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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민주 ‘소비세 분열’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을 둘러싸고 일본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소비세 인상을 반대하는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그룹에 속하는 의원 29명이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소비세 인상 추진에 반발해 집단으로 당직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 가운데 오자와 전 간사장의 측근인 기우치 다카타네 중의원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했다. 오자와 그룹의 의원 9명은 앞서 지난해 12월 이미 소비세 인상 추진에 반발해 탈당, 신당을 만들거나 다른 정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내 100여명의 의원을 거느린 최대 계파인 오자와 그룹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세 인상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오자와 그룹은 여소야대인 중의원 표결 때 소비세 인상법안에 반대하는 방식으로 법안을 무산시키겠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노다 총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치생명을 걸고 소비세 인상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국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로 선진국 최악인 상황에서 안정적인 사회보장 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소비세 인상 이외에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노다 총리가 오자와 그룹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비세 인상을 관철하기 위해서 자민당과 대연립을 할 것이라는 소문도 들린다. 자민당 이시하라 노부테루 간사장은 노다 총리가 오자와 전 간사장과 결별하면 소비세 인상법안 처리에 협조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자민당이 소비세 인상법안을 지지할 경우 오자와 그룹이 반대표를 던져도 중의원과 참의원을 통과할 수는 있다. 이러한 움직임 때문에 오자와 그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셈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여야 공약 해부] 얽히고설킨 ‘정책동맹’

    [여야 공약 해부] 얽히고설킨 ‘정책동맹’

    여야의 4·11 총선 정책들이 얽히고설켰다. 야권 연대를 내세우며 통합진보당과 공동정책공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민주통합당은 외교·안보 정책에 있어서만큼은 한·미 동맹이 우선이라며 통합진보당보다 새누리당의 편에 섰다. 공천에 불만을 품고 민주당을 탈당한 동교동계 인사들이 만든 ‘정통민주당’은 군 가산점제 등과 관련, “재도입해야 한다.”며 ‘친정’ 민주당이 아닌 자유선진당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하면 표심을 붙잡을지 골몰하다 빚어낸 정책 동맹의 결과다.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군도 없다.’는 정치권의 생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정당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책 방향을 1일 분석한 결과 야권 연대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간, 심지어 민주당과 정통민주당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외교·안보는 진보 야당 간 입장 차가 분명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FTA 체결을 통한 시장 개방이 계속돼야 한다.’는 정책 질문에 새누리당·자유선진당·민주당이 ‘조건부 찬성’을 내세운 반면 통합진보당·진보신당 등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민주당은 “한·미 FTA는 독소조항이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FTA를 통해 시장 개방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데 반해 통합진보당 등은 “FTA는 약탈적 무역협정으로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주민투표 대결까지 벌였던 초·중·고교 무상급식과 대학생 반값 등록금, 대·중소기업 협력이익배분제(이익공유제)에 대해 ‘조건부 찬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민주당과 정통민주당의 분열은 뚜렷했다. 정통민주당은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 “기업 활동에 대한 각종 행정 규제는 전면 폐지해야 한다.”며 찬성했다. 이는 새누리당의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민주당은 조건부 반대, 통합진보당은 반대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日 소비세 5% 인상안 국회 제출

    일본 정부는 30일 현행 5%인 소비세(부가가치세)율을 2014년 4월에 8%, 2015년 10월에 10%로 인상하는 소비세 증세 관련 법안을 각의에서 결정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자민당과 공명당 등 야당이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고 있고 국민신당도 연립 내각 이탈 방침을 밝혀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기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세 증세에 이견을 보인 국민신당 가메이 시즈카 대표는 오전 노다 총리를 총리 관저에서 만나 소비세 증세 관련 법안의 각료회의 결정에 반대하며 연립정권에서 이탈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하지만 같은 당 지미 쇼자부로 금융담당상은 법안의 각의 결정에 서명했고 시모지 미키오 간사장도 연립정권에서 이탈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 중·참의원 의원 8명이 소속된 국민신당의 분열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野性의 중년男 ‘SNS총선’ 이끈다

