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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합당갈등’…한대표등 반대 피력

    여권 일각의 ‘내각제 개헌을 통한 신당창당론’에 대해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고문과 동교동계의 수장인권노갑(權魯甲)전 고문,한광옥(韓光玉)대표 등이 31일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진주체로 알려진 중도개혁포럼의 정균환(鄭均桓)의원이 이날 이 문제의 공론화를 주장하고 나선데다,이와는별도로 천용택(千容宅)·최명헌(崔明憲)의원 등이 내각제 개헌을 위한 서명작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인제 고문은 “당 쇄신 및 정치일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기대를 훼손하는 정계개편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노갑 전 고문도 “합당이나 정계개편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안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으며,한광옥 대표도“아직 공론화할 단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균환 의원은 “정계개편 논의주체 형성을 통해 공론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용택 의원은 “1일 쇄신연대 회의에서 2008년 시행을 전제로 한 내각제 개헌을 제안한 뒤 채택되면 민주당 의원들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며 “서명자가 70∼80명을 넘으면공식적으로 대선후보들에게 내각제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울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1일부터 전대준비 본격화/ 與 국민경선체제 ‘돛’

    중앙선관위가 그동안 논란이 돼온 ‘국민참여경선제’의 사전홍보방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민주당은 31일당 중앙당 및 지구당에 국민들에게 경선 참여를 권유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국민경선체제에 돌입했다. 개각 후유증과 합당 및 신당창당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은 아울러 1일부터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구당개편대회에 돌입하고,대학생 선거인단을 모집키로 했다. 이날 한광옥(韓光玉) 대표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특히 국민선거인단 공모 및 입당절차와 관련한 제반서류를 일반에 배포할 수 있도록 당중앙선관위가 세부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전했다. 전국 227개 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와 관련,이협(李協) 사무총장은 “2월1일 경기 성남 중원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전 지구당 개편대회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16개 시도지부 개편대회는 2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구당개편대회에서는 대통령후보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의원과 일반당원을 뽑는다. 민주당은 당초 인구비례별 역순에 따라 결정했던 권역별 경선 순서가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어 이를 중부,충청,호남,영남권 등 4개 권역에 고루 분배하는 방향으로 순서를 재조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국민참여경선에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한다양한 방법도 모색된다.우선 국민선거인단 7만명 가운데 대학생선거인단 500명을 포함시키고,대학생 당원을 확보하는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국민선거인단 모집 신문·방송 광고도 하고,국민경선제를 홍보하기 위한 책자 10만부도 배포했다. 아울러 전국 지구당과 시·도지부별로 국민경선제 설명회도갖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당 중앙선관위는 공정 경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비용을 과다 지출하는 대선후보를 고발하는 사람에 대한 포상제를 도입하고,각 지구당에 설치할 부정선거신고센터에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계개편 논란 가열/ ‘반창신당’시나리오 나돌아

    2월중 범여권 신당창당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여당내 일부의 반대 목소리도 한층높아지는 등 논란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민주당-자민련-민국당간 3당 합당이 실제 상황이 될 가능성은 누구도 점치기 어렵게 됐다.무엇보다 당내 경선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이 ‘내각제를 전제로 한 합당론’에 제동을 걸고 나왔기 때문이다. [신당설 실체 있나]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제기되는 신당설을 살펴보면 지난해 여권 핵심부에서 흘러나왔던정계개편 시나리오와 너무 흡사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민주당쇄신파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을 때 한 동교동계 인사가 “내년초 범여권의 신당을 만들 것이며,이때 쇄신파들은 사실상 배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는 것이다. 신당의 주요 추진세력은 민주당의 동교동계와 중도개혁인사들이 중심이 되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등이며 실질적으로는 권 전 고문등 민주당 핵심세력이 지휘한다는 설명이다.또 신당의 대선후보로 이인제 고문 등 민주당 대선주자는 물론,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야당 및 무소속주자들도 포함시킨 뒤, 자유경쟁을 통해 선출된 후보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선다는 구상이다.