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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보조금 수입 ‘급전직하’ 여야 빅2 민주·한국당 ‘어부지리’

    바른미래, 보조금 수입 ‘급전직하’ 여야 빅2 민주·한국당 ‘어부지리’

     4·15 총선 전 정당에 주어지는 마지막 경상보조금이 14일 지급된다. 최근 바른미래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면서 보조금 액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어부지리를 챙기게 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되는 1분기 경상보조금은 총 110억원이다. 정치자금법은 보조금 총액의 50%를 교섭단체에 균등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한국당은 27억 5000만원씩을 우선 배분받는다. 다음으로 비교섭단체 중 5석 이상 정당에 총액의 5%가 지급된다. 바른미래당(17석)은 최근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교섭단체 자격(20석)을 상실하면서 새로운보수당(8석), 대안신당(7석), 정의당(6석) 등과 함께 5억 5000만원을 받는다.  이렇게 배분하고 남은 보조금 중 절반은 지급 시점의 의석수 비율에 따라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지난 총선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다. 이날 현재 128석인 민주당은 약 6억 4000만원, 107석인 한국당 5억 4000만원, 바른미래당 8000만원, 새보수당 4000만원 등을 받는다. 최근 한국당의 위성정당으로 탄생한 미래한국당도 2석을 갖고 있어 1000만원이 배분된다.  지난 총선 득표율에 따른 배분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득표율을 평균한 값을 기준으로 한다. 지역구와 비례에서 모두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은 5억 5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민주당 4억 8000만원, 바른미래당(당시 국민의당) 3억 2000만원, 정의당 6000만원 등을 받게 된다. 4·15 총선 전 경상보조금 지급은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다음달 지급될 총액 440억원 규모의 선거보조금이 남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주당만 빼고 투표’ 칼럼 고발한 민주당…정치권 안팎 비판

    ‘민주당만 빼고 투표’ 칼럼 고발한 민주당…정치권 안팎 비판

    민주당, 임미리 교수 경향신문 칼럼 ‘공직선거법’ 고발칼럼 “촛불 열망보다 정권 이해에 골몰…선거 뒤 배신”정치권 고발 취하 촉구·비판…“표현의 자유 보호하라”진중권 “낙선운동으로 재미봤던 분들이 권력 쥐더니”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비판 칼럼을 쓴 교수와 해당 칼럼을 실은 언론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민주당이 문제 삼은 칼럼은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이다. 칼럼 “대통령이 진 ‘마음의 빚’, 국민보다 퇴임한 장관에” 임 교수는 이 칼럼에서 “촛불 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제안했다. 또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없지는 않으나 더 큰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면서 “권력의 사유화에 대한 분노로 집권했으면서도 대통령이 진 ‘마음의 빚’은 국민보다 퇴임한 장관에게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임 교수는 “재벌개혁은 물 건너갔고, 노동여건은 더 악화될 조짐이다”라면서 “선거 뒤에 배신으로 돌아오는 일을 막아야 한다.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최악을 피하고자 계속해서 차악에 표를 줬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이 볼모가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글을 맺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주 이해찬 대표 명의로 임 교수와 경향신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살이 살짝 떨리고 귀찮은 일들이 생길까 봐 걱정된다”면서도 “그보다 더 크게는 노엽고 슬프다. 민주당의 작태에 화가 나고 1987년 민주화 이후 30여년 지난 지금의 한국 민주주의 수준이 서글프다”고 밝혔다. SNS서 “나를 고발하라” 운동 이어져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비판에 나왔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신문의 칼럼은 원래 정당과 정부 등 권력층에 날선 비판이 오가는 공간이다. 그런 공간이 허용되는 것이 민주주의”라면서 “민주당은 자중하고 고발을 취하하라”고 비판했다.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은 “칼럼을 문제 삼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은 오만한 것이다. 힘 있는 집권 여당이 표현의 자유와 국민 알 권리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누가 보호한다는 말인가”라며 고발 취하를 촉구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죠. 낙선운동으로 재미 봤던 분들이 권력을 쥐더니 시민의 입을 틀어막으려 한다”며 “민주당은 절대 찍지 말자. 나도 임 교수와 같이 고발당하겠다”고 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해당 칼럼 제목인 ‘#민주당만빼고’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민주당을 비판하는 “나를 고발하라”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임미리다”라며 “어디 나도 고소해봐라”고 옹호했다. 이낙연 “고발 부적절” 당 관계자에 고발 취소 요청 당내에서도 비판론이 대두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 동작을 예비후보인 허영일 전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너무 옹졸한 모습이다. 즉시 취소하기를 요청한다”면서 “아무리 선거 시기이고 칼럼 내용이 불편하더라도 법적 대응은 적절하지 못하다. 오히려 긁어 부스럼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민주당만 빼고’라는 말에 현혹될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여당은 대범하게 처신해야 한다”며 “여당이 신문 칼럼 하나와 싸울 만큼 한가하지 않다. 예비 후보들은 오늘도 거리에서 한표 한표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럼 고발 건에 대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고발 취소를 요청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임 교수 고발 건에 대해 ‘고발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의 이번 고발 조치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 ‘안 좋은 모습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 윤 총장은 이 전 총리의 요청에 대해 ‘저희 생각이 짧았는지도 모르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이해찬 대표와 함께 총선을 진두지휘할 이 전 총리가 의견을 제시한 만큼 고발 취소 여부에 대해 비중 있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새보수·전진당 통합명칭 ‘미래통합당’…17일 창당

