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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롭지 못한 法? 혹시 당신도 방관하지 않았나

    정의롭지 못한 法? 혹시 당신도 방관하지 않았나

    최근 한국 사회를 달군 이슈들은 공정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소환한다. 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은 이 과정에서 불신과 오해의 대상이었다. “법은 왜 완전하지 못한가”, “법은 정의로운가”라는 의문이 쏟아졌다. 독일에서 경제공법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은행 등 정부기관에서도 일해 온 최승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의 균형’에서 경제, 정치, 기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표출되는 법의 모습을 짚는다. 더불어 법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통해 법의 정의를 논의한다. 고도로 발달된 현대 사회에서 이익 충돌의 환경은 점점 복잡해진다. 여기서 법은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가령 위기와 재정건전성 사이, 방역과 국민의 자유의 대립, 기술 발전과 규제의 필요성 가운데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완벽한 법은 없지만 좋은 법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당한 권리 사이가 투쟁할 때, 법의 정의는 균형에 있다. 균형을 위해서는 시민의 합의가 필요하다. 합의가 없다면 법은 형식일 뿐이며, 억압을 통해 더 큰 갈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 불완전하지만 균형적 합의를 찾는 과정을 반복하면 점차 정의로 다가간다. 이때 필요한 건 진실과 왜곡되지 않은 ‘시민의 의지’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균형 잡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회가 그렇지 않다”는 함정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스스로 불균형적이지 않은지, 혹은 방관자가 아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법의 개선을 이끄는 것은 결국 시민의 힘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中진출 다국적 기업들 ‘스톡홀름 증후군’

    中진출 다국적 기업들 ‘스톡홀름 증후군’

    1973년 8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에서 유래한 ‘스톡홀름 신드롬’은 납치·인질 피해자가 범죄자에게 신뢰와 애정을 느끼는 비이성적 현상을 말한다. 당시 노르말름스토리의 한 은행에서 인질로 잡혀 있다가 6일 만에 풀려난 직원들은 뜻밖에도 인질범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대기업들도 홍콩이나 신장 위구르족 문제 등을 두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는 중국 공산당에 대해 ‘스톡홀름 증후군’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부 다국적 기업 경영자는 “언론의 자유가 가장 큰 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볼 때 지금 홍콩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난해 국가보안법 제정 등으로 주민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되는 현실이 아니라 이를 전 세계에 알려 자본가들의 홍콩 투자를 중단하게 만드는 언론 매체에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사업가는 ‘베이징의 인질’로 묘사되곤 한다. 14억 인구가 제공하는 막대한 과실을 챙기고자 공산당의 지침에 순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비민주적 가치를 체화한다는 것이다. 3월 말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다.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서 크게 번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찬양에 가까운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중국에 진출한 많은 외국 기업들이 스스로를 인질로 느끼는 듯 자국 정치인이나 언론, 인권단체들이 중국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인권법 제정 등을 비난한다고 FT는 설명했다. 실제로 폭스바겐이나 애플, 스타벅스, 인텔 등 중국 매출에 크게 의존하는 업체들은 자국에서 중국에 불리한 법안이 발의되는 움직임이 나오면 이를 차단하고자 공개적으로 로비에 나선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제 중국에서 돈을 벌려면 인권침해나 불공정한 관행 등에 침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공산당에 충성심을 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H&M(스웨덴)과 나이키(미국) 같은 회사들은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진 면화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중국에서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고 FT는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은평 ‘키오스크’ 체험존… 어르신도 주문 뚝딱

    요즘 정보기술(IT) 발달로 길 안내부터 음식점 주문, 주차요금 결제, 영화표 구매, 민원 발급 등 비대면 정보전달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도 새로운 기기가 낯선 노인들에겐 오히려 정보 장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 서울 은평구는 노인들의 키오스크 활용을 돕기 위해 체험존을 운영한다. 구는 오는 7월 23일까지 갈현·대조·불광·신사·응암·역촌 등 구립 노인복지관 6곳을 순회하며 키오스크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체험존은 현재 시행 중인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 키오스크 사용법’과 연계해 교육이 끝난 뒤 노인들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용 키오스크는 음식 주문(패스트푸드점, 카페, 분식집), 티켓발매(기차, 고속버스, 영화관), 민원발급(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요금정산(무인 주차장), 물류(무인 사물함) 등 5개 분야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한 기기로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키오스크를 고루 연습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자세한 일정과 문의사항은 스마트정보과(02-351-8432) 또는 해당 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과 연계해 키오스크 체험존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화 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백신 가뭄’ 해소 조심스러운 기대감 “mRNA 설비·원자재 적기 공급 변수”

    ‘백신 가뭄’ 해소 조심스러운 기대감 “mRNA 설비·원자재 적기 공급 변수”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국내에서도 ‘백신 가뭄’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제약업계 모두 국내에서의 백신 대량생산 가능성에 반색하면서도 이것이 실제 이뤄지기까진 변수가 많이 남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국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의 형평성 제고와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적재산권 유예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진행 과정을 살피며 업계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적재산권 면제는 이미 백신을 개발한 업체들의 특허를 인정하지 않아 다른 제약사들의 복제약 생산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등의 백신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적재산권이 면제되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능력이 뛰어난 국내 업체들도 충분히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의 백신은 이미 국내에서 위탁생산되고 있다. 다만 미국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백신은 여태껏 개발되지 않았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술 이전을 받고 설비를 새로 지어야 생산이 가능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을 이미 만든 업체들이 얼마나 정보를 공유해 줄지 지금은 정확히 모르는 상태”라며 “알려 준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만들 규모의 설비가 있는지, 백신 원자재는 제때 공급할 수 있는지,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적재산권이 풀렸다 하더라도 이를 이용해 유럽이나 일본 업체들이 만든 백신을 구매해야만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나 녹십자 같은 국내 업체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70~74세 접종 예약 한때 ‘먹통’… 당국 “고령층 이상반응 더 적어”

