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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내식당서…극장서…어려운 이웃과 함께/송년모임·알뜰·건전해졌다

    ◎점심 모임으로 대신… ‘성탄여행’ 크게 줄어/PC통신에 대화방 열어 ‘사이버 송년회’도 ‘점심 송년회’‘구내식당 송년회’‘사이버 송년회’‘영화보기 송년회’‘이웃돕기 송년회’ 어느 해보다 알뜰하고 차분한 올해 송년회의 모습이다. 들뜬 분위기에서 흥청대는 풍경은 찾아보기 어렵고 검소하고 건전한 분위기속에 힘들었던 한해를 정리하고 있다.아예 모임을 갖지 않고 송년회 비용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점심 송년회’는 직장인들 사이에 일반화된 송년 모임이다.먹고 마시는 송년회는 크게 줄었다.한일은행 홍보팀은 점심으로 송년 모임을 대신하기로 했다.전산장비 리스회사인 한국렌탈도 얼마전 회사 근처 식당에서 조촐한 송년회를 가졌다. 점심 송년회가 많아지자 직장이나 오피스텔 부근의 식당들이 반짝 수요를 누리고 있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申英虎씨(54)는 “낮 12시∼2시에 송년 모임을 갖는 단체 손님이 부쩍 늘어 일반 손님을 받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운동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직장인들도 많다.LG정보통신 李弘錫씨(26)는 “송년모임으로 볼링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 송년회’도 생겨났다.서울 Y대 신방과 동창회는 지난 16일 밤 PC통신 유니텔에 대화방을 개설해 송년모임을 가졌다.뜻밖에 반응이 좋자 대화방을 하나 더 만들어 주최자가 각 대화방을 오가면서 분위기를 전달해야 했다.S컴퓨터그래픽학원 9기생도 오는 28일 밤 나우누리 대화방에서 사이버 송년회를 연다. 서울 P백화점은 지난해에는 회사 로비에서 전체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을 가졌지만 이번에는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서울 신라호텔 한식당팀은 따로 송년회를 하지 않고 지난 16일 서울 중구 신당동 사회복지관을 찾아가 외로운 노인들과 ‘반찬만들기 행사’를 열었다.LG네트워크 사업팀도 같은 날 서울 구로구 오류동 창신모자원 어린이들과 잠실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성탄 전야인 24일에 흥청망청하던 모습도 뜸해졌다.시민들은 서둘러 귀가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차량으로 크게 붐볐을 서울 도심도 예년보다 한산했다. 휴일인 성탄절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크게 줄었다.서울 K관광은 지난해 성탄절에 남녀 100여쌍을 강원도 정동진으로 단체여행을 데리고 갔지만 올해에는 문의조차 뚝 끊어졌다고 밝혔다. 유흥가를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다.그나마도 자정을 넘기지 않고 대부분 귀가했다.
  • 민주열사 열전:9/金宜基 前 서강대생(정직한 역사 되찾기)