이 관계자는 “동교동계는 이같은 방법을 통해 정권재창출은 물론,차기 정권에서 당권 장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인 듯하다.”고 말했다. [신당 가능성 있나] 현재 나도는 2월 신당설에 대해 상당수는 주체세력이 모호하고,야당 및 일부 대선주자,여론의반발이 거세다는 점 때문에 그 가능성에 회의를 제기한다. 그러나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지금 정계개편론을 설파중인 정균환(鄭均桓) 의원과 김한길 전 장관이 DJ의 심복인데,주체가 불분명하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권 전 고문이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한화갑(韓和甲)·박상천(朴相千) 고문 등을 연쇄접촉하는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다. [관건] 신당설 현실화에는 당내에 세를 확보하고 있는 여권 대선주자들의 향배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 총재는 내각제 개헌 합의를 전제로 신당에 합류할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내에 상당한 세를 확보하고 있는 한화갑 고문도 정계개편에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그러나 이인제고문은 당초 내각제 개헌을 수용할 듯하다가 30일에는 내각제 개헌 반대입장으로 돌아섰다.민주당내 경선 선두주자인 이 고문으로선 내각제를 전제로 한 합당에 응해 다된밥에 코 빠뜨리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고문 등 쇄신파는 주류측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반발할 태세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권노갑·한화갑 만찬회동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이 30일 저녁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호텔 일식당에서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그동안 갈등설이 제기돼 온 두사람은 김옥두(金玉斗) 의원이 함께한 회동에서 동교동계의 재결속 문제와 당내 경선구도 등에 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 고문이 당권도전으로 선회하는 문제와 이 경우,한광옥(韓光玉) 대표와의교통정리 문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양측 관계자들은 “이번 만남에서는 당내 경선과정계개편 등 민감한 얘기는 없었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으로 비쳐진 것을 푸는 의미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회동 이후 한 고문측의 이용범 공보특보는 ▲동교동계 신구파는 언제나 하나이며 ▲‘양갑(兩甲)’,신·구파와 같은 갈등지향적인 얘기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앞으로 협의할 사항이 있으면 수시로 만나 논의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동교동계 일각에선 두 사람간 단순한 화해차원이 아니라범 여권 신당 창당에 한 고문을 포함시키기위한 설득이 주목적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민주당 고위 당직자는 “권 전 고문이 주축이 돼 한 대표,정균환(鄭均桓) 의원 등이 신당창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혀 이런 추론을 뒷받침하고 있다.이에 앞서 권 전 고문은 지난 28일 장영달(張永達) 의원으로부터 당내 쇄신파들의 입장을 들은 것을 비롯해 김원길(金元吉) 전 복지부장관,한 대표,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 등과도 만나 당내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4월 내각제 신당론 ‘모락모락’

    민주당 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최대 조직인 중도개혁포럼이 내각제 개헌론을 제기하면서 ‘2월정계개편론’에 이어 ‘4월 내각제 신당론’ 까지 각종 정계개편론이 양산되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 일각에서는 여야,특히여권이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전인 4월 이전에 내각제를고리로 하는 신당창당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당창당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나오고 있다.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을 한데 묶는 3당합당 위에 한나라당내각제 선호그룹,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 등 내각제세력들을 규합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중도개혁포럼은 물론 민주당 비주류 및 주류 일부가 자민련과 비공식적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지역분할 정치구도 타파를 명분으로 4월 이전 내각제 신당을 창당할 경우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영남권 중진,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영남권 유력 인사들을 자연스럽게합류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내각제 개헌론을 제기한 중도개혁포럼은 12월 대선 이후에 내각제 개헌 문제를 논의할 것을제기한 상태다.따라서 4월 이전에 내각제 논의를 시작해내각제를 선호하는 세력이 뭉치자는 신당론과 중도개혁포럼이 제기한 내각제 개헌론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을 지지하는 중도개혁포럼 일부 의원들이 자민련과 합당을 주장하고 있는이인제 고문을 지원하기 위한 내각제 개헌론을 제기했다는 관측도 있어 이해관계가 다르다.즉 이 고문측은 이 고문이 민주당 4월 경선에서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 자민련과의 합당론을 선호한다.따라서 4월 내각제 신당론은 ‘이인제 흔들기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있다. 유력 후보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측도 내각제신당론은 물론 개헌론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 정쟁화공산도 크다. 다만 내각제 신당론은 다양한 정계개편 가설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구상하는 ‘지방선거전 21세기 권력분점과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세력들이 한 데 뭉치는 정계개편론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결국 4월 내각제 신당론과 2월 정계개편론 등은 한나라당으로 굳어져 가고 있는 현 정국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싶어하는 세력들의 돌파구로 모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나라당 대세론을 차단하고 확실한 대립각을 세우고 싶은세력의 결집인 셈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여야 신당·합당론 공방 가열/ 되살아난 불씨 ‘정계개편’

