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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백 평화공존 지속 불투명… 후광 잃은 ANC도 정치적 미래 회의적

    흑백 평화공존 지속 불투명… 후광 잃은 ANC도 정치적 미래 회의적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 밤(현지시간) 세상을 떠나면서 만델라 사후 남아공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만델라가 이룬 흑인과 백인의 평화 공존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만델라의 후광에서 벗어나면서 오히려 정치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델라 사후 흑백 갈등 가능성은 만델라가 병원에 입원할 때마다 거론돼 왔다. 만델라 타계로 흑인들의 불만이 자주 분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흑인 고위 간부는 “이는 편견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만델라 사후 정치 지형의 변화도 예상된다. 지난 7월 만델라가 입원했던 수도 프리토리아 병원 앞에서는 2주일 이상 ANC 관계자들이 모여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넬슨 만델라”를 연호했다. 이들 대다수는 ANC를 상징하는 녹색과 노란색의 옷을 입었으며, 일부는 내년 대선에 출마할 제이컵 주마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티셔츠의 뒷면에는 “2014년 ANC에 투표하자”는 선거 캠페인성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주마 대통령 등 ANC 지도자들이 잇따라 병원을 찾았고, 만델라의 병세를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알린 것도 반(反)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의 상징인 만델라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NC의 지도자들은 앞다퉈 만델라와 ANC의 관계를 강조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델라와 ANC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주마 대통령과 ANC가 만델라를 이처럼 챙겨온 이유는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는 “만델라 사후 ANC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회의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정치적으로 은퇴한 지 오래된 만델라는 여전히 ANC 출신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지도자이자 도덕적 권위를 가진 지도자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평가는 만델라 사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반면 주마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지도자들은 엘리트주의적이거나 부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심각한 파벌주의로 갈등을 겪고 있다. 20여년에 걸쳐 집권해 온 ANC 정권의 부패와 실정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경제 양극화와 불안한 치안 등도 남아공이 풀어야 할 숙제다. 남아공의 정치 분석가 윌리엄 구메데는 “ANC 일부 지도자들이 지나치게 ‘만델라’라는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는 사이 당원들은 ANC를 떠나고 있다. ANC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치 비평가인 앤서니 버틀러 케이프타운대 교수는 “ANC의 전문 정치인들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위해 만델라의 유산을 핵심 재료로 활용하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반아파르트헤이트운동의 베테랑 여성 지도자이자 의사 출신 정치인인 맘펠라 람펠레(65)가 ‘짓다’라는 의미의 신당 ‘아강’을 창당, ANC에 도전장을 내 주목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람펠레가 내건 선결 과제는 부정부패 척결과 교육 개선 등이다. 람펠레는 지난 6월 신당 창당대회에서 유권자들에게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해 투표해 달라”며 ANC 정권을 비난했다. 그는 또 국민들에게 “꿈꾸는 나라 건설의 여정을 함께하자”고 호소해 지지를 끌어내는 등 내년 대선에서 ANC의 강력한 도전 세력이 될 전망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安신당 모태’ 새정치추진위원장 이계안·김효석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해 8일 출범시키는 새정치추진위원회 위원장에 이계안·김효석 전 의원을 내정했다. 실제 안 의원과 이계안 전 의원 등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내일’ 사무소에서 회의를 진행하며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새정치추진위는 4명의 공동위원장과 소통위원장으로 구성된 ‘4+1’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소통위원장은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맡기로 했다. 안 의원 측 공보를 담당하고 있는 금태섭 변호사는 대변인을 담당한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30여명 규모로 강인철 변호사, 박인복 전 안철수캠프 국정자문지원실장, 정기남 비서실 부실장 등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기획위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나머지 두 명의 공동위원장 중 한 명으로는 모 대학의 총장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6일 “모 대학의 총장이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어 4인 공동위원장 체제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영입이 어려워지면 ‘플랜B’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예정보다 새정치추진위 인선 발표가 늦어진 이유도 모 총장을 포함, 참여자들의 결정이 늦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동위원장 중 두 명이 민주당 전 의원인 점은 안 의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계안 전 의원은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17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여의도 정치에 입문했다가 최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효석 전 의원은 호남에서 3선을 지냈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시장 후보 누구를… 여야 절치부심

