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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당국수뇌회의」 관련 서한/북한,배달원 서울에 파견키로

    【서울 내외】 북한은 9일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남북한 당국및 정당수뇌협상회의」 개최를 제의한 것과 관련,한국정부와 각 정당수뇌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채택했다고 밝히고 이 편지를 전달키 위해 2명의 연락원을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평양및 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이 편지를 9일 평양서 개최한 당정연합회의서 채택했으며 이 편지의 전달문제와 관련해 오는 1월12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쌍방 실무자들의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북한은 당정연합회의서 이 편지의 채택과 함께 「남북한 당국및 정당수뇌협상회의」를 실현하는 데서 제기되는 「실천적 대책」도 토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화통지문도 총리 연형묵의 이름으로 강영훈총리 앞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 남ㆍ북 장벽제거 실현 북한,미에 협조 요청/북경 접촉서

    【도쿄 AP AFP 연합】 북한은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제의한 남북한 자유왕래를 위한 장벽제거를 위해 미국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지난 5일 북경 주재 북한대사관 관리가 미국대사관 외교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하고 이날 접촉이 미국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 “불가피한 양보”/불 르몽드지 분석

    【파리 연합】 프랑스의 르몽드지는 3일 북한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비무장지대 장벽해체를 제의한 데 대해 김의 제의는 내부권력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양보」라고 논평했다.
  • “「장벽철거」 제의는 정치 선전/한국이 설치한 듯 김일성이 왜곡”

    ◎일 서방 외교소식통 【도쿄 UPI 연합】 김일성은 금년 신년사를 통해 휴전선에 설치된 「콘크리트장벽」을 철거하자고 제의했으나 이같은 구상은 정치적인 선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방 외교소식통들이 3일 분석했다. 도쿄의 서방 외교소식통들은 동구를 휩쓸고 있는 대변혁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김일성의 제의는 선전 이상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휴전선 장벽을 제거하자는 제안의 동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북한문제에 정통한 한국 정부관리들은 이와 관련,김일성이 베를린장벽과 같은 장벽을 남한이 설치한 것처럼 그릇된 인상을 심어주어 국제사회 여론을 오도하기 위해 「콘크리트장벽」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 미ㆍ일ㆍ중ㆍ소 지도자 신년사

    ◎인류평화ㆍ번영위한 미래 열자 부시/정의와 자유가 실현되는 해로 고르바초프 ▲조시 부시 미 대통령=지난 한햇동안 미국 경제는 강력한 성장을 계속했으며 동유럽에서의 민주주의 이상의 승리와 소련과의 관계개선은 세계평화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1990년대는 미국 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 많은 도전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자유의 만개를 목도하고 있다. 모두가 빈곤과 폭력ㆍ기아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참여,온 인류가 평화와 번영으로 상징되는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89년은 냉전의 종식을 기록한 해였으나 국내적으로는 민족분규ㆍ파업ㆍ경제난의 심화등으로 얼룩진 어려운 한해였다. 90년은 인류문명에 있어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두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 우리는 지난해 많은 교훈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목표점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수 있게 됐다. 그 목표들이란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사회주의의 실현,자유와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사회의 구현 등이며 사회주의와 민주주의가 결합될 필요성을 극명하게 상기시켜준 동구제국의 개혁이 훌륭한 선례가 될수 있을 것이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동서진영간 냉전이 종식된데 따라 일본은 새로운 세계질서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 몰타회담등 초강국이 대결에서 대화관계로 변화되어가는 것을 환영하며 이같은 국제상황이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국가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길 기원한다. 그러나 한반도에 긴장이 상존하고 있고 캄보디아 분쟁이 계속되는 등 특이한 지정학적 특성상 동구권을 휩쓴 극적인 민주화 열풍은 아직 이 지역에 일고있지 않다. ▲강택민 중국 당총서기=사회주의 노선을 견지하기 위해 대가를 치렀으며 교훈도 함께 얻었다. 사회안정이 이룩되어야만 경제발전ㆍ생활향상등 더 나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 「남북왕래협상」 제의/김일성/고위당국자ㆍ정당대표 참가 조건

