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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보란듯, KT “10구단 창단”

    KBO 보란듯, KT “10구단 창단”

    거대 통신업체 KT가 경기 수원시를 연고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KT 이석채 회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은 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10구단 창단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중 스포츠를 통한 국민 여가선용 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프로야구에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 제공 ▲패기 넘치는 경기로 1000만 관중 시대 일조 등 창단 취지를 설명했다. ●수원야구장 증축·리모델링 계획 경기도와 수원시는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창단 지원을 약속했다. 수원야구장을 2만 5000석 규모로 증축 또는 리모델링하고 25년간 무상으로 KT에 임대하기로 했다. 또 광고·식음료 등 수익사업권 100% 보장, 경기장 명칭 사용권 부여 등 시설 운영의 편의를 제공한다. 3만 3000㎡ 규모의 2군 훈련장 부지 마련에도 협조한다. KT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승인이 나는 대로 선수·코칭스태프 선발과 2군 연습구장 및 숙소 건립 등을 거쳐 2014년 2군 리그에 참여하고 2015년부터는 1군에 가세할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는 KT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비가 연 200억원 안팎이 드는 프로야구단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기존 구단 반발 등 난항 예고 그동안 전라북도와 수원시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아온 KT가 결국 10구단 연고지로 수원을 택한 건 흥행 가능성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을 고려했기 때문. 이날 갑작스럽게 창단을 공식화한 것도 일종의 ‘여론몰이’로, 전북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에 KT 내부의 반대 목소리도 높아 창단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못질’이라는 분석도 있다. KT는 2007년 말 현대 유니콘스 인수에 나섰다가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계획을 접었다. 당시 KT는 가입금 60억원을 제시했으나 KBO는 90억원으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현재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인기 등을 감안할 때 KT의 가입금은 2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그러나 10구단 창단 논의와 관련해 전권을 위임받은 KBO는 수원시와 KT의 일방적인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10구단 창단 자체가 결정되지 않은 데다 아직 두 곳에서 경합을 벌이는 과정이어서 나설 상황이 아니다.”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KBO는 12월 중순에 개최될 예정인 정기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여부를 우선 가릴 방침이다. 창단이 결정되면 이후 단수든 복수든 공모를 통해 기업의 가입신청서를 받아 프레젠테이션, 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야구규약 8조는 ‘구단을 신설해 회원 자격을 취득하려면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재적인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며 이사회가 정하는 일정액의 가입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삼성펠로우’ 박영수씨

    삼성은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인력에 부여하는 최고 명예직인 ‘2012 삼성 펠로우’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박영수(48·상무급) 연구위원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질화갈륨(GaN) 박막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반도체 성능을 구현해 삼성의 신기술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국감독 미국서 성공하려면 사소한 일까지 소통 신경써야”

    “한국감독 미국서 성공하려면 사소한 일까지 소통 신경써야”

    ‘브로크백 마운틴’(2005·아카데미 감독상)과 ‘색, 계’(2003·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를 만든 타이완 출신 거장 이안(58) 감독이 새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2013년 1월 3일 개봉)를 들고 한국에 왔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 세계에서 700만부가 팔려나간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동물원 동물들과 함께 배를 타고 이민을 가다 폭풍우를 만나 가족을 잃고 벵갈호랑이와 구명정에 탄 채 표류하게 된 인도 소년 파이의 227일간 여정을 그렸다. 이안 감독은 5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맛보기용’ 영상 프레젠테이션과 더불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지금껏 내 작품 중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원작소설을 읽자마자 모험과 생존, 삶의 경이로움을 담아낸 이야기에 푹 빠졌다. 하지만 소년 파이의 여정을 2D로 담아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3D 기술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때만 해도 3D영화의 신기원을 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개봉하기 9개월 전. 3D에 대한 관객 반응이 검증되기 전이란 얘기다. 하지만 이안 감독은 3000여명의 스태프와 4년여를 매달린 끝에 영화를 완성했다. 이날 소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중 파이 가족과 동물을 실은 화물선이 난파하는 장면은 지금껏 어떤 영화도 구현하지 못한 스펙터클과 입체감을 담아냈다.이안 감독은 “3D는 더는 신기술을 가지고 눈속임하는 게 아닌 새로운 예술 미디어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1992년 ‘쿵후선생’으로 데뷔한 뒤 가족의 갈등, 이방인과 소수자의 정체성 문제를 집요하게 다뤘다. 이방인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도 웬만한 미국 감독도 지니지 못한 미국 사회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줬다. 아시아 감독 중 미국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그에게 최근 할리우드에 진출한 박찬욱·김지운 등 한국 감독들의 전망을 물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그들을 부른 건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고 자국시장에서 영화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할리우드는 (한국·타이완처럼 감독이 군림하는 게 아니라) 사소한 일까지 (미국)대통령이 정책 설명을 하듯 표현하고 소통하고 설명해야 한다. 이런 걸 못하면 독불장군처럼 비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작 ‘센스 앤 센서빌러티’(1995)에서 문화적 차이로 배우들과 갈등을 빚었던 그의 조언이기에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감독들이라면 새겨 들을 만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정부의 독도 외교, 전략도 없는 강공이었나

