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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여론조사] “가장 부패한 직업군은 정치인” 67%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패한 직업군으로 정치인을 꼽았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패했다고 생각하는 직업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67.6%가 ‘정치인’이라고 답했다. 정치인 다음으로는 행정공무원(10.8%), 기업인(6.0%), 판검사(5.6%) 등이 꼽혔다. 연령별로는 40대가 부패 직업군으로 정치인을 지목한 비율이 73.8%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69.9%로 그 다음이었다. 50대(67.8%) 역시 정치인이 가장 부패했다고 보는 응답이 많았고, 60대 이상도 60.6%에 달했다. 특히 2010년 6·2 지방선거와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등에서 높은 투표 참여율로 결과를 좌우했던 30~40대가 특히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무직·기타(69.7%)와 자영업자(69.3%)가 정치인이 가장 부패했다고 보는 응답이 많았다. 경제 위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비경제활동인구와 자영업자들일수록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회사원·공무원(68.7%)과 주부(67.7%)들도 정치인을 부패 직업군으로 지목한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여야의 텃밭에서 가장 높았는데, 부산(79.8%)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충북(75.8%)·충남(74.4%)지역과 경북(74.4%)·대구(71.6%) 등 영남지역, 광주(73.9%)·전북(70.4%) 등의 순이었다. 정치인을 부패 집단으로 지목한 비율은 강원(51.2%)에서 가장 낮게 나왔지만 그마저도 절반을 넘긴 수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경제부처·경제 5단체장 신년사

    서민살림 펴질 때까지 ‘반구십리’ 행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2012년은 유럽 재정위기, 양대 선거 등으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서민살림이 펴질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반구십리(半九十里)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창업·중기금융 혁신대책 마련할 것 김석동 금융위원장 우리 금융산업이 ‘기업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든든한 금융’으로 우뚝 서도록 하려 한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키고 창업과 중소기업 금융에 대해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시장주인인 소비자가 대접받는 사회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균형추로서 공정위의 역할을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 소비자들이 역량을 결집해 시장의 주인으로서 제대로 대접받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 금융·물가 안정 상호보완 하도록 노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금융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가를 안정시킬 수단을 찾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안정과 물가안정이 서로 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조합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 기업인들 솔선수범해 국민 희망줘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 노력해야 하며, 무엇보다 우리 기업인들이 솔선수범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기업가 정신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는 성공사례를 만들자. 양대선거 앞두고 포퓰리즘 경계해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올해 양대 선거를 앞두고 경제가 정치논리, 대중영합주의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하고 경계해야 한다. 정부는 각 정책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을 없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FTA통해 확대된 경제영토 잘 활용해야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제 다시 무역 2조 달러, 국민소득 3만 달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새롭게 확대된 경제영토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대기업 못지않은 사회적 책임 다할 것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대기업 못지않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과 같은 3불(不) 문제와 양극화의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노·사·정 모두 원칙고수하는 한해로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환경을 만들고 이를 지켜 나가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영자와 근로자, 정부가 원칙을 지키고 흔들리지 않는다면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은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한류, 모두가 주인 되자] 亞 넘어 세계로… ‘K팝 한류’ 태풍 될까 미풍 그칠까

