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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서울 개화환승센터구간 다음달부터 출퇴근 ‘이음버스’ 20대 운행

    김포~서울 개화환승센터구간 다음달부터 출퇴근 ‘이음버스’ 20대 운행

    경기 김포시는 10월부터 서울 개화환승센터를 연결하는 출퇴근 셔틀버스인 ‘이음버스’ 20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음버스는 신도시와 신도시 외 지역에 10대씩 모두 20대로, 입석 없이 좌석제만 운영한다. 주로 출근시간대 오전 6~9시, 퇴근시간대인 오후 5~10시까지 운행하며, 1대가 하루 6회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운수업체에서 제안하는 자율신고제 방식으로 결정한다. 시는 이용료가 저렴할수록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탑승자는 우선 신청한 뒤 월정액을 지급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자리에서 탑승해야 하며 탑승하지 않을 경우 환불은 불가하다. 시는 요금이 결정되는 대로 지역별 이용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환승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김포시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버스노선 신설과 증차는 근로기준법 개정 등으로 쉽지 않았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출퇴근길 고통이 교통문제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전세버스를 활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셔틀버스 도입을 준비해 왔다. 정하영 시장은 “교통개선과와 대중교통기획단을 중심으로 출퇴근길 시민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임기 내내 교통과 교육·환경·평화문화 정책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그곳에 마을이 있었다

    그곳에 마을이 있었다

    이 컬럼의 제목에는 ‘대(大)서울’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다. 행정구역으로서의 서울특별시만이 서울이 아니라, 집은 서울시 바깥에 있지만, 학교나 직장이 서울시 안에 있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까지를 모두 서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대서울이라는 단어가 품은 뜻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서울시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서울시를 자신의 주요한 활동권역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단지 그들이 잠자는 곳이 서울시 바깥이라고 해서 배제해버리면 서울과 주변 도시들의 메커니즘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서울에는 광명·과천·부천·안양·의정부·성남·하남·구리·김포·인천·시흥·고양·남양주 등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포함된다. 서울시와는 별개의 생활권이 될 것을 예정해서 계획된 반월 신공업 도시 즉 오늘날의 안산이나, 서울시와는 구분되는 독자적인 생활권을 지니는 수원·광주·화성·오산·동탄 등은 대서울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렇게 설명하면 대서울이라는 개념은 부동산 업계에서 쓰는 ‘서울세력권’이라는 말과 일부 겹친다. 하지만 나는, 교통시설이 서울과 긴밀하게 이어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서울과 연동하는 안성·원주·춘천 등의 지역까지 대서울에 묶기에는 사람들의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대서울에 포함되는 서울시 바깥의 도시들을 답사하며 현지 주민들을 인터뷰하는 작업을 최근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서울이라는 개념을 폐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서울의 서울시 바깥 지역을 바라보려면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즉, 해당 지역이 농촌이나 어촌이던 시절부터 살아온 주민, 해당 지역에 신도시가 생긴 뒤 서울에서 그 지역으로 이주·정착한 주민, 그리고 현재 서울을 주요 생활권으로 삼으면서 신도시를 임시 거주지로 삼고 있는 주민, 이 세 부류가 서울시 접경 지역의 각 도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세 유형의 주민들은 해당 도시와 경기도를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다. 이 가운데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예전부터 그곳에 살고 있다가 신도시가 만들어질 때 고향 마을을 수용당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다. 이들 주민은 대개 아무 흔적 없이 이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대대로 살아온 고향 마을이 재개발 앞에서 완전히 흔적을 지우는 것을 슬퍼하는 망향비를 세운다.이런 망향비는 전국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최근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이 성남시의 1기 신도시 분당과 2기 신도시 판교의 딱 중간 지점에 자리한 ‘동간마을 모향비(慕鄕碑)’였다. 양반이니 선비니 하는 사람들이 세운 비석과는 달리 비석의 문장이 한글로 새겨 있고, 뒷면에는 마을 주민들의 이름이 일일이 새겨 있다. 어떤 망향비에는 여성 주민들의 이름도 새겨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에는 남성 주민들의 이름만 보였다. 그리고 그 옆면에는 ‘신도시에 솟은 정’이라는 제목의 절절한 망향가(望鄕歌)가 새겨 있다. “신도시란 새 이름은 희망도 들어 있어 고향 떠날 아픈 마음 참으려 해도, 멀리가는 아쉬움에 애가 타는 사연들, 조상님의 은공 쌓인 고향의 산천, 그 많은 세월 속에 쌓인 인정아. 못 잊을 이웃 정은 만날 수야 있지만, 정든 마을 산천초목 안타까워라”. 이런 망향비야말로 대서울 주민의 삶과 생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다. 성남시 분당의 중앙공원에는 이 지역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모 양반 가문의 묘소와 비석 등이 ‘문화유적’으로서 정비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양반 가문의 유적보다, 신도시 고층아파트단지 한 켠에서 신도시 주민들의 관심 밖에 놓여 거미줄 쳐있는 이런 마을 비석을 찾아가는 것이 더욱 즐겁다. 공원 안내판에 그 이름조차 표기되어 있지 않은 이런 비석이야말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평범한 시민들이 대서울에 살아온 흔적이므로.글·사진: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교수
  • 무주택자 강남권 분양 아파트 당첨 기회 높아진다

    규제지역 추첨제 물량 일부 우선 배정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도 유주택 간주 올가을 공급 8개 단지 1800여가구 주목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무주택자들은 내집 마련 전략을 다시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에게는 규제를 강화하는 대신 실수요자, 특히 무주택자에게는 내집 마련의 청약 기회를 넓혀 줬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권 등 입지가 빼어난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 발표 때 청약조정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추첨제 물량의 일부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게 했다. 현재 아파트를 분양할 때 투기과열지구에서는 85㎡ 초과 아파트 물량의 50%, 청약조정지역은 85㎡ 이하 25%와 85㎡ 초과의 70%가 추첨제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가점제로 분양하고 있다. 즉 규제지역에서 공급하는 추첨제 물량의 일부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일부 물량은 무주택 우선 배정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유주택자가 함께 경쟁해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새로 적용하는 추첨제 물량 배분은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해 결정한다. 분양권이나 입주권 소유자(매수자)도 유주택자로 간주해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무주택자라면 가을 서울에서 나오는 아파트 청약에 적극 뛰어들 것을 권했다. 강남권 아파트는 분양가가 비싼게 흠이지만 청약 기회가 확대돼 당첨 확률이 높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가을 서울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8개 단지 9080여 가구에 이른다. 이 중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돌아가는 일반분양 물량이 1800여 가구나 된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가 규제를 받기 때문에 시세보다는 저렴하다. 입지가 빼어난 곳은 ‘로또 아파트’로 꼽힌다.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내놓는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다.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 방배동 방배경남, 서초동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도 비슷한 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어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강남구에서는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 아파트가 공급 채비를 갖췄다. 11월에는 강남구 개포동 그랑자이 아파트와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3.3㎡당 예상 분양가는 4300만원대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나온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초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이 559가구, 계룡건설이 4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1078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혼부부나 젊은층은 정부가 경기 과천 등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공급하는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처음 내집을 마련하는 수요층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복지 온 힘… ‘전남 행복시대’ 앞당길 것”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복지 온 힘… ‘전남 행복시대’ 앞당길 것”

