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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심상정, 이석기 제명안 부결되자 결국..

    [속보] 심상정, 이석기 제명안 부결되자 결국..

    26일 열린 통합진보당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은 통진당 당적을 유지하게 됐고, 부정경선 논란의 중심에 선 이들을 퇴출시키려 했던 통진당 신당권파의 쇄신 움직임은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야권 전반의 대선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제명안 표결에는 재적의원 13명 가운데 구당권파 6명을 제외한 심상정·강동원·박원석·노회찬·김제남·정진후·서기호 의원 등 7명이 참여, 신당권파 6명이 찬성표를 던졌으나 중립성향의 김제남 의원이 기권했다. 이에 따라 제명안은 통과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인 7명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두 의원은 앞서 서울시당 당기위원회와 중앙당기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으나,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정당법에 따라 재적 의원 중 과반 이상이 찬성해야 최종 제명이 가능하다. 신당권파가 김 의원 설득에 실패한 게 제명안 부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셈이다. 심상정 원내대표와 강동원 원내수석부대표, 박원석 원내대변인 등 신당권파로 구성된 원내지도부는 이날 제명안 부결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제명안이 부결되자 환하게 웃으며 의총장을 빠져나왔다. 이석기 의원은 “진실이 승리했다.”고, 김재연 의원은 “당이 상처를 딛고 통합과 단결을 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결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캐스팅보트를 쥔 김 의원이 지난 10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후보로 나선 신당권파의 심상정 의원에게 표를 준 것처럼 이번에도 신당권파의 손을 들어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았지만 마지막에 입장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권파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의 입장이 제명안 찬성 쪽으로 기울자, 구당권파에 가까운 김제남 의원실의 수석 보좌관이 일주일째 항의성 결근을 하는 등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당권파는 “혁신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침통해 하는 분위기다. 신당권파 측 관계자는 “심상정 원내대표 등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지도부 자리를 아무래도 구 당권파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며 “일자부재리 원칙에 의해 제명 의총을 다시 할 수도 없고 데미지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제남 의원이 이 상황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내며 야권연대에 복원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통진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 지를 보며 우리도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을 수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현정·송수연 기자 hjlee@seoul.co.kr
  • 구당권파 “李·金 보고서 폐기를” 신당권파 “추천직 인준부터”

    구당권파 “李·金 보고서 폐기를” 신당권파 “추천직 인준부터”

    통합진보당 신구 당권파는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을 빚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최종 제명에 대한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2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막판 힘겨루기를 벌였다. 구당권파 측은 두 의원의 제명 근거가 된 제1차 진상조사보고서를 폐기하기 위해 ‘비례대표선거 진상조사 후속조치건’을 현장에서 발의, 신당권파와 정면 충돌했다. 논란 속에 회의는 9시간여 동안 안건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여섯 차례 정회를 거듭하다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당 중앙위 회의는 시작부터 거칠었다. 강기갑 대표 등 신당권파는 회의 성원 보고에서 두 의원을 뺀 84명으로 보고했다. 당기위원회에서 제명이 확정된 만큼 이들은 중앙위원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구당권파 측은 두 의원이 의총에서 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위원에 포함돼야 한다며 개회에 제동을 걸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회의장 맨 앞줄에 앉아 있었다. 2시간여의 공방 끝에 성원은 84명으로 확정됐다. 이어 구당권파는 진상조사보고서 폐기안을 비롯, 두 의원의 복당 등을 추진하기 위한 당원 제소 사건을 중앙당이 아닌 경기도당으로 넘겨 심의할 것을 요구하는 ‘당원 제소 사건 관할 당부 지정건’과 구당권파를 배제한 채 신당권파 주도로 뽑은 심상정 원내대표의 자격에도 문제가 있다는 ‘원내대표 선출 선거 하자 확인건’ 등도 현장 발의하며 우선 처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신당권파 측은 구당권파에 비해 수적 열세인 중앙위원을 추가로 늘리기 위해 ‘추천직 중앙위원 인준건’부터 처리하자고 맞섰다. 강 대표는 “당기위 제소·결정 근거를 없애려는 안건을 심의할 수는 없다.”면서도 구당권파의 반발을 감안해 일곱 번째 안건으로 처리하자는 절충안을 냈다. 이에 구당권파 이상규 의원 등이 “표결 지연은 꼼수”라고 비난하자 강 대표는 “꼼수라니, 사과하라.”며 격분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위원들 사이에 고성도 오갔다. 이에 서기호 의원은 “상식적이지 않다. 대학 시절 MT 때나 하는 (밤샘) 회의”라면서 폐회를 요구했고, 회의는 9시간 만인 오후 11시 폐회됐다. 신당권파는 26일 오전 8시 의총을 소집해 이·김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강행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석기, 심상정 악수 뿌리치며 지은 표정이…