    [한류, 모두가 주인 되자] 亞 넘어 세계로… ‘K팝 한류’ 태풍 될까 미풍 그칠까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 동영상 조회수가 6억건을 돌파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주력인 원더걸스의 신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의 동영상 조회건수도 1200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SM이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소속 가수를 총출동시켜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연 공연에는 1만 5000여명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관객의 70%가 비(非)아시아계였다. ‘K팝 한류’가 대세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류의 주역이 드라마였다면, 지금은 K팝이 바통을 이어받은 양상. 하지만 K팝 한류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많다. 콘텐츠가 아이돌 위주의 댄스음악에 국한된 데다 일부 대형 기획사와 방송사가 결합한 이벤트를 답습하기 때문이다. K팝 한류의 실체를 짚어봤다. 지난해가 한류의 ‘영토 확장’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2012년은 한류의 내실을 차분히 다지는 세계화 프로젝트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은 한류의 세계화 가능성에 반신반의하던 가요계 관계자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K팝의 실체를 어느 정도 확인하고 성공 가능성을 느끼게 해준 한 해였다. 이러한 성과는 객관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그동안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소비되던 K팝 한류가 유럽을 넘어 남미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룹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그룹 JYJ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독일 베를린에서 공연을 가졌고, 12월 비스트·포미닛·지나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남미로 K팝 무대를 확장했다. 이처럼 지난해는 K팝의 외형적 성장에 공을 들였다면, 새해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요계 숙원’ 미국시장 본격 공략 신년 벽두부터 SM, JYP 등 K팝 열풍을 주도했던 국내 대형 기획사들의 눈은 미국 시장에 고정돼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걸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1~2월 미국 시장에 동시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 소녀시대는 지난달 20일 미국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 ‘더 보이즈’ 맥시 싱글 음원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는 17일 미주·유럽 지역에서 스페셜 앨범을 내는 등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노바디’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76위에 오르기도 했던 원더걸스도 1~2월 중에 미국에서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지난 2년간 미국 시장을 밑바닥부터 개척하다시피 한 원더걸스는 자신들의 미국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 ‘원더걸스 앳 디 아폴로’에 직접 출연하는 등 독특한 홍보 전략을 세웠다. 국내에서 히트한 ‘비 마이 베이비’는 이 드라마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한국 가수들의 미국 진출은 일종의 ‘숙원 사업’ 같은 과제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둔 적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비, 보아 등을 통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시도했던 JYP와 SM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어떻게 접목시킬지도 주목된다. ●대기업-중소 기획사 제휴 늘어 그렇다고 한류가 미국 시장과 대형 기획사 위주로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새해에는 대기업이 중소 규모 기획사들과 손잡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CJ E&M은 K팝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엠-라이브’(M-Live)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CJ E&M은 지난해 11월 국내 6개 기획사와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댄스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고, 힙합과 밴드 음악, 솔로 등 그동안 해외 진출에 제약이 있었던 가수들이 미지의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K팝의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서인영과 나인뮤지스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공연을 통해 중동에 진출했으며, 12월 드렁큰 타이거와 윤미래, 리쌍 등 힙합 가수들도 미국 LA에서 레이블쇼를 열었다.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올해 상반기 프랑스와 영국에 진출하며, 다이나믹 듀오도 미국 현지 힙합 아티스트와 연계해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K팝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인식되는 중국 진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일본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걸그룹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중국은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국내 기획사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국토가 넓어 홍보 기간이 오래 걸리고 현지 채널도 많지 않아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K팝이 내실을 다지고 세계화를 다지기 위해서는 기획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관계 당국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의도리서치가 공동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205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6개 광역 시·도별로 나눠 성별, 연령을 토대로 한 인구 수를 비례 할당해 표본을 추출했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유·무선전화 병행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비율은 각각 49.4%, 50.6%이다. 연령별 비율은 20대 20.7%, 30대 24.2%, 40대 23.2%, 50대 14.5%, 60대 이상 17.5%로 구성됐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고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2.17 포인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블랙 드래건/최용규 논설위원