    70~74세 접종 예약 한때 ‘먹통’… 당국 “고령층 이상반응 더 적어”

    7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이 6일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향후 두 달간 이뤄지는 60~74세 고령층 약 900만명에 대한 접종률이 방역 및 11월 집단면역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각종 통계를 제시하며 불안감 해소에 힘을 쏟았다. 백신 수급을 둘러싼 ‘변수’를 없애는 것도 관건으로 꼽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반기에는 60세 이상 어르신들 접종을 완료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첫 번째 예방접종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851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1765명(95.4%)에 달한다. 접종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1339를 통해 가능하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예약 첫날 전국 곳곳에서 예약 시스템 ‘먹통’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광주와 충북 등에서는 “온라인 예약이 안 된다”는 문의가 보건소마다 쏟아졌고, 보건소 직원들이 안내하느라 진땀을 쏟았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앞으로 시스템 장애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역 당국은 고령층 접종이 본격화되면 이상반응 신고가 늘 수 있다는 걸 고려해 브리핑의 많은 시간을 불안감 해소에 할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달까지 총 10차례 회의를 열어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67건, 중증 사례 57건 등 124건을 평가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한 사례는 중증 사례 2건이었다.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전체 67건 중 40건, 즉 65%에 해당하는 분들이 접종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사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상반응 신고율이 65~74세에서 0.2%로 평균(0.5%)보다 낮다는 점도 밝혔다. 당국은 같은 기간 중대한 이상반응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신고 사례 173건을 평가한 결과 30건을 인정했으며, 이 가운데 63.3%가 15분 이내에 발생해 접종 후 관찰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관계가 부족한 경우 포괄적 지원을 하거나 하반기에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남은 백신 물량은 113만 2000회분 정도로 각각 화이자 82만 8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30만 40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이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인데 언제, 어느 정도 물량이 들어오는지는 여전히 미공개다. 물량이 제때 들어오더라도 화이자 1차 접종은 셋째 주에나 재개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정 청장은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의 12~15세 허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국 화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 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생후 2개월 자식 주검조차 수습 꺼려…인도 코로나19 악화일로

    생후 2개월 자식 주검조차 수습 꺼려…인도 코로나19 악화일로

    자식의 주검조차 수습을 꺼릴 만큼 인도 코로나19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4일 인디아투데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아기의 시신이 부모 거부로 병원 영안실에 방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인도 북서부 잠무카슈미르 잠무의 한 병원에서 생후 2개월 아기가 숨을 거뒀다. 선천성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던 아기는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병이 있긴 했으나 코로나19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병원 측은 즉각 부모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했다.스리 마라하자 굴랍 싱 병원 측은 “밀접 접촉자인 부모도 코로나19 검사가 필수였다. 더욱이 아기가 숨진 상황이라, 유가족인 부모에게 시신 수습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모는 감감무소식이었다. 현지언론은 아기 사망 직후 부모가 병원에서 도주, 시신도 수습하지 않은 채 종적을 감췄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 직후 아기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 차원에서 부모에게 검사 안내 전화를 걸었는데, 아기의 부모는 검사 장소를 알고 있다고 둘러대며 병원 연락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그 뒤로도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는 등 시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모는 그 길로 연락이 두절됐다고도 말했다. 경찰이 사라진 아기 부모의 뒤를 쫓고 있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결국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아기 시신은 병원 영안실에 임시로 안치됐다. 병원 측은 만약 부모가 끝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임의로 시신을 처리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측의 끈질긴 설득 노력에도 부모는 나타나지 않았다. 일정 기간 이후 아기 시신은 장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잠무카슈미르에서는 3일 기준 3733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도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인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6일 기준 24시간 이내 새로 발생한 환자는 41만226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40만 명을 돌파한 후 다시 세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누적 확진자 수는 2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23만138명을 기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북 경산 택지지구 새 아파트 ‘경산 아이파크’ 인기 훈풍

    경북 경산 택지지구 새 아파트 ‘경산 아이파크’ 인기 훈풍

    지방중소도시 분양시장에서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도시 택지지구는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 생활기반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개발로 인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인데다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지리적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로 구성된 총 977가구 규모의 브랜드 단지다. 전용 84~101㎡는 중, 대형 평면 구성이며 전용 117~142㎡는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주택형별(전용면적 기준)로 살펴보면 ▲전용 84㎡A 707가구 ▲84㎡B 156가구 ▲101㎡ 105가구 ▲117㎡P 3가구 ▲131㎡P 1가구 ▲133㎡P 2가구 ▲137㎡AP 1가구 ▲137㎡BP 1가구 ▲142㎡P 1가구 등이다. ‘경산 아이파크’가 조성되는 압량지구는 총 면적 64만여㎡ 규모의 도시개발지구이다. 이 곳에는 공동주택 7500여 가구와 단독주택 5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바로 옆 이미 완성된 신대부적지구(3200여 가구)와 함께 1만여 가구 경산의 새로운 미니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 압량초등학교와 압량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압량지구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향후 교육환경은 더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도 편리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반경 1.5km에 위치해 있으며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 접근성도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반경 1.5km 영남대학교 주변으로 조성된 영남대 상권과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반경 3km에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산점도 위치해 있어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경산 아이파크에서 반경 6km에는 경산 최대 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산업단지 배후수요자들의 높은 관심도 기대된다. 경산 아이파크에서 경산 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이동시 약 15분가량 소요돼 직주근접으로 양호하다. 여기에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대구광역시 전역(달성군 일부 제외)과 경산시 동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경산 아이파크는 행정구역상 압량읍으로 되어있어 비규제지역에 해당되어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없으며,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경산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계양동에 마련되며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의 ‘드론 트러커’ 황량한 아름다움 카메라에 담는 이유는

