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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 축제 ‘먹는 재미’/신당 거리축제 내일 열려

    도끼빗 뒤에 꽂은 ‘허리케인 박’이 비틀즈의 LP음반을 꺼내던 뮤직박스.1990년대 중반 DJ DOC가 불러 인기를 모은 ‘허리케인 박’의 무대 중구 신당동 떡볶이거리에서 11일 ‘떡볶이 거리축제’가 열린다. 신당동떡볶이상우회(회장 조옥성)가 중구(구청장 김동일)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이 축제는 올해로 벌써 3회째다.축제의 백미(白眉)는 오후 3시에 열리는 떡볶이만들기 경연대회.신청자 가운데 내·외국인 각 8개 팀을 선정,준비된 재료를 갖고 요리솜씨를 뽐내는 겨루기마당이지만 솜씨가 없어도 출전해볼 만 하다.독특한 떡볶이를 만든 팀에게 주는 ‘아이디어상’도 있기 때문.지난 해엔 콜라를 넣은 ‘콜라떡볶이’를 만든 팀이 상을 받았다. 낮 12시에는 페이스페인팅과 마술풍선만들기,오후 3시에는 노래자랑과 월드컵 기념 축구대회,청소년 댄스·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개회식은 오후 1시. 주최측은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경품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등 푸짐한 상품도 나눠줄 계획이다. 상우회 이유희(42·신세대떡볶이 대표) 총무는 “돼지고기와 김치부침개도 넉넉히 준비해 축제에 오시는 분들을 대접할 계획”이라면서 “가족과 함께 참여하기에 더없는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신당동 떡볶이거리가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권부흥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2252-4451. 황장석기자 surono@
  • [월요탐구]도심 공동화 르포

    대구시 중구 동인동2가 구청사 뒤편 한옥가.낡은 한옥들이 쓰러질 듯 버티고 있는 이곳이 ‘대구의 얼굴’이라는 중구의 요즘 모습이다.비가 새는지 지붕마다 천막을 덮은 한옥 사이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직도 도심에 이런 곳이 있나.”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사람들이 간신히 비켜갈 만한 골목에서 만난 이옥분(72) 할머니는 “옛날에는 이곳에 집 한채만 있으면 큰 부자였는데 요즘은 집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세를 들어오겠다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아직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집들도 더러 있다. ●공무원 기피 1순위… 市 교부금 꼴찌 80년대 초 20만명을 웃돌던 중구의 인구는 20년 사이에 8만여명으로 뚝 떨어졌다.신흥 택지개발지인 달서구의 61만명에 비하면 7분의1 수준이다.이 때문에 ‘대구의 정치 1번지’라던 중구는 내년 총선부터 독립 선거구 유지가 어려워 인접구와 함께 선거를 치러야 할 처지다. 화려했던 상권도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서울에선 잘 나가는 ‘밀리오레’가 지난 2001년 8월 대구상권의 핵심이라는 중구 동성로에 진출했지만 갈수록 빈 가게가 늘어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밀리오레 이학균 홍보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중구 상권 자체가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진 증거”라고 말했다. 중구가 공무원 기피 1순위 자치단체로 전락한지도 오래다.구청 직원들은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수당이나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올해 중구가 시로부터 받은 교부금은 165억원으로 대구지역 8개 구·군 가운데 꼴찌다.장석준 부구청장은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달해 청소와 교통 등의 행정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교부금은 단순히 상주인구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중구는 인구 감소와 도심 슬럼화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카드를 꺼냈다.인접한 자치구의 일부 동을 편입시키려는 시도였으나 인접구의 반대는 물론 편입대상 주민들이 ‘중구로 가기 싫다.’고 시위를 벌여 무산됐다. ●주차문제 골머리… 밤거리는 썰렁 한때 ‘대한민국 1번지’였던 서울 중구도 공동화로 고민하고 있다.업무용 빌딩이 즐비한 소공동·회현동·명동 등은 낮에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지만 심야에는 거리가 텅비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중구토박이회’ 김성완(72·신당동) 회장은 “70년대 이후 서울 외곽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매일같이 상계동·강남 등지로 떠나 지금은 토박이가 드물다.”고 말했다. 구는 공동화 방지와 상주인구 증가를 위해 2001년 11월 행정자치부에 ‘일반상업지역내에서 주상복합건물에 한해 건축을 허용해달라.’고 건의했지만 형평성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업지역이 많다 보니 주차문제도 골칫거리다.서울시는 도심의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97년부터 1급 상업지역내 시설물의 부설주차장 설치규모를 제한하는 ‘주차상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중구는 전체의 43%인 상업지역이 적용대상이다.구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의류상가 등은 승용차보다 승합차·화물차의 주차수요가 대부분인 현실을 들어 시에 탄력적 운용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 부산 중구도 중산층이상의 주민들이 신도시인 해운대구 등 다른 구로 옮겨가 갈수록 인구수가 줄고 있다.대표적 재래시장인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이 있지만 상인들 대부분이 장사만 하고 밤이 되면 떠나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구청에서는 옛 부산시청 자리에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너도나도 “둔산신도시로” 빈사무실 가속 대전 중구 역시 날로 구세(區勢)가 위축되고 있다.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영업중인 곳들도 파리만 날리고 있다.대흥동에서 백반을 파는 김모(여·46)씨는 “도심 침체에다 경제난까지 겹쳐 장사가 최악”이라며 “주변상인들이 문을 닫고 둔산신도시로 떠났으며 나도 임대기간이 끝나면 그쪽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건물이 얼마나 비어 있는지를 따지는 중구의 건물공시율은 지난해 말 현재 12.1%.6%인 둔산신도시의 2배가 넘을 정도로 건물마다 텅텅 비어 있다.대형 건물들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선뜻 매입자가 나서지 않는 상태다. 80년대 말까지 상가·금융기관·유통업·극장 등이 밀집돼 전성기를 누렸던 울산 중구 또한 90년대 들어 개발 한계에 부딪히면서 남구 신정동·삼산동·달동 등에 밀리기 시작했다.올들어 중구에 한개 있던 백화점마저 할인점으로 바뀌었고 호텔 2곳 가운데 1곳도 문을 닫았다. 강한무 울산 중구 지역경제과장은 “중심상가에 10평도 안 되는 점포를 분양받기 위해 집 서너 채를 팔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흘러간 옛노래’”라고 말했다. 서울 황장석·대구 황경근 대전 이천열·부산 김정한·울산 강원식기자 kkhwang@ ■인구 늘리기 백태 중심구들은 인구를 불리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최근 5년사이 2만여명의 인구가 줄어든 광주의 도심에 위치한 동구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쾌적한 도심환경 가꾸기에 골몰하고 있다.동구는 전입자에게는 전셋집을 알선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광주 동구는 최근 풍향동,두암동 등 인접한 북구지역의 편입을 시에 요구했으나 해당 구의 반발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구 중구 역시 인구 감소와 도심 슬럼화를 막기 위해 지난해 ‘행정구역 개편’이란 카드를 꺼냈으나 인접 자치구의 반발로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대구 중구는 또 지난해부터 실제로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이 등재되지 않은 세대 등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새 전입자에게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무료 지급하고 출생자에게는 5000원권 출생기념 통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부산 중구는 대표적 재래시장인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등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자갈치축제 등 문화관광 이벤트,사이버상가 구축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상가 활성화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대전 중구도 문화동 보급창 부지와 용두동 재개발사업을 추진,아파트단지를 만들어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선화동 음식거리,서대전,중고 가구거리,인삼약초거리 등 9개 특화거리를 지정,육성키로 했다. 울산 중구 관계자는 “재래시장과 상가 등을 새로 단장하고 대형 극장 등을 유치,인구 늘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전국 정리 최치봉기자 cbchoi@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인터뷰 “자치단체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날 도시의 핵이었던 중심구들이 날로 위축돼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도시 중심구청장협의회’ 회장인 김홍섭(金洪燮) 인천 중구청장은 중심구들이 과거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구 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광역단체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심구가 침체되는 이유는. -우선 인구가 줄고 있어요.도시 팽창과 더불어 사람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찾아 신개발지로 이주하기 때문입니다.인구가 줄다 보니 주요 관공서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상권도 죽어 구도심 전체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중심구들은 인구를 다시 늘리기 위해 각종 시책을 펴고 있지만 한번 줄어든 인구는 좀처럼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기초단체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극복에 한계가 있지요.현행 도시개발 관련법은 도심공동화 대책이 미비하므로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법 제정과 이에 근거한 특례 지원을 통한 구도심권 활성화가 절실한 실정입니다.그런데 중앙정부는 아직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행자부는 인구 10만 미만 자치단체의 국을 폐지키로 했는데. -이 경우 중심구 상당수의 국이 폐지돼 업무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행정기구는 지역 특수성과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인구수만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인천 중구만 해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주요 기능이 있는데 인구가 적다 해서 국을 폐지하는 것은 모순입니다.이를 시정하기 위해 중심구 구청장들은 지난 4월 행자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습니다. 부구청장 직급도 인구를 기준으로 하는데. -기초단체 부구청장간의 직급이 다를 경우 우열의 문제가 발생하고 조직 구성원의 사기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부구청장의 직급은 행정수요를 감안해 조정되어야 합니다. 인천 김학준기자
  • 경매 포인트

