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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 내 성폭력, 회사에 신고하면 절반은 보복당해

    직장 내 성폭력, 회사에 신고하면 절반은 보복당해

    직장갑질119, 성폭력 제보 595건 분석직장 내 성폭력 신고자 58.8% 불이익 받아성차별+성희롱+괴롭힘 ‘3중고’ 겪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직장 내 성폭력이 발생해 회사에 신고해도 업무배제와 같은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이 2020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직장 내 성폭력 제보 595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피해자가 신고한 190건 가운데 103건(54.2%)은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유형(중복 포함)으로는 성차별적 괴롭힘이 328건(55.1%), 성희롱 322건(54.1%), 괴롭힘 381건(65.1%)으로 집계됐다. 성폭력을 신고해도 54.2%는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등과 같은 조치 의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58.8%는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을 경험했다. A씨는 직장갑질119에 보낸 제보 이메일에서 “결혼한 상사가 좋아한다며 따로 만나자고 요구해 ‘괴롭힘’이라고 말했다가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제보자 B씨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저지른 상사를 신고해 해당 상사가 징계 처분을 받았다”며 “이후 회사에 가니 부서장들이 신고 내용과 신고자를 다 알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인 이날 직장갑질119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함께 국회에서 ‘여성을 살리는 일터’ 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분석 결과와 제보 사례를 공개했다. 김은호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스토킹처벌법에 회사의 스토킹 범죄 방치, 근무 환경 악화의 책임을 묻는 조항을 마련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 “유부남 상사의 ‘만나자’ 구애…거절하자 업무 배제됐습니다”

    “유부남 상사의 ‘만나자’ 구애…거절하자 업무 배제됐습니다”

    #. “결혼한 상사가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만남을 요구했습니다. 최소한의 업무 대화만 하고 싶었는데 퇴근 이후나 주말에도 연락이 옵니다. 결국 ‘괴롭힘 아니냐’고 말했더니 저를 업무에서 배제시켰습니다.” #.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상사를 신고해 징계 처분이 나왔습니다. 업무에 복귀했는데 같이 일하는 부서장들이 신고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회사에 다녀야 할지 막막합니다.” 직장에서 성범죄를 당해도 구제 받기는커녕 업무배제와 같은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절반 이상(57.5%)은 직장 내 성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직장인 43.7%는 ‘신고자 신원이 노출될 것 같다’고 답했고, 41.6%는 ‘피해자가 복귀 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회사가 직장 내 성범죄로부터 직장인을 잘 보호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여성은 64.1%, 남성은 35.9%로 나타나 성별 간 인식 차이는 두 배에 달했다. 직장갑질119가 2020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중 직장 내 성폭력 제보 595건을 분석한 결과 성차별적 괴롭힘이 328건(중복응답), 직장 내 성희롱이 322건(중복응답), 직장 내 괴롭힘이 381건(중복응답)이었다. 피해자가 신고한 경우에도 58.8%는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고, 54.2%은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직장갑질119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년을 맞은 이날 오전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함께 국회에서 ‘여성을 살리는 일터’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분석 결과와 제보 사례를 공개했다. 직장갑질119 김은호 변호사는 “스토킹처벌법에 회사의 스토킹 범죄 방치와 근무환경 악화의 책임을 묻는 조항을 마련하거나 산업재해 예방계획에 젠더폭력 관련 항목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 서울 중구, 귀여운 로봇이 동화 읽어 줘요

    서울 중구, 귀여운 로봇이 동화 읽어 줘요

    서울 중구가 일상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도입해 주민생활 편의 증진에 나선다. 구는 지난 7월 ‘서울시 소셜 로봇 대여서비스 사업’에 공모해 4개 자치구 중 하나에 선정돼 대여받은 소셜 로봇 5개를 지난 9일부터 신당어린이집, 중림어린이집, 신당5동어린이집, 황학어린이집, 청구어린이집에 1개씩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 공간정보 활용 디지털트윈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재난대피소 등 편의시설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주는 지도안내시스템을 개발한다. 디지털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한 것을 뜻한다. 구는 11월까지 ▲위치 기반 재난대피소 위치 ▲지역 내 주요 편의시설(무인민원발급기, 도서관, 보이는소화기, 폭염한파시설 등)정보를 제공하는 지도안내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인공지능에 사람의 손길이 더해지면 더욱 섬세한 행정이 가능하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첨단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 ‘스토킹 그놈’과 교내 한 공간에… 15년 괴롭혀도 재발방지 서약뿐

