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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정지 김포도시철도 사고원인은 ‘종합제어장치 컴퓨터 오류’

    비상정지 김포도시철도 사고원인은 ‘종합제어장치 컴퓨터 오류’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22일 낮 12시 시청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발생한 열차장애 원인은 차량 열차종합제어장치(TCMS)의 컴퓨터 오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화재감지기 오동작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철도안전 관련 감독기관과 합동점검을 통해 철저한 원인규명 및 추후 사고 발생방지 대책을 세워 동종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장애 발생 후 승객 안내방송이 미흡했다고 사과했다. 정 시장은 “사고 발생 후 김포골드라인 종합관제실에서는 모든 열차와 역사에 열차 지연 안내방송을 실시했으나 장애 차량에서 승객안내 방송을 못한 건 차량의 전원공급이 되지 않아 송출이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종합제어장치는 전동차의 주요 기능을 총괄하는 기기이며 중앙처리보드는 종합관제실의 명령을 해독하고 실행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사고 전동차는 비상제동장치가 가동돼 멈춰 섰고 뒤따라오던 다른 전동차도 함께 멈췄다는 게 김포골드라인의 설명이다.해당 열차에는 1명씩 배치하던 열차 안전원이 탑승하지 않았다. 코로나19 2.5단계 상향 이후 김포골드라인운영은 철도 종사자로 인한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대비 인력 확보차원에서 모든 열차에 탑승했던 열차안전원을 격번제로 탑승시켜 운영해 왔다. 향후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열차안전원 운영계획에 대해 재검토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앞으로 전원공급이 안돼도 안내방송이 가능하도록 기술적 검토를 거쳐 개선하기로 했다. 또 김포골드라인운영은 비상시 대응 매뉴얼을 현실적으로 정비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종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어제 김포도시철도가 갑자스러운 열차종합제어장치의 컴퓨터 오류로 시민 여러분과 이용객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안전하고 편리한 김포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운영사와 함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오후 6시 32분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이동 중인 김포골드라인 차량에서 장애가 발생해 비상정지하며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장애열차는 사고 당시 열차 안전원이 탑승하지 않은 차량으로 후속열차에 탑승한 열차안전원이 현장에 투입돼 장애열차에 대한 초동 조치를 실시했으나 장애 조치가 해결되지 않았다. 불가피하게 승객 대피를 실시하고, 운영종사자의 현장조치 후 당일 밤 9시 50분쯤 전 구간 정상운행이 재개됐다. 김포도시철도노조 관계자는 “보통 열차마다 안전원이 1명씩 배치돼 운행하는데, 코로나 확산으로 이달 초부터 앞차에 안전원이 배차되면 뒤따라오는 열차는 안전원 없이 운행하는 방식인 일명 ‘퐁당퐁당식’으로 운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은 사고열차를 차량기지로 이동조치한 뒤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10개 정거장으로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이 도시철도는 소유주인 김포시와 서울교통공사간 유지관리 위탁계약에 따라 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이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구 경북 도청 이전지·광주 상무지구 일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

    대구 경북 도청 이전지·광주 상무지구 일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

    대구와 광주에 ‘제2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 경북도청 이전지 일대와 광주 상무지구 일대를 도심융합특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게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이다. 국토부는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에 따라 광역시 5곳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방에서 배우고 성장한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게 청년 인재들이 선호하는 문화, 도시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도심융합특구 후보지역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지역 주도-중앙 지원’을 원칙으로 했다. 지자체가 사업 목적, 지역 실정 등을 고려해 제안한 후보지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98만㎡로 경북도청 이전부지(14만㎡)가 거점 역할을 하고 경북대(75만㎡)와 삼성창조캠퍼스(9만㎡)를 묶어 지정했다. KTX 동대구역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북대와 삼성창조캠퍼스는 기존 산·학·연 기능과 도심융합특구와의 연계 가능성이 큰 곳이다. 광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는 85만㎡로 상무지구 서쪽에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상무시민공원 등 현재 이용하는 부지(25만㎡)와 옛 상무소각장, 농지 등 유휴부지(60만㎡)가 해당한다. 유휴부지의 절반 정도(29만㎡)를 시와 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이 가능하며, 부지 면적도 충분해 광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상무지구 일원은 지역 청년들이 즐겨 찾는 신도심으로 한국전력공사 및 에너지 기업들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 전남대 등과 연계해 지역혁신산업 육성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부동산투기를 막고자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를 이날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국토부는 부산시, 대전시, 울산시와도 도심융합특구 적정지역 선정 협의를 진행해 내년에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매매가 턱밑까지 치솟은 수도권 전셋값… 고개 든 ‘갭투자’

