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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집이 우리의 삶을 흔들지 않으려면/김소라 경제부 기자

    [마감 후] 집이 우리의 삶을 흔들지 않으려면/김소라 경제부 기자

    아이를 키우면서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꽃을 피우다 보면 대화는 자연스레 ‘집’으로 흘러간다. 그중 세 살 된 아들과 신생아를 키우는 한 젊은 엄마의 내 집 마련 이야기는 마음 한켠을 아리게 한다. 서울에서 전세로 살던 부부는 2020년 초반 첫째가 태어나 아내가 일을 쉬고 남편도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져 수입이 쪼들렸다. 내 집 마련의 꿈은 아내의 복직 이후로 미뤄 둘 수밖에 없었다. 그사이 ‘초저금리’ 시대가 열리고 부부가 살던 변두리 낡은 아파트 집값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3억원대에 살 수 있었던 20평 집의 실거래가가 “아이 재우고 스마트폰 화면을 켤 때마다” 수천만원씩 올랐다고 했다. 아내가 서둘러 복직하고 남편의 회사 사정이 나아졌지만 호가는 이미 6억원을 넘어서고 있었다. 집주인은 아들 부부가 입주한다며 전세 기간이 끝나면 나가 달라고 했다. 전세보증금으로 갈 곳도 없었다. 없는 형편에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꿈꿨던 게 잘못이었나 하는 생각에 부부는 밤마다 가슴을 쳤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지난해 청약시장에 뛰어들어 신도시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몇 달 전 태어난 둘째까지 네 식구의 집을 예쁘게 꾸미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했지만, 신도시에서의 생활은 녹록지 않은 모양이었다. 엄마는 둘째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복직해야 했지만 근처 어린이집들은 자리가 없거나 저녁까지 봐주는 것을 꺼렸다. 엄마는 부부 중 한 명이 직장을 그만두고 신도시에서 새 일자리를 구해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내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례보금자리론’ 등 대출 규제가 풀리는 상황에 대해 젊은 엄마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들은 모아 둔 자산은 얼마 없지만 부지런히 맞벌이하고 아끼며 저축하는 부부다. 높은 원리금을 감당할 수 있지만 온갖 규제로 묶인 서울에서는 대출 한도가 적어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금처럼 대출 규제가 풀릴 줄 알았다면 이사를 가지 않았을 것이고, 직장을 그만둘 걱정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집은 우리의 삶을 통째로 흔든다. 롤러코스터처럼 솟구친 집값 그래프는 수 미터의 높은 파도로 돌아와 수많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을 휩쓸어 갔다. 집 한 채가 절실한 이들은 정든 동네를 떠나 낯선 타지에서 삶을 꾸려 가야 했다. 출퇴근 시간이 늘어나고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두기도 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이별을 겪어야 했다. 청약을 통해 어렵사리 집을 마련한 뒤에도 복잡한 ‘실거주 의무’, ‘전입 의무’ 같은 규제들이 수년 뒤 어떻게 바뀔지 몰라 온 가족의 삶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곤 한다. 정부는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 추가 해제와 대출 및 실거주, 전입 등의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집을 팔아야 할 사람은 팔고 사야 할 사람은 살 수 있도록 부동산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정책은 필요하다. 다만 이 같은 변화에는 ‘예측 가능성’이 절실하다. 무주택 서민들은 이미 상상조차 못한 집값 폭등으로 삶이 흔들리는 고통을 겪었다. 급변하는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이 요동쳐 이들이 또다시 고통 속으로 내몰리는 일은 반복돼선 안 된다. 무리한 대출에 허덕이는 영끌족,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다주택자들도 중요한 정책 대상이지만, 정부는 내 집 마련의 희망을 붙들고 있는 무주택자들을 좀더 헤아려야 한다.
  • 10년 새 인구 60배 내포신도시… “충남 구심점” vs “인프라 부족”

    10년 새 인구 60배 내포신도시… “충남 구심점” vs “인프라 부족”

