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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3·8 전당대회 확정 후 첫 ‘강원 대전’...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 출격

    與 3·8 전당대회 확정 후 첫 ‘강원 대전’...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 출격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연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당원 연수 현장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처음으로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만큼 일찌감치 지역 당원들의 당심을 얻으려는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 의원은 28일 일제히 강원도로 향했다.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박정하 의원 지역구인 원주갑에 이어 오후에는 유상범 의원의 홍천·횡성·영월·평창 당원협의회 연수 현장에 출동했다. 각각 축사와 특강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권 의원은 원주에서 “의원들이 주저할 때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하고 만나 대선 캠프를 꾸렸다.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정치인 권성동도 실패한 인생”이라며 “윤 대통령과 속마음을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이라고 친윤(친윤석열) 대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꾸 대통령을 공격하는 사람, 또 다음에 대선에 나가려는, 자기 정치 하려는 사람은 안 된다”고 유승민 전 의원과 안 의원을 견제했다. 김 의원은 “선공후사, 자기는 죽여도 대통령을 살리고, 당을 살리고 뒷바라지하는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골든타임은 임기 첫해가 아니라 2024년 총선”이라며 “이번 당 대표는 단 한 가지만 보면 된다. 과연 이 사람이 총선에서 1표라도 더 얻어올 수 있는 사람, 우리가 1당이 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인가만 보면 된다”며 총선 승리 적임자를 내세웠다. 윤 의원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과 비핵관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누구를 배제하고 쫓아내 수도권에서 신당이 나오면 우리가 손해”라고 지적했다. 인천을 지역구로 두고 ‘수도권 당대표’를 내세운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팔고 다니는 자칭 윤핵관들은 모두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라”라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을 향한 당내 친윤 세력의 견제도 고조되고 있다. 조수진 의원은 CBS에서 “지금 유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도 훨씬 더 대통령을 공격한다”며 “차라리 깨끗하게 (당을)나가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 공항에 버려진 새끼 강아지, 4개월 노숙 끝에…[김유민의 노견일기]

    공항에 버려진 새끼 강아지, 4개월 노숙 끝에…[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 8월 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들은 당황했다. 중국발 여행객이 서류 없이 도착, 태어난 지 2개월 된 믹스견을 세관에 버리고 뉴욕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공항에 버려진 강아지는 4개월간 공항에서 머물다 안락사 위기 끝에 기적적으로 새 가족을 찾았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생후 6개월 된 셰퍼드 믹스 ‘폴라리스’가 유나이티드 조종사에게 입양, 공항을 떠나 따뜻한 집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폴라리스의 입양을 결정한 조종사 윌리엄 데일은 “그동안 폴라리스를 돌봐준 직원들이 잘 부탁한다고 신신당부했다”라며 웃었다.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았던 강아지는 광견병 고위험국인 중국에서 온 탓에 다시 중국으로 보내지거나, 현지 보호소에서 안락사될 위기에 처했지만 항공사 직원들은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직원들은 강아지에게 폴라리스라는 이름을 짓고, 회사의 대정부 업무 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CDC를 설득한 끝에 4개월의 격리 후 입국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끌어낼 수 있었다.그렇게 영화 ‘터미널’ 속 톰 행크스처럼 공항에서 지내게 된 폴라리스는 4개월간 공항 사무실에서 지냈다. 그렇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유명인사가 된 폴라리스. 항공사 직원들은 폴라리스에게 새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동물단체 SPCA를 통해 공고를 냈다. SPCA 책임자 리사는 “25년간 동물 복지 분야에서 일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의 새 가족을 구하는 공고에는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이어야 한다는 조건에도 35명이 지원했다. 그리고 아내와 어린 아들, 딸이 있는 7년차 직원 데일이 폴라리스의 새 가족이 됐다. 그의 집에는 폴라리스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다. 폴라리스는 자신의 꽃길을 아는 듯 가족으로 향하는 길 내내 한 번도 짖지 않았다. 유나이티드는 터미널의 한 게이트에서 폴라리스의 입양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폴라리스는 공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의 냄새를 실컷 맡을 수 있는 마당에서 행복한 인생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신당역 사건’ 이후 100일, 여전한 직장내 ‘젠더폭력’