    매매가 턱밑까지 치솟은 수도권 전셋값… 고개 든 ‘갭투자’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성, 광명 등 경기 주요 지역은 3개월 상승 폭이 6~10% 포인트에 육박하며 전셋값이 매매 가격을 무섭게 뒤쫓았다. 전셋값 상승으로 집값과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21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 10월(65.5%) 대비 1.3% 포인트 올라 66.8%를 기록하며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1월(66.9%)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1월 이후 내리 하락하다가 9월(64.7%)부터 반등세를 탔다. 수도권 전세가율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16년 4~6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5.5%로 10월(54.2%) 대비 1.3% 포인트 올랐다. 특히 강서구가 지난 3개월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8월 56.4%에서 3.7% 포인트 올라 60.1%를 기록했다. 경기 전세가율은 지난 10월(70.7%) 대비 1.4% 포인트 올라 72.1%를 기록했다. 특히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 11월 78%까지 상승했다. 이는 8월(68.3%) 대비 9.7% 포인트 오른 수치다. 광명(8.1% 포인트), 수원 영통구(7.7% 포인트), 성남 분당구(6.2% 포인트), 용인 기흥구(6% 포인트) 등의 아파트 전세가율도 6% 포인트 이상 올랐다. 인천 전세가율은 10월(71.8%)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73.2%였다. 갭투자는 임대차 시장에 전세 물량을 공급하지만, 자기자본을 적게 투입하려다 보니 시세보다 비싼 경향이 있다. 경기 광주의 A부동산 관계자는 “집값이 너무 오르니 ‘영끌 갭투자’라도 해서 집을 사 두려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갭투자로 전세 물량이 늘어도 갭투자가 전세가를 밀고, 전세가가 집값을 밀어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돼 부동산 안정에는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변창흠 “3기 신도시 공공자가주택 도입”

    변창흠 “3기 신도시 공공자가주택 도입”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등 방식 다각화분양주택도 개발이익 편중화 제동 나서도심 역세권 등 저밀도지역 개발안 내놔“오피스 등 비주거용 공시가격제 필요”도신공항 등 국책사업엔 정권코드 맞추기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자신의 소신인 토지임대부주택, 환매조건부주택 등 공공자가주택을 3기 신도시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자가주택을 특정 지역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변 후보자는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는 방어벽을 쳤고, 전 정권의 주택정책에는 낙제점을 줬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 결과를 따라야 한다며 국책 사업 추진에 ‘정권 코드 맞추기’를 시작했다. 변 후보자는 “공공자가주택은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지분공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다만 “공공자가주택은 주택 공급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지역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이익공유형 주택 도입도 언급했다. 공공자가주택은 분양주택이더라도 공공성을 강화해 개발이익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겠다는 소신을 확인한 답변으로 보인다. 도심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역세권, 공장부지, 저층주거지 등 저밀도 지역 개발 방안을 내놓았다. 전월세 가격 상승 등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의 전월세 가격 상승 원인이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만은 아니고, 저금리에 따른 수요 증가, 가구 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전세가율 회복 압력 등 다양한 요인도 있다”고 적극 방어했다. 그러면서도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신규 계약 임대료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가·다주택자의 보유세 강화 정책은 바람직하고, 주택 통계를 늘려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이명박 정부의 투기지역·대출규제·세제규제 완화 정책 등은 전세가격 상승, 갭투자 증가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완화 정책도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됐고, 가계부채도 증가해 2016년 말부터 결국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변 후보자는 또 부동산 유형 간 형평성 확보를 위해 오피스 등 비주거용 부동산에도 적정 수준의 공시가격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해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은 국토부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자체 합의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증 결과를 존중하며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권이 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따르고, 국토부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앞장서 이뤄 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변창흠 “3기 신도시에 공공자가주택 도입… 지역따라 탄력 추진”

    변창흠 “3기 신도시에 공공자가주택 도입… 지역따라 탄력 추진”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등 방식 다각화분양주택도 개발이익 편중화 제동 나서신규 계약 임대료 상한제 도입엔 ‘신중’‘임대차 3법’發 주택정책 실패엔 선그어신공항 등 국책사업엔 정권코드 맞추기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자신의 소신인 토지임대부주택, 환매조건부주택 등 공공 자가주택을 3기 신도시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자가주택을 특정 지역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변 후보자는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는 방어벽을 쳤고, 전 정권의 주택정책에는 낙제점을 줬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 결과를 따라야 한다며 국책 사업 추진에 정권 코드 맞추기를 시작했다. 변 후보자는 “공공 자가주택은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지분공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공공 자가주택이 분양도, 공공임대도 받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공공 자가주택은 주택 공급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지역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이익공유형 주택 도입도 언급했다. 공공 자가주택은 분양주택이라도 공공성을 강화해 개발이익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겠다는 소신을 다시 확인한 답변으로 보인다. 전월세 가격 상승 등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의 전월세 가격 상승 원인이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만은 아니고, 저금리에 따른 수요 증가, 가구 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전세가율 회복 압력 등 다양한 요인도 있다”고 적극 방어했다. 그러면서도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신규 계약 임대료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가·다주택자의 보유세 강화 정책은 바람직하고, 주택 통계를 늘려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이명박 정부의 투기지역·대출규제·세제규제 완화 정책 등은 전세가격 상승, 갭투자 증가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 완화 정책도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됐고, 가계부채도 증가해 2016년 말부터 결국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김해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은 국토부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자체 합의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증 결과를 존중하며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권이 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따르고, 국토부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앞장서 이뤄 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코로나 심각한데…1시간 동안 승객 400명 갇힌 김포골드라인

