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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시한부 아내의 기적의 삶…“조력사망은 해방구가 아니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

    [단독] 시한부 아내의 기적의 삶…“조력사망은 해방구가 아니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

    고통의 당사자 3人이 전하는 조력사망 반대 이유의학 기술의 발전, 회복 가능성 차단부족한 호스피스·완화의료부터 보완해야사회적 약자 죽음으로 등떠밀 것 가족이 고통 속에서 죽는 모습은 남은 사람에게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안긴다. 고통뿐인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조력사망 제도화에 상대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안타깝게 떠나보냈거나 병으로 고통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조력사망 도입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절망적인 상황일수록 죽음이 마지막 선택지일 수는 없다고 말한다. 또 의료 기술의 발달과 완화의료의 확대 등도 말기환자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환자 보호자와 암 전문의, 지체장애인 등 각각 다른 자리에 서서 ‘조력사망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3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토한 항암제 다시 삼킨 아내…6개월 시한부의 기적 “말기 환자들도 본능적으로 죽음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살 가능성을 찾습니다.” 안기종(53)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에 ‘조력존엄사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반대 의견서’를 보냈다. 그는 제도 도입을 반대하는 근거 중 하나로 의학의 발달을 꼽았다. 안 대표는 의학의 발달 덕에 기적과 같은 일을 경험했다. 2001년 11월 그의 아내는 우연히 배에 큰 혹을 발견했다. 아내는 대형병원에서 골수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골수성 백혈병. 만성기를 지나 가속기로 접어든 상태였다. “6개월입니다.” 의사의 입에서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 두려움이 엄습했다. 안씨는 정신없는 아내를 대신 백방으로 신약에 관한 정보를 수소문했고 얼마 후 희망적인 소식을 찾았다. 불과 6개월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난 표적 항암제 ‘글리벡’을 한국에서도 무상으로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었다. 글리벡은 당시 전문의들에게 ‘기적의 항암제’라는 평가받았다. 몇몇 병원을 중심으로 말기 환자에게 무상으로 약을 공급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를 진행하고 있었다. 실낱같은 희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글리벡을 복용하자 아내는 심한 구토와 근육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생존의 욕구는 더 강했다. 토사물을 뒤져가며 글리벡을 다시 삼키기를 반복했다. 덕분에 한 달 만에 혈액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석 달이 지나자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고, 열 달이 됐을 땐 골수검사 결과 역시 정상인과 같은 수준이 됐다. 병원에서는 상태가 좋아졌을 때 완치를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하자고 권유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아내는 2013년부터 약을 중단했다. 6개월 시한부였던 아내는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멀쩡히 회사에 다니고 있다.포기하지 않은 덕에 살아난 아내의 존재는 안씨가 조력사망 제도화에 찬성할 수 없는 이유다. 의학 발달로 희귀·난치병의 치료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20년 사이 국내 사망률 1위 암인 폐암의 생존율은 2.6배 이상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 무작정 조력사망을 시행한다면 자기 아내처럼 살 수 있는 사람도 스스로 삶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안 대표는 “의학의 발달로 시한부나 말기 환자를 정의하는 기준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 역시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대중의 인식은 과거 고통스러운 기억에만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하루하루 간병과의 전쟁을 이어가며 한숨짓는 보호자들의 목소리도 그의 확신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환자가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간병인들의 지친 호소를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이런 상황에서 조력사망은 환자를 죽음으로 떠밀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다만 안 대표가 조력사망을 반드시 반대하는 건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삶의 끝단이 있다. 고통을 전혀 관리할 수 없는 병과 임종을 피할 수 없는 시기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때에는 조력사망을 최후의 수단으로 고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환자들은 미래에 조력사망이 제도화될 것이란 사실은 부인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직도 치료비도 없어서, 병간호에 지쳐서 살인까지 발생하는 세상이잖아요. 제도 개선과 재정 투입으로 임종 환경을 충분히 개선한 상태가 돼야 다시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외로웠던 아버지의 임종, 누군가 도왔더라면… “조력사망이 너무 빨리 고통의 해결책처럼 등장했다는 생각입니다. 호스피스와 완화의료로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은 데도 말이예요. ” ‘O&C’(Open and Closure: 수술 시작 후 환자 상태가 좋지 않아 바로 봉합하는 경우. 외과의사가 말하는 가장 허탈하고 안타까운 수술) 김선영(47)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O&C’라는 의학용어를 알게 된 건 중학생 때다. 1990년 가을 40대 중반의 경제학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갑작스레 담낭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위해 배를 열었지만 손을 쓸 수 없다. 대신 아버지의 몸에는 담즙배액관(PTBD)이 꽂혔다. 어머니는 아버지 곁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 지겨운 것…” 이듬해 12월 아버지의 마지막 숨이 그치자 어머니는 시신에서 관을 빼내며 한 숨을 내뱉었다. 길었던 어둠의 터널에서 해방된 듯한, 하지만 고인에게 ‘더 나은 마지막’을 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담겼다.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임종 과정은 가족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아버지도, 가족들도 온통 고통뿐인 기억으로 남았다. 치료를 위해 노력한 시간이 후회와 죄책감으로 얼룩졌다. “그 당시에는 죽음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나누고 임종 준비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요. 만약 호스피스 제도가 있었고 누군가 임종을 도왔더라면 아버지와 가족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거에요.” 그는 현재 아버지와 같은 암 환자를 상대하는 종양내과 의사가 됐다. 환자의 고통과 남은 가족들의 후회 등 말기 환자의 투병 과정을 잘 알기에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권하길 꺼린다. 아버지의 임종과는 다르게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에서 임종을 잘 준비했으면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한계는 분명했다. 환자를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바쁜 병원, 부족한 호스피스 인력 문제는 만성적 고질병이다. 21.5%에 그치는 호스피스 이용률(2021년 호스피스 대상 질환사망자 대비)은 호스피스가 충분히 좋은 제도란 것을 강조하기엔 부끄러운 숫자다. 김 교수는 호스피스 제도를 확충해 이용률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환자 대부분은 치료에만 집착하는데 의사 입장에선 호스피스 등에 대해선 충분히 설명할 기회도 시간도 없다. 결국 관성적으로 환자는 항암 치료를 하다가 응급실에서 사망하고 가족들은 큰 트라우마를 앓는다”며 “또 통상 대형병원 진료는 3분 안에 1명의 환자를 처리하는 식이다. 이런 체계에선 의료진이 환자의 외로움과 불안등을 충분히 해소해주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김 교수는 “병원에서 만난 말기 환자들은 대체로 살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력사망 찬성 비율이 높은 것은 응답자들이 임종에 대해 구체적이고 깊은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김 교수는 “사람들은 먼 죽음을 생각할 때 ‘건강하게 살다가 깔끔하게 죽어야지’라고 쿨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죽음이 임박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어떻게든 희망을 놓고 않고 조금이라도 가족들과 더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말기 환자와 가족들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충분히 준비하려면 의료진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이 더 이상 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오히려 항암이 해롭다는 걸 명확히 말해줄 필요가 있어요. 그게 치료를 선택하지 않은 가족들의 죄책감과 짐을 덜어주는 일입니다.” 조력사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죽음으로 내몰 것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런 몸으로 살겠냐…그냥 보내주자.” 중증장애인 이문희(66)씨는 어린시절 자신도 모르게 삶의 갈림길에 섰던 생각을 떠올리면 아직도 끔찍한 기분을 떨치기 어렵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동네에 번진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두돌이 지나서도 일어서지 못했다. 뒤늦게 병원을 가서 지체장애 진단을 받았다. 어느 날 그의 친척 할머니가 찾아왔다. 할머니는 이씨의 어머니에게 “곡기를 끊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밥을 적게 줘 자연스럽게 굶겨 죽이자는 것이었다. 당시 집안의 수입은 대부분 이씨의 치료비로 나갔다. 건강한 아이도 살기 어려웠던 시절, 가족은 이씨가 살아갈 삶을 걱정됐다. 다행이 어머니의 강한 반대로 이씨는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 이씨는 “할머니는 내 삶을 걱정해 날 죽이자고 했었지만 정작 손주인 내 의사는 물어보지 않고 여생의 기회를 제거하려 했다”면서 “조력사망 제도도 의사소통이 부족한 장애인들의 의사와 반하는 오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력사망을 반대한다. 손주를 죽이려 했던 할머니처럼 제삼자가 사람의 죽음을 결정하는 제도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씨는 “사람들이 말하는 ‘죽을 권리’란 내 죽음에 대해서는 국가가 개입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조력사망 제도는 국가가 개인들의 죽음에 개입하는 것을 넘어 그 절차와 방법까지 탈범죄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유학 시절 겪었던 크고 작은 경험들 역시 조력사망을 반대하는 이유가 됐다. 이씨는 1998년 도르트문트 대학에서 장애인 직업재활을 전공했다. 수업에서 지도 교수가 중증장애인의 안락사에 찬성하는 모습을 보며 회의에 빠졌다. 안락사가 겉으론 약자를 위한 것으로 포장해도, 실질적으로 약자에게 죽음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이씨는 조력사망이 자칫 파시즘을 기반으로 한 ‘우생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씨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어느 날 새벽 1시, 바깥이 밝아 문을 열었더니 집에 불이 번지고 있었다. 황급히 화장실에서 물을 길어 뿌렸다. 이웃 주민들이 신고와 도움으로, 이씨는 겨우 살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동양인과 장애인을 혐오하는 ‘네오 나치’(신나치주의)의 방화 범죄였다. 이씨는 “(세계적으로) 네오 나치와 같은 극우파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락사는 국가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한테 지지를 받고 있다”며 “사람의 생명이 극대화된 생산성의 논리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우려스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안락사를 고민하는 것은 그만큼 실용성에 근거한 가치와 철학이 사회를 지배한다는 방증”이라면서 “어느 것이 더 실용적인가란 고민에서 가치없는 사람은 죽어야 한다는 논리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죽고 싶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결국 원하는 건 ‘살고 싶다’라는 점을 사회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말은 죽고 싶다고 하지만 사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살고 싶다는 욕망이 큰 겁니다. 그들에게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됐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죽고 싶다는 마음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서적 외로움, 세상과 단절 등 심리적 원인도 복합적으로 작용입니다. 말기 환자에게 ‘당신은 어떻게 죽을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기 전에 ‘마음 아픈건 어때요’라고 먼저 물어봐야 할 때입니다.”
  • 김진표, 투르크멘 대통령 만나 “양국 직항편 개설 노력…부산 엑스포 지지를”