    한국·새보수·전진당 통합명칭 ‘미래통합당’…17일 창당

    황교안 “보수정당 역사에 보기 드문 통합”중도·보수통합을 표방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13일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다. 통준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기자들에게 밝혔다. 박 위원장은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통합 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진행 중인 ‘신설 합당’은 미래통합당을 새 당명으로 쓰게 됐다. 정당법상 신설 합당은 기존 정당들의 명칭과 다른 새 이름을 써야 한다. 통준위 목표대로 오는 17일 미래통합당이 출범하면 통준위 참여 세력들도 차례로 입당할 전망이다. 지난 6일 출범한 통준위에는 3개 원내 정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출신 ‘옛 안철수계’ 등 중도세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6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미래통합당은 상징색을 ‘밀레니얼 핑크(분홍)’로 정했다. 한국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지도부와 공천조직은 현재의 한국당 체제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한국당 최고위는 8명, 공관위는 9명이다. 박 위원장은 “선거를 얼마 안 남긴 시점에 (지도부를) 전면 교체하는 전당대회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거 끝나고 나서 이른 시일 안에 전대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의 합당을 박수로 의결했다. 한국당 전국위는 이날 결의문에서 “대한민국 헌법,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려는 원칙을 가진 모든 정당·정치인·시민단체 등과의 통합을 추진한다”며 새보수당·전진당과의 합당 추진을 선언했다.전국위는 합당에 필요한 정당법상 수임기관 지정 등 향후 합당 절차 진행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전국위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보수정당 역사에서 보기 드문 성공적 통합의 역사를 다시 한번 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큰 길을 가기 위해,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당원 동지들과 마찬가지로 (당명 변경이) 마음 아프고 아쉽다”면서도 “문재인 정권 심판과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웃는 얼굴로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총회에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기기 위해 비례대표 이종명 의원이 제명됐다. 이로써 미래한국당 이적을 위해 탈당했거나 제명된 의원은 3명으로 늘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한국당 등록을 허용하면서 다른 의원들도 미래한국당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이찬열 의원의 입당으로 한국당은 현재 106석이다. 새보수당(8석)·전진당(1석)과 합치면 미래통합당은 115석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선관위, ‘안철수 신당’ 이어 ‘국민당’도 불허…安측 반발

