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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광주 5개 구청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으로 사실상 ‘당 대 당’ 대결 구도가 사라진 상태에서 치러진다. 이는 현역 구청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 5개 구청장은 모두 옛 민주당 소속으로 인지도나 조직 면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구청장은 대의원 확보 등 당내 경선 준비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재출마를 사실상 포기했다가 신당 창당과 무공천으로 환경이 급변하자 출마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무공천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현직 구청장 등 당직자들이 모두 탈당해 무소속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광주에서는 1995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이래 민주당 또는 같은 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모두 구청장에 당선됐다. 새누리당과 군소 정당들이 단 한 차례도 구청장을 내지 못할 정도로 민주당 세력이 단체장을 독식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새 정치’를 기치로 내건 ‘안철수 신당’의 출범이 예고되면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거나 기존 민주당에서 소외된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 이로써 최근까지만 해도 이번 선거는 ‘민주당 vs 안철수 신당’의 대결로 기존 구도가 확 바뀔 거란 기대가 팽배했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하면서 ‘안철수 신당’으로 옮겨 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후보들이 공중으로 떠 버린 양상이다. 각 후보가 난립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질 경우 현역 구청장의 ‘필승’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현역 구청장의 입장에서는 ‘3자 이상 대결은 필승’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일부 ‘안철수 신당’ 계열과 옛 민주당 후보군이 ‘단일화’ 작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현역 구청장과 맞서기 위해 후보 단일화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곳은 광주의 행정·금융 중심지인 서구. 옛 ‘안철수 신당’ 쪽으로 분류된 신광조(57)·신현구(54)·이춘문(55)·김상집(58) 예비 후보 등은 이미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은 기간 각각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 등을 주민들에게 알린 뒤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단일화에 나선다. 아직 단일화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임우진(61) 전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은 나름대로 얼굴알리기와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 전 위원장이 ‘안철수 계열’ 후보 4명이 1단계 단일화를 거치면, 이 후보와 2단계 단일화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한 번의 공백기를 거쳤지만 3선에 도전하는 김종식(66) 서구청장은 현역 프리미엄과 기존 조직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북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송광운(61) 구청장에 맞서 조호권(54) 광주시의회 의장과 송태종(51)·김병도(43)·곽복률(52) 등 4명의 예비 후보가 1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최근 옛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가 최근 시의원을 사퇴한 진선기(50) 예비 후보는 이들의 단일화 작업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후보들은 “현 구청장이 지난 8년 동안 이렇다 할 지역 발전을 이끌지 못했다”며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옛 도심인 동구는 노희용(52) 구청장이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노 구청장은 비교적 짧은 재임 기간 동안 도심 재개발과 노인복지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노인층이 많은 데다 옛 도심의 달동네, 재래시장 등이 산재한 지역 특성 때문이다. 특히 내년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노 구청장은 최근까지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을 맡으며 시 문화행정을 이끌어 왔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살려 문화 진흥과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다. 광주의 중심 구로서 동구의 옛 영화를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치과의사 출신인 양혜령(52·여) 예비 후보가 ‘백화포럼’을 만들어 의료관광 활성화와 도심 재개발 등을 주도하겠다며 재래시장과 노인정 등을 대상으로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양 예비 후보는 여성의 섬세함으로 서민과 저소득층, 노인 등의 애로를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손재홍(54)·임택(51)·오형근(52) 예비 후보가 각각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으나 단일화를 이끌 만한 ‘리더’나 동력이 없는 실정이다. 남구와 광산구는 각각 최영호(50)·민형배(53) 등 현직 구청장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옛 민주당계 또는 공직자 출신 예비 후보들이 도전에 나섰다. 남구는 세무사 출신인 김만곤(57) 예비 후보, 이철원(56) 변호사, 나종천(71) 시의원, 공직자 출신인 김삼철(60) 예비 후보 등이 표밭을 갈고 있다. 김만곤 예비 후보는 구의원을 지냈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세무사 활동을 하면서 다져진 인맥과 기반으로 현 구청장을 위협하고 있다. 광산구는 서종진(61) 전 부구청장, 송병태(76) 전 구청장 등이 현역의 아성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종진·송병태 예비 후보도 지역출신으로 오랜 공직경험을 통해 일정 부분의 지지기반을 확보한 만큼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광산구는 특히 수완지구 등 신흥 택지지구와 송정권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으로 나뉜다. 젊은 층의 인구밀도가 높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게 당선의 관건으로 분석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 선진화, 유권자의 힘에 달렸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정치 선진화, 유권자의 힘에 달렸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서로 약속을 지키라고 손가락질하고 있다. 포문은 야권이 먼저 열었다.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를 고리로 신당창당에 합의한 김한길, 안철수 두 야권 대표들은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지난 대선 때 공약했던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권은 민주당과 함께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과 여당에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할 자격이 있는지를 묻고 있다. 공약실천의 문제는 한국 정치에 늘 있어 왔던 재방송되는 드라마와 같다.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은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까지 받았지만 결국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수정 추진돼 오늘날 세종시가 탄생했다.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공약을 집권 후 실천하려 했으나 오히려 야권이 절대 공약을 지키면 안 된다고 막아섰고, 영남권 신공항 공약은 스스로 포기했다. 그런가 하면 세종시 수정을 강력히 반대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정작 자신의 공약인 기초노령연금은 수정했고, 기초단체 공천 폐지는 아예 지킬 생각이 없다. 도대체 공약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말이 많은가.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은 당선 후 직무수행계획서의 성격을 갖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에선 선거 과정에서 표를 얻기 위한 수단적 성격이 더욱 강하다. 그러다 보니 유권자들에게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기 마련이고 가지고 있는 것이 열이라면 백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어떤 선거든 당선자가 내건 공약을 모두 지킨다면 대한민국은 진작에 파산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것이다. 공약은 약속할 때와 실행에 옮길 때의 상황이 다르다. 무엇보다 후보자의 입장에서 약속할 때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당선 후에는 현실적인 여건의 제약을 받게 된다. 경제여건 등 제반 상황도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지키는 것이 오히려 나라 전체를 위해 불합리한 경우도 생긴다. 그렇지만 이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반대자의 입장에선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만이 문제가 될 뿐, 국익이나 상황 변경은 핑계로만 여겨지기 때문이다. 공약 중에서도 정치개혁이나 선진화와 관련된 공약의 실천문제는 국익이나 상황 변경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인다. 주로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나 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 제고, 선거 과정이나 정당 운영의 민주성 확대, 선거구 획정, 원활한 국회운영 등 정치인들의 이해와 직결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정치개혁 의제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은 매우 느리고, 합의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모든 개혁이 그렇지만 정치개혁은 특히 기득권 구조를 변화시켜 개혁의 주체이면서 객체인 정치인들의 이해관계를 급격히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역대 국회에서 정치개혁 특위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지만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은 바로 입으로는 특권 폐지를 주장하면서도 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정치권의 이율배반적 특성에 원인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에서는 끊임없이 정치개혁이 논의되고 있고 실제로도 드물기는 하지만 상당한 성과도 있었다. 대표적인 성과가 2004년에 있었던 소위 ‘오세훈 선거법’이라고 불리는 정당법, 선거법, 정치자금법을 한꺼번에 개정한 일이다. 당시에도 ‘입으론 찬성 행동은 반대’, 혹은 ‘총론 찬성 각론 반대’라는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치권의 저항이 계속됐지만 결과적으로 이후의 정치판을 크게 바꾼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거기에는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강남구 재선 출마를 포기한 오세훈이라는 젊은 정치인의 강한 개혁의지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정치개혁을 지지하고 선택한 유권자의 힘을 의식한 정치권이 개혁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나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항상 하위를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정치권을 개혁하는 길은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밖에 없다. 슬그머니 연봉을 올리고 온갖 특권을 놓지 않는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선거다. 6·4 지방선거는 진정한 정치선진화를 위한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
  • 안철수 “무공천, 노무현처럼 정면 돌파”