    ‘신당역 사건’ 이후 100일, 여전한 직장내 ‘젠더폭력’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이 발샐한지 100일이 되는 날을 하루 앞둔 22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직장 젠더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현황을 공개했다. 단체는 앞서 9월 14일 발생한 해당 사건을 계기로 같은달 21일부터 노무사·변호사로 구성된 직장 젠더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단체에 따르면 센터에는 앞서 이달 20일까지 석달간 총 25건의 젠더폭력 관련 제보가 들어왔다. 이중 강압적 구애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성추행 등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은 6건으로 뒤이었다. 이 외에도 지나치게 외모에 간섭하는 외모 통제 5건, 악의적 추문 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단체가 지난 10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내 성범죄 경험을 물어본 결과 여성의 37.7%가 성희롱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남성(22.5%)보다 15.2% 포인트 높은 수치다. 비정규직(33.8%)의 비율 또한 정규직(25.8%)보다 높았다. 성추행·성폭행의 경우 여성(25.8%)이 남성(10.9%) 대비 두 배 이상이었고, 스토킹은 여성이 13.0%, 남성이 9.0%였다. 앞서 지난 10월 신고한 한 제보자는 “사장이 옆자리에 앉아 일을 알려준다는 핑계로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며 “이후 문제를 제기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니 사장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차라리 벌금을 내고 말지 그렇게는 못 하겠다’고 거절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25건의 제보 중 근로 사업장에 신고하고 시정 조치를 한 경우는 11건에 불과했다. 이중 7건의 경우 피해자는 신고 이후 불리한 처우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다른 4건도 사측이 신고를 받고도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0명 규모의 사업장에서 일하던 제보자 B씨는 “동료가 엉덩이를 만지고 성추행한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사측에서 오히려 피해자인 내게 사직서를 쓰라고 한 뒤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단체는 “절차에 따라 직장 내 젠더폭력을 신고하더라도 오히려 불이익을 가하는 등 2차 폭력이 발생하는 사업장이 많다”며 “고용노동청에 선제적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또한 “젠더폭력은 일터의 약자인 여성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집중됐다”며 “현재 일터에서 발생하고 있는 젠더폭력은 성적 농담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박은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조직 내 상급자가 일방적으로 행하는 구애 행위는 ‘로맨스’가 아닌 ‘호러’다”라며 “권력에 기반한 폭력행위인 만큼 노동자 보호 의무가 있는 사용자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업장 내 조직문화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성희롱 예방교육 등 법정의무교육을 통해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내가 누군지 알리면 회수”…5t 트럭에 라면 550상자 익명 기부

    “내가 누군지 알리면 회수”…5t 트럭에 라면 550상자 익명 기부

    부산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라면을 5t 트럭에 실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22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달 초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5t 트럭이 도착했다. 이 트럭 안은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1000만원 상당의 라면 550상자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기부자는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담당 직원에게 기부 의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신원이 외부에 유출될 경우 기부 물품을 도로 회수할 것”이라며 담당 직원에게 신신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기부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영혜 모라3동 동장은 “경기 악화로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기부는 취약계층에게 단비와 같다”며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감사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유승민 “공천? 당연히 안 될 것…분당 생각 전혀 없다”

    유승민 “공천? 당연히 안 될 것…분당 생각 전혀 없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만일 친윤계가 당권을 잡을 경우 “당연히 공천은 안 된다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일부에서 제기한 ‘유승민발 분당설’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정치인들은 공천받기 힘들다고 봐야 된다. 지금 ‘당원투표 100%’에 반대하는 사람은 100% 공천 탈락’이라는 흉흉한 소리까지 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공천권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분위기가 ‘양들의 침묵’이라는 영화처럼 순한 양들이 찍으면 가만히 있고 그냥 잡아가서 도살해도 가만히 있는 그 분위기다”며 “그래서 전 당이 이렇게 가도 되냐, 이런 문제의식이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답변에 진행자가 “바로 그런 점을 전제로 해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유승민발 분당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하자 유 전 의원은 ”그 분 전망이 최근에 많이 틀렸다“고 받아 넘긴 뒤 ”신당,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단언하느냐”고 묻자 “네”라고 확실히 답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보수 정치가 바뀌고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라며 ”저는 국민의힘 안에서 개혁하는 데 많은 관심이 있다“고 당에 남아 개혁보수의 꿈을 가꿔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현재 당심을 100%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고 할 수가 없다“며 ”저는 분당을 100%로 본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 이효리, ‘37억원’ 신당동 빌딩 현금으로 매입

