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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입학식 취소 직격탄 맞은 울산 화훼업체 지원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로 직격탄을 맞은 울산지역의 화훼업체 지원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졸업·입학식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울산지역의 화훼업체를 돕기 위한 ‘원(ONE) 테이블 원(ONE) 플라워 캠페인’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울산시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 주관으로 오는 3월 말까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는 지역 화훼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할인 판촉 참여 업체를 모집하면 울산시와 구·군, 산하·유관기관,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에서 할인된 금액에 꽃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참여 업체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매 5곳, 소매 40곳 등 총 65곳을 선착순 선정한다. 선정된 도매업체는 소매업체에게 2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소매업체들은 ‘원(ONE) 테이블 원(ONE) 플라워’에 참여하는 관공서 등에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캠페인은 화훼 도·소매업체 간의 협력을 통해 매입과 판매 가격 할인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상생 협력의 의미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재고 물량을 소진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2018년 기준으로 총 473곳의 화훼 도·소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단독] 꽃 선물·외식 데이 “코로나 불황 뚫자”

    [단독] 꽃 선물·외식 데이 “코로나 불황 뚫자”

    코엑스 전시 재개… 여행도 다시 ‘꿈틀’ 확진자 다녀간 식당 찾아가기 운동도 丁총리 “정부·지자체 행사 계획대로 진행” 전문가 “위생 수칙 지키고 방역 철저히”서울 서초구에서 여덟 번째 확진환자가 거쳐간 한 감자탕집은 최근 구청 직원 사이에 ‘제2의 구내식당’으로 통한다. 보건 당국의 동선 파악에 적극 협조했으나 상호가 공개되면서 매출이 급감하자 구청 직원들이 최근 사흘간 100명도 넘게 다녀가며 식당 살리기에 나섰다. 조은희 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직원들과 함께 이 식당을 방문해 식사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계속 이용하도록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자 관가가 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하자 ‘빈틈없는 방역’과 함께 ‘코로나 블랙홀’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기 위축 방어전’에 뛰어든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방역은 빈틈없이 하되 지나친 위축은 피해야 한다”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주관 행사를 무조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예정된 행사들은 계획대로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라도 소독을 하고 이틀 후부터는 운영해도 괜찮다는 것이 방역대책본부의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관광·요식·화훼 등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시는 청사 구내식당의 운영을 18일까지 중단했다. 직원들의 지역 식당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울산시·포항시·강릉시 등도 ‘범시민 가족 외식 데이’, ‘외식 한 번 더하기 운동’ 등을 전개하거나 구내식당 운영 횟수를 줄이도록 하고 있다. 전남도와 충남도는 각 시군과 공동으로 다음달까지 매주 금요일을 ‘플라워 데이’로 지정하고 꽃 사주기 운동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사무실 꽃 생활화를 위한 ‘1테이블 1꽃 운동’을 전개 중이다. 지자체별로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한동안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던 중앙부처도 달라졌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충북 진천에서 열리는 충북 혁신도시 간담회를 예정대로 치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020 드론쇼 코리아’를 무기한 연기했던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달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전시회’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등 대규모 전시회를 예정대로 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 확산 속도가 느려지면서 소비 재개 기미도 보인다. 회사원 주모(45)씨는 “최근 제주행 저가항공 티켓이 5000원으로 떨어져서 가족 여행을 예약했다”면서 “제주는 확진자가 나온 적이 없고 중국인도 현재 못 오는 상황인 데다 방역 조치도 어느 때보다 강화하고 있다니 문제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과도한 불안으로 무조건 행사를 취소하고 장소를 폐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개인은 위생을 지키고 기관과 단체는 방역 조치와 동시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산,창업혁신도시 조성..올해 2천56억원 투자

    부산이 ‘아시아 제1의 창업 도시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12일 2020년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국 시비 1천213억원과 민간투자 843억원 등 총 2천5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중점 추진전략은 거점별 창업 인프라 확대,유니콘 기업 배출을 위한 프로그램 고도화,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자금 지원 생태계 구축 등이다. 시는 지난해 지정된 창업 촉진지구 6개 지구 집적화를 지원하고 정부 사업과 연계한 신규 창업 인프라 등 확충한다.민간 주도·공공 지원 신규 창업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창업 컨트롤 거버넌스를 강화하고,2019년 동남지방통계청과 협력해 부산창업 동향통계의 국가통계 승인도 상반기 중 진행한다. 인공지능·게임·콘텐츠·가상현실·증강현실·블록체인 등 지식서비스 산업과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창업펀드를 지난해 3천733억원에서 올해 4천300억원으로 늘리고 창업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은행권 청년 창업재단 부산 유치에도 나선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PD수첩’ 몇달 사이 3억 오른 아파트 ‘풍선효과 언제까지?’

    ‘PD수첩’ 몇달 사이 3억 오른 아파트 ‘풍선효과 언제까지?’