    정부의 독도 외교가 역풍을 맞고 있는 듯하다. 세계 최고의 모바일 업체로 꼽히는 미국의 애플사가 아이폰 등에 서비스하는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초’와 병기하기로 했다고 최근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도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하고 명칭도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국제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모바일 지도에서 독도 단독 표기가 사라지고 만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임을 자부하는 우리나라가 인터넷, 모바일 쪽에서 일본에 일격을 당한 것은 더욱 뼈아픈 일이다. 이와 함께 동해 명칭 확산도 최근 뚜렷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유엔 지명회의를 앞두고 일본해와 독도를 병기하기로 방침을 세웠던 몇몇 국가들도 일본해 단독 표기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세계 3위의 경제력을 앞세운 일본이 각국 정부는 물론 글로벌 인터넷, 모바일 기업들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한 결과로 보인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현상들은 대부분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 13일 독도를 방문한 이후 가시화된 것이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당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향후 대응 방향을 모두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세웠노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이후 전개된 상황을 보면 정부의 주장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정부는 민감한 독도 외교를 벌이며 면밀한 사후 전략도 없이 강공책을 썼단 말인가. 정부는 지금이라도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외교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독도가 국제법적, 역사적, 현실적으로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각국 정부는 물론 모든 유관 기관, 업체들을 상대로 알리는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 일본이 경제적 이해관계를 내세운다면, 우리는 독도와 관련 있는 과거사 문제, 특히 위안부 문제 등과 연계시켜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글로벌 인권단체 등을 상대로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 의회가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할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우리 교민들의 네트워크도 독도 외교에 적극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SKT, 실리콘밸리서 신성장동력 모색

    SKT, 실리콘밸리서 신성장동력 모색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미국 현지 기업 및 학계의 한인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하성민 사장 등 SK텔레콤 주요 경영진과 SK하이닉스의 박성욱 연구개발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경영진들은 미국 ICT 산학계에서 활동하는 재미 한인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R&D) 시너지 전략, 비(非)정보통신 영역에서의 신성장 동력 발굴, 융합과 혁신을 통한 사업다각화 등을 논의했다. 하 사장은 “해외에서 활약 중인 인재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토론의 장이 되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SK텔레콤차이나

    [기업이 미래다] SK텔레콤차이나

    SK그룹은 2005년 ‘중국 인사이더’ 선언 이래 중국 중심의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2010년 7월 신사업 발굴·추진을 위해 통합법인 ‘SK 차이나’를 공식 출범시켰다. SK텔레콤차이나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를 융합한 커넥티드 카,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3개 사업군을 중심으로 사업 구체화 및 성과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초 중국의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업체인 E아이가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E아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텔레매틱스서비스’(MIV)의 중국 상용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K텔레콤차이나는 중국 최대 음반사인 TR뮤직에 지분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성공을 꾀하고 있다. 중국 내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철2국과 2010년 중외(中外)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중국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2004년 중국 제2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UNISK’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무선인터넷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후 2006년에는 차이나유니콤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 협정을 맺고 전환사채 매입 등 중국 ICT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아 왔다. 이후 이동통신 분야보다 유통, 인터넷, 금융 등과 같은 컨버전스 산업으로 관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열린세상] 대선후보들, 정부조직개편 공약 신중히 하라/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대선후보들, 정부조직개편 공약 신중히 하라/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연말 대선을 앞둔 가운데 유력 후보들의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구체적 내용까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상당히 큰 폭의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이 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과학기술 분야를 책임질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옛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의 부활을 밝혔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미래기획부 신설안을 내놓았다. 정부조직 개편안은 다른 대선 이슈들에 비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커다란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정부조직이라는 추진체계의 변화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책 추진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48년 법률 제1호로 정부조직법이 제정된 이래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어김없이 정부조직 개편이 있어 왔다. 집권세력의 이념에 따라 큰 정부를 지향할 수도 있고 작은 정부를 추구할 수도 있기에 어찌 보면 정권 교체에 따른 정부조직의 개편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부처가 통째로 없어지거나 전에 없던 새로운 부처가 신설되는 정부조직 개편은 단순한 정부조직의 개편이 아니라 거의 혁명에 가깝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통신위원회 신설이 그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권을 출범시키면서 구(舊)방송위원회와 구정보통신부 산하 규제감독기구였던 통신위원회를 합쳐 방송통신위원회를 만들고, 정보통신부를 해체하여 그 기능을 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 등에 분산·이관하는 과히 혁명적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하였다. 정보통신기술(IT)의 발전과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정보통신분야와 시청자의 권익보호 및 공익성·공공성·다양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방송분야를 하나의 규제기구가 담당하게 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노정되기 시작하였다.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다는 명분에 따라 대통령과 국회의 여야 추천으로 위원들이 구성된 방통위는 오히려 그 정치성으로 말미암아 급변하는 IT 발달과 시장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였고, 종래 독립기구였던 방송위원회가 대통령 소속의 행정기관이 됨으로써 방송의 공정성마저도 후퇴되었다는 비판이 많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레임덕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빨리 오는 것도 잦은 정부조직 개편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올해 하반기부터 거의 모든 부처들은 정책 개발, 법령 개정, 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조직이 어떻게 개편될지도 모르는데 지금 이러한 일들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대통령이 바뀌면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정비하고 적응하는 데 1년 넘게 허비하다가 겨우 적응하려고 하면 대통령 선거가 다시 돌아와 또 1년 가까이 개점휴업을 한 상태에서 차기 정권을 바라보는 국정의 행태가 반복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매우 커다란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 대통령 당선자나 일부 참모의 머릿속 생각에 따라 실험적으로 한번 해 보자는 식의 정부조직 개편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없는 한 이러한 불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차제에 헌법을 개정할 때에 정부조직을 헌법 규정화하는 것을 제안한다. 헌법에 대통령에 관한 규정이 있으므로 대통령 보좌기관으로서의 정부조직을 헌법화하는 것이 법리적으로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헌법의 경직성으로 인하여 정부조직이 상황변화에 발 빠르게 즉응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의 기능을 통하여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융합과 조정, 그리고 새로운 영역에 대한 정책적 대응은 대통령실이나 총리실이 해야 할 본연의 업무이기도 하다. 당장에 헌법을 개정할 수도 없고 대통령선거는 이미 다가왔으므로, 우선은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이번만큼은 정파적 이해관계나 소수의 만화적 상상에 따른 실험적 정부조직 개편이 되지 않도록 대선 후보들은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공약을 신중하게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기업이 미래다] SK

