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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환승역 너무 혼잡

    ◎2기 잇단 개통·이용객 늘어 시장터 방불/계단 가파르고 통로 길어 짜증·사고위험 지하철 환승역이 너무 복잡하다. 지하철 이용객이 늘고 2기 지하철이 잇따라 개통돼 수도권 지하철망이 거미줄처럼 얽히면서 환승역의 이용이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 24일 서울시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도심 순환선인 2호선 잠실∼시청 구간은 건대입구,성수,왕십리,동대문운동장,을지로3가,시청 등 2∼3개 역마다 환승객이 일시에 내리고 타면서 짜증스럽기까지 하다.갈아타는 승객들도 환승통로가 길고 계단이 가파르게 설계돼 불편이 심하다. 잠실∼모란간 지하철 8호선의 개통으로 환승역이 된 잠실역의 경우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하오와 휴일인 24일 롯데월드 이용객까지 몰려 발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했다.기존의 하루 이용객 30만명에 8호선을 갈아타려는 성남지역 주민들이 몰리면서 혼잡도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올 연말 당산철교가 철거돼 2호선 합정∼당산역간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 현재 하루평균 70만명이 환승하는 신도림역과 영등포구청역의 혼잡은 최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신도림역의 경우 수원·인천방면 국철과 5호선 환승객,2호선 자체 승·하차인원이 일시에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 사고 위험마저 있다. 당국은 계단 등 환승 이용시설을 늘리는 게 불가능해 국철구간에 새로운 계단통로를 만들어 환승객과 신도림역 승·하차 손님을 분리하려 하고 있다. 왕십리역도 국철,2호선,5호선이 만나 하루 환승인원이 20만명에 이르며 이중 절반이 출·퇴근 시간에 집중된다.이동통로가 넓지만 이용객에 비해 턱없이 부족,러시아워땐 갈아타는 승객들로 시장을 방불케한다. 특히 5호선에서 국철로 이동할 때엔 2호선 승강장을 거쳐야 하는데다 표지판의 색깔 구분이 제대로 돼있지 않아 불편하다.
  • 영등포·청량리 부도심 개발/대규모 공원녹지 조성

    ◎서울시,98년 착수계획 서울시는 1일 영등포­여의도 지역과 청량리­왕십리 지역 등 2개 부도심권을 공원녹지가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21면〉 영등포­여의도 지역은 경부선 철도에는 ㄷ자형 구조물을 세워 윗부분을 공원화하고 한강 둔치,여의도 녹지광장 및 샛강과 안양천 둔치를 연결한 부도심으로 조성한다. 여의도는 국제정보·업무·금융·입법의 중심지로 가꾸고 영등포역 주변은 상업·업무·문화·위락 등 생활시설과 첨단산업기능이 밀집되도록 한다.신도림역 일대는 대규모 환승센터를 갖춘 교통의 중심지로 육성하며 구로역 일대에는 물류·유통기능을 집중육성한다. 청량리­왕십리 부도심은 천장산,임업시험장,홍릉,뚝섬경기장,한강둔치의 생태공원을 축으로 연결해 쾌적한 도시공간을 꾸민다. 청량리 경동시장에 건강의 거리를,한양대 주변에는 대학문화의 거리를 각각 조성하는 등 상업·업무·위락 등 부도심 본래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최종계획은 주민들과 시의회·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의견을수렴,내년 상반기까지 완성되고 98년부터 해당 구별로 도시계획 결정 및 변경절차를 밟는다. 한편 서울시가 2011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계획중인 4개의 부도심 개발계획 가운데 용산과 영동 부도심은 이미 개발 착수 상태다.
  • 녹지축 형성… 쾌적한 도시로/서울 2개 부도심권 정비계획 특징

    ◎영등포·여의도­공장이전지 2곳 공원화… 가로 집중 녹화/청량리·왕십리­천장산 등 보존… 뚝섬강변 공원녹지로 서울시가 1일 발표한 영등포­여의도,청량리­왕십리 2개 부도심권 정비 기본계획의 특징은 그동안 방치되어온 이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되,녹지축을 형성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뜻을 담고 있다. 부도심 별 정비계획을 요약한다. ▲영등포­여의도 부도심=한강 수경축과 여의도 녹지광장∼샛강∼영등포∼안양천 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만든다.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 여의도동 61의 230 등 미시설 학교용지 4곳과 OB맥주 공장·대선제분 부지 등 대형공장 이적지 2곳을 공원으로 조성한다.도로의 집중 녹화를 통한 녹도를 조성해 부도심 전역을 녹지벨트로 연결한다. 특히 영등포역∼신도림역 사이 1.8㎞의 국철 구간을 철도청과 협의해 복개,상부에 공원을 조성하고 단절된 철로변 지역을 연결한다. ▲신도림역∼영등포 네거리 사이 국철 남쪽에 간선도로를 신설하고 도로폭을 확장하는 등 8개 노선을 확장하거나 신설한다.보조 간선도로 7개 노선도 신·증설한다. 신도림역에 지하2층·지상3층짜리 대형 환승센터를 설치해 접근이 쉽도록 하고 영등포 네거리 등 병목구간 5곳은 입체화해 교통체증을 해소한다. 청량리­왕십리 부도심=산과 사람과 물이 어우러진 환경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한다.산에 해당되는 천장산,임업시험장,홍릉의 과거를 보존하고 현재의 청량리·왕십리 시가지의 인위적 기능을 정비하고 뚝섬 강변의 미래공간을 연결하는 공원녹지체계를 구현한다. 사람 중심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전국 한약재의 약70%가 유통되는 경동시장에 건강의 거리를 조성하고 왕십리역 뒤편과 한양대 주변에는 대학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청량리와 왕십리 2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핵심상업·업무·행정·유통·문화·위락 등 부도심 본래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청량리∼왕십리∼뚝섬을 연결하는 3핵(핵) 부도심을 형성한다. 특히 청량리는 전통 한약상가를 특화시키고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통해 전통 상업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왕십리역 일대는 군부대 이적지 등을 포함해 역세권을 개발,행정·업무기능과 부도심 상업기능을 유치한다. 뚝섬지역은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해 추진중인 돔 경기장과 컨벤션 센터·체육·여가·위락시설을 집중배치하여 미래공간으로 개발한다.
  • 영등포구/구청장실 민원신고센터로 개방(민선자치 1년)

