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음성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색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자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09
  • 집권당의 참된 경선(사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양상이 16일 당총재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회동 이후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이 회동으로 완전 자유경선원칙이 김대표에 의해 수용되었고 보다 건설적인 선거운동방향이 노대통령에 의해 제시된 것이다. 김대표가 이날 회동후 『누가 나서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한 대목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박태준최고위원의 경선출마를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완전 자유경선의 전개를 시사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이는 또 『잘못하면 당이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당내외의 우려를 일단 불식시키는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일반의 신뢰와 공감대를 넓혀갈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한편 노대통령이 이날 회동에서 『선거운동이 당의 내분양상으로 비춰져서는 안되므로 후보들의 정치신념이나 정책토론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가달라』고 한 당부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연한 방향제시라 할수 있겠다.공정한 경쟁을 통해 후보를 뽑고 그 과정에서 후보를 부각시키며 결과에 대해당원 모두가 승복함으로써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간다면 국민들은 보다 큰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집권당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대통령후보 경선이 「민주화의 완성」이나 민주발전이라는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그 과정에서 이전투구의 내분으로 번질 경우 국민들의 불신과 혐오감을 불러올 소지가 충분히 있다.사실 많은 국민중에는 그동안 민자당 내부에서 자주 표출된 계파이익 다툼에 식상한 사람도 많다.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이런 사람 다수의 마음을 풀어주고 이들의 지지를 끌어오도록 후보나 당원 모두가 합심 노력해야 마땅하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후보와 계파를 막론하고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인신공격 등으로 반사이익을 얻으려던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대통령후보를 뽑는 일은 개인의 이해라는 차원을 훨씬 넘어선 것이기 때문이다.과열과 혼탁을 막기 위해서는 후보들의 자성과 각오가 필요하지만 당총재의 역할도 중요하다. 당내 경쟁결과만 갖고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보다 건설적인 경쟁양태가 바람직하고 그렇게 되지 못했을 경우 총재의 간여가 당연한 것이다.경쟁의 결과 후보가 상처를 입고 당이 내분에 휩싸일 경우와 선의의 경쟁으로 후보가 결정되고 당이 축제분위기 속에서 단합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믿어진다. 그런 점에서 「정치신념과 정치토론의 장」을 강조한 노대통령의 언급은 후자의 경우로 가기위한 의지가 엿보이는 것이다. 후보경선에 나설 당내 지도자들은 이제 마련된 무대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비전과 정책중점을 당원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경선에서의 패자는 결과에 단순히 승복하는 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결정된 후보를 대선에서 당선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 대통령후보 경선/정책 토론장으로/노 대통령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16일 하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전당대회준비와 관련한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이번 전당대회가 대선으로 가는 길목인 점을 명심하여 경선후보들이 갖고 있는 경륜과 장점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선거운동이 당의 내분양상으로 비쳐져서는 안되고 정치신념이나 정책토론의 장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 국면맞은 민자 대선경선구도

    ◎김대표 “완전경선수용”에 각 계파 촉각/“현재 세로서 충분히 승산”/YS측/“단일화” 명론서 이견여전/민정계/“역할분담론은 아이디어 차원 얘기일뿐”/두 이의원 민자당의 대권경선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동안 박태준최고위원의 출마배제를 주장해오던 김영삼대표측이 16일 박최고위원 출마를 수용한다고 밝힘에 따라 민자당 각 계파는 이의 진의파악과 함께 향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대표는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을 마친후 이날 밤 9시5분쯤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와 박취고위원의 출마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주정당이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제일 먼저 주장한 사람은 나』라고 전제,『완전자유경선은 나의 신념이자 민주주의를 위한 대도』라고 언급.김대표는 그러나 『그말이 박최고위원이 출마해도 좋다는 뜻이냐』는 기자들의 연이은 질문에는 언급을 회피. 김대표는 이후 더이상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2층 접견실로 올라갔으나 기자들이 이날 발언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요구하자 측근을 통해 『액면 그대로이다.누가 나와도 좋다는 뜻』이라고 발언내용을 설명. 김대표는 이어 『나는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며 박최고위원을 포함,누가 나와도 좋다』고 부연설명. 이와관련,황병태의원은 『그동안 우리가 우려했던 것은 박최고위원이 노대통령의 묵시적 암시에 따라 출마할 경우였으나 확인결과 박최고위원이 노대통령의 내락없이 단기로 나온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승산이 있다』고 강조. 그는 이어 『김대표의 이날 발언은 민정계의원 대다수가 등을 돌린 현재 충분히 세로써 이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 ○…신민주계의 핵심중진은 김영삼대표의 이날 청와대 회동과 관련,『김대표로서는 민정계관리자인 박최고위원이 출마할 경우 노대통령이 엄정중립을 지킬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언급. 이 중진은 이어 김대표가 청와대회동 직후 정정당당히 경선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박최고위원의 출마를 전제로 얘기한 것이 아니고 떳떳이 경선에 임하겠다는일반론을 얘기한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소 의아한 표정. 이 중진은 또 민정계의 단일후보전망과 관련,이종찬의원이 어떠한 경우에도 출마를 불사할 것으로 미루어 이의원으로의 단일화가 아니면 현실적으로 힘들것』이라면서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이 함께 출마해 2차 투표에서 서로 밀어주기로 묵계가 있을 경우 김대표로서는 승복 하기 어려울것』이라고 민주계측의 기류를 대변. ○…민정계의 김대표 반대 진영은 김대표가 이날 박최고위원을 포함한 어떤 인사의 출마에도 반대치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부심. 민정계의 한 중진은 『일단 표면적으로는 김대표가 제한경선에 대한 비난여론을 감안,박최고위원의 경선출마를 수용해 정면돌파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피력. 이 중진은 『만약 김대표가 그같은 결정을 내렸다면 그 배경에는 박최고위원 등 민정계 2∼3명과 맞붙어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부적으로 김대표는 박최고위원을 배제하려는 생각을 버리지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의 눈길. 이 중진은 『김대표가 자신은 박최고위원출마를 반대치않는다는 인상을 주면서 박최고위원의 출마포기 퇴로를 열어주겟다는 복안아래 「모양갖추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의심. 이 인사는 『김대표측은 아직도 청와대가 나서 박최고위원에게 출마포기압력을 가해주길 기대하는 눈치』라고 부연. 민정계의 다른 중진은 『김대표의 속생각이 어떻든 박최고위원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비록 전술적 변화라 하더라도 박최고위원의 출마에 청신호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환영. ○…김대표 반대진영의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이한동 이의원은 「단일후보추대」라는 총론에는 합의해놓고도 그 대상인물과 방법등 각론에서는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게 지배적인 관측. 특히 두 이의원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의 계기로 평가됐던 「역할분담론」에 대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는데 있어 그런 사안도 감안해 일을 추진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일축하며 이같은분위기를 유도한 박최고위원측과 박철언의원을 겨냥하기도. 그러나 박최고위원 진영은 15일의 7차증진협 회동결과가 후보단일화 작업의 걸림돌을 제거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단일후보 추대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해 두 이의원 캠프와 대조. 상황이 이처럼 돌아가자 박최고위원과 두 이의원 진영은 단일화와는 관계없이 각자 출마선언문과 대의원용 홍보물을 마련하는등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이들 진영은 또 경선승리의 성패가 달린 지구당 대의원 지지확보에 열을 올리며 자파진영의 몇몇 의원들을 시·도별 주요 포스트로 선정했다는 후문.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김대표 반대진영의 후보출마예상자들이 일단 후보등록을 마친뒤 다음 단계로 단일화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 그러나 민정계에서 두명의 복수후보가 나오고 여기에 또 한명의 후보가 출마선언을 할 경우 「8개 시·도이상에서 대의원 50명이상씩 전체대의원의 10분의 1확보」라는 후보등록요건을 갖추기가 매우 어렵다는 현실론에서 볼때 후보 3명 출마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따라서 김대표 반대진영의 최근 흐름을 볼때 민정계 후보단일화는 그것이 완전 단일후보든,실질적 단일후보든 어떤 형식이든간에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여러 가능성 중에서도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이 각각 실질적 단일후보나 지역감정 해소 및 세대교체 기치를 내건 독자후보로 나설 공산이 크다는 관측들. ○…출마결심을 굳힌 박최고위원은 이날 측근의원들과 공식·비공식 접촉을 갖고 활발한 의견수렴을 하며 자신의 출마에 따른 사전정지작업을 착실히 진행시켜 나가는 모습. 박최고위원은 이날사오 이례적으로 이춘구사무총장을 전격 방문,30여분간 요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으며 이 자리에서 박최고위원이 이날 하오 청와대에 당무보고를 하러갈 이총장에게 자신의 확고한 출마의지를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설이 유력. 박최고위원은 이어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모임결과에 대단히 만족한다』며 『내일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나머지 사람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후보단일화를 낙관.
  • “박태준위원 출마 반대안해”/김영삼대표

