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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닝맨’ 에이핑크 완전체 첫 출연..유재석 주저앉은 사연은?

    ‘런닝맨’ 에이핑크 완전체 첫 출연..유재석 주저앉은 사연은?

    ‘런닝맨’ 에이핑크가 완전체로 첫 출연한다. 곧 컴백을 앞둔 에이핑크는 최근 진행된 ‘런닝맨’ 녹화에 참여해 신곡무대 ‘응응(%%)’을 최초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어 멤버들은 ‘보미에게 로우킥 버티기’ 재도전에 나섰다. 보미는 지난 출연 당시 로우킥으로 지석진과 배우 신성록에게 굴욕을 주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데, 지석진은 “오늘은 꼭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또 한 방에 무너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지석진을 비웃으며 합기도 공인 3단인 초롱의 로우킥 버티기에 도전했다. 에이핑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초롱의 강력한 로우킥 한 방에 유재석은 자리에 바로 주저앉았고 부끄러운 듯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이에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얼굴이 보라색이 되었어”라며 굴욕을 더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2019년 신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젝트로 꾸며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에이핑크 완전체 첫 출연부터 ‘新 프로젝트’까지, 2019년 더 풍성해져서 돌아온 SBS ‘런닝맨’은 6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틀트립’ 신주아X이혜정, 시선 사로잡는 여신 드레스 자태

    ‘배틀트립’ 신주아X이혜정, 시선 사로잡는 여신 드레스 자태

    ‘배틀트립’ 신주아, 이혜정이 여신 드레스 자태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5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은 신년특지 2019년 고수열전으로 꾸며진다. 태국에 거주중인 신주아와 모델 이혜정이 팀을 이뤄 ‘방콕 여행’을, 중국 활동 10년차 가수 채연과 배슬기가 ‘베이징 여행’을 떠난다. 특히 신주아와 이혜정의 극과 극 드레스 스타일링이 시선을 강탈한다. 신주아는 어깨선이 드러나는 화려한 패턴의 롱드레스부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을 떠오르게 만드는 시스루 드레스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우아한 스타일링이 방콕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스타일리시한 방콕 여행을 예고한다. 이혜정 역시 사랑스런 매력을 보여주는 스타일링으로 ‘워너비 여행 패션’을 완성한다. 챙 넓은 모자와 에코백을 활용해 편의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석이조 여행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와이드 팬츠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톱모델 포스를 뿜어낸다. 방콕 여행 동안 이혜정의 애정을 듬뿍 받은 와이드 팬츠는 방콕 여행 첫 날 야시장서 득템한 바지로, 오늘 방송하는 ‘배틀트립’에서 이혜정의 남다른 패션감각과 쇼핑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태국댁’ 신주아의 태국 현지 핫플레이스와 ‘모델’ 이혜정의 쇼핑 꿀팁의 컬레버레이션이 ‘배틀트립’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한편, KBS2 ‘배틀트립’은 5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소이현♥인교진, 부부 동반 신년회서 진땀 ‘무슨 일?’

    ‘동상이몽2’ 소이현♥인교진, 부부 동반 신년회서 진땀 ‘무슨 일?’

