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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업무보고 서면 대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청와대 업무보고를 하루 앞둔 6일 돌연 “청와대 보고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위가 청와대의 업무보고를 사실상 받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활동 방식과 정책 이견을 둘러싼 청와대와 인수위간 신경전이 감정싸움 양상으로 번지는 조짐이다. 인수위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일단 연기하는 것이지만, 일정상 시간이 빡빡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으로 예정된 한나라당 지도부와 인수위의 상견례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인수위 정무분과 관계자는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른 부처와 달리 아직 청와대 개편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인수위 차원의 정리가 필요한 데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인수위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업무보고를 받을 필요가 있느냐는 기류가 인수위 내부에 팽배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업무보고는 대면(對面)보고 없이 이날 제출된 서면보고로 대체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5일 저녁 인수위 정무분과 진수희 간사가 차성수 시민사회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당초 7일로 예정된 청와대 비서실 업무보고를 보류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면서 “다만 서면보고서는 예정대로 제출해 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 일반현황과 업무 인계계획 등을 담은 서면 보고서를 오늘 오후 인수위측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업무보고 보류는 이전 인수위 때는 없었던 일이다. 진 간사가 청와대측에 ‘업무보고 보류’를 통보한 것은 노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앞으로 인수위가 계속 소금을 뿌리면 계속 해보자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인수위에 맹공을 퍼부은 바로 다음날이다. 인수위의 업무보고 방식이 참여정부 공무원에게 반성문과 지난 5년 정책 평가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에 대한 노 대통령의 ‘선전포고’와 무관치 않다는 점을 방증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와대와 인수위 관계는 권력 이양의 문제”라면서 “그런데도 인수위는 청와대에 다른 부처와 똑같은 양식의 업무보고를 원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인수위에 제출한 서면보고서는 다른 부처와 달리 청와대의 일반적인 현황과 수석비서관실별로 주안점을 둬야 할 부분 등 전반적인 권력 운용 방안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야구 올림픽팀 엔트리 14일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월7∼14일 타이완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에 참가할 대표팀 훈련일정을 6일 발표했다.대표팀은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소집된 뒤 같은 달 22일 타이완으로 출국한다.KBO 기술위원회는 지난 5일 신년 하례식을 겸한 첫 모임을 갖고 대표팀 선수 선발과 훈련 일정 등을 논의했다.박찬호(35·LA다저스) 등 해외파가 빠진 새로운 대표팀은 다음주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기술위원회는 다음주 투타 후보 선수 명단을 추린 뒤 김경문 대표팀 감독과 논의를 거쳐 14일 회의를 열고 30∼32명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한편 기술위원회는 전력분석팀을 신설하고 유남호 기술위원을 팀장으로 선임했다. 유 팀장은 14일 타이완으로 넘어가 지난해 타이완 야구월드컵에 출전했던 멕시코, 캐나다, 스페인, 호주 등 경쟁국의 경기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확보해 본격 분석에 들어간다. 기술위원회는 또 이광환 위원과 박노준 위원을 새로 위촉하고 이희수 위원을 제외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봄날’ 맞은 YS

