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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In&Out] ‘통일교’와 ‘아베’에 허덕이는 日 기시다 정부/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통일교’와 ‘아베’에 허덕이는 日 기시다 정부/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한국의 윤석열 정부처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정부도 지금 지지율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원인은 ‘영감상법’(靈感商法)이라는 탈법적 행위로 신도들에게서 막대한 돈을 우려내 문제가 됐던 통일교와 집권 자민당이 ‘반공·승공’ 이념과 선거 지원 등을 통해 밀착된 관계를 구축해 온 사실이 부각된 탓이 크다. 통일교는 발상지인 한국에서는 ‘이단의 사이비 종교’ 정도로 인식되지만, 일본에서는 영감상법으로 악명이 높다. 국민의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게 한 것이 통일교에 대한 모친의 ‘헌금’으로 가정 파탄을 겪은 야마가미 데쓰야에 의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저격 살해 사건이었다. 아베 전 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정치인의 상당수가 통일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음이 이 사건을 통해 분명해졌다. 과거 통일교에 대한 수사가 유야무야됐던 배경에 자민당의 압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무리하게 결정한 데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 장례를 국장으로 치른 이는 박정희, 김대중 등 2명뿐이었다. 이승만, 윤보선, 전두환 등 3명은 ‘가족장’이었고 최규하, 노무현 등 2명은 ‘국민장’이었다. 진보 정권의 ‘원조’ 격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망(2009년)한 게 이명박 정권 시절이었음에도 그의 장례를 국장으로 격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에 국장과 국민장을 가르는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이후 법률이 정비되면서 ‘국가장’이라는 명칭으로 통일됐다. 이에 따라 김영삼, 노태우 전 대통령은 국가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이에 비해 전후 일본에선 쇼와 천황에 대한 ‘대상(大喪)의 예(禮)’를 제외하면 국장의 전례는 전후의 기초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밖에 없다. 일본에서는 국장에 관한 법적 근거나 규정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국회 논의도 없이 각의 의결만으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결정한 것이다. 전임 아베 정권이 국정선거에서 연승을 구가하며 국민의 두터운 지지를 장기간 받아왔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우익적인 정치 이념 등에 대한 뿌리 깊은 비판도 존재했다. 대다수 국민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국장 결정이 투명한 절차에 기반하지 않으면서 그 자체에 대한 찬반 못지않게 이를 결정한 정치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결정을 크게 환영해야 할 친아베 세력조차 ‘아베 전 총리가 국장을 둘러싼 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버렸다’며 기시다 정권을 오히려 씁쓸하게 바라보는 형국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을 계기로 조기에 법률을 정비해 국가장으로 통일한 한국의 입법 조치는 현명한 선택이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국내외 평가가 높았다고는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유일하게 그의 장례만 국장으로 치렀을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중 검찰 수사로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친노’ 진영의 비판을 달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에게 국장이라는 특별대우를 해 준 것은 아닐까. 개별 정치인에게는 찬반 양론의 평가가 있는 만큼 장례식의 국장 여부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본도 이제는 한국처럼 국가장이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신설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처럼 내각·자민당 합동장으로 통일할 것인지 법률로 정해야 할 때가 왔다. 이제 와서 아베 전 총리의 장례 형식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소송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사례를 본받아 조속히 법률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제주 트램 도입될까… 사전타당성 검토 착수

    제주도가 신교통수단 트램(노면전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내년 9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추진하는 ‘15분 제주’라는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제4차 대중교통계획 등에 반영돼 있다. 트램은 민선 5기 우근민 지사와 2019년 원희룡 지사 때 국토교통부의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사실상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도 관계자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나온 3600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제주신도심(신제주)을 연결하는 약 18㎞를 포함, 제주 전 지역 노선을 대상으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무가선 트램으로 할지, 수소트램으로 할지도 용역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 여건에 맞는 신교통수단을 찾아 사전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국토부와의 협의, 도시철도법에 따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예비타당성조사,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사업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 법적 다툼 끝났지만… 대구 이슬람사원 신축 갈등은 ‘진행형’