    ‘동상이몽2’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동반 신년회에서 진땀을 쏟았다. 오는 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폭로가 오간 인소부부의 부부동반 신년회 현장이 공개된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신년을 맞아 부부동반 신년회를 가졌다. 인교진의 23년지기 절친들과 아내들까지 한 자리에 모이자 부부들은 마치 10대 시절로 돌아간 듯 추억에 젖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결혼 관련 이야기가 시작되자 숨겨왔던 속마음을 드러내며 부부들 간에 폭로전이 펼쳐졌다. ‘결혼 후 싸움의 이유’부터 ‘아차 싶었던 첫인상’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 MC 김구라는 “누구 하나 물꼬를 트면 시작된 것”이라며 흥미진진하게 이 광경을 지켜봤다. 이야기 도중 즉석에서 ‘부부 손 맞추기 게임’이 진행됐다. 눈을 가리고 다른 사람들 손 중에서 배우자의 손을 찾는 게임이었다. 2년 전 같은 게임에서 다른 사람의 손을 소이현 손으로 착각한 적이 있던 인교진이 과연 이번에는 소이현의 손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까. 한편, SBS ‘동상이몽2’는 오는 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틀째 현장 행보, 반도체 사업장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틀째 현장 행보, 반도체 사업장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현장 소통 행보를 이틀째 이어갔다. 전날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생산라인을 방문한데 이어 성장 둔화 전망이 나오는 반도체 부문을 직접 챙겼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찾아 DS부문 및 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 부회장은 전날 경기 수원사업장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도 참석하는 등 새해 벽두부터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청와대 주최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사회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연구소는 삼성의 선행기술 및 융복합 연구를 담당하는 종합기술원 내에 설립된다. 연구소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부사장)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 건강과 직결도는 만큼,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연구소는 미세먼지 생성 원인부터 측정·분석·포집·분해까지 전체 사이클을 분석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방안을 찾는다. 미세먼지 해결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또 종합기술원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저가·고정밀·초소형 센서기술을 개발하고, 혁신 소재로 필터·분해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종합기술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세먼지 연구에 외부 역량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황 부원장은 “미세먼지연구소 설립으로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사회적 역량 결집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청와대 비서진 개편, 소통과 실용에 방점 둬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임종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단행할 것이라고 한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교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후임자 선정을 위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란 소식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교체 폭과 인선작업도 상당 부분 구체화된 듯 하다. 집권 3년차를 맞아 분위기를 일신해 점차 약해져가는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사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지난해 청와대와 부처간 불통 지적이 일고, 경제 부진과 함께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급락하기 시작할 때 청와대 진용이 쇄신됐으면 하는 아쉬움 있었다. 이제 사정은 더 급박해졌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사태까지 겹치면서 청와대에 대한 국민 시선이 예전같지 않다.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도 높아져 지지율은 어느덧 40% 중반대로 추락했다. 문 대통령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면 청와대 참모진 교체가 과감해야 한다. 지금까지 대통령과의 국정철학 공감도를 참모 인선의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소통과 실용에 방점을 둬야 한다. 국정운영의 중심을 청와대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내각으로 옮기고, 청와대 참모진이 각 부처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부처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토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이념적 기준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인물을 발탁할 수 밖에 없다. 앞서 ‘김앤장’ 논란이나 국민연금 개편안 전면 재검토 사태처럼 청와대가 부처를 틀어쥐고 주요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듯한 모양이 재연되어선 안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경제 활력을 찾는데 국정운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신년회에 4대 기업 총수 등을 초청한데 이어 3일에는 스타트업 기업을 방문하는 등 경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왕이면 후임 비서실장도 경제적 전문성과 실용정신을 갖춘 사람을 발탁했으면 한다. 국민소통수석이나 대변인도 대통령과의 소통 못지않게 국민·언론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이길 바란다. 최근 김태우 폭로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미꾸라지’ 발언이나 김의겸 대변인의 ‘민간 사찰 유전자’ 언급은 소통을 가로막고 청와대를 어려운 처지로 모는 역작용만 일으켰다. 교체 폭도 컸으면 한다. 내년 총선에 조금이라도 출마 의사가 있는 사람은 이번에 모두 그만두게 해야 한다. 집권 후반기를 맞아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려면 어쩔 수 없다.
  • ‘뽀통령’ 누른 ‘지니언니’가 과학자들 모임에 나타난 이유는?

    ‘뽀통령’ 누른 ‘지니언니’가 과학자들 모임에 나타난 이유는?