    2012년 충남도청 이사하며 만들어도청 관련 기관·단체 127개 옮겨대형병원·대학 등 없는 건 아쉬워순환버스 없어 대중교통 불편도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만들어진 내포신도시가 ‘충남의 구심점’이 됐다는 호평과 함께 ‘미완성’이라는 지적을 동시에 받고 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28일로 도청 이전 10년을 맞는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있던 도청이 2012년 12월 28일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경계지역으로 이전하면서 995만 1729㎡의 ‘내포신도시’가 생겼다. 이에 따라 509명에 불과하던 신도시 지역 인구는 3만 872명으로 10년간 60배 급증했다. 이의강 도 주무관은 “전남도청이 2005년 11월 무안으로 이전한 남악신도시의 현재 인구 3만 5039명, 경북도청이 2016년 2월 옮긴 안동 경북도청신도시 2만 1821명과 비교해 인구 유입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충남도청이 허허벌판인 농촌으로 이전했는데도 목포와 안동이라는 큰 도시를 낀 남악·경북신도시보다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은 수도권과 가까운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지금까지 관련 기관·단체 127개가 내포신도시로 옮겨 왔다. 아파트는 3만 6263가구가 준공됐고 9331가구가 공사 중이다. 지역 명문 홍성고가 옮겨 오는 등 유치원·초중고 11개 학교가 이전 또는 신설됐다. 의원 20개, 약국 7개 등 의료시설이 문을 열었고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다수 입점했다. 도서관이 지어졌고 미술관도 생긴다. 첫 기업인 한양로보틱스를 비롯해 9개 기업이 신도시에 입주해 가동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2020년 10월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돼 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 주무관은 “내포신도시가 홍성·예산의 발전을 이끌 뿐 아니라 충남 지역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 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형병원과 대학이 없는 등 아직 미흡한 점도 있다. 도는 현재 명지의료재단과 의료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충남대와 내포캠퍼스 설립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도 여전히 불편하다. 홍성·예산 시내버스가 경유할 뿐 신도시 순환버스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약속을 내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난 10월 기존 공공기관 유치 지역을 제외한 곳부터 우선 이전을 추진하는 ‘드래프트제’를 건의했다. 내포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유치하려는 의도다. 홍성, 예산과 함께 내포신도시 시설물 등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지자체 조합’도 만들었다.
  • “광명시흥 신도시,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해야” …박승원 광명시장, 국토교통부에 요청

    “광명시흥 신도시,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해야” …박승원 광명시장, 국토교통부에 요청

    “광명시흥 신도시는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돼야 합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6일 시장실에서 3기 신도시 업무를 총괄하는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을 만나 광명시흥 신도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자족형 명품 신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흥 신도시는 광명시의 마지막 남은 개발 잔여지로 미래 후손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자족형 도시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개발 면적의 20% 이상의 자족 용지 확보가 필수”라며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광명시에서 그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서울 방면 직결도로 및 교량신설 등 편리하고 획기적인 광역교통 대책 수립 ▲남북철도는 국가가 건설운영하는 광역철도로 추진 ▲이주민과 기업체를 위한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대책 수립 ▲도시의 자투리땅을 만드는 불합리한 지구 경계 조정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임오경 국회의원도 “광명시흥 신도시의 뛰어난 입지적 특성을 활용하여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 더 나아가 제3의 강남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기존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나타난 자족·업무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3기 신도시는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광명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맞춤형 신도시 계획이 수립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29일 광명시흥 신도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하며, 국제 설계공모,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추진 등 본격적으로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271만㎡(384만 평)에 7만가구가 공급되며, 수도권 서남부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약 380만㎡의 공원·녹지 및 수변공원을 갖춘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 경기도, 10개 실·국 17개 부서 과장급 직위 내부 공모

