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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농림 “비례대표직 사퇴”…서혜석씨 승계 예정

    박 농림 “비례대표직 사퇴”…서혜석씨 승계 예정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6일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과 홍재형 원내대표 대행을 각각 만나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장관이 의원직을 내놓으면 비례대표 예비후보인 서혜석(52) 국제변호사가 승계하게 된다. 박 장관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된 ‘2005년도 농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박 장관은 “농림부 장관직에 전념하기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 변호사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와 미국 산타클라라대학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제변호사로 기업 인수합병(M&A)과 무역분쟁 분야에서 일해 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기초生保者 채무감면 추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에 대해 채무조정을 실시하고, 생계형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도입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5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신용불량자 등록제도 폐지에 맞춰 금융채무 장기 불이행자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총리는 “기존 채무의 상환기간 연장 등 구조조정을 통해 생업을 계속하면서 채무를 갚도록 하겠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절대로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청소년 ▲영세사업자 등 3개 집단의 신용불량자들을 생계형 신용불량자로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원리금 상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배드뱅크와 신용회복지원위원회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은 어느정도 가닥을 잡았지만 생계형 신용불량자들은 소득창출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동안 지원프로그램에서 소외돼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의 경우 사실상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는데다 허술한 신용평가로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에도 책임이 있는 만큼 금융기관이 원금의 일부를 감면토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부모들의 경제적 사정 때문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10∼20대 청소년도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침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도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존 채무를 장기저리로 분할 상환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정부가 또다시 신용불량자 지원방침을 밝힘에 따라 돈이 있는데도 빚을 갚지 않는, 도덕적 해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盧대통령 재계 신년인사회 “中企 빛 보는 해로”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종합투자계획에 대해 찬반양론이 있지만 적어도 계획 대비 초과 달성해 올해 경기 또는 성장전망이 그렇게 밝지 않은 데 대해 이것을(계획을) 보완하겠다.”면서 “적어도 1∼2% 정도의 성장잠재력을 투자를 통해 확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건설경기의 위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경제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기업 경영에 최대한 좋은 환경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이 빛을 보는 해로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가 지난 한해 동안 127억달러를 조금 넘어섰다.”면서 “이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밝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석할 수 있고, 한국경제의 장래에 대해 밝은 신호”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집권 2년 동안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로 곧 진입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소개하고 “제 임기 마지막 해(2007년)나 다음 정권 첫 해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자영업자들이 나쁜 경기 때문에 정말 말할 수 없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 및 이헌재 경제부총리,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관계 인사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동반 성장을 통한 경제도약 등 올 한해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밝힌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연두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15분 동안 모두발언을 하고, 나머지 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 장·차관급 신년인사회 “죽어라 남은기간 뛰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열린 국무회의와 장·차관급 신년인사회에서 ‘선진 한국’을 비롯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비교적 상세히 밝혔다. 노 대통령은 먼저 국무회의에서 “지난 2년간 국정과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한 결과 (선진국) 목전에, 문턱에 와 있다는 생각”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의 목표를 선진 한국으로 세워 야심찬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면 좋겠다.”며 부처별로 ‘선진 한국’ 청사진 마련을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신년인사회에서도 “올해를 새로운 꿈을 만드는 해로 정하고 저는 죽어라 남은 기간 뛰겠다.”며 “다음 정부 출범시 선진국 간판을 달고 출발하거나 적어도 다음 정부 임기중에 확실히 성숙한 선진국 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뜻을 모아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치·인권·민주주의의 선진화, 경제 선진화, 사회 제도의 선진화, 국민의식의 선진화 등의 순으로 선진 한국의 조건을 제시하고, 입법·사법·행정부 등 각 국가기관 고위 관계자들에게 제도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지난해 ‘갈등’을 빚기도 했던 주요 헌법기관 및 여야 정당을 일일이 거론하며 “작년 한해 많은 사람들이 풍파를 겪었지만, 저도 풍파를 좀 겪었는데 힘들었다.”며 “좀더 밝게 새해를 보고 가면 좋겠다.”며 덕담을 던졌다. 특히 “한나라당 대표는 안 오셨지만”이라며 초청대상인 박근혜 대표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불참에 아쉬움을 표시한 뒤 “제 마음속에 아쉬움 하나가 남아 있다.”며 “우리 사회가 수천년 역사에서 궁극적으로 풀지 못하는 문제가 불신·적대·분노·증오 등 적대적 감정”이라며 예의 관용의 문화를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건설인 신년인사회 개최

    마형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헌재 부총리, 김한길 국회건설교통위원장과 건설유관 단체장 등 800여명을 초청,‘2005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 금융정책 '흔들 흔들’