    호주의 ‘드론 트러커’ 황량한 아름다움 카메라에 담는 이유는

    호주의 트럭 운전사 벤 스타마토비치는 매주 중남부 애들레이드와 동남부 퍼스를 오간다. 커다란 바퀴가 양쪽에 다섯 쌍씩 달린 커다란 트레일러를 둘이나 연결한 로드 트레인 트럭을 운전한다. 대략 2600㎞ 되는데 호주 대륙의 남쪽을 동서로 횡단한다. 운전자에게는 한없이 지겨울 수 있는 구간이다. 무려 144.8㎞나 쭉 뻗은 구간도 있어 운전대를 돌릴 필요가 없는 곳도 나온다. 그는 남반구에서 가장 긴 직선 도로라고 믿고 있다. 한없이 황량하고 이 세상이 아닌 듯한 풍광을 제공한다. 180㎞에 걸쳐 펼쳐진 눌라보르 평원은 실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데 나무 한 그루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분다 클리프로도 알려진 이곳은 백사장에서 100m 위 깎아지른 절벽이 한없이 이어지는 것으로도 이름 높다. 그는 2년 반 전부터 드론을 띄워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다. 트럭을 분다 클리프 근처에 세운 채 드론을 날려 이 계곡의 풍광을 담는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햄리 브리지에 사는 그는 신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열세 살에 처음 홈리스가 돼 여러 해를 길거리에서 지냈다. 터널 안에서 밤을 지샌 시간도 많았다. 스물한두 살 때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왔지만 얼마 뒤 마약에 손대는 바람에 집과 자녀들을 모두 잃었다. 또다시 홈리스로 지내다 우연히 만난 여성이 도와 마약을 끊고 착실히 트럭을 운전하며 생활한 지 22년이 된다. 그의 페이스북 ‘드론 트러커’ 계정을 즐겨 찾는 이들은 10만명 정도 된다. 단순히 풍광을 옮기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자신의 재활을 사람들이 도운 것처럼 자신도 남들을 돕고 싶어한다. 멋진 사진들을 인화해 경매에 부치거나 달력으로 제작해 수익금으로 노숙인 자녀들을 초등학교에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2년 반전 해도 드론을 날려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는 일을 하게 될지 몰랐다며 남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웃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부선 지하 고속도로 ‘꿈’ 23조 공사비 마련은 ‘현실’

    경부선 지하 고속도로 ‘꿈’ 23조 공사비 마련은 ‘현실’

    지하에 추가 도로 건설… 통행량 확보 초점지상도 공원 아닌 도로 활용 ‘경인선 방식’현실화 땐 한남대교~양재 지하화도 탄력분당·판교·용인 등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밝힌 경부고속도로 서울 강남(한남대교 남단)~경기 화성 동탄 구간의 입체도로 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체화는 지하도로 건설로 봐도 된다. 고가도로 형태의 입체도로는 소음과 미관 등의 이유로 반대가 심해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건설 주장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구체적인 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거론된 경부고속도로 지하 건설은 고속도로 때문에 나뉘어진 생활권을 잇고 주변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하고자 추진됐다. 서울 서초구가 구상했던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 6.8㎞ 지하화는 지하 1, 2층에 상·하행선을 분리 건설해 12차로를 확보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을 꾸며 단절된 동서 생활권을 연결하자는 것이다. 현재 공사 중인 동탄 신도시 지하도로 건설과 같은 개념이다.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 3.64㎞ 구간에서는 기존 왕복 8차로를 10차로로 확장해 직선화하면서 1.2㎞를 지하로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탄 지하화 구간은 수도권고속철도(SRT) 지하 동탄역 위를 지나간다. 동탄역은 지하 4층, 경부고속도로는 지하 1층을 지난다. 지상부에는 주차장과 버스·트램 환승시설이 들어서고 일부 공간은 공원으로 꾸며진다. 노 후보자의 경부고속도로 입체 건설 방안은 현재 지상도로를 이용하는 동시에 지하도로를 추가로 건설해 교통처리 용량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해석된다. 노 후보자의 지하도로 건설 구상은 교통난 해소 차원의 지상·지하도로 입체화를 의미한다.한국교통연구원의 한 전문가는 5일 “노 후보자가 구상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교통처리 용량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건설 방식과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서울 신월동에서 인천 서인천IC까지 기존 지상도로 아래에 지하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이다. 지상 고속도로는 상부로 지나는 입체 고가도로와 평면으로 교차하도록 하고, 지하 고속도로는 논스톱으로 달리게 하는 형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에 고속도로가 추가로 건설되면 고속도로 교통 흐름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서울 시내 남북 간 교통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성남 분당·판교, 수원, 용인, 화성 동탄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도 단축된다. 서초구가 구상했던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 지하도로 건설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쉽지 않은 공사인 데다 공사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현재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면 기존 도로 바로 아래에 건설하는 지하 도로와 달리 대심도 도로로 건설해야 한다. 교통연구원의 다른 전문가는 “현재 고속도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지하도로를 만들려면 수도권 광역고속철도(GTX) 건설처럼 30~50m 깊은 지하에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막대한 건설비용 마련은 부담이다. 토지 보상비는 들지 않는다고 해도 지하 공사인 만큼 공사비가 많이 들어간다. 서초구는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 지하도로 건설 공사비로 3조 3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한 적이 있다. 동탄분기점에서 양재IC까지 거리는 37㎞로 20조원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총공사비는 23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로 추가 건설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세우고 있는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국토연구원이 수행 중인 지하고속도로 건설계획이 마무리되면 국토부가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줌 회의’에 지친 줌 CEO “셀프 뷰를 꺼보세요”

    ‘줌 회의’에 지친 줌 CEO “셀프 뷰를 꺼보세요”