    나이 지긋하고 항상 심각한 표정만 짓는 이들로 알려져 있는 과학자들이 잔뜩 모여있는 자리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지니언니’가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이 4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2019 과학기술인 및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1인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지니언니’ 강혜진(30)씨가 ICT분야를 대표하는 방송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강 씨는 130만 명 정도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헤이지니’에서 유아동 장난감을 소개하고 이용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키즈 크리에이터이다. 캐리소프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캐리앤토이즈’에서 1대 캐리언니로 활동하며 ‘뽀통령’(뽀로로+대통령)을 밀어내고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캐통령’(캐리+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강씨가 등장한 유튜브 영상은 2016년 누적 조회수, 광고수익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강씨는 ICT 분야 방송인, 1인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참여해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 좋아하는 일로 많은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이 즐겁다”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에서 활동해 ‘K-크리에이터’라는 분야가 열리고 있는 만큼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강씨 외에 과학기술계를 대표해서는 서울과학고에 재학 중인 방유진(19)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정연희(38) 연구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참여해 금메달을 수상한 방 군은 “넓은 시야와 통합적 탐구를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꿈을 밝혔으며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누리호 75t 엔진 시험발사체 성공에 일조한 정연희 연구원은 “누리호가 2021년 1.5t급 탑재체를 싣고 700㎞ 궤도에 안착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과학기술-ICT 신년인사회는 매년 초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교류를 하는 행사이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명자 과총 회장 등 주요 인사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명자 과총 회장은 “2019년 새해 과학기술 혁신으로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리스크를 해소하고 경제성장-사회통합-환경정의가 조화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교육청, 전교조 해직교사 등 5명 특별채용 “법적 문제 없다”

    서울교육청, 전교조 해직교사 등 5명 특별채용 “법적 문제 없다”

    서울교육청, 전교조 4명 포함 해직교사 5명 특별채용 전교조 해직교사, 2008년 서울교육감 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당연퇴직 “공적 가치 실현 기여자 특별채용한 것…법적 문제 없다” 서울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해직 교사 등 5명을 특별채용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중등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자료를 내고 “지난해 11월 30일 경쟁시험을 통한 공개전형을 통해 17명의 지원자 중 최종 5명의 합격자를 선정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임용을 완료했다”면서 “이번 특별채용은 ‘공적 가치 실현 기여자’를 조건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용된 5명의 교사 중 4명은 전교조 소속으로 2008년 서울교육감 선거 당시 친전교조 후보에게 선거 자금을 주고 조직적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2012년 퇴직했다. 나머지 1명은 2002년 대통령선거 때 특정 후보를 반대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퇴직했다가 2007년 사면 복권됐다. 서울교육청은 5명 중 전교조 소속이 4명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과거에 있었던 전교조 해직 교사에 대한 복직과는 의미와 취지가 다르다”면서 “서울교육을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 교단에 설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자 특별채용을 실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아울러 100만원 이상 벌금형 선고를 받으면 형 확정 이후 5년간 복직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번 특별채용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채용 과정을 모두 끝낸 뒤 뒤늦게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에 대한 질문에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을 감안할 때, 소정의 공무담임 제한 기간이 지났다면 교원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해당 교사들을 특별채용하는 것이 우리 서울 교육 발전을 위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 이후 2016~2017년 면직된 교사 30여명이 아직 교단에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오는 6일에는 퇴직하고 3년이 넘은 교사는 특별채용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시행돼 면직 교사는 올해를 넘기면 교단에 돌아오기 힘들어 진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추가 특별채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KBS ‘인간극장’서 아내 공개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KBS ‘인간극장’서 아내 공개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5)가 KBS 1TV ‘인간극장’에서 아내를 공개한다. KBS 1TV는 오는 7일 방송하는 ‘인간극장’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두 번째 편에서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순재의 아내 최희정(79)씨가 등장한다고 4일 예고했다. 1966년 이순재와 결혼해 50년 넘게 남편을 내조한 최씨는 배우가 아닌 남편으로서의 이순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예정이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나와 촉망받는 무용가였던 최씨가 ‘이순재의 그녀’로 살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러브레터였다고 한다. 해외 순회공연을 떠난 최씨가 행여 해외에 눌러앉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편지를 쓴 이순재의 정성에 감동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 밖에 몰랐던 남편을 대신해 5년 만에 얻은 아들의 돌반지를 팔아 두 평짜리 만두집을 열고 배달까지 직접하며 가장 역할을 했다는 그녀다. 지금도 이순재가 새로운 배역을 맡으면 함께 대본을 연구하고 의상, 발음, 표정까지 꼼꼼히 함께 확인한다는 그녀의 ‘열혈 내조’를 엿볼 수 있다. 더불어 방송은 이순재의 63년 연기 인생을 되짚는다. 서울대 철학과 재학 시절 영화 ‘햄릿’을 보고 연기의 매력에 빠져든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1991년 김수현 작가의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로 연기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친근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제 어느 현장에서도 최고참이지만 그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 자리를 지킨다는 노배우의 식지 않는 열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7일 오전 7시 50분 방송.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사설] 북·미, 2차 정상회담 실행에 옮길 협상을 서둘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힌 데 이어 연초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공식화했다. 북·미 정상이 새해 벽두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전후로 해 ‘트윗 화답’과 ‘친서 외교’ 등으로 소통을 이어 가며 ‘톱다운’ 해결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2차 정상회담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로 연기된 상태에서 두 정상이 새해 들어 회담에 대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함에 따라 실행에 옮길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마주 앉으려면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가장 큰 것이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추가 조치와 미국의 제재완화를 뜻하는 상응 조치의 맞교환이다. 김 위원장이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 우리로서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만큼 북·미 협상은 지난해와 달리 북한으로선 배수의 진을 친 상태가 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등 유엔 결의안 위반 및 불법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제재를 계속 가하도록 하는 내용의 ‘아시아 안심법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을 유지하며 대화를 이어 가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정상들의 테이블에 올려놓을 의제를 가다듬기 위해서는 지난해 결국 성사되지 못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실무협의, 나아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이 선결돼야 한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지난해 11월 초 뉴욕 고위급회담은 막판에 갑작스럽게 불발한 후 두 달 가까이 재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고위급회담으로 협상 물꼬를 다시 트고, 실무회담을 시작해 정상회담 전까지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율해야 한다. 셧다운 상태에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과연 대북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둘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북·미가 올바른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중재자인 우리 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차원의 접촉·소통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지만 그것으로는 모자란다. 북·미 양쪽을 오가며 북·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 [서울광장] 네덜란드라는 거울/이두걸 논설위원

