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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박원순 통합후보 일문일답

    3일 범야권 통합후보로 선출된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안철수 원장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말로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기성 정치권의 벽을 허물 새로운 변화의 견인차임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박 후보는 선출 직후 가진 후보수락연설에서 “박원순은 하나부터 열까지 보통시민이 만든 후보”라며 “이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이기고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민노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과 함께 서민을 위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름다운재단 등에 대한 대기업 기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처럼 동원이나 억지, 음해와 흑색선전이 아니라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축제로 선거가 자리잡을 것이다. 서울시민과 국민들의 수준을 믿는다. 어떤 네거티브 책동에도 상관하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 누구도 비난하거나 인신공격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선거를 치르겠다. →민주당에 입당할 것인가. -50%의 지지율을 가진 안철수 원장이 지지율 5%에 불과한 내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면서 준 언약이 있다고 본다. 늘 가슴에 이를 새기고 선거를 치를 것이다. 민주당 입당 여부는 일단 야당들과 폭넓게 의견을 나눈 뒤 선거후보 등록 때까지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향후 일정은. -시민사회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시장에 당선되면 시정운영협의회를 만들어 시정을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 정치 감각과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부산영화제 방해 말라는 목소리 새겨들어라

    부산시민 100여명이 엊그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희망버스’ 저지 기원제를 열었다. 이들은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과 여의도 진보신당 당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오는 8, 9일 부산 한진중공업 일대에서 예정된 ‘5차 희망버스’ 행사를 갖지 말 것을 촉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대표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희망버스가 내려오면 부산경제는 물론 영화제도 망친다.”고 우려했다. 우리는 부산시민단체들의 지적대로 희망버스 행사가 영화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공감하는 바이다. 5차 희망버스가 예정된 오는 8, 9일은 주말과 일요일이어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절정인 시기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20만명 가까이 찾아 500여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을 정도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 만큼 더욱 가꾸고 가다듬어 발전시켜야지 대형 국제행사에 발맞춰 집회를 열어 발목을 잡을 일은 아니다. 희망버스 측은 “상황이 워낙 급해 일정을 맞추다 보니 시기가 겹쳤다.”고 주장하지만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5차 희망버스 개최일을 행사와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부산시민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다. 희망버스 행사가 열리는 한진중공업의 영도 조선소와 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는 대중교통으로 40분 이상 떨어져 있다. 희망버스 지지세력들이 해운대로 몰려가 집회나 시위를 벌이지 않는다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직접적인 타격은 입지 않는다. 그러나 부산시민단체들이 희망버스가 자신들의 권고를 듣지 않으면 오는 5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하는 등 양측의 충돌이 우려된다. 경찰로서는 희망버스와 영화제를 경비하다 보면 병력이 분산돼 이중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시 한번 희망버스 측의 현명한 처신을 촉구한다. 경찰도 돌발사태로 국제행사가 파행으로 치닫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민주화 인사 일부 직업 운동가 전락”

    조현오 경찰청장이 2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 강연에서 각종 집회·시위 현장마다 참여하는 이른바 ‘직업적 운동가’를 폄훼했다. 조 청장은 “1980년대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분들이 제대로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앞장서 주면 좋겠다.”면서 “당시 활동한 진보세력이 현재도 직업 혁명가, 직업 운동가로 노동계에 침투해 정치를 이념화하고 환경·무상급식·국방 등 각종 사회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를 보면 갈등이 한 번 발생하면 무한대로 증폭되는데, 이 연원에 대해 나는 1980년대 정도로 출발하려 한다.”면서 “혼란의 근본 원인이 남북 분단에 있다는 사람들이 NL(민족해방)들로 현재 민주노동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으로 이어지고 있고, 혼란의 원인이 독점 자본주의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PD(민중민주) 계열로 진보신당 등이 이쪽에 있다.”며 에둘러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YS “사자가 토끼 잡더라도 최선 다해야”

    YS “사자가 토끼 잡더라도 최선 다해야”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총리를 잇따라 예방했다. 후보자 추천장을 받은 이틀째 정치 원로들을 찾아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진다는 취지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나 후보와 만난 김 전 대통령은 “나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사자가 토끼를 한 마리 잡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내년은 총선과 대선이 한꺼번에 치러지는 해여서 이번 선거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간단히 해서는 사자가 토끼 한 마리 제대로 못 먹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한나라당 사람들이 많이 돕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도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이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나 후보는 인상이 아주 좋고 누가 보든 참 멋있는 여자이니까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나 후보는 “그게 손해나는 면도 있다.”며 웃었다. 김 전 대통령은 홍준표 대표에게도 선거에서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내도록 조언하는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다음 달 7일부터 태권도협회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홍 대표는 이날 방미 일정을 취소했다. 선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나 후보는 이어 중구 신당동의 김 전 총리 자택을 찾았다. 김 전 총리는 “서울시민의 어머니가 되고 누나가 되고, 선생님·베이비시터·심부름꾼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후보밖에 없다.”면서 “마음으로 후원할 테니 소신을 갖고 해 보라.”고 말했고, 나 후보는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운동으로 건강 챙기세요”