    ‘PD수첩’이 풍선효과 현상을 통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1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서울 아파트값 규제로 인해 경기도 남부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 현상’을 지적했다. 수원의 한 재개발 아파트 분양 현장, 제작진이 이곳을 찾았을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 속에서도 계약되지 않은 아파트를 추첨받기 위해 수 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수원 광교역, 화서역 등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은 몇 달 사이 아파트 가격이 2-3억 정도 올랐다. 구도심 재개발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원에서 더 남쪽에 위치한 동탄 2기 신도시,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얻었으나 현재는 서울 강남으로 직통하는 고속철도, SRT가 생겼고 수도권 급행 전철 GTX도 예정돼 있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동탄과 수원 사이에 있는 오산은 전세 값과 매매가의 차이, 이른바 갭이 크지 않은 곳이다. 부동산 업자는 제작진에게 갭 투자가 성행하는 현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작진은 수원, 용인, 성남 지역의 아파트값이 1% 넘게 올랐으며, 그 상승률이 서울의 100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제작진이 살펴본 곳은 사실 신도시와 도심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렇게 공급이 많은 데 도대체 왜 이렇게 가격이 폭등한 걸까?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특정 지역에 대한 대출 규제를 통해 부동산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다른 쪽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을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으로 나누고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을 찍어서 규제하는 이른바 “‘핀셋 정책’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큰 흐름에 대처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제작진은 투기와의 전쟁을 끝내겠다는 정부가 내놓은 대책 중에는 임대사업자 특혜도 그대로며, 이후 9.13대책에서도 임대사업자들의 혜택을 일부 줄였지만 임대사업자들은 여전히 투자의 꽃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경제를 담당한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은 어떻게 되었을까? 제작진은 청와대 정책실장들을 비롯한 부동산 정책의 주무부서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경제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도 역시 늘었다고 주장했다. 방송 마지막에 제작진은 “집값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대책들이 있지만 그 방향은 정해져 있다”고 전하며 “보유세를 OECD 평균수준으로 올려가고, 임대사업자 혜택을 축소해 가면서 다주택자의 불로소득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음경택 시의원, 특혜 논란 평촌 터미널 부지 용도변경 백지화 요구

    음경택 시의원, 특혜 논란 평촌 터미널 부지 용도변경 백지화 요구

    경기도 안양시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조정 추진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음경택 안양시의회 의원은 11일 제253회 임시회 본회의 교섭단체연설에서 이와 관련 모든 행정을 백지화할 것을 요청했다. 음 의원은 먼저 최대호 시장의 불통행정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시장실이 있는 시청사 3층은 수시로 엘리베이터도 정차하지 않으며 비상계단과 계단문은 철통방어로 철저히 통제를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계속되는 면담요구를 계속 회피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최근 농수산물 도매시장 옆 평촌동 934번지 터미널부지의 평촌신도시 지구단위계획변경과 관련해서도 일몰제적용이 되지 않는 부지를 주민제안이라는 꼼수행정을 통해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를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촌동 934번지에 49층의 1200여세대 오피스텔을 짓기 위한 평촌신도시지구단위 변경과 관련 귀인동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며 “부동산투기를 통해서 수천억원의 이익을 보려는 건설사와 투자회사의 제안에는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귀인동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의하면 해당 부지를 매입한 해조건설법인의 전신이 최 시장의 가족법인이었던 필탑학원이다. 최 시장은 맥스플러스 대표이사 재임시 부동산업 등을 추가한 후 해조건설로 법인명이 바뀐 일련의 과정에서 부지매입과 연관이 있다는 합리적인 추론이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최 시장의 임기만료 시까지는 지구단위계획의 변경이 유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음 의원은 “귀인동 주민들의 집단행동과 총선의 민심을 우려해 뒤늦게 미봉책에 불과한 잠정유보라는 어정쩡한 태도로 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안양시장 재임 시에는 지구단위계획의 변경과 관련한 어떠한 행정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한 동안경찰서 앞 주차장 부지를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음 의원은 “ 이곳에 공동주택 390세대를 분양하는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처럼 용도변경을 통한 공동주택건설과 분양을 통해 특정 건설업자를 위한 행정을 펼친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시장은 지난 10일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 현재 그 어떤 행정절차도 시도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 방안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청소년 교육·문화·체육시설 확충해 부천오정 새 교육문화중심지로 조성”

    “청소년 교육·문화·체육시설 확충해 부천오정 새 교육문화중심지로 조성”

    김만수 더불어민주당 부천 오정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6호공약으로 오정지역을 청소년 관련 교육·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기존에 확보된 부지를 활용해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시설을 늘리겠다는 의미다. 공약 내용은 ▲작동군부대 부지→ 청소년과학관, 유네스코 교육기관 유치 ▲오정군부대 이전부지→ 청소년 문화체험센터, 미술관 건립 ▲여월3단지 구 학교시설 부지→ 여월 문화체육센터 건립 ▲원종동 화상경마장 건물→ 원종 영화관 및 문화시설 건립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청소년과학관·유네스코 교육기관을 작동군부대 부지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시장 재임 기간 부천시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시킨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유네스코 교육기관을 오정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정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해 청소년 문화체험센터와 미술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대장신도시와 개발과 연계해 오정을 부천의 새로운 교육·문화 중심지로 만들고,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문화생활과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여월3단지 옛 학교시설 부지와 원종동 화상경마장 건물을 활용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오정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센터와 영화관 등의 문화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전했다. 김만수 후보는 공약 발표와 함께 “오정이 부천 내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빈번이 제기돼 왔다”고 밝히며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유치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향유 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약에는 유네스코 교육기관 유치 등 지역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 담겨있다”며 “문화도시부천을 넘어서 품격있는 교육문화 도시 오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호공약으로 ▲대장동 쓰레기 소각장·하수처리장 지하화 추진 ▲대장신도시 상업지역 면적규제 ▲사통팔달 지하철 ▲주차장 17개소 2370면 조성지원 ▲노후공업지역 현대화·복합화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도시재생 곳곳에 ‘혁신창업공간’ 조성…청년·기업 일하는 환경 만들면 지역 변화”