    선관위, ‘안철수 신당’ 이어 ‘국민당’도 불허…安측 반발

    선관위 “‘국민새정당’과 구별되지 않아”安측 “靑 눈치보며 정치하는 것 아닌가”안철수 전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당’ 당명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13일 불허 결정을 내렸다. 지난 6일 ‘안철수 신당’ 명칭에 대해서도 사용 불허 결정을 받은 국민당 창준위는 “정치기관이 된 선관위의 고무줄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이날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선관위로부터 받은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서 보완 요청’ 공문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민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며 결성신고서 보완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민당 창준위는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는 2017년 8월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국민새정당’ 당명의 등록을 허락했다”며 “‘국민의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고 ‘국민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 건전한 상식과 이성에 부합 가능한 논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연달아 당명 사용이 불허된 데 대해 “한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두 번은 필연”이라며 “선관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스스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당’ 당명을 즉각 허용하고 선관위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중립성을 회복하라”고 강조했다. 국민당 창준위는 이날 오후 당명 불허 관련 대책 회의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6.8%…민주·한국 동반 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6.8%…민주·한국 동반 상승

    민주 0.1% 포인트 상승 40.3%한국 0.9% 포인트 상승 31.1%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중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1% 포인트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2% 포인트 오른 49.4%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6%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모름·무응답’은 0.1% 포인트 감소한 3.8%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연령별로는 30대,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직업별로는 노동직, 자영업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 50대, 무당층, 가정주부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는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40.3%로 전주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0.9% 포인트 상승한 31.1%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8%, 새로운보수당 3.8%, 바른미래당 2.2%, 우리공화당 1.5%, 민주평화당 1.4%, 민중당 1.2%, 대안신당 0.9%,무당층은 12.0%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오늘 전국위 열어 새보수당·전진당과 합당 의결

    한국당, 오늘 전국위 열어 새보수당·전진당과 합당 의결

    자유한국당이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보수당과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과의 신설 합당 추진을 위한 의결 절차를 밟는다. 먼저 전국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뒤, 신설 합당 추진에 대한 결정 권한을 당 최고위원회에 위임하기로 의결한다. 이후 야권통합에 참여하는 한국당, 새보수당, 전진당은 조만간 신설 합당 수임기구를 출범할 예정이다. 수임기구는 신설 합당을 위한 실무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논의하게 된다. 한국당은 이에 앞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 신당과 관련한 당명·상징색·로고 변경 등을 놓고 의견을 모을 것으로도 보인다. 여러 정당과 시민단체가 보수야권 통합을 위해 참여 중인 회의체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대통합신당’을 통합신당의 이름으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뭐라도 기생충과 엮자”… 여야 ‘낯뜨거운 기생’

    “뭐라도 기생충과 엮자”… 여야 ‘낯뜨거운 기생’

    강효상 “대구에 봉준호박물관” 공약에 “문화 블랙리스트 올릴 땐 언제고…” 눈살 민주, 문화 공약에 “뒷북… 숟가락 얻기냐”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으로 ‘봉준호 신드롬’이 번지는 가운데 정치권이 앞다퉈 ‘숟가락 얹기’에 나섰다. 특히 봉 감독의 고향인 대구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정치인들은 ‘동상 건립’ 같은 구시대적 공약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구 달서병 예비후보인 강효상 의원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가 봉 감독의 고향인 만큼 영화를 대구의 아이콘으로 살려야 한다”며 “봉준호영화박물관을 건립해 세계적인 영화테마 관광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배영식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는 봉 감독을 주제로 한 영화·카페 거리 조성, 생가터 복원, 동상 건립, 기생충 조형물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같은 지역구 장원용 예비후보는 봉준호기념관 건립과 공원 조성을 약속했다. 봉 감독은 앞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인물이다. 이 때문에 한국당의 ‘봉준호 마케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12일 “봉 감독을 좌파인사로 분류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핍박했던 게 한국당 집권기 때 일인데 이제와 생가 터 복원이니, 동상 건립이니 떠드는 모습을 보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다른 당은 몰라도 한국당은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정당들은 영화계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의식해 문화·예술 분야 총선 공약을 이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화·예술인 생산활동 지원 ▲국민 문화여가 지원 ▲콘텐츠·영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패키지 공약을 내놨다. 대안신당은 ‘김대중 마케팅’까지 더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김대중 정부 당시 문화·예술 분야에 국가예산 1%를 배정했던 것을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며 “이번 총선 공약에 문화·예술예산 1% 시대 부활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주요 사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고민 없는 공약을 남발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동상 건립과 같은 공약은 국민 눈높이에서는 말도 안 되는 천박한 선거운동”이라며 “정치인들은 이런 공약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는데, 구태가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면 국민들이 총선에서 허황되고 염치 없는 공약을 잘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 손 때문에… 호남 3당 ‘통합의 손’ 뿌리칠 판

