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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국토정책과장 이익진 △건설정책과장 김기용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윤의식 △혁신도시개발과장 문희선
  • 동서발전, 발전시설 해체 안전 기술협약 체결…일산발전소 현대화 사업 준비

    동서발전, 발전시설 해체 안전 기술협약 체결…일산발전소 현대화 사업 준비

    한국동서발전이 일산발전소의 안전한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4일 일산발전본부에서 (사)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과 ‘해체기술 발전 및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후 발전시설의 안전한 해체와 선진 해체 기술 도입을 위해 진행됐다. 일산발전본부는 1992년 1호기, 1996년 2호기가 준공돼 30여 년간 수도권 지역 약 30만세대의 전력공급과 일산 신도시 등 고양시 난방열을 공급했다. 하지만 설비 노후화로 이용률이 저하되며 운영 효율성이 감소해 발전소를 새로 짓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이 확정됐다. 올해 건설기본계획 수립 후 부대시설물 해체와 신규 발전소 건립에 나선다. 이어 기존 발전설비 해체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소 해체공사는 과거 단순 철거 개념을 넘어 구조 안전과 장비 운용, 임시보강, 유해물질 관리, 폐기물 처리, 감리, 환경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고위험 공사로 변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시설물 해체공사 해체계획서 검토 및 해체공법 선정에 관한 기술지원 ▲해체 현장 점검 및 사고예방 안전진단·가이드라인 제공 △동서발전 직원 대상 해체기술 및 안전 교육 운영 ▲국내외 해체기술 동향 및 환경부하 저감 공법 관련 정보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영우 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 현대화추진실장은 “최근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노후 발전설비 해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소 해체기술 표준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추경호 당선 ‘숨은 살림꾼’ 하중환…“내 낙선 각오하고 秋 당선 위해 뛰었다”

    추경호 당선 ‘숨은 살림꾼’ 하중환…“내 낙선 각오하고 秋 당선 위해 뛰었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던 대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대구시장에 당선됐다. ‘보수 텃밭’이라는 별칭과는 달리 치열했던 승부 속 추 당선인의 승리 뒤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추 당선인과 지근거리에서 10년째 호흡을 맞춰 온 ‘복심’ 하중환 대구시의원이다. 하 의원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초반만 해도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인한 분열에 지지자들의 실망감이 커 수차례 여론조사가 요동치는 참으로 힘든 선거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런 위기 속에서 추 당선인은 식사를 거르며 밤낮없이 뛰었고 지방 권력까지 집권 여당에 내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지지층 사이에서 강하게 형성되면서 빠르게 결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 당선인이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한 지난해 12월부터 언론과의 소통, 각종 조직 관리 등을 자처하며 궂은일을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지난해 봄부터 (추 당선인에게) 대구시장 출마 권유가 빗발쳤고 길고 깊은 장고의 시간 끝에 어렵사리 출마를 결심했고 험난한 과정이 있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추 당선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고향인 대구 달성으로 내려온 2016년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98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때 수행을 맡으며 지역 정가에 발을 들인 그는 20년 넘게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추 당선인이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대구시장 자리에 오르는 데 녹여냈다. 특히, 추 당선인이 재선 의원 시절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되자 든든한 지역구 버팀목 역할을 했다. 추 당선인이 거물급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지역구 관리에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던 배경엔 하 의원의 안방 살림이 있었다.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하 의원은 자신도 재선에 도전한 후보자 신분이지만 선대위 수석대변인과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으며 대구시장 선거를 돕는 데 주력했다. 김부겸 후보가 선거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추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지역구 선거도 신경 써야 한다는 주변의 우려엔 “내가 낙선되는 한이 있더라도 추경호가 당선돼야 한다”고 잘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 당선인은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최소 규모로 운영하며 대구시 각 부서와 직접 소통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의 소통 창구를 하 의원으로 일원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하 의원이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은, 푸틴에 너무 붙었나”…시진핑 7년 만의 평양행, 진짜 이유 [핫이슈]