    “도시재생 곳곳에 ‘혁신창업공간’ 조성…청년·기업 일하는 환경 만들면 지역 변화”

    佛 ‘스테이션 F’·英 ‘테크시티’ 모델로 서울의 도심 창고·준공업지역 등 활용 지방은 공공기업·혁신도시 대학 연계 올 노인 임대주택 8000가구 신규 공급“예전엔 도시재생을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낡은 집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집만 새로 짓고 골목에 상점 몇 개 들어온다고 동네가 바뀌지 않습니다. 지역에 청년들과 기업들이 모여서 창업도 하고 연구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지역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LH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로 도시재생과 지역균형발전을 꼽았다. 이를 위해 그는 “도시재생을 통해 만들어지는 공간에 아파트가 아닌 ‘혁신창업공간’이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LH의 공공 디밸로퍼(개발자)로서의 역할 강화와 3기 신도시 건설에 매진해 왔다. 그는 “지난해 여러 법안이 통과되면서 LH가 공공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면서 “올해부터 도시재생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전국 곳곳에 혁신창업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도시재생을 통해 만들고 싶다는 혁신창업공간은 뭘까. 변 사장은 “청년과 벤처사업가들의 창업과 연구개발(R&D)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간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선 모형이 없다”면서 “한국만의 모델을 만들어야 하겠지만 해외에서 찾는다면 노후한 철도정비창고를 개조해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가 된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 F’나 인공지능(AI) ‘알파고’를 탄생시킨 영국 런던의 ‘테크시티’ 같은 곳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지역의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는다”면서 “결국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은 지역의 일자리와 기업을 많이 만들어 자생력을 키워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창업공간 조성 프로젝트는 이미 수차례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변 사장은 “대학생들에게 창업을 하라면서 창업공간으로 주어진 곳은 교통이 불편한 도심의 외곽이었다. 학생들과 기업들이 찾아오기 쉬운 곳에 그런 시설이 들어서면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서울의 경우 제조업이 빠져나간 준공업지역과 도심의 창고 등을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인적 자원이 풍부한 서울의 경우 혁신창업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지방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지방은 공공기업들이 이전한 혁신도시의 대학들과 연계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지방 이전 공기업들이 지역의 벤처가 만든 기술이나 제품을 적극적으로 써주면, 지역 인재나 벤처들이 모두 서울로 가려고 하는 경향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도시재생과 지역균형발전 외에 그는 노인주거 문제 해결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욕실 안전손잡이 등 노인 편의시설을 갖춘 임대주택을 8000가구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변 사장은 “노인주거 시설에 안전손잡이를 달고 문을 여는 방식을 바꾸면 낙상 등 노인 관련 사고가 크게 줄고 관련 의료비 지출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현재 세대나 사업별로 나눠져 있는 복지전달체계를 임대주택을 플랫폼으로 삼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꾼다면 고령화에 따른 관리·복지비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멀티 캠퍼스 시스템 통합·구조개혁으로 ‘글로벌 강원대’ 도약