    코로나 심각한데…1시간 동안 승객 400명 갇힌 김포골드라인

    퇴근시간대 오후 6시 35분쯤 갑자기 멈춰서뒤따라오던 전동차까지 승객 400여명 갇혀안내방송만 나온 채 1시간 동안 조치 없어급기야 내부 조명 꺼지고 비상등 켜져 ‘공포’승객 호흡곤란 호소에 승객들이 문 열고 탈출 퇴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서면서 승객 400명이 전동차 안에 1시간 동안 꼼짝없이 갇혀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각해 ‘3밀’(밀집·밀접·밀폐)을 피해야 할 시기에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고, 전동차에서 빠져 나온 뒤에도 지하 선로를 따라 2㎞를 걸어간 뒤에야 인근 역에 닿을 수 있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 전동차가 이날 오후 6시 35분쯤 갑자기 멈춰 섰다. 퇴근시간대인데다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오가는 전동차였던 터라 전동차에는 승객 200명이 빼곡히 타고 있었다.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향하던 중 2분 정도 지났을 무렵 전동차가 갑자기 비상제동을 한 뒤 멈춰 섰다. 김포공항역에서 2㎞ 떨어진 선로 한가운데였다. 심지어 50분쯤 뒤에는 전동차 내부 전등이 꺼지고 비상등까지 켜지면서 승객들은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데다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에 놓여지면서 공포는 가중됐다.고촌역으로 먼저 운행한 이 전동차가 멈춰서자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200명을 태우고 뒤따라 출발한 또 다른 전동차도 선로 위에 정차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던 승객 400명이 갑자기 선로 중간에 멈춰 선 전동차 2대에 1시간 동안 꼼짝 못한 채 갇혀 공포에 떤 것이다. 가뜩이나 좁은 전동차 안에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갇히다 보니 일부 승객은 불안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전동차에서 한 승객이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이에 다른 승객들이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면서 승객들은 비로소 전동차 밖으로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승객들의 신고로 ‘고촌역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그제서야 승객들은 상하행선 양쪽 선로 사이에 설치된 대피로를 50분간 걸어서 2㎞ 떨어진 고촌역으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승객들은 수도권에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는 상황인데도 도시철도 운영사가 발 빠른 대처를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승객들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퇴근시간대 승객들이 밀집된 상태로 고장난 전동차 안에서 1시간 동안 갇혀 있는 바람에 감염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다. 한 승객은 “대피시키는 데 왜 1시간이나 걸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포골드라인은 모든 승객이 대피로에서 빠져나간 오후 8시 10분부터 선로 확인 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9시 45분쯤 모든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사고 전동차는 뒤에 있는 다른 전동차로 밀어 종착역인 양촌역 인근 김포한강 차량기지로 옮겼다. 김포골드라인은 장애 발생 후 비상 제동장치가 작동해 전동차가 멈췄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작년 9월 개통 후 올해 5월에 장애로 20분 정도 전동차가 멈춘 적이 있지만 오늘처럼 3시간 동안 운행이 전면 중단된 것은 처음”이라며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을 막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이다.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가 운용 중이며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이 도시철도는 소유주인 김포시와 서울교통공사간 유지관리 위탁계약에 따라 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이 운영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도시철도 장애로 1시간 넘게 멈춰…승객 200명 갇혀

    김포도시철도 장애로 1시간 넘게 멈춰…승객 200명 갇혀

    서울 김포공항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오가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 승객 200여명이 1시간째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쯤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선로에서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퇴근길에 승객 200여명이 1시간 넘게 전동차에 갇혔다. 또한 김포도시철도 상하행선 전체 구간에서 2량짜리 전동차 18대가 10개 역사에 각각 대기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장애가 발생해 비상조치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전동차에 갇힌 승객 200여명을 하차시킨 뒤 상하행선 선로 가운데에 설치된 대피로를 통해 고촌역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사고 전동차는 뒤에 다른 전동차로 밀어 종착역인 양촌역 인근 김포한강차량기지로 옮길 예정이다. 사고 당시 전동차는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으며 무인열차여서 기관사는 타고 있지 않았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장애 발생 후 열차안전원인 기관사를 곧바로 해당 전동차에 투입했다”며 “전동차에 탄 승객들이 모두 역사로 빠지면 다른 역에 대기 중인 전동차도 곧바로 운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 정거장 10곳을 오가는 무인열차로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실거주 강화 규제…원스톱 생활인프라 아파트 몸값 ‘껑충’

    실거주 강화 규제…원스톱 생활인프라 아파트 몸값 ‘껑충’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다. 정부의 부동산규제로 실거주요건이 강화되면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원스톱 생활권 단지의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것은 실거주 요건 강화를 꼽고 있다. 최근 정부는 8.2대책, 12.16대책, 6.17대책 등을 발표하면서 양도세 및 대출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실거주 의무를 추가했고, 재건축 입주권 취득, 투기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통해서 실거주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스톱 생활인프라 아파트는 매매수요는 물론 전세수요층도 두터워 가격 하방경직이 강하고, 상승탄력은 좋다”며 “최근에는 실거주 의무화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의 쏠림 현상은 두드러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1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평택지제역자이는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도보권에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이 있어 SRT를 통해 동탄신도시까지 9분, 수서역까지 21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평택지제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5438번)도 이미 운행 중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강남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도보권에 초등학교(예정), 중학교(예정), 고등학교(예정)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대형유통시설인 이마트(평택점)도 도보권에 있다. 또한, 단지 서측 맞은편으로는 4만 4000㎡ 규모의 근린공원도 조성 예정에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공원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바로 남측으로는 53만 4798㎡ 규모 약 70여 개 업체가 입주해 평택일반산업단지도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도 손색이 없다. 분양관계자는 “영신지구 내 단지들은 원스톱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에 따라 가격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평택 지제역자이는 영신지구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다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다 보니 예비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 지상 27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세대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를 살펴보면 △59㎡A 108세대 △59㎡B 106세대 △74㎡A 106 세대△74㎡B 104세대△84㎡A 260세대 △84㎡B 260세대 △97㎡A 52세대 △97㎡B 51세대 △99㎡P 3세대 △113㎡P 2세대 등으로 이뤄진다. ‘평택지제역자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에 위치하며, 오는 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재만·박태희 경기도의원, 옥정지구 학교설립 추진방향 및 지역현안 논의

