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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원격진료제 부작용 살펴가며 정착시켜야

    의사가 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를 진단하고 처방을 해주는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엊그제 정부가 입법 예고했다. 원격진료는 혈압이나 뇌파, 심전도 같은 환자의 기록을 주고받으면서 진료를 하기 때문에 정보통신(IT) 기술이 발달한 우리나라에 유리한 제도다. 그러나 오진(誤診) 가능성 등 부작용이 없지 않고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우려하는 의료계의 반발도 만만찮다. 이런 난관을 극복하면서 우리 실정에 맞게 단계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원격진료는 특히 병원이 가까이 없는 도서·벽지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2009년부터 원격진료를 시범 실시하고 있는 경북 영양군의 진료 건수는 첫해 1770건에서 지난해 4853건으로 2.7배나 증가했다. ‘계속 이용하겠다’는 주민이 84%를 넘을 만큼 만족도도 높다. 정부는 오지 주민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군인·재소자와 병원에 가기 어려운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등에게도 원격진료를 허용하겠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원격진료는 의료계의 표현대로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본래 의미의 진료란 의사가 환자를 대면하면서 묻고, 보고, 청진을 하고, 만지거나 두드려보는 방식이다. 그러나 화상진료로 묻거나 볼 수는 있어도 다른 진찰은 할 수가 없다. 그 때문에 오진 우려가 크고 의료사고가 발생할 때 책임을 누가 지느냐는 문제가 발생한다. 여기에다 원격진료는 지리적 한계가 없기 때문에 결국 좋은 인력과 장비를 갖춘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막을 수 없다는 점 등을 내세우는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 이런 이유로 원격진료는 수십 년 동안 시범운영에 머물렀고 2010년에도 비슷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가 폐기된 바 있다. 정부안은 이런 반발을 염두에 둔 듯하다. 재진(再診) 환자만 허용하고 동네 의원부터 시작하겠다고 한다. 골목 병원이 죽는다는 걱정도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격진료는 의료산업 육성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정보통신기술과 의료를 결합한 ‘U헬스’시장 규모는 내년에 254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선진국들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원격진료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지 환자들을 위해 이점이 많고 성장 전망이 밝다면 의료계도 무조건 반대만 해선 안 된다. 의료 수혜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국가·환자·병원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게 옳다고 본다.
  • “아프리카에 브로드밴드 구축…지속 가능한 경제 실현할 것”

    “아프리카에 브로드밴드 구축…지속 가능한 경제 실현할 것”

    “브로드밴드(초고속 네트워크) 구축으로 아프리카는 이제 지속 가능한 경제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의 개막 연설자로 나선 이석채 KT 회장은 르완다의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의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비(非)아프리카 인사로는 유일하게 발표자로 나선 이 회장은 ‘브로드밴드와 경제 발전’이란 주제의 연설에서 “아프리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업이 들어와야 하며, 기업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끊임없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프리카에 브로드밴드가 구축되면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로드밴드는 E러닝으로 양질의 인재를 빠르게 키울 수 있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정책 실행력도 높일 수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이 경제 전반의 생산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연설에서 KT와 르완다 정부가 손잡은 LTE 전국망 구축 사업과 ICT 교육을 담당하는 IT 서포터스의 활동을 소개했다. KT는 지난 6월 향후 3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25년 독점 사업권을 받기로 르완다 정부와 합의했다. 이 회장의 연설에 이어 진 필버트 센기마나 르완다 청년ICT부 장관은 KT가 시범 구축한 LTE를 시연했다. 속도 측정 결과 화면에 3세대(3G)는 0.49Mbps, LTE는 90Mbps가 기록되자 장내에서는 박수와 함께 환성이 튀어나왔다. 이에 센기마나 장관은 장중을 정리한 뒤 “혁신이 느껴진다. LTE 시대에는 모바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계좌 관련 검찰 수사 보도가 나왔음에도 이 회장은 회의에 앞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틈틈이 연설을 준비하는 등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 유럽 순방 동행에서 제외된 김홍진 KT G&E 사장도 회의에 참석해 이 회장을 수행했다. 이 회장은 공식 일정 후 말리, 케냐 등의 정상을 만나 민관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30일에는 르완다 8개 부처 장관과 함께 ICT 세미나에 참석한 뒤 현지 통신사업자, 장비업체 등을 방문한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황금 주파수 검은 대륙서 통하나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2010년 가입자 5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통사들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LTE 등 신규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결국은 포화 시장에서 서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싸움을 하는 모양새다. 이런 때에 앞으로 이통사는 어디서 먹거리를 마련해야 할까. 이에 대한 KT의 답은 ‘해외시장 개척’이었다. 제조업과 달리 ‘통신=내수산업’으로 이해되는 상황에서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한 창조적인 도전을 한 셈이다. 28일 르완다 정부와 KT의 공동 주관으로 막을 올린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는 KT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주변국 및 글로벌 기업 등에 널리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 KT는 지난 6월 3년 내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이후 25년간 독점 사업권을 부여받기로 르완다 정부와 합의했다. 이동통신이 주파수라는 공공자원을 활용하는 기간산업인 점을 감안하면 KT는 외국기업으로서 이례적으로 르완다에서 25년간 안정적인 ‘주파수 채굴 사업권’을 획득한 셈이다. 이석채 회장은 이 소식을 지난 6월 KT·KTF 합병 4주년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아프리카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 경제에서 소외돼 오다 200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이며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KT가 진출한 르완다는 1994년 내전으로 인구의 10%가 죽고 산업기반의 70%가 파괴됐지만 십수년 사이 대대적인 부패 척결, 중앙은행 독립화 등 개혁 정책으로 지금은 ‘아프리카 르네상스의 모델’로 불리고 있다. 또 이곳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율이 100%가 넘고 인터넷 가입자 중 95%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등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커 아프리카 내 정보통신기술(ICT)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내수 시장뿐 아니라 아프리카 주변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 국가로서 르완다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르완다는 동아프리카 4개국과 국경을 마주하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KT 관계자는 “르완다가 전국망 LTE 등 네트워크 기반에 힘입어 ICT로 경제 성장을 이뤄내면 동아프리카를 넘어 세계적인 신흥국가 ICT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은 민간 기술 투자로 한 국가의 경제 발전과 국민생활 증진을 돕는 획기적인 민간 외교의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내년 美 실리콘밸리에 해외창업센터 오픈… 창업대학으로 발전시킬 것”