    野性의 중년男 ‘SNS총선’ 이끈다

    대한민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인 트위터에서 4·11 총선 여론을 주도하는 이들은 정치인이 아니었다.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다른 트위터리안을 통해 대량으로 확산시키는 ‘폴리터리안’(Politterian)이 트위터 세계의 진짜 영향력자다. 트위터 사용 빈도가 높은 한국인 이용자 100만명 중 국내 폴리터리안은 6만여명으로 추산됐다. 서울신문과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루터가 28일 공동으로 올 2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19대 총선 후보 등 정치인 1200명과 해당 기간 게시된 730만 3383건의 총선 트위트와 리트위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신이 쓴 선거 게시물이 타인에 의해 가장 많이 리트위트(RT)되며 이번 총선에서 담론을 가장 많이 생산해 내는 ‘파워 폴리터리안’의 표준모델은 ‘야당 성향의 40~50대 중년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과 그루터가 파워 폴리터리안 상위 31명의 신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40~50대가 20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30대는 4명, 60대 이상은 2명이었다. 그러나 트위터 사용 빈도가 많은 것으로 여겨지는 20대는 1명도 없었다. 트위터상의 선거 담론 생산과 사용 빈도 간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상위 파워 폴리터리안 31명 가운데 성별을 밝힌 28명 중 27명은 남성이었다. 여성으로 가장 리트위트를 많이 유발한 것으로 확인된 폴리터리안은 민주통합당 전현희 의원이었다. 그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했다. 전 의원의 선거 관련 게시물은 해당 기간에 1153만 6525건이 리트위트된 것으로 나타나 상위 31명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스스로를 야당 성향이라고 밝히거나 트위터 키워드 분석에서 야당 성향으로 분류된 이들이 24명으로 77.4%를 차지했다. 여당 성향으로 분석된 폴리터리안은 7명으로 22.6%를 점유했다. ‘40·50 야당 성향의 남성’으로 구분되는 폴리터리안들이 주로 구사하는 키워드는 ‘반MB(이명박), 진보신당, 박근혜 유신 심판, 성장과 분배의 균형, 민주주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4대강, 중도’ 등이었다. 상위 10위권 중 여당 성향의 폴리터리안은 단 2명이었다. 이들은 특정 총선 후보에 대한 글을 대량으로 리트위트하는 게 특징이었다. 한 사용자(darmd***)는 부산 사상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에 대한 지지 글과 관련 기사 등에 대한 리트위트를 가장 많이 확산시켰다. 그가 쓴 트위트의 리트위트양은 해당 기간 1155만 4063건에 달했다. 다른 사용자(kore***)는 문 상임고문을 비롯해 진보 야권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적 트위터였다. 총선 게시물로 가장 많은 리트위트를 양산시킨 아이디 ‘hoogk******’의 경우 3558만 9783건이 리트위트됐다. 50대 남성으로 촛불시민으로 활동한 이 트위터리안은 ‘#MB심판’, ‘#촛불승리’ 같은 해시태그를 적극 사용하며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적극 반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루터는 독자 개발한 SNS 분석 플랫폼(Seenal)을 통해 단어 및 관계망 기술을 적용해 해당 기간 총선, 공천, 후보, 표심 등 50개의 키워드로 생산된 730만 3383건과 전체 트위트 1억 7000만건을 분석했다. 분석 기간 동안 트위트 생산자는 100만명으로 이 중 5만명이 전체 트위트의 60%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이재연·최지숙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폴리터리안 ‘정치적인’(political) 혹은 ‘정치인’(politician)과 ‘트위터 사용자’(twitterian)의 합성어. 트위터에서 정치 현안이나 정치인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네티즌.
  • 새누리 ‘국민과 변화’ vs 민주 ‘99% 국민 편에… ’

    새누리 ‘국민과 변화’ vs 민주 ‘99% 국민 편에… ’

    오는 29일 4월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앞두고 여야가 선거 홍보물 준비에 분주하다. 짧고 강하게 정당의 이미지를 전해야 하는 만큼 당의 핵심 가치들을 담기 위한 노력이 묻어난다. 새누리당은 정당 현수막과 홍보물에 ‘국민’과 ‘변화’를 담았다. 새누리당은 ‘국민이 바라던 변화 새누리당이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각 지역에 내걸었다. 당초 ‘보수가 바뀌면 세상이 달라집니다’라는 문구에서 한 차례 바꾸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당 일부에서 부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새누리당이 내세우는 또 다른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변화를 국민과 함께’다. “과거와 단절하겠다.”고 말한 만큼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다. 새누리당 선거 로고송 ‘빙고’에는 “기회를 주시면 처음의 마음으로, 새로운 맘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등의 가사가 담겼다. 민주통합당의 기본적인 선거전략은 정권심판론이다. 동시에 “심판할 경우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현수막은 ‘끝까지, 99%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반값 등록금, 전월세 상한제,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정책공약이 포함됐다. 재벌개혁, 경제민주화의 정책기조를 담은 것이다. 로고송으로 ‘나는 꼼수다’의 주제곡을 사용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 찍어야 MB 막을 수 있는 거 아시죠.”라는 멘트와 함께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내용의 가사가 이어진다. 소수정당들도 현수막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민생각은 여야를 각각 ‘웰빙정당’, ‘종북정당’이라며 모두 비판했다. 청년당은 ‘가진 것도 없지만 못할 것도 없다. 청년이니까’로 젊음의 패기를 강조했다. 진보신당은 ‘진짜 진보’임을 부각시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관위, 선거보조금 343억 지급

    선관위, 선거보조금 343억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4·11 총선의 선거보조금으로 7개 정당에 343억 9000여만원을, 여성추천보조금으로 2개 정당에 11억 3000여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새누리당이 157억 754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민주통합당 123억 5171만원, 자유선진당 24억 8244만원, 통합진보당 21억 9605만원, 창조한국당 8억 7752만원, 진보신당 6억 8788만원, 국민생각 2327만원 등의 순이다. 선거보조금은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지급하며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씩,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지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정당에는 총액의 2%씩을 각각 배분해 지급한다. 잔여분 중 절반은 국회의원 의석수 비율에 따라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난 18대 총선의 정당별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선관위는 또 전체 지역구의 5% 이상에 대해 여성 후보를 추천한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각각 7억 4459만원과 3억 8928만원의 여성추천보조금도 별도로 지급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에 16명(6.5%), 민주당은 21명(8.5%)의 여성 후보를 공천했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던 장애인추천 보조금은 지급요건을 갖춘 정당이 없어 지급되지 않았다. 장애인추천 보조금은 지역구의 1% 이상을 장애인 후보로 공천했을 경우 지급하는 것으로 당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2억원 남짓의 보조금을 받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6] 박근혜 울산 방문 ‘勞心 공략’