    정부와 금융당국의 권위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정부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은행들이 LG카드 지원에서 발을 빼는가 하면 차관급 금융통화위원이 노동조합에 일종의 ‘서약’을 하고 임명장을 받기도 했다.탈(脫)관치로 나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해석 속에 정부기관이 아닌,정책의 권위마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고 있다. ●망신당한 정부와 금융당국 정부는 LG카드 지원과 관련,“시장질서를 깨는 금융기관에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등 여러차례 채권기관에 엄포성 메시지를 던졌다.하지만 외환은행은 지난 4일 LG카드 지원에서 발을 뺐다.한미은행도 지원규모를 절반으로 줄였다.이렇게 되자 두 은행에 대한 비난 못지않게 정부에도 책임의 화살이 빗발치고 있다. 이미 지난달 초 LG카드 지원안을 마련하면서부터 정부는 채권은행들의 이해다툼을 매끄럽게 조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녔다.지난달 6일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언쟁을 벌인 것은 상징적인 사건이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도 과거와는 달랐다.일방적으로 덤터기를 쓰는 단독관리 방안에 반대했고,산은 노조 역시 이사회장을 점거하며 정부에 손실보전 확약을 요구했다. ●“변화에 적응 못한 관치(官治)의 자업자득” 이런 상황에 대해 금융권은 대체로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이다.제일·외환·한미 등 외국계 은행이 3곳이나 되고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금융환경이 바뀌었는데도 옛날식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태도가 권위실추의 주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LG카드의 부실 실태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채권은행장 회의부터 소집하려 들었다.”고 꼬집었다.전술적인 고려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들은 자기들이 LG카드를 지원하지 않아도 정부가 판을 깨지는 못할 것이란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면서 “상대에게 패를 노출시킨 상태에서 정부의 운신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경희대 권영준(경영학) 교수는 “LG카드 지원에서 외환은행 등이 이탈한 것은 정부가 시장에 무리한 것을 요구한 자충수의 결과”라면서 “말로만 금융자율화를 외치지 말고 이번 기회에 금융감독체계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정부가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자본을 규율할 최소한의 안전판조차 확보해 두지 않았던 것을 문제로 지적하는 견해들도 적지 않다.한은 금융경제연구원은 8일 “금융산업 전체 영향력이 큰 대형은행을 민영화할 때에는 외국자본의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해 정부가 일정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사전합의를 통해 외국인 지배주주를 견제하는,‘황금주’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밝혔다.정형권 과장은 “많은 주식이 아닌,몇퍼센트의 지분만 보유해도 주식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향후 중요한 의사결정에 간여할 수 있도록 합의해 놓으면 그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다.”며 “이스라엘,영국,싱가포르 등이 대형 은행이나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황금주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공군회관서 신년인사회

    이한호(李漢鎬) 공군 참모총장은 14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역대 참모총장과 공군본부 참모,예비역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다.
  • 盧대통령 “과기부총리 제도 마련”

    노무현 대통령은 7일 “과학기술계의 숙원이었던 과학기술 부총리 제도 마련을 위한 행정적인 조치에 온갖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올해 내에 여야 협의를 통해 반드시 제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정책과 산업정책,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총체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높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기획과 조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가연구개발 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앞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이 되는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창의적인 핵심 인재가 산·학·연에 널리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선 미취업 석·박사 1300여명을 연구사업에 참여시켜 연구잠재력을 키우고 일자리와도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이공계 석·박사를 채용할 경우 1년 동안 1인당 월 120만∼150만원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해당 기업이 추가로 지원해주는 금액은 별도다.그는 “해당 기업에서 석·박사가 필요하면 정식직원으로 채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인텔을 비롯해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는 외국기업에도 이공계 석·박사 인력이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전문연구요원의 군 복무기간 추가 단축을 검토하고 이공계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지난해 국회는 전문연구요원의 군 복무기간을 5년에서 사실상 3년10개월로 단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정부는 추가로 더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FTA 거부땐 경제 더 피폐”/농민단체·한나라에 협조 요청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농민단체 대표들에게 “한·칠레 FTA 비준동의안의 재검토 요청은 현 시점에서 수용하기 어려우니 정부의 농정대책을 믿고 8일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전국농민총연맹 정현찬 의장 등 농민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농민대표들이 ‘한·칠레 FTA를 시행하면 농업에 막대한 피해가 있다.’며 재검토를 요청하자 이렇게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처럼 수출이 주도하는 경제에서 FTA비준을 거부하면 경제도 어려워지고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어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비준 문제와는 별도로 유통구조 개선 등 여러 농협개혁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사안별 정책대안을 농민단체가 제시해 주면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를 만나 “오늘 점심 때(농민단체 대표들을)만나 얘기하면서 이해를 깊이 같이하게 됐다.”면서 “국회에서 선물을 줘야할 것”이라고 협조를 요청했다.최 대표는 “(한나라당은)할 만큼 했다.”면서 “원체 국회 앞에서 (농민단체들이)판을 심하게 벌리니…”라고 말했다.노 대통령과 최 대표가 FTA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인 셈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여성+α