    ●성동, 축구·농구공 무료 대여 “양심 공으로 공원에서 맘껏 운동을 즐기세요.” 성동구는 성수동2가 성수근린공원과 하왕십리동 무학봉 근린공원, 행당동 구청 청사 옆 등에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을 대여하는 ‘무인 양심공 보관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보관함에는 농구공 2개와 축구공 2개, 고무공 2개 등 6개의 공을 비치해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관함과 공 표면에는 양심공 사용과 반납 안내문이 적혀있다. 특히 주민들이 공을 사용한 뒤 자율적으로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관함은 태풍 피해를 입어 쓰러진 나무를 활용해 구에서 자체 제작해 뜻을 더한다. 구는 앞으로 양심 공 보관함을 성수동1가 서울숲과 금호동1가 대현산배수지공원 등으로 점차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 ●중구, 헬스장 1만원이면 OK 중구는 주민들이 아침을 상쾌하게 열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자치회관 헬스장을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부 자치회관들이 개별적으로 헬스장 문을 일찍 여는 경우는 있지만 지역의 모든 자치회관 헬스장을 동시에 조기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다. 헬스장은 회현동(오후 8시), 필동·을지로동(오후 9시), 신당1동·신당5동(오후 9시 30분), 명동·신당2동·신당3동·신당4동·황학동(오후 10시) 등에서 야간까지 운영한다. 무엇보다 수강료가 월 1만~1만 5000원으로 크게 저렴하다. 구는 앞서 지난 8월부터 자치회관에 어린이 생일파티장과 가족 이벤트실, 주민 소모임방, 동호회실, 체육관, 주부카페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장 예비후보 24시] 한나라당 나경원… 운동화끈 조이고 市場으로

    [서울시장 예비후보 24시] 한나라당 나경원… 운동화끈 조이고 市場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28일 코디는 빨간색 재킷이었다.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처럼 이날 나 후보는 젊은 층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마침 오전 한나라당 후보자 추천장을 받았고,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지지를 받았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범여권 단일 후보로서의 첫 행보가 시작된 날이기도 했다. AM 6:00 신문을 읽으며 뉴스를 챙기는 걸로 시작한 아침. 라디오 인터뷰를 두 개나 진행했다. 나 후보의 아들은 선거 때문에 아침부터 바쁜 엄마에게 ‘사랑합니다’라는 문자를 남겨 응원했다. “왜 빨리 출마 선언을 안 하느냐.”고 매일같이 졸랐던 큰딸은 “엄마가 서울시장이 꼭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공천장 받고 “희망의 징검다리 되겠다” AM 10:00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공천장을 받았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홍준표 대표는 나 후보에게 ‘선거 필수품’을 선물했다. 열심히 발로 뛰라는 의미의 운동화와 새벽부터 일어나 유권자들을 만나라는 뜻의 알람시계, 현장에서 듣는 민생의 목소리를 놓치지 말고 기록하라는 의미의 수첩이었다. 나 후보는 곧바로 신고 있던 구두를 벗어 운동화로 갈아 신은 뒤 신발끈을 힘껏 조였다. 홍 대표는 “나 후보야말로 야권 단일화 쇼를 막을 최강의 에이스”라고 했고 황우여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또 하나의 선거의 여왕”이라고 치켜세웠다. 나 후보는 후보자 수락 연설에서 “절망이 약한 사람에게는 위기가 되고 강한 사람에게는 희망의 징검다리가 된다.”면서 “우리 패배의식, 절망에서 벗어나서 서울을 책임질 사람은 바로 한나라당 나경원이라는 확신을 갖고 앞으로 가자.”고 밝혔다. ●젊은 디자이너 만나 애로사항 메모 PM 2:00 당의 공식 후보가 된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동시에 국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나 후보는 오후 중구 지역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당원들에게 “제 마음 아시죠? 안 떠나는 것 아시죠?”라면서 “(선거에서) 이심전심으로 하고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 중구는 워낙 많이 해 봤으니 이제 선수가 다 됐죠.”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동대문시장 근처의 신당동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를 찾아 창업에 성공한 10명의 젊은 디자이너들과 만났다. 나 후보는 “젊은 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많이 드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학생들이 희망이 없다고 하면서 취업 걱정을 많이 하는데 창업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전에 홍 대표에게 받았던 수첩에 디자이너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적었고 의상 제작 현장을 둘러보면서 “성공하세요.”라고 격려했다. ●‘기부천사’ 故김우수씨 빈소 찾아 눈시울 PM 5:00 ‘기부천사’ 중국집 배달원이었던 고(故) 김우수씨의 사망 소식을 들은 나 후보는 오후 일정을 조정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나 후보는 “좋은 일을 많이 해 주셨던 분인데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시간 빈소에 온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도 인사를 나눴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뉴시스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나 후보는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마주쳤다. 박 전 상임이사가 출마를 선언한 뒤 첫 만남이다. 나 후보는 박 전 상임이사와 악수를 하며 “처음이라 많이 어려우실 텐데 힘내서 열심히 하시라.”고 격려했다. 저녁에는 중앙대 앞 호프집에서 대학생들과의 깜짝 만남을 가졌다. 대학생들의 고민이 뭔지를 물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사인을 부탁하는 여학생들에게 “꿈을 이루세요.”라고 적어 줬다. 나 후보는 “공천장을 받은 첫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 일정을 택했다.”면서 “대학생들이 더 많은 꿈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게 쏟아지는 의혹의 눈길은 ‘자위대 논란’과 ‘사학재단 문제’ 등 크게 두 가지다. 나 후보는 부친이 사학재단(흥신학원) 이사장이어서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반대했다는 비판을 듣는다. 나 후보는 “당시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개정을 밀어붙일 때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반대했으며, 사학법 개정을 다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 속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는 1970년대 사학재단을 만들어 교육에 일생을 바친 분인데 딸이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 때문에 아버지 인생을 폄하하는 것 같아 마음 아프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2004년 7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자위대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석한 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에 나 후보는 트위터에 “초선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행사 내용을 모른 채 갔다가 뒤늦게 알고 돌아왔다.”고 해명했다. 이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측이 “당시 참석 예정이었던 의원들에게 참석하지 말라고 미리 항의 팩스까지 보냈다.”고 문제를 추가로 제기하자 나 후보는 “하루에 수십 통씩 들어오는 팩스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중증장애인시설에서 불거진 나 후보의 ‘장애아 알몸 목욕’ 논란 기사에 대해서는 “시설 측에서 부른 자원봉사 사진작가가 준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포르노 출신 의원 치치올리나 “반부패 신당 창당”

