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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李대표 ‘피해자 코스프레’, 국민 납득하겠나

    [사설] 李대표 ‘피해자 코스프레’, 국민 납득하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사실상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정당하게 권한을 행사한다면 당연히 수용해야겠지만 경찰이 경찰복을 입고 강도 행각을 한다면 판단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장을 청구하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이용해 자신을 방어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지난 10일 검찰 조사에선 진술을 거부해 놓고 자신을 ‘강도 피해자’에 비유하며 여론전에 몰입하는 모습이 영 딱하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검찰 수사를 거세게 비난했다.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은 데 대해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조사에 임했지만 매우 부당하고 옳지 않은 처사”라고 했다. 하지만 잘못이 없다면 6장의 답변서만 달랑 내밀 게 아니라 각 혐의에 대한 검찰의 심문에 성실히 답변해야 했다. 검찰에선 입을 꾹 다물고 기자들에겐 검찰이 나쁘다고 비난을 해대면 누가 납득하겠나. 이 대표는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등 최측근들이 법원 판단으로 구속된 데 대해선 “사법부 판단은 검찰이 제시한 자료를 갖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에 대해선 사법부마저 무시하는 태도가 오만하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검찰 비난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회견 발언을 통해 민생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가 끝을 알 수 없는 시련의 터널로 접어들었다”면서 내각 대폭 쇄신, 30조원 규모 긴급 민생프로젝트,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 등을 제시했다. 자신의 대표 브랜드였던 기본 소득·기본 주거·기본 금융 등 ‘기본시리즈’도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기국회에 이어 1월 임시국회까지 소집해 놓고도 민생법안을 거들떠도 안 보는 민주당의 지금 행태를 감안하면 그의 발언은 마냥 공허하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협치도 강조했다. 하지만 윤 정부의 ‘3대개혁’(노동·연금·교육)에 대해선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 거센 저항만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부가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과 정부를 연일 비난하고 여론전에 열을 올리면서 협치를 하자는 건 온당치 않다. 진정한 협치를 바란다면 이 대표 스스로 검찰 수사에 대해 공사를 분명히 하고, 열린 자세로 여당과의 대화에 응해야 한다.
  • 개헌 꺼낸 이재명 “4년 중임제, 내년 총선 때 국민투표”

    개헌 꺼낸 이재명 “4년 중임제, 내년 총선 때 국민투표”

    이재명(얼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사회’, ‘4년 중임제 개헌’ 등 민생·정치개혁과 관련한 미래 어젠다를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3대 개혁’ 등을 신년 화두로 띄우자 이에 대응하는 담론을 꺼내 들며 거대 야당의 정국 장악력을 보여 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올해 3월을 목표로 자체 개헌안을 제출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합의된 만큼 국민투표로 개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간표도 제시했다.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여야가 중대선거구를 포함한 많은 제도들을 심도 있게 토의하고 합리적 의견을 만들면 좋겠다”면서도 “대통령제는 소선거구제와 친하고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와 친한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시리즈’를 바탕으로 민생 해법 청사진도 내놨다. 이 대표는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각자도생 시대를 넘어 국가가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내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대 기본소득(아동·노인·농촌)’을 꼽은 뒤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으로 의제를 확장하며 보편복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30조원 규모 긴급 민생 프로젝트 ▲내각 대폭 쇄신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 등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해법을 제시했다. 다만 자신을 겨눈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향후 수사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그는 “검찰이 적법하게 권한을 행사하면 당연히 수용하겠지만, 검찰복을 입고 강도행각을 벌이면 판단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또 “영수회담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여야 대치의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넘겼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본인 리스크와 동떨어진 ‘국면 전환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적인 의혹의 한가운데에 있는 분이 비리 혐의에 대한 설명이나 주변 인물이 사망하고 측근들이 재판받고 구속돼 있는 문제에 대한 사과나 반성 없이 한가하게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본인의 사법 문제 처리하고 나서 하는 것이 맞다. 국회 내 협치, 상생 분위기를 조성한 다음에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표의 영수회담과 개헌 제안에 대해 “회담은 언제나 열려 있다”면서도 “국회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4년 중임제’ 개헌 추진…기본사회 준비해야“