    대구 북구에 이슬람사원을 짓는 무슬림들이 공사를 막은 북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6일 대구 북구청장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하고 이슬람 신자이자 경북대 유학생인 건축주 A씨 등 8명의 승소를 확정했다. 북구청은 2020년 9월 대현동에 이슬람사원 건축을 허가했다가 주변 주민들이 소음, 테러 발생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발하자 지난해 2월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A씨 등은 소송을 냈다. 법적 다툼이 이슬람 신도들의 최종 승소로 마무리돼 주민들이 사원 건축을 가로막을 법적 명분이나 근거는 사라졌다. 하지만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1, 2심에서 잇따라 패소했을 때도 법원의 판단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2일에도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원 건축 현장 앞에서 반대 시위를 했다. 비대위는 “주거밀집 지역에 3층 높이의 모스크를 짓는 것은 주민들의 평화로운 생활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건축주 측이 공사 자재를 반입하려고 하자 주민 40여명이 ‘사원 건축 결사반대’라고 적힌 손팻말과 40m 길이의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건축주 측은 “우리는 합법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축자재를 실은 트럭이 공사장에 진입하지 못해 40㎏에 달하는 시멘트 포대를 일일이 손으로 나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30일에는 80대 주민 2명이 이슬람사원 건립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건설 현장에 반입될 모래 위에 드러누워 공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배광식 북구청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이슬람사원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며 북구청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북구청 관계자는 “수차례 중재를 했지만 양쪽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다”며 “더이상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 어르신도 편리한 디지털 세상…강서구에서 함께 만들어가요!

    어르신도 편리한 디지털 세상…강서구에서 함께 만들어가요!

    서울 강서구가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문해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문해교실은 어르신들에게 일상 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사용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입문) ▲카카오톡(기초) ▲키오스크(중급) 등 3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폰 수업은 와이파이 켜기, 문자 메시지 보내기, 사진 촬영, 길찾기 등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활용법에 대해 알려준다. 카카오톡 수업에서는 프로필 만들기, 1:1 채팅하기, 이미지 공유하기 등 카카오톡의 주요 기능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키오스크 수업에서는 무인민원발급기 서류 발급, 패스트푸드 주문, 영화관 입장권 발급 등을 직접 체험해보며 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업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강서평생학습관 1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교육비와 교재비는 무료다. 모집 인원은 수업별로 10명씩 총 30명으로, 3개 수업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7일부터 강서구청 교육지원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일정과 교육 일정은 강서평생학습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최근 영화관, 식당 등에 자동화 기기가 확대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디지털 문해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좀 더 편리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교육지원과(02-2600-6938)로 하면 된다.
  • 임춘대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노선변경 촉구

    임춘대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노선변경 촉구

    서울시의회 임춘대 의원(국민의힘·송파3)은 지난 19일 제314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일부 구간이 송파구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지하를 통과하도록 설계된 위례-신사선의 노선변경을 요청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4.7km의 경전철로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해결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임 의원은 “위례-신사선은 위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시작된 노선이지만, 일부 구간이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올림픽훼밀리아파트 1단지와 2단지 사이 도로 지하를 통과하게 설계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재산상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임 의원은 현재 계획된 노선에서 약간 우회하는 세 가지 대안들을 직접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 연장, 사업비 증가 등의 변명으로 일관하는 담당 부서의 태도를 지적하고, “사업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주민과 협의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추진하는 것이 전체적으로는 사업 기간의 단축과 예산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지난달 지역 주민 18,000여 명의 노선반대 서명서가 제출된 것을 언급하며, “과거 10년이 넘도록 해당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바로잡히지 않았다”라며 위례-신사선의 노선변경을 요청했다.
  • 어린이 시신도 나와…우크라 이지움 집단 매장지 발굴해보니