    포르노스타 출신의 전직 이탈리아 하원의원 치치올리나(59)가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치올리나(본명 Elena Anna Staller)는 1987년 화려하고 섹시한 옷차림으로 남성 유권자들의 표를 긁어 모으며 이탈리아 하원의원에 당선돼 전세계적인 화제에 올랐다. 치치올리나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잡지 오기(Oggi)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희망적인 미래를 위한 정당을 세우려 한다. 부패한 정당은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밝혔다. 또 “정직한 사람이 주인되는 당을 만들려고 한다. 약자의 권리를 위하고 그들 속으로 들어가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치치올리나는 1979년 정치에 입문했으며 줄곧 핵반대, 세계 기아,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1990년에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에게 중동의 평화를 위해 ‘하룻밤’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오사마 빈 라덴에게도 ‘하룻밤’을 댓가로 테러 포기를 요구해 미디어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안철수 바람의 종착점은?/김용호 인하대 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안철수 바람의 종착점은?/김용호 인하대 정치학 교수

    최근 안철수 ‘돌풍’으로 국내 정치가 어수선하다. 과연 안풍의 종착점은 어디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제3당을 만드는 경우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 민주화 이후 이런 유사한 사건들이 많았지만 결국 현행 지역정당 체제를 깨뜨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우리들은 2002년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노무현 후보가 집권당의 대선 후보가 되었을 때 ‘노풍’에 흥분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대선에서 승리하여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자 노사모를 비롯하여 수많은 유권자들이 이제 지역주의가 타파될 것으로 보았으나 그의 퇴진과 더불어 지역정당 체제가 다시 복원되었다. 이뿐이 아니다. 1996년 총선을 앞두고 “3김 타파, 지역정당 심판”을 내세우고 유명 정치인(이기택, 김원기, 제정구, 이철, 원혜영, 김정길, 노무현 등)들과 시민운동가(홍성우 변호사, 서경석 목사 등)들이 뭉쳐 민주당 간판으로 3김 정당과 경쟁했으나 제정구 의원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가 낙선하는 참담한 결과를 빚었다. 이 외에도 지역에 기반을 두지 않은 제3의 정당이 나왔으나 반짝 효과에 그쳤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창당한 창조한국당도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2004년 총선에서 약진한 민노당은 분열 끝에 지지도가 정체되어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에 힘입어 인기가 치솟은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 1997년 대선에서 약진한 이인제의 국민신당도 모두 단명으로 끝나버렸다. 1992년 총선을 앞두고 혜성처럼 나타난 정주영 회장의 통일국민당만이 유일하게 30명 이상의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정치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으나 대선에 실패한 후 사라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안풍은 다르다고 주장한다. 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당선되면 안풍은 날개를 달게 되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정치권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혐오감이 하늘을 찌를 정도이고, 최근 들어 (2010년 지방선거, 올해 봄의 강원도와 분당 재·보궐선거 등) 지역주의 투표현상도 흔들리고 있고, 특히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비롯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대규모 유권자 동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 PK(부산·경남)와 보수의 이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서 제3당이 약진할 것으로 본다. 과연 안풍이 지역정당 체제를 뒤엎을 만한 위력을 발휘할까? 걸림돌이 수없이 많지만 중요한 것만 지적하자면 우선 우리나라 유권자들의 이중적인 정치심리를 들 수 있다. 유권자들이 규범과 이상의 차원에서 안철수식 리더십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지만 현실과 행동의 차원에서는 냉정하게 이웃 사랑, 지역 사랑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많은 유권자들이 아직도 지연, 혈연, 학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투표장에 가면 제3당 대신에 지역정당을 선택할 것이므로 현행 지역정당 체제가 유지될 것이다. 그리고 비록 정보화시대에는 유권자와 소통하는 데 정치비용이 적게 든다고 하지만 당을 만들어 유지하려면 엄청난 경비를 조달해야 하는데,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 정도가 아니면 1~2년 내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더욱이 정보화시대에 유권자들은 참을성이 없어져서 제3당이 정치적 업적을 낼 수 있을 만큼 기다려주지 않는다. 만약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 경우, 내년 총선 이전에 가시적인 업적을 내지 못하면 안풍은 힘을 잃게 될 것이다. 흔히 복마전이라는 서울 시정에서 반년 만에 유권자가 만족할 만한 업적이 나올 수 있을까? 더욱이 현행 국회의원선거제도는 제3당에 매우 불리하다. 1위와 2위 간에 경쟁하는 소선거구제는 여당과 제1야당에 유리하고, 군소정당이나 신생정당은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다. 지금까지 지역정당 체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선거구제를 비례대표제로 바꾸지 않는 한 제3당이 설 자리는 매우 협소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필자는 안풍의 장래가 밝지 않다고 보지만 새로운 인물과 정당의 출현을 열망하고 있고, 또 기성 정당의 쇄신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 안풍은 과거의 정치 바람과 다르기를 바란다.
  • [서울시장 보선 D-30] 민노·참여당 합당 무산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 논의가 25일 무산됐다. 오후 서울 성북구민회관에서 열린 민노당 대의원대회에서 합당 결의가 부결되면서다. 민노당 대의원 886명 가운데 786명이 참석해 과반수를 넘긴 510명이 찬성했지만, 의결정족수인 3분의2 이상(525명)에 15명 모자랐다. 진보신당이 지난 4일 민노당과의 통합안을 부결시킨 데 이어 진보 진영의 새판 짜기 움직임이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당장 대중적 기반 확보를 통한 집권을 노리며 참여당과의 합당을 적극 추진했던 이정희 민노당 대표 등 주류의 입지가 위협받게 됐다. 이 대표는 ‘진보 정체성의 훼손’을 우려하며 통합에 반대했던 권영길·천영세·강기갑 전 대표 등 비주류와 대립 구도를 이뤄왔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참여당과의 독자적 합당에 나서며 돌파구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경우 민노당의 내분이 예상된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그것이 무엇이든 당원들의 결정에 복종하는 것”이라고 밝혀 내분설을 일축했다. 대신 권 전 대표 등이 앞선 23일 진보신당을 탈당한 노회찬·심상정 전 대표와 논의해온 ‘새로운 통합 진보정당 건설’ 움직임이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역시 민노당의 내분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민노당은 대의원대회에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최규엽 새새상연구소장을 선출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심상정·노회찬 진보신당 탈당