    서울시장 후보 누구를… 여야 절치부심

    내년 6·4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후보군을 놓고 여야가 절치부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시장에 맞설 인물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뚜렷한 선두 후보가 없는 가운데 이혜훈 최고위원이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고 김황식 전 총리, 정몽준 전 대표가 거론되는 가운데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물망에 오른다. 정몽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당내외 요구가 높아져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최근 국회 강연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겠지만 선출직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면서도 불출마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청와대와의 교감만 이뤄지면 언제든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 지역 재선의원에다 경제 분야에 정통한 당내 대표적 정책통으로 주요 현안마다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쪽에선 진영 전 장관, 조 장관 등이 후보군이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나경원 전 의원, 비박근혜계 원희룡 전 의원도 살아있는 카드다. 민주당 1순위 후보는 현 박원순 시장이다. 당내에서는 신계륜·추미애 의원, 2011년 시장 후보로 나섰던 박영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창당 의사를 밝힌 안철수 의원 신당과의 야권연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양당이 서울시장·경기도지사를 빅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계안 전 의원이 신당 쪽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진중권, 정의당 입당… “朴대통령, 아빠 좀 잊어야”

    진중권, 정의당 입당… “朴대통령, 아빠 좀 잊어야”

    유명 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50)가 천호선 대표가 이끄는 정의당에 입당했다. 정의당은 5일 “대표적인 진보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입당했다”고 밝혔다. 평소 정의당 지지를 드러내온 진 교수는 “이 나라에 정의가 실현되는 그 날을 위해 입당했다”면서 “서민정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2003년까지 민주노동당 당원이었던 진 교수는 이후 진보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지난 2009년 개인적인 이유로 진보신당을 탈당한 뒤에는 당적이 없이 활동해왔다. 한편 진 교수는 정의당으로 입당한 이날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뉴스콘서트’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에게 “Forget your papa”(박정희 전 대통령은 잊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이루려고 하는 제2의 한강의 기적, 창조경제에 문제가 있다”면서 “창조경제는 아래에서 위로부터 나와야 하고 소통이 잘 돼야 이룰 수 있는 부분”이라며 “창조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리버럴(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내년 지방선거 D -180… 3大 정치적 함의

    6일로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까지 꼭 6개월 남았다. 내년 지방선거는 우선 박근혜 정권의 ‘1차 변곡점’이 되는 동시에 차기 대선주자의 윤곽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큰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다. 차기 대권주자의 윤곽은 아울러 각 당의 역학 구도에도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 안철수 신당이 제3당으로 부상하느냐도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역대 지방선거는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진행돼온 만큼 야권의 ‘정권심판론’과 여권의 ‘안정적 발전론’이 충돌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선거는 대선 직후에 치러진 1998년 지방선거에서만 여당이 유일하게 승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외의 지방선거는 정권 출범 뒤 일정한 시간이 지나 치러졌으며 야당의 승리 또는 우세로 판가름났다. 한편에서는 내년 선거는 시기적으로는 정권 출범 1년 3개월여만에 치러져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받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평가보다는 기대감이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대선과 이후 논란을 거치면서 보수·진보 진영의 결집이 탄탄해져 생각보다 정권 심판론이 먹히지 않을 수 있다. 여전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이상 나오고 있고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탄탄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차기 대권주자군은 지방선거를 통해 인물 평가 등을 거치면서 유력 후보군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도 재선에 성공하면 대권후보 반열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되며, 초선에만 성공해도 강력한 인물로 떠오를 수 있다. 이런 만큼 2014년에 들어서면 각 당의 역학구도가 조금씩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서청원·김무성·최경환·이완구·정우택 의원 등 차기 당권 후보군들이 활동을 본격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친노무현계와 손학규계, 정세균계 간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동시에 ‘안철수 신당’의 명암에 따라 전체적인 주도권의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야권과 정치권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신당도 남은 6개월간의 선거구도 자체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과 수도권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는 이후 정치 지형에 어떤 변수보다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안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5일 “광역단체장 선거 한두 곳에서 승리를 거둬 대안 세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종인, 새누리 탈당…이유는 경제민주화 후퇴? 안철수 합류?