    이재명 “‘4년 중임제’ 개헌 추진…기본사회 준비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사회’, ‘4년 중임제 개헌’ 등 민생·정치개혁과 관련한 미래 어젠다를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3대 개혁’ 등을 신년 화두로 띄우자 이에 대응하는 담론을 꺼내들며 거대야당의 정국 장악력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 국가 안보 및 경제 위기를 정부의 실정 탓으로 돌리면서 민주당이 민생을 책임지고 국정을 이끌 ‘대안 세력’임을 국민들에게 호소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올해 3월을 목표로 자체 개헌안을 제출하겠다”며 “충분한 숙의를 통해 개헌안을 도출하고 내년 총선에서 합의된 만큼 국민투표로 개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간표도 제시했다. 그는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여야가 중대선거구를 포함한 많은 제도들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심도 있게 토의하고 합리적 의견을 만들면 좋겠다”면서도 “대통령제는 소선거구제와 친하고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와 친한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시리즈’를 바탕으로 민생 해법 청사진도 내놨다. 이 대표는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각자도생 시대를 넘어 국가가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내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대 기본소득(아동·노인·농촌)’을 꼽은 뒤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으로 의제를 확장하며 보편복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30조원 규모 긴급 민생 프로젝트 ▲내각 대폭 쇄신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 등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해법을 제시했다.다만 자신을 겨눈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향후 수사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그는 “검찰이 적법하게 권한을 행사하면 당연히 수용하겠지만, 검찰복을 입고 강도행각을 벌이면 판단은 달라질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 “영수회담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여야 대치의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넘겼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본인 리스크와 동떨어진 ‘국면 전환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적인 의혹의 한 가운데에 있는 분이 비리 혐의에 대한 설명이나 주변 인물이 사망하고 측근들이 재판받고 구속돼있는 문제에 대한 사과나 반성 없이 한가하게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본인의 사법 문제 처리하고 나서 하는 것이 맞다. 국회 내 협치, 상생 분위기를 조성한 다음에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회담에 언제나 열려 있다”면서도 “국회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제안에 대해 “개헌 역시 국회에서 논의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 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尹이 피의자 면담할 때냐…잔꾀”

    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尹이 피의자 면담할 때냐…잔꾀”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 회담 등을 제안한 것에 대해 “사법 리스크 모면을 위한 잔꾀”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 처지에 비춰봐서 한가하게 신년 회견을 할 때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대통령이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 대표가 ‘기본 시리즈’를 거듭 주창한 데 대해서는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기괴한 경제 논리로 경제를 망가뜨린 걸 상기해보기 바란다”고도 일침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대표의 영수 회담 제안에 “지금 시기가 맞지 않는다. 본인의 사법적 문제부터 다 처리하고 나서 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면서 “본인의 사법처리 수순에 대한 ‘방탄’ 내지는 ‘주의 돌리기’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가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회의적 의견을 내놓은 데 대해 “정개특위 논의를 통해 결정될 문제인데 본인이 당 대표라고 이것은 되고 안 되고 단정적으로 끊어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에 관해서는 “마치 가이드라인처럼 이것은 된다 안 된다 하면 어찌 개헌자문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내각 경제라인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예산이든 뭐든 민주당이 169석으로 협조를 안 해주면서 사람을 바꾸라는 건 너무 월권”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문제들은 이 대표가 사법처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시선을 돌리기 위한 ‘던지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검찰에서는 유구무언, 카메라 앞에서는 일장 연설인 이재명 대표에 국민들은 불신과 개탄을 금치 못할 것”이라며 “본인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 과정을 두고 ‘야당 말살 책동’이라는 변함없는 인식은 물론이거니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에 대해서도 비협조적 언행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개헌론에 대해 “검찰 수사 예봉을 피하고자 하는 절박함은 이해 못 할 바 아니지만, 맥락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개헌론을 ‘아무 말 대잔치’ 같이 뚝 던져 어리둥절할 뿐”이라며 “개헌이라는 거대 담론을 책임지고 추진할 ‘이재명의 시간’이 남아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꼬았다. 대통령실 “영수회담, 국회 상황 등 고려해 판단”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이 대표의 영수 회담 제안에 대해 “국회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회담은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대로 언제나 열려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 대표가 이날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가 논의할 사항”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얼마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고 생각한다”며 “개헌은 국회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 조용익 부천시장 “공간 복지와 경제 도약으로 체감되는 정책 성과 만들겠다”