    여야의 일부 대선 주자들이 새해 벽두부터 ‘합당론’‘신당론’ 등을 거론하면서 이에 대한 반격도 본격화되는등 정계개편이 신춘정국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대선 불개입’을 선언하고 나서정계개편의 실현여부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3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민주당과 자민련간 합당에 대해 “오래전부터 양당이 큰 목표를 향해 합당해야 한다는 의사를 피력해왔으며,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정계재편의 군불을 뗐다. 이어 “아직은 논의가 진전될 상황이 아니나 자민련이 향후 진로에 대해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우리당도 지도체제문제와 후보가 정해지면 구체적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그는 최근 “현 민주당 체제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없다”고 전제,“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정계개편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해‘반창(反昌) 연대’를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지방선거 이전 민주당과의 합당에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자민련과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합당론’이 이 고문의 사견으로 치부되고있는 형국이다.하지만 이고문이나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는 지방선거의 승패와 텃밭고수가 향후 정치행보에 주요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민주당내에서도 정계개편에 대해 긍정·부정적인 입장이교차하고 있다.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서 개혁신당창당설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신당 운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김 고문은 “민주당이 개혁신당인데 이를 덮어두고 신당을 만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이는 일시적 움직임으로 빛을 볼 수 없다”며 일부 주자들의 정계개편 추진에 쐐기를 박았다. [한나라당] 김 대통령의 신당창당이나 대선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불개입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여권의 움직임에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이날 당 3역회의 브리핑에서 “우리당은 신당창당이나 대선에관여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불개입 선언을 환영한다”면서 “대통령의 불개입 선언이 의례적인 수사가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옮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의 불개입선언이 진정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권력형 부패비리 척결 등 국정 쇄신책 등 행동이 가시화 되길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민주당한광옥(韓光玉)대표가 내각제와 4년중임제 개헌론을 주장하며,개헌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지적하고 “집권여당의 개헌론은 정계개편으로 이어졌음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고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통령의 발언이 중립성견지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대통령의 불개입선언에 대해서 조건부로만 환영의사를 밝혔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김대통령 “대선 불개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나는 민주당 당원이고 따라서 당이 잘 되기를 바라지만 당의 문제에 개입하거나 항간에서 말하는 정당을 만드는데 참여하는 일은 결코 없을것 이란 점을 확실히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김 대통령은임오년 새해를 맞아 이날 청와대에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이한동(李漢東)총리 등 3부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법,사법,행정부의 주요 인사 193명으로부터 신년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나는 민주당 총재직을 퇴임하며 국정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경제를 재건하고 중산층과 서민층 삶의안정을 도모하며 남북문제에서 가능한 범위내에서의 발전과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양대 경기대회,대선과 지방선거 등 양대 선거를 대통령으로서 전력을 다해 치러내고자한다.그래서 총재직을 그만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정치권 일각에서 나도는‘3김 연대’나 신당창당 등을 통해 정계개편을 추진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로부터신년인사를 받고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국운융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서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 곧바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월드컵 및 아시안 게임과 관련,“테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테러를 잘 막아야 할 가장 절실한 나라가 우리나라이며,그 기간만 잘 치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가중요하다”고 완벽한 테러대비 태세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차분하고 의연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DJ 침묵은 정계개편 암시”