    [선택 2012 총선 D-16] 박근혜 울산 방문 ‘勞心 공략’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007년 17대 대선 후보 경선 이후 5년 만인 25일 울산을 찾았다. 울산 지역구 6곳 중 5곳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의석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의 하나로 꼽히는 지역이다. 대기업 노조가 활성화한 곳으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진보 성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야권이 단일화 과정을 거쳐 1대1구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날 울산 방문은 마침,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 복원을 공식 선언한 것에 맞추어졌다. 박 위원장은 전날 대구·경북(TK)에 이어 울산까지 연달아 ‘텃밭’을 방문하며 안방 단속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울산 중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정갑윤 후보 지원을 위해 중구 우정동에 위치한 태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역은 4번째 도전하는 민주통합당 송철호 후보와 진보신당 이향희 후보, 무소속 유태일·변영태 예비후보 등 모두 5명이 도전한다.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곳으로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오후에는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울산박물관을 관람했다. 박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참가한 울산공업센터 조성 기공식 영상자료를 관람하고 산업화에 기여한 산업명장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 온 울산이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 산업의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 위원장은 이어 야당 지역구인 북구에 위치한 화봉시장에서 새누리당 박대동 후보와 함께 상인들을 만나며 표밭을 다졌다. 박 위원장은 화봉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노동계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비정규직 문제”라면서 “2015년까지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공기업 등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에 대해서는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확고한 실천의지를 갖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 재산·납세 - 평균재산 자유선진당 40억 1위 새누리 22억·민주 6억·진보 2억 9명 세금 ‘0’… 체납경력 26명 지난 24일 최종 확정된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모두 20개 정당의 188명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이 44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고 민주통합당 38명, 통합진보당 20명, 자유선진당 16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54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3.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균재산 15억… 안대륜 377억 1위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15억 3124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등 1000억원대 자산가 4명을 제외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13억 3127만원보다 2억원 많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자유선진당 8번을 받은 안대륜 후보로 377억 903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새누리당 현영희(23번) 후보가 181억 5236만원, 가자!대국민중심당 구천서(1번) 후보가 119억 82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이 많은 순으로 상위 10명 중 새누리당이 3명, 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2명이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는 상위 25인에도 없었다.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홍의락(20번) 후보로 24억 1412만원의 재산을 지녔다. ●박근혜 21억·한명숙 6000만원 정당별 평균 재산은 자유선진당이 40억 434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생각이 평균 37억 5550만원으로 두번째였고 새누리당은 22억 2483만원이었다. 민주당의 평균 재산은 6억 4134만원이었고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2억원대였다. 새누리당 11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재산이 21억 8104만원, 민주당 15번 한명숙 대표는 6064만원이었다. 188명 후보들이 최근 5년동안 낸 세금은 평균 1억 4133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은 후보도 9명이다. 체납 경력이 있는 후보자들도 26명으로 평균 체납액은 203만원이었다. 현재 체납 상태인 경우도 2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나라당 이태희(1번) 후보는 현 체납액이 4763만원에 달했다. ●평균연령 52세… 지역구보다 2년 낮아 비례대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2세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54세)보다 2년 낮다. 최연소 후보는 27세인 청년당 우인철(4번) 후보이고 최고령 후보는 가자!대국민중심당의 윤영오(2번) 후보로 75세다. 188명 가운데 남성 후보는 109명, 여성 후보는 79명이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홀수 순번에 여성을 배치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정당들이 많아 30명의 차이가 났다. 가자!대국민중심당은 7명 후보 모두 남성이다. 진보신당은 학벌을 벗어나겠다는 총선 공약에 따라 7명 후보들의 학력을 모두 밝히지 않았다. 비례대표 6번을 받은 박노자 후보는 귀화한 뒤 가족관계등록부를 수정하지 않았던 탓에 본명인 ‘티코노프 블라디미르’로 명단에 올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병역 - 軍미필 24명… 새누리 7명·민주 5명 정상복무 85명… 여성 79명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89명 중 병역을 정상적으로 마친 이는 85명이었다. 여성은 79명, 병역이 면제되거나 취소 처분된 이들은 24명이다. ●국민생각·창조한국 모두 군필·여성 병역 미필자들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비례 후보 44명 중 7명이고 민주통합당이 38명 중 5명, 자유선진당이 16명 중 3명이었다. 병역 미필자 비율이 가장 높은 당은 가자!대국민중심당으로 28.6%(7명 중 2명)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국민생각과 창조한국당은 비례후보가 모두 군필자와 여성으로 채워졌다. 병역 면제 사유를 보면 질병으로 인한 면제 및 취소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형 면제 5명, 장기대기로 인한 면제 4명, 고령 2명, 신장·체중 미달 또는 학력 미달 2명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병역면제 후보 7명 중 3명의 사유가 활동성 폐결핵, 중이염 등 질병이었다. 2명은 고령, 1명은 체중 미달이었다. 비례 4번인 조명철 후보는 탈북자로 31세 이후 국적을 취득해 병역대상에서 제외됐다. ●새누리 조명철 ‘탈북자 면제’ 민주당도 후보 5명 중 3명의 면제 사유가 질병이었고 2명은 수형으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김기식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 이재화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병역이 면제됐다. 청년당 후보인 오태양씨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았다. 군소당 후보 중엔 특수절도, 장물운반 등의 전과로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되는 이들도 있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과 - 5명중 1명 ‘전과’… 진보 11명 최다 민주 8명… 새누리 한명도 없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5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개 정당에서 등록한 총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38명(20.2%)이 전과가 있었다. ●자유선진·국민생각 1명씩 정당별로 보면 통합진보당이 11명(28.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통합당이 8명(21.1%), 진보신당이 2명(5.2%),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1명(2.6%)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전과기록을 가진 비례대표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통합진보당은 전체 20명 중 11명으로 절반 이상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2005년 10월 평양에서 원정출산 논란이 있는 황선 후보와 서기호 전 판사 등 11명이 모두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공안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표, 보안법 위반 등 4건 전과 기록 건수로는 정통민주당 비례대표 1번인 장기표 후보가 가장 많았다. 국가보안법·반공법·집시법 위반 등 모두 4건이었다. 이어 3건이 2명, 2건 6명, 1건 29명 등 순이었다. 군소 정당에서는 사기, 장물취득, 특수절도, 횡령 등의 전과자들도 다수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알립니다 당초 이 기사에는 제19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33번 서미경 후보자의 재산 신고액이 -5억 4587만원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입력 과정에서의 착오였다며 1억 9957만원으로 바로 잡는다고 알려와 관련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軍미필자 146명… 민주 46명 최다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軍미필자 146명… 민주 46명 최다