    김종인, 새누리 탈당…이유는 경제민주화 후퇴? 안철수 합류?

    김종인 전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대선공약을 만드는데 역할을 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대선 1주년을 맞는 이번 달 안에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탈당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후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진영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도 보고 있어 향후 김종인 전 위원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움 손길 필요한 곳… 중구 ‘복지 119’ 뜬다

    도움 손길 필요한 곳… 중구 ‘복지 119’ 뜬다

    ‘자원봉사캠프에서 주민 복지 꼼꼼히 챙깁니다.’ 서울 중구는 11개 동 주민센터에 자원봉사캠프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자원봉사캠프는 ‘미니 중구자원봉사센터’ 격이다. 구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와 달리 동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동별 여건에 맞는 특화 활동을 진행한다. 신규 자원봉사자 접수 및 상담, 모집, 봉사 일감 안내 등을 담당한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찾아가는 복지 등 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 기능 지원도 맡는다. 가령 취약계층 거주 지역에 눈이 많이 쌓여 있을 경우 제설 봉사자를 모집해 신속히 처리한다. 아파트 화단 정비나 청소 등은 입주민 자원봉사단을 꾸려서 해결한다. 또 주 1회 이상 가족과 연락하지 않는 독거노인들을 챙기는 식이다. 2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하고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92명이 자원봉사캠프에서 상담가로 활동한다. 주 2일 이상 하루 4시간 이상 교대로 봉사한다. 구 관계자는 “자원봉사센터가 15개 모든 동을 챙기기엔 한계가 있었다”며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사람이 많아도 센터까지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캠프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사들이 거주 동에 필요한 맞춤형 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한다”며 “동네를 챙기는 일인 만큼 자원봉사자들도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필·장충·광희·신당·다산·약수·청구·신당5·동화·황학·중림 등 11개 동 주민센터 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책상과 전화, 컴퓨터 등을 지원한다. 주민 수가 적은 소공·회현·명동·을지로 등 4개 동은 인근 자원봉사캠프를 이용하게 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각 동 자원봉사캠프가 해당 주민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문제 해결, 복지 지원 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복지 3無2有

    성북구 길음2동에서는 지난해 여름 한 독거노인이 홀로 숨을 거둔 뒤 사흘 만에 발견됐다. 동 복지협의체는 고독사와 사망 뒤 장기 방치가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에 10월부터 안부 확인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초 협의체 위원 한 명이 70대 A씨를 안부 확인차 방문했다가 심상찮은 느낌을 받았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인 A씨에겐 부양 의무자인 아들들이 있었지만 가족 관계 단절로 40년이나 홀로 살던 터였다. A씨는 우울감을 호소하며 “내가 죽으면 집 보증금으로 장례를 치러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협의체 위원은 주민센터에 상황을 알리고 수시 방문하기로 했다. 며칠 뒤 집안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처음 찾았던 병원은 입원 수속을 거부하기도 했다. 다른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닷새 후 숨을 거뒀다. 고독사는 겨우 막았지만 마지막 가는 길을 돌보기란 쉽지 않았다. 협의체는 회의를 열어 장례비 지원을 결정했다. 병원 지원을 이끌어 내 병원비도 줄였다. 수소문 끝에 찾은 가족들은 처음엔 장례 절차에 참여하기를 꺼렸으나 위원들이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가족장을 치를 수 있었다. 지난달 27일 성북아트홀에서 동 복지협의체 우수 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동 복지협의체는 2011년 5월 전국 최초로 성북구에 도입된 민관 복지 네트워크다. 20개 동마다 20~30명씩 동네 사정에 밝고 지역 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주민 468명이 참여해 저소득 가정의 생계, 의료, 주거, 교육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해마다 3무(無-굶주림·고독·자살)2유(有-새 가족·아름다운 돌봄)를 실천하는 사례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발표회를 한다. 최근 구가 보건복지부 선정 복지행정상 2관왕에 올랐던 터라 발표회는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제주도 등 12개 자치단체에서 온 복지 관계자 50여명이 지켜볼 정도였다. 다양한 성과들이 여러 가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표됐다. 화려한 무대 장치도, 빼어난 연기도 없었지만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사례를 골라 원고와 발표 자료를 만들고 영상을 제작하는 등 진심을 담은 이야기에 객석 반응은 뜨거웠다. 고독사 방지 경험담을 역할극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린 길음2동이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실제 장례를 도왔던 주민들이 무대를 꾸며 감동이 곱절이었다. 김영배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건네도록 복지협의체, 마을 만들기, 마음돌보미 등 지역공동체망을 보강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와 타이밍/문소영 논설위원