    [서울광장] 네덜란드라는 거울/이두걸 논설위원

    ‘바닝 코크 대장의 민병대(야간순찰)’는 네덜란드 바로크 양식의 거장인 렘브란트(1606~1669)의 대표작이다. 암스테르담의 치안을 담당한 민병대를 묘사한 그림이다. 황금빛 복장에 붉은 휘장을 어깨에 거는 등 화려한 귀족 복장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신분은 상인 등 시민 계층이었다. 당시 번성했던 네덜란드의 상업과 시민 계급의 위상을 보여 준다.렘브란트가 등장하기 전부터 네덜란드는 플랑드르 화파 등 현대 서양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가들을 배출했다. 북유럽 르네상스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네덜란드가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상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았기 때문이다. 렘브란트가 주로 활동한 17세기 초는 ‘네덜란드의 시대’였다.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떠오르기 전까지 활발한 세계 경영을 펼쳤다. 주식회사 형태의 동인도 회사를 설립한 것도,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아시아 등 전 세계에 본국의 60배에 달하는 식민지 경영을 벌인 것도 네덜란드가 먼저였다. 당시 영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 경제 정책의 주 목표는 네덜란드를 따라잡는 것이었다. 경제사학자 로버트 C 앨런 옥스퍼드대 교수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노동자들은 최저생계비의 4배 안팎 실질 임금을 벌어들였다. 영국 런던이나 이탈리아 플로렌스 등 여타 경쟁 지역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해’는 한 세기를 지속하지 못했다. 영국 크롬웰 정부가 1651년 발표한 항해조례가 계기가 됐다. ‘영국 항구에 화물을 가지고 입항하는 선박은 모두 영국 선박을 이용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보호무역 조항은 무역으로 먹고사는 네덜란드에 치명타가 됐다. 영국과의 세 차례 전쟁에서도 패배했다. 영국이나 프랑스 등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현재 1700만명)와 협소한 영토라는 한계로 내수시장을 충분히 키우지 못한 네덜란드는 이후에도 강국으로 남았지만 당시의 영광을 되찾지 못했다.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 피식민지 국가 중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국가다. 네덜란드처럼 수출 위주의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덕분이다. 지난해 미국과 독일, 중국 등에 이어 일곱 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하지만 수출 위주의 ‘패스트 팔로어’ 전략은 한계에 봉착한 상태다. 생산가능 인구 감소 추세까지 겹쳐 잠재성장률은 2%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떨어질 조짐이다. 최근의 경기 둔화는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등 정부의 실책이 한몫했지만 근본적으로 산업 경쟁력 약화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반도체를 제외하고 별다른 미래 먹거리가 보이지 않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정부가 슬그머니 다시 꺼내든 ‘투자 확대’ 역시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투자율은 2017년 기준 31.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20% 남짓인 미국이나 독일, 일본 등을 훌쩍 뛰어넘는다. 과잉투자로 경제가 거덜난 건 한 세기 전 대공황뿐 아니라 불과 22년 전 우리가 겪었던 일이다.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는 더욱 거세질 게 명확하다. 경기 후퇴기에 세계 각국은 어김없이 자국의 문을 걸어 잠갔다. 수출로 자전거의 패달을 돌리는 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나라 소득의 절반 정도를 벌어들이는 수출을 포기하자는 건 아니다. 수출과 내수가 동반 성장하는 경제를 목표로 삼아 국민 전체의 소득을 끌어올려 소비와 내수를 성장의 지렛대로 삼는 소득주도성장론이 유일무이한 대안이라는 말이다. 5000만 인구는 적은 숫자가 아닐뿐더러 한반도 긴장 완화에 따라 더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소득주도성장은 최근 경제난의 주범으로 융단폭격을 맞는 형편이지만, 비난의 화살은 이를 잘못 운용한 정부에 돌려야 한다. 유일한 수단이 아닌 최저임금 인상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고, 복지 확대로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닫은 채 소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일관한 책임이 작지 않다. 청와대가 당장 할 일은 경제 실정(失政)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대신 과오에 대해 국민에게 솔직히 사과하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것이다. 구조조정과 규제완화 등에 따라 고통 분담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고백해야 한다. ‘20년 집권’을 꿈꾸는 대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평범한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전력을 다하는 건 3년 임기를 남겨 둔 정부의 의무다. douzirl@seoul.co.kr
  • [씨줄날줄] 재계와 청와대 동상이몽/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재계와 청와대 동상이몽/김성곤 논설위원