    19대 총선 후보자의 병역 미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등 병역 의무가 없는 사람을 뺀 후보 중 17.4%인 146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대는 17.9%, 17대는 19.0%였다. 정당별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민주통합당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21명), 통합진보당(13명), 자유선진당(7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은 43명이었다. 민주당은 여성을 제외한 후보 등록자 가운데 4명 중 1명꼴인 24.3%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진보당(27.7%)과 진보신당(21.6%)도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으며 자유선진당(14.3%)과 새누리당(9.8%) 등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민주당 후보의 병역 미필자 비율은 18대 22.8%에 비해 더 올랐다. 일반 국민(1940~1989년생)의 병역 면제율 25.6%와 비슷한 수준이다. 과거 민주화운동 등을 하다 수형생활을 하는 바람에 면제를 받은 후보가 많았다. 백원우(경기 시흥갑)·최재성(경기 남양주갑)·유인태(서울 도봉을)·유기홍(서울 관악갑)·정청래(서울 마포을) 후보 등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감옥살이를 했다. 유신 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해찬 세종시 후보도 군 면제를 받았다. 문성근(부산 북·강서을) 후보는 ‘좌측 주관절 굴곡 변형’으로 면제를 받았다. 새누리당 후보의 병역 미필자 비율은 18대 14.3%(당시 한나라당)에 비해 4% 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이다. 사유는 민주당과 달리 질병이 많았다. 김재경(경남 진주을) 후보는 ‘우슬관절 운동장애’, 조해진(경남 밀양) 후보는 ‘수핵탈출증’이 면제 사유였다. 임주형기자 @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8 여론조사] 박빙의 양강… 홍사덕·정세균 오차범위 접전

    [선택 2012 총선 D-18 여론조사] 박빙의 양강… 홍사덕·정세균 오차범위 접전

    종로는 정치 1번지답게 여야 후보가 혼전을 이루는 양상이다.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각각 40.2%, 42.8%로 오차범위 내인 2.6% 포인트 차로 싸우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2.3%, 민주통합당 32.7%로 여당이 훨씬 앞서 정당과 후보 지지율 간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정 후보가 20대와 40대에서 각각 44.4%, 51.5%로 홍 후보를 앞섰다. 홍 후보는 30대(38%)와 50대(43.5%), 60대 이상(46%)에서 더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남녀 모두 정 후보 지지도가 근소하게 앞섰다. 동별로는 홍 후보가 혜화동(61.9%), 무악동(56.8%) 등 여당 지지도가 높은 곳에서 앞서 나갔지만 정 후보는 숭인1동(70.2%), 창신1동(67.9%) 등지에서 홍 후보를 압도했다. 새누리당 지지자의 80.8%는 홍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87.6%가 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해 민주당 이탈표가 좀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지지자의 81.6%는 홍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신당 지지자의 48.7%는 정 후보를 선호했다. 하지만 진보신당 지지계층에서 홍 후보 지지자는 한 명도 없었다. 앞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들 후보는 줄곧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뤄 왔다. 이달 5~6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 때 홍 후보 24.3%, 정 후보 31.8%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바깥 우세를 보였던 게 유일하다. 중구에선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41.2%로 민주당 정호준 후보(40.0%)를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지지후보를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15.1%나 돼 이들의 향배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정호준 후보 지지율이 20대 45.6%, 30대 55.1%, 40대 46.1%로 앞섰다. 50대 이상부터는 정진석 후보가 역전시켰다. 정 후보 지지율은 60대 이상에서 54.5%로 가장 높았지만 30대에선 19.7%로 가장 저조했다. 남성은 45.6%가 정호준 후보를, 여성은 43.3%가 정진석 후보를 지지해 선호후보가 엇갈렸다. 정진석 후보의 인기는 명동, 회현동에서 높았고 정호준 후보는 장충동, 필동에서 우위를 지켰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80.8%가 정진석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은 91.2%가 정호준 후보를 꼽았다. 정호준 후보는 14~15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25.3% 대 21.2%, 20~21일 SBS·TNS 조사에서 28.5% 대 25.9%로 근소하게나마 리드를 지키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4·11 총선 주요 선거구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1~22일 이틀간 각 선거구마다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임의 전화번호 추출’(RDD)에 의한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8%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추출된 표본을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대구 수성갑 민주 김부겸의 ‘도전’

