 충전” 러시아 10대 여학생 또 감전사 [이슈픽]

    “목욕 중 스마트폰 충전” 러시아 10대 여학생 또 감전사 [이슈픽]

    욕실서 전기 콘센트에 연결된스마트폰 충전기 케이블 발견“결함·위조 스마트폰 충전기 사용시 감전위험 더 높아” 경고러시아 정부 “목욕 중 전자제품 사용 말라”러시아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목욕을 하던 10대 여학생이 전기에 감전돼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목욕 중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사용하다 감전사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전문가들은 물기가 많은 욕실에서의 스마트폰 충전 사용에 주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 물에 빠뜨린 듯” 26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이르쿠츠크주 브라츠크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학생(12)이 욕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이 여학생의 할머니가 손녀를 발견해 구조 당국에 신고했지만, 여학생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욕실 내에서는 여학생이 사용한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욕실 내 전기 콘센트에는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이 연결돼 있었다. 수사당국은 숨진 여학생이 욕실에서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 매체인 콤소몰스카야는 목욕하던 여학생이 충전 케이블에 연결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스마트폰이 물에 빠지며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20대 여성도·10대 소녀도 목욕 중 스마트폰 충전해 쓰다 잇단 감전사 러시아에서는 욕실 내 감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르한겔스크주에서 목욕 중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사용하던 20대 여성 올레샤 세메노바(24)이 전기충격으로 숨졌고, 2018년 12월에는 브라츠크에서 15살 여학생이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세메노바는 휴대전화를 욕조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감전사가 발생했다고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당시 세메노바를 처음 발견했던 룸메이트 다리아는 세메노바를 만졌을 때 자신도 찌릿함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이 물속에 있었는데 충전 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세메노바가 욕조에서 숨졌으며 휴대전화가 콘센트에 연결된 상태로 그가 몸을 담그고 있던 물에 빠져 있던 것을 확인했다. 세메노바는 종종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욕조 셀카를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2월에는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 사는 12세 소녀 크세니야 P가 목욕 중 감전사했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크세니야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욕실에서 스마트폰을 그대로 전원에 연결한 채 충전하며 목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크세니야의 모친은 “사고 당시 부엌에서 요리 중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딸이 욕실에서 나오지 않았다”면서 “딸은 욕탕에서 숨진 상태였으며 스마트폰은 물에 둥둥 떠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포커 플레이어였던 릴리야 노비코바(26)가 욕실에서 감전돼 숨졌다.이 탓에 현지에서는 욕실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사용하는 행위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결함이 있거나 위조된 스마트폰 충전기를 욕실에서 사용하는 것은 감전사의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러시아 응급대책부는 “이 비극적인 사건은 전원이 연결된 전자기기를 물에 넣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면서 “모든 모바일 기기에 동일하게 해당되니 목욕 중엔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외교관도 코로나 항문검사 받으세요”…中 “실수였다”

    “美외교관도 코로나 항문검사 받으세요”…中 “실수였다”

    美국무부 “일부 직원 검사 요구받아”中외교부 “검사 요구 사실 아니다”“외교 인력은 면제 대상” 중국에 머물고 있는 일부 미국 외교관들이 코로나19 항문검사를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26일 중국 관영 매체인 국제텔레비전(CGTN)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외교관에게 코로나19 항문검사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제가 아는 한”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바이스는 미 국무부가 일부 중국 주재 직원들이 항문검사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중국 외교부에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검사를 받은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매체에 “국무부는 이런 종류의 검사에 절대 동의한 적이 없다. 일부 직원이 (검사의) 대상이 됐다는 것을 알고 중국 외교부에 직접 항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외교 인력은 항문검사에서 면제 대상이며, 해당 검사가 ‘실수’로 행해졌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 외교관과 가족들의 ‘품위’를 지켜낼 것이라면서 “직원들에게 요구가 있을 경우 거부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미 국무부는 외교 관련 법 조항에 따라 자국 외교관과 가족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한편 중국 일부 지역은 해외 입국자와 자가격리 대상자들에게 코로나19 항문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구체적인 지침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학생과 여행객 등을 상대로 한 검사 건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놓칠 수도 있는 감염 사례를 항문검사로 잡아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검사 방법이 불편하며 여론 역시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공급 일정 매달 발표”… 광명·시흥 2만8000가구는 민간분양