    정치는 타이밍이다. 그 타이밍은 정치인의 ‘발언’으로 전달된다. 정치인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고 성장하려면 적시에 필요한 말을 구사하는 감각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발언은 홈런이 아니라 병살타가 되기 십상이다. 홈런성 발언은 수세적 상황을 만회하고 나아가 정계개편과 같은 큰 판을 만드는 동인이 되기도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계복귀 선언 등이 그랬다. 병살타성 발언은 언론에 무시되느니만 못하다. 일사(一死)에 주자가 만루인데 점수를 내줄 것으로 믿었던 4번 타자가 평범한 내야플라이 병살타로 공수(攻守) 체인지를 일으키는 것과 같다. 문재인 의원이 최근 대선회고록 출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한 “2017년 대권 도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발언은 참으로 문제적인 발언이다. 선제적이고 자발적이라기보다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한 것이라지만 뜬금없는 소리가 아닐 수 없다. 부적절한 시점에 부적절한 발언이기 때문이다. ‘정치9단’쯤 되는 노련한 정치인이라면 다음 번에 답변하겠다고 슬쩍 넘어갔을 것이다. 대선 직후 “개인적인 꿈을 접는다”고 했지만 야당 대선후보 사상 최고인 1469만표(48.2%) 를 얻은 그가 다음 대선에서 뒷짐만 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대선을 4년이나 앞둔 상황에서 ‘2017년 대권 도전’이 과연 얼마나 파괴력이 있겠는가. 당장 ‘대권병에 걸렸냐’는 비난이 날아오지 않는가. 야당과 국민이 지난 대선의 당사자로서 문 의원에게 기대하는 발언은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이 지난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에 대해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말일 것이다. 또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청와대와 법무부 등에 대해 비판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일 것이다. 불공정한 선거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화해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으라는 게 국민의 바람이다. 그런 만큼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노 인사들에게 정치적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느니 안철수 신당 추진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느니 하는 ‘조잡하지만 그럴듯한 해석’이 나오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했어야 했다.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지냈지만 문 의원의 지난 1년 발언을 돌아보면 정치인이라기보다 법조인에 더 가깝다. 법조인들이 정계에 입문하면 흔히 겪는 애로사항이 ‘폴리티컬 마인드’를 장착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치는 사라지고 통치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신의 한수’와 같은 발언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정치 고수가 그립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구석구석 CCTV’… 중구민 마음 구석구석 감동