    김진표, 투르크멘 대통령 만나 “양국 직항편 개설 노력…부산 엑스포 지지를”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현지시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만나 투르크메니스탄의 조선 산업과 신도시 건설, 인재 양성, 여객 항공편의 조속한 개설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 내각 청사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난 뒤 이처럼 양국 협력을 약속했다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김 의장에게 “한국의 조선사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주고, ‘아르카탁 신도시 2단계 건설 사업’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성공하려면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현지 전문인력이 양성이 절실하다”며 인력 양성 기관 설립을 제안했다. 양측은 직항 노선 개설이 필요하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양국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여객 직항편 취항이 절실하다고 요청하자, 김 의장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양국 간 오가는 항공평은 주1회 화물 운송편뿐이다. 김 의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예방에 앞서 그의 아버지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 최고지도자와도 회담했다. 지난 19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필리핀을 공식 방문 중인 김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 김성태 기업은행장 “재무구조, 고객 신뢰, 사회적책임 균형 맞춰야”

    김성태 기업은행장 “재무구조, 고객 신뢰, 사회적책임 균형 맞춰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고객 신뢰 강화와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2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21일 전국 영업장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충청, 호남, 대구·경북 등 21개 지역본부가 이날 회의에 참여했다. 김 행장은 특별히 이번 수해 피해가 컸던 오송 지역을 담당하는 대전 서구의 기업은행 충청지역본부를 방문해 회의를 주재했다. 김 행장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불안전한 경제상황 속에서 실물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은행업은 재무구조뿐 아니라 고객신뢰, 사회적 책임까지 포괄해 세밀하게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또 하반기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각 지역 본부와 긴밀하게 의견을 나눴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중소기업 종합지원체계 고도화, 리스크 관리 정교화, 균형 성장 추진, 디지털 경쟁력 확보, 신뢰 공고화, 자긍심 고취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 행장은 “균형 있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갖춰야 은행 본연의 역할도, 금융시장을 선도할 지속적인 혁신도 가능하다”라며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IBK는 물론 사회와 국가 경제 전체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든다”고 했다. 회의가 끝난 뒤 김 행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임시로 거주 중인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김 행장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수해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시설물 피해 복구 등 은행이 할 수 있는 부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강남 ‘8학군’은 어떻게 교육 1번지가 됐나? [사진창고]