    ◎“누구와도 정정당당히 경선 임할것”/민정계중진 오늘 「단일화」 최종 절충 민자당 박태준최고위원의 대통령후보경선 출마를 반대해오던 김영삼대표진영이 16일 박최고위원의 경선출마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민자당의 대권후보경선구도가 새국면을 맞게됐다. 김대표는 이날 청와대주례회동이 끝난뒤 하오9시5분쯤 자택으로 돌아와 박최고위원이 18일쯤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민주정당이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것은 내가 제일 먼저 주장했다』면서 『이는 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신념이자 대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김대표는 누가 나와도 좋고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해 박최고위원의 출마 수용을 비롯,자유경선에 임한다는 김대표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 한편 민자당의 민정계 7인 중진협의체는 17일 하오 8차 모임을 갖고 대통령후보단일화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 전력난속에도 평양은 “불야성”/김일성 80살잔치 이모저모

    ◎외빈맞이에 10만동원… 동상엔 헌화행렬/로동신문엔… 백두산정상의 김정일사진 장식/평양주재 러시아대사 불참… 불쾌감표시로 추측 「어버이 수령」김일성주석이 80회 생일을 맞은 15일 평양시가지는 8백만송이의 꽃으로 뒤덮였으며 축제가 벌어진 김일성경기장은 매스게임에 나선 10만 청소년들의 경축 함성으로 가득찼다. 수만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김일성광장은 굉음을 울리며 행진하는 인민군 탱크와 열병에 나선 전사들로 가득차 순식간에 거대한 병영으로 변했다. 이날 북한관영 라디오와 TV는 김일성을 찬양하는 노래를 반복 방송했으며 로동신문은 1면을 김일성의 만수무강과 김일성에의 충성을 다짐하는 로동당과 정무원,그리고 각급국가위원회 명의의 축하 메시지로 뒤덮었는데 이날자 로동신문부록은 쌍안경을 들고 백두산 정상에 서 있는 김정일의 컬러사진으로 전면을 장식하기도. ○…봄날씨 답지 않게 기온이 내려간 이날 만수대 언덕에 버티고 선 높이20m의 김일성동상앞은 꽃다발을 바치려는 「인민」들로 붐볐으며 김일성의 생가가 있는 만경대에도 3천6백여명의 외국 하객들과 함께 많은 주민들이 몰려들어 「위대한 수령님」에게 경의를 표했다. ○「최후까지 권좌 유지” ○…평양시가지 곳곳에는 4월15일 80회 생일을 뜻하는 숫자 「4·15」「80」과 「위대한 수령님의 만수무강을 축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네온사인이 밤을 밝혀 심각한 전력난으로 가로등조차 점등되지 않던 평소의 모습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변함없는 충성 맹세 ○…이에앞서 북한은 14일 평양체육관에서 김일성의 80회생일(4·15)을 기념한 경축중앙보고대회를 갖고 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했다.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이종옥 부주석,연형묵 총리등 당정고위간부들과 군·사회단체간부 및 조총련축하단을 비롯한 해외축하사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황중계된 이 모임에서 당중앙위 당중앙군사위 중앙인민위 정무원은 공동명의의 「공동축하문」을 전달했다. 이날 부주석 이종옥은 축하문을 통해 북한이 그동안 혁명의 길에서 준엄한 시련의 고비에 여러번 부닥쳤으나 김일성의 현명한 영도로 사소한 오류나 착오도 없이 전진할수 있었다고 말하고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공화국 반사회주의 책동이 전례없이 강화되고 있는 오늘도 북한은 추호의 동요없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김일성동지를 영원히 수령으로 높이 받들고 주체의 혁명위업완성을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갈 것』을 맹세했다. 연형묵총리도 보고를 통해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가는 길은 그 누구도 끝까지 걸어보지 못한 생소한 길이며 멀고도 험난한 노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난관을 극복하는 열쇠는 오직 수령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하여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신념화·양심화·도덕화·생활화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행사객 높이려 고심 ○…북한은 15일의 김일성 80회생일에 해외각국의 고위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는 등 행사비중을 높이느라 무진장 애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초청으로 김일성생일잔치에 참석한 외빈으로는 중국국가주석 양상곤을 비롯해 ▲캄보디아국가주석 겸 최고민족회의(SNC)의장 노로돔 시아누크 ▲카이손 폼비한 라오스 대통령 ▲란사나콘테 기니 대통령 ▲조세프 사이두 모모 시에라리온 대통령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오미안 누게마 무바소크 적도기니 대통령 ▲수다르 모노 인도네시아 부통령 ▲해밀턴 그린 가이아나 총리 겸 부통령 ▲후안 알메이다 보스케 쿠바 국가평의회 부위원장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 등 고위급만도 10여명에 달하고 있다. ○…북한은 그들이 불러들인 외빈들이 평양에 도착할 때마다 10만여명의 인파를 동원,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펼치는 동시에 김일성과 총리 연형묵,외교부장 김영남 등이 나서 회담과 환영연회를 베푸는 등 외국하객들의 환심사기에 급급. 북한은 특히 일본자민당대표단을 맞아서는 13일 저녁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우호친선의 밤」행사를 갖고 북­일본간 조기 국교정상화와 협력증진을 강조했는데 이 자리에는 북한측에서 국제담당 당비서 김용순,대외문화연락협회위원장 정준기등이 참석했다. ○…일본의 산케에(산경)신문은 15일 열린 김일성 80회 생일 행사에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는 참석하지 않는 이례적인 사태가 벌어졌다고 이날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날 모스크바의 서방측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지난 13일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렸던 축하회에도 러시아의 외무부 국장급 인사 밖에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모스크바 현지에서는 러시아가 김일성의 80회 생일 행사에 은근히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들이 외교단들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김일성의 허망한 잔치놀음(사설)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오늘로 80회 생일을 맞는다.북한당국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이날을 경축하기위해 3천6백여명의 외국손님들을 불러들여 「지상최대의 쇼」를 펼치는가하면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그의 위대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맹렬히 떠들어대고 있다.노동신문은 최근 사설을 통해 김일성의 생일보다 「더 큰 경사,더 뜻깊은 명절은 없다」고 주장하고 「전체당원과 근로자들은 4월의 명절을 더한층 빛내기 위해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을 신념화·생활화하자」고 역설했다.북한당국은 「4월의 명절」을 이틀 앞둔 지난13일 김일성에게 「대원솔」의 칭호를 헌상,경축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리는 북녘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면서 80회생일을 맞는 김일성의 감회가 어떤가를 들어보고 싶다.해방직후 소련군장교로 북한에 들어와 무자비한 숙청으로 권력을 장악했고 적화통일을 위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저질렀으며 인민은 굶주리고 있는데도 핵무기개발을 서두르고 10억달러가 넘는 잔칫상을 벌리는 이런 일이 아직도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 전세계는 그저 어이없이 웃고 있다는 사실을 그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권력승계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지,이로인한 권력층의 갈등은 어떻게 수습할지,핵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파탄위기에 놓인 경제는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그가 해결해야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생각하면 아무리 강심장인 그도 착잡한 느낌을 떨칠수가 없을 것이다. 김일성은 지난 2월 평양에서 열린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때 정원식국무총리를 만난자리에서 『과거는 묻지 말자』고 했다.옳은 말이다.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 토대위에서 현재나 미래를 직시해야 한다는 점이다.그가 저지른 죄과에 대해서는 민족과 역사앞에 참회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김일성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우리는 그가 올바른 선택을 해줄 것을 바라면서 다음 몇가지를 다시한번 촉구하고자 한다. 우선 핵무기개발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핵안전협정」을 비준·발효시킨 이상 후속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빠른 시일안에 받아야 한다.이와함께 남북상호사찰도 수용해야 한다.이것만이 민족과 역사앞에 또다시 죄를 짓지 않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명심해야 한다.이산가족의 설움을 덜어주는 일도 핵문제 못지않는 민족의 절실한 염원이다.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왕래가 북쪽의 사정 때문에 어렵다면 판문점에서라도 만나게 해야하고 서로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해야 한다.이는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만든 장본인으로 민족앞에 속죄하는 의미에서도 마땅히 해결해야할 현안이다.김일성이 결단을 내려야할 또 하나의 대목은 대남전선전략의 포기이다.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이후에도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대남비방과 중상을 계속하고 있다.이웃 우방인 중국마저 개방·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만이 「주체」라는 낡은 틀속에 갇혀 웅크리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이제라도 허망한 주체의 틀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김일성의올바른 선택을 촉구하면서 그것이 지금으로서는 고뇌에 찬 선택이겠지만 이것은 그가 민족과 역사앞에 속죄해야할 최소한의 의무이자 살아생전에 그가 해야할 책무임을 당부해둔다.
  • 서울 361번 버스의 불법(사설)