    에릭 위안 줌 CEO “많은 근로자들 줌 피로 느껴”“하루에 19번 줌 회의 이후 연속해 회의 안잡아” “회의 없는 날 지정, 메일이나 채팅 회의도 필요”“10년전 줌이 출시됐을 때 대면 회의를 모두 대체하겠다는 목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많은 근로자들이 매일 화상회의에 참여하면서 피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에릭 위안 줌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CNN 온라인 기고에서 대면회의보다 화상회의가 훨씬 힘들게 느껴진다는 이른바 ‘줌 피로’(Zoom Fatigue)에 대해 자신도 공감한다고 전했다. 그도 상대를 만나 일을 하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이상 스크린 속 얼굴만 보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다”며 자신의 기록은 하루에 19번의 줌 회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위안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화상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지겨웠다”고 말한 뒤, 이젠 줌 회의를 연속해 잡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안은 줌 피로가 생산성, 직무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며 자신과 주변의 동료들이 줌 피로를 줄이기 위해 쓰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우선 자신이 경영하는 줌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회의 없는 날’을 지정했는데 직원들의 호응이 크다고 전했다. 국제업무의 경우 예외는 있지만 야간 및 주말에도 줌 회의를 삼가도록 했다는 것이다. 통상 ‘30분 혹은 60분’ 단위로 회의를 잡는다면 ‘25분 또는 55분’으로 회의 시간을 약간만 줄여도 좋다고 했다. 더 나아가 대체 가능하다면 줌 회의 대신 채팅이나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했다. 특히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셀프뷰’를 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스탠포드대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이 줌 피로를 더 크게 느끼는데 이는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여성이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이라는 결과도 있었다. 위안은 여성이 줌 피로에 취약한 또다른 이유로 “여성들이 줌 회의 사이에 휴식을 취하는 경향이 더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설문결과 3분의 1 이상의 근로자들이 코로나19 뒤에도 원격근무를 할 것으로 예상했고, 70% 이상이 펜데믹 전보다 원격근무에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줌 피로에 대응하는 자신만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어 켈리 스텍켈버그 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줌 회의 사이에 산책을, 아파르나 바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낮잠을 자는 방식으로 줌 피로에 맞서곤 한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서울포토]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며 관불의식’

    [서울포토]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며 관불의식’

    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불교 신도들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를 하며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2021.5.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석사학위 있는 4년차 김대리… ‘한우물’ 전문직 공무원 노린다