    한나라당이 여권의 정계개편 추진 가능성에 또다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한 이후 뚜렷한 국정쇄신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내년초 정계개편을 암시하는 복선이라는 논리다. 따라서 총재직 사퇴가국정쇄신을 위한 결단이라기보다 내년 초까지 당 안팎의위기를 일단 피해보려는 미봉책이라는 것이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당의 내분을 잠재워 당내 쇄신파의 표적에서 벗어나고,야당의 집중 포화를 비켜나가겠다는 의도에서 총재직을 사퇴한것이라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김 대통령이 연말정기국회를 넘긴 뒤 내년 봄 ‘헤쳐모여식’ 신당 창당을통해 정계개편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당은 전술적으로 ‘비(非)김대중,반(反)이회창’의기치를 내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최근 권노갑(權魯甲)씨가 ‘내년 봄에는 정치활동을 제대로 할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김 대통령의 심중을 반영한 것으로,당내 반대세력에 대한일종의 경고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정한 국정쇄신의 의지를 밝히는 차원에서 신당창당과 정계개편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것을 김 대통령이국민에게 약속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무책임하게 쏟아놓은 근거없는 억측”이라면서 “현직 대통령이 이렇게 일찍 집권여당의 총재직을 사퇴하고 국정을 초당적으로 운영하려는 것 자체가 전례없는 국정쇄신 의지요 시작”이라고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정계개편 운운하는데 또다시 무슨 억측을 만들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불신을 조장하려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한나라당은 억측제조공장,불신조장회사의 노릇을 그만두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찬구기자
  • 정계개편 기류 가속화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내 내년 1월 조기 전당대회 개최 주장이 힘을받고 있고,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간 보수신당 결성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상황으로 정기국회가 끝난 연말쯤 정치권이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개편 움직임은 대선을 양자구도로 굳히려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대결구도를 다자화하려는 YS와JP 그리고 일부 예비주자간 힘겨루기의 성격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이 어느 한 쪽에 실릴 경우,정국은개편의 태풍속으로 진입할 전망이다.한나라당 입당을 결심한 김대표와 강의원은 ‘포스트 JP’를 노리는 중진으로충청권과 자민련에 적잖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내년 지방선거와 대선구도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김대표와 강의원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은 131석에서133석으로 늘어나 국회재적(270석) 과반에서 3석 모자라게된다.이에따라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의 ‘한-자 동맹’은사실상 무산됐고,YS와 JP 보수 신당 논의도 더욱 급물살을탈 전망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JP가 신당창당을 가속화하면서 이총재를 공격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총재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특히 두 의원이 JP는물론 3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점에서 이총재가 ‘3김’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특히 김대표의 경우 정치적 경륜과 위상을 감안,총재급으로 예우한다는 방침 아래 그간 이총재가 맡고 있던 국가혁신위원장직을 맡기고,강의원은 부총재로 각각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전해졌다.앞서 김대표와 강의원은 18일 오전 논현동 한국신당 당사에서 회동,향후 거취문제를 논의한 뒤 한나라당입당을 결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신당 창당설 신경전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총재,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신당창당설을 놓고각을 세우고 있다.이 총재가 16일 신당설을 비판하자 YS와 JP가 17일 발끈하며 이 총재에게 직공을 퍼부은 것이다. 