    조용익 부천시장 “공간 복지와 경제 도약으로 체감되는 정책 성과 만들겠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공간복지·경제도약’을 부천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더 큰 발전으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첫 번째 비전인 ‘공간복지’는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와 계층에게 필요한 공간과 서비스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도시계획 과정에서 문화·체육·보육·의료·복지·공원시설과 같은 생활사회간접자본(SOC)을 만든다. 조 시장은 공업지역의 현대화와 함께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 정책’을 예시로 들었다. 15분 도시 정책은 반경 3㎞ 안에 주택과 직장, 각종 편의시설이 모으는 도시 정책이다.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와 소사역 북측 노후지역 복합정비, 주차환경 개선사업에도 공을 들인다. 시는 재건축·리모델링 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정비사업지원팀을 신설했으며, 재개발이 어려운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주차 편의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심곡동 먹적골 공영주차장, 법원 앞 공영주차장, 수주 공영주차장 등 1181면을 조성한 것에 이어 2026년까지 권역별 10개소, 전통시장 2개소, 개발제한구역 2개소 등 총 14개소에 2614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학교와 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 등을 통해 주차 공간 682면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비전으로 꼽은 ‘경제도약’을 위해서 일자리와 특화산업 육성,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도 힘쓴다. 일자리 사업은 ‘생생 일자리로 재도약하는 부천’이라는 슬로건으로 2026년까지 9800억원을 투입해 총 11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형·조명·로봇·패키징·세라믹 등 부천시 5대 특화산업의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일자리센터와 일드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계층별 특화 일자리를 제공해간다. 지역상권 규모 확대를 위해서 ▲부천페이 2000억원 발행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영세소상공인 특례 보증 확대과 연계해 2% 이자지원사업 등도 펼친다. 부천의 미래먹거리 사업을 위해서는 대장도시첨단산업단지와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 등을 실시하며, 대장 3기 신도시와 역곡 공공주택사업, 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조 시장은 “2023년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의 비전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이뤄내 민선 8기 부천시정을 결과로써 증명하고자 한다”며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분야와 정책이 없지만 우선은 이 두 비전을 큰 뿌리로 삼아 열매를 맺겠다”고 말했다.
  • [속보] 대통령실,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국회 상황 등 고려해 판단”

    [속보] 대통령실,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국회 상황 등 고려해 판단”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영수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회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회담은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대로 언제나 열려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가 이날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가 논의할 사항”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얼마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고 생각한다”며 “개헌은 국회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 방세환 광주시장 “‘규제 정비’·‘도시 발전’ 두 마리 토끼 잡겠다”

    방세환 광주시장 “‘규제 정비’·‘도시 발전’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올해는 교통과 규제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어 ‘규제 정비’와 ‘도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품에 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를 시작하며 ‘희망도시, 행복광주’를 목표로 인구 50만 자족도시 밑그림을 그렸다”며 올해 시정 주요과제와 추진 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방 시장은 “올해 도시개발과 교통·생활 인프라 구축·관광산업 육성 등 광주시의 미래가치를 제고하는 핵심 방안을 마련한다”며 “고질적인 광주의 교통체증의 매듭을 신속하고 차근히 풀어나가겠다”며 “스파이더 웹 라인 도로망을 구축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 광주톨게이트(TG) 교차로 개선,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지방도 338호선 2공구 이배재 구간 공사를 신속히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서~광주선 등 5개의 철도망 구축을 위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높여 광주의 철도시대 개막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광주만의 매력과 독창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스마트 교육·문화도시 조성 계획도 밝혔다. 방 시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광주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광주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가 주석이 시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베트남과 국제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발전시켜 광주시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마이스(MICE) 기능을 갖춘 역세권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경제·문화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방 시장은 “역동적인 경제도시를 위해 광주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내 MICE, 쇼핑몰, 문화공간, 산업시설 등 역세권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역세권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 등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복지예산을 지난해보다 13.4% 증가한 4837억원을 편성해 소외계층 없는 촘촘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방 시장은 쾌적한 삶이 지속가능한 광주를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를 위해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한 균형 있는 도시체계 구축, ‘바로 day(데이)’ 행정서비스 시행, 규제혁신 TF를 본격 가동 하기로 했다.
  • “정당활동 막고 행정사유화한 이순희 강북구청장 사과해야”

    “정당활동 막고 행정사유화한 이순희 강북구청장 사과해야”