    ◎구 의원을 공사장 감독관 위촉… 부실공사 방지/영등포역 앞 고가차도 개통,교통난 해소 보탬 영등포구(구청장 김두기)청사에는 담장이 없다. 민과 관 사이의 마음의 장벽을 허물자는 뜻에서 담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1년간 「구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정 실현」이라는 모토 아래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구청장실을 민원신고센터로 개방하고 민원처리결과를 통보할 때 불편한 점이나 부조리를 구청장에게 직접 알리는 「구청장 직통 엽서」를 동봉한다. 부실 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지역 구의원을 공사의 명예감독관으로 위촉, 공사의 투명성을 높였다. 구는 행정서비스 개선과 함께 쾌적한 도시공간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 및 공원시설을 늘리는 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오는 99년 말이면 신길5동은 신길근린공원 안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구민체육센터가 모습을 드러낸다. 도림1동 고추말어린이공원은 지난달 문을 열었고 신길1동 신일어린이공원도 조만간 개장된다. 신길근린공원과 대림1동 쌈지어린이공원은 200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함께 경부선 철도변 녹지조성과 신도림역∼도림고가차도간 방음벽 설치 공사를 추진해왔다. 구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역 앞 횡단고가차도 등 도로개설에도 큰 비중을 두어 왔다. 얼마전 개통된 횡단고가차도는 차량의 흐름을 적어도 20분 이상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구는 앞으로 영등포1동 602, 연진시장∼대신시장간 8백60m에 도로를 개설하고 신길로∼도림로간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 영등포7가 재개발사업과 대림2­1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택개량사업도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양평유수지와 신길유수지에 복개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노인과 저소독층복지를 위해 98년까지 당산동3가에 노인복지센터, 문래동3가에 종합사회복지관, 대림3동에 어린이집·주부교실·경로대학을 수용하는 복지관을 각각 건립할 예정이다.
  • 구로구/무료 법률상담 통해 봉사행정 실천(민선자치 1년)

    ◎장애인돕는 전용 민원창구·엘리베이터 설치/고척동 1만7천평 운동장부지 활용 등 과제 구로구(구청장 박원철)가 지난 1년간 역점을 둔 분야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봉사행정. 저소득 밀집지역인 만큼 구민편의를 의한 정책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했기 때문이었다. 우선 지난해 8월부터 무료 법률상담실을 상설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주민 3천2백여명이 찾았다. 생활중 겪는 각종 법적인 문제에 대해 박구청장 비롯,변호사들이 무료 상담했다. 평소 어렵게 느꼈던 법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하는 법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부터 매주 화요일 갖는 구민과의 대화,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용일 생활현장을 방문하는 것도 마찬가지. 특히 매주 1개동씩의 「구청장 생활연장 방문」은 찾아오는 행정이 아닌 찾아가는 행정이라는 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구청 2층에 설치한 민원대화실도 봉사행정의 한 단면. 10여평 크기의 방에 전담직원 2명이 상주하며 민원인을 맞고 있다. 이밖에 지난 1월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민원창구를 열었다. 또 민원이 있는 장애인이 구청을 찾으면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모든 업무를 담당직원이 대행해 준다. 이들을 위한 자동차 3대분의 전용 주차장도 마련했다. 5층짜리 계단식 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도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서다. 재산관리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앗다. 구 살림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빈틈없는 재산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지난 3월 한국수출산업공단 1단지내 5천7백여평의 구유지를 되찾은 것을 계기로 지난 4월 기부채납 등 권리문서 보존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기부채납과 공공시설 귀속 등에 관한 각종 권리문서의 관리규정이다. 권리문서를 잃어버려 재산권 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재산손실을 막기 위해서다. 앞으로 할일도 많다 고척동 63의6 1만7천여평 규모의 운동장부지 활용문제,구로역 교통광장 조성문제,신도림역부근 공장이전지의 아파트건설문제 등이 우선 풀어야 할 과제다.
  •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여의도 새달말 개통/9개역 7.7㎞구간