    중구는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중구 베스트 정책 10’ 투표에서 ‘구석구석 폐쇄회로(CC)TV 설치’가 1위에 뽑혔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5~27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한 10가지 정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엔 3754명이 참여했다. 15개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구청 민원실, 충무아트홀, 신당종합사회복지관 등 20곳에 보드판을 설치하고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6.3%(613명)를 득표한 구석구석 CCTV 설치에 이어 2위는 지역 기업 31곳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실시한 주민 일자리 찾아주기(14%)에 돌아갔다. 전통시장 특화로 지역경제 살리기(11.4%)와 도서관·복지관·의료시설 확충(11.2%)이 각각 3, 4위에 꼽혔다. 우리동네 멋진 명소 만들기(9.4%), 명문 중·고교 만들기(9.2%), 저소득층 밀착 맞춤복지(8.2%), 도심개발 리모델링 활성화(7.8%), 약수고가 철거·주차장 확충(7.3%), 구정소식 SNS(4.7%)가 뒤를 이었다. 구 관계자는 “특히 소공·회현·신당 등 6개동 주민이 CCTV 설치를 베스트로 뽑았다”며 “지난해 5월부터 CCTV통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죄와 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에서는 경찰 등 운영요원 18명이 CCTV 607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9월엔 명동에서 상가 물건을 훔치는 용의자를 모니터로 확인한 뒤 지구대에 연락해 경찰서로 넘겼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구는 지난달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 안전도시 만들기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역 여건과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지역 맞춤 정책을 개발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박원순 “안철수와 결국 같은 길” 연대 피력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큰 틀에서 협력하고 같은 꿈을 꿔야 한다”며 “안 의원님은 그런 목표(신당 창당)를 갖고 계시니 당연히 그 길을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 측이 내년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고 기계적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함께 간다는 차원에서 보면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면서 “저도 정치권 출신이 아니고 안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정치 혁신에 크게 공감하니 결국 같은 길이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행복주택 사업에 대해서는 “시도 임대주택 8만호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지역 주민의 반발이 심할 땐 충분히 협의하고 대안을 찾으면 좋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문재인·안철수 대권 레이스 왜

    지난해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 경쟁을 벌였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차기를 향한 정치행보의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주도권 경쟁 양상이다. 대선 1년이 되는 시점인데 야권에 다른 뚜렷한 대안이 부각되지 않자 선수를 치는 모양새다. 문 의원은 지난달 29일 출입기자단과의 만찬에서 대선 재도전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문 의원은 앞으로 언론과 자연스럽게 만나고 북콘서트 등을 통해서 시민들도 만날 예정이다. 문 의원이 이날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미이관에 대해 처음 공식사과한 것은 그동안 자신의 발목을 잡아온 정치적 족쇄를 풀어버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문 의원에 하루 앞서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힌 안 의원은 출범을 선언한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사 영입 등을 통해 신당 창당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시험대는 내년 6월 지방선거이지만 최종 목표는 2017년 대선이 될 듯하다. 대선 때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충돌했던 두 사람이 ‘대권경쟁 제2라운드’에 들어간 셈이 됐다. 문 의원은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선 재도전 의지를 밝혀 자연스럽게 대선 패배 책임론을 털어내고, 안 의원을 견제하며 차기포석을 유리하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안 의원의 신당 창당 표명은 안팎을 겨냥한 측면이 감지된다. 4·24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지 7개월이 지났는데 창당일정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내부 동요가 커지는 것을 우려한 듯하다. 국민들에게도 희망을 제시, 조금 흔들리는 지지율을 유지하려는 의도 같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정운찬 “안철수 신당? 접촉은 했지만 합류할 생각 없어”

    정운찬 “안철수 신당? 접촉은 했지만 합류할 생각 없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2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에 합류할지에 대해 “그런 생각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 의원이 한 번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하기에 ‘열심히 하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안 의원이 접촉을 한 것은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접촉은 했다“면서 “저보다 연배로 후배인 분이 도와달라기에 직접 돕기는 힘들지만 열심히 하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정치계 복귀 의사와 관련, “동반성장의 전도사 노릇을 열심히 하겠다”며 “언젠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씀했듯 인생에서 어떤 자리에 있는지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이계안·류근찬 이어 선병렬 전 의원도 ‘안철수신당’ 합류…류근찬 “지역구서 민주당 외면받아”

    이계안·류근찬 이어 선병렬 전 의원도 ‘안철수신당’ 합류…류근찬 “지역구서 민주당 외면받아”