    지역 신년인사회에 정의당 지역위원장 참석을 막아 정당활동 탄압 논란이 일고 있는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에게 정의당이 사과를 요구했다. 이 구청장은 사과를 요구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정의당 당원들의 구청 출입을 막기도 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12일 강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구청장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6일 강북구 신년인사회 입구에서 초청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김일웅 정의당 강북구 지역위원장의 출입을 막았다. 김 위원장은 “당시 이 구청장에게 초청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본인이 싫어서 초청하지 않았다고 답했다”면서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구청 공식행사에 공당의 지역위원장을 초청하지 않은 것은 행정을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의당 강북구위원회는 인원 충원을 요구하며 진행한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 파업에 연대해 이 구청장과의 대화를 요구해 왔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강북구청은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의 청사 진입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2주 넘게 구청 셔터를 내리고 일일이 출입자를 통제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이고 권위적인 행정”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강북구는 이 구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정의당 당원들의 구청 출입을 막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여분간 항의 한 끝에야 구청장 비서실에 항의서한을 겨우 전달했다”면서 “법적 근거도 없이 정당 대표자들의 관공서 방문까지 막는 강북구청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4년 중임제 개헌 필요…3월 목표로 자체 개헌안 제출”

    이재명 “4년 중임제 개헌 필요…3월 목표로 자체 개헌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헌법 개정과 관련해 “내년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며 “민주당은 올해 3월을 목표로 자체 개헌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미 수명을 다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를 실현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연합 정치와 정책 연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와 감사원 국회 이관 등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며 “직접민주주의 확대,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 등도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을 두고도 “검찰의 영장 집행처럼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는 거센 저항만 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대통령이 다짐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경제라인 쇄신과 관련해서는 “진영과 관계없이 능력과 경륜이 검증된 경제팀을 구성해야 한다”며 “참사 내각이라는 지탄을 받는 총리와 각 부처 인사들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서는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안보 참사까지 더해지면서 ‘코리아 리스크’가 전면화되고 있다”며 “민생경제가 끝을 알 수 없는 시련의 터널로 접어들었다.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 폭탄’으로 국민 불안과 시장 혼란만 증폭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말살 책동도 중단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 ‘이중 플레이’로 국민을 기만해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과 역사를 믿고 어떤 불의에도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조계종 “사찰 문화재관람료 전면 폐지”

    조계종 “사찰 문화재관람료 전면 폐지”

    대한불교조계종이 국가 문화재 관리를 위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사찰 방문객에게 받는 관람료를 궁극적으로는 ‘전면 폐지’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말 국회에서 문화재 관람료 감면 관련 지원 예산이 반영돼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 관리 비용을 사찰이 관람료 징수로 충당해 온 관행이 바로잡힐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전면 폐지이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연구 용역과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정문화재 민간 소유자나 관리단체가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감면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한 개정 문화재보호법이 오는 5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를 뒷받침할 사업비 419억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또 그는 조계종 중요 사업으로 엎어진 채 땅을 보고 있는 상태로 경북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발견된 마애불을 원래대로 세우는 것을 꼽았다. 아울러 진우 스님은 “한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빈부 격차가 심하고 소외계층이 많다”며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자타불이(自他不二) 정신은 고난의 시대를 극복하는 고통 분담에 동참하는 바탕”이라고 말했다.
  • 사찰 문화재관람료 없어지나…조계종, 감면 추진

    사찰 문화재관람료 없어지나…조계종, 감면 추진

    대한불교조계종이 사찰 방문객들에게 받는 ‘관람료’를 줄이거나 면제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1일 “국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문화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사찰 문화재 구역 입장료 징수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공식화했다. 진우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말 국회에서 문화재 관람료 감면 관련 지원 예산이 반영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 관리 비용을 사찰이 관람료 징수로 충당해 온 잘못된 관행이 바로 잡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국가지정문화재 민간 소유자나 관리단체가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감면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한 개정 문화재보호법이 오는 5월 4일 시행되며 이를 뒷받침할 사업비 419억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결국 사찰의 문화재 관리 구역에 입장하는 이들이 부담하는 비용을 줄이거나 면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하려는 취지라고 조계종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연구 용역이나 당국과의 협의 등을 거쳐 정한다. 진우스님은 “대한민국은 물질적,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올라섰으나 아직도 빈부격차가 심하고 소외계층이 많다”고 진단하고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자타불이(自他不二) 정신은 고난의 시대를 극복하는 고통 분담에 기꺼이 동참하는 바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출생 고령화, 기후 위기를 시대적 과제를 위해 우리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하며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구리시장 “올해 20만 시민의 행복시대 여는 원년”… “테크노밸리·그린시티 본격 추진”… 신년 기자회견서 밝혀