    멀티 캠퍼스 시스템 통합·구조개혁으로 ‘글로벌 강원대’ 도약

    재학생 2만 3000여명. 국내 최대 규모의 강원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명문대학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강원 춘천·삼척·도계 등 3개 멀티 캠퍼스에 단일 학사 체제를 도입하는 등 시스템을 통합하고 특성화했다. 시스템을 새로 정비하고, 과감한 구조 개혁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결과 ‘THE 2019 세계대학영향력평가’에서 20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2018 라이덴(논문 인용도 대학 순위) 랭킹’ 국내 3위에 이은 쾌거였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혁신선도대학, 대학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대학, 대학중점연구소·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대규모 재정 지원도 받았다. 강원대는 한때 방만 경영으로 교육부로부터 ‘재정 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되는 등 어려움도 겪었다. 대학 이념인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바탕으로 자유전공학부와 미래융합가상학과 운영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체들이 원하는 고급 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통일 한국의 중심 대학’ 역할도 자처한다. 지난 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까지 맡아 동분서주하는 김헌영(57) 강원대 총장을 춘천 캠퍼스에서 만나 혁신 인재 양성과 청사진을 들었다.-특성화된 멀티 캠퍼스의 운영이 돋보인다. “강원대는 춘천, 삼척, 도계 등 3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거점 국립대학이다. 2006년 춘천과 삼척 캠퍼스를 통합해 놓고 집행을 따로 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해 오다 두 차례 교육부로부터 ‘재정 지원 제한 대학’의 페널티를 받는 등 어려움이 컸다. 2016년 총장에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학교 시스템 통합이었다. 운영은 자율에 맡겼다. 캠퍼스는 특성화했다. 춘천 캠퍼스는 기초학문 육성과 원천기술 개발을 주력으로 했다. 삼척 캠퍼스는 지역산업과 연계해 공학대학 중심의 산학협력과 에너지 분야로 특화했다. 뒤늦게 건립한 도계 캠퍼스는 보건과학 분야를 특성화해 간호·응급구조·물리치료학과 등을 뒀다. 현재 도계 캠퍼스는 해발 890m 이상 고지대에 있어 학생들이 셔틀버스로 움직여야 한다. 이런 불편함을 덜어 주기 위해 기숙사가 있는 도계읍에 별도의 강의동을 짓고 있다. 오는 7월이면 1호관을 완공하고, 2호관도 짓는다. 기존 고지대 캠퍼스는 1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특화된 프로그램 육성 장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춘천-기초학문, 삼척-공학, 도계-보건 특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혁신 인재 육성 방안은 무엇인가. “경쟁력과 사회 변화에 발맞춰 자유전공학부와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신설했다.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뽑는 자유전공학부는 정원 구조조정 연장선에서 만들었다. 학부 신입생들은 1년 동안 도계 캠퍼스에 머물며 기초교양 중심 교육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전공과 가상학과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신개념 학사운영제도다. 미래융합가상학과는 2018학년도부터 도입한 모듈형 전공 교육 과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체들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곧바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과를 혁신해 운영하고 있다. 복수 전공도 가능하고, 올해부터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학과도 화장품과학과(춘천), 유리세라믹융합학과(삼척), 데이터사이언스학과(춘천), 아트앤테크놀러지학과(춘천), 인문예술치료학과(춘천) 등 6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올 들어 커피과학과(춘천), 수소시스템공학과(삼척), 국제개발협력학과(춘천), 인지인공지능학과(삼척) 등 8개 과목을 신설했다. 미래융합가상학과는 교육부에서 융합학과로 발전시켜 전국 대학에 접목한다. 이 밖에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이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강원권 5개 대학과 함께 공공건강보험융합학과, 공공인재융합학과, 디지털헬스케어융합학과 등을 운영한다.”-남북 간 대학 교류에도 나섰는데. “강원도는 남북 분단의 유일한 자치단체다. 강원대는 농축산 분야의 축적된 학문과 노하우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북한 대학과 교류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밑거름을 만들 작정이다. 2018년에는 평양과학기술대를 다녀왔다. 남북 거점 국립대학 간 교류협력 제안서를 전달하고 공동 학술대회나 심포지엄 개최 등 교류를 제안하고 서로 공감했다. 원산농업대와의 교류도 추진 중이다. DMZ 평화 국토대장정, 거점 국립대 학생회 통일한국 워크숍 개최, 남북교류협력 아카데미 등 통일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통일 인재 양성을 위해 일반대학원 과정에 평화학과를 신설했다. 영관급 군인, 고위 공무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지난해 40명을 배출했고, 올해도 80명을 모집한다.” ●취업보장형 인턴십·창업지원사업 진행 -거점 국립대로 강원도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프로그램은. “국내 처음 캠퍼스 유휴 부지에 군 장병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강원 열린 군대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춘천 지역에 주둔하는 2군단, 강원도와 협력해 강원 지역에 주둔하는 장병들에게 취업과 창업을 돕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드론, 앱 개발, 3D프린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70명을 배출한 데 이어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육군 교육사령관을 지낸 지역 출신 인사를 영입해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춘천 지역 기업체인 더존비즈온과 협력해 취업보장형 인턴십과 창업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졸업반 학생들을 기업체에서 방학 동안 인턴으로 채용한 뒤 일정 기간 이후 정식 채용하는 방식이다.”-앞으로의 계획은.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선정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 대학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단지 내에 기업 입주시설, 창업지원시설, 문화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은 2022년 하반기쯤 마무리돼 기업과 연구소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거점 역할도 해야 한다. 내년에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이 있고 BK21 4단계 사업에도 대비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글로벌 시대에 맞게 54개 국가, 266개 자매 대학과 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외 인턴과 어학연수, 해외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국제적 소양과 견문을 넓히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학생들이 전 세계 인재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국경 없는 캠퍼스를 만들어 가면 자연스레 대학의 글로벌 역량도 높아져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믿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헌영 총장은 경북 안동이 고향으로 안동고를 나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에 입학해 같은 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강원대에서 의료융합인재양성센터장, 기획처장, 의료기기연구소장,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장을 거쳐 2016년 총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자동차공학회장, 교육부 국립대학육성방안 태스크포스 위원장,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 교육부 고등교육정책 공동TF위원회 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제32회 산학협동상 대상과 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을 받았으며, 2019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올랐다.
  • 안양시, 특혜 논란 ‘터미널 부지 용도변경’ 행정절차 잠정보류