    한국여성개발원은 8일 오후 3시,원내 공동의장 다목적홀에서 ‘2004년 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90년부터 시작돼 범 여성계 인사들이 참석해 여성정책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02)3156-7000. 한옥문화원은 주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옥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1월9일부터 두 달간 강좌를 마련한다.아파트 내부를 한옥 분위기로 꾸밀 수 있는 지혜와 정보를 주는 ‘아파트를 한옥처럼’ 강좌는 한옥문화원 신영훈 원장을 비롯, 염색연구가 이병찬,금석문화연구가 한상봉씨등이 참여할 예정.수강료 26만원.(02)741-7441.
  • LG카드 産銀지분 이견 팽팽

    LG카드 공동관리 결정을 둘러싼 정부측과 채권기관간의 줄다리기가 6일에도 팽팽하게 이어졌다.특히 이날 열린 금융기관장들의 모임에서는 양쪽간에 감정 섞인 설전(舌戰)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채권단이 각 금융기관에 LG카드 공동관리안을 7일까지 수용하지 않으면 LG카드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해 막판에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LG카드 공동관리 반대그룹의 맹주격인 국민은행은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대표 경영을 하기로 한 만큼 LG카드 지분을 당초 약속한 19%보다 확대,33%(3분의 1) 이상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정부와 산은은 지분을 3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산은이 지분을 30% 이상 가질 경우 LG카드를 직접 인수하는 것이 돼 국민세금으로 충당하는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입장 차이는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2004년 범(汎)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김정태국민은행장은 “정부 주장대로 이번 사태가 ‘체제적 위험’(시스템 리스크)이라면 정부가 주도적으로 책임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은 “관치금융시대도 아닌데 정부가 책임을 지라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유지창 산은 총재도 “남의 돈은 돈이 아니냐.”며 국민은행 등의 ‘비협조’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특히 김정태 행장과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행사가 시작된 지 30여분 만에야 겨우 악수를 한 뒤 짤막한 인사만 나누고 어색하게 헤어졌다. 그러나 국민은행 등은 공동관리 체제로는 정상화에 한계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7일까지 합의서를 낼 것인가는 미지수다. 또 LG그룹의 추가 지원 협상도 진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주주의 책임이 전제되지 않고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각 채권금융기관을 어떻게 설득할지도 문제다. 각 채권금융기관이 7일 오후 5시까지 LG카드 공동관리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우리은행에 제출하지 않으면 LG카드는 또다시 유동성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든 빨리 결론이 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김유영기자 carilips@
  • “개혁속도 세계기록 세웠으면” “4월까지는 많이 시끄러울 것”盧대통령 신년인사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정부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각 부 모두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해가는 속도가 세계기록을 한번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관용 국회의장,최종영 대법원장 등 5부요인 및 입법·사법·행정부의 장·차관급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런 기록을 내자면 아마 조용히 가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 (총선이 있는)4월까지는 많이 시끄러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6월까지도 좀 시끄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는 잘 정돈된 가운데 빠른 변화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변화 속의 안정을 올해 하반기의 목표로 삼아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올해는 변화와 안정의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좋은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면서 “저는 지난 한해동안 여러분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공부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성적표를 받아보니까 좀 시원찮다.”고 아쉬움을 표시한 뒤 “올해에는 시험성적도 잘 내고 우리 국민 모두가 다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늘 14일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측근비리 의혹과 정치개혁 등에 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상복터진 김종창 기업은행장/금융기관 CEO상 4개 ‘독차지’

