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당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우주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음식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침몰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55
  • 야권, 영남 교두보 확보 부심

    야권, 영남 교두보 확보 부심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새정치신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권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호남에서 양측이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권 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확장성을 증명해내야 한다는 의미다. 민주당은 강원, 대구·경북, 부산·경남, 울산 등 ‘동부권 벨트’를 활용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재선을 적극 지원하면서 대구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을 필승카드로 내세웠다. 경남지사로는 문재인 의원의 측근인 김경수 봉하사업본부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를 접촉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3월 창당을 앞둔 안 의원 측은 더 절박하다. 영남권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자칫 민주당과 다르지 않은 ‘호남정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산시장으로 영입을 추진했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안 의원 측 합류를 일단 보류하면서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안 의원은 14일 부산 지역 언론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21세기미래포럼에서 강연을 하는 등 부산 민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부산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중요한 곳으로 부산시장, 광주시장 선거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당발기인대회가 열리는 17일에는 행사를 마치고 다시 부산을 찾아 자신의 모교인 부산고 총동창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안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80여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 채수창 전 화순경찰서장 등이 포함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어’는 보이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화약고’ 중동에서 길 잃은 美

    미국이 ‘화약고’ 중동에서 헤매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만 제거하면 중동을 평정할 수 있을 것이라던 미국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중시 정책 이후 중동 지역에서 급속히 영향력을 잃고 있는 미국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는 모양새다. BBC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해 보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말발’이 전혀 서지 않는 세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 우선 아프가니스탄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그람 수용소에 수감됐던 탈레반 죄수 65명을 전격 석방했다. 미 국무부는 “풀려난 수감자들은 나토군 31명과 아프간인 23명을 숨지게 한 ‘위험분자들’”이라며 석방을 성토했다. 그러나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주권을 침해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미국은 2004년 탈레반 정권을 축출시킨 뒤 카르자이를 대통령에 앉혔는데, 10년 만에 배신당한 셈이다. 오는 4월 치러질 이집트 대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압둘팟타흐 시시 국방장관이 이날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군사 원조 약속을 받아낸 것도 미국엔 충격이다. 푸틴은 시시에게 “개인적으로, 그리고 러시아 국민의 이름으로 대선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집트를 통치할 사람을 결정하는 것은 푸틴이 아니라 이집트인”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미국은 호스니 무바라크에서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으로, 다시 쿠데타를 일으킨 시시로 이어지는 두 번의 정권교체 과정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시시는 미국이 시위대 유혈진압 책임을 물어 군사원조 일부를 동결하자 곧바로 러시아로 방향을 틀었다.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이후 30년 넘게 미국의 전폭적인 원조를 받아온 이집트가 ‘변심’한 것이다. ‘혈맹’ 이스라엘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다. 이스라엘은 이날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무슬림 밀집 지역인 ‘올드시티’ 바로 옆에 유대학교를 짓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지난해 말 이란과 핵 협상을 타결하자 미국의 경고를 뿌리치고 동예루살렘과 가자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계속 건설하고 있다. 미국이 애써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이라크에서는 수니파가 몰락하고 시아파가 집권하면서 이란과 가까워졌다.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고 러시아·이란과 한편이 돼 같은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미국이 ‘30년 숙적’인 이란에 의존해야 하는 역설적인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이란과 가까워질수록 전통적인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발이 커진다. 중동에서 이란과 맹주를 다투는 사우디는 같은 수니파인 이라크의 후세인과 이집트의 무바라크가 사살되거나 축출되는 것을 보고 미국과의 관계에 의심을 품었고,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이 미국의 묵인하에 중동 패권을 장악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문재인 “호남선 경쟁·수도권 등은 협력”

    문재인 “호남선 경쟁·수도권 등은 협력”

    문재인(얼굴) 민주당 의원은 12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이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경쟁하고, 수도권 등 그 외 지역에서는 연대하는 ‘유연한 연대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과의 연대를 위해 직접 중재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문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신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창당도 안 된 상태에서 연대를 말하는 것은 좀 때가 이르다”면서도 “새누리당이 우리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수 정파들이 연대해서 새누리당과 맞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야권 분열에 따라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일을 경계하면서 “(안 의원이) 국민들의 여망을 다 존중하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를 위해 직접 중재에 나설 각오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만나 의논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안 의원이 전날 발표한 ‘새정치 구상’에 대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문 의원은 “새정치의 내용을 잘 모르겠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준비하는 모습들, 후보 발굴 등을 보면 기존 민주당이 해 왔던 방식들, 후보군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위원회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시대정신은 누가 정리해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 “누가 어떻게 실천해 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종면 칼럼] 새 정치, 마케팅은 이제 그만하라