    이석기, 심상정 악수 뿌리치며 지은 표정이…

    통합진보당은 26일 국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 의원총회를 열었다. 두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 13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석기 의원 측은 “제명은 진보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정치 살인”이라면서 “충분히 항의하기 위해 의총에 나왔다.”고 말했다. 13명 중 이·김 두 의원의 제명에 찬성하는 의원이 6명,반대하는 의원이 6명이어서 캐스팅 보트는 중립 성향의 김제남 의원이 갖고 있다. 정당법에 따라 소속 의원의 과반인 7명의 찬성을 얻어야 제명이 결정된다. 신당권파는 지난 23일 의총에서 제명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의총을 연기해 두 의원의 입장을 들어보자는 김 의원의 반대로 제명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신당권파는 이날 의총에서 두 의원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의총 시작 전 이 의원은 악수를 청하는 심상정 원내대표를 외면하는 등 양쪽 진영에 냉랭한 분위기가 돌았다. 구당권파는 회의가 시작되자 전날 중앙위 파행사태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연, 제명 연기 다음날 국회에서 설전 벌이며

    김재연, 제명 연기 다음날 국회에서 설전 벌이며

    통합진보당 당원 제명이 연기된 김재연 의원이 24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장관이 격앙된 어투를 보이자 김 의원도 쏘아붙였다. 김 의원이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재정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박 장관에게 ‘반값 대학 등록금’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자 박 장관은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소득역진적인 면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과거 박 장관이 썼다가 구설수에 올랐던 ‘고용대박’이란 표현을 들춰내 “고용대박이 국민 정서와 먼 것을 알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우리도 나름대로 노력한 부분이 있는데 그건 인정을 해줘야 하지 않으냐. 너 아무것도 안하면서 이렇게 하느냐는 식으로만 하면 우리도 섭섭하다.”고 격양된 목소리로 반박했다. 김 의원은 다시 대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으로 박 장관을 공격했다. 상위 10대 기업 법인세 감면액을 언급하며 “삼성전자가 낸 법인세 중에 79%를 돌려받았다.”고 하자 박 장관은 “자료가 없어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이 “이 자료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느냐.”고 따졌고 박 장관은 “추정한 자료일 뿐”이라고 되받았다.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을 빚은 김 의원은 앞서 23일 이석기 의원과 함께 당원 제명안 처리가 26일로 연기됐다. 통진당 신당권파 측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밀어붙였지만 구당권파 측과 일부 중도파 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쓰시마 단상/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쓰시마 단상/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7월16일부터 18일까지 쓰시마에 다녀왔다. 제주도보다 가까이 있는 이 섬은 과거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외교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풍광이 좋은 고요한 섬으로 남아 있다. 쓰시마 이즈하라(嚴原)의 슈젠지(修善寺)에서 고 황수영 선생께서 발의해 세운 ‘대한인 최익현 순국지비’를 보고는 울적해졌다. 정토종의 이 절은 지금은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되고 있는데, 순국비는 그 납골원 어구에 간신히 자리하고 있었다. 관광 안내문이나 답사 보고문은 대개 최익현이 슈젠지에서 순국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최익현이 함께 갇힌 문생들에게 치포관을 만들어 쓰라고 권했던 엄수영(嚴戍營)은 아니다. 최익현은 엄수영에 갇혀 있으면서 문생들이 상투를 드러낸 채 염발질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상투를 싸맬 크기의 검은 베 조각을 구해 머리를 덮으라고 했던 것이다. 엄수영은 이즈하라에 있던 병영이었고, 슈젠지는 최익현의 시신이 일단 안치됐던 절이다. 광무 10년인 1906년 최익현은 의병을 일으켰다가 순창에서 패해 쓰시마의 감옥에 갇혔다. 최익현은 일본의 문물이 크게 흥성한 것을 눈으로 보았고, 일본의 온순한 통역과 보병들을 만나 보고 타국에도 이웃이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최익현은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 단식을 했다. 민심의 동요를 우려한 이토 히로부미 통감은 쓰시마로 조선의 쌀과 보약을 보내라고 훈령을 내렸다. 일본 병사들이 부산에서 쌀을 가져오자, 최익현은 사흘 만에 일단 단식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울화증과 풍토병 때문에 반 년 뒤에 병사했다. 슈젠지에서 임병찬이 제문을 읽은 후 최익현의 시신은 부산 초량으로 운구됐다. 1907년 1월 11일의 일이다. 나는 최근 ‘국왕의 선물’을 집필할 때 최익현이 고종의 뜻을 따라 대원군을 탄핵해 고종의 각별한 관심을 받았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다른 지식인들과는 소원해져서 의병을 일으킬 때 호응이 낮았던 사실을 적었다. 위정척사의 논리는 같았지만 당시 지식인들은 정치적 파벌 의식을 쉽게 버리지 못했다. 지금도 그러하지 않은가. 한편 쓰시마 와니우라(鰐浦)의 한국전망대에는 ‘조선국 역관사 조난 추도비’가 있다. 2000년대에 들어 숙종 29년인 1703년 음력 2월 5일 정역과 부역이 탄 배가 조난하면서 112명이 사망한 사실이 밝혀져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비석을 세운 것이라고 한다. 쓰시마 도주 소게(宗家)의 문서에서 실려 있는 기록을 근거로 했다면서, 격군은 물론 성씨 없는 많은 종자들의 이름을 추도비 앞의 부비(副碑)에 하나하나 새겨 두었다. 거기에는 112명 이외에 기록에 없으나 시신을 수습한 한 사람의 이름을 추기해 두었다. 그런데 ‘숙종실록’의 숙종 29년(1703) 2월 19일(갑오)의 기록에 “일본 도해선이 침몰하여 역관 한천석 등 113명이 모두 빠져 죽었는데, 임금이 호조에 명하여 구휼하는 은전을 별도로 거행하게 하였다.”라고 돼 있다. 곧 한천석 등 113명은 계미사행 때 풍기포(?崎浦)에서 변을 당한 것이다. 당시 왜인이 우리 측의 지참 물품을 조사하려 하자 한천석 등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크게 일어나 조난을 당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그렇거늘 조명채의 ‘봉사일본시문견록’을 번역한 책에는 계미를 인조 21년 즉 1643년으로 잘못 설명하고 말았다. 조선 후기에는 와니우라에 우리 통신사들이 오가며 조난자들을 제사 지낸 신당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추도비가 선 것은 저들의 호의에 의한 것만은 아니다. 어느 공동체든 공통의 역사 기억을 가질 때 비로소 서로 결속할 수 있다. 역사 교육은 국수주의를 부추기는 것이 결코 아니다. 미국 체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미국 학교교육에서 역사 과목이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게티즈버그의 전몰자 수를 어린 학생들에게 외우게 할 만큼 자잘한 사실까지도 공통의 기억으로 형성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쓰시마는 왜구의 거점이었고, 동아시아 감합무역의 중개 지점이었으며, 교린외교의 흑막 지역이었다. 우리가 우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이 섬에 대한 역사 기억들을 뚜렷이 공유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로 애석한 일이다.
  • 구당권파 “중앙위서 결정하자”… 李·金제명 26일로 연기