    ‘스토킹 그놈’과 교내 한 공간에… 15년 괴롭혀도 재발방지 서약뿐

    4년간 서울 내 대학 스토킹 13건가해자 접근 금지 명령 4건 불과분리 위한 잠정조치 위반율 8%법원 안일한 인식… 인용률 50% “구두라도 접근 금지 조치 필요” 스토킹 범죄 이후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필요한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이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일터와 학교 등 곳곳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13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내 주요 대학과 거점 국립대학 등 15곳의 대학에 접수된 스토킹 사건 13건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가해자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례는 4건에 그쳤다. 대학 내에서 발생한 스토킹 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마주칠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한 분리 조치는커녕 손을 놓고 있던 학교가 대다수였다. 학생 간 발생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협박에 대해 A대학은 2021년 10월 관련 사건을 접수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교수를 15년간 스토킹한 사건, 교수를 5년간 스토킹한 사건에 대해서도 B대학은 가해자인 학생들로부터 재발 방지 서약만 받았다. 다만 가해자의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학교 차원에서의 접근 금지 조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교육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강 의원은 “대학에서조차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취해지지 않는다”며 “여전히 사회에 스토킹 범죄가 만연한 만큼 처벌 강화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뿐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날까 봐 두려워해야 한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찰에 입건된 스토킹 범죄자는 7545명으로 집계됐다. 스토킹 범죄는 줄지 않고 있지만 주거지 100m 내 접근 금지 등을 경찰이 직권으로 명령할 수 있는 ‘긴급응급조치’와 법원이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취하는 ‘잠정조치’ 같은 피해자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해자 분리를 위한 잠정조치를 위반한 경우는 955건(위반율 8.0%),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한 건수는 662건(위반율 11.0%)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가 인용되는 비율이 낮은 것도 피해자의 불안감을 증폭하는 데 한몫한다. 피의자를 일시적으로 유치장에 구금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가 법원에서 인용되는 경우는 2021년 10월~올해 7월 기준 49.7%에 그쳤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사는 “스토킹 범죄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구두 형태로라도 접근 금지 조치를 한다면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기현, 박근혜 예방… ‘尹 회동’ 요청에 朴 긍정 답변

    김기현, 박근혜 예방… ‘尹 회동’ 요청에 朴 긍정 답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대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박 전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답변해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대통령이 만날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대표 비서실장과 대구 달성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전당대회 당시와 대표 취임 후에 각각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취임 약 6개월 만에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만나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의 소통 창구인 유영하 변호사도 배석했다. 50분가량의 만남 후 김 대표는 “우리 당이 회생이 어려울 만큼 위기 상황이었을 때 천막당사 결단을 통해 당을 되살린 과거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역사를 되짚어 봤다”고 밝혔다. 또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보수가 대단합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대동단결할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가진 많은 과거의 경험과 영향력을 함께 대동단결할 수 있게 모아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향후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각각 공식적으로 만나며 ‘보수 빅텐트’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이 전 대통령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희생자 묘역 참배, 연극 ‘파우스트’ 관람, 청계천 산책 등 조금씩 보폭을 넓힌 데 이어 전날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미 MB계 인사들을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에 두루 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만남에 대해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을 꾀하는 동시에 대구·경북(TK) 지역의 공천 잡음을 선제 봉쇄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최근 최경환 전 부총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이른바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출마설과 신당 창당 가능성 등이 거론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자칫 ‘친박 참칭’ 인사들이 선거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이 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과거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은 21대 총선 공천이 한창이던 2020년 3월 서울구치소에서 자필 옥중서신을 통해 이른바 ‘태극기 세력’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단독]“15년 스토킹에도 ‘재발 방지 서약’뿐”…대학 스토킹 피해자·가해자 분리 안 돼