    ‘봄날’ 맞은 YS

    대선 기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화끈한 지원 사격으로 주목받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봄날’을 맞고 있다. ‘상도동계’로 불리면서 신한국당을 창당하고 정치권을 주름 잡았던 민주계 인사들이 오는 11일 김 전 대통령의 80회 생일을 맞아 잇따라 대규모 회동을 갖는다. 외환위기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97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뿔뿔이 흩어져 각개전투를 벌이던 이들이 10년 만의 정권 교체를 맞아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이다. 우선 김 전 대통령의 생일인 11일 롯데호텔에서 성대한 팔순잔치가 벌어진다. 측근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팔순잔치 준비위원회’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회에는 김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인 김수한·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의원이 공동 초청인을, 김무성 의원과 홍인길 전 총무수석이 공동 집행위원을 맡았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김 전 대통령 팔순 잔치를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이홍구·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최형우 전 내무장관, 윤관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서청원 전 대표, 서석재 전 의원 등 한때 정계를 주름잡았던 인사들이 대거 출동하는 등 700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선인도 초청 대상자에 포함돼 이날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또한 14일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구 통일민주당 국장 이상 당료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민주동우회’ 인사들과 신년회를 겸한 별도의 공개 모임을 갖고, 역시 팔순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한국서 날린 새해 풍선, 日가정집서 받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자년 새해를 기념해 한국에서 날린 풍선이 일본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도쿠시마신문은 “한글이 쓰여진 색색깔의 풍선이 도쿠시마(徳島)시 다카라(多家良)마을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돼 가족과 마을 주민들이 모두 놀라워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도쿠시마는 서울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떨어진 곳이다. 농민인 토리 타다(鳥居正·70)씨의 앞마당에서 발견된 이 풍선은 빨강·파랑색 등 9개가 끈으로 묶여있었으며 풍선에는 ‘무자년’과 ‘새해 소원 성취하세요’라는 문구가 한글로 쓰여져있다. 또 한국의 한 백화점 이름이 풍선에 적혀있어 신년 행사때 날린 것으로 추측된다. 풍선을 발견한 토리씨는 “지난해 12월 부친이 돌아가셔서 외로운 새해를 보내고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 가족에게 행운의 선물이 도착한 것 같아 2008년은 좋은 해가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 글로벌 이슈] (4) 佛 실용주의 노선

    [2008 글로벌 이슈] (4) 佛 실용주의 노선

    |파리 이종수특파원|‘충격에서 주목으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전방위로 밀어붙이는 개혁 드라이브에 프랑스 안팎의 시선은 ‘충격’ 일색이었다. 그러나 노동계의 두 차례 총파업으로 상징되는 사회적 저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부분의 개혁을 예정대로 밀어붙이자 유럽의 시각은 ‘주목’으로 바뀌고 있다. 얼마 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올해가 ‘프랑스의 해’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신문은 “프랑스가 유럽의회(EU) 상임의장국이 되는 것은 7월이지만 26개 회원국들은 올초부터 프랑스가 주요 이슈들을 선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사르코지 ‘개혁 1기’가 준 인상이 강하다는 뜻이다. 기존 정권과의 ‘단절’을 키워드로 내세운 그는 좌우파를 아우르는 내각을 구성한 뒤, 공기업·정부·대학 개혁 등 굵직한 개혁안을 잇따라 터뜨렸다. 국제무대에서도 명분보다는 ‘실리’를 챙기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노동계·대학생 연맹 등이 연계된 두 차례 총파업에도 굴하지 않는 ‘뚝심’을 보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영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빅4’ 중 정치적으로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유럽이 올해 사르코지를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의 신년사에 잘 묻어난다. 그는 ‘중단 없는 개혁’을 강조하면서 개혁의 장도에 국민들이 책임감을 함께 나눌 것을 요구했다. 특히 ‘문명화 정책’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통합·다양성·정의·인권·환경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법 개혁과 헌법 개혁 등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하지만 유럽이 사르코지의 행보에 주목하는 진짜 이유는 올해에는 ‘유럽의 이슈’에서도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안한 ‘지중해 연합’ 구상을 비롯, 세계화 시대에 유럽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보호주의 경제에 비중을 두자는 입장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르코지의 행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무슬림의 유럽 이민을 반대하는 입장은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vielee@seoul.co.kr
  • “꽃 대신 폭탄으로 부시 환영”

