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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사단 전원 교체… ‘靑수사 지휘부’ 사실상 해체

    윤석열 사단 전원 교체… ‘靑수사 지휘부’ 사실상 해체

    ‘尹라인’ 한동훈·박찬호 부산·제주 전보 檢 “尹총장 의연… 우린 할 일 했을 뿐” 일각 청와대·검찰 갈등 파장 확산 전망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을 잘라버렸다. 소위 ‘특수통’ 라인을 앞세워 적폐수사에 주력했던 ‘윤석열 사단’을 모두 교체한 것이다. 지난해 8월 말부터 시작된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부터 선거개입 및 유재수(56·구속 기소) 감찰무마 의혹 등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다. 이날 인사는 형식적으로는 법무부가 발표했지만 인사 결정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야당의 극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을 검찰 수장으로 세웠다. 그러나 선거개입 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칼날’이 청와대 목 밑까지 들어오자 윤 총장을 6개월 만에 직접 ‘파문’한 것과 다름 아니다. 윤 총장을 직접 인사 대상으로 삼는 건 청와대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검찰총장 임기가 2년으로 관련 법에 정해져 있는데다 윤 총장 전임인 문무일 총장도 제 임기를 채웠다. 대신 청와대는 윤 총장의 수족을 끊으면서 검찰 내 윤 총장의 영향력을 크게 위축시켰다. 조 전 장관의 가족 비리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이끈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제주지검장으로 발령 내면서 검찰의 칼날을 무디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총장의 자진사퇴설도 불거진다. 그러나 윤 총장이 스스로 옷을 벗을 가능성은 적다는 게 검찰 내부의 시선이다. 이날 교체 대상이 된 대검 간부는 “윤 총장은 오히려 의연하다. 우리는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검사)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지켜드리겠다”는 윤 총장의 신년사는 수사팀의 ‘방패막이’가 되기 위해서라도 자리를 지키겠다는 결의에 가깝다. 오히려 이번 인사가 청와대에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검찰 개혁’이라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결과적으로는 ‘무리한 인사를 통한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국민들에게 비춰질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를 주도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은 공교롭게도 검찰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 ‘인사 전에 총장의 의견을 들으라’는 이날 검찰인사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일방통행식 인사를 낸 것은 청와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직권남용의 소지를 배제할 수 없어서다.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직접 배치하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켰다는 지적도 제기될 전망이다. 청와대와 검찰 간의 갈등과 이번 인사와 관련한 파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란 대미보복 공격 속 美 파병 요청에 靑 “교민 안전 최우선”

    이란 대미보복 공격 속 美 파병 요청에 靑 “교민 안전 최우선”

    “교민 안전 이미 많은 조치 내렸다”“외교부, 현지 당국과 긴밀 협의 중”“시시각각 보고 받아 상황 예의주시”美대사 “韓 중동에 병력 보내길 희망”중동 에너지 의존 높아 경제대책회의 계속원유 70%·LNG 38% 이상 중동산‘한미일 안보 고위급 협의’ 예정대로이란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미국으로부터 중동에 병력 파병을 요청 받았던 청와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미군기지 공격을 감행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을 지원하는 동맹국도 공격 대상이라고 천명했다. 청와대는 8일 “교민 안전이 최우선이며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군사동맹국이자 남북관계의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란 상황과 관련해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청와대는 현재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후 브리핑에서 “지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교민의 안전 문제와 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면서 “교민의 안전과 관련해 이미 많은 조치가 이뤄졌다.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경제 관련 모든 부처에서 계속 대책회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날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너무 불안해하지 않도록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는 중동이 한국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국내 원유·가스의 중동산 비중은 지난해 1∼11월(추정치) 원유 70.3%에 달하며 액화천연가스(LNG)도 38.1%로 높은 수준이다. 청와대는 인근을 운항하는 선박 안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이란혁명수비대는 지난 3일(현지시간)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사살한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8일) 새벽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연합군 기지 등에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란의 공격시 문화유적지를 포함한 52곳을 공격지점으로 정해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위협한 데 이어 이날 보복 공격 이후 트위터에 “우리는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단연코 가장 강력하고 가장 잘 갖춰진 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란 과의 전면전 우려를 높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신중하게 대처하려고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파병을 요청한 데 대해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보도자료에서 밝힌 입장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밤 KBS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한국의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위한 공동방위’ 동참을 요구해온 미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과 같은 논리다. 청와대는 지난 6일 긴급 NSC 상임위 회의 후 보도자료를 내고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12월 12일 NSC 상임위 회의 때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한국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이를 두고 당시 일각에서는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을 수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후 정부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을 뿐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6일 긴박해지는 중동 정세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일본 관계 선박의 항행 안전을 확보한다”는 이유로 해상자위대를 중동에 파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충돌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현지시간 8일로 예정된 한미일 안보 고위급 협의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아직 특별한 일정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정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고위급 협의 참석 차 전날 미국으로 향했고,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나 대북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는 북한의 ‘충격적 실제행동’ 예고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남북협력 증진 기조를 천명한 만큼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한미일 또는 한미 간 별도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추진·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남북협력 방안을 두고 해리스 대사가 인터뷰에서 “미국과 협의로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한미 간에 수시로 소통을 통해 여러 사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한 나라의 대사가 한 말에 대해 청와대가 일일이 답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상조 “더 센 부동산 정책 마다할 이유 없다…풀가동”