    구당권파 “중앙위서 결정하자”… 李·金제명 26일로 연기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을 빚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23일 제명안 처리가 극심한 진통 끝에 26일로 연기됐다. 통진당 신당권파 측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밀어붙였지만 구당권파 측과 일부 중도파 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제명 처리를 공언했던 심상정 원내대표 등 신당권파 지도부의 리더십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원내대변인인 박원석 의원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의총을 통해 이·김 두 의원에 대한 자진사퇴를 권고하는 결정문에 합의했다.”며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26일 의총에서 이·김 두 의원의 제명을 일괄해 최종 의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차기 의총에 구당권파 의원 6명도 전원 참석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통진당은 오전 8시 의총에서 두 의원에 대해 제명 처리를 신속히 확정하기로 했지만 구당권파 이상규 의원이 25일 예정된 중앙위원회 이후로 제명안 처리 연기를 요구하고 중도파인 김제남 의원이 소속 의원 전원 참석을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표결 처리는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의총은 3차례 정회됐고, 난상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의총에는 심상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노회찬·강동원·박원석·정진후·김제남·서기호 의원 등 7명이 참석했고,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비롯한 구당권파 측 의원들은 불참했다. 정당법에 따라 현역인 두 의원이 제명되려면 소속 의원 13명 중 7명이 찬성해야 한다. 김 의원은 정회 때 이석기 의원을 만나 김재연 의원의 제명을 철회하는 대신 이 의원이 자진사퇴하는 방안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의원은 이를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구당권파 측은 이날 의총에서 제명 결정이 날 경우 25일 중앙위를 열어 두 의원의 복당을 심사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당권파는 출당과 복당을 이틀 만에 번복할 경우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아예 중앙위를 먼저 열어 비례대표 총사퇴와 비례대표 경선을 부정·부실로 판단한 제1, 2차 진상조사보고서를 폐기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당권파는 중앙위(전체 86명) 구성이 46대40으로 자신들이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구당권파 측은 의총이 열리는 시각 국회 앞에서 제명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일부 진보진영 원로들은 피켓을 들고 의총 현장을 항의 방문하려 했으나 당 지도부가 국회 사무처에 이들의 국회 진입금지를 요청해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강주리·송수연기자 jurik@seoul.co.kr
  • 이석기·김재연 이틀만에 복당쇼?

    이석기·김재연 이틀만에 복당쇼?

    통합진보당이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을 빚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구당권파 측은 이틀 뒤인 25일 중앙위원회에서 두 의원에 대한 복당 안건을 올릴 것으로 알려져 신·구 당권파 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통진당은 이·김 의원의 출당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의원총회를 23일 오전 8시 국회에서 열어 표결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의총에는 김미희·이상규·오병윤 등 구당권파 측 의원들은 전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중도파인 김제남·정진후 의원은 참석 가능성이 높다. 심상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당권파 측 의원들은 의원 13명 가운데 과반인 7명의 표를 확보했다고 판단, 출당 표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구당권파 측은 의총에서 제명 결정이 나면 오는 25일 중앙위에 현장 안건으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복당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이 의원 측은 중앙위원 86명 가운데 구당권파 측 46명, 신당권파 측 40명으로 구당권파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제명 이틀 만에 두 의원이 복당되는 ‘정치쇼’가 벌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상규 의원 등 구당권파 측은 이날 제명 반대 기자회견을 연 뒤 “의총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당규상 중앙위 결의가 이뤄지면 이론상 즉각 복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당권파 이정미 대변인은 “중앙위에서 복당 안건 자체가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구당권파를 지지하는 원로사회단체, 노동계, 지방의원 등이 제명 반대 기자회견을 5차례나 잇따라 열기도 했다. 구당권파 김미희 의원은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하는 보수 언론과 한편에 서서 동료 의원을 정치 살인하는 당사자가 돼서는 안 된다.”며 심 원내대표에게 제명 의총 취소를 촉구했다. 원로사회단체는 의총에도 항의 방문한다는 계획이어서 물리적인 마찰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통진당, 23일 이석기·김재연 제명의총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처리한다. 심상정 통진당 원내대표는 20일 “중앙위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짓고 당이 힘찬 첫출발을 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의총 날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당법상 두 의원의 제명은 당 재적의원 13명 가운데 과반인 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구당권파 측 의원은 6명으로 신당권파 측보다 1명 더 많다. 그러나 중도파인 김제남, 정진후 의원이 제명안에 찬성할 것으로 알려져 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오세훈, 공부 한다며 영국에 갔지만 결국…