이 틈새를 이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공략하고 나서 대선가도가 점차 복잡한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형국이다. JP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총재가 ‘현정부의 재집권을 돕게 된다’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 “내가 하는 일은다 잘하는 거고,남이 하는 일은 다 고약한 것이냐”며 “공연히 내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꺼내서 뭔 짓들이냐”고불쾌감을 표시했다. YS 역시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을 통해 “(이 총재가) 완전히 이성을 잃은 것 아니냐”며 “정권 잡는데만급급해서 김대중씨의 눈치만 보고 있다”,“김대중씨에게만 잘 보이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YS는 “선거때까지 상황이 몇번 바뀔지 모르는데 (이 총재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한다”며 “그러니까 사람들이 야당에도 지지를 보내지 않는 것”이라고힐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이 위원은 이날 고려대 교육대학원최고위과정 특강에서 ‘한나라당 이 총재가 3김 청산을말하고 있다’는 물음에 “3김은 역사이며 역사는 부정할수 없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이지운기자 jj@
  • 여야, 정계개편 제각각 반응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총재가 최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만나 정치적 협력을 다짐한 것이 ‘보수 신당설’로까지 비화되면서 정치권에 정계 개편 논란이 점차뜨거워지고 있다.현재는 보수 신당설이 김 총재와 김 전대통령의 정치 활로찾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긴 하지만 여야대치 수위 등 정치상황의 전개양상에 따라선 신당론이 연말정국에 태풍을 몰고올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주 후반 당소속 의원 20여명과 함께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며 보수 신당설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거나한 술자리로까지 이어진 이날 모임에서 일부는 “보수신당 움직임은 여론의 큰 지지를 못받을 것”이라며 이 총재 대세론을 자신했지만 K의원 등 일부 중진들은 “신당설을 가볍게 보지 말라”고 반박,가시돋친 설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내 주자들도 입장이 갈린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측은 “양당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며 보수 신당론을 일축한다.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등은 보수신당설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내년 대통령선거가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을 예측,보수신당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혁파 비판]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YS-JP의 신당기도는 시대의 반역”이라며 “두 사람의 신당창당 기도는 철저하게 지역주의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시대착오적인 극우이념을 통해 우리 정치의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다만 “여권 내부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차기 후보를등에 업은 민주당내 구세력이 대선승리를 위해 YS,JP와의 3자 연대를 모색하는 ‘신(新) 3김 구도’를 복원해 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설 지속]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정치는 변하는 것이고 살아있는 생명 같은 것이므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면 신당이든 교섭단체든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수 신당설에 군불을 지폈다.또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가 이번주중 김 전 대통령을 상도동으로 찾아가고,김종필 총재와도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여기에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이 보수신당의 주자로 거론되는 횟수가 잦아져 신당설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JP “全大후 지각변동 있을것”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5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를 만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정계개편 가능성을 암시했다. 김 명예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과 공조가 파기된 이후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전 총리,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 등과 신당창당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나온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JP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해 “속마음을 좀처럼열지 않는 특이한 성벽(性癖)이 있는 분”이라고 폄하한데반해 YS는 “성격이 직선적이지만 담백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추켜세우는 등 상반된 평가를 했다. 그는 또 “지난달 24일 YS와의 회담에서 향후 정국에 대한자신의 생각을 적은 문건을 전달했다”며 정계개편의 틀이 구체적으로 짜여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당대회 초청인사와 관련,민주당과는 선을 그었다.