    서울 지하철5호선 강서구 까치산에서 영등포구 여의도까지 7.7㎞구간이 7월말 개통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0일 지난 7일부터 전동차가 지하철5호선 까치산∼여의도구간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며 특별한 결함이 없는 한 7월22일을 전후해 개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통되는 구간에는 까치산∼신정∼목동∼오목교∼양평∼영등포구청∼영등포시장∼신길∼여의도역 등 9개의 역이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여의도지역이 지하철이용권에 편입되는 것은 물론 강서구간 이용승객들이 영등포구청역에서 1호선과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 2호선 신도림역의 혼잡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시청에서 김포공항까지의 소요시간도 영등포구청역에서 환승해 2호선과 5호선을 이용할 경우 신도림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10∼20분정도 단축할 수 있다. 5호선 나머지구간인 한강 하저터널구간과 도심구간은 연말쯤 개통될 예정이다.
  • 급경사 계단·엉망 표지판·여러번 환승/김포공항 승객 지하철 외면

    ◎유동인구 25만명의 4%만 이용/역∼로비 시설물 불편하게 설계/짐많은 승객 카트사용 등 못해 국제관문인 김포공항과 닿는 지하철5호선이 공항이용객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공항역에서 공항의 로비까지 이어지는 시설물이 불편하게 설계된 데다 출발지에서 공항역까지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다. 17일 김포공항역에 따르면 5호선의 까치산∼방화구간이 지난 3월20일 개통된 이후 김포공항역을 드나드는 이용객은 하루평균 1만2천여명이다.김포공항의 유동인구(상주 3만명 포함)25만여명의 4%에 불과하다. 이용객은 짐이 없는 사람뿐이며,국제선 1·2청사로 이어지는 통로의 이용객은 드물다.외국항공사가 몰려 있는 국제선 1청사의 통로는 이용객이 아예 없다. 국제관문임을 감안해 6백억원이나 들여 역의 기둥과 바닥을 대리석으로 장식하고 인공폭포,만남의 광장,문화공간 등 최고급으로 꾸며놓은 부대시설은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당초 김포공항역은 전철의 정시성과 편리성을 감안해 하루평균 4만∼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래서5호선은 1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2백14편(수송인원 7만5천여명)이나 운행하고 있다. 제구실을 못하는 첫째 이유는 공항로비까지 연결되는 시설물의 구조적인 결함 때문이다.지하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사가 급해 2∼3개의 짐이 있는 승객은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카터조차 사용할 수 없다. 특히 국내선 로비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45도에 가까운 급경사에 길이도 길어 자칫 사고의 위험성도 있다. 각종 표지판도 엉망이다.공항로비에서 전철로 연결된 지하통로가 대부분 로비의 끝에 있는데다,그나마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아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이 통로를 찾기 어렵다. 김포공항역까지의 환승역도 너무 많다.1호선을 탈 경우 신도림역에서 갈아탄 뒤 다시 까치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등 두세번을 갈아타야 한다. 김포공항역측은 『올 연말로 예정된 5호선의 2단계인 까치산∼여의도구간이 완공되면 환승역이 줄어들고 시내에서 오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2단계공사가 연내 마무리되기 힘든 데다 밤섬∼마포로 이어지는 해저터널공사 역시 난코스여서 김포공항행 전철은 상당기간 파리를 날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전문가들은 일본의 간사이공항 등 선진국의 경우 짐을 여럿 지닌 승객이나 외국인들이 전철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표지판 등도 오해의 여지가 전혀 없이 확실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 수도권 전철 배치간격 단축/연말부터

    ◎경인선 2.7분­분당선 5분­일산선 9분으로/신도림역에 승강장·육교 추가설치 올해말부터 경인선·분당선·일산선 등 수도권전철의 전동차 배차간격이 단축된다.또 전철역에 지폐를 이용하는 자동매표기가 설치되고 개찰구통과를 순조롭게 하기 위해 회전식바 개찰기를 양방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96년도 교통개선 1백대과제중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지하철 이용불편개선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 안에 2백38량의 철도차량을 경인·분당·일산선 등에 투입해 경인선을 3분에서 2·7분으로,분당선을 6분에서 5분으로,일산선을 12분에서 9분으로 각각 단축배차한다.내년말까지는 이 3개 전철구간에 1백60대의 차량을 추가로 투입,배차시간을 각각 2·5분,5분,6분으로 단축한다. 매표구 부족에 따른 매표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안에 개포역 등 9개 역에 73대의 지폐겸용 매표기를 설치하고 신설역은 모두 지폐겸용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출퇴근시 승객의 개찰구통과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회전식바형 개찰기중 5백65대의 통과방향을 신축성 있게 운영,통과속도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설역사에는 지하철5호선에 설치한 것과 똑같은 자동통과개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선안내도 「○○방면」으로만 표기함으로써 특정노선을 처음 이용하는 승객이 혼동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우선 이달중 신도림역·반월역의 안내표지에 노선별 중요역이름을 모두 나열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하루평균 40만명이 이용하는 신도림역에 내년말까지 승강장 1곳과 육교 1개를 더 설치하고 역내 상가 등을 이전,지하통로를 넓혀 환승승객의 이용 및 안전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또 동대문운동장·종로3가·영등포구청역 등 9개 환승역에도 승강장·계단시설을 확장하고 화장실시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육철수 기자〉
  •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선관위·사회단체