    이효리, ‘37억원’ 신당동 빌딩 현금으로 매입

    가수 이효리가 신당동 일대 신축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효리는 본인의 생일인 지난 5월 10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용도 건물을 3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잔금은 지난 10월 치렀고 대출은 받지 않았다. 해당 건물의 연면적은 452.25㎡·토지면적은 204.5㎡로 각각 3.3㎡ 당 가액은 5069만원에 달한다. 지하철 3·6호선이 지나는 약수역 8번 출구에서 505m 떨어진 위치에 자리해 교통편도 좋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준공된 신축 건물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한 의류 브랜드가 건물 전체를 임대 중이며 통임대로 인한 수익률은 3.12%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신당동 일대는 거래사례가 많은 지역은 아니지만 신라호텔 등 장충동 일대의 분위기를 선호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곳이다. 이효리는 서울에 거주하지 않아 주기적인 건물 관리가 힘든 편이라 통임대로 사용 중인 건물을 상황에 맞게 잘 매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효리는 지난 7월 남편 이상순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88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2019년 9월 58억 2000만원에 매입한 것을 고려하면 3년 만에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 이효리, 신당동 37억원 건물 ‘무대출’ 매입…임대 수익률 3.12%

    이효리, 신당동 37억원 건물 ‘무대출’ 매입…임대 수익률 3.12%

    한남동 건물을 매각하면서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가수 이효리가 37억원이 넘는 신당동 일대 신축 빌딩을 대출없이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효리는 지난 5월 10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용도 건물을 대출없이 3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건물은 연면적 452.25㎡, 토지면적 204.5㎡로 3.3㎡당 가액은 5069만원이다. 건물은 3·6호선이 지나는 약수역 8번 출구에서 500m 거리에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19년 6월 준공됐으며 현재 한 의류브랜드가 건물 전체를 임대 중이다. 통임대로 인한 수익률은 3.12%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서울에 거주하지 않아 주기적인 건물 관리가 힘든 편으로, 통임대로 사용 중인 건물을 상황에 맞게 잘 매수했다는 평가다. 이효리는 앞서 지난 7월 남편인 이상순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88억원에 매각했다. 2019년 9월 58억 2000만원에 매입한 만큼 3년 만에 30억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 尹 “여성들 불안하지 않게… 스토킹 강력 대처”

    尹 “여성들 불안하지 않게… 스토킹 강력 대처”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스토킹 범죄, 성범죄 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약속했다. 또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검찰과 경찰 간 효율적인 수사 협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국민패널들의 안전·마약 등 관련 질의에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해 “장기계획으로 천천히 가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주 매우 신속하게 여성이 불안해하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동료를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살해한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을 거론한 뒤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라면서 “그분만이 피해자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이 불안감을 느끼고 정신적인 피해를 다 같이 입은 사건이라고 우리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시 사건 발생 직후에도 “이런 범죄가 발 붙일 수 없게 하겠다”며 피해자 보호를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여성에 대한 성범죄 스토킹, 폭력 범죄는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체법, 절차법적인 제도들을 아주 촘촘하게 설계하고 피해자 지원 시설과 지원 방안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성·아동 대상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마약 범죄와 관련해선 “10여년 전에는 우리나라를 마약 청정국이라고 했다”며 “어느 때부터 검찰은 손을 놓고 경찰만 이 업무를 다 부담하다 보니까 정보나 수사 협업에서 효율이 많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마약 범죄가 폭증했으나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으로 검찰과 경찰의 협업 체계가 무너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윤 대통령은 “마약값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국가가 단속을 안 했다는 얘기다. 사실 좀 부끄러운 얘기”라고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부의 그간 대응을 설명한 다음 성범죄자 출소 대책으로는 ‘제시카법’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미국에서 아동 성폭행범에게 살해당한 피해 소녀의 이름을 딴 제시카법은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 강화, 출소 후 주거지 제한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앞서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의 출소가 논란이 되자 법무부는 한국형 제시카법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 국민패널 100명, 송곳 질문… 한동훈 “국민 직접 질문 받으니 떨려”