    진보신당 전 대표였던 심상정, 노회찬 상임고문이 진보신당을 탈당했다. 심 전 대표는 23일 “진보신당 창당을 제안한 한 사람으로 수권능력을 갖춘 대중적인 진보정당의 길을 열어 가고자 했으나 내 시도가 실패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에 의해 검증되는 정치체계를 갖추지 못한 정당에서는 도덕적 헌신이 무뎌지고 편협한 조직논리가 과잉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아프게 새길 것”이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로써 민주 진보정당들은 세 갈래로 쪼개지게 됐다. 진보신당 독자파,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 추진파, 심 전 대표와 노 전 대표를 포함해 강기갑·권영길 의원 등 참여당을 뺀 옛 진보정당을 추구하는 제3 진보정당 통합신설파이다. 이번 탈당은 25일 참여당과 통합을 결의하는 민노당 대의원 대회를 겨냥, 배수진을 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구 의정 탐방] 마포구의회 - 더 나은 區 위해 ‘공부 또 공부’

    [구 의정 탐방] 마포구의회 - 더 나은 區 위해 ‘공부 또 공부’

    마포구의회는 한마디로 ‘공부하는 의회’다. 의원 기본소양에서부터 의정활동 지식, 여러 전문분야에 이르기까지 학구열은 다양한 범위를 아우르고 있다. 이런 ‘열공’ 바람은 특이한 의회 구성에 기인한다. 지난해 제6대 출범 때 의원 18명 중 무려 11명이 초선이었다. 이에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4선인 박영길 의장을 중심으로 의정활동기법 등 초선들을 위한 강의를 개최했다. 그런데 이외로 선배 의원들까지 가세하기 시작하자 강좌를 아예 정기화했다. 의회는 박 의장을 비롯, 조남진(복지도시위원장)·강성국·김수진·서종수·송병길·윤동현·조영덕·차재홍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9명과 정형기 부의장 및 유동균(행정건설위원장)·이필례(운영위원장)·김순금·김효철·마동환·장영숙·한일용 의원 등 민주당 8명, 오진아 진보신당 의원으로 구성돼 여야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스마트’한 의정을 익히는 데에는 여야가 없다. 공부는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 형식으로 많이 진행된다. 지난달 8일에는 엄길청 경기대 교수가 ‘글로벌 경제위기 속 한국경제’를 주제로 최신 경제동향과 전망, 이를 활용한 지역경제 정책 수립 방안 등에 대해 강의했다. 또 ‘행정사무감사 조사기법’, ‘의회운영기법 및 안건심사기법’ 같은 의정활동 실무 강의와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 ‘성희롱 예방교육’, ‘구의원의 역할과 과제’ 등 의원 기초 소양 교육을 병행해 ‘열린 구정’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 열매는 달았다. 아동·여성의 안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아동·여성 보호에 관한 조례’,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후원, 관련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통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이 대표적이다. 현안에 집중활동을 벌이는 특별위원회도 빛을 발했다. 지난해 말 교육지원특위를 꾸려 무상급식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또 관내 학교시설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교사·학부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교육청 등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 올해 초에는 ‘마포구를 관광산업의 메카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관광산업활성화특위를 구성해 각종 관광자원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자원 개발에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해 벨트화하는 정책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나경원 vs 박원순’ 양자대결 양상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나경원 vs 박원순’ 양자대결 양상