    “김정은, 푸틴에 너무 붙었나”…시진핑 7년 만의 평양행, 진짜 이유 [핫이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북한을 택했다. 북한과 중국은 5일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오는 8~9일 북한을 국가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이다. 겉으로는 북중 친선 복원이지만 외교적 맥락은 더 복잡하다. 김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군사·안보 협력을 급속히 키우자,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직접 평양행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는 이날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6월 8일부터 9일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내용을 전하며 시 주석의 방북을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가 아닌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발표를 맡은 점도 눈에 띈다. 이번 방문이 국가 간 정상외교를 넘어 북중 양당 간 전략적 교류 성격을 띤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해는 조중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 체결 65주년이기도 하다. 북중 정상의 대면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딸 주애를 대동하고 베이징을 찾았다. 그는 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함께 열병식을 참관하며 북중러 3각 공조를 과시했다. 주요 외신도 이번 방북을 단순한 친선 행사로만 보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의 방북이 지역·국제 전략 변화 속에서 북중 관계를 강화하려는 행보라고 짚었다. AP통신은 중국이 러시아와 가까워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재확인하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와 NK프로는 공식 발표 전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 외국 정상 환영행사에 쓰이는 구조물로 보이는 설치물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위성사진과 최근 방북 인사의 영상을 토대로 과거 푸틴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방문 때 쓰인 구조물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김정은의 러시아 편중, 중국의 계산 이번 방북의 핵심 변수는 북러 밀착이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빠르게 확대했다. 무기 지원과 병력 파견 의혹이 이어졌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를 통해 군사기술과 외교적 후견을 동시에 확보하려 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불편한 구도다. 북한은 중국의 전통적 완충지대이자 한반도 전략의 핵심 축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중국은 대북 영향력의 일부를 모스크바에 내줄 수 있다. 시 주석의 평양행은 이런 흐름을 관리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중국은 북한을 버릴 수 없지만, 북한의 무리한 군사 행보가 미중 대치와 동북아 긴장을 더 키우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특히 북러 군사협력이 노골화될수록 미국과 한국, 일본의 안보 협력은 더 강해진다. 중국으로서는 북한을 끌어안되, 러시아 쪽으로 완전히 기울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야 한다. 이번 방문이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일정이라는 점도 상징적이다. 중국은 평양을 향해 “북한 문제의 최종 조율자는 여전히 베이징”이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동시에 워싱턴과 모스크바에는 한반도 외교판에서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 위원장이 최근 새 핵물질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핵무력 확대를 지시한 직후라는 점도 변수다. 로이터는 북한이 핵무기용 물질 생산 능력을 과시하며 핵무력 증강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북러 밀착뿐 아니라 북핵 카드까지 커진 상황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경제 카드로 붙잡는 북한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협력도 주요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국제 제재와 국경 봉쇄 후유증으로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이자 사실상 생명줄이다. 양측은 코로나19 이후 끊겼던 여객열차와 항공 운항을 복원하며 교역과 인적 교류를 확대해왔다. 접경지역 개발, 나선 경제특구 활용, 두만강 하류 수로 이용 문제도 회담 의제로 거론된다. 중국이 관심을 보여온 동해 진출 구상 역시 북중 경제 협력과 맞물려 있다. 중국의 접근법은 러시아와 다르다. 러시아가 군사·안보 협력으로 북한을 끌어당겼다면, 중국은 경제와 교역, 당 대 당 교류를 통해 영향력을 회복하려 한다. 김 위원장에게는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효과가 있고, 시 주석에게는 북한을 중국 궤도 안에 다시 묶어두는 효과가 있다. 한반도 외교판도 다시 움직일 수 있다. 시 주석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잇따라 접촉한 뒤 김 위원장을 만나게 된다. 미중, 중러, 북중 정상외교가 짧은 기간에 이어지면서 북핵과 북미 대화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김 위원장과의 만남 의향을 밝혀왔다. 중국이 북미 대화 재개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북한은 여전히 미국과의 대화에 소극적이다.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더라도 실제 협상 재개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시 주석의 7년 만의 평양행은 단순한 의전 행사가 아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 밀착한 사이 느슨해진 북중 관계를 다시 조이고, 북중러 구도 안에서 중국의 지분을 확인하려는 외교 행보다. 평양은 푸틴과 가까워졌지만, 베이징은 이번 방문으로 북한의 최종 후견자가 누구인지를 다시 보여주려 하고 있다.
  • 시진핑, 8~9일 7년만에 방북…김정은 집권 후 두번째 북 찾아

    시진핑, 8~9일 7년만에 방북…김정은 집권 후 두번째 북 찾아

    김정은 초청으로 방문일정 등 아직 미공개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중련부)는 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7년만이다. 중련부는 다만 시 주석의 구체적인 일정과 방문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조선노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6월 8일∼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방문하게 된다”고 전했다. 북중 정상 간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약 9개월 만이 된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집권 이후 두 번째 방북이 된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안보 협력을 크게 강화하며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시 주석은 방북을 통해 북러 밀착 국면 속에서도 북중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시진핑, 7년만에 방북…한반도 비핵화 논의 주목

    시진핑, 7년만에 방북…한반도 비핵화 논의 주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중련부)는 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조선노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6월 8일~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북중 정상 간 만남은 지난해 9월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시 주석의 방북은 김 위원장 방중의 답방 성격으로 풀이된다. 시 주적의 방북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미 대화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중재 역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 강화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중은 최근 교역과 인적 교류 등 경제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푸른 물결’ 속 생존한 국힘 경기시장 5명… 부동산이 당선의 힘

    ‘푸른 물결’ 속 생존한 국힘 경기시장 5명… 부동산이 당선의 힘

    성남 ‘1기 신도시 재개발’ 이슈 먹혀 용인 ‘반도체 이전’ 집값 하락 우려 과천 ‘경마장 이전’ 발표 민심 동요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1개 시군 중 19곳을 확보하며 4년 만에 과반 성과를 거뒀다.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29대 2 압승을 거뒀다가 2022년엔 9대 22로 크게 밀린 바 있다. 다만 부동산 이슈가 영향을 준 서울 인근 5개 시는 모두 국민의힘에 내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은 수원(이재준)·고양(민경선)·화성(정명근)·부천(조용익)·남양주(최현덕)·평택(최원용)·안양(최대호)·시흥(임병택, 무투표 당선)·파주(손배찬)·김포(이기형)·의정부(김원기)·광주(박관열)·양주(정덕영)·광명(박승원)·군포(한대희)·오산(조용호)·이천(성수석)·안성(김보라)·구리(신동화) 등 19개 시·군에서 당선인을 냈다. 수원, 화성, 부천, 평택, 안양, 시흥, 파주, 광명, 안성은 방어했고 고양, 남양주, 의정부, 김포, 광주, 양주, 군포, 오산, 이천, 구리에서는 현직인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 속에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2018년 압승을 재현할 것이라는 선거 전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무엇보다 정부에 대한 견제 심리와 서울시장 선거를 집어삼킨 부동산 이슈가 서울 인근 5개 시까지 확산해 판정승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성남(신상진), 용인(이상일), 의왕(김성제), 과천(신계용), 하남(이현재)에서 현직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으로선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원조 친명’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후보로 나선 성남, 18대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대변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현근택 후보와 정순욱 후보가 각각 출마한 용인, 의왕의 패배는 뼈아픈 결과다. 경기도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은 성남은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선거 막판까지 ‘뜨거운 감자’였고 용인은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론이 불거지면서 집값 하락 우려가 컸다. 특히 인구 8만여명 소도시인 과천시는 선거 직전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경마장 이전이 발표되면서 민심이 크게 흔들렸다. 경마장에서 발생하는 연간 세수가 500억원 규모로 과천시 1년 예산의 10%를 차지하는 데다 경마장 이전 부지에 9800세대 주택 공급 계획까지 나오면서 도시 인프라 부족 및 교통난에 대한 우려까지 겹쳤다. 3선 고지에 오른 신계용 시장은 당선 소감으로 “과천의 안정과 발전을 저해하고 공동체를 해치는 경마공원 이전과 신천지 건물 용도 변경,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교육 구조 문제 등 과천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요소를 찾아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대전환 기획위원회’ 가동