    ◎강요된 침묵속 ‘광주 항쟁’ 왜곡 항거/당시 기독교회관서 ‘서울 봉기’ 외치다 추락사/어둠의 시대 역방향 역사에 맞선 ‘진실의 불꽃’ ‘80년 5월의 학살’은 국민들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넣고 침묵을 강요했다. 항쟁 직후 정부와 제도언론에서 연일 뱉어내는 ‘광주폭동’이란 단어에 대해 누구도 ‘아니오’라고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분노를 흠뻑 머금은 침묵은 오래갈 수 없었다. 그 강요된 침묵을 깨뜨리고 거짓과 왜곡으로 가득찬 어둠의 시기에 진실을 향한 한줄기 빛을 비춘 사람들이 있었다. 그중의 한 사람이 金宜基라는 젊은이였다. 광주항쟁이 무력으로 진압된 후 사흘째인 80년 5월30일. 서강대 4학년생 金宜基는 그날 오후 5시쯤 서울 종로 5가 기독교회관 6층에서 떨어졌다. 밑에는 계엄군 장갑차와 군인들이 있었으나 그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대신,주위에 흩어진 유인물을 수거하기에 바빴다. ○가마니에 덮인채 방치 그는 가마니에 덮여 30여분 동안이나 그대로 방치된 채 죽어갔다. 그가 뿌린 유인물 ‘동포에게 드리는 글’은 이렇게 호소하고 있었다. “동포여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민주시민들의 뜨거운 피를 오월의 하늘 아래 뿌리게 한 남도의 봉기가 왜곡과 거짓과 악의에 찬 허위선전으로 분칠해지고 있는 것을 보는 동포여…동포여 일어나자. 우리의 힘모은 싸움은 역사의 정(正)방향에 서 있다…내일 정오 서울역광장에 모여 오늘의 성전에 몸바쳐 싸우자. 동포여!” 金宜基는 서울에서의 봉기야말로 짓밟힌 광주를 살리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이를 처음으로 실천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 채 젊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경찰은 그가 유인물을 뿌리려다 발을 헛디뎌 떨어져 즉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가 떨어지는 모습을 확실히 목격한 사람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위에 있었던 몇몇 사람들은 그가 계엄군에게 발각돼 쫓겨다니며 유인물을 뿌리다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가 숨막히는 시대와 씨름했던 불꽃같은 투혼은 그의 삶 구석구석 스며있다. 막일로 생활을 꾸리던 부모님과 광부·공장노동자로 일하던 형들을 가슴속에 빚으로묻어둔 채 대학에 다녔던 金宜基. 그러나 그런 부채의식은 집안에서 유일한 대학생으로 장차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야심보다는 도리어 사회모순에 대한 천착으로 이어졌다. “나를 빼고 모두가 돈을 버는데 우리 가족은 왜 셋방을 전전해야 하나”“농사를 짓는 형님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데 왜 빚만을 불려가야 하는가”그런 의문은 그를 자연스럽게 책으로 안내했고,그는 우리 역사가 바로 서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감상적 농활에 실망 그는 농촌문제 연구에 빠져들었다. 2학년 여름 학교 동아리 ‘한국유네스코 학생회(KUSA)’의 하계농촌봉사활동에 참여했으나 깊은 실망감을 맛보았다. 대개 근로·의료봉사,아동지도 등으로 구성된 당시 농촌봉사활동이 저변에 감상적 인도주의를 깔고 있어 농민과 일체감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막연한 봉사보다는 농민들과 함께 농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짚어가고자 했다. 발이 닳도록 농촌현장을 누볐고 농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고 토론을 통해 분석된 결과를 다시 농민들에게 전했다. 그가 얻고자 한 것은 농촌의 실물경제 파악과 그에 대한 농민들과의 공감대였다. 10차례에 걸친 농활과 연구에서 그가 보여준 집중력은 놀라웠다고 한다. 전국농민회총연합 조성우 상임부의장(42)은 “그에게는 대학 출신 농민운동가들이 갖기 쉬운 현장 농민들과의 위화감 따위는 전혀 없었다. 농민운동은 농민대중에 기반을 둔 자주적인 조직이어야 한다고 믿었고,후일 그와 가깝게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자주적 농민관을 갖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대학 2학년때부터 서울 신당동 형제교회의 농촌문제연구모임을 이끌면서 농촌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고,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EYC) 농촌분과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는 등 자신의 진로를 농민운동쪽으로 굳혀갔다. 80년 5월18일 광주시내에서 공수부대의 만행이 본격화할 무렵 그는 광주시내로 들어갔다. 항쟁 실상 파악과 19일 시내 한 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함평고구마사건 승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는 시민들이 고립무원 상태에서 무참히 살육되는 참상을 목도하고 이를전국에 알리기 위한 방법에 부심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금요기도회’를 디데이로 잡았다. 기독교회관에는 그가 활동하던 EYC사무실이 있었다. “30일 낮 12시 EYC사무실에 나타난 그가 광주에 다녀왔다며 잠시 좀 쓸게 있으니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부탁했어요. 오후 4시쯤 사무실로 돌아오니 그가 작성한 ‘동포에게 드리는 글’ 원본을 건네주더군요. 근처 상동교회에서 청년회장과 그것을 보고 이상한 예감이 들어 기독교회관에 오니 이미 상황이 끝나 있었어요” EYC에서 함께 활동했던 변광순씨의 회고다. 떨어진 쌀 수매가에 가슴치던 분노의 주먹. 농활을 준비하던 신명나던 손길. 광주를 향했던 발길. 5월의 학살을 남들처럼 가슴에 묻지 못하고 “동포여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하고 터뜨린 피맺힌 절규. 이들은 모두 역(逆)방향의 역사에 맞섰던 金宜基 열사의 민중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실천 방식이었다. □金宜基 열사 연보 ▲1959년 경북 영주군에서 출생 ▲70년 영주 중부초등교 졸업 ▲76년 배명고 졸업.서강대 무역학과 입학. KUSA 가입. ▲78년 형제교회 농촌문제연구모임 참여. 감리교청년회전국연합회 참여 ▲79년 서강대 근대사연구모임 주도. ▲80년 EYC 농촌분과위원장으로 활동. ▲80년 5월 광주항쟁 목격. 30일 종로 기독교회관 6층에서 ‘동포에게 드리는 글’남기고 떨어져 숨짐 ▲90년 서강대에서 명예졸업장 받음 ◎어머니 권채봉 여사/“5·18 사망자 공식 인정” 소식 듣고 담담/“아들이 이루려 했던 세상보는게 소원” 광주광역시청 5·18 보상지원과에 전화를 했다. 담당 직원은 金宜基 열사가 ‘5·18 사망자’로 공식 인정됐다며 10월쯤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어머니 권채봉 여사(74)는 그 소식에 의외로 담담했다. 아마도 아들의 큰 뜻과 죽음,‘빨갱이 가족’이라는 누명을 강요받아온 기나긴 고통의 세월이 금전으로 바꿔지는 듯한 허탈감 때문일 것이다. 어머니는 그저 “글쎄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 반갑다고 해야 하나”라고만 말했다. 어머니가 진정 바라는 것은 아들이 이루고자 했던 세상을 보는 것이다. “그날(80년 5월30일) 저녁 8시30분쯤 동대문서 형사라는 사람이 와서 宜基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있으니 같이 가자고 하는거야. 그런데 그애는 영안실에 있었고,상부 명령이 없다고 다음날 낮 12시까지 시신도 안보여줬어. 사람을 오지 못하게 하고 화장을 하라고 갖은 협박을 했지” 그러나 김동완 목사의 주도로 장례식은 치러졌다. 수백명의 민주인사와 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참석,광주항쟁 후 첫 대규모 집회가 됐다. 어머니는 그때 자신의 울음을 신호로 학생들이 일어서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어 그들이 다칠까봐 자식의 관에 꽃을 던지면서도 울 수가 없었다고 했다. 권여사는 송파구 잠실의 한 아파트에서 노환으로 거동을 못하는 구순의 시어머니와 중풍을 앓고 있는 남편 김억씨(73)의 시중을 혼자 들며 살고 있다. ◎장석재 형제교회 목사가 전하는 농민사랑/농민과 일체감 위해 극도의 허름한 생활/농촌연구 삶의 일부 농민 향한 애정 각별 金宜基 열사의 농촌문제에 대한 관심과 농민을 향한 애정은 각별했다. 그가 교회에 다니게 된 것도 형제교회의농촌문제연구모임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에는 김동완 목사가 담임으로 있으면서 빈민·농민 선교를 통해 사회참여에 앞장서고 있었다. 金宜基는 특유의 적극성으로 이 모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농촌문제 연구의 핵심은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형제교회 장석재 담임목사(42)는 “그는 당시 가장 어려운 곳이 농촌이라고 보고 농촌현실에 몰두했던 것 같다”고 했다. “미울정도로 허름한 생활을 했어요. 군복바지에 검정고무신 청자담배 등 가장 싼 것만을 입고 먹었지요. 친구들로터 티내지 말라는 구박도 많이 받았어요”그러나 그것들은 농민과 일체감을 느끼려는 그의 사랑의 표현법이었다고 했다. 교회사적으로 볼때도 金宜基 열사는 ‘사회선교의 순교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장례식때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뿌리다 체포돼 4개월간 감옥신세를 지기도 했던 장목사는 “사회운동가들이 정치인 등으로 기성화하면서 과거의 순수함과 진지함이 굴절돼 보일 때마다 宜基가 생각난다”고 했다. 당시 EYC 농촌분과위원장이었던 전국농민회총연합 조성우 상근부의장도 “金宜基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면 두말 않고 달려갔다. 농촌은 그에게 있어 몸에 밴 생활의 일부였으며 농민에 대한 애정과 이해는 혈육에 대한 것 이상의 깊이를 갖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 실업大亂 이렇게 풀자­구직 현장의 사연들