    어린이 시신도 나와…우크라 이지움 집단 매장지 발굴해보니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복한 북동부 하르키우주 도시 이지움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민간인 시신이 대거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올레흐 시녜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지금까지 이지움 집단 매장지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시신 총 146구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일부 시신에는 손과 목이 밧줄로 묶이거나 귀가 잘리는 등 고문 흔적이 남아 있다. 시녜후보우 주지사는 “사망자 중에는 끔찍한 죽음의 흔적이 있다. 손이 묶인 채 고문당한 시신도 있다”면서 “지뢰 폭발과 포탄 파편, 날카로운 무언가에 의한 흔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굴한 시신은 모두 법의학자들에게 보내 부검을 통해 최종 사인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발레리 마르첸코 이지움 시장은 시신 발굴 작업이 앞으로 2주는 더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지움에서는 지난 17일까지 시신 약 450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지움 무덤에는 이름도 없이 숫자만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신 중 일부에 고문 흔적이 남아 있고 이지움을 포함한 하르키우주에서 10곳이 넘는 고문실이 발견됐다며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규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이지움에서 제기된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부차와 같은 시나리오다. 거짓말”이라면서 “러시아는 진실을 지키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다.그러나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정황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부차시는 33일간의 러시아군 점령이 끝난 후 시신 458구가 부차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중 12명은 어린이로, 대부분 부모와 함께 희생됐다. 남부 마리우폴에서도 위성사진을 통해 매장지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
  • 제주도, 트램 도입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제주도, 트램 도입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제주도가 신교통수단 트램(노면전차)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내년 9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트램은 민선 5기 우근민 지사와 2019년 원희룡 지사 때 국토교통부의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사실상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총 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트램 사전타당성 용역은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제4차 대중교통계획 등에 반영됐으며, 오영훈 도지사가 추진하는 ‘15분 제주’라는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도 관계자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나온 3600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제주신도심(신제주)을 연결하는 약 18㎞를 포함해 제주 전 지역 노선을 대상으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무가선 트램으로 할 지, 수소트램으로 할 지 여부도 용역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 여건에 맞는 신교통수단을 찾아 사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국토부와 협의, 도시철도법에 따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사업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과 관련해 “도민 중심의 노선 발굴과 청정 대중교통수단 도입을 전제로,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피하고 싶은 물류센터… 내준 허가도 뒤집기

    피하고 싶은 물류센터… 내준 허가도 뒤집기

    민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가 ‘기피시설’ 취급을 받으며 수도권 곳곳에서 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건축허가된 물류시설의 백지화가 추진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곳도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도시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검단신도시인 서구 마전동에 2026년까지 지상 8층, 연면적 30만㎡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접한 아파트 입주예정자 3680여 가구의 주민들이 화물차 통행으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매연·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도 “검단의 당초 개발 계획에 반한다”며 “물류센터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LH 측은 “이미 토지를 개발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완료해 취소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맞섰다. 경기 양주시도 이미 허가를 내준 옥정지구 내 물류센터를 직권취소하는 절차에 나섰다. A사는 LH가 2005년 택지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정한 고암동에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신세계건설㈜에 시공을 맡겼다. 그러나 시는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일부 차량이 공사현장에 드나들었다며 지난달 15일 갑자기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최근 금철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대응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허가 취소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의정부 고산지구에서도 업체들이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 2000~10만 4000㎡ 규모의 창고시설에 대해 각각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9개월 넘도록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교육·환경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공익감사 청구와 허가취소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취임한 김동근 시장과 시의회도 전면 취소를 약속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3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됐다. LH로부터 별내동 토지 4만 6000㎡를 매입한 B사는 지난해 5월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던 중 시에서 반대 여론을 이유로 건물 높이를 굴뚝보다 낮출 것을 요구하자 올해 2월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이 회사는 “약 7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며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허가까지 받은 상태에서 허가를 번복하거나 행정을 해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한 경기도의원은 “민원을 이유로 허가를 취소할 경우 법정 다툼으로 이어져 소송비는 물론 막대한 손해배상금까지 물 수 있다. ”고 말했다.  
  • 5년 내 운전자 없는 車 달리고… 드론택시·로봇배송은 ‘일상’ 된다

    5년 내 운전자 없는 車 달리고… 드론택시·로봇배송은 ‘일상’ 된다

    오는 2027년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을 상용화하고,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출고율(신차 기준)을 50%까지 끌어올린다. 2025년에 수도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래 교통 서비스 제공 계획을 담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를 상용화하고, 2025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 2027년 레벨4 승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국도·지방도(11만㎞)까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실시간 갱신·유통되는 고해상도 디지털 지도를 깔기로 했다.하늘길도 첨단으로 달린다. 2025년부터 수도권에서 UAM 운행이 시작된다. UAM은 시속 320㎞로 날 수 있는 드론택시로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통행시간이 7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다. 똑똑한 물류배송 시스템도 갖춘다. 도심에서는 배송로봇, 도서·산간 지역에는 드론으로 신속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법·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생활물류법에서 화물차·이륜차로 제한된 배송수단을 로봇, 드론으로 확대하고 배송로봇의 보도(인도) 통행을 허용한다. 현재 농어촌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를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와 심야 시간대로 확대하고, 노선버스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UAM,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를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사업도 펼친다. 특화도시는 내년 상반기 중 기존 도시 2곳과 3기 신도시 1곳을 선정해 첫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교통분야에도 혁신기술이 융·복합되면서 수요자 관점의 이동성이 요구된다”며 “로드맵에서 제시한 주요 과제를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 檢, ‘조사 불응’ 유동규 체포…위례 개발비리 의혹 추궁