    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대전환 기획위원회’ 가동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통합특별시 시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이하 대전환기획위원회)의 구성안을 발표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하는 인수위원회 성격의 기구로,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 당선인은 4일 오후 ‘전남광주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통합은 압도적으로 성장해 더 크고 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위대한 도약의 시작”이라며 “이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 통합특별시 백년대계를 가장 확실하게 설계할 수 있는 최고 전문가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도시공간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7개 위원회, 총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이 맡는다. 정 위원장은 반도체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전략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부위원장에는 백승주 순천대학교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백 부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재정·행정 전문가로, 통합특별시의 조직과 행정체계 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민 당선인은 대전환기획위원회 구성의 기준으로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사회,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통합특별시 운영의 5대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통합특별시 운영의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고, 시정 운영 전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라며 “이 두 축 위에서 흔들림 없이 특별시를 운영할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조만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식 활동기한인 7월 20일까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민 당선인은 활동 공간을 나주 빛가람공동혁신도시로 정한 이유에 대해 “빛가람공동혁신도시는 전남과 광주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전국 최대 규모의 혁신도시이자 가장 대표적인 상생 사례”라며 “광주와 전남이 함께했을 때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과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는 빛가람공동혁신도시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공식 준비 작업을 시작하고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예산과 법령 검토를 통해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단기 현안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종합한 시정 청사진을 수립할 예정이다. 민 당선인은 “법령상 위원회 체계만으로는 통합특별시 준비 과제를 모두 담아내기 어렵다”며 “행정혁신과 재정혁신, 해양수산 등 주요 분야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은 들켰고 러시아는 쐈다”…미 항모 압박하는 괴물 잠수함들 [밀리터리+]

    “중국은 들켰고 러시아는 쐈다”…미 항모 압박하는 괴물 잠수함들 [밀리터리+]

    중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잠수함 전력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조선소에 정박한 대형 신형 잠수함이 위성사진에 포착됐고, 러시아는 북극권 바렌츠해에서 최신 핵추진 공격잠수함으로 대함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과 나토가 바다 밑 위협을 다시 계산해야 하는 장면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장난조선소에서 잠수함 위로 솟은 함교탑이 거의 보이지 않는 독특한 대형 잠수함이 위성사진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함교탑은 잠망경과 통신 장비, 각종 센서를 수납하는 구조물이다. 일반 잠수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 부분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사진의 핵심이다. 워존은 해군 분석가 H. I. 서튼의 분석을 인용해 이 잠수함의 길이를 약 120m, 폭을 10~11m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정도면 중국의 기존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093형이나 미국 버지니아급과 비교될 정도의 대형 플랫폼이다. 아직 유인 잠수함인지 무인잠수정인지, 정확한 제식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위성에 잡힌 중국 ‘함교탑 없는’ 신형 잠수함중국 잠수함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선체 위에 돌출된 함교탑을 줄이거나 없애면 수중 저항과 소음을 낮출 수 있다. 속도와 기동성, 은밀성에 유리하다는 뜻이다. 다만 잠망경, 스노클, 통신 안테나, 전자전 장비를 어디에 배치할지는 과제로 남는다. 중국은 이미 함교탑 없는 잠수함 개념을 실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장난조선소에서는 더 작은 형태의 저형상 잠수함이 관측된 바 있다. 2024년 중국 국영 조선그룹은 대형 무인잠수정 개념도 공개했다. 이번에 포착된 대형 선체가 이런 흐름의 연장선인지, 완전히 다른 차세대 잠수함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분명한 점은 중국이 해군 현대화의 무게중심을 잠수함과 무인 해양 전력으로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항공모함과 구축함, 상륙함을 빠르게 늘려왔다. 여기에 은밀하게 접근해 항모전단을 위협할 잠수함 전력까지 강화하면 미 해군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러 야센-M급, 북극서 200㎞ 밖 표적 타격 러시아는 같은 날 실제 미사일 발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미 레커그니션과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러시아 북방함대 소속 야센-M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아르한겔스크’가 바렌츠해에서 오닉스 대함 순항미사일을 수중 발사해 200㎞ 이상 떨어진 수상함 모의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도 이 훈련을 보도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잠수함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미사일을 쐈다는 점이다. 수상함이나 항공기는 미사일이 날아온 뒤 방어에 나설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발사 전 잠수함을 찾는 일이다. 공격 플랫폼을 탐지하지 못하면 미사일 방어는 뒤늦은 대응이 될 수밖에 없다. 오닉스는 P-800 또는 3M55로도 불리는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이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오닉스가 종말 단계에서 마하 3급 속도를 낼 수 있어 요격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아르한겔스크가 속한 야센-M급은 오닉스뿐 아니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도 운용할 수 있는 핵추진 다목적 잠수함이다. 아르한겔스크는 2024년 12월 러시아 해군에 취역해 북방함대에 배치된 최신 전력이다. 야센-M급은 대잠전과 대수상전, 장거리 순항미사일 공격, 정보수집 임무를 모두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르콘은 마하 9급 속도와 장거리 타격 능력을 앞세워 서방 해군이 경계하는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가 바렌츠해에서 이런 훈련을 한 것도 의미가 크다. 바렌츠해는 러시아 북방함대의 핵심 작전 해역이다. 콜라반도에는 러시아 전략잠수함과 해군기지, 항공전력, 방공망이 밀집해 있다. 러시아는 이 지역을 전략핵잠수함 보호를 위한 ‘북극 보루’로 삼고 다층 방어망을 구축해왔다. 중국과 러시아의 사례는 성격이 다르다. 중국 잠수함은 아직 정체가 불분명한 개발·시험 단계 전력으로 보인다. 반면 러시아 야센-M급은 실전 배치된 핵추진 공격잠수함이고, 이번 훈련은 수중 발사 능력 검증에 가깝다. 하지만 두 사례 모두 미국 해군이 가장 신경 쓰는 항모전단과 해상교통로를 겨냥한다는 점에서 같은 방향을 향한다. 미 항모전단은 강력한 공중전력과 방공망을 갖추고 있지만 잠수함 위협에는 별도의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 항모 주변에는 구축함과 대잠헬기, 해상초계기, 공격잠수함이 방어망을 형성한다. 그러나 상대 잠수함이 더 조용해지고 더 멀리서 미사일을 쏠 수 있다면 방어선은 넓어지고 부담은 커진다. 중국은 서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 미 해군의 접근을 제한하려 한다. 러시아는 북극과 북대서양에서 나토의 해상 보급로와 항모전단을 압박하려 한다. 작전 해역은 다르지만 목표는 비슷하다. 미국의 해상 우위를 정면으로 따라잡기보다 바다 밑에서 항모와 함대를 위협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번 움직임을 곧바로 중·러 공동 작전으로 볼 수는 없다. 중국 신형 잠수함은 아직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러시아 훈련도 사전에 해역을 통제한 계획된 사격이었다. 그러나 위성에 잡힌 중국의 실험적 잠수함과 북극에서 미사일을 쏜 러시아 최신 핵잠은 해저 전력 경쟁이 다시 가팔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조용히 만들다 위성에 잡혔고, 러시아는 북극에서 직접 쐈다. 방식은 달랐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바다 위 항모를 겨냥한 경쟁이 이제 바다 밑에서 더 치열해지고 있다.
  • “맞아도 못 떠난다”…강간·강제결혼 내몰린 여성들, 그 나라에 무슨 일 [핫이슈]