    21일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 결과 범여권 후보로는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을, 범야권 후보로는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미는 유권자의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여권에선 지역과 성별·연령을 불문하고 나 의원 지지세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압도했다. 나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47.1 %로 이 전 처장(23.5 %)의 두 배가 넘었다. 야권에선 현재 경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 후보군보다 박원순 전 상임이사가 더 적합하다는 여론이 대세였다. 나 의원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강남권(53.3%)과 지역구인 중구가 포함된 서북권(49.8%)에서 특히 높았다. 이 전 법제처장은 지지도가 가장 높은 강북권(27.9%)에서도 나 의원(41.8%)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나 의원 지지계층을 성별로 보면 남성 45.1%, 여성 48.9%로 여성층 선호가 다소 높았다. 이 변호사에 대한 성별 지지율은 각각 26.8%, 20.4%였다. 나 의원은 연령을 불문한 지지 속에 50대와 20대의 선호가 특히 돋보였다. 50대(55.2%)-20대(51.7%)-60대 이상(49.3%)-40대(41.4%)-30대(39.6%) 순으로 30대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지지정당으로 구분하면 여당지지층의 나 의원에 대한 충성도가 확고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70.6%가 나 의원을 지지했다. 이 전 법제처장 지지율은 13.3%에 불과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찍었다고 답한 유권자의 62.9%는 나 의원을 찍겠다고 응답했고, 이 전 법제처장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13.3%였다. 야권에선 민주당 경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후보군들 모두 박 전 상임이사의 적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상임이사가 범야권 후보로 적합하다는 답변이 무려 57.7%로 ‘민주당 후보(18.3%)’라는 응답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민주당에서 어느 후보가 낙점되느냐에 관계없이 박 전 상임이사가 여권 후보와 맞설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박 전 상임이사 지지층은 서북권(62.2%), 남성(59.6%), 40대(68.2%) 계층에서 특히 우세했다. 지지도가 가장 낮은 강남권에서도 53.4%로 15.4%에 불과한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가장 높았고 20대(65.0%)-30대(58.0%)-50대(56.8%)-60대 이상(38.0%)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50.6%) 지지층보다 진보신당(85.3%), 국민참여당(83.9%), 민주노동당(78.8%)의 지지를 훨씬 더 많이 등에 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10분간 4개역을 문 열린채… 지하철 6호선 ‘아찔한 주행’

    20일 오전 8시 52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봉화산행이 전동차 출입문 한 곳을 열어 놓은 채 신당역에서 안암역까지 4개역을 10분간 달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서울 도시철도공사는 최초 신당역에서 문이 닫히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고도 기관사의 보고 실수로 닫히지 않은 문의 위치조차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장난 문은 여섯번째 칸 네번째 문(6-4)이었는데 기관사가 주행 방향을 착각, 세번째 칸 첫번째 문(3-1)이 고장났다고 다음 역 역무실에 보고했다. 때문에 동묘앞역, 창신역, 보문역에서 조치를 취하러 나온 역무원들은 3-1문을 찾다가 헛걸음만 했다. 다섯번째 역인 안암역까지 가서야 역무원들은 고장난 문에 대해 임시로 조치, 종착역까지 이동했다. 공사 측은 “문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간혹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서 “문제가 된 열차를 입고시켜 정밀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양천구청장 보궐선거 ‘혼전’ 예고

    다음 달 26일 치러지는 서울 양천구청장 보궐선거에 1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는 등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양천구는 15일까지 한나라당 소속 6명과 민주당 소속 10명, 진보신당 소속 1명, 무소속 1명 등 18명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예비후보에는 추재엽 전 양천구청장과 김승제 전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 최용주 전 서울시의원, 조규성 전 서울시의원, 이재식 전 양천구의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을 지낸 강성만 전 당 부대변인 등이 등록했다. 민주당 예비후보에는 김수영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이사와 유선목 전 노무현 대통령 교육혁신자문위원, 김윤 전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김강곤 전 민주당 정책실장, 안동혁 전 대통합신당 양천갑 상임위원장, 위형운 양천구의회 의장, 문영민 전 양천구의회 의장, 조영희 전 양천구의원, 환경연합 에코생협의 박일남 위원장, 이홍장 영전무역 대표이사 등이 나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흘간 술 수십병 먹여 죽게… ‘살인 주점’ 중형