    김영록(63) 전남지사는 ‘의리의 사나이’로 통한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으로 대부분 민주당을 탈당할 때 주변 권유를 뿌리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도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당시 당 대표이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락을 받고 마음을 굳혔다”고 되돌아봤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전남도 행정부지사, 18~19대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거쳤다. 30여년간 일선 시·군과 행정자치부 등에서 근무해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김 지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뽐내는 전남을 꿈꾼다.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도 중요하지만 배려와 신뢰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SOC를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믿음과 협조로 다져진 시민의식이 정착될수록 시너지 효과를 이뤄 경제도 잘 돌아가고, 결국 모든 게 원활해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도민들과 함께 이런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운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민선 7기 운영 목표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를 도정 최우선 순위에 뒀다. 관광벨트와 문화예술 자원을 발전시켜 맛·멋·체험·관광을 함께 하는 지역을 만들겠다. 안전이 일상으로, 배려가 생활로 여겨지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도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맞춤 복지시대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전남 인구는 1970년 330만명에서 현재 189만명으로 감소했다. 대학졸업자 60%가 타 지역으로 유출돼 인구 감소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일자리정책본부’와 `일자리종합플랫폼’을 운영해 일자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창업벤처타운을 조성하고, 바다와 섬 등을 이용한 문화관광 분야를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삼아 선진국형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 →여론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민선 7기 들어 처음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1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좋게 평가해 준 것 같다. 매주 한 차례 이상 현장을 방문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작정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향후 계획은. -2019년 정부예산안에 6조 1041억원이 반영됐다. 올해보다 6008억원(10.9%)이 늘어난 규모로 여수엑스포를 개최한 2012년 이후 7년 만에 6조원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 미래자동차, 에너지 신산업, 드론, 스마트 공장 등 혁신성장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도록 노력하고 지역밀착형 생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전남 행복시대’를 앞당기겠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전남을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발표했다. 인구 문제 대안 모색은.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을 만큼 심각하다. ‘인구청년정책관’을 신설해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 있다.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청년 주거복지와 창업을 지원하고 에너지, 바이오, 문화관광 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도록 하겠다. →지난달 21개월 만에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앞으로 추진 방향은. -2014년 출범 이후 4년간 30개 협력과제를 발굴해 15개를 마무리했고, 추진 중인 15개 과제도 좋은 결실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통합을 2021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되면 연간 200만명 이상의 항공수요가 창출되는 등 국토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큰 현안인 한전공대 설립, 광주 군공항 이전 등 9개 신규과제를 발굴,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요즘 난항을 겪는 한전공대 설립 문제에 대한 구상은. -한전공대는 나주 혁신도시를 세계적인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는 데 꼭 필요하다. 대통령 공약으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설립돼야 한다. 2022년 3월 개교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힘을 모으고 있다. →기상이변에 따른 태풍·폭설 등으로 서울~목포~제주를 잇는 해저 고속철도를 놓자는 의견이 공감을 얻고 있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연평균 50일 이상 결항하는 제주공항의 한계 극복과 새로운 국가발전 축 형성을 위해 필요하다. 정부가 구상하는 한반도 신경제 지도가 넓어지게 되고 장래 유라시아 철도의 호남 축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 돼야 하고 제주도민의 동의를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사업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남해안 관광벨트를 개발한다는데. -전남과 광주·경남·부산 등 광역지자체 4곳이 협의체를 구성해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개발하려고 한다. 목포에서 여행을 시작해 순천, 여수를 거쳐 부산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관광산업을 큰 틀에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중 4개 시·도가 모여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중국과 러시아 대륙에서 북한을 거쳐 들어오는 남해안 국제 관광 시대를 대비하겠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지식산업센터의 메카 안양벤처밸리 중심에 에이스하이테크시티 범계 공급

    지식산업센터의 메카 안양벤처밸리 중심에 에이스하이테크시티 범계 공급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지식산업의 메카인 안양벤처밸리에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안양벤처밸리는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되어 입주기업은 재산세와 취득세 감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우대, 병역특례업체 지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수도권에서 가장 성공적인 첨단 지식산업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스건설이 호계역에 건립 예정인 계는 지하철1호선 명계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차량 이동시 1번국도와 47번국도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 구로, 여의도 등 주요 업무단지로 이동이 수월하다. 인접한 여러 간선도로 교통망도 강점 중 하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주요지역은 물론 지방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단지 주변에는 약 20여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평촌신도시가 있어 인재수급도 유리할 전망이다. 에이스하이테크시티 범계의 분양홍보관은 9월 중 오픈하며, 현재 청약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 추진한다

    경기도,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 추진한다

    경기도가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을 본격화한다.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이익이 발생할 경우 인허가권이라는 행정시스템을 활용해 공공이 개발이익을 환수하고, 이를 기반시설 및 각종 복지 혜택 등 도민을 위해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1차 추경예산을 통해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모델 개발 연구용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안에 발주하는 연구용역은 5∼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며 현행 법령과 제도에서 허용하는 도민환원제 방식과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용역에서는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모델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행한 대장동 결합개발 방식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판교신도시 남단인 분당구 대장동 210 일원 91만 2000여㎡를 택지로 공영개발해 얻은 이익 5503억원중 920억원을 인근 도로·터널 개설 등에 썼고, 2761억원을 수정구 신흥동 일원 옛 1공단 용지 매입과 공원 조성 사업비로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1822억원을 시민에게 배당하겠다는 파격적인 구상도 나왔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1822억원은 성남시 1년치 가용예산”이라며 “이 엄청난 돈을 일반 세입에 포함해 쓸 수도 있고, 시설물 건축에 쓸 수도 있지만, 시민들이 주권행사 이익을 직접 누리는 것이 주민자치의 의미와 효과를 체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시민 배당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공공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확정이익을 못 박은 뒤 해당 이익을 도민을 위한 다른 사업에 사용하는 결합개발 방식은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의 좋은 예가 될 수 있지만, 경기도는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성남시에서 구상한 시민 배당과 같은 도민 배당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천 미추홀 아인애비뉴 상가 분양