    ◎북한방송 보도 【내외】 북한의 김일성은 1일 남북한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실현하기 위해 남북한의 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과 각 정당들의 협상회의를 소집할 것을 제의했다. 김일성은 이날 상오 42분간에 걸쳐 육성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남북한이 분단장벽을 제거,자유왕래를 실현하며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모든 분야를 전면 개방하는등 통일문제 해결을 위해 「결정적인 구국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러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과 남의 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과 각 정당수뇌들의 협상회의를 소집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김일성은 특히 동독의 국경개방과 장벽붕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다른 나라에서 분단의 장벽을 개방한 데 대해 미국도 환영하고 남조선 당국도 환영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 있는 콘크리트장벽도 허물지 못할 조건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유왕래의 전제 조건으로 한국측 지역의 콘크리트장벽의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일성은 이어 자유왕래에 대해 이산가족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북과 남의 노동자ㆍ농민ㆍ청년학생들과 정치인ㆍ경제인ㆍ문화인ㆍ종교인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차별없이 상대지역을 자유로이 왕래하면서 제한없이 접촉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한국측이 「반통일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전했다.
  • “남북정상회담 회피 의도” 통일원 논평

    통일원 당국자는 3일 북한 김일성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과 각 정당수뇌들의 협상회의」를 제의한 것과 관련,『형식상 최고위급당국(정상)을 분리 지칭함으로써 일견 남북 정상회담을 수용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측이 참석범위를 정당수뇌와 함께하는 협상연석회의를 주장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보아 이는 지난해 「정치협상회의」 제의와 본질적으로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서 사실상 남북 정상회담을 회피하는 태도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군사분계선 우리측지역의 콘크리트장벽 제거를 「자유내왕」 「전면개방」의 실현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이 지역에는 콘크리트장벽이 있지도 않다』고 지적하고 『이는 북측이 베를린장벽처럼 우리측이 장애물을 설치한 것으로 대내외에 선전,남북간 긴장ㆍ대결의 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개방파고」의식한 대외선전용/김일성의 「남북한 자유왕래」제의 안팎

    ◎있지도 않은 장벽 “철거하라” 억지/단계적 교류 거부,실현 어려운 제안만/고립화 탈피 겨냥… 자세변화 가능성도 김일성이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의 내용중 남북한관계에 관한 것은 첫째 남북한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실현하기 위한 남북한의 최고위급이 참가하는 협상회의 소집,둘째 비무장지대 한국측지역의 콘크리트장벽 철거,셋째 민족공동의 통일방안 마련을 위한 남북한 당국과 정당단체들이 참가하는 민족통일협상회의 소집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중 특이할만한 것은 김일성이 동구 공산국가들의 대변혁이라는 새로운 국제정세에 직면해 처음으로 「남북한 자유왕래」와 「전면개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는 점이다. 김일성이 베를린 장벽의 철거로 상징되는 동구의 대변혁 이후 세계적인 관심이 한반도에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 개방 문제를 들고 나왔다는 점은 일단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김일성의 이같은 제안은 『내부권력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양보」』라는 프랑스 르몽드지의 논평에도 불구하고 현실성이 없는 대외선전용 책략이라는 것이 국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특히 남북한 관계에 있어 교류와 협력의 실현등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채 「자유왕래」나 「남북한 사회의 전면개방」을 주장한 것은 우리측이 북한의 개방과 대남적화노선 포기를 꾸준히 촉구해온데 대한 일종의 허세적 선제대응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실재하지도 않는 남쪽의 콘크리트 장벽의 철거를 들고 나온 것은 마치 자유왕래와 개방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우리측이 설치한 것처럼 대내외에 선전함으로써 남북간 긴장 대결의 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해 보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김일성이 이번 신년사에서 남북한 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과 각 정당들의 협상회의를 제의하면서 여야 4당대표와 김수환 추기경,문익환 목사,백기완씨등 협상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지명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당국과 각 정당의 최고위급으로만표현한 것은 우리정부가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남북관계에 있어서의 창구의 일원화 원칙을 전향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김일성은 또 예년의 신년사에서 되풀이 비난해온 팀스피리트 훈련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팀스피리트 훈련을 이유로 대화를 중단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팀스피리트 훈련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3월초를 전후해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북한이 팀스피리트 훈련과 관계없이 대화를 계속 진행한다면 이는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한 자세변화이며 앞으로의 남북대화에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김일성은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파나마 사태와 관련,의례적으로 한마디 짚고 넘어가는 정도에 그침으로써 앞으로 적극적인 대미관계 개선을 추진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가능케 하고 있다. ◎개방ㆍ개혁 반대… 체제굳히기 속임수(전문가가 분석한 북의 속셈) ▲양성철 교수(경희대)=폐쇄적인 사회인 북한이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주장하고 나선 것은 한마디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 대외선전적 정치공세일 뿐이다. 지난해말 루마니아의 신정부를 즉각 승인한 이후 김일성은 외부의 개혁과 개방압력에 조금도 움츠리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인 선전공세로 나가겠다는 전략적인 방침을 세운 것 같다. 따라서 이번 제의도 실현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남북한 개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과시하기 위한 선전용에 불과하다.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마저 처형된 상황에서 김일성은 매우 다급한 입장에 처해 있겠지만 그가 살아있는 한 북한의 진정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국제적 「개혁 이단아」비난모면 술책(전문가가 분석한 북의 속셈) ▲양흥모 교수(성균관대)=남북한 자유왕래를 실현하기 위한 남북협상회의 제의는 야당이 없는 북한의 현실을 고려할때 의미가 없는 주장이다. 또한 북한국민들이 북한내에서 여행의 자유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간 자유왕래를 허용하자고 하는 것이나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모든 분야를 전면 개방하자는 것은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평화공세에 지나지 않는다. 자유왕래나 전면개방은 남북간의 신뢰 및 안전보장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와 서신왕래와 같은 기초적인 교류가 선행되어야 한다. 김일성은 「자유왕래」 및 「전면개방」이라는 그럴듯한 정치공세를 폄으로써 폐쇄사회로 비난을 받아온 북한체제의 이미지 개선 효과를 노리고 있을 뿐이다.
  • 미완의 증언… 한풀이 의식/파행적 「청산증언」과 그 파장