    새해 벽두부터 당·정·청의 경제 행보가 두드러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새해 인사회에서 ‘기업’을 열 차례나 언급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연 것은 물론 경제에 방점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지난 연말 국내 주요 대기업 임원들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고 한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는 차원이었을 것이다. 세계 경기의 둔화가 점쳐지는 가운데 우리도 올해 2%대 중반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재정 투입에도 고용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게 현실이다. 양질이든 단기 일자리든 기업이 나서야 성과가 난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연초 당·정·청이 기업과의 소통 강화와 투자 독려에 나선 이유일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소통과 독려에 그칠 때가 아니다. 문 대통령의 말처럼 올해는 정책의 성과들을 국민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로 답할 때라는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말의 성찬만 풍성할 뿐 양쪽 모두 내실은 없다. 정부도 규제를 푼다고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는 미미하다. 기업들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겠다고 하지만 공허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업들은 투자 계획을 밝힌다. 성의 표시로, 진보 정부 때나 보수 정권 때나 너나없이 똑같다. 눈치 보다가 재계 순위 1위인 삼성에 맞춰 현대차와 그 밑 기업들이 순위에 맞게 조절들을 해 내놓는다. 지난해에도 주요 대기업들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만나면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런데 그때뿐이다. 또 투자를 한다고 해도 뜯어 보면 일자리 창출과는 거리가 먼 연구개발(R&D)이 대부분인 경우도 있다. 어차피 투자해야 할 것을 끼워 넣는 경우도 적잖다. 극단적인 학자들은 기업을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프랑케인슈타인”이라고 혹평한다. 국내에서도 “기업이 움직일 때는 기업 총수의 안위가 걸리거나 이윤이 있을 때뿐”이라는 학자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고, 기업도 변해서 이런 극단적인 기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 성과를 내려면 정부나 기업이나 행동해야 할 때다. 기업은 청와대가 바뀌기만 바라고, 청와대는 기업이 변하기만을 기다리는 자세로는 성과를 낼 수 없다. 가치를 공정하게 나누고, 기업이나 단체, 국민 등 국가 구성원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정치다. 바로 정부의 몫이다. 그런 면에서 정부가 먼저 변해야 하고, 기업에 그 변화에 대한 확신을 심어 줘야 한다. 기업은 정부가 변했다는 확신이 없으면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그저 흉내만 낼 뿐이기 때문이다. sunggone@seoul.co.kr
  •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 토트넘에 미안”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 토트넘에 미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대회 통산 101번째 골을 장전한 손흥민이 3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에도 한 차례 팀을 떠났는데 또 가게 됐다”고 소속팀 토트넘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 대표팀 가서는 물론 토트넘에 돌아올 때도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간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경기를 최대 5경기까지 결장하게 된다. 리디아 고, 뉴질랜드 신년 공로 훈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리디아 고(21·뉴질랜드)가 새해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한 민간인들에게 주어지는 뉴질랜드 신년 공로 훈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우승, 세계랭킹 1위, 메이저 우승 등을 모두 최연소로 차지한 ‘천재 골퍼’로 지난해 4월 통산 15번째 L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큰 영광이다. 재능 있고 훌륭한 뉴질랜드인들, 그리고 뉴질랜드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훈장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 조선업계 “올해를 부활 원년으로”