    [단독]“15년 스토킹에도 ‘재발 방지 서약’뿐”…대학 스토킹 피해자·가해자 분리 안 돼

    5년 간 주요 대학 15곳 스토킹 현황 분석가해자 접근 금지 조치 4건에 불과학생이 교수 15년 스토킹해도 서약서만 받아 스토킹 범죄 이후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필요한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이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일터와 학교 등 곳곳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13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내 주요 대학과 거점 국립대학 등 15곳의 대학에 접수된 스토킹 사건 13건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가해자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례는 4건에 그쳤다. 대학 내에서 발생한 스토킹 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마주칠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한 분리 조치는커녕 손을 놓고 있던 학교가 대다수였다. 학생 간 발생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협박에 대해 A대학은 2021년 10월 관련 사건을 접수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교수를 15년간 스토킹한 사건, 교수를 5년간 스토킹한 사건에 대해서도 B대학은 가해자인 학생들에게서 재발 방지 서약만 받았다. 다만 가해자의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학교 차원에서의 접근 금지 조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교육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강 의원은 “대학에서조차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취해지지 않는다”며 “여전히 사회에 스토킹 범죄가 만연한 만큼 처벌 강화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뿐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날까 봐 두려워해야 한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찰에 입건된 스토킹 범죄자는 7545명으로 집계됐다. 스토킹 범죄는 줄지 않고 있지만 주거지 100m 내 접근 금지 등을 경찰이 직권으로 명령할 수 있는 ‘긴급응급조치’와 법원이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취하는 ‘잠정조치’ 같은 피해자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해자 분리를 위한 잠정조치를 위반한 경우는 955건(위반율 8.0%),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한 건수는 662건(위반율 11.0%)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가 인용되는 비율이 낮은 것도 피해자의 불안감을 증폭하는 데 한몫한다. 피의자를 일시적으로 유치장에 구금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가 법원에서 인용되는 경우는 2021년 10월~올해 7월 기준 49.7%에 그쳤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사는 “스토킹 범죄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구두 형태로라도 접근 금지 조치를 한다면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금태섭 신당 ‘새로운선택’, 30대 후보로 강서구청장 보선 도전장

    [단독] 금태섭 신당 ‘새로운선택’, 30대 후보로 강서구청장 보선 도전장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전망이다. 1988년생으로 국민의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던 이태우 전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새로운선택은 다음 주 초 후보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13년 안철수 당시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참여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쳐 국민의당에 합류해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6년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바른미래당과 민생당에도 적을 둔 바 있다. 강서구에 오래 거주해온 이 전 최고위원은 강서구에서 한 차례 출마를 도전한 경험도 있다. 2014년 6회 지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서울시의원 강서구 제4선거구 후보로 출마하려 했으나 당 내부 경선에서 패했다.‘새로운선택’이 35세의 청년 후보를 선택한 배경에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사실상 검경 대결 구도로 흐르는 데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의 진교훈 후보 공천을 확정한 상황이고,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관 출신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선택 관계자는 “신당을 만드는 이유는 공고화된 양당 정치 속 국민의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는 것인데, 이번 선거가 또다시 진부한 검경 대결 구도로 가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국민에게 드려야 된다는 원칙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 선거가 아니라 젊고 참신한 후보가 지방행정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후보를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 이전 유일하게 열리는 선거인 만큼, 신당의 영향력을 시험해볼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신당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 상승과 동시에 총선까지 기세를 탈 수 있겠지만, 미미한 정도에 그친다면 중도층 공략 방안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 지하철역 직원 ‘2인 1조’ 순찰 반드시 필요해”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 지하철역 직원 ‘2인 1조’ 순찰 반드시 필요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 3)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 284개 지하철역 4조 2교대 근무 시스템에서 전 역사 ‘2인 1조 실제 순찰’ 실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 지하철은 이례 상황(폭행·폭언, 기물 파손, 응급환자, 취객 응대, 범죄 상황 등) 발생 시 직원 안전을 고려해 CCTV 중앙 관제 대응 및 모니터링 인력 1인을 제외, ‘2인 1조 순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즉, 1개 조 3명 구성이 돼야 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서울 지하철 284개 역 중 약 30%인 97개 역은 여전히 2인 1조 편성이 다수다. 이 경우 직원 한 명은 민원 접수 및 CCTV 모니터링을 위해 반드시 역무실을 지켜야 하므로 사실상 1인 순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인 순찰의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처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직원의 안전 또한 보장할 수 없으므로 사고 위험성을 계속 키우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9월에 발생한 신당역 살인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며, 또 다른 참극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근무 환경 개선 및 실제 순찰시 ‘2인 1조’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역 살인사건은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스토킹하던 남성 동료에게 살해당한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 및 직장 내 성범죄 등의 사회적 문제와 함께 인력 문제라는 핑계로 외면해왔던 서울교통공사의 ‘원칙의 부재’ 또한 여실히 드러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아낄 비용은 없다면서, 안전한 지하철 교통 환경의 구축이야말로 서울시가 주창하는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할 수 있는 당연한 의무이자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1주기…서울교통공사 직원 10명 중 7명 “안전대책 여전히 부족”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1주기…서울교통공사 직원 10명 중 7명 “안전대책 여전히 부족”