    경기도, 10개 실·국 17개 부서 과장급 직위 내부 공모

    경기도는 신설된 미래성장산업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사회적경제국 등 5대 기회패키지 사업을 이끌어갈 17개 부서의 과장급(4급) 직위를 내부공모로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미래성장산업국·기후환경에너지국·사회적경제국 등 10개 실·국 소속으로, 노후신도시정비과장·복지정책과장·콘텐츠산업과장·예술정책과장·고용평등과장·노동안전과장·반려동물과장·소통협치관·기후환경정책과장·정원사업과장·디지털혁신과장·벤처스타트업과장·반도체산업과장·바이오산업과장·사회혁신경제과장·청년기회과장·베이비부머기회과장 등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일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특강에서 “조직의 일부 과장과 팀장을 공모나 희망을 통해 받아볼까 생각한다”며 “의욕적으로 그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하려는 일에 대해 평소 많이 생각하고 보람을 느낄 직원들을 많이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김 지사는 민선 경기도정 사상 처음으로 비서실장을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기도 했다. 도 소속 4급 공무원 중 직렬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일정은 27일까지로 선발심사위원회의 선발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신설되는 8개 직위는 조직개편 조례규칙 시행일인 오는 30일에, 기존 9개 과장 직위는 2023년 1월 10일 정기인사에 인사발령이 이뤄진다. 도는 공모 직위에 최종 선발돼 해당직위에서 우수한 업무추진 성과를 보일 경우 승진 등의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반대’…“복지부장관도 동의”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반대’…“복지부장관도 동의”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가 공모사업으로 전환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유치가 확정된 아산의 국립경찰병원 분원 역시 윤 대통령의 공약에도 전국 공모사업으로 전환됐고, 최근 부산·대구·광주 등에서 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나서기 위한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국립 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윤석열 정부 충남 지역정책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돼 있다. 앞서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29일 내포 신도시에서 충남 정책과제 국민 보고회를 통해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포함된 7개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었다. 하지만 아산의 국립경찰병원 분원 사례처럼 일각에서 공모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눈독을 들였다. 국립경찰병원 분원건립은 애초 윤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이었지만, 경찰청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19개 시·군이 유치전을 벌였다. 최근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공약이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면 안 된다는 부분을 전달했다. 치의학연구원 경우도 본인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확하게 전달했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본인의 얘기에 동의를 한 상황”이라며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공모사업으로 진행해선 안된다는 충남도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반면,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목소리를 내려는 움직임은 다른 시·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1월 국립 치의학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을 비롯해 대구시·광주시에서도 치과의사회와 정치권 등의 중심으로 차별화된 유치 전략 목소리가 나왔다. 천안시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사업의 공모 전환이 또다시 충남도민을 우롱하고, 지자체 간 불필요한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며 “대통령 공약과제인 만큼, 공모가 아닌 천안에 국립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와 천안시, 단국대, 오스템임플란트, 충남치과의사회 등은 지난 11월 ‘국립 치의학연구원’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 경기도에 동탄2신도시~김포공항 노선 조기 개통 건의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 경기도에 동탄2신도시~김포공항 노선 조기 개통 건의

    경기 화성시는 지난 22일 경기도와 만나 공항버스 조기 개통 및 신설을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반도체 제조 장비 생산반매업체 ㈜제우스에서 열린 ‘김동연 도지사와 함께하는 화성 기업인 100인과의 맞손 토크’에 참석해 ‘동탄2신도시~김포공항 버스노선’ 조기 개통과 ‘병점~봉담~김포공항 버스노선’신설을 건의했다. 해당 구간은 화성시 인구 증가에 따라 공항버스노선 신설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구간이다. 정 시장은 “김포공항 방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노선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며 “김포공항 버스 노선의 조기개통과 신설로 통행시간 단축 및 통행비용 감소 등 시민 편의가 증진될 수 있다”고 했다.
  • 네이버·위례신도시 사업자 ‘성남시가 성남FC 후원 압박’ 정황

    네이버·위례신도시 사업자 ‘성남시가 성남FC 후원 압박’ 정황

    성남시가 네이버와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들에게 성남FC 후원을 강요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최근 네이버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남시로부터 후원금 압박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았다. 구체적인 압박 내용이나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 관련자들로부터도 성남시가 성남FC 후원을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이 참여한 푸른위례프로젝트는 2013년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사업을 추진해 그해 말 사업자로 선정됐다. 푸른위례프로젝트는 2014년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으로 5억원을 전달했다.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푸른위례프로젝트의 후원 과정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지난 21일 정 전 실장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던 정 전 실장은 성남FC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 후원 의혹 사건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네이버는 후원금 39억원을 내고 2016년 9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네이버 제2사옥 건축 허가를 받는 등의 특혜 의혹을 받는다. 당시 네이버는 공익법인인 희망살림을 통해 후원금을 우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지난 9월 30일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과 전 두산건설 대표를 각각 뇌물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 삼성, 베트남 하노이에 글로벌 최초 종합 R&D센터 준공...이재용 참석

