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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설 명절 앞두고 릴레이 대청소

    중구, 설 명절 앞두고 릴레이 대청소

    서울 중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8일간 15개 동 릴레이 대청소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청소를 통해 길거리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와 이면도로에 오랜 기간 방치된 쓰레기를 치울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인 다음달 9일~11일은 쓰레기 배출이 금지되고 12일 오후 7시부터 정상 배출이 가능하다. 이번 대청소 기간에도 주민들에게 설 연휴 쓰레기 배출일을 적극적으로 알려 명절에 쓰레기로 인한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중구가 주민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담배꽁초와의 전쟁’ 캠페인도 대청소와 병행한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을지로, 명동, 신당동 일대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벌인다.중구는 설 연휴에도 청소를 멈추지 않는다.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청소 특별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하고 쓰레기 관련 주민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즉시 출동하여 처리할 예정이다. 중구는 평소 집회가 자주 발생하는 도심에 자리하고 있어 주말이나 야간을 가릴 것 없이 집회 뒷자리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번 설 연휴에도 예외는 없다. 특히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에는 평상시와 같이 주간에 8명, 야간에 4명의 환경공무관이 배치돼 청소 작업을 벌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대청소에서 골목마다 쌓여 있는 묵은 쓰레기를 싹 거둬낼 것”이라며 “깨끗해진 거리에서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명절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이준석 개혁신당·양향자 한국의희망 합당… “총선 승리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양향자 한국의희망 합당… “총선 승리 위해”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양향자의 한국의희망이 합당을 선언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합당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라며 “과거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 미래 여러분 환영한다. 이제는 건너갑시다”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개혁신당의 미래 비전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희망의 미래 비전은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중심인 국가, 미래 과학기술 선도 국가, 첨단 과학기술 패권 국가”라며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당 취지를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입장문을 통해 “한국의희망과 여러 차례 교류를 가졌고 정책적으로 긴밀히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과학기술 부문과 관련해 양측의 입장에 이견은 없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의 개혁과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미래 과학·기술에 관한 3대 공통 공약인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 계획인 ‘뉴 히어로 프로젝트’ 도입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매년 1조원 이상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 예산을 편성하고 지역 거점 대학의 첨단산업 학과를 국내 1위로 끌어올리는 등 이공계 인재가 지역 거점 대학을 지망하는 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다. 여기에 현 정부에서 단행된 R&D 예산 삭감을 되돌리고 R&D 예산을 선진국 두 배 수준인 GDP 대비 6%로 확대하는 등 연구자 처우 개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삼성그룹 역사상 첫 여상(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출신 임원으로 이름을 남긴 양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외사촌 남동생 성폭력 의혹 및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져 지난해 8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해 대표에 올랐다.
  • 김웅 “윤-한 갈등은 ‘다 진 게임’…김건희 여사 출국도 해법”

    김웅 “윤-한 갈등은 ‘다 진 게임’…김건희 여사 출국도 해법”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극적인 회동으로 당정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는 정치권 안팎의 평가에 대해 “둘 다 진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당정 관계를 ‘오월동주’(吳越同舟·서로 미워하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단결하는 것)라고 정의한 뒤 김건희 여사가 사저나 외국으로 가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향해 90도 폴더 인사를 한 것과 관련해 “과거 윤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 간 화해 모습이 그대로 겹쳐 보였다”며 “그때도 (서로) 안고 나서 차를 같이 타고 화재 현장으로 갔지만 (윤 대통령이 권성동 의원에게 보낸 메시지인) ‘체리따봉’으로 일종의 칼을 갈고 있었던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과 문제는 부차적이고 중요한 건 공천 문제가 남아있다는 것”이라며 “윤심 공천인지, 한심 공천인지 아직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남아 있다. 계속 봉합이 유지되는 건 쉽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 위원장에 대해 “당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당정 간의 수평적 관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할 수 있을 정도의 배짱은 부족하다”고 평가했고,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을) 쫓아내고 싶었지만 병력이 없고 실탄이 없다. 몰아내자고 나설 의원을 찾지 못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 탓에 두 사람 사이에 ‘오월동주’와 같은 불편한 동거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기한 두 사람의 ‘약속 대련’ 논란에 대해서는 “이틀간의 소동을 통해 가장 크게 진 건 우리 당(국민의힘)”이라며 “우리 당의 경우 ‘이재명 총선’으로 가야 하는데 이번 소동을 통해서 여사님 총선이 돼버릴 수가 있다. 지금 사람들의 관심사가 이쪽으로 넘어와 버리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명품백 수수 의혹이 총선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 여사가 사저 행이나 외국으로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권력자가 불공정한 일을 했다고 생각해 국민이 분노를 느끼고 있을 땐 불쌍하게 보이는 것 이외에 방법은 없다”며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센 방법을 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저로 가는 거나, 잠시 외국에 나가 있겠다 정도가 나오면 이 국면이 뒤집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은 국가기록물로 지정돼 반납이 불가능하다’는 전날 이철규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그럼 갤러리가 명품관은 박물관이냐”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침묵도 사과’라고 이야기한다”며 “그럼 일본도 사과하는 것이냐. 개그콘서트가 불쌍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 이준석·허은아 “윤-한 어설픈 봉합… 역시나 약속대련”