    미국 국적의 알카에다 핵심 조직원인 애덤 가단(30)이 이번 주 중동 방문길에 오르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동료들에게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슬람 개종자인 가단은 이날 인터넷에 올린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아라비아 반도의 무자헤딘 형제들에게 긴급 요청을 띄운다.”며 “십자군이며 도살자인 부시는 꽃과 환호가 아니라 폭탄과 차량폭탄으로 환영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알카에다의 선전 기구 알사하브는 지난 3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가단이 신년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연합뉴스
  • 한국 희극영화 8편 1월 무료상영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의 시대별 주요 희극영화를 1월 한 달간 무료상영하는 기획전 ‘근하신년, 소문만복래’를 온라인 VOD 사이트(http:///www.kmdb.or.kr/vod)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시집가는 날’(1956년)‘로맨스 그레이’(1963)‘돈에 눌려 죽은 사나이’(1971)‘개그맨’(1988년)‘결혼이야기’(1992년) 등 1956년부터 1992년까지 희극 작품 8편이다.
  • [특파원 칼럼] 후쿠다 총리의 명운 걸린 2008년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새해는 밝지 않다. 해가 바뀌었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다. 정국의 시계는 흐리기만 하다. 여소야대로 불리는 이른바 ‘뒤틀린 국회’에서 헤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14년만에 해를 넘긴 ‘월년 국회’가 진행되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을 도중하차시킨 연금문제의 해법도 국민들에게 먹힐지 확실치 않다. 취임한 지 4개월 동안 고이즈미와 아베 정권의 ‘개혁 후유증’을 수습,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기에도 벅차 ‘컬러’를 드러내지도 못했다. 그런 속에 내각 지지율은 30%대로 곤두박질쳤다. 국민의 시선은 벽두부터 후쿠다 총리의 정치 행보에 쏠려 있다.“민의를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후쿠다 총리에게 중의원을 해산, 총선거를 실시하라는 주문이자 압력이다.‘선거의 세례’를 받지 않은 만큼 국민의 심판을 통해 정국 안정을 꾀할 수 있는 길을 터야 한다는 논리다.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는 1일 신년회에서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일본의 장래는 어둡다.”며 후쿠다 총리를 몰아치고 있다. 문제는 중의원 해산의 시점이다. 후쿠다 총리는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G8 이후 고려될 수 있다는 뜻이다. 따져보면 최대한 시간을 벌어 정치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한 뒤 총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도다. 후쿠다 총리의 “경제·재정·사회보장 등 할 일이 수없이 많다.”라는 말마따나 지방간 소득 격차 해소 등 처리해야 할 난제가 수두룩하다. 또 국민이 주역이 되는 사회를 주창하면서 민심을 파고들 작정인 듯싶다. 물론 밖으로는 중국과의 ‘전략적 호혜관계’ 정착, 미국과의 동맹 공고화를 적극적으로 표면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도 돈독한 파트너십을 위한 관계 개선에 나설 것 같다. 외교를 통해 구심력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정치권의 기류는 다소 다르다. 후쿠다 총리처럼 ‘느긋하지’ 못하다. 이미 총선거의 채비에 나서고 있다. 예비 후보들도 움직이고 있다. 정치적 변수를 예측하기 어려운 까닭에서다. 당장 ‘국제 공헌’의 상징처럼 된 신 테러특별법의 처리가 최대 현안이다. 여당은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강행할 태세다. 중앙 돌파다. 더이상의 ‘저자세’로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다수를 차지한 야당이 참의원에서 신 테러특별법을 부결시키면 헌법의 규정에 의거, 중의원에서 다시 상정,3분의2 찬성으로 가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과 한바탕 격돌을 치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여론의 추이를 따라 총리의 문책결의안이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후쿠다 총리에게는 타격일 수밖에 없다. 총선거는 후쿠다 총리의 정치적 게임이다. 승부수다.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원맨쇼’로 얻은 306석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현 정국에서는 역부족이다. 각오없이 달려들 수 없는 이유다. 선거 결과에 따른 정치구도의 격동은 불가피하다.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획득한다면 몰라도 그러지 못할 경우, 아베 전 총리의 꼴이 되기 십상이다. 중도 탈락이다. 반대로 민주당이 약진한다면 명실공히 정권 교체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민주당이 참의원에 이어 중의원까지 장악, 사실상 뒤틀린 국회도 사라진다. 후쿠다 총리에게 2008년은 지난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비상할 수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탓이다. 일본 정치는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일본의 한 신문은 “의회 민주주의를 단련하는 호기가 찾아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은 일본의 정치 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한국의 대선에 신경을 쓰듯 말이다. 총리의 노선에 따라 나라 안팎의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게 일본 정치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박홍기 도쿄 특파원 hkpark@seoul.co.kr
  • 금연·다이어트·건강 보조기구 ‘봇물’