    공사 직원 72% “근무환경 안전하지 못해”주요 원인 취객 등 불특정인 위해만성 인력 부족으로 2인 1조 근무 어려워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지하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여전히 안전대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역 살인사건 1주기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전주환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28세 여성 역무원을 흉기로 살해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1055명이 응답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2%는 “일할 때 안전을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소란자, 취객 등 불특정인의 위해가 근무 환경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공사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안전 보호장비에 대해서도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8%는 불편함과 사용 후 책임 등을 이유로 장비를 전혀 착용하지 않거나 가끔 착용한다고 했다. 특히 노조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2인 1조 근무가 여전히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신당역 사건의 피해자는 서울교통공사의 만성 인력 부족으로 혼자서 근무하다가 변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신당역 사건 이후 공사는 지난해 12월 ‘역 직원 2인 1조 순찰 강화 계획’을 세웠지만, 응답자의 93.5%는 “‘나 홀로’ 근무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신당역 사건 재발 방지와 역 직원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으로는 ‘단독근무를 방지하는 인력 충원’을 꼽았다.
  • 김대호 아나 “나혼산 집,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렸던…”

    김대호 아나 “나혼산 집,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렸던…”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현재 거주하는 집이 과거 무당이 신당을 차렸던 곳이라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다. 5일 한국방송작가협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직장인과 자연인 사이 그 어딘가의 삶, 김대호 MBC 아나운서’ 제목의 영상에서 김 아나운서는 ‘요즘 높은 인기 실감하냐’는 질문에 “많이 알아보신다”고 답했다. ‘화제가 된 집을 계약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세입자로 사는 어려움을 거론했다. 그는 “저는 자취를 오래했다. 재수했을 때부터 밖에 나와 살았다. 양천향교역 바로 옆에 복층 오피스텔에서 살았다. 월세집이었다. 갑자기 다음에 재계약할 때는 보증금을 더 올려달라더라. 당시에 3000만원을 한 번에 올려달라더라.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 싶어서 ‘저 계약 안할게요’라 하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혼자산다에 나오는) 홍제동 집은 들어가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했다. 돈을 벌면서 고시원에서 반년 옥탑 반년 살았다. 그러면서 공사가 완공돼 들어가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집마련 첫 번째 중요 조건은 금액이다. 무조건이다. 홍제동 집은 2억 500만원이다. 전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집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전 주인이 범상치 않았다”며 “가스비가 날아오는데 ‘용궁사’라 적혀 있더라. 나중에 목수 아저씨가 나가면서 하는 말이 ‘여기가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렸던 곳’이라더다. 제가 귀신을 진짜 무서워해서 어머니가 그럼 구석구석에 막걸리라도 뿌리고 첫날 잘 때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 해라 하셔서 절을 하고 잤다. 너무 편하게 잤다”라 웃으며 말했다.
  • 서울광장 지하에 1000평 ‘비밀의 공간’ 40년 만에 공개됐다