    이준석·허은아 “윤-한 어설픈 봉합… 역시나 약속대련”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어설픈 봉합”, “결국은 약속대련”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전날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찾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에 대해 “어설픈 봉합으로 진퇴양난의 지점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보도를 통해 대통령실에서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갈등 관계가 드러났다. 이에 한 위원장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두 사람이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찾은 후 같은 열차를 타면서 갈등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 대표는 “서천 화재 현장에 가서 하루 만에 어떻게든 봉합하려고 했던 모습은 애초에 양측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제 쟁점을 좁혀서 김경률 비대위원을 가지고 줄다리기하는 양상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사과 비슷한 걸 하는 대신 김경률 회계사에 대한 거취 문제를 이야기했을 것”이라면서도 “(한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김경률 회계사가 조국 사태 때부터 지금까지 ‘바른말 하는 사람’으로서의 이미지가 있어 소중할 것이기에 전선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허 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제 서천특화시장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역시나 약속대련이었구나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대통령께서 가신다는 것은 연장의 아픔을 달래주고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서일 것”이라며 “그런데 어제 보여줬던 모습은 여전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진짜 싸웠나 보다. 그리고 진짜 화가 났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시간을 서로 맞춰 가고 기차를 타고 같이 올라오고 한 위원장이 ‘저의 신뢰가 무너지지 않았다’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약속대련이었다는 마침표를 찍어주는 발언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서도 허 위원은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말도 없고 입장 표명도 없고 변화도 없다”면서 “갑자기 이틀 만에 화해하는 모습을 지금 보여준 게 이상하다”고 짚었다. 허 위원은 과거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일을 빗대 “이런저런 모습들을 보고 화해를 한 것 같지만 화해가 아니었구나 국민들은 경험한 적이 있다”면서 “2차전, 3차전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사설] ‘몰카 공작’ 논란 속히 매듭짓고 민생 매진하라

    [사설] ‘몰카 공작’ 논란 속히 매듭짓고 민생 매진하라

    여권이 ‘한동훈 사태’의 봉합을 서두르는 인상이다. 4월 총선까지 80일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터진 악재라 조기 수습이 절체절명의 과제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나란히 방문했다. 봉합의 첫걸음은 뗐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난 장면이 문제 해결의 끝은 아닐 것이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한 친북 목사와 좌파 매체의 ‘몰카 공작’과 민심 이탈에 대한 적절한 출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들은 친북 성향의 최재형 목사가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김 여사와의 면담 장면을 불법 촬영하고 야당 성향 매체가 보도한 팩트 자체를 잘 모른다. 최 목사가 김 여사 아버지와의 친분을 내세워 치밀하게 기획된 불법 촬영을 목적으로 접근한 게 팩트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가세해 여권을 공격하고 있다. 최 목사는 자칭 통일운동가로 북한을 몇 차례 다녀왔다. 2018년에는 국가보안법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적도 있다. 최 목사는 그제 기자회견을 열어 ‘김건희 특검법’을 요구하고 ‘탄핵’도 거론했다. 악질적인 공작의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몰카 공작의 전말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 그제 “피해자(김 여사)가 사과를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지만 부적절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억울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피해자론’으로 사태가 무마될 수 있는 국면은 지났다. 대통령실 실장이나 수석급이 사건을 설명하되, 윤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든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 사과의 유불리를 따지고 대통령의 회견 방식을 고르는 모양인데 진솔한 정공법만이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는 점, 명심했으면 한다. 여론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기 전에 몰카 공작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약속 대련”이라고 비꼬고, 야당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여권은 이번 사태가 보수 진영 전체에 타격을 주고 총선 결과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엄중함을 인식해야 한다. 어물쩍 넘기려다가는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민생과 안보가 절박하다. 경제위기도 극복해야 하고, 말로만 그칠 것 같지 않은 북한의 대남 협박에도 대비해야 한다. 여권 내부의 불협화음을 설 전에 정리하고 대한민국의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데 매진하길 바란다.
  • 이낙연 신당·미래대연합 주내 통합 마무리

    이낙연 신당·미래대연합 주내 통합 마무리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가칭)와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주도의 미래대연합(가칭)이 이번 주 통합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두 세력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에서 합쳐 다음달 창당한 뒤 금태섭·양향자·이준석 신당(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개혁신당)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치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수석대변인은 23일 통화에서 “따로따로 창당하면 3지대에만 당이 5개 생기는데 사람들도 헷갈리고 그게 맞는가 하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많았다. 그래서 가장 이념이 가까운 두 세력이 함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통합 창당은) 빠르면 이번 주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생각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가능하면 창당대회를 같이 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이날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세력은 먼저 합친 뒤 금태섭·양향자·이준석 신당과의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두 세력이 개혁신당과 ‘기득권 정치 타파’를 주제로 1차 공개 토론회를 열기로 한 게 대표적 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 합당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전체가 다 합쳐야 하지 않느냐는 필요성과 요구”라며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제3지대 통합의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향후 통합 방향에 대해서는 “1안은 하나의 당으로 삼파전(국민의힘, 민주당, 신당) 구도를 만드는 것이고, 이건 플랜A라고 볼 수 있다”며 “그게 안 되면 민주당 출신의 신당, 국민의힘 출신의 신당으로 각각 총선에 나서는 게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럴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서로 간 선거연대를 할 수 있다”며 “통합이냐, 선거연대냐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통합을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을 진행하되 불발되면 한 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면 다른 쪽은 후보를 내지 않는 ‘느슨한 연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 3지대, 이낙연 광주 출마 압박… 정작 텃밭인 호남 민심은 싸늘