    신당동 현대아파트 서울 중구 신당동 현대아파트 2동 203호(48평형)가 14일 오전10시 본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3-1107’.신당 6동사무소 북동쪽에 있다.1993년 지어졌고 지하철 5호선 청구역이 걸어서 5분거리.동대문 일대 쇼핑몰이 가까워 이용하기 편리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 3억 6000만원에서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입찰가는 2억 88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3억 6000만∼3억 9000만원.3억원 정도에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흥시 정왕동 삼성아파트 경기 시흥시 정왕동 삼성아파트 109동 104호(29평형)가 경매로 나왔다.14일 오전10시30분 안산지원 경매2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사건번호 ‘2003-2270’.1996년 4월에 입주한 1층 아파트.지하철 안산선 정왕역이 걸어서 8분거리.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됐다. ●수익성 최초 경매가는 1억 500만원이었으나 한번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8400만원.시세는 1억 500만∼1억 1500만원.전세는 7000만원정도.전셋값 수준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 “두시간동안 이름·주소만 묻더라”/ 정대표 “검찰공화국” 비판 검찰 “사실과 다르다” 반박

    굿모닝시티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정대철 대표가 6일 “우리나라는 검찰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노무현 대통령에게 직접 화살을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검찰수사 방향에 따라서는 청와대 공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 대표는 굿모닝시티 회오리에 휘말려 1개월 가까이 잃었던 평정심도 되찾은 듯 표정이 한결 밝아 보였다.일단 신당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다졌다.아울러 최근 불구속수사설이 본격 제기되면서 내년 총선을 위해 지역구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대표실에서 “내가 검찰조사에서 대가성이 없다고 해도 검찰은 이것만을 추궁하고,안희정씨 사건으로 대통령을 간접조사하고….”라며 ‘검찰 공화국’ 얘기를 꺼냈다. 그는 “내가 검찰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브리핑을 하더라.피의사실 공표죄를….”이라며 “검찰이 (윤창렬씨로부터 받은 돈이)1억 5000만원이라고 해서 내가 ‘아니야 이 사람들아 2억원이야.내가 장사꾼인 줄 알아.’라고 정정해주기도 했고 조사를 받는 동안 담배 한갑반을 피웠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검찰이 두시간 동안 내 주소와 이름만 물어보더라.”면서 “지금 잡혀들어간 4명이 검찰에 잡히면 ‘정대철이를 불자.’고 합의한 모양이더라.잡혀들어가면 집권당 대표가 어떻게 해 줄지 알았는데 서운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인정신문은 불과 몇 분도 걸리지 않았으며,오전 내내 정 대표의 이름과 주소만 물어봤다는 주장이 어떻게 진실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정 대표가 윤씨를 만나 5억원을 달라고 요구한 뒤 신당동 자택에서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수사했다.”고 밝히고 “정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을 정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윤씨 정치권 로비문건 발견”/‘굿시티’계약자協 “與의원 등에 130억 전달”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29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정치권에 제공한 로비자금 내역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협의회측은 지난 26일 서울 한남동 윤 회장 집을 점거했을 때 윤 회장의 에쿠스 승용차에서 로비 내용이 적힌 자금내역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이 문건은 윤 회장의 브로커로 활동했던 정모씨가 작성했으며,정씨가 윤 회장과 관계가 틀어진 뒤 그를 협박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협의회측은 설명했다. 문건은 ‘윤창렬 회장님 친전’이란 표지 1장과 관공서와 각 언론사 전화번호가 빽빽이 적힌 속지 2장,‘굿모닝시티의 불법행위는 즉각 의법처리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이 달린 진정서 형식의 속지 1장으로 구성돼 있다.진정서에는 굿모닝시티가 민주당 J의원과 청와대 관계자 P씨에게 각각 100억원과 30억원씩 전달했으며,검찰 내사 중단을 조건으로 검찰측에 20억원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협의회는 또 굿모닝시티측이 분양사업에 대한 문제점들을 숨기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고객님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예상 질문과 답변’이라는 제목의 A4용지 20여장 분량의 내부 문건을 윤 회장 집에서 확보,이를 공개했다.지난 1월 중순 작성된 문건에서 굿모닝시티측은 한양 인수건과 관련,“한양을 인수한다 해도 윤 회장의 개인자금이기 때문에 회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라는 내용의 허위 답안을 만들었다고 협의회측은 밝혔다. 협의회 소속 계약자 200여명은 이날 밤 서울 중구 신당동 정대철 민주당 대표 집으로 몰려가 촛불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정 대표의 집 현관 문을 두드리며 진입을 시도하다 출동한 경찰 100여명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회원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이 자리를 방문한 민주당 민영삼 부대변인은 “정 대표가 윤씨로부터 받은 4억 2000만원 중 2억원은 당에서,2억 2000만원은 대표가 각각 마련해 돌려주기로 약속했다.”며 “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지금의 협의회 대표가 대표성을 지니는지 등을 확인해 31일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윤 회장의 누나 길자씨는 지난 26일부터 윤 회장 집을 점거하고 있는 계약자협의회 소속투자자들을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이날 굿모닝시티 인허가 및 대출 과정에서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과 금융계 인사 등 3∼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서울시 및 중구청 간부 2∼3명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대철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정 대표를 추가 영장 청구 없이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강충식 홍지민 이세영기자 chungsik@
  • 제3폭탄 터뜨릴까 / 정대표 “국민뜻 전한것” 측근들 “잠시 숨고르기”