    대구 수성갑 민주 김부겸의 ‘도전’

    “이번에는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새누리당이 정신 차릴 것입니다.”, “미워도 어떻게 합니까. 야당을 찍을 수는 없잖아요.” 이번 4·11 총선에서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갑이 지역구도 타파의 터전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66)의원에 3선 의원인 민주통합당 김부겸(54) 최고위원이 “야당의 씨를 뿌리겠다.”며 경기도 군포 지역구를 버리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지역은 교육, 교통, 문화 인프라가 탄탄하고 고소득층 유권자가 많은 곳으로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내에서도 강세지역으로 통한다. 과거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들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18대 선거에서 이한구 한나라당 후보는 78.4%의 높은 득표율로 낙승을 거뒀다. 17대 총선에서는 야당 대표였던 조순형 민주당 후보가 ‘동서화합의 정치’를 내걸고 출마했지만, 득표율은 12.2%에 그쳤다. 하지만 지금은 이전 선거와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신공항 무산 등 현안사업 차질과 지역 공천과정에서 잡음 등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다. 새누리당 일색인 대구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분위기다. 2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시지동 아파트촌에서 만난 김모(36)씨는 “새누리당이 대구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공천만 하면 무조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도 강남으로 차출한다고 했다가 돌고 돌아 다시 공천했다.”며 달라진 표심을 전했다. 시지동 대형 마트에 쇼핑하러 나온 박모(41·여)씨는 “지난 4년동안 이 의원의 얼굴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야당에서 거물이 나왔다고 하니 새누리당을 찍지 않겠다.”고 말했다. 야당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했다.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만난 정모(49)씨는 “글쎄, 아직까지 대구에서 민주통합당을 찍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물론 김 의원이 최고위원이어서 그동안 출마한 다른 후보와는 달리 선전하겠지만 당선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학원이 밀집한 만촌 3동에서 만난 김모(53)씨는 “개인적으로 이 의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투표장에 들어서면 이 의원을 찍을 것 같다.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가도도 생각해야 될 것 같고…”라고 밝혔다. 이 지역 유권자들은 이들의 승부는 ‘이제부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실시한 후보지지도 조사에서 김 의원은 32.7%를 얻어 45.3%의 이 의원을 상당히 추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진보신당 이연재(50) 후보와의 후보단일화에 실패해 출발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10명중 2명 ‘전과’… 사기 전력자도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10명중 2명 ‘전과’… 사기 전력자도

    4·11 총선 후보자 10명 중 2명꼴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까지 등록한 후보자 927명 가운데 186명(20.0%)이 전과가 있었다. 3건 이상이 28명(15.1%)이었고, 2건이 42명(22.6%), 1건이 116명(74.3%)이었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전과 비율이 15.3%였던 것에 비해 5% 포인트 늘어났다. 8년 전 17대 총선(18.8%)과 비교해서도 높아졌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이 61명(32.8%)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소속 전체 후보 등록자 210명 가운데 29%다. 이어 통합진보당 29명(15.6%), 새누리당 14명(7.5%), 자유선진당 13명(7.0%), 진보신당 4명(3.8%), 국민생각 4명(2.2%) 등의 순이다. 무소속 후보들도 28명(22.8%)이 전과가 있었다. 통합진보당은 후보의 절반이 전과 경력이 있었다. 민주당을 비롯해 야권 후보들의 전과는 대부분 민주화 및 노동운동 과정에서 발생했다. 민주당의 486 출신 이인영(서울 구로갑)·강기정(광주 북갑)·최재성(경기 남양주갑)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세종시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도 같은 이유로 전과가 2건 있다. 정치인 출신 후보들의 경우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이 다수를 이뤘고 뇌물, 배임 등 경제사범도 포함됐다. 폭행, 사기, 무면허 운전과 같은 전과도 있었다. 자유선진당 김종천(충북 청주상당) 후보는 폭력 2건과 사기·협박·폭행,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사항 전과를 지녔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경남 창원의창의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로 6건이었다. 4건은 노동쟁의조정법 위반이었고 나머지 2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 위반이었다. 민주당 이부영(서울 강동갑) 후보와 무소속 황세연(전북 익산갑) 후보도 반공법·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전과가 5건이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16번째 선출직 도전… ‘한나라’ 당명 후보도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16번째 선출직 도전… ‘한나라’ 당명 후보도