    금연·다이어트·건강 보조기구 ‘봇물’

    신년을 맞아 새해 소망을 겨냥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금연을 비롯해 건강, 다이어트, 미용 등과 관련된 제품이 많다. ●“담배, 올해는 꼭 끊어주마!” 4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금연 관련 상품이 인기다. 인터파크는 자사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는 금연 상품은 담배를 피우면서 자연스럽게 금연을 도와주는 금연초(2000∼9만원)라고 밝혔다. 필터에 유해성분을 제거해주는 숯을 사용하는 닥터스모킹(6상자,1만 4550원)이 금연 상품 전체 판매 1위다. 칫솔질을 하면서 금연을 유도하는 오스모스 니코덴트 금연치약(1만 8910원), 흡연욕구가 생길 때마다 코에 대고 흡입하는 금연향 비연(鼻煙)(1만 7260원), 귀에 놓는 금연침인 T침(500개,1만 180원), 담뱃재를 털면 콜록콜록 기침하는 폐 모양의 재떨이(4000원) 등도 인기라고 덧붙였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는 “흡연자들은 대부분 식사 후 담배에 대한 생각이 간절한데 이는 음식 냄새가 흡연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면서 “금연을 하려면 식후 양치질을 통해 음식 냄새를 제거해주고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커피 대신 녹차 등 차 종류를 즐기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금연은 의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가족 등 담배를 끊게 한 동기를 글로 적는 등 항상 스스로에게 환기시켜주는 것도 방법”이라며 “흡연자는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여서 니코틴 패치 등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08년은 날씬하게 살자” 적정 체중과 단단한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 용품들의 할인 공세가 거세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스포츠 용품을 판매한다.114만 9000원이던 AC러닝머신을 91만 9200원에,4만 9800원인 보디트위스터 스테퍼는 3만 9840원에 판다. 롯데마트도 9일까지 이들 제품을 같은 가격에 할인판매한다. 운동 효과를 높여 주는 모래주머니(6300∼9200원)도 판다. GS마트도 16일까지 실내 스포츠용품 특가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18만 9000원을 받던 헬스사이클을 8만 9000원에 판다. 대연 에어로스테퍼(5만 3800원), 요가매트(6400원), 보디짐볼세트(7900원) 등도 있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는 “다이어트의 관건은 식사 조절과 운동”이라면서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반감되는 만큼 새해에는 밥의 양을 줄이는 것보다 칼로리가 낮은 다시마, 김, 미역 등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하루 걷는 양의 경우 비만 환자들(2000∼3000보)이 정상인(6000∼7000보)보다 훨신 적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만보계를 차고 매일 1만보를 걷도록 노력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동안… 새해엔 더 예뻐지자 새해를 맞아 건강한 삶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건강식품과 동안(童顔)을 주제로 한 화장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장년 남성들의 전립선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가 지난달 말 CJ홈쇼핑 방송을 통해 1시간만에 2억원 넘게 팔리는 등 평소 때보다 30%가량 판매가 늘었다.”면서 “농수산홈쇼핑에서도 같은 달에 주 3회 방송하는 등 편성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온라인쇼핑몰인 CJ뉴트라닷컴에서는 9일까지 오메가3, 글루코사민, 클로렐라, 코엔자임 Q10 등 건강식품을 선물세트로 구성, 최대 50%까지 싸게 판다. GS홈쇼핑은 “연초에는 테마별 제품 편성이 많다.”고 밝혔다. 이 달에는 레드와인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 등으로 탄력을 강화해주는 참존 디에이지(6만 9000원)의 론칭 방송을 비롯, 피부 산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함유 제품인 셀렉스-C 비타민C 핵심구성(39만 8000원), 한방화장품 주름비책 비취가인(12만 8000원), 에스티로더의 기능성 제품 브랜드인 굿스킨에서 주름 개선용으로 만든 트리 엑티라인 링클필러(5만 8000원) 등이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하이닉스 인수 관심없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 참여설을 부인한 것이다. 최 회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반도체(사업)는 전혀 관심없다.”며 고개까지 저어가며 부정적 의사를 분명히 했다.SK그룹은 그동안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후보로 거론돼 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회장 류덕희)는 4일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수상자로 장관진 북미주 연합동문회 상임고문, 조성욱 전 법무차관,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 신상훈 신한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성균관대 총동창회 2008년도 신년인사회’와 함께 열린다.
  • “反노무현이면 무조건 善이냐… 소금 계속 뿌리면 대응할 것”