    24일 밤 서울 신당동 N 아파트에서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귀가하기를 기다리던 몇몇 기자들은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밤 12시쯤 취기 오른 얼굴로 집에 도착한 정 대표는 장대비 속에 서 있는 기자들이 안쓰러운 듯 “여기서 뭐해.들어가서 맥주나 한잔씩 하지.”라고 했다.정 대표는 지금까지 집을 공개하지 않았었다.처음 들어가본 42평 전세 아파트 내부는 고풍스러운 물건 몇 개가 눈에 띌 뿐 생각보다 평범했다. 부인은 늦은 밤임에도 싫은 기색 없이 캔맥주와 마른안주 등을 내왔다.정 대표는 거실 바닥에 둘러앉은 기자들에게 일일이 담배를 건네며 불을 붙여줬다. 기자들이 오전 ‘청와대 문책 인사’ 발언에 대해 물으려 하자,정 대표는 “에이,가만 있어봐.좀 천천히 하자.”라며 거실 탁자에 놓인 수석(水石)으로 한동안 화제를 돌렸다.“작고하신 모 의원이 43년 전 선물로 주신 건데 나한테는 보물 1호야.이걸 보고 있으면 시름이 사라져.”라며 쓸쓸하게 웃었다. 기자들이 이런저런 ‘취재’를 거듭하자,정 대표는 “좀 잘해달라는 국민의 생각을전한 거지,누굴 찍어서 나가라고 한 것은 아니야.”라고 수위를 낮췄다.그러면서도 “나를 장사꾼이 돈받은 것처럼 취급하는데,그런 사람 아냐.”라고 서운함을 숨기지 않았다. 마침 귀가한 둘째아들이 인사하자,정 대표는 “너 이리 와.”라며 옆에 앉혔다.“이놈이 24살인데,대학을 세 번이나 떨어졌어.큰놈은 33살이고 삼성에 다니는데 아직 장가를 못갔고…”라며 ‘평범한’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다.딸은 결혼한 뒤 유학을 갔다고 설명했다.거실 한편에는 부모인 고 정일형·이태형 박사 사진과 가족 사진 몇 개가 놓여 있었다. 기자들이 “아드님한테도 정치를 시킬 겁니까.”라고 묻자,정 대표는 “에이,얘는 안돼.”라며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25일 새벽 1시쯤 기자들을 배웅하면서 정 대표는 거실 벽에 ‘시인거(是人居)’라고 씌어진 서예 액자를 가리켰다.“이거 독립선언 33인 중 한 분인 오세창 선생이 쓴 건데,여기에 사람이…,아니 사람다운 사람이 산다는 뜻이지.”라며 껄껄 웃었다. 정 대표는 이날 당에 출근해서도 새벽에 그랬던 것처럼청와대에 대한 추가적 강공은 자제했다.그러나 측근들은 “며칠 숨고르기를 하는 것일 뿐,개전(改悛)의 정이 안 보이면 결별밖에 없다.”고 말해 청와대에 대한 3차,4차 공격이 예비돼 있음을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같은 땅에 쇼핑몰사업자는 2~3명/‘제2 굿모닝시티’우려

    ‘땅은 한 곳인데 들어선다는 쇼핑몰은 2∼3개나 된다?’ ‘굿모닝시티’ 상가 분양 사기사건을 계기로 ‘요지경’인 상가 분양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이 가운데 서울 동대문 일대 쇼핑몰 대부분이 사업 실체도 없이 분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토지매입이나 건축허가 등 실제 착공 근거도 없이 단순한 ‘건축계획’만으로 순진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어 ‘제2의 굿모닝시티 사태’가 우려된다. ●건축심의 끝난 곳 다른업자 또 신청 14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광희동에 지하7층 지상 16층 규모로 추진중인 A쇼핑몰의 경우 B사를 시행사로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지만 이달 초 또다른 시공사 C사가 건축심의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B사는 이미 건축심의 신청 전에 토지매입 대상자 68%의 동의를 얻어 분양에 착수했지만 C사는 사업부지 위치를 조금 바꾼 뒤 토지 소유자 70%의 동의서를 첨부했다. 토지 소유자 입장에서는 누가 땅을 매입해 쇼핑몰을 짓든 높은 가격을 주는 시행사에 땅을 팔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충분히 가능하다는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묻지마 투자땐 제2의 ‘굿모닝’꼴 중구는 이처럼 두 회사에서 같은 땅에 쇼핑몰을 짓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이중분양’이 우려된다며 두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입장을 조율할 방침이지만 이들간 이해관계가 팽팽히 맞서 여의치 않은 상태다. 지난 2001년 2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신당동의 D쇼핑몰도 처음 E사가 이같은 사업계획으로 일간지 등에 ‘이미지 광고’를 게재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다가 실제 건축심의는 F사에서 받았고 현재 사업진행은 G사가 맡고 있지만 아직 건축허가도 받지 못하는 등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하다.특히 일부 인터넷 상가 투자 사이트에는 아직도 처음 사업을 추진했던 E사 명의의 분양광고와 G사 명의의 광고가 동시에 게재돼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중구 을지로의 H쇼핑몰도 한 때 3개사가 차례로 건축심의를 신청,모두 통과했다가 진통 끝에 결국 한 회사만 살아남았다. ●규제법규 없어 복마전 계속 이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현행 법상 상가분양을 규제할 수 있는 길이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관계기관에서는 건축심의·허가,교통영향평가 등 건축 절차만 담당할 뿐이지 분양에 대해서는 관여할 근거가 없다. 결국 누구든지 그럴듯한 건축계획서와 토지매입 대상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만 내 건축심의를 통과하면 언제 들어설지도 모를 쇼핑몰 광고를 내 거액의 분양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는 건축심의 통과여부와 상관없이 분양이 가능하지만 심의 통과자체가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 시행사들이 심의 통과에 목을 매고 있다. 박영규 서울 중구청 건축과장은 “토지소유권을 확보한 뒤에 건축허가와 분양승인이 되도록 빨리 법 규정이 정비돼야 한다.”면서 “나아가 공동주택 등과 마찬가지로 상가에 대해서도 분양사고에 대비한 보증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청계고가 없는 도심교통] (3) 소통대책 점검

    청계천 복원을 앞두고 서울시의 교통소통용 도로가 속속 개통되고 있다. 16일 오전에는 중구 을지로 동대문야구장 뒤편에서 마장로 시작 지점인 신당동 경찰기동대 앞까지 폭 25m(5차로),길이 418m의 ‘을지로∼마장로 연결로’가 개통됐다.7월1일 청계천로·고가 교통통제를 앞두고 도심 진출입 차량의 편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35억원을 들여 완공한 도로다. 시는 당초 청계로를 이용하던 승용차의 소통대책으로 ▲연결로 개설 ▲마장로·왕십리길 가변차로제 시행 ▲대학로·창경궁로 일방통행 ▲두무개길(구 강변북로) 정비를 내놓았었다.이날 개통된 연결로 주변과 이날부터 가변차로제 시행에 들어간 마장로,왕십리길 주변의 교통상황을 살펴봤다. ●마장로 충돌사고 속출 도심 접근 도로간 ‘브리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연결로와 달리 16일부터 오전에는 도심방향으로 2차로,외곽방향 1차로,오후에는 외곽방향 2차로,도심방향 1차로로 운영된 마장로는 기대만큼 효과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는 기존 2차로였던 마장로를 3차로로 정비,시간당 1000대의 차량 소통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주방용품,가구 도매상 등 수천개의 도·소매상이 밀집한 마장로의 가로변은 사실상 조업차량들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였다.오전시간대 외곽방향은 1개 차로밖에 이용할 수 없는데,조업차량과 자전거,리어카 등에 막혀 부득이 도심방향쪽 차선을 침범,‘역주행’을 감행해야 했다. 시는 사고를 막기 위해 이 일대에 수십명의 주차단속요원을 풀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물건을 싣고 내리는 행위까지 단속하기는 어려워 위험을 무릅쓴 역주행이 계속되고 있다. 황학동 H주방도소매 이모(43)대표는 “2차로를 무리하게 3차로로 만드는 바람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사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십리길은 소통원활 왕십리길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는 도심방향 4차로,외곽방향 2차로가,오후 5시에서 8시까지는 반대로 운영된다.특히 가변차로인 가운데 2개 차로를 갈색으로 포장,운전자들의 주의를 끄는데 성공했다. 동북부지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소통을 위해 25일부터시행되는 대학로(종로5가이화사거리)와 창경궁로(원남교차로종로4가)의 일방통행은 원남고가의 철거가 지난 15일 완료됨에 따라 준비를 마쳤다.공사 기간 체증을 빚었던 원남교차로는 고가도로 철거로 사실상 차로가 하나 더 늘어나 일단 시원하게 뚫리고 있었다. 두무개길(구 강변북로) 정비는 응봉진출램프와 제2용비교가 대부분 완공되는 등 25일 개통만 앞두고 있다. ●혼잡 불가피한 하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확대 시행되는 천호대로 신답사거리에서 신설동 교차로에 이르는 하정로 3.1㎞ 구간도 다음달 1일 시행을 앞두고 버스정류장 건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하지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효과를 보고 있는 천호대로가 왕복 10차로인 반면,하정로는 왕복 6차로에 불과해 나머지 차선의 혼잡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 신설동 교차로를 지나면서 갑자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바뀌기 때문에 버스들이 왕산로·난계로·하정로에서 한꺼번에 몰려들어 버스전용차선이 더 밀릴 우려도 제기됐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는 “청계로·고가가 살아있는지금도 마장로 등의 혼란이 심한데 고가가 통제되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면서 “펜스작업 등 철거준비기간인 7월 말까지는 청계고가 시작과 종점부분만이라도 개방해 운전자들에게 달라진 도로체계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길상 기자 ukelvin@
  • 평당 3000만원 분양가 ‘뜀박질’ / 서초동 더 미켈란… 새달 서울 5차 분양