    4·11 총선에 출사표를 낸 후보들 가운데에는 선거와 관련된 이색 경력을 가진 이도 있다. 배지를 달기 위한 갖가지 노력들이 눈에 띈다. 광주 남구에 출마한 무소속 강도석(57) 한민족통일연구소장은 이번 총선이 16번째 선출직 도전이다. 강 후보는 1988년 13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총선 5번, 남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6번, 광역의원 4번 등 지금까지 15번 출마했다. 재·보선을 제외하고 공식적인 선거에 모두 출마해 24년 동안 1년 반마다 각종 선거에 나선 셈이다. 2007년 4월 12번째 도전 끝에 광주시의회에 입성했으나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뒤 줄줄이 낙선했다. 반면 5선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내고도 19대 총선에 또다시 출마하는 후보도 있다. 전북 전주덕진의 무소속 김태식(72) 후보는 지난 11대에 처음 배지를 단 뒤 13대부터 16대까지 내리 국회의원을 지냈다. 16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새누리당의 옛 이름인 ‘한나라당’을 정당명으로 등록해 출마한 후보도 있다. ‘한나라당’으로 이름을 바꾼 영남신당의 윤정홍(70) 후보다.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한 윤 후보는 직업에 ‘한나라당 부총재’라고 표기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상록을 지역에 구국참사랑연합 소속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8 여론조사] 정몽준 기선… 적극투표층 5.7%P 이계안 앞서

    [선택 2012 총선 D-18 여론조사] 정몽준 기선… 적극투표층 5.7%P 이계안 앞서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4·11 총선 주요 선거구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1~22일 이틀간 각 선거구마다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임의 전화번호 추출’(RDD)에 의한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8%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추출된 표본을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새누리당 거물급 후보들이 총출동하는 서울 은평을과 동작을은 모두 새누리당이 박빙우세로 나타난 가운데 야권연대의 파괴력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친이(이명박)계 실세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출마하는 은평을은 이 의원이 42.2%로 야권단일후보인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38%)을 오차범위 내에서 눌렀다. ‘현대맨’ 대결로 불리는 동작을은 정몽준 의원이 이계안 전 의원을 43.2% 대 36.6%로 따돌렸다. 서울신문과 여의도리서치가 지난 22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은평을은 야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40.7%로 새누리당(37.8%)을 지지하는 응답자보다 많았지만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은평을에서 4선을 일궈낸 이 의원이 42.2%로 많았다.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10.6%가 야권단일후보인 천 후보 대신 이 의원을 택해 야권표가 갈라지는 현상을 보였다. 야당이 지지기반으로 믿었던 20대 응답자 가운데 48.8%도 이 의원을 지지, 천 후보(35.7%)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는 ‘수면제 복용’ ‘여론조작 불법 경선’ 등으로 얼룩진 야권의 도덕성 문제와 전문성 부족에 청년층이 경고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30~40대에서는 천 후보가, 50~60대 이상에서는 이 의원이 절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받았다. 차기 대권주자인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 의원과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 이 후보의 대결에서는 후보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 정 의원이 7~8% 포인트가량 우세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정 의원이 43.7%, 이 후보는 38.0%로 차이가 벌어졌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5분의1(19.5%)이 정 의원을 지지하기도 했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44.1%가 정 의원을 지지해 이 후보(30.3%)보다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일명 ‘부자동네’ 상도동과 재개발이 추진 중인 흑석동에서 정 의원 지지율이 각각 43%와 45.7%로, 이 후보의 36%, 39.5%보다 높았다. 아파트가 많은 사당 2동은 정 의원의 지지율이 두배나 높았다. 반면 주택가들이 많은 사당 1·4동에서는 이 후보가 정 의원을 4~10% 포인트가량 앞섰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4·11 총선 주요 선거구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1~22일 이틀간 각 선거구마다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임의 전화번호 추출’(RDD)에 의한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8%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추출된 표본을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진보 원로 압박도 뿌리치고… 이정희 ‘버티기’서 ‘굳히기’로