    안철수 “무공천, 노무현처럼 정면 돌파”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31일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규칙 논의에 본격 착수했지만,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했다. 옛 민주당 세력과 안철수 공동대표 측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세부 논의 과정에서 난항이 불가피해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밤 1시간여 동안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민경선’을 원칙으로 한 광역선거 공천 규칙을 논의한 끝에 3~4가지 안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 안은 국민추천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의 비율로 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국민추천선거인단은 기존의 ‘공론조사식 배심원제’와 비슷한 개념으로 전화를 통해 선정한 뒤 후보자 정견 발표와 정책 토론 등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을 말한다. 두 번째 안은 국민추천선거인단 100%로, 세 번째 안은 여론조사 100%로 뽑는 방식이다. 마지막 안은 당원 50%, 일반국민 50%로 뽑는 기존 민주당 경선 방식으로 채택 가능성이 가장 낮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고위에서 논의한 경선규칙 방안들을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수렴한 뒤 다시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게 될 것”이라면서 “각 지역마다 공천 규칙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해 공천 규칙 방안 보고가 무산됐었다. 옛 민주당과 안 대표 측의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추천선거인단의 비율을 놓고 조직력에서 우세한 민주당 측과 당원이 없는 안 대표 측의 이해관계가 맞설 가능성은 여전하다. ‘공천은 곧 당선’인 호남에서 안 대표 측을 어떻게 배려할지도 여전히 뇌관으로 남아 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창당 열린 첫 의원총회에서 ‘신참 대표’로 신고식도 치렀다. 특히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의 재검토를 주장하는 데 대해 “우리가 창당으로 대체 뭐가 달라졌느냐는 국민의 시선과 평가에서 새롭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보 같다는 평을 들으면서 끊임없이 자기를 희생한 모습을 보면서 국민이 잊지 않고 대통령까지 만들어 주신 것 아니냐”며 직접적으로 노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무공천 철회를 주장하는 일부 친노무현계 인사들을 포용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룰 전쟁’ 점화