    박재만·박태희 경기도의원, 옥정지구 학교설립 추진방향 및 지역현안 논의

    경기도의회 박재만 의원(더불어민주당·양주2), 박태희 의원(민주당·양주1)은 21일 경기도의회 양주상담소에서 옥정지구 학교설립 및 지역현안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2023년 이후 옥정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적절한 학생배치를 위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설립이 필요함에 따라 향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한 추진 방향과 방법 모색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박재만 의원, 박태희 의원은 “양주신도시 내 인구증가로 인한 학교 부족 상황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합리적인 학생배치가 우선되어 통학안전 문제 등 교육 여건들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관리 소홀 지적한 것”…변창흠, 구의역 사고 발언 사과

    “안전관리 소홀 지적한 것”…변창흠, 구의역 사고 발언 사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구의역 사고 등 그간 논란이 됐던 과거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변 후보자는 21일 국회에 제출한 답변자료를 통해 구의역 사고 등 일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간담회나 저서 등에서 한 소신성 발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우선 가장 논란이 됐던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인 2016년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면서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희생자)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변 후보자는 “당시 발언은 소홀한 안전관리로 인한 사고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6년 SH가 추진하던 셰어하우스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입주자에 대해 “못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라고 망발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피부에 와 닿는 주거복지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과거 공개 간담회나 서적 등을 통해 자신의 소신을 드러낸 데 대해선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2013년 4월 ‘미래발전을 위한 초청 간담회’에서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는 기존 재개발 정책을 이기려면 헌법 재판소와 대법원의 모든 판례를 다 뒤집을 만한 사회 운동을 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변 후보자는 “학자로서 다양한 견해를 가진 동료 학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가진 간담회였다”며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공적 규제 필요성이나 세입자 권리 보호 필요성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공동 저자로 참여한 서적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에서 “유권자는 자기 집이 있으면 보수적, 없으면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인다”고 서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변 후보자는 “세대 간 주택보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청년층을 위한 주택정책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진보적 학자들이 주로 참여하는 ‘한국공간환경학회’ 활동과 관련한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선 “한국공간환경학회는 다양한 견해를 가진 학자가 모여 있는 학회로, 구성원 각각이 생각하는 주택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 지인이나 제자 등을 다수 채용해 ‘낙하산 인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공모 절차를 통해 관련 전문성과 자격을 갖춘 사람을 채용한 적은 있으나 부당한 인사를 시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SH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선 “2017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 문건과 관련 없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고, 서울시 감사에서도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LH 사장으로 재임 시 수의계약을 늘려 지인들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3기 신도시 사업 등 때문에 전체 연구용역 건수가 늘었고, 이에 따라 수의계약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며 “당시 연구용역 수의계약은 125건이며 전임 사장(119건) 대비 5%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예천 신도시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2022년 준공

    예천 신도시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2022년 준공

    경북 예천군은 도청 신도시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356억원을 들여 호명면 산합리 신도시 터 5519㎡에 들어설 복합커뮤니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800㎡ 규모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주민 공공 편익, 소통 공간 확보, 문화생활 수준 향상 등을 위한 종합 복지시설로 2022년 준공한다. 이곳에는 가족센터, 행정복지센터 출장소,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체육관, 다목적 강당,체력 단련실 등을 갖춘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설계 용역을 마친 뒤 지난달 경쟁 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에 나섰다. 김학동 군수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군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변창흠 “토지임대부, 3기 신도시에 적용…고가·다주택자 보유세 강화해야”

    변창흠 “토지임대부, 3기 신도시에 적용…고가·다주택자 보유세 강화해야”

    “현 공급은 분양과 공공임대로 양분화공공자가주택이 그 중간지대에 해당지역 형편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야”월세 세액공제 확대 필요성도 언급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자신의 소신인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주택을 3기 신도시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가·다주택자 보유세 강화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기 신도시에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주택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질의하자 “공공자가주택은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지분공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현재 주택공급이 분양과 공공임대주택 위주로 양분된 상황에서 공공자가주택이 그 중간지대에 해당한다”며 “분양도, 공공임대도 받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공공자가주택은 주택공급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지역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임을 밝혔다. 변 후보자는 이익공유형 주택 도입도 언급했다. 이익공유형 주택은 환매조건부 주택의 시세차익을 보유 기간에 따라 소유자와 공공이 분배하는 주택이다. 월세 세액공제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월세 임차인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월세 세액공제 확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확대 여부 등에 대해 재정 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유세 강화와 관련한 질의에서는 “공정한 과세 원칙에 따라 높은 가격일수록, 보유 주택이 많을수록 세 부담이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율 강화 기조는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노웅래 ‘환매형 반값아파트’ 제안 “강남 30평도 3억대 가능”

    노웅래 ‘환매형 반값아파트’ 제안 “강남 30평도 3억대 가능”