    사흘간 술 수십병 먹여 죽게… ‘살인 주점’ 중형

    추운 겨울날 손님에게 술 수십 병을 마시게 한 뒤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주점 여주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이태종)는 15일 취객에게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술값만 뜯어낸 서울 중구 신당동 L주점 주인 이모(4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징역 4년보다 무거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자신의 업소에서 술을 마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한 손님이 신체상 위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점 내실로 옮기거나 지인에게 연락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할 소비자기본법상의 보호의무를 지닌다.”면서 “설령 법률상 보호의무가 없다고 해도 일반음식점 운영자로서 주류 등 판매계약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신의·성실의 원칙상 조치를 취해야 할 계약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부고] “불의와 타협 말라던 말씀 새기겠습니다”

    [부고] “불의와 타협 말라던 말씀 새기겠습니다”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영결식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르니에공원 앞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와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고문 등 정치인과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관계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여사의 아들 전태삼씨는 영결식에서 “불의와 타협하지 말라, 어려운 일을 피해 가려 하지 말라고 하셨던 어머니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영결식에 앞서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자리한 가운데 이 여사가 생전에 다니던 창신교회의 이종복 목사 사회로 발인 예배가 열렸다. 예배를 마친 뒤 이 여사가 전태일 열사의 영정을 안고 있는 그림을 앞세운 운구 행렬이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했다. 유가족을 비롯, 300여명의 추모객들이 ‘어머니 태일이 만나 훨훨 춤추소서’, ‘비정규직 철폐하자! 어머니의 마지막 당부’ 등의 글이 적힌 만장을 들고 뒤따랐다. 상임장례위원장인 배은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은 울음 섞인 목소리로 “어머니, 듣고 계십니까.”로 개식사를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는 이화사거리와 동대문을 거쳐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 도착한 운구 행렬은 전태일 열사의 흉상이 세워진 청계천 평화시장 앞 전태일다리에서 1시간 동안 노제를 가졌다. 노제에서는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야당 관계자와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도 참석, 조사를 했다. 노제 참가자들은 아침이슬을 합창한 뒤 묵념과 헌화를 했다. 장례위원회는 장지인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동, 오후 4시쯤 하관식을 거행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서울시장보선 ‘안철수 회오리’] “국민 변화 갈망… 총선·대선 출마할 연합체·신당 추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 검토하기까지에는 그의 정치적 후원자라 할 윤여준(72) 전 환경부 장관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지난봄부터 ‘시골의사’ 박경철씨와 함께 전국을 돌며 진행하고 있는 ‘2011 희망공감 청춘 콘서트’를 매개로 이들 3명은 ‘새로운 정치, 탈이념 정치’에 의기투합했다. 4일 만난 윤 전 장관은 ‘안철수 서울시장’, 그 너머를 보고 있었다. 안 원장의 출마를 기점으로 기존 여야의 틀을 벗어난 제3의 정치세력을 만들어 내년 총선과 대선에 참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틀이 정당일 수도, 아닐 수도 있으나 적어도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볼 때 이미 제3세력의 토양은 갖춰져 있다는 게 그의 현실인식이다. 인터뷰는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대담 이춘규 정치선임기자 →안철수 원장의 출마는 굳어진 건가. -본인은 90% 마음을 굳혔다고 본다. 그런데 나머지 10%가 문제다. 가족과 집안, 주변사람들의 반대가 대단할 거다. 이를 어떻게 설득할지가 관건이다. →안 원장이 선거 치를 준비는 돼 있나. -준비하고 있다. 기성 거대정당처럼 조직을 만들 생각도, 시간도 없다. 정규군이 있는 거대 정당 후보를 상대로 게릴라전으로 임할 것이다. 노마드의 시대니 기동성을 최대한 살리겠다. →안 원장은 왜 출마하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격 사퇴하고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문제가 터진 직후인 29일 안 원장이 박경철씨 등 지인 5명과 자리를 같이한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안 원장 등 참석자들 모두 격노했다. ‘어떻게 정치를 이렇게 할 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로했다. 평소 이 나라 정치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에 더해 이런 모습들이 출마를 적극 검토하게 만들었다고 본다. →승산이 있다고 보나. -20~30대 유권자가 40%대, 40대까지 포함하면 60%를 넘는다. 젊은 유권자를 어떻게 투표장에 나오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10대 총선이나 1985년 2·12총선 등 선거혁명의 중심에 청년들이 있었다. 청년들의 변화 에너지를 활용하면 승산이 있다. 