    이 손 때문에… 호남 3당 ‘통합의 손’ 뿌리칠 판

    통추위 연기… “통합 무산 우려” 비관론속도를 내던 호남 기반 3개 정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통합이 ‘손학규 암초’에 부딪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당 안팎의 2선 퇴진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3당 통합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다. 3당은 12일 국회에서 열기로 했던 2차 통합추진회의를 연기했다. 전날 1차 회의에서 ‘17일까지 조건 없는 통합’에 합의했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원인은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갈등 때문이다. 3당은 각 당에서 한 명씩 신당 지도부에 참여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의견을 모았으나, 손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논의는 더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든지, 3당에서 한 사람씩 대표를 만들자고 한다. 그렇게 해서 뭘 하겠다는 것이냐”면서 “미래세대 통합을 위해서는 내가 대표 역할을 해야겠다”고 단언했다. 대안신당 측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손 대표와 함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퇴진을 통합의 전제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 대표가 끝까지 버틸 경우 정 대표도 2선 퇴진 결단을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높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은 이날 손 대표와 면담한 뒤 “3당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안, 외부인사를 대표로 영입하는 방법 등도 논의 중”이라며 통합 논의 파행으로 보는 시각을 경계했다.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뜻을 굽히지 않을 경우 의원들의 ‘탈당 러시’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도부 구성 앞에서 일단 멈춘 보수통합열차

    지도부 구성 앞에서 일단 멈춘 보수통합열차

    김형오 공관위 체제 놓고도 줄다리기 황교안 예비후보 등록… 본격 선거운동중도·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가 12일 회의에서도 신당 지도부 구성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개혁공천을 주도할 공천관리위원회를 두고도 새로운보수당은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 체제 유지를, 시민단체·재야세력을 대표하는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공관위 확대·재구성을 요구했다. 통준위 공동위원장 5인(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새보수당 정병국 공동대표, 전진당 이언주 대표, 박 위원장, 국민의소리 장기표 대표)과 문병호 통준위 정치혁신특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만나 신당 지도부 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도부를 한국당 내에 설치하되 한국당 대 나머지 주체 비율을 1대1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당은 현재 황교안 대표와 최고위원 구성을 바탕으로 통준위 인사 1~2명을 추가하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제1야당의 지도 체제를 쉽게 뒤집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당 내부에서도 신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수준의 통합지도부를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황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모두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통준위에 ‘김형오 공관위’ 흔들기를 경고했다. 공관위에 통준위 몫을 늘려 달라고 요구하는 박 위원장 등을 겨냥한 것이다. 하태경 공동대표는 이날 “공관위에 그 어떤 변형을 가하려는 시도, 단 한 사람이라도 추가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단호히 배격하고 결연히 싸우겠다”며 “김형오 독립 공관위는 보수 통합이 공정한 통합이 되는 최소한의 보장 장치”라고 말했다. 통준위는 13일 지도체제 문제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6일 통합신당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황 대표는 현재 종로 선거사무소를 물색 중이며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경기 용인의 아파트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 제명…홍, ‘친박신당’ 창당 예고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 제명…홍, ‘친박신당’ 창당 예고