    국민패널 100명, 송곳 질문… 한동훈 “국민 직접 질문 받으니 떨려”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는 국민패널 100명이 참석해 질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 등이 직접 답변하는 생생한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 대통령 주재로 오후 2시부터 열린 회의는 당초 예정된 100분을 훌쩍 넘겨 150여분간 진행됐다. 회의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지도부,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패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게 됐고, 15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장소를 검토하다 영빈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두 차례 외빈 초청 만찬을 위해 영빈관을 활용한 바 있다. 이날 회의장에는 윤 대통령 집무실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120개 국정과제 현황판이 놓였다. 국민패널 100명이 윤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앉았고, 각 부처 장관들은 국민 패널 사이사이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자가 회의 개최 소감을 묻자 “국민패널 100여분과 (함께하고), 또 (실시간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긴장이 된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그는 “정부가 5월 10일 출범을 해서 7개월여간을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저희가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또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지금 꼼꼼하게 짚어 봐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이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과제가 120개라 양이 많다. 부족한 부분은 내년 상반기에 똑같은 기회를 만들어 점검하겠다”고 했다. 국민패널 100명은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각 부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부터 주택 구입에 관심을 둔 30대 청년, 노모를 모시는 60대 여성, 마약 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남성 등 다양한 패널들이 직접 윤 대통령과 장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충남 당진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장사하기가 어렵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로 문 닫는 집이 계속 나온다.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요새 떡이 잘 팔리는지 모르겠다”며 “부족하겠지만 정부의 정책 자금 또는 세제 지원을 활용하시라.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을 물은 한 패널의 질문에 답하며 최근 수도권에서 1139채에 달하는 빌라·오피스텔을 임대하던 이른바 ‘빌라왕’ 김모씨 사망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요새 언론에 등장하는 빌라왕의 사망과 관련해 많은 선의의 피해자들이 지금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뉴스를 계속 접했다”며 ‘세입자 합동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20대 여성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을 언급하며 여성 대상 중범죄 대책을 묻자 윤 대통령은 “여성이 불안한 사회는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관련 법·제도 개선과 피해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과거 마약 경험을 고백하며 최근 심각한 마약 확산 문제의 대책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과거 검사 시절 마약 단속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 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우리가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좀 설명해 주시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장관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받을 때 별로 긴장을 안 했는데,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 공직자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가 어린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 마약을 할까 걱정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되지 않느냐”며 마약 유통·제조 엄단 기조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과 관련, “개혁을 하겠다는 정부는 전부 애국 정부”라면서 “어려운 걸 알면서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취임 후 강조해 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오늘 회의를 잘 지켜보시면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 의식, 자유의 공통 분모가 되는 법치, 이런 것들이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일관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국민패널 질문에 즉석 답변...靑영빈관서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중계

    尹, 국민패널 질문에 즉석 답변...靑영빈관서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중계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국민패널 100명이 참석해 질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 등이 직접 답변하는 생생한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 대통령 주재로 오후 2시부터 열린 회의는 당초 예정된 100분을 훌쩍 넘겨 150여분간 진행됐다. 회의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지도부,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패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게 됐고, 15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장소를 검토하다 영빈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두 차례 외빈 초청 만찬을 위해 영빈관을 활용한 바 있다. 이날 회의장에는 윤 대통령 집무실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120개 국정과제 현황판이 놓였다. 국민패널 100명이 윤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앉았고, 각 부처 장관들은 국민 패널 사이사이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자가 회의를 개최 소감을 묻자 “국민패널 100여 분과 (함께하고), 또 (실시간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긴장이 된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그는 “정부가 5월 10일 출범을 해서 7개월여 간을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저희가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또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지금 꼼꼼하게 짚어 봐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이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과제가 120개라 양이 많다. 부족한 부분은 내년 상반기에 똑같은 기회를 만들어 점검하겠다”고 했다. 국민패널 100명은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각 부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부터 주택 구입에 관심을 둔 30대 청년, 노모를 모시는 60대 여성, 마약 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남성 등 다양한 패널들이 직접 윤 대통령과 장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충남 당진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장사하기가 어렵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로 문 닫는 집이 계속 나온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요새 떡이 잘 팔리는지 모르겠다”며 “부족하겠지만 정부의 정책 자금 또는 세재 지원 활용하시라.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을 물은 한 패널의 질문에 답하며 최근 수도권에서 1139채에 달하는 빌라·오피스텔을 임대하던 이른바 ‘빌라왕’ 김모씨 사망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요새 언론에 등장하는 빌라왕의 사망과 관련해서 많은 선의의 피해자들이 지금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뉴스를 계속 접했다”며 ‘세입자 합동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20대 여성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을 언급하며 여성 대상 중범죄 대책을 묻자 윤 대통령은 “여성이 불안한 사회는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관련 법·제도 개선과 피해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과거 마약 경험을 고백하며 최근 심각한 마약 확산 문제의 대책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과거 검사 시절 마약 단속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한 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우리가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좀 설명해주시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장관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 받을 때 별로 긴장을 안 했었는데,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 공직자로서 더 큰 책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어린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 마약을 할까 걱정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되지 않느냐”라며 마약 유통·제조 엄단 기조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3대 개혁(연금, 노동, 교육) 관련, “개혁을 하겠다는 정부는 전부 애국 정부”라면서 “어려운 걸 알면서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취임 후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오늘 회의를 잘 지켜보시면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 의식, 자유의 공통 분모가 되는 법치, 이런 것들이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일관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동훈 “악성 성범죄자, 학교 주변에 못 살게”…‘제시카법’ 검토