    [김종면 칼럼] 새 정치, 마케팅은 이제 그만하라

    정치는 1%의 이상을 위해 99%의 현실과 타협하면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한다. 한 줌의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얽히고설킨 무수한 현실을 뚫고 나가야 하는 것이 정치라면 이보다 고달픈 작업이 따로 없다. 요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 정치’를 보면 타협으로서의 정치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실감하게 된다. 새 정치는 기성 정치를 ‘악’으로 규정하다시피했으니 현실정치라는 괴물과 치열하게 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계해야 할 게 있다. 철학자 니체도 말했듯 괴물과 싸우면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 새 정치는 어떤가. 적어도 꿈에 그리던 진선진미한 모습은 아니다. 깃발을 내건 지가 언제인데 여전히 모호함의 유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전략이라면 할 수 없지만 모호함 그 자체가 새 정치의 정체성이 돼 버릴 지경이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새 정치를 목이 빠지게 기다린 국민도 이제 진화를 멈춘 새 정치에 하나 둘 지쳐가고 있다. 새정치추진위원회가 그제 내놓은 새정치플랜은 예상한 대로 역시 공허하다. 안 의원은 새 정치는 “국민의 소리를 담아내는 것”이라며 “더불어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교과서 같은 말이다. 새 정치의 3대 가치로 내세운 정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반도 평화도 마찬가지다. 굳이 새 정치가 아니더라도 그런 거창한 비전은 이 땅의 모든 정치가 추구해 왔고 지금도 추구하고 있는 익숙한 가치다. 모두가 아는 당위론을 정색하고 읊조리는 것은 쑥스러운 일이다. 안 의원은 새정치플랜을 발표하기에 앞서 민주당도 새누리당도 보나마나 그것밖에 안 되느냐고 비난할 게 뻔하다고 미리 선수치듯 말하기도 했다. ‘새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새 정치에 구체적인 알맹이가 없다는 말을 고깝게만 들어선 안 된다. 기존 정치에 불신과 냉소의 눈길을 보내기 전에 스스로 새 정치의 이름값을 다하고 있는지 겸허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안철수 신당’의 아킬레스건은 인물난이다. 마침내 민주당과 ‘사람빼가기’ 논쟁까지 벌이고 있다. “부산 등 영남에 가서 어려운 싸움을 하라는 게 민심인데, 편한 노원에서 배지 달고 야권이 이기는 호남을 먹겠다고 하는 건 당선만 찾아다니는 구정치”라는 안 의원을 겨냥한 날 선 공격도 쏟아진다. 큰 꿈을 꾸는 안 의원으로서는 두고두고 치명적인 부담이 될 만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이라도 반성할 것이 있으면 반성해야 한다. 그것이 먼 미래를 위해 낫다. 문제는 다시 지역주의다.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호남은 언젠가부터 영남의 ‘외지인’을 정치 주인공으로 삼아 기대와 좌절의 역사를 써 내려오고 있다. 신지역주의라고 해야 할까, 변종지역주의라고 해야 할까. 공리공생인가 편리공생인가. ‘호남 노무현 실험’은 어떤 흔적을 남겼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새 정치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지역주의 타파는 가장 앞 자리에 놓여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해묵은 이슈라고 소홀히 다룰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영원한 숙제다. 고향 출마를 뿌리친 안 의원은 부산에 가서는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이곳에서 새 정치의 힘찬 출발을 알리고 싶다”며 지역정서에 기대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에게 호남은 무엇이고 영남은 무엇인가. 지역 정체성에 대한 철학을 분명히 하기 바란다. 다음 세대가 아닌 오늘만을 생각하는 정치꾼들을 데려와 봤자 소용없다. 새 정치 신당에 꼭 필요한 인사는 부산과 대구 지방선거에 뜻을 두고 있다는 민주당의 김모, 또 다른 김모 전 의원 같은 지역주의와 싸우는 사람들이다. 새 정치가 그토록 혁파하고자 하는 보수양당체제가 바로 뿌리 깊은 지역주의에 기초한 것임을 기억하라. 새 정치가 추구하는 통합의 길의 핵심은 단연 지역주의의 종식이다. 이것 하나만 확실히 해도 새 정치는 절반의 성공이다. 헛배만 부른 가짜 희망은 절망보다 못하다. 수석논설위원 jmkim@seoul.co.kr
  • 베일 벗은 安신당 ‘새정치 플랜’