    檢, ‘조사 불응’ 유동규 체포…위례 개발비리 의혹 추궁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19일 체포해 강제 조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유 전 본부장의 재판이 끝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 민간사업자에게 최소 651억원 이상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 중이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 뿐 아니라 2013년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던 당시에도 민간업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성남시 기밀 정보를 유출시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구조가 동일해 ‘대장동 판박이’로 불린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출석 조사 요청을 수차례 통보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이 불응하자 이날 체포영장을 통해 강제로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남 변호사도 지난 16일 체포해 조사했다. 다만 김씨는 검찰의 요구에 따라 조사에 응하면서 강제조사까지 이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키 7.6㎝ 늘리겠다며 1억원 5년 대출 받아 수술 받은 미국 40대

    키 7.6㎝ 늘리겠다며 1억원 5년 대출 받아 수술 받은 미국 40대

    “세상이 키 큰 남자들 쪽으로 휘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더라.” 키를 3인치(7.62㎝)라도 늘리겠다며 7만 5000 달러(약 1억 432만원)를 대출받아 수술대에 오른 미국 남성 존 러브데일이 남성 잡지 GQ에 털어놓은 절박한 속마음이다.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달마다 1200달러(약 167만원)씩 꼬박꼬박 상환해야 한다. 40대 중반인 러브데일은 통증도 대단하고 몇개월이 걸리는 수술을 받겠다고 결심한 이유에 대해 “키 큰 사람이 더욱 쉽게 세상을 산다는 것을 알아챘다. 세상은 그들 쪽으로 휘어지는 것처럼 보이더라”고 털어놓았다. 그의 키는 5피트 8.5인치(173~174㎝). 미국 남성 평균 신장 5피트 9인치에 약간 못 미친다. 온라인 은행 소피(SoFi)에서 대출받았는데 수술 비용은 3인치, 4인치, 5인치, 6인치 등등 늘리고 싶은 수치에 따라 7만 달러에서 15만 달러에 이른다고 GQ는 전했다. 방송국 엔지니어인 그는 5년 동안 꼬박꼬박 대출금을 갚아야 하지만 후회는 없다며 “키가 커지니 사람들이 다르게 보더라. 벌써 헬스클럽에 가도 사람들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다리연장 성형수술 전문의인 케빈 데비파샤드의 수술 얘기를 처음 접했다고 했다. 데비파샤드는 2016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근처에 림브플라스트(Limbplast)X 연구소를 차려 꾸준히 다리연장 시술을 해왔는데 팬데믹 기간 더욱 손님이 늘어 한 달에 50명 정도 된다고 했다. 처음에는 두 다리 길이가 같지 않아 애를 먹는 이들을 교정하는 차원이었다가 지금은 일종의 미용성형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수술 도중 단말마(斷末摩) 같은 고통이 따른다. 수술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환자의 대퇴골을 절삭한 뒤, 특수 제작한 금속 막대를 삽입하고, 무선 조종으로 막대를 약 3개월에 걸쳐 하루에 조금씩 늘려가게 된다. 길이가 늘수록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다. 데비파샤드는 “마라톤 훈련처럼 정신적인 면을 다듬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러브데일처럼 대출을 받아 수술을 받는 고객도 있지만 다른 고객들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처럼 잘나가는 빅테크 기업 출신도 많다고 했다. 데비파샤드는 “농담 삼아 (지금 당장 라스베이거스 환자들을 모으면) 테크기업 하나를 차릴 수 있다고 말한다”고 할 정도다.시카고의 소프트웨어회사 엔지니어인 앨런(23)은 여자에게 한 번 차이고 난 뒤 수술을 받고 3개월 뒤 키가 5피트 6인치에서 5피트 9인치로 늘어났다. 뉴욕의 옵션 거래인 브라이언은 로맨틱한 삶을 즐기려고 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수없이 (여자들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100번쯤 만나면 다시 만나는 일은 너다섯 번에 그쳤다”고 털어놓았다. 테크기업 임직원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CEO), 배우, 의사, 간호사, 유튜브 스타, 뉴스앵커 등도 있다고 했다. 부자라서가 아니라 그저 스스로를 더 나은 인간으로 느끼고 싶어하는 욕망 때문에 자신을 찾는다고 했다. “많은 환자들이 스스로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꼭 로맨틱하게 써먹으려는 것은 아니다. 외모는 당신이 누구이며, 당신이 세상에 어떤 식으로 인식되는지, 어떻게 세상이 당신을 받아들이는지에 관련해 그만큼 중요하다. 다른 이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임팩트가 있다.”
  • 2035년 자율주행신차 보급률 50% 시대 진입,

