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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 친박 vs 45% 친노 여야 진검승부 시작됐다

    42% 친박 vs 45% 친노 여야 진검승부 시작됐다

    여야가 19일 4·11 총선 지역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주 안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지역구 공천을 통해 여야의 중심세력으로 부상한 친박(친박근혜)계와 친노(친노무현) 세력 간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이날 야권 후보단일화 지역 73곳의 경선 결과를 확정했다. 이 중 민주당이 58곳, 통합진보당이 14곳, 진보신당이 1곳 등에서 각각 야권 단일 후보를 차지했다. 이로써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89명 중 33명이 공천에서 배제돼 이른바 ‘현역 물갈이율’은 37.1%를 기록했다. 대신 친노그룹이 대거 공천장을 받아들었다. 민주당 공천자 209명 중 45.5%인 95명이 친노로 분류된다. 반면 새누리당의 현역 물갈이 비율은 46.6%로, 174명 중 81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새누리당 공천자 231명 중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적 우군인 친박계와 쇄신파가 각각 81명과 16명으로, 전체 공천자 231명의 42.0%를 차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총선 선거대책위원장까지 직접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야권 단일 후보는 국민 승리 후보, 국민 단일 후보”라면서 “야권 연대로 치열하게 정권에 맞서 총선 승리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환·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누리·야권 비례대표 키워드는] 경제민주화·소외계층 우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 야 3당은 정당의 지향성을 상징하는 비례대표 1순위 후보를 좁혀가고 있거나 이미 확정했다. 민주당은 ‘노동계의 대모’인 고 이소선 여사의 딸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박사가 1번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전 박사는 중학교만 마친 뒤 미싱사 보조를 하다 뒤늦게 영국에 유학을 가 11년여 만에 노동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여성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인 ‘참 신나는 옷’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비례 1번 선정에는 경제 민주화와 복지 노선이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에는 윤금순 전 전국여성농민회장(전여농)이 사실상 확정됐다. 윤금순 후보는 대학 졸업 후 1984년 충북 충주에 자리를 잡고 농민운동을 시작해 2003년 회장을 맡아 전여농을 이끌어 왔다. 국제농민단체인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지역 공동대표,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를 지냈다. 2005년 스위스의 민간단체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청소노동자로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장인 김순자씨를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했다. 그는 시급 4500원의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소용역업체에 입사했다. 청소 노동자도 직접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전국의 수많은 청소노동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최종 비례대표 명단은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비례대표로는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기준 전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 대검 중수1과장을 지낸 유재만 변호사, 남윤인순 최고위원,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 김기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최고위 의결을 거쳐 이날 후보자 명단을 낼 예정이었지만 비례대표 심사위원회가 가져온 명단을 최고위원회가 재논의해야 한다며 돌려보내는 바람에 일정이 순연됐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통합진보 ‘빅3’ 모두 웃었다

    통합진보 ‘빅3’ 모두 웃었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4·11 총선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 민주당 정세균·정동영 상임고문, 통합진보당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와 노회찬·천호선 공동대변인 등 간판 인물 대부분이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는 서울 도봉갑에서 통합진보당 이백만 후보를 제쳤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민주 58·통합진보 14·진보신당 1 총선 사상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야권연대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야권연대와 새누리당의 1대1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통합진보당이 여론조사 단일화 후보로 14곳, 양당 합의 지역 후보 16곳, 호남 19곳 등 49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 ‘지역 15석+비례 8석’이라는 목표대로 진보개혁정당 사상 첫 원내교섭단체(20석)를 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백승헌 민변회장)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결과를 밝혔다. 경선결과 후보단일화가 확정된 전국 73개 지역 가운데 민주당이 58개, 통합진보당 14개, 진보신당이 1개 지역에 단일후보를 내게 됐다. 서울 종로에서는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통합진보당 김원열 후보를 꺾었고, 서울 광진을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통합진보당 권중목 후보를 눌렀다. 노원병에서는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가 민주당 이동섭 후보를 이겼다. 은평을에서는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가 민주당 고연호 후보를 이겼다. ●지역15석·비례8석 달성여부 주목 양 당의 현역 의원끼리 맞붙어 관심을 끈 관악을에서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민주당 김희철 후보를 눌렀다. 후보들은 패배시 무소속으로 나서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 경선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선 후유증을 빚고 있는 지역도 있어 연대 효과의 크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강남을에서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경기 고양덕양갑에서는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확정됐다. 유일하게 진보신당 후보까지 경선에 참가한 경남 거제에서는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결정됐다. 경기 안산 단원을과 서울 강남갑 등 3개 지역은 단일화 경선이 연기됐다. 후보등록 마감(23일) 전까지는 이들 3개 지역을 포함, 나머지 9개 지역의 단일후보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연대를 강화해서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교체를 이룰 기틀을 세우는 데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향후 정책조율 과정에서는 진통도 예상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경우 민주당은 재수정을, 통합진보당은 폐기를 주장하고 있고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도 미묘한 입장차가 있는 등 현안에 따라 파열음이 나올 소지가 적지 않다. 이춘규 선임기자·이현정기자 taein@seoul.co.kr
  • 민주-진보 단일화경선 64곳 ‘주말 대혈투’