    삼성, 베트남 하노이에 글로벌 최초 종합 R&D센터 준공...이재용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에 세운 삼성R&D(연구개발)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마침 준공식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 기념일 바로 다음날 진행돼, ‘민간 외교’ 성격이 짙은 자리였다. 이 회장은 “베트남 삼성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찐 반 썬 베트남 총리실 주임장관, 휭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에선 이 회장 외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미국·영국·인도 등 삼성전자의 주요 글로벌 R&D센터 임직원들이 준공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베트남 삼성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대지면적 11603㎡, 연면적 79511㎡로, 앞으로 연구원 2200여명이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곳을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 무선 통신 보안 분야 등에 특화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장은 센터 공사 중인 2020년에도 베트남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세계적인 생산기지로서 베트남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은 이곳에 R&D센터를 세워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1989년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삼성은 1995년 호찌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했다. 당초 중저가 제품 위주로 생산했지만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현재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4G·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TV,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착공한 베트남 삼성R&D센터는 지난 11월 인테리어 마감 등 과정을 거쳐 완공됐지만, 준공식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이 회장은 2012년 이건희 선대회장과 함께 베트남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 현장을 점검했으며, 이후 주요 인사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베트남 사업을 챙겨 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푹 주석(당시 총리)을 만났다. 재계에서 이 회장과 삼성이 한국과 베트남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삼성은 베트남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2021년엔 베트남에서 수출 654억 달러(약 84조 260억원)를 기록하며 이 나라 총 수출의 약 20%를 담당했다. 베트남 내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두 차례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으며, 베트남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및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주요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인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준공식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뒤,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 추석 국내 다자녀 직원들에게 선물을 준 것처럼 이번에도 베트남 현지 직원들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직원에게 여행상품권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 크리스마스엔 와인

    크리스마스엔 와인

    22일 경기 다산신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와인리스트’에서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 크리스마스엔 와인

    크리스마스엔 와인

    22일 경기 다산신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와인리스트’에서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 경기 시장군수들 “산단 공영주차장 용지 조성원가 공급을”…민선 8기 첫 회의서 정부에 건의

    경기 시장군수들 “산단 공영주차장 용지 조성원가 공급을”…민선 8기 첫 회의서 정부에 건의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22일 산업단지 개발사업 시 시행자가 공영주차장 용지를 지자체에 분양할 때 공급가격을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성원가’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민선 8기 첫 회의를 열고 성남시가 제안한 이 제안을 비롯해 ‘3기 신도시 기업 이전 관련 과밀억제권역 중과세 배제’(하남시), ‘기준인건비 산정방식 개선 안건(안산시) 등 시군에서 제안한 2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신상진 협의회장(성남시장)은 “산업단지 내 공영주차장은 지자체가 사업시행자에게 부지를 사들여 조성하는데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되면 지자체 입장에서 부담이 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택시총량제 개선을 통한 국민 불편 해소’, ’기준 인건비 관련 보통교부세 페널티 재시행 보류 건의’ 안건은 시군 공통현안으로 선정했다. 협의회는 의결된 안건 24건을 도와 정부 관련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8기 전반기 협의회 임원진도 구성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조용익 부천시장·전진선 양평군수 등 3명을 부회장으로, 이권재 오산시장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25명의 시장·군수가 참석했고, 수원·파주·평택·포천·시흥·연천 등 6개 시·군은 단체장의 의회 일정 등으로 불참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31개 기초 지자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1996년 6월 결성됐다. 다음 정기회의는 내년 1분기에 남양주시에서 진행된다.
  • GS건설, 한국형 ‘냐베 신도시’ 개발… 건설 한류 선도

    GS건설, 한국형 ‘냐베 신도시’ 개발… 건설 한류 선도

    베트남에서 ‘자이’ 브랜드를 내건 한국형 최고급 아파트로 인지도를 높인 GS건설은 한국형 신도시 ‘냐베 신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등 ‘건설 한류’를 이끌고 있다. GS건설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방식은 출발부터 특별했다. 발주처의 물량을 수주하는 단순 도급 방식이 아니라 선투자 방식의 ‘선진국형 개발 사업 방식’을 도입했다. 그 시작은 ‘TBO도로’ 건설이었다. 이 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건설해 주고 이에 대한 대가로 토지를 받아 개발하는 방식(BT)으로 진행, GS건설이 현지에서 장기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GS건설은 호찌민에 3.5㎢, 인구 6만 8000명 규모의 냐베 신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입지 선정에서 도시계획, 설계, 시공, 감리, 도시운영 등 전 분야에 걸쳐 GS건설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토털 신도시 개발 사업 모델로서 해외 신도시 개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냐베 신도시가 GS건설이 베트남에서 보는 미래라면 ‘자이리버뷰팰리스’는 베트남 주택 한류의 현재다.
  • 롯데, 하노이 이어 호찌민에도 ‘60층 복합단지’