    서양과 달리 동양 문화권에서 용(龍)은 성스럽고 신비로운 존재다. 구름과 바람을 만들고 그 속에서 뿜어내는 무궁무진한 조화는 봉황, 기린, 거북 등 4영(靈) 가운데 용만이 가진 신묘함이라 하겠다. 권위와 상서로움의 상징인 용은 쥐부터 돼지까지 12지(支) 중 유일하게 상상 속의 동물이다. 이에 명나라 이시진은 자신의 유명한 약학서 본초강목에서 용을 ‘비늘을 가진 것들의 우두머리’로 묘사했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이 서려 있기에 용은 군왕과 자연스럽게 결합된다. 임금의 얼굴을 용안, 임금이 정무를 볼 때 앉는 평상을 용상, 임금의 옷을 용포, 임금의 즉위를 용비라 칭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12년 임진년은 용의 해다. 그것도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黑龍)의 해다. 주역에서 말하는 10간(干) 중 임(壬)은 물(水)에 해당하고 성질은 진흙땅, 검은색에 해당한다. 12지 중 용(辰)과 결합해 임진년을 흑룡의 해라 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황룡, 청룡, 백룡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용이 부정적인 의미로 등장하진 않는다. 그러나 흑룡에 대한 해석과 의미는 엇갈리기도 한다. 흑룡의 해는 길(吉)할까. 역사적으로 보면 큰 변란이 흑룡의 해에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420년 전인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조선을 침략했다. 임란, 왜란으로도 불리는 임진왜란이 그것이다. 가깝게 1952년 흑룡의 해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한창이었다. 그럼 흑룡은 복(福)과 거리가 먼 것일까. 흑룡은 난세에 신묘한 조화를 부려 이순신 장군과 같은 성웅을 만들어냈다. 2012년 임진년은 어느 때보다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내에선 총선과 대선이 예정돼 있다. 김정은 체제로 개편된 북한을 비롯, 주변 국가들의 권력 변화도 점쳐진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의 둔화로 올해 우리 경제는 쉽지 않은 상황에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희태 국회의장도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가 여전하고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위기를 기회와 재도약으로 승화시킨 민족의 저력을 끄집어 냈다. 박근혜, 안철수, 손학규, 문재인…. 그러나 이들은 아직 잠룡이다. 주역에 ‘잠룡(潛龍)이니 물용(勿用)이니라.’라고 했다.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므로 쓰지 말라는 뜻이다. 스스로를 연마한 잠룡들은 곧 세상에 나와 출사표를 던질 것(見龍在田)이다. 그럼 하늘에 있을, 하늘을 날 용(飛龍在天)은 누구일까.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北 집단체제 전망” 32%… “총선·대선 영향 없을것” 60%

    [신년 여론조사] “北 집단체제 전망” 32%… “총선·대선 영향 없을것” 60%

    국민 다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체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드물었으며, 무력 도발 가능성은 아주 낮게 봤다. 김정일 사망이 오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도 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았다. 김정일 사망으로 남북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국민들은 차분하게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여의도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정일 사망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2%가 ‘달라질 게 없다’고 밝혔다. ‘나빠질 것’(14.5%)이라는 견해보다는 ‘좋아질 것’(27.3%)이라는 전망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22.8%) 중에서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5.6%만이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연령층은 50대(29.3%)가 가장 많았고, 20대(24.6%)가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전남(45.6%)에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전(34.2%)이었다. ‘김정일 사후 북한 체제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2.6%가 ‘집단지도체제로 갈 것’이라고 봤고,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24.3%),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것’(22.1%), ‘김정은 정권이 공고해질 것’(21.0%)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집단지도체제로 갈 것이라는 예상은 40대(35.3%)에서 가장 많았고,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은 60대 이상(32.8%)에서 가장 많았다. 북한 정권이 무너진다고 예상한 이들은 20대(26.3%)에서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김정은 체제가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본 이들은 30대(26.7%)에서 가장 많았다. ‘북한이 올해 무력도발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응답자의 51.9%가 ‘가능성이 낮다’고 했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16.8%였다. 반면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은 31.3%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53.1%)에서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들이 많았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의견이 제일 많은 연령층은 50대(21.7%)와 60대 이상(21.2%)이었다. 김정은 체제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는 67.3%가 무력도발 가능성이 낮거나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반면 북한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 중 35.1%는 도발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정일 사망이 총선과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훨씬 넘는 60.4%가 ‘별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응답자는 23.3%, ‘야당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응답자는 16.3%에 그쳤다. 이창구·안동환기자 window2@seoul.co.kr
  • “김정은=김정일”…北 신년사설서 충성 맹세