    민주-진보 단일화경선 64곳 ‘주말 대혈투’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18일 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주말 대혈투’를 벌였다. 경선 파열음도 여러 지역에서 터져 나왔다.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경기 안산 단원을의 부좌현 후보가 재심에 오르면서 민주당이 경선 중단을 통보하자 진보당 노세극 후보는 민주당의 일방적 중단을 비판하며 “후보 재선정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서초을과 강남갑, 노원을은 진보당 후보들의 경선 거부로, 인천 부평갑과 경남 의령·함안·합천, 강원 횡성·홍천은 후보자 간 갈등으로 경선이 치러지지 못했다. 이렇듯 경선 파열음이 커지면서 당초 76곳에서 실시하기로 했던 경선 선거구는 후보자 반발 등으로 64곳으로 축소됐다. 특히 진보당의 대표 주자인 이정희(서울 관악을)·심상정(경기 고양 덕양갑) 공동대표, 노회찬(서울 노원병)·천호선(서울 은평을) 대변인 등 ‘빅 4’ 지역 중 이 공동대표가 본선 경쟁을 벌이는 관악을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민주당 현역으로 관악구청장을 두 차례 지낸 김희철 의원의 조직세와 이 공동대표의 높은 인지도가 맞붙었다. 이 공동대표는 트위터에 20~30대의 여론조사 참여를 촉구하는 등 총력전을 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 측이 이 공동대표에 대해 한명숙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경선 여론조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이 공동대표 측도 김 의원의 선거사무소 건물 안에 걸린 ‘관악의 지역발전 종북좌파에 맡길 수 없다’는 현수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은 일부 진보당 후보들이 한 대표와 찍은 사진과 ‘노무현정신 계승위원회’ 등으로 선거운동을 한 데 대해 “경력 세탁”이라고 비난했다. 19일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민주당 전략 공천 후보들의 생존 여부도 관심사다. 경기 지역의 경우 ▲과천·의왕의 송호창 변호사와 김형탁 전 민주노동당 부대표 ▲안산·단원갑의 백혜련 전 검사와 조성찬 변호사 ▲군포의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 송재영 전 진보당 군포시의원 ▲광명을 이언주 변호사와 김성현 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등이다. 현역인 문학진 의원이 출마한 하남과 김도식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천도 각각 진보당 구경서 지역위원장과 엄태준 지역위원장의 세가 만만치 않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 밖에 울산 북구에서는 북구청장 출신 이상범 민주당 후보와 동구청장 출신 김창현 진보당 후보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 한편 이날 진보신당 김한주 변호사는 경남 거제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경남에서는 또 창원갑에서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진주갑은 정영훈 민주당 후보, 진주을은 경남 정무부지사 출신 강병기 진보당 후보, 밀양·창녕은 전 ‘혁신과통합’ 경남공동대표인 조현제 민주당 후보가 각각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제주 서귀포는 현애자 전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해 김재윤 민주당 의원이 단일 후보로 정해졌다. 안동환·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프로축구] ‘못 말리는’ 몰리나 2골… 서울 홈 2연승

    [프로축구] ‘못 말리는’ 몰리나 2골… 서울 홈 2연승

    몰리나의 두 골을 앞세운 FC서울이 홈 2연승을 챙겼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3라운드에서 대전을 2-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6분과 33분 터진 몰리나의 연속골로 대전을 일축했다. 전반 10분 데얀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후반 6분 몰리나가 미드필드에서 올린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선제 결승골로 연결된 데 이어 27분 뒤에는 하대성이 배달한 공을 역시 몰리나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로 골망을 또 흔들었다. 시즌 3, 4호골을 터뜨린 몰리나는 전날 두 골을 터뜨린 라돈치치(수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왕 경쟁을 선포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대전은 도전적이고 두려움이 없는 팀이어서 평정심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면서 “선수들이 투쟁적인 모습으로 헌신하며 주문을 지켜 줘 고맙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전 “맞고만 오지 말고 한 방 때리고 오라.”고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했던 유상철 대전 감독은 서울의 안정된 수비와 중원 압박에 고전, 3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대구FC는 전반 34분 이진호와 마테우스가 합작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3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원정 11연속 무승(4승7패)의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3연패 늪에 빠졌다. 초반 돌풍의 주역 광주는 홈에서 제주에 1-2로 뒤지다 막판 5분 사이에 주앙파울로의 득점과 도움으로 두 골을 뽑아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경기째 무패행진(2승1무)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정통민주당-제3신당 합당

    한광옥 전 의원 등 구(舊)민주계 의원이 주축이 된 정통민주당과 2040 청년이 주축이 된 제3신당이 16일 합당했다. 양당은 이날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합당식을 갖고 당명을 정통민주당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 대표는 정통민주당 대표인 한 전 의원과 제3신당 문선홍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가기로 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보수분열 진정세… 한숨 돌린 與