    “反노무현이면 무조건 善이냐… 소금 계속 뿌리면 대응할 것”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참여정부 정책과 차별화하면 무조건 선(善)이다, 이것은 포퓰리즘”이라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교육과 정부조직개편 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 기조를 강력 비판했다. 정책 노선의 차이에서 비롯된 신·구 권력의 갈등 양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참여정부 심판하는 것이 새 정부의 전략인 것처럼, 새 정부가 국민에게 지지를 받는 방법인 것처럼 하면서 참여정부 정책을 계속 속전속결식으로 무너뜨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그래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안 그래도 초라한 뒷모습에다 좀 심하다 싶은데 소금까지 날아온다.”며 새 정부의 참여정부 비판에 각을 세웠다. 그는 “미국 부시 대통령이 ABC(Anything But 클린턴, 전임 클린턴 대통령과는 뭐든 반대로 했다는 뜻)정책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ABN(Anything But 노무현)이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소금을 더 뿌리지 않으면 오늘로 이야기를 그만하겠지만, 계속 소금뿌리면 저도 깨지고 상처를 입겠지만 계속 해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인수위의 신용불량자 사면 방침을 겨냥,“5년 전 제가 신용불량자(문제에) 부닥쳐 화끈하게 밀어주고 싶었지만, 잘못 건드리면 도덕적 해이 일어나고 빚을 갚지 않기 시작하는 경제주체의 왜곡된 행동이 불붙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해 신불자를 잡았다.”면서 “저는 절대로 포퓰리즘 정책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은 불도저 경제의 시대가 아니라 지식경제 시대이며, 속전속결하는 시대가 아니다.”면서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정책을 이끌어 가야 할때”라고 말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수위 업무보고와 관련된 일부 장관의 구두보고를 받은 뒤 “인수위는 다음 정부의 정책을 준비하는 곳이지, 호통치고 자기반성문 같은 것을 요구하는 곳이 아니다. 정부조직 개편은 신중해야 하고 특히 교육정책은 더더욱 그렇다.”면서 “인수위의 정책추진 과정이 다소 위압적이고 조급해 보인다. 미리 결정부터 해버리고 밀어붙이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측은 “상황 인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어떤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호통을 치고 얼굴을 붉히는 자리는 없다.”면서 “상황 인식이 잘못됐으니 비판과 진단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李 “5년간 일 잘할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저녁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통상 동문들의 우의를 다지는 자리지만 이날만은 이 당선인의 무대가 됐다. 동문회측은 이 당선인의 인생역정을 소개하는 10여분짜리 동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상영했고, 현승종 이사장과 한승주 총장 등은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적힌 축하패를 전달했다. 교우회측도 지난해 말 발간된 ‘교우회 100년사’라는 책자 앞 부분에 역대 이사장과 총장을 소개하는 사진을 실은 뒤 이 당선인의 사진 5장을 2면에 걸쳐 싣고 ‘100년 만에 꽃피운 크나큰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는 등 모교출신 대통령의 첫 탄생을 기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 등 1000여명이 모여든 행사는 상당수가 입장하지 못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이 당선인을 기립박수로 맞았고, 그의 인사말 도중 10여차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여러분은 최고의 협력자이자 지지자”라며 “5년간 일 잘하는 것으로 보답할 테니 여러분들도 건전한 비판자로서 함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이 당선인은 “감사표시도 고대는 맨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고 학맥이 부각되는데 대한 부담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당초 인사말이 끝난 직후 자리를 뜨려했지만 동문들의 환대 때문인지 상기된 표정으로 45분가량 행사장을 지키며 동영상과 가곡을 감상한 뒤 아쉬운 듯 일어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What’s your new year’s resolution?