    진보 원로 압박도 뿌리치고… 이정희 ‘버티기’서 ‘굳히기’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22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시민사회 원로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사퇴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모든 논란을 뒤로한 채 광주 서을에 단일후보로 출마한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를 돕겠다며 오후에 광주로 떠났다. 23일에는 후보 등록 일정도 잡아놨다. 이 공동대표가 광주행에 나서면서 사태를 해결할 마지막 열쇠였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대표 회동은 무산됐다. ‘버티기’에서 ‘굳히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는 입장을 정리하기까지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동대표는 복잡한 심경을 이날 새벽 4시쯤 자신의 트위터에서 드러냈다. “야권연대가 경선불복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빌미를 준 제 잘못이 큽니다. 잠들기 어려운 밤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일로 야권 연대에 균열이 생겨 총선 구도가 흔들리자 밤사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이 공동대표가 사퇴 결단을 내려 통합진보당의 위기 상황과 야권연대 균열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당 내에서도 팽배했다.”고 전했다. 진보진영의 원로인 백낙청 교수는 전날 저녁 이 공동대표를 직접 찾아 야권연대를 위해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공동대표들도 에둘러 이 공동대표의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 공식 당대표 회의를 비공개 회의로 전환하고 대책을 숙고했지만 공식 입장을 바꾸진 않았다. 사퇴를 둘러싼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사퇴 압박에 대해 “야권연대를 했으면 파트너의 수장은 지켜주는 것이 맞지 않으냐.”며 “이 공동대표가 사퇴하면 민주당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당 안팎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 공동대표가 결단을 내리지 못한 배경에는 당의 주도권을 둘러싼 통합세력 간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 공동대표가 이끌던 민주노동당과 심상정·노회찬 전 의원의 진보신당 탈당파, 유 공동대표가 몸담았던 국민참여당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당의 주류는 이른바 ‘당권파’라 불리는 구 민주노동당이다. ‘빅4’라 불리는 서울 노원병(노회찬), 은평을(천호선), 관악을(이정희), 경기 고양덕양갑(심상정)과 통합진보당 세가 강한 성남 중원, 인천 남갑 정도를 수도권에서 통합진보당이 당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분류했을 때 당권파의 몫은 관악을을 포함해 두세 곳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당권파 후보였던 성남 중원의 윤원석 후보는 성추행 파문으로 사퇴했다. 관악을마저 어렵게 된다면 당 주류의 주도권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지금 사퇴할 경우 민주당의 압력으로 이 공동대표가 사퇴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야권 관계자는 “이 공동대표가 당 주류들에게 둘러싸여 길게 내다보는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김희철 의원의 관악을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이미 야권연대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 공동대표가 출마를 강행해도 승산이 없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사퇴 결단으로 통합진보당 지지율 추락을 막아 비례대표 의석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고 이 공동대표 개인의 이미지 실추를 막는 것이 ‘실익’이라는 주장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야권연대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것 아닌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이른바 야권연대가 중대 기로에 섰다. 4·11총선을 앞두고 양당 간 선거 공조가 서울 관악을 경선 여론 조작 파문을 비롯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양당이 오로지 ‘승리 지상주의’에 집착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꼴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나 ‘야권 통합후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진보신당 측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야권 단일후보’라면 모든 야당이 후보 단일화에 참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라는 것이다. 진보신당 말고도 야권연대에 끼지 않은 정당이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국민생각 등 수두룩한 사실을 감안하면 합당한 해석이다. 양당은 이런 기초적 법리조차 간과한 채 야권 전체를 아우르는 연대로 포장하는 데만 급급해 온 인상이다. 정강정책의 차이점도 묻지 않고, 지역구별로 양당 예비후보자의 지지율도 제대로 따져보지 않았다는 점이 그렇다. 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민주당 김희철 의원 간 서울 관악을 경선에서 그런 조급증이 부른 부작용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후보 측이 여론조사 응답자의 나이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다. 어디 그뿐인가. 경기 고양 덕양갑과 서울 노원병·은평을 등에서도 부정 경선 의혹이 속속 제기됐다. 이 또한 유권자와 내부 구성원의 의사를 묻는 민주적 절차를 왜곡한 부작용이다. 총선·대선 승리가 지상목표인 민주당과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목말라하는 진보당의 이해가 맞물려 당초의 국민참여 경선 원칙을 저버린 결과다. 물론 우리는 집권을 위해 정당 간 선거연합도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이 경우에도 어디까지나 ‘정책 연대’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정도라고 믿는다. 그러지 않고 절차적 민주주주의를 무시한 ‘지분 나눠먹기 연대’는 극히 후진적인 행태일 뿐이다. 양당은 이제라도 여론 조작 의혹이 제기되는 지역 경선 승자를 자진 사퇴시키는 것만이 첫 단추부터 잘못 꿴 ‘묻지마 연대’의 후폭풍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
  • “심대표, 운동원에게 일당”…탈락자 경선 불복 움직임

    “심대표, 운동원에게 일당”…탈락자 경선 불복 움직임

    4·11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1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가 요동을 쳤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탈락자들이 불만 표출을 넘어 무소속 출마 등 ‘경선 불복’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한 필승 카드였던 야권 연대의 전체 틀이 기로에 선 형국이다. 연대의 틀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부상할 경우 생채기와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당 조직적 개입” 주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여론조사 조작’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관악을 경선에서 이 공동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범법자와 어떻게 재경선을 하겠냐.”며 이 공동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맹공격했다. 야당인 진보신당도 가세했다. 이 당의 박은지 대변인은 “관악을 부정 투표를 두고 이 공동대표의 재경선 주장은 뻔뻔한 행태”라며 “국민 앞에 반성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활빈당’은 이 공동대표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앞서 이 공동대표는 전날 지난 17~18일 단일화 경선 당시 캠프 소속 보좌관이 ‘나이를 속여 ARS에 응답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낸 점을 공식 사과한 뒤 김 의원에게 재경선을 제안했다. 이 공동대표 외에 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천호선 대변인 등과 경선을 펼친 민주당 예비 후보들도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무소속 출마 의사까지 내비쳤다. 특히 경기 고양 덕양갑 경선에서 심 공동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박준 후보는 “심 후보가 자원봉사자에게 일당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심 후보 측이 경선 하루 전인 14일부터 16일까지 일당 7만원에 선거운동원을 고용한 녹취록이 있다.”며 심 공동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심 공동대표 측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오모 선거원은 우리 캠프 사람이 아니다. 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서울 노원병, 은평을 경선에서 각각 진보당 노회찬·천호선 대변인에게 밀린 민주당 이동섭·고연호 예비후보도 “우리는 여론조사 진행 과정을 전혀 몰랐는데, 진보당 측은 이를 미리 알고 당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며 “이정희·심상정·노회찬·천호선 후보의 지역구는 일괄적으로 통합진보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 내용이 유출된 경선 결과는 모두 무효이며, 통합진보당 측 후보 4명은 모두 사퇴하라.”고 공격했다. 통합진보당은 사태가 확산되자 민주통합당에 지도부 회동을 전격 제의했다. 이정희·유시민·심상정·조준호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각에서 발생한 경선 불복 사태를 정리하고 미합의된 지역을 포함한 남은 쟁점을 후보 등록 시작 전에 매듭지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양당 지도부의 만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지도부 회동 제의 민주 거부 그러나 민주당은 “오늘 당 대표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통합진보당 내에서도 논란의 중심인 이정희 대표의 거취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 대표가 만남을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란은 통합진보당 쪽에서 먼저 시작됐는데, 문제를 일으킨 쪽이 먼저 성을 내며 만나자고 하는 격 아니냐.”고 꼬집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파열음이 민주당 경선 탈락자들의 집단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경우 야권 연대의 틀 자체가 와해되면서 총선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이 통합진보당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정희 대표의 책임론이 팽배한 상황인 데다 당 지도부로서도 내부 경선 탈락자들을 달랠 뾰족한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고민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결자해지’, 즉 후보 사퇴가 최선의 카드라는 기류도 팽배한 상황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든 야당 경선참여 안해 ‘야권 단일후보’ 표현 금지”