    롯데, 하노이 이어 호찌민에도 ‘60층 복합단지’

    롯데는 일찍부터 동남아시아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 지역에 진출하는 데 집중해 왔다. 특히 베트남에는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2008년 롯데마트·롯데시네마, 2013년 롯데호텔, 2014년 롯데백화점 등 그룹 내 19개 계열사가 차례로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 여력이 큰 중산층 고객을 타깃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8개 이상의 지역에 270여개의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GRS는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백화점도 호찌민 다이아몬드 플라자 등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다낭공항점을 개장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2018년 냐짱깜라인공항점, 2019년 하노이공항점에 이어 올해 11월에는 다낭에 시내 면세점을 열었다. 이 밖에도 롯데는 하노이시 타이혹 신도시 상업지구에 2023년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선보인다.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는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 율촌, 신기술·환경·ESG 법률수요 완벽 대응

    율촌, 신기술·환경·ESG 법률수요 완벽 대응

    법무법인 율촌은 2007년 베트남 호찌민과 2010년 하노이에 차례로 사무소를 내는 등 베트남 사무소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율촌 베트남팀에는 총 11명의 변호사가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베트남 지역 내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부터 법인 설립, 라이선스 업무, 기업 인수·합병, 일반기업 자문, 분쟁 해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법률문제를 다룬다. 특히 현지의 변호사는 신기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인정보 보호 분야 등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법률 서비스 수요에 대응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게 율촌 측의 설명이다. 베트남팀은 2009년 베트남 정부의 기획투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재무부, 중앙은행(SBV) 등의 베트남 주요 부처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의 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PPP) 법률 제정 과정에 협력하며 법안 입안에도 일조했다. 율촌 베트남팀은 하노이 신도심에 개발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프로젝트와 국내 대형 건설사가 베트남 현지 회사와 합작회사를 꾸려 푸꾸옥에서 진행하는 대형 개발사업 등에도 법률 자문을 제공하며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및 사업 확장도 활발히 돕고 있다.
  • TV 공장부터 R&D센터까지… 삼성, 베트남과 30년째 ‘동반 성장’

    TV 공장부터 R&D센터까지… 삼성, 베트남과 30년째 ‘동반 성장’

    1992년 한국과 베트남 정부의 수교 이후 1995년 호찌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30년간 현지 투자를 지속하며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키워 왔다. 올해 6월 기준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그룹 전자 계열사의 총베트남 투자액은 200억 달러 이상으로, 이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투자를 본격화한 2008년 6억 7000만 달러 대비 30배 늘어난 수치다. 그 결과 삼성베트남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0%를 기록했다. 베트남 국가 경제가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삼성의 베트남과의 교류는 양국 수교보다 3년 앞선 1989년 삼성물산(상사부문)이 하노이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양국 간 무역 프로젝트를 발굴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1995년 남부 호찌민에 삼성전자가 판매법인과 함께 TV생산공장을 세웠고, 2008년 북부 박닝성에 휴대폰 생산공장(SEV)과 2013년 북동부 타이응우옌성에 휴대폰과 태블릿 생산공장을 차례로 설립했다.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베트남 투자는 2005년 이건희 선대회장과 판반카이 당시 베트남 총리의 ‘하노이 회담’이 시발점으로 꼽힌다. 이 회담 후 삼성전자가 박닝성 옌퐁공단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보내자마자 베트남 정부는 중앙정부 7개 부처와 박닝성 지방정부로 구성된 삼성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삼성전자가 최단 기간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보낸 바 있다. 이후 10여년에 걸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주요 계열사들도 베트남에 집결하며 회사 간 시너지를 내고 있다. 전자계열사로 범위를 넓히면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만 6개 생산법인, 1개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지에서의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인근에 2835억원을 투자해 ‘삼성 베트남 R&D센터’ 건설을 진행해 왔다.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7만 9511㎡ 규모로, 삼성전자가 R&D 목적으로 해외에 세우는 첫 건물이다. 22일 열리는 준공식에는 이재용 회장이 직접 참석하고, 준공식을 계기로 이 회장과 응우예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회동도 예정되면서 삼성의 베트남 추가 투자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베트남 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소외된 학생들을 지원하는 ‘삼성희망학교’, 과학 교육 프로그램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숙련된 기능 인력 양성을 위한 ‘세계 기능올림픽 선수 훈련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트남 협력사가 밀집한 북부지역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코로나 백신 구매용 펀드를 조성하고, 정상 조업 및 임직원 백신 우선 접종을 위한 후원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 ‘탈차이나 시대’의 동반자… 미래 경제공동체 열린다