    [기업이 미래다] SK

    SK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성장 원년으로 삼았다. SK그룹이 글로벌 도약을 자신하는 것은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이라는 양대축 외에 반도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 1980년 대한석유공사 인수와 1994년 한국이동통신 인수라는 두 번의 기회를 통해 도약을 이룬 것처럼, 하이닉스 인수를 세 번째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SK그룹은 하이닉스를 포함해 계열사에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투자액(9조원대)보다 무려 10조원을 늘린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늘려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국가경제가 강해진다.”면서 “각 계열사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적극적인 경영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특히 총 투자액 중 2조 1000억원을 자원개발에 쏟기로 했다. SK의 지난해 자원개발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후 8년 만에 20배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그린 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그룹은 신에너지 자원 확보, 스마트 환경 구축, 산업 혁신기술 개발을 녹색경영의 3대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2020년까지 17조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2차전지, 태양광, 바이오연료로 구성되는 미래 에너지 사업에 향후 10년간 4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최 회장은 “3대 신규 사업분야에 과감히 투자해 기회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다정공주’ 통할까

    ‘다정공주’ 통할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화법과 동선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차가운 이미지를 깨기 위해 감성적 어휘를 구사하고 과거사 논란에서 벗어나 경제 위기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자질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맞설 파괴력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후보는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중소기업 타운홀 미팅과 정책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민생행보를 재개했다. 박 후보는 정책간담회에서 “골목상권까지 대기업이 차지한다거나 불공정 하도급 관행으로 인해 중소기업을 하는 여러분이 많이 힘들어하는 현실은 제대로 된 시장경제가 아니다.”라면서 “불공정, 불합리, 불균형 ‘3불’ 해소가 중소기업 정책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에 그쳤다는 한국은행의 지난주 발표 이후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후보는 30일에도 경제위기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100만 정보통신기술인과 함께하는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다. 박 후보는 이날 의원총회 연설에서도 ‘경제 위기’를 화두로 꺼내들었다. 그는 “외부 충격 없이 이렇게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절실한 과제는 국가 안위를 지키고 국민 삶을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박 후보에 대해 ‘검증을 마친 안정된 후보’,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 등과 같이 자질론이 부각되도록 측면 지원하고 있다. 황우여 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은 “국가 위기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 국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검증을 마친 안정된 후보를 국민이 원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형 다빈치 교육을 말하다] (3)STEAM 교육

    창의적 인재를 기르기 위해 초·중·고교에서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융합인재교육(STEAM)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은 물론 대학원 수업에까지 융합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있다. 경영 마인드를 갖춘 공학도, 수학적 계산을 바탕으로 설계하는 디자이너 등 서로 다른 학문분야를 함께 배워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에 경영을 융합하는 사례는 최근 각 대학에서 시도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융합교육 분야다. 울산과학기술대(UNIST)의 테크노경영학부는 과학기술과 경영 마인드를 결합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테크노경영학부는 ▲기술경영·정보시스템 ▲금융·회계 ▲마케팅·국제경영 등 세 가지 트랙을 마련하고 조직행동론, 국제경영학, 재무회계, 생산관리 등 과목을 포함시켜 현장기술과 경영 전략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울산대도 경영마인드를 갖춘 공학도를 배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2학기부터 공과대학에서 공학기술·경영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기초소양과정으로 ‘공학과 경영’을 개설한 데 이어 이번 학기에 심화융합과정으로 ‘생산공정 관리’, ‘원가관리’, ‘조직 및 산업심리학’, ‘품질경영’, ‘창업 및 마케팅’ 등 5개 과목을 신설했다. 예술분야의 한 분야로만 치부됐던 디자인 교육에서도 융합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9월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2012년도 융합형디자인대학으로 뽑힌 한국산업기술대는 융·복합형 디자인교육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기존 디자인학부의 융합디자인·디자인공학·산업디자인 3개 세부 전공에 공학계열학부와 경영학부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산학융합 디자인대학’을 추진하고 있다.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과학기술과 공학에 디자인을 접목시켜 해당 기술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국내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연구 및 교육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도 지난해부터 과학기술과 문화, 경영을 접목한 ‘창조경영’ 최고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창조적 CEO 양성이 목표다. 해당 대학 재학생이나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인이나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강의해 현장접목성을 높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창조경영 과정은 ‘창조와 선도’, ‘감성과 혁신’, ‘공감과 소통’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돼 기술혁신을 위한 창의적 융합에 대한 이해와 훈련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강의도 전·현직 기업인들과 카이스트 교수들이 분담해 각 분야를 전공한 학자와 기업인들이 이론과 현장을 접목한 강의를 제공한다. 연세대 송도국제캠퍼스에 세워진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역시 정보통신기술(IT)과 나노, 에너지·환경 등 3개 전공분야에 대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MIT 미디어랩 형태를 표방한 미래융합기술연구소는 기술과 상상, 미래를 결합한 TIF(Technology, Imagination, Future)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과목을 도입해 한 과목을 배우더라도 기술·예술·인문·사회과학·디자인 등 다양한 학문을 골고루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설립 당시 이재용 연세대 공대 학장은 “미래융합기술연구소를 통해 연구를 바탕으로 한 교육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기존 학과 간 경계를 깨고 창의적 리더십과 다방면에 대해 천재성을 갖춘 다빈치형 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산, 조선·해양연구 신성장 돛