    김상조 “더 센 부동산 정책 마다할 이유 없다…풀가동”

    “메뉴판 위 정책 수단 풀 가동할 생각”“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론 안정화 안돼‘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과 관련해 “필요하면 앞으로도 메뉴판 위에 올라와 있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풀 가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정부 차원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15억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과 4%에 불과한 9억 이상의 고가 주택이 1340만호 전체 주택 시장을 좌우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며 “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출 문제와 세금 문제, 공급 문제와 임대 문제 등 모든 제도적 요소를 메뉴판 위에 올려놓고 필요한 결정을 전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센 정책도 나올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물음에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상 징후가 보이면 핀셋으로 전격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질 것이고 필요한 정책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공급망을 안정시켜 우리 산업 생태계의 건강함을 제고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의 산업구조 생태계를 바꾸는 것은 일관되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끝날 때까지 그런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수출규제 초기에)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지금 굉장히 위기감을 가질지 모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땡큐, 아베(일본 총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김 실장은 노인 일자리가 주로 늘어나는 등 고용지표와 관련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고령화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공통 현상”이라며 “노후 준비가 안 된 어르신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52시간제 시행에 계도기간을 부여해 노동시간 단축 정책이 후퇴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시행 대상의 10% 정도는 이른 시일 내 제도 적응이 쉽지 않다 판단했다”며 국회가 보완 대책과 관련한 입법 조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참모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서는 “여당이 차출을 원한다고 해서 청와대 인적 개편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본인이 (출마를) 원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원칙이 있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민정, 출마 묻자 “고심 중…정권심판 vs 야당심판 국민이 판단”

    고민정, 출마 묻자 “고심 중…정권심판 vs 야당심판 국민이 판단”