    ‘탈차이나 시대’의 동반자… 미래 경제공동체 열린다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베트남 관계에서는 가파르게 성장한 교역 규모만큼이나 새로운 30년을 열어 갈 ‘미래 경제공동체’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첨단산업을 둘러싼 패권 갈등이 고조되고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면서 베트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파트너로 위상이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베트남과 처음 수교를 맺은 1992년 4억 9300만 달러(약 6424억원) 수준이던 양국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807억 9500만 달러(105조 8400억원)로 수교 이후 164배 증가했다. 양국 간 상호 투자 규모도 1992년 1700만 달러(약 222억원)에서 지난해 25억 달러(약 3조 2700억원)로 145배나 불어났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제3위 교역국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해외 직접 투자국이기도 하다.●한·베트남 작년 교역 규모105조 8400억원 수교 초기만 해도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신발과 섬유, 봉제의류 등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에 집중됐다. 현지 근로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았음에도 인건비가 ‘세계의 공장’이던 중국보다 싸다는 판단에 투자 수요가 급격히 몰렸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생산 기업인 한주통상을 시작으로 태광실업, 화승 등 ‘베트남 투자 1세대’들의 현지 투자가 잇따랐다.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현지에 핵심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협력사와 동반 진출해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퍼뜨리고 있다. 생산 시설과 투자 규모는 계속 팽창할 전망이다. 베트남에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의 현지 누적 투자액은 올해 말 기준 200억 달러(약 25조 7200억원)에 이른다.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2일에는 이재용 회장이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연면적 1만 1603㎡)의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인근 연구개발(R&D) 센터 개소식에 직접 참석해 양국 간 공고해지는 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LG그룹도 최근 베트남에 40억 달러(약 5조 14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베트남으로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증가하며 산업단지의 임대료나 인건비가 상승하는 현상, 엄격한 이전 가격 세제 등은 기업들의 부담을 키우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 주도의 새 공급망 경쟁이 첨예해지며 ‘탈차이나’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기업들에게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를 자랑하는 풍부한 자원과 두터워지는 중산층 인구에 따른 내수시장의 잠재력, 높은 대외 개방 수준 등도 강점이다. 월소득이 714달러 이상인 베트남 중산층 수는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는 3300만명으로 2030년에는 9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경제가 고꾸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성장세도 탄탄하다. 베트남의 올해 1~9월 누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83%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예고된 내년에도 6%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시티·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협약 분야 발굴해야 전문가들은 양국 무역이 발전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미래 협력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무협은 스마트시티, 미래 농축산업,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 에너지, 문화·엔터테인먼트 부문 등을 주목할 분야로 꼽았다. 안병선 무협 신산업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시티는 베트남의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교통, 안전,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의 3배에 이르는 신도시 개발을 목표로 주요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에너지 역시 다국적 기업들의 현지 투자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에너지 발전,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베트남 축구를 놀랍게 발전시킨 ‘박항서 매직’처럼 지난 30년간 베트남과의 경제 관계도 ‘매직’이라 불릴 만큼 눈부신 발전을 일궈 냈다”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가기 위해 경제계는 양국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지금의 두 배 수준인 1500억 달러 규모로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의도 캠프 꾸린 지자체… “못 따내면 공멸” 벼랑 끝 국비 확보전