    3지대, 이낙연 광주 출마 압박… 정작 텃밭인 호남 민심은 싸늘

    이낙연 신당, 호남 지지율 6.3%‘배신자 프레임’에 발목 잡혀 고전“이준석과 합치면 되레 마이너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호남 출마를 요구받고 있지만 자신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환대받지 못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의 한 야권 인사는 23일 “이낙연 신당에 대한 분위기가 정말 차갑다. 깜짝 놀랄 때가 많다. 호남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감이 엄청나게 커 ‘정권 심판론’이 핵심”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야권이 뭉쳐 윤석열 정부와 싸워야 하는데 이 위원장이 분열을 야기했다는 시선이다. 되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권에 맞서 싸우는 이미지가 강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특히 이 위원장이 지난 21일 광주와 전북 전주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와 언론인 간담회, 청년 미니토크 등 ‘호남 민생투어’를 진행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썰렁했다는 전언이다. 이 위원장은 마음처럼 되지 않자 주변에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24일에도 광주를 찾아 민생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제3지대의 신당 세력들은 이 위원장에게 호남·광주 출마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 위원장 역시 가능성을 열어 둔 상황이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전남에서 4선 의원을 지내고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호남 대표 정치인이다. 지난 대선 이후 호남권에서 나오는 ‘배신자’ 평가를 뛰어넘는 게 이 위원장의 숙제다.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에 따르면 이낙연 신당의 호남 지역 지지율은 6.3%로 이준석 신당(9.3%)보다 낮았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당의 호남, 자유선진당의 충청처럼 최소한 총 10석 이상을 얻을 지지 기반이 있어야 한다”며 “이낙연 신당 간판으로 호남에 출마해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합치면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10%의 지지를 받고 비례 3~4석을 얻고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호남의 민주당 지지율이 언제든 제3지대로 향할 수 있다는 반박도 나온다.
  • 尹 “열차 함께 타자” 韓 “자리 있습니까”

    尹 “열차 함께 타자” 韓 “자리 있습니까”

    서천시장 화재 현장 함께 둘러봐대통령 전용열차로 귀경길 동행한동훈 “尹 존중·신뢰에 변함 없다”당 안팎 총선 위기감에 조기 수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건 변함이 전혀 없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화재 현장 점검차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하고 대통령 전용열차로 함께 상경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면서 양측 간 정면충돌이 벌어진 지 이틀 만에 ‘갈등 봉합’을 알렸다. 총선을 불과 78일 앞두고 공멸은 안 된다는 여권의 한목소리에 신속히 대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서천특화시장에서 만나 현장을 둘러봤다. 한 위원장은 예정됐던 당 사무처 순방 일정을 취소했고, 화재 현장 방문 일정을 공지했다. 윤 대통령도 예정된 외부 일정은 없었지만, 대통령실 참모진이 현장 방문의 필요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장 점검을 마친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열차로 같이 타고 갈 수 있으면 갑시다”라고 말했고, 한 위원장이 “자리 있습니까”라고 답한 뒤 함께 전용열차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최근 갈등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고, 두 사람을 포함해 10여명이 테이블 형태의 좌석에 둘러앉아 주로 서민·약자·소상공인·화재 현장 지원 같은 민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 시절 추억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강추위 속 화재 현장에 도착해 미리 대기하던 한 위원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윤 대통령은 주민들의 특별재난지역선포 요청에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역에 도착한 뒤 “대통령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일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을 더 잘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했다.전용열차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민생 지원 이야기를 길게 나눴다. 정치는 민생인데,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께서) 건설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고 제가 잘 들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별도 회동이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형식이나 시기에 얽매일 경우 화해의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태를 수습하고 결실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당내 일부 다른 생각에 대해서도 서로가 충분히 조응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에 대한 사적 공천 논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등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던 두 사람이 조기 봉합을 요구하는 ‘당심’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만 해도 김기현, 이준석 전 대표 때처럼 ‘여당 대표 잔혹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뤘으나 곧 ‘봉합 현실론’이 대두됐다. 한 재선 의원은 “대통령에게 선택지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 위원장을 교체하면 다른 대안이 없다”고 했다. 친윤(친윤석열)계도 화합을 요구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KBS라디오에서 “소통하는 과정에 조금씩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봉합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빠른 봉합이 이어졌지만 ‘신구 권력’ 충돌이 표면화되면서 한 위원장은 ‘윤석열 아바타’ 이미지를 일부 덜어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과제로 꼽혔던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도 일부 진전됐다는 분석이다. 이런 측면에서 향후 한 위원장이 사실상 공천권을 거머쥐고 여권이 한 위원장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충돌 양상에서 한 위원장을 지지한 비주류와 수도권 의원들이 사실상 ‘총선 리더’로 한 위원장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당내 주류 세력인 영남권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날 경북 지역 의원 모임에서 현안을 논의하려고 했으나 의원들의 호응이 없어 취소됐다는 후문이다. 당 관계자는 “공천권이 당장 한 위원장에게 있으니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친한(친한동훈)계’의 등장을 관측하기도 한다. 윤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훼손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 없이는 한 위원장의 홀로서기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특히 충돌을 촉발한 김 여사 리스크와 한 위원장의 사적 공천 논란에 대한 입장 차가 여전해 대통령실에서는 이날 일정이 갈등 봉합의 출발선이지 종점은 아니라는 인식이 대체적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유튜브에서 “1차전은 한 위원장의 우세승으로 끝날 것이고 2·3차전이 있을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을 물러나게 하지는 않겠지만 선거가 끝나면 해코지하러 달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낙연 신당’에 싸늘한 호남…3지대 광주 출마 압박