    부산시가 조선·해양 관련 연구개발(R&D) 특구로 지정돼 미래성장 동력인 조선해양 산업 발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지식경제부가 부산 강서구 일원 등 14.1㎢를 ‘부산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특구는 앞으로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그린해양기계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특구 구역은 4개 지구로 ▲R&D 융합지구 3.2㎢ ▲생산거점지구 2.06㎢ ▲사업화촉진기구 4.2㎢ ▲첨단복합지구 4.64㎢ 등이다. 특구에는 매년 100억원 수준의 국비가 지원되며 이는 특구 내 대학, 연구소, 기업의 기술을 이전하거나 사업에 사용된다.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는 국세인 소득세·법인세 3년간 면제(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세·등록세 전액 면제, 재산세 7년간 면제(이후 3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시는 국내외 첨단기업의 특구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2년까지 50개 이상의 기업을 육성하고 1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1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20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첨단복합지구의 조성과 기업 입주가 완료되는 10년 동안 57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활 시 경제부시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국가출연연구소의 첨단 기술을 부산 기업이 이전받을 수 있는 계기도 마련돼 국가출연연구소가 부족한 지역 기반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D 특구는 신기술을 창출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는 동시에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다. 2005년 대덕연구단지를 대덕특구로 처음 지정했으며 지난해 광주와 대구가 추가 지정했다. 하지만 경남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해 온 경남도가 반발하고 있다. 도는 연구지정요건에서 경남이 정부 R&D 투자 4위, 기업핵심부설연구소 3위 등 연구개발역량과 산업기반이 동남권에서 가장 우수하지만 특구 지정이 안 된 것은 정부 정책의 일관성 및 공개성 등에서 부당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2015년까지 추가 지정이 없다던 정부가 도와는 한 차례의 공유나 공개논의조차 없었던 것도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도전하는 청춘과 함께…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

    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가 함께하는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함께 어울리고, 함께 도전하라!’라는 부제에 걸맞게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가 함께 비전과 흐름을 공유하고 주체 모두에게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협력 행사다.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주관한다. 올해에는 ‘대학 창업관’(Student Startup Valley)을 마련, 엔젤투자자 설명회와 창업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파티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엔젤투자자설명회는 창업 생태계 내의 다양한 주체들을 알 수 있으며, 다양한 창업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벤처캐피탈(쿨리지코너 대표 권혁태), 엔젤투자자(고벤처엔젤 회장 고영하), 엑셀러레이터(프라이머 대표 이택경)외 민·관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어진 학생창업 네트워킹 파티는 설명회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되며, 대학생들이 직접 투자자, 벤처기업인, 창업자 멘토를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에 있는 각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에서 선발된 69팀이 주어진 시간 내에 교육, 환경보호, 치안을 주제로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발표하는 ‘창업아이디어 발표회’(E3-Pitch Contest)도 개최된다. 오는 31일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 15팀을 선발하며 결선은 다음달 1일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창업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청년창업 활성화 및 아시아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창업교육 포럼이 30일 오후 개최된다. ‘창업지원 홍보존’에서는 창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주요 성과 및 자료를 전시하고 9개의 학생창업동아리와 아이앤컴바인 등 45개의 청년 창업기업이 참가해 창업아이템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소가 보유한 미공개 신기술 8천여건 공개와 핵심기술 발표 등 기술거래를 위한 장터인 ‘테크노 페어’(Techno Fair)도 마련됐다. 테크노 페어에서는 70개 기관이 참여, 올해의 발명 178건과 스타연구실 42개, 미공개 신기술 8,000여건을 엄선해 기업의 신규 사업화 아이템 발굴을 돕도록 시제품의 시연을 진행하고 핵심기술 발표 및 상담하는 리서치 프론티어(Research Frontier·NT, ET, IT, BT 분야)를 진행한다. 사업화 가능단계나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우수과제를 발표하는 리서치 프론티어는 IT(정보기술)산업, 신약개발, 나노융합 분야 27개 기관의 기술 발표회 및 상담회가 행사 3일간 진행된다. 분야로는 NT(나노기술)·ET(환경기술) 42건, IT분야 15건, BT(생명공학기술)분야 9건이다. ‘IP세미나’는 ‘지식재산권의 활용 및 분쟁 대응 전략을 제시하여 산학연의 성공적 지식 재산관리ž활용’을 주제로 R&D특허센터(박종효 소장), 특허법인 다나(진희동 대표변리사), ETRI(김길원 팀장), 팬택(황차동 팀장), 법무법인 태평양(조원희 변호사)이 참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특허전쟁’의 양상이나 ‘돈이 되는 강한 특허’ 개발 및 ‘특허로 대박 나는 방법’ 등 지식재산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및 업무담당자에게 유익한 내용을 알려줄 예정이다. ‘산학연 우수성과 전시’에서는 대학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연구성과 및 산학연관련 특색사업들의 추진 성과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알아볼 수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학교기업, 산업단지캠퍼스, 특화전문대학원, 지역기초연구 활성화 사업 등에 참여하는 154개 기관의 산학연협력 관련 사업성과를 전시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부문에서는 그린카(금오공대), 지능형 자율 4족 견마형 로봇(부산대), 무인항공기 탑재시스템(인하대), 항공 촬영 쿼드콥터(전남대) 등 참여기관의 대표 성과 및 경진대회 우수사례를 접할 수 있으며, 학교기업 부문에서는 카뷰티샵(광주전자공고), 친환경 수제햄(전북대), 3D 멀티비젼(광운대) 등 31개 대학 및 고등학교 학교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한다. 그 밖에 정부해외인턴사업, WCC사업, 산학연협력클러스터 사업 등에서도 각 기관의 우수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 당일인 31일 오후에는 그동안의 산학연협력 정책과 성과를 뒤돌아보고 ‘기술창업의 방향과 성공사례’, ‘지역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학교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산학연협력과 대학창업 우수사례를 발굴 홍보하기 위한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수상기관 20팀과 산학연협력 유공자 43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관 각 부스 전문가의 해설로 미래 신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창의력 과학기술 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www.uicexpo.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연비도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수입차의 도전