    경기도 안양시가 최근 특혜 논란을 빚는 평촌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도변경에 대한 행정적 입안절차를 잠정 보류키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평촌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적율 완화와 관련 관련해 어떤 행정절차도 시도한 적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최 시장은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인수한 건설업체를 위해 용적율을 완화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해당 터미널 부지는 과거 자동차정류장 설치 필요에 따라 일반상업용지 내에 도시계획시설인 여객자동차터미널 용지로 조성됐다. 공공의 목적에 맞게 개발되어야 하는 공공용지에 해당한다. 하지만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양시는 특혜 의혹이 불거진 민간 건설회사를 위해 용적률을 기존 150%에서 800%로 올리고, 49층 6개 동 오피스텔을 건축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시도하였고, 이 같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은폐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안양시에 주민들에게 조망권·일조권 침해와 교통혼잡, 교육환경 악화, 재산권침해 등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구 터미널 부지 용도변경과 49층 오피스텔을 짓고자 설명회를 개최했다”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 “터미널부지 개발에 대해 귀인동주민자치위의 문의가 있어, 궁금증 해소차원에서 진행사항을 알려줬을 뿐 어떠한 행정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허위사실 유포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최 시장은 심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안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평촌신도시 개발 당시인 1993년 터미널부지로 용도를 결정해 추진하려 했으나 소음과 분진,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후 터미널부지로서의 용도가 폐지된 상태다. 민선 6기였던 전임 시장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지구단위변경을 문의해 안양시는 합리적 토지이용 계획에 따라 용도폐지가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이후 LH는 오는 7월 1일자 도시계획시설 실효예정임을 공고했고, 당시 안양시는 이 사안이 법령에 위배됐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30년 가까이 방치돼 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자치광장]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 이행해야/오승록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 이행해야/오승록 노원구청장

    5시간 대 2시간. KTX 운행 전후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 시간이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져 경제적 효과와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수도권인데도 혜택을 못 받는 곳이 있다. 고속철도 수요는 많으나 KTX를 이용하려면 두 시간 가까이 시내로 나가야 하는 수도권 동북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을 위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 계획이 발표됐다. 의정부에서 광운대역을 거쳐 수서까지 총 32㎞를 잇는 사업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부산이나 목포를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그런데 사업 추진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업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하는 등 주민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이는 2014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표한 이 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때문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KTX 단독으로 추진 시 사업성(BC 0.31~0.43)이 낮다는 의견이었다. 그러자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는 대안을 제시했다. GTX-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KTX 연장 사업과 GTX-C 사업의 연계 추진이다. 의정부에서 금정까지의 GTX-C 노선을 양주와 수원까지 남북으로 더 연장하고 KTX와 선로를 함께 사용하면 사업비 절감과 사업성(BC 1.36)이 크게 향상된다.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없는 만큼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두 가지다. 먼저 같은 국민으로서 차별 해소다. 현재 고속철도역은 서울역과 용산, 광명, 수서 등 남부권에 편중돼 북부 지역은 인적ㆍ물적 이동 비용이 과다 소요된다. 더구나 KTX 연장선의 출발 지점인 의정부에서 노원, 동대문까지의 구간에는 320만명이 거주한다. 인근에는 남양주 별내, 의정부 민락, 양주 옥정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고속철도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남북 협력시대 대비다. 향후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경원선은 물론 나아가 러시아 등 유럽까지 철도 연결이 가능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한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KTX 연장 사업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
  • 건설 업계 덮친 ‘코로나’

    건설 업계 덮친 ‘코로나’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지난 3일 개관 예정이던 경기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모델하우스 공개를 취소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오는 14일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 모습을 공개한 뒤 18일부터 20일까지 청약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특성상 사람들이 실내 좁은 공간에 수천명씩 모이는 만큼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모델하우스 공개 취소하거나 연기하거나 건설업황 침체, 실적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가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분양 사업장에서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곳이 늘었고 분양 일정이 늦어지거나 대중의 관심이 떨어질까 우려하는 건설사도 여러 곳이다. 중국 현장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는 현장에서 철수 준비에 나섰고, 중국 이외 해외 진행 프로젝트의 공정 차질이나 발주 지연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다수 중국인 직원을 쓰는 국내 건설사는 매일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7일 개관 예정이던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모델하우스 개관 시기를 오는 21일로 연기했다. 당초 회사 측은 모델하우스에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비치하는 방안을 강구했지만 결국 사업 연기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실물 모델하우스 개관을 취소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할 방침이다. 중흥건설도 이달 개관 예정이던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모델하우스를 열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흥건설은 이르면 오는 14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달 말까지 청약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2월 예정이던 주택공급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강남권 청약자를 제외하면 실물 주택을 보지 않고 계약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며 “모델하우스는 단순히 실물을 보는 것을 넘어 옵션, 대출 등 자신의 조건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공간인데 온라인이나 전화상으로는 소통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실수요자나 건설사 등 공급자들도 사업 추진에 여러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17개 업체 中 진출… 한국인 370명 안전 촉각 해외 건설현장도 신경이 곤두서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17개 건설업체가 중국에 진출해 39건의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한국인은 370명이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진행하는 건설현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해외건설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방하지 않아 국내 건설사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대부분 공사 현장들이 바이러스 발생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최소 300㎞ 이상) 현재까지 우리 기업의 직접적인 영향이나 피해 상황은 없지만 본사와 보고체계 마련을 통해 안전 대응지침을 전달하고 비상상황 발생 여부를 수시로 점검 중이다. 일부 건설사는 해외 출장 자체를 당분간 금지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은 난징 LG화학 소형전지시설과 광저우 LG디스플레이 공장 건축공사 등을 진행하는데 중국 파견직원을 복귀시켰다. 현대건설은 중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9일까지 건설현장 운영을 중단시켰다. 중국 남경법인 외 4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SK건설은 본사 내부에 환경·안전·보건 관련 팀을 중심으로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본사를 비롯해 중국 지사와도 공유한다. ●사태 장기화 땐 해외 수주 차별 등 우려 하지만 건설업계는 당장은 큰 영향이 없어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향후 해외사업 수주전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이나 공정 차질, 발주 지연 등 연쇄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 중국 현지보다 국내 현장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10명 중 7~8명이 중국인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건설사 대부분이 건설현장에서 중국 방문 노동자 배제, 체온 검사 실시, 여권 확인 등 수시 점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민간업체 차원에서 중국인 노동자를 제대로 관리하기는 사실상 역부족이라 감염 문제가 터지지 않기만을 바라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4·15 총선 지역민심] 송도 교통 문제 풀어야 여의도행 표심 얻는다