    ◎야의 위증고발 움직임이 변수/정치권 수용땐 새 정치촉매 될 수도 전두환 전대통령의 31일 국회증언은 여야의 삿대질과 몸싸움속에 「미완의 증언」으로 끝났다. 이날 증언은 지난해 12ㆍ15 노태우대통령과 야3당총재의 합의에 따라 이뤄졌지만 5공청산의 원만한 대단원을 가져오지 못한 채 한풀이의 한마당으로 막을 내렸다. 8차례나 정회소동을 빚었고 급기야는 야당의원들이 「살인마」를 외치는가 하면 명패를 증인석을 향해 던지는 난장판이 연출됨으로써 정치권이 새해에 「과거의 멍에」를 벗고 미래지향적으로 운신을 할 수 있을지는 매우 의문시된다. 난장판의 사과방법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한 끝에 야 3당은 야 단독으로 회의를 강행,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증인과 여당을 성토했고 전 전대통령은 나머지 증언을 서면으로 특위에 전달한 뒤 기자들에게 자신의 심경과 입장을 피력하고는 은둔지 백담사로 떠나버리는 것으로 「증언의 행사」는 끝났다. 증언이 이같은 모양으로 끝남에 따라 여야는 새해들어서도 5공청산의 종결문제를 두고 정치적대결을 벌일 공산이 없지 않다. 우선 야당은 전 전대통령의 증언이 위증과 불성실과 교만으로 일관됐다는 주장 아래 위증,국회모독혐의로 사직당국에 고발하면서 정치쟁점화를 시도할 것 같다. 물론 이 과정에서 평민ㆍ민주ㆍ공화당이 완전히 공조체제를 이뤄 행동통일을 할지는 불분명하다. 평민당내에서도 협상파와 강경파의 입장이 서로 다르고 야당 가운데서도 공화당은 5공청산문제의 새해 이월 및 재점화를 그렇게 달갑게 여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여권은 노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 전대통령의 증언으로 5공청산 종결을 선언한다는 입장을 견지,답변이 다소 미흡하다고 해도 이 수준에서 과거문제를 매듭짓는데 정치적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 민정당은 전 전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위증고발을 최대한 방어할 것으로 예상되나 야 3당이 굳이 이를 수의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그것 자체로 5공문제를 마무리짓고 정치적으로 더이상 쟁점화하지 않도록 막전막후 대화를 펼 것 같다. 여권은 또 「미완 증언」에 따른 후유증을극소화하기 위해 정국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된다. 가령 민정당내 5공청산 협상을 전담해온 총장ㆍ총무의 교체를 포함한 전면당직개편을 연초에 단행한다거나 지자제정국으로의 전환을 위해 4당구조의 변경 등 정계개편의 애드벌룬을 띄울 수 있을 것이다. 이날 증언은 지금까지 5공청산과 관련한 정치권의 의문점을 다소나마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정치자금 비리의혹과 관련,민정당 이외의 특정당이나 특정인에게 정치자금을 준 사실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87년 12월 대통령선거 당시 야당 분열을 위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평민당측에 제공했다는 항간의 설을 부인했다. 또 일해재단 설립과 기금조성 의혹에 대해 기금조성과 관련해 특혜를 주거나 보복을 했다거나 정치자금을 조달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 전대통령은 ▲세세대육영회와 심장재단기금 모금과정에서 반대급부가 없었고 ▲해외재산의 도피,은닉사실이 없으며 ▲부실기업정리는 산업합리화차원에서 시행되었고 국제그룹 해체도 정치적 보복이나 압력이 아니라 부실기업 정리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전 전대통령의 이같은 의혹사항에 대한 부인일변도의 답변은 개별질문에 대한 1문1답식 답변이 아니고 의혹사항에 대한 포괄적인 답변형식에서 연유되는 면도 없지 않으나 의혹의 완전 해소나 사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얻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전 전대통령은 ▲공직자 정화조치과정에서 일부 정실 또는 개인감정의 개재 ▲언론인 해직과정에서 계엄당국 언론관계담당관들의 일부ㆍ영향력 행사는 시인하기도 했다. 광주사태와 관련,책임의 일부를 통감한다면서 상처를 근원적으로 치유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해 광주문제에 대한 책임의 일단을 시인했다. 또 12ㆍ12사태는 자신이 주도했기 때문에 그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시인했고 재임중 친ㆍ인척 관리에 잘못한 점이 있음을 인정했다. 전 전대통령의 이날 증언은 대체로 보아 총체적인 면에서 책임통감,개별사안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에서 정책결정의 불가피성 또는 타당성을 얘기함으로써 역사 앞에 자신의 통치기간이무조건 부정적으로 기술되는 것을 거부했다고 할 수 있다. 전 전대통령이 6ㆍ29선언의 내막은 훗날 회고록을 통해 밝히겠다고 한 것이나 정치자금문제를 일일이 공개하는 것은 정치권을 다시 과거의 수렁에 빠지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더이상 언급 안하겠다고 한 것은 이미 이번 증언내용이 이른바 「폭탄증언」은 아니라는 것을 비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권이 다소 미흡한 「증언」이긴 하지만 이를 과거문제의 종결로 수용한다면 새해 정국은 지방의회선거를 전후로 한 정계개편 탐색 등으로 발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나 야당이 「위증」임을 주장하며 정치쟁점화를 시도할 경우 5공청산의 여진은 정치권을 또 한차례 흔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
  • “90년대 민족통합의 큰길열자”/“「증언」으로 5공청산 종결”선언