    한동훈 “악성 성범죄자, 학교 주변에 못 살게”…‘제시카법’ 검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악성 성범죄자들이 학교 주변 등에 거주하지 못하도록 하고 형량도 높이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악성 성범죄자가 아동이 많은 학교나 지역 주변에 살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시카법 같은 획기적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 자리를 빌려 말하면 최근 불안이 있는 것 중 하나가 악성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이 낮아 출소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며 “그 이후 학교 주변에 사는 걸 막을 방법이 없는 것에 대한 거대한 사회적 분노와 황당함을 잘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두순, 김근식 등 성범죄자가 최근 출소하거나 출소를 앞두고 학교 인근에 거주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인 바 있다. 한 장관이 언급한 미국의 ‘제시카법’은 지난 2005년 2월 성범죄자 존 코이(John Couey)에게 강간 살해된 피해자 제시카 런스포드(Jessica Lunsford)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해당 법은 12세 미만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최저 징역 25년을 적용하고 출소 후에도 평생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하도록 했다. 또 범죄자는 아동이 활동하는 학교나 공원 주변에 거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 장관은 지금까지 법무부의 제도 개선 노력도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강력 범죄에 대해 가진 불안감을 잘 안다”며 “신당역 살인 사건 이후 스토킹의 반의사 불벌죄 조항을 폐지하고, 스토킹 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우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대1 전자 감독과 신속수사팀을 강화하고, 지자체 폐쇄회로(CC)TV 연계를 확대해 전자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더 찾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약, 전쟁하듯 막으면 막을 수 있어…유통·제조 엄단” 한 장관은 증가 추세인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2015년부터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학생 마약사범이 10년간 5배 늘었다”며 “마약사범 중 20~30대 비중이 50%를 넘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값이 싸졌고 역으로 환각성은 높아져서 피자 한 판 값으로 마약을 살 수 있다”며 “현재 말하는 대마는 옛날 히피 수준이 아니고 질적으로 다른 물건이다. 분명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그러나 지금부터 전쟁하듯 막으면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 혹시 마약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나라가 돼선 안 된다”면서 “정부가 반드시 막겠다. 강력하게 유통·제조를 단속하고 처벌하겠다. 치료와 재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연다…남녀 모두 입소 가능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연다…남녀 모두 입소 가능

    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스토킹 피해자 전용 보호시설 3곳을 운영한다. 14일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한다며 스토킹 범죄가 주거지 등 피해자 주변에서 일어나므로 안전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나무여성인권상담소가 서울에 사는 만 19~49세 시민 2013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3~26일 시행한 ‘스토킹 피해 경험 조사’ 결과 5명 중 1명은 스토킹 피해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피해를 경험한 장소는 ‘집’(27.3%)이 제일 많았다. 시는 기존의 가정폭력 보호시설을 리모델링해 지난달부터 스토킹 피해자 전용 보호시설을 시범 운영했다. 보호시설 3곳 중 1곳은 남성 피해자를 위해 꾸려졌다. 남성 피해자 보호시설이 생기는 것 역시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다. 여성용 보호시설 2곳은 총 10명, 남성용 시설 1곳은 4명까지 머무를 수 있다.시설은 폐쇄회로(CC)TV, 안전도어락, 112비상벨, 안심이 비상벨, 안심이 앱, 스마트초인종 등 안전 장비를 갖췄다. 위치 추적 등을 이유로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되는 다른 보호시설과 달리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 단, 안전을 위해 기존에 피해자가 쓰던 휴대전화가 아닌 별도의 휴대전화가 제공된다. 112비상벨은 입소자가 누르면 서울경찰청으로 바로 신고가 접수돼 쌍방향 통화로 경찰이 출동한다. 안심이 비상벨은 벨을 누르지 않아도 ‘살려주세요’를 외치면 자치구 관제센터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 시 경찰을 호출하도록 설계됐다. 입소자는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전문상담사가 시설로 찾아가 상담을 제공한다. 입소를 희망하는 스토킹 피해자는 ‘여성긴급전화 서울센터’나 ‘남성의전화 가정폭력상담소’로 연락하면 상담 후 입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근 스토킹으로 인한 강력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예방부터 지원까지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피해자의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는 이 같은 보호시설을 운영한다고 지난 9일 알린 바 있다. 스토킹 피해자가 심리, 법률, 의료, 동행 지원 서비스를 신청 한 번으로 통합해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분산 운영됐던 서비스를 연계하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스토킹 피해자의 주 연령층이 20~30대임을 감안해 온라인 채팅이나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창구를 개설했다.
  • ‘김동성♥’ 인민정 “전처 양육비도 내가 줘”