    구리시장 “올해 20만 시민의 행복시대 여는 원년”… “테크노밸리·그린시티 본격 추진”… 신년 기자회견서 밝혀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E커머스 물류단지 사업과 연계한 구리테크노밸리 조성과 GTX-D, E 신규 노선을 연계한 국가정책사업으로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구리시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노선 갈매역 정차, 전철 6호선 연장, 버스 공영차고지 건립, 서울∼구리∼남양주 순환 트램 설치, 왕숙천변 지하 관통로 건설 등을 통해 교통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주택 주차대책을 포함해 주차면수 1만대 확충을 목표로, 장자호수공원 옆과 갈매역세권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인창유수지에 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주차문제 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며 “중단된 한강 변 유채꽃·코스모스 축제 부활과 함께 빛 축제와 관악 페스티벌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4차 첨단산업 기술을 비롯해 도시개발·주택·경제·문화·교통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구리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올해를 20만 시민의 행복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그동안 성과를 마중물 삼아 경제·사회·문화·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 尹정부 무능 질타·이재명 불사론… 野 지지층 결집하며 총력 여론전

    尹정부 무능 질타·이재명 불사론… 野 지지층 결집하며 총력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피의자로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윤석열 정부의 안보·경제 대응을 질타하는 데 힘을 쏟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불사론’을 내세우며 ‘단일대오’를 과시하는 등 지지층을 결집하고자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중엔 이 정권이 번데기 정권 같다고 한다. 뻔뻔하고 대책 없고 기막히다는 것”이라며 “국가 양대 축인 민생·안보가 뿌리째 흔들리고, 국민 걱정이 태산인데 정부 여당은 말 폭탄으로 안보 무능을 감추고 당권 싸움에만 정신 팔렸다”고 날을 세웠다. 사법리스크 관련 발언은 자제함으로써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된 정치적 부담을 희석하고, 민생에 전념하는 대안 정당의 수장 이미지를 강조한 포석으로 읽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 사수 의지를 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야당의 대표 수사에 대해 당이 함께하면서 단일대오로 대응하는 것은 부득이하다”고 말했다. 당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와 민주당 소속 전 기초단체장들도 국회에서 잇달아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회견을 하며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탰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현장에는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수 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 인식은 개인 수사가 아닌 야당 탄압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고위원뿐 아니라 당 의원들이 단합해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 다음날인 11일에는 지역구인 인천을 찾아 경청투어를 재개하고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는 국민보고회도 연다. 오는 12일에는 신년 기자회견도 열어 정국 현안에 대한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정치탄압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여론전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이 대표 출석 당일 총동원되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부가 동행하고 지지자들이 연호하면 국민들은 민주당을 민생보단 이 대표의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檢출석 앞둔 민주, 尹정부 무능 질타...지지층 결집 여론전

    이재명 檢출석 앞둔 민주, 尹정부 무능 질타...지지층 결집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피의자로서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자신의 사법리스크 관련 발언은 삼가고 윤석열 정부의 안보·경제 대응을 질타하는 데 힘을 쏟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불사론’을 내세우며 ‘단일 대오’를 과시하는 등 정부·여당에 대한 여론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고자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중엔 이 정권이 번데기 정권 같다고 한다. 뻔뻔하고 대책 없고 기막히다는 것”이라며 “국가 양대 축인 민생·안보가 뿌리째 흔들리고, 국민 걱정이 태산인데 정부 여당은 말 폭탄으로 안보 무능을 감추고 당권 싸움에만 정신 팔렸다”고 날을 세웠다. 사법리스크 관련 발언은 자제함으로써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된 정치적 부담을 희석하고, 민생에 전념하는 대안 정당 수장 이미지를 강조한 포석으로 읽힌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이라며 적극적으로 이 대표 사수 의지를 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야당의 대표 수사에 대해 당이 함께 하면서 단일대오로 대응하는 것은 부득이하다”고 말했다. 당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와 민주당 소속 전 기초단체장들도 국회에서 잇달아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회견을 하며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탰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현장에는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수 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당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검찰 수사가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공감대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 인식은 개인 수사가 아닌 야당 탄압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고위원뿐 아니라 당 의원들이 단합해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검찰 소환 다음 날인 11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을 찾아 경청투어를 재개하고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는 국민보고회도 연다. 오는 12일에는 신년 기자회견도 열어 정국 현안에 대한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정치탄압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여론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이 대표 출석 당일 총동원되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부가 동행하고 지지자들이 연호하면 국민들은 민주당을 민생보단 이 대표의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12일 신년 기자회견…檢조사 소회 등 밝힐 듯