    ‘이낙연 신당’에 싸늘한 호남…3지대 광주 출마 압박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호남 출마를 요구받고 있지만, 자신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조차 환대받지 못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의 한 야권 인사는 23일 “이낙연 신당에 대한 분위기가 정말 차갑다. 깜짝 놀랄 때가 많다. 호남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감이 엄청나게 커 ‘정권 심판론’이 핵심”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야권이 뭉쳐 윤석열 정부와 싸워야 하는데 이 위원장이 분열을 야기했다는 시선이다. 되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권에 맞서 싸우는 이미지가 강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지난 21일 광주와 전북 전주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와 언론인 간담회, 청년 미니토크 등 ‘호남 민생투어’를 진행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썰렁했다는 전언이다. 이 위원장이 마음처럼 되지 않자 주변에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3지대의 신당 세력들은 이 위원장에게 호남·광주 출마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 위원장 역시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4선 의원을 지냈고 전남지사를 역임한 호남 대표 정치인이다. 지난 대선 이후 호남권에서 나오는 ‘배신자’ 평가를 뛰어넘는 게 이 위원장의 숙제다.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 따르면 이낙연 신당의 호남 지역 지지율은 6.3%로 이준석 신당(9.3%)보다 낮았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당의 호남, 자유선진당의 충청처럼 최소한 총 10석 이상을 얻을 지지기반이 있어야 한다”며 “이낙연 신당 간판으로 호남에 출마해 당선 가능성 있는 후보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합치면 오히려 마이너스”라면서 “10%의 지지를 받고 비례 3~4석을 얻고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호남의 민주당 지지율이 언제든 제3지대로 향할 수 있다는 반박도 있다.
  • ‘기호 3번’도 위태 정의당, 녹색정의당으로 위기 탈출할까

    ‘기호 3번’도 위태 정의당, 녹색정의당으로 위기 탈출할까

    정의당이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해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이후 제기되는 위기론에서 탈출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23일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복원하고 한국 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가기 위해 정의당과 녹색당이 손을 잡았다. 시민의 정치참여 권리를 확장하고, 진보정치 의제를 현실 속에 전면화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제3지대 신당들에는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김 공동대표는 “거대 양당에서 떨어져 나온 이 정치인들은 저마다 자신을 새로운 정치세력이라고 한다. 이들은 소위 제3세력이 아니고 거대양당체제의 액세서리”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가치와 비전보다는 설 전까지 빅텐트를 운운하며 기호 3번 쟁탈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거연합정당은 이후 당명개편투표 절차를 거쳐 다음달 3일 선거연합정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제3지대의 다른 신당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선거연합정당이 정의당의 위기에 반등 계기를 만들어줄지는 미지수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1월 18~19일 이틀간 조사한 ‘22대 총선 정당투표 인식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정의당의 지지율은 1.7%로 개혁신당(6.6%) 이나 새로운미래(4.1%)보다도 현저히 낮았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정의당이 원내3당을 유지해 ‘기호 3번’을 차지할지도 의문이다. 제3지대 신당들이 연합할 경우 현역 의원은 4명(미래대연합 3명, 한국의희망 1명)으로 정의당과 의석 격차는 단 한 석으로 줄어든다. 이런 측면에서 불법 선거 운동 혐의를 받는 이은주 의원의 대법원 판결이 변수다.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판결에서 당선무효형이 유지될 경우 정의당의 정당 보조금마저 줄게 된다. 이런 위기론에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진보적 유권자가 결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화학적 결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래대연합,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와 이르면 이번 주 통합

    미래대연합,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와 이르면 이번 주 통합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이낙연 신당’의 새로운미래(가칭)와 탈당파 3인(이원욱·조응천·김종민)의 미래대연합(가칭)이 이번 주 통합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두 세력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에서 합쳐 다음달 창당한 뒤, 금태섭·양향자·이준석 신당(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개혁신당)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치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수석대변인은 23일 통화에서 “따로따로 창당하면 3지대에만 당이 5개 생기는데 사람들도 헷갈리고 그게 맞는가 하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많았다. 그래서 가장 이념이 가까운 두 세력이 함께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통합 창당은) 빠르면 이번 주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생각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가능하면 창당대회를 같이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만남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세력은 먼저 합친 뒤 금태섭·양향자·이준석 신당과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두 세력이 개혁신당과 ‘기득권 정치 타파’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열기로 한 게 대표적 예다. 김종민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 합당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전체가 다 합쳐야 하지 않느냐는 필요성과 요구”라면서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제3지대 통합의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현행법상 후보자 등록은 3월 21일 시작된다. 그 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 등록(최대 7일 소요)을 하고 당내에서 세력 간에 지역구·비례대표 출마자의 교통정리를 하려면 늦어도 3월 초까지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종민 위원장은 향후 통합 방향에 대해서는 “1안은 하나의 당으로 3파전(국민의힘, 민주당, 신당) 구도를 만드는 것이고, 이건 플랜A라고 볼 수 있다”며 “그게 안 되면 민주당 출신의 신당, 국민의힘 출신의 신당으로 각각 총선에 나서는 게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럴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서로 간 선거연대를 할 수 있다”며 “통합이냐, 선거연대냐 둘 중 하나”라고 했다. 통합을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을 진행하되 불발되면 한 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면 다른 쪽은 후보를 내지 않는 ‘느슨한 연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 총선 앞 현실론에 갈등 봉합한 尹·韓…“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