    12일 MBC­TV 「카메라출동」이 보도한 서울버스 불법운행사례는,오늘날 교통체증을 빙자한 버스의 파행행위가 얼마나 극에 달해 있는가를 단적으로 드러내 준다는 점에서 충격적이었다. 서울 성산동∼삼양동간 40㎞를 운행토록 된 361번 버스는 자의적으로 행선표마저 갈아 붙이고 서울역에서 두조각을 내 2개의 노선운행을 할뿐 아니라 성산∼서울역간은 정상운영을 하되 서울역∼삼양동간은 1시간20분씩이나 지연 배차시키는 무리까지 하고 있음이 이 고발보도의 내용이었다. 그러나 우리를 더 놀라게 하는것은 이 현실에 대응하는 당국의 태도이다.이 노선 버스업자는 이런 방법으로 성산∼서울역간에서 하루 2백만원씩 지난 1백일만을 쳐도 2억원의 수입을 챙겼는데 당국의 조치는 겨우 버스 2대분에 대한 60만원과 시민고발에 따른 60만원등 1백20만원의 과징금만 그동안 징수했다고 한다.결국 이런 벌과금정도라면 앞으로도 어떤 운수업자나 벌금을 일부 내는것이 경영상 이익이라는 타산을 할수가 있게된다.하지만 또 이에 대해 당국의 한 책임자는 TV화면에서 태연하게 어떻게 우리가 매일 고발할 수 있나라고 말하기까지 한다.우리의 대도시 버스운행이 앞으로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한 심한 우려를 갖게 하는 일이다. 그러고보면 이같이 극단적은 아니더라도 이 아류의 사례들은 이미 산적해 있는 셈이다.버스업자 마음대로 종점의 위치를 바꾼곳은 이미 보도된 것만으로도 한두곳이 아니고,버스의 배차수를 줄여 1시간이상씩 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는 노선은 거의 서울 전역에 산재해 있다. 우리의 버스에 대한 이해는 기실 우호적이다.교통체증은 누구나 겪고 있고,운전기사 구하기가 어렵다는 사항도 곳곳의 인력난을 보고 있으므로 그러려니 납득한다.또 한편 버스요금인상논의때 제시되는 업체 95%가 적자운영이라든가,수십개사가 부도위기를 맞고 있다는 등의 애로도 현실적인 사태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의 의문은 실제가 그렇다하더라도 이 현실타개의 방법이 버스업자들의,그것도 개별노선별 자의적 개편이나 단순한 수입증대편법으로 이루어져도 괜찮은 것이냐에 있다고 할수 있다. 일이 이런 상태에 이르면 결국 지금 이시간,우리의 도시버스행정은 존재하는 것이라고 볼수가 없다.이 일은 또 사회적제도라는 것이 사적인 이유로 묵살되어도 행정이 묵과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된다.과연 이런 형식이 만들어져도 좋다는 것인가.우리가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유는 이것이 다. 오늘의 교통문제극복은 그 대전제가 버스의 활성화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연이다.그래서 버스전용노선제 연구도 하고 있고,버스고급화의 시급성도 강조되고 있다.하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버스라는 기간적인 공적제도를 충실히 운영해줄 공적 신념이 있어야 한다.우리는 이 신념의 질서를 우선 찾아낼수가 없다.업자만이 아니라 행정당국에서도 그 느낌은 같다.그렇다면 우리의 도시교통문제는 어떻게 풀것인가.좀더 광범위하게 논의를 해야만 할것이다.
  • 26일 방한 하벨 체코대통령/세계적인 극작가로도 명성