    보수분열 진정세… 한숨 돌린 與

    새누리당의 공천 후폭풍으로 급물살을 탔던 보수진영의 분열 양상이 다소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백의종군’을 선언한 뒤 4·11 총선 공천에서 낙마한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탈당 ‘도미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14일에도 친이(친이명박)계 3선인 조진형 의원과 친박(친박근혜)계 초선인 박대해 의원이 불출마하기로 했다. 두 의원 모두 “우파분열에 가담하지 않겠다.”, “정권 재창출에 헌신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회 의원과 권오을 전 의원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고민 중인 의원들과 접촉하며 탈당을 만류하고 있다. 당초 낙천의원 15명 정도가 규합돼 있었고 (신당 창당) 논의를 해 왔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분들이 계속 전화를 걸어와 자신들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데 몇 분은 저와 같이하기로 했고 다른 분들은 계속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움직임에 다급해진 것은 국민생각을 이끌고 있는 박세일 대표다. 박 대표는 당초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 중 최소 5명을 영입한 뒤 현재 15석을 가진 자유선진당과 합당해 제3당으로 총선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전여옥 의원을 제외하고 탈당한 의원들이 모두 무소속 출마를 고수하고 있어 새누리당 인사들의 영입이 차질을 빚었다. 게다가 선진당과의 합당도 사실상 무산된 양상이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체의 기득권을 놓고 선진당을 비롯한 모든 중도우파 세력에 조건 없는 즉각적인 연대와 통합을 제안한다.”고 선언했다. 박 대표는 선진당과의 합당 논의와 관련, “큰 원칙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고 실무적으로도 검토한 바가 있지만 아직 정치지도자들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다. 이번주 안으로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진당은 박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문정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공식적인 논의를 진행한 사항이 없다.”면서 “선진당은 정치권의 변화를 이용하기보다 국민과 현실인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공감 없는 통합이나 연대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선진당이 이처럼 부정적 입장을 발표하자 국민생각도 주춤했다. 국민생각 관계자는 “그동안 선진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두고 지역구 공천을 미뤘지만 이제는 독자적으로 선거에 나설 수밖에 없다. 15일 3차 공천접수가 끝나는 대로 다음 주 초에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지역구인 충남 부여·청양이 경선지역으로 결정된 것에 반발해 “탈당해 19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생각에 입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MB 탈당에 부정적… 친이계, 의중 읽었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이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이른바 ‘비박(非朴)연대’ 신당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이 대통령은 최근 공천과 낙천자의 탈당 문제에 대해 뚜렷한 두 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첫째, 출마 여부는 개인이 판단하는 것이며 둘째, 공천은 당에서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일했거나 이명박 정부와 관련된 사람들 중 공천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집단탈당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본인이 (새누리)당에 남는다고 했는데, 이른바 MB맨이 새로운 당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이상한 것이며, 이렇게 되면 결국 이 대통령과 당을 달리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출마를 한 사람들이라면 정치를 잘 아는 사람들인데, 청와대 참모 출신을 비롯한 MB맨들 중 낙천자들에게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을 직접적으로 전달하지는 않았으며, (대통령의 뜻을) 다 알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청와대의 다른 핵심관계자도 “이 대통령은 김희정 전 대변인,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 김연광 전 정무1비서관, 권성동 전 법무비서관 등 청와대 출신으로 이번에 공천을 따낸 인사들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지만 낙천자들에게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일부 인사들의 불출마는 청와대와 일정한 교감하에 이뤄진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지난주부터 청와대 비서관 이상 참모 중 낙천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달한 뒤 무소속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전 실장의 이 같은 행보는 이 대통령의 ‘낙천자 탈당 반대’라는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와 관련, 서울 종로에서 낙천한 뒤 불출마를 선언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을 4년간 모신 참모로서 어찌 대통령의 뜻을 모르겠느냐.”면서 “내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울 중구 공천을 받은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낙천자들의 불출마가 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은 공천에 관여할 입장이 아니고, 따라서 선거 개입이라는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통합당은 그러나 이 대통령이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명백한 선거개입’이라며 맹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노원병 허준영·원미을 손숙미… 與 ‘돌려막기’ 공천