    ◎“한표 주권행사” 캠페인/유권자 무관심… 대규모 기권우려/대기업·사회단체 등에 협조요청 「기권하면 원치 않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습니다」 15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선관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귀중한 한표의 행사를 호소하고 나섰다.상당수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투표불참으로 이어질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막바지 유세장의 썰렁한 분위기를 심상치 않은 조짐으로 본다.대부분의 서울소재 대학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방 학생의 부재자투표 신고율이 서울대의 경우 20%에도 못미치는 등 극히 저조했다.20대의 대규모 기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최근 각 정부부처,경제 4단체,1백대 기업과 주요 사회단체 등에 긴급 협조를 요청했다.소속 직원과 회원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가족과 이웃에도 이를 알리도록 부탁했다.투표를 호소하는 현수막도 건물 앞에 내걸도록 당부했다.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상임공동대표 손봉호) 소속 회원 1백여명은 9일 상오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신도림역등 8개 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10개 항목의 「후보자 채점 기준표」를 나눠주며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 회원 50여명도 이날 서울 명동 제일백화점 앞에서 「깐깐한 유권자,꼼꼼한 선택」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사무총장 유재현)도 낮 12시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 앞에서 행인들에게 투표참여를 촉구했다. 서울대 인류학과 전경수 교수(47)는 『국민들이 정치에는 관심이 많은데,투표의 당위성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머리 속에 그리는 정치를,투표를 통해 현실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물리학과 박홍이 교수(52)는 『유권자들의 무관심은 우리의 정치가 낡은 과거의 틀을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그러나 진정한 내일의 희망과 알찬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투표라는 자기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사대부고 김민곤 교사(42)는 『이번 선거는 21세기형 정치문화의 시험대』라고 지적,『비전을 지닌 후보를 골라 꼭 참정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원 김경호씨(31·서울 은평구 구산동)는 『찍고 후회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가장 후회되는 것은 안찍고 후회하는 일』이라며 『선거 당일 산에 갈 생각이지만 투표를 마친 뒤 떠나겠다』고 밝혔다.〈이지운·정종오 기자〉
  • 신한국/전국구 후보도 거리유세에

    ◎46명전원 3인1조로 서울역 긍 정략지 공략/여성단체 등 성·직능별 조지게 지역구 측면지원도 『전국구 후보도 거리에 나서라』 신한국당이 총선에서 내린 특명이다.전국구 배정이 당 전체의 득표율에 좌우되는 탓에 금배지를 달기 위해서는 자신들도 「파격」을 감수하고 표를 얻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28일 「전방위」로 짜여진 전국구 후보자 득표지원 활동계획서를 확정했다.4개 그룹으로 나눠 유권자와 몸으로 부딪친다는 계산이다.전국구 1번의 이회창 선대위의장,2번의 이홍구 선대위고문,21번의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등 「영입 빅3」와 왕년의 명배우로 8번인 신영균 예총회장이 유세단으로 전면에 나선다. 거리유세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선거의 최고 전문가」 박위원장의 시범으로 시작된다.신영균씨,김덕 전 통일부총리,박세환 전 2군사령관,권영자 전 정무2장관,김영선 부대변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익숙해지면 46명의 후보 전원을 3인1조로 짜 서울역 명동 신촌 신도림역 야구장 등 수도권과 전략지역을 누비게 할 생각이다.「그늘」로 인식되던 안기부의 전직 최고책임자나,4성장군 출신이 표를 호소하는 등의 파격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권영자 전 정무2장관(5번) 오양순 전 북여성단체협의회장(13번) 김영선 부대변인(16번) 김정숙 전 정무2차관(22번) 최경희 푸른솔회회장(29번) 양창순 전문의(35번) 박윤옥 금천어린이집원장(44번)등 여성단 「7인방」은 여성계를 공략한다.「한국의 빌게이츠」 이찬진 한글과컴퓨터사대표(20번) 이경훈 전 JC중앙회장(28번) 이명진 평통자문위원(43번) 구본건 전 대구시구의원(46)등 「젊은 군단」은 청년단으로 나선다. 김명윤(4번) 김수한(6번) 김덕(7번) 박세환(9번) 조웅규 계명대교수(12번) 황승민 전 중소기업중앙회장(25번) 김낙기 노총부위원장(27번) 조웅래(33번) 이득복 새마을영등포지회장(34번) 전동용 양돈협회중앙회장(42번)등 직능단은 직능계의 「무더기표」를 파고든다. 지역별로 지명도가 높은 전국구 후보들은 해당지역에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이만섭 전 국회의장(3번)은 대구·경북의 자민련 주공격수로,김명윤 고문·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10번)은 강원에서 측면지원을 맡겼다.전석홍 전 전남지사(11번)는 호남의 기동타격대로,김덕 전 통일부총리와 박세환 전 2군사령관은 대구·경북을 맡겼다. 이들은 각자의 지지기반을 활용,「친화활동단계」,「조직화단계」,「조직확산단계」등 3단계로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박대출 기자〉
  • 지하철 5호선/강서구간 20일 개통/방화역∼까치산역 8.2㎞