    연비도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수입차의 도전

    수입차가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훌쩍 넘어서면서 한층 더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수입차는 올 1~9월 9만 5706대를 팔아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넘겼다. 9월까지의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판매량(10만 5037대)에 육박했다. 지난 9월 한 달에만 1만 2123대를 팔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월간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마케팅도 공격적이다. 신차의 가격을 3~4년 전 모델보다 500만원 이상 낮게 책정하기도 하고, 300만원 이상의 배터리 등이 장착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솔린 모델보다 100만원 싸게 내놓기도 한다. 또 수입차 저변 확대를 위해 BMW,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3000만원대 중저가 모델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올 가을에 주목할 만한 수입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알아봤다. 렉서스 뉴제너레이션 ES 하이브리드 모델 등 가격 파괴 ‘큰 인기’ ‘원조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렉서스의 ‘ES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오랫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렉서스의 베스트셀링카이다. 유럽차의 공세에 밀려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2001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최근까지 국내에서 5만 4483대의 누적판매를 기록한 대표적인 인기 수입차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수입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기도 했다. 렉서스가 최근 내놓은 6세대 뉴 제너레이션 ES는 6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세련되고 조용한 실내공간, 편안한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ES 고유의 DNA를 물려받으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과 주행성능, 날카로운 핸들링,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성이 가미됐다. 정숙성과 승차감은 ES의 ‘자랑’이다. 뉴 제너레이션 ES는 흡음 소재 카펫과 내외장에 다양한 흡음재를 사용했고, 진동 저감을 위한 진동 흡수재와 삼중 방음 유리, 유리 사이의 고성능 방음 필름으로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차단했다. 하이브리드의 명가답게 토요타는 렉서스 ES 라인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를 새롭게 선보였다. 2.5ℓ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새로워진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도심 16.1㎞/ℓ, 고속도로 16.7㎞/ℓ, 복합 16.4㎞/ℓ의 신연비(구연비 환산 시 21.8㎞/ℓ)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가격 정책도 파격적이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 가솔린 모델보다 저렴하게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았다. 하이브리드인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5530만~6130만원, 가솔린인 뉴 제너레이션 ES 350은 5630만~6230만원이다. 성능과 사양이 큰 폭으로 향상된 ES는 이러한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이미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토요타는 ES의 목표 판매대수를 월 500대로 잡았지만 판매 시작 40여일 만에 1600여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벤츠 B클래스 ‘벤츠 DNA’ 유지한 3000만원대 신형 국내에서 프리미엄 세단을 고집하던 벤츠가 3000만원대 신형 B클래스를 선보였다. 작지만 벤츠의 DNA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B클래스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30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신형 B클래스의 심장은 1.8ℓ 직분사 터보차저 4기통 디젤엔진으로 원래 상위급 벤츠에 장착되던 것이다. 소형차인 B클래스에 맞게 다시 세팅된 이 엔진은 최고 136마력, 최대 30.6㎏·m의 힘을 낸다. 디젤엔진이지만 “역시 벤츠야”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첨단 디젤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에코 기능을 더해 연비는 ℓ당 15.7㎞(신연비 기준)로 경제적이다. 디자인과 실내공간도 훨씬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옆라인이 역동적이어서 전체적으로 스포티해졌다. 차량 높이가 기존 모델보다 25㎜ 낮아져 승차감도 좋아졌다. 인테리어는 수제 작업한 가죽과 크롬 장식된 라이트 스위치 등이 적용돼 한층 고급스러워졌으며, 실내공간도 동급 차종보다 넓어졌다. 주차 보조시스템, 주의 어시스트,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에어백 7개 등 고급 모델에 적용된 첨단 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특히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킹어시스트’는 10개의 초음파센서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만 조절하면 어려운 주차도 스스로 해낸다. 또 야간 주행 때 최적 가시거리를 확보하고 맞은편 차량 라이트로 인한 눈부심을 막아주는 ‘바이-제논 헤드램프’가 달려 있다. 이 램프는 운전대 방향에 따라 빛 방향이 바뀌어 야간 주행을 겁내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B클래스는 기본 모델인 ‘더 뉴 B200 블루이피션시’(3750만원)와 각종 옵션을 추가한 ‘더 뉴 B200 블루이피션시 스포츠 패키지’(4210만원) 두 가지로 국내에 출시됐다. 소형차 치고는 비싸지만 벤츠 마크와 각종 편의 사항을 감안한다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아우디 A8 최고 사양의 편의장치 탑재 4.2·4.0 모델 가속력 탁월 독일의 명차 아우디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최고급) 세단으로 ‘A8’을 첫손가락으로 꼽는다. 최근 A8 4.2 TDI 콰트로(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와 A8L 4.0 TFSI 콰트로(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등 A8의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품격과 명예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A8 4.2 TDI 콰트로는 국내 대형 프리미엄 세단 가운데 유일하게 8기통 4.2ℓ TDI 디젤 엔진을, A8L 4.0 TFSI 콰트로는 아우디가 새롭게 개발한 4.0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 350마력에 최대토크 81.6㎏·m의 4.2ℓ TDI 디젤 엔진이 장착된 A8 4.2 TDI 콰트로는 출발 후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제로백)이 5.5초로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빠르다. 기존 A8의 3.0ℓ 모델(250마력)에 비해 40%가량 출력이 향상됐다. 연비는 13.1㎞/ℓ(구연비 기준)로 기존 모델(12.8㎞/ℓ)보다 좋아졌다. 또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발휘하는 4.0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A8L 4.0 TFSI 콰트로는 제로백이 4.7초로 가속력이 뛰어나다.