    다음달 3일 서울시 5차 동시분양에서 아파트 104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이번 물량 가운데에는 동시분양 사상 가장 비싼 평당 3000만원짜리 최고급 아파트도 등장했다. 5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600가구 미만의 중소 단지로 이뤄졌다.25.7평 이하 중소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강남권 아파트로는 서초동 ‘더 미켈란’(조감도) 1곳뿐이다. ‘5·8조치’로 이번 5차 분양분부터 입주 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됨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서초동 더 미켈란,마포구 공덕동 삼성물산 래미안 등의 일부 대단지 물량은 상대적으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서초동 더 미켈란 서리풀공원 옆에 들어선다.80∼98평형 최고급 아파트 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99평형 펜트하우스 2가구는 29억 8000만원으로 평당 분양가격이 3000만원을 넘는다.아파트 주변이 고급 주택단지로 조성 중이다.주거환경이 쾌적하다.명품을 고집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덕동 삼성물산 마포 공덕3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단지 규모는 597가구.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다.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정릉동 대우건설 성북구 정릉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403가구 단지.북한산 국립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신당동 대우건설 중구 신당동 동화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461가구 규모.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 등이 걸어서 10∼15분거리.주변에 대현산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전농동 신성건설 동대문구 전농동 삼익·럭키연립 재건축 아파트.385가구 단지.청량리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성산동 삼호 마포구 성산동 동교주택을 재건축하며 189가구 가운데 4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7∼8분거리. ●강서지역 보람건설 보람건설이 강서지역 3곳에 분양하는 아파트.방화동 보람아파트는 칠성연립을 90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5호선 방화역과 걸어서 5분거리.등촌동 보람 아파트는 신일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45가구 중 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화곡동 보람아파트는 창원연립을 재건축하며 73가구 중 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회 부조리 보면 잠도 안온다오”홍정식 활빈단장

    지난 23일 저녁 7시45분쯤 서울 신당동 김종필(JP)자민련 총재 집 앞길.개량한복 차림에 삿갓을 쓴 중년남자가 옷에 ‘민생외면 룸살롱 호스티스 끼고 저질술판 정치’등의 문구를 써붙이고 나타났다. 활빈단장 홍정식(53)씨.이틀전 JP의 제의로 여야 대표들이 강남의 룸살롱에서 호화술판을 벌인 것에 항의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그가 옆구리에 끼고 있던 007가방에서 맥주와 위스키 ‘발렌타인’,오이·고추 등을 주섬주섬 꺼낸 다음 폭탄주를 제조하자 조용하던 골목 풍경은 급선회했다.주변에 있던 경찰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막무가내로 끌어냈다.JP집 앞의 해프닝은 5분만에 종식됐으나,홍씨는 사회에 또하나의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던졌다고 확신하는지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홍씨는 경찰과의 실랑이 끝에 왼 팔뚝 전체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음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밤새 서울시내 찜질방을 뒤졌다.찜질방에서 남녀가 남의 눈을 아랑곳 않고 서로 부둥켜안는 등 눈꼴 사나운 모습을 연출한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다.그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갔다. ●“대통령 형수님은 전형적인 시골 부인” 밤새 한잠 못자 토끼눈을 한 홍씨는 다음날인 24일 오전 인터뷰 약속을 지키고자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신보사를 찾아왔다.160㎝쯤 되는 키에 60㎏ 안팎으로 보이는 그는,빰에 붉은 빛이 감돌아 전혀 밤샘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두어시간 내내 말을 했으나 하이톤의 목소리도 갈라지지 않았다.이런 스타일은 보통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자칫 독선으로 흐르기 쉽다고 하던데,과연 그는 아집이 강한 괴짜일 뿐일까. 그의 휴대전화는 자주 울렸다.그와 “왜 돌출 행동을 하는가.”를 놓고 대화를 나누던 참이었다.세번째로 전화를 받은 그의 목소리가 한 옥타브 높아졌다.“예 노대통령 형수라고요? 아 건평씨요.예 선물을 보냈습니다.건평씨에게 더이상 대통령 위신을 추락시키지 말고 있는듯 없는듯 지내시라고 용각산을 보냈지요.” 그는 3분여 대화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대통령 형수님은 전형적인 시골 부인이네요.통도 크고요.다른 사람들은 막 화를 내며 욕설을 하는데 오히려 ‘선물은 잘 받았다.’고 하시네요.” 홍씨가 유명세를 얻은 것은 1999년 대전법조비리 사건과 옷로비 사건 때.때밀이 수건을 판·검사,변호사들에게 보낸 데 이어 고위층 부인들에게는 몸뻬를 보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1998년 황희정승 묘역에 벌초하러 갔다가 활빈단을 만든 지 1년여 만이었다.그는 마침 명예퇴직 바람이 불자,“누군가 나가야 한다면 내가 나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 20여년 근무하던 관세청에서 명예퇴직했다.자유스러운 몸이 된 그는,과장하자면 하루 걸러 유별난 행동을 했다.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 현장에는 약방의 감초처럼 꼭 끼었다.메주,밴댕이젓갈,입막음용 테이프,떡,망치,구강청정제 등 독특한 소품을 선물로 보냄으로써 신문마다 1단 기사로 그를 다뤘다. 그는 시쳇말로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은,바쁘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전국 8도를 안가본 곳이 없어요.며칠전 부산 물류파업 때는 부산 시민단체를 찾아갔습니다.왜 시민단체에서 가만히 있느냐,부산파업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생각은 중량급으로, 행동은 경량급으로 그는 또 자신의 활동방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정신병자라느니,튀고 싶어 별짓을 다한다느니 여러 말이 있지만,사회를 바로 한다면서 패거리를 모아 힘으로 밀어붙여 혼란을 일으키면 그게 사회를 바로 잡는 일이겠습니까.생각은 중량급으로,행동은 경량급으로 해야 합니다.” 그는 사회적 이슈를 찾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한다.“밤이면 PC방에 가서 새벽까지 전국 언론사 사이트를 몽땅 뒤집니다.내일 할 일이 있는지 찾는 거지요.꺼리가 있으면 새벽같이 차를 타고 그 곳으로 갑니다.가면서 생각합니다.어떻게 하면 재치있게 혼쭐을 낼 수 있을까 하고요.” 그는 4년전 운동을 겸해 새벽에 신문을 돌릴 때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고 전했다.“저는 메모광입니다.달리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그러면 바로 적어놓습니다.메주,밴댕이젓갈 등이 모두 그런 겁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활빈단은 부정부패 퇴치에 앞장서는 시민단체입니다.저보고 친미다 뭐다 딱지를 붙이는데 아무 쪽도 아닙니다.공의가통하는 실사구시의 사회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공무원을 그만 둔 것이 얼마전부터 부쩍 후회된다고 밝혔다.주5일제 근무가 확산될 줄 알았으면 그냥 있을 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까닭은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라고 했다.관세사 자격증이 있지만 과거 직장동료 누구도 함께 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개탄했다.그동안 퇴직금 등 가진 돈 2억여원을 다 써,요즘엔 부인이 화장품 외판원으로 번 돈으로 생활한다고 했다.홈페이지(www.hwalbindan.co.kr)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후계자 나타날 때까지 계속할 생각 그는 끝으로 이렇게 말했다.“어느 젊은이가 제 생각에 찬성해 이 일을 하겠다고 하면 물러나고 싶습니다.그러나 그전까지는 계속 이렇게 할 겁니다.안 그러면 죽을 것 같아요.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보면 잠이 안와요.” 인터뷰를 마친 그는 포천으로 가야 한다고 서둘렀다.올해가 유엔이 정한 물의 해이므로 천(川)자 돌림인 동네에서 주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란다. 신문은 사회의 제반현상을 다룬다.한 귀퉁이에는 촌철살인의 기지를 담은 만평이 꼭 실린다.사회를 신문지면이라고 간주하면 홍씨야말로 한컷 만평과 같은 사람이 아닐까. 박재범 부국장 jaebum@
  • 민주 ‘신당 못갈 5인’ 實名거론 파장 / 구주류 “동참유보… 40여명 서명”