    한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뉴타운에 신개념 대규모 복합상가 ‘아인애비뉴’(?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7만500㎡, 562실이다. 미추홀 뉴타운은 주택 2만 3067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다. 상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바로 연결된다. 서울여성병원이 확장 이전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도심형 하이브리드 몰로 꾸며진다. 인천 주안역 상권이 가깝고 뉴타운 개발을 통해 사업지 양 옆으로 대규모 신흥 상권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택지지구 초기 단지를 노려라…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택지지구 초기 단지를 노려라…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택지지구 개발 초기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택지지구는 일반적으로 교통, 교육, 자연 등 주거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데다 초기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이후에 분양되는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향후 프리미엄의 상승폭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역민들의 인식에도 오래 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경우를 살펴보면, 개발 초기 단계인 2014년도에 분양된 단지와 올해 공급된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6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2014년 5월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3.3㎡당 평균 1,270만원대였으나, 올해 5월에 분양을 나선 ‘미사역 파라곤’은 3.3㎡당 평균 1,430만원대로 책정돼 공급된 것이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분은 그대로 프리미엄으로 이어졌고,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현재 억 단위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면적 98㎡의 경우 분양가가 약 4억7000만~5억1500만원 사이였으나 올 8월 9억원에 거래돼 무려 3억원 이상의 시세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 택지지구에서도 마찬가지다. 2012년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서 첫 분양에 나선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820만원대였으나, 지난해 9월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 월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929만원으로 10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택지 개발 초기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만큼 건설사들이 단지 내 설계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 우수한 상품성 누릴 수 있고, 대부분의 택지가 개발이 진행될수록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다”고 조언했다.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도 첫 민간분양으로 공급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산업(전 호반건설산업)이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 공급하는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일부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먼저, 단지가 들어서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2,767천㎡ 부지에 총 9,897가구, 약 2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1년까지 조성된다.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업무, 문화기능 등을 갖춘 남악지구의 기능을 뒷받침하게 되는 오룡지구는 주거와 교육, 스포츠 시설 중심의 수변생태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전라남도청을 비롯한 전남지방검찰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공공기관의 이용이 쉽고, 오룡지구 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도 단지 인근으로 예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오룡지구와 연접한 남악지구와 목포 신시가지인 하당지구도 차량으로 가깝게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초등학교 용지가 인접해 있고, 도보거리에 아카데미 빌리지, 유치원, 3개의 학교 용지가 있어 향후 개교 시 교육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망모산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는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남창천 조망도 가능하다. 차량으로 남악 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무영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이를 통해 광주, 순천, 여수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단지 배치되고, 4~5bay 구조(타입별 상이)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세대 내에는 주부의 가사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가변형 구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주방 및 거실에는 팬트리를 제공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고, 안방에도 워크인 클로짓(WALK-IN CLOSET)이 적용된다.(타입별 상이)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북카페, 키즈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출입구쪽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통학차량 정차 공간과 엄마들을 위한 맘스존이 배치된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인구·지방세 수입 늘었지만… 나 홀로 이주·도시공동화 문제는 여전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인구·지방세 수입 늘었지만… 나 홀로 이주·도시공동화 문제는 여전