    베일 벗은 安신당 ‘새정치 플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 구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안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11일 새정치의 3대 가치로 ▲정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반도 평화를 제시했다. 새정치가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비전으로 삶의 경제를 내세우며 ‘중(重)부담, 중(重)복지’를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 인사말에서 “새정치는 국민의 소리를 담아 내는 것”이라면서 “새정치는 더불어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추는 정치개혁을 위한 세부 혁신과제로 대선의 결선투표제 도입과 총선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위해 국민투표 요건을 완화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 국민발안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강력한 복지국가’ 건설을 목표로 복지 지출을 10년 안에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 재정개혁을 선행하되 국민적 동의하에 증세를 추진하기로 했다. 새정추는 또 고위공직자의 퇴직 후 로펌행을 막는 등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 통합을 위한 합의형 협치 시대를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야가 합의 가능한 대북정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산층 재건과 공교육 내실화, 전문 직업교육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평생학습체제 구축, 대기업 중심 독과점 체제의 다원체제 전환, 경제민주화와 참여경제 실현, 성장친화형 복지 실천 등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내용이 대부분 기성 정치권에서 논의돼 온 것들이고, 새정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내용과 구체적 실행계획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기존에 정당에서 대부분 논의해 온 것들로 예상 가능했던 내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의 ‘새정치 구상’에 대해 집중적인 견제구를 날렸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개 정치는 새로운 정치가 아니다. 헷갈리게 하는 것도 새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기존 정치의 반사이익만 노리는 틈새 정치를 중단하고 구체적인 실천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의원 빼가기가 새정치냐”고 새정추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인물 발굴이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 빼가기를 시도한다면 이는 ‘정치 도의’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내건 ‘새정치’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며 의원 빼가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야권 성지’ 백범김구기념관 새누리 출마자 애용 이유는

    6·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장소의 상징성에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주요 인사들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출마선언이나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 이곳은 2012년 대선을 전후해 ‘야권의 성지’ 같은 장소로 부각됐던 터여서 더욱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1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0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이곳에서 했다. 5선의 남경필 의원도 12일 출판기념회를 여는데 사실상 원내대표 출정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 의원 측은 “장소를 경기도로 섭외하지 않은 데 주목해 달라”며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선을 긋고 있다. 야권 진영에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유독 행사를 많이 치렀다. 김구 선생이 남북통일과 헌법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점을 기리는 측면이 크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역시 지난 대선 때부터 애용해 오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회동 및 단일화 후보 토론회가 이곳에서 치러졌다. 오는 17일 가칭 ‘새정치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도 여기서 열릴 예정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우스갯소리로 백범김구기념관을 ‘안철수기념관’으로 부르기도 한다. 실무 관계자들은 지방선거 출정식으로 백범김구기념관이 선호되는 데 대해 여의도에서 가까운 지리적 위치, 저렴한 대관료를 이유로 꼽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의 경우 각 출마지역의 도청 기자실과 국회 정론관을 오가는 ‘2원 출마선언’이 위주를 이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安신당 - 민주 ‘사람 빼가기’ 힘겨루기

    安신당 - 민주 ‘사람 빼가기’ 힘겨루기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이 11일 ‘새정치 기본구상(플랜)’ 발표와 17일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 등을 앞두고 창당 일정에 속도를 내면서 새정치신당과 민주당 간 ‘러브콜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 과정에서 ‘사람 빼가기 논란’까지 겹치는 등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인물난에 시달리는 신당 측은 민주당의 사수 전략에 내심 당황하는 눈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0일 2012년 4월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박주선 무소속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갖고 복당 의사를 타진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에게 “민주당에 들어와서 힘을 보태 달라”며 복당을 거듭 설득했지만, 박 의원은 “입장이 정해지면 알려 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설 연휴 기간에도 광주를 방문하며 박 의원과의 회동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었다. 박 의원을 놓고 신당 측과 민주당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안 의원은 지난 연말과 연초에 두 차례나 박 의원을 만나 신당행을 설득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신당 측은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본인이 잘 판단하시지 않겠냐”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한국갤럽 등 일부 여론조사에서 고공행진을 하던 지지율이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자 위기감에 젖어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신당 측은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을 지지부진한 인물 영입으로 본다. 인물난 타개책으로 박 의원의 합류를 기대했지만 신당 지지율 하락세로 박 의원이 주춤하자 애를 태우고 있다. 신당행이 거론되던 호남·서울 광역의회 의원들이 멈칫거리는 것도 겹악재다. 신당 측은 최근의 지지율 약세가 일시적인 구조조정 현상이라며 자위한다. 창당준비위 발기인대회 등 창당이 본격화되면 국회의원이나 광역·기초의원 등의 신당 합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큰소리친다. 신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이탈 방지를 위해 애쓰지만 신당이 창당되면 새 정치 여망이 확산돼 수도권과 부산·경남 쪽에서도 합류하는 인물이 늘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그러나 새 정치 플랜 발표에도 차질이 있는 것 같다. 11일 발표될 새 정치 플랜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 혁신안이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 개혁안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뒤 정치 개혁 논란이 일면 새 정치 비전에 대한 관심이 사라질 것을 우려해서라고 한다. 새 정치의 줄기만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구상이 너무 모호하다는 비판도 예상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김용판 무죄’ 후폭풍… 얼어붙는 2월 국회