    “김정은=김정일”…北 신년사설서 충성 맹세

    북한은 1일 ‘김정은 시대’의 첫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에 따라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고, 강성부흥과 선군을 앞세워 올해 ‘강성국가의 대문’을 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 3개 지에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2012년을 강성부흥의 전성기가 펼쳐지는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이자’라는 제목의 공동사설을 실어 이같이 밝혔다. 사설은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자인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가 있으며 인민이 있는 한 강성국가 건설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따라 승리로 이어나가려는 군대와 인민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김정은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전했다. 김 위원장 사망 후 김정은에 대한 첫 공직 추대로, 후계 체제 구축이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한·미 FTA 이후 전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26일 서울신문과 여의도리서치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49.8%)이 ‘무역 불균형과 양극화로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수출 증가 등 전반적으로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30.3%에 그쳤다. FTA 발효로 인해 내년 경제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의 64.1%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FTA로 인해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층에서 경제 전망을 어둡게 봤다. 30대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21.4%)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배가량 높은 62.4%를 기록했다. 20대 응답자 56.5%, 중·장년층인 40~50대도 각각 55.2%, 40.9%가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직업별 조사에서도 자영업자의 55%, 학생 40.3%가 FTA로 인한 경제 악영향을 우려했다. 긍정적 기대는 20~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주부(40.3%)들도 다르지 않았다. 이는 남편과 자식의 일과 취업에 대한 불확실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자유무역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보다 국내수입상들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北 체제안정 최역점… 식량해결 고심

    北 체제안정 최역점… 식량해결 고심

    북한이 1일 발표한 신년 공동사설에는 ‘김정은 시대’를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인 강성대국과 선군혁명을 앞세워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급함과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이를 통해 김정은 체제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남·대외 관계에 대한 언급은 뒷전으로 밀렸다. 사설은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김 위원장의 업적을 치켜세우며 “올해 주체101(2012)년은 김정일 동지의 강성부흥 구상이 빛나는 결실을 맺게 되는 해이며, 2012년은 정치사상적 위력이 최대한 발휘되는 일심단결의 해”라고 밝혔다. 사상적 단결을 강조해 김 위원장 유훈을 관철시키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사설의 상당 분량이 경제 부문에 할애된 것도 눈에 띈다. 사설은 “강성부흥 전략을 관철하기 위한 총돌격전을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며 “강성국가 건설의 주공전선인 경공업 부문과 농업 부문에서 대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 시기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 문제를 푸는 것은 강성국가 건설의 초미의 문제”라며 “당 조직들의 전투력과 일꾼들의 혁명성은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검증된다.”고 강조했다. 인민경제 개선을 통해 내부 불만을 잠재워 결속을 다지고 후계 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부터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진 컴퓨터수치제어(CNC)가 이례적으로 언급된 것도 김정은의 업적을 부각시켜 충성심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군사 부문에서도 김정은에 대한 충성이 강조됐다. 사설은 “김정은 동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천만 자루의 총, 폭탄이 되어 결사옹위하여야 한다.”며 “선군의 총대 위에 강성국가 건설의 승리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대남·대외 부문에서는 우리 정부의 조문 제한에 대한 비난이 포함됐을 뿐 예년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주한 미군 철수’ 주장이 4년 만에 다시 등장했지만 원론적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臨事而懼 마음으로 일자리 만들고 물가잡는데 최선”

    이명박 대통령은 2012년 새해 신년사에서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나라를 굳건히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물가를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해 화두로 ‘임사이구’(臨事而懼·어려운 시기에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시킨다)를 거론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물가, 일자리 문제로 국민들의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올해도 다시 한 번 국민들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마지막도 처음처럼 부지런하다.’는 의미의 ‘종근여시’((終勤如始)를 화두로 내세웠다. 박 의장은 “가정의 가화(家和), 계층 간 균화(均和), 국가의 평화(平和) 등 삼화(三和)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종근여시로 최선을 다해 국민 화합, 국론 통일의 중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사법부가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과 진정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호흡하는 투명하고 열린 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해에 무엇보다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에 최우선을 두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거낙업’(安居業)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하고 즐겁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한다는 안거낙업을 지향점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희망, 변화와 쇄신의 한 해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원혜영·이용선 공동대표는 ‘변화의 열망’을 언급했다. 원 대표 등은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2012년을 위해 민주통합당이라는 희망의 구심이 출발했다.”면서 “임진년 새해엔 국민 속에서 호흡하며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국악

    ●2012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신년음악회 1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시향(지휘 정명훈)이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내놓은 두 번째 앨범에 담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1년 2개월 만에 직접 연주한다. 모차르트 피가로 서곡,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바이올린 정경화) 등. 2만~7만원. (02)399-1114. ●2012년 신년음악회 1월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험담은 상냥한 미풍과 같이’(베이스 최웅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메조소프라노 김정화),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태양아 떠올라라’(테너 나승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등. 지휘 금난새. 7000~1만원. 1588-2341.
  • 멀어지는 한나라… MB ‘마지막 1년’ 국정 고심