    이계안 전 의원과 방송사 앵커 출신 류근찬 전 의원에 이어 선병렬 전 의원이 ‘안철수신당’에 합류했다. 선병렬 전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30%의 지지를 모으고 있는 새정치의 열망을 단지 안철수 현상으로 방치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정치를 위한 정치세력화가 야권의 분열을 가져온다는 부정적 견해도 있지만 민주당의 형편과 지지를 가지고 버티면서 싸우면 수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국가위기 상황을 고려할 때 무모한 일”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와 새로운 집권세력의 구축을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 최고경영자 출신인 이계안 전 의원과 방송사 앵커 출신인 류근찬 전 의원도 안철수신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류근찬 전 의원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었다. 류근찬 전 의원은 “지역구(충남 보령·서천)에서 민주당으로 정치를 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미 민심과 멀어져 있는 정당이라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류근찬 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자유민주연합, 18대 국회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자유선진당 전신) 합당에 반발해 선진통일당을 탈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여권의 종북몰이에 가장 분노” 적극 행보 재개…차기 대권 도전은

    문재인 “여권의 종북몰이에 가장 분노” 적극 행보 재개…차기 대권 도전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일 “(여권의) 종북몰이에 제일 분노한다”면서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 때 재미를 많이 본 셈인데 그것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한 뒤 “종북몰이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선거 때 작동할 프레임”이라면서 “나라와 국민을 분열시키고 대결하게 만드는 증오의 정치로 공존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미(未)이관 관련 여권의 공격,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 이른바 ‘종북몰이’ 가운데 어떤 것에 가장 분노를 느끼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문재인 의원은 특히 “대한민국 절반 정도가 종북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중도우파라고 생각하는 저보고 종북이라 하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문재인 의원은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해서도 ‘반(反)민주적 폭거’라면서 “재판이 확정돼야 유죄도 확정되고 그것을 근거로 정당이 존립될 수 있는지 판단이 가능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가 무너지나, 무슨 큰 위협이 되나”라며 정부의 조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강경한 발언을 내놨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원로신부의 시국미사 발언 수사에 대해서도 “정말로 나라의 품격이랄까 이런 것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 아닌가”라면서 “외국에서 볼 때 얼마나 이상한 나라겠어요”라고 거듭 꼬집었다. 문재인 의원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에 대해서는 “드러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면 이 문제는 풀린다”면서 “그런데 그러지를 않는다. 오히려 사실 자체를 부정하려고 하고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대선)불복, 불복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분들이 정말 지난 대선의 불공정성에 대해 일종의 콤플렉스 같은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의원은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두고 “신당 창당이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이어서 그것대로 인정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도 “만약 안 의원의 신당 창당이 벽에 막히거나 상황이 달라져 민주당과 함께 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은 계속 열어두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특히 안 의원이 민주당과 함께 할 경우와 관련 “새로운 정치를 위해 민주당을 혁신하는 데 대한 무슨 권한들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안 의원의 당권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대권 재도전 가능성 언급에 대해 “지금 2017년을 말하는 건 이르다”면서도 “제 자세라는 게 지난 대선 때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부족한 부분을 평소부터 잘 해나가자 다짐하고 그런 걸 통해 2017년에는 반드시 꿈을 이뤄야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거기에 대해 저도 최대한 기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입시에서 ‘어느 대학, 무슨 과 가겠다’ 선택하는 건 고3 가야 하지 않나. 평소부터 열심히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적극적으로 하는 데다 차기 대권 재도전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으로 보여 문재인 의원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 의원은 “정치 재개라는 표현도 적절치 않다. 원래 정치를 계속 해왔지만 (대선에 패한 입장에서 조용히 지내야할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등) 여러 이유로 언론을 피했을 뿐”이라면서 “어떤 의도보다는 자연스럽게 봐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공안정치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