    “공급 일정 매달 발표”… 광명·시흥 2만8000가구는 민간분양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매달 주택 공급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는 2만 8000가구 정도라고 했다. 윤 차관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공급 대책을 발표할 때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도 물량을 모아서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집값 안정을 위해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기에 협의가 완료되면 그때그때 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3월에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한 지역을 발표하고, 4월에는 전날 발표한 공공택지 외 남은 물량을 공개할 것이며, 5월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공모에 들어가 7월에는 1차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매달 주택 공급 일정을 발표해 주택이 계속 공급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줄 것이며, 공급 속도전은 더욱 빨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3기 신도시 중 서울에서 서남권 방향으로 신도시가 없었다”며 “광명·시흥은 일산 신도시급으로 어떤 3기 신도시보다 규모가 크고 공간적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광명·시흥에서 물량의 40%가량은 민간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들어서는 주택이 7만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분양 물량은 2만 8000가구쯤 된다. 윤 차관은 민간분양 물량에 대한 질문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때 최종 물량 계획을 세운다”며 “법령상 공공임대는 35% 이상, 공공분양은 25% 이하로 짓게 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쪽 추가 신도시 계획과 관련, 윤 차관은 “광명·시흥 신도시도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과천과 하남 등에도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초구나 송파구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로 해제할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바이든, 트럼프가 덮은 카슈끄지 암살 사건 들춘다