    우리공화당이 홍문종 의원을 당에서 제명했다. 우리공화당 윤리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홍문종 의원을 지난 10일 당에서 제명했다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이른바 ‘친박신당’ 창당 계획을 밝히며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 28일 ‘탈당 권유’ 징계를 받았다. 또 탈당 권유 통지를 받은 뒤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윤리위 규정에 의거해 자동 제명된 것이라고 윤리위는 설명했다. 지난해 6월 18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우리공화당에 공동대표로 합류한 홍문종 의원은 당 운영 방안을 놓고 조원진 공동대표와 갈등을 빚었다. 최근에는 ‘태극기집회’마저 따로 열면서 완전히 돌아선 상태였다. 홍문종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친박신당’(가칭)을 창당해 4·15 총선에 임할 계획이다. 홍문종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세력과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세력과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후보를 내겠다면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과 손을 잡는 자유한국당과 통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티는 손학규…“2선 후퇴 안 한다니까요” 발끈

    버티는 손학규…“2선 후퇴 안 한다니까요” 발끈

    대안신당 “손학규·정동영 퇴진 전제로 통합”손학규 “그렇게 해서 뭘 하겠다는 거냐”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3당 통합과 손학규의 거취가 무슨 상관인가. 통합이 ‘당 대표 물러나라’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2선 후퇴 주장이 계속 나올 수 있다는 질문에 “2선 후퇴를 안 한다니까요”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대안신당은 손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기존 지도부의 2선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손 대표가 공개적으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통합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날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2차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했다. 3당은 통합 정당의 지도부를 각 당에서 한1씩 참여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구성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유 위원장은 ‘손학규·정동영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바른미래당의 ‘흡수통합’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박주선 위원장은 전날 밤 사이 손 대표를 면담했지만, 손 대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을 한 뒤 미래세대와의 통합을 위해 내가 그 (통합당의) 대표 역할을 해야겠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그는 전날 박주선 위원장이 자신에게 ‘3당 통합을 위한 2선 후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든지, 현 3당 지도부가 1명씩 지정한 대표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뭘 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3당 통합, 지역주의 통합이 된다면 그 지역에 나오는 몇몇 분들은 선거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바른미래당 자체와 우리나라 정치 개혁의 과제는 사라지는 것”이라며 일부 호남계 의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당내에서 2선 후퇴 거부에 따른 탈당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말에 “바른미래당이 분열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데 또 분열해 나간다? 당을 또 망하게 하겠다는 것이냐”라며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다. 3당 통합 후에 세대교체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내가 그것을 책임지겠다”며 “그 통합이 이뤄지는 순간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통합신당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

    대통합신당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중도·보수통합 신당인 ‘대통합신당’(가칭)의 상징색이 옅은 분홍색인 ‘밀레니얼 핑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친 뒤 “밀레니얼 핑크를 기본색으로 하자는 데 어느 정도 의견이 모였다”면서 “한국당은 빨간색을 쓰고 있는데, 통합신당에 맞는 새로운 느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명은 전날 잠정적으로 제시된 대통합신당을 유지하되 다른 의미를 추가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 위원장은 “앞에 뭘 좀 붙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각 당에서 한 번 더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대통합신당으로 쓴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4·15 총선의 공천 신청 창구는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통합에 참여한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 시민단체 등 한국당 소속이 아닌 총선 출마자들도 18일 오전까지 한국당 공관위에 공천을 신청하게 된다. 새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너자’ 등 보수 재건 3원칙을 재차 거론한 뒤 “개혁 공천을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가 잘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새보수당, 통합신당 당명으로 ‘새로운한국당’ 제안