    인구 11만여명·지방세 2400억원 증가 10개 혁신도시 동반 이주율 61%에 그쳐 자녀교육·배우자 직장 문제 등 이유 다양 문화적 소외감·정보의 박탈감 호소도노무현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03년 6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을 발표한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05년 6월에는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153개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안건이 국무회의를 통과한다. 올 7월 말 현재 혁신도시가 모두 준공돼 당초 목표로 했던 153개 공공기관 가운데 150곳이 이전을 마쳤다. 한국에너지공단(울산), 한국화학기술기획평가원(충북),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광주·전남)은 내년 말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혁신도시가 완공되면서 이전 대상 공기업들이 실제 이주를 한 것은 2014년부터이다. 이에 따라 2014년 기준 5만 9205명이었던 혁신도시 인구는 2017년 17만 4880명으로 늘어났고, 지방세 수입도 2014년 2127억원에서 2016년 4534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지방 활성화 차원에서는 혁신도시 건설의 효과는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 하지만, 그림자도 없지 않다. 정주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가족과 함께 이주하지 않고 자신만 혁신도시에 사는 나 홀로족도 있다. 심지어 출퇴근을 하는 직원들도 있다. 올 6월 말 현재 10개 혁신도시 전체 가족 동반 이주율이 61.1%에 그친다. 당초 목표는 이주 목표가 26만명이었으나 67.1%인 17만 4880명에 그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니 주말이면 통근버스를 타고 서울 등지로 줄줄이 빠져나가고 혁신도시는 유령도시가 된다. 최근 들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주말 도시공동화 현상은 여전하다. 이유는 가지가지다. 자녀 교육의 어려움 때문도 있고, 배우자의 직장 문제로 이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한다고 하자 사표를 낸 직원들도 있다. 이전을 한 뒤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하는 직원도 한둘이 아니다. 문화적 소외감도 그 중 하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각종 문화적 혜택을 누리며 살다가 지방으로 내려온 뒤 배제된 듯해 느끼는 소외감이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주한 직원은 “서울에서는 원하면 언제든 공연이든 모임이든 참석할 수가 있는데 여기서는 큰 마음을 먹어야만 갈 수 있다”면서 “그보다 더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친구나 기존에 알던 이웃들과 떨어지면서 느끼는 정보의 소외감도 그에 못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아내가 느끼는 소외감이나 박탈감은 더 크다”고 털어놓았다.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이 지난해 6월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혁신도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서 52.4점으로 낮게 나왔다. 주거환경은 58.9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여가활동 환경(45.2), 교통환경(44.5), 편의의료서비스(49.9)는 절반 이하였다. 교육환경도 50.9점으로 낮았다. 혁신도시가 기존 도시와 떨어져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나주혁신도시는 영산강을 경계로 기존 도시와는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어 완전히 ‘딴 도시’처럼 느껴진다. 요즘은 구도심에 살던 사람들이 혁신도시로 이주하면서 오히려 신·구 도시 간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단다. 진주혁신도시는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영천강을 경계로 나뉘어 있다. 전주혁신도시도 기존 전주 도심과는 제법 먼 거리에 있어 여기도 전주인가 싶을 정도다. 애초 혁신도시를 건설하면서 한정된 공공기관을 10개 도시로 나누다 보니 성격이 애매한 경우도 많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거점으로서 발전을 견인하기에는 동력이 떨어지는 감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하려면 어디로 가는가를 결정해야 하는데 기계적으로 균형을 맞추면 이전 효과도 반감되고, 이전 대상 기관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면서 “이전 기관 산정에서 손해를 보는 기관에 대해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서 배려하거나 재정적인 지원 등을 통해 보상해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ggone@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공공기관 100곳 더 이전한다는데… 10년 넘은 혁신도시도 미완성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공공기관 100곳 더 이전한다는데… 10년 넘은 혁신도시도 미완성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122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전국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조사에 나선 결과 실제 이전 기관은 100개쯤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내부 평가 중으로 연말쯤 구체화될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얘기이다. 이전 대상 기업 직원 중에서는 벌써 전직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두 손을 들어 환영한다. 공공기관을 받으면 더디게 진행되는 혁신도시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되기 때문이다. 요동치는 서울의 집값이나 지방의 위축은 수도권 집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공공기관 이전은 매력적인 카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에 앞서 고려해야 할 것들도 많다.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뒤떨어지는 정주 여건은 물론 이전 공공기관을 두고 나타날 ‘나눠 먹기 다툼’도 우려된다. 참여정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추진 때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혁신도시의 장점과 단점을 두루 갖췄다는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서 지난 주말을 보내고 경남 진주 혁신도시도 돌아봤다. 짧은 기간이 그곳 거주자들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한 나주혁신도시는 서울로부터 320㎞ 떨어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혁신도시 주말체험을 하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오전 9시 반쯤 서울 집에서 출발해 전주혁신도시를 둘러보고 나주에 도착하니 오후 3시다. 736만㎡의 부지에 한전 등 당초 계획했던 16개 기관 가운데 15개 기관이 이전을 마친 현재 나주시 전체 인구(11만 2000명)의 27%인 3만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아내에게는 “당신 맘대로 혁신도시를 즐기라”고 하고 각기 따로 도시를 돌아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한전과 한전KDN이다. 이 혁신도시의 특징은 공공기관이 곳곳에 흩어져 있고, 아파트 등 주거단지도 널리 분포한다는 것이다. 땅이 넓어서 그런가 보다. 거리는 한산하다. 도로도 잘 닦여 있고 건물도 계획도시답게 들어섰지만, 군데군데 잡초가 무성한 빈터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도 미완성인 상태다. [계획도시] 나주 인구 27%, 3만여명 거주…탄력근무제로 주말 순차 귀경 한전 본사에 들러서 혁신도시에 대해 취재를 했다. 금요일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 행렬을 보려고 일부러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요즘은 탄력근무제를 활용해 버스가 순차적으로 출발한단다. 아쉽게도 긴 행렬을 볼 수 없었다. 나주로 이주자가 늘면서 애초 20대쯤 됐던 회사 버스도 12대로 줄었다고 한다. 한전 전체직원 2만 1775명 가운데 1968명이 본사에 근무한다고 한다. 안내를 받아 31층에 올라가니 도시가 한눈에 쏙 들어온다. 평온한 시골도시다. 앞에 한전KDN의 높은 건물과 그 오른쪽으로는 나주 구도심이 아스라이 보인다. 마치 같은 나주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주 혁신도시를 잠깐 즐겨본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스타벅스에 나까지 손님이 다섯 팀밖에 안 돼. 극장도 그렇고… 다른 사람 신경 안 쓰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물건값은 그리 싼 줄은 모르겠지만….” [자녀교육] 입시학원·고등학교 부족…학군 좋은 광주로 이사도 아내는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 등을 돌아봤단다. 한전 바로 앞 중흥아파트와 빛가람 초등학교 근처에 학원이 제법 많이 있더란다. 그러나 가장 아쉬운 것은 입시학원과 고등학교의 부족이다. 나주혁신도시에는 어린이집이 34개나 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 4개, 중학교 3개교가 들어서 있다. 고등학교는 봉황고등학교 한 곳뿐이다. 아내는 정원 365명의 고등학교가 교실 부족 등이 나타나 자녀 교육 때문에 광주로 이사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는 혁신도시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나주시로 이주한 박모(남·43)씨는 “중학교까지는 괜찮은데 고등학교가 문제”라며 “학군이 좋은 광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흔한 대형마트가 없는 것도 불편 사항이란다. 저녁식사를 하러 음식점을 찾았더니, 서울에서 먹던 것과 비교하니 양은 두 배는 넉넉히 된다. 가격은 4만 3000원으로 물가는 그리 싸진 않은 듯했다. 이전기관 직원들도 지방이라 음식값 등이 쌀 것 같지만, 임대료가 비싸서 그런지 뜻밖에 물가가 비싸다고 공통으로 인정한다. “와 이렇게 양이 많아” 아내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맛도 그리 빠지지 않는다. 올리브유가 찰랑찰랑 넘치는 프라이팬 안에 새우와 마늘이 노릇하게 잠겨 있다. 바게트 식빵과 함께 먹으니 고소한 기름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불금’ 실종] 주말엔 서울 등 떠나 ‘썰렁’…임대료 높아 물가는 비싼편 저녁 식사를 끝내고 이 골목 저 골목을 기웃거렸지만, 사람이 별로 없다. 밤 10시에 가까워지니 상가가 한 집 두 집 불이 꺼져 간다. 커피숍에 들어가니 홀로 가게를 지키는 여종업원이 “죄송합니다. 여긴 밤 10시까지만 영업합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도 군데군데 불이 켜져 있을 뿐 어둠 속에 묻혀 있다. 현지 주민 얘기를 들으니 주중엔 개인이 임대하거나 아니면 회사가 사택 겸용으로 임대한 오피스텔에 묵다가 주말엔 서울 등지로 가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자녁이면 환해지는 서울 등 아파트 단지와 달리, 멀리 불 꺼진 아파트들이 보인다. 너른 8차선 도로를 건너서 비즈니스호텔은 크게 비싸지 않았다. 조식 포함 요금은 9만원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4성급은 된다. 구김을 펴주는 스타일러에 고대기까지 비치돼 있다. 텔레비전은 무려 72인치다. 요즘 유행하는 안마기도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물 5병과 음료수 4개가 공짜다. 욕실은 국민주택형 아파트보다 넉넉하다. 주차장이 텅텅 빈 것을 보면 손님이 거의 없다. 주중에 업무차 출장을 오는 손님이 주로 이용하고 주말에는 손님이 거의 없단다. [구도심 몰락] 기존 도시와 연계성 떨어져…혁신도시로만 이주자 몰려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 반경을 넓혔다. 혁신도시의 토요일 아침, 사람도 차도 별로 없다. 영산강을 건너니 구도심이다.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했으니 과거엔 제법 큰 도시였는데 혁신도시에 밀려 초라하다. 지금은 혁신도시로만 이주자가 몰려든단다. 조화가 아니라 구도심을 흡수한다면 이것은 또 다른 불균형 아닌가. 혁신도시가 기존 도시와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들이 적지 않다. 나주에서 이틀을 보내고 떠나며 아내에게 “그래. 여기서 사는 것은 어떨까”하고 물었다. 예상했던 대로의 답이다. “아니 서울서 수십 년을 살았는데…싫어.” 이주 직원들의 가족 전체가 살 수 있으려면, 좀 더 생활여건을 정비해야 할 것 같다. 글 사진 sunggone@seoul.co.kr
  • 정동영 “분양원가 공개법 최우선 처리해야”

    정동영 “분양원가 공개법 최우선 처리해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3일 “다음 번 본회의에서 최우선적으로 분양원가 공개법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정 대표는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부동산 광풍을 잡기 위해 정부는 수십 차례 투기지구 지정, 세제 강화, 대출 규제, 신도시 개발 등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백약이 무효했다”며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등 분양 3법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보유세 강화, 공시가격 정상화, 공공임대 대폭 확대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분양원가 공개법은 국토교통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했지만 지금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발목이 묶여 있다”면서 “분양원가 공개는 국민의 85%가 지지하는 정책”이라고 했다. 또 “상가는 현재 5년만 지나면 쫓겨나게 돼 있고 10년으로 늘려도 근본 해법은 되지 못한다”며 “‘백년가게 특별법’을 만들어 제2의 용산 참사와 궁중족발 사건의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간다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72%가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의 고질적인 교통불편 해소돼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의 고질적인 교통불편 해소돼야”