    멀어지는 한나라… MB ‘마지막 1년’ 국정 고심

    안팎의 난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시련의 시간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내 정국 상황이 심상치 않다. ‘쇄신’을 외치고 있는 한나라당의 ‘탈(脫)MB’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구성한 비대위 일부 인사들은 이상득·이재오 의원 등 현 정권 ‘실세’의 용퇴를 요구하며 청와대와 드러나게 각을 세우고 있다. ●“어떤주장 나와도 지켜볼 수밖에” 29일 박 위원장이 직접 ‘수위 조절’에 나서긴 했지만, 이는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와는 확실하게 등을 돌리고 다른 길을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과의 정책 차별화를 주장하던 지금까지의 요구 수준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당 일각의 목소리도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임기 5년 차를 맞는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상황이지만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고민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청와대가 섣불리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냐.”면서 “당내에서 어떤 주의·주장이 나오더라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도 “당 바깥에 있던 사람들이 당에 처음 들어온 만큼 그 정도 얘기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도 “다만 정제된 요구가 아닌 것에 대해 청와대가 굳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잠시 ‘휴지기’를 가졌던 대통령 친인척·측근 비리,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사건 등이 김 위원장 영결식이 끝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청와대로서는 곤혹스러운 대목이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잘못한 것이 있다면 원칙적으로 털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는 있다. 하지만 이미 레임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칙론’만 고집하다가는 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대북정책 등 외교력도 시험대 대외적으로는 이 대통령의 외교력도 시험대에 올라 있다.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불안해진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책임도 이 대통령에게 주어져 있다. 북한이 ‘유훈통치’를 내세우며 ‘김정은 체제’를 공식 선언했지만 북한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북한의 내년 1월 1일 신년공동사설 내용에 달렸지만 우리 정부가 유연한 대북정책으로 기조를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12년 임진년(壬辰年) 신년화두를 ‘임사이구’(臨事而懼)로 정했다. ‘어려운 시기, 큰 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는 뜻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길섶에서] 긍정의 시간/주병철 논설위원

    그가 말했다. “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이 답했다. “우린 두렵습니다.” 그가 다시 말했다. “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이 왔다. 그는 그들을 밀어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날았다(기욤 아폴리네르의 시 구절). 영화 속 주인공의 아버지가 역도로 몰려 죽어가면서 공포에 떨고 있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두려우냐? 두려움을 직시하라. 그래야 똑바로 살 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은 여동생의 목에 칼을 대고 있는 적장을 향해 곡사 활을 당기며 말한다.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영화 ‘최종 병기 활’) 연말을 맞아 모기업에서 보내준 신년카드 속에 든 짧은 책자의 글 중 일부다. ‘365일 긍정의 시간’이란 제목인데,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두루 담았다. 식상한 카드 대신 이런저런 유익한 얘기들을 엮어 만든 발상이 참 신선하다. 돌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자그마한 아이디어 하나가 사람을 감동시키고 웃게 만든다. 생각을 진화시켜 긍정의 시간을 늘리자.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한·미, 2주새 서울·워싱턴 오가며 6자회담 재개 등 협의