    ‘김동성♥’ 인민정 “전처 양육비도 내가 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배달일을 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인민정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도 정말 앞만 보며 달려온 하루하루”라고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포장 음식을 손에 들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동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인민정은 “배달 음식에 십몇 년을 살아온 오빠를 보며 난 너무 신기하고 이상할 정도로 생각하며 ‘오빠! 배달음식은 한 달에 한두 번 먹는 거라고’ 그렇게 하루 이틀 보내다 보니 이제는 집밥에 익숙해지고 있고 하나하나 변해가는 거 너무 기특해”라고 뿌듯해 했다. 이어 “틈날 때마다 하는 아르바이트. 밥 먹다 말고도 달려나가는 지금이 우리에게 언젠가 큰 추억이 되고 배움이 되어 더 성숙한 어른이 되어 큰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눈앞만 보는 그런 사람이 아닌 멀리 볼 줄 알고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아닌 다 안아주고 보듬을 수 있는 큰 사람이 되자”며 “분명히 이 시간들은 우리를 위한 우리가 겪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기에 지혜롭게 헤쳐나가자. 다가올 23년은 무엇보다 건강하고 건강하자”고 했다.앞서 인민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출연해 “김동성이 안 좋은 이슈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일 때 저를 만나 결혼했다. 어머님, 형님까지 모시고 살았다. 저 혼자 벌어 양육비도 줘야 하니까 너무 벅찼다”며 김동성 전처에게 지급할 양육비를 자신이 내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분가하게 됐는데 창피한 일이지만 저희 부모님이 살 수 있는 집을 도와주셔서 오빠랑 아기랑 셋이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인민정의 남편 김동성은 전처와 결혼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 뒤 아들의 양육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오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며 당시 연인이었던 인민정의 SNS를 통해 건강해진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 “전주환, 세상 밖으로 못 나오게 해달라”…신당역 피해자父의 호소

    “전주환, 세상 밖으로 못 나오게 해달라”…신당역 피해자父의 호소

    ‘신당역 살인사건’의 피해자 아버지가 가해자 전주환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가장 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피해자 아버지 A씨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살인 혐의 2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이날 발언 내내 목이 메이는 모습을 보였다. 옆에 있던 피해자의 모친이자 A씨 아내는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훔쳤다. A씨는 “가슴에 묻힌 제 딸아이의 넋을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아이가 하늘에서 편히 눈 감고 쉴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가 반성문을 제출해 선처를 구했다는데, 어떻게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선처를 구할 수 있단 말인가”라면서 “다시는 우리 가족과 같은 사례가 있어선 안 된다. 다시는 가해자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게 엄벌해 달라”고 강조했다. A씨는 피해자가 생전 전씨의 스토킹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도 낭독했다. 탄원서에서 피해자는 “부디 그자의 죗값에 합당한 엄벌이 내려지길 바란다. 제가 다시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고 전처럼 지낼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법정에서 직접 말한 것처럼 부친의 이야기를 엄중하게 듣고 재판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올해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앞서 기소된 스토킹과 불법 촬영 혐의 재판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보복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지난달 22일 첫 공판에서 “제가 정말 잘못했음을 잘 알고 있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며 용서를 빌었다. 전씨는 살인 사건과 별도로 진행된 스토킹 사건 1심 재판에선 징역 9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 ‘신당역 살인 사건’에 실언한 이상훈 서울시의원, 무혐의

    ‘신당역 살인 사건’에 실언한 이상훈 서울시의원, 무혐의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빈축을 샀던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을 수사한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이 시의원에 대해 지난 8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의원은 앞서 지난 9월 16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는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발언을 문제시하며 이 시의원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사건은 남대문경찰서에 배당됐다.논란이 일자 이 시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며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뒤늦게 자신의 발언의 문제성을 깨달았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같은달 2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 시의원에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신당역 살인 사건은 같은달 14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서 전주환(31·구속)이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일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0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의 1차 공판을 진행했고, 전주환은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환의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는 이보다 앞선 9월 29일 서울서부지법이 징역 9년을 선고한 바 있다.
  • 범죄 피해자보호 외친 檢… 전담부서는 없다