    ‘교통오지’라는 위례신도시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 지자체 합동으로 ‘(가칭)위례신도시 교통행정위원회’ 설립이 추진된다.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제283회 임시회 도시교통본부 현안질의를 통해서 2017년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 주도로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가칭)위례신도시 교통행정위원회’를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나서 유관 지자체와 공동으로 조속히 구성하도록 요청하였으며,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으로부터 추진 검토 답변을 받았다. 정진철 시의원은 “그동안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분양 당시 정부가 홍보한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대책이 지연되면서 매일 교통체증과 환승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분양 당시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만큼 정부와 관련 지자체는 입주민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관련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약 당시 행정안전부가 밝힌 ‘(가칭) 자치단체 간 연계·협약제도’, 기존 행정협의회 활성화, ‘광역연합제도’, 지자체-특행기관간 협업체계 제도화 등은 법제도 미비 및 관련 지자체 협조 소홀로 진전되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이미 지방자치법에 따라 ‘광역연합제도’ 등 행정의 광역화에 따른 지자체 간 공동사무처리 제도가 활성화 되어 있다. 따라서 현행 법체계상 가능한 대안으로 지방자치법 제116조 ‘합의제 행정기관’을 유관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하여 광역교통체계 등 현안을 상호 협의·진행하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세권·공세권 다 갖춘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 학부모 관심 집중

    학세권·공세권 다 갖춘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 학부모 관심 집중

    분양 시장에서 학세권과 공세권을 모두 갖춘 단지가 인기다. 학교가 가까운 경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으로 교육 관련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 교육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원까지 가깝게 위치하면 금상첨화다. 주거 쾌적성이 높고, 일부러 멀리 떠나지 않고도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처럼 이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교육에 안성맞춤인 것이다. 이러한 장점에 청약시장에서도 단지 주변으로 교육시설과 녹지가 풍부한 경우, 수요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실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분양한 ‘신길파크자이’는 대방초·대영초·대영중·대영고 등 학교시설이 도보권에 있고 신길근린공원, 근린공원(예정) 등이 인접한 단지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50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1만1,944명이 접수해 평균 79.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3040 젊은 학부모 수요자들은 학교시설 뿐만 아니라 주거지 주변으로 자연환경과 생활 인프라 유무 등 다양한 요소들을 살핀다”면서 “자녀의 교육을 우선 시 하는 수요자라면 완성형 인프라를 갖춘 김포한강신도시 내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주목해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우선 이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운양초·운양중·운양고교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학세권 입지로 안전한 통학여건을 갖췄으며, 장기도서관(2018년 12월 개관 예정)도 가깝게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단지 안팎으로 녹지가 풍부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이 인근에 있어 가벼운 산책 및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단지 내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꾸며져 쾌적성이 높다. 또, 단지 곳곳에는 힐링포레스트, 아쿠아가든, 플레이 가든 등의 다양한 조경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GX룸, 작은도서관, 키즈클럽, 시니어클럽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접근성도 우수하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 생활권 단지로 향후 운양역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역까지 20분, 서울역까지 4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2순환도로(인천-김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줄 롯데건설만의 특화된 ‘샤롯데서비스’도 눈에 띈다. 입주민들은 자유로운 주거이전이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부터 아이돌봄, 가전제품 렌탈, 그린카 카셰어링, 조식 배달, 홈케어 등의 생활지원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캐슬링크 서비스는 분가 등으로 가구원이 증감한 경우에는 같은 단지 내에서 면적형(구 평형)을 바꿔 이동할 수 있으며, 근무지 변경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할 때는 전국에 위치한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포함)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때 중도 퇴거 시 발생하는 위약금은 면제 받을 수 있다.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7㎡ 206가구, △84㎡ 706가구 규모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었으며, 최대 8년 동안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되는 장점도 있다. 현재 김포시 운양동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후공급 아파트로 오는 2018년 11월부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증가 추세 보이는 서울 월세 거주 비중… 소형 오피스텔에 수요자 ‘관심’

    증가 추세 보이는 서울 월세 거주 비중… 소형 오피스텔에 수요자 ‘관심’

    서울 주택 시장에서 월세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서울에서 소액으로 임대 투자가 가능한 소형 아파트 또는 오피스텔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서 지난 8월 발표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를 보면 2017년 기준 서울 월세 거주 비율은 31.2%로 나타났다. 자가 비율은 42.1% 전세는 26.2%로 뒤를 이었다. 2015년도와 비교하면 월세는 5.2%p 상승했다. 반면 자가 비율은 1.0%p로 소폭 상승했고 전세는 6.7%p 하락했다. 더욱이 10년 전(2007년)과 비교하면 월세 시장은 크게 늘었다. 2007년 월세 비중은 20.6%로, 무려 10.6%p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가는 2.5%p, 전세는 7.1%p 떨어졌다. 늘어난 월세 수요는 30대 가구주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2017년 30대 월세 거주 비중은 43.5%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는 40.8%, 자가는 15.4%로 조사됐다. 그 외 월세 거주 비중은 △40대 24.4% △50대 20.2% △60대 이상 23.1% 등으로 나타났다. 월세 비중이 높아진 만큼 월세 거래 비율도 늘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주택(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수는 총 32만1172건로 이 중 월세는 9만2275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 중 28.73%가 월세로 거래됐다. 2015년도에 월세로 거래된 거래 비율이 27.52%(34만3577건 중 9만4558건)인 것보다 1.23%p 늘었다. 업계는 서울의 높은 집값으로 내 집 마련 진입장벽이 높아지자, 세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도 여전히 1%대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한 것도 월세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2395만원으로 나타났다. △단독/다가구는 3.3㎡당 1602만원 △연립/다세대는 3.3㎡당 1580만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 대비 시세가 많이 올랐다. 2015년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726만원이었으며 △단독/다가구 3.3㎡당 1147만원 △연립/다세대 3.3㎡당 1227만원 등에 불과했다. 2015년보다 △아파트 38.64% △단독/다가구 39.67% △연립/다세대 28.77% 등 각각 상승했다. 일신건영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상 6-1-1, 6-1-2블록에서 오피스텔 ‘더케렌시아 300’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2층 전용면적 23~29㎡ 총 300실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 4층~지하 1층에는 주차장이, 지상 1~2층에는 연면적 2598㎡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40실이, 지상 3층~12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23㎡ 163실 △24㎡ 110실 △26㎡ 17실 △29㎡ 10실 등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한 원룸구조와 테라스형, 2bay 1.5룸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북위례에서도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해 있으며, 본격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거여·마천뉴타운과도 인접해 있어 향후 가치상승도 기대된다. ‘더케렌시아 300’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직선거리로 약 700m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지역으로 한번에 이동 가능하고, 거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오금역에서 지하철 3호선 환승을 통하면 강남권과의 연계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 IC,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이 가까이 있고, 향후 위례신사선(예정), 위례트램(예정) 등도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연면적 15만 9798㎡ 규모의 트레이더스몰, 전문매장,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위례’가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고, 위례신도시의 핵심시설인 트랜짓몰도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이와함께 도보권에 대규모 수변(호수)공원도 조성될 예정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고, 업무시설용지 7개 블록이 모두 도보권에 있어 풍부한 임차수요 확보에도 용이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실련 “문정부 들어 서울 집값 214조 올라···부동산 담당자 교체 해야”