    석사학위 있는 4년차 김대리… ‘한우물’ 전문직 공무원 노린다

    앞으로 민간 전문가도 한 분야에서 평생 근무하는 전문직 공무원이 될 수 있다. 지난달 ‘전문직 공무원 인사 규정’ 개정안이 입법예고돼 민간 전문가도 한우물만 파는 전문직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에는 일반직 공무원만 전문직 공무원이 될 수 있었다. 개정안이 6~7월쯤 시행되면 올해 하반기에 민간 출신 신규채용 전문직 공무원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인사혁신처는 기대했다. 4일 인사처와 함께 변화될 전문직 공무원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Q. 전문직 공무원 제도란. A. 일반적으로 공무원들은 여러 부서로 자리를 옮겨다니며 일한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나 순환 보직이 잦다 보니 전문성 부족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2017년에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도입했다. ‘한 우물을 파는 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고 공직사회에서도 전문가가 우대받는 풍토를 만들자는 취지다. 전문직 공무원은 해당 분야에서만 계속 근무할 수 있어 정책역량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Q. 어떤 분야에서 전문직 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나. A. 현재 국제통상·재난관리·남북회담·환경보건 및 대기환경·인재채용·금융업 감독·식품안전·기상예보·방위사업관리·법의·어업관리 등 10개 부처의 11개 분야에서 전문직 공무원을 뽑고 있다. 전문 분야는 각 부처 업무 중 고도의 전문성과 장기 재직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했다. 국제협상 능력 및 국제 네트워킹 등이 필요한 분야, 국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 국민의 생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 국가 미래전략 수립 및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한 분야, 미래 환경 변화 및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 등을 지정하고 있다. 인사처는 각 부처를 대상으로 전문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Q. 현재 몇 명의 공무원이 전문직 공무원으로 활동 중인가. A. 10개 부처 11개 전문 분야에서 225명이 전문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은 전직을 통해서만 전문직 공무원을 선발해 왔지만, 이번 전문직 공무원 인사 규정 개정으로 신규 채용이 가능해져 그 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Q. 기존에는 전문직 공무원을 어떻게 선발했나. A. 일반직 공무원이 전문직 공무원으로 ‘전직’을 해 왔다. 일반직 공무원이 소속 부처에 전직 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부처에서 민간인과 공무원을 위원으로 하는 전직시험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전직시험을 시행했다. 전직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이뤄지는데, 먼저 서류전형에서 근무경력·교육훈련 경력·자격증 등을 기준으로 적격성을 검증하고 면접시험에서 전직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문직 공무원을 선발해 왔다. Q. 언제 민간 전문가 출신 전문직 공무원 1호가 나올 수 있을까. A. 이번에 개정되는 전문직 공무원 인사 규정은 4월 15일부터 5월 25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며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6~7월쯤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각 부처에서 전문직 공무원 채용이 필요한 분야와 채용 규모, 직급 등을 검토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전문직 공무원을 언제 뽑을지는 부처별 대상 직위의 결원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인사처는 계획 수립, 시험 공고,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 채용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1호 ‘신규 채용’ 전문직 공무원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Q. 그동안에는 민간인 출신 전문직 공무원이 전무했나. A. 지금도 민간인 출신 전문직 공무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민간에서 근무하다가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일정 기간 근무한 뒤 전직시험을 봐서 전문직 공무원으로 전직한 사례가 있다. 민간 화학기업에서 약 14년간 근무하다가 공직에 입직한 후 본인의 전문 분야인 환경보건 분야에서 계속 일하려고 전직을 선택한 전문관, 민간 의료기관 의사 경력자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으로 활약하다가 전문관으로 전직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Q. 전문직 공무원이 되려는 민간 전문가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 A. 민간 전문가가 전문직 공무원이 되려면 경력경쟁채용시험을 거쳐야 한다. 먼저 각 부처에서 임용 예정 직급·직위, 응시 자격, 선발 예정 인원, 담당 직무 내용 등을 포함해 전문직 공무원 채용시험 공고를 하면 민간 전문가는 해당 응시요건에 맞는 채용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이때 시험은 일반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실시하는데, 경우에 따라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이 추가될 수 있다. 이런 절차를 거쳐 채용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전문직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Q. 관련 경력과 자격증 등 어느 수준의 자격을 갖춰야 전문직 공무원이 될 수 있나. A. 채용 유형과 전문 분야에 따라 요구되는 자격증, 근무경력, 학위 등이 다양하다. 실제 채용을 위한 구체적인 요건은 채용예정 직위에 따라 임용권자가 구체적으로 정하게 된다. 우선 대략적인 자격 요건은 5급 일반직 공무원 격인 ‘전문관’의 경우 임용 예정직과 관련된 기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민간 근무경력 또는 3년 이상의 민간 관리자 경력을 보유한 경우 또는 관련 분야 박사 학위를 소지하거나 관련 분야 석사학위를 소지한 후 4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지닌 경우 등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일반직 공무원 3~4급 상당인 ‘수석전문관’은 더 높은 학위나 장기간의 근무경력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국과수 법의 분야 전문관이 되려면 의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대기환경·환경보건 분야 전문관이 되려면 화공기술사·대기관리기술사 등의 자격증이 있거나 환경 관련 학위를 받은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한다. Q. 민간 출신 전문직 공무원도 일반직 공무원처럼 정년 보장, 승진도 가능한가. A. 물론이다. 전문직 공무원도 다른 일반직 공무원처럼 정년이 보장되며 성과에 따라 승진도 가능하다. 전문직 공무원은 2개 계급으로 나뉘는데 전문관은 5급 상당, 수석전문관은 3~4급 상당이다. 전문관은 수석전문관으로 승진할 수 있고 승진 후 전문 분야 내 과장 직위에도 보직될 수 있다. 수석전문관도 임용심사위원회를 거쳐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각 부처 실·국장 직위에서 일할 수 있다. 실제 전문직 공무원이 고위 공무원까지 승진한 사례는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이 있다. 각각 남북회담 분야와 재난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Q. 전문직 공무원으로 채용되면 퇴직할 때까지 해당 분야의 일만 해야 하나. A. 전문직 공무원은 ‘한 우물을 파는 전문가 양성’이라는 제도 취지상 해당 전문 분야에서만 근무해야 한다. 다른 전문 분야에서 근무할 수는 없다. 다만 전문 분야는 인사처와 협의를 거쳐 확대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비슷한 분야를 통합해 근무 분야를 지정할 수도 있다. Q. 전문 분야 장기 재직에 따른 전문직무급(수당)도 지급한다던데. A. 전문직 공무원으로 임용되면 전문성에 대한 우대 요건으로 전문직무급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전문관은 근무기간에 따라 월 25만원에서 최대 62만원까지 받고 있으며 수석전문관은 근무기간에 따라 월 31만원에서 최대 68만원까지 지급받고 있다. 한 분야에 오래 근무하도록 하자는 제도 취지에 따라 지급액을 근무기간별로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가장 젊은 도시’ 울산 북구… 신도시로 ‘인구 유입’ 노 젓는다