    ◎“박봉이라도 일할수 있다면…”/80여곳에 이력서… 넉달째 소식 감감/일당 2만원대 잡일마저 끊길까 걱정 “가장(家長)으로서 최소한 자식의 장래는 책임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취직만 된다면 나도 살고 회사에도 기여하겠습니다” “기적처럼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서울 중구의 한 직업안내소 구직 접수처에 쌓여 있는 실직자들의 ‘자기소개서’ 내용중 일부분이다.소개서라기보다는 차라리 호소문에 가깝다. 실직의 멍에를 벗고자 저마다 애끓는 구조요청을 하지만 현실은 동떨어져 있다.대부분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 끝날 뿐이다. ▷어떤 직종도 마다 않겠다 일자리만 다오◁ 지난 11일 서울 신당동 중부노동사무소 앞.金모씨(52)는 이날도 일자리를 찾았지만 허탕을 쳤다.불과 4개월 전만해도 유망 중소 유통업체의 ‘잘 나가던’ 이사였다.하지만 3,500만원 받던 연봉도,운전사를 둔 중형승용차도 지금은 그저 꿈만 같다. “아침에 눈을 뜨기가 두렵다.(봉급이)쥐꼬리 같아도 좋으니 일자리만 달라” 요즘 金씨의 하나뿐인 소망이다. 사무직이건 단순노무직이건 마다 않고 구직신청을 했지만 50줄에 들어선 나이가 번번이 걸림돌이었다.지금까지 낸 이력서만 80여통.이력서에 붙일 사진값을 대기도 이젠 버겁다. 지난 5월 직장에 다니는 딸을 보증세워 타낸 500만원의 실직자 대부도 동이 난지 오래다.“앞이 캄캄하다.골이 빠개지는 일만 남았다” 당장 월세(40만원)도 내야하고,딸아이(2명)도 시집보내야 하고….金씨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7일 서울 영등포 서울시립 실직자합숙소.하루 1,000원만 내면 두끼 식사와 잠자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영세 건설업체를 경영하다 지난 2월 부도를 낸 崔모씨(59)도 이곳까지 흘러들었다.“악착 같이 돈을 벌어 여생을 보내려 했었는데…”일순간에 달라진 처지를 비관해 자살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5개월째 홀로 집을 지키고 있는 아내가 눈에 어른거렸다.마음을 고쳐먹고 수소문 끝에 일당 2만6,000원 하는 건설현장 잡일을 구했다.“이왕 살기로 마음먹은 이상 끝까지 해보겠다” 崔씨는 의욕을 보이지만 언제 ‘밥줄’이 끊어질지 몰라 불안한 마음은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구직 S.O.S,그러나 응답이 없다◁ △사례1(尹모씨·25)=S대 섬유공학과 4년(휴학중),컴퓨터그래픽 자격증 소지,희망 최저임금 월 55만원. △사례2(郭모씨·36)=K대 경영학과 졸업,D종금 자금부 대리로 7년 근무,권고사직,당시 연봉 5,000만원,희망 직종은 금융업,희망 최저임금 월 100만원. △사례3(全모씨·50)=전문대졸,자동차부품 제조 30년의 숙련기술자,D특수강 공장장,정리해고,희망직종 단순노무직.……. 서울 모 노동사무소에 제출된 실직자들의 이력서다.어떤 직종이건 가리지 않고 파격적인 봉급 삭감도 감수할 자세가 돼 있지만 도대체 응답이 없다.기업체의 구인이 꽁꽁 얼어붙은 탓이다.지난 4월부터 근 400여명의 구직신청이 들어왔지만 취업한 이는 20여명 정도. 재취업 훈련기관을 다녀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6일 서울 효제동 C열관리기술학원.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실직자들의 재취업 훈련을 담당하는 곳이다. 지난 4월 가방제조업체의 총무부장으로 근무하다 정리해고된 趙모씨(46)도 80여명의 수강생 중한명이다.20년 가까이 펜대만 굴려왔지만 한달여동안의 구직이 실패로 돌아가자 재취업 훈련을 받기로 했다. “학원측에서는 기능사 자격증만 따면 취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과연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지,혹시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한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직종별로 다르긴 하지만 재취업 훈련을 받아도 성사될 확률이 그다지 높은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훈련 희망자들에게 이런 말을 해줄 수는 없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노동부 통계자료로도 올해 상반기 중 지방노동관서와 인력은행 등이 실직자 74만명을 취업 알선했지만 성사 건수는 고작 5만4,000건.7% 남짓한 확률이다. 재취업에 성공하기란 말그대로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다. ▷신규 취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K대 불문과 4년 林모씨(23·여)는 요즘 잠이 오질 않는다.“새벽에 서너번씩은 잠에서 깨요.혼자 있을 때도 술생각이 많이 나고요” 졸업 후의 진로 걱정 때문이다.도무지 일자리를 구할 자신이 없는 것이다.휴학을 해 경기가 나아질 때까지 졸업을미룰까,아니면 졸업을 해서 어떻게든 일자리를 찾아볼까….대학원 진학도 한때 염두에 뒀지만 최근 아버지가 은행에서 구조조정으로 퇴직해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최근 한 경제단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 갓 사회로 배출된 대졸 신규실업자는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기고/김장호 교수 숙명여대 경제학과/구조조정해야 경제회생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게 표출되고 있다.정부 일각에서도 경제위기 극복의 연착륙을 위해서 구조조정 속도조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는 특히 공공부문과 재벌 등,내심으로는 구조조정의 소나기를 일단 피하고 싶은 당사자들의 이기주의 정서와 부합되어 힘을 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지연땐 고용안정 저해 그러나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경제회생은 물론 고용안정도 장기적으로 크게 손상될 것이다.고용안정 달성과 고실업의 원인적 치유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한 고용창출의 여건 조성이 유일한 대안이기때문이다. 그 이유로는 첫째,현 경제위기의 실체가 구조적이며 생산성 위기의 성격을 띠고 있어 기존의 낡은 조직과 질서로는 근본적인 위기돌파가 어렵기 때문이다.현 위기는 요소의 양적 투입증대를 통한 외연적 팽창과 관치(官治) 경제질서로 집약되는 기존 발전패러다임 자체의 한계에 뿌리를 박고 있다.기존 패러다임의 비효율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배태되어 오다가 외환위기를 계기로 표출된 것이다.그러므로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내포적인 성숙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기 못할 경우 장기적으로 고용안정과 경제 회생의 기반조성은 어렵다. ○새 일자리 창출이 관건 둘째,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구조조정 추진은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사용방식이기 때문이다.현재 금융부문의 자금중개 기능의 위축은 수출애로 및 흑자도산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자금중개 기능의 정상화는 또한 금리하락의 유도와 외자유치의 전제조건이다.따라서 재정지원을 통한 금융부문의 신속한 구조조정은 신규투자의 촉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관건이다. ○시장기능 활성화 시급 셋째,시장기능의 활성화를 통한 빠른 경제회생을 위해서도 구조조정은 시급하다. 80년대 이후 구조조정기에 있어서 일시적인 고실업을 감수하고 시장원리에 따른 구조조정을 꾸준하게 관철시킨 미국은 신규고용 창출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반면,정리해고를 억제하고 목소리가 큰 조직내부자를 상대적으로 더 보호했던 여러 유럽 국가의 경우에는 ‘고용창출 없는 성장’(job less growth)으로 인한 고실업의 고착화가 문제가 되고 있다.이는 시장 메카니즘 작동의 중요성을 잘 말해준다. 그러나 우리가 또한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점은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구조조정은 고용안정과 위기극복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사실이다.단기간내의 압축적인 구조개혁 과정에서 고실업의 발생은 불가피하다.그러나 실업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크게 부족한 실정에서 고실업은 사회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고통분담 노력 병행을 사실 우리는 고실업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으며 제도적 장치도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다.실업자가 이미 150만을 돌파한 현실에서 구조조정의 고통을 노동자가 전담한다는 인식을 노동자들이 갖는 것은 당연하다.실업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망의 대폭적 확충을 위한 재원사용이 이 시점에서 결코 소모적이라는 인식은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사회적 보호망의 확충을 통한 공정한 고통분담의 사회적 합의 도출 노력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사회통합은 붕괴되고 구조조정도 발목을 잡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대우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金宇中의 세계경영/지구촌이 비좁은 ‘타고난 세일즈맨’/창업 32년만에 재계사령탑 맡아 빅딜 주도/“마지막 인생은 국가경제 재건에 바치겠다” 金宇中.그는 ‘타고난 장사꾼’이다. 대우그룹의 모태(母胎)인 대우실업 시절부터,세계경영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지금도 그는 빅 세일즈맨이다.“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며 1년 365일중 260일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도 장사꾼 기질의 발로(發露)다.야전사령관식의 현장경영과 뛰어난 담판능력…. 金회장은 요즘 튄다.입만 벌리면 일이 터진다.전경련 회장대행을 맡고부터 더 그렇다.그래서 金회장이 뜨면 대우그룹과 전경련 홍보실엔 비상이 걸린다.그의 휘발성 발언들을 뒷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있었던 관훈클럽 토론회.金회장은 공정거래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에 무리한 내용이 많아 행정소송하겠다며 공정위를 정면 공격했다. 이 발언이 “전 기업이 행정소송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보도돼 金회장이 “다소 확대됐다”며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에게 해명하는 소동까지 빚었다.물론 재계는 박수를 보냈다. 그의 언행이 돌발적인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지난달 20일 제주도 전경련세미나에서는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대기업이 정리해고를 자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파장이 컸다.재계 일각에서마저 ‘돈 것이 아니냐’고 들썩댔다.청와대 비서진조차 노동계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며 비판적 색채를 띠었다. 문제는 이 언급이 있고 난 뒤 정작 대우자동차가 노조에 임금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2,995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불거졌다.