    민주당 신주류 핵심인사가 신당에서 배제할 일부 구주류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인적 청산론’을 주장하자 구주류들이 ‘신당동참 유보’로 맞대응,갈등이 격화되고 있다.특히 구주류들이 동조세력 확산을 위한 서명작업에도 돌입해 당무회의 소집이 지연 조짐을 보이는 등 신주류측의 신당추진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인적 청산론이 부각되면서 신주류내부의 균열징후도 다시 포착되고 있다. ●“정신병자 같은 사람” 최명헌 의원 등 구주류 의원 10여명은 20일 이윤수 의원의 후원회가 끝난 직후 모임을 갖고 “신주류가 말하는 포용전략의 속셈이 드러난 것”이라며 조직적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신주류측이 통합신당을 앞세워 구주류를 신당대열에 합류시킨 뒤 인적 청산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구주류 핵심인사들은 이날 ‘신당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외연확대형 신당이 돼야 한다.’는 데 동의를 구하는 서명작업에 착수,의원 40여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 때 후단협 회장을 역임,청산대상 5인으로 지목된 최명헌 의원은 “신당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늘어 4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면서 “다음주 당무회의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명파 의원들은 이르면 21일 긴급회의를 갖고 본격 세과시에 들어갈 방침이다.이처럼 구주류 움직임이 빨라지자 신주류측 김상현 고문은 한화갑 전대표,정균환 원내총무 등과 비밀 회동을 갖고 “통합신당으로 간다는데 변함이 없다.”면서 설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용태 의원은 “그런 말(인적 청산론)을 하는 사람은 한마디로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라면서 “신당을 잘 만들겠다는 생각보다 비정상적 인적청산을 통해 당권에 집착하는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지지자 자존심 상해” 인적 청산론이 다시 거론되면서 신주류 내부에서도 비판론이 제기돼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정대철 대표,김원기 김상현 고문 등은 파문확산을 막기 위해 통합신당론을 설파했다. 추미애 의원은 “호남지역을 멀리해서 영남지역을 가깝게 하려는 작용,반작용식의 신당은반대한다.”면서 “지금 신당논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서운하게 하고,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태 의원도 청주지역 강연에서 “개혁없는 통합은 담합인 반면,통합없는 개혁은 오만으로 치달을 수 있다.”면서 “나홀로 개혁은 없다.”고 신주류 강경파들을 겨냥했다. 김성호 의원도 “인위적 청산은 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난다.”면서 “(인적청산론은) 신당 창당을 위해 득보다는 실이 많고,민주주의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당원과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공주시장 오영희씨 거제시장 김한겸씨