    ◎2호선 까치산∼신정 네거리 1.1㎞도 서울 지하철 5호선 강서 8.2㎞ 구간(방화역∼까치산역)이 20일 개통된다. 2호선 연장 구간인 신정지선(까치산∼신도림역)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까치산∼신정네거리 1.1㎞ 구간도 함께 개통돼 신도림역에서 2호선 및 수도권 1호선 전철과 연결된다. 강서구간과 신정지선의 전동차는 상오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러시아워 구분없이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5호선을 이용,신도림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면 45∼50분만에 시청역 등 도심지역에 도착할 수 있어 양천·강서구 등 서울 강서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간에는 방화∼개화산∼김포공항∼송정∼마곡∼발산∼우장산∼화곡∼까치산역 등 9개 역(16분 소요)이 있다.마곡역은 반경 5백m 안에 인가가 없어 마곡지구가 개발될 때까지 잠정 폐쇄된다. 한편 5호선 거여구간(길동∼마천) 7㎞는 오는 30일,여의도 하저터널을 통과하는 5호선 전 구간은 오는 11월 개통될 예정이다.
  • 당산철교 내년 12월 상판 철거/교량 상부구조 전면 개선/서울시

    ◎99년 6월까지 재시공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에서 홍대역구간의 지하철운행이 내년 12월부터 99년 6월까지 30개월동안 전면 중단된다. 서울시는 28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의 상부구조를 지하철 5호선 여의도구간 개통뒤인 96년 12월 철거,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시공방식·공사기간·교통대책등 세부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30개월간의 재시공기간중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구간을 오가던 하루 2백60만명의 이용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양천·영등포·구로등 서울의 서남부권과 부천 인천 수원등지로 연결되는 도로의 교통난이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당산철교는 내년 12월부터 철거 및 재시공에 들어가 2년6개월 뒤인 99년 6월 재개통된다.교량의 구조는 기존 교각을 그대로 이용,현재와 같은 모습인 트러스교로 재시공된다. 지하철 2호선은 순환기능이 정지됨에 따라 강남의 당산역·신도림역과 강북의 홍대입구역(합정역은 회차시설 미비로 잠정 폐쇄)을 기점으로 현재 2분50초간격에서 3분간격으로 왕복운행을 하게된다. 또 교통난 완화를 위해 당산철교 인근 양화대교가 버스전용차선과 3인승이상차량만 통과할 수 있는 다인승 차선으로 운영돼 2인이하 차량은 통행 금지된다.또 성산·마포·원효대교에도 버스전용차선제가 확대 실시돼 자가용차량의 통행은 최대한 통제된다. 이밖에 당산철교 철거 3개월전인 내년 9월부터 당산역∼서대문·은평권,문래역∼신촌권간을 각각 운행하는 장거리순환버스 2개노선이 신설되며,당산역∼홍대입구역 사이에는 단거리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강서양천지역에서 당산역을 잇는 마을버스 11개 노선 1백50대를 홍대입구역까지 연장운행한다.
  • 서울도심 정전사고 잇따라/변전소 고장/1시간여 공장가동·업무중단

    ◎지하철 2호선 일부역 “암흑” 27일 서울 중구,서대문구,마포구,영등포구 등 도심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하오 6시쯤 영등포구 영등포 변전소의 설비고장으로 영등포동과 문래동,도림동 일대에 1시간 30분간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이에따라 영등포동의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문래동 방림방직,경성방직,조선맥주등 주요시설과 가정집 등 모두 2만5천여 수용가에 전력 공급이 끊겨 공장 가동과 업무가 일시 중단되고 난방을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앞서 이날 하오 3시3분쯤 서대문구 현저동과 중구 순화동,회현동,서소문동 지역 3만2천여 수용가에 40여분 동안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또 하오 3시쯤 당인리 변전소에서도 1분여동안 전력공급이 중단돼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신촌역 등 역 구내의 전기가 모두 끊겨 승객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 특검제 촉구/곳곳서 시위

    1일에 이어 주말인 2일에도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5·18관련 집회와 시위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잇따라 열렸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이날 하오 2시30분부터 종묘공원에서 시민·학생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특별검사제 도입 촉구 및 공안탄압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5·18 비상대책위와 「5·18 특별법제정 구로·금천 1백인 선언모임」(대표 이봉우) 회원 50여명도 이날 하오 각각 여의도와 신도림역에서 5공비리 척결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편 삼청교육진상위원회(위원장 서영수) 회원 50여명은 상오 9시부터 4시간여 동안 여의도 대하빌딩 앞에서 삼청교육 피해자 보상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 대학가 「5·18 동맹휴업」 비상/서울대 29·30일로 결정