    이재명, 12일 신년 기자회견…檢조사 소회 등 밝힐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정국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목요일(12일) 오전 10시 30분에 신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회견)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이틀 뒤에 열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회견에서는 검찰 조사에 대한 이 대표의 소회를 비롯해 ‘사법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두고 집중적인 문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권력으로 야당을 탄압한다고 해서 무능과 무책임이 가려지지 않는다.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하고 대통령실과 내각을 개편해서 변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 정권이 ‘뻔대기(번데기) 정권’ 같다는 말이 시중에 있다고 한다. 뻔뻔하고, 대책 없고, 기가 막힌다는 얘기가 돈다고 한다”며 “오죽하면 이런 얘기가 나오겠나. 내로남불, 뻔뻔해져선 안 된다. 정부의 모든 면에서 정말 대책이 없다. 국민이 기가 막힌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 나경원에 쏠리는 눈…與, 출마 vs 불출마 ‘시끌’

    나경원에 쏠리는 눈…與, 출마 vs 불출마 ‘시끌’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 중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가 시끌시끌하다. 현재 맡고 있는 부위원장직을 끝까지 해야 한다고 나 부위원장을 견제하는 측과 출마를 권유하는 측의 의견이 팽팽하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 부위원장의 출마에 대해 “나 부위원장이 직책의 무게나 여론, 정치 원로들의 충고나 고언을 잘 고려해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 대표와 부위원장직 겸직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여부하고 국민 정서적으로 가능한지 부분도 별개의 문제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직을 맡으면서 당 대표를 한다면 국민 정서에 바람직한 것이냐 비판이 들어올 것”이라며 “출마하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되고, 안하면 나 부위원장 이외에도 누구든지 연대해서 통합의 효과를 내보자,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초선을 대표하는 친윤계(친윤석열계)인 박수영 의원은 보다 강하게 나 부위원장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당대표 경선) 후보들 중 가장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할 분은 김기현 전 원내대표다”고 김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반면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한명도 없는 분이 지금 지지율이 조금 높다고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나 부위원장을 겨냥한 뒤 “(이는) 결코 바람직한 정치행위로 볼 수 없다”고 직격했다. 한편 국민의힘 청년 당원 100인은 나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청년 당원 100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뉴스를 보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과연 국민의힘 당원들의 총의로 치러질 수 있는 건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론조사 당원 지지율 압도적 1위인 후보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한 인위적 정치공세가 있는가 하면, 대통령실이 직접 후보 교통정리를 한다는 등의 온갖 안 좋은 소식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당의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외치면서, 국민의힘 당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후보를 인위적으로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고, 선택지를 당에서 조정해 당원에게 투표를 하게 한다면 이게 과연 공정한 전당대회, 진정한 의미의 당원 의견 100% 전당대회라고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윤심(尹心)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답은 정해졌으니 당원들은 정해진 대로 투표나 하라는 식의 답정너 전당대회는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길 뿐”이라며 “이대로 전당대회가 흘러간다면, 국민의힘은 또다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들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부위원장)같이 당원들의 큰 지지를 받는 후보가 반드시 참여해 컨벤션효과를 일으키고, 당원 총의로 당대표를 선출해 총선까지 이어가야만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며 “그렇게 당원 100% 총의로 세운 당대표를 구심점 삼아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국민이 맡겨주신 정부여당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 의원도 나 부위원장의 출마에 대해서 “저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자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당 대표 경쟁을 치열하게 하면 투표권이 없는 일반 국민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출마를 요구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신년 간담회에서 결혼하면 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첫 자녀를 출산하면 무이자로 전환하고 둘째 출산 시 원금 일부 탕감, 셋째 출산 시 원금을 전액 탕감해주는 헝가리의 출산 지원정책을 언급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이튿날인 6일 이례적으로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직접 나서 “윤석열 정부의 관련 정책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나 부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지만 대통령실이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 대단히 실망했다”며 재차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런 이례적인 비판에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의식한 듯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조직을 자기 정치에 활용하는 행태에 제동을 건다는 점을 분명히 해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숨 고른 이재명… 결백 확신, 반격 회견 채비