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앞좌석 시트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보스 사운드 시스템, 주차 때 차량 주변을 360도 살펴볼 수 있는 톱뷰 시스템 등 최고의 편의장치가 탑재됐다. 가격은 A8 4.2 TDI 콰트로가 1억 4530만원, A8L 4.0 TFSI 콰트로는 1억 6380만~1억 699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폭스바겐 ‘7세대 파사트’ 위엄·안락 겸비한 중형세단 3000만원대로 그랜저와 대결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폭스바겐이 올해 하반기 주력 모델로 7세대 파사트를 선보였다. 2.5 가솔린 모델의 가격을 3000만원대 중반으로 결정하면서 현대차 그랜저와 정면 대결에 나섰다. 1973년 7월 첫 출시 이후 6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15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파사트는 스타일, 실용성, 주행성능 등 현대인들이 중시하는 조건들을 완벽히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7세대 파사트는 독일 정통의 기술력,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위엄과 안락함 등이 어우러진 중형 세단이다. 2.5 가솔린 엔진과 2.0 TDI 엔진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도 3740만원(2.5 가솔린)에서 3990만원(2.0 TDI)으로 6세대 모델보다 500만원 싸게 책정했다. 2.5 모델은 그랜저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 신형 파사트는 전 세대(2709㎜)에 비해 94㎜ 늘어난 휠 베이스(2803㎜)를 통해 실내공간을 넓혔다. 2.0 TDI 엔진은 140마력(4200rpm), 최대토크 32.6㎏.m(1750~2500rpm), 연비 14.6㎞/ℓ(복합연비 기준)의 강력한 힘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 파사트에 처음 적용되는 5기통 2.5 가솔린 엔진은 폭스바겐그룹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5700rpm), 최대토크 24.5㎏.m(4250rpm), 연비 10.3㎞/ℓ(복합연비 기준)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BMW ‘뉴 1시리즈’ 가격·디자인·연비 ‘3박자’ 갖춰 10일만에 올해 할당계약 완료 국내 수입차 업계의 절대 강자인 BMW가 3000만원대 소형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 ‘뉴 1시리즈’를 내놓으면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뉴 1시리즈는 3000만원대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높은 연비 등 3박자를 고루 갖추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 1시리즈는 출시 10일 만에 올해 국내에 할당된 200대의 계약을 모두 끝냈다. 기본형인 ‘어반 라인(118d)’이 3390만~4090만원, ‘스포츠 라인(120d)’은 3980만~468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인기의 비결. BMW 특유의 우수한 핸들링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해 뉴 1시리즈는 가장 이상적인 50대 50의 무게 배분을 통해 차량 앞부분에서는 조향을, 뒷부분에서는 구동을 각각 따로 담당하게 설계됐다. 또 새로운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도입된 두 모델 모두 1995㏄ 직렬 4기통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이다.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m의 힘을 발휘한다. 스포츠 모델은 184마력, 최대토크 38.8㎏·m의 성능으로 제로백(0→100㎞)이 7.1초다. 동급 최고수준이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18.7㎞/ℓ(신연비 기준)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해치백 형태로 넓은 실내공간이 자랑거리다. 특히 뒷좌석의 레그룸(앞뒤 좌석 사이 공간)도 넉넉해 성인 4명이 장거리 여행을 하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보는 각도따라 차량색 변화 ‘2012 세계 여성의 차’ 1위 ‘청담동 며느리’가 타는 최고급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레인지로버 이보크’다. SUV의 형식을 파괴한 쿠페의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의 안전성, 최고급 실내장식 등으로 30~40대 여심을 흔들고 있다. 2008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 LRX의 크로스 쿠페 디자인을 충실히 반영한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3도어의 SUV라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랜드로버 차량 최초로 적용한 ‘콜리마 라임’ 색상은 언뜻 연두색으로 보이지만 차량을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이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멋진 디자인과 컬러로 이보크는 ‘2012 세계 여성의 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고 세련된 전 세계 커리어우먼들의 ‘꿈의 차’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해 자동차 전문 매체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언론 매체로부터 50개 이상 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럭셔리 SUV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보크는 랜드로버 브랜드의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외관 색상부터 내부 디자인, 휠 등 모두 차별화됐다. 오프로드에 강한 랜드로버의 사륜구동 기술에 기존보다 낮은 지붕의 날렵한 디자인과 곳곳에 골드 컬러의 디테일 장식, 차량 내부는 빈티지 스타일의 가죽과 앙고라 털로 짠 시트 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차량 가격은 7430만~8890만원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닛산 5세대 ‘뉴 알티마’ 세련된 디자인·검증된 기술 중형세단 부분 새 강자 부상 닛산의 5세대 ‘뉴 알티마’가 출시 열흘 만에 대기고객이 500여명에 달하는 등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검증된 품질로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3000만원대 중형세단 부문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993년 6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알티마는 네 차례의 풀체인지(디자인과 엔진 등 변경 모델)를 거치며 닛산 브랜드의 대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알티마는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디자인의 과감한 변화와 ‘기술의 닛산’ 진면목을 보여주는 첨단 기술, 동급 이상의 편의장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뉴 알티마는 날렵한 선을 강조한 프런트 그릴과 닛산의 아이코닉 스포츠카인 ‘370Z’의 디자인을 계승한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가 역동성과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3.5모델에는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VQ35DE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m의 성능을 낸다. 뉴 알티마에는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70%의 부품이 재설계됐고 내부 마찰은 40% 정도 줄어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부품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연비도 크게 향상됐다. 주력 모델인 뉴 알티마 2.5의 연비는 12.8㎞/ℓ(신연비 기준)이다. 뉴 알티마 2.5 모델은 3350만원, 3.5 모델은 375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車 변속기기술 폭스바겐 제쳐”