    김종창(金鍾昶) 중소기업은행장에게 상복이 터졌다. 김 행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제12회 다산금융상의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받았다. 상품 및 서비스개발과 업무 효율화 등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김 행장은 지난 연말부터 모두 4개의 굵직한 상을 받으면서 금융기관 CEO상을 ‘싹쓸이’했다.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실시한 ‘제10회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고객서비스 혁신부문 최우수상,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제5회 산업협력대상’ 은탑산업훈장,중소기업청 주관 ‘2002년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열린 경영’ ‘현장밀착 경영’ ‘고객감동경영’ 등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고객 친화적 경영으로 금융가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김 행장은 2001년 4552억원의 흑자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58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인수위 뉴스라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의 대북 정책 추진 방향을 야당 쪽에 정례적으로 설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인수위의 통일·외교·안보 분과 관계자는 6일 이와 관련,“대북 정책 수행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 수준을 높이고,이를 통해 남남갈등을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야당에 정례적인 브리핑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각종 남북회담 등 중요한 남북관계 일정이 공개되기 전 야당에 사전 통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일 새정부 조각 때 인수위 국민참여센터에서 장관급 국무위원에 한해 인터넷은 물론 우편이나 팩스 등을 통한 추천을 받아 인수위 정무분과 및 인사추천위(가칭) 등 시스템 검증을 거쳐 내정자를 임명하는 인사추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인수위는 당초 장·차관 및 국장급까지도 추천을 받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새 제도가 처음 실시되는 것인 만큼 이번 조각 때는 총리를 제외한 20명 안팎의 장관급 국무위원에 한정해 추천을 받기로 최종 방침을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6일 “아직 테이블에 올라오지도 않은 정책이 마치 결정된 것처럼 언론에 나가고 있다.”면서 “인수위원들의 개인적 의견과 인수위의 ‘결정'에 대해 혼선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설익은' 정책 관련 보도가 인수위원들의 사견에 의존해 양산되고 있는 점을 주장하며 언론에 ‘검증보도'를 희망하는 동시에 인수위원들에게는 신중한 언행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외부 행사 참석을 최소화하고 정부 인수업무에 주력키로 했다. 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6일 “노 당선자는 7일로 예정된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와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단순한 인사회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현안을 가지고 필요시 이분들과 만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수위 뉴스라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공직자들에 대한 비리를 제보받는 것도 추진키로 했다. 일단 비리 관련 제보를 접수하면 터무니없는 내용은 걸러낸 뒤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등의 도움을 받아 사실확인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사실일 경우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비리 제보를 하는 조건은 실명(實名)으로 하기로 했다.익명으로 할 경우에는 각종 음해성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비리 제보자에 대한 신원은 보장해 주기로 했다. 인수위의 국민참여센터는 이르면 8일부터 구축될 홈페이지를 통해 비리 제보를 받기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노무현 청와대’의 인터넷 사이트를 대폭 쇄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참여센터는 기존 청와대 사이트를 검토한 결과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그다지 유익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현 청와대 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으로부터 생산적인 정책이나 아이디어 제시가 미흡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청와대 사이트를 통해 대통령과 국민의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청와대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국무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등 대통령 국정활동의 온라인상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각종 단체의 신년인사회 행사에 잇따라 참석,각계 의견 수렴에 나선다. 노 당선자는 6일 오후 시민사회단체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7일 과학기술자총연합회,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초청 신년인사회에 참석,각계 인사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노 당선자측은 대선 이후 약 20일간 인수위 출범,국정 및 현안 파악,외교사절 면담 등 빡빡한 일정으로 각계와의 접촉 기회가 미흡했다고 판단,이같은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각 분과위는 이번주중 자체 자문위원단을 구성,심도있는 정책검토 및 개발에 착수한다. 인수위 전체 차원의 자문위원회와는 별도로 6개 분과 및 국민참여센터마다 설치될 분과별 자문단은 각 분과위가 선정한 각계 전문가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공식적인 ‘인수위 멤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집무실을 비롯한 대통령직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주변에 대한 정부측의 경비·보안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현재 인수위는 4∼6층 전부와 1층과 3층 일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노 당선자와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 집무실 등이 있는 6층에 대해선 노 당선자에 대한 경호 때문에 더욱 철저한 보안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 신동식·표재순·이정훈씨 연세언론인상 수상자로

    연세언론인회(회장 金榮一 넥스트미디어그룹회장)는 12일‘2002 연세언론인상’ 수상자로 35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지위 향상에 기여한 신동식(申東植ㆍ64) 한국여성언론인연합 대표와 방송인 겸 연출가인 표재순(表在淳ㆍ64)연세대 영상대학원 교수,그리고 ‘수지 김 살해 은폐 조작사건’을 6년에 걸쳐 추적 보도한 이정훈(李政勳ㆍ39) 동아일보 신동아팀 기자 등 3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내년 초 있을 신년인사회 겸 동문언론인 초청의밤 행사에서 열린다.
  • 대통령 연두회견/ 정치권 엇갈린 평가