    서울광장 지하에 1000평 ‘비밀의 공간’ 40년 만에 공개됐다

    서울광장 13m 아래에 숨겨져 있던 1000여평의 지하공간이 40년 만에 공개됐다. 5일 서울시는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의 지하 2층 미개방 공간을 이달 8일부터 23일까지 시민에게 공개하고, 이곳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아이디어도 직접 듣기로 했다. 폭 9.5m·높이 4.5m에 총길이 335m, 총면적 3182㎡에 달하는 이 공간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 아래이자 지하철 2호선 선로 바로 위쪽에 위치한다. 위쪽엔 시티스타몰이 있고 아래쪽은 을지로입구역~시청역 사이 공간으로, 언제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밝혀지지 않은 ‘비밀의 장소’다. 시는 높이가 다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는 이 공간을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시범 사업지에 포함해 도심 속 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혁신 프로젝트는 ▲역 전체를 러너 스테이션으로 조성하는 여의나루역 ▲MZ세대 거리문화 성지로 변화하는 신당역 ▲이색 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미는 문정역과 시청역 등 총 4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시청역은 서울의 중심이자 시민의 애환과 삶이 스며있는 도심 거점이란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시민 제안을 참고해 용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숨은 공간, 숨 불어넣기:지하철 역사 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시는 지하공간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숨은 공간, 시간 여행:지하철 역사 시민탐험대’를 8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한다.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숨은 공간~도시건축전시관을 해설사와 함께 1시간가량 둘러본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상조차 못 했던 서울광장 아래 지하공간을 눈으로 확인하고 걸으면서 도심 속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를 확인할 기회”라며 “시청역을 비롯한 도심 속 지하를 시민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매력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8개월만에 재개된 ‘지하철 출근길’ 시위…“장애인 권리 또 물건너가”

    8개월만에 재개된 ‘지하철 출근길’ 시위…“장애인 권리 또 물건너가”

    전장연 “매주 월요일 시청역 시위 예정”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5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예산과 법적 제도를 보장받을 때까지 앞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건 약 8개월 만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1월 3일 ‘49차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마지막으로 245일 동안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애인 권리 보장을 기다려왔지만 배신당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에 24시·광역이동지원 법적 시행에 필요한 예산 3350억을 요구했지만, 기재부가 국토교통부의 교통약자법 시행령 초안의 인건비 지원 근거를 강제 삭제하고 예산 470억만을 반영했다는 게 전장연의 설명이다. 전장연은 또 “고용노동부에서 중증장애인들의 고용을 직접 지원하는 동료지원과 공공일자리의 예산이 매년 삭감되더니, 2024년 예산에서 기재부가 아예 사업을 폐기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위로 시민들이 지하철 탑승에 불편을 겪었으나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지는 않았다. 기자회견이 끝난 오전 9시쯤부터는 전장연 활동가 100여명이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전장연 측에서 휠체어로 경찰 방패를 밀면서 30분 가까이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경찰 측 요구대로 목에 건 피켓 등 선전물을 내려놓고 열차에 탑승했다.
  • 신당역 스토킹 살인 1년… 여성 안전은 ‘제자리걸음’

    신당역 스토킹 살인 1년… 여성 안전은 ‘제자리걸음’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직장 내 성범죄 대책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9개월간 스토킹 범죄를 경찰에 신고한 여성은 7000명에 달했고, 직장 내 성추행을 신고한 피해자는 줄지 않았다. 4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실을 통해 받은 경찰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스토킹 범죄를 신고한 피해자는 848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성은 6897명, 남성은 1592명이었다. 특히 업무상 위력 등 추행 위반 신고는 같은 기간 246건이 접수됐다. 박은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신당역 살인 사건은 가해자 전주환이 여성 피해자를 스토킹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보복한 것”이라며 “사건 발생 1년이 다 돼 가지만 일터는 여전히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다. 젠더 폭력은 일상적인데 신고하기는 어렵고,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는 건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직장 내 성희롱을 금지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신고 사건 3186건 가운데 225건(7.1%)에만 사업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됐다. 같은 기간 회사 등이 피해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한 449건 중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경우는 35건(7.8%)에 그쳤다. 직장갑질119와 서울교통노조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지하철 2·6호선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이제 겨우 스토킹방지법이 시행됐을 뿐”이라며 “여성이 출근길에서, 일터에서, 귀갓길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안전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전북 원로들 새만금 정쟁의 재물로 삼지 말라 촉구