    최근 LNG선 발주 늘어 호기 맞아 美·中 무역전쟁·원가 상승 등 변수 수년간의 불황을 겪은 조선업계가 새해를 맞아 일제히 “부활의 원년”을 외치고 있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발주가 늘며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수주 경쟁 심화와 원자재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대우조선도 “조선업황 회복 기대 높아”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3개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는 올해 조선 부문의 수 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20.7% 오른 159억 달러(약 17조 8600억원)로 잡았다. 회사별로는 현대중공업이 80억 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이 43억 5000만 달러, 현대미포조선이 35억 3000만 달러다. 현대중공업은 여기에 해양(19억 달러)과 엔진·기계(16억 달러) 등을 더해 올해 전체 수주 목표를 117억 달러(약 13조 1450억원)로 지난해보다 18.6% 높게 잡았다. 한영석·가삼현 대표이사는 이날 신년사에서 “반드시 흑자 전환하기 위한 굳은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아직 올해 수주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시무식에서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새로운 도약, 중공업 부활의 원년”을 올해의 캐치프라이즈로 내걸었고,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조선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가 절감·혁신·기술 개발로 경쟁력 확보”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의 기저에는 전 세계적인 LNG 발주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에서의 LNG선 발주량은 69척으로, 2017년(17척)과 2018년(65척)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LNG선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 LNG선을 60척 수주하며 글로벌 발주를 사실상 싹쓸이하고 있다. LNG선의 호조 덕에 조선 3사는 지난해 선박 부문의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후판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원가 상승으로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현대중공업그룹), “관행 타파를 통한 관리 혁신”(대우조선해양), “스마트선박 및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박차”(삼성중공업) 등 혁신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재용의 올 경영 화두는 ‘5G 이동통신 경쟁력 향상’

    이재용의 올 경영 화두는 ‘5G 이동통신 경쟁력 향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화두를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잡았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5G 사업을 직접 챙기며 메모리 반도체의 후속 산업을 키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이 부회장은 3일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했다고 삼성전자가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중소기업중앙회 신년회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을 현장 방문지로 택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동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IT모바일(IM) 부문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 이후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인증 사진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소통 행보도 이어 갔다. 오후에는 수원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가동을 시작한 5G 통신장비 생산라인은 불량품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됐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칩셋, 단말, 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기술 초격차’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KT, 미국 AT&T, 버라이즌 등과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화웨이에 뒤진 것으로 평가받는 장비 공급 속도에서도 격차를 줄이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초저가로 승부 vs 30분내 배달 vs 전문매장 확대