    새정치민주연합이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 통합 신당 창당으로 시간을 소비한 만큼 최종 후보자 선정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옛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출신들 간 이해가 엇갈리는 등 진통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후보자 추천을 위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30일 첫 회의를 열고 경선 규칙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새누리당보다 늦게 공천위를 가동한 만큼 하루빨리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는 후보자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생각이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일반 국민과 당원을 구분하지 않고 선거인단에 참여시키는 ‘국민 경선’ 방식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당원 조직이 미약한 안철수 공동대표 측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 여론조사, 배심원제 등 다양한 규칙이 첨가될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방법과 비율을 놓고 후보들이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계 후보가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점령하게 될 경우도 새정치연합 측으로서는 고민이다. ‘도로 민주당’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략공천을 해서라도 ‘안철수표’ 후보를 내세울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안 대표 측이 호남 1~2곳과 경기 지역의 전략공천을 요구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를 경계한 듯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진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 측으로 분류되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원혜영 의원은 여론조사는 제외하고 TV 토론 후 공론조사와 선거인단의 현장 투표를 50%씩 반영할 것을 주장하고 있고, 김 전 경기교육감은 여론조사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경선 규칙을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창당작업 끝나자 對與공세 나선 金·安

    창당작업 끝나자 對與공세 나선 金·安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과 동시에 서둘러 6·4지방선거를 겨냥한 대여 공세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동시에 기초선거 무공천을 이슈로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6·4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 신당 창당 작업으로 선거 준비를 위한 시간을 허비한 만큼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기초선거 무공천을 둘러싼 당내 내홍은 더욱 거세졌다. 당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신경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당내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공론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당내 의원모임인 ‘혁신모임’의 오영식 최재성 윤관석 의원도 “4월 국회에서 무공천이 아닌, 정당공천제 폐지를 제1의제로 입법화해야 한다”며 “지도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입법화를 위해 전면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법화에 실패할 경우 여당처럼 기초선거 공천을 해야 지방선거에 패배하지 않을 것이란 논리다. 무공천을 둘러싸고 점점 거세지는 당내 내홍을 봉합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여당에 대한 강력한 공세로 전열을 정비하고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한 입으로 두말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자 어처구니없는 적반하장”이라고 맹비난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새누리당은 우리가 박 대통령이 약속을 못 지키기만을 기다리면서 반사이익을 보려 한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참 얼토당토않은 이야기이고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지방선거를 위한 4개 기구를 구성했다. 창당 후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발 빠른 행보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공천위원장으로 노웅래 사무총장을 임명하고 김상희·우상호 의원 등 민주당 출신 10명과 박인복 전 공보팀장 등 새정치연합 출신 5명 등 총 15명을 선임했다.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 위원장은 추미애 의원이 맡는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양승조 위원장 등 15명으로 구성됐고, 중앙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민홍철 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치뉴스 why] 새정치 첫날 왜 국립현충원 안 갔나