    “김정은 답방, 스포츠 교류 등 여건 조성되면”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고심 중에 있다”면서 “결국 국민들께서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는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조직개편에 대한 ‘총선용 캠프’ 비판에도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 대변인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대항마라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저도 보도를 통해 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사회자가 이어 ‘청와대 인사들 상당수가 총선에 출마해 총선용 캠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고 하자, 고 대변인은 “(그런 비판은) 청와대 개편이 총선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고 대변인은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소재·부품·장비 담당관 등이 신설됐는데, 이런 것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용 캠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얘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북미대화와) 동시에 남북협력도 이뤄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 대변인은 “물밑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스포츠 교류 등 여건이 조성되면 답방도 순서에 따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의 대북 5대 제안, 北은 받아들여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제안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답방 제안은 지지부진한 북미협상으로 북미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를 이끌겠다는 복안으로 여겨진다. 우리가 중재자가 된 북미 대화와 남북 관계 진전의 선순환을 기대하며 선(先) 북미 관계 개선에 올인했으나 성과가 없자 올해는 남북 관계 개선을 우선 과제로 삼아 북핵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또 △재해·병충해 대응 등 접경지 협력 △2월 동아시아 국제역도대회와 3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참가, 7월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대화 등을 제안하며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경색국면의 남북 관계를 개선할 의지를 거듭 밝힘에 따라 북한의 호응 여부가 주목된다. 일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노딜이 된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보인 북한의 거친 대남 비난 등으로 당장 긍정적 호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에게 “오지랖 넓은 중재자·촉진자”라고 비난했다. 이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8월 15일 문 대통령의 경축사를 언급하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조롱까지 했다. 새해 들어서도 북한은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을 그치지 않고 있다. 어제는 노동신문의 대외 부문 인터넷매체인 아리랑 메아리가 문 대통령의 해외기고문인 ‘무수한 행동들이 만들어 내는 평화·한반도 평화구상’이라는 글에 대해 “듣기에도 역겹기 그지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북미 관계가 교착됐고 남측에 화가 난 북한이 문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이나 중앙방송에서 대남비난을 삼가고 있어 완전히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다고 본다. 대화가 실종된 극한 대치의 끝은 전쟁의 공포뿐이라는 교훈을 미국과 이란 갈등은 잘 보여 준다. 김 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 행보로 경제 현지지도를 택할 정도로 경제발전이 시급한 북한은 문 대통령의 제의를 수용해 남북 대화와 경협의 물꼬를 터야 한다.
  • [사설] 총리 후보자의 민간경제 활성화 약속 기대한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 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덧붙였다. 침체에 빠진 한국경제의 암울한 상황만 놓고 보면 정 후보자의 발언은 당연한 얘기지만 그동안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들은 ‘공정경제’ 등을 더 강조했던 터라 차이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특히 정 후보자가 기업인 출신으로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절박함”을 깊이 인식한다니 남다른 기대감을 갖게 된다. 최고의 경제 정책은 정부의 재정 확대가 아닌 기업의 투자 활성화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FDI)가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고,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산업의 매력이 떨어지고, 기업 하기 좋지 않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기업이 국적을 선택하는 시대에 규제혁신은 곧 투자 환경의 기틀을 다지고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것과 다름없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신년사에서 현 정부의 경제적 성과를 자랑하고 “확실한 변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 “일자리 뚜렷한 회복세”, “수출 동력 빠르게 성장” 등의 평가는 민간의 인식과는 동떨어져 있다. 문제의 진단이 올바르지 않으면 해법을 찾기도 어렵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나마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에서 “안정적”이라 평가했던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회했다. 인식의 전환은 다행이지만, 가격은 못잡고 부동산 시장 교란만 심화할 수도 있는 강력한 추가 규제가 염려된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후반기로 접어든 만큼 올해는 국민과 기업 입장에서 경제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도 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 후보자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것도 주저해선 안 된다.
  • 구자열 LS회장 “모험가적 리더 돼 달라”

    구자열 LS회장 “모험가적 리더 돼 달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모험가적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6일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임원 14명과 만찬을 갖고 “그룹에 심어왔던 글로벌 경영, 글로벌 인재의 씨앗이 조금씩 그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7일 밝혔다. LS그룹에 따르면 올해 승진한 신규 임원으로는 인도법인장과 해저글로벌 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해외사업 담당자들이 많은 편이다. 앞서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올해 달성할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은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LS산전은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하기도 했다. 2013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 매년 신임 임원들에게 책을 선물한다는 구 회장은 올해도 홍의숙 ㈜인코칭 대표의 ‘리더의 마음’,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립자의 ‘살아가는 힘’,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을 선물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해리스 美대사 “한국 병력 중동 파견 희망”… 호르무즈 파병 요청

    해리스 美대사 “한국 병력 중동 파견 희망”… 호르무즈 파병 요청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7일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재차 촉구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면서 “나는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제공하는 지원은 어떤 수준이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의 이날 발언은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위한 공동방위’ 동참을 요구해온 미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현재 중동에 전운이 고조된 시점에서 한국군 파병 희망 의사를 재차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정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아직까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 입장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 우리 국민 보호 필요성, 해상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기여 등을 감안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부처 간에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해를 넘겨 진행 중인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협상을 두고서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입장을 절충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 열릴 협상 결과를 봐야겠지만 제임스 드하트 미측 협상대표는 낙관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협력 증진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남북관계의 성공이나 진전과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보길 원한다”며 “그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추진,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신년사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남북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동맹으로서 긴밀하게 함께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간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일 안보회의… 한반도 정세·호르무즈 논의