    ‘가장 젊은 도시’ 울산 북구… 신도시로 ‘인구 유입’ 노 젓는다

    “젊은 도시 북구는 지난해 울산지역 5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신도심 조성, 미래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 나갈 계획입니다.” 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이 같은 계획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은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며 “도농복합도시인 북구는 면적의 46%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불필요한 그린벨트를 부분 해제해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발전의 구심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으로부터 지난 3년여 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짚어 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지난 3년간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지난해 12월 (가칭)‘북울산역’(옛 송정역)이 광역철도사업에 포함돼 국비를 확보했다. 북구는 신설될 울산외곽순환도로에 철도 교통망까지 확충하게 됐다.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10.8㎞ 구간은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는 등 본격화되고 있다. 광역철도사업은 교통망 확충을 넘어 역세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인 문화·복지시설 확충도 큰 성과다. 호계문화체육센터와 강동오토캠핑장 조성이 대표적이다. 매곡천 친수환경조성과 야간경관 개선사업도 성과로 꼽고 싶다. 오는 7월에는 울산지역에서 첫 공공산후조리원도 개관한다. 이런 성과가 인구 유입을 가져온 것 같다.” -올해 중점 사업은. “도시 인프라를 위한 하드웨어뿐 아니라 정체성을 확립할 소프트웨어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 우선 유아부터 청·장년, 노년까지 모든 연령대가 만족할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이달 개관하는 평생학습관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 울산을 대표하는 교육특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밖에 보건 기능 강화와 재난 및 범죄 예방을 통해 안전한 북구를 만들고, 청년과 중장년, 취약계층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울산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1997년 신설된 북구는 출범 23년 만인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원도심인 중구의 인구를 앞질렀다. 지난해 12월 기준 북구 인구는 21만 9014명으로 조사됐다. 정주 여건 개선이 인구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북구 주민의 평균 연령이 37.6세로 조사돼 전국(평균 42.4세)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분류됐다. 인구가 늘고, 젊다는 것은 도시 발전의 큰 경쟁력이다. 앞으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출산에서 보육·돌봄으로 이어지는 순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 여기에 도시개발, 교통망 확충, 복지·문화·휴양시설 확충이 더해지면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부진한 강동권 관광개발은 어떻게 추진하나. “울산시와 북구, 롯데건설이 지난해 9월 강동리조트 공사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2월에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신청까지 접수됐다. 연말 착공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동권 관광개발의 한 축인 뽀로로·타요 호텔앤리조트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 초에는 강동골프장이 문을 연다.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래 100년을 위한 신도시 조성과 신산업 육성은. “상안, 시례, 창평 등 3개 전략거점지구를 중심으로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주거단지’(169만㎡)와 ‘미래 첨단산업 물류단지’(157만㎡), ‘역세권 복합단지’(303만㎡)로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3개 지구가 조성되면 10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이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곳이 많아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전략거점지역 선정 타당성 용역을 통해 마련한 우리 구의 기본구상 안이 국책 및 시책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옛 도심 재생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부터 529억원을 들여 지역별로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염포·양정, 화봉, 이화, 원연암, 호계, 정자 등이 대표적이다. 오래된 시설을 개선하고, 도로를 만드는 등 옛 도심의 생활여건을 바꾸고 있다. 옛 도심인 염포·양정에는 자동차 테마거리를 조성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금포역사관을 만들어 염포지역의 역사성을 강화하려고 한다. 어촌마을 환경개선과 수익 증대를 위한 어촌뉴딜사업도 당사·어물항과 우가항에서 하고 있다. 어항시설 정비와 마을 환경개선 등을 통해 낙후된 어촌마을에 활력을 주고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방안은. “북구지역 폐선부지는 길이 12.1㎞에 43만㎡ 정도 된다. 지난 2월부터 활용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자전거길·공원·산책로 조성 등 기존의 계획은 물론 호계역과 효문역 부지를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구간별 활용 테마를 선정하고, 기존 사업과 문화·관광자원, 교통 연계성을 고려해 활용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북울산역 광역전철 운행과 주변 개발 구상은. “북울산역이 지난해 광역철도 연장 사업에 포함돼 부산이나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오는 11월쯤 개통 예정인 만큼 복합환승체계 개선사업도 준비한다.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북울산역 주변 개발계획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 북울산역 역세권을 포함한 창평지구를 주거와 상업, 문화, 물류 교통의 역세권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서 청사진은. “북구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중심으로 협력업체들이 입주해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관련 산업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내연기관 부품 생산에 주력했던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전동·전장 부품으로 기술 대전환이 필요하다. 또 친환경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형 전기차 기술역량 강화와 수소차 기술개발 강화 등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 그래서 이화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과 관련 부품기업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구 발전에 지원하는 것은. “현대차는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한다. 대표적인 게 당사항 인근 해상캠핑장 건립 지원이다. 해상캠핑장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 41억원 중 30억원을 현대차에서 기부했다. 바다 위에 건립되는 캠핑장이라 기대가 크다. 지난해에는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사의 경영 안정과 고용 유지를 위해 현대차 노사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총 800억원 규모의 고용 유지 특별지원금을 조성하는 사업에 북구(250억원), 울산시(300억원), 현대차(250억원)가 함께 참여했다. 올해는 양정동 복합주차타원 건립을 위해 현대자동차문화회관 주차장 부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현대차는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참여한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아울러 인구가 늘면서 도심이 팽창하지만, 기반시설 조성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내부정보 활용 땅 투기‘ 전 시흥시의원 구속

    ‘내부정보 활용 땅 투기‘ 전 시흥시의원 구속

    사전 정보를 이용해 개발 예정지역 땅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 시흥시의원이 4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전 시흥시의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형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8년 10월 딸 명의로 신도시 개발 예정지 내 경기 시흥시 과림동 임야 130㎡를 매입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해당 토지에는 이후 건축 허가를 받아 2층짜리 건물을 지었으나,건물 주변은 고물상 외에 별다른 시설이 없어 도시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수사가 이어지자 지난 3월 말 A씨는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이날 같은 혐의 등을 받는 안양시의원 B씨와 군포시청 과장급 공무원 C씨와 지인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김소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중하나 증거 인멸의 염려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B씨는 2017년 7월 초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2층 건물을 포함한 토지 160여㎡를 사들여 투기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됐다.이곳은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석수역에서 200여m 떨어진 이른바 역세권 토지다. 해당 부지에 역사가 들어선다는 사실은 B씨가 땅을 산 뒤 20여 일 만에 국토교통부 주민 공람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당시 B씨는 도시개발위원장으로, 안양시 개발계획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C씨는 2016년 9월 업무 중 알게 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둔대동 2개 필지 2235㎡를 지인과 함께 14억 8000만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땅은 2018년 7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대야미공공주택지구에 포함돼 C씨 등은 최근 23억여 원을 보상받아 수억 원대의 차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대야미공공주택지구는 2023년까지 주택 5113호를 짓는 곳으로,현재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소속 시의회 사무실과 군포시청,이들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4일 심각한 정체로 고양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서울문산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 등 강변북로 1km 구간 개선(가양대교 부근)을 위해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등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진행된 대책회의는 한준호 국회의원실 박진 사무국장, 고양시 도로정책과 정금영 팀장,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 서울문산운영사업단 성운 단장이 참석했다. 민경선 의원은 “2018년 기준 행주대교~가양대교까지의 도로교통 서비스 수준이 D~F 등급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의 심각성이 컸었는데, 지난해 11월 7일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출근 시간대 남고양IC를 통해 내려오는 차량과 기존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겹치면서 심각성 정체를 겪고 있어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이에 현장에 나가 그 원인을 확인해 보니 차량대수의 증가도 문제이지만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강변북로를 타고 가양대교로 진입하려는 차량 간의 끼어들기 전쟁, 병목으로 더 정체가 심해짐을 알게 됐다”고 개선 취지를 설명했다. 민 의원은 그 해결책으로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강변북로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별도의 우회도로를 만들어 가양대교를 지나 강변북로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한강 변을 따라 지나가는 노선을 만드는 것이기에 토지보상비는 없고, 교량 등 건설비만 마련하면 되는 사항으로 미래에 창릉3기 신도시 입주로 인한 교통정체 등도 감안하여 신속하게 검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금영 고양시 팀장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충분히 논의해 볼 여지가 있고,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도 “운영구간 밖이라 나서기는 곤란하지만 교통개선에 효과가 있다면 국토부 등과 협의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 한준호 의원실 사무국장도 “계획되고 있는 대심도로 등과 겹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국토부 등 협의에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회의 결과, 민경선 의원이 제시한 대안을 고양시가 대략적인 건설비 등을 포함하여 적극 검토하고, 그에 따른 결과에 따라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선 도로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약 2조1190억 원이 투입돼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된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한편, 민경선의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와의 8년간의 착한싸움은 2012년 주민과 함께 길거리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국토부장관 항의서한 전달, 감사원 감사청구, 과천정부청사 앞 79일간 출근길 1인시위에 이어 2014년 예산 통과를 막기 위한 국회 앞 62일간 출근길 1인시위, 그리고 수년 동안 주민공청회, 토론회 토론자로서 참여해 9대 문제점에 대해 샅샅이 파헤치는 등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고, 이후 국토부 주관 협의체 시민대표로서 2년여 동안 긴 협상 끝에 나쁜도로의 확실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성과는 ▲방화대교 진입차단 해소 ▲국사봉 양분 훼손 터널 설치 ▲통로박스·교량 반영으로 도시양분 및 단절 해소 ▲강변북로 가양대교 구간까지 1차로 확장 ▲서삼릉 차단 위기, 관통도로 개설 ▲난점마을 단절 관통도로 개설 ▲약속했던 사리현 IC 진입도로 민자사업자 전액부담 해결 ▲서정마을 환경영향평가 고의적 누락 추가 이격거리 확보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 게이츠 부부 이혼 사유, 힌트는 멀린다 저서에?