    GTX B 조기 개통에 주민 관심 집중 민주 정일영·한국 민경욱·정의 이정미 경쟁 구도 속 후보 단일화 관전 포인트 “우리 송도국제신도시와 서울을 오가는 교통 문제를 해결할 후보는 누구인가요.”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만난 주민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서울역~마석)의 조속한 개통을 현안으로 꼽고 있다. 최근에는 GTX-B노선과 서울 남부광역급행철도의 연결 필요성도 제기된다. 남부광역급행철도는 서울시가 포화상태인 지하철 2호선의 혼잡을 덜기 위해 추진 중인 노선으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8호선 잠실역을 잇는 급행철도다. 9일 현재 인천 연수을에서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은 8명이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성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박소영 변호사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당 대표를 지낸 이정미 의원이 지난달 7일 출사표를 던졌고 지역에 올인하고 있다. 나머지 4명은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이다. 정 전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놓은 점을 내세운다. 박 변호사는 젊음과 패기로 송도 현안을 바닥부터 공부하고 소통해 왔다고 주장한다. 민 의원은 지난 1월 의정홍보물에 GTX-B노선 유치, 인천발 KTX예산 확보, 공덕 및 삼성 방향 M버스 노선 확충,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의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이 의원은 당 대표를 지내는 동안 10공구 해상 쓰레기 매립장 건립 시도와 6·8공구 화물차주차장 건립을 무산시킨 점을 강조한다. 관전 포인트는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당과 정의당 간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다. 2016년 20대 총선 때 한국당 민 의원이 전체 유효 투표의 44.36%를 얻어 당선했지만, 만약 37.05%를 얻은 민주당 윤종기 후보와 18.58%를 얻은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됐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민주당 측은 단일화에 일단 부정적이다. 정 전 사장은 “후보 단일화는 전혀 고려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반면 이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되기 위해 저의 힘을 키울 시간이며, 전력질주할 것이라고만 말하겠다”고 했다. 유권자들은 송도가 인천의 중심 도시로 성장했지만 입주 당시 약속한 ‘상징’ 시설들이 백지화된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 151층짜리 인천타워 건설이 대표적이다. 송도에는 젊은 인구도 많아 교육에 대한 관심도 많다. 송도 내 50세 이하 유권자 비율은 68%로 인천시 전체 평균보다 약 20% 포인트 높다. 40대 한 남성은 “도시발전과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바이러스 수시간 내 사멸… 방역하면 안전

    바이러스 수시간 내 사멸… 방역하면 안전

    전문가 “과도한 공포 가질 필요 없다” 진천주민들 소독 강화 이후 속속 복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방문했다는 곳이 공개될 때마다 해당 장소에 불똥이 튀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정부는 23번 확진환자가 지난 2일 차량을 이용해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7일 오후부터 방역을 위해 휴업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조치를 거친 뒤 10일에 매장 문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방역 이후에도 방문객이 뚝 끊겨 울상을 짓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역만 제대로 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가 대기 중에 노출되면 수시간 내에 사멸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된 표면을 깨끗이 소독하면 사실상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이에 따라 확진환자 노출 장소는 통상 소독을 실시한 후 다음날까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면 바이러스는 사실상 소독 당일 사멸하게 되나 소독제로 사용했던 약품의 위해 가능성 또는 잔류 약제의 냄새 등을 고려해 하루 정도 지난 후 다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의 주요 감염경로는 호흡기관을 통한 비말 감염과 접촉이다. 감염병 연구 조사를 통해 가장 많이 드러난 감염 사례는 근거리에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을 때였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적절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면 걱정할 게 없다.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방역만 잘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결정된 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외지로 떠났던 주민들이 철저한 방역과 충분한 위생용품 보급에 진천이 오히려 더 안전하다며 속속 돌아오는 것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된다. 인재개발원은 정문을 비롯해 곳곳을 3중, 4중으로 방역한다. 인재개발원이 있는 충북 혁신도시도 하루 세 차례 이상 방역차량이 돌며 소독을 하고 있다. 인재개발원 인근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인재개발원은 물론 진천 전역을 꼼꼼하게 방역하고 의심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감염증학회 이사장인 다테다 가즈히로 도호대 교수는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방호복을 입는 것조차 “그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과도한 공포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 대통령 “신종코로나 극복 가능…경제활동 위축 말아야”