    오세훈, 공부 한다며 영국에 갔지만 결국…

    서울지역의 시민단체들이 부실행정의 대명사가 된 한강 세빛둥둥섬 사업과 관련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화연대, 서울풀시넷,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재정적으로 손해를 끼친 자에 대해 비용을 청구하지 못한다면 시민들은 눈을 뜨고 강도를 당한 셈”이라면서 오 전 시장과 당시 업무를 담당한 직원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2의 세빛둥둥섬 사태를 막기 위해 지방공무원에 대한 감시·감독·처벌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 청원 활동도 하기로 했다. 이들은 “비위 공무원들의 징계시효를 연장하고 시장 재임 기간 시장방침 사업의 징계 시효를 중지시키는 등 관련 법의 일괄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를 ‘세빛둥둥섬 법’이라고 부르고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 대해 오세훈 전 시장의 책임 부분을 명확히 밝혀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세빛둥둥섬은 오 전 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수상 복합시설로 최근 서울시 감사를 통해 특별한 사유 없이 총 투자비를 2배 이상 늘리고 무상사용 기간을 10년이나 연장한 사실 등이 문제로 드러났다. 오 전 시장은 지난 5월 영국으로 출국, 킹스컬리지 공공정책 대학원에서 유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리뷰] ABT ‘지젤’

    [공연리뷰] ABT ‘지젤’

    영화 ‘지젤’(Dancers, 1988)에는 당대 최고의 무용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와 알렉산드라 페리가 ‘지젤’ 공연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졸면서 영화를 보다가 공연장 뒤 문틈으로 공연을 바라보는 순진한 무용수가 무척 예뻐서 눈을 번쩍 떴다. 바리시니코프를 향한 사랑과 페리에 대한 동경이 담긴 아련한 눈빛을 가진 그 소녀 무용수는 바리시니코프보다 훨씬 강렬했다. 그 소녀는 딱 ‘발레리나’였다. ●여리고 순수한 지젤 완벽하게 표현 이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 소녀’ 줄리 켄트(43)가 영화 속 작품으로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랐다. 24년이 지난 지금 켄트는 세계 정상급 발레단 ABT에서 19년째 수석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함께 활동하는 한국인 무용수 서희가 “눈도 마주치기 어려운 전설적인 무용수”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날 켄트는 ‘우아한 지젤’이었다. 순박한 마을 처녀 지젤을 연기해야 하는 1막에서 ‘어리고 순진한 척’하는 대신 여리고 순수한 지젤을 표현하며 관객을 자신의 감정선으로 끌어들였다. 알브레히트가 자신과 결혼할 거라는 믿음이 깨지는 순간, 광란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광기보다 배신당한 애절함을 뿜어냈다. 깡마르고 창백한 켄트는 2막에서 순백의 윌리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완벽하게 합쳐졌다. 윌리들 앞에서 처음 춤추는 장면에서 아라베스크(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올리는 동작) 자세로 빠르게 십수번 회전하는 것조차 우아하게 소화해 큰 박수를 끌어냈다. 알브레히트(마르셀로 고메스)가 들었다가 내리는 순간에 맞춰 한쪽 발끝으로 바닥을 콩콩 찍으며 무대를 오갈 때는 아름답게 부유했다. 새벽 종소리를 들으며 지젤이 다시 무덤으로 들어갈 때까지 켄트는 우아함을 잃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그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감동을 이끌어냈다. ●기술·연기·무대·음악 아름다운 조화 고메스와 질리언 머피(윌리의 여왕 미르타), 제나디 사빌리예프(힐라리온), 사라 레인·대닐 심킨(마을 남녀의 2인무) 등 ABT 무용수들의 기량도 뛰어났다. 특히 2막, 미르타가 파 드 부레(발끝으로 종종걸음을 걷는 동작)로 무대를 대각선으로 지나가는 장면은 극도의 신비감을 주면서 객석에서 감탄사가 터졌다. 고메스는 2막 후반부에서는 앙트르샤(공중에서 발을 엇갈리는 동작)와 4~5번 회전하는 기술을 수차례 선보이면서 기량을 과시했다. 무대디자인과 음악도 아름다운 ‘지젤’을 완성시켰다. 1막에서는 객석 쪽부터 무대 안쪽까지 갈색 잎이 풍성한 아치형 나무장식을 겹겹이 설치해 독일의 소박한 마을을 만들었다. 한밤중 숲이 배경인 2막에서는 기괴한 나무 장식을 층층이 겹쳐 깊은 숲에 갇힌 느낌을 준다. 그 음산함이 생생해 커튼이 올라가자마자 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지휘봉을 잡은 ABT의 음악감독 옴스비 윌킨스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랑과 배신, 용서가 넘나드는 극의 감정선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ABT의 ‘지젤’은 세계적인 발레단의 공연이라는 의미 이상으로 기술과 연기, 무대,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데 가치가 있다. ABT의 ‘지젤’은 22일까지 이어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데스크 시각] 검찰의 굴욕/박홍환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검찰의 굴욕/박홍환 사회부 차장