    노원병 허준영·원미을 손숙미… 與 ‘돌려막기’ 공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가 13일 발표한 7차 공천자 명단에서는 다른 지역구에서 공천 탈락한 이들의 돌려 막기식 배치가 눈에 띄었다. 서울 중구에는 충남 공주 공천에서 떨어진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치됐다. 3선의 중량급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도 가까운 편이다. 종로에 전략 공천된 6선 홍사덕 의원과 함께 투톱 체제로 서울 선거의 견인차 역할을 맡게 됐다. 홍정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노원병에는 강남을에서 밀린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공천을 받았다. 여성 비례대표인 손숙미 의원은 부산 중·동구를 지망했지만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공천을 받으면서 부천 원미을로 재배치됐다. 화성갑은 이 지역 17대 국회의원 출신이자 수원 영통에 공천 신청을 냈던 고희선 전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회장이 낙점됐다. 송파갑에는 여성 현역 박영아 의원 대신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가 발탁됐다. 남은 서울 지역구는 전체 48곳 중 강남 벨트인 서초갑·을과 송파병, 구로을, 도봉갑 등 7곳이다. 이혜훈(서초갑)·고승덕(서초을) 의원의 생환과 공천 탈락한 이종구(강남갑)·박영아(송파갑) 의원의 재배치 여부가 관건이다. 이혜훈 의원은 현 지역구를 고수하고 있고 고 의원은 연락을 두절한 채 공천위 발표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종구 의원은 지역 향우회를 중심으로 호남권 인구가 많은 송파병이나 구로을 공천 요구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서초 지역은 이날도 발표에서 제외됐다. 공천위는 경쟁력 있는 현역이냐, 새 인물이냐, 혹은 돌려 막기냐의 세 가지 선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서초갑은 중도보수 신당인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가 출사표를 던져 보수표 분열론이 나오고 있고, 서초을에서는 민주통합당이 판사 출신 임지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며 승부수를 띄운 상태다. 일단 새 인물로는 막노동꾼 출신의 장승수 변호사가 서초 또는 분당을 지역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정진석 vs 조순형…정호준 합류땐 3파전

    정진석 vs 조순형…정호준 합류땐 3파전

    새누리당이 13일 발표한 7차 공천에서 정진석(52)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중구 후보 공천을 받으면서 ‘정치 2번지’라 할 이곳에서 2세 정치인 3명의 진검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받고 있다. 이미 자유선진당 조순형(77) 의원이 당 공천을 받아 출사표를 던진 상태여서 민주통합당의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서는 여야 3당의 2세 대결이 가능해진다. 현재 민주통합당은 지난 12일부터 지역구를 옮겨 도전한 유선호(59) 의원과 김택수(48)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남요원(50) 한국 민예총 사무총장, 정호준(41) 전 청와대 행정관 등 4명이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정 전 행정관이 2세 정치인이다. 정진석 전 수석은 과거 6선 의원을 지낸 고 정석모 전 내무장관의 아들이다. 7선의 조순형 의원은 알려진 것처럼 1960년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낸 유석 조병옥 박사의 3남. 민주당 정호준 전 행정관은 중구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이다. 엄밀히 말하면 과거 7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신민당 부총재 등을 역임한 고 정일형 박사의 손자인 만큼 3세 정치인이다. 새누리당 정 전 수석은 앞서 부친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정치에 입문, 재선에 성공한 뒤 4년 전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3선을 따냈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 공주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이 전략공천 차원에서 그를 중구에 차출했다. ‘미스터 쓴소리’ 조 의원은 2007년 11월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반대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선진당에 입당해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당초 중구 출마를 고사했으나 당이 전략공천 차원에서 그에게 중임을 맡겼다. 3명의 정치명문가 출신 후보가 동시에 총선 본선에 나설 경우 정당 간 대결은 물론 정치명문가끼리의 자존심을 건 명예 대결이 펼쳐진다. 길지 않은 한국 정치사에서도 유례없는 진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과 정호준씨 가문의 인연도 각별하다. 조 의원의 친형 고 조윤형 전 국회부의장은 아버지와 달리 민주당 신파에 합류, 정대철 전 의원과 의정활동을 함께 했다. 조 의원도 옛민주당→신민당→민주당→민주통합당 등으로 이어진 민주당 출신이다. 조윤형·정대철 전 의원 부인들은 이화여대 동기동창이다. 새누리당 정 전 수석은 “중구는 과거 성동고 재학 시절 미국 CIA의 청와대 도청 사건과 관련, 학생들을 이끌고 거리 시위를 주도했던 곳”이라며 “풍부한 국정경험을 살려 중구의 가치를 두 배로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 집안 대대로 중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통합당 경선후보 정 전 행정관은 “중구 주민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낙하산 공천을 반대한다.”며 정 전 수석과 각을 세웠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업정치 논란에 대해 “장단점도 있지만 공정한 입문 절차로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최지숙기자 taein@seoul.co.kr
  • 잘나가는 진보신당 “야 연대는 패권연대”… 속 앓는 통합야권