    2035년 자율주행신차 보급률 50% 시대 진입,

    2027년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을 상용화 하고,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출고율(신차 기준)을 50%까지 끌어 올린다. 2025년에 수도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래 교통 서비스 제공 계획을 담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세계에서 3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를 상용화하고, 2025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 2027년 레벨4 승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국도·지방도(11만㎞)까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실시간 갱신·유통되는 고해상도 디지털 지도를 깔기로 했다. 하늘길도 첨단으로 달린다. 2025년부터 수도권에서 UAM 운행이 시작된다. UAM은 시속 320㎞로 날 수 있는 드론택시로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통행시간이 7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다. 똑똑한 물류배송 시스템도 갖춘다. 도심에서는 배송로봇, 도서·산간 지역에는 드론으로 신속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법·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생활물류법에서 화물차·이륜차로 제한된 배송수단을 로봇, 드론으로 확대하고 배송로봇의 보도(인도) 통행을 허용한다. 현재 농어촌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를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와 심야 시간대로 확대하고, 노선버스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UAM,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를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사업도 펼친다. 특화도시는 내년 상반기 중 기존 도시 2곳과 3기 신도시 1곳을 선정해 첫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4차산업 혁명으로 교통분야에도 혁신기술이 융·복합되면서 수요자 관점의 이동성이 요구된다”며 “로드맵에서 제시한 주요 과제를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 윤병태 나주시장, 내년도 국고 확보에 총력

    윤병태 나주시장, 내년도 국고 확보에 총력

    윤병태 나주시장이 문화재 복원, 에너지신산업 분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2023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지역 현안사업 국비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나주성 복원·정비’(총 420억원),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총 467억원)에 대해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나주성 복원·정비는 천년 목사고을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원도심 문화재의 체계적 발굴, 복원, 보존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시는 나주목 동헌터, 금성관(무이루), 나주향교, 나주읍성(북성벽) 등 문화재 5개소 복원·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경관 저해, 통행 불편 등의 문제가 발생,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어 건의한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은 인공태양 실증 연구에 필수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참여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윤 시장은 특히 최첨단 대형연구시설이자 한국에너지공대 연구 성과를 뒷받침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나주 혁신도시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윤 시장은 “국고 예산 확보는 PPT가 중요하다. 즉 준비(Prepare)와 열정(Passion), 타이밍(Timing)에 달려있다”며 “지역 미래 성장동력이 될 현안사업 국비 예산들이 무사히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전남 나주시