    4·11 총선에 출마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후보들이 ‘야권 단일후보’ 혹은 ‘야권 통합후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진보신당 홍세화 상임대표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단일후보’ 명칭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서면 질의한 데 대해 양당 단일 후보들이 ‘야권 단일후보’로 표현하는 건 선거법 위반이 되며 단속 대상이 된다고 유권해석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야권 단일후보라고 표현하려면 모든 야당이 후보 단일화에 참여해 정책 단일화와 선거 방식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면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합의한 단일 후보들이 야권 단일후보나 야권 통합후보라고 표현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규정하고 있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경선을 통해 단일화한 후보 대다수가 공식 사이트나 홍보 명함 등에 ‘야권 단일후보’나 ‘야권 통합후보’로 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야권연대 단일화 지역의 후보들은 ‘야권 단일후보(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로 표현하는 게 적합하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야권연대 지역의 후보자가 다른 정당 및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서는 경우 공직선거법 제89조를 위반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홍 상임대표는 “야권 단일후보는 20개가 넘는 전체 야당의 단일 후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야권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쓰게 되면 두 당의 연대에 참여하지 않은 정당까지 두 당의 단일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혼동할 수 있고 중대한 피해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원내외 정당은 26개이며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한 정당 12개를 포함하면 모두 38개에 이른다. 여당인 새누리당을 제외하고 야권연대에 참여하지 않은 주요 야당은 자유선진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생각, 녹색당 등이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진보 청년비례대표 선출도 조작 의혹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둘러싸고 투표 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지면서 후보자 확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원 투표 과정에서 현장 투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됨과 동시에 청년 비례대표 인터넷 투표 과정에서 누군가 온라인 투표 시스템 로그파일에 손을 댄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진보당은 20일 전국운영위원회를 열고 투표 조작 여부와 후보 명단 확정을 놓고 하루종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청년 비례대표 인터넷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 11일 새벽 투표 소스코드 30여개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컴퓨터 인지언어의 바탕이 되는 소스코드의 훼손은 투표 기간 중 투표함을 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곤혹스러워했다. 현재 청년 비례대표 후보인 김재연씨는 당선 가능권인 3번을 받은 상태지만 특정 후보를 위한 조작으로 밝혀질 경우 후보가 바뀔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투표 1위를 기록한 오옥만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현장투표 결과로 9위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날 울산과학대 청소용역 노동자인 김순자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노조 부위원장을 비례대표 1번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2001년에 귀화한 박노자 오슬로 대학 교수를 비례대표 6번에 배치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42% 친박 vs 45% 친노 여야 진검승부 시작됐다

    42% 친박 vs 45% 친노 여야 진검승부 시작됐다

    여야가 19일 4·11 총선 지역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주 안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지역구 공천을 통해 여야의 중심세력으로 부상한 친박(친박근혜)계와 친노(친노무현) 세력 간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이날 야권 후보단일화 지역 73곳의 경선 결과를 확정했다. 이 중 민주당이 58곳, 통합진보당이 14곳, 진보신당이 1곳 등에서 각각 야권 단일 후보를 차지했다. 이로써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89명 중 33명이 공천에서 배제돼 이른바 ‘현역 물갈이율’은 37.1%를 기록했다. 대신 친노그룹이 대거 공천장을 받아들었다. 민주당 공천자 209명 중 45.5%인 95명이 친노로 분류된다. 반면 새누리당의 현역 물갈이 비율은 46.6%로, 174명 중 81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새누리당 공천자 231명 중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적 우군인 친박계와 쇄신파가 각각 81명과 16명으로, 전체 공천자 231명의 42.0%를 차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총선 선거대책위원장까지 직접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야권 단일 후보는 국민 승리 후보, 국민 단일 후보”라면서 “야권 연대로 치열하게 정권에 맞서 총선 승리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환·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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