    한미일 안보회의… 한반도 정세·호르무즈 논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8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일 3국 안보 고위급 협의체 회의 참석을 위해 7일 방미길에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충격적 실제행동’을 예고하면서 북미 긴장이 고조된 것은 물론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살해로 중동정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정 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통한 항구적인 평화정책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서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다른 현안들에 대한 의견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미일 협의에는 정 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은 북한의 중대도발을 억제하고 대화 모멘텀을 이어 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재추진 의사와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협력 의사를 밝힌 만큼 한미일 회동이나 별도 한미 협의과정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거리다. 미국이 앞서 한국에 요청했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압박이 거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이 이란에 집중하느라 북한 이슈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을 막아야 하고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미국의 압력을 돌파하려면 한미동맹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해야 하지만, 섣부르게 파병을 결정하면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할 수 있는 딜레마적 상황에 한국은 놓여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제·평화 17번씩 언급… ‘확실한 변화’ 6번 등장

    경제·평화 17번씩 언급… ‘확실한 변화’ 6번 등장

    올해 신년사의 주요 키워드는 ‘경제’와 ‘평화’로, 똑같이 17번씩 언급됐다. 국민이 체감토록 하겠다는 ‘확실한 변화’는 6번 언급되며 임기 4년차 국정 성과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연설문에서 ‘경제’가 35차례 언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경제’에 비중을 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공정도 14차례 거론됐다. ‘평화’는 지난해 13차례보다 소폭 늘며 비중이 비슷해졌다. 이 밖에 ‘혁신’ 12회, ‘안전’ 9회, ‘일자리·상생·고용·노동·도약’ 각 8회, ‘포용’ 6회 등이었다. ●비핵화 단어는 한 번도 등장 안 해 한반도 평화 분야에서는 ‘남북’이 14차례, ‘북미’가 6차례, ‘북한’이 5차례 나왔다. 다만 올해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언급하는 대목에서 ‘비핵화’라는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2018년과 지난해는 신년 기자회견 때 신년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만 따로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다. 대북 메시지 등이 회견 문답 등에 묻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 비서실은 2020년 신년사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주요 메시지 초안을 잡기 위한 대통령과의 회의를 수차례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독회를 통해 초고를 여러 번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TF에는 정무·국민소통·시민사회수석실은 물론 정책실장 산하 일자리·경제·사회수석실 등 각 분야 정책을 다루는 비서관실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TF팀 꾸려 초안 잡고 강독회까지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는 본관 1층 중앙로비에서 약 30분간 진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단상 왼쪽에 모두 배석해 대통령의 발표를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 발표 이후 곧바로 국무회의장으로 이동해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지지 않을 것”… 고강도 규제 또 나오나

    文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지지 않을 것”… 고강도 규제 또 나오나

    부동산 안정·실수요자 보호 등 의지 확고 文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표현은 이례적 경제활력 되찾고 ‘확실한 변화’ 체감 강조 100조 규모 프로젝트 가동 투자 활성화 신산업 중심 수출금융·세제 지원 강화 40대·제조업 고용부진 해소 대책 검토‘부동산 투기와의 전쟁’과 ‘확실한 변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올해 경제정책 방향은 이 두 마디로 요약된다. 집권 후반기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해 혁신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부동산은 공정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7일 신년사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며 고강도 규제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통령 입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온 게 이례적”이라면서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에도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추가 규제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규제가 나올 경우 불로소득을 줄이기 위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이란 표현을 ‘공정’의 맥락에서 언급한 것을 주목해 달라”며 “부동산 가격 폭등이나 개발 이익에 따른 불로소득이 공정하지 않다는 국민들의 인식에 대통령도 공감하며 이를 바로잡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이 ‘공정’에 초점이 맞춰질 경우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등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높다. 현재 30년인 재건축 연한을 40년으로 늘리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또 공공택지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분양받은 아파트의 전매금지 기간을 확대하고, 주택구입자금 출처 조사를 강화하는 것도 불로소득을 줄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서울의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규제만으로 시장을 안정시키기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가 불로소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인지, 서울 집값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불명확하다”면서 “불로소득을 막겠다는 것이면 지금과 같은 규제책이 의미가 있겠지만,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 게 목표라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출구를 마련해 주고, 2017년 8·2 대책으로 잠긴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공급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 부문에 대해선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면서 “혁신을 더 강화해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뛰게 하겠다.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며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밝힌 ‘확실한 변화’는 정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도 읽힌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 예상치 2.0%보다 0.4% 포인트 높은 2.4%로 잡았다. 정부는 먼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10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25조 4000억원 규모의 23개 사업으로 구성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인다. 지난해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한 수출의 경우 신산업을 중심으로 수출금융과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미미하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대규모 돈 보따리를 풀거나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커 보인다. 문 대통령이 “40대와 제조업 고용부진을 해소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40대·제조업 고용 대책’에도 눈길이 쏠린다. 40대가 창업하면 세무·회계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 제공과 취업하면 성공 수당을 주는 ‘취업성공패키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40대를 재고용하는 기업이나 새로 직원을 뽑는 제조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도 검토되고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 “국민과 함께할 때까지 권력기관 개혁 멈추지 않겠다”