    문 대통령 “신종코로나 극복 가능…경제활동 위축 말아야”

    “정부 홍보 귀기울이면 충분히 넘길 사안”“우한 교민 따뜻하게 품어줘 감사드린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충북 진천·음성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 질병을 대한민국 사회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확인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축제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들은 가급적으로 자제해야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 활동이나 소비 활동은 위축됨 없이 평소대로 해주셔도 되겠다”고 당부했다.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또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을 방문해 중국 후베이성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이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생활시설을 둘러본 뒤 인근에 있는 음성군 혁신도시출장소에서 진천·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지나 위험성이 다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내외 감염병을 관리해보며 우리가 충분히 대응하고 있는지나 허점이 뭔지 등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감염병의 전파력은 상당히 강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개개인이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아주 운이 나빠 감염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기만 하면 치명률이 높은 질병이 아니어서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또 “전문가들 얘기에 의하면 확진자의 동선 내 시설이더라도 소독 후에는 세균들이 전멸하기 때문에 다시 감염될 위험성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 긴장하고 최대한 주의하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국민은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긴장이나 부담감은 정부로 미뤄두시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 홍보에 귀를 기울이며 안전조치에 따르면 충분하기 이 사안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좀 인식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빨리 (사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도 여러 대책을 세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진천·음성 주민들을 향해서도 “임시생활시설을 만든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불안을 느낀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주민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어려움을 나누자, 오히려 더 따뜻하게 품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교민들을 가족과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 교민들도 따뜻한 배려에 여러 방법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있고, 자기들 나름대로 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까지 하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안다“며 “서로 주고받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감동을 하고 있다. 국가가 이런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제는 임시생활시설로 지역 내 감염 위험이 있지 않겠냐는 불안감은 해소가 됐다. 그러나 심리적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최대한 노력하겠다. 여기 입주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뜻을 함께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음성군에서는 진천만 부각이 되며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도 진천에만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섭섭한 마음도 일부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음성에도 충분히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기 신도시 반대 총선 후보 야당에 전달할 것”

    고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야당 단일 총선후보를 결정해 추천하겠다는 뜻을 최근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등 3기신도시 건설 반대를 주도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달 말 ‘3기 신도시 철회를 위한 시민참여총선후보 추천위원회(이하 3철추)를 발족했다. 3철추는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21c고양시민포럼, 황룡산을사랑하는모임 등 고양지역시민사회단체 위원 40명, 전직 단체장 등 30명, 20~30대 청년 10명 등 총 100명으로 후보추천위를 구성한다. 이어 3철추 목적에 동의하는 모든 야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갖는다. 3기 신도시 건설 반대 기여도, 공약 적합성 및 참신성, 지역 및 국가에 대한 기여도, 윤리성, 당선 가능성, 선정 협조 및 선정 후 승복 등 6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이어 전체 투표 70점과 후보추천심사위원회 30점을 합쳐 지역구별로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해 소속정당에 추천할 예정이다. 3철추 측은 “후보 추천위 활동의 핵심은 신뢰성”이라면서 “시민단체·전직 단체장·고양시민 등이 골고루 참여하는 만큼 6가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1차 투표와 2차 심사를 합쳐 단일 후보를 투명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 첫 트램 ‘동탄도시철도’ 사업 본격 시동...경기도·화성·오산시 맞손

    경기도 첫 트램 ‘동탄도시철도’ 사업 본격 시동...경기도·화성·오산시 맞손

    화성 동탄과 오산 지역에 친환경 트램(노면전차)을 건설하는 ‘동탄도시철도’ 사업이 본격화 한다.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는 7일 경기도청에서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지자체는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이행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도시철도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9일 조달청을 통해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으며, 용역사가 선정되면 오는 3월부터 내년 5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최초 신교통수단(트램)으로 추진되는 동탄 도시철도는 반월동~오산역 14.82㎞ 구간과 병점역~동탄2신도시 17.53㎞ 등 2개 구간, 32.35㎞에 걸쳐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9967억원 중 9200억원은 동탄2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가 부담한다.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반시설 확보가 지연되면서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꽤 오랜 시간 소외감과 박탈감, 상실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동권은 시민의 기본권이고 행복추구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고, 곽상욱 오산시장은 “협력을 통해 중요한 문제들이 해결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에 몸값 오르는 LH 아파트용지… 지난해 3조 7000억원치 매각

    분양가 상한제에 몸값 오르는 LH 아파트용지… 지난해 3조 7000억원치 매각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조 7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아파트 용지(공동주택 용지)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강화로 민간택지 개발 사업이 어려워지자 다시 공공택지에 건설사들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공동주택용지 49개 필지 가운데 3개 필지를 제외한 46개 필지가 매각됐다. 평균 분양률은 94%고, 매각 대금은 3조 7018억원이다. 이는 장기 미분양 용지였던 경기도 양주 옥정지구 공동주택 용지 4개 필지가 모조리 팔려나간 것을 시작으로 이어 파주 운정3, 인천 검단, 오산 세교2, 화성 동탄2지구 등 2기 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들이 모두 주인을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공택지 몸값이 급등한 것은 정부가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면서 재개발·재건축 등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계획 발표 직후 분양한 화성 동탄2지구 A59블록 전용 60∼85㎡ 분양용지는 경쟁률이 182대 1, 파주 운정3지구 85㎡ 초과 용지는 경쟁률이 164대 1에 달했다. 또 지난해 9월에 분양공고가 난 인천 검단지구 AB13블록, 화성 동탄2 A61블록, 파주 운정3지구 A33블록에도 필지마다 177∼189개사가 경쟁했다. 여기에 공공택지 사업이 안정적이라는 점도 건설사들에게는 매력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사업 리스크가 커진 민간택지와 달리 공공택지는 똑같이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땅값(용지 매입가격)이 명확하기 때문에 사업 예측이 가능해, 위험이 적다”고 말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과 개발사업 위축으로 중소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들까지 공공택지로 몰리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한 교민 수용 진천 답지 구호품 4억원 넘었다