김 명예총재는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이 온다고 했으나 오면 커넥션이 남아있다는 오해를 사고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소리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오지 말라고 했다”며 공조복원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반면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과)좀 입장이 다르니누가 오겠지”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고,박근혜(朴槿惠)부총재에 대해 “초청하면 박양이 안올 수도 없고 와도부담이 되니 접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거론된 ‘공화당’으로의 당명변경과관련,“좋은 생각이라 검토하라고 했지만,선거관리위원회에 알아보니 공화당 등록이 돼 있어 없었던 일로 했다”고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한나라 반응 자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5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가 전날 회동을 통해 ‘반(反) DJ,비(非) 이회창 연대’를 가시화한 데 대해당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이 상황추이만을 예의주시했다. 그러나 공격대상에 오른 두 당의 당직자와 의원들은 개별적으로는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민주당의 김영진(金泳鎭)의원은 이날 당4역 회의에서 “모처럼 여야가 대북 쌀 지원을 통한 쌀 재고문제 해결에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싸잡아 비난했다”면서“두 분의 눈에는 1,000만 이산가족과 500만 농민의 아픔과 요구가 보이지 않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세균(丁世均)기조위원장은 “한 시대를 풍미한 대정치인들이 후진들에게 사표와 귀감이 되고 국민에게 희망을줘야 하는데도 그런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서글픈 생각이들었다”며 “나라와 국민이 불행할 뿐”이라고 점잖게 꼬집었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청산돼야 할 대상들”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나 다른 한 쪽에서는 “진전되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그러나 JP가지난 18일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회동을 통해 2야 공조를 선언한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YS와 입을맞춘 데 대해 언짢아 하면서도 공조분위기를 먼저 깨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엿보였다. 두 당 모두 겉으로는 ‘만나는 것은 자유’라며 태연하게회동의 의미를 평가절하 하면서도 두 사람간 제휴 및 신당창당 가능성 등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파장을저울질하며 속을 끓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노주석기자 joo@
  • 한나라 ‘YS·JP 연대설’ 촉각

    한나라당이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연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YS와 JP의 정치 행보와 지지영역을 미뤄볼 때 ‘신당 창당’ 등 정치지형의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특히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냉랭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YS가 JP를 만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나라당으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YS-JP 연대’가 실현될 경우 대선전략의 수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13일 YS와 JP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대만으로 큰 파괴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기반이 한나라당과 겹쳐 여권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YS는 여전히 부산·경남 지역에 일정한 지지세를 갖고 있고,JP 역시 ‘충청권 맹주’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다.특히 2여 공조파기로 충청권의 여론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는게 정가의 설명이다.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이에 가세하면 영남·충청권을 기반으로한 정치세력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총재 주변에서는 YS와 JP를 자극하지 않고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이총재가 최근 YS에게 ‘냉대’를 받으면서 까지 박종웅(朴鍾雄) 의원실을찾아가 YS를 만난 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느낄 수 있다.이총재가 JP와 김윤환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비슷한 맥락이다. 그러나 YS와 JP간 연대가 신당창당이 목표가 아닌 역할공간을 넓히려는 시도라는 게 다수의 관측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치 뉴스라인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최재승(崔在昇)의원이 오는 19일 4박5일 일정으로 대한체육회장인 같은 당 김운용(金雲龍) 의원과 함께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방북중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의원은 대한체육회 고문 자격으로 북한 국가체육위원회박명철 위원장과 장웅 북한IOC 위원의 초청을 받았다. 