    ◎공산체제 비판한 「청중」이 대표작/90년 국내초연… 수필가로도 유명 오는 26∼28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는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세계적 명성을 지닌 극작가로 그의 책과 연극이 국내에 이미 소개된바 있다. 지난 90년 극단 완자무늬에서 그의 희곡 「청중」을 김태수씨 연출로 공연했고 그의 수필집 「인간에 대한 예의」가 도서출판 하늘과 땅에서 출판됐다. 또한 지난해 「연극의 해」개막식 때는 한국 연극인들에게 동료연극인으로서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따라서 하벨대통령의 방한은 정치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뜻깊은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츨라프 하벨은 체코의 민주화와 변혁의 상징적 존재이기 이전부터 체코의 공산체제를 비판하는 희곡을 무대에 올린 극작가로서 존경받아왔다.「가든파티」「비망록」「청중」등 그의 많은 작품들은 체코 내에서 뿐만아니라 서바에서도 번역출판되고 무대에도 올려졌었다.그의 정치적 입문과 성취가 반체제 작가활동에서 비롯된 만큼 그의 문학세계를 알아보는 일은뜻깊다. 프라하의 부유한 가정출신으로 공산당 집권하에 고등교육의 기회마저 박탈당했던 하벨은 체코기술고등학교를 마치고 문학과 연극계통의 간행물에 평론을 실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프라하의 ABC극장,나 자브라들리극장 등에서 무대기술자,문학고문 등으로 일하며 쓴 「가든파티」가 63년 초연되어 극작가로 입문한 하벨은 이후 작품 「비망록」「집중의 어려움」등의 공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체코작가협회에서도 비민주적 관행을 비판하는데 앞장섰던 그는 19 68년 소련의 체코 침공이후 반체제작가로 지목되어 박해를 당하고 결국 그의 작품들은 금서로 지정되고 작품활동마저 금지당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는 투옥과 정부당국의 외국망명 압력에도 불구하고 조국에 남아 반체제적 작품을 계속 써서 「에디스 엑스페디스」란 시리즈를 비공식 유포시키며 체코 민주화의 선봉이 됐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혹은 정치적 체제를 묘사한 것으로만 간주되기 쉬운 그의 작품들은 실상은 「의지보다도 더 강한 책임으로부터 비롯되는 운명의 비극과책임이 부과한 역할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의 부질없는 노력」이라는 인류사의 한 시기에 있어서의 보편적인 제재들을 다루고 있다.즉 하벨은 자유를 택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 입각하여 시간과 공간에 가장 밀접히 연관된 연극이란 장르를 통해 인간 본연의 실체가 권력자들과 인간 자신들에 의해서 위기에 처하게 된 지역에서 모든 인간이 진실되게 살아가는 문제와 책임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75년에 발표된 그의 대표작 「청중」은 전체주의 밑에서 서로 분열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결국 그들 모두가 체제의 희생자들임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하벨은 또한 훌륭한 수필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공식적인 규제와 검열을 받는 연극의 특성 때문에 주로 수필이라는 장르로써 정치적 신념을 대변·발표해 왔던 것이다. 문화계에서는 이번 그의 방문이 그의 작품들을 국내에 활발히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장석화 민주대변인/야통합에 앞장선 소신파(얼굴)

    13대국회 5공청문회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율사출신의 재선의원.8인8색의 구민주당때에도 대변인을 맡았으나 지역구 관리에 더 열성을 보여 한때 『본업이 변호사인지 정치인인지 모르겠다』는 비판을 듣기도. 신념에 충실한 소신파로서 구신민·민주당 통합때는 무조건 통합을 주장하며 통합운동에 앞장섰다.취미는 독서.부인 유춘실여사(44)와의 사이에 1남1녀.
  • “대통령은 정치적 경륜 필요”/김영삼대표 편협간담회 일문일답

    ◎중요한 개혁은 문민정치시대를 여는것/집권하면 과감한 인사로 지역주의 타파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편집인협회 초청간담회에 참석,연설을 한뒤 일문일답을 가졌다. ○연설요지 우리 현실상황 속에서 바람직한 지도자상은 첫째 한반도를 세계평화의 중심지로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남북정부간 적대관계를 우호관계로 개선하면서 민족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둘째 세계적인 경제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신념과 용기가 필요하다.셋째 국민에게 도덕적 감동을 줄 수 있는 투명한 정치지도자가 요청된다.넷째 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문민정치의 기반을 확고히 마련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저는 이같은 지도자상을 향하여 꾸준하고 성실하게 나아가려고 노력하겠다. ○일문일답 ­김대표가 가진 개혁의 청사진은. ▲현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개혁은 국민이 30년이상 바라왔던 문민정치시대를 여는 것이다.문민정치가 실현되면 공작정치니 정보정치니 이런 얘기는 전혀 나올 수 없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몇%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며 12월 대통령선거에서는 승리할 자신이 있는가. ▲전당대회는 정파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다.국민이 바라는 후보를 뽑는 것이다.대의원들이 국민의 기대를 반영할 것으로 확실히 믿는다.나는 인위적인 방해에 대해서는 언제나 강했다.대통령선거에서는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 ­양김 퇴진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주장이 있다는 것을 잘안다.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이번 선거에 출마한 어느분이 양김퇴진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득표에 나섰지만 국민의 공감대를 못얻고 낙선했다.우리국민은 민주화를 위해 고통을 나눴던 사람을 염두에 두고있다고 생각한다.나는 이번선거에서 2백3회나 연설하면서 국민의 생각을 피부로 느꼈고 자신감도 가졌다.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복안은. ▲지역주의 타파의 제일 큰 문제는 인사다.집권하면 지역주의타파에 중점을 두겠다. ­5월전당대회서 노태우대통령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은 차마시고 잡담하는것이 아니라 국사와 당무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한다.차기대통령후보선출문제나 차기정권창출이상 중요한 일이 없다.노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다.차기 정권창출을 위해 노대통령과 내가 한몸이 될것이라고 한말을 유념해달라. ­대권후보 경선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승복할것인가.경선에서 노대통령이 김대표를 지지할 것으로 보는가. ▲결과에 승리가 있을뿐 패배를 생각해본적 없다.패배후를 고려해 본적 없다.노대통령과는 늘 만나면서 정이들었다.서로 믿는다.노대통령은 참을성 있고 성실한 분이다.노대통령이 중립이란 용어쓴일 없다.대통령에게는 차기대권후보 결정보다 중요한 일이 없는데 왜 관심을 안쏟겠는가.노대통령이 계파보스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과거 민정당에서 대통령이 됐다고 민정계보스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김대표는 정치프로라고 하는데 경제소신은 무엇인지 들어본적이 없는데.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동시에 국제경쟁력도 높여야 한다.정치가 경제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정권을 잡았을때 경제가 가장 중요한데 아직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결국 판단은 내가 해야하는데 경제문제는 학자마다 어떻게 다른지 굉장히 어렵다. ­김대표는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은 도덕성이 있어야하고 오랜경륜이 필요하다.나는 30년야당생활에 목숨건 투쟁을 했고 2년이상 여당경험을 하는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제일 중요한 것은 정치적 경륜과 용기와 결단이다.지도자는 너무 전문가가 되면 안된다°얼마나 유능한 인사를 활용하느냐와 국민에 대한 봉사가 자질이다. ­전당대회에서 경선없이 단일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당당하고 멋있는 경선이 됐으면 한다.노대통령이 대권후보와 관련,군인으로서는 내가 마지막이다.문민정치를 하겠다.친인척은 배제한다고 수백번 공약한 사실을 음미해달라.
  • “14대총선 13대보다 공명” 56.6%

    ◎한국갤럽 유권자 1천여명 여론조사/44%가 “투표일 3일이내에 후보자 결정”/“출마자로부터 금품받았다” 2%에 불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4대총선과 관련,전국 1천여명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거의 공명성에 대해서는 13대총선 보다 「공명했다」가 56.6%,「공명하지 못했다」가 17.9%로 나타나 공명선거가 정착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선거기간중 출마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또 유권자들의 후보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팸플릿및 벽보가 28.0%,신문·방송보도가 15.2%,유세장 15.1%,주위사람 권유 11.3% 순으로 나타났으며 선거운동원에 의한 후보결정은 2.2% 밖에 되지 않았다. 선거기간중 유세장에 가본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9.7%로 전체유권자 5명중 2명꼴로 나타났으며 이중 남자(48.1%)가 여자(31.8%)보다 높았고 50대이상(54.2%)에서 특히 높았다. 또 민자당의 득표율은 3월19일까지 40%이상을 유지했고 민주당은 29%,국민당은 근소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최종투표결과 민자당은 3.6%,민주당은 1.6% 감소했으나 국민당은 이 기간중 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일을 4일 앞둔 시점에서 득표율이 변한 것은 ▲기권자의 57.9%가 「마땅한 후보가 없어서」기권했음을 밝혀 정치불신이 여전했다는 점 ▲투표일 3일이내에 투표할 후보자를 결정한 사람이 44.4%로 유동계층이 많았다는 점 ▲투표일 4일이내에 발생한 군부재자 투표시비와 안기부 흑색선전사건 등이 표의 향방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자들은 후보선택 기준으로는 인물·경력·신념이 34.9%로 가장 높았고 안정(13.2%)정당(12.6%)공약(11.1%)여야균형 및 변화기대(6.8%)안면(4.5%)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연고지별로는 민자당투표자는 경북출신 54.4%,경남출신 47.4%로 높았고 전라출신이 18.4%로 낮았으며 민주당투표자는 전라출신 60.5%,경북출신 8.7%,경남출신 11.6%였다. 또 국민당투표자는 강원출신이 36.0%로 높았다.
  • 노 대통령,14대총선 당선자에 강조/“후보경선결과 모두 승복해야”