    “현대車 변속기기술 폭스바겐 제쳐”

    현대차가 기존 2.0ℓ 엔진보다 배기량은 작으면서도 출력은 향상된 1.6ℓGDI 터보엔진을 개발, 소나타에 적용한다. 또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10단 자동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 조만간 상용화하기로 했다. 23일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12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에서 현대차는 새로 개발한 엔진과 변속기 등을 소개했다. 이희석 현대차 파워트레인 프로젝트담당 이사는 “엔진 다운사이징(배기량과 크기를 줄이는 대신 효율성과 출력은 높이는 기술)에서는 폭스바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완성차업계로는 세계 처음으로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하는 등 변속기 부문에서는 세계 최강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배기량은 작지만, 출력과 연비가 훨씬 향상된 차종을 출시한다. 특히 1.6ℓ GDi 터보 엔진을 장착해 204마력, 연비 11㎞/ℓ(구 연비 13㎞/ℓ)의 ‘쏘나타’를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1.6ℓ GDi 터보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수동과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을 장착한 쏘나타는 기존 휘발유 2.0ℓ 엔진(179마력)보다 출력은 14% 향상됐지만 연비는 거의 비슷할 것”이라면서 “현대차의 앞선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기술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형차인 쏘나타에 소형 1.6ℓ 엔진이 장착된다는 것은 기술력의 진보를 의미한다. 또 기아차 레이와 모닝 등 경차에 장착될 예정인 저배기량 고성능 카파 1.0 터보차저 휘발유 엔진과 카파 무단변속기(CVT)도 선보였다. 기존 1.0ℓ 엔진보다 출력은 35.9%, 연비는 5.3% 이상 높은 친환경 엔진이다. 세계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 개발도 끝내고 상용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자동변속기 설계팀 파트장은 “10단 변속기 기술은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다.”면서 “시장 동향과 수요를 조사 중이고 이를 바탕으로 적용 차종과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까지 ‘인간과 환경, 파워트레인의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세계적 파워트레인 회사들과 국내·외 학계,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친환경 혁신기술을 공유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KT, 유라시아 스마트 교육시장 진출