    여야는 1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대해 엇갈린평가를 내렸다. [민주당] 강력한 정부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가 돋보이는 회견이라 평가하고,대통령의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정치·경제·사회 현실에 대한 정확한인식을 바탕으로 4대 개혁과 구조조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정치안정을 바탕으로 경제를 회생시키고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는 구체적 계획,21세기 경제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구상 등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환영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국정 전반에 대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대통령의 굳건한 개혁의지를 밝힌 회견으로 국민과 함께적극 환영한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국정운영의 강조와 인재와예산의 지역안배를 통한 탕평책 등은 국민의 뜻을 수용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조목조목야당을 공격하고 변명만 늘어 놓는 것에 아연실색했다”면서 “치적과시와 자기도취,아집과 독선을 재확인한 회견”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언론개혁 요구가 높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우회적 언론협박으로 오해될 수 있으며,경제에 대해서는 마치 파라다이스를 목전에 둔것처럼 장밋빛 전망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신년인사회 참석차 인천시지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들이 이렇게 살기가 어려운데 대통령이 우리 경제지표가 밝은 면이 많다고 얘기했다니,도대체 현황 파악이나 제대로 하고있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언론개혁을 한다고 했다는데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잘라 말한 뒤 “전두환(全斗煥)정권 때도 언론에 손을 대서 후유증이 얼마나 컸나.과거의 쓰라린 경험을 다시 반복하려는 망상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중구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자치구 홈페이지가 단순한 구정 홍보를 벗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화하고 있다.중구(구청장 金東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기존의 구정 소개 및 각종 문화·생활정보 제공에 더해 앞으로 구에서 개최하는 각종 문화행사를 생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또 화상채팅서비스 및 화상회의 시스템도 구축,곧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구는 지난 9일 구민회관에서 열린 ‘2001 중구 신년인사회’를 처음으로 생중계했다.디지털카메라 4대를 동원,다양한 화면을 선보였고방송중 화면이 끊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사선이 많은 서버를 이용,행사를 중단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구는 첫 방송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분석,앞으로 ‘장충단제’‘남산골 전통축제’ ‘도심속 작은 음악회’ 등 각종 문화행사와 ‘중구 뉴밀레니엄교실’ 등 인기 교양강좌를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문의 2260-1107. 임창용기자sdragon@
  • 제주도 개발 4조5,100억 투자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10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기위해 2010년까지 4조5,100억원을 투자하고 정부지원단을 구성해 올상반기중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관광인 신년인사회에참석,“관광산업은 정보통신·환경산업과 함께 21세기를 선도할 3대산업의 하나”라며 이같은 내용의 제주도 개발계획과 남해안 관광벨트 및 경북북부 유교권 관광개발사업 지원 등 관광산업 육성방안을밝혔다. 최광숙기자
  • 반격나선 한나라당/ 野, 정치자금 규명 맞불

    한나라당이 ‘전시(戰時)체제’에 돌입했다.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 수사를 현 정권의 정치보복과 야당파괴공작으로 규정,총반격에 나섰다.특히 민주당이 97년 대선자금까지 문제삼으며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물고 늘어지자 “이 총재를 압박하려는 여권의 의도가 드러났다”며 결전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대여(對與) 맞불전략의 초점은 여권의 정치자금 문제에 맞추고 있다.당 지도부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여권의 ‘3대 비자금’ 의혹을 집중 거론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20억원+α,97년 대선 당시 김 대통령의 670억원+α,지난해16대 총선 당시 여권 후보의 천문학적 선거자금 등 3가지 비자금 문제도 함께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여야 선거자금을 시민단체와 공동 조사할 것도 제의했다. 나아가 “정치자금 문제가 터진 마당에 종기에서 고름 짜내듯 잘못된 정치관행을 제대로 밝히고 여야 모두 떳떳해져야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투쟁방법도 논의됐다.8일 ‘김대중정권 신독재 저지투쟁위’와 ‘경제위기 극복대책 특위’를 정식으로 발족키로 했다.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모습도 보이겠다는 취지다. 지역별 신년인사회는 ‘신독재 규탄대회 및 현판식’ 형식으로 바꿔지도부가 대거 참여키로 했다.10일 경기도지부,11일 인천시지부, 16일 부산시지부 순으로 옥내 규탄대회를 가질 방침이다.이 총재는 규탄대회 일정에 맞춰 수시로 지역별 특강을 갖는다. 동시에 8·9일 임시국회 본회의에 이어 10일 소집되는 217회 임시국회를 원내투쟁의 장(場)으로 적극 활용할 작정이다.권 대변인은 “검찰은 여야의 정치 비자금 문제를 수사하기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었다”면서 “정치검찰 대신 국회가 나서 여권의 3대 비자금 문제 등을 파헤쳐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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