    ◎상대비방등 당기상 해치면 단호조치 노태우대통령은 31일 『나는 민자당 총재로서 차기대통령후보의 선출과정이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모든 당원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경선원칙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의 14대총선 지역구·전국구 당선자 1백48명(김종필최고위원 불참)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전당대회에서의 자유경선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밝히고 『이 일이 6·29선언에 의한 민주화 개혁을 마무리짓는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5월 전당대회는 후보자 모두가 우리나라 주요현안에 대한 정견과 통치철학,21세기의 비전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을 통하여 국민이 가장 바라는 후보를 뽑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경선과정에서 당의 체제와 기강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만의 하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등 일반선거에서 행해지는 고질적인 병폐가 재연된다면 대통령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런 인식아래 경선과정에서 당의 기강을 해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민자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지난날의 모든 분파와 갈등을 녹여 무쇠와 같은 단결을 창출해내는 용광로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총재인 나를 위시하여 모든 당원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우리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클레르크대통령의 승리(해외사설)

    주사위는 던져졌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들은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의 개혁정치를 받아들여 1948년 이래의 인종분리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다인종 민주주의를 향한 새 길을 열었다.개혁 「찬성」쪽의 대승리로 3월17일의 국민투표는 남아프리카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이 승리는 우선 정치적 수완을 지닌 한 개인의 승리다.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옛질서의 향수를 밀쳐내고 다수파 흑인들과 권력을 나눠가져야 하는 장래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소수파인 백인들을 설득하여 개혁의 협상 깃발 아래로 모았다. 1989년 국가수반으로 지명된 이래 「새 남아프리카」를 외쳐온 데 클레르크는 자신의 결심이 눈부신 보상을 받게되는 것을 보았다.이로써 그의 국내정책 수행에는 전례없는 합법성이 부여되었으며 1990년부터 벌여오고 있는 아프리카 국민회의(ANC)대표들과의 대화가 가속될 수 있게 되었다.이 대화는 1991년 12월 「남아프리카 민주화를 위한 회의」(CODESA)개최 이후 공식적인 것이 되었다. 4월말 예정인 「남아프리카 민주화를 위한 회의」의 전체소집은 중요한 모임이 될 것이다.이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은 데 클레르크 대통령의 국민당(NP)이 절대다수인 의회에서 투표에 부쳐질 것이다. 국민투표결과는 개혁에 강력한 「거부」를 나타내온 보수당(CP)의 쓰라린 패배를 뜻한다.「흑색 공포」위협은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다.이 참패로 보수당 내부에 소란이 일어날 것 같다.요구 표현에 합법적인 길을 따르려는 쪽과 「백인의 요새」방어에 몰두하는 극우주의자들 사이의 도랑이 깊어질 우려가 있다.이런 관점에서 볼때 군과 경찰의 태도는 결정적이다.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살갗빛깔에 관계없이 국민 전체를 결집시키면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결연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정치적으로 큰 무게를 차지했다.이로써 흑인공동체와의 대화에서도 좋은 위치에 서게 되었다.그는 자신이 약속지키는 사람임을 입증했고 이제부터 더 이상 뒷걸음질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남아프리카가 국제사회에서 제자리를 찾아야한다는 것을 스스로가 지적한 것이다.
  • 금탑훈장 남상수 남영회장/“여성속옷 10년내 이·불 추월”

    ◎57년 창업… 품질고급화 주력/기업이익 사회환원에도 앞장 『앞으로 10년안에 이탈리아나 프랑스등 패션 선진국 제품에 못지 않은 여성내의류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18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남영산업 남상수회장(67)은 현재보다는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사업에 대한 강력한 집념을 보였다. 지난57년 창업이래 스타킹의 대명사로 불리는 「비비안」을 비롯한 여성내의류사업에만 전념,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제품을 가지고 일본·미국·유럽시장을 누비는 등 여성내의류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훈장을 받게됐다. 그는 신기술개발만이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신념아래 그동안 연구개발에 8백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으며 공정개선에도 힘을 기울여 연산 1천6백만타 생산능력을 갖춘 최첨단·저원가·고품질의 일괄생산시스템을 보유한 남남나이론을 설립하기도 했다. 최근 「논노」등 의류업계의 잇따른 경영실패 원인을 『기술개발 노력의 부족과 방만한 사업확장』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그는 『성장단계에 알맞는 제품을 개발해 낸다면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남영산업은 또 지난 72년 노동조합을 결성케 해 노사협의에 의한 근로조건 처우 개선을 포함한 기업경영의 각 분야에 종업원의 의사를 반영함으로써 기업경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남회장은 76년 남영장학회를 설립해 31억원의 기금으로 중·고·대학생등 2천3백64명에게 6억원을 지급하는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 배금주의 정당·학생 야합에 충격/선거브로커 조직 적발 안팎

    ◎“대선대비 결성… 총선서 시험가동”/사무실에 경리직원·차량·휴대폰까지 준비/돈으로 표 사려는 정치의식 한심 대학생들이 전문조직을 만들어 국민당으로부터 돈을 받고 선거운동을 해주다 검찰에 적발된 사건은 순수해야할 학생들마저 돈에 눈이 어두워 타락선거에 가세하고 있음을 드러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그동안 「전대협」등 운동권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대학생들의 선거운동 참여가 이념적으로 편향돼있다는 비판을 받는것과함께 이번 사건은 극히 일부학생들에 의한 것이라하더라도 신념이나 정견과는 상관없이 돈의 향배를 좇아 학업마져 팽개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검찰조사결과 선거운동브로커조직인 「두잇이벤트」는 구속된 이운표군과 동원책 5명이 실질적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군이 친구나 후배를 통해 아름아름 모집한 학생수가 전문대학생을 포함,10여개 대학에서 2백50여명에 이르고있다. 이군은 사무실에 전화등의 집기뿐 아니라 경리를 보는 여직원과운전기사가 달린 승용차까지 두고 있었으며 유세장에 학생들을 동원할 때는 상황점검등을 위해 휴대용전화기까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검찰에서 『차기 대통령선거에 학생선거운동원들을 대거 동원할 경우 큰 돈을 벌수 있을것 같아 이같은 조직을 만들게 됐다』고 밝히고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시험무대로 국민당이 돈을 많이 뿌린다는 사실을 알고 이 당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국민당의 자금지원은 현대그룹의 모계열회사간부출신인 이모씨(38)가 전담해 왔으며 유세가 끝나면 곧바로 국민당 「청년중앙회」사무총장 고철용씨를 통해 학생들에게 2만∼3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돈이 현대측의 기업자금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이씨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돈의 출처에 대해서도 추적조사를 벌이고있다. 이번 사건은 특히 돈을 앞세운 일부 정치인들의 금전만능주의와 학생들의 배금주의가 한데 어우러져 빚어졌다고 할수있다. 한때 극성스러웠던 운동권 학생들의 활동이 다소 침체돼 있는 점을 이용,일당 벌이에 급급한 학생들을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동원하는 일부 정치권의 부도덕한 작태가 더욱 문제라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사건을 계기로 젊은 학생들의 물질주의 성향등을 이용해 돈으로 지지자를 사려는 일부 정당의 황금만능의 정치의식은 시정돼야 할것이라는게 뜻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견해다.
  • 국민당입당 권유에 현대직원 총동원(열전표밭 이곳에서는…:5)