    총선 앞 현실론에 갈등 봉합한 尹·韓…“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

    서천 시장 화재 둘러보고 전용열차로 상경여권 총선 위기감에 조기 봉합 수순“봉합의 출발선이지 종점은 아냐”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전언으로 양측 간 ‘정면충돌’이 벌어진 지 이틀 만인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전용열차로 함께 상경한 한 위원장은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건 변함이 전혀 없다”며 ‘갈등 봉합’을 알렸다. 이날 기준으로 총선 78일을 앞두고 공멸의 길을 걸어선 안 된다는 여권의 한목소리에 신속히 대화에 나선 셈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서천특화시장에서 만나 현장을 둘러봤다. 한 위원장은 예정됐던 당 사무처 순방 일정을 취소했고, 화재 현장 방문 일정을 공지했다. 윤 대통령도 예정된 외부 일정은 없었지만, 대통령실 참모진이 현장 방문의 필요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만나자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친근감을 표하듯 한 위원장의 어깨를 툭 쳤다. 현장 점검을 마친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열차로 같이 타고 갈 수 있으면 갑시다”라고 말했고, 한 위원장이 “자리 있습니까”라고 답한 뒤 함께 전용열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추위 속 화재 현장에 도착해 미리 대기하던 한 위원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윤 대통령은 주민들의 특별재난지역선포 요청에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재난 현장에서 만남부터 대통령 전용열차를 통한 귀경까지 함께 하며 ‘당정 화합’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역에 도착한 뒤 “대통령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일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했다. 전용열차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민생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나눴다”며 “정치는 민생인데,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께서) 건설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고 제가 잘 들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별도 회동이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형식이나 시기에 얽매일 경우 화해의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태를 수습하고 결실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당내 일부 다른 생각에 대해서도 서로가 충분히 조응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사적 공천 논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등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던 두 사람은 조기 봉합을 요구하는 여권의 여론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관섭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만 해도 김기현, 이준석 대표 때처럼 ‘여당 대표 잔혹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뤘으나 곧 ‘봉합 현실론’이 대두됐다. 한 재선 의원은 “대통령에게 선택지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 위원장을 교체하면 다른 대책이 없다”고 했다. 친윤(친윤석열)계도 화합을 요구했다. 친윤계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KBS라디오에서 “소통하는 과정에 조금씩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봉합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여권이 총선 앞뒤로 겪을 ‘신구 권력’의 충돌 시점을 지연시켰을 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측면에서 향후 한 위원장이 사실상 공천권을 거머쥐고 여권이 한 위원장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충돌 양상에서 한 위원장을 지지한 비주류와 수도권 의원들이 사실상 ‘총선 리더’로 한 위원장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당내 주류 세력인 영남권도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 전날 경북 지역 의원 모임에서 현안을 논의하려고 했으나, 의원들의 호응이 없어 취소됐다는 후문이다. 당 관계자는 “공천권이 당장 한 위원장에게 있으니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친윤계와 전략적 동반 관계를 구축했던 한 위원장이 어떤 자세를 취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친한(친한동훈)계’의 등장을 관측하기도 한다. 반면 충돌을 촉발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한 위원장의 사적 공천 논란에 대해서는 입장 차가 여전해 대통령실에서는 이날 일정이 갈등 봉합의 출발선이지 종점은 아니라는 인식이 대체적이다. 앞서 여권의 정면충돌이 ‘약속 대련’이라고 주장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여러 유튜브에서 “1차전은 한 위원장의 우세승으로 끝날 것이고, 2차·3차전이 있을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을 물러나게 하지는 않겠지만, 선거가 끝나면 해코지하러 달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총선 D-78, 투표 의향 조사…민주당 44.3% 국민의힘 36.2%

    총선 D-78, 투표 의향 조사…민주당 44.3% 국민의힘 36.2%

    오는 4월 총선을 78일 앞두고 정당 투표 의향에 대해 44.3%가 더불어민주당, 36.2%가 국민의힘이라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투표 의향 정당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8.1% 포인트 격차로 국민의힘을 앞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넘었다. 제3지대에 위치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각각 6.6%와 4.1%로, 둘을 합해 10%를 넘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5.1%로 국민의힘(36.6%)을 앞섰다. 또 어떤 정당이 유리한 판세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우세’(52.4%)가 절반을 넘었고, ‘국민의힘 우세’는 32.4%였다.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라는 답변이 46.9%로 민주당 우세(36.1%)보다 높았지만, 수도권 등 나머지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여론이 강했다. 총선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전문성·경력 등 후보의 능력’(28.4%)을 가장 많이 택했고, ‘국가와 지역 발전에 대한 공약’(26.1%), ‘후보의 소속 정당’(24.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97%)·유선 RDD(3%) 표집 틀을 통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RDD는 무작위로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중구, 세무사와 함께하는 ‘야간 세무상담실’ 운영