    강남 ‘8학군’은 어떻게 교육 1번지가 됐나? [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은 80년대말 강남‘8학군’ 사진으로 현재의 ‘8학군’의 단상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1970년대 후반 강남구 지역개발이 진행되자 당시 한강 이남의 대부분의 지역(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을 분리해서 고등학교 배정학군을 만든 것이 ‘8학군’의 시초다. 이 ‘8’이라는 숫자는 당시 학군을 분리하면서 강남교육청(현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매긴 번호에 불과하다. 이후 1998년에 교육청(현 교육지원청) 기준으로 고등학교 학군을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학군이 6학군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현재의 강남구와 서초구만 속한 8학군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럼 어떻게 ‘8학군’이 교육의 대명사가 됐을까? 80년대 초만 해도 강남지역은 개발된 지 얼마 안 된 신도시에 불과했다. 그래서 정부는 강남지역을 띄우기 위해 강북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를 강남으로 전출시켰다. 서울고, 경기고, 휘문고, 중동고, 경기여고, 숙명여고 등이 그렇다. 이런 명문고등학교 이전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강남으로 이전된 명문고를 찾아 속속 모여들었고 이들 사이에서 형성된 엄청난 교육열은 8학군 지역에 학원들까지 번성하게 만들면서 ‘8학군’이 대한민국 교육 1번지가 된 계기를 만들었다.하지만 ‘8학군’에서 형성된 과도한 교육열풍은 여러 사회문제를 만들었다. 학군이 형성되면서 재력 있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리면서 해당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급상승하게 됐다. 그러면서 강남과 강북은 부의 격차가 벌어졌고 이는 곧 교육의 질의 격차로 이어졌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광진구, 용산구 등)의 학생들이 강남의 학원까지 수업을 듣기 위해 통원을 하기도 한다. 대입을 준비하는 자녀를 둔 일부 가정은 고등학교 기간 동안 강남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도 있다. 당시 어머니들의 영향력을 일컫는 일명 ‘치맛바람’은 재력과 권력을 지닌 학부모들이 교육과 관련된 제도에도 영향을 주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이후 사회 전체적으로 여성들의 활동이 늘면서 여성들의 활동을 비하하는 말로 쓰였던 단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치맛바람’의 처음 시작은 과열된 입시경쟁에서 본인의 자녀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해주려는 동기에서 출발한 자모회(姊母會)가 학교출입, 교사초대 등의 행위로 이어지면서 교권을 짓밟고 교육계를 부패시키면서다.정부 차원의 강남이주 작전으로 시작된 8학군 형성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더욱 심화된 교육의 ‘강남편중’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정부의 어떤 대책으로도 바로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 수도권 기업들 제주 민간 워케이션 이용땐 2주간 52만원 쏜다

    수도권 기업들 제주 민간 워케이션 이용땐 2주간 52만원 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수도권 기업들이 도내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할 경우 1인 최대 52만원을 지원한다. 워케이션(Worcation)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말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수도권 기업 임직원이 바우처(쿠폰) 사업을 운영하는 도내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할 경우 1인 최대 52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도내 오피스를 이용할 때 14일간 매일 3만원씩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퇴근 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를 1인 5만원 범위에서 주 1회, 총 2회까지 지원한다. 도는 최근 판교 워케이션 설명회(6월 1일), 팸투어(7월5~7일) 등을 통해 수도권 기업의 제주 워케이션 수요를 확인한 만큼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를 지원해 실제 워케이션으로 활발하게 연계가 이뤄지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우선 이달 중 오피스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워케이션 시설을 공모한다. 바우처로 이용 가능한 민간 워케이션 시설은 제주도에 소재하고 원격근무가 가능한 필수 업무시설을 갖춘 공유오피스 시설 중 워케이션의 취지에 부합하는 민간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기준은 공고 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 바우처 지원 사업과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의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시설 공모 후 선정된 시설 이용 할 수도권 기업 신청 공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수도권 기업이 신청하는 워케이션 바우처와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 사업은 예산 소진 시 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도는 기업 대상 홍보와 함께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력을 통해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서울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주 워케이션 참여를 지원하고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 시설 이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다양하고 개성있는 민간 워케이션 시설이 제주 곳곳에 분포한 만큼 많은 기업이 언제 어디서든 제주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8월부터 운영 예정인 서귀포시 혁신도시와 제주시 원도심의 공공형 워케이션 오피스 2개소가 마련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A중령’을 위한 변명/강국진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A중령’을 위한 변명/강국진 정치부 차장