    한때 ‘검새스럽다’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2003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마련한 ‘검사와의 대화’에서 젊은 평검사들이 따지듯 목소리를 높이자 네티즌들은 ‘검새스럽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퍼뜨렸다. ‘권력의 시녀’ 역할이나 하던 검사들이 어떻게 이토록 뻔뻔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주변으로부터 수재 소리를 들으며 죽도록 공부해 나름의 국가관을 갖추고 평생의 업으로 검찰을 선택한 검사들로서는 ‘×새’라는 비속어가 들어 있는 ‘검새’가 얼마나 치욕적인 호칭이었을까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송광수 검찰총장과 안대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지휘하에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시작했고, 좌고우면하지 않으면서 정황과 단서가 나오는 대로 처리했다. 야당의 ‘차떼기’ 수법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이제 갓 출범해 위세가 하늘을 찔렀던 새 정권의 참신한 개국공신들까지 줄줄이 검찰청에 불려 나와 쇠고랑을 찼다. 네티즌들은 송 총장과 안 부장 팬클럽을 만들어 열광했고, 수사팀 검사들에게는 격려의 의미로 시민들이 보낸 떡과 보약이 쇄도했다. 누구도 검사들을 더 이상 ‘검새’로 부르지 않았고, 오히려 안 부장에게는 ‘국민검사’라는 애칭까지 붙여줬다.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 및 권부와 관련된 3대 의혹사건 처리를 모두 끝냈다. 이 대통령 내외와 아들 시형씨 등이 고발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사건과 관련, 검찰은 이 대통령과 시형씨를 포함한 피고발인 모두를 무혐의 처리했다. 특히 시형씨에 대해선 단 한 차례 서면조사로 면죄부를 줬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 재수사에서는 청와대 측의 조직적인 개입 의혹이 밝혀지길 기대했지만, 검찰은 2010년 1차 수사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의 개입이 의심되는 숱한 폭로가 이어졌지만, 검찰은 민정수석실 관련자들을 비공개로 불러 형식적으로 조사한 뒤 ‘관련없음’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BBK 가짜편지 의혹 사건도 마찬가지다. 2007년 대선 직전 ‘김경준 기획입국설’의 근거로 제시되면서 세상을 뒤흔들었던 편지가 가짜로 판명되고, 그 편지를 흔들며 기획입국설을 주장했던 여당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지만 검찰은 그 누구도 처벌하지 않았다. ‘출세욕이 지나쳤던 대학 교직원의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검찰 설명을 납득할 국민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될까. 검찰 고위관계자와 최근 만났다. 그는 3대 의혹사건 처리 등과 관련, ‘봐주기 수사’ ‘면피성 수사’ ‘졸속 수사’ 등의 비난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검찰 역시 고충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살아 있는 권력’과 관련된 수사는 쉽지 않다. 누구도 쉽게 입을 열지 않는다.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니 국민들 입장에서 그런 비난도 나올 법하다. 이것은 검찰의 숙명이다.” 그러나 이런 하소연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의지만 있다면 못할 수사가 없다는 건 이미 지난번 대선자금 수사 때 입증된 바 있다. 국민들은 그때 수사팀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3대 의혹사건은 이제 국회로 공이 넘어갔다. 여당인 새누리당조차도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며 국정조사 등을 통해 밝히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는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사건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해 처리하고,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은 국정조사로 규명하자고 합의한 상태이다. 수사 결과가 불신당하는 현실이 매우 치욕적일 듯하지만 검찰은 그다지 굴욕적으로 느끼는 것 같지도 않다. 이러다간 ‘검새스럽다’라는 말이 또 유행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검찰에서 사법부로 옮겨 6년간 최고판사 역할을 맡았던 안대희 전 대법관은 “검찰은 한없이 높은 도덕성을 유지해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도덕성은 단순히 물질적 차원만은 아닌 듯하다. 권력자든 누구든 어느 누구에게도 떳떳하고 올바른 자세, 그게 굴욕 대신 찬사를 얻는 검찰의 길이다. stinger@seoul.co.kr
  • 오세훈, 공부 한다며 영국에 갔지만 결국…