    잘나가는 진보신당 “야 연대는 패권연대”… 속 앓는 통합야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4·11총선 야권연대에 합류하지 않은 진보신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전국 31개 선거구에 독자 후보를 내기로 한 진보신당은 당 지지율은 1%대로 높지 않지만 일부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이 최고 5%까지 치솟는 등 선전을 펴고 있다. 여야 후보가 2~5% 포인트 차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에서 진보신당 후보가 결정적 변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당초 민주당은 진보신당까지 포함한 야권연대를 계획했지만 진보신당이 협상을 원점에서 재시작하자고 요구해 최종 제외됐다.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협상 타결 시한을 하루 앞둔 7일 밤에서야 민주당이 공문을 보내 야권연대 합류를 제안했다.”며 “우리도 답문을 보냈지만 그 다음 답신이 없어 흐지부지됐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양당이 패권을 위해 의도적으로 소수 야당을 제외시켰다고 분개하며 자신들을 배제한 후과를 보여주겠다고 단단히 벼르는 중이다. 진보신당이 후보를 낸 지역 중 지난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야권이 3% 내외의 득표율 격차를 보였던 초경합 선거구는 서울 구로갑, 강북갑, 경기 의정부을, 평택갑, 경남 창원을 등 5곳이다. 진보신당 후보들이 2%대의 지지율을 얻는다고 해도 선거에 미칠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새누리당에 1~2% 포인트 차로 의석을 내줄 수도 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내심 신경이 쓰이면서도 별다른 대책이 없어 답답해하는 눈치다. 민주당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은 “야권연대 협상을 진행할 때 고민했던 부분이고 안타깝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다시 불거진 BBK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라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불거졌던 BBK 주가조작 사건 및 실소유주 논란이 5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최근 수감 중인 김경준 BBK 대표의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대선 당시 논란이 됐던 김씨의 ‘기획 입국’은 대통합민주신당 측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박근혜 후보 측에서 요청했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당시 접촉했던 인물로 이혜훈 의원을 실명으로 지목했고, 이 의원은 즉각 그런 사실을 부인했다. 김씨는 또 당시 검찰이 한나라당 측의 입국 개입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민주당 측 인사들을 대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5년 전에 검찰이 수사해서 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특검까지 끝난 사안이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는 것은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최근 기획 입국 관련 서신이 조작됐다는 김씨의 고소와 관련해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기회에 김씨의 추가 주장 부분들까지 함께 조사할 필요가 있다. 나꼼수에서 방송되는 내용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로 ‘괴담’이라고 치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누군가 목적을 갖고, 조직적으로 나꼼수 측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문제는 그런 정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선택되거나 가공되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4·11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자 공천 때문에 극심한 내부 혼선을 겪고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보면 여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국의 탈북자 송환과 대북 정책, 복지 정책과 예산 배분 등을 놓고 치열한 이념적·정책적 대결을 벌이는 국면이다. 그런 상황에서 소모적일 수밖에 없는 BBK 논란이 선거판을 흔드는 것은 매우 비생산적이고, 유쾌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두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대업 사건’이 정국을 휩쓸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규명도 없이 선거가 끝나 버렸던 전례가 있다. 그 당시의 상황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BBK와 관련된 의혹들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당이 우선… 우파 분열 안된다” 도미노 탈당 제동 걸릴 듯

    “당이 우선… 우파 분열 안된다” 도미노 탈당 제동 걸릴 듯

    지난 4년 친박(친박근혜)에서, 탈박(脫朴), 비박(非朴)으로 이어지는 정치역정을 거쳐 온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12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영원한 결별’이 될지도 모를 문턱에서 발을 멈췄다. 이날 기자회견 직전까지 보좌진조차 탈당 가능성을 점칠 정도로 공천 탈락의 극심한 심적 고통에 잠겨 있던 그는 그러나 마이크를 잡고는 당 안팎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4년 전인 2008년 3월 14일 친이 진영의 이른바 ‘공천학살’ 파동 속에 눈물을 훔치며 ‘반드시 살아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탈당했던 그는 이날 목이 메는 목소리로 “내가 우파 분열의 씨앗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백의종군을 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보다 당이 우선이고, 당보다 나라가 우선”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 해군기지 등 국가 중대사를 모두 뒤엎으려 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해군을 해적이라고 칭하는 종북좌파 세력들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산 남을이 지역구인 4선의 김 의원은 ‘현역 지역구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 대상에 포함돼 낙천이 예상됐다. 자연스레 김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맞물려 당내에서는 김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전략적 무공천설 또는 약체 후보 공천설 등이 흘러 나왔고 이 과정에서 자존심이 강한 김 의원이 적지 않은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김 의원의 백의종군 선언이라는 반전이 당내 공천 탈락 인사들의 ‘도미노 탈당’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현재까지 새누리당에서는 현역 의원 5명(이윤성·박종근·최병국·전여옥·허천 의원)이 탈당했다. 이 중 ‘국민생각’에 합류한 전 의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방호 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김 의원의 이번 결정으로 당장 부산을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무소속 연대’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연대의 구심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천에서 탈락한 뒤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은 친박계 허태열(북·강서을)·이종혁(부산진을)·박대해(연제) 의원 등이 총선 출마의 뜻을 접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도권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친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를 넘어 보수 신당 창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의원의 잔류 선언으로 명분 싸움에서 일정 부분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강승규·신지호·진성호·김성회·이화수·유정현 의원 등 수도권 친이계들도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오전 11시 30분으로 앞당겼다. 친이계 최병국·진수희 의원 등이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 상당수가 이미 김 의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의원들에게) ‘일단 기다려보자’고 말했는데, 이제부터는 ‘같이 가자’고 설득하겠다.”면서 탈당 의원들을 만류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장세훈·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길섶에서] 무임승차/구본영 논설위원