    ◇ 4급 승진(지방서기관) ▲ 관광문화환경국장 이춘형 ◇ 5급 승진 의결(지방사무관) ▲ 정책홍보실장 직무대리 나선희 ▲ 감염병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재호 ▲ 안전재난과장 직무대리 최준석 ▲ 먹거리계획과장 직무대리 박은희 ▲ 성북동장 직무대리 김수경 ▲ 영산포발전기획단장 김성규 ▲ 원도심활성화 추진단장 임희택 ◇ 5급 전보 ▲ 감사실장 김윤희 ▲ 미래전략과장 정태진 ▲ 관광과장 김화영 ▲ 문화예술과장 김종순 ▲ 농업정책과장 김성기 ▲ 배원예유통과장 최춘옥 ▲ 건강증진과장 나상대 ▲ 왕곡면장 김관율 ▲ 문평면장 임윤식 ◇ 5급 전출·파견 ▲ 나주시의회 강득원 ▲ 총무과(국민권익위원회) 조정임(국민권익위) ▲총무과(전남도혁신도시 지원단) 박향
  • [자치광장] 공무원과 구청장/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공무원과 구청장/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얼마 전 주말 이른 아침 서대문구립 인조 잔디 구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구청 축구 동아리 직원들과 함께 경기를 즐겼다. 구청장이 한가롭게 직원들과 축구나 한다고, 또 함께 뛴 직원들이 얼마나 불편해했겠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다. 정말 그럴까? 철 지난 유머가 있다. 군인들을 이끌고 한 산에 도착한 나폴레옹이 말한다. ‘어? 이 산이 아닌가 봐.’ 산에서 내려와 옆 산에 오른 나폴레옹이 다시 말한다. ‘어? 아까 그 산이 맞나 봐.’ 우스갯소리지만 곱씹어 볼 대목은 있다. 왜 어느 군인도 ‘장군님, 이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지 못했을까. 나폴레옹과 군인들이 평소 원활히 소통했더라면 불필요한 수고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과거 어느 지자체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부서로부터 사업계획 보고를 받았는데 자신도 기억하지 못했던 지시사항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말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는 ‘지나가는 말로 했는데 그에 대한 보고서를 공들여 작성해 오니 해당 부서 공무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 계획서가 정책에 반영됐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정말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어느 조직에서라도 한정된 인력과 그 인력의 정해진 근로 시간을 최대한 가치 있게 활용하는 것은 리더의 중요한 책무이기 때문이다. 직접 구정을 맡고 보니 구청 공무원들의 높은 역량과 맡은 업무의 다양함은 예상했던 것 이상이다. 그리고 결국 일을 하고 성과를 내는 건 공무원들이다. 최근 서대문구는 직제개편인사, 교통혁신·군부대 이전, 인생케어, 신통개발 등 4개 태스크포스(TF)로 구성된 ‘서대문 행복 100% 추진단’을 구성했다. 해당 분야의 공무원들이 외부 전문가와 함께 참여한다. 누구나 시켜서 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신바람이 난다. 구청 직원들도 스스로 일을 기획하고 만들어 갈 때 의욕과 보람, 성과가 높아질 것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바로 소통이다. 구청장실이 같은 구청 건물 안에 있는데도 구청장의 생각이 무엇인지 직접 되묻는 것이 어려워 행정력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최근 MZ세대 공무원의 퇴직이 이전보다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경직된 공직 문화가 꼽히는데 서대문구는 비대면 화상회의 확대와 자율 출퇴근제 시범 실시 등 이를 유연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하락 추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공직은 여전히 인기 있는 일자리다. 그리고 역량 있는 인재들이 모인다. 뛰어난 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하기에 나 역시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서대문구 민선 8기가 더욱 기대된다.
  • 국감앞두고 나주혁신도시 공기업 긴장감 팽팽

    전남 나주에서 진행되는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빛가람혁신도시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은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특히 3년 만에 나주 한전 본사에서 국정감사 진행하면서 한전의 적자 문제는 물론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도 국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확정된 기관별 일정을 보면 다음달 4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이 열린다. 10월 11일 피감기관은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서부·남동·남부·중부·동서발전, 한국전력거래소, 한전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전엠씨에스, 한전KDN 등 원자력·발전 공기업 및 전력기관이다. 이 같은 감사 일정 중, 11일 국감은 국회가 아닌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 대상 국감이 나주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현장 국감을 앞두고 한전과 발전사들은 벌써부터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 공기업 관계자는 “나주에서 국감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전력그룹사가 한층 긴장한 상황이다”이라며 “한전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나주에 위치한 한전공대도 이번 국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개교한 한전공대는 건물 한 동만 갖춘 채 학생들을 받았다. 더구나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서둘러 문을 연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땅 때문에 100억원대의 종합부동산세까지 냈다. 이번 한전의 재무 위기가 이번 국감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전력 생산에 필요한 국제 연료비가 치솟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폭이 제한돼 올해 상반기에만 14조원의 영업손실을 보는 등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전의 재무 사정은 ‘탈원전으로 인한 요금 인상은 없다’고 공언한 전임 정부 임기에 급속도로 나빠졌다. 부채(별도 기준)는 2017년 50조7578억원에서 2021년 68조5319억원으로 뛰었다. 한전을 비롯해 발전 5사, 한수원 등은 정부의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돼 부채 감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 이현재 하남시장, 한덕수 총리에‘ K-스타월드’ 지원·신도시 현안 해결 건의

    이현재 하남시장, 한덕수 총리에‘ K-스타월드’ 지원·신도시 현안 해결 건의

    경기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최근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K-POP공연장과 세계적 영화촬영장을 건립하기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하남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경제효과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국가브랜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사업 예정지인 하남 미사섬은 강남과 인접해 있어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K-스타월드가 조속히 추진되기 위해선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환경규제 등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며 “K-스타월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에는 4개 신도시가 조성됐으나, 당초 국토부가 약속한 자족도시 정책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하남시의 신도시 현안을 설명하고 교통난 해소대책 마련, 규제완화도 건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의 규제완화, 일자리 창출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자리에 배석한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에게 “부처간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 GH, 남양주 왕숙지구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