    바이든, 트럼프가 덮은 카슈끄지 암살 사건 들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무기를 팔지 않겠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고, 국제사회의 왕따로 만들겠다.” 2019년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후보자는 전년에 벌어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시로 살해됐다고 믿는다”고 목청을 높였다. 당시 초강경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재조정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취임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정상 간 접촉을 시도하지 않는 등 일부러 사우디 패싱 전략을 펴 온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통화할 예정이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사우디 측 파트너는 실권자인 무함마드 왕세자였으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전화 상대는 살만 국왕”이라고 못박는 한편 국가정보국(DNI)의 카슈끄지 사망 관련 기밀해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액의 무기 판매를 대가로 밀월을 유지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인권’을 앞세워 사우디 압박에 들어가는 것이다. 25일 공개되는 DNI 보고서는 본래 미 의회가 지난해 2월 공개를 의결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살만 국왕과 통화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보고서를 읽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읽었다”고 답했다. 내용에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의 살인을 승인하고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가디언이 전했다. 미 언론도 행정부와 사우디 압박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날 CNN은 카슈끄지 살해 당시 암살단이 이용한 2대의 전용기가 무함마드 왕세자가 운영하는 국부펀드 소유 회사 ‘스카이 프라임 항공’ 소속임이 별도의 소송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반체제 언론인이었던 카슈끄지는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됐고, 시신도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사우디 법원은 지난해 9월 피고인 8명에게 징역 7∼20년형을 선고했고 무함마드 왕세자의 최측근도 포함됐지만 왕세자의 개입 의혹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국이 무함마드 왕세자에 대한 제재까지 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아랍 민주주의 운동 단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슈끄지 사망에 연루된 17명에 대해 내렸던 미 입국 금지 및 자산 동결을 무함마드 왕세자에게도 적용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소유한 국부펀드의 미국 내 투자 제한도 제재 방안으로 거론된다. 이 경우 무함마드 왕세자는 왕위 계승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 반면 미국이 사우디를 시작으로 인권 개입에 적극 나설 경우 민주주의 모범국가가 없다시피 한 중동에서 우군이 줄 가능성이 있고, 코로나19 이후 테러조직이 부활할 경우 동맹 구축이 힘들 수 있다는 현실론도 일각에서 나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설립 초기 택지 개발 등 보금자리 조성산업·관광단지 등 도시 성장 동력 확보매출 5090억원 지역 대표 공기업 성장 철거민 수용 공공주택 전국 최초 건립복지 사업 BMC 희망플랫폼 사업 성과김종원 사장 “ 미래사업 발굴 본격 추진”부산도시공사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산의 미래를 창조하는 시민 공기업’을 선포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도시공사는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시민행복사업본부’를 ‘시민복지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주거복지서비스 체제를 강화했다. 부산시 주거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등 업무 영역도 확장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의 30년 역사를 25일 살펴봤다. 부산도시공사는 1991년 1월 25일 창립 이후 30년 동안 지역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에 기여했다. 특히 무주택 시민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택지를 개발·공급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관광단지, 혁신도시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부산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도시공사는 설립 당시 총자본 2114억원에 불과했다. 30년이 된 지금 자본금은 1조 9607억원으로 9배가량 늘었다. 총자산도 4957억원에서 3조 836억원으로 약 6배 성장했다. 예산 규모도 출범 당시 4617억원에서 1조 1301억원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정원 151명으로 시작한 공사는 어느덧 정원 270명, 매출 509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공사의 주력 사업은 성장 시기별로 달랐다. 30년 전 설립 초기에는 부산의 땅을 개발하고 집을 만드는 택지 조성과 주택 건립 등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이 중심이었다. 20년 전에는 지역의 산업단지와 국책사업 중 일부인 신항만 배후부지를 만드는 등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 조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시민행복 구현을 위한 집·일자리·문화를 만드는 등 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도시공사가 부산에서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은 19개 지구에 총면적 610만㎡로 금액으로는 2조원에 달한다. 이는 부산 중구 면적의 2배에 해당한다. 북구 화명신도시, 기장군 정관 신도시 조성 사업이 대표사업으로 꼽힌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화명 신도시는 동부산권 해운대 신시가지에 대응하는 서부산의 핵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도심의 도시기능을 분산·수용하고자 조성된 정관신도시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90년대 초반 추진한 부곡, 다대 3·4·5, 개금, 학장, 만덕, 거제, 반여지구 택지조성사업 등이 있다. ●31개 지구에 4만 5636가구 주택 공급 주택건립사업 추진으로 모두 31개 지구에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4만 5636가구의 집을 공급했다. 이는 부산 전체 주택 공급량의 2.9%, 부산 아파트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주택건립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다. 동삼 1·2, 화명 2·3·4, 부곡, 개금지구 등을 비롯해 동래행복주택, 일광 신도시 아파트 등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철거민들을 임시 수용하는 공공순환임대주택인 도시두송아파트를 최근 건립했다. 부산 최초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수정1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임대주택의 공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더 나은 주거생활을 위한 공사의 주거복지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초기의 영구임대아파트 공급·관리에 이어 매입 임대와 전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청년임대주택 공급에 나섰다. 권역별 사회복지관과 함께 입주민의 복지를 지원하는 BMC 행복나눔 사업은 BMC 희망플랫폼 사업으로 성장했고, 담당 인력과 예산도 늘었다. 단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 주도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화 첨단 산업단지 센텀2지구 본격 추진 부산경제를 책임진 제조업 발전에는 공사에서 추진한 산업단지조성 사업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지금까지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지구 1780만㎡, 7조 3000억원 규모다. 화전, 미음, 생곡, 장안 산업단지는 대기업 및 국외기업들이 입주해 부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기계, 조선기자재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서부산권 낙동강 시대를 개척할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는 2019년 말 준공됐다.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 4차산업 특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센텀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관광, 상업, 스마트 기술,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14개 지구 1270만㎡에 이른다. 남구문현(금융), 영도구동삼(해양), 남구 대연(주거), 해운대구 센텀(영상)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366만㎡),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218만㎡)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지난해 100%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으며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도시재생사업에도 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9년 전국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업체와 자치단체를 제치고 서구지역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진구 총괄사업관리자로 뽑히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공건축사업에서도 공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 토목, 도시계획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추모공원, 민락동 수변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을 건립했다. 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립 30주년 제1호 기념사업으로 준비해 온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경공간을 조성 중이다. 1단계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며 2단계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30주년 행사 비대면… 절감비용 이웃과 나눔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코로나19로 3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행사비용을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설 명절맞이 떡국·떡 등 먹거리 나눔 사업과 홀로 어르신 300가구에 반려식물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했다. 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및 부산시의 목표율을 대폭 웃도는 자체 재정신속집행 목표(77%)를 설정했다. 공사 발주 시에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적극 시행한다. 지역 하도급률 목표 81%, 자재 62%, 장비 90.2%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는 부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없애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사업 발굴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평화 꿈꾸는 서해 5도민… 인구소멸 위기