    국방부 검찰단이 지난 12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2021년 12월 열렸던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당시 양국 고위공직자 발언을 외부로 유출한 뒤 지난 2월 출간한 ‘권력과 안보’라는 책에 담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눈길을 더 끈 건 부 전 대변인이 아니라 ‘A중령’이었다. 국방부 발표자료 맨 끝에는 이렇게 써 있다. “부 전 대변인의 부탁을 받고 내부 보안절차를 위반하여 외부로 자료를 반출한 현역 A중령에 대해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군사법원에 불구속 기소하였음.” 문제의 자료 반출은 2022년 4월 14일에 있었다고 한다. 국방부 대변인실이 이사 가는 날이었다. 대통령실 이전을 앞두고 서둘러 사무실을 비워야 했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옆 건물인 합동참모본부 1층으로 옮겼다. 하루 종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A중령은 부 전 대변인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부 전 대변인은 A중령에게 자기 책상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한글파일을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했다. 한글파일 자체는 암호를 걸어 놨기 때문에 A중령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부 전 대변인이 수사를 받게 되면서 불똥은 A중령에게 튀었다. 당시 A중령은 부 전 대변인을 보좌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불가피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 포렌식을 한 다음 지인과 사적으로 나눈 문자메시지까지 화면에 띄워 놓고는 하나씩 꼬치꼬치 확인했다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참고인 조사를 받는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A중령이 부 전 대변인과 따로 만나는 걸 본 적이 있느냐’는 식으로 물어봤다는 얘기는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군 검찰은 A중령에게 ‘기소휴직’을 권고했다고 한다. A중령이 소속된 공군에선 아직 결론을 못 내렸다고 하는데 군 검찰한테 반기를 드는 게 가능할까 싶다. 기소휴직이 되면 업무에서 배제된 채 전역도 못 하면서 재판 결과만 기다리는 처지가 될 수밖에 없다. 소송 비용 역시 1심은 일부 보조를 받지만 2심은 개인 비용으로 해야 한다.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 당시 관련자들도 업무배제나 기소휴직은 없었다. 당시 A중령은 어떻게 행동하는 게 규정에 부합했을까. 직속 상관이 ‘부탁’하더라도 “아 됐고요, 공문서로 요청하시면 상관에게 보고하겠습니다”라고 했더라면 기소는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 그런 식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정부부처 간부들이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로 공문서를 주고받거나 바깥에서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자료를 사진으로 찍어 카톡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건 사실 모두 규정 위반이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다들 그렇게 일한다. 정부예산안 자료나 정부조직개편 관련 자료도 그렇게 오간다. 규정 위반이라며 호통치고 처벌하긴 쉽지만 그런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국방부나 공군에선 다들 짐짓 모른 체하는 분위기라고 들었다. 이해는 간다. 자신도 피해를 입을까 불안하고,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는데 나서 봐야 소용없다는 자괴감이 들 수밖에 없다. 사실 그게 방첩사령부나 군 검찰이 의도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 ‘전우’도 함께 사라져 버렸다는 건 심각하게 따져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군대만큼 전우를 강조하는 곳도 없다. 전우가 엄호해 주지 않으면 내가 죽고, 내가 엄호해 주지 않으면 전우가 죽기 때문이다. A중령 사례는 군인들에게 ‘전우 따윈 신경 쓰지 말고 복지부동하라’고 위협하는 건 아닌가 싶어 마음이 답답하다.
  • “인구소멸시대, 지속가능할까? 속앓는 지자체에 비장의 무기”[창간 기획]

    “인구소멸시대, 지속가능할까? 속앓는 지자체에 비장의 무기”[창간 기획]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는 유엔과 국제사회가 지향하는 도시 의제를 국내 도시들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도시들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전체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김도년(스마트도시·건축학회장) 성균관대 글로벌스마트시티융합 전공 교수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의 이나래 소장, 한승균 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K-UMF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K-UMF는 서울신문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우리나라 도시들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엔이 제시하는 4대 도시 의제에 따라 만든 도시 데이터 분석 도구다. 김 교수와 이 소장, 한 연구원으로부터 K-UMF에 대해 들어 봤다.-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 개발의 의의는.김도년 교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지수’(UMF)는 기존 도시 관련 지표의 운영 경험을 종합해 지난해 개발된 유엔의 도시 모니터링 도구이자 전략이다. 도시 단위에서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DGs)와 유엔해비타트의 ‘새로운 도시의제’(NUA)를 모니터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UMF는 유엔과 유엔해비타트가 제시하는 기본적인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조건과 비교해 우리 도시들이 부족한 점은 없는지 현재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관계 부처별로 각 주제, 각 분야의 자료를 조사·평가하던 관행을 ‘도시’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살펴본다는 의미가 있다.이나래 소장 UMF를 구성하는 77개 지표는 193개 유엔 회원국의 동의를 바탕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 세계 도시들의 수준을 가장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기준에 따라 비교·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UMF를 대한민국 도시에 적용하는 것은 전 세계와 비교한 우리나라 도시들의 수준을 가장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데이터를 통해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누구라도 인정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한승균 연구원 그동안 SDGs에 대한 모니터링은 주로 국가 단위에서 진행돼 왔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별도의 연구용역이나 인력, 예산 등 마련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서 K-UMF 개발은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SDGs 및 NUA 모니터링 도구로서 의의가 있다. 이와 별도로 유엔해비타트 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수 적용 사례 공유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UMF를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 도시들은 지속 가능한가. 이 소장 우리나라 도시들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인프라 등 기본 체격은 훌륭한 수준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력은 그에 못 미치는 편이다. 향후 저성장 시대로의 전환을 슬기롭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모든 도시 공간을 만드는 기준을 노인과 같은 약자에 맞춰야 하며, 이는 곧 유엔해비타트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도시’를 실현하는 길이다. 김 교수 도시가 미래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현 세대의 역할이다. 국내 도시들이 건전한 동반성장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유엔이 제시하는 ‘공평’과 ‘공정’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으로부터 얻은 교훈은 스마트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는 위기에서 효과적으로 회복하고, 인재가 모여드는 기회의 장소로서 핵심적 역할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도시는 늘 문명과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이러한 도시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기존 도시 인프라를 고도화, 지능화시킨 스마트 인프라 기반의 도시들과 그렇지 않은 도시와의 격차는 계속해서 커질 수밖에 없다. 도시 인프라의 스마트화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따라서 스마트 도시의 역량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한민국 도시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의 잠재력이 높다. -세계 도시들과 비교해 국내 도시들의 부족한 점은. 김 교수 국내 도시들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훌륭한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세계적인 가치와 연결하고 도시와 연계하는 경험은 다소 부족하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들 가운데 앞서 산업혁명을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국가다. 따라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첨단기술을 도시공간에 접목하고, 기술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산업화·상품화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이러한 경험의 부족으로 우리는 도시를 건설과 개발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 도시는 살고 일하고 여가·문화를 누리는 기능이 어우러져 교육과 산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생태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도시정책 역시 도시별 특성과 여건이 서로 다름에도 각 도시만의 DNA를 잘 반영하지 못한 채 과거의 공급자 중심의 사고를 바꾸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후변화와 함께 가족 구성 및 생활방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지속되는 아파트 공급 위주의 주거 정책과 자동차 중심의 신도시 계획 등이다. 이 소장 국내 도시는 사회경제적 기능 수행에 필요한 개별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지만 각각을 도시 공간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역량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정보통신, 의료, 교육 등 각 분야의 인프라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이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보행로, 산책길, 자전거 도로, 광장, 공원 녹지 등 공공공간의 수준은 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도시의 실내외 공간 설계의 다양성 및 유연성 부족과 관련된 문제를 드러냈다. 앞으로 도시가 미래 충격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건물 구획, 업무공간, 상업공간, 공공공간 등에 대한 도시 설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국내 도시들이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 이 소장 우리나라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부문 등 여러 주체에 의한 대규모 개발 사업부터 근린 단위 혁신 실험이 이루어지는 ‘리빙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도시 분야의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매년 대한민국도시포럼을 개최하며 얻은 시사점은 대한민국 도시들이 유엔 등 국제사회로부터 전 세계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최초의 시도를 함께 할 수 있는 매력적인 파트너라는 것이다. 김 교수 우리나라는 신도시부터 도시 재생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풍부한 도시화 경험이 있다. 20세기 자동차 중심의 다른 나라 도시들을 좇아 도시를 만들었지만, 오늘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누비는 서울 상암 DMC와 같은 지역은 다른 나라 도시들의 미래가 되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선진국 도시들과는 협력을,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과는 우리나라 도시의 경험 공유를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향후 UMF 지수 활용 방안은. 이 소장 UMF는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와 인간 정주환경 조성’이라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측정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지수다. 도시에서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입한 자원뿐만 아니라 도시정책, 투자결정 등 실질적인 결과를 측정함으로써 실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수 있다. 저성장, 동반성장 등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K-UMF 분석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도시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외 도시의 모범 사례와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김 교수 단순히 도시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을 기반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함께 도출하고, 이를 통해 도시들의 전체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엔의 UMF 방식과 우리가 가진 도시 모니터링 평가 요소 및 방식을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우리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우리 시스템의 우수한 점을 유엔에 공유하는 등 상호 보완할 수 있는 협력과 기여가 가능하다. 한 연구원 이번 결과는 대한민국 도시들의 역량을 현 시점에서 단편적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향후 계속해서 지수가 개발되고 데이터가 쌓임에 따라 각 지자체가 각 지표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지 등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다. 현재 대시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내부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각 지자체가 지수를 잘 활용한다면 정책, 예산 수립에 있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보다 과학적으로 반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 강서구 “화곡동도 마곡처럼”…원도심 활성화 본격 추진