    전북 원로들 새만금 정쟁의 재물로 삼지 말라 촉구

    전북 출신 원로들이 정부가 대폭 삭감한 내년도 새만금사업 예산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덕룡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김홍국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등 정재계 원로들은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원로들은 이날 “잼버리는 잼버리고 새만금은 새만금이다”며 “새만금을 정쟁의 재물로 삼지 말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원로들은 “행정부의 전횡을 국회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여야 합심해서 새만금 예산을 원상회복시키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전 대선 후보는 “지역 원로들께서 울타리가 되어 모두가 힘을 합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여야 할 것 없이 그동안 책임이 있는 분들이 모인 만큼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새만금은 전북 도민을 위한 게 아닌 국가를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책 사업 방해는 국회 차원에서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은 “잼버리와 새만금은 이성적으로 분리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정쟁 연장선으로 가서는 안 되고 원로들이 나서서 국민들께 호소해 마음을 풀어줄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김덕룡 전 부의장은 “잼버리로 인해 새만금이 비하되거나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며 “새만금은 전북의 미래지만 국가사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로들은 호소문을 통해 국회의 제대로 된 정부 예산안 심사, 새만금 SOC 예산 정상 복구, 언론의 새만금 동북아경제 중심지 도약 협조 등을 주문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의 어른들께서 나설 정도로 현재 상황은 위기”라며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당역 살인’ 1년 지났지만…직장내 성범죄 대책 여전히 ‘미흡’

    ‘신당역 살인’ 1년 지났지만…직장내 성범죄 대책 여전히 ‘미흡’

    ‘신당역 살인’ 1년…추모주간 선포직장 내 여성 대상 성 범죄는 여전시민단체 “여성 안전한 일터 필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직장 내 성범죄 대책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9개월간 스토킹 범죄를 경찰에 신고한 여성은 7000명에 달했고, 직장 내 성추행을 신고한 피해자는 줄지 않았다. 4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실을 통해 받은 경찰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스토킹 범죄를 신고한 피해자는 848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성은 6897명, 남성은 1592명이었다. 특히 업무상 위력 등 추행 위반 신고는 같은 기간 246건이 접수됐다. 박은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신당역 살인사건은 가해자 전주환이 여성 피해자를 스토킹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보복한 행위”라며 “사건 발생 1년이 다 돼가지만 일터는 여전히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다. 젠더폭력은 일상적인데 신고하기는 어렵고,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는 건 더욱 어렵다”고 지적했다.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직장 내 성희롱을 금지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신고 사건 3186건 중 225건(7.1%)에만 사업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됐다. 같은 기간 회사 등이 피해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한 449건 중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경우는 35건(7.8%)에 그쳤다. 직장갑질119와 서울교통노조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지하철 2·6호선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이제 겨우 스토킹방지법이 시행됐을 뿐”이라며 “여성이 출근길에서, 일터에서, 귀갓길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안전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동병상련 홍준표·이준석의 ‘전략적 밀착’[여의도 블로그]

    동병상련 홍준표·이준석의 ‘전략적 밀착’[여의도 블로그]