金회장이 협상카드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겉다르고 속다른 金회장’을 도마위에 올려놓았다.마침 세미나에 함께 참석했던 鄭世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정리해고 불가피론을 펴 金회장의 입지는 몹시 옹색해졌다. 지난 5일 대우자동차 노사협상이 타결됐다.2000년 7월말까지 정리해고를 않기로…. “우리 실업은 역사상 처음이다.실업자 150만명 중에는 정리해고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86년대 후반 옥포조선소에서 노사문제를 겪었다.사태가 악화되면 근로자 부인까지거리로 나온다.약탈사태가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대우는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어떤 업종은 50%까지 자를 수 있다. 자르고 가면 편하다.해고못하는 심정을 헤아려 본 일이 있나.실업을 만들어 놓고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金회장의 해고자제론은 유지됐다. 金회장은 지금 빅딜을 준비 중이다.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빅딜의 물꼬를 텄던 그가 이제 대우회장이 아닌,전경련 회장으로서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명제아래 중복·과잉투자업종의 사업교환과 인수·합병의 각론들을 챙기고 있다. “회사를 만든지 32년째다.인생을 정리할 때다.그러나 신의 장난인지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제2의 삶을 전경련을 통해 살겠다” 유일한 창업재벌 1세대인 金회장.5대양 6대주가 좁다며 공격경영을 해온 그가 이제 재계 수장으로서 정부와 재계를 ‘치고 다독거리며’ 마지막 남은 장사꾼의 기질을 한국의 산업구조 재편에 쏟고 있다. ◎한국 해외시장 개척사가 大宇 성장사/67년 창업 수출드라이브 힘입어 급성장/69년 국내기업 최초 해외지사 濠에 설립/88년 동구 진출 세계경영의 교부보 확보 대우 성장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사와 궤를 같이한다.일찍부터 ‘세계경영’을 기업경영의 축으로 삼아왔다. 67년 3월22일 30세의 패기만만한 청년 金宇中은 서울 명동의 20평짜리 허름한 사무실에 대우실업이라는 작은 무역회사를 차린다.셔츠 내의류 원단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업체였다.대우실업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등에 업고 설립 이듬해 대통령 산업표창을 받으며 무역업계에 돌풍을 일으킨다.69년 호주 시드니에 국내 최초로 해외지사를 세웠다. 71년 미국이 도입한 섬유수출 쿼터제는 대우가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된다.쿼터제에 대비해 우리나라 대미(對美)섬유수출의 40%를 확보,업계를 평정했다.이듬해 국내 무역실적 2위에 오른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업확장에 나선다.창업이 아닌 인수로….73년 한해에만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확보했다.76년 한국기계(대우중공업),78년 옥포조선(대우조선),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등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기업들을 속속 인수했다. 82년은 대우의 ‘제2창업 원년’이다.대우실업에서 (주)대우로 바꾸고 명실상부한 ‘그룹’으로 탄생했다.(주)대우는 83년 국내 최초로 단일 상사 월간 수출 5억달러를 달성했다.88년에는 동베를린에 국내 최초의 동구권 지사를 세우고 세계경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외 진출과 함께 95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대북협력사업 정부승인을 얻어 첫 남북한 합작투자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를 설립하는 등 남북경협도 주도했다. ◎金宇中 회장의 어린시절/유복한 유년기… 6·25때 집안 풍비박산/경기고 입학 폭력서클 가입 한때 방황 金宇中 회장은 36년 대구 봉산동에서 서울대 교수와 제주지사를 지냈던 金容河 선생과 이화여전 출신의 엘리트 全仁恒 여사 사이에 태어났다. 소년기는 유복했지만 6·25때 부친이 납북되면서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만다.경기중 1학년때 金宇中은 난리통에 빙수장사와 열무장사를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야 했다. 경기고에 입학한 뒤 폭력서클에 가입하는 등 한때 방황의 길을걷기도 했으나 당시 독일어 교사였던 李奭熙 전 중앙대 총장의 가르침으로 마음을 고쳐잡고 학업에 정진,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대학시절 신당동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다녔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반 때 매번 등록금을 대주던 무역업체 한성실업의 金容順 사장 밑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다.탁월한 능력으로 6년만에 이사가 되지만 그는 미국유학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다.유학 수속중 계획을 바꾼 그는 67년 단돈 500만원을 들고 서울 명동의 허름한 사무실에서 대우의 뿌리인 대우실업을 세운다. ◎자동차왕국 꿈꾸는 대우/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세계 10대 메이커 목표/2000년 루마니아 등 14개국서 280만대 생산 ‘金宇中 회장의 꿈은 자동차왕?’ 지난 1월 대우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국내외 자동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대우는 기아자동차 인수의지도 밝히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글로벌 제휴도 추진 중이다. 金회장이 78년 새한자동차 지분을인수하고 83년 대우자동차를 세운 이후 지금까지 보여온 ‘자동차 사랑’은 유별나다.94년 1월부터 2년 넘게 부평공장에 기거하며 현장경영을 했던 사실이 그렇고 ‘세계경영’의 전진기지를 모두 자동차로 집중시킨 것도 그렇다.金회장은 “연간 250만대 이상을 생산·판매해 반드시 10대 자동차 메이커에 들겠다”고 강조한다. 올해는 이같은 꿈이 절반쯤 이뤄졌다.만년 2∼3위에 머물던 국내 판매가 마티스의 히트에 힘입어 처음 1위로 올라섰다.또 쌍용자동차 인수로 부평 군산 창원 평택 등 4개 공장에서 연 126만6,000대 생산능력을 갖췄다.폴란드 ‘대우FSO’와 우즈베키스탄 ‘우즈대우오토’가 각 20만대,등 해외 14개국 77만7,000대가 더해지면 모두 204만대 규모다. 2000년까지 28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경영의 성공비결/사하라에서 시베리아까지 ‘해가지지 않는 대우’ 건설/신흥시장 과감한 투자… 김 회장 현장서 진두지휘/개발도상국 지도자 ‘독대’… 세금·금융지원 얻어내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요즘,벤치마킹의 화두(話頭)는단연 대우의 ‘세계경영’이다. 신흥시장 승부론,무국적 기업,인수·합병(M&A)제국 등 세계경영에서 파생된 다양한 수사도 따른다.세계경영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이겨낼 확고한 안전판으로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우의 세계경영은 창립 26주년 기념일인 93년 3월22일에 선포됐다.金宇中 회장의 공격적 경영철학과 탁월한 수출·금융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여기에 ▲냉전시대 종결에 따른 동구권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의 출현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배타적 블록경제의 형성 ▲국내 경쟁격화가 촉매역할을 했다. 세계경영의 현장에는 항상 金회장이 있다.그는 전략거점인 동구권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계획이 수립되면 곧바로 현지에서 대통령·국왕 등 국가원수와 ‘독대(獨對)’한다.현지 투자 대가로 세금 감면,금융 지원,독과점판매권 등 파격적인 내용들을 요구한다.대신 수천명 규모의 고용 창출과 수익금의 재투자 등을 약속한다.협상이 타결되면 자동차 가전 호텔 등 대우가 보유한 모든 업종이 한꺼번에 투입된다. “개도국 공략의 첨병인 종합무역상사 대우가 골게터로서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면 자동차와 가전이라는 좌우날개가 볼을 몰고 골문을 향해 치고 들어와 슈팅찬스를 제공한다.그리고 건설 중공업 금융 통신이 미드필드 지역을 장악해 나간다”(‘세계가 열린다,미래가 보인다’에서 徐在明 외대 총장) 대우의 복합 시장진출전략이다.그런 점에서 그룹의 사업다각화는 황금의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시장공략에는 金회장의 해외 인맥이 절대적이다.폴란드의 바웬사·그바니예프스키 전·현직 대통령,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우크라이나의 쿠즈마 대통령은 물론이고 북한의 金正日도 ‘金宇中 사람들’이다. 해마다 10개 이상의 해외기업을 인수해 온 대우는 현재 해외에 372개 법인,140개 지사,14개 연구소,64개 건설현장 등 590개 사업장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통화위기가 한창인데도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1개국에 해외지역본사를 설치했다. 열사의 사하라에서 혹한의 시베리아까지 ‘해가 지지 않는 대우 제국’의 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계열사 현황(★:상장회사) NO 회사명 설립일 사업 내역 ★ 1.대우무역부문 67. 3.22 종합무역,서비스업 건설부문 73. 8. 1 종합건설업 ★ 2.경남기업 51. 8.29 종합건설업 ★ 3.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37. 6. 4 특수산업용기계 국민차부문 91.11.27 국민차 생산 조선해양부문 78. 9.26 선박건조 및 수선 상용차부문 90. 9. 1 상용차 생산 ★ 4.대우정밀공업 81.12.19 자동차부품 제조 5.대우자동차 72. 6. 7 자동차 제조 6.대우기전공업 84.10.30 자동차부품 제조 7.코람프라스틱 85. 9.30 자동차부품 제조 ★ 8.대우전자 71. 9.30 음향,영상 및 가전 ★ 9.대우전자부품 73.10.13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0.대우모터공업 87.10. 5 전기산업기계 및 장치 ★11.오리온 전기 65.11.22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2.오리온전기부품 90. 1.15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3.대우통신83. 9. 1 음향,영상 및 통신 장비 14.대우정보시스템 89. 4.29 사업서비스업 15.대우개발 76. 7. 8 관광호텔업 ★16.대우증권 70. 9.23 증권업 17.대우경제연구소 84. 5.19 사업서비스업 18.대우투자자문 88. 2. 3 투자자문업 19.경남금속 73.12. 7 건설업,조립금속 제품 20.동우공영 78. 4. 1 빌딩관리 및 기술용역 21.한국산업전자 88. 5.25 산업용제어장치 22.대우할부금융 95. 4. 1 금융업 23.한국자동차 94.12.20 자동차부품 제조 연료시스템 24.다이너스클럽 95. 6.16 신용카드업 코리아 25.대우창업투자 96. 2.16 금융업 26.대우레저 89. 2. 4 종합레저산업 ★27.대우자동차판매 93. 1.11 자동차판매 28.광주제2순환도로97. 4.30 건설업 29.대우선물 97. 5. 9 선물중개업 30.대우시멘트 97.10.10 시멘트수입판매업 ★31.한국전기초자 74. 5.23 유리벌브 제조 32.유화개발 77. 6. 9 부동산 임대업 33.경남시니어타운 97.12. 2 실버산업 34.대우전자서비스 97.12.29 종합서비스업 35.대우에스티 98. 2. 5 반도체 설계 반도체설계 36.대우제우스 98. 3.12 스포츠단 운영 ★37.쌍용자동차 62.12. 5 자동차 제조
  • 유적지 허가없이 발굴/KBS 제작진 고발 방침/문화재 관리국