    ◎서강·한양대 등 가세/서울 한밤 가두시위… 전국 6곳서 집회 「5·18관련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대학가의 동맹휴업과 재야단체의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는 16일 전체학생 대표자회의를 열어 국회 법사위가 5·18 고소·고발사건을 심의하는 오는 29∼30일 이틀동안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총학생회측은 『5·18 특별법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2학기 최우선 과제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오는 19일 「범서울대인 결의대회」를 가진 뒤 명동에서 가두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서강대·한양대·경희대·중앙대등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 총학생회도 29∼30일을 동맹휴업기간으로 결정했다. 이들은 28일까지 학교별로 개별집회를 열어 동맹휴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29,30일이 정기 연·고전기간인 고려대와 연세대는 동맹휴업 대신 「5·18학살자 기소관철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고대인 서명운동」과 거리행진을 벌일 계획이다.특히 고대총학생회는 서명및 거리행진에 앞서 오는 18일부터 학생회간부등 50여명이 먼저 단식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동맹휴업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1백87개 대학에 총궐기를 제안한데 따른 것으로 서총련 40개 대학이 16일 동맹휴업을 결의한데 이어 전국에서 1백여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18진상규명과 광주항쟁 정신계승국민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이창복)」는 16일 하오 3천여명의 시민과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영등포구 여의도광장에서 제4차 국민대회를 열고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새정치국민회의 정상용 의원,민주당 장기욱 의원,황인성 전국연합 상임위원,김홍신 경실련 상임위원등이 참석했다. 집회를 마친 대학생 1천5백여명은 2호선 신도림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지하철을 이용,신촌쪽에 다시 모여 연희동으로 진출하려 했으나 경찰이 저지하자 종로와 시청일대에서 밤늦게까지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또 부산,광주·전남등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산하 전국 6개 지부도 이날 5·18관련집회를 열었다. ◎대전 화염병 시위 특히 대전지역 총학생회연합(회장 김수현 충남대 총학생회장) 소속 대학생 4백여명이 16일 하오8시쯤부터 대전지방검찰청 부근에서 시위중 연행된 박진영군(18·충남대 경제학과1)의 석방을 요구하며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마을버스 하천 추락/1명 사망·13명 다쳐/대림동 대림천서

    13일 하오 10시5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80 현대아파트앞 대림천 도로에서 도림동에서 신도림역으로 가던 도림운수 소속 25인승 마을버스(운전사·김태현·59)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뒤 대림천 4m아래로 추락,승객 14명 가운데 김미성씨(26·여·영등포구 신길동 278)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최영아씨(22·여)등 13명이 중상을 입었다. 숨진 김씨는 명지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나머지 승객 13명은 고대 구로병원 1명,명지성모병원 6명,강남성모병원 4명,대림성모병원 2명등으로 분산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서울 이틀째 교통대란/오늘 올림픽대로 등 24곳 교통통제

    ◎속초·울산 등 항공기 결항 3일째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26일 아침에도 동부간선도로 등 23곳이 통제돼 출근길 교통대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상오1시 현재 주요 통제구간은 용비교아래 군자교∼용비교간 동부간선도로가 물에 잠겨 양쪽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와 경찰은 한강철교 북쪽끝 교량밑 강변도로 양쪽,상암지하차도 양쪽,김포매립장∼올림픽대로 진입로간 등에서 차량통행을 통제했다. 이날 올림픽대로 곳곳이 침수돼 양방향 대부분의 구간에서 통행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다. 물에 잠긴 주요 간선도로는 올림픽대로 양화대교남단∼성산대교남단구간과 하일IC∼올림픽대교남단,여의하류IC의 국회∼영등포구간과 여의상류IC의 노량진 입체교차로구간 양방향,반포대교∼동작대교쪽 편도차선도 통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자교∼용비교 동부간선도로,과천∼이수교차로 양방향과 사당동일대,양화대교남단 부근 등은 극심한 체증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25일 밤 군자교∼용비교 동부간선도로,과천∼이수교차로양방향과 사당동일대,양화대교 남단 부근 등은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져 시속 5㎞이하의 거북이운행을 했다. 또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린 지하철과 전철은 종일 10∼20분씩 지연운행됐다.또 전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15∼30% 늘어 사당,신도림역과 경인지역 환승역 등은 구내에서 걷기가 어려울 만큼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이날 기상악화로 서울∼속초,서울∼강릉,서울∼울산 사이를 운항하는 항공기 20여편이 결항했다.
  • 여야 수뇌부,이틀째 「DJ 복귀」 입씨름

    ◎“정치재개 일성이 「보안법 철폐」냐”­민자 이 대표/나이 70에 감옥 보내면 가겠다­민주 김대중씨/바람몰이 후보엔 표 주지말자­자민련 김 총재 여야는 16일 수뇌부가 총출동,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남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유세대결을 벌였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유세에서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재개」를 놓고 공방의 수위를 한껏 높였다. ▷민자당◁ ○…이춘구대표는 이날 충남 당진군과 공주시 정당연설회에서 자민련의 김종필총재와 김대중이사장의 연대 움직임에 쐐기를 박는데 주력했다. 이대표는 『김종필총재는 30여년동안 자신을 헐뜯어 온 사람과 맞장구 치며 지역분할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그런 길을 계속 걷는다면 지금 민주당을 수렴청정하고 호메이니 노릇하는 어떤 분과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어 『과연 국가보안법을 사수해야 한다던 김총재의 소신이 하루아침에 바뀐 것인지 국민앞에 확실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대표는 김이사장에 대해 『보통사람 물한잔 마시듯말을 바꾸는 정치인』 『선거유세에 나서면서도 정계복귀 안했다고 우롱하는 사람』 『정계복귀 일성이 국가보안법 철폐라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게 나라를 안정시키고 내고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진짜 일할 수 있는 여당후보를 지지해주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덕룡 사무총장도 이날 부산역 광장 정당연설회에서 김이사장의 「정치재개」를 성토했다. 김총장은 『30년전 옛노래를 다시 트는 것처럼 3김시대를 재연시키려는 야당움직임에 정면대응하면서 우리 목표대로 주민자치 생활자치 정책대결구도로 이끌어 지자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유도하자』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강원도 속초와 강릉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김대중이사장을 겨냥,『이 이기택이가 총재로 있는 한 민주당은 결코 「전라도당」이 아닌 전국정당』이라며 『나는 누구처럼 대통령병에 걸린 사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총재는 이어 『내가 총재로 있는 한 민주당이 나쁜 짓을 하지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김이사장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데 대한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대중이사장은 이날 경기도 안산과 광명에 이어 서울 구로구에서도 정당 연설회를 갖고 민자당의 「정계복귀」 비난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김이사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노병(노병)도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법』이라고 민주당원으로서의 지원유세를 정당화한 뒤 『내가 내입으로 유세를 하는 데 민자당이 무슨 근거로 간섭하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안기부내에 김대중 음해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현정권은 더이상 일개 야인인 김대중이를 탄압하거나 음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신도림역앞 유세에서 『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선거권과 피선거권등 모든 참정권을 갖고 있다』며 또다시 「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이날 인천 강화및 부평을 시작으로 경기 부천,서울 구로를 돌며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김총재는 강화군 풍물시장에서 열린 인천시장후보 지원유세에서 『김영삼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공명한 선거,돈안드는 선거로 정착시켜 범법자는 선거를 다시 하더라도 엄벌하겠다고 했지만 민자당이 앞장 서서 과열,혼탁선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바람이나 돈에 이끌려 뽑고나서 후회할 후보에게는 절대 표를 던지지말라』고 호소했다.
  • 서울 「빅3」 움직임(“열전” 6·27선거)