    “공수처는 법 앞에서 특권 못 누리도록 평등·공정한 법 적용하는 제도적 장치”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검찰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며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검찰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검찰을 향해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1호 대선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최근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면서 “누구나 법 앞에서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평등하고 공정하게 법이 적용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라고 말했다. 공수처가 정권의 눈치를 보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를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반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 상정이 예고된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에 대해서도 “법안이 처리돼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이 완성되면 더욱 공정한 사회가 되고 더욱 강한 사회적 신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법에 이어 수사권 조정법안까지 통과가 돼야 진정한 검찰개혁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표결을 앞둔 정치권을 향한 대통령의 ‘메시지’로도 읽힌다. 정부도 이날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수처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공수처법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뒤 시행된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준비기간이 촉박하다. 독립적이고 새로운 기관을 만들기 때문에 시행령 정비 등 전체적인 준비에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시간도 걸릴 것”이라면서 “속도감 있게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통령 현실 인식 고장” “달나라 대통령”… 쓴소리 쏟아낸 野

    “대통령 현실 인식 고장” “달나라 대통령”… 쓴소리 쏟아낸 野

    ‘4+1’ 참가 정당들도 “민생 방향 없다” 민주 “2년반 성과 체감할 수 있게 협력”7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년 반 동안 정부가 만들어온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 기조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고용지표 등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안일한 현실인식’을 하고 있다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작년 한 해 문재인 정부는 수출 세계 7위를 굳건히 지켜왔고, 반칙과 특권을 청산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며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제는 국민 삶에 뿌리내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틀을 단단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0년은 지난 2년 반 동안 만들어냈던 새로운 질서가 ‘상생 도약’이라는 실천과제를 기반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의 발전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심각히 고장이 난 것 같다”며 “고용지표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완전히 뜬구름 속의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공감할 줄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것을 보니 달나라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를 통해 입법에 협력했던 정당들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은 “아파트값은 치솟고 청와대 비서실은 온통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는데 유감 표명 한마디도 없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개혁과 민생, 평화에 대한 분명한 방향 제시를 기대했지만 확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전반적으로 대통령의 국정철학 기조는 훌륭하지만 실효성 있는 이행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새달 국제역도대회 北 참가여부 묵묵부답… 올림픽 공동개최 ‘먹구름’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남북 협력 증진을 위한 실천 방안의 하나로 남북 체육 교류를 거론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실현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어게인(again)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희망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지난해 2월 남북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 유치 의사를 전달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이후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나고 북미 관계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남북 관계도 덩달아 흔들렸다. 이때부터 남북 체육 교류도 사실상 올스톱 됐다. 문 대통령이 올림픽 공동 개최의 디딤돌로 언급한 동아시아국제역도대회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각각 다음달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에서,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역도연맹과 대한탁구협회는 각각 아시아역도연맹과 국제탁구연맹을 통해 북한의 참가를 요청해놨지만 아직까지 북한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북한 선수단의 방남은 쉽지 않다는 게 체육계 안팎의 중론이다. 남북 관계 경색의 여파로 지난해 10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평양 방문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고, 또 새해 들어 북한 여자축구가 2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참가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도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해 IOC는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농구, 여자 하키, 조정, 유도(혼성) 4개 종목 단일팀 구성을 승인했으나 진척을 보지 못했다. 그 사이 여자 농구, 여자 하키, 조정 단일팀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다만 유도의 경우 남북이 각각 본선 티켓을 확보한 뒤 올림픽 기간에 혼성 단일팀을 이룰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 공동 입장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올림픽이 7개월가량 남아 있는 만큼 그 사이 북미,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면 급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정은 답방, 남북 함께 노력하자”… 다시 ‘한반도의 봄’ 외친 文대통령