    24일 치러진 충남 공주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완중 전 시장의 부인인 오영희(吳英姬·56·여)후보가 당선됐다.또 경남 거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한겸(金汗謙·54)후보가 뽑혔다.공주시장선거에서는 오 후보가 1만5292표를 얻어 9524표에 그친 자민련의 손재탁 후보를 물리쳤다. 광역의원선거의 경우 수원 제3선거구는 박현옥(여·한나라당)후보가,전남 진도 제1선거구에서는 김상헌(무소속)후보가 각각 당선됐다.또 충남 아산1선거구에서는 김광만(자민련) 후보가,경남 거제1선거구에서는 권민호(한나라당)후보가 뽑혔다. 기초의원 보궐·재선거의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 수색동 김미경 ▲등촌1동 탁수명 ▲부산 괴정제3동 김연수 ▲대구 신당동 허만수 ▲광주 동림동 최운초 ▲우산동 김태환 ▲전남 보성군 조성면 조계량 ▲경기 안양6동 천진철 ▲파주시 파주읍 유광용 ▲포천군 신북면 유성현 ▲강원 춘천시 효자3동 한관수 ▲충남 부여군 남면 정만교 ▲아산시 인주면 김동식▲전북 부안군 진서면 최서권 ▲경북 경주시 산내면 박순구 ▲영주시 문수면 박남서 ▲영천시 신녕면 신정숙 ▲성주군 가천면 이충기 ▲군위군 고로면 이기희 ▲경남 고성군 동해면 정호용 ▲밀양시 단장면 석용백 ▲합천군 율곡면 문을주 ▲합천군 용주면 하종민
  • [여야 대표에 듣는다] (1) 정대철 민주당 대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30일 대한매일과 대표 취임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휴일 이른 아침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기자와 만난 정 대표는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 처리 문제로 전날 밤 늦게까지 소속 의원들을 만나고 다닌 탓에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다.이라크전 파병을 반대하는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골프장까지도 찾아갔다는 그는 “요즘은 하루가 여삼추(如三秋)”라고 말했다.대한매일은 정 대표에 이어 박희태(朴熺太)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도 인터뷰할 예정이다. ●이라크전 파병 비준 동의안 처리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처리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파병에 반대하는 의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제 계획은 반대 의원 가운데 5명만이라도 찬성쪽으로 뽑아내는 것입니다.노무현 대통령의 첫 작품인데 안좋은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설득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의원들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 꽤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어제(29일)는 밤 늦게까지 반대 의원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며칠전에는 직접 골프장까지 쫓아간 적도 있습니다. ●대표 취임 후 한 달동안 굵직한 국정현안 처리를 놓고 혼선이 많은 것처럼 비치기도 했는데요 당 개혁안,대북송금 특검법,이라크 파병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을 놓고 당과 정치권이 의견이 나뉘면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임시로 있는 자리지만,노무현 대통령 초기에 당과 국가가 어떤 길로 갈 것인가를 항상 고민했습니다.그리고 저는 대표로 있는 한달 반 동안 주요 국정현안을 모두 해결하고 물러날 계획입니다. ●정 대표의 당 운영방식에 대해 평가가 엇갈립니다.대통령이 당에 너무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저는 지금 상황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의견을 민주적이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내부적으로 조정,순화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대통령과 민주당은 서로 존중하되 과거처럼 상명하복이 아닌,자율적인 토론을 해야 합니다.(민주당엔) 집권여당으로서 정책적 공유 등 (정부와) 같은 정책을 함께 밀고 나가는 책임과 소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주요현안에 대한 처리 결과를 보면,민주당이 너무 미약해 보입니다.특검법과 관련해서 당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했는데 안되고,문제가 있는 장관을 경질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권 초반기여서 그런지,지금까지 (당정간 정책적 공유에) 좀 서툴렀습니다.(당정협의에 대해선) 청와대도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러나 당이 너무 강하게 주장하면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여권의 내분으로 보일까봐 조심조심 뒤로만 얘기했습니다.최근들어 (청와대가) 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의사를 표시하는 등 괜찮아지고 있습니다.지난번 청와대 회동에서는 당정간 정책조율을 위해 5개의 채널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주요 현안들을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처리할 계획이십니까. 내달 10일 전까지는 이라크전 파병 비준 동의안 처리,당 개혁안 통과,특검법 개정안을 모두 마무리지을 작정입니다.이라크전 파병 문제도 2일쯤 통과시키려고 합니다.야당도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처리하자고 하니,(2일) 아침에 대통령 국정연설을 듣고 오후쯤 처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특검법 개정 문제에 대해선 결과는 못보고 (대표직에서) 떠나지만 개정안이 마련되면 내 소임을 다하고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새 지도부 구성시 당 의장 또는 원내대표에 도전할 의향이 있으신지요 (당 개혁안을) 좀 다 해놓고 봅시다. ●최근에 정 대표와 김원기(金元基) 고문간에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사래를 치며)전혀 없습니다.(언론에서 만든) 인위적인 갈등이지요….김 고문이나 저나 서로 자리에 있어선 100% 양보할 생각이 있습니다.앞으로도 갈등이 있을 수 없습니다.99%도 아니고 100% 양보입니다. ●당내 신주류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당 개혁안이 좌초되면 신당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신당 시나리오도 나오는데요. 저는 젊은 친구들이 개혁안을 잘 추진시키기 위해 말한 촉진형 발언이라고 봅니다.그런 말이 나온 뒤에 만나보면 “죄송하다.”면서 “개혁안 쪽으로 많이 끌고가려고 그렇게 했습니다.”고 말합니다.그러나 그런 발언은 자제해야 합니다.또 실제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당 중심부에서 그런생각은 자제시키려고 합니다. ●구주류측에선 정 대표가 신주류의 정례모임에 참석하는 등 당 운영이 공정치 못하다고 지적하는데요. 며칠 전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아침이나 함께 먹자고 11명 정도가 모인 것뿐입니다.대표가 된 이후에 항상 공정하려고 조심하고 있습니다.신주류 모임이 있어도 김원기 고문께 참석하라고 하고 저는 안 나가고 있습니다. ●구주류측은 신주류측이 정례 모임을 갖는 등 당내 분란의 소지로 비쳐질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반면 신주류측에선 정 대표가 너무 구주류를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불평도 나오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예전의 민주당은 상당히 권위주의적 정당,DJ정당이었습니다.지금은 거기서 개혁적 정당,민주적인 정당으로 만들어가는 자기 변화과정에 있습니다.김대중 정당에서 노무현 정당으로 가는 데 왜 저항이 없고 쉽게만 되겠습니까.그러나 금도(襟度)도 배우고,스스로 자제하는 것을 습관화하면서 민주화정당이 되는 것입니다.저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노력과 여러 의견들이 백출하는 것을 변화의 원동력으로 끌어가려고 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념을 기반으로 한 정계개편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정당 구조가 너무 이념적인 색채로만 가는 것보다,한 정당에서도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게 분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너무 개혁,보수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중도 개혁,중도보수가 되는 게 건강해 보이고 국민들이 안심해 합니다. ●분권형 대통령제 및 내각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론도 나오고 있는데요 내년 총선에서 개헌을 한다는 것은 그리 슬기로워 보이진 않습니다.권력구조라는 점 때문에 그런지,결국 나중에 수혜를 입는 사람들은 정치인으로 비쳐질 것인 만큼,집권 초기부터 너무 여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국민들에게 욕먹기 딱 알맞아 보입니다. ●중·대선거구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좋다고 생각합니다.중·대선거구제를 해야 지역성도 탈피할 수 있고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권역별 비례대표제도 망국적 지역감정을 탈피한다는 점에서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여기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노 대통령이 최근 언론개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혔는데요 진위는 잘 모르겠습니다.다만 국민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 필요 이상의 정보들이 많이 흘러나오는 데 대한 걱정이라고 이해합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wshong@ ◈민주당 정치일정 어떻게 지난달 24일 취임 뒤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해 온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3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 개혁안의 실행일정을 상세히 밝혔다. 당내 상충되는 다양한 의견을 조정·통합해 다음달 10일까지 지구당위원장제 폐지가 핵심인 개혁안을 확정짓고,임시지도부가 6월말까지 실행을 준비,총선에 대비할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는 내용이다.정 대표는 특히 민주당 개혁안은 2월초 확정한 개혁안 원안의 중요 뼈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직을 폐지,당의장과 원내대표란 양두 마차 체제로 하고,지구당위원장직을 폐지키로 하되 내년 총선만큼은 6개월이 아닌 3개월전 지구당위원장을 사퇴하는 안으로 절충점이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지구당위원장을 이번에 한해 3개월 전에 사퇴하는 절충안에 개혁안 조정위원회 소속 위원이나 당무위원들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다.”며 “따라서 여야 대표연설,대정부 질문 등 4월 임시국회의 주요 일정이 마무리된 뒤 개혁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개혁안이 확정될 경우 정 대표는 약속대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당초 6개월이내로 돼 있던 임시지도부 활동 시한을 2∼3개월로 단축,임시지도부를 구성해 기간 당원 구성 등 새지도부 확정 작업에 들어간다. 임시지도부 구성 문제는 상당한 진척이 있으며,6월말 이전엔 새로운 총선용 지도부가 구성될 예정이다. 새 지도부 정식 구성을 늦출 경우 여당이 지리멸렬해 효과적으로 정국 상황에 대처해갈 수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다만 개혁안을 확정하는 막바지 순간에 개혁안의 원안 통과를 주장한 신주류 강경파나,지구당위원장 폐지를 반대해온 구주류들이 반발할 수 있지만 “내가 입장표명을 자제하면서 설득 작업을 벌인 결과 큰 이변은 없을 것 같다.”는 게 정 대표의 전망이다.정 대표의 구상대로 절충형 개혁안에 신·구주류의 공감대가 확산된다면 개혁 무산을 전제로 신주류내 강경파와 청와대 젊은 참모진 사이에서 파상적으로 거론됐던 ‘개혁적 신당론’도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민주당의 리모델링식,혹은 외연확대식 신당창당은 별개 사안으로 계속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대철 민주대표 인터뷰“지구당위원장제 폐지”

    민주당은 현행 지구당위원장제를 폐지하되,내년 총선에 한해선 선거 3개월전 지구당위원장을 사퇴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당개혁안을 다음 달 10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당개혁안이 확정되면 임시지도부가 기간당원 확정 등 개혁안 실행작업을 한 뒤 오는 6월 이전 새 지도부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구당위원장 폐지는 도입하되 원래 소수안이었던 ‘내년 총선에 한해 6개월 전 지구당위원장 사퇴’ 조항을 3개월 이전으로 하자는 절충안이 당내의 다수 의견”이라면서 “4월10일까지 당개혁안을 마무리하고 대표직을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정 대표가 대표직을 물러나면 활동시한을 2∼3개월로 하는 임시지도부가 구성된다. 그는 “내가 새지도부 경선에 나갈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혀 6월 말께 치러질 당의장 경선에 나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56년전에 헤어진 한국인 남편 찾아주세요”中상하이거주 샤오롄전 할머니

    |상하이 연합|“내가 죽기 전에 56년을 숨겨온 한국인 남편의 소식을 듣고 싶습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 살고 있는 샤오롄전(蕭蓮珍·사진왼쪽·79) 할머니는 11일 반세기가 훨씬 넘도록 간직해온 소원을 털어놨다.1947년 3월 편지 한 장을 마지막으로 헤어진 한국인 남편의 소식을 죽기 전에 한번이나마 듣고 싶은 것이다. 특히 한국인 남편과 헤어진 뒤 태어난 아들에게 친부(親父)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게 마지막 소망이다. 샤오 할머니가 한국인 남편 박용식(朴龍植)씨를 만난 것은 1942년 가을,중국 저장(浙江)성의 한 마을.당시 박씨는 일본군으로 왔다가 퇴역해 한 운수회사(華中運輸)에 근무하다 샤오 처녀를 만나 사랑을 나눴다. 두 사람은 한국이 해방되기 3개월 전인 1945년 5월,서울로 왔다.서울 성동구 신당동 65번지 15호에서 1년7개월을 살았다.할머니는 서울에서 미국적십자사(ARC)에서 근무했고,남편은 신한공사라는 회사에 다녔다. 하지만 남편의 여자문제를 참을 수 없었던 할머니는 1946년 12월 상하이로 돌아갔다. 1947년 3월 남편으로부터 편지가 온 뒤로 할머니는 남편과 연락할 수 없었고,중국인과 재혼했다. 할머니는 “한국인 남편이 살았으면 산대로,죽었으면 죽은 대로 소식을 알고 싶다.”면서 “아버지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아들의 한도 함께 풀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연락처는 주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김창남 영사.전화 (86-21)6219-6918
  • “공부도 기술” 성격 알면 학습법 보인다