    새보수당, 통합신당 당명으로 ‘새로운한국당’ 제안

    새로운보수당이 11일 중도보수 통합신당의 당명 후보를 ‘새로운한국당’으로 정하고 이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전달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새로운보수당의 ‘새로운’과 자유한국당의 ‘한국당’을 합친 ‘새로운한국당’을 통합신당의 당명 후보로 통준위에 전달했다. 한국당은 신당 명칭을 ‘통합신당’으로 잠정 결론냈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이 참여한 통준위에서는 ‘대통합신당’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그러나 ‘대통합신당’ 앞에 단어를 붙이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돼 각 당에서 한 번 더 살펴보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보수당이 ‘새로운한국당’을 후보로 제시한 것이다. 새보수당이 ‘새로운한국당’을 후보로 제안한 것은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보수통합의 핵심 축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새보수당, 통합신당 당명 ‘새로운한국당’ 제안

    [속보] 새보수당, 통합신당 당명 ‘새로운한국당’ 제안

    새로운보수당이 11일 중도보수 통합신당의 당명 후보를 ‘새로운한국당’으로 정하고 이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전달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새로운보수당의 ‘새로운’과 자유한국당의 ‘한국당’을 합친 ‘새로운한국당’을 통합신당의 당명 후보로 통준위에 전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바른미래·대안신당·평화당 “17일까지 조건없이 통합”

    [속보]바른미래·대안신당·평화당 “17일까지 조건없이 통합”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한 옛 국민의당 계열 3개 정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아무 조건 없이 3당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한 후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주선 위원장은 “우리 3당은 17일까지 기득권 포기를 포함한 조건없는 통합을 하기로 했다”면서 “3당 통합이 실현된 이후 제정치 세력과 2차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보수통합 땐… 한국당 싫다며 ‘새보수’ 간 김웅의 선택은

    보수통합 땐… 한국당 싫다며 ‘새보수’ 간 김웅의 선택은

    비례 공천 위해선 당적 이동 불가피해 외부 영입 인재들 거취 놓고 ‘골머리’최근 보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범보수 진영 정당들이 각자 영입한 외부 인재들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이미 출범시킨 만큼 통합 후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정치적 신념과는 별개로 ‘당적 대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보수 통합에 참여하는 각 당의 지도부는 영입 인재의 미래한국당행(行)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 미래한국당 조훈현 사무총장은 10일 “보수 통합 후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자 한다면 결국 미래한국당으로 넘어와야 한다”며 “통합 논의 과정에서 각 정당이 이 부분에 대해 조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새로운보수당 정병국 의원도 “어떤 길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 비례대표를 원하는 영입 인재들은 미래한국당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김원성 전략기획위원장은 “통합 후 비례대표 공천이 한국당 위주로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측 사람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추천위원회에 파견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정치 공학적 보수 통합으로 인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정치 신인들이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영입 인재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념에 따라 입당을 결정했지만 통합 후 비례대표를 받으려면 신념과 무관하게 비례위성정당으로 건너가야 할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새보수당 영입 인재 1호인 김웅 법치바로세우기특별위원장은 한국당의 러브콜을 거부하고 새보수당에 입당했으나 보수 통합으로 결국 한국당과 함께할 처지가 됐다. 김 위원장은 앞서 보수 통합에 대해 “참 고민이 많이 됐다. 처음에 새보수당하고도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이야기했다”며 “만약 통합이 된다고 하더라도 제 스타일이나 정체성은 유지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도 최악의 경우 비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미래한국당으로 가야 할 처지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떠들썩하게 영입한 김웅 전 검사는 졸지에 ‘변한 게 없는’ 한국당으로 가게 생겼다”고 했다. 한국당 일각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개인적으로 만나는 외부 인사 중 ‘비례 받으러 미래한국당 가는 건 너무 모양이 빠진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 건 미래한국당을 만들 때부터 마스터플랜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금배지 앞에 장사 없네… 호남 3당 통합 열쇠는 ‘공천권’