    범죄 피해자보호 외친 檢… 전담부서는 없다

    ‘n번방 사건’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등을 계기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과 다르게 검찰의 피해자 구조금 지급 건수는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보호·지원 전담 부서가 사라진 데다 담당 인력까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가해자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피해자 보호·지원이 뒷전으로 밀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2일 검찰연감에 따르면 검찰의 범죄 피해자 구조금 지급 건수는 2019년 305건까지 늘었다가 2020년 206건, 지난해 202건으로 줄었다. 지급 액수도 2019년 115억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정점을 찍었다가 2020년 96억원, 지난해 98억원으로 2년간 15%가량 감소했다. 범죄 피해자 구조금은 범죄로 죽거나 다치고도 배상받지 못한 경우 국가가 일정액을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다.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은 검찰의 주요 사무 중 하나로 대검찰청은 2008년 대검에 ‘피해자인권과’를 설치해 관련 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이후 10여년 동안 범죄 피해자 구조금 지급 건수와 액수 등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때인 2020년 피해자인권과가 폐지된 이후 실적이 떨어졌다. 피해자인권과가 폐지되며 해당 업무는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 등을 담당하는 대검 형사4과로 이관됐다. 관련 인력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법률 상담, 법정 동행 등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하기 위한 피해자지원 법무담당관은 2015년 전국 35개 지검과 지청에 공익법무관 35명이 배치돼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개 지검에 3명이 전부다. 법무관 임용 자체가 줄어든 탓이다. 대검 검찰인권위원회는 지난달 9일 “검찰의 본질은 모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적법 절차를 보장하는 인권보호기관”이라며 피해자 인권 전담 부서 신설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법무부는 피해자인권과 재설치 등을 담은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지만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관련 논의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독립된 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며 “신당역 사건 등을 봐도 피해자 보호에 좀더 많은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가해자 인권에 비해 피해자 권리 보호 분야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검찰은 2017년부터 검찰 수사의 인권 침해 요소 등을 점검하기 위한 고검검사급(차장검사) 인권보호관을 배치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4개 지검과 지청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입법특보인 김가헌 변호사는 “최근 피해자 권리와 관련한 제도가 많이 도입됐으나 그동안 가해자 인권 보호만 강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피해자 권리 보호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 신월·신정 어린이공원 “넓히고 고치고”

    신월·신정 어린이공원 “넓히고 고치고”

    서울 양천구 신월동·신당동의 어린이공원이 더 넓고 깨끗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양천구는 신월5동 당뒤어린이공원과 신정6동 꿈동산어린이공원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1984년 조성된 신월5동 당뒤어린이공원은 놀이·휴게시설 등 시설 전반의 노후화가 심했고, 계획적이지 않은 시설 배치로 놀이공간이 부족했다. 구는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기존 그늘막을 경로당 쪽으로 이전하고 이용하지 않는 지압로를 철거해 놀이공간을 대폭 확장했다. 중앙의 넓어진 공간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열린 마당으로 탈바꿈시켰다. 목동아파트 8단지 안에 있는 신정6동 꿈동산어린이공원은 3730㎡의 넓은 공간을 적극 활용했다. 기존 소나무 언덕의 고즈넉함은 살리면서도 놀이공간을 확대하고 높이감 있는 놀이마운딩과 트램펄린 등 역동적인 놀이시설을 배치해 아이들이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기존 지하시설물 보호를 위해 설치한 낡은 안전펜스도 새롭게 교체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는 쾌적한 놀이·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당뒤·꿈동산어린이공원을 전격 개방하니 많이 찾아 주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마을별 테마놀이터를 조성해 구석구석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초등~고등 교육인프라 갖춰 돌아오는 중구로” [현장 행정]

    “초등~고등 교육인프라 갖춰 돌아오는 중구로” [현장 행정]

    중구 소재 금융사의 인프라 활용드론·AI 등 체험 센터 임기내 준공방학 집중 영어캠프 등 확대 운영金 구청장 “전 과정 공교육 지원”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었던 지난 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당동 신당누리센터에 150여명의 교사와 학부모가 모였다. 민선 8기 중구의 교육지원 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학부모와 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이 가득 메운 대강당 객석 안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초등학교 저학년 지원 혜택이 좋아 중구에 왔다가도 고학년이 되면 좋은 학군을 찾아 다시 떠나가는 게 중구의 현실”이라면서 “제가 꿈꾸는 중구의 교육지원 정책 방향은 우리 자녀들에게 초등부터 고등까지 전 과정의 공교육 지원을 강화해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찾아 ‘돌아오는 중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돌아오는 중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대형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모여 있으며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중구의 지역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는 방안이다. 김 구청장은 “중구에 다수의 은행과 증권사 본사가 위치한 만큼 금융사와 협약을 통해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면서 “을지로의 제조업체와 문화관광 자원 등을 통해 현장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김 구청장은 “제가 그런 것처럼 중구의 아이들이 내 고장 중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체험이 가능한 대규모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현재 최적의 대상지를 검토 중”이라면서 “임기 내 준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남 대치동 수준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지원 방안도 내놨다. 일대일 온라인 과외시스템 구축과 멘토링 지원 등이다. 방학 집중 영어캠프와 해외연수 장학생 선발, 광희영어체험센터 확대 지원 등 영어학습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진로·진학체험 학습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김 구청장은 2019년 3월 처음 도입된 구청 직영 돌봄모델인 ‘중구형 초등돌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중구형 초등돌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학교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김 구청장은 “중구형 초등돌봄은 4년간 182억원의 구 재정이 투입됐고, 앞으로도 재정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등돌봄이 교육청 업무인 만큼 교육청으로 이관을 추진하겠다”면서 “다만 이관 등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중구형 초등돌봄의 질 높은 서비스를 현행 체제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회에서 김 구청장은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박사와 함께 두 시간이 넘도록 자리를 지키며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의 질문에도 일일이 답변하는 열의를 보였다. 권영기 성동고 교장은 “앞으로 지역 교육 협의체를 만들어 계속 소통해 나가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고, 김 구청장은 “좋은 의견이다. 잘 검토해서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별세…오찬 중 심장마비 증세