    GH, 남양주 왕숙지구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기 신도시인 남양 주왕숙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주 왕숙지구 개발사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H가 각각 80%와 20%의 지분율로 참여하게 된다. 남양주왕숙지구는 남양주시 진건읍 일원 865만4000㎡로 2028년 12월까지 5만3000여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GH는 같은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 과천 과천, 고양 창릉, 안산 장상지구에도 공공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남양주왕숙 사업지구에 기업이전단지 2곳이 이날 새로 편입됐다.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일원 27만㎡(진건1)와 진건읍 용정리 일원 45만㎡(진건2)로 지구 내 기존 기업들이 이주하게 된다.
  • 檢 “이재명, 2009년부터 김문기 알았다…10차례 대면보고” 공소장 적시

    檢 “이재명, 2009년부터 김문기 알았다…10차례 대면보고” 공소장 적시

    이재명, 성남 지역 리모델링 사회운동하며 2009년부터 김문기 인연검찰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관계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모른다”고 언급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난 8일 기소하면서 “2009년 6월부터 이 대표는 김씨를 알고 지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담은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날 서울신문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이 대표가 성남정책연구원 공동대표를 맡아 성남 지역 리모델링 제도개선 사회운동을 하던 지난 2009년 6월 당시 김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적시했다. 김씨는 2005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한 건설사에서 일하며 분당·평촌·강남 지역의 리모델링과 재건축·재개발 업무 등을 담당했는데, 2008년 분당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서 해당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구속기소)을 알게 됐다. 이후 김씨는 이를 계기로 이 대표를 비롯해 그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었던 정진상 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한 아파트 조합장이던 김용 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장과 인연을 맺었고, 같은해 8월 26일에는 성남정책연구원이 개최하고 한국리모델링협회가 후원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세미나’에 이 대표와 함께 참여하기도 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검찰은 공소장에서 김씨가 이 대표에게 명절 선물까지 보내기도 했다고 적시했다. 2009년 9월 하순쯤부터 김씨는 당시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 이 대표의 변호사 사무실을 알려주며 명절 선물을 보낼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김씨가 2013년 11월 4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계획팀장으로 입사해 이 대표의 공약사항이던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 관여했고, 이후부터는 호주-뉴질랜드 해외출장도 함께하며 이 대표를 보좌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검찰은 출장 직후인 2015년 2월부터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의 공약사항이었던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을 김씨가 담당하면서 핵심업무를 주도하고 수차례에 걸쳐 이 대표를 대면해 현안보고를 했다고 적시했다. 공소장에서 검찰이 구체적으로 열거한 업무 보고 사례는 10건에 달한다. 검찰은 이같은 점에 비춰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의혹이 이슈로 떠오르자 당선을 위해 김씨를 몰랐다고 허위발언했다고 결론 내렸다. 檢 “이재명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자체 결정한 것” 또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부지변경은 국토교통부의 외압 때문”이라고 한 발언도 허위라고 봤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은 공소장에서 당시 국토교통부가 경기도에 24차례에 걸쳐 보낸 공문은 모두 용도 변경 결정 이후에 받은 것들로, 변결 결정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했다. 백현동 특혜 의혹은 2015년 성남시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상향해 용도변경을 해주고 해당 지역을 개발하려는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것이 골자다. 2006년 당시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에서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김인섭씨가 성남시에 로비를 통해 용도변경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이 대표는 국토부로부터 백현동 부지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의 경우 혁신도시법상 의무조항이 적용되지 않고 오히려 성남시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회신을 받았을 뿐, 용도지역 변경을 하라는 지시나 압박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대표가 먼저 자체적으로 4단계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해 이를 내부 방침으로 정한 후 그에 따라 종전 용도지역에서 4단계를 상향하는 내용의 용도지역 변경을 한 것”이라고 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놓고 정부와 정치권이 딜레마에 빠졌다. 지은 지 30년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재정비 욕구는 한층 커졌는데 해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는 총 29만 2000가구, 100만명가량이 거주하고 있어 정치권에선 재정비의 효율성을 넘어 정치적 유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최대한 신속하게 정비작업에 나서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정부가 8·16 부동산대책에서 2024년 말까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해 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러자 “(마스터플랜 확정까지) 5년 걸릴 사안을 2년 당긴 것”, “당장 9월 중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며 허둥지둥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1기 신도시는 마스터플랜에 의해 세워진 계획도시라 마스터플랜을 다시 수립하기엔 난관이 적지 않다. 