    ‘김용판 무죄’ 후폭풍… 얼어붙는 2월 국회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대한 야권의 반발로 2월 국회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민주당은 6·4 지방선거를 겨냥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이슈화하면서 특검 카드를 활용한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2월 국회에서 특검과 의사일정을 연계해 보이콧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제출 등 개각 압박까지 더했다. 문병호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새누리당이 특검의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는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과 함께 국회 의사 일정과 관련해 강력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대정부 질문에서 김 전 청장 무죄 판결을 집중 비판할 계획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전 청장 무죄 판결에 대한 당의 대응 방안과 2월 임시국회 전략 등을 논의했다. 10일에는 지난해 특검 법안을 공동 발의한 정의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종교·시민단체 인사 등 ‘연석회의’ 멤버들과 대책 모임을 갖고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최재성 의원 등이 주도하는 ‘혁신모임’(가칭)과 김기식 의원 등 초·재선 의원 20여명이 참여하는 ‘미래모임’(가칭) 역시 지도부에 강력한 투쟁을 주문할 방침이다. 하지만 특검을 도입할 묘수가 없다는 점이 당의 고민이다. 2월 국회에서 무작정 투쟁 강도를 높이는 데는 부담도 따른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말 국회에서 민주당이 가시적 성과를 낸 뒤 지지율이 오른 만큼 2월 국회에서 대여 투쟁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당내 강경파와의 노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반격에 나섰다. 특검 주장을 ‘대선불복’의 연장론으로 몰아붙이는 동시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연대 움직임에 대해선 ‘민주당 2중대’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민주당이 꺼낸 ‘국회 파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생’ 방패를 꺼냈다. 민현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틈만 나면 야권연대를 도모하려는 민주당이 이 기회에 특검을 핑계로 안철수 신당 비위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대출 대변인 역시 “야권연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언급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다짐이 국익과 민생을 위한 선거연대라는 변종으로 바뀌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기초연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재발방지 입법 등 주요 법안 처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의 강경 투쟁 예고로 법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안철수’ 이름 빠진 신당 지지율 급락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이름을 뺀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신당’ 지지도가 눈에 띄게 떨어져 야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지도부의 호남권 다지기 결과가 반영됐다며 반색한 반면 새정치신당은 창당 작업 와중에 고민에 빠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3∼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4명을 대상으로 벌인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의 2월 1주차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8% 포인트) 결과 새정치신당 지지도는 1월 2주차 31%에서 25%로 한 달도 안 돼 6%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1월 13%에서 2월 14%로 소폭 올랐다. 한국갤럽은 1월까지 ‘안철수 신당’으로 조사한 반면 2월에는 ‘새정치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설문을 벌였다. 특히 광주·전라권 정당 지지도는 1월 민주당 31%, 안철수 신당 45%에서 2월에는 민주당 34%, 새정치신당 27%로 역전됐다.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의 설 연휴 호남·충청권 ‘세배투어’와 당의 혁신 노력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직후 호남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최근 세배투어 전후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면서 “지방과 수도권의 당 조직이 안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신당으로의 여론 이탈 움직임이 강했지만 올 들어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정치추진위는 오는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새정치 콘텐츠를 공개하고 창당에 가세할 새로운 인사를 띄워 민심을 다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 “安신당, 낭인집합소에 사람 빼가기까지…” 맹공

    새누리당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간의 ‘연대 방지’ 전략에 착수했다. 두 마리 호랑이 간 먹이 싸움을 붙여 어부지리를 얻는 전략으로 병법에서는 ‘이호경식지계’(二虎競食之計)라고 부른다. ‘마이 웨이’를 외치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에서 최근 야권 연대를 겨냥한, 미묘한 입장 변화가 감지된 것이 계기가 됐다. 두 호랑이를 갈라놓는 ‘먹잇감’은 지방선거에 나설 ‘인물’이다. 인물난을 겪는 안 의원 측에서 최근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 10여명을 접촉해 영입을 시도했다는 ‘광역의원 빼가기’ 논란이 불거지자 새누리당은 7일 “사람 빼가기는 구태 정치의 단골메뉴”라며 당사자인 민주당보다 더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안철수 신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선 안 된다”고 말한 것도 좋은 건수가 됐다. 새누리당은 양측의 자존심을 긁는 표현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반응이 밋밋해 싸움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 주장에 의하면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 광역의원을 빼가려는 서명을 받았다고 한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새정치를 한다는 당이 구태정치 단골 메뉴인 사람 빼가기 장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그러잖아도 (안 신당이) 정치 낭인 집합소라는데 국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문 의원의 발언을 두고 “안철수 신당이 문 의원의 아바타(역할을 대신하는 존재)당이냐”며 싸움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문 의원을 두고 “무슨 조직폭력배냐. 좀 센 조직이 약한 조직에 ‘가만 있거라’라고 하는 거냐”고 민주당, 안철수 신당을 조직폭력배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바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며 “현 단계에서 굳이 논평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 앞서 “저희가 먼저 접촉하고 그런 일 전혀 없다”며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스스로 판단으로 그렇게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나의 출사표] 경기지사 도전 민주 원혜영 의원