    숨 고른 이재명… 결백 확신, 반격 회견 채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준비 태세를 갖추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독재’,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소환조사에 응한 데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 당을 결집하고 ‘방탄 정국’ 프레임을 벗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8일 모든 일정을 비우고 변호인단과 함께 검찰의 예상 질문을 추리고 과거 수사 당시 소명자료를 살펴보는 등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28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조사 차원에서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해당 의혹은 이미 2년 전 경찰이 수사를 통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사안인 만큼 이번에도 무죄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소환 당일엔 당 지도부와 동행해 간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반격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빠르면 12~13일에 할 가능성이 있고 늦으면 설 전인 16~17일 정도에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 조사를 계기로 무죄를 입증한 뒤, 지지세력을 다질 포석으로 삼으려는 것이다. 또 민주당이 이 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의 목적으로 1월 임시회를 연다는 여당 측 주장에 맞설 명분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당력이 집중되는 것에 당내 반감이 계속 표출되고 있다. 국회 직원들이 참여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당대표 변호사비를 왜 당에서 대줘야 하나. 기업 소유주도 개인 범죄 변호할 때 회사 돈 쓰면 횡령 아닌가. 심지어 당대표는 정당의 소유자도 아닌데 정당 돈을 개인 범죄 막는 데 쓴다?”라며 이 대표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대표도 변호사를 개별적으로 선임하는 등 각별히 조심하는 모양새다. 당 관계자는 “본인이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가까이에 산이 있어도 안 올라간다. 가까이 있는 걸 귀한 줄 모른다”면서 “그러지 말고 힘을 합쳐서 어려운 세상 잘 헤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은 임시국회가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공세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7일 “169명의 의원들이 임시국회 방패도 만들어 줬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 첫 검찰 출석의 그 ‘당당함’이 얼마나 갈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 저출산 완화 대책?…도쿄도 지사 “18세 이하 자녀에게 월 5000엔 씩” [여기는 일본]

    저출산 완화 대책?…도쿄도 지사 “18세 이하 자녀에게 월 5000엔 씩” [여기는 일본]

    저출산 문제를 완화할 대책으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도내 18세 이하의 모든 자녀들에게 매월 약 5000엔(약 4만 8000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청년들은 기대 이하의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뉴스 웹사이트 TBS NEWS DIG은 6일 도쿄도 지사가 지난 4일 공개한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도민들 사이에 찬반 여론이 뜨겁다고 보도했다. 이미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도민들은 대체로 적은 금액이라도 도움이 되기에 찬성한다는 입장이지만 미혼 상태인 청년들의 상당수는 금액이 너무 적다며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도쿄에 거주 중인 한 20대 직장인은 “아이를 양육하는데 소요되는 고가의 학비 등을 고려하면 몇 십만 엔 단위가 아니면 부족하다”며 지원금을 받더라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아이를 양육 중인 한 여성(전업주부)은 “금액이 더 많으면 좋겠지만 5000엔이라도 주면 고맙게 받겠다”면서 “아이들의 교육비 등에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 자녀를 둔 30대 남성은 “(금액은) 크지 않지만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은 든다”면서 “비록 소액이지만 식비나 아이들의 교육비 등에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찬반논란은 온라인상에서도 이어졌다. 도쿄도 지사의 저출산 대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네티즌들은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모든 아이들이 대상인 조건 없는 복지라는 점을 높이 사는 분위기다. 반면, 반대 입장을 피력한 네티즌들은 금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점과 저출산 문제의 해결은 결국 고용 안정화에 있다는 점을 들어 비판했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이번 저출산 대책의 핵심은 소득을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단점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고 적은 금액은 오랫동안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를 낸 한 네티즌은 “월 5000엔이면 연간 6만 엔을 지원받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아이를 1명 늘리려는 생각을 전혀 할 수 없는 적은 금액”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출산이 계속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이 불안정하기 때문이고 생활이 불안정한 이유는 안정적인 직장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고 월급도 오르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키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쿄도 지사는 지난 4일 신년사에서 도내 18세 이하의 모든 아이들(약 190만 명)을 대상으로 매월 약 5000엔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5000엔을 상정한 이유에 대해 그녀는 도쿄의 월평균 교육비가 전국 대비 5000엔 정도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일 정례기자회견에서 해당 지원금의 재원 조달 방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소득세의 인상이 아닌 도정 사업의 재검토를 통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기준 도쿄도의 출산율은 1.08로 전국 평균(1.3)을 밑돌고 있다.  
  • 윤핵관 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 날… 김기현 ‘국민공감’ 의원들 만나 세 과시