    ◎노 대통령 신년사 노태우대통령은 1일 『지난 2년간 나라와 국민의 힘을 소모시키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 막아온 과거문제의 시비는 90년대를 맞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하고 『저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 이룬 여야합의를 실천함으로써 지난 시대의 문제는 여기서 정치적으로 종결짓는다는 것을 국민여러분께 분명히 말한다』고 밝혀 5공청산의 정치적 종결을 선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새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신년사를 통해 『전임대통령이 국회에 나가 지난날의 문제를 밝히고 잘못에 대해 사과한 이상 이제 제5 공화국의 문제는 분명한 매듭을 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전임대통령의 증언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역사가 밝혀야 할 과제로 하고 여기서 분명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90년대가 열린 새해에까지 지난 시대로 또 다시 돌아가 이 문제의 시비를 계속하면 정치ㆍ경제의 안정과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것이며 과거의 불씨로 우리 모두의 소중한 내일을 불사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새해의 과업에 대해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질서와 안정위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경제적으로는 다같이 자제하고 경제의 활력을 되살려야 하며 ▲고도성장에서 소외되어 온 국민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의 사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각자의 일터와 맡은 분야에서 모두가 자기의 몫을 다할 때 민주번영의 소망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90년대는 통일의 전기가 이룩되는 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은 변화가 빨리 오느냐,좀 늦게 오느냐의 시간문제일뿐 북한의 변화는 필연적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하나의 민족공동체로서 북한을 포용하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삼 민주총재(국회의장ㆍ대법원장ㆍ4당대표 신년사)