    “맞아도 못 떠난다”…강간·강제결혼 내몰린 여성들, 그 나라에 무슨 일 [핫이슈]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치하에서 여성과 소녀를 겨냥한 성폭력 피해가 유엔 문건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강제결혼을 당한 소녀도 포함됐다. 아프가니스탄 인터내셔널과 하슈트에수브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최근 제출된 2025년 분쟁 성폭력 관련 자료를 인용해 탈레반 당국자와 대원들이 여성과 소녀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유엔아프가니스탄지원단은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분쟁 관련 성폭력 사례 21건을 확인했다. 피해자는 여성 15명과 소녀 6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에는 강간, 집단 성폭행, 강제결혼, 강제 나체 노출 등이 포함됐다. 유엔 문건은 탈레반 당국자와 사실상 보안 인력을 포함한 탈레반 구성원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일부 피해자는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겪었고 일부 여성은 극심한 고통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은 2021년 재집권 이후 여성의 교육과 사회활동을 강하게 제한해 왔다. 여학생의 중등·고등교육을 사실상 막고 여성의 취업과 이동, 공적 활동에도 각종 규제를 가했다. 국제사회는 이를 단순한 보수적 통치가 아니라 여성의 삶 전체를 통제하는 구조적 탄압으로 보고 있다. “강제결혼 금지” 내세웠지만…가해자로 지목된 탈레반 강제결혼 사례는 탈레반의 공식 입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탈레반은 과거 강제결혼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유엔 문건은 탈레반 당국자들이 오히려 강제결혼을 저지르거나 방조한 사례를 지적했다. 현지 매체들은 피해 여성과 소녀들이 신고나 외부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이 사법·치안 체계를 장악한 상황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발하기 어렵고 가족이나 지역사회로부터 2차 피해를 겪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여성 인권을 주장하거나 탈레반 정책에 항의한 여성들도 표적이 됐다. 유엔은 여성 시위 참가자들이 자의적으로 구금되고 고문, 가혹행위, 성폭력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탈레반 통치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여성일수록 더 큰 위험에 놓인 셈이다. 이번에 드러난 21건은 전체 피해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피해자가 성폭력을 신고하기 어렵고 여성 인권단체나 독립 언론도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제기구의 현장 접근도 제한돼 실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하슈트에수브는 유엔 문건을 인용해 2025년 아프가니스탄 내 성폭력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고 잔혹성도 심해졌다고 전했다. 유엔은 피해자 지원, 진상 규명, 가해자 책임 추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문제로 봤다. 여성 지운 통치 5년째…국제사회 압박 커지나 탈레반은 재집권 이후 여성의 삶을 단계적으로 좁혀 왔다. 여성은 학교와 대학에서 밀려났고 상당수 일자리에서도 배제됐다. 공공장소 이동과 복장, 발언까지 통제 대상이 됐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런 상황을 성별을 이유로 제도적 분리와 차별을 가하는 ‘젠더 아파르트헤이트’에 가깝다고 비판해 왔다. 로이터통신도 지난달 29일 유엔의 연례 분쟁 성폭력 보고서를 전하며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 지역에서 여성과 소녀를 겨냥한 성폭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탈레반에 여성과 소녀의 권리를 보장하고 성폭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 여성 인권 활동가에 대한 보복 중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국제사회 요구에도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각국 정부도 아프가니스탄 인도주의 위기 대응과 탈레반 압박 사이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실무 접촉을 이어가지만, 여성 인권 문제를 둘러싼 비판은 계속 커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처한 현실은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선다. 교육받을 권리, 일할 권리, 이동할 권리, 폭력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이번 성폭력 사례는 탈레반 치하 여성 탄압이 사적 영역을 넘어 신체와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사회는 탈레반을 공식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내부에서 여성과 소녀가 겪는 피해는 계속 누적되고 있다. 유엔 문건에 드러난 피해자 21명은 그중 확인된 일부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외부 감시 및 피해자 보호 통로가 줄어들수록 숨겨진 피해가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공영민 고흥군수, 6·3 지방선거 전국 최고 득표율···84.34%