    [정치뉴스 why] 새정치 첫날 왜 국립현충원 안 갔나

    그동안 야당이 새 출발을 할 때나 새 지도부 등이 구성될 때는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는 것이 관례였다. 2012년 민주통합당은 새 지도부 출범 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했고, 김한길 대표는 지난해 5월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후 첫 행보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27일 첫 공식활동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하는 대신 민생 현장을 찾았다. 왜 그랬을까.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념 문제를 넘어서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을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 지도부가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 계획조차 없다고 잘라 말한 것은 의도적으로 논쟁거리를 만들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안 공동대표는 지난 대선에 이어 새해 첫날 김·노 전 대통령의 묘역뿐만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해 민주당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미 양측은 신당의 이념적 좌표인 정강·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삭제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념 논란은 당내 계파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신당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당 관계자는 “전날 대전현충원을 방문했기 때문에 첫날은 민생행보에 집중한다는 의미”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신당 지도부는 대신 서울 서대문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을 찾아 일명 ‘세모녀 자살사태 방지법안’ 발의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갖고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했다. ‘민생 중심 행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사회복지 공무원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민생 중심주의 정치와 삶의 정치를 국민께 약속한 새정치연합의 첫걸음으로 복지현장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이 이날 통합신당의 1호 법안으로 기초생활보장법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한 것도 민생정치의 실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당명이 새겨진 파란색 점퍼를 함께 입고 화합을 다짐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기초선거 무공천과 관련해 더 이상의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혈혈단신 安, 잡느냐 잡히느냐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으로 야권 내 권력 지형이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의원이 원내 130석 제1야당의 공동대표로 전면 부각되면서 기존 민주당 내 세력의 분화 또는 이합집산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합 이전 민주당에는 친노무현계와 정세균계, 손학규계, 민주평화연대(민평련)계, 김한길계로 불리는 신주류 등이 공존하는 형태였다. 친노는 지난 대선 당시 일부 정동영계와 손학규계, 민평련, ‘486’ 세력 등이 가세한 친문재인 세력으로 재편되면서 신주류와 대립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가 당의 지휘봉을 잡게 됨에 따라 기존 세력도 재편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신주류와 안 대표 측이 지도부 전면에 나서게 된 형국이기 때문이다. 신당 지도부를 9명씩 양측 동수로 꾸리긴 했지만, 안 대표의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한 세력 구축은 필수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안 대표가 최근 당내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창당대회 하루 전인 25일 문재인 의원과 극비 회동을 하는 등 친노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세력 구축 여부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안 공동대표의 ‘투톱’ 체제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면 안 대표의 입지도 그만큼 탄탄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런 상황을 감지한 당내 의원들 다수는 “지방선거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관망 자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당 창당을 주도한 민주당 출신 의원 전원의 계파와 이념 성향을 분석한 문건이 두 공동대표에게 보고됐다는 보도가 27일 불거져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벌집을 쑤신 듯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김 대표와 안 대표는 이런 문건을 본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안 공동대표는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생애 첫 교섭단체 연설을 한다. 안 의원이 무소속에서 원내 130석 제1야당의 공동대표가 된 데 따른 변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金 “기초선거 무공천 민주 최고위 결정” 安 “약속 어기는 세력 국민이 심판할 것”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6일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한 출발을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공동대표 수락연설에서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미래로 가는 새로운 체제의 출발이며 낡은 정치의 종말”이라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드디어 오늘 민주주의 승리, 민생 승리, 평화 승리, 새 정치가 승리하는 위대한 국민 승리의 새 시대를 열어 간다”면서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 교체를 향해 다 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두 공동대표는 이후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한 입장을 번복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기초선거 무공천 선택은 새정치연합과의 통합을 전제로 내려진 결정이 아니며, 민주당 최고위원들 각자가 여러분의 의견을 수집한 후 하나의 결론으로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단기간 이익을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세력과 이렇게 힘든 상황임에도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세력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친노 배제설’에 대해 “우리 앞에 주어진 것은 외부의 큰 적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조그만 이익을 탐하는 세력”이라며 “국민이 심판하실 것이라 믿고 단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6·4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김 대표는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빨리하려고 한다. 오늘 두 세력이 합쳐진 것이니까 새 지도부와 빨리 의논해 결론 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신당 출범 후 현충원 참배 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계획을 잡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해 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가정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에 대한 특검 요구와 관련,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했고,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는 창당대회가 끝난 뒤 대변인단과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 들러 술 대신 녹차로 ‘러브샷’을 하며 화합을 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윤여준, 안철수와 완전 결별…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맞춰 ‘굿바이’