    [나의 출사표] 경기지사 도전 민주 원혜영 의원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낸 원혜영(경기 부천오정) 민주당 의원은 ‘사회적 공익을 지켜 내는 도지사’ ‘공공의 적에 맞서는 공공성의 변호인’을 선거 모토로 내세웠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 의료 영리화 등의 민영화 논란에 맞서 경기도민의 공익을 지켜 내겠다는 포부다. →경기도 지사 출마 계기와 포부는.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경기도민은 대한민국 국민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고 중소기업의 메카로 중요성이 크다.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져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 발전의 동력이 된다. 경기도에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챔피언을 만들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경기도를 바꾸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자신만의 강점은. -저는 일의 성과와 구체성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30대 초반에 창업한 풀무원은 식품에 대한 가치를 바꿨다. 부천시장으로서는 이름 없는 수도권 도시를 대표적인 문화 도시로 만들었다. 버스 안내 시스템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안철수 신당까지 야권 내 경쟁도 치열한데. -선거에서 1대1 구도면 여야 구도가 되지만 다자 구도가 되면 당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초점이 옮겨 갈 것이다. 인물 구도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특히나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이슈에서 국민의 동의를 크게 얻어 낸다면 대세를 우리가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본다.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공약은. -경기도에서 제일 핵심은 교통 문제라고 보고 대표 공약으로 버스 공영제를 내세웠다.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한 시간 이상 걸려서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상당수가 서서 갈 수밖에 없다. 버스공영제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길을 보장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원칙과 신뢰의 정치라는 이미지로 당선됐는데 경제민주화부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까지 지킨 것이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경고적 성격의 심판이 돼야 한다. 글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사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원혜영 의원 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양과정부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유기농 식품회사인 ‘풀무원식품’을 창업해 성공 신화를 이뤄냈다. 14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했다. 민선 2, 3대 부천시장을 역임한 후 17대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4선 의원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초대 대표 등을 맡았다.
  • “전북서 묻지마 선거 끝내고 새판 짜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 신당이 6·4 지방선거를 겨냥해 5일 전북 전주를 찾아 세몰이에 나섰다. ‘안철수 바람’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 중에서도 전북은 안 의원 측이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이다. 안 의원은 이날 새정치추진위원회와 전주에 있는 동학혁명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전북이 민주당의 텃밭임을 겨냥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북에서부터 묻지마 선거를 종식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분명한 것은 새판은 새 정치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라면서 “새판 짜기가 전북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야권 연대론에 대해 “국익과 민생을 위한 연대, 협력은 마다하지 않겠지만 선거만을 위한 연대는 없을 것”이라며 연대 불가 입장에 거듭 쐐기를 박았다. 매번 선거 때마다 연대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개편이나 대통령제 결선투표 도입 등 다당제가 확립될 수 있는 제도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신당 전북지사 후보로는 현재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신당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라면 무엇이라도 해 보겠다”며 신당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전북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나설 필요가 있는지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행동할 생각”이라고 해 여지를 남겼다. 최근 여론조사의 전북도지사 다자 구도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민주당, 안철수 신당 3당이 붙으면 안철수 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막판 정동영 상임고문 차출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선거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의 지방선거 풍향계] 정권 심판론 꽁꽁! 선거 판세는 깜깜!