    경실련 “문정부 들어 서울 집값 214조 올라···부동산 담당자 교체 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신도시 개발 등 공급확대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정부가 이날 오후 2시 30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발표하는 ‘주택시장 안정방안’에는 신도시 개발 중단 계획을 포함해 투기로 돈을 벌 수 없는 특단의 대책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부동산을 가진 만큼 세금을 내도록 보유세 실효세율을 1%로 강화하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거래세를 대폭 낮춰야 한다”며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공시가격과 공시지가를 시세 85% 수준으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비주거용 빌딩과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건물에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강화하고, 다주택자들의 주택담보대출을 엄격히 제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모든 주택의 후분양제 도입과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 등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경실련은 “문정부 출범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며 “서울에서만 214조원이 상승했는데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가계저축액이 21조원으로, 2000만 가구가 10년 동안 저축해야 하는 불로소득이 16개월 만에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집값 폭등과 투기근절에 실패한 부동산정책을 담당한 청와대와 정부 담당자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실련은 그러면서 △신도시 개발 전면 철회 △보유세 실효세율 강화와 거래세 대폭 인하 △공시가격과 공시지가 시세 85% 수준으로 현실화 △비주거용 빌딩·비업무용 토지와 건물 종부세 대폭 강화 △집단대출 폐지 △다주책자 주택담보대출 제한 △후분양제 전면 실시 △민간주택 공사비 내역 공개 △공공주택 20% 확충을 요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기업 몰리는 광명역세권,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 눈길

    기업 몰리는 광명역세권,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 눈길

    과거 아파트형공장으로 불리던 지식산업센터는 구로구, 영등포, 성동구 등 준공업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교통망이 잘 갖춰지고, 편의시설도 체계적으로 갖춰진 수도권 신도시 인근에서도 속속 등장해 그 인기를 높이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공급된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으로 주거 시설도 잘 형성돼 기업과 근로자 모두 일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광명역세권 일대를 꼽을 수 있다. 광명역세권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교통, 상권 중심지로 우수한 교통환경과 편의시설은 물론 개발 호재까지 두루 갖춰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 중 하나다. KTX와 지하철 1호선이 정차하는 광명역세권은 수원광명간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1차) 등을 이용해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강남순환고속도로 2차(예정), 서울-광명 고속도로(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 복선전철(예정) 등의 개통도 예정돼 향후 교통 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1월,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까지 개통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비즈니스 교통망까지 갖추게 됐다. 광명역세권의 대규모 상권도 장점이다.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유통 기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광명역세권은 수도권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최대 상권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들 기업과 연관된 중소 기업들의 러시도 이어지면서 상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우수한 교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광명역세권 일대는 새롭게 보금자리를 찾으려는 기업들이 눈여겨 보는 지역 중 하나다. 최근 이 일대에서 공급된 지식산업센터들이 조기 완판을 기록하고 있어, 광명역세권에 입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광명역세권에서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연면적 26만9,109㎡ 규모의 ‘GIDC 광명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식산업센터에 디자인 기능을 더한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지어져 눈길을 끈다. ‘GIDC 광명역’은 업무시설인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단지 내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5만5,588㎡ 규모의 상업시설과 대규모 앵커시설인 멀티플렉스 입점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도서관과 공방 등 문화시설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 시설까지 들어서면서 그 동안 없었던 지식산업센터로 지어질 전망이다. 디자인 기능을 특화해 차별화에도 앞장선다.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전시가 가능한 디자인 컨벤션이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습득할 수 있는 디자인 아카이브,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디자인 아틀리에, 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한 디자인 랩 등 디자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특화 시설이 곳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광명역세권 내 지식산업센터 중 최대 높이인 29층을 적극 활용해 탑층에 열린 전망대인 디자인 스카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곳은 입주 기업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향후 광명 시민들의 대표 랜드마크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면적 5만5,588㎡ 규모의 상업시설인 ‘GIDC Mall’은 인도어와 아웃도어가 복합된 하이브리드 몰로 구성돼 비즈니스와 외식, 문화, 여가 생활 등 원스톱 라이프를 지원할 전망이다. ‘GIDC 광명역’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는다. 모델하우스는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주도 12억아파트 등장, “특정지역이지만 올라도 너무 올랐다”

    “봉선동의 40평형대 아파트가 10억원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올 초부터 아파트값이 들먹이더니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며 “ 봉선동이 ‘서울 강남’처럼 ‘미친 집값’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는 이상 징후이다. 광주 인구는 지난해 한해 8000여명이 감소했다. 주택보급률도 104.5%에 이른다. 이런은 여건에도 집값이 폭등하는 것은 ‘투기 세력’이 가세하지 않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남구 봉선동을 비롯 동구 학동 광산구 수완지구, 서구 화정동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봉선동의 경우 전용면적 129㎡형 아파트가 지난 1월 7억6000만원이었으나 최근 12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7개월 만에 5억원원 이상 올랐고 같은 지역의 J아파트도 2배 이상 급등했다.부산 해운대,대구 수성구와 비슷한 평당 3000만원에 이르렀다. 특정 지역이긴 하지만 파급효과가 도시 전체로 번지면서 광주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광주 집값이 너무 뛴다. 투기세력 좀 잡아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한 청원자는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해온 광주 집값이 폭등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서울 투기꾼이 광주로 내려온 것 같다”며 항의했다. 실제로 광주 남구와 광산구 지역 부동산 가격 폭등은 정부 집중 모니터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9월 남구 봉선동,광산구 수완동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30~60%가량 올랐다. 봉선동 J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월 3억9000만원(9층)에서 올 7월 7억5800만원(5층)에 팔리면서 94%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산구 수완지구 아파트들도 지난해에 비해 30~40%씩 상승했다. 수완동 D아파트(84㎡)의 실거래가격은 지난해 9월 3억4700만원(7층)에서 올 8월 4억8500만원(8층)으로 1억원 넘게 올랐다. 중개업자들은 이에 대해 나주의 공동혁신도시와 투기,거주민의 이기심까지 더해져 빚어진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혁신도시의 경우 한전 등 서울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 중 상당수가 광주 남구와 광산구에 주거를 마련한다.봉선동은 초·중·고 학군과 학원 인프라, 높은 교육열로 ‘광주의 대치동’ 또는 ‘광주의 8학군’으로 불리는 곳이다.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구축된데다 혁신도시와 거리도 멀지 않다. 부동산업계는 투기세력의 개입만으로는 현재 상승세를 설명할 수 없고, 꾸준한 거래와 실수요가 높은 가격대를 떠받든다고 풀이했다. 봉선동 아파트값 급등 여파는 광주지역 전반으로 확산해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1억∼2억원가량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광주에서도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며 “집주인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매물을 내 놓는 것도 집값 폭등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토지정보과 등 관련 부서는 중앙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투기나 가격 담합에 의한 것은 아닌 지 국세청·수사기관 등과 합동단속팀을 구성해 부동산 거래 질서 저해 행위를 특별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2023년까지 창업지원 시설 70개로 확충