    빌 게이츠 부부 이혼 사유, 힌트는 멀린다 저서에?

    ‘모범 부부’로 전 세계에 알려졌던 빌 게이츠 부부가 전격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외신은 공개되지 않은 이혼 사유에 대한 힌트가 부인 멀린다의 저서에 담긴 일화에 있다고 봤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멀린다가 2019년 펴낸 저서 ‘누구도 멈출 수 없다’(원제 The Moment of Lift)에 나오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빌 게이츠 부부가 공동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매년 초 연례 서한을 발표하는데, 2013년 이 연례 서한을 누가 작성할지를 두고 티격태격하다가 부부 싸움이 벌어졌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2000년 이 재단을 세우고 함께 운영하면서 지구촌 기아와 불평등 퇴치, 교육 확대 등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재단의 시초는 1996년 설립된 게이츠 도서재단과 1998년 합병된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의 재단이지만, 재단이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규모로 자선과 연구 지원에 나선 것은 부인 멀린다의 영향이 컸다. 재단은 연례 서한을 통해 운영 방향과 세계적 이슈 등에 대한 빌 게이츠 부부의 견해를 장문으로 밝혀왔는데, 주로 빌이 작성해왔다. 그러다 2013년 멀린다가 자신도 서한을 공동 작성하겠다고 나섰는데, 빌이 이를 못마땅해 했다는 것이다. 다툼 끝에 결국 빌은 재단의 연례 서한은 자신이 쓰는 대신 멀린다는 별도의 주제로 글을 따로 작성해 올리기로 합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후 2015년에는 두 사람이 연례 서한에 공동 서명했다.멀린다는 저서에서 “빌은 연례 서한 업무가 수년간 잘 진행돼왔는데 왜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면서 “그는 어떻게 해야 동등한 것인지, 나 역시 어떻게 하면 한발 더 올라가 동등해질 수 있는지 배워야 했다”고 적었다. 로이터통신은 이 일화를 소개하면서 “빌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멀린다의 기나긴 여정이 두 사람의 이혼 발표로 새로운 장에 들어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빌과 멀린다는 이날 각자의 트위터에 올린 공동성명에서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해 충격을 줬다. 이들은 “우리는 신념을 여전히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멀린다는 빌과 재단을 운영하면서 2015년에는 여성과 가족에 초점을 맞춘 투자회사 ‘피보탈 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여권 운동가로서의 입지도 구축해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멀린다는 해당 저서에서 세계 빈곤의 원인과 관련해 여성에 대한 차별이 핵심이라고 지적하며 가족계획, 무급노동, 조혼, 여자아이 교육, 직장 내 성 평등 문제 등 9가지 문제 해결을 강조한다. 이 책의 부제는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How Empowering Women Changes the World)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광명 선출직 전원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받는다

    민주당 광명 선출직 전원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받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갑·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임오경·양기대)가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선출직 공직자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광명·시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돼 광명시의 민주당 선출직들이 솔선수범해 부동산 투기 여부를 검증받기 위해서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선출직 공직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포함되며, 이를 위해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동의서는 경기 광명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기초·광역의원 20명 중 19명이 참여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공직자 전수조사 때 참여해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공직사회 투명성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임오경 의원과 협의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모두가 자진해 부동산거래 관련 조사를 받기로 했다”며 “위법 사실이 밝혀질 경우 법적 책임은 물론이고 정치적 책임까지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가인재원, 공무원 교육자료 개방