    4일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여야가 120일간의 6·4 지방선거 열전에 돌입했다. 탐색전이 끝난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 1년3개월여가 지난 뒤 치러지게 돼 중간평가 성격이 있지만 이른바 ‘중간평가 프레임’(틀)에 따른 정권심판론이 아직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새 정부 출범 뒤 일정 기간이 지나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는 중간평가 프레임이 힘을 발휘했다. 모두 다섯 차례의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이긴 것은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1998년 지방선거 한 차례뿐이다. 2010년 지방선거조차 직전 대선에서 530만표 이상으로 참패한 야당이 강세를 보일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거에서 연전연패한 민주당은 이번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바람 차단에 힘을 쏟느라 중간평가 프레임을 작동시킬 여력조차 없어 보인다. ‘안철수 세력과 중도층을 겨냥해 우클릭 혁신 경쟁을 하려 한다’면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반발, 당력 집중도 안 된다. 안철수 세력도 서두른다는 인상을 주면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지만 상대 약점만 파고들 뿐 새 정치의 실체나 비전은 못 보여 주며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중간평가 프레임 작동은 생각조차 못 하는 형국이다. 오히려 중간평가론보다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구정치 프레임에 가두려 하고 있다. 민주당이나 안철수 세력이나 대안 정치세력으로서의 수권 능력도 의심받고 있다.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자체 혁신 동력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자체 개혁 역량에도 불만인 듯하지만 안철수 세력의 새 정치 가능성도 미덥지 않게 보는 분위기다. 새누리당도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론이 시들해지면서 대통령 선거 불복론을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다. 야권이 지리멸렬, 외부 자극이 약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버려 친박(친박근혜) 세력도 무기력증을 노출하고 있다. 수도권의 인물난은 여당의 무기력증을 상징한다. 이러면서 공식 지방선거전 초반 다수 국민들이 지지할 정치세력을 못 정하고 있다. 최근까지 거의 관성적이었던 여러 차례 야권 연대론에 식상해진 유권자들은 아직까지 본심을 드러내지 않은 채 정치권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지방선거 판세는 깜깜한 오리무중 형국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전문가 상대 의견 조사에서도 승부 전망은 지극히 불투명하다. 통상 경제가 어려우면 정권 심판론이 먹히지만 아직은 애매하다. 실제 선거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유권자들이 정권심판론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정도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 선거 지형의 유동성이 커 최종적으로 양대 정당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질지, 3강 체제로 지형이 바뀔지도 모른다.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의 경쟁이 막판까지 가는 지루한 선거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선거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아베 “안중근은 사형판결 받은 인물” 공식 답변

    일본이 안중근 의사를 ‘사형 판결을 받은 인물’로 공식 지칭했다. 일본 정부는 4일 “안중근은 내각총리대신이나 한국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사형 판결을 받은 인물로 알고 있다”는 아베 신조 내각총리대신 명의의 답변을 내각회의에서 채택해 중의원에 제출했다. 아베 내각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이것이 정부의 공식 견해인지, 일본 정부의 인식은 어떤 것인지를 묻는 신당대지 소속 스즈키 다카코 중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된 것과 관련해서는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협력 구상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우리나라(일본)의 우려를 지금까지 누차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에 전달했음에도 기념관이 건설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나의 출사표] 경기지사 도전 원유철 의원

    [나의 출사표] 경기지사 도전 원유철 의원

    4일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사실상 6·4 지방선거를 향한 여야의 무한 경쟁 막이 올랐다. 민선 5기 현재 새누리당이 9곳, 민주당이 8곳을 확보하고 있지만 무소속 안철수 의원 신당 세력의 가세로 그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서울신문은 시·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주요 후보들의 출사표를 시리즈로 게재한다.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의 3선 도전 포기로 경기도는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다툼이 치열하다. 지난달 5일 여권에서 첫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4선 원유철 의원(평택 갑)은 스스로를 “멈추지 않는 도전의 정치인”이라고 내세웠다. →여권의 수도권 인물난에 대한 우려가 높다. 중진 차출론도 나오는데. -당에 좋은 인재가 많고 김 지사에 대한 도정 평가도 좋다. 여당 지지율을 끌어와 당의 역량을 결집시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원혜영, 김진표 의원 등의 야권 후보들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여야 후보군 대비 본인의 강점은.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준비된 후보이자 젊은 일꾼이다. 최연소(만 28세) 도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등 8년을 경기도민과 함께 호흡했고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후보군 중 유일하게 도정과 중앙정치 경험을 겸비했다. 저는 친박근혜계도, 비박근혜계도 아닌 ‘친경기’ 후보다. →야권에선 선거를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로 규정하는데. -집권 1년 4개월 만에 치르는 지방선거다. 일할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고 평가한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창조경제, 통일 대박’ 등 현 정부의 화두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지정학적 최적지가 바로 경기도다. 한강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는 ‘창조밸리’로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산업 거점화, 경기 북부는 ‘통일밸리’로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현해 나가겠다.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공약은. -교통과 교육 분야다.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에만 유일하게 국립종합대가 없다. 안성 한경대, 평택 재활복지대, 경인교대 안양캠퍼스 등 흩어진 국공립대를 하나로 묶어 미국 주립대 모델처럼 경기 거점 국립종합대를 만들겠다. 반값 등록금도 실현하겠다. 경기도 교통난은 제가 대학 졸업 후 영업사원으로 평택-서울을 매일 4시간씩 왕복하며 출퇴근해 봐서 잘 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광역버스를 연계하는 광역환승체계를 만들겠다. 글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사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원유철 의원은 바닥부터 입지를 다져 온 ‘자수성가형’이다. 수원 수성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1991년 경기도의회 의원부터 시작한 4선 국회의원이다. 경기도당위원장 시절인 2010년 지방선거 때 친박근혜계·친이명박계를 아우르는 경기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활약했고, 2009년 쌍용차 파업 당시 노사중재단으로 대타협을 성사시킨 경험도 있다. 정치인으로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은 ‘통합의 정치’라고 했다.
  • 16년 만에 3자 구도… ‘인물’이 승부 가른다