    윤여준, 안철수와 완전 결별…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맞춰 ‘굿바이’

    윤여준, 안철수와 완전 결별…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맞춰 ‘굿바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책사로 통했던 윤여준 새정치연합 의장이 민주당과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불참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윤여준 의장을 중심으로 한 새정치연합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중앙운영위원회의를 열고 해산을 결의했다. 출범 37일 만이다. 윤여준 의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마지막 중앙운영위원회의를 가진 뒤 “원래 현실정치에 뜻이 없었다. 이제 쉬어야죠”라고 말했다. 윤여준 의장은 이어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에게는 지난번에 간접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윤여준 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이후) 다시 신당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 나는 원래 정당 생활에 매력을 못 느낀 사람”이라면서 “(안철수 의원이)독자 창당을 했어도 오래 있어봐야 지방선거 직후까지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0석 거대 야당 “정권 교체 대장정”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의 새정치연합이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야권 통합신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 2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지 24일 만이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과의 법적 합당 절차를 거친 뒤 국회의원 의석수 130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 재탄생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 인사말에서 “창당은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2017년 정권 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정쟁에 몰입하고 국민을 외면하는 정당은 존재 가치가 없다.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권 통합신당은 156석의 새누리당에 밀리지 않는 규모를 갖춘 데다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안 대표를 공동대표로 내세움으로써 한국 정치 지형이 일대일 구도로 재편됐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기초선거 무공천 반발, 당내 계파 갈등, 안 대표의 정치력 등은 향후 풀어야 할 신당의 과제로 남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중도보수 껴안고… 與와 6·4선거 1대1 구도

    중도보수 껴안고… 與와 6·4선거 1대1 구도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국회의원 의석수 130석의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창당의 가장 큰 의미로 꼽을 수 있다. 이날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 의원은 민생과 튼튼한 안보를 앞세워 중도 보수층을 향한 외연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창당 선언 이후 주도권 다툼 등 갖가지 잡음으로 20%대로 추락한 신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국회 입성 1년여 만에 제1야당의 지도자가 된 안 대표는 인사말에서 “새 정치는 블루오션이다. 레드오션, 블랙오션인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나자”며 민주당의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 “중요 국정을 야당과 대화하고 같이 협의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측 지도부를 포함한 당내 인사들이 총출동했으며, 대의원 254명과 3000여명의 당원·지지자가 모여 창당을 축하했다. 특히 문재인 의원과 이해찬 전 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전면에는 ‘새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 도장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김·안 공동대표 옆자리에는 천안함 용사들을 위한 빈 좌석에 국화꽃 두 송이가 놓였다. 진보 색채를 빼고 우클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당원은 물론 국민들에게 강조하기 위함이다. 27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당이 공식 등록되고, 양측에서 각각 공동대표를 포함해 9명의 최고위원으로 구성되는 매머드급 신당 지도부의 첫 회의가 열린다. 신당이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기초선거 무공천을 둘러싼 당내 불협화음과 잠복해 있는 당내 계파 갈등을 하루빨리 봉합,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것이 급선무다. 두 공동대표가 이날 수락연설에서 한목소리로 무공천 원칙을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지방선거 공천 세부규칙 역시 뇌관이다.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민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이지만, 안 대표 측에서 전략공천의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두 공동대표는 비가 오는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애국과 희생의 얼을 받들어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라고, 안 대표는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통합과 평화를 다짐합니다’라고 각각 적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가족도 떠나는 게 새정치인가”