또한 기본 도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상황에서 전면적인 재정비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뜨거운 감자’ 1기 신도시 재정비 정부는 270만채 공급을 핵심으로 한 8·16 부동산대책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선 “연구용역을 하반기에 하고, 2024년 중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는 짤막한 계획을 내놓는 데 그쳤다. “애초에 현실성이 결여된 공약이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계획을 가시화해 정치적 효과를 노릴 것”이란 비난까지 나온다. 어쨌든 8·16 대책 발표 이후 쏟아지는 논란을 종합해 볼 때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의 준비가 덜 돼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이란 몇 줄짜리 발표에 그친 게 방증이다. 실망한 신도시 주민들은 연합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정부만 믿고 있다간 재정비사업이 하세월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이 잇따라 “대통령 약속대로 최대한 빠르게 재정비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마스터플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다. 정부가 화들짝 놀란 것은 1기 신도시 문제가 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재창조 수준 재정비? 실체 분명해야 정부는 8·16 대책에서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을 통한 재정비’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다. 통상적으로 도시 재정비는 도시계획법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기반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이뤄진다. 도시계획법상 1~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한 범위에서 지자체가 조례로 해당 구역 용적률을 확정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은 이 같은 방식을 뛰어넘어 ‘신도시특별법’ 등을 통해 기존 신도시를 뒤집어엎을 정도의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마스터플랜 마련에만 5년 넘게 걸리는 등 시일이 한정 없이 늘어나 10년 내에 입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적률이나 정비 순서, 규제완화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행을 위한 신도시특별법 제정이 가능해서다. 따라서 ‘재창조’란 난해한 개념을 접고 기존 도시 재정비 방식으로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외려 설득력 있어 보인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공정주택포럼 대표는 “현행 제도하에서 중대 규모 단지별로 재정비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스터플랜은 고밀도 개발에 따른 주거 수준 저하를 막기 위해 도로와 상하수도, 정보통신망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준으로 신속히 수립하면 된다는 것이다. 일산, 분당신도시 등에선 이미 노후 단지별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해 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분당에선 서현동 시범단지와 수내동 일부 단지에 이어 금곡동 청솔주공9단지가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했다. 일산에선 문촌1단지 등 4곳이 재건축추진위를 꾸렸고 문촌16단지와 강선14단지 등은 리모델링을 통한 재정비 사업에 나섰다.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 측은 “마스터플랜에 의한 동시다발적 재정비는 외려 피해를 야기한다”며 “마스터플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재정비가 가능한 곳부터 할 수 있게 물꼬를 터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들 단지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등 제도적 지원에 집중하는 게 재정비 문제를 쉽게 푸는 길일 수 있다. 기존 법령을 보완하든 특별법을 만들든 입법을 통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이 사업성을 가지려면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180% 이하여야 한다. 현재 일산(169%)과 분당(184%)을 제외한 중동(226%), 산본(205%), 평촌(204%)은 200%를 넘어 사업성이 떨어진다. 여야 의원들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용적률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신도시특벌법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 성남시와 고양시 등 1기 신도시를 품은 지자체들도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재정비 형평성 논란 극복해야 재정비 사업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결정하는 것도 민감한 문제다. 대규모 이주 문제 등으로 5~10년 동안 순차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어서다. 무리하게 추진하다간 재건축 시기를 둘러싸고 단지별로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정치인들이 휘둘리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아파트 노후화, 주민 동의, 사업성, 주변 아파트 공급 현황 등을 촘촘히 따져 주민들이 납득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서울 강남과 목동, 상계동 등 서울만 해도 노후단지가 즐비하고, 지방도 마찬가지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들 지역도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가능성이 크다.●3기 신도시 큰 변수 가능성 1기 신도시 재정비에서 3기 신도시 사업도 큰 변수다. 이미 부분적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3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1기 신도시보다 좋고 수도권광역급행전철(GTX) 등 교통망 계획도 촘촘해 1기 신도시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입주 수요가 3기 신도시로 몰릴 경우 1기 신도시는 재정비에 따른 신규 물량 선호도가 낮아져 사업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판교를 제외한 2기 신도시들이 고전했던 것과는 양상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최초 입주일은 인천계양 2026년 상반기, 고양창릉 2027년 하반기, 하남 교산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청약이 본격화할 경우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위험이 큰 것이다. 특히 고양 창릉과 의왕·군포와 인접한 일산·평촌신도시 등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3기 신도시 공급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은 개별 단지별로 신속히 추진하거나 늦추는 등 정교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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