    지난 주말 KTX를 타고 입원 중인 노모를 찾았다. 승무원이 휴대용 단말기로 승차권을 확인하는 모습이 ‘스마트하게’ 여겨졌다. 과거처럼 모든 승객을 불편하게 하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았다. 문득 학창 시절 짓궂은 친구들의 무임승차에 얽힌 무용담이 떠올랐다. 배웅차 플랫폼까지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을 끊어 승차한 뒤 목적지의 역사 담장을 넘는 식이었던 것 같다. 그런 기억 탓인지 조간 신문에서 무원칙한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인사들이 만드는 어느 신당의 이색 정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국회의원 KTX 무임승차 배격’이라는 공약이었다. 당리당략 위주의 정쟁에 신물이 난 까닭일까. 의원 무임승차 특권은 악동(惡童)들의 무임승차 장난보다 더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제인 애덤스도 “부도덕의 근원은 나만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버릇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하기야 나라를 지키는 해군을 해적이라 부르며 ‘안보 무임승차’에만 눈먼 인사들이 금배지를 달려고 하는 판국이니….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기상악화로 발파 일시중단

    제주 해군기지 기상악화로 발파 일시중단

    제주 해군기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11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은 이날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육상 케이슨 제작장 부근에서 부지 평탄화 작업 등을 위한 발파작업을 벌였고 기상 악화로 일시 중단했지만 다음 주 재개하는 등 기지 기반 공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해저 바닥 평탄화 작업도 일시 중단했다. 이 작업이 끝나야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을 해상에 고정해 방파제 기초 공사를 할 수 있다. 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휴일 없이 육상·해상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도 발생했다. 오후 2시 10분쯤 서귀포시 화순항 외항에 있던 케이슨 운반용 플로팅독(반잠수식 야외 작업장)이 강풍에 떠밀려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잇따라 부딪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척이 파손돼 물속에 가라앉고 1척은 옆부분이 부서졌다. 반대 집회도 계속됐다. 진보신당 등은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사업단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중단과 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했다. 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등도 “7일 이후 외국인 활동가 등 모두 53명이 연행됐다.”며 “경찰이 무차별 연행 작전을 펼치면서 가벼운 경범죄에도 연행해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 해적기지’ 발언 논란에 소설가 공지영씨도 동조하고 나섰다. 공씨는 지난 10일 트위터에서 “시민 패고 물속에 처넣는 너희들 해적 맞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김지윤씨가 4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트위터에 올리자 해군이 9일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구럼비 바위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 해군 측의 “보존 가치가 낮다.”는 주장에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강정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반박했다. 황 소장은 “2007년 문화재 기본 지표 조사 보고서에 구럼비 바위에 대한 민간신앙이 유지돼야 하고 고고학 조사나 민속 조사, 연산호 대책을 세우라고 나와 있다.”며 “구럼비 바위를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해 공사를 중단시킨 후 정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해군기지 공사장 펜스를 부수고 들어가 항의 시위를 벌인 이정훈 목사와 김정욱 신부 등 2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이들과 함께 공사 부지 안으로 들어갔던 26명 중 22명은 무단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총선 D-30 비수도권 판세] 野 문·성·길 야권연대 승부수… 與 ‘낙천 무소속’ 속앓이

    [총선 D-30 비수도권 판세] 野 문·성·길 야권연대 승부수… 與 ‘낙천 무소속’ 속앓이

    새누리당의 전통 텃밭인 영남권의 최대 화두는 야권 연대의 파괴력이다.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부산 사상) 상임고문, 문성근(북강서을) 최고위원, 김영춘(진갑) 전 최고위원, 김정길(진을)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경수(경남 김해을)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등이 형성한 ‘낙동강 벨트’는 선거 과정에서의 우열에 따라 총선 전반에 큰 너울을 안겨줄 수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들의 영향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특히 내부 분열을 막는 데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낙천한 사람들이 무소속으로 나올 경우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지역 민심은 낙관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유기준 의원은 “부산에서 여당의 경제적 실정에 대한 불만이 많지만 최근 민주당의 공천과정에서 답답함과 실망감도 커서 민주당으로 표심 이동은 적을 것 같다.”면서 “문 상임고문을 제외하고는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야권 후보가 상승세에 있는 김해·양산·거제·창원을 지역이 접전지역으로 꼽힌다. 울산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가 변수다. 현재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의 지역구인 북구가 새누리당으로서는 가장 열세지역으로 꼽힌다. 조 의원이 지역구를 남갑으로 옮겼지만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등의 영향력으로 야권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대구·경북(TK)에서는 야권의 세가 비교적 약한 편이다. 다만 이 지역 역시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표가 분열될 수 있고, 특히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상승세도 주목된다. 이현정·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총선 D-30 여야가 주장하는 지역구 246곳 판세