    새누리당은 26일 새정치민주연합 공식 출범을 ‘야합’이라고 맹비난하며 이에 따른 ‘컨벤션 효과’ 차단에 집중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말한 ‘100년 갈 정당’은커녕 가족들이 입주마저 거부하는 부실 아파트로 전락했다”며 “가족들이 조롱하며 떠나는 게 새 정치인가. 가족마저 인정하지 않는데 어느 이웃이 인정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측근들의 대거 이탈을 겨냥한 것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지금까지 신당의 행태는 국익과 민생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표만 생각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신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실망으로 변할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신당 내부 싸움이 점입가경”이라면서 “신당은 구정치 분열세력”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은 야권의 신당 창당 이후 국회 내 여야 관계가 이전보다 더 원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 신당 창당 과정이 친노무현계 중심의 강경세력 주도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우클릭’도 새누리당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이념이 내재된 현안 논의에서 뜻하지 않은 돌파구를 찾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은 야권의 창당에 신경이 쏠려 중점 법안 논의 자체가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논의 창구가 일원화된 만큼 상임위에서 법안 처리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기초연금법, 원자력방호방재법, 북한인권법,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안 등이 4월 임시국회에서 한꺼번에 처리될 것이란 기대감도 표출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새정치연합, 구태 정치 벗고 ‘새정치’ 실천하길

    마침내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제3지대 신당을 창당키로 선언한 지 한 달도 안 돼 원내 의석 130석의 새로운 제1야당이 탄생한 것이다. 기존 민주당에 4석이 추가됐을 뿐이어서 겉보기에는 민주당의 ‘개명’ 정도로 비쳐질 수도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은 단순히 민주당을 대체하는 성격을 뛰어넘는다. 무엇보다도 새 정치를 표방했다는 점에서다. 안 의원조차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새 정치에 대해 아직껏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아 새 정치의 정의를 뚜렷하게 규정할 순 없지만 ‘헌정치’, 옛정치, 구태 정치와는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는 뜻일 게다.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온갖 구태정치로 인해 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워왔다.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는 당리당략 우선인 행태에 신물이 났고, 같은 당 안에서도 계파별로 나뉘어 떼로 몰려다니는 행보에 분노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여전히 친박(친박근혜)계와 친이(친이명박)계가 으르렁대고, 옛 민주당도 그제까지 친노(친노무현)계와 비노(비노무현)계로 나뉘어 살풍경을 연출했다. 여야 간 정쟁 때문에 민생법안들은 여전히 국회에서 낮잠을 자는 상황이다. 명분이고 뭐고 없이 힘으로 억누르거나 발목 잡기했던 것이 지금까지 우리 정치의 민낯이다. 당명에서 엿보이듯 일단 두 세력의 ‘물리적 결합’은 성공한 듯이 보인다. 정통 야당 사상 처음으로 정강·정책에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함께 담는 등 중도·보수적 가치를 수용한 점도 긍정적이다. ‘투톱’으로 당을 이끌게 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창당대회에 앞서 천안함 폭침 4주기 정부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도 국민통합 차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화학적 결합’의 성공 여부다. 창당 과정에서 6·15 및 10·4선언 배제, 기초선거 무공천 등 몇몇 현안들을 놓고 드러난 볼썽사나운 장면들이 눈에 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력 다툼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친노와 비노, 안철수계 등으로 또다시 나뉜다면 신당이 추구하는 새 정치는 물건너가게 된다. 입으로는 새 정치를 외치면서 행동은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셈이다. 새 정치가 약속의 정치, 책임의 정치라고 한다면 신당의 첫 번째 관문은 지방선거가 될 것이다. 특히 기초선거 무공천을 전제로 통합정당을 창당한 상태에서 눈 가리고 아옹 하는 식으로 약속을 뒤집는다면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렵다. 우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구태 정치를 떨쳐내고 새 정치를 실현해 우리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진정한 새 정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 불화설 문재인·안철수 15개월 만에 단독 회동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통합 신당 창당을 하루 앞둔 25일 전격 회동했다. 두 사람이 단독으로 만난 건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이다. 신당 창당 과정에서 불거진 안 의원 측과 친노(친노무현) 측 간의 ‘세력 갈등설’ ‘불화설’ 등을 무마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안 의원과 문 의원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신당 운영 전반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이 지난 대선 때 단일화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해소하고 화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창당 과정에서 ‘친노 배제설’ 등이 흘러나오면서 거친 신경전이 오갔고, 문 의원은 지난 24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고리가 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당원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견제했다. 같은 날 안 의원은 제주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를 통해 지난해 7월 문 의원이 주도한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결정을 비판했고, 안 의원과 가까운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 의원의 정계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경색 기류가 짙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안 의원이 먼저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문 의원에게 무공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통합 신당을 이끌어 가야 하는 안 의원이 직접 수습에 나선 모양새지만 그의 리더십은 사면초가에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안 의원이 독자 세력화를 위해 결성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118일 만에 해산했다. 낡은 정치 청산을 내걸고 제3당 실험에 나섰지만 영광보다 상처가 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안 의원이 ‘십고초려’해서 영입한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해산 결의 후 신당 불참을 공식화했고 박호군, 홍근명 공동위원장 등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장이 “저는 원래 현실 정치에 뜻이 없던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안 의원이 지난 3일 통합 신당 창당을 독단적으로 결정한 데 대한 실망이 컸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직을 맡았던 최장집 고려대 교수가 3개월여 만에 돌연 사퇴한 데 이어 윤 의장까지 사실상 ‘결별’하면서 안 의원의 리더십에 근본적인 물음표가 제기된다. 지난 대선 때 안 의원을 지근에서 도왔던 인사들조차 안 의원에 대한 신의를 잃어 가고 있다는 게 큰 문제다. 안 의원이 조직과 시스템을 통한 의사결정보다는 극소수 측근들과 상의해 최종 결단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자칫 독단적 리더십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호랑이 굴’로 불리는 민주당에서의 세력 확대와 안 의원 진영의 응집력에 따라 그의 정치적 성패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의 책사’ 윤여준 “쉬어야죠”…새정치연합 불참 선언