    강서구 “화곡동도 마곡처럼”…원도심 활성화 본격 추진

    서울 강서구는 19일 민관합동 원도심 활성화 추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진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계획안에는 주택 노후도와 기반시설 등 지역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정비 사업에 대한 실행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주민, 재개발 및 재건축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교통 인프라 구축과 공항 고도제한 완화, 정비사업 연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서구의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는 화곡동, 방화동 등 구도심의 주거 환경과 인프라를 개선해 신도심인 마곡지구와의 삶의 질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체계적인 도시정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모의 눈물’에 ‘줄지 않는 피자’까지…伊 여성 주장에 가톨릭계 경고

    ‘성모의 눈물’에 ‘줄지 않는 피자’까지…伊 여성 주장에 가톨릭계 경고

    이탈리아 여성이 성지 순례를 다녀오는 길에 가져온 성모상이 피눈물을 흘리는 기적을 행했고, 피자 등 먹거리로 현대판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을 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톨릭계는 일제히 신뢰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거리를 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아 주세페 스카르풀라(53)는 수도 로마 근처 트레비냐노 로마노 마을의 자택에서 예수와 같은 기적을 행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종자들 사이에 ‘지셀라 카르디아’로 불리는 스카르풀라는 2016년 성모 발현지로 유명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메주고레로 성지 순례를 갔다가 성모상 하나를 집에 갖고 왔는데 이 성모상이 피눈물을 흘리는 기적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시칠리아 섬 출신인 스카르풀라는 기적이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에 그치지 않고 자신도 기적을 행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기적의 성모상을 보려고 찾아온 신자들에게 ‘양이 줄어들지 않는’ 피자와 뇨키(파스타의 일종)로 대접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인용 피자로 25명을 먹였다. (피자는) 절대 작아지지 않았다”면서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수천명을 먹였다는 성경에 등장하는 오병이어의 기적과 닮아 보인다. 스카르풀라의 추종자들은 그가 병자까지 치료했으며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할 것을 예견하고, 몸에는 성흔까지 나타났다고 믿고 있다. 몇년째 매월 3일이면 신자 수백명이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올리겠다며 트레비냐노 로마노를 찾아오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병을 치료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곳을 찾는다고 했다. 스카르풀라는 추종자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인근 공원 부지를 사들여 유리 장식장 안에 성모상을 전시하고 제단까지 차려놓았다. 지역 주민들은 스카르풀라의 이런 행보를 ‘거대한 사기’로 보고 있으며 가톨릭계 역시 회의적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스카르풀라는 2013년 파산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까지 있다. 지난 3월에는 한 사립탐정이 성모상이 흘렸다는 피눈물이 돼지 피로 확인됐다며 스카르풀라를 사법당국에 고소하기도 했다. 그 뒤 스카르풀라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는데 돌아온 모양이다. 해당 교구의 주교인 마르코 살비 몬시뇰은 신자들에게 성모 발현 월례 모임에 참석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사제들도 이곳과 엮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모 마리아를 연구해 온 로마의 신학 단체 지도자 살바토레 페렐라 신부도 “우리는 자칭 선지자(스카르풀라)를 절대 신뢰할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트레비냐노가 성모 발현지로 간주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달 트레비냐노의 성모상을 언급하며 성모가 발현했다는 주장들이 항상 사실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고했다. 현재 독립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회 조사위원회가 트레비냐노 성모상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 부산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부산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부산시는 도시철도 정관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정관선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교차로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장안읍 동해선 좌천역에 이르는 길이 13㎞ 도시철도다. 부산추모공원, 정관신도시, 좌천사거리 등 15개소 정거장이 설치되며, 노면전차로 계획하고 있다. 정관선 건설에는 총 사업비 3439억원이 투입되며, 2029년 개통이 목표다. 예타를 통과하면 도시철도법에 따라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충당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앞서 시는 2018년에 정관선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지만 경제성이 낮고, 월평교차로에서 금정구 노포역까지 철도 연결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아 탈락했다. 그러다 2021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는 정관선 건설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8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했다. 정관선이 개통하면 월평역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 철도와 동해선이 직접 연결된다. 도시철도 1~3호선과 연계해 순환 교통망이 형성되면서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드는 광역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관선은 부산 내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기장군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정관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수도권이 상승세에 전국 아파트값 1년 반만 오름세 진입