    중구, 세무사와 함께하는 ‘야간 세무상담실’ 운영

    서울 중구가 ‘야간 세무상담실’을 운영해 세무 상담이 필요한 주민과 전통시장 상인 등의 세금 고민을 해소한다고 23읽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경제적인 부담 없이 주민 누구나 세금에 대해 답답함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도록 무료 세무상담실을 운영한다”며 “세무사나 공공기관을 찾아갈 여유가 없는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수요일 저녁 6시~8시에 상담실을 연다”고 설명했다. 야간 세무상담실에서는 국세청 출신의 세무사와 세무과 직원이 1:1로 세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필요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비과세·감면 혜택 등 절세방안도 알려준다. 지난해에는 총 30회 ‘야간 세무상담실’을 운영해 208명의 주민이 세금 고민을 해결했다. 상담내용은 양도세·증여세·상속세 등 ‘국세’가 232건(91.6%)으로 많았고, 취득세 등 ‘지방세’가 21건(8.4%)이었다. 이용자의 97.4%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신당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A 어르신도 세금 문제로 고민을 하다 야간 세무상담실을 방문했다. 평생 모은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에 상속세 및 증여세에 대한 고민을 상담했다. “구청에서 국세청 출신 세무사가 직접 상담해줘서 신뢰할 수 있었고, 정확하고 합리적인 절세 방법을 찾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세무 상담을 받고 싶은 중구민, 관내 사업자는 중구청 홈페이지 및 전화(세무2과 ☎3396-5201)로 사전 예약 후, 중구청으로 방문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생활 속 세금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주민 누구나 전문 세무사와 함께 정확하고 속이 시원한 해결 방법을 찾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일상에 힘이 되는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무임승차 폐지’ 이준석 때린 노인회장 “이런 게 꼰대” 비판한 노교수

    ‘무임승차 폐지’ 이준석 때린 노인회장 “이런 게 꼰대” 비판한 노교수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폐지’ 공약을 발표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결혼 안 하고 애 안 키워봐서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나무라자 올해 65세인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는 “이런 게 정말 꼰대들의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 “이런 논리라면 인생의 ‘모든’ 경험을 안 해본 사람은 세상 물정 모르는 것이 될 것이며, 결국 모든 사람은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들이 된다”면서 “(김 회장의 발언은) 비혼주의자,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 불임인 분들, 동성애자 등 많은 사람에게 모멸적이고 차별적인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회장의 주장대로라면) 자식 없는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세상 물정 모르겠다”며 “바보들은 꼭 당해봐야 알고, 현명한 사람들은 간접경험과 사유로도 배운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분이 화를 내는 이유인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는 누가 하든 개혁해야 할 사안”이라며 “내가 베이비붐 세대이고 내년이면 무임승차의 나이가 된다. 급격하게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데, 그걸 다음 세대들에게 계속 전가하란 말이냐? 무임승차 무조건 폐지도 아닌 개혁신당의 개선안을 읽어 보기나 했는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이 교수는 “하지만 나는 이 꼰대 어르신의 막말할 자유는 지지한다. 막말했다고 당원들을 징계한다는 정당은 민주국가의 정당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회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개혁신당의 ‘노인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공약을 규탄하면서 “(이 위원장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키워보지 않고, 가정 살림도 안 해보고 정치판에서 무위도식하니 세상 물정을 한참 모르는 헛소리를 남발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은 장애인도 어린이도 무료로 타는데 노인이 타면 적자가 나는 것인가. 노인이 타지 않더라도 열차는 달려간다”면서 “보릿고개 넘기기 어려운 시절을 지나 한강의 기적을 일구고 우리나라를 10대 경제 강국으로 만든 1등 유공자인 노년층에게 혜택을 주지 말자는 건 학대”라고 지적했다. 또 “노인들이 기차를 무임으로 타다 보니 외출을 하게 되고, 집에 있는 며느리는 어른이 나가고 없으니 편안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며 “노인이 집에만 있으면 며느리는 얼마나 불편하겠나.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는) 며느리의 행복권을 박탈하자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는 1984년 처음 도입 뒤 찬반 논란을 겪으며 40년째 지속하고 있다. 당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대에 불과했지만 사회가 급격히 고령화되면서 무임승차 폐지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앞서 지난 18일 노인 무임승차를 전면 폐지하고 월 1만원씩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재개발 적극 나서는 중구… “5000가구 공급”

    재개발 적극 나서는 중구… “5000가구 공급”