    ‘안철수의 책사’ 윤여준 “쉬어야죠”…새정치연합 불참 선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책사’로 불렸던 윤여준 새정치연합 의장이 민주당과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여준 의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마지막 중앙운영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원래 현실정치에 뜻이 없었다”며 “(이제) 쉬어야죠”라고 말했다. 윤여준 의장은 또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에게는 지난번에 간접적으로 (떠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윤여준 의장은 “다시 신당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 원래 정당 생활에 매력을 못 느낀 사람”이라면서 “독자 창당 했어도 오래 있어봐야 지방선거 직후까지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여준 의장을 중심으로 한 새정치연합은 마지막 중앙운영위원회의를 열고 해산을 결의, 출범 37일 만에 닻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신당 지지율 하락세…새정치민주연합 공식출범에도 과제 산적

    안철수 신당 지지율 하락세…새정치민주연합 공식출범에도 과제 산적

    ‘안철수 신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하락세가 여전하다. 26일 한국일보와 코리아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의 신당 지지율은 각기 28.8%와 25.4%로 새누리당(52.2%, 56.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전국 정당지지율이 새누리당은 43.2%,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각각 16.2%, 19.5%였던 것을 감안하면 통합 시너지가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코리아리서치 관계자는 “통합과정에서 불거졌던 계파갈등 및 이념논란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24일 조사에서도 신당 지지율은 34.8%로 새누리당 (49.6%)에 크게 못 미쳤다. 3월 첫째 주 창당 발표 당시 32%대에서 38.3%로 급등,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매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신당의 지지율 하락은 안철수 의원의 독자 세력화에 기대를 걸었던 중도보수층이 이탈하고 기초공천문제 등을 놓고 벌어지는 내부 불협화음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이날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첫발을 내딛었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하나로 뭉치면서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사실상 1대1 대결구도를 형성, 대등한 싸움을 벌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당장 지방선거 ‘기초공천 폐지’ 등 룰을 둘러싼 격론이 벌어지는 가운데 계파 갈등도 잠복해 있어 ‘화학적 결합’에 이르기까지 과제도 산적한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당의 두 토끼는 산업화와 민주화

    신당의 두 토끼는 산업화와 민주화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통합신당 창당을 본격 선언한다. 27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주당을 흡수 통합하는 형식으로 합당을 사실상 마무리한다. 이로써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지 2년 3개월 4일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25일 각각 최고위원회·의원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에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보고했다. 최종 마무리된 정강·정책은 ‘우클릭’ 성향이 뚜렷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의 존중과 계승이 명시됐고, 새 정치의 4대 전략적 가치로는 ▲정의 ▲통합 ▲번영 ▲평화를 선정했다. 변재일 정강·정책 분과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압축적 성장의 성과를 인정한다는 점이 과거 민주당 정강·정책과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신당의 당헌·당규도 최종 확정됐다. 특히 공천 비리나 경선 부정이 적발된 당내 공직 후보자의 당적과 자격을 박탈하고 형사고발을 의무화한 점이 눈에 띈다. 지도체제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2인 공동 대표를 중심으로 25인 이내의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임시 지도부의 임기는 1년으로 정했다. 한편 김 대표와 안 의원은 26일 창당대회에 앞서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이 열리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포격 당시 숨진 장병들의 묘역에 헌화한다.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창당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1970년대 산업 현장 여성 근로자, 중동 근로자 등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운동 유가족 등 민주화 세력이 미래세력을 상징하는 새내기 대학생 등과 함께하는 식전 행사가 기획돼 있다. 박용진 정무기획 분과 위원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 오신 분들과 미래를 만들어 나갈 분들을 모시고 새 정치를 약속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안철수 신당 지지율 하락세…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새누리 절반에 그쳐