    금배지 앞에 장사 없네… 호남 3당 통합 열쇠는 ‘공천권’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통합 기조를 확정한 가운데 지도부 구성 및 총선 공천 등을 둘러싸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11일 통합추진기구를 출범해 ‘호남3당’ 통합을 우선 달성한 후 ‘기호 3번’을 확보할 계획이다. ‘호남3당’의 통합추진위원장 회동이 진행된 10일 신당의 주도권을 염두에 둔 목소리가 일제히 나왔다.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안신당뿐 아니라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국회의원과 지도부도 먼저 당권과 공천권을 내려놓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장병완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했다. 대안신당 관계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겨냥한 말”이라고 했다. 이런 갈등은 통합된 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는 문제와도 연결된다. 손 대표는 청년세대, 정 대표는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례대표 등으로 내세워 당의 가치를 세우고 ‘호남당’의 한계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 3당에 속한 한 관계자는 “비례의석 6~8석이 가능하다고 치면 이에 대한 각 당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10일 회동을 했으나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경우 이번 주까지 통합 선언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후 통합에 성공하면 바른미래당 17석, 대안신당 7석, 평화당 4석으로 28석 확보가 가능해진다. 안철수계 의원 7명이 빠져도 21석이 되면서 기호 3번을 확보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등록 마감 날인 3월 27일 의석수 기준으로 번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에 속도를 내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선을 그었다. 최 대표는 “3지대 통합을 위해 뭉친 각 정당은 돈이 필요해 통합을 서두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15일까지 통합이 되면 교섭단체가 되면서 경상보조금 22억 6000만원을 받지만 3개의 당으로 받더라도 비슷한 금액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광주민주화운동 놓고 “무슨 사태…”…도마위에 오른 ‘황교안 역사 의식’

    광주민주화운동 놓고 “무슨 사태…”…도마위에 오른 ‘황교안 역사 의식’

    종로 유세차 모교 성대 방문한 자리에서 학창시절 휴교령 회상하며 발언해 파장 여권 “오월 영령들에게 사죄하라” 맹공 黃 “광주하고 무관” 해명이 논란 더 키워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역구 일정에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두고 ‘무슨 사태’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천박한 역사의식’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 방문 일정 중 인근 분식점을 찾아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라면서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뭐 이랬던 기억도 나고 그런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비상계엄으로 전국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진 것을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짐작된다. 1957년생인 황 대표는 성균관대 법학과 76학번으로, 1980년에 4학년이었다.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대학을 졸업했다. 5·18은 당시 신군부가 ‘광주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로 규정해 한때 ‘광주사태’로 불렸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광주 민주화운동’이 공식 명칭이 됐다. 정치권은 5·18을 부적절하게 표현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 의원은 “황 대표의 발언은 5·18에 대한 천박한 역사의식의 발로”라며 “광주시민과 오월 영령들에 즉각 사죄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광주의 피를 모욕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괴물이 되기로 한 것인가”라며 “황 대표는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밝혔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아직도 황 대표의 역사인식이 신군부가 규정한 ‘광주사태’에 머물러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논평했다. 논란이 번지자 황 대표는 10일 “광주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종로 빅매치’를 성사시킨 두 후보 간 초기 행보는 미묘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는 지역구 다지기에 올인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종로 바닥 민심 공략과 당무를 병행하며 힘겹게 따라가는 도중 역사의식 논란까지 겪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종로구민회관 등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다. 황 대표는 성균관을 방문하고 종로 지역 당원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한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보수 통합을 위해 종로 출마를 접었다. 이 의원은 이날 “제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 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 선언을 거둬들이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국당, 태영호 전격 영입 서울 지역구에 전략 공천