    문화재관리국은 21일 KBS 1TV가 오는 26일 방영할 ‘일요스페셜­하남시 춘궁동 500년 王都의 미스터리’ 제작과정에서 유적지로 추정되는 지역을 허가없이 발굴한 사실이 밝혀져 조사과정을 거쳐 위법사실이 명백하면 제작진을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 관계자는 “KBS제작진이 6일 하남시 신당동 덕풍천 주변에 있는 제방 두 곳을 굴삭기를 동원해 파헤쳤다가 다시 덮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당시 훔친 금품액수 수십억 아닌 수백억”

    ◎大盜 조세형 보호감호 재심/‘물방울’보다 희귀한 보석/주인에 반환 안되고 증발/다음엔 털었던 집 밝힐것 22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319호 법정.재판장의 호명에 따라 법정에 들어선 ‘대도(大盜)’ 趙世衡 피고인(54)은 15년 넘게 독방에 갇혀있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5공 초기인 82년 재벌과 고위 공직자 등 부유층만을 털었던 趙씨는 걸인과 노점상 등에게 수십만원씩을 선뜻 쥐어주어 ‘의적(義賊)’으로도 불렸다. 이날 재판은 83년 절도 및 특수도주죄로 징역 15년과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은 趙씨가 옛 사회보호법이 89년 위헌으로 결정된 만큼 보호감호 부분은 다시 재판을 해야 한다며 재심을 청구해 열렸다. 변호인인 嚴相益 변호사는 공판 직후 “실제 피해액수는 수백억에 이르고 물방울 다이아몬드 보다 훨씬 더 비싼 보석도 있었는데 피해자들에게 돌아가지도 않고 사라졌다”면서 “趙씨가 권세가의 집에서 턴 보석류만 마대자루 2개 분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趙씨가 신당동 JP 집에 들어갔으나 미술품만있고 보석은 없어 케네디 대통령이 선물했다는 은빗 하나만 들고 나왔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嚴변호사는 “다음 공판 부터 재판부가 제지하지 않는 한 당시 피해자들의 실명을 거론해서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며 필요하면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 청구산악회/“신당동 골목 청소 우리가 솔선”(환경 파수꾼)