    “김정은 답방, 남북 함께 노력하자”… 다시 ‘한반도의 봄’ 외친 文대통령

    접경지 협력·체육 교류 등 5대 제안 밝혀 포용·혁신·공정 ‘확실한 변화’ 국정 화두로 권력기관 ‘개혁’…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도문재인 대통령은 7일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는 공동행사를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협력 ▲스포츠 교류 ▲남북 철도·도로 연결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을 위해 남북이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을 공론화했다. 북미는 물론 남북 대화도 꽉 막힌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합의 사항인 김 위원장 답방을 언급한 것은 올해 남북 관계 개선에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쟁불용·상호안전보장·공동번영이라는 한반도 평화의 세 가지 원칙을 지켜 나가기 위해 국제적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북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5대 제안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우선 “접경지역 협력을 시작할 것도 제안한다”며 “김 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북한이 최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생태환경을 보호하며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위기관리 체계를 세울 것”이라고 밝힌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접경지역 대형 산불 대처나 서해 공동어로 등이 해당된다. 문 대통령은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는 물론 도쿄올림픽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협의,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북한 참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찾아낸다면 국제적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북 간 관광 재개와 북한 관광 활성화에도 큰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했던 DMZ 국제평화지대화와 관련,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갈 것”이라며 “한 걸음이든 반 걸음이든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과 더불어 포용·혁신·공정에서의 ‘확실한 변화’를 올해 국정 화두로 제시했다. 특히 공정을 혁신·포용을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꼽으면서 권력기관 개혁과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등 삶의 모든 영역에 뿌리 내린 불공정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도성령운동으로 백석 정체성 더욱 견고히 하는 2020년”

    “기도성령운동으로 백석 정체성 더욱 견고히 하는 2020년”

    2020년 새해를 시작하는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이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와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대학교평생교육신학원 소속 목회자와 교직원들은 지난 6일 천안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신년예배 및 시무식을 열고 2020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 백석대 교목부총장 장동민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총회 서기 김진범 목사의 기도에 이어 백석예술대 김준숙 학사부총장의 성경봉독 후 백석합창단의 찬양으로 은혜를 더했다. ‘예수 생명! 화목’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백석총회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분열과 대립이 가득한 사회에 필요한 것은 화목이며, 화목은 다른 사람보다 낮아지고, 내가 먼저 변화될 때 이룰 수 있다”라며 “무엇보다 성경은 하나님과의 화목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화목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예수님 속에 생명이 있음을 믿고 순종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0년 새해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고 출발하자”면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에 모실 때 가정과 사회를 화목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년사를 전한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새해에는 백석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자”라며 “백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최후 승리를 의미한다. 예수님의 인격과 흔적을 가슴에 품고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바로 ‘백석인’”이라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이어 “백석학원은 성경에 기초한 신앙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백석총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한국교회의 모범 교단이 되어야 한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실 새 일을 소망하며 감사함으로 나가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도성령운동을 통해 영적 생명을 풍성히 누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장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도성령운동에 힘써야 한다”라며 “영적 생명을 가진 사람만이 영적 생명을 줄 수 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호흡하며 깊은 사귐을 가질 때 남을 돕고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지닌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새해를 시작하는 목회자와 교직원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인사도 전했다.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이사장 박요일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원수 갚는데 쓰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용서하며 사랑하는 총회와 학교가 되길 바란다”라며 “요셉의 지혜를 물려주는 새해가 되길”기원했다. 기독교연합신문 사장 양병희 목사는 “정의와 진실이 보이지 않는 시대다. 나와 가치관이 다르면 적으로 몰리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윤리와 도덕이 사라지는 시대에 선지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총회와 목회자들이 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목사는 “나라를 위해 더욱 기도에 힘쓸 뿐 아니라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영적생명운동에 매진해 민족의 희망을 주는 총회와 학교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00석의 백석홀을 가득 메운 목회자와 교직원들은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 한국교회 연합과 세계선교, 총회와 학교, 신문사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합심기도는 백석정신아카데미 사무총장 성종현 목사와 백석대 학사부총장 정정미 교수, 가양제일교회 이병후 목사가 맡았다. 이날 신년예배는 백석정신아카데미 총재 허광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백석문화대 교목본부장 공규석 목사의 사회로 신년하례식이 진행됐으며 증경총회장 장원기 목사가 오찬기도로 섬겼다. 총회 목회자들은 오찬 후 목회자 영성대회에 참석하면서 새해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투기와의 전쟁’ 선포…부동산 ‘초강력 대책’ 나오나