    “내년 美 실리콘밸리에 해외창업센터 오픈… 창업대학으로 발전시킬 것”

    건국대가 내년 3월 ‘창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 내에 해외창업센터인 ‘KU 미래창조센터’를 연다. 이 대학 3학년 학생 30~50명을 매년 선발해 1년 동안 시스코, 구글, HP, 야후,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굴지의 회사들 인턴십에 참여시켜 해외 창업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건국대 내에는 수의학과를 중심으로 한 의약·바이오 연구단지인 ‘바이오밸리’가 들어선다. 400억원대 신공과대학(신공학관)과 100억원대 부동산학관도 착공한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임기 동안 추진할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프라이드 건국(PRIDE KONKUK) 2016’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요즘 20대는 모험심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학생들이 너무 움츠러든 것 같다. 젊었을 때는 실패해도 괜찮다. 리스크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다면 젊은이가 아니다. 벤처는 말 그대로 모험 기업이다. 세상일에 모험 아닌 것이 있겠나. 건국대가 내년 3월 1일 실리콘밸리에 ‘KU 미래창조센터’를 설립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대학생 창업 비율이 1%밖에 안 되는데 실리콘밸리에서는 10% 이상 창업한다. 이곳 회사들과 손잡고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교육을 할 예정이다. 3학년을 마친 학생들이 이곳에서 실습을 하게 된다. ‘3+1 체제’인 셈이다. 실리콘밸리에 165㎡ 규모의 사무실도 구해 놨다. 학생들을 곧 선발해 내년에 보낸다.나아가 칼리지 개념의 창업 대학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총장 취임 후 세운 발전 계획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간 경쟁은 더욱 심해졌다. 노력하지 않는 대학은 도태된다.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건국대가 100주년을 맞는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이 되는 비전을 세웠다. 지난해 9월 1일 취임하면서 이 비전 안에서 총장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했다. 6개월 동안 위원회를 구성해 기획조정처를 중심으로 지난 3월 ‘프라이드 건국 2016’을 만들었다. 교육, 연구, 국제화, 사회공헌, 대학경영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8개 세부 과제를 추진 중이다. →계획을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총장이 되기 전부터 한정된 자원으로 대학을 효율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대학은 항상 재원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선도 분야에 집중 투자해 그 분야를 리딩 그룹으로 끌고 가야 한다. 골고루 투자한다면 수월성을 발휘하기 어렵다. 선도 분야를 정해 세계 일류로 키우면 나머지 분야도 자극을 받아 함께 커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기조로, 잘하는 학과를 전폭적으로 밀어 줄 생각이다. →집중 육성할 5개의 전공은 무엇이고 어떻게 선정했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정치대학 부동산학과다. 이들을 연구부문 ‘선도 학문분야’(프라이드 리딩그룹)로 선정했다. 이 5개 학과는 첨단 신기술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사업 분야, 경쟁우위 확보 분야 위주로 학과별 논문·연구 성과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이 학과들에 교수를 우선 배치하고 매년 2억원을 지원한다. →선도 학문 분야들의 구체적인 계획은. -수의학과는 동물의 병을 고치는 수준에서 벗어나 동물 임상 쪽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인체에 적용하기 전 단계의 연구들에 힘을 모을 것이다. 이에 따라 본관 뒤쪽에 대단위 ‘바이오 밸리’도 구성하고 있다. 건국대가 센터를 건립하면 다른 대학 의대도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물리학 쪽에는 네이처에 논문을 실었던 박배호 교수 등 뛰어난 학자들이 많다. 세계적 석학을 불러 이들과 연구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동산학과는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 있는 부동산과 마케팅도 함께 연구한다. 이에 따라 2만 5000㎡ 규모 신공과대학과 7600㎡ 규모 부동산학관을 착공하기로 했다. →강력한 개혁에 교수들의 반대도 심하지 않을까. -올해 건국대는 기존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신문방송학 커리큘럼을 강화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로 새롭게 확대 개편했다. 서울의 대부분 대학은 오래전부터 신문방송학과를 두고 언론인을 배출하고 있는데 그게 참 부러웠다. 신문방송학과 관련 학과 신설은 사실 총장이 되기 전부터 꿈꾸던 것들이다. 이런 계획이 발표되니 학과 정원과 관련한 것이라 학내 분란이 심했다. 반대를 넘어 추진했고, 이번에 수시모집에서 지원율이 122.87대1을 기록했다.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교수들도 조용해지더라. 