    서울·수도권이 상승세에 전국 아파트값 1년 반만 오름세 진입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에 전국 아파트값이 1년 반 만에 오름세에 진입했다. 서울의 경우 보합을 보인 도봉구를 제외한 24개 구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경기의 경우 과천(0.50%), 하남(0.49%), 성남(0.36%), 광명(0.35%) 등의 아파트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방에서는 세종(0.30%) 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였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0.00% 보합이었던 전국 아파트값이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월 4주(0.02%)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마포구(0.15%)였다. 이어 송파구(0.14%), 강남구(0.11%), 강동구(0.1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하락세에 머물러있던 중저가 외곽 지역들도 상승 대열에 뛰어들었다. 중랑구(-0.02%→0.07%), 강북구(-0.01%→0.01%), 노원구(-0.01%→0.03%) 등이 상승 전환했다. 도봉구(0.00%→0.00%)는 유일하게 보합세였다. 부동산원은 “주요단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도호가가 상승해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는 주춤하고 있다”면서도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고 주변 지역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며 전체 상승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4% 올랐던 경기와 인천은 이번 주 각각 0.07%, 0.08% 오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인천의 경우 송도신도시가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경기의 경우 과천, 하남 등 신축 아파트나 신도시가 몰려있는 지역이 크게 올랐다. 이에 비해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시장과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세종(0.30%), 대전(0.02%), 충남(0.01%) 등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남(-0.10%), 대구(-0.08%), 부산(-0.05%) 등 그외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됐다.전세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2주(-0.01%) 이후 14개월 이상 이어진 하락을 멈춘 상태다.
  • ‘아파트 부실시공’ 민원 3년간 41만건

    ‘아파트 부실시공’ 민원 3년간 41만건

    인천 검단아파트 공사 현장 지하 주차장 붕괴와 침수 피해 등을 계기로 대형 건설사들이 ‘순살자이’, ‘흐르지오’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가운데 최근 3년간 ‘전국 아파트 부실시공’ 관련 민원이 총 41만여건에 달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집계 결과가 20일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20년 6월∼2023년 5월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아파트 부실시공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총 41만 8535건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원분석시스템은 국민신문고 및 지자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을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는 권익위의 범정부 시스템이다. 권익위는 “올해 6월 민원 총 발생량은 118만 7183건으로 전년 같은 달(105만 9706건) 대비 12% 증가했다”며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로 관련 민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은 전월 대비 총 민원량이 13% 늘었다. 전국에서 제일 높은 증가율이다. 주요 민원으로는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제도 개선 ▲부실공사에 대한 행정적 처분 강화 ▲동일 시공사의 건설 현장 및 완공된 아파트 정밀진단 ▲사고원인 진상규명 등이 있었다. 인천 지하주차장 사고 이후에는 “우리 아파트 역시 주차장 붕괴 사고와 같은 시행사, 건설사의 형태로 건설 중이기 때문에 걱정과 불안감이 많다”, “해당 시공사에서 공사하고 있는 아파트 및 공원에 대한 안전 점검을 요청한다” 등의 민원들이 제기됐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지하차도 진입 통제 체계 구축 필요”

    김용호 서울시의원 “지하차도 진입 통제 체계 구축 필요”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8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도림천과 신도림지하차도’의 집중호우 대비 제방 및 지하차도 긴급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8일의 집중호우로 인해 도림천 제방이 유실된 현장을 방문해 수해복구 완료 현황과 신도림지하차도의 침수대응 조치 현황을 확인한 뒤, 진입차단시설의 설치 시연을 참관하고 지상 배전시설과 배수펌프, 집수정 등의 운용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초래한 최근 충청권의 집중호우 사태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 통제 연계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지난 2020년에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지하차도의 침수 취약성을 지적하고 배수시설 용량 확대 및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주문했으며, 서울시는 애초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방재성능목표를 상향해 50년 빈도(시간당 100mm)를 충족하도록 배수시설을 증설했다. 그러나 현재 진입차단설비는 25개소만 설치된 상태로, 실시간 차량진입 차단을 위해서는 나머지 70개소(진행 중인 3개소 포함)도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도림천과 신도림지하차도 뿐만 아니라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용산구를 비롯해 서울시 모든 하천과 지하차도의 안전 대비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 “‘월북 미군’ 이해돼, 나도 월북하고 싶었다”…英 유명 작가의 고백[핫이슈]

    “‘월북 미군’ 이해돼, 나도 월북하고 싶었다”…英 유명 작가의 고백[핫이슈]