    한·미, 2주새 서울·워싱턴 오가며 6자회담 재개 등 협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외교 행보가 잰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이번 주와 새달 초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두 차례 회동한다. ‘포스트 김정일’ 시대가 시작되면서 6자회담 재개 등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 향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29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미국 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북핵문제 등을 협의한다. 지난 22~23일 베이징에서 한·중 수석대표 회담을 했던 임 본부장이 해를 넘기지 않고 서둘러 방미하는 이유는 28일 김 위원장의 영결식 직후 한·미 간 협의를 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애도기간 이후 북측의 태도에 양국이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29일까지인 애도기간 이후 대화에 서둘러 나올 수도 있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모든 경우에 대비한다는 취지”라며 “북한이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후 1개월 만에 북·미 대화에 다시 나온 만큼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본부장이 돌아온 뒤 1월 첫째 주에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 차관보는 김성환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김재신 차관보 등과 만나 한반도 정세 대응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애도기간 후 내년 1월 1일 신년공동사설을 발표하는 등 일정이 많기 때문에 북핵 등에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에 따라 시나리오별 전략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박석환 외교부 제1차관과 장즈쥔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고위급 전략대화를 열어 김 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 입장을 확인했다. 박 차관은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양국이 공동의 전략목표하에 긴밀하고 신속한 소통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부부장은 “양국관계는 이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복잡하고 심각한 변화를 겪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 속에서 양국이 제때 전략적인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과 장 부부장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근절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중국 측은 우리 해경의 단속 과정에서 총기 사용이 남용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이에 대해 박 차관은 “엄격한 조건과 상황에서 지극히 신중하게 시행될 것이기 때문에 전혀 우려할 것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새해 카운트다운 함께 해요

    강남구는 오는 31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에서 시민들의 희망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띄워 보내는 특별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초대형 ‘위시볼’(Wish Ball·소원을 적은 풍선)에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어 넣는 사전 행사와 31일 자정에 맞춰 카운트다운과 함께 이를 하늘로 띄워보내는 본 행사로 나뉜다. 구는 지난 26일 9호선 신논현역에서 우성아파트 앞 사거리까지 1㎞ 양방향 인도에 90개의 초대형 위시볼을 설치해 오가는 시민들이 직접 새해 희망메시지를 적도록 했다. 31일에는 강남역 CGV건물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영상 쇼, 레이저 쇼, 강남 명소 동영상 쇼 등이 밤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펼쳐진다. 또 불꽃 쇼와 함께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의 신년 축하 메시지가 전광판을 통해 전달된다. 신 구청장은 “시민들에게 주목받는 ‘유스트리트’(U-Street)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개념 새해맞이 행사를 마련해 굳이 동해안을 찾아가지 않아도 만족할 시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종교계 수장들의 임진년 신년사] “혼란과 전환의 해, 공존의 지혜 모아야”

    [종교계 수장들의 임진년 신년사] “혼란과 전환의 해, 공존의 지혜 모아야”