    ◎3후보 한수 이남지역 표밭 집중 공략/“난곡지역 달동네 문제 완전히 해소”­정원식/“서남권에 「물류유통 중심센터」 설치”­조순/“안전비상령 내려 시민이 마음놓고 살게 할것”­박찬종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빅3」로 불리는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본격 선거운동 나흘째인 14일 한강 이남 지역의 표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명예 걸고 공약 이행 ▷정원식 후보◁ ○…이날 상오 신림7동 난곡 재개발지역과 시립아동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관악·양재·강남 3개 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난곡 재개발지역에서 세입자대표와 유권자들을 만나 세입자 대책 및 재개발 진행상태를 점검하고 『민선시장에 당선되면 임기내에 달동네문제를 완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후보는 이어 서울대 앞 주차장에서 열린 관악지역 정당연설회에서도 『재개발문제를 촉진하기 위해 국유재산법과 지방재정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법개정 없이 재개발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들의 공약은실현성없는 「공약」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후보는 『시장직속으로 달동네해소 대책반을 구성,재개발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하고 『27년간 봉직한 서울대교수라는 명예를 걸고 반드시 공약을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 탁아시설을 유아원수준으로 개선하고 1년간 출산휴직제를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다.청소년대책으로는 학교급식을 확대 시행하는데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지원연설을 통해 『무소속의 박찬종후보는 가까운 동창이나 친구 중 아무도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꼬집고 『독불장군에 자기관리도 못하는 정치꾼에게 어떻게 수도 서울의 살림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양재동 유세에서는 정후보의 이름과 공약이 새겨진 피켓과,꾕과리가 동원돼 유세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는가 하면 일부 청년당원들은 얼굴 전면에 「1번」과 「정원식」을 새겨 눈길을 끌었다. ○「포청천 조순」 강조 ▷조순 후보◁ ○…이날 상오 10시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본부에서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방문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사흘째 유세전에 돌입.조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으며 김이사장은 『조후보의 성실성이 조금씩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조후보는 이날 양천공원,강서구민회관,오류역 등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가지며 강서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조후보는 유세에서 『이 정권은 「문민정부」라는 말을 「면죄부」로 착각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고서야 성당이나 사찰에 공권력을 투입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서울지하철 노사문제와 관련,『대화를 거부하고 공권력만 사용한다면 그 피해는 시민이 입을 것』이라며 『정부가 끝까지 대화를 외면한다면 「포청천 조순」이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오 2시 양천공원의 유세에서는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서울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으며 하오 4시 강서구민회관에서는 『외발산동 등 서남권에 물류유통중심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지역공약을 내세웠다. 하오 6시 오류역 광장에서는 『시공무원과 기업·시민대표 등이 참석하는 「시민위원회」를 구성,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유세를 끝낸 뒤 조후보는 오류역에서 강남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며 퇴근길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유세에 앞서 조후보는 구로구 「튼튼탁아방」과 양천구 경인국민학교를 방문,급식현황을 점검했다. ○“무소속 돌풍” 주장 ▷박찬종 후보◁ ○…이날 상오 서초구 서울교대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박후보는 지하철 환승구와 교대앞 사거리 등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건네며 『여야 정치인들이 땅따먹기를 위해 달려들고 있으나 결코 대리인이 될 수 없다는 자세로 투표권을 행사,시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또 『시장에 당선되면 시장 직권으로 안전비상령을 내려 교량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시정을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하오에는 강서구 신정시장 입구와 영등포구 신도림역 앞에서 연설회를가졌다. 박후보는 신정시장 연설회에 앞서 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상인,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후보는 『양김이 또다시 지역감정으로 서울시민을 분열시키면서 아예 서울을 둘로 나누려 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 87년 이후 말로는 남북통일시대를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국민 분열을 일삼아 온 YS,DJ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민주당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이는 조순 후보가 당선된 뒤 서울을 버리고 입산하는 것과 같이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반박한 뒤 『내 뒤에는 오직 서울시민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장 후보들 하루가 짧다/D­23 “표밭다지기” 열전 현장