    문재인 “공안정치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공안정치를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이 됐다”면서 “편가르기와 정치보복이 횡행한다. 정치에서 품격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자신의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의 출간을 앞두고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박근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 “당장 2017년 대선에서 불법 관권선거를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나 진배없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덮자는 데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당장은 성공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착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에서 워터게이터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이 사임을 하게 된 시발은 도청 사건이 아니라 바로 거짓말 때문이었다”고 경고했다.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평소 실력의 부족이었고, 준비와 전략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었다”면서 “거기에 국정원의 대선공작과 경찰의 수사결과 조작 발표 등의 관권 개입이 더해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을 담았지만, 정치권에는 문 의원의 책 출간을 본격적인 ‘정치 재개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대권 도전에 집착하지 않겠지만 기회가 오면 회피하지도 않겠다”면서 사실상 차기 대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책 출간 배경에 대해 지난 대선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마침표를 찍고 그래야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그동안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해왔지만 책 출간을 계기로 오는 14일 서울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이후 부산에서도 행사를 갖는 등 공식 행보에 나선다. 저서는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 2부는 대선에 나서기까지의 과정, 3부는 대선 패배의 원인과 대안, 4부는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한 제안을 담았다. 문 의원은 책에서 “상대편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공세나 종북 프레임 등 흑색선전까지 미리 준비한 전략에 따라 선거를 이끌어간 데 비해, 우리는 공을 좇아 우르르 몰려가는 동네 축구 같은 선거를 했다는 느낌이었다”고 회고했다. 문 후보는 “후보인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민주당도 마찬가지였다. 평소에 놀다가 벼락치기 준비로 시험을 치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출마 의지를 갖게 된 시기 자체가 늦었다”는 후회도 담았다. 이날 배포한 발췌본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는 “대안 정당을 만들려는 노력이 상당한 성공을 거둔다고 해도, 현실 정치 속에서 압도적인 새누리당과 맞서려면 결국은 언젠가 민주당과 힘을 합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대안 정당을 만들려는 노력과 민주당을 혁신하는 노력이 서로 경쟁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그 두 가지 길을 놓고 문 의원은 민주당을 혁신하는 길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패배에서 교훈을 얻고, 패인을 극복한다면 약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패배를 보는 시각도, 패배에서 얻는 교훈도 모두 2017년에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文, 대선 끝난 지 1년 안됐는데 왜… 일각 “성급한 행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9일 “2017년에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면서 “대권 도전에 집착하지 않겠지만 기회가 오면 회피하지도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차기 대권 재도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문 의원은 29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2017년 대선에서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이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차기 대선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대선이 끝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4년 뒤의 대권에 관한 언급을 한 배경 등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문 의원은 다음 달 초 지난 대선을 평가, 반성하고 새로운 도전 의사를 밝히는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를 출간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선 패배의 당사자로서 너무 성급한 행보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문 의원은 최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호적 경쟁관계’라고 규정한 뒤 “안 의원은 민주당 밖에서 별도의 정치세력화를 통해서, 나는 민주당을 통해서 경쟁하게 됐는데 종래에는 같이해야 한다”며 “안 의원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포괄하지 못하는 세력까지 (안 의원이) 포괄하고 새로운 사람을 발굴해서 나중에 힘을 합치면 야권 전체를 크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서는 “국가정보원에 완성본을 남겼지만 국가기록원에 이를 넘기지 않은 것은 참여정부의 불찰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처음으로 사과했다. 그는 “그러나 이는 ‘사초폐기’가 아니다. 이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새누리당도 의도적으로 사초를 폐기한 사건으로 몰고 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경색 국면과 관련해서는 “사실 지금 민주당 지도부가 비교적 온건한 편인데 이런 지도부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공간을 안 주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지난해 대선 때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등의) 상황에 대해 미안해하는 마음을 갖고 진정성 있게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야당도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지금처럼 정당한 업무였다는 식으로 마구 나가면 야당이나 저 같은 사람이 도울 길이 없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막힌 정국에서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이 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문 의원과 출입기자단의 간담회는 지난해 대선 공식선거운동 개시 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율 하락, 부정적 평가는 상승…이유는