    서해 5도는 남북관계가 나빠질 때만 언론이 앞다퉈 찾는다. 평소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이 없으면 인천 앞바다도 없고, 이곳이 평화로워야 국민이 편안히 잠든다. 경제도 요동치지 않는다. 그러나 옹진군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지원 정책이나 사업이 없다면 섬의 쇠락은 가속화될 것이다. 정부는 주민들의 정주 지원금으로 매월 5만~10만원을 지급하는데 안보를 위해서라도 8700여 주민에게 더 큰 지원을 해야 한다. 군인과 주민들이 공존하며 신뢰를 쌓는, 섬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식을 좇아야 한다. ●평화수역·남북공동어로 구역 만들기 위해 안간힘 인천시는 서해 5도 평화정책을 얼마나 주도하고 있을까.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한 법적 고찰도 했다. 서해 5도 운동본부·시민단체·인하대 로스쿨 등과 평화수역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청과 평화학교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신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안’도 준비 중이다. 과거보다 의지는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 가시적이지 못하다. 그나마 평화시정을 가늠하는 잣대가 남북협력기금이다. 지난 3년 장정민 옹진군수는 10억원, 박남춘 인천시장은 90억원을 조성했다. 서해 평화정책은 물론 남북교류를 위해 이 정도론 모자라다. 도리어 조직은 축소됐다. ‘접경지역지원 특별법’ 사업으로 남북평화도로의 상징인 영종도~신도 연륙교 건설이 시작됐다. 하지만 백령 공항, 대형선박 운항, 강화 교동산업단지와 해주산단 등은 지지부진하다. 당초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지난해까지 78개 사업에 9109억원이 책정됐다. 지난해 7월 2025년까지 99개 사업에 7585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존 사업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했는지, 평화수역 조성과 주민들의 미래를 위한 요구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이다. 인천시는 백령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방부도 조건부 동의했지만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관광이나 경제성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지, 기재부가 안보와 서해평화 항로, 중국의 내해화(內海化)를 막을 필요성을 제대로 검토했는지 따지고 싶다. ●중국 불법어업 방지 먼저 이뤄져야 평화수역 설치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실태조사와 자료 축적이 필요하다. 50억원이 지원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가 전범이다.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이 필요하다. 해주의 바닷모래 채취가 꽃게 등의 고갈로 이어졌는지, 바닷속은 과연 어떤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남북한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했는데 물고기가 없다면 참담할 것이다. 과거와 현재 어로 형태, 민속, 생활권, 경제공동체의 복원 등 역사적 유산과 현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실향민들에 대해 기록하고 자료를 보전해 통일 후 전할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이곳을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일은 남북한 충돌과 중국의 불법어업 방지에 일차 목표가 있다. 평화수역의 해상경계를 설정하고 생태 자원 보호구역 등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종합발전계획과 접경지역지원 사업,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이 접목돼야만 성과가 극대화된다. 서해평화기본법 제정과 서해평화청 설치가 필요한 이유다. 북한의 태도나 유엔제재를 핑계 삼지 않고 우리가 주도할 정책과 과제를 검토하고 북한과 합의해야 하는 사안,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 합의 이후 등의 로드맵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김민배 인하대 법전원 교수(전 인천연구원장) mbkim@inha.ac.kr
  • GTX 광화문·왕십리·동대문역 추가 건의

    서울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주요 환승 정거장 3곳을 강북권에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GTX A노선 광화문(시청)역, B노선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 왕십리역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계획상 A·B·C노선의 역은 각각 10, 13, 10개다. 이 중 서울에는 A노선 수서·삼성·서울역·연신내, B노선 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 C노선 양재·삼성·청량리·광운대·창동이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계획에 의하면 서울 도심까지는 빠르게 접근할 수 있지만, 환승해 실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고려가 부족해 향후 수도권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건의 이유를 밝혔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의 과반수는 목적지가 서울 중심부다. 중심부를 관통해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낮다. 2019년 10월 수도권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파주·고양 축(GTX A노선)의 경우 이용자의 목적지 중 서울 중심부가 약 60%였다. 반면 이를 지나 서울 남부(한강 이남)까지 이동하는 통행 비율은 18.2%에 그쳤다. GTX 이용객의 서울시 주요 정거장 환승비율도 약 71%로 매우 높았다. 시 관계자는 “정거장에서 하차해 최종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다시 지하철 등으로 환승해야 한다”면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수도권 이용객을 위해 주요 환승 거점 정거장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시가 제안한 세 역은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순환 노선인 지하철 2호선 등과 연결돼 여러 번 환승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정거장 추가로 GTX 통행 속도가 느려진다는 우려가 있지만, 유기적 환승에 따른 통행시간 감소 효과로 이용자 편익은 더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폭력·살인 싫다” 예비군 훈련 거부… 대법, 비종교적 신념 인정 첫 ‘무죄’