    노옥희 울산교육감 별세…오찬 중 심장마비 증세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8일 갑작스럽게 작고했다. 향년 64세. 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노 교육감은 이날 낮 12시 25분쯤 울산 남구 한 식당에서 지역 기관장 오찬 모임에 참석해 식사 도중 심장마비 증세로 갑자기 쓰러졌다. 노 교육감은 쓰러진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낮 12시 53분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 노 교육감의 빈소는 울산시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노 교육감은 울산 첫 여성 교육감이자 진보 교육감으로 당선돼 재선까지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1958년 경남 김해 출생으로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부터 울산 현대공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아끼던 제자가 손목이 절단되는 산재사고를 당한 것을 계기로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86년 한국YMCA 중등교육자협의회 명의로 발표된 교육민주화선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해직됐고, 이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 1·2대 위원장을 지내는 등 교육과 인권 등 사회운동에 매진하다가 1999년 울산 명덕중 교사로 복직했다. 노 교육감은 2002년 울산시 교육위원에 출마하려고 퇴직했고, 선출되면서 2006년까지 교육위원을 지내면서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06년과 2010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소속으로 울산시장에 출마하기도 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이후 노 교육감은 울산에서 보수교육감이 20년 수장을 맡으면서 교육이 추락했다고 판단에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 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올해 6·1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임기 동안 노 교육감은 부패와 비리에 관련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력한 근절 대책을 도입하면서 울산 교육계의 청렴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고교 전면 무상 급식,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등 적극적으로 교육복지 확대에 힘썼다. 지난 9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평가에서 2위에 오르는 등 매번 최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시교육청은 이날 이용균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
  • 김길성 중구청장, 독거노인 안전한 겨울나기 직접 챙긴다

    김길성 중구청장, 독거노인 안전한 겨울나기 직접 챙긴다

    서울 중구 회현동 회현역에서 남산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는 골목길 다세대주택. 그곳에서 홀로 거주하는 김모(73)씨는 최근 담관암이 발병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는다. 지난달 28일 김길성 중구청장이 김씨를 찾았다. 아직 본격적인 한파가 찾아오기 전이었지만 마른 체구의 김씨는 집 안에서도 목도리를 하고 있었다. “불편한 점은 없느냐”는 김 구청장의 질문에 그는 “구청에서 잘 챙겨 주신다. 부족한 것 없다. 감사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래도 김 구청장은 “이제 한파가 찾아올 텐데 겨울에 난방비는 감당이 되시느냐”고 물었더니 그제야 “에너지 바우처로 지원받기는 하지만 한겨울에는 난방비가 많이 나와 생활비를 쪼개서 낸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겨울철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신당동과 약수동 등 70대 이상 독거노인 가정 네 곳을 방문했다. 한파를 앞두고 독거노인에게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혹시 모를 위험이나 사고에는 잘 대비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함이다. 김 구청장은 “외출하기 힘든 한겨울은 집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 독거노인에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바깥 활동이 쉽지 않았던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지난 1월부터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했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독거·고령부부 가구가 대상이다. 5명의 전담 사회복지사와 63명의 생활지원사가 수시로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외출 동행, 식사·청소관리 등 각 가구에 필요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울형 어르신을 대상으로 특화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김씨도 “한 달에 3~4회 병원 치료에 생활지원사가 늘 동행해 준다”며 “혼자라면 통원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내년부터 생활지원사를 14명 늘어난 77명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올해 13억 4800만원에서 16억 600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생활지원사가 담당 어르신의 생활과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독거어르신 건강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도 시행 중이다. 김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없도록 보다 촘촘하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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