    16년 만에 3자 구도… ‘인물’이 승부 가른다

    6·4 지방선거를 120여일 앞둔 4일 17개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일제히 시작됐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를 지방정부 심판으로 규정했고 민주당은 정권 견제·심판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안철수 신당 세력은 새 정치를 앞세워 차별화된 프레임 전략과 함께 본격적인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인물 내세우기’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안철수 신당’ 출현이라는 변수로 인해 16년 만에 ‘3자 구도’가 정립되면서 인물 경쟁력이 승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은 수도권과 충청권 중원 싸움에 사활을 걸고 ‘후보 띄우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도지사 선거는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한 만큼 중량감 있는 후보를 앞세워 ‘야권 연대 프레임’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미다. 여권은 우선 7선의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카드로 내세워 흥행몰이에 착수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을 이기기 위해서는 거물급 인사를 통한 흥행몰이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중진 차출론’은 인물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는 방증이다. 심재철 최고위원이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당의 필승 후보인 중진들이 나서야 한다”며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5선의 남경필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의원들의 출마를 요구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강원지사 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의사를 단호하게 밝힌 재선의 권성동 의원도 여전히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은 3월을 목표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 의원 측과 인물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어 새누리당보다 더 절박하다. 당은 우선 박원순 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을 내세워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의원을 내세우는 승부수도 던질 태세다. 호남에서는 안 의원 측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당 돌풍이 거세질 경우 막판 전북지사에 정동영 상임고문, 전남지사에 박지원 의원도 투입할 태세다. 현재 17개 광역단체 중 새누리당이 9곳, 민주당이 8곳을 차지하고 있어 여야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이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 이런 균형을 깰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안 의원 측에서는 전북지사로 거론되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안철수 신당 합류 의사를 공식화하고 있다. 안 의원 측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강 전 장관의 전북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보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겠냐”고 기정사실화했다. 반면 강 전 장관은 “전북지사로 나가는 것이 안철수 신당의 성공에 도움을 주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안 의원 측이 공을 들이고 있다. 안 의원은 조만간 오 전 장관을 만나 영입 의사를 재차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시·도지사 선거에 27명, 교육감 선거에 4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맞짱’ 與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예고

    ‘맞짱’ 與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예고

    ‘수도권 광역단체장 인물난’을 겪고 있는 여권 내에 중진 차출론이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차출 대상으로 거론된 7선 정몽준(오른쪽) 의원과 김황식(왼쪽) 전 총리가 모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3일 당내에선 “빅매치가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 의원은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 당의 견해를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겠다”면서 “너무 늦기 전에 필요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가까운 정치생활을 하면서 정치 탁류에 몸을 던지는 것을 한 번도 두려워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 연휴 전인 지난달 21일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두고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던 발언보다 출마 쪽으로 기운, 적극적인 어조로 해석된다. 김 전 총리 역시 신중론에서 출마 쪽으로 돌아서면서 경선도 기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주 안에 새누리당에서 출마 문제로 연락이 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당의) 요청이 오면 그때까지 고려해 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홍문종 사무총장이 금명간 김 전 총리를 만나 출마 문제를 타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초 추대를 원하는 김 전 총리는 정 의원이 나서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지만 이런 기류는 상당 부분 잦아들었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지지율 견인을 위해선 두 사람이 경선 흥행몰이에 나서야 한다는 당내 주장도 높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까지 가세한 ‘경선 3파전’을 통해 민주당·안철수 신당의 3파전, 혹은 그 이후 야권연대전까지 넘보겠다는 계획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관건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여당 후보 지지율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진 차출론은 다시 불이 댕겨졌지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후보자들은 강력히 고사했다. 비박계인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은 상징성 때문에라도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지역으로 당의 필승 후보인 중진들이 나서야 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중진으로 꼽히는 분들은 서울 정몽준 의원, 경기 남경필 의원, 인천 황우여 대표”라고 실명을 언급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한 번 국회의원이 됐으면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일축했다.남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지사) 출마 준비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고사했다. 남 의원은 오는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 도전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安 ‘새정치 플랜’ 앞두고 기선제압