    “폭력·살인 싫다” 예비군 훈련 거부… 대법, 비종교적 신념 인정 첫 ‘무죄’

    대법원이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20대 남성 A씨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아닌 개인의 윤리적·철학적 신념을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로 인정한 첫 판례다. 다만 대법원은 A씨와 비슷한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B·C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세 사람에 대한 재판부 판단은 과거 행적에 따라 ‘진정한 양심’이 있었는지를 기준으로 갈렸다. 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법원 재판부는 “종교적 신념이 아니더라도 진정한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과 병력동원훈련 거부에 해당한다면 예비군법과 병역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3년 2월 제대하고 예비역에 편입됐으나 2016년 3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예비군 훈련과 병력동원훈련에 참석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돼 재판을 받아 왔다. A씨는 “폭력적인 아버지 슬하에서 성장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고, 미군이 헬기에서 기관총을 난사해 민간인을 학살하는 영상을 보고 살인을 거부하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병역은 어머니의 설득에 못 이겨 군사훈련을 피할 수 있는 화학 관리 보직에서 근무했다. A씨는 제대한 뒤에는 더 양심을 속이지 않기로 하고 예비군 훈련을 모두 거부했다. 이로 인해 14차례나 고발돼 재판을 받았고 안정된 직장도 구할 수 없었다. 1·2심은 A씨의 신념이 진실하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B씨에 대해 유죄 판결한 1·2심 재판부는 그가 2015년 한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과 등이 비폭력 신념과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시민단체 활동가 C씨 역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면서 발표한 소견서에 따르면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점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고 B·C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종교·양심적 병역거부를 정당한 사유로 본 2018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취지에 따른 것이다. 당시 재판부는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가 되는 종교·양심의 신념은 깊고 확고하며 진실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헌법재판소도 이날 정당한 사유 없이 예비군 훈련을 거부하면 처벌하도록 한 ‘향토예비군 설치법 15조 9항’이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제기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각하했다. 헌재는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 거부자에 해당하는지 법원이 판결을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이스라엘 연구팀 “화이자 2차 접종 시 94% 효과”

    美·이스라엘 연구팀 “화이자 2차 접종 시 94% 효과”

    모더나, 남아공 변이 대응 물질 개발 속도 존슨앤드존슨도 내일 긴급사용 승인 관측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실제 환경 임상시험에서도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3상 임상에서 예방 효과가 95%였는데, 변수가 많은 실세계에서도 효력이 비슷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모더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존슨앤드존슨(J&J) 백신도 효과가 입증되며 각국 접종 시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번 화이자 임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스라엘에서 백신을 맞은 60만명과 미접종자 60만명을 비교한 결과다. 1차 접종만 받은 경우 2~3주 후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예방 효과는 57%였고, 2차 접종까지 받고 1주일 이상 지난 후 예방 효과는 94%였다. 연령대와 기타 질병에 따라 구분한 하위 집단 간에도 효력은 비슷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클라릿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가 진행한 이번 임상은 통제되지 않은 실세계에서 진행돼 동료 평가를 거친 첫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더나도 무서운 확산세의 변이 바이러스에 적용할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더나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후보 물질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보냈다고 밝혔다. 앞으로 변이 백신 후보 물질을 단독으로 접종하거나 원래의 백신과 혼합 접종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은 J&J의 백신 효과와 안전성도 인정하며 27일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다. J&J는 미국과 남아공에서 4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에서 각각 72%, 64%의 효과를 보였다. 화이자(95%)나 모더나(94.1%)보다는 훨씬 낮지만, 외신은 이들 2개사의 임상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이뤄진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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