이렇듯 논란이 있어도 구조조정은 필요하다. 어렵지만 개혁과 화합은 양립할 수 있다. →건국대는 노벨상 교수들로 유명한데 더 충원하나. -노벨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스탠퍼드 교수와 루이스 이그나로 UCLA 교수 두 분을 석학교수로 초빙해 공동연구와 학생 멘토링을 하고 있다. 이들이 동의한다면 계절학기 등에 일반 강의를 할 수 있는 전임교수로 모실 계획이다. 노벨상 수상자는 아니더라도 유력 수상자를 모실 계획이다. 현재 캐나다의 핀볼드 교수와 접촉하고 있다. →성장에는 법인의 자금력도 중요한데. -하버드나 예일 등은 기부금이 많이 들어온다. 상상하기 어려운 예산을 축적하고 미래 발전을 준비한다. 국내는 대학 기부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에 의존해 학교를 이끌어 가는 것 아니겠나. 건국대는 조금 다르다. 법인의 스타시티 프로젝트가 성공했다. 스타시티는 인근 대학병원을 뛰어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900병상 규모에 추가 확장도 할 계획이다. 시니어타워 더클래서 500은 100% 입주 계약이 끝났다. 지난 10년간 대학의 성장에 필요한 상당한 재원이 재단 법인에서 나왔다. 법인이 연간 107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대학은 어떤 곳이라 생각하나. -대학은 미래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현안을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이 미래를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와 국가에 미래가 없다. 그런 점에서 대학이 지닌 사명은 상당히 크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대학이 다할 수는 없다. 한국에는 4년제 대학만 200개 가까이 된다. 때에 따라선 이들이 성에 안 찰 수도 있다. 다른 방향으로 가는 대학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문제만 부각하지 말고 잘하는 대학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5위인데 세계 15위 안에 들어가는 대학이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 아닌가. 따뜻한 시선으로 대학을 봐야 대학들도 10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니겠나. 학생이 만족하고 사회가 존경하는 대학을 만드는 게 총장으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KT-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 12개국 대통령·장관 참석

    ‘KT-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 12개국 대통령·장관 참석

    아프리카 정상들과 세계 유수 기업들의 대표가 모여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의 미래전략을 구상하는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TAS2013)가 28~31일(한국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개최된다. TAS2013은 르완다 정부와 KT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이석채 KT 회장은 검찰 수사 중에도 예정된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 27일 오전 키갈리에 도착했다. 행사는 ‘미래가 여기에’를 주제로 네트워크 기반 확산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르완다, 가봉, 말리, 세네갈 등 아프리카 12개국의 정상 또는 정보통신 장관들이 참석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이 협력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KT는 회의 및 전시 행사 진행을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해 3개월 전 이미 르완다에 인력을 파견해 행사장 주변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등 통신 기반을 구축했다. 이 회장은 ‘브로드밴드와 경제발전’을 주제로 개막 연설을 한 뒤 르완다에 구축기로 한 LTE 서비스의 시연을 진행한다. 개막 하루 전인 27일 시내 행사장은 마무리 전시 준비에 분주했다. 삼성, 에릭슨 등 19개 글로벌 기업은 회의장 곁에 마련된 전시관에 교육, 미디어, 통신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장비와 서비스를 전시했다. 특히 KT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를 위한 스마트 파트너’를 주제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열고 LTE, 스마트 거래, 스마트 교육 등 5개 테마, 21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스마트커머스존에서는 지갑 대신에 신용카드, 쿠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모카월렛’, 모바일에서 금융결제를 할 수 있는 ‘주머니’ 등 개발도상국의 금융 발전에 효과적이라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기술을 시연한다. 전시 공간 100㎡ 중 30㎡를 유진코어 등 협력사들에 배정했다. 김일영 KT 협력센터장(사장)은 “KT가 25년간 LTE 독점 사업권을 획득한 르완다 통신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케냐나, 우간다 등 인접국으로 해외 사업 무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18만 일자리 구하기