    朴대통령 지지율 하락, 부정적 평가는 상승…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주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불거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 관련 파문과 한·중 방공식별구역 갈등 등이 주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 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국 성인남녀 12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4% 포인트 떨어진 53%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 포인트 상승한 33%로 나타났다. 갤럽의 정기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인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3~4월 40%선에서 상승해 취임 100일 직후인 6월 둘째주 처음으로 60%에 올랐고 추석 직전 67%까지 상승했다. 취임 100일 이후 긍정 평가가 55%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6월 넷째주와 세제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8월 셋째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등 ‘부정선거’ 공방과 국정원 문제가 재부각됐던 10월 넷째주와 다섯째주에 이어 네번째다. 이번 여론조사 실시를 전후해 천주교의 시국미사 파문이 일었고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가 포함돼 논란이 빚어져 두 사안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2%, 민주당이 20%로 나타났다. 그러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26%, 민주당 11% 순으로 안철수 신당이 여야 두 정당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주교 시국미사 가운데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8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대답은 7%에 불과했다. 또 종교행사에 성직자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본다’는 답변이 73%, 좋게 본다는 답변이 2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2.8% 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전체 통화 8101명 가운데 1208명이 응답을 마쳐 15% 응답률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최대 고민은 ‘사람’… 보수·진보 인사 아우르며 영입 박차

    安 최대 고민은 ‘사람’… 보수·진보 인사 아우르며 영입 박차

    요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최대 관심사는 사람이다. 최대 고민 역시 사람이다. 안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입성 뒤 여야 정치권을 아우르는 인물들을 접촉하면서 인재 영입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인물 영입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안 의원은 결국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이상은 정치 세력화를 미룰 수 없었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28일 독자 세력화를 선언하면서 ‘깃발’을 먼저 세우기에 이르렀다. 그간의 행보를 통해 ‘안보는 보수, 경제사회는 진보’라는 깃발 아래로 “모이자”고 외친 셈이다. 합류가 예상되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이름도 과거와 달리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민주당 출신의 이계안·류근찬 전 의원 등이 민주당을 탈당해 안 의원 측 합류가 예상되는 정도다. 김효석 전 의원도 탈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안철수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된 정치 원로들의 모임인 ‘국민동행’에 이름을 올린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부영·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이철·장세환·조배숙·조성준·최인기 전 의원 등도 자의와는 상관없이 합류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은 개혁 성향의 전직 의원 모임인 ‘6인회’ 소속의 홍정욱, 정태근, 김부겸, 정장선, 김영춘 전 의원 등과 원희룡 새누리당 전 의원, 강봉균 민주당 전 의원 등에게도 공을 들여 왔다. 다만 지난 5월 진보정의당에서 탈당한 강동원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현직 의원들의 합류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중 비호남권 출신 민주당 중진인 김영환 의원과 조경태 의원 등은 합류 가능 인사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현 시점에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안 의원측 핵심 인사도 “현직 국회의원 가운데도 오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불확실한 상황이 있으니 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윤희웅 정치컨설팅 ‘민’ 여론분석센터장은 “현재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안철수 개인에 대한 호감이나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면서 “이 가상의 지지율이 실제 지지율로 변환되는 것은 얼마나 대중성 있고 참신한 인물들을 참여시키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안 의원이 인물난 속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현역 의원의 이동 등 가시적 정계개편 움직임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등에서 안철수 신당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신당 추진’ 안철수, ‘야당 불참’ 황찬현 임명동의안 표결 참여

    ‘신당 추진’ 안철수, ‘야당 불참’ 황찬현 임명동의안 표결 참여

    민주당 등 야당의 불참 속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가운데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산회된 뒤 기자들과 만나 “임명동의안에 투표를 했느냐”는 질문에 “투표했다”라고 답했다. 황찬현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 등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총 투표 159명 중 찬성 154표, 반대 3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안철수 의원은 찬반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반대나 무효표를 던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새정치를 표방하며 신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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