    치맥 페스티벌에서 ‘캔맥 짠’당원권 정지 ‘전직 대표’윤핵관에 비판적 시각 일치내년 4월 총선 ‘시너지’는 미지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아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동병상련 밀착’이 짙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주류인 친윤(친윤석열)에 비판적인 태도와 ‘이대남(20대 남성) 지지’가 일치하는 두 사람의 ‘전략적 동반’이 내년 4월 총선까지 이어질 지가 관심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찾았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흔쾌히 오라고 했다”며 “그래도 우리당 대표를 하면서 정권 교체에 선봉장을 했던 사람인데 저렇게 홀대하는 게 맞나 싶다”고 썼다. 두 사람은 개막식이 열린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우비를 입고 캔맥주로 ‘짠’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적어도 (여기서) 환호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경우 오늘은 이념보다는 치킨인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연찬회 ‘이념 발언’을 꼬집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2일에도 다시 치맥 페스티벌을 찾았다. 홍 시장을 만나지는 않았으나 “공천을 줄 수 있는 나이 든 당원들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하지만 젊은 사람들과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시장을 한껏 추켜세웠다. 그는 또 자신의 내년 총선 서울 노원병 공천 불발 우려와 대구 출마설에는 “만약 대구에 가서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고 한다면 (동구을이 아닌) 가장 나쁜 분을 골라서 붙겠다”고 했다. 동구을은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강대식 의원의 지역구다. 홍 시장과 이 전 대표의 관계는 서로를 ‘적’으로는 두지 않으려는 전략적 관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은 여권 내에서 소셜미디어(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동물적 감각을 가진 정치인으로 꼽히고, 국민의힘이 늘 열세인 20·30세대에서 비교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TK 지역의 한 의원은 “홍 시장은 대권주자로서 이준석 팬덤을 다 자기 지지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도 평가했다.무엇보다 최근 밀착의 핵심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일치한다는 점이다. 이 전 대표는 2일 “공천 받겠다고 맹종 모드로 가는 사람들이 조금씩 나올 것”이라며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은 그런 분들이다. 윤핵관을 보면 열을 받아서 보수 확장보다는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홍 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계파에 줄 서서 눈치 보며 공천에 목매달고, 시키면 앞뒤 생각하지 않고, 계파 보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그런 정치인들만 판치는 지금의 여야 여의도 정치는 참 유감스럽다”고 썼다. 다만 이미 당 내에서 입지가 쪼그라든 두 사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전 대표의 공천 불발 시 홍 시장이 자신의 무소속 출마 경험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지지할 수는 있지만, 신당 창당 등에 동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홍 시장은 과거 탈당파·탄핵파와의 차별성을 자신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으로 부각해왔다.
  • ‘디케의 눈물’로 尹 저격… 조국, 정치 행보 나서나

    ‘디케의 눈물’로 尹 저격… 조국, 정치 행보 나서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디케의 눈물’이 30일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에 다시 이목이 쏠렸다. 조 전 장관은 저서의 서문에서 “윤석열 검사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자성한다”며 “검찰, 언론, 정치권이 합작한 전대미문의 공격이 전개되었고, 집안 전체가 풍비박산이 났으며 멸문지화에 가까운 형벌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부산대 입학이 취소되고 의사면허를 반납한 딸 조민씨에 대해서는 “딸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렇지만 검찰은 딸을 기소했다”며 “검찰에게 ‘마이 뭇다’(그만 해라. 많이 먹었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고 썼다. ●“尹 권력 수사 후 살아 있는 권력 됐다” 또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살아 있는 권력’ 수사라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쌍칼을 휘두른 후 자신이 ‘살아 있는 권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맺음글에서 “윤석열 검찰의 의도와 목적에 대한 비판과 별도로, 내 말과 내 행동이 온전히 일치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달게 받는다”고 했다. 자신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스스로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해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며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정가에서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은 ‘뜨거운 감자’다. 박성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기획위원장(서울 광진갑), 윤재관 정책위 부의장(경기 의왕·과천), 황현선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전북 전주병) 등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의 동료들이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이들을 돕는 식으로 혹은 직접 총선에 출마하거나 신당 창당으로 정치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달 6일 출간기념 첫 북토크 조 전 장관은 다음달 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출간기념 첫 북토크를 갖고, 21일에는 박 위원장의 광진개혁포럼이 주최하는 북콘서트에 참석한다.
  • 조국 에세이 “尹, 철저한 검증 못해 자성”... 총선 앞두고 등판설 재점화