요즘 여성들의 정치의식도 부쩍 높아졌다. 예민한 부동산, 보육 등 이슈가 걸려 있다. 단순명쾌한 메시지를 던질 것이다. 함께 뛸 사람들은 있다. 다 본업이 있는 사람들로, 일과 뒤에 서울 시내 사무실에 모여 선거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1995년 첫 동시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돌풍을 일으키다 낙선한 박찬종씨와 비교하기도 한다. -제2의 박찬종은 되지 않을 것이다. 시대가 달라졌다. 또한 박찬종과 안철수는 다르다. 안 원장에게는 개인에 대한 신뢰와 감동이 있다. 그에 대한 열광에는 뿌리가 있다. 거품이 아니다. →안 원장에 대한 이미지는. -그는 백신으로 떼돈을 벌 수 있었는데 7년간 무료로 배포했다. 그게 공적 헌신성이다. 이 헌신성이 고위공직자나 정치인에게서 발현되어야 하는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 바로 공적 헌신성이다. 공공성을 추구하고 존중하는 정신이 가장 우선하는 기초다. 그는 사리 분별력이 있다. 전직이 의사인데 의외로 폭넓은 독서를 해서 사고의 폭이 넓더라. 어떤 자리를 줘도 제대로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시장이 수행해야 할 행정은 다른 건데. -가장 중요한 자질은 바로 공적 헌신성이다. 그게 없으면 그 사람의 능력은 역작용한다. 개인, 특정집단의 이익이 아닌 공공 이익을 추구하는 게 중요하다. 이게 없는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은 반드시 패악을 끼친다. →서울대로 간 지 몇 달 안 됐는데 비난 여론 없겠나. -그 때문에 본인도 고민 많이 하는가 보더라. 무책임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다. 박원순 변호사 나온다고 하는데 평소 가까운 둘이 나와 경쟁하는 것도 고약한 구도다. →안 원장의 정치인으로서의 소양은.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 현실 정치는 권력이다. 선거는 다툼에서 이겨야 한다. 순수, 진지성보다는 권력의지가 강해야 하는데 이 사람이 권력의지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극심한 네거티브에도 꿈쩍 안 하고 받아칠 만한 의지가 있는지, 상대의 네거티브 전략에 대해 네거티브로 반응할지, 한국에서의 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방편은 때로는 비도덕적이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을지…. 만난 지 5개월 정도라 좀더 지켜봐야 한다. →안 원장이 한국 정치를 건강하게 해보겠다는 발언을 하던데. -안 원장이나 박경철씨도 내가 한국정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자 “한국 정치의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고 이 일에 헌신할 준비는 돼 있다.”고 했다. 다만 정치가 자기(체질)에 맞지 않는다길래 ‘현실 정치 안 하면서도 바꿀 수 있다. 나랑 같이 해보자’고 했다. ‘당신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고 했더니 그 점에는 동의했다. 청춘콘서트 때 한 얘기다. 어떻게 하면 젊은이들의 희망, 기대에 부응하고 한국 정치를 바꿀 것인가라는 점까지는 얘기가 됐고 그때 출마설이 터졌다. →현 한국 정치 상황을 어떻게 보나 -지금 여당인 한나라당이 집권할 때나 지금 야당인 민주당이 여당했던 10년, 대체 뭐가 달라졌나.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 두 세력이 같다는 뜻이다. 국민들이 진저리 치고 있다. 실망이 혐오를 넘어 분노로까지 바뀌었다. 보수나 진보, 여야의 문제가 아니고 한국 정치의 문제다. 이대로 두면 정말 큰 혼란이 생길 것이다. →제3의 정치세력화나 신당 구상이 있는가. -‘정치적 성격이 강한 운동체’를 구상하고 있다. 강고한 기득권의 벽을 허물지 않고선 안 된다. 지금 두 정당에도 좋은 뜻을 가진 정치인들이 많지만 역할을 못 한다. 그러니 밖에서 국민들이 강력한 의지로 정치권에 요구해야 한다. 내부에서 좋은 뜻 가진 의원들의 활동 공간이 생기도록 환경을 만들고, 양질의 정치권 밖 인재들의 길을 터주고, 이런 것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하자는 것이다.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으면 (신당 창당도)가능성이 열린다. 그 때는 (총선·대선 참여 등) 여러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적 호응을 얻는 게 관건이다. →신당이나 운동체는 구심점, 얼굴이 있어야 되는데. -평소에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지켜보고 있다. 신문에 난 글과 말, 다 보고 있다. 고비마다 변화를 추동하는 에너지는 청년이었다. 그런 청년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투표 안 하면서 좋은 일자리 내놓으라고 요구하면 자격 없다고 나는 말하곤 한다. 자기부터 국민의 책임을 다하고,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부상하고 있는데 -술수 부릴 사람은 전혀 아닌 것 같은데 권력의지는 모르겠다. 현실정치를 끌고 나갈 가능성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세론은 어떻게 평가하나 -어떤 경우에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을 고정 지지표가 15~18%다. 지역, 성별, 세대, 계층 편차 없이 고르다. 굉장한 자산이다. 큰 선거에서 이기려면 여기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중요하다. 그분은 장점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수양된 사람이 드물 거다. 다만 21세기가 10년 지난 지금 시점에서 대한민국을 잘 끌어갈 국가지도자로서 자질이 있느냐를 보여준 적은 없다. 이제 링에 올라가니 이제부터 보여주지 않겠나. →보수·진보 간에 정책 차이가 있다고 보나 -큰 차이가 없다. 진보가 보수의 정책을 갖다 쓰고, 보수가 진보의 정책을 갖다 쓰는 세상이다. 그게 실용주의다.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을 ‘나는 균형과 합리로 본다’고 했더니 안 원장은 ‘저는 상식과 비상식으로 본다’고 하더라. 또 ‘제가 안보는 보수고, 경제는 진보인데 그럼 제가 보수입니까, 진보입니까’라고 되묻더라. 정리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민노·진보신당 재결합 사실상 무산