    최고위서 “비결은 토지와 건물 분리”“입지 좋은 곳은 시세차익 볼 수 없도록,신도시는 시세차익 볼 수 있도록 풀어줘야”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서울 강남에 ‘환매형 반값아파트’, 3기 신도시에 ‘선불 분양형 반값아파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가격이 좀체 잡히지 않고 있다. 전국을 돌아 강남이 다시 들썩인다는데, 해답은 역시 공급”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남에 20평 아파트를 2억원대에, 30평 아파트를 3억원대로 대량 분양하면 결국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며 “꿈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2014년 강남에서 20평대 아파트가 2억원에 분양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비결은 토지와 건물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건물만 분양하는 아파트는 참여정부와 MB(이명박정부) 시절 여야가 모두 시도했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지가 좋은 곳은 시세차익을 볼 수 없도록 환매형 아파트를 제공하고, 신도시에는 선불분양형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도록 재산권 제한을 풀어주면 미분양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노 최고위원은 지난 18일에도 서울 주택 대량 공급, 공시가격 현실화를 고려한 재산세 인하 등 부동산 정책 관련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지역별 규제는 결국 풍선효과를 불러온다는 것, 김포와 파주 그리고 이번 상황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며 “부동산 정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면서 “가격과 대출 규제 일변도가 아닌 시장을 인정하는 정책이어야 한다. 수요와 공급 논리에 따라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택공급량을 당장 현재의 두 배로 늘리되 단순히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살만한 아파트를 저렴하게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양 원가 공개 및 후분양제 확대 실시도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5대 은행장 “내년에도 대출 규제… 신흥국·K뉴딜·ESG 투자 주목”

    [단독] 5대 은행장 “내년에도 대출 규제… 신흥국·K뉴딜·ESG 투자 주목”

    집·주식 대출 수요 여전… 새 규제 가능성稅강화·임대 공급 확대로 집값 보합 국면3기 신도시 보상땐 소형빌딩 투자 늘 수도주식 내년초까지 상승장… 3000P도 가능자산 배분 중요… 위험·안전 비중 6대4로크게 뛴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정부가 대출 규제 수위를 높여 온 가운데 주요 은행장들은 내년에도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신흥국과 한국형(K) 뉴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의 투자 키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서울신문이 5대 시중 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서면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내년에는 주택시장 과열이 올해보다 다소 진정될 수 있겠지만 금리가 워낙 낮아 비규제지역 주택이나 상업용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하기 위한 대출 수요가 쉽게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 때문에 부동산 대출은 물론 전세·신용 대출 한도를 손보는 새 규제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대출 규제 완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경제위기 속에서 금리를 올리거나 시장에 풀린 자금을 회수하는 등 자산가격을 잡을 강력한 정책 수단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 당장 수개월 내 상승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아 정책 기조도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부동산 가격을 두고는 은행장 간 예측이 다소 갈렸지만 대체로 가격 변화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진 행장은 “주택 보유·양도세가 강화되고, 정부의 공적주택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는 올해보다 상승폭이 축소되는 보합 국면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빌딩 등에선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내년 6월 전 다주택자 매도 매물이 일부 나올 수 있으나 전셋값이 올라 매매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시장 흐름을 바꿀 만큼 많은 물량이 나올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 행장도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 중 일부가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중소형 빌딩 투자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봤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주택가격의 소폭 상승을 예상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 ‘상고하저’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꽁꽁 얼어붙은 실물경기와 달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식시장은 내년 초까지 ‘황소장’(상승장)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코스피 상장 기업의 순이익 추정분은 올해 88조원에서 내년 127조원으로 약 4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승분 중 절반은 올해 11~12월 이미 반영됐다고 볼 때 내년 코스피 상승 여력은 이론적으로 20% 정도 된다”고 말했다. 3000포인트 이상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른 행장들도 대부분 3000포인트를 겨냥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봤지만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다소 높은 수준”(손 행장)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또 내년 투자 전략을 짤 때는 “자산 배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진 행장은 “위험·안전 자산의 비중을 6대4 정도로 유지하며 목표수익률을 너무 높지 않게 설정하길 권한다”고 했다. 권 행장과 지 행장 등도 안전자산보다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우위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진 행장은 “세계적 흐름이 된 ESG 영역과 K뉴딜 관련 투자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친환경, 신소재, 차세대 이동수단(모빌리티) 등에 기회가 있다”고 봤다. 허 행장은 “소수 초대형 기술주에 집중 투자해 왔다면 중형 기술주나 친환경 인프라 관련주 등으로 분산하고 지역적으로는 미국 외에 한국, 중국 주식으로도 분산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모든 행장들이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은행장들은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다. 다만 지 행장은 2% 후반, 손 행장은 2% 초반 성장을 예상했다. 손 행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보수적 관점에서 ‘L’자형 침체의 기조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5대 은행장 “대출규제 내년에도 지속…새 규제 나올 수도”

    [단독]5대 은행장 “대출규제 내년에도 지속…새 규제 나올 수도”