    부산시가 오는 2023년까지 창업지원시설을 70개로 늘리는 등 창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을 국내외 창업기업이 모이는 창업 밸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56개소인 창업지원시설을 2023년까지 70개소로 늘리고 연간 13000개 창업기업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때 창업기반팀을 신설했다. 첫사업으로 14일 오후 4시 부산창업카페 사상역점을 개소한다. 창업카페 사상역점은 컨테이너로 만들어졌으며,1층 창업카페,2층 입주실(6실) ,3층 창업 지원기관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또 오는 11월 해운대구 좌동에 창업지원 주택 100호 건립 착공에 들어가는 등 청년창업인 주거와 오피스 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외부 확장 보육공간인 B-큐브 초량점과 전포동 창업 PLUS센터도 올해 안에 문을 열기로 했다. 내년에는 도심지 내 제조 및 지식·정보통신 융합 아파트형 복합시설인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1만4557㎡,지상 7층)를 착공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전략에 맞춰 문현,영도,센텀 2지구 등 혁신도시 거점별 창업 특화 밸리도 만든다. 성장단계별 창업 인프라인 창업카페(예비),창업지원센터(초기),창업보육센터(성장),창조경제혁신센터(고속성장,판로확대)의 업종·기능별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엔젤스타트업 카페 등 민간 창업시설도 확대한다. 이와함께 전국처음으로 청년 창업지구를 지정하고 KT&G 상상마당,한국거래소,창업 선도대학 등 민·관·학 유휴공간 200실을 확보해 스타트업 기업의 입주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물리적인 창업 인프라 지원 확충과 더불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직엔 장애 없다”… 장애인 눈높이로 맞춤형 정책 구현

    “공직엔 장애 없다”… 장애인 눈높이로 맞춤형 정책 구현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공무원도 필요하다. 행정서비스의 질은 국민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는 공무원이 얼마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몸이 불편한 주민을 맞춤형으로 도와줄 장애인공무원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장애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좌절하기엔 이르다. 장애인이 활약할 수 있는 공직이 곳곳에 있다. 때마침 인사혁신처도 장애인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11일 현직에서 활약 중인 장애인 공무원을 만나 채용제도 전반을 들여다봤다.●“시각장애인, 점자자료 필요 국민에 유익” 서울 서초구 국립장애인도서관의 한 사무실. ‘점자정보단말기’를 만지는 이선호(47) 주무관의 손길이 바빠진다. 이날까지 검수를 마쳐야 하는 점자자료가 쌓여 있어서다. 해당 자료는 영어로 수백 쪽에 이르는 ‘음운론의 이해’. 이 주무관은 이 자료에만 꼬박 며칠을 매달린 끝에 어렵사리 검수를 마칠 수 있었다. 원문을 점자로 처리한 것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게 그의 일이다. 손을 바삐 움직이며 작업을 이어 가다가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시각장애인이 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묻는 민원이다. 자신도 시각장애 1급인 이 주무관은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점자자료 출력서비스’나 ‘국가대체자료 공유시스템’ 등 시각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이 주무관이 처음부터 공직을 원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그는 점역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근무했다. 그러다 2013년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처음 생길 때 대체자료 전문요원을 채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전문성을 살려 지원했다. 시쳇말로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된 그에게 공직에 임하는 태도를 물었더니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제가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장애가 있는 국민이 필요한 것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점자로 된 자료를 요구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제가 좀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죠.”●“좀 안 들려도 전문성 발휘엔 장애 전혀 안 돼”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자리잡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만난 유재영(46) 수의연구사는 ‘마이크로피펫’(액체를 옮기는 실험도구)을 쥐고 시료 분석이 한창이었다. 공직에 입문한 지 3년밖에 안 된 ‘새내기’지만 축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따고 이화여대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터)까지 지낸 인재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원인 모를 이유로 청각장애가 시작돼 급속도로 악화했다. 현재는 청각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인공달팽이관’에 의지하고 있다. 일반인처럼 완벽하게 들리진 않지만 그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데엔 아무 지장이 없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과에서 일하는 유 연구사는 ‘수의유전자원은행’(KVCC)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추출한 유전정보를 수집·관리한다. 연구자로서 몇 달을 공들인 연구결과가 나왔을 때 가장 보람이 크다는 그는 지난해 동료와 함께 국내 너구리에서 ‘스타필로코코스’라는 세균을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매년 2~3편 정도의 논문을 써내는 그도 연구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 수차례 도전했다가 낙방한 경험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으로 이곳에서 일하게 된 유 연구사는 “장애인에겐 공직에 입문하는 길이 생각보다 넓게 열려 있다”면서 “자신 있게 제대로 준비한다면 일반 공채보다 훨씬 수월하게 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담당 73% “장애인 근태·대인관계 만족” 공무원 채용에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공개채용 장애인 구분 모집이다. 정부는 장애인의 공직 입문을 유도하고자 1989년부터 국가공무원 9급 공채에서 장애인 구분 모집을 실시했고 1996년 7급에도 도입했다. 지방직에도 구분 모집이 있지만 지역별로 채용 규모가 다르고 매해 구분 모집을 하지 않는 곳들도 있다. 지난 6월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9급 공채에서 장애인 선발예정 인원은 255명으로 전체(4953명)의 5.1%였다. 오는 11월 최종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7급에서는 전체 인원 770명 중 장애인은 43명(5.6%)이다. 인사혁신처는 내년 7·9급 공채에서 장애인 구분 모집 비율을 6.8%까지 늘릴 계획이다. 필기시험에서 장애로 어려움이 있으면 확대 문제지나 별도 시험실 배정, 시험시간 연장, 휠체어 전용 책상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애인 구분 모집에 응시하려면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장애인이거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조 3항에 의한 상이등급 기준에 해당해야 한다. 장애인 구분 모집에선 장애인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일반 공채보다 경쟁률이 낮다. 시험을 치르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경증 장애인이 합격하는 사례가 많다.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도 공직에 입문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제도가 바로 2008년부터 시행된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제도’다. 중증장애인 경채는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서류 전형과 면접 시험을 통과하면 임용된다. 대신 기관별 수요에 따라 선발예정 인원이 해마다 달라진다. 채용 분야에 따라 기관이 요구하는 학위나 경력 또는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실시된 중증장애인 경채에선 지난 7월 21명이 선발돼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합격 뒤에도 업무수행을 돕는 보조공학기를 지원하거나 근로 지원인을 붙여준다. 장애인 채용에 대한 공직 사회의 인식도 서서히 변하고 있다. 최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장애인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를 제외한 49개 중앙행정기관 인사담당자의 65.3%가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이라고 답했다. 채용된 장애인의 ‘근무 태도’나 ‘대인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73.5%로 높았다. 이들의 생산성·업무능력에 대해서는 46.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기관 61% 차별 상담창구 없어… 69% “필요” 다만 장애인 공무원의 업무 적응을 위한 전담 인력이 없는 곳이 69.4%나 됐다. 하지만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관은 그보다 적은 57.1%였다. 전담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비장애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인사 고충을 상담할 수 있다”, “별도로 관리하면 오히려 불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장애인 공무원 차별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기관이 61.2%였는데, 이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69.4%로 많았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자를 대상으로 자체교육을 시행하는 기관은 총 6곳으로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외교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통령비서실 등이었다. 글 사진 김천·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기획]안양새물공원의 비밀… 하수처리장 땅에 묻어 악취 잡고 돈 벌고