    한국당, 태영호 전격 영입 서울 지역구에 전략 공천

    김형오 “통일·북핵문제 알릴 수 있는 인물” 공관위, 홍준표·김태호 거취 ‘최후통첩’ ‘고향 출마’ 고수 땐 공천 배제 가능성도자유한국당이 4·15총선 외부 인재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영입해 지역구에 출마시키기로 했다. 탈북민 출신의 지역구 출마는 처음이다. 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태 전 공사는 1500만 북한 동포 입장에서 대한민국 평화통일의 길을 제시하고 북핵 문제를 당당하게 알릴 수 있는 인물”이라며 “그동안 탈북민은 주로 비례대표를 했는데 태 전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 당당히 심판을 받겠다고 자청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한국당은 태 전 공사를 서울에 전략 공천할 계획이다. 김용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양천을, ‘딸 채용 청탁’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의원 지역구인 강서을 또는 노원 지역 등이 공천 가능 지역으로 거론된다. 양천구, 강서구, 노원구는 서울에서 탈북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으로는 19대 비례대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있었으나 지역구 출신은 전무하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외교관으로 영국 런던 소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2016년 8월 가족들과 함께 귀순했다. 태 전 공사는 대표적인 ‘대북 제재론자’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남북 협력 기조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공관위는 또 이날 ‘험지 출마’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한 처분도 논의했으나 결론은 미루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당이 지금 어렵다. 소의를 버리고 대의를 위해서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을 위해서 책임 있는 자리에 있던 사람들인 만큼 합당한 결정을 하리라 믿는다. 늦어도 내일(11일)까지는 답변이 오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의 요청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홍 전 대표 등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관위는 이 둘이 당의 요청을 계속 거부할 경우 컷오프(공천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도 했다. 한국당은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에게 험지 출마를 요청했으나 둘은 ‘고향 출마’를 계속 고집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의사 출신 검사인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록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과 ‘강남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을 제기한 김상교씨는 중도·보수 통합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혀 향후 통합신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승민發 보수통합, 개혁공천 따라 성패 갈린다

    유승민發 보수통합, 개혁공천 따라 성패 갈린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신설합당’ 제안으로 보수 통합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통합을 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여전히 드러나는 통합 주체 간 이견은 걸림돌이다. 형식적으로는 수임기구 구성 등 법적 절차가 남았다. 결국 ‘개혁공천’의 강도가 야권 통합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회의에는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이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처음 참석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우선하고 “혁통위는 보수통합 자문기구”라며 거리를 유지해 온 새보수당이 전날 유 의원의 ‘통합 결단’을 계기로 전격 합류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 발표와 유 의원의 통합 결단으로 통합열차가 큰 추진력을 얻었다”며 환영했다. 공동위원장인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도 “통합과 화합의 커다란 물줄기로 모이는 것 같다”고 반겼다. 보수 통합이 가속 페달을 밟았지만 통합 주체들의 엇갈리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정 의원은 이날 “이기는 통합을 위해서는 규모의 통합이 아닌 가치의 통합을 이뤄야 한다”면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 등 새보수당 3대 원칙을 다시금 강조했다. 반면 또 다른 공동위원장인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광화문 정신’”이라며 “광화문에서 같이 싸웠지만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지 못한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동지들이 조속히 합류해야 한다”고 했다. 탄핵을 부정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세력도 다 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통합 신당 명칭을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합의하고 정강정책 핵심 강령 등도 결정했다. 신당 출범 목표일을 오는 16일로 잡고 이른 시일 내에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통준위와는 별도로 진행될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 신설 합당은 법적 효력을 부여할 수임기구를 조만간 꾸린다. 한국당은 통준위원으로 참여한 김상훈·송언석 의원이 수임기관에 들어간다. 새보수당은 정병국·정운천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치권에선 신설 합당의 공천이 ‘고인 물’을 쳐내는 개혁 공천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 의원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설 합당이 ‘도로친박당’ 또는 ‘도로친이당’이 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장 큰 집’인 한국당의 과감한 양보를 요구하는 발언이 여러 차례 나왔다. 한국당이 과감한 컷오프(공천배제)를 통해 야권 통합으로 넓어진 인재풀을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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