    ◎서울용산/“수성자신”·“고지탈환”… 두후보 접전 민자당의 서정화의원이 서울법대,내무부장관출신이라는 화려한 경력과 깨끗한 이미지를 내세워 앞서가고 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새 용산 건설」을 구호로 내 건 서후보는 지난 13대때 내건 각종 공약사업과 민원을 거의 해결,주민들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3대때 세비를 한푼도 축내지 않고 달동네에 쌀과 연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안의 노인정을 빠짐없이 찾아 격려해 온 것이 강점. 그동안 1가구 1당원을 목표로 2만여명의 당원을 확보하는등 공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야당후보의 바람을 차단하고 있다. 한때 깨끗한 이미지때문에 『접근이 어렵다』는 얘기도 들었으나 주민들과의 격의없는 대화로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더 서민적이다라는 말을 듣는다. 일요일 새벽에는 지역을 순회하며 조기축구회에 참여하고 윷놀이판에서 주민과 어울리는 등 유권자들 속에 파고들고 있다. 서후보측은 국민당에서 봉두완씨가 공천을 받아 한동안 긴장하기도 했으나 최근자체조사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지지도가 자신들에게 유리해지고 있다고 분석. 서후보측은 봉씨가 중앙당의 활동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지역순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기 보다는 「이미지」만을 내세워 주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평가.명문집안 출신이라는 후광과 한국화약그룹 김승연회장이 사위라는 점도 서후보의 득표력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영애씨는 지난 67년 정계 입문이래 줄곧 인권문제·여성지위향상에 앞장서온 점을 널리 알리는 한편 호남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씨는 지금까지 5백여차례의 주례를 서는등 남자못지않게 활동하고 있으나 여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중평. 국민당의 봉씨는 그동안 「MBC 전국패트롤」「여성시대」등 방송프로에서 얻은 인기를 활용하면서 옛 지지기반의 연고선을 찾는데 부심. 그러나 국민당의 이미지가 재벌당으로 비쳐지는 데다 이지역에서 오랫동안 떠난 「공백」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밖에 13대때 신민주공화당으로 나왔던설송웅씨와 신정당 박찬종의원의 보좌관출신인 김동주씨가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는 평가. ○서울 용산 ▲서정화 59 자 현의원 ▲한영애 50 주 지구당위원장 ▲봉두완 57 국 전의원 ▲김동주 38 신 대변인 ▲설송웅 50 무 정치인 ▲엄금자 38 무 복지연구소장 ▲정한성 33 무 영어강사 ◇유권자수 20만5천3백65명 ◇서울의 중심에 자리잡아 중상류층과 서민층이 골고루 섞여 있는 지역. ◎광명/경쟁률 9대1… 전국최고/유권자 69%가 20∼30대/노조위장 출신 민자후보,일단 선두에 총 9명이 출전,전국 최고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김병용(민자)최정택(민주)윤항렬(국민)후보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특히 민자당 김후보가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약수터·조기축구회·상가·시장을 샅샅이 누비며 벌이는 악수공세가 주효하면서 서서히 김후보의 우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게 민자당측 주장이다. 13대때 구공화당공천으로 당선된뒤 3당합당으로 민자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재선고지에 도전하고 있는 김후보는 과거 노조활동경력을 십분 활용,저변층을 믿고 있다.금속노련위원장,기아자동차노조위원장을 지낸 김후보는 광명시의 유일한 대기업인 기아산업근로자를 중심으로 서민과 근로자계층 깊숙이 지지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김후보는 또 이 지역 주민들의 최대숙원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철 7호선 조기완공과 하안전철역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어 유권자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이에 더해 4년제 대학유치등 이 지역을 명문학군화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공화계 김종필최고위원의 절대적 후광을 업고 있는 김후보에게는 이 곳 유권자의 30%가 충청출신인 점도 고무적 요소다. 구민정당 지구당위원장이었다가 현재는 국민당 공천을 받아 출전중인 윤항렬씨와 역시 구민정당 13대 대통령선거 광명지역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무소속의 김재주후보가 여권표를 분산시키고 있는 점이 김후보측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당의 윤후보는 구여권조직 일부를 토대로 부녀당원 중심의 새조직을 편성,물밑 득표활동을 벌이면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의 최후보는 여권표 분산의 어부지리를 기대하며 젊은 야성표와 호남표 결속에 주력하고 있다. 최후보는 그러나 이 지역 호남향우회와의 관계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민중당 유인렬후보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등 내심 고전중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중당 유후보는 「광명시 교통난해소를 위한 시민대표모임」을 주도,지난 연초 광명4거리에서 노상풍자극을 공연하는등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어 야성 청년표를 상당부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출신의 무소속 김재주후보는 자신의 최대 기반인 충청표(약30%)를 주 공략대상으로 삼아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타후보들은 모두 이번에 첫 출전한 신인들로서 득표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야처지가 뒤바뀐 김의원과 윤후보의 재대결이 볼만하리란게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다. ○광 명 ▲김병용 61 자 현의원 ▲최정택 51 주 지구당위원장 ▲윤항렬 54 국 지구당위원장 ▲김은배 36 신 전노조위원장 ▲유인렬 37 중 지구당위원장 ▲유주봉 55 명 당정책의장 ▲김성기 39 무 지역언론인 ▲김재주 53 무 광명관광대표 ▲박인식 45 무 홍익회회원 ◇유권자수 22만4천7백15명 ◇전형적인 위성도시로 주민의 70%가 서울로 출퇴근.소형아파트 거주 20∼30대 유권자가 69%. ◎울산중/여후보,야 물량공세 관록으로 방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이색지대.『도대체가 이런선거는 처음』이라는게 국민당후보자를 제외한 전울산지역출마자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이중 현대자동차·현대정공·고려화학·현대강관·현대문화회관등 현대기업들이 밀집해있는 울산중구는 국민당측 현대그룹차원의 지원과 물량공세를 집중시키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 특히 내무장관에다 경기도지사등을 역임한 행정경험과 이지역에서 12·13대 재선을 기록한 민자당 김태호후보의 아성에 도전하는 국민당의 공세는 집요하다. 이 지역의 현대자동차등 현대계열기업들은 입당권유명목으로 근로자들을 출장보내고서는 근무로 처리해주고 회사내에 감시조까지 가동해 타당후보의 운동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또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정주영대표의 개인홍보물인 「나의 깨긋한 정치신념」이란 팸플릿을 대량배포하고 있으며 현대가 창간한 문화일보에 국민당의 정치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어 이지역에 살포하고 있는 상황. 현재까지 민자·민주·신정당후보사무실에 수집된 국민당측의 물량공세는 천태만상.현재 울산중구에 거주하는 현대그룹직원들이 이지역에서 받은 입당원서만도 10만장가까이 된다는 설이 무성하다.한 주민은 계속 현대직원들이 찾아오는 통에 5번까지 입당원서를 써주었다고 밝히고있는 실정. 또 여성운동원 일당이 최근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경우 평소에는 없던 생산장려금 명목으로 1인당 3만원씩 부서회식비도 지급됐다는 것이다. 이지역 출마자는 김태호(민자)송철호(민주)차화준(국민)이규정(신정)이철수후보(무소속)등 5명. 민자당의 김후보는 8년간 이지역대표로 의정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화합의 울산」「근로자가 칭송받는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표밭을 다지고 있으며 30년간 공직생활과 내무장관까지 지낸 경험등을 통해 울산을 직할시로 승격시키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의 송후보는 현대위기론을 내세우며 현대직원을 동원하는 국민당을 집중공략,특히 송후보는 현대계열 5개사 노조고문변호사임을 내세워 그동안 무료변론5백회 등을 부각시키고 있으나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고전중. 국민당의 차후보는 관내 현대조직을 기반으로 바람몰이를 시도.그러나 과거 민주당에서 재정위원장을 지내고 야권통합후에도 공천은 따놓은 당상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당으로 제일먼저 이탈해버린 전력때문에 「상황과 시류에 민감한 인물」로 지탄받고있는게 최대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차후보는 근로자복지및 공해추방을 공약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같은 공약은 현대그룹이 야기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차원에 불과하다는 지적. 현재 국민당측은 14일부터의 합동유세에 현대직원들이 사복차림으로 대거참석토록 유도하고 있다.그러나 현지주민들사이에서도 「기업과 정치는 별개다」또는 「기업이 권력마저 덧붙이게되면 근로자가 설자리가 없다」는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울산 중 ▲김태호 57 자 현의원 ▲송철호 42 주 변호사 ▲차화준 57 국 전공무원 ▲이규정 51 신 정당인 ▲이철수 45 무 학원장 ◇유권자수 16만8천6백16명 ◇공단과 상업·주거지역이 혼합된 공단형 도시.
  • “현대부채 9조… 국민 돈으로 정치놀음”/여(3·24총선 길목)