최 의원의 방북 목적은 남북한 스포츠 교류협력 전반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오사카(大阪)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무산 이후 소원해진 남북체육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주된 활동이다. ■장기표(張琪杓) 전 민국당 최고위원이 늦어도 연말 신당창당을 목표로 경제계,학계,시민단체 인사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그는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간 3당 정책연합에 반발,민국당을 탈당한 뒤 구(舊)정치 타파 등을 기치로 새 정당창당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기택(李基澤) 박찬종(朴燦鍾) 전 최고위원 등민국당 탈당 인사 등과 수시로 접촉을 갖고 창당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지난 13일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상도동 관계자는 “현철씨의 귀국은 지난해 총선 직후 출국한 지 14개월만”이라며 “현철씨는 자신의 귀국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귀국 후에도 일체 대외활동을 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귀국후 곧장 상도동을 방문,부친인 김 전 대통령에게 문안인사를 한뒤 구기동 자택으로 향했으며 당분간 외유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JP “내각제 의지 변함없다”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지난해 4·13총선이후 처음으로 내각제 개헌 추진의사를 밝혔다. 김 명예총재는 14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앙위 운영위원 연수’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치권력구조를내각책임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우리 자민련이 걸어가야 할 확고한 길”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서 잇따라 개헌론이 제기되고 있고,신당창당론이 설(說)이상의 무게를 두고 나도는 가운데 JP의 내각제추진 발언은 ‘JP대망론’과 얽혀들면서 정치적 함의가 예사롭지않다.물론 내각제 발언은 JP가 영향력 확대를 꾀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해석도 뒤따르고 있다.즉 개헌공방과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공산이 높은 내년 대선정국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신당 유령’ 정가 떠돈다

    요즘 정치권의 화두는 단연 ‘제3 정치세력설’과 그 연장선상에 있는 ‘신당설’이다. 11일에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손잡고 신당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또 이날 준비모임을 가진 ‘화해 전진 포럼’이 제3정치세력을 형성,신당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등 다양한 추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실체도,뚜렷한 움직임도 없다.아직은특정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의 ‘희망사항’ 쯤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진앙지’가 있고,물밑 움직임이 있는 만큼 정치지형을 뒤흔들 ‘신당’이 등장할 것이라는기대섞인 전망도 없지 않다. ◇정몽준·박근혜 신당설=진앙지는 정몽준 의원측과 민국당의 김윤환(金潤煥) 대표측으로 추정된다. 정의원은 최근 신당 창당 문제를 적극 검토하는 등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정의원측은 신당창당을 검토하면서 지역감정과 1인 지배구조에 의한 기존 정당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이 필요하다는 논거를 내세우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정의원의 한 측근은 “(정의원의)여러가지 선택중 하나로 검토해본 것”이라며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는 것을 경계했다.정의원이 동참을 원하는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박근혜 부총재도 “신당 창당에 대해 알지 못한다.만나지도 않았다”고 일단 발을 뺐다. 김윤환 대표 역시 박근혜 부총재를 축으로 한 ‘영남신당’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아직까지 박부총재에게서 시원한 답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이다.하지만 박부총재는 최근 전직대통령을 만나고,‘3김 연합’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몽준·박근혜의원의 독자 신당과는 별개로 김윤환 대표 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후원하는 산업화세력을 축으로 한 신당 출현을 점치는 인사도 있다. ◇개혁신당설=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개혁세력이 하나로 뭉쳐 ‘제3정치세력’을 이룰 것이라는 또 다른 ‘가설’도있다.오는 17일 출범할 ‘화해 전진 포럼’이 그 진원지가 되고 있다.11일 준비 모임에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은“죽어가는 정치를 정상화하고 의회민주주의를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지역감정과 지역패권주의,남북문제 등 각종 현안을 공론화하고 토론하는 대화의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모임에 참석한 인사들은 ‘개혁신당’과 ‘제3정치세력화’로 확대해석하는 것을경계한다. 민주당 정대철·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한나라당 김덕룡·이부영(李富榮) 의원 등 참석자들의 면면으로 볼 때신당 창당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다.다만 이들은민주화운동세력의 구심체로 ‘민주 대연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어 정계개편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정계개편=‘화해 전진 포럼’을 축으로 한 민주화운동세력과 영남을 중심으로 한 산업화세력,다시말해 정몽준·박근혜 의원을 축으로 하는 세력이 함께 모여 신당을 만드는 ‘정계 대개편설’도 나돈다.이론적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여권의 희망사항일 수도 있다.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민주당 간판으로 차기 대선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 것도 정계 개편설과 무관하지 않다.그 시기가 내년 1월쯤이라는 관측도 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여야 지도부는 다른 의원들보다 재산변동폭 적어