    공영민 고흥군수, 6·3 지방선거 전국 최고 득표율···84.34%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고 수준인 84.3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공 당선인은 총 3만 2224표를 받아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고흥군 민선 선거 역사상 최고 득표율과 최다 득표수를 동시에 기록한 수치다. 군민 10명 중 8명의 선택을 받아 고흥 선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고흥군수 선거가 50% 안팎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여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더 의미가 크다.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변화발전의 군정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 비전 실현과 민선 9기 군정을 중단없이 이끌어 달라는 전폭적인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공 당선인은 고흥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3대 미래전략 산업’과 ‘3대 교통 인프라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는 오는 2030년까지 46만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2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올해 말 고흥만에 준공되는 4만평 규모의 드론산업단지에 25개 기업을 유치해 1500여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고흥을 대한민국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농수축산 분야의 미래형 혁신도 속도를 낸다. 기존 고흥만 스마트팜혁신밸리(10만평) 주변에 60~7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해 첨단 농업을 선도한다. 또 5GW 규모의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추진,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을 바탕으로 4인 가구 기준 월 60만원의 ‘신재생에너지 연금’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민생 공약도 제시했다. 고흥 출신 대학생들에게 최고 한도 200만원까지 8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고, 50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 당선인은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과 3대 교통인프라(고속도로·고속철도·4차선 확장) 추진 등을 통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이라는 고흥군민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이어 “선거 과정에서 군정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 소중한 의견들을 군정의 가장 큰 자산으로 삼아 고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 40세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충북 역대 최연소 단체장 등극

    40세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충북 역대 최연소 단체장 등극

    국민의힘 이동석(40·사진) 충주시장 당선인이 충북지역 역대 최연소 단체장에 등극했다. 그는 1985년생이다.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40세다. 이전까지 충북지역 최연소 단체장 기록은 2002년 당시 44세로 당선된 엄태영 제천시장이었다. 이 당선인은 지난 3일 실시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만 2962표(50.05%)를 획득해 5만 2838표(49.9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맹정섭(65) 후보를 124표 차이로 누르고 충주시장에 당선됐다. 관록과 신예 간 대결로 주목을 받은 충주시장 선거는 지역 기반이 탄탄하고 집권 여당 프리미엄까지 등에 업은 맹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개표 시작부터 맹 후보에게 밀리던 이 당선인이 4일 오전 4시쯤 승부를 뒤집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당선인은 “1% 내외 표차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국민의힘이 취약한 3040세대를 파고든 게 적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승리는 충주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는 시정을 위해 취임 즉시 충주 미래 전략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충주 핵심 과제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흔이라는 숫자는 결코 젊은 나이가 아니다. 미국 부통령은 41살이다”라며 “국회의원 가운데는 30대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충주 출신으로 미국 뉴욕대를 졸업했다. 그동안 MBN 기자, 대통령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거쳤다. 2년 전 총선에 도전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패했다. 이언구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아버지다. 주요 공약은 서충주신도시 상급종합병원 유치, 충주관광공사 설립, 예술의 전당 건립, 초·중·고교 아침 식사 제공 등이다.
  • 민형배 통합시장 당선인, 첫 공식 행보로 ‘한전공대’ 방문

    민형배 통합시장 당선인, 첫 공식 행보로 ‘한전공대’ 방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4일 당선증을 받은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를 방문한다. 민 당선인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리는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한 뒤 한전공대를 찾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 글로벌 기업 유치 정책간담회’에 참석한다. 민 당선인은 지난 경선 TV토론회에서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민 당선인이 전남광주 상생과 협력의 대표적 성과이자 통합특별시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꼽아온 곳이다. 민 당선인은 빛가람혁신도시를 두고 “공동혁신도시라는 전남·광주의 결단이 한국전력 이전과 에너지공과대학 설립으로 이어진 대표적 상생 사례”라며 “통합과 협력이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평가해 왔다. 민 당선인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산업 발전 전략과 글로벌 기업 유치 방향을 설명하고,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전력망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광주의 AI·첨단기술을 결합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과 함께 100원 전기, MVDC 기반 지역전력망, RE100 산업단지 조성, AI·반도체·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유치 방안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민 당선인은 조만간 운영될 ‘인수위’ 설치 장소로 나주를 선택했다. 전남-광주 통합의 취지를 감안한 것으로, 특정지역에 집중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 ‘골목상권 소비가 지역경제 살린다’…과천시, ‘상생 페이백’

    ‘골목상권 소비가 지역경제 살린다’…과천시, ‘상생 페이백’

    경기 과천시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상생 페이백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상인회가 상권별 특성에 맞는 환급 행사를 기획하고 시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6월 한 달간은 원도심 4개 상권(제일쇼핑, 슈르탑, 과천상점가, 중앙동상점가)에서 각기 다른 일정과 혜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제일쇼핑 상인회’는 오는 9일과 10일 별양동 우물터 앞에서 행사를 열고, 구매 금액의 최대 20%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3만 원이며, 현장 할인 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슈르탑 상인회’는 18일 래미안슈르 상가 A‧B동 사이 광장에서 회원 점포 3곳 이상을 이용하고 합산 1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2만 원을 페이백한다. ‘과천상점가 상인회’는 18일과 19일 국대촌 앞에서 상인회원 점포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를 환급하며, 하루 최대 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중앙동상점가 상인회’는 19일 버거킹 앞에서 행사를 열고, 구매 금액의 최대 20%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스마트케이 골목형 상점가’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 금‧토요일마다 ‘정기 캐시백 데이’를 별도로 운영해 신도심 상권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 “정치인의 딸 넘어 권한보다 책임감 느껴”… 오은초, 제주 첫 부녀 도의원 탄생