    국가인재원, 공무원 교육자료 개방

    공무원 교육자료가 지역주민들에게 온라인으로 개방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공무원 온라인 학습 누리집 ‘나라배움터’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영상교육자료 1만3000여 편과 전자책 6000여 권을 제공하는 ‘나라배움터 마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나라배움터 마을은 국가인재원이 지난 2018년 충북혁신도시 중학생 100명에게 영어와 중국어 등 어학 과정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사회 공헌사업이다. 올해는 학습자들이 요청하는 주제를 선정해 매월 주제별 교육자료를 추가로 편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부모를 위해 부모교육 학습자료를 특별 편성했다. 매달 추가 편성되는 자료 중 대국민 공개 가능한 교육자료는 나라배움터 마을 대상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나라배움터가 보유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자원을 지역사회에 개방한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새끼 까치에게 젖 물리는 반려견…종(種) 뛰어넘은 모성애

    [반려독 반려캣] 새끼 까치에게 젖 물리는 반려견…종(種) 뛰어넘은 모성애

    모녀지간이 된 개와 까치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데일리메일은 자신을 구해준 개를 어미처럼 따르는 까치와, 그런 까치를 제 새끼처럼 기르는 개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호주 퀸즐랜드 쿠메라에 사는 줄리엣(45)은 지난해 9월 작은 까치 한 마리를 구했다. 쓰러진 까치를 발견한 건 그녀의 반려견 페기. 줄리엣은 “산책 도중 페기가 짖어 다가가 보니, 까치 한 마리가 널브러져 있더라.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까치를 집으로 데리고 온 줄리엣은 지역 야생동물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 까치를 살리는 데 전념했다. 물심양면으로 보살핀 덕일까. 까치는 일주일 만에 완전히 기력을 회복했다. 줄리엣은 살아난 까치가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가길 바랐다. 하지만 웬일인지 까치는 영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줄리엣은 “까치가 자연으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문이란 문은 다 열어놓았다. 하지만 까치는 돌아가는데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숲으로 돌아가는 대신 집에 눌러앉은 까치는 자신을 구한 반려견 뒤를 졸졸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반려견 역시 그런 까치를 내치지 않고 품어주었다. 줄리엣은 “까치를 무서워하는 반려견을 걱정한 게 멋쩍었을 정도”라고 웃어 보였다.그리고 얼마 후, 반려견이 모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임신도 하지 않은 반려견 젖에서 우유가 나오는 걸 보고 병원에 데려간 줄리엣은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수의사는 “까치를 제 새끼로 여겨 강아지를 키우듯 모유를 만드는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까치 역시 본인이 강아지라도 된 마냥 반려견 젖을 문다는 점이다. 반려견은 어미, 까치는 새끼 노릇을 하는 셈이다. 종(種)을 뛰어넘어 모녀지간이 된 반려견과 까치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24시간 내내 붙어 다니며 나란히 앉아 창밖을 내다보는가 하면, 손을 꼭 붙잡고 잠을 청하기도 한다. 줄리엣은 “그들만의 언어가 있는 것 같다. 분명 모녀간의 유대감”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까치는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돈독한 둘 사이가 앞으로도 꾸준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넓적다리 크기도 매머드…10만 년 전 거대 매머드 화석 발견

    넓적다리 크기도 매머드…10만 년 전 거대 매머드 화석 발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매머드 뼈 화석 일부가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올랜도 센티널은 플로리다주 아카디아에서 콜롬비아매머드 대퇴부(넓적다리)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현지 아마추어 고생물학자 데릭 데메테르와 헨리 새들러가 ‘화석 사냥꾼’ 사이에서는 보물창고로 불리는 피스 리버 하류에서 길이 120㎝, 무게 22㎏에 달하는 뼈 화석을 발굴했다. 강 하류 침전물 사이에 숨죽이고 있었던 화석은 매머드 중에서도 덩치가 가장 큰 콜롬비아매머드의 것이었다. 보존 상태도 매우 뛰어났다. 인근 대학교 직원인 데메테르는 “콜롬비아매머드의 대퇴골 화석을 발견했다.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무게도 무게지만 발견 자체로 놀라운 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중학교 교사인 새들러 역시 “일생에 단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발견이다.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좋아했다.두 사람은 수년 전부터 매머드는 물론, 지구상 상어 중 가장 거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메갈로돈, 신생대 에오세 시기(약 5300만∼5000만 년 전)에 나타난 글립토돈 등 수천 점의 화석을 발굴했다. 하지만 이렇게 큰 매머드 화석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방사성탄소연대측정 전이지만, 밀도 등을 생각했을 때 뼈대 나이는 10만 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매머드는 불과 1만 년까지 시베리아와 북미 일대를 누비고 다녔다. 심지어 시베리아 북동부 브란겔섬에 고립돼 왜소화된 매머드는 불과 3700년 전에 멸종했다. 그중 후기 플라이스토세(12만9000~1만2000년 전)에 살았던 콜롬비아매머드는 키 4m, 무게 10t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으로 매머드의 상징처럼 여겨진다.그간 콜롬비아매머드 진화에 대한 여러 가설이 난무했으나 최근 연구 결과 콜롬비아매머드는 약 42만 년 전 크레스토브카 계통과 털매머드가 만나 태어난 교잡종으로 드러났다. 2021년 3월 11일 자 ‘네이처’에 따르면 100만 년도 더 된 초기 플라이스토세(258만~78만 년 전) 매머드 시료 두 점과 약 60만 년 전 중기 플라이스토세(78만~12만9000 년 전) 매머드 시료 한 점의 게놈을 해독한 결과, 북미의 콜롬비아 매머드 게놈의 약 40%는 크레스토브카 계통에서, 40%는 털매머드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0%는 후기 플라이스토세의 털매머드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 즉 42만 년 전 크레스토브카 계열과 털매머드 사이의 잡종으로 태어난 콜롬비아매머드 후손이 약 10만 년 전 북미로 건너온 털매머드와 또 만나 피가 섞인 것이다. 이처럼 1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콜롬비아매머드의 화석을 발견한 데메테르와 새들러는 “화석을 통해 한때 플로리다 초원에 매머드가 돌아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당신도 경이로움을 느낄 것”이라면서 “덕분에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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