    ◎“통일·선진국향해 채찍질하자/3당통합 없었으면 역사 20년 후퇴”/민자/“지역감정 종식에 총청도민 앞장을”/민주 여야수뇌는 9일 충남·경남·경북지역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및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태안(위원장 박태권)온양·아산(황명수)금산(유한렬)청양·홍성(조부영)연기(임재길)및 대전서·유성(박충순)등 6개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혼란을 선동하는 자를 선택할 것인지,혼란을 수습할 자를 뽑을 것인지 양자택일의 기로』라고 2분법을 써가며 민자당의 압도적 승리를 당부. 김대표는 또 『이번 선거가 우리 역사속에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된다』고 역설,자신의 대권집념과 관련해 묘한 뉘앙스를 주기도. 김대표는 야당측의 최대공격목표인 3당통합에 언급,『3당합당이 되지 않았으면 우리 역사가 최소한 20년은 후퇴해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됐을 것』이라고 「구국의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민자당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가락동 민자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서울시 중앙위원총선승리결의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도 고양군(이택석),의정부지구당(김문원)단합대회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뒤 의정부시내의 시장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4·26총선으로 여소야대가 된뒤 국가의 진로가 불안했으나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의 체질을 바꿔보려 노력했다』고 술회하고 『그러나 결국 진정한 민주발전을 바라는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혼란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민주투사로 인식되는 현상을 보며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으로 합당하게 된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설명. 한편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특강연사로 나온 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는 『현대그룹 부채가 무려 9조원에 이르고 그 대부분이 국민의 돈을 모은 정책금융으로 대출해준 것인데 기업인이 경제에 전념하지 않고 국민의 돈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주영씨의 왜곡된 행태를 맹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대변인직을 맡고 있는 박희태의원의 지역구인 남해·하동과 노인환의원의 함양·산청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야당은 현정권이 군사정권이라고 비난하지만 최근 역이민이 증가하는 현상은 6공화국이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날 경제의 어려움은 여소야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강을 건너는 동안 말을 바꿔타지 않는다」는 옛말을 인용,『지금은 통일을 향해,선진국 진입을 향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해야할 시기』라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남해·하동 지구당대회에서 민자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국민당으로 옮긴 김욱태씨를 의식,『재벌기업이 기술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돈으로 정치를 지배하려는 것은 일종의 코미디』라면서 『정치할 돈으로 현대가 지은 아파트구입자들에게 분양가의 절반씩을 먼저 돌려줘야 할것』이라고 지적. ▷민주당◁ ○…전날 경기 부천지역정당연설회를 「성공작」으로 자체평가한 민주당은 9일 김대중대표가 당진(백종길) 서산·태안(한영수) 대천·보령(백성남) 부여(김택수)등 충남지역 4개지구당 정당연설회및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뚜렷한 우세지역이 나타나지 않고있는 충청권 야당붐조성에 돌입. 김대표는 『최근 충청도출신 여당지도자가 충청도에서는 「충청권 역할론」을,대구에서는 「TK옹호론」을 펴며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을 겨냥해 집중포화. 김대표는 『TK통치를 종식시키는데는 공정한 입장에 있는 충청도민들이 적임자』라며 『3당야합으로 한순간에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절한 이지역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에서 심판을 내려야한다』고 민자당내 공화계를 싸잡아 성토. ▷국민당◁ ○…전국유세의 일환으로 9일 국민당 원주시(위원장 원광호)·원주횡성(김용호)·홍천(조일현)지구 당원단합대회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정부·여당은 전국 각지에서 몰아치는 국민당 열기가 두려워 관권과 행정력을 동원,우리당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
  • 성남 초중고에도 정주영씨 책 우송

    【성남=한대희기자】 통일국민당이 경기도 성남시내 초중고 학교장과 교감앞으로 지난 16∼26일 사이 정주영대표의 저서인 「나의 깨끗한 정치신념」·「통일국민당 창당발기취지문」등의 홍보용책자 2∼3권씩을 우송한 사실이 29일 밝혀졌다.
  • 최창윤 공보가 되돌아 본 “6공 4년”