    “정치인의 딸 넘어 권한보다 책임감 느껴”… 오은초, 제주 첫 부녀 도의원 탄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은초(41) 후보가 당선되며 제주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제주도의회 의장을 지낸 오충진 전 의원의 차녀인 오 당선인이 의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부녀(父女) 도의원이 탄생하게 됐다. 오 당선인은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선거구에서 3898표(40.83%)를 얻어 국민의힘 강하영 후보(3275표·34.31%)와 무소속 강상수 후보(2372표·24.85%)를 제치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현역 도의원인 강상수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국민의힘 비례대표 출신 강하영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3파전 구도로 치러졌다. 선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오 당선인이 승리를 거머쥐며 제주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정치인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숨기지 않았다. 대신 “정치는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치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의 딸이지만 아버지 의정활동을 보면서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권한을 내려놓고 책임감을 갖고 주민의 일꾼으로 일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했던 것 보다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기쁘지만 해야 할 일을 짊어지고 헤쳐나가야 해서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래도 아버지가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겸손하게 열심히 일하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서귀포 원도심에서 성장한 오 당선인은 제주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정을 수료한 뒤 녹지그룹 한국지사인 녹지코리아에서 10년간 근무하며 대형 개발사업의 인허가와 대관 업무, 민원 대응 등을 담당했다. 2024년부터는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자영업자로 변신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걸을수록 더 많이 보이고 들을수록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는 그는 개발사업 현장 경험과 자영업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손님이 줄어드는 골목상권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약속했고, 실제 현장에서 체득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서귀포 원도심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매일올레시장, 천지연 일대를 하나의 생활·관광·문화권으로 연결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노후 주택 및 상가 정비, 골목상권 활성화, 청년 유입 확대, 생활SOC 확충, 주차 및 안전 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 또 서홍동 행정복합센터 건립과 통학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 “차라리 AI 여친이 낫다?”…10대 남학생들, 진짜 연애 피하는 이유 [라이프+]

    “차라리 AI 여친이 낫다?”…10대 남학생들, 진짜 연애 피하는 이유 [라이프+]

    인공지능(AI) 챗봇이 10대 남학생들의 연애 감각까지 바꾸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실에서 연애를 본격적으로 경험하기 전인 청소년들이 사람과의 관계보다 ‘거절하지 않는’ AI와의 대화를 더 편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3일(현지시간) 영국 단체 ‘메일 얼라이즈 UK’가 최근 공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12~16세 남학생 사이에서 AI 챗봇을 친구나 연애 상대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도 앞서 이 단체의 조사를 토대로 청소년의 AI 동반자 의존이 현실 관계 형성에 미칠 영향을 조명했다. 메일 얼라이즈 UK는 영국 내 학교 37곳에서 남학생 1000여명을 상대로 AI 챗봇 이용 경험과 관계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는 AI 챗봇과 대화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5명 중 1명은 또래 중 AI 챗봇과 ‘사귄다’고 여기는 친구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4명 중 1명 이상은 실제 사람과의 관계보다 AI 파트너가 주는 관심과 친밀감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일부 청소년에게 AI는 숙제를 돕는 프로그램을 넘어 고민을 들어주는 상대, 친구, 연애 대상으로 확장되고 있었다. “통제할 수 있어서 편하다”…AI 찾는 10대들 이들이 AI 관계를 편하게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통제 가능성’이었다. 응답자의 58%는 AI와의 관계가 더 쉬운 이유로 “대화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피할 수 없는 어색함, 거절, 갈등, 오해가 AI와의 대화에서는 크게 줄어든다는 뜻이다. 청소년들은 챗봇을 부담 없는 상담 창구로도 활용했다. 43%는 “부끄럽지 않게 질문할 수 있어서” 챗봇과 대화한다고 밝혔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쉽게 꺼내기 어려운 고민을 AI에게 털어놓는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이 편리함이 현실 관계를 배우는 과정을 건너뛰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기 연애와 우정은 단순히 감정을 주고받는 일이 아니다. 상대의 표정을 읽고, 거절을 받아들이고, 의견 차이를 조율하며, 관계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감정을 다루는 과정이 포함된다. 그러나 AI 파트너는 이런 불편한 과정을 대부분 제거한다. 원하는 답을 주고, 언제든 대화에 응하며, 사용자가 불편해할 만한 반응을 피한다. 전문가들은 AI가 늘 맞장구를 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반응할수록 청소년이 타인과 부딪히며 익혀야 할 사회적 기술을 충분히 배우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됐다. AP통신도 최근 커먼센스미디어 조사 결과를 전하며 미국 13~17세 청소년의 72%가 AI 동반자 챗봇을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약 3명 중 1명은 AI 동반자와의 대화가 실제 친구와의 대화만큼 만족스럽거나 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학계에서도 AI 동반자 챗봇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늘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한 연구는 13~17세라고 밝힌 이용자들의 온라인 게시글 318건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청소년들이 처음에는 놀이와 정서적 지지 수단으로 챗봇을 쓰다가 점차 강한 애착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 일부 사례에서는 수면 부족, 학업 저하, 현실 관계 약화 같은 문제도 보고됐다. 거절 없는 관계가 남기는 숙제 물론 챗봇 사용 자체를 모두 문제로 볼 수는 없다. AI는 청소년이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정리하거나, 외로움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적절한 경계와 보호 장치가 있다면 교육·상담 보조 도구로 활용할 여지도 있다. 하지만 AI가 현실 관계를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대체하기 시작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연애 감정을 자극하는 동반자형 챗봇은 사용자가 더 오래 머물도록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이 챗봇과의 친밀감을 실제 관계와 혼동하면 의존성이 커질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핵심은 기술 그 자체보다 청소년이 왜 AI를 찾느냐다. 남학생들은 AI가 “늘 들어준다”, “평가하지 않는다”, “거절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이는 청소년이 현실에서 감정을 안전하게 말할 창구가 부족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금지만으로는 문제를 풀기 어렵다고 밝힌다. 청소년이 AI를 찾는 이유가 외로움, 관계 불안, 감정 표현의 어려움이라면 현실에서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교사는 AI 사용 시간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아이가 챗봇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살펴야 한다. AI 파트너가 주는 친절함은 즉각적이다. 사용자는 거절당하지 않고, 침묵을 견디지 않아도 되며, 상대 기분을 살필 필요도 없다. 현실의 관계는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사람은 늘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않고, 때로는 실망시키며, 때로는 거절한다. 그 불편함 속에서 공감과 조율 능력이 자란다. 전문가들은 AI와의 대화가 현실 관계를 완전히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갈등 없는 완벽한 상대가 아니라, 서툴더라도 사람과 부딪히며 관계를 배우는 경험이다. AI가 아무리 다정하게 답해도 거절을 견디는 법, 상대를 기다리는 법, 마음이 다른 사람과 타협하는 법까지 대신 가르치지는 못한다.
  • “잘나가던 신도시도 늙는다”… 78년 만에 사람 빠진 日요코하마[와쿠와쿠 도쿄]