    여의도 캠프 꾸린 지자체… “못 따내면 공멸” 벼랑 끝 국비 확보전

    서울시 대심도 빗물터널사업 등국회심의서 신규 반영·증액 총력“여야 대립, 답답한 상황” 하소연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국비 담당 지자체 공무원들은 아예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 캠프를 차리고 여야의 예산안 대치 국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17개 광역단체는 물론 기초단체들까지 모두 해당 지역의 숙원사업 관련 예산의 국비 반영 여부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다. 끝내 여야 간 합의가 불발돼 정부 원안 또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수정안대로 통과되거나 준예산 사태에 이르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하려던 지자체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된다. 숙원사업도 대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지자체들은 정부 예산안이 지난 8월 말 확정돼 9월 2일 국회로 넘겨진 직후부터 4개월째 국비 확보 전쟁을 벌였다. 지자체마다 정부 예산안에 적게 반영됐거나 미반영된 사업들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살려보려는 노력이었다. 재정 여력이 양호한 서울시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사안이 지난 8월 수해를 계기로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등 침수 취약지역 6곳에 추진하는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이다. 시는 일단 내년에 39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중 국비 비중을 25%에서 50%로 높이려고 TF팀을 만들고, 기획재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설명회 등을 통해 설득하고 있던 중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신환 정무부시장이 직접 뛰고 있었지만 예기치 않은 여야 대립에 난관에 부딪힌 상태”라고 토로했다. 강원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도정 핵심 사업인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춘천 서면대교 건설, 양양국제공항 시설 개선 등의 사업 예산을 신규로 넣고, 춘천~속초 철도 건설과 강릉~제진 철도 건설, 이모빌리티 육성 사업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정안대로 예산이 확정되면 신규 반영이나 증액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단지 내 연결도로 등 70대 사업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지역구 의원과 기재부 등을 집중 공략했다. 국회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사업들은 어떻게든 내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전략이지만 여야 간 합의가 언제 이루어질지 몰라 답답한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국가예산 반영 목표를 9조원으로 잡았는데, 여야 합의가 최대 관건”이라고 전했다. 충남도는 국내 석탄화력의 절반이 몰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에 청정수소시험평가기반구축 사업비 40억원, 서천군에 건립할 해양바이오인증지원센터 설계비 3억 5000만원을 국비로 확정한 상황이다. 강성만 충남도 국비전략팀장은 “이 사업들은 ‘청정 충남’으로 가기 위한 출발점이어서 여의도에 국회 캠프를 차리고 활동했다”면서 “조속한 합의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정부안에서 제외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부전~마산 전동열차 국가시설 개선 및 운영 사업 설계비 등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보할 계획이나 여야 대립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어서 국회 인근에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예산 확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야 대립으로 답답한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 군포 소재 ‘서울 남부기술교육원’ 이전하나...하은호 군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의

    군포 소재 ‘서울 남부기술교육원’ 이전하나...하은호 군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의

    경기 군포시에 소재한 서울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논의가 공식화됐다. 20일 군포시에 따르면 하은호 군포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남부기술교육원 부지와 관련해 협의했다. 산본신도시 내 군포 고산로 589에 소재한 남부기술교육원은 지난 1988년 개관한 서울시 운영 기관이다. 군포시민은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 시장은 지방선거 전인 올해 1월 국민의힘 군포시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오 시장을 만나 해당 시설 용지를 군포시로 양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당선 후 해당 논의를 공식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 시장은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시민을 위한 주거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면담을 통해 두 시장은 필요시 연구용역 등 해당 부지의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또 조만간 실무협의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시설 이전을 구체화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하 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업무추진 방향을 협의해 나가기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했다”며 “내년 상반기 내 mou 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외곽 제3순환도로 광주~장성 구간 개통, 혼잡해소 기대

    광주외곽 제3 순환도로 중 광주~장성 구간이 20일 개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고속국도 제500호’ 광주 외곽순환선 구간 중 남광산 나들목에서 남장성 분기점까지 9.7km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개통되는 구간은 광주~장성~담양~화순~나주를 연결하는 광주외곽 제3 순환도로 중 광주~장성 구간이다. 2015년 착공해 8년간 37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했다. 해당 구간은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연결되는 국지도 49호선에 접속된 남광산 나들목을 시작점으로, 호남고속도로의 남장성 분기점까지 연결된다. 광주 외곽순환선이 개통되면 인근 진곡산단, 하남산단 및 평동산단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주전남 혁신 도시와 전남 중·남부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대도심 교통 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광주 외곽순환선 개통으로 광주·전남 지역 원활한 차량 소통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속도로 이용자의 교통편의와 안전 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 예산안 처리 지연에 속타는 지자체