    ◎조직 강화·20∼30대 부동층 공략 주력­정 후보/민생현장­각종 단체 방문 ”지면넓히기”­조 후보/밑바닥표 훑기로 자금·조직력 열세 만회 노력­박 후보 서울시장후보 「빅3」의 하루는 짧다.이제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23일.후보들은 저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5시간도 채 안될 정도로 표밭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선거전이 각축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않고 달려가고 있다.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후보등록개시일인 오는 11일부터 시작되지만 후보간 경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정원식 후보◁ 지난달 12일에야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돼 「빅3」가운데 「후발주자」.이같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일요일인 4일에는 상오6시30분 서초구민 걷기대회에 다녀와 할렐루야교회에서 예배를 본뒤 선거전략구상으로 하루를 보냈다. 정후보는 그동안 여당후보로서 가장 강점인 조직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지난달22일 서대문구청장 및 마포구청장 후보자추천대회를 시작으로 23개구를 모두 방문했다.하루에 보통 3∼4개 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이었다. 그는 서울시장후보로 확정된 직후 잠실운동장을 찾는 것으로 본격적인 득표전에 뛰어들었다.그러나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사전선거운동 소지가 있다』면서 자제를 요청하자 시민들이 대규모로 모인 곳은 가급적 피해왔다. 하지만 「얼굴알리기」는 짬짬이 해왔다.남대문시장,지하철공사장,잠실운동장,올림픽경기장,가락동농수산물시장,화양극장,교회,국립중앙극장 등을 다녀왔다. 언론을 통한 홍보전에도 주력해왔다.지난달 24일 관훈토론회,27일 KBS­TV합동토론회,29일 SBS­TV인터뷰와 각 신문인터뷰 등 요청이 있으면 거의 마다하지 않았다.지난달 22일 서울신문 방문을 비롯,주요 중앙일간지 순방도 마쳤다.오는 11일에는 MBC­TV가 마련한 「빅3 맞대결」에 출연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앞으로 밑바닥 표에 대한 집중공략에 들어가기 위해 교통,환경,저소득층등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있다.이를 위해 재래시장,재개발지역,팔당수원지등도 열심히 찾을 생각이다.부동층과 기권층이 많은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 5일 대학로를 방문하는 등 이들과의 접촉빈도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조순 후보◁ 지난달 3일 후보로 확정된 다음날 주요 신문사와 방송3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조 후보는 세가지 갈래로 득표전을 펴고 있다.지하철공사장등 서울시정 현장과 민생현장 등을 찾는 「체험탐방」이 첫째이다.관훈토론회를 포함해 각 언론사들이 주최한 토론회를 통해 서울전역에 얼굴을 알리는 것과 종교단체,각종 직능단체방문 등이 나머지 일이다. 그는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지난달 10일 서울시 구청장출신 민주당 구청장후보들과 정책연찬회를 가졌다.이어 서울시경 교통관제센터방문,서울시교통정책 워크숍,서울시립대 교수협의회 및 총동창회장단 면담,교통문제 선상토론회,관악구청 민원실방문,지하철 7호선 공사현장,워커힐∼잠실대교 취수장 환경투어 등이 잇따랐다. 지난달 14일 프로야구관람과 환경상 시상식 참석,불교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과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 예방,가락시장방문,신도림역등 지하철역방문,국악한마당행사참석,조훈현 9단과의 친선대국,탁아소방문,TV연예프로 출연 등을 통해 다양한 면면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젊은층 공략에도 힘을 기울였다.4일에는 홍익대앞에서 「VJ팀(VICTORY­조)」회의를 갖고 신세대 공략작전을 논의했다.지난달 13일 서울시립대축제에 이어 서울대와 경희대축제에 다녀왔고 이화여대 강의,신촌과 명동에서 직장인들과의 만남의 시간,대학로거리축제참석,연극 「덕혜옹주」·신촌 블루스의 공연 관람도 했다. ▷박찬종 후보◁ 지난 3월20일 출마선언을 한뒤 일찌감치 표밭을 가꾸어왔다.4일에는 정원식 후보도 참여한 서초구민 걷기대회에 다녀왔다.이날 하오에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젊은이들과 시간을 보낸뒤 명동을 찾았다. 박 후보의 하루는 아침 5시 기상과 함께 명상,모친문안,조깅 또는 산책,신문 및 TV뉴스 시청,참모회의 등으로 시작한다.이어 자택근처에서 지하철 또는 버스를 타고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득표활동을 벌인다.서울시 현장부서 및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도 접촉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박찬종 서울개혁리포트 서울 2020」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홍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조직과 자금에서 다른 두 후보보다 열세라는 약점을 극복하려고 밑바닥을 열심히 믿고 다닌다. 지난달 13일에는 서울경찰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했고 하오에는 목동쓰레기소각장을 찾았다.서초중학교 일일교사,지하철 여의도하저터널공사장,강남운전면허시험장,전국장애인 종합예술제,공무원교육원,서울시 전자계산소,청소년직업훈련원,세계환경의 날 기념식,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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