    총선 D-30 여야가 주장하는 지역구 246곳 판세

    4·11 총선이 12일로 D-30을 맞는 시점에서 새누리당은 전국 246개 선거구 가운데 83곳(33.7%)을, 민주통합당은 93곳(37.8%)을 우세 지역으로 각각 꼽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야가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합 우세 지역까지 포함하면 새누리당은 103곳, 민주당은 120곳을 각각 ‘당선 유력 지역구’로 분류했다. 그러나 여야가 분류한 우세 지역에서도 무소속 후보의 등장이나 제3당 후보의 바람 등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최소한 전체 선거구의 40%인 100곳 안팎이 우열을 가늠하기 힘든 접전 지역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112개 선거구를 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은 28곳, 민주당은 39곳을 각각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사상 처음 1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신문이 11일 여야 각 당의 주장을 근거로 집계한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의 우세 지역은 8곳이었다. 경합 우세는 6곳, 경합 6곳, 경합 열세 14곳, 열세 14곳 등이었다. 민주당은 우세 14곳, 경합 우세 10곳, 경합 8곳, 경합 열세 6곳, 열세 10곳이다. 인천 12곳에서는 우세 지역으로 새누리당은 5곳을, 민주당은 4곳을 꼽았다. 52개 경기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이 15곳, 민주당이 21곳을 우세 지역으로 거론했다. 충청권에서는 양당 모두 7곳을 우세 지역으로 주장했다. 강원에서 우세 지역은 새누리당 1곳, 민주당 4곳이었다. 제주의 경우 민주당이 3곳 모두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여야의 우세 지역이 각각 10곳, 3곳이었지만 울산·경남에서는 11곳과 9곳으로 팽팽했다. 대구·경북에서는 27곳 가운데 새누리당이 26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은 반면 민주당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호남에서는 30곳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28곳을 우세 지역으로 보았지만 한나라당은 0곳이었다. 한편 전체 선거구의 40%인 100곳 안팎을 각 당이 경합 지역으로 꼽음에 따라 총선의 최대 변수는 무소속 후보와 제3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양쪽 모두에서 무소속 연대나 신당 창당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에서 낙천했던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보여준 사례가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보수권의 또 다른 ‘제3 신당’ 창당도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 쪽에서도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감지된다. 한광옥·김덕규 전 의원 등 옛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민주동우회’ 결성을 준비 중이다. 지금의 ‘제3지대’에서는 당시의 ‘박근혜’와 같은 중심 축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18대 때와는 조건이 다르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승부에 관한 한’ 무소속과 제3당의 공간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판세가 워낙 팽팽한 상황이라 이들이 출현하느냐 마느냐 그 자체가 최대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총선 D-30 3대 변수 ②] 흩어진 與