    국회 예산안 처리 지연에 속타는 지자체

    ‘요즘 지자체 국가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한다. 국회 인근에 아예 캠프를 차진 지자체도 적지 않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할 경우 지역 숙원 사업비를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한푼이라도 더 반영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예산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진전이 없자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긴장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시한을 넘어 계속 표류하자 전국 지자체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는 물론 기초지자체들도 지역 숙원사업 관련 예산 반영 여부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아 한숨만 내쉬고 있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시한(12월 2일)과 정기국회 회기(12월 9일), 김진표 국회의장 제시 시한(12월 15일) 등을 모두 넘겼다.예산안 대치 국면이 이어지자 지자체들의 긴장감과 피로도는 더욱 높아진 상태다. 국회 인근에 상주하며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전 펼쳤던 지자체 공무원들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여야 대치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끝내 여야간 합의가 불발로 끝나 정부 원안이나 민주당 수정안, 의장 중재안으로 예산이 확정될 경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하려던 숙원사업들이 대거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정부 예산안이 지난 8월 말 확정돼 9월 2일 국회로 넘겨진 직후부터 지역구 의원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4개월째 줄곧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쳐왔다. 지자체 마다 정부예산안에 적게 반영됐거나 미반영된 사업들을 국회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살려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울시도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인 사안이 지난 8월 수해 대비를 위해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등 침수 취약지역 6곳에 추진하는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이다. 시는 일단 내년에 39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중 국비 비중을 25%에서 50%로 높이려고 TF팀을 만들고, 기획재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설명회 등을 통해 설득하고 있던 와중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신환 정무부시장이 직접 발로 뛰고 있었지만 예기치 않은 여야 대립에 따라 난관에 부딪힌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무임수송에 따라 서울교통공사가 연 1조원 정도 적자를 보고 있어 예년처럼 올해도 전방위적으로 기재부와 양당에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를 요청한 상태다. 매입형 공공임대 주택 관련 예산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예산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면서 성공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강원도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도정 핵심 사업인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춘천 서면대교 건설, 양양국제공항 시설 개선 등의 사업 예산을 신규로 넣고, 춘천~속초 철도 건설과 강릉~제진 철도 건설, 이모빌리티 육성 사업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재 수정안대로 예산이 확정되면 신규 반영이나 증액은 어려워진다“며 “여야 합의가 잘 이뤄져 정상화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주까지 여의도에 캠프를 차리고 사업비 확보에 열을 올렸다. 이번주도 수시로 국회를 찾지만 기상청 이전에 따른 건물 임차비 23억원과 임업진흥원 청사 건축비 550억원 등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기상청 임차비 확보에 차질이 없어야 이후 청사 건립비 368억원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고 계획대로 2027년 이전이 순조롭기 때문이다. 최영주 대전시 국비팀장은 “사업비가 제때 확보되지 않으면 그만큼 지역발전이 늦어져 국회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예산안 처리가 올해를 넘길 경우 내년 사업 준비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회가 연내 예산을 처리해주면 문제가 없지만, 계속 늦어지면 내년 사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국회 예산 처리 과정에서 사업별 예산이 변경될 수 있어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경우 새만금 단지내 연결도로 등 70대 사업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지역구 의원과 기재부 등을 집중 공략했다. 국회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업들은 어떻게든 내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전략이지만 언제 여야간 합의가 이루어질지 몰라 답답한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국가예산 반영 목표를 9조원으로 잡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여야간 합의가 최대 관건”이라고 전했다. 충남도는 국내 석탄화력의 절반이 몰린 지역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에 청정수소시험평가기반구축 사업비 40억원, 서천군에 건립할 해양바이오인증지원센터 설계비 3억 5000만원을 확정한 상황이다. 강성만 충남도 국비전략팀장은 “이 사업들은 ‘청정 충남’으로 가기 위한 출발점이어서 지난주까지 여의도에 국회 캠프를 차리고 활동했다. 조속한 합의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지난 9월 경상감영 복원, 농산물도매시장 복구 등 54건에 1970억원의 예산을 증액 요구해 확답을 받았다. 그러나 예산안이 민주당 안으로 통과될 경우 한 푼도 반영안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민주당 안대로 예산이 통과될 경우 내년에 계획한 사업들이 줄줄이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정부안에서 제외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부전~마산 전동열차 국가시설 개선 및 운영 사업 설계비 등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보할 계획이나 여야 대립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어서 국회 인근에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예산 확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야 대립으로 정확한 상황을 알기 어려워 답답한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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