    ◎통일 실천적 조치 가시화해야 새해에는 5공청산을 통해 사회 각 부문의 긴장과 대립을 해소할 수 있는 정치적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진정한 민주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90년대야말로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합을 통해 참된 민주주의 정착과 민족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며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 나간다면 이러한 민족적 과제가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는다. 남북간에도 통일을 지향하는 실천적 조치가 가시화되고 하루빨리 남북간 인적ㆍ물적 교류는 물론 불가침문제ㆍ군축문제 등 정치ㆍ군사적 문제를 동시에 논의해야 한다.
  • 이일규 대법원장(국회의장ㆍ대법원장ㆍ4당대표 신년사)

    ◎억울한 인권침해 없도록 감시 우리 사회가 현 단계에서 선진사회를 향하여 한발짝 더 나아가기 위하여는 법과 질서의 확립이 가장 시급한 선결과제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법치주의의 확립을 위하여는 먼저 법제정과 법집행의 절차가 민주적이고 법규범의 내용이 공평타당한 것이어야 함은 두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 우리 사법부는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라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한사람의 인권이라도 억울하게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법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생활의 안녕을 해치는 범법자들에 대하여는 단호하고도 엄정한 제재를 가하여나갈 것입니다.
  • 김종필 공화총재(국회의장ㆍ대법원장ㆍ4당대표 신년사)

    ◎인간화ㆍ복지화ㆍ지방화 노력을 90년대는 민주화 과업을 본격화하면서 인간화ㆍ복지화ㆍ지방화 및 국제화를 어김없이 성취함으로써 선진 민주복지국가로의 발전 및 조국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정치체질이나 사회기풍,경제구조나 노사관계,국민의식 구조와 학원풍토 등 모든 분야에 신풍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동구권의 개방화물결은 공산주의가 스스로 자기 모순을 자각하고 몰락해가는 산증거로서 우리 사회의 좌경의식화분자들에게는 더없는 경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김일성체제도 조만간 변화가 불가피하므로 90년대를 통일의 연대로 기대할 수 있게 한다.
  • 김대중 평민총재(국회의장ㆍ대법원장ㆍ4당대표 신년사)

    ◎지자제 계기,국민정치 시대로 90년은 국민정치시대가 시작되는 해다. 지방자치선거를 계기로 이 나라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맞이하게 된다.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의 개폐는 민주화와 통일의 지름길이므로 2월 임시국회에서는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될 것이다. 올해에는 부의 공정분배를 실시하고 중산층을 튼튼히 육성하는 획기적인 조처를 통해 정의와 양심의 90년대를 출발시켜야 하겠다. 올해는 또 남북 화해와 전면적인 교류를 통해 통일에의 대로를 반드시 열어나가야 한다. 우리 당은 청와대영수회담 성과를 토대로 국민정치시대를 실현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 남재희 민정대표직대(국회의장ㆍ대법원장ㆍ4당대표 신년사)

    ◎계층ㆍ지역간 감정의 골 메워야 우리 정치는 더이상 한의 정치일 수 없으며 계층간ㆍ지역간 깊게 팬 감정의 골을 메워가는 정치가 돼야 할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ㆍ15 청와대 대타협의 정신과 올해부터 실시될 지방자치는 이러한 우리 정치의 과제를 풀어가는 더없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노동자와 사용자는 더이상 배타와 분규의 관계가 아니라 동반과 나눔의 관계로 나아가야겠다. 지난해말부터 동구에 일고 있는 개혁의 거대한 물결은 우리 모두의 깊은 사색과 통찰력을 요구하고 있다. 금세기가 다가기 전에 기필코 민족통일의 염원을 풀어야 하겠다.
  • 김재순 국회의장(국회의장ㆍ대법원장ㆍ4당대표 신년사)

    ◎반목 청산,위대한 세기를 열자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엄청난 변화와 격동의 소용돌이에 처해 있다. 대립과 반목,분열의 과거를 청산하고 90년대는 창조와 발전,화합의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해 위대한 우리 세기를 여는 데 튼튼한 초석을 놓는 일이 가장 절실하다. 이러한 일의 시작은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미래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함께하는 데서 가능하며 공동체의 기본가치는 인간화와 도덕성에 있다. 이제 우리는 인간존엄확보와 도덕성회복의 바탕 위에서 합심해 「강한 나라」를 만들어가야겠다.
  • “경제 회생위해 자제ㆍ협력을 북한동포엔 희망의 한해로”