    “잘나가던 신도시도 늙는다”… 78년 만에 사람 빠진 日요코하마[와쿠와쿠 도쿄]

    외곽 베드타운 고령화·젊은층 유출 뚜렷 일본에서 ‘살고 싶은 동네’를 조사하면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도쿄 근교 요코하마입니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산책길, 붉은 벽돌 창고, 미나토미라이의 환상적인 야경. 도쿄보다 조금 더 여유롭고 세련된 도시라는 이미지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곳이죠. 그런데 최근 이 ‘요코하마 공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25년 일본 국세조사 속보치 기준 요코하마 인구는 약 375만명으로 5년 전보다 2만 2000여명 감소했습니다. 요코하마 인구가 줄어든 것은 1947년 이후 78년 만입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요코하마역과 미나토미라이가 있는 중심부는 인구가 늘어난 반면 외곽 지역에서는 감소가 뚜렷했습니다. 같은 요코하마 안에서도 ‘잘되는 곳’과 ‘힘 빠지는 곳’이 갈라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은 단순합니다. 바로 집값이죠. 요코하마 외곽 대표 주거지인 아오바구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5632만엔(5억 3560만원), 인접한 도쿄 마치다시는 약 4487만엔(4억 2670만원) 수준입니다. 차이는 1000만엔 이상입니다. 두 지역 모두 도심 접근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철로 약 1시간 안팎이고 생활 인프라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집을 사려는 30~40대 입장에서는 계산이 달라집니다. 출퇴근 시간도 비슷한데 굳이 1억원을 더 비싸게 주고 살 필요가있느냐는 겁니다. 과거에는 ‘요코하마에 산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보다 현실적인 계산이 앞서는 분위기입니다. 마치다 등 도쿄 외곽 지역 개발도 새로 진행되면서 예전처럼 요코하마가 압도적인 시대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육아 정책도 변수입니다. 도쿄도는 18세 이하 아동에게 월 5000엔(약 4만 7000원)을 지급하고 영유아 보육 지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요코하마도 6월부터 18세까지 의료비 무상화, 기저귀 정액 서비스 도입 같은 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하네요. 요코하마 외곽 지역은 1960~80년대 대규모 주택 개발로 성장한 대표적 베드타운입니다. 당시 입주했던 세대는 이제 70~80대가 됐고 자녀들은 독립했습니다. 반면 새로 유입되는 젊은 가구는 줄고 있습니다. 도시가 늙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역시 비슷한 고민에서 자유롭지는 않아 보입니다. 한때 가장 젊었던 도시도 시간이 흐르면 가장 빠르게 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시는 만들어지는 것보다 계속해서 선택받는 일이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현장을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일본의 또 다른 표정을 전합니다.
  • [격전지] 신상진 재선 이끈 분당의 선택…성남시장 선거 밤새 대역전극