    새누리당 4·11 총선 공천 탈락자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조짐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컷오프 32명 구제 어렵다” 새누리당의 ‘현역 의원 하위 25%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낙천자들의 이의 제기가 잇따르자 권영세 사무총장이 11일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의혹’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전체 현역 144명 가운데서 25%를 잘라내야 하는데 봐줄 사람은 미리 빼놓고 93명만을 대상으로 컷오프 조사를 했다.’는 낙천자들의 주장에 대해 권 사무총장은 전체가 아닌 93명에 대해서만 여론조사를 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미 컷오프에 걸려 배제된 현역의원 32명을 구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사대상에서 빠진 사람은 17명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권 사무총장은 그 명단 공개를 거부했다. 이화수(경기 안산 상록갑)·강승규(서울 마포갑) 의원 등 공천 탈락자들은 “컷오프 조사 배제가 일정한 기준·원칙 없이 공천위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반발하고 있다. ●신당 창당 현실화 가능성 거론 당 일각에서는 이들의 반발이 확산돼 ‘무소속 연대’ 결성이나 ‘반박근혜 신당’ 창당 등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18대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친박 무소속 연대’를 구성하거나 ‘친박연대’라는 신당을 만들어 비례대표를 포함, 20명이 넘는 당선자를 배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친이(친이명박)계 이윤성(4선)·허천(재선) 의원과 이방호 전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은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진수희·유정현·이화수·신지호 의원 등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친이계 재선인 전여옥 의원은 ‘국민생각’에 입당했다. ●일부 ‘非박 연합’ 공감대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는 수도권 친이계 의원들을 상대로 전방위 접촉을 벌이고 있다. 박 대표는 “단순히 새누리당 쪽만이 아니라 진보 진영의 중도 세력과도 함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생각과 자유선진당, 친이계 낙천자를 하나로 묶는 ‘비박(비박근혜) 연합’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선진당과 국민생각의 합당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국민생각이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한 뒤 자유선진당(15석)과 합당하면 원내교섭단체(20석)를 구성하고 총선에서 제3당의 위상을 굳힐 수 있다는 것이다. 장세훈·황비웅기자 shjang@seoul.co.kr
  • 야권연대 ‘경선지역 양과 질’ 막판 진통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 협상은 막판까지 진통에 진통을 거듭했다. 양당이 경선 지역에 대해 보인 이견차는 상당했다. 9일 밤샘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다. 핵심 쟁점은 경선 지역의 ‘양과 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에 전국 90곳 이상에서 경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민주당 전략공천 1호인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씨가 출마한 서울 도봉갑과 백혜련 변호사가 출마한 경기 안산단원갑,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이 출마하는 경기 군포에서도 경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며 손사래를 쳤다. 당 핵심 관계자는 “도봉갑은 정치적 상징성이 큰 곳인데 경선을 요구하는 것은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당 대표가 전권을 갖고 만난다고 해도 이는 풀 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도 야권 연대 경선 지역에 대한 3명의 공동대표 의견이 저마다 달라 정리에 애를 먹었다. 서울 도봉갑 경선은 유시민 공동대표 쪽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적인 이유는 도봉갑이 야권 연대의 상징이 돼야 한다는 것이지만, 결국 ‘제 사람 챙기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도봉갑에 출사표를 낸 통합진보당 이백만 예비후보는 유 대표가 이끌었던 국민참여당의 최고위원을 지낸 인물이다. ●한명숙 “우리도 희생 감당 연대 나선 것” 통합진보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수도권 58곳에서 경선을 받아들이면 서울 도봉갑 경선 요구를 접을 수도 있지만, 내부 의견이 다른 게 문제”라며 “우리도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버텼다. 양당은 이날 서로 양보를 촉구하며 버티기로 들어갔다. 특히 심상정 공동대표와 노회찬 대변인은 전날 전략 지역으로 잠정 결정된 경기 고양덕양갑과 노원병에서 경선을 치르겠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전날 합의 직전까지 간 전략 지역은 수도권에서 서울 노원병(노회찬)·관악을(이정희), 경기 성남중원(윤원석)·의정부을(홍희덕)·파주을·고양덕양갑(심상정) 등 6곳이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영도(민병렬)·해운대기장갑(고창권), 울산 동구(이은주)·남구을(김진석) 등 4곳이, 충남에서는 홍성·예산(김영호), 호남 지역에서는 전남 순천(김선동)과 광주 서을 등이 전략 지역으로 거론됐다. ●심상정 “민주후보 단일화 뻔한곳 협상못해” 심상정 공동대표는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가 뻔히 예상되는 수도권 6개 지역은 협상 카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광주와 대전 대덕에서 야권 연대가 논의되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동의한 바 없다고 한다.”며 “이런 식의 논의가 계속된다면 협상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고 결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명숙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진보당의 복잡하고 어려운 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우리도 당내 반발과 후보자들의 희생, 아픔을 감당하며 결단한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야권의 엉킨 연대 논의는 한때 진보신당 측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를 고소하기로 하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기도 했다.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이 공동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합진보당이 들어 있는 한 야권 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진보신당이 피력했다’고 했는데 이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전여옥 탈당…국민생각 입당, 친이계 낙천의원과 연대하나

    전여옥 탈당…국민생각 입당, 친이계 낙천의원과 연대하나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전여옥(영등포갑) 의원이 9일 전격 탈당하고 중도보수 신당인 국민생각에 입당하면서 낙천한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과 국민생각의 연대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수도권 친이계를 중심으로 낙천 의원 상당수가 무소속 출마나 제3당행을 고민하는 가운데 이들이 국민생각에 합류할 경우 수도권 선거 판도에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낙수 효과’를 노리는 국민생각이 탈당파 의원들을 대거 영입해 수도권 선거에 나선다면 박빙의 승부처에서 새누리당에 결정적 타격을 안겨줄 공산이 크다. 실제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와 여야 내부 분석을 종합하면 서울의 경우 48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 정도인 20~25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면서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국민생각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국민생각 입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현역은 전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 “보수 학살극이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입당 배경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제 신조인 자유, 선택, 책임, 희생을 모두 저버렸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생각이 총선에서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KBS 기자 후배인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자신의 지역구를 내준 전 의원은 “선배로서 정도를 지켜야 하므로 영등포갑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출마 문제를 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 (국민생각 입당) 결단을 내리신 분도 있다.”고 말해 자신의 행보를 따를 의원들이 더 있음을 내비쳤다. 전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도 “전 의원이 대단히 어려운 결단을 용기 있게 내렸다.”고 반기면서 “다 내려놓고 뜻을 같이하는 동지를 모시겠다.”고 말했다. 국민생각 측은 여야나 이념을 초월해 일단 현역 의원들 영입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의 친이계 핵심이나 공천에서 탈락한 안상수 전 대표를 비롯해 김영삼 전 대통령 계파인 상도동계, 민주당 동교동계와도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 민주당 김경재 전 의원, 자유선진당 이진삼(충남 부여·청양) 의원 등이 대상이다. 박 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강봉균 의원 같은 분들은 관료 경험도 풍부하며 합리적인데 공천에서 배제됐다.”면서 “이런 분 중 정책·가치 비전을 공유하는 분들과 함께 새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국민생각은 현역 의원 영입 작업을 어느 정도 마치고 난 뒤 공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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