    임진년 새해를 앞두고 각 종교계 수장들이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민족종교 수장들은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급서로 인한 정세 불안과 새해 두 차례의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한결같이 평화와 협력의 지혜 찾기를 강조했다. 수장들의 신년사를 요약한다. ●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눈앞의 이익보다 영원한 가치를 지향해야” 새해에는 모두가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성경에서는 지혜의 원천을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가르칩니다. 하느님을 경외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올바른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삶과 선택은 늘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눈앞의 이익을 보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지향하는 삶이야말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입니다. 공동체의 이익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참으로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겸손하고 착한 마음,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인공 태고종 총무원장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세계의 중심에 서자” 우리 민족은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더욱 단결해 온 저력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가름할 많은 중대사가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한마음으로 어둠과 갈등, 고통과 번뇌를 청산하고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화해와 협력의 큰 마음을 내어 국운 융성과 국가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힘차게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에 서서 국제질서를 만들어 가고 국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원대한 희망과 포부를 마음껏 펼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세상 만들어야” 새해에는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이념·세대 간 갈등, 남북 갈등, 분열의 골이 메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협력합시다. 성서가 말하는 하나님의 정의는 철저하게 약자의 편에 서서 세워야 합니다.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들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 상황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하여 정부, 시민사회단체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 “잊었던 내 뿌리·내 역사부터 바로 세워야” 하늘의 광명과 땅의 광명, 사람의 광명이 온 누리에 차고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 알캥이를 결실하는 때입니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원시반본(原始返本), 곧 내 뿌리를 찾고 내 뿌리에 기대야 삽니다. 모든 생명력은 뿌리에서 나옵니다. 잊었던 내 뿌리, 내 역사, 내 조상을 바로 세우고 그 힘을 받는 사람만이 새로이 열리는 상생 세상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제 상극의 원한과 갈등을 넘어 보은, 해원, 상생, 원시반본의 도심(道心)을 회복해 지난 세월의 원과 한을 풀고 모두가 화합합시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밝은 지혜의 눈으로 새 지도자 선택하자” 새해 두 번의 선거와 북녘에서 전해진 세연이진(世緣已盡)의 소식이 민족 명운을 좌우할 전환점들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혜로운 선택과 판단의 기준은 공존과 번영, 평화와 행복에 맞춰져야 합니다. 새 지도자를 선택함에 있어 밝은 지혜의 눈으로, 국민이 찾으면 일궤십기(一饋十起) 하는 참된 지도자를 봐야 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정확한 선택과 판단을 도리로 삼아야 합니다. 지혜의 눈으로 오늘의 안개를 헤쳐가야 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승천하는 기상이 선업(善業)의 공덕으로 이어지기를 빕니다. ●무원 천태종 총무원장직무대행 “대지와 같은 마음으로 갈등·불화 잠재워야” 올해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정세혼란으로 점철될 상황이 잠복되어 있습니다. 민족·문화·세대·종교 간 갈등은 더욱 폐쇄적이고 정치상황은 오리무중인 듯 혼란스럽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우리를 보듬고 지혜광명이 길을 비춰 우리 사부대중의 슬기가 나날이 성장하여 흥법호국(興法護國)의 대원력으로 모든 위기를 극복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생명을 차별 없이 길러 주는 대지와 같은 마음으로 갈등과 불화를 잠재우고, 장엄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 희망의 서원을 세웁시다. ●경산 원불교 종법사 “지도자는 신뢰를 생명처럼 지켜 나가야” 지도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밝은 시대의 지도자는 선공후사(先公後私)와 지공무사(至公無私)를 표준 삼아 이끌어 갈 때 공익의 참 주인, 세상의 큰 주인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대중의 마음은 곧 하늘 마음이라 했습니다. 지도자가 신뢰를 생명처럼 지켜 나갈 때 우리 사회는 더욱 정직해질 것이며, 자연히 하늘 마음은 지도자에게로 향할 것입니다. 지도자의 혜안은 이정표가 되고, 공익정신은 한층 넓은 길을 개척하며, 신뢰로 함께 가는 길은 어려움을 헤쳐 나갈 용기를 갖게 할 것입니다. ●임운길 천도교 교령 “모두 힘 합쳐 동귀일체 하면 불가능은 없어” 새해를 맞아 국내외 모든 동덕들과 동포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용은 큰 희망과 성공을 상징합니다. 천도교 경전에 ‘용이 물 기운을 얻으니 가장 재미가 좋고 용이 태양주를 전하니 궁을(弓乙)이 문명을 돌이키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희망을 안고 모든 일이 뜻대로 이뤄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동귀일체 하면 불가능은 없을 것입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與, 취업활동수당 月30만~50만원 지급 추진