    주요 은행장 인터뷰…“금리 인상 등 쉽지 않아 규제 기조 이어질 듯”주거용 부동산은 보합권에서 등락 폭 작을 것…상업용은 상승 예상”급등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정부가 은행의 가계 대출 규제 수위를 올 한해 계속 높여온 가운데 5대 주요 은행장들은 내년에도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주택 가격은 보합권에서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반면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은 수요가 늘어 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서울신문이 5대 시중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은행장과 서면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모두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내년에는 주택시장 과열이 올해보다는 다소 진정될 수 있겠지만 금리가 워낙 낮아 비규제지역 주택이나 상업용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하기 위한 대출 수요가 쉽게 사그라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부동산 대출은 물론 전세나 신용 대출의 한도를 손보는 등 새로운 규제는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도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18년 말 91.7%에서 올해 6월말 98.6%로 빠르게 상승했는데 대출이 급증한 이후에는 시차를 두고 부실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음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경기가 안정적으로 회복돼 유동성(돈) 회수가 논의되는 시점까지는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정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 시점은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가계부채 증가 폭이 둔화되는 시점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금리 인상, 시장에 풀린 자금의 회수 등 자산 가격의 상승을 억제할 강력한 정책 수단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당장 수개월 내 자산가격 상승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아 정책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6월 이전 다주택 매물 나올 수도…매매가 상승 기대감에 매도 물량 충분할지 확신 어려워” 또 내년 주택용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은행장 간 의견이 다소 갈렸다. 하지만 대체로 가격 변화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진옥동 행장은 “주택 보유세와 양도세가 강화되고, 정부의 공적주택 공급이 본격화 되면서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격은 올해보다 상승폭이 축소되는 보합국면을 보일 전망”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부담에 따른 주거용 부동산 매각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중소형 빌딩 등을 중심으로 완만한 매매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권광석 행장은 “보유·거래세 부담을 증가시킨 7·10 부동산 대책 발표 효과로 내년 6월 이전 다주택자 매도 매물이 일부 나올 수 있으나 전세가격이 올라 매매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시장 흐름을 바꿀 만큼 많은 물량이 나올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 자금 중 일부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자산가들의 중소형빌딩 투자는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허인 행장은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정상화’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상고하저’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손병환 행장은 “실수요 목적의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와 지방 광역시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가 예상되지만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성규 행장은 “부동산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전국 36개 추가 규제… 돈은 다시 서울로?

    전국 36개 추가 규제… 돈은 다시 서울로?

    정부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36개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다시 서울 아파트 값이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 정부가 수도권 외곽과 지방 대도시 등에 규제로 조인 것이 되려 서울로 투자자금이 돌아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18일 국토교통부가 새로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은 부산 9곳(서·동·영도·부산진·금정·북·강서·사상·사하구) 대구 7곳(중·동·서·남·북·달서구, 달성군) 광주 5곳(동·서·남·북·광산구) 울산 2곳(중·남구) 등 4개 광역시의 23곳이다. 또 경기 파주, 충남 천안 2곳(동남·서북구), 논산, 공주, 전북 전주 2곳(완산·덕진구), 경남 창원(성산구), 경북 포항(남구), 경산, 전남 여수, 광양, 순천 등 11개 시의 13개 지역도 조정대상지역이 됐다. 창원 의창구는 조정대상지역보다 규제 수위가 높은 투기과열지구가 됐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 인천 중구와 경기 양주, 안성 일부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려면 최근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해야 한다.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대출과 세금, 청약요건 등이 강화된다. 먼저 취득세가 증가한다. 지난 7월 10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집을 매수하면 2주택 8%, 3주택 이상은 12%의 취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담보인정비율(LTV)이 주택가격 9억원 이하는 50%, 9억원 초과는 30%로 제한된다. 여기에 집을 사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의무적으로 내야 하고,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주택담보대출이 막힌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배제된다. 1주택자는 2년을 거주해야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 11월 19일 부산 해운대·동� ㅃ깹ㅏЯ─ㅌ熾뎠맙� 대구 수성구, 경기 김포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집값 과열이 나타난 지역은 추가 지정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경고에도 파주 등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계속되자 정부가 칼을 빼 든 것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경기 대응을 위해 돈은 풀려 있고, 금리는 낮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하기는 어려워 결국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결국 공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한 상황에서 규제지역을 늘려봤자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 한다는 것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가 23일로 잡힌 것과 연결해 청문회 전에 집값 상승세를 잡겠다는 정부의 뜻이 이번 규제지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방 도시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가 다시 서울에 부동산 투자자금이 몰리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지방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린 이유가 딱히 호재가 있어서라기 보다 갈 곳을 찾지 못 한 자금이 규제를 피해 이동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가격이 풍선효과로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서울 부동산 가격이 높아 보이지 않는 착시효과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방에 규제를 가하면 다시 자금이 서울로 올 수 있다”면서 “서울 외곽의 주요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시작으로 투자자금이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변창흠, “규제 완화로 ‘맨해튼’ 같은 고밀 개발”…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로 주택공급 확대