    새해를 맞아 대형마트 업계가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롯데, 신세계 등 각 그룹 오너들이 신년맞이 사업 비전을 내놓으면서 업체들도 이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새로운 가격 정책 ‘국민가격’을 내놓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앞으로 매달 1, 3주 차에 농·수·축산 식품을 각각 1개씩 선정해 1주일 동안 40∼50% 할인할 예정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사전 기획을 통해 매달 10대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특가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점포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상품을 공동 기획하는 ‘e-T’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추후에는 공동으로 신상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문한 ‘신세계만의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 구상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중간은 없다”를 올해 경영 화두로 제시하고 “스마트한 고객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은 결국 ‘중간’은 없어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의 두 형태만 남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 미지의 영역인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3월 시범 도입을 목표로 업계 최단 시간 배송인 ‘30분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일대의 점포 중 한 곳에서 시범운영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로는 잠실점과 금천점 등이 거론된다. 30분 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앱이나 해당 오프라인 점포에서 쇼핑을 한 뒤 QR코드를 찍어 결제를 마치면 결제 시점부터 30분 이내에 점포 인근의 고객 집까지 상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신동빈 그룹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 온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채널’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신 회장은 앞서 신년사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환을 이룰 것”을 당부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홈플러스는 창고형 할인점부터 슈퍼마켓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장점만을 결합한 자사의 새로운 점포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본격 재편하는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고양 행신2점과 분당 정자점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광명 소하점, 용인 죽전점 등ㄷ 대부분의 점포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재개장해 시범 운영한 익스프레스 옥수점의 경우 9~11월 3개월 동안 과일 매출이 70%, 축산과 간편식이 각각 50% 성장하는 등 신선식품이 점포 매출을 견인하는 성과 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홍남기 “금융이 앞장서서 산업혁신 이끌어 달라”

    홍남기 “금융이 앞장서서 산업혁신 이끌어 달라”

    이주열 “리스크 철저히 관리해야” 최종구 “유연한 규제환경 만들 것”경제·금융권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금융’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 주최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금융이 산업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면서 “금융이 앞장서서 기업을 변화시키고 산업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현장에서는 아직도 금융의 문턱이 높고 기술금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면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주력 업종이나 기술·아이디어로 신산업을 창출하려는 기업을 더 과감하게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경쟁 시대에 금융산업 자체의 혁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 앞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혁신을 이뤄 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금융이 생산적인 부문에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기업 투자 활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 한 해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우리 미래 금융의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경제 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금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건전성 유지, 혁신성장 지원 등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 금융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금 중개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수행해 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회사 대표와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자유한국당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다음달 27일 열기로 잠정 결정함에 따라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현재 당 안팎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오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대 날짜를 최종 의결하는 시점을 전후로 전대 출마 선언에 나설 전망이다. 아직 선거 초반이긴 하지만 인지도와 당내 역학 구도상 일단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관측이 많다. 오 전 시장은 일찌감치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미 국회의원회관을 돌며 한국당 의원 대부분과 만난 오 전 시장은 최근 신년교례회 등에 참석하며 지역 당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3일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을 하며 버티고 있는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선발 면접에 참여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때 전대 불출마설이 돌았던 홍준표 전 대표는 최근 당내 문제를 거론하며 출마를 암시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나는 정치 입문 후 23년 동안 당내 인사들을 정적(政敵)으로 생각해 본 일이 단 한 번도 없는데 나를 정적으로 삼아야 클 수 있다고 판단한 인사들을 보면 측은하다”며 “하나 되는 한국당을 생각해 나를 보지 말고 밖에 있는 정적을 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대표가 보수결집, 대여투쟁 등을 강조하고 나선 건 결국 전대 출마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전대 출마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당장은 황 전 총리가 대선에 더 뜻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막판에 전대 출마를 선언할 경우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표밭을 돌고 있다. 원내에서는 심재철(5선), 정우택·정진석·주호영·조경태(4선), 김성태(3선), 김진태(재선) 의원 등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원외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용만 “경제 해결책, 어려움 있어도 적극 중재해 달라”

    경제계가 정부와 국회에 기업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펴달라고 주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관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1962년 시작된 대한상의 신년인사회는 재계 최대의 신년 행사로, 올해 참석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들 대부분은 원인이나 해법이 이미 다 알려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랜 기간 단기 이슈나 이해관계라는 허들에 막혀 변화의 동력을 잃어 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새해 정책 방향에 기업들의 호소가 상당수 반영됐다”면서 “그 취지를 살릴 수 있게 세부 디테일을 잘 설계해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회장은 정부와 국회에 대해 “경제에 꼭 필요한 해결책이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극 중재하고 설득해 달라”면서 “경제계도 경제 활력과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책임있는 자세로 솔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했고, 재계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나왔다. 경제단체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정계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업인들이 주인”…文, 대기업·소상공인·벤처까지 전방위 소통