    안철수 신당 지지율 하락세…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새누리 절반에 그쳐

    ‘안철수 신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하락세가 여전하다. 26일 한국일보와 코리아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의 신당 지지율은 각기 28.8%와 25.4%로 새누리당(52.2%, 56.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전국 정당지지율이 새누리당은 43.2%,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각각 16.2%, 19.5%였던 것을 감안하면 통합 시너지가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코리아리서치 관계자는 “통합과정에서 불거졌던 계파갈등 및 이념논란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24일 조사에서도 신당 지지율은 34.8%로 새누리당 (49.6%)에 크게 못 미쳤다. 3월 첫째 주 창당 발표 당시 32%대에서 38.3%로 급등,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매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신당의 지지율 하락은 안철수 의원의 독자 세력화에 기대를 걸었던 중도보수층이 이탈하고 기초공천문제 등을 놓고 벌어지는 내부 불협화음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민주만 무공천 땐 일방적 선거결과 우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4일 통합신당(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 처음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 등 통합신당 지도부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당내 반발이 수그러들기는커녕 갈수록 확산하는 양상이어서 최종적으로 무공천 방침 철회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 의원은 부산지역 언론사 정치부장단 간담회에서 “지금 상황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확정하는 것은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며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공천이 필요한 이유를 당원들에게 설득하고 의견을 묻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선거 무공천은 정치개혁을 위한 공약이었지만 상대방인 새누리당에서 ‘게임의 룰’을 바꾸려는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민주당만 무공천을 할 경우 일방적인 선거결과가 우려된다”고 했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무공천 입장을 번복하거나 재검토하자는 취지가 아니며 설득에 강조점이 있는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 기초선거 무공천을 공약했던 당사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반면 안 의원은 이날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창당대회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는 국민을 깔보는 정치”라며 무공천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이 기초선거 무공천 관련 발언 수위를 더욱 높일 경우 안 의원과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문 의원과 ‘김한길·안철수’ 투톱체제 간 당권 경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정권을 잡으면 제주 4·3사건 정책을 어떻게 펼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정권 잡을 분(안 의원)이 여기 있다”며 웃어 넘겼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을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먼저 변화해서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통합신당 ‘무공천 후유증’ 전방위 확산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등 통합신당 지도부가 당내 반발을 사고 있는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음에도 기초선거 무공천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전방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통합신당 지지율이 정체 내지는 하락세를 보이자 시장·구청장 등을 뽑는 기초선거에 나설 통합신당 측 후보들 다수가 무공천 결정에 반발하며 항의 시위는 물론 특단의 행동의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박지원·박영선 등 중진 의원들까지 무공천 재고 요구에 가세해 사태가 복잡해지고 있다.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도 기초의회 비례대표 공천이나 여성 공천 30% 이행 촉구 피켓시위가 있었다. 신당 공동서울시장위원장 오영식 의원이 “무공천 방침에 따른 고충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창당 이후 당이 책임지고 조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말해 창당 뒤 무공천 철회 여부가 주목된다. 국회의원들이 철회 움직임에 동조하는 속사정은 따로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끝내 기초선거 무공천을 강행해 다수가 시장이나 구청장 선거에서 떨어질 경우 2016년 총선 때 낙선 인사들의 국회의원 출마가 예상된다. 그 경우 현 국회의원이나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지역 조직이 강한 전직 기초단체장과 힘겹게 승부해야 한다. 따라서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민주당과 안 의원 측 통합의 핵심 명분이 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백지화를 집요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초선거 출마 희망자들 가운데는 “공천을 유지하는 새누리당에 참패하면 당 지도부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 측은 기초선거 무공천 후유증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절충안으로 기초의원을 제외하고 기초단체장만 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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