    상담→장단점 파악→세부적 공부방법을 직접 질문 만들면 단원 요점정리 저절로… 한달·한주·일일단위 계획표 작성해서 실천 ***공부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가 “열심히 공부는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다.나름대로 하기는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고민하다가 결국 “집중이 안된다.”“난 역시 머리가 나쁜가봐.”라고 자책하는 학생들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에 대한 관심이 늘고있다.‘어떻게 공부하는 게 효율적인가.’라는 고민을 가진 학생들에게 자신의 성격에 맞는 학습스타일을 가르쳐 주는 곳도 늘고있다. ●내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라 서울 중구 신당동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열고있는 ‘공부방법 익히기’ 집단상담프로그램은 서울시내 중학교 2∼3학년생 1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하루 3시간씩 닷새 동안 계속되는 집단상담은 우선 자신의 성격과 그에 맞는 학습 스타일을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담당강사 김수리 연구원은 학습스타일 검사와 흥미도 검사를 거쳐 자신의 장단점을 알게한 뒤 세부적인 공부방법을 터득하게 한다고 말했다. 내향적인 학생들은 스스로 정리한 후 토의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편안한 환경에서 충분한 시간이 확보된 학습이 효과적이다.부모가 지도할 때에도 빙빙 돌려서 말하기보다는 “이런 것은 잘했다.그러나 이것은 잘못했다.”라고 바로 지적하는 것이 좋다.반면 외향적인 학생들은 그룹 토의를 먼저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실험을 통해 눈으로 확인시키는 것이 좋다.짧은 시간에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또 수다스러울 만큼 부모가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질문을 만드는 훈련 필요 교실에 들어서니 김연구원은 “노트필기를 어떻게들 하고 있느냐?”고 묻고 있었다.학생들의 대답은 “선생님이 칠판에 써주시는 것을 써요.”“선생님 설명도 써요.”였다.김연구원은 먼저 “노트는 너무 빡빡하게 쓰지 말고 충분하게 여백을 두고 쓰라.”고 충고했다.여백을 활용해 선생님의 설명과 자신이 한 요점정리를 분명하게 구분해서 쓰라는 것이다.다양한 색볼펜을활용해 필기를 하면 시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도 했다. 이날의 포인트는 질문을 만드는 훈련이었다.교과서의 중요한 내용을 시험문제 출제하듯 직접 문제를 내보면 단원의 요점을 정리할 수 있고 시험에 나올 문제까지 짚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친구들과 학습내용을 퀴즈풀이로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1페이지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목차와 제목,소제목 등을 먼저 훑어보고 머리 속에 정리하면서 인지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처음에는 이런 걸 배워서 공부에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했다는 백현일(서울 풍납중 3학년)군은 짧은 기간 동안 상담을 받았지만 공부에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말했다.백군은 “내가 어떤 스타일인지도 몰랐고,이런 식의 공부하는 방법은 누구도 가르쳐 주지않았다.”며 흡족해했다. 그동안 시간낭비를 한 것 같다는 강규창(한성중 2학년)군은 “새해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달,한주,일일계획을 세워라 학습법을 가르치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에서는 학습계획세우기를 강조한다. 한달계획과 한주의 계획,일일계획을 기본으로 하고 한달계획은 책상앞 달력에 시험날짜와 학교·가족행사 등 주요일정을 표시해 한달의 전체생활을 머리 속에 넣어두라고 한다.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할 과목과 참고서·문제집의 분량 등을 차례로 결정하고 다른 과목보다 비중을 둬야할 국어·영어·수학을 1주일 단위로 분배해 달력에 기록한다. 1주일 계획표는 한주가 시작되는 날,또는 그전날 세우는데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1주일 중 반드시 하루는 쉬는 날로 정한다는 점이다.하루는 놀고 다른 날은 집중해서 일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함이다. 반면 일일계획은 철저해야한다.잠·수업·과외·휴식 등 정해진 시간을 빼고 공부가 가능한 시간대에 공부할 분량을 과목별로 구체적으로 배정한다.힘든 과목일수록 머리가 맑고 집중이 잘되는 아침시간에 배정하고,오후시간에는 이미 배운 내용을 정리하거나 부담없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복습은 수업이 끝나는 즉시 가톨릭대 정옥년(교육학과)교수는 “인간에게 망각이란당연한 현상이라 학습 후 빠른 속도로 잊어버린다.”면서 “새로운 정보는 처음 단기기억장치에 입력된 다음 신경세포회로가 구조적으로 변해 장기기억장치까지 연결되려면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공부하는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양의 정보가 입력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꺼내쓸 수 있도록 잘 저장하는 것도 중요하다.즉 장기기억장치에 새로운 정보를 담아두기 위해서는 복습은 수업이 끝난 후 가능한 빨리하는 것이 좋다한다.수업이 끝난 후 바로 훑어보는 것이 효과적이고,집으로 돌아와 숙제와 요점정리를 보고 잘 몰랐던 부분을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읽어본다면 장기기억장치에 보관할 수 있다는 것.그날 배운 내용과 관련된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kdaily.com ★나만의 학습 스타일 찾기 학습스타일에 대한 도움말 ●학습 스타일 검사 학습 스타일을 파악해 능률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검사이다.학습 스타일은 사람마다 달라 이 검사에서는 맞는 답과 틀린 답이 없으므로 솔직하게 답하면된다.(도움말=홍익대 대학원 학습연구모임) 1.수업내용을 제일 잘 기억하는 경우는? a.노트필기를 하지는 않지만 선생님 가까이에서 수업을 들었을 때. b.교실 앞쪽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을 때. c.필기를 했을 때. 2.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a.나 자신이나 친구에게 말하면서. b.목록이나 계획표를 작성하는 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서. c.산책하거나 운동 등 신체활동을 통해서. 3.메모할 수 없을 때 전화번호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a.반복해서 번호를 왼다. b.마음 속에 번호를 그려보거나 상상한다. c.탁자나 벽에 손가락으로 번호를 쓴다. 4.새로운 것을 배울 때 어떻게하는 것이 쉬운가? a.어떻게 하는지 설명을 들을 때. b.직접 시범을 보여줄 때. c.내가 직접 해볼 때. 5.영화를 보고나면 어떤 것이 잘 기억에 남는가? a.주인공이 한 말,효과음이나 배경음악. b.장소와 장면,의상. c.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6.문방구나 가게에 물건을 사러갈 때 어떻게 하는가? a.구입할 물건 목록을 마음 속이나 입으로 반복해서 중얼거리면서 간다. b.뭐가 필요한지 살펴보기위해 가게 안을 왔다갔다 한다. c.보통 집에서 나올 때 구입해야할 물건의 목록을 외우고 간다. 7.지금 어떤 일을 기억하려고 한다.어떻게 하는 편인가? a.그 당시에 있었던 이야기나 소리들을 다시 마음 속에서 들으려고 한다. b.일어난 일들을 머리 속에서 다시 그려본다. c.그 내용들이 내게 어떤 감정을 일으켰는지 느껴본다. 8.나는 외국어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익힐 수 있는가? a.테이프를 듣는다. b.써보거나 학습장을 이용해서 적어본다. c.수업을 듣고 글을 쓰고 읽는다. 9.단어의 철자가 아리송할 때 어떻게 하는가? a.소리내어 말해본다. b.마음 속에서 단어를 그려본다. c.단어의 철자를 여러번 써보고 맞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한다. 10.글을 읽을 때 어떤 부분이 가장 재미있는가? a.주인공들 사이의 대화. b.장면을 상상할 수 있도록 묘사한 글. c.시작부터 활동적인 이야기들(왜냐면 나는 앉아있기가 싫기때문에). 11.그전에 만났던 사람들에 대해 주로 기억하는 것은 무엇인가? a.이름(얼굴은 잊어버림). b.얼굴(이름은 잊어버림). c.독특한 버릇,신체 동작 등. 12.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a.소음. b.사람들. c.주위환경(실내온도와 책상,의자의 안락함 등). 13.내 옷차림은 어떤 편인가? a.꽤 잘 입는 편이다(그러나 옷이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b.단정하게 입는 편이다(한가지 스타일로). c.활동하기 좋게 편안하게 입는다. 14.책을 읽을 수도 운동을 할 수도 없을 때면 주로 무엇을 하는가? a.친구와 이야기를 한다. b.텔레비전을 보거나 창밖을 내다 본다. c.의자나 침대에서 가볍게 움직여본다. ●학습 스타일 검사 채점 a.청각적인 학습 스타일(들으면서 가장 잘 배운다). b.시각적인 학습 스타일(보면서 가장 잘 배운다). c.신체감각적 학습스타일(만지고 조작해보고,움직이면서 가장 잘 배운다). a,b,c에 답한 개수를 각각 세어서 가장 숫자가 많은 것이 자신의 학습스타일이다.
  • 우리구 살림 이렇게/김동일 중구청장