    청구산악회(회장 金熙卿)는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신당4동 토박이 120명이 친목과 건강을 다지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강원도 홍천군 팔봉산에 오른 뒤 지금까지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매달 4번째 일요일마다 전국의 유명산을 찾아 등산을 즐기면서 등산로와 계곡에 널린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보전운동을 함께 벌이고 있다. 대다수 회원들이 신당 4동에서 식당,제과점,이발소,우유대리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기 때문에 경조사가 났을 때 마다 교대로 일손을 돕는 등 한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그동안 회원이 220명으로 늘어나 등산할 때 마다 90∼130명이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柳基石 등반대장은 “처음에는 회원들이 남산에 오르는 것도 힘들어 했으나 정기산행을 8차례나 한 요즘에는 1천m 고지도 거뜬히 오른다“고 자랑했다. 회원들은 4월부터 한달에 한차례씩 마을 대청소행사를 벌이는 등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도 힘쓰기로 했다. 金 회장은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환경보전운동을 벌이기 위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에 가입했다”고 말하고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갖가지 환경보전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李會昌 명예총재 사무실 옮긴다

    ◎건물주 재계약 파기로… 자택도 이사 계획 한나라당 李會昌 명예총재가 2일 개인변호사 사무실을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중구 대경빌딩으로 옮긴다.신한은행 본점 건물이다.95년 5월 이마빌딩에 자리잡은지 한달 모자란 3년만이다.새 사무실은 16층,30평 남짓 규모다.사무실 이전의 공식 사유는 ‘계약만료’이지만 속사정은 간단치 않다.“대선에 패한 야당 지도자의 사무실을 두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건물주의 ‘껄끄러운’ 시선이 따가웠다는 후문이다.마포,광화문 등 대형건물 3곳을 물색했지만 선뜻 받아들이는 곳이 없었다고 한다.대선패배의 후유증을 톡톡히 앓은 셈이다.李명예총재는 조만간 자택도 옮긴다.정치 지도자의 집으로 현재 중구 신당동 빌라가 협소하기 때문이다.종로구 가회동 감사원 주변 등 몇몇 후보지를 물색중이다.그러나 종로 보선 출마를 위한 ‘종로구 전입’이 우선 순위는 아니라고 한다.‘중구든 종로구든’ 정치인으로서 손님을 맞을 수 있는 여유와 공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본인은 아직 종로 보선보다 당내 총재 경선을 염두에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 조기 석방 미끼 돈 갈취 법조 브로커 2명 구속

    【홍성=이천열 기자】 대전지검 홍성지청 수사과는 2일 수감자를 조기석방시켜 준다며 돈을 뜯어낸 법조 브로커 전학성(46 서울 중구 신당5동 131) 서효봉씨(39 신당동 52) 등 2명을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서울 성동경찰서 수사과 직원인 전기송 경장(37)과 서울지법 상업등기소 기능직 진윤백씨(38)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와 서씨는 지난해 12월 하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법 정문 부근에서 이모씨(43 여)로부터 사기혐의로 홍성교도소에 3개월째 수감중인 이씨 남편 이종갑씨(46)의 조기석방을 부탁받은 뒤 교제비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4천7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 유락산악회/환경보호운동­소년가장돕기 앞장(환경 파수꾼)

    ◎매주 산에 올라 쓰레기 줍고 새집 설치 서울 유락산악회(회장 김재득)는 지난 95년 6월 중구 신당동일대에서 자영업을 하는 주민 52명이 건강을 다지기 위해 만든 친목단체이다. 그동안 달마다 3째주 일요일이면 유명산을 찾아 등산로와 계곡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등산로 주변에 있는 나무에 새집을 달아주는 등 자연보호 활동을 펴왔다. 특히 열성회원 10명은 매주 도봉산 수락산 등 서울 주변에 있는 산을 찾아 환경보전운동을 벌이고 있다. 회원들은 한달에 한차례씩 회비를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6년과 지난해 12월에는 400만원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행당 5동에 있는 노인정 4곳에 방한복을 선물하는 등 이웃돕기 행사를 벌였다. 해마다 가을에는 경기도 파주에 나가 농촌 일손을 돕기도 한다. 김 회장은 “회원들은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서로 팔소매를 걷고 나서 제일처럼 도와 주는 등 모두 한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펴기 위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에 가입했다. 김 회장은 “올부터는 새집달아주기 ,야생동물 먹이주기,등반안내 표지판달아주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하고 “회원들이 가정에서는 음식쓰레기 줄이기,재활용품 사용하기 등 절약운동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올부터는 한해에 한차례 하던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무의탁노인 돕기 등의 행사를 수시로 벌이기로 했다.
  • “당화합·지방선거 승리” 한마음 다짐/4당 단배식 이모저모