    윤핵관 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 날… 김기현 ‘국민공감’ 의원들 만나 세 과시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세를 과시한 날,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은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을 중심으로 친윤 후보군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상의했는지를 묻자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당대표 출마 의지를 강하게 보여 왔던 권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한 이유로는 친윤 주자 간 표심 분산을 우려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작용과 저조한 지지율 등이 꼽힌다. 윤핵관 맏형 격인 권 의원은 향후 전당대회와 총선 과정에서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맞춰 나가는 데 후방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심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 송파을 신년인사회’에 단독 연사로 나섰다. 강연에는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인 이철규 의원 등 현역 의원 29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친윤 의원들의 대거 집결을 놓고 김 의원으로 기운 윤심을 방증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김 의원은 “참석 의원이 어떤 생각인지 대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제가 연사로 초청됐다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오시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에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녹여 내려면 마음이 통하는 동기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당권의 변수로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가 꼽힌다. 나 부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출마 관련 질문에 “아직은 고민을 하는 단계”라고 답변했다. 나 부위원장은 “당권에 도전하게 된다면 직을 내려놔야 하는 것이 맞다”며 “그렇게 되면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그 자리(당 대표)에서 더 크게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BBS에서 “아직 (출마) 결심을 못 했다”며 “저의 출마를 둘러싸고 당이 보이는 행태, 또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대통령이 경선과 나아가서는 공천 개입을 하게 되는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표론에 공감대를 형성한 전대 주자 안철수·윤상현 의원의 연대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윤 의원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당원 표심부터 다졌다. 윤 의원은 안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 “수도권 대표론에 공감하는 바가 많다. 무소속 때 교류가 많았고, 윤 대통령과 안 의원 사이에 제 역할도 있었지만 인위적 연대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수도권 중요성을 강조하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정치일 수는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안 의원은 서울에서 열린 김 의원의 강연에 참석하며 윤 의원의 출정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 윤핵관 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 날… 김기현 ‘국민공감’ 의원들 만나 세 과시

    윤핵관 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 날… 김기현 ‘국민공감’ 의원들 만나 세 과시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서울 송파을)에 모여 세를 과시한 날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은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을 중심으로 친윤 후보군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회견 뒤 불출마를 두고 대통령과 상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과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당대표 출마 의지를 강하게 보여 왔던 권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한 이유로는 표심 분산을 우려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작용과 저조한 지지율 등이 꼽힌다. 윤핵관 맏형 격인 권 의원은 불출마 이후 전당대회와 총선 과정에서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맞춰 나가는 데 후방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심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사퇴에 대해 “권 의원이 가지고 있는 많은 정치적 자산, 역량에도 불구하고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희생적·헌신적 결단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신년인사회에서 단독 연사로 나선 김 의원은 ‘이겨 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김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녹여 내려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동기화가 잘돼야 한다”면서 “자기 정치하고 선당후사하지 않으면 위험해진다”고 강조했다. 친윤 배 의원의 지역구이자 전대 유력 주자인 김 의원이 강연한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인 이철규 의원 등 현역 의원 29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친윤 의원들의 대거 참석을 놓고 지원 사격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참석 의원의 생각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연사로 초청됐다고 하니까 응원하는 마음을 실어서 오시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과거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꼽혔던 만큼 보수 텃밭에서 당원들의 표심을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구미에 온 이유는 박정희 정신을 상기하기 위해서”라면서 “국민의힘은 낙동강 전선에 그대로 있다. (총선에서) 수도권 싸움을 해야 하는데,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영남에서부터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당대표 공약으로 ‘시스템 공천’을 꺼냈다. 그는 “공천 탈락을 네 번 받아 보고 그 아픔을 알기에 공천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안다”며 “이기는 공천, 지역 밀착형 공천, 국민 눈높이 공천 세 가지 원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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