    여야 지도부는 다른 의원들보다 재산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 등 원외는 신고대상에서 빠졌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은감소했지만,현금이 늘어나 7,107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남궁석(南宮晳)정책위의장은 주가 하락 등으로 2억6,975만원이 감소했다.이상수(李相洙)총무는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액 변동으로 2,711만원이 줄었다.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동서장학회에 1억2,000만원을 기부했으나,배우자 명의 예금 등의 증가로 모두 1,160만원이늘었다.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전세금 충당과 채무 증가등으로 6,638만원이 줄었다.이인제(李仁濟)·정대철(鄭大哲)최고위원은 재산변동이 없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배우자와 아들 명의의 예금증가로 4,642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대지 상속과 예금 증가로 수입이 생겼으나,배우자의 금융권 채무 증가로 신고재산은 551만원 감소했다.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감소로 1억7,054만원이 줄어들었다.정창화(鄭昌和)총무는 1,974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사장으로 있는 운정장학회에 668만원을 출연하고,배우자 예금이 감소하는 등 2,696만원이 줄었다.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은 배우자,자녀의 예금 증가로 1,618만원 늘었다.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본인과 배우자 예금을 인출,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구입대금으로 일부 충당했으나 총 재산은8,069만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총선을 전후해 신당창당 작업을 벌였던 희망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은 8억7,039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연말정국 ‘개헌논쟁’ 가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최근 개헌론을 제기한 데 이어 29일에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민주국민당까지 개헌 논의에 가세하자 한나라당 주류측이“정계개편 음모”라고 반발,연말정국이 권력구조 개편논쟁으로 들끓고 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개헌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뿐만 아니라 개헌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다면 1년 정도면 개헌이 가능하다”면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를 골자로 한 개헌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임기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민주당과 자민련은 물론 한나라당에서도 개헌과 관련해 여러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민사회나 학자,각계 지도자들이 광범위하게 개헌 문제를 논의해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국민당 김철(金哲)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여야 모두 마음을열고 개헌의 필요성을 검토해볼만하다고 본다”면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개헌논의 자체를 음모적 시각에서 분석하는 것은정치발전보다는 대권 가능성에만 집착하는 병리적 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여권에서느닷없이 개헌론을 제기하고 신당창당이니 ‘DJP 공조 복원’ 등을통해 음모적 정계개편을 시도하려 한다”면서 경제회생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경제가 어려운데 개헌에 관한 논란으로 혹시 국론이 분열된다든지,또특정 개인이나 정파가 어떤 권력구도가 자신들에게 유리한가라는 관점에서 이러한 논의를 제기한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 대표는 당4역회의에서 “동서화합을 위해 정·부통령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鄭夢準의원 민주 입당설 증폭

    영남권 유일의 무소속 당선자인 정몽준(鄭夢準·4선)의원의 민주당 입당설이 무르익고 있다.정의원의 여당행은 그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군 가운데 1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의원측은 일단 “사실이 아니다”고 한발 빼고 있다.정의원의 한 측근은18일 정의원의 거취와 관련,“연내에 무소속 생활을 청산할 것”이라면서도“민주당이나 한나라당,또는 신당 창당 중 어떤 길을 선택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연막을 피웠다.정의원의 입당설이 흘러나간데 대해 당혹스러워 하는 눈치다. 그러나 여권은 이를 액면 그대로 믿지 않고 있다.오히려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 회의차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는 정의원은 당초 19일귀국, 여권 고위인사를 만나 입당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언론에 이런 사실이 공개되면서 입국을 늦추는 등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원측에서는 16대 총선 전에 민주당 입당과 신당창당을 모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신당 창당으로는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어 총선 후 민주당 입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이다. 정의원 영입에는 권노갑(權魯甲) 상임고문과,정의원과 중앙고 동문인 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을 들였다.당내 대권후보들도 정의원의 입당에 대해 다소 시각차는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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