    우한 교민 수용 진천 답지 구호품 4억원 넘었다

    충북 진천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생활중인 중국 우한교민들과 이들을 수용한 인근 주민들을 위해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55개 민간기관·단체에서 총 4억원에 달하는 구호물품과 구호금이 접수됐다. 후원 문의가 쇄도해 지원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가장 많은 금액을 내놓은 곳은 1억원 상당을 전달한 서울시와 GS리테일이다. 진천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 1억원을 투입해 우한교민과 주민들을 위한 열화상측정기,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의 통큰 지원은 송기섭 진천군수의 요청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박 시장은 해마다 생거진천문화축제의 성공을 위해 축하영상을 보내오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GS리테일은 1억원 상당의 도시락과 구강청결제, 물티슈 등을 보내왔다. 올림픽응원단 등 민간단체들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송 군수는 “구호품과 구호금이 교민들과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지원물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농협하나로마트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한 진천 농산물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인재개발원 인근 상인들을 위해 중국인 유학생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도내 대학 총장 간담회를 7일 진천에서 열고 저녁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지난 5일에도 도청 간부들과 인재개발원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현재 인재개발원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우한교민 173명이 생활하고 있다. 인주 주민들은 이들의 입소를 반대하다 교민들에게 상처를 줄수 없다며 입장을 바꿨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덕천 부천시장, “3기 신도시 지자체 의견 적극 반영해야”

    장덕천 부천시장, “3기 신도시 지자체 의견 적극 반영해야”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3기신도시 시장단과의 모임에서 정부와 중앙공기업이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3기신도시 예정 5개도시는 부천·고양·남양주·하남·과천시로, 이들은 지난 5일 여의도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초청해 7번째 모임을 가졌다. 5개 시장은 신도시 개발 관련 각종 기본용역과 설계공모시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참여해 실질적인 의견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도시에 수반되는 공공시설(주민센터, 도서관, 주차장, 문화체육시설 등) 설치비용을 지자체가 모두 부담하기는 어려우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공공택지지구 임대주택 비율이 높아 복지비용도 증가하게 돼 특별교부세 증액과 취등록세 배분기준 조정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주대책으로 사업대상지 내 허가 가옥 소유자와 거주자에게 이주자 택지를 공급하고 있으나, 일반 지역은 지구지정 공람공고일을 기준일로, 수도권의 경우 공람공고일 1년 전을 기준일로 정하는 등 재정착 혜택을 차등 적용하고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차별하지 않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도 요구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정부는 신도시 개발에 지역별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자체와 사안별로 협의해 성공적으로 3기 신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광역교통대책 조기 가시화와 기업유치 등 자족 기능 확충과 주민 및 기업의 이주대책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북도, 올해 한옥사업 달랑 6채…지난해보다 65% 감소

    경북도, 올해 한옥사업 달랑 6채…지난해보다 65% 감소

    경북도의 한옥 지원사업이 갈수록 시들해 지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한옥 보급을 위해 2016년부터 한옥 신축 비용 가운데 일부를 대주고 있다. 이 사업은 고품격·친환경 주거 형태인 한옥 보급으로 지역 내 한옥 확산과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시작됐다. 첫 해 11채 지원을 비롯해 2017년 28채, 2018년 22채, 2019년 17채 등 지금까지 78채를 지원했다. 채당 지원액은 최대 4000만원(도비 및 시·군비 각 2000만원)으로 시·군에서 접수한 서류를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한옥을 완공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도내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사람이 바닥면적 60㎡ 이상 한옥을 신축할 경우다. 하지만 올해 지원 대상은 6채로 크게 줄었다. 이는 올들어 신청 물량 15채에 크게 못미치는 정도다. 이런 가운데 도청 신도시 내 한옥마을 조성사업도 지지부진하다. 2016년 78필지(채)를 분양했으나, 지금까지 8필지만 완공된 상태다. 경북도 건축디자인과 관계자는 “다른 사업에 밀려 한옥 예산이 대폭 축소됐다”면서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스탠포드호텔은 2014년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도청 신도시에 한옥형 외관을 갖춘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호텔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까지도 착공하지 못해 신도시 활성화에 애를 먹고 있다. 호텔 측은 현재 115억원의 부지 매입비 가운데 절반만 납부한 상태로 나머지 잔금은 애초 지난해 5월까지 납부해야 했지만 계약서상 연장 가능한 조항을 활용, 올해 11월까지로 미뤄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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