    영국의 유명 칼럼니스트이자 작가가 최근 월북한 미군 병사에 대한 칼럼에서 자신도 같은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이자 유명 작가인 피터 히친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남북한 사이에 있는 판문점 경계선을 처음 바운했을 때, 나는 그것을 뛰어넘고 싶은 강하고 비합리적인 충동을 느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8일 한국의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군 트래비스 킹의 미친 행동을 이해한다”면서 “나는 판문점을 두 번이나 방문해 군사분계선을 직접 보았고, 다행히 지금까지 (월북의) 충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친스 작가는 1986년 당시 언론인 신분으로 판문점을 방문해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양측(남한과 북한)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세계가 시작되고 끝나는 작은 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전망대를 세웠다”면서 “북한군이 점령하지 않았다면, 그곳(판문점)에 들어가 몇 야드만 건너면 북한으로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비무장지대를 설명하며 “사방이 숲으로 뒤덮인 언덕에서, 사람이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그곳은 야생 동물의 천국이었다”면서 “울창한 나무 사이에는 트립와이어와 부비트랩, 지뢰밭으로 가득한 치명적인 철조망이 슴겨져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회상했다.  히친스 작가는 “1986년 당시 나는 남쪽의 확성기에서 플링키-플롱키(단순하고 반복적이며 타악기적인 선율을 가진 멜로디)한 음악이 흘러나오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북쪽은 남쪽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국기를 게양해 놓았었다”고 전했다.  이어 “넷제로(Net Zero)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인 상태)인 곳이 궁금하다면 북한을 방문해도 좋다. 그러나 (이번에 월북한) 킹 일병이 그것을 좋아할지는 모르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본 뒤) 파란 오두막(판문점), 숨어있던 병사들, 라이벌적인 남북한의 마을, 그리고 건너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질주하고 싶다는 거친 욕망이 다시 생겼다. (1980년대 당시) 거의 그럴뻔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칼럼을 마쳤다.  피터 히친스는 기독교 보수주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가 한국을 방문했던 1980년대에 동구권과 한국, 일본을 취재하는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엉터리 논문을 쓴 영국의 전직 의사인 앤드류 웨이크필드를 옹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신무신론(과학주의와 계몽주의가 결합한 새로운 무신론)의 대표학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한편, 18일 오후 3시 27분경 판문점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트래비스 킹은 미군 장병으로, 한국에서 경찰을 폭행한 뒤 징계를 받고 미국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JSA를 견학 중이던 우리 군인 중 한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 분계선을 넘었다”고 인정했으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미군의 월북 사실을 확인하며 “국방부가 북한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내포신도시 교육·의료·문화 인프라 갖춘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

    내포신도시 교육·의료·문화 인프라 갖춘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단지는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136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4개동, 총 147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A·B·C 타입으로 이뤄지고 분양가는 3억 4000만원대부터 형성됐다. 3.3㎡당 최저 약 983만원(발코니 확장비 제외)부터다. 신규 계약자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5% 등 한시적 혜택을 통해 계약금 5%만으로 입주 전까지 추가 부담금 없이 분양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최대 1300만원대의 무상옵션도 한시적으로 받을 수 있다. 자차 약 10분 거리에는 2만 2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건너편으로는 공공기관 부지가 있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내포신도시 아파트 중 최단 직선거리에 대형병원인 명지병원이 개원(2026년 3월 예정)을 앞두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2024년 개통 예정), 내포역(가칭) 신설(추진 중),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사업(추진 중) 등 교통 호재도 있다.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를 갖췄다. 도보 약 5분 거리 내에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가 있고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충남도서관, 내포 최대 학원가 등이 있다. 홍예공원, 충남도립미술관(2025년 예정)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상품성도 갖췄다. 전용면적 84㎡A·B 타입은 6.1m 광폭거실이 설계됐고, 전용면적 84㎡C 타입은 전 가구 정남향으로 배치됐다. 각 가구 내에는 고성능 헤파필터가 적용된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이 무상으로 시공된다. 차량 위치 인식 시스템, 주차 유도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욕실 눈부심 방지 센서 등도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실내수영장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스터디룸, 키즈룸, 플레이라운지, 키즈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로 구성된 초대형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73대며 전체 주차공간의 약 40%(1026면)를 확장형 주차공간(길이 5.2m, 너비 2.6m)으로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소 130개소(예정)가 지어진다. 견본주택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276-4 일대에 있다.
  • ‘원도심’ 천호동·성내동 7곳 재정비… 균형발전 박차

    최근 서울 강동구의 개발은 고덕동과 암사동 등 동쪽 지역에 치우쳐 있어 천호동 등 기존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구는 균형 잡힌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천호동 일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현재 원도심인 천호동과 성내동의 7개 구역에서 재정비촉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천호3구역 사업이 시작됐고, 5월에는 천호2구역 사업이 완료됐다. 다른 구역의 경우 내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정비 촉진사업은 민관 협치의 대표적인 사례다.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이나 사업시행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고 도로와 공원 등을 공공기여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천호2동 주민센터, 성내2동 주민센터, 주차장, 수영장,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건축물을 확보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추진 중인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천호동과 성내동이 옛 명성을 되찾고, 구 전체의 균형발전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는 성내동과 길동, 둔촌동 등 4개 지역에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인사에서는 도시계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를 도시관리국장으로 영입하고, 이달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재개발과 서울시의 주택정책 변화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 구청장은 “내년 중 마련될 ‘강동 그랜드 디자인’ 계획을 통해 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10년, 20년 뒤 도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간 시공도 동영상 남겨야”… 서울시 ‘순살·통뼈’ 선전포고

    “민간 시공도 동영상 남겨야”… 서울시 ‘순살·통뼈’ 선전포고

    서울시가 시내에 짓는 모든 공사현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잇따른 부실공사로 인해 민간 건설사들이 시공한 건물들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자 시 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민간 건설사들도 서울시의 건설 동영상 기록에 동참해 100% 입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공공 공사현장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공사장 74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를 비롯해 민간 건축공사장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동영상 기록 제도에 대해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이후 건설사와 감리사가 안전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블랙박스’이자 현장의 ‘파수꾼’ 역할을 하도록 제가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민간은 대형(바닥 면적 5000㎡ 이상), 16층 이상만 느슨한 수준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날 도급 순위 상위 30개사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민간 건축물에 지상 5개 층 상부슬래브만 동영상으로 촬영·기록하도록 하는 현행 법안을 모든 민간건축물 공사 전 과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오 시장은 이날 재건축 현장에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 적용된 것과 같은 방식의 무량판 구조 등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순살자이’니 ‘통뼈캐슬’이니 시민 불안감을 반영한 이런 말들이 시중에 회자하는 것을 계기로 민간·공공 구분이나 건축물의 크기·면적·층수와 관계없이 전부 다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당장은 법령으로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건설회사의 자정 결의 형태로 시가 의지를 밝히고 주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가, 이렇게 숨 쉬렴” 어미 고래의 양육 순간 (영상)

    “아가, 이렇게 숨 쉬렴” 어미 고래의 양육 순간 (영상)