    A:What’s your new year’s resolution,Junho? (준호씨, 새해 무슨 결심했어요?)B:My new year’s resolution is work out regularly.What about you?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당신은요?)A:I decided to quit smoking this year.(저는 올해 금연하기로 결심했어요.) B:Did you? That’s really a good resolution.(그래요? 정말 좋은 결심을 하셨네요.)A:Please help me not to abandon my new year’s resolution.(내가 새해 결심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B:Okay,I will charge you 10,000 won every time I see you smoking.(좋아요. 매번 당신이 담배 피우는 것을 볼때 마다 만원씩 청구할게요.) ▶ resolution : 결심, 결단 New Year’s resolution: 새해를 맞이해서 내리게 되는 결심이나 결단.Many people make a New Year’s resolution at this time of a year.(매년 이맘때면, 신년맞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work out : 운동하다=exercise Make sure work out on a regular basis.(운동은 정기적으로 꼭 하세요.)▶ abandon∼ : ∼을 포기하다, 저버리다.Do your best not to abandon your new year’s resolution.(작심삼일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charge∼ : ∼에게 (비용)∼를 부과하다.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이건희 회장 65세 생일날 ‘삼성인상’ 시상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65세 생일인 9일 ‘2008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행사규모는 당초보다 대폭 줄었지만 ‘비자금 의혹 사태’ 이후 처음 갖는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그룹측은 3일 “시상식 개최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의견이 분분했으나 (수상자의 사기 등을 감안해)개최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서울 태평로 본관 2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수상자들만 참석한다. 이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 시상식은 해마다 이 회장의 생일 때 호암아트홀에서 수상자 가족까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에는 한달가량 앞당겨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때(구랍 1일) 개최하려 했으나 비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규모가 축소되고 날짜도 연기됐다.삼성은 이 때문에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기념식은 물론 신년하례회도 취소했다. 이번 시상식도 날짜만 이 회장의 생일에 맞췄을 뿐, 이 회장의 수상자 가족과의 만찬 등 별도의 생일잔치는 갖지 않기로 했다. 외부의 시선을 의식,‘신경영 특별공로상’ 시상식도 9일 함께 열지 않는다. 계열사별로 따로 전달한다. 신경영은 이 회장이 1993년 독일에서 처음 설파했다.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은 공적·기술·디자인·특별 등 부문별로 총 9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진과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KBS, 인수위 비판 보도 ‘눈길’

    공영방송인 KBS가 3일 메인뉴스인 ‘뉴스 9’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활동을 비판하는 논조로 보도, 눈길을 끌었다. 전날 정연주 사장이 신년사에서 “오만한 권력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해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게 아니겠느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코드인사’사례로 비판받은 정 사장이 이례적으로 신년사에서 ‘권력 비판’을 강조하자 한나라당 등에서 ‘퇴진론’이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이날 인수위의 경제·교육·대운하 정책 등에 대한 비판을 강화했다. 인수위의 신용회복기금 조성 계획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 가능성을 되새겼고, 금산분리 완화 정책과 관련해 기업이 은행을 사금고화하지 못하게 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李 당선인, 대학총장들 만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 총장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대통령 당선인이 대학 총장들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대입·학사관리 업무를 넘겨받게 될 대교협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 비서실 관계자는 3일 “이 당선인이 대교협 신년회에 참석해 대학 총장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면서 “대통령직 인수위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교육 정책과 관련해 이 당선인이 대학 총장들의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숙명여대 총장인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이 당선인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은 이날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교육부의 대학입시, 학사운영 관련 업무를 넘겨받고 난 뒤의 방안과 대교협의 조직개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 차기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3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교육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정부와 대학, 산업계가 함께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 당선인에게 위원회 구성을 직접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 자율화를 위한 필요조건과 대학 재정확충을 위한 세제 지원방안 등 건의 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고려대교우회 100년사 책으로

    지난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고려대교우회가 근현대사 속 동문들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기념책자를 발간했다. 국내 대학 동창회가 100년 회사(會史)를 발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학교교우회 100년사’(1907-2007)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책자는 항일운동과 건국,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며 고대 동문들이 벌여온 투쟁과 선구자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970여쪽 분량으로 전 5편 15장으로 구성된 교우회 100년사는 일개 대학동창회의 역사를 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역사책에 비견된다. 고대교우회는 4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신년교례회를 열어 참석 동문들에게 책자를 증정할 계획이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유가 100달러 돌파] 산업계 ‘희비’