    오세훈, 공부 한다며 영국에 갔지만 결국…

    서울지역의 시민단체들이 부실행정의 대명사가 된 한강 세빛둥둥섬 사업과 관련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화연대, 서울풀시넷,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재정적으로 손해를 끼친 자에 대해 비용을 청구하지 못한다면 시민들은 눈을 뜨고 강도를 당한 셈”이라면서 오 전 시장과 당시 업무를 담당한 직원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2의 세빛둥둥섬 사태를 막기 위해 지방공무원에 대한 감시·감독·처벌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 청원 활동도 하기로 했다. 이들은 “비위 공무원들의 징계시효를 연장하고 시장 재임 기간 시장방침 사업의 징계 시효를 중지시키는 등 관련 법의 일괄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를 ‘세빛둥둥섬 법’이라고 부르고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 대해 오세훈 전 시장의 책임 부분을 명확히 밝혀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세빛둥둥섬은 오 전 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수상 복합시설로 최근 서울시 감사를 통해 특별한 사유 없이 총 투자비를 2배 이상 늘리고 무상사용 기간을 10년이나 연장한 사실 등이 문제로 드러났다. 오 전 시장은 지난 5월 영국으로 출국, 킹스컬리지 공공정책 대학원에서 유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이르면 20일 金·李 제명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통진당은 이르면 20일, 늦어도 24일 ‘제명 의총’을 소집해 제명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당내 일부에선 제명안을 급하게 처리할 경우 ‘점령군 행세를 한다.’는 비판과 함께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더 이상 지지부진하게 일을 처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진당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석기·김재연·오병윤 의원을 제외한 10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어 제명 의총 날짜를 정하는 문제를 놓고 밤늦도록 격론을 벌였다. 이정미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래 끌 일은 아니다.”며 “늦어도 다음 주 초 의총에서 제명안을 처리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당권파는 제명을 피할 수 없다고 보고 후속 대책으로 두 의원의 복당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구당권파 관계자는 “복당 결정은 지도부가 아닌 중앙위원회가 내리기 때문에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당권파 관계자는 “현재 중앙위원 구도는 구당권파가 1~2명 많고, 이마저도 25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노동·농민 등 부문별 중앙위원 추가 인선이 이뤄지면 역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日민주당 4명 또 탈당 노다정권 붕괴 초읽기

    일본 정치권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여야는 중의원 해산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8월 말이나 9월 초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오자와 이치로 그룹의 대거 탈당 이후 자고 나면 탈당자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참의원의 후나야마 야스에, 고다 구니코, 다니오카 구니코 의원이 탈당했다. 표결에서 빠지는 정·부의장을 제외한 참의원에서의 민주당 의석은 88석으로 줄었다. 제2당인 자민당(86석)과의 차이는 단 2석이다. 18일에는 중의원(하원) 나카쓰가와 히로사토 중의원의원도 탈당계를 제출했다. 나카쓰가와 의원이 탈당하면 민주당의 중의원 의석은 248석이 된다. 연립 정당인 국민신당 의석을 합해도 252석에 불과해 민주당에서 14명이 추가 탈당하면 과반 의석(239석)이 무너질 수 있다. 중의원에서 과반 의석을 잃으면 정권을 내주게 돼 해산을 선언하고 총선거를 치르게 된다. 노다 요시히코 정권이 붕괴되는 셈이다. 민주당의 탈당 러시는 진보와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이합집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에는 3년 전 정권 교체를 위해 이념과 출신이 다른 다양한 세력이 뭉쳤다. 목표는 자민당 정치의 종식을 통한 정권 교체였다. 당내에는 마쓰바라 진 의원과 같이 군위안부 동원에는 정부의 조직적 개입이 없었다고 강변하는 극우 성향의 의원에서부터 간 나오토 전 총리와 같은 시민운동가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통진당 강기갑號 출범] “야권연대 복원” 외치는 온건파… ‘李·金 제명’이 첫 시험대

    [통진당 강기갑號 출범] “야권연대 복원” 외치는 온건파… ‘李·金 제명’이 첫 시험대

    통합진보당의 혁신을 주도해 왔던 강기갑 후보가 15일 새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민주당은 강 후보가 새 당대표로 선출되자마자 논평을 통해 하루빨리 내부를 추스르고 야권연대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통진당 새 지도부는 이날 취임 일성으로 야권연대와 당 쇄신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2기 지도부 출범식에서 “패권적 정파 활동을 종식시키고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총선에서 통진당에 표를 주신 국민의 변화 요구를 숙명으로 여기겠다.”며 “재창당에 가까운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흔들렸던 야권연대를 복원하겠다. 지금까지는 국민 앞에 눈물로 반성했지만, 이제는 사과만 하는 게 아니라 사자후를 토해낼 시기가 왔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야권연대 복원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가 될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은 내주 초 의원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 차원의 제명을 위해선 소속 의원 과반수, 즉 13명 중 7명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당 안팎에선 캐스팅보트를 쥔 김제남·정진후 의원이 지난 10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후보로 나선 신당권파의 심상정 의원에게 표를 준 것처럼 이번에도 신당권파의 손을 들어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통진당 원내 구도는 신당권파 5명, 구당권파 6명으로 제명안 통과를 위해서는 김·정 의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당권파 측은 쇄신의 ‘바로미터’나 마찬가지인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만큼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김 의원 제명으로 야권연대가 급물살을 타게 되면 9월부터는 순회 경선을 통해 확정된 민주당 대선 후보와 통진당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진당은 9월까지 대선후보 선출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로는 신당권파의 심상정 원내대표와 유시민 전 공동대표, 구당권파의 이정희 전 공동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당이 비상상황인 만큼 본인의 의견보다는 당의 결정을 먼저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며 자신과 유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당권파 관계자는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출마설도 들리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고 적어도 8월은 넘어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일단 야권연대가 이뤄지면 통진당 지지층이 더해지면서 지난 총선에서 이 전 공동대표 측이 저지른 모바일 부정 선거 등의 악재가 또 터지지 않는 한 대선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는 쇄신을 위해 우선 논공행상 식의 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구당권파가 총무실 등 당의 주요 부서 요직을 모두 꿰찼던 것과 같이 한 정파가 인사권을 휘두르는 ‘전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혁신비대위 산하 새로나기특위가 마련한 쇄신안은 일부만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 대표는 “미군 철수 재검토, 재벌 개혁 등과 관련된 새로나기특위의 쇄신안을 놓고 당 안팎에서 우려와 걱정을 한다.”며 “쇄신 보고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범식에서도 “쇄신을 하되 당의 정체성과 강령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진당의 모든 쇄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당권파의 유선희·민병렬·이혜선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서 제동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동부연합과 가까운 유선희 최고위원은 지도부 출범식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중단을 촉구했다. 통진당의 지도체제 개편에 발맞춰 민주당은 17일쯤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통진당과 함께 제출하는 것으로 야권연대 복원의 첫발을 내디딜 계획이다. 이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강 대표의 상견례 자리에서 야권연대 방안을 보다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야권연대에 힘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애당초 민주당은 통진당의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야권연대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이·김 의원 제명 문제가 야권연대의 전제가 될 수는 없다는 게 이해찬 대표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당권 쥔 신당권파 내주초 李·金 제명