    ◎민주화 격변기 인내로 대처 성공/인기보다 「역사」에 무게두고 국정수행 「보통사람들의 시대는 왔는가」­이에 대한 해답과 6공의 평가,업적,남은 1년의 과제 등을 정부대변인 최창윤공보처장관에게 들어보았다. ­노태우대통령정부가 출범한지 4돌입니다.그동안 우리사회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만큼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정부대변인의 입장에서 지난 4년간 노대통령의 통치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우선 지난 4년간은 격동하는 대변혁기였습니다.변화에는 내부적갈등과 힘의 소모가 불가피한 것입니다. 그러나 6공은 민주화의 기치와 함께 노대통령의 슬기로운 관리로 이 변혁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봅니다. ­치적 또는 업적이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들수 있을까요. ▲먼저 6공의 역사적인 과업은 민주개혁입니다.노대통령의 민주화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전세계적인 개혁과 민주화의 파동속에서 한국은 성공적인 민주화의 선봉국가가 됐습니다. 두번째 과업으로 북방정책입니다.중요한 것은 통일이나 북방정책은 국제상황에 끌려간 것이 아니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갔다는 점입니다.또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감으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6공이 통일실현의 새장을 열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업적중 하나입니다.88년 「7·7선언」이후 「기본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선언」을 정식 발효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북방정책이나 통일정책,그리고 우리 정치사에 기록될 3당합당을 추진하는데 숨겨진 비화나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으니 잘알고 있으리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는 노대통령의 통치스타일,나아가 정부의 정책추진 방식과 직결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85년 중반부터 시작된 북방정책은 진전이 되면서 말이 많았습니다.『소련및 공산주의를 과소평가한다』『대미관계를 소홀히 하고있다』『국민의 공개된 의견수렴없이 일부 사람의 밀실·막후접촉으로 이뤄진다』등이 반대의 주된 이유였습니다.당시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선 『그만두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대두될 정도로 번민과 고통의연속이었지만 노대통령은 『역사엔 당장 평가받지 못하더라도 먼 장래가 평가할 일들이 많다』면서 밀어붙였습니다. 그때 느낀점은 「한번 결심하면 웬만해선 포기않는 인내심이 많은 지도자이며 타이밍을 놓치지않은 관리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장관께서도 앞서 지적했듯이 이같은 6공의 치적에 대해 국민의 평가가 인색한게 사실입니다.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국민에게 과장되지않게 사실대로 알리는데 정부 홍보정책의 역점을 두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노대통령이나 정부는 현재의 국민인기보다는 역사의 평가에 보다 무게를 두고있다는 사실입니다.
  • “정 회장,정치에서 손털고 나오시오”/장정행 경제부장(데스크시각)

    정주영 현대그룹 전명예회장의 최근 행각은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국내는 물론 외국의 언론들도 그의 정치인변신을 「잘못된 결정」 「위험한 게임」등으로 평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심지어 북의 김일성까지 「장사나 할 것이지」라고 말할 정도이다. 우리나라 최대 재벌그룹의 총수에서 어느날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며 정당을 만들고 당수가 돼 정치인흉내를 내고 있는 정회장을 보며 국민들이 느낀 생각은 사실 갖가지였던 것같다.「늙은 나이에 역시 대단하다」는 감탄에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데 대한 기대와 「뭔가 재미있게 돼간다」는 흥미,「재벌이 돈으로 직접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는 걱정등이 뒤엉킨 반응들이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의 그가 지난 한달여동안 보여준 행동은 한마디로 실망과 걱정만 크게 안겨주었을 뿐이다. 아직도 부르고 듣기에 어색한 정주영통일국민당대표최고위원이 당수로서 안겨준 첫번째 실망은 국민당의 구성이다.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이미 낚시나 해도 몇번은 했을 「정치퇴물」들과 다른 당에서 온갖 충성을 다하다 공천을 받지 못하자 정치적이념이나 의리는 헌신짝처럼 버리고 뛰쳐나온 「변절자」들,선거철만 되면 돈이나 공천을 보고 이리저리 몰리는 정치철새들을 가리지 않고 마구 받아들이고 있다.참신한 것과는 출발부터 거리가 먼듯싶다. 돈으로 정치판을 흐리게 할 것이라던 우려도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경제가 어렵다며 근검·절약을 외치던 그가 10억여원을들여 초호화판 창당대회를 치르는가 하면 지구당창당대회에서 취재기자들에게 거액을 돌리는등 곳곳에서 「돈이면 뭐든 할수있다」는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혼탁한 정치를 깨끗하게 만들겠다고 나선 그가 무슨일이든 정치적 탄압이라고 몰아붙이며 대문짝만한 신문광고등을 통해 정치불신을 부채질하는 비방을 일삼고있는 것 또한 기존정치판의 병폐를 뺨치고 있다.상대를 「갖가지 모략과 인식공격으로 비방」하고 「선거판에서 돈은 막판에 마구 쓰라」는 내용의 선거지침서까지 만들어 돌렸다니 새로운 정치인으로서 정대표에게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없다고해야 옳을 것 같다. 홍콩에 잠깐 갔다 귀국한 코미디언을 내놓으라며 방송국로비에 앉아 밤샘 농성을 하는 정대표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차라리 보지않았던 것으로 해두고 싶은 심정이다.정치라는 것이 사람을 하루아침에 저렇게 변하게 만들수도 있는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바로 엊그제까지 근로자들의 숱한 농성과 파업에다 수없이 현대사옥으로 몰려오는 사업관련 지역주민들의 시위농성에 진저리를 쳤던 「왕회장」이 우스꽝스럽기조차 한 이유로 「당거물」들과 함께 남의 집 앞에 주저앉아있다니…. 경제인으로서의 정회장을 존경하고 아끼는 사람일수록 정대표로의 변신을 정말 염려하고 걱정도 크다.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공사판의 막노동,구멍가게 등 온갖 고생을 다하고 허허벌판이었던 울산만에 세계적인 조선·자동차·중공업단지를 건설했고 중동사막을 비롯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오늘의 현대를 만들어낸 정회장이야말로 한국경제의 신화이며 이땅의 많은 젊은이들과 기업인들의 꿈이라고 해도 결코 과찬은 아니다.그런 정회장이 잘못된정치를 바로잡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겠다며 정치에 뛰어든지 겨우 한달만에 선거판은 더욱 혼탁하게 만들고 현대는 물론 경제전체마저 어렵게하고 있으며 이 나라의 몇 안되는 큰 경제인으로서의 명성마저 까먹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고 걱정이 아닐수 없다. 현대그룹만해도 당장 큰 일이다. 그동안 그룹의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아 처리해오던 주인이 갑자기 없어지니 주요사업과 경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있다.지금까지 「현대」보다는 「정주영」이란 개인의 명성이나 신용에 의해 끌어왔던 자금이나 사업수주가 어려워지고 이미 추진중인 사업들도 차질을 빚거나 흐지부지 되고있는 형편이다.게다가 아직도 정회장의 영향이 절대적인 그룹으로서는 사업보다 정대표의 정치활동을 돕는 일에 더욱 적극적일 수밖에 없어 임·직원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고 당원모집과 창당대회·선거운동등에 총동원하다시피 하고있다. 현대그룹이 정회장 개인 마음대로 흥하거나 망하게 할수있는 기업은 이미 아니다.누구의 잘못이든 만에 하나 현대가 잘못되면 우리경제 전체가 흔들리고 그 부담은 결국 국민 모두가 떠안을 수밖에 없게된다.41개 계열기업에 종업원만도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의 1%에 이르는 16만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연간 생산액은 국민총생산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정회장은 지금이라도 어설픈 정치인행세를 그만두고 경제인으로 돌아와야 한다.정치적 신념이나 뜻을 같이해 정대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한때의 이해관계를 쫓아 좋은 소리로 추켜세우는 무리들을 뿌리치고 정회장을 진정으로 따르고 필요로하는 현대로 돌아와 현대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야한다.지금 정치판에 마구 뿌리고 있는 돈의 일부만이라도 우리경제가 절실히 필요로 하고있는 기술개발에 쓰고 종업원의 후생·복지·문화사업에 투자하면 한국의 「마쓰시타 고노스케」나 「카네기」로 영원히 존경받을 것이다. 한번 마음먹으면 무엇이든 그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정회장이기에 이거 안되겠다싶으면 당장이라도 손을 툭툭 털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미 시작한 정치에서 발을 떼기가 정 어렵다면 약속대로 현대에서만이라도 깨끗이 손을 떼라.그래서 할일이 태산같은 현대의 많은 유능한 인력들을 사업에만 전념토록하고 정치와 경제가 뒤섞여 나라전체를 망치게 하는 돌이킬 수없는 잘못이라도 저지르지 않도록 하라. 이제라도 결코 늦지 않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