    [격전지] 신상진 재선 이끈 분당의 선택…성남시장 선거 밤새 대역전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는 개표 내내 선두가 뒤바뀌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수도권 최대 격전지다운 긴장감을 연출했다.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최종 50.77%(21만 3415표)를 얻어 48.24%(20만 2784표)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1만631표 차로 제치고 4일 재선에 성공했다. 진보당 장지화 후보는 0.98%(4141표)를 얻으며 완주했다. 이번 선거는 개표 초반부터 예측불허의 승부가 이어졌다. 분당구 표가 상대적으로 먼저 개표되면서 신 후보가 한때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 나갔다. 분당구에서 60%를 웃도는 득표율을 기록한 신 후보는 개표 초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수정구와 중원구 개표가 본격화되자 판세는 급변했다. 김 후보는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잇따라 우세를 보이며 격차를 빠르게 좁혔고, 개표 중반에는 신 후보를 추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개표 방송 화면의 선두 후보가 수차례 바뀌자 양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은 밤새 긴장 속에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승부가 다시 갈린 것은 개표 후반부였다. 수정구와 중원구에서는 김 후보가 각각 53.28%, 53.76%를 얻어 우세를 보였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지는 못했다. 반면 신 후보는 분당구에서 54.49%(12만 1568표)를 얻어 김 후보(44.76%·9만 9859표)를 2만 1709표 차로 따돌렸다. 수정·중원에서 김 후보가 확보한 우세분을 분당구에서 신 후보가 상쇄하고도 남긴 셈이다. 결국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분당구였다. 성남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분당구에서는 재건축 문제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분당신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선도지구 선정, 용적률 상향, 공공기여 부담 문제 등이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신 후보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정부·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한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반면 김 후보는 공공기여 부담 완화와 주민 참여 확대, 재건축 과정의 형평성을 강조하며 맞섰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재건축 속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분당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에는 진보당 장지화 후보도 출마해 노동권 강화와 공공성 확대, 서민 복지 강화를 내세우며 완주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성남시장 선거를 ‘분당 재건축 민심 대 원도심 재생 민심의 대결’로 평가하고 있다. 개표 초반 신상진 우세, 중반 김병욱 역전, 후반 신상진 재역전으로 이어진 숨가쁜 승부는 성남 민심이 얼마나 팽팽하게 갈라져 있는지를 보여줬다. 동시에 분당 재건축과 수정·중원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 과제가 향후 성남시정의 핵심 의제로 남게 됐음을 확인시켜 준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 한동훈 국회 입성… 김남준·전은수 등 靑출신도 ‘금배지’

    한동훈 국회 입성… 김남준·전은수 등 靑출신도 ‘금배지’

    국힘 이진숙 대구 달성에서 승리당선인, 오늘부터 즉시 임기 시작 민주, 후반기 국회도 ‘강 드라이브’ 3일 전국 14개 지역구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 지역에서 의석을 지켰다. 이에 따라 22대 후반기 국회도 압도적 의석의 여권 주도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도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꺾고 극적으로 승리했다. 4일 오전 1시 30분(전국 개표율 56.8%) 기준으로 민주당은 대구 달성 등을 제외한 전국 10여곳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민주당 대표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도전 기반을 마련한 송영길(인천 연수갑) 후보, 원조 친노(친노무현) 이광재(경기 하남갑) 후보,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7인회’ 멤버였던 김남국(경기 안산갑) 후보 등이 대거 22대 국회 복귀를 예고했다. 청와대 1기 참모 출신으로 여의도 입성에 도전한 ‘이재명의 남자’ 김남준(전 청와대 대변인) 후보도 이 대통령의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득표율 78.2%(오전 1시 30분 기준)로 당선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의 복심인 김남준 후보는 추후 당청 관계의 핵심 소통 채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옛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 투입된 전은수(전 청와대 대변인) 후보도 나란히 국회에 입성할 전망이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인 김의겸 후보(전북 군산·김제·부안갑)도 재선 의원으로 복귀한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에 도전했다 컷오프(공천배제) 후 극심하게 반발하다 보궐선거로 방향을 튼 이진숙(대구 달성) 후보가 출구조사는 물론 63.4%(오전 1시 30분, 개표율 76.7%)로 승리가 확실시 된다. 국민의힘이 기대를 걸었던 울산 남구갑은 개표 초반 일찌감치 전태진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굳혔다.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5파전으로 치러진 경기 평택을 재선거와 전국적 관심이 집중된 부산 북구갑은 3일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된 지상파 3사(KBS·SBS·MBC) 출구조사에서 초접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개표 개시 후에도 예측불허 승부가 이어졌다. 북구갑(오전 1시 30분, 개표율 75.1%)은 하정우(42.9%) 민주당 후보, 한동훈(42.3%) 무소속 후보가 경합을 벌였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4.8%로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오후 2시쯤 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평택을(오전 1시 30분, 개표율 64%)은 김용남(29.6%) 민주당 후보, 유의동(32.9%) 국민의힘 후보, 조국(28.8%) 조국혁신당 후보가 피말리는 접전 양상이다. 출구조사에서도 평택을은 조 후보(31.1%), 유 후보(30.6%), 김용남 30.3%로 세 후보가 0.8%포인트 차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된 14인은 각 지역 선관위가 개표 완료 후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는 즉시 4일부터 임기가 개시된다. 
  •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 “에너지특별시 완성…나주 대도약 시대 열겠다”[인터뷰]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 “에너지특별시 완성…나주 대도약 시대 열겠다”[인터뷰]

    “시민들께서 다시 맡겨주신 4년은 나주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간입니다. 단 한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특별시로 완성하겠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은 3일 “이번 승리는 특정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나주 시민의 승리”라며 “더 큰 변화와 확실한 성과로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11시45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 개표 결과(개표율 51.27%)에 따르면 윤 후보가 2만2543표(73.95%)를 기록해 7938표(26.04%)를 얻은 조국혁신당 김덕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재선이 유력해진 윤 당선인은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시정을 이끌며 나주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이자 미래 발전에 대한 기대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나주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 통합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나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제시한 최우선 과제는 에너지산업 육성이다. 윤 당선인은 “나주의 미래 경쟁력은 에너지산업에 있다”며 “1조2천억원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발전) 연구시설 유치를 비롯해 재생에너지와 차세대 전력망, 전력기자재 산업을 집적화해 국가 에너지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집적된 나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역시 핵심 과제로 꼽았다. 윤 당선인은 “혁신도시 시즌2를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며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관광산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국가정원 조성과 원도심 역사·문화자원 개발을 연계해 나주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500만 관광객 시대를 넘어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미래가 있는 농촌, 살아나는 지역경제,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와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윤 당선인은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형 국책사업과 국가 예산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성과로 말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재선 성공으로 민선 3·4기 신정훈 전 시장, 민선 6·7기 강인규 전 시장에 이어 나주시 역대 세 번째 재선 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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