    “기업인들이 주인”…文, 대기업·소상공인·벤처까지 전방위 소통

    첫 ‘타운홀 미팅’ 열어 상향식 소통 주목여권 “기업 군기잡기 버리겠다는 선언”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올해 국정운영 목표 1순위를 경제 성과에 두겠다고 천명한 이후 ‘안보 우선’에서 ‘경제 우선’으로 정책 방향의 전환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순한 립서비스나 일과성 제스처가 아니라 정책 방향 자체를 경제로 작심하고 대전환한 듯한 모습이다. 경제난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수용하고 경제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새해 벽두부터 문 대통령의 일정은 ‘경제’로 꽉 채워졌다. 양적으로 압도적이고 질적으로 파격적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기업인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경제주체를 두루 만나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대기업 간담회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준비하기로 한 것이 주목된다. 타운홀 미팅은 지역 주민들이 정책 결정권자를 불러 설명을 듣는 미국식 참여형 의사결정 과정으로, 우리 대통령·기업인 문화에서는 사상 처음 도입되는 형식이다. 타운홀 미팅으로 연다는 것은 문 대통령이 ‘손님’ 자격으로, 기업인들이 ‘주인’ 자격으로 토론에 임한다는 의미다. 대통령이 정책을 결정하고 기업이 맞춰 가는 기존의 주입식·하향식 문화에서 상향식으로 기업과의 소통 방식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개혁의 대상으로 재벌과 대기업을 바라보던 청와대의 시각이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권 관계자는 “기업에 권위를 앞세우며 군기 잡던 역대 청와대의 문화를 버리겠다는 선언적 의사표시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남북 관계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반도 이슈를 집중 설파하던 청와대는 새해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3일 기자들의 외교안보 관련 질문보다는 경제 관련 질문에 답변을 집중했다. 청와대는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논평도 주무부처인 통일부에 맡겼다. 문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취임 직후엔 전쟁 위기까지 갔던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한숨 돌린 만큼 경제에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사표를 지난달 31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대변인은 “재계와 청와대의 소통에 김 전 부의장이 계속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은 고비 때마다 ‘톱다운 친서 외교’…트럼프 “그리 머지않아 북미 2차 회담”

    김정은 고비 때마다 ‘톱다운 친서 외교’…트럼프 “그리 머지않아 북미 2차 회담”

    “협상 드라이브… 북·미 빅딜의 열쇠될 것” 책상엔 이란 제재 포스터… 비핵화 압박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지를 밝힌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면서 톱다운 방식의 외교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방금 김 위원장에게 훌륭한 편지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의 친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히 일부 인사에게 친서를 보여줬다면서 “훌륭한 친서”라고 말했다. 친서는 A4용지 1장짜리로 3등분으로 접힌 흔적이 있었으며 국문이 아닌 영문 번역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우리는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방침을 재확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한 데 대해 “나도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화답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공개한 집무실 책상에 이란 핵협정 탈퇴에 따른 제재 복원을 예고했던 ‘제재가 오고 있다’(Sanctions are coming) 포스터를 깔아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북·미 협상은 이어 나가겠지만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제재 완화·해제는 없다는 뜻을 밝히며 강온양면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도 신년사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밝히는 등 유화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미국이 제재와 압박으로 나아가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밝힌 ‘완전한 비핵화 의지’, ‘핵 개발·시험·사용·전파 금지’,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사’ 등 유화적 메시지가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북·미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조성하거나 교착 상태를 돌파하려 할 때 정상 간 친서 외교를 활용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언론에 확인된 것만 이번이 여섯 번째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방북한 정의용 대북 특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추가 핵·미사일 시험 중단을 언급한 친서를 보내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을 가동시켰다. 지난 5월 북·미 정상회담이 김계관·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미국 비난과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 취소 선언으로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김 위원장은 6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회담을 성사시켰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그만큼 북·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직접 공개하는 ‘이벤트’를 연출한 것은 북·미 협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 소식통은 “이번 김 위원장의 친서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틀 뿐 아니라 톱다운 방식의 북·미 ‘빅딜’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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