    변창흠, “규제 완화로 ‘맨해튼’ 같은 고밀 개발”…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로 주택공급 확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역세권과 준공업 지역, 빌라 밀집 지역 공공개발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자 시절부터 말해 온 공공자가주택, 즉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을 적극 도입할 의사도 내비쳤다. 변 후보자는 18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현재 주택난과 관련해 “수도권 주택 공급량 자체는 충분하지만 국민은 좀 더 나은 환경과 더 넓고 삶의 질을 갖춘 주택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도심 내에서도 질 좋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지속적이고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지하철역 주변인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 밀집 지역 등을 거론했다. 변 후보자는 역세권에 대해 “서울에는 307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해당 역 인근의 평균 용적률은 160% 수준으로 저밀 개발돼 있다”며 역세권 고밀개발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재직 때부터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역세권 고밀 방안을 주장해 왔다. 변 후보자는 서울 준공업 지역에 대해선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20㎢ 규모로 개발 여건은 충분하다”며 “4차 산업 전환에 맞춰 혁신공간과 함께 주택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다가구·다세대 등 빌라가 밀집한 서울 저층 주거지는 111㎢로, 이를 중층 고밀주택으로 개발하면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도 했다. 변 후보자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례로 저층 주거지에 대해 도시계획과 건축규제를 완화한다면 주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규제가 주택공급을 제약해 왔다”며 “저층 주거지에서 주차장과 도로, 일조권 등 현재 수준의 각종 규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절반 이상의 기존 주택이 현재 규모로도 다시 지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변 후보자는 “이런 규제를 주민 삶 관점에서 다시 해석하고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 모델을 도입한다면 저렴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그는 LH 등 공공이 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개발이익은 토지주와 세입자 등에게 적정 수준으로 배분하는 ‘공공 디벨로퍼’ 역할과 개발 이익은 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파리의 도심 내 철도역을 지하화하고 개발한 신도시인 ‘리브 고슈’와 미국 뉴욕 맨해튼 신주거지 ‘허드슨 야드’ 예를 들었다. 그는 “파리와 뉴욕 사례도 공공이 계획 주체가 돼 민간과 협력해 공공부지 위에 과감한 도시규제 완화를 적용했고 개발 이익은 문화시설 확충과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공급에 활용했다”고 했다. 변 후보자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시장 관리나 개발이익환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만들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했다. 변 후보자는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등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에 지자체의 도시계획·도시관리상 높이 규제 등 여러 규제가 작용해 사업이 지연된 것도 사실이고, 공공 참여와 순환용 임대주택 건설 등을 통해 이런 규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도 개발해보겠다”고 했다. 공공자가주택에 대해선 “분양과 임대 두 형태 주택으로는 모든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며 적극 도입 방침을 밝혔다. 그는 “분양주택은 높은 가격 때문에 사기 어렵고, 임대주택은 엄격한 입주 요건 때문에 입주하기 어려운 계층이 있다”며 “전세금 정도만 갖고 내 집 마련을 하려 하거나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 매입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자가주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공공자가주택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선 “해당 지구의 사업성과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성이 부족한 도심에선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기 어렵겠지만 도심 국공유지나 저렴한 토지를 확보해 고밀 개발하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택 통계 정확성 등에 대한 논란이 이는 데 대해 변 후보자는 “정책 판단은 올바른 통계에서 시작하며 팩트에서 논란은 없어야 한다”며 “통계청, 한국부동산원 등과 함께 논의해 객관적인 수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17일 창원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부산과 대구, 광주 등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변 후보자는 규제지역 제도 운용 효과에 대해 “저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 과도하게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기대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런 기대를 낮춰서 추가로 유동성이 유입하지 못하게 하는 불가피한 규제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전세난 해결 방안과 관련해선 “이미 발표된 전세 대책 외에 공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가 주택 물량을 확보, 선제적으로 공급해 전세시장 안정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언급했다. 변 후보자는 “현재 국토부가 국무총리실 검증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꼼꼼히 검토하고 후속 조치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규제지역에서 빠져”… 파주 문산 아파트 눈길

    “규제지역에서 빠져”… 파주 문산 아파트 눈길

    수도권의 사실상 마지막 비규제지역이었던 경기도 파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최근 파주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대응이다. 이번 대책의 특징은 과거 시·군·구 단위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아닌 읍·면·동 단위의 핀셋 규제라는 점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주거정책심위를 열고 파주시 운정동·교하동·금천동 일대를 조정대상지역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반면 문산읍 등 9개 읍면지역은 이번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지역은 비규제지역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최근 3개월안 집값 상승률이 4.18%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했던 곳이다. 이번 조정대상지역으로 운정동·교하동·금천동 일대 주택시장은 당분간 거래가 줄고 아파트 가격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비해 이번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문산 등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시·군·구 단위로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할 때도 인근지역으로 투자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계속 나타나지 않았느냐”며 “이번 읍·면·동 단위 규제지역 지정이 풍선효과만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정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파주시 문산읍에 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파주시 문산읍 일대 서울~문산고속도로 인근에 공급 중인 ‘메트로 스카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고층 복합단지로 전체 560가구(예정) 규모다. 전 가구가 소형 설계가 적용됐다. 파주 메트로 스카이의 가장 큰 장점은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돼 각종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다.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주변에 초대형 교통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우선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로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지난 11월 7일 완전 개통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는 지금까지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써왔던 파주 문산 일대가 꼽힌다. 고속도로가 없던 곳에 고속도로가 뚫린 것인 만큼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파급효과도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동안 저평가됐던 문산지역 부동산 시장도 제대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에 이어 일산 킨텍스와 강남 삼성역을 20여분만에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특히 GTX-A노선을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지난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파주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서 한반 더 나가서 GTX-A노선을 문산까지 연장하는 방안까지 추진 중이어서 GTX-A노선 건설효과는 한층 더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10년 넘게 끌어온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이 철도분야 민간제안 민간투자사업 확대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점도 호재다. 파주시는 지난 9월 현대건설과 3호선 파주 연장 및 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도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게 된다.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파주 문산은 개성공간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데다, 다른 접경지역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남북이 본격적인 화해시대에 접어들면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꼽히는 곳이다. 때문에 파주는 투자자들로부터 통일까지 내다보는 긴 호흡과 안목의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직접 거주하지 않더라도 주변 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세를 놓을 수가 있기 때문에 장기 적금에 가입하는 셈치고 투자한다면 큰 낭패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잠재 가치가 높고 주변 개발호재는 많지만 공급가격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다. 직주근접 단지로 주변 배후수요도 탄탄하다는 점도 메트로 스카이의 또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반경 8㎞ 이내에 선유·당동·월롱 등 8개 산업단지가 있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에서 불과 2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도 편리하다. 메트로 스카이 문산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도 조합에 가입해 새 아파트를 공급 받을 수가 있다. 메트로 스카이는 이미 1, 2차 조합원 모집을 성황리에 마치고, 나머지 세대에 대한 3차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3차 조합원 모집이 완료되면 4차 모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메트로 스카이 4차는 주변 아파트 시세가 최근 많이 오른 점을 감안해 공급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메트로 스카이 관계자는 “특히 메트로 스카이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GTX-A노선 주변에 들어서는 데다, 비규제지역 소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아파트 개발 특혜 논란