    조국 에세이 “尹, 철저한 검증 못해 자성”... 총선 앞두고 등판설 재점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디케의 눈물’이 30일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에 다시 이목이 쏠렸다. 조 전 장관은 저서의 서문에서 “윤석열 검사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자성한다”며 “검찰, 언론, 정치권이 합작한 전대미문의 공격이 전개되었고, 집안 전체가 풍비박산이 났으며 멸문지화에 가까운 형벌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부산대 입학이 취소되고 의사면허를 반납한 딸 조민씨에 대해서는 “딸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렇지만 검찰은 딸을 기소했다”며 “검찰에게 ‘마이 뭇다’(그만 해라. 많이 먹었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고 썼다. 또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살아 있는 권력’ 수사라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쌍칼을 휘두른 후 자신이 ‘살아 있는 권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맺음글에서 “윤석열 검찰의 의도와 목적에 대한 비판과 별도로, 내 말과 내 행동이 온전히 일치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달게 받는다”고 했다.자신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스스로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판단해 거절의사를 표시했다”며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정가에서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은 ‘뜨거운 감자’다. 박성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기획위원장(서울 광진갑), 윤재관 정책위 부의장(경기 의왕·과천), 황현선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전북 전주병) 등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동료들이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이들을 돕는 식으로 혹은 직접 총선에 출마하거나 신당 창당으로 정치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은 다음 달 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출간기념 첫 북토크를 갖고, 21일에는 박 위원장의 광진개혁포럼이 주최하는 북 콘서트에 참석한다.
  • “피해자 세상 뜨기 전에…”시민단체, 대법원에 강제동원 소송 신속 판결 촉구

    “피해자 세상 뜨기 전에…”시민단체, 대법원에 강제동원 소송 신속 판결 촉구

    “일본기업 현금화 명령 판결 1년 넘게 지체”“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잊었나”김정주 할머니 “나라에 배신당한 것 같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우리 피해자들이 세상을 뜨기 전에 대법원이 마지막 판결을 해 줬으면 한다.” 29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강제 동원 피해자인 김정주 할머니가 참석했다. 김 할머니는 “일본에 가면 공부도 하고 친언니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13살에 일본 후지코시 회사로 갔다. 고생만 무척 하고 언니는 만나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여태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에 사죄도 못 듣고 끝내 우리나라에 배신당한 것만 같다”며 대법원이 하루라도 빨리 판결을 내려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현재 대법원에는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제기한 소송 9건, 일본 전범 기업들의 국내 주식에 대한 특별현금화 명령 재항고 사건 2건 등이 계류돼 있다. 2018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피해자와 유족들은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이 소유한 국내 주식을 압류하고, 이를 현금화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3월 정부가 피해자와 유족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일본 기업 대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지급하는 내용의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 이후 생존 피해자 1명을 포함한 11명이 제3자 변제안을 수용했지만, 생존 피해자 2명(양금덕·이춘식)과 피해자 유족 2명은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를 지원하는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법원은 뚜렷한 이유 없이 일본 기업에 대한 현금화 명령 판결을 1년 넘게 내리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박석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는 “시민들이 분개하고 하급심 법원들도 나서고 있다”며 “전주·광주·수원지법·안산지원에서 정부의 제3자 공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의 판결 지연은 지연된 정의를 넘어 직무유기이자 제2의 사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조영선 민변 회장은 “헌법 제27조 3항은 ‘모든 국민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함에도 강제 동원 피해자들은 최소 4년, 재소까지 10년 넘게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고와 피고만 다를 뿐 사건의 맥락과 구조는 일본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도 개인 청구권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 양향자 주도 ‘한국의희망’ 창당대회

    양향자 주도 ‘한국의희망’ 창당대회

    양향자(왼쪽) 무소속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신당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내빈으로 참석한 금태섭 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한국의희망은 이날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상임대표로, 양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을 앞두고 있는 금 전 의원은 한국의희망과의 연대 가능성에 “힘을 모을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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