    ◎노대통령 신년사 전문 1990년대를 여는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빕니다. 특히 북한의 우리 동포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 맞는 1990년대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는 「희망의 연대」입니다. 6∼7년 후면 국민소득 1만달러,서기 2000년에는 1만5천달러의 번영을 이루어 우리는 대망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것입니다. 민주주의시대를 힘차게 진전시켜 국민 모두가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민주복지국가를 이 연대동안 이룩할 것입니다. 세기적인 변혁을 분단극복의 기회로 삼아 민족통합의 큰 길을 여는 것도 우리가 90년대에 이루어야 할 과업입니다. 불과 10년 후로 다가온 21세기를 「영광의 세기」로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새로운 결의로 힘찬 전진을 시작할 때입니다. 우리는 그 출발선상에 다함께 서 있습니다. 나라와 온 국민에게 어둠과 빛,시련과 성취가 엇갈렸던 1980년대는 이제 역사의 한 장이 되었습니다. 빛나는 경제발전과 서울올림픽의 영광,그리고 어려움속에 활짝 연 민주주의,우리가 80년대에 애써 이룩한 이 소중한 보람은 더 큰 결실을 거두도록 키워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아픔을 주고 큰 대가를 치르게 한 지난날의 문제는 이제 역사의 밑거름이 되게 해야 합니다. 지난 2년간 나라와 국민의 힘을 그처럼 소모시키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온 과거문제의 시비는 90년대를 맞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물러난 대통령이 국회에 나가 그의 재임중에 한 일에 대해 증언하는 일은 3권분립을 채택하고 있는 어느 민주국가에도 선례가 없는 일입니다. 7년 넘어 이 나라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평화적으로 정부를 이양한 전임대통령이 국회에 나가 지난날의 문제를 밝히고 잘못에 대해 사과한 이제 제5공화국의 문제는 분명한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전임대통령의 증언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역사가 밝혀야 할 과제로 하고 여기서 분명한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90년대가 열린 새해에까지 지난 시대로 또다시 돌아가 이 문제의 시비를 계속하면 정치ㆍ경제의 안정과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과거의 불씨로 우리 모두의 소중한 내일을 불사를 수는 없습니다. 저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 이룬 여야합의를 실천함으로써 지난 시대의 문제는 여기서 정치적으로 종결짓는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더 넓은 세계로 시야를 넓히고 더 밝은 미래를 내다보며 우리의 의지를 한 데 모아 나라의 발전과 겨레의 과업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질서와 안정 위에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같이 자제하고 협력하여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살려야 합니다. 특히 올 노사관계는 우리 경제의 앞날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선진국으로 발전할 굳건한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지난날 고도성장의 그늘에서 소외되어 온국민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의 사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90년대에는 근로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보통사람들이 안락한 집을 갖고 자녀교육을 걱정하지 않는 안정된 삶을 누리게 할 것입니다. 각자의 일터와 맡은 분야에서 모두가 자기의 몫을 다할 때 민주번영의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90년대는 통일의 전기가 이룩되는 연대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주의국가는 혁명적인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헝가리로부터 폴란드 동독,최근 루마니아에 이르기까지 공산당 1당 독재체제가 잇따라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속에서 북한만이 경직된 폐쇄체제를 고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변화가 빨리 오느냐 좀 늦게 오느냐의 시간문제일 뿐 북한의 변화는 필연적일 것입니다. 우리는 북방정책을 통해 북한의 개방을 촉진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민족공동체로서 북한을 포용하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자유와 번영의 넘치는 힘이 북한을 민족통합의 길로 나오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갖추어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가 약소민족으로 남에게 나라를 빼앗긴 지 80년이 되는 해입니다. 분단의 비극 위에동족상잔의 전쟁이 일어난 지 꼭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새해에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일어섰던 4ㆍ19의거 30주년입니다. 이 민족사의 파란은 번영하는 나라,민주주의의 나라,통일된 나라를 이루는 일이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절실한 소망인가를 말해줍니다. 우리는 이제 이 소망을 실현할 마루턱에 섰습니다. 폐허에서 일어나 세계에 빛나는 발전을 이룩한 우리의 뛰어난 역량을 다시한번 발휘한다면 90년대는 이 모든 소망을 이루는 「결실의 연대」가 될 것입니다. 새해 이 아침 우리 모두 21세기의 밝은 앞날을 내다보며 전진의 결의를 새롭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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