    서울 중구는 주택재개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4년 후부터 적어도 5000여가구가 차례대로 공급된다고 22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 주민의 70%가 거주하는 다산로변과 신당동 권역에 공급이 집중돼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체감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중구가 처음 공공지원에 나선 신당10구역은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36일 만에 돌파해 주목받았다. 서울시 신통기획 1호 대상지로 2026년 착공이 목표다. 중림동 398 일대는 후발주자로 꼽힌다. 중구 관계자는 “조합직접설립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준비하는 단계”라며 “신당10구역 성공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해 공공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약수역 인근 신당동 346 일대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안착했다. 중구는 오는 3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역 주택재개발 조합장 및 관계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해 주민 눈높이에서 이해 증진을 최우선으로 정비사업 공공지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서 “올해도 갈등 없이 주민 이익이 극대화되면서 도시의 가치를 올리는 재개발이 되도록 공공지원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 비서실장의 ‘韓 거취 압박’ 미스터리

    비서실장의 ‘韓 거취 압박’ 미스터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 만나 사퇴를 요구한 대통령실 인사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인 것으로 전해지며 당무 개입 논란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실장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전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한 위원장을 만났고 이러한 사실이 같은 날 오후 늦게 언론에 알려졌다. 당정 관계를 총괄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은 정무수석이 맡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경우 ‘비상 체제’인 현 여당 지도부의 거취 문제라는 중차대한 사안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이 실장이 직접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2인자’로 불리는 만큼 사실상 전권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윤 대통령의 분신’으로 불리는 한 위원장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실장은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계, 한 위원장 간 갈등을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중을 한 위원장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책실장을 맡고 있던 지난해 말 방송에 출연해 당시 국회에서 야당이 강행 처리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흠집 내기 법안’이라며 특검법에 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설명하고 제2부속실 부활 논의를 주도하는 등 김 여사 관련 이슈를 적극적으로 방어해 왔다. 이번 사태 역시 김 여사 관련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당무 개입 논란이 불거질 수 있음에도 이 실장이 윤 대통령의 ‘메신저’ 역할을 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에 ‘사전 조율’된 갈등으로 이 실장이 중간에서 역할을 했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잘 아는 모 인사가 내게 ‘이 실장을 보낸 건 약속 대련’이라고 이야기하더라”며 기획설을 제기했다. 약속 대련은 격투기에서 공격과 방어를 사전에 정해 놓고 서로 다치지 않게 연습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결국 한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된 갈등이라는 의미다.
  •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열린 경선을” “당이 전적으로 공천하고 책임도 져야”[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열린 경선을” “당이 전적으로 공천하고 책임도 져야”[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서울신문 특별기획팀은 총선과 지방선거 경선에서 벌어지는 경선 비리를 르포와 판례·통계 분석 등을 통해 보도했다. ‘열린 경선’은 당원과 유권자의 뜻이 투명하게 반영되면 이상적이지만 정당이 공천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최수영·이동수 정치평론가와 ‘열린 경선의 한계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독립 기관이 아니라 각 정당이 직접 모든 지역의 경선을 담당하다 보니 관리 소홀과 불법 당원모집 방치, 편법 정치관행 고착 같은 역작용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경선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김가현 기자(이하 현) ‘유령 당원’ 문제를 중점 취재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서 당원 투표에 참여시키는 게 목적이라 ‘6000명 모집’ 등 어마어마한 숫자를 목표로 둔다. 그러니 당원 가입에 비리가 발생하고 이중 당적은 흔한 일이 되더라. 이동수 평론가(이하 이) 정치권에서 이중 당적을 조장하는 게 분명히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출범할 때 의원들이 방조하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이 세를 키웠다. 과거 한 정당의 사무처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선거 6개월 전부터 입당 원서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선거가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근본적으로는 당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당원은 정당의 가치나 정강 정책에 동조하는 사람인데, 실제로 보면 어느 당에 가입돼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인이 해 달라니까 가입하는 식이다. 현재는 경선에 동원되는 역할만 하고 있는데, 진짜 정치에 참여하는 민주 시민이 주체적인 역할을 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당비도 최소 월 1만원 선으로 올려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최수영 평론가(이하 최)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당원이 과잉 표집돼 있다. 100만 당원 이런 숫자가 세 과시용이 돼 버렸다. 예전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에 당원 명부를 구해 보려고 하니 안 되더라. 당원 명부는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브로커가 접근하기도 한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당적 공개 문제로 논란이 됐는데, 당원 명부를 이렇게까지 숨길 일은 아니다. 과도한 비밀주의로 가다 보니 (금품을 주고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역효과가 생긴다. 최현욱 기자(이하 욱)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온라인 기반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방식인데 ‘이준석 신당’은 5만명 이상을 모았다. 온라인 당원 모집이 기존의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을까. 최 기존의 오프라인 당원 모집에서 자발적인 신청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전 대표는 팬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온라인 모집이 가능하다. 분명히 (당비 대납·금품 매수 등으로 하는 당원 모집)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만 온라인 모집 방식이 대세가 되기는 어렵다. 요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구름 관중을 모아 화제인데 이게 (오프라인) 당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버스 92대’로 알려진 산악회도 동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온라인 당원은 오프라인 행사에 잘 안 온다. 이 이 전 대표가 정치권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 때도 약 3000만원만 쓴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과거 한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일했는데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 당원을 모집하려고 해도 어르신들이 가입을 할 줄 모르더라. 아직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많다. 현 취재하며 직접 통신사 앱으로 주소 변경을 시도해 보니 3분 만에 되더라. 가정하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조직을 동원해 주소지를 변경한 후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당원들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는 불법 투표를 한다. 결국 민의가 왜곡된다. 최 여론조사에 문제가 많다. 응답률 저하와 한 사람이 여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크다. 말 그대로 여론 왜곡이자 민의 왜곡이다. 국민 참여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으니 (정확도 낮은) 여론조사를 ‘알리바이’로 쓰는 수준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근 수도권과 영남의 여론조사 비율을 달리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여당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등에서 당원 투표 20%·일반 국민 여론조사 80%, 영남 등에선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인 여론조사 50%로 경선 결과를 내기로 했다) 김주환 기자(이하 환) 서울 영등포에 여론조사기관 여러 곳을 가봤는데 사무실이 지도 앱에는 있지만 실제로 없는 곳도 있었다. 이번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 30곳을 등록 취소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다. 이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 결과는 기사로 쓰면 안 된다. 청년층은 모르는 번호를 안 받아 응답률이 낮다. 또 지난 총선 때 여론조사·정치컨설팅 업체인 ‘윈지코리아’의 이근형, 박시영씨가 민주당의 공천업무를 맡아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윈지코리아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씨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했지만 총선 한 달 전까지 윈지코리아 사무실에 출근하며 도마에 올랐다. 박씨는 당시 대표이사였다). 최 가장 응답률이 높은 한국갤럽의 경우에도 20%를 넘지 않는다. 응답률이 한 자릿수거나 ARS가 50% 가미된 여론조사 결과를 민의로 볼 수 있을까. 그걸 기준으로 생명줄을 다루는 공천을 하지 않나. 현 정치권은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려고 일반 국민 참여가 높은 열린 경선으로 바꿨다. 반면 열린 경선으로 바뀌면서 경선 비리가 더 난무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은 당원 투표만 하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가 활성화된 미국도 절반 정도는 당원만 참여하는 ‘코커스’(전당대회)를 한다. 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정당의 주인들이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게 맞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양당의 기득권 패권주의로 가는 단초가 됐다. 이에 일반 국민도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에서 열린 경선을 도입했다. 결국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정치인을 뽑는 과정 아닌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이 경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차라리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공천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도 지는 게 맞는다고 본다. 국민 참여 경선이 늘어났지만 보편적인 국민 참여는 아니지 않나. 결과적으로 강성 지지층 위주로 참여하게 됐다. 결국 민의 수렴은 그대로 (투명하게) 안 되고, 누구 하나가 확실하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서 책임 소지도 불분명해졌다. 욱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시작됐다. 친윤(친윤석열) 공천, 친명(친이재명) 공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 정당은 공천이 전부다. 득점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실점을 덜 하는 사람이 이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을 줄이는 게 성공하는 길이다. 이 자질이 떨어지고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이 논란이 되곤 한다. 이때 예비후보들만 ‘꼬리 자르기’를 하지 말고 그런 사람을 등용한 정치인들도 같이 책임져야 한다. ■특별기획팀 정치부=이경주·이민영·하종훈·명희진·이범수·손지은·최현욱·김가현·황인주·김주환·조중헌 기자 사회부=박기석·백서연 기자
  • ‘구속 수감’ 송영길, 구치소서 창당 선언…“민주당 자극, 견인하겠다”