    ◎국민회의­“봉사정치로 새시대 열자” 각오/자민련­“합심단결로 국난극복에 앞장”/한나라당­“원내 다수당 역할 다하자” 결의/국민신당­지방선거 철저준비 거듭 강조 국민회의,한나라당,자민련,국민신당 등 여야4당은 1일 단배식을 갖고 당내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오는 5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차세대를 노리는 각 당 중진들도 자택을 개방,세배객을 받으면서 정치적 위상제고와 새 정부에서의 역할을 모색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정권교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세형 총재권한 대행은 인사말에서 새해를 ‘희망의 해’라고 규정짓고 “구각을 깨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새해에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모시고 봉사정치를 펴자”고 강조했다. 김영배 국회부의장과 김상현 의원은 “새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도록 김당선자를 보좌하자”고 당부했으며, 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도 “김당선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도록하자”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주요 당직자들은 동작동 국립묘지와 수유리 4·19묘지를 차례로 방문,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당총재인 김당선자는 단배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부인 이희호 여사와 시내모처에서 당선이후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경제위기 타개방안 등 새해구상에 몰두했다. 그러나 조대행,김상현 의원,한광옥·정대철 부총재 등 당지도부와 김충조 사무총장,박상천 원내총무 등 당직자들의 집에는 아침부터 내방객들로 성시를이뤄 달라진 세태를 반영했다. 강북삼성병원에 입원중인 권노갑 전 부총재는 아예 출입문에 ‘면회사절’이라고 써 붙이기도 했다. ○…자민련은 이날 김종필 명예총재와 박태준 총재 등 당 지도부인사의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마포 당사에서 단배식을 갖고 공동 집권당으로서의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김명예총재는 축사에서 “올해에도 합심협력해 국난을 극복하고 단단하게다져 모든 보람들을 나눠 갖자”면서 “어떤 경우에도 당내에서 잡음이 나와선 안된다”고 ‘한마음 한뜻’을 강조했다. 박총재도 “김명예총재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당세를 확장하고,호랑이가토끼를 잡을 때도 총력을 다하듯 그런 자세로 일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12인 비상경제대책위의 김대중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부총재의 한남동 자택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이 몰려 달라진 위상을 반영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명예총재 조순 총재 이한동 대표 김수한 국회의장 김윤환 김덕용 의원,이기택 전 의원 등 400여명의 원내외위원장,당직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가졌다. 이명예총재는 “원내 다수당인 우리 당이 어떤 지향점을 갖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정국은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총재도 “당의 과감한 체질개선과 정책정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통해 당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예총재의 신당동 전셋집에는 원내외위원장 80여명을 비롯,법조계,관계,언론계,학계 인사 400여명이 찾아 덕담을 주고 받았다. ○…국민신당도 이날 상오 대부분 당직자들이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단배식을 갖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만섭 총재는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새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비판할것은 준엄히 비판하겠다”고 강조했고 이인제 고문도 “우리 당이 저력을 키우고 약진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강조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각각 연희동 사저에서 가족 친지들과 출감후 첫 신정연휴를 함께 하며 많은 내방객들을 맞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연휴 이틀간 장세동 전 안기부장,안현태 전 경호실장,이양우 변호사,허삼수 전 청와대수석 및 허문도 전 통일원장관,민정기 전 청와대비서관 등 측근들과 채문식 전 국회의장,강영훈 전 총리,황영시 전 감사원장,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한나라당 김태호 사무총장,이세기 이해귀 최병열 김영일 의원 등 정치인들도 다녀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저에도 노신영 강영훈 이현재 정원식 노재봉 전 총리를 비롯,최영철 전 국회부의장,안무혁 배명인 서동권 전 안기부장,정해창 전 청와대비서실장,현홍주 전 주미대사,정구영 전 검찰총장,김종인 전 청와대경제수석,이현우 전 경호실장,한영석 전 청와대민정수석,김학준 전 청와대공보수석 등이 방문했다.
  • 각당 종무식·지도부 연휴 움직임

    ◎여 “새해엔 좋은 정치” 야 “심기일전”/김 당선자­외부접촉 끊고 정국구상 전념/김종필­국립묘지 참배후 당사서 단배식/이회창­친·외가 인사후 자택서 하객맞이 여야 지도부의 새해맞이는 그 어느때보다 조용하다. 대부분 가족들과 조용히 연휴를 보내며 신년정국 및 당체제 정비·지방선거 대비책 구상등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이에앞서 지난 31일 여야는 당별로 종무식을 갖고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결의를 다졌다. ▷연휴 일정◁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3일까지 일체의 공식활동이나 외부와의 접촉없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모처에 머물며 새해 정국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는 5일 당사에서 신년하례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1일 김당선자를 대신해 당사에서 단배식을 주재한뒤 당직자들과 함께 국립묘지와 4·19묘지를 잇따라 참배할 예정이며 대통령직인수위의 이종찬 위원장은 신교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차례를 지낸 후 휴식을 취하며 하객을 맞을 예정이다. ○‘사유무애’ 신년휘호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신년휘호를 ‘사유무애’로 정했다.생각에 사를 버리고 한계를 두지말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한해를 펼치자는 뜻이다. 김명예총재는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진뒤 서울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해 정국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박태준 총재는 단배식이후 북아현동 자택에서 쉴 예정이고 김복동 수석부총재는 단배식 참석 직후 대구 지역구민을 접촉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는 1일 상오 부인 한인옥 여사와 함께 명륜동 친가와 개포동 처가에 인사를 다녀온뒤 신당동 자택에서 하객을 맞을 예정이다.조순 총재는 단배식과 국립묘지 참배 행사이후 부인 김남희 여사와 함께 서울 근교에서 정국구상을 가다듬는다. 이한동 대표는 전두환 노태우 최규하씨 등 전직대통령들에게 새해 인사를 한뒤 지방에서 휴식을 취한다.김윤환 고문은 단배식후 고향인 선산에 들러 성묘할 예정이다.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도 1일 상오 국립묘지를 참배후 당사에서 단배식을가진뒤 북아현동 자택에 머물예정이다.이인제 고문도 새해 첫날 국립묘지 참배,단배식 참석에 이어 각계 원로를 찾아 인사를 할 계획이다. ○김 당선자 뒷받침 전력 ▷종무식 표정◁ ○…국민회의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종무식에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한광옥 엄삼탁 부총재 김충조 사무총장 박상천 원내총무 등 대부분의 지도부가 참석,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그간 노고를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종이컵에 술대신 음료수로 채운 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를 외치며 건배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조대행은 인사말에서 “내년에는 대선승리를 보다 값지게 만들고 좋은 정치를 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김대중 당선자를 뒷받침하자”고 당부했다. ○실질적 집권당 만들자 자민련도 박태준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마포당사에서 종무식을 갖고 한해를 결산하고 무인년 새 출발을 다짐했다. 박총재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김종필 명예총재를 모시고 청사에 길이 남을 빛나는 일을 금년에 해냈다”며 대선승리를 자축하고 “국민회의와 협력,당을 실질적 집권당 모습으로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종무식에는 주요당직자와 사무처 요원 2백여명이 참석했고,김종필 명예 총재는 참석치 않았다. ○…한나라당은 이한동 대표,김태호 사무총장,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당직자들과 당료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갖고 대선패배 원년을 마감했다. ○과거 야당과는 다르게 이대표는 시종 “심기일전해서 분발하자”,“살신성인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등의 독려로 결의를 다잡았다.이대표는 특히 “내년에는 지혜와 용기를 결집,결속과 단합을 이룬 가운데 과거 야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신당은 1일 단배식이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종무식을 갖지 않았다.
  • 문전성시는 옛말 달라진 새해 맞이

    ◎경제난국 감안 신년 하례객 사절/조촐한 단배식 뒤 IMF 정국 구상 여야 지도부의 새해 맞이가 달라지고 있다.결정적인 요인은 IMF 한파다.대부분 자택 개방을 하지 않고 조용하면서도 검소한 가운데 새 출발의 각오와 결의를 다진다는 계획들이다.매년 정초의 ‘문전성시’는 이제 옛말인 것 같다. 우선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와 박태준 총재는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하례객을 일절 받지 않는다.김명예총재는 1일 아침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마포중앙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진뒤 가족들과 서울 근교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국구상을 가다듬을 생각이다.박총재도 공식일정을 제외하곤 휴일 내내 북아현동 자택에 머물며 피로해진 심신을 달랠 계획이다. 김수한 국회의장도 매년 가져왔던 의장공관 신년하례 행사를 일절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도 자택에서 신년하례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조총재는 단배식과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서울 근교에 머물며 새해 정국구상에 돌입한다.이대표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방문,새해 인사를 한뒤 고향인 경기도 포천에서 1박2일간 머물며 휴식을 취한다.김덕룡 의원은 연휴동안 측근인 이규택 조웅규 의원 등 70여명과 1박2일 일정으로 태백산을 등반한다.그러나 자택을 개방하는 인사들도 더러 있다.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는 1일 부인 한인옥 여사와 함께 명륜동 친가와 개포동 처가에 인사를 다녀온뒤 상오 10시부터 하오 4시까지 신당동 자택에서 신년하례를 받는다. 김윤환 의원도 당공식행사에 참여한뒤 서초동 자택에 줄곧 머물며 찾아오는 하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향후 당의 진로 등에 관해 생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이종찬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도 1일 신교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차례를 지낸 후 휴식을 취하며 신년 하례객을 맞을 예정이다.이기택 전 민주당총재도 정계 원로인사들에게 세배를 다년온뒤 북아현동 자택에 머물며 하례객들을 맞는다.
  • 보험 자해사기단 10명 구속