    부영주택㈜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 잔여지에 5328가구 규모 고층 아파트단지 신축을 위해 토지 용도 변경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특혜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와 혁신도시 주민들은 “부영 측이 얻게될 개발 이익이 최소 5000억원에 이른다”며 “혁신도시 아파트값 하락,학급 과밀화 등 주민 피해가 극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인허가권자인 나주시·전남도와 지역 정치권을 향해선 “더는 금력에 끌려다니지 말고 시민 권익 보호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가칭 ‘부영골프장 주택단지 조성사업 공익확대촉구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7일 ‘빛가람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주택단지 조성사업 공익 확대 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지리학박사)은 ‘빛가람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잔여지 공동주택 건설사업의 영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부영 측이 추진하는 사업은 애초 혁신도시 개발계획에 없던 것”이라는 점을 우선 지적했다. 부영 측 계획대로 토지 용도 변경과 5328가구의 아파트가 신축될 경우 ▲아파트 초과 공급 ▲녹지 및 공원 비율 축소 ▲도로·학교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혁신도시는 애초 가구 2만호, 인구 5만명 규모의 도시로 계획됐으나 부영 측의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단독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규모만 보더라도 2만3270가구로 계획 규모를 크게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조진상 동신대 교수(도시계획학과)는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비교, 분석한 결과 부영 측 사업은 한전공대 부지 기증 행위를 참작하더라도 공공기여가 크게 미흡하다고 주제발표를 통해 밝혔다. 조 교수는 “광주 민간공원 사업의 경우 전체 공원을 건설사가 매입한 뒤 9.7% 부지에 아파트를 짓고, 90.3%는 공원으로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는 방식”이라며 “부영골프장의 경우 부지 면적 기준, 공공기여가 광주 민간공원 사업의 59.0%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는 “용도지역 변경 만으로 부영 측이 얻는 기대이익은 최소 5000억원에 이른다”며 “개발이익의 50%는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 등 주민들은 부동산 폭락을 걱정했다. 장재영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토론자로 나서 “현 상황에서 공동주택 추가 공급은 부동산 폭락을 의미한다”며 “아파트 공급 외 다른 방식이 있는지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재형 광주경실련 건축도시위원장(건축사)은 “한전공대 부지의 무상 기부에 대한 반대급부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법과 제도를 따지 지 않더라도 엄청난 특혜”라며 “끌려만 다니는 나주시, 전남도와 정치권은 이제라도 시민 권익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주택은 한전공대 부지(40만㎡)로 기증하고 남은 빛가람동 908번지 골프장 잔여지 35만2294㎡에 아파트단지를 신축하기 위해 현재의 자연녹지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을 추진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규제로 못 잡은 집값…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중심 급등

    규제로 못 잡은 집값…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중심 급등

    정부가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집값 상승률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역 후보로 이름이 계속 나돌면서 매수세가 붙은 결과다. 수차례 규제에도 비규제지역으로 옮아붙는 매수세가 계속해서 집값 상승을 이끌면서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상승해 지난주(0.27%)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규제지역 집값이 오르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또다시 추가 지정에 나섰지만 풍선효과는 반복됐다. 실제 지난달 규제를 비켜 갔다가 이번에 지정된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는 운정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개월간 4.18% 급등했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던 김포가 지난달 규제 대상이 되자 파주로 매수세가 쏠린 것이다. 11월 넷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는 연속 1%대(1.06%→1.38%→1.18%→1.11%)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이 심해졌다. 추가 지정 후보로 역시 유력하게 거론됐던 울산(0.79%)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경남 창원은 성산구(1.14%)와 의창구(0.90%)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부산에선 지난달 해운대 등 5개 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진정되던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규제지역 집값이 다시 오르는 ‘역(逆)풍선효과’도 관측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5개 구 가운데 남구는 지난주 0.53%에서 이번 주 1.07%로 상승폭을 2배 가까이 키웠고, 해운대구(0.26%→0.37%)와 연제구(0.37%→0.38%)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진형(경인여대 경영학 교수) 부동산학회장은 “임대차 2법 이후 심화한 전세난으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저금리에 시중 유동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규제지역을 추가하는 방법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 규제지역 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올라 67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이 0.14% 오르며 76주째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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