    3일(한국시간) 국제유가의 배럴당 100달러 벽이 깨지면서 신년 벽두 산업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석유 의존도가 높은 항공, 석유화학, 섬유 등 업종의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해졌다. 유가가 10% 오를 때 운수업은 영업이익이 1%, 화학제품과 석유제품은 각각 0.6%와 0.4%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경비에서 기름의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사들은 초비상이다. 유가상승이 지속되면 운임 인상이나 비수익 노선의 폐지 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유화업계와 섬유업계는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 등 원료의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에 바로 반영할 수 없다며 울상이다. 삼성토탈측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원가 부담이 연간 300억원 높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섬유업계는 중소업체들이 많아 더욱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연규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팀장은 “고유가 때문에 높아진 원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계가 섬유제품의 감산에 나서지 않으면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제조원가 상승과 함께 소비자들의 신차구입 기피를 우려한다. 현대차측은 “유가는 주요 원자재가격 상승을 동반하는 만큼 철강, 고무 등 다양한 재료에 기반한 자동차 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면 경차 및 경유차 소비가 늘고 대형차 및 고급차 판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올 상반기 업체들은 경차와 경유형 승용차 마케팅 확대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업계는 석유제품을 원자재로 쓰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충격은 다른 업종보다 약하다. 조선·해운업계도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다. 조선의 경우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인 데다 고유가로 심해유전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어 해양플랜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해운도 선박용 벙커C유 가격이 바로바로 가격할증으로 반영되는 편이다. 하지만 둘 다 소비위축 등에 따른 국제 물동량 감소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 가운데서는 삼성그룹이 비교적 느긋한 편이다. 반도체 등 핵심 사업구조가 유가와 큰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한 임원은 “우리는 주로 ‘오일과 별 관련이 없는 업종이라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했어도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2008 글로벌 이슈] (3) 흔들리는 테러와의 전쟁

    [2008 글로벌 이슈] (3) 흔들리는 테러와의 전쟁

    미국이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야심차게 시작한 ‘테러와의 전쟁’이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31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에도 테러와의 전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을 다짐했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7년째 별 소득없이 돈만 쏟아부어 이런 분석이 가능한 것은 테러와의 전쟁이 7년째 접어든 지금까지 미국이 얻은 소득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먼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는커녕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빈 라덴은 은신처를 계속 옮겨가며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미국의 추적을 따돌리고 있다. 빈 라덴이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한 테러와의 전쟁은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또 하나,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미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은 탈레반 정권이 빈 라덴을 넘겨주길 거부했다는 이유로 2001년 10월8일 아프간을 침공했다. 침공 한달 만에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고 하미드 카르자이를 내세워 친미정권을 세웠다. 하지만 지금 아프간에서는 탈레반 무장세력이 완전히 부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부 칸다하르주에서 활동하던 탈레반은 세력을 넓혀 수도 카불 부근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카르자이 정권은 영향력이 수도에만 미치는 ‘반쪽 정권’으로 전락했다. ●파키스탄 정세·이라크전 후유증도 악영향 더불어 대테러전쟁의 강력한 배후기지이며 미국의 동맹국인 파키스탄의 정정도 극도로 불안해졌다. 급기야 지난해 12월27일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암살되면서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민주주의 회복의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총선도 6주나 연기됐다. 국민적 인기가 높은 부토와 친미성향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 간의 연대를 통해 파키스탄을 대테러정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지구촌 호령하려다 도리어 ‘테러´ 에 발목 끝으로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03년 침공한 이라크에서도 미국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린 뒤 친미 성향의 과도정부를 세웠지만 미국이 기대했던 체제 안정은커녕 테러가 일상화된 무법천지의 나라로 변한 지 오래다. 이미 이라크전은 실패한 전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힘의 논리를 내세워 지구촌을 호령하려던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은 부메랑이 돼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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