    “올해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둬 구정을 꾸려 가겠습니다.” 김동일(61) 중구청장은 6일 민선 3기 구정의 실질적 원년이 되는 올해의 구정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저소득 구민 등을 위해 자활·공공 근로사업을 펼치고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겠다.”고 밝혔다.또 회현동에 7억 8000여만원을 들여 ‘보건분소’를 설치,중림·회현동 등 서부지역 구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와 여성의 사회진출 흐름에 맞게 종합복지센터에 ‘노인회관’과 ‘여성회관’을 설치하고 신당 1동에 10억 6000만원을 들여 경로당도 세울 계획이다.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방과후교실과 야간·24시간 보육시설 3곳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는 “쾌적한 도심 생활을 위한 환경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신당동의 재활용 문화관은 운영을 보완,자원재활용 전당으로 발전시키고 신당1동 마을마당 빈터와 남대문시장 입구에는 공중화장실을 만들기로 했다.하왕십리 근린공원,신당1·4동 마을마당에는 ‘녹색 중구’를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모두 15억 4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관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책도 준비했다. 김 구청장은 “황학동 중앙시장은 시설 개·보수비 지원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남대문·동대문시장에는 인터넷과 전화로 상품을 주문받아 배달하는 콜종합센터를 구축해 재래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획일적인 남산 고도지구의 차등 규제,남산 시정개발연구원의 시민도서관 활용,주차상한제 보완 등의 현안을 시와 매듭지을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동산파일/한화건설 내년 9204가구분양

    한화건설은 내년에 아파트 92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아파트 ‘꿈에 그린’ 32∼43평형 853가구를 공급한다.와룡상 기슭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다.주변에 2만여가구의 성서지구가 있다.경기도 남양주 호평지구에 33평형 414가구를 내놓는다.앞으로 들어설경춘선 평내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이어 대전 유성구 대덕 테크노밸리에 1613가구를 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오산 원동,화성 동탄지구,부산 다대지구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들어설 예정이다.서울은 강남구 논현동에 38가구만이 분양된다.
  • 市·區의원 초대석/ 오세홍의원 중구 운영위원장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주민 생활이 보다 나아지도록 하겠습니다.” 중구의회 오세홍(58·회현동) 운영위원장은 ‘의회 살림꾼’으로서 이같은 당찬 각오를 보였다. 오 위원장은 30년 중구 토박이답게 지역 사랑이 남다르다.남산에 오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중구 지방세의 73%가 명동과 회현동 일대에서 나오지만 이 지역 발전을 위한 시·구의 투자는 극히 미미하다며 아쉬워한다.특히 공영주차장 등 관내 각종 주민 복지시설이 신당동 일대에 집중된 반면 회현동을 비롯한 서부지역에는 손기정 공원을 제외하고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그가 선거공약으로 회현동 보건분소 설치와 공영주차장 확보를 역설하고 이를 이뤄낸 것도 이 때문이다.주민들 상당수가 노년층인 회현동에는 내년 초보건분소가 들어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공영주차장도 남산아래 400평 부지에 150∼200대 규모로 내년중 조성된다. 오 위원장은 현재 ‘중구의 간판’인 남대문시장의 현대화 방안을 강구중이다.하지만 땅주인들이 고령인 데다 현재도 임대료가 적지 않아 5∼6년 걸릴 재개발사업을 그리 탐탁지 않게 여겨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대화를 통해 남대문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당동 ‘떡복이타운’과 장충동 ‘족발타운’을 보다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집행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합리적인 의회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지역주민들의 애정어린 질책과 동시에 따뜻한 격려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 [CEO 탐구] 하장근 신세계푸드시스템 사장 - 알짜·품질·윤리 3박자 경영

    한 시간은 짧다.신세계푸드시스템 하장근(河樟根·59)사장에게 업계 얘기를 듣는 데는 3박4일이 필요하다. 정통 유통맨에다 이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단체급식 전문가이다.푸근한 아저씨 모습이지만 업계 얘기가 나오면 예리한 눈매가 번득인다. “단체급식,식품유통이라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입니다.매출 1위가 돼야한다는 바람보다는 순이익 1위,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기업의 대명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의 경영철학은 알짜경영,품질경영,윤리경영을 생각하는 ‘3박자 경영’이다.수익창출이나 사업확장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요즘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창사이래 최고의 절정기를 맞고 있다. 매출은 매월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비수기인 지난 8월만 해도 매출 141억원,영업이익 8억 8000만원을 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56% 증가했다. 최근 신산업경영원이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해 재무경영을 평가한 ‘제3회 한국재무경영대상’에서 중기업부문 대상에 선정되면서 결실도 맺었다. 여기엔 쓰리고 아픈 경험이 배어있다.그는지난 95년 신세계푸드시스템이 신세계백화점 특판사업부에서 분리,별도법인으로 설립되고 대표직을 맡았다.당시만 해도 식품유통업계엔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이 있었다.유통 인프라를 갖추고 전국 요지에 유통센터를 보유하면 최고의 종합식품 유통업체로서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과는 실패였다.거창하게 출발한 사업이 IMF체제를 맞아 97년말 차입금이 362%가 늘고 부채비율은 3074%로 높아졌다.‘방만경영’의 오명을 쓰게 된것이다. “그때 느꼈습니다.시장규모와 성장가능성만 보고 무조건 사업을 확대하는게 위험다는 것을 깨닫게 된거죠.” 경영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조직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학교나 기업체,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급식 분야에 역량을 집중했다. ‘바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찾는 곳이 구내식당’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맛,위생,서비스 등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이제 연매출 1000억원대,부채비율 49%의 알짜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회사기반이 탄탄해지자 윤리경영에 눈을 돌려 사회봉사를 시작했다.2년째 서울 봉천동 사회복지시설인 동명학원 아이들에게 요리를 제공하고 불우학생에게는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지금의 성과는 준비운동에 불과합니다.본격적인 사업은 이제부터입니다.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2005년에는 3060억원 매출,21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서울 신당동 곱창집 10년 단골이자 직원들과 생맥주를 기울이는 하사장은 “먹는 것 갖고 장난치지 말라.”는 경영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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