    기획]안양새물공원의 비밀… 하수처리장 땅에 묻어 악취 잡고 돈 벌고

    대규모 하수처리시설 최초 완전 지하화 年100억 하수 찌꺼기 처리 비용 아끼고 바이오가스 활용해 전기 생산해 판매 지상은 공원으로 꾸며 기피 시설 대변신 “심한 악취로 민원이 잇따르던 하수처리장은 이젠 더이상 하수만 처리하는 단순한 환경기초시설이 아닙니다.” 대표적 기피·혐오시설로 여겨졌던 경기 안양시 하수처리장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하수처리시설을 고도화해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을 조성한 ‘안양새물공원 조성사업’(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의 성과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가동 중인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한 국내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하수처리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하수 찌꺼기는 연료로 만들어 전력회사에 판매한다. 지하화 이전 연 100억원의 찌꺼기 처리 비용을 아끼며 수익까지 내고 있다. 돈을 쓰는 하수처리장에서 버는 차세대 하수처리시설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상에 조성된 대규모 공원은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 속 친환경 공간으로 ‘심한 악취’의 오명을 벗고 시민에게 다가서고 있다.●민원 끊이지 않던 악취·흉물 원형수조 사라져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은 안양새물공원을 신도시에 조성된 도심 속 공원쯤으로 여길 뿐 그 아래에 숨겨진 비밀(?)을 모른다. 얼핏 보아 하수처리장으로 여길 만한 시설물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3297억원이 들어간 새물공원 조성사업의 하나인 안양공공하수처리장은 지난달 3월 공사가 마무리됐다. 최고 깊이 지하 30m(길이 400m, 폭 150m)로 안양시와 의왕·군포·광명시 일부에서 발생하는 하루 25만t의 하수를 처리한다. 기존 시설을 가동하며 건조·발전시설, 소화조 등 복합환경시설을 짧은 기간에 설치한 고난도 공사였다. 악취를 줄이기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하고 이와 함께 고도로 정화된 처리수를 얻기 위해 고도처리공정과 총인처리시설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재래식 처리시설보다 더욱 맑아진 물을 방류하고 있다.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4.5 이하다. 잇따랐던 민원의 주요 원인인 심한 악취와 보기 흉한 초대형 원형 수조도 모두 사라졌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취는 여러 단계 처리공정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바뀌어 외부에 배출된다. 단일 탈취시설 내에서 복합공정을 거쳐 악취를 최소화하는 복합탈취기 등 총 43대의 악취방지시설을 갖췄다. 지하화 시설 내부는 ‘대기보다 낮은 압력’(부압)을 유지해 외부로 악취가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공정마다 대형 자동문을 설치해 악취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내부 악취는 포집해 외부로 내보낸다. 주변 거주지로 악취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높이 30여m의 통합배출구도 설치했다. 지상으로 높게 돌출된 배출구는 미관을 살린 인공암벽장으로 꾸며, 마치 예술 작품을 설치한 듯 지상공원과 어울리도록 했다.●신재생에너지 판매로 연 20억 수익 예상 안양공공하수처리장은 단순히 하수만 처리하는 시설이 아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전기를 생산하는 기지로 변모했다. 하수 찌꺼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연 1만 20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일반 가정 3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된 전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연 20억원의 수익을 예상한다. 신재생에너지 생산 후 남은 하수 찌꺼기는 일 30t 분말 형태의 건조 연료로 만들어 서부발전(태안화력발전소)에 판매한다. 이로써 지하화 이전 수도권 매립지에 하수 찌꺼기를 버리기 위해 들였던 막대한 처리 비용을 모두 절약하게 됐다. 하수 찌꺼기를 연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함에 따라 연간 1만 9502t의 이산화탄소(CO2)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었다. 신홍주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새로운 개념의 안양공공하수처리장은 고도처리공정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공간”이라며 “타 지자체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 공무원들까지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테니스장에 인공암벽장 갖춘 명소로 안양, 광명시 두 지자체의 경계에 있는 안양새물공원 조성사업의 또 다른 성과는 지상에 조성된 18만㎡ 규모의 공원이다.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를 갖춘 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여가 활용과 휴식을 위한 도심 속 친환경 공간으로 꾸몄다. 이로 인해 기피·혐오시설로 꺼리던 하수처리장은 지역의 명소가 됐다. 공원은 안양시에서 관리하는 새물공원과 광명시의 새빛공원으로 나뉜다. 안양공공하수처리장 위에 조성된 새물공원(10만 3143㎡)은 축구장 1면을 비롯해 테니스장 8면, 풋살장 2면, 족구장 2면, 농구장 1면, 인공암벽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지상 주차장에는 차양을 겸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원관리동, 홍보관, 자전거 스테이션, 주차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하화 시설이 없는 새빛공원에는 플라워가든과 새빛광장, 벚나무길, 이팝나무길, 사색의 정원,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조성됐다. 또 운동시설과 퍼걸러, 주차장, 자전거 보관대, 화장실 등 시설을 조성했다. 일시적으로 물을 가둬 하류의 홍수량을 경감시키는 저류지도 만들었다. 아직 공원을 조성한 지 얼마 안 돼 황량하지만 수목이 깊게 뿌리를 내리면 푸른 숲을 이뤄 시민들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 안양시 하수2과 주무관은 “하수처리시설임에도 공원 조성으로 바로 옆에 있는 광명역세권 아파트 시세가 많이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넌지시 귀띔한다. 현재 안양공공하수처리장 바로 옆 완충 녹지에는 2000여 가구가 훨씬 넘는 초고층 공동주택이 늘어서 있다.●안양·광명, 경계 시설 신경전 원만히 마무리 안양새물공원 조성사업은 안양, 광명시 두 지자체 간 갈등을 ‘협치와 조정’을 통해 해결하고 공사를 원만히 마무리한 모범 사례가 됐다. 애초 새물공원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야구장을 공원과 바로 인접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빛과 소음 공해를 이유로 반대하면서 안양시와 갈등을 빚었다. 광명시는 야구장 조성 철회를 안양시에 요청했으나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재에 나섰고, 안양시는 야구장 대신 조명 없는 축구장을 만들기로 광명시와 합의하면서 갈등이 해소됐다. 안양시 관계자는 “안양의 5000여명 야구동호인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었다”며 “민원 해결 차원에서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아쉬워했다. 두 지자체는 오래전부터 시 경계 시설과 사업을 놓고도 갈등을 빚어 왔다. 2000년 광명시는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생기는 불편을 해소하자며 경계 조정을 제안했다. 하지만 서너 차례 조율에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끌어 왔던 두 지자체 간 경계 조정은 이번 새물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본격 합의를 이끌어 냈다. 조만간 정밀 측량 등 실무협의를 마치면 기본 계획을 수립, 행정구역 조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새물공원 조성사업은 광명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박달하수처리장 인근에 있는 완충 녹지를 용도 변경, 새물공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사업이었다”며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해당 지자체가 막대한 재원을 자체 조달해 하수처리시설 완전 지하화를 추진한 국내 첫 사례”라고 말했다. 또 “광명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두 지자체가 윈윈한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안양새물공원 조성사업은 님비(기피시설 혐오) 현상을 극복하고 지자체 간 협치로 도심 환경기초시설을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시설로 변화시킨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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