    문 대통령, ‘투기와의 전쟁’ 선포…부동산 ‘초강력 대책’ 나오나

    “신혼부부 등 주택공급도 차질없이 병행”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부동산 정책 기조를 ‘투기와의 전쟁’으로 명명하면서 올해 추가로 강도높은 규제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7일 발표한 신년사에는 부동산 대책에 대한 짧지만 강력한 신호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 공급의 확대도 차질없이 병행해 신혼부부와 1인 가구 등 서민 주거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정부는 다주택자의 투기수요를 집값 불안 요인으로 지목해왔지만, 공개적으로 ‘투기와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발언은 집값 불안이 계속될 경우 지금보다 훨씬 강도 높은 대책도 내놓을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는 모습이다. 2005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국회 국정연설을 통해 “부동산 문제는 투기와의 전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안정시킬 것”이라며 “투기 조짐이 있을 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반드시 막겠다”고 말한 바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언 6개월 뒤 8·31 부동산 대책이 나왔고 종부세 강화 등 세제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각종 개발사업 부담금 확대, 송파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대책이 쏟아졌다.이에 따라 지난해 12·16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불안이 계속될 경우 보유세 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투기 수요와 다주택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을 서울 27개동에 지정했다가 예고없이 한달여만에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대상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국토부는 시세 급등 단지 등에 대한 다운계약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 주택 구입 자금출처 등에 대한 집중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실거래가 상시조사를 위해 한국감정원이 조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文 대통령, 신년사 발표

    [서울포토] 文 대통령, 신년사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 하고 있다. 2020. 1.7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문 대통령 “김정은 답방 여건 갖춰지도록 남북 함께 노력해야”

    문 대통령 “김정은 답방 여건 갖춰지도록 남북 함께 노력해야”

    “남북협력 증진할 현실적 방안 절실하다”“무력 과시·위협은 누구에게도 도움 안돼”“도쿄올림픽 공동입장·단일팀 협의 계속해야”“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 호응 희망”“접경지 협력·개성공단·금강산 재개 노력 계속”문재인 대통령이 7일 2020년 신년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공동행사를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 이후 처음으로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재확인한 것이다. 당시 9·19 평양공동선언에는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답방한다고 명시됐고, 문 대통령은 이를 ‘연내 답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에 따른 경호·안전상의 문제와 북미 협상 난항 등의 문제로 북한이 답을 주지 않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답방 제안은 지지부진한 북미협상으로 북미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를 이끌겠다는 ‘촉진자’ 역을 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쟁불용·상호안전보장·공동번영이라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3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북 사이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며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남북 협력에서 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면서 “북미 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북 모두 북미 대화를 앞세웠던 게 사실이고, 북미 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의 동력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무력의 과시·위협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정부도 북미 대화의 촉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 교착 속에서 남북관계의 후퇴까지 염려되는 지금 북미 대화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과 함께 남북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8000만 겨레의 공동 안전을 위해 접경지역 협력을 시작할 것도 제안한다”며 “김 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통해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며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회 동아시아 역도 선수권대회와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실력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길 기대하며 도쿄올림픽 공동입장과 단일팀을 위한 협의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남북이 함께 찾아낸다면 국제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북 간 관광 재개와 북한 관광 활성화에도 큰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거론하며 “비무장지대는 생태와 역사를 비롯해 남북화해와 평화 등 엄청난 가치가 담긴 곳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는 우리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지켜지지 못한 합의에 대해 되돌아보고 국민 기대에 못 미친 이유를 되짚어보며 한 걸음이든 반걸음이든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부연했다. “평화 위한 인고의 시간…단합된 마음 절실”“미국과 전통적 동맹관계 더 높은 수준으로”“중국과 다양한 분야서 교류·협력 강화할 것”“일본, 수출규제 철회하면 관계 더 발전할 것”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인고의 시간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향한 신념과 국민의 단합된 마음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미국과는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완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중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 간 협력관계를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가겠다”며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신년사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

    [포토] 신년사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0.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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