    당권 쥔 신당권파 내주초 李·金 제명

    15일 통합진보당의 새 당대표에 신당권파인 강기갑 후보가 선출되면서 분당 직전까지 치달았던 통진당 사태가 일단락됐다. 지난 5월 4일 당 전국운영위원회가 비례대표 총사퇴를 의결한 이후 60여일을 끌어온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문제는 출당 쪽으로 가닥이 잡히게 됐고, 혼란을 거듭해 온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도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강기갑 대표는 지난 9~14일 실시된 당직선거에서 2만 861표(55.8%)를 얻어 1만 6479표를 얻은 구당권파의 강병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 초반 구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과 광주전남연합의 조직력이 발휘돼 수세에 몰렸지만 정파 색이 약한 일반 당원들의 대거 참여로 투표율이 65.08%까지 치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구당권파 성향의 민병렬(울산연합)·유선희(친경기동부연합)·이혜선(민주노총) 후보와 신당권파인 천호선(참여당계), 이정미(인천연합)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통진당 최고위원회의는 아직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제외하고 당연직 최고위원인 심상정 원내대표를 포함, 신당권파가 4명, 구당권파가 3명 포진하게 됐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서울시당 위원장에 홍용표(신당권파), 경기도당 위원장에 안동섭(구당권파) 후보가 선출되는 등 신당권파 9명, 구당권파 5명이 당선됐다. 통진당 의원들은 16일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건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제명안은 내주 초쯤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제명안이 확정되면 이들 두 의원은 무소속이 된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기 지도부 출범식에서 “당에 군림하는 패권적 정파 활동을 종식시키고 건전한 정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9월까지 대선후보 선출을 완료하고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흔들렸던 야권연대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통진당이) 야권연대의 돛을 달고 정권 교체라는 국민선단에 하루빨리 합류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한편 구당권파의 이석기·김재연·김선동·오병윤 의원은 지도부 출범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출범식에선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모두 진행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강기갑 통진당 대표 쇄신 실천 지켜보겠다

    통합진보당의 새로운 당 대표에 신당권파인 강기갑 후보가 선출됐다. 강 대표는 선거 초반에 조직력이 강한 구당권파의 강병기 후보에게 고전했지만 온라인 투표와 ARS모바일 투표에서 앞서 당초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고 한다. 만일 이번 선거에서 강병기 후보가 승리했다면, 아마 통진당은 국민으로부터 완전히 외면을 받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강기갑 대표의 당선이 통진당에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 당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 강 대표가 당선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대로 과감한 혁신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현재 통진당이 당면한 가장 큰 혁신과제는 정체성의 재정립과 민주적인 운영이다. 그동안 통진당 내에는 무조건 북한을 옹호하는 정체불명의 세력들이 존재했다. 심지어는 북한의 전근대적인 3대 권력세습을 지지하고, 북 주민에 대한 평양 권력자들의 악랄한 인권 탄압을 외면해 왔다. 통진당은 인권과 핵을 비롯한 북한 문제와 한·미동맹, 주한미군 철수 등 안보 현안에 대해 입장을 재정리하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 통진당은 지난 4·11 총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드러낸 어처구니없는 당내 민주주의 수준도 혁신해 나가야 한다. 국민과 약속한 대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출당을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지난 총선 당시의 부정 사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 시대는 21세기로 넘어왔지만, 통진당의 정체성이나 민주주의 수준은 1980년대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물론 시대에 뒤떨어져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것은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 등 다른 정당도 마찬가지다. 정치 리더십의 위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관계없이 노동자와 농민, 소외계층 등을 대변하는 진보적인 정당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대선의 중요한 화두인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도 진보 정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앞으로 통진당이 지향해야 할 목표도 바로 그 같은 진보 본연의 원칙과 의제에 충실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 [통진당 강기갑號 출범] 마지막날, 모바일이 당락 갈랐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통합진보당 당 지도부 경선은 뚜껑을 열기까지 누구도 결과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접전을 이어 왔다. 강기갑 대표가 구당권파 강병기 후보를 11.8% 포인트 앞서며 비교적 낙승했지만 이는 선거 마지막 날인 14일 실시된 모바일 투표에서 몰표가 없었다면 실현될 수 없었던 결과라는 분석이다. 그야말로 팽팽한 신·구당권파 세력이 존재하는 통진당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15일 통진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2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당원 5만 8456명 가운데 3만 8161명(당 대표 투표율 기준)이 투표에 참여, 65.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천호선 최고위원 1위 역전극 두 후보는 막상막하였다. 투표가 인터넷, 모바일, 현장 투표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강 대표는 인터넷 투표에서, 강 후보는 현장 투표에서 박빙 우위를 점했다. 첫 번째 인터넷 투표(9~12일 실시)에서는 강 대표가 1만 6200표(52.9%)로 강 후보(1만 4406표·47.1%)를 5.8% 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두 번째 현장 투표(13일)에서는 강 후보가 975표(50.5%)를 얻어 954표(49.5%)를 받은 강 대표를 1% 포인트 차로 제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 간 표차는 1773표에 불과했다. 당락은 인터넷 투표나 현장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투표로 갈렸다. 강 대표는 모바일 투표에서 77.1%(3707표)로, 강 후보(1100표·22.9%)보다 3배나 많은 표가 집중되면서 선두를 굳혔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천호선(31.4%), 이혜선(19.5%), 유선희(15.4%), 이정미(13.5%), 민병렬(11.5%) 후보 순으로 당선됐다. 혁신비대위원인 이홍우 후보는 탈락했다. 천 최고위원은 구당권파인 이혜선, 유선희, 민병렬 후보보다 현장 투표에서 모두 적은 표를 받았지만 인터넷 투표와 모바일 투표에서 각각 30%, 48.9%로 모두 최다 득표를 기록해 1만 1686표(31.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도부 비율 신·구당권파 4대3 통진당 관계자는 “현장 투표를 보면 여전히 구당권파가 당원 조직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 지난 비례대표 부정경선에서 (구당권파의) 현장투표 부정이 많았기 때문에 대부분 인터넷 투표나 모바일 투표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당 지도부의 신·구당권파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제외하고 심상정 원내대표를 포함해 현재 4대3으로 신당권파가 주도권을 잡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통진당 강기갑號 출범] “야권연대 숨통 트였다”… 강기갑 지지했던 민주 함박웃음