    安 ‘새정치 플랜’ 앞두고 기선제압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일 ‘정치 혁신안’을 서둘러 발표한 데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 플랜’이 발표되기 전에 정치혁신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안 의원 측과의 혁신·새정치 경쟁에서 정면 승부를 택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우선 지방선거에 앞서 정치 혁신 경쟁을 통해 우위에 서야 안 의원 측과의 연대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당 혁신안은 김 대표가 연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2의 창당’을 언급하며 과감한 혁신을 공언한 뒤 첫 번째 시리즈 성격을 띠고 있다. 김 대표는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제도 개혁 방안을, 뒤이어 상향식 공천과 분파주의 해소 방안을 담은 당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안 의원 측도 오는 11일 ‘새정치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신경전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이 김 대표의 혁신안에 대해 환영 의사를 표한 만큼 법안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크다. 안 의원도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당이 혁신 경쟁을 한다면 국민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민주당의 정치 혁신안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민주당 내부의 반발 움직임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에 대한 지지 결의문을 채택하려 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사전에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해 결국 무산됐다. 의총에서 김광진 의원은 “특권 내려놓기가 과연 진짜 새정치냐, 안 의원에게 끌려가는 식의 행태가 아니냐”고 집중 비판했다. 강기정 의원 등 일부 의원들도 의견 수렴하는 과정을 추가로 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5일 의총을 열어 이날 발표된 혁신안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논의 과정에서 최재성 의원 등이 주도하는 당내 ‘혁신 모임’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혁신안의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도 터져 나왔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10만명 이상 서명을 받는 것이 어렵지 않아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반발했다. 정청래 의원도 트위터 글에서 ‘감동 없는 드라마’라고 평가절하하며 “국민은 자학적 제살 깎기 를 원하는 게 아니라 야당다운 야당이 되라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안철수 신당과는 뭐가 다르고 야당성을 어떻게 회복할지, 박근혜 정권과 어떻게 싸울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라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트위터에서 “세비 문제를 얘기할 때가 됐다. 불체포 특권도 포기할 때가 됐다”며 세비 삭감 방안과 불체포 특권 포기 방안이 빠진 점을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 직원들, 월급 못받는 상황 계속되자

    안철수 직원들, 월급 못받는 상황 계속되자

    3월 창당을 앞둔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이 창당 자금을 놓고 고민에 휩싸였다. 창당 전까지 수십억원의 비용을 어떻게 조달해야 하느냐를 놓고 사실상 안 의원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창당에 소요되는 비용은 최소 5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편차가 크다. ‘쓰기 나름’이라는 게 중론이다. 안 의원 측은 조직을 슬림화해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생각이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3일 “창당 때까지 최소 3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당 대회에만 2억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 중 상당 부분은 안 의원이 감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과 국민추진위원회 회비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을 제외하고는 결국 안 의원이 사재로 충당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문제는 없지만 사당(私黨) 논란이 일 수 있다. 2007년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창조한국당을 창당하고 대선에 나서면서 사재 74억원을 창당 자금으로 냈다가 대선 이후 62억원을 차입금으로 처리한 사례가 있다. 신당 창당 후 6월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 선거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자금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자금이 없어도 훌륭한 인재라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안 의원 측이 추구하는 ‘새 정치’에 부합할 텐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안 의원 측이 광역단체장 후보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유력 인사 가운데도 선거비용 마련 때문에 출마를 망설이고 있는 이가 있다는 후문이다. 안 의원의 신당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관계자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새정추 사무실 임대료와 각종 운영비 등을 위해 안 의원이 매월 억 단위의 자금을 내놓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새정추에서 근무하는 20여명 중 소수만 월급을 받고 있다. 나머지는 각종 비용을 개인 돈으로 충당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 신당 錢錢긍긍

    안철수 신당 錢錢긍긍

    3월 창당을 앞둔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이 창당 자금을 놓고 고민에 휩싸였다. 창당 전까지 수십억원의 비용을 어떻게 조달해야 하느냐를 놓고 사실상 안 의원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창당에 소요되는 비용은 최소 5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편차가 크다. ‘쓰기 나름’이라는 게 중론이다. 안 의원 측은 조직을 슬림화해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생각이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3일 “창당 때까지 최소 3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당 대회에만 2억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 중 상당 부분은 안 의원이 감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과 국민추진위원회 회비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을 제외하고는 결국 안 의원이 사재로 충당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문제는 없지만 사당(私黨) 논란이 일 수 있다. 2007년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창조한국당을 창당하고 대선에 나서면서 사재 74억원을 창당 자금으로 냈다가 대선 이후 62억원을 차입금으로 처리한 사례가 있다. 신당 창당 후 6월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 선거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자금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자금이 없어도 훌륭한 인재라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안 의원 측이 추구하는 ‘새 정치’에 부합할 텐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안 의원 측이 광역단체장 후보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유력 인사 가운데도 선거비용 마련 때문에 출마를 망설이고 있는 이가 있다는 후문이다. 안 의원의 신당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관계자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새정추 사무실 임대료와 각종 운영비 등을 위해 안 의원이 매월 억 단위의 자금을 내놓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새정추에서 근무하는 20여명 중 소수만 월급을 받고 있다. 나머지는 각종 비용을 개인 돈으로 충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 때부터 합류한 인사들은 ‘백수 아닌 백수 생활’이 길어지면서 한계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공동위원장들도 아직까지는 돈 문제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