    ‘구속 수감’ 송영길, 구치소서 창당 선언…“민주당 자극, 견인하겠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옥중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이다. 22일 송 전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7개 지역에서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진행한다. 최종 중앙당 창당대회는 3월 1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전날 송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치검찰해체당은 제2의 3·1운동 정신으로 싸워갈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너져가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 제3지대 “공동비전 만든다”…빅텐트 앞두고 움직이는 신당들

    제3지대 “공동비전 만든다”…빅텐트 앞두고 움직이는 신당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칭), 미래대연합(가칭)이 ‘비전대화’를 통해 미래를 위한 공동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다만 각 신당이 연대 방식과 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여온 만큼 해당 협의체가 제3지대들 간의 접점을 빠르게 마련할지 주목된다.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 김종민·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22일 국회에서 3자 대표로 ‘공동 비전 협의회’를 구성해 ‘비전 대화’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공동 비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각자의 개혁비전, 미래비전을 내놓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나가는 대화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비전 대화’의 형식은 내부 협의, 공개 토론, 시민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8일에는 ‘기득권 정치 타파’를 주제로 1차 공개 토론회를 연다. 천 최고위원은 “비전 대화 같은 경우는 연대나 협상을 위한 협의체보다는 각자 당의 비전과 정책을 풀어내는 기구가 될 것”이라며 “몇 차례 비전 대화를 하며 국민께서 연대나 통합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향후 3자 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과도 공동 비전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총선을 불과 79일 앞뒀다는 점에서 제3지대 신당들은 연대의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날 오전에는 개혁신당과 새로운선택이 공동 검찰개혁안을 내놨고, 미래대연합은 기자회견 열고 제3지대 통합 신당의 기준을 제시했다. 다만 연대의 방식과 시기에 대해서는 제3지대간의 신경전과 수 싸움도 감지된다. 느슨한 연대를 강조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0일 “빅텐트를 위한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말했지만,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은 이튿날 “(제3지대 빅텐트가) 2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제시한 ‘65세 이상 무임승차제 폐지’ 정책은 제3지대 내에서도 입장차가 적지 않은 ‘뜨거운 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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