    민주통합당은 강기갑 대표를 필두로 한 신당권파가 통합진보당의 당권을 쥐게 되자 대선을 앞두고 야권연대의 숨통이 트였다며 크게 반겼다. 그동안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신당권파를 측면 지원한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트위터에 “통진당 대표에 강기갑 전 의원 당선! 축하를 드리며 국민을 보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통진당이 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환영의 글을 올렸다. 그는 5·12 통진당 중앙위 폭력 사태 이후 싸늘해진 국민 시선을 구당권파 측 강병기 후보로는 되돌리기가 어렵다고 보고 강기갑 후보를 지지해 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통합진보당의 신임 강기갑호가 자기 쇄신의 항구를 출항해 민심의 바다 위에서 야권연대 돛을 달고 정권 교체라는 국민선단에 하루빨리 합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초선 의원은 “강병기 후보가 될 경우 야권연대가 어렵다는 분위기가 당내에 있었다.”면서 “최악으로 가기 전에 다시 원상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투표율 60% 분기점 야권연대 운명은… 금속노조 위원장은 탈당계 제출

    투표율 60% 분기점 야권연대 운명은… 금속노조 위원장은 탈당계 제출

    통합진보당의 쇄신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 향배가 걸린 당 대표 선거가 14일 종료된다. 통진당은 이날 저녁까지 ARS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뒤 곧바로 집계에 들어가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당권파 측 강병기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구당권파와 손을 잡을 경우 대선에서 부메랑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통진당의 심상정 원내대표와 만나 “빨리 매듭을 지어 줘야만 우리도 움직일 수 있다. 언제까지 기다리면서 국민에게 실망을 줄 수 없다.”고 압박했다. 선거 판세는 일단 투표율이 높아져 신당권파에 다소 유리한 가운데, 여전히 백중세다. 심 원내대표는 “투표율 60%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이 60%는 돼야 정파에 속하지 않은 일반 당원의 참여로 구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과 광주전남연합의 조직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얘기다. 초반 온라인 투표율은 구당권파가 몰려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투표 초반부터 구당권파의 응집력이 힘을 발휘한 것이다. 신당권파 관계자는 “일반 당원의 경우 아무래도 우리 쪽을 지지하지 않겠느냐.”면서도 “ARS모바일 투표에서 투표율이 15% 정도 되지 않으면 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세를 보수적으로 분석했다. 신당권파는 ARS투표 독려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일단 ARS까지 포함하면 투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마감된 온라인 투표율은 53.24%로, 현장투표와 ARS를 포함하면 60%는 너끈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당권파 관계자는 “당의 특성상 중립 성향의 당원들이 많지 않아 단순히 투표율이 높다고 신당권파가 유리한 구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이 탈당계를 제출, ‘도미노’식의 대규모 탈당이 예상되면서 통진당은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금속노조는 조합원만 13만명에 이르는 민주노총 최대 산별노조다. 박 위원장은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처리가 지지부진하자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진당 울산시당은 탈당계를 처리하지 않고 박 위원장을 설득 중이다. 금속노조는 박 위원장 개인의 탈당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부에서는 앞서 ‘조건부 지지 철회’ 입장을 밝힌 민주노총의 탈당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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