    ◎윤화 가장 허위진단서 발급… 3억 챙겨/의사 등 6명 영장·13명 수배 서울경찰청은 26일 허위로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서류를 꾸미거나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긴 김인식씨(35·무직·서울 중구 신당동) 등 이른바 ‘보험사기 자해공갈단’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정확한 소견이 없는 진단서 또는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준 서울 도봉구 I외과 원장 이모씨(47)등 의사 3명과 병원 사무장 3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갈단 신승용씨(43·무직·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등 13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휘문고 앞길에서 일당 이상덕씨(38·구속)가 몰던 승합차와 일당 9명이 탄 승합차가 서로 추돌사고를 낸 것처럼 각본을 짜고 K병원 등 병원 2곳에서 각각 전치 3주씩의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뒤 S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억원을 타내는 등 5개 보험사로부터 모두 2억8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냈다.
  • 훔친 주민증 사진 바꿔 스캐너로 위조/카드 발급 받아 거액 인출

    ◎2천만원 빼낸 3명 영장 서울 도봉경찰서는 25일 컴퓨터 스캐너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거액을 인출한 정용덕씨(35) 등 3명에 대해 절도 및 공문서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은 지난 8월18일 서울 중구 신당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훔친 이모씨(32)의 주민등록증에 자신들의 사진을 붙여 8장을 복사한 뒤 8개 시중 은행에서 8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9월14일 서울 성북구 미아3거리 전철역 현금인출기에서 50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금까지 2천5백여만원을 빼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모씨(38)의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모은행에서 또 다른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다 신청 서류에 김씨의 주소가 아닌 다른 주소를 적어 은행원이 김씨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 대붕전선 부도/2억5,000만원 못막아

    전선제조업체인 대붕전선(주)이 22일 최종 부도처리됐다.대붕전선은 이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 20일 한일은행 신당동지점에 만기도래한 어음 2억5천만원어치를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22일부터 당좌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대붕전선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자본금 75억원규모의 전선제조업체로 지난 6월말 현재 매출액 2백8억원,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 이회창씨 이사/“10년 정든 집” 눈시울 붉혀

    ◎방 3칸 45평 규모 신당동 연립주택으로/선거자금 쓰느라 매각… 석패에 아픔 더해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가 20일 대선 석패의 앙금을 뒤로 한채 10년동안 정든 구기동 집을 떠났다.이명예총재는 지난 87년 힘들게 마련한 80평짜리 빌라를 지난 11월 7억원에 매각,선거자금에 보탰다.그가 새로 둥지를 튼 곳은 신당동 3층짜리 연립주택의 2층으로 방 3칸에 45평 규모다.집을 구할때 친지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그냥 살라”는 권유에는 “오해를 받기 싫다”며 끝내 돈을 지불했다고 한다. 감사원장과 국무총리를 거쳐 정계에 입문하기까지 갖은 애환이 서려 있는 북한산 자락을 떠나면서 이명예총재 부부는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특히 법관시절 박봉으로 고생하다 변호사 개업 직후 힘들게 마련한 집이어서 이명예총재 부부는 구기동 집에 많은 애착을 보여 왔다. 선거기간 동안 짬짬이 짐을 옮겼던 터라 이날은 부인 한인옥 여사와 친척들이 비서진의 도움을 받아 당장 필요한 생필품만 신당동 집으로 날랐다.이명예총재는 외부 일정때문에 아침 일찍집을 비웠다.한 관계자는 “사모님이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오히려 친척들과 비서진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깨끗한 정치’를 승부수로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다가 쓴잔을 들이킨 이명예총재가 신당동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 무주택자 이 후보에 “집 빌려주겠다” 쇄도

    ◎구기동 빌라 7억에 팔아 특별당비로 5억원 납부 ‘무주택자’가 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에게 집을 빌려주겠다는 독지가들의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이후보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구기동 빌라를 내놓았다는 사실이 알려진뒤 이후보의 한 지인은 중구신당동의 개인 주택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인사도 송파구 올림픽 아파트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해주겠다는 뜻을 이후보측에 연락해오는등 한나라당 후보실에는 비슷한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다.이후보측은 일단 동호대교와 장충체육관 사이의 신당동 주택으로 이사할 계획을 잡아뒀다. 이후보측은 21일 자택인 구기동 빌라를 7억원에 사기로한 계약자가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매입자에게 괜한 불편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한나라당 주변에서는 시가 10억보다 싸게 내놓은 빌라를 실수요자가 샀을 수도 있고,이후보의 사정을 잘 아는 경기고 동문등 주위사람이 구입했을 수도 있는 것으로도 추측한다.이후보의 한 측근은 “어찌됐든 이회창 후보가 약속하면 반드시 지킨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 이라면서 “내년 2월 크고 넓은 집으로 다시 이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후보는 이날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받은 5억원을 특별 당비로 납부했다.
  • 옆집 낙엽에 배관 막혀 누수/벽체 수리비 청구할 수 없다

    ◎서울지법 서울지법 민사7부(재판장 침재돈 부장판사)는 22일 서울 신당동에 사는 정모씨가 옆집에서 날아온 낙엽이 옥상 배수구를 막는 바람에 벽체에 물이 스며들었다면서 수리비와 방수공사비 1백75만원을 물어내라고 옆집 김모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유없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하려면 나무를 심고 보존하는 과정에서 관리상의 하자가 입증돼야 한다”면서 “봄에 무성했던 나뭇잎이 가을에 낙엽으로 지는 자연현상까지 나무 주인이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판시했다. 정씨는 옆집에서 심은 건물 3층 높이의 20년생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자기집 옥상 배수구를 막는 바람에 물받이와 홈통이 부식하고 고인 물이 벽체에 스며 수비리와 방수공사비가 들었다며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 이회창 후보 빌라 팔려/7억원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구기동 빌라(80평)가 8억여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보의 한 측근은 21일 “구기동 빌라가 팔림에 따라 이후보는 곧 신당동에 단독주택을 전세로 얻어 이사갈 예정”이라며 “오는 22일부터 일부 이삿짐을 옮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측근은 그러나 이후보의 구기동 빌라를 산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며,이후보는 8억여원 가운데 5억여원을 특별당비로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후보는 이달초 당에서 당비납부 운동이 전개되자 “당비에 보태겠다”며 집을 팔려고 내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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