    與, 취업활동수당 月30만~50만원 지급 추진

    한나라당은 청·장년층 실업자 25만여명의 구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일정 기간 매월 30만∼50만원의 ‘취업활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실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직장을 잃은 비정규직 근로자·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취업 활동을 위한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이들의 생활고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취업도 적극 돕겠다는 것이다. 25일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29세 이하 청년층 9만여명에게 약 30만원, 49세 이상 장년층 16만여명에게 약 5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들에게 4개월간 취업활동수당을 지급할 경우 연간 4000억원 정도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당은 추산하고 있다. 특히 취업활동수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차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 온 ‘박근혜 복지예산’ 가운데 하나로,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직후 당 정책위 등 실무진에 실행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정교한 선정 기준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 총선 공약으로 내놓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박 위원장은 일자리와 실업 문제를 선거에 활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당장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신년 초부터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 예산 항목을 신설하려면 정부 측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새해 예산안에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재정 여력을 감안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당정은 26일로 예정했던 고위 당정청 회의를 늦추고 보다 면밀한 재정 대책을 세운 뒤 이번 주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 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 금리 인하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 ▲국공립-사립 보육시설 격차 해소 등 이른바 ‘박근혜 복지예산’을 중점 과제 대상에 올려놨다. 특히 ICL의 경우 약 4000억원을 들여 현재 연 4.9%인 금리를 1% 포인트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가 ‘반값 등록금’ 예산으로 편성한 1조 5000억원 이외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추가로 올린 4000억원을 ICL 금리 인하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 일각에선 이들 복지예산에 대해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취업활동수당의 경우 취지와 의도는 좋지만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할 근본 처방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취업활동수당이나 근로장려세제 등은 소득세 파악과 함께 종합적인 대책의 하나로 제시돼야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자칫 도입 취지와 달리 예산 낭비만 초래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北 김정은시대] “南 조문 방해는 남북관계 파국 가져올 것”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우리 측이 향후 대북정책을 유연하게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북측은 민간의 조문을 최소화한 우리 정부의 조치를 직설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내년 1월 1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의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정확한 메시지가 전달되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추세로 점쳐 볼 때 김정일 위원장 사후 북한의 대남정책 기조는 큰 틀에서 그다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조문하는 남측 당국의 태도를 지켜보고 향후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남조선 당국이 각 계층의 조의방문길을 악랄하게 가로막고 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이번 조의 방해 책동이 북남관계에 상상할 수 없는 파국적 후과(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는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남측 당국의 조치에 대해 북측 당국이 보인 첫 공식입장 표명이다. 조평통 대변인은 “온 겨레는 이번에 남조선 당국의 도덕적 한계뿐 아니라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성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남측 각계의 조문 허용 수위를 지켜본 뒤 향후 남북관계 개선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는 북한이 남측 조문단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민주통합당 등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이후 조문과 관련한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중심의 조문단 파견 요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과 맞물려 남남(南南) 갈등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내년 國政 ‘경제 연착륙’ 포커스

    MB 내년 國政 ‘경제 연착륙’ 포커스

    새달 2일 발표될 이명박(얼굴) 대통령의 2012년 신년사에 ‘김정일 사후’의 대북 정책이 비중 있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의 신년사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갈무리해야 하는 시점인 데다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첫 메시지를 담게 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당초 이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라는 ‘돌발변수’가 생기기 전까지는 신년사에서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경제분야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었다고 한다. 신년사 대부분도 경제분야에 대한 언급으로 할애할 계획이었다. 구체적으로 물가, 고졸자 일자리 창출 등 학력 철폐 문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3대 핵심 화두를 제시하면서, ‘경제 연착륙’을 임기 마지막 해의 국정 핵심과제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었다고 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5일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분야, 특히 그 가운데서도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춰 임기 마지막 해의 최우선 국정 운영과제로 제시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일 사망’이라는 변수가 돌출된 만큼 불가피하게 대북정책 구상을 비중 있게 다루게 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천안함 사태 이후 취해진 5·24 대북 제재 조치의 전향적 수정을 포함한 유연한 변화도 점쳐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주도해서 지난 20일 발표한 조문단 방북 등에 대한 정부 담화문을 꼼꼼히 읽어보면 신년사의 큰 줄기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분야 중 물가문제를 신년사에서 최우선으로 다루기로 한 것은 최근 한국은행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3%로 예측했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올 한 해 동안 생필품 값 때문에 국민 모두 고통을 많이 받았다.”면서 “연말연시 그리고 설날까지 물가를 특별관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행정서비스 수수료 인하,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옥외 가격표시제 도입, 최종 소비자가격 표시제 개선 등을 통해 생활물가 안정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공정사회’ 테마로 내세우고 있는 ‘학력차별 철폐’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LAPD “새해 축하 총탄 쏘면 감옥갑니다”

    LAPD “새해 축하 총탄 쏘면 감옥갑니다”

    미국 LA에서 1월1일 전후 신년 분위기에 들떠 허공으로 총을 쏘았다가는 새해부터 교도소 신세를 지게된다. 로스앤젤레스시 사법 당국은 24일(현지시간) 새해 벽두에 하늘에 총을 쏘는 축하 행위 근절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사법당국은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실탄을 공중에 쏘는 것은 중국인들의 전통 새해맞이인 폭죽놀이와는 차원이 다른 범죄 행위이며 징역 1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스앤젤레스시는 매년 새해를 맞아 실탄을 공중에 쏘는 일이 적지 않아 골머리를 앓아왔다. 사진= LAPD 특수기동대 제복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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