    SKT, 유라시아 스마트 교육시장 진출

    SK텔레콤이 유라시아 지역 스마트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23일 터키 최대 가전 제조업체인 베스텔과 터키, 유럽, 중앙아시아 지역에 스마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터키에서 베스텔의 오메르 융겔 사장을 만나 스마트러닝 시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교육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등을 베스텔이 생산하는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에 터키 등지에 소개할 스마트교육 솔루션은 SK텔레콤의 모바일 단말관리(MDM) 기술과 카이스트의 자회사인 아이2카이스트(i-KAIST)의 ‘스쿨박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제품으로, 대기업과 중소벤처의 상생 의미를 지닌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 건설 분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이기도 하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벤처 기술·사업성만 있으면 됩니다

    도봉구는 기술과 사업성이 있어도 사업자금과 사업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벤처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 업체를 모집한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저렴한 임대비용 혜택은 물론이고, 복사기·팩스·인터넷 회선 등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경우 도봉구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소상공인 대출신청도 가능하다. 입주기간은 6개월에서 2년 이내이며, 입주 연장 신청을 할 경우 심사결과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모집대상은 신기술 보유자, 소프트웨어 개발 등 컴퓨터 관련 산업 창업 희망자, 첨단기술에 의한 시제품 제작 등 기업화 희망자,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벤처기업을 설립한 창업 2년 이내 사업자 중 우선 입주업체 5곳, 예비 입주업체 3곳 등 총 8개 업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각 부처 공무원들 촉각] 방통위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당혹스럽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치권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 입장이 엇갈렸다. 엇갈린 입장 속에서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일 정보기술(IT)과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창조과학부’를 언급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옛 정보통신부와 옛 과학기술부의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과기부는 순수과학과 연구·개발(R&D)에, 정통부는 산업과 관련된 정책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과학기술부 부활과 정보통신부 격인 가칭 ‘정보미디어부’ 신설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입장이 많다. 과거 정통부의 순기능을 복원하고 정부에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총괄 기구를 신설해 미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중소기업부 신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처럼 중소기업 정책을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경제정책을 수립, 지원하고 중소기업청은 창업, 기능 인력, 공공구매 등 중소기업에 특화된 현장 밀착형 지원책의 집행을 중심으로 역할 분담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업종·기능별로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을 1개 부처에서 전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신설 때 관련 부처와의 업무상 중복,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 영국, 등에서도 중소기업부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 부활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반응은 엇갈렸다. 현행 통합조직을 끌고 가자는 쪽은 과거에 넘어온 조직이 해양 물류·자원 분야인데 건설·교통 기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주장을 편다. 반면 해수부 출신들은 해양 주권 확대, 해양 자원 개발,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들어 분리를 주장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 동남아 사업 확대 나서

    SK, 동남아 사업 확대 나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18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19~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BC포럼’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를 만나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조기 재해경보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사업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의 유무선 통신과 녹색에너지 기술 등을 활용해 태국 정부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녹색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하수 찌꺼기 90% 줄이고 年 13억 절약하고…

    하수와 폐수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오니)를 줄이는 동시에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철형)은 지역 벤처기업인 ㈜비엠에서 개발한 ‘미생물을 이용한 악취제거 및 하수찌꺼기 감량화 기술’을 활용해 강서구 녹산하수처리장에서 지난 7월 중순부터 15일까지 3개월여간 현장 실험한 결과 하수처리수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악취 제거는 물론 찌꺼기가 기존 발생량(2656t)보다 90% 이상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또 찌꺼기 처리에 필요한 약품비, 전력비 등 연간 12억 7000만원의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현장 실험한 녹산하수처리장의 성과가 입증되자 서부하수처리장 및 기장의 문오성 하수처리장, 기장군 정관하수처리장에 추가 설치해 현장실험 중이다. 내년 2월까지 현장실험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성과를 평가해 부산지역 12개 전 하수처리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공단은 이 신기술을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연구하고자 지난달 한국해양대학, 비엠 등과 산·학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또 친환경 미생물 제제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한 김인수 해양대 교수는 “이번 현장실험에 적용된 친환경 미생물 제제는 난분해성 유기물뿐 아니라 질소산화물 및 일부 중금속까지도 분해할 수 있어 앞으로 사용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文 “당선 땐 인수위부터 재벌개혁 시작”

    文 “당선 땐 인수위부터 재벌개혁 시작”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5일 “경제민주화는 기업을 옥죄는 조치가 아니라 한국경제가 살아나기 위한 예방주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가 대기업의 경제활동을 억제하거나 투자와 성장을 저해하자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문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재벌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70년대 이후 한국에 이렇다 할 대기업이 출현하지 않는 것도 공고한 재벌체제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재계를 대변하는 경제 단체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때보다 법인세 부담을 더 늘릴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중소기업에 법인세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이어 “조세감면 제도를 정비해 실효 세율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고용에 대해 세액 공제를 강화하고 대기업에 집중되는 조세 감면은 축소하거나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뉴딜의 핵심인 규제 및 복지의 제도화를 통해 중소기업·자영업자·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뉴딜정책으로 1930년대 미국을 경제 대공황에서 구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저녁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도 “재벌이 창업 정신을 잃은 것 같다.”며 “대통령이 되면 인수위 단계부터 국민 지지를 동력으로 (재벌 개혁을) 곧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면에 대해서도 비판적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건희 회장을 사면한 건 잘못된 것이며 이런 것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09년 8월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받은 후 4개월 만인 그 해 12월 특별 사면됐다. 앞서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문 후보는 정보통신부 복원 등 정보통신기술(ICT) 진흥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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