    민노·진보신당 재결합 사실상 무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재결합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진보신당은 4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당대의원대회를 열고 민주노동당과의 통합 안건인 ‘조직 진로에 대한 최종 승인의 건’을 논의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전체 대의원 474명 가운데 410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민노당과의 통합 안건에 찬성표를 던진 대의원은 222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통합 안건은 당헌상 가결 기준인 ‘대의원 출석인원의 3분2 이상 찬성’ 조건을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토론 과정에서 민노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는 등 갈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분당(分黨)의 원인이 된 종북 문제뿐만 아니라 국민참여당 문제로 여전히 내부 의견이 갈린다.”고 전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내년 총선까지 새 통합진보정당이 건설되지 못하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정희 민노당 대표와 조 대표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잠정합의문’에 합의하고 새로운 통합진보정당건설 추진위원회(새통추)를 출범시켰다. 합의문은 오는 25일 참여당과의 통합이 합의되지 않더라도 창당대회를 열고 2012년 대선까지 공동대표제로 운영하며, 공모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당명을 새롭게 정하게 돼 있었다. 민노당은 참여당의 합당을 진보신당과의 합의하에 결정한다는 진보신당의 제안에 동의했다. 소(小)통합이 물 건너 감에 따라 민주당이 추진하는 야권 대(大)통합도 적잖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민노당이 별개로 참여당과의 합당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진보신당이 빠진 상황에서 대통합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 등을 비롯한 새통추는 진보신당을 빼고 남은 통합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동력을 크게 상실한 상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헌재 “‘안기부 X파일 공개’ 처벌은 합헌”

    다른 사람의 비공개 대화 내용을 녹음해 공개하는 행위를 처벌하도록 규정한 통신비밀보호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도청 녹취록을 인용,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된 진보신당 노회찬(55) 고문이 통신비밀보호법 16조 1항 2호에 대해 낸 헌법소원 심판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7(합헌)대 1(한정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헌재는 “위법한 방법으로 대화 내용을 취득하는 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공개되지 않은 타인간의 대화 내용을 언론매체 등을 통해 공개할 경우, 대화의 비밀이 침해되는 정도와 처벌의 필요성이 작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공개자의 표현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된다’는 주장에 대해 “중대한 공익을 위한 공개는 형법상의 일반적 위법성 조각사유가 적용돼 처벌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표현 자유의 제한 정도가 해당 조항으로 보호되는 개인의 대화 비밀보다 월등히 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노 고문은 지난 2005년 8월 국회 법사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른바 ‘안기부 X파일’로 불리는 옛 안기부의 불법 도청 테이프에서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전·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고 해당 자료를 인터넷에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노 고문은 재판받던 중 ‘통신비밀보호법은 대화 내용 공개가 중대한 공익상의 이유에 의한 것인지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과잉금지원칙 등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1심은 노 고문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녹취록이 허위라고 인식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5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부분을 유죄 취지로 파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안철수, 여론조사서 나경원의 두배…여야 비상

    안철수, 여론조사서 나경원의 두배…여야 비상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나선 뒤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안 원장이 공식 출마 선언을 유보한 채 숙고를 거듭하고 있으나 이미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그가 서울시장 보선 출마가 거론되는 여야의 유력 예비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단박에 지지율 1위에 오르거나 대등한 지지율로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나 그의 파괴력을 웅변했다. ●“여야 표 모두 크게 잠식할 것” 안 원장은 국민일보와 여론조사기관인 GH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37.7%를 기록,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17.3%, 민주당 한명숙 전 국무총리 12.8%,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5%의 지지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안 원장(55.4%)은 나 최고위원(24.6%)과 박 상임이사(9.1%)의 3자 가상대결은 물론 나 최고위원(23.1%)과 한 전 총리(18.8%)의 3자 가상대결에서도 50.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안 원장이 비슷한 수치로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정치권도 술렁이기 시작했다.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안 원장이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드러나자 실제 그가 출마했을 경우에 따른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安 “진지한 고민 뒤 결정” 한나라당은 안 원장이 실제 출마할 경우 야권뿐 아니라 범여권 표도 크게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번 주부터 명망 있는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5일 야5당 대표 원탁회의를 갖고 통합후보 선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25일까지 당 자체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안 원장과 뜻을 같이하는 핵심 지지세력 내부에서는 안 원장의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계기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등 기존 제도권 정당과 차별화된 제3의 정치세력을 결성, 내년 총선과 대선에 적극 참여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안 원장과 함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강연투어 ‘청춘콘서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성 정치권에 대해 실망과 혐오를 넘어 분노의 단계에까지 이른 국민들은 지금 제3의 정치세력 등장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이 에너지를 활용해 내년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제3의 정치세력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연합체나 신당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준 “제3의 정치세력 추진” 윤 전 장관은 이어 “진보나 보수진영 모두 생각이 같으면 같이 못 할 이유가 없다.”면서 “가령 선진통일연합 고문으로 있는 박세일 한반도재단이사장 등과도 뜻을 같이할 수 있고, (안 원장의 출마를 전제로) 진보 진영의 박원순 변호사 측과도 후보 단일화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 다각도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안 원장은 이날 청춘콘서트 참석을 위해 전남 순천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가진 서울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주변의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 주고 있으나 결국 결정은 저의 몫”이라며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진지하게 고민해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이재연·허백윤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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