    어미 고래가 자신의 새끼에게 숨 쉬는 법을 가르치는 놀라운 순간을 한 소년이 드론 카메라로 포착했다. 19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12세 소년 잭 험스키는 지난 12일 서호주 퍼스 얀쳅 해안에서 약 10㎞ 떨어진 바다의 배 위에서 고래가 물을 내뿜는 소리를 들었다. 공인 드론 조종사 자격이 있을 만큼 드론 비행에 푹 빠져 있는 잭은 재빨리 자신의 드론을 하늘로 띄웠다. 소년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혹등고래 2마리가 함께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소년은 이후 드론을 조심스럽게 움직여 이들 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어미로 보이는 커다란 고래가 수면 바로 밑에서 헤엄치며 자신보다 훨씬 작은 새끼 고래를 조심스럽게 위쪽으로 밀어올리는 모습이었다. 갓 태어난 새끼 고래가 등 위에 있는 분수공을 수면 위로 내놓고 숨을 쉬도록 조금씩 도와준 것이었다. 덕분에 이 작은 고래는 이내 숨을 쉬고 부끄러운 지 다시 수면 아래로 숨어 버린다. 당시 배를 몰던 스티븐은 데일리메일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고래들이 물을 뿜는 소리를 들었을 때 조용하던 하루는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변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소년의 아버지인데, 당시 아들이 매우 기뻐했다고 전하면서 “잭은 물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그날 경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의 어머니 킴은 아들은 물론 자신도 당시 작은 고래는 매우 어려서 숨 쉬는 법과 헤엄치는 법을 배우던 새끼라고 믿고 있다며 “그 엄마는 자신의 코로 아기를 밀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소년은 당시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하고 1300개 이상의 좋아요(추천)를 받기도 했다. 혹등고래는 태어난 순간부터 헤엄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대부분의 어미 고래는 새끼가 태어나면 수면 위로 밀어올려 첫 숨을 내쉬도록 돕는다. 어미 고래는 몇 달 내지 몇 년 동안 새끼 고래와 함께 살며 자식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혹등고래 대이동은 6월부터 11월까지 서호주 바다에서 일어난다. 매년 4만 마리 정도의 고래가 남극의 먹잇터에서 호주 바다의 번식지로 이동한다. 혹등고래는 몸길이 최대 18m, 무게는 36t까지도 나갈 수 있다. 암컷의 경우 2~3년마다 새끼를 낳는데 임신 기간은 1년 정도다. 갓 태어난 새끼의 몸길이는 3m에 달한다.
  • 오승철 하남시의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특혜 의혹 해소, 재추진 촉구”

    오승철 하남시의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특혜 의혹 해소, 재추진 촉구”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다 선거구)은 지난 18일 개최된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사업의 재추진’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하남과 양평시민에게 정말 필요한 사업임에도 관련 절차를 무시하고 1조 70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 장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지난 2017년 사업 계획 단계부터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까지 오랫동안 일관되게 추진했던 고속도로 종점이 특별한 사유도 없이 변경되고 이에 대한 정당한 의혹 제기를 정치공세로 일축해 이를 빌미로 사업을 취소하는 것은 국민을 위하는 정부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명명백백하게 사건의 실체를 밝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의혹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하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기존 안의 하남 구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오 의원은 “기존 안의 하남 구간은 감일공공주택지구를 관통해 둘로 나눌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심각한 소음 및 진동 피해를 유발한다”고 지적하며 “30만 하남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 양평 고속도로 시점부를 감일JCT에서 서하남IC로 변경하고, 감일지구를 우회하는 노선으로 재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사업 취소로 인한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오 의원은 “정부는 지난 2018년 12월 하남교산지구가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광역교통 대책으로‘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건설사업인 지하철 3호선’,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신팔당대교’ 등 20개 사업에 총 2조원을 투자해 ‘선교통·후입주’로 정주 여건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3기 신도시인 교산 신도시의 광역교통대책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라며 “교산 신도시 입주예정자와 원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심각해지고, 상산곡동 기업이전단지 사업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끝으로 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치며 “우리 모두 생각의 차이는 있더라도 하남시민을 위한 마음은 같다”라며 “향후 개발될 교산 신도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기동부권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철회하고 신속하게 재추진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호우대비 제방 및 지하차도 긴급 현장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호우대비 제방 및 지하차도 긴급 현장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로 충청권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막대한 호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8일 도림천 제방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하천변에 있는 신도림지하차도를 방문해 서울시의 지하차도 침수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해 8월 폭우로 제방이 유실된 도림천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완료(2023. 5) 현황을 살펴본 후, 현재 100년 빈도로 설계된 도림천은 하천내 지상철(2호선) 교각과 고가차도 하부 구조물의 존재로 하천 유수의 흐름이 원활치 않을 뿐만 아니라 제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곳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통수단면적을 확대하고 유수의 흐름이 원활토록 개선책을 마련할 것과 현재 도림천 일대에 설계 중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계획된 일정(2023~2027년 완공계획)에 완공함으로써 집중호우 발생 시 도림천이 감당해야 할 과부하를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신도림지하차도를 방문해 서울시 지하차도 침수대응 조치현황을 청취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의 설치 시연을 참관했으며, 지상 배전시설과 배수펌프 및 집수정 등의 운용현황을 점검·확인했다.위원회는 지난 2020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지하차도의 침수 취약성을 지적하고 배수시설 용량 확대 및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주문한 바 있으며 이에 서울시는 69개 지하차도에 대해 애초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방재 성능 목표(시간당 처리 가능한 최대 강우량)를 상향해 50년 빈도(시간당 100mm)를 충족하도록 배수시설을 증설했으나, 진입차단설비의 경우는 현재 25개소만 설치된 상황으로 침수 발생 시 실시간 차량진입 차단을 위해서는 나머지 70개소(진행 중인 3개소 포함)도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를 반면교사 삼아 주변에 하천이 있는 지하차도의 경우는 하천 홍수위 모니터링과 연계해 지하차도 진입 통제 연계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송 위원장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는 단기성 폭우가 반복되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하차도의 침수 대응시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재난관리기금 등을 투입해서라도 진입차단설비 설치뿐만 아니라 집수정 펌프 수배전반 지상화 등 침수대응 시설보완을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긴급 현장점검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 부위원장, 이상욱 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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