    수만개의 눈과 귀를 가진 스마트 폐쇄회로(CC)TV와 센서로 범죄율을 지금보다 10%가량 줄이는 ‘만리안’, 지금보다 1000배 빠른 100Gbps급 초연결 네트워크 서비스 ‘하이퍼넷’, 국민 누구나 자기 손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품을 구현할 수 있는 도구 ‘ICT DIY(do it yourself) 플랫폼’ 등 세상을 바꿀 미래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정부가 집중 투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수단인 ICT 분야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간 총 8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ICT R&D 중장기 전략’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정부는 12조 9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두고 7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와 18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정보 보호 등 5개 분야에서 10대 핵심기술을 육성한다. 여기에는 완전입체 3차원(3D) 영상을 대화면으로 만들어 전송하는 홀로그램 기술, 사람처럼 인지·판단·표현이 가능해 언어를 교육할 수 있는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15대 대표 미래서비스를 구현한다. 여기에는 만리안, 하이퍼넷, ICT DIY 플랫폼 외에 사용자 선택형 실감형 방송, 미래 광고, ICT 카 서비스, 스마트 먹거리 안심 서비스 등 농업, 문화, 국방, 환경, 의료, 교육 등 전 분야의 과제가 포함돼 있다. 정부는 범부처 협력을 통해 이 중 국민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고 시급성이 높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R&D는 기획 단계부터 시장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오디션 방식으로 국민 아이디어를 수렴한다. 또 민간기업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청취하며, 내년 2월에는 ICT특별법에 근거해 설치되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 정보통신융합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할 방침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협동·공생 비즈니스 문화 조성 위한 ‘국제 포나배 비즈니스클럽’ 출범

    협동과 공생의 비즈니스 문화 조성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클럽이 조성됐다. 국제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이하 포나배)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발전상을 제시하고자 2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포나배는 비정치적 중립 단체로 국내법과 국제법이 보장하는 범위 안에서 상호 협동과 공생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고자 출범하였다. 포나배는 포용, 나눔, 배려의 줄임말로 이를 통해 바람직한 비즈니스 지도인상을 제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연대의 문화를 만들어낸다는 단체의 목표를 담았다. 포나배 초대 총재인 이찬석 씨의 주도하에 남녀 사무총장 각 1명이 운영을 주도한다. 초대 남성 사무총장은 서울 ‘아름다운RC’ 사무총장 및 G20 정상회의 국민 지원단 GPS 주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유현우 씨가, 초대 여성 사무총장은 (사)바르게 살기 운동본부 봉사위원장 및 어린이교통안전 봉사대 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자 씨가 맡는다. 국제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 본부가 밝힌 실천 과제는 다음과 같다. △포나배 국제비즈니스클럽 대학설립 △평화실천 국민 참여문화 행사개최 △적극적 포용 헌신 나눔의 지역 활동 전개 △지구 환경보존 활동 △신개념의 미래 경영 대안마련 학술세미나 개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를 위한 대안마련활동 △비즈니스의 관계증진 포럼 개최 △사회적 기업의 윤리 강령과 이상을 제시 △공동투자 및 신기술발견과 개발환경제공 △국제 기아 난민 구제 선교 활동 △질병 치료 및 소녀소년가장 돕기 장학재단 설립 △사회적 약자 및 보호 대상자 자매결연 △나라사랑과 호국강령의 지침마련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의 국제 연대 강화 활동 등 이상 14개다. 이찬석 위원장은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은 협력과 연대의 비즈니스 문화를 만들고,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만들어낸 개인과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설립한 단체”라면서 “창립 이념인 포용, 나눔, 배려의 정신을 통해 사회 공헌의 좌표가 될 수 있도록 역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은 기초 단체별로 남녀 지역 총재단을 꾸려 2014년 1월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모든 CEO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업 방향에 대한 내용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日 전자업체 신기술로 재도약 준비 ‘한국 위협’

    日 전자업체 신기술로 재도약 준비 ‘한국 위협’

    저문 해로 여겼던 일본 전자업체들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 부문에서 삼성과 LG에 글로벌 패권을 넘겨준 소니와 샤프, 파나소닉 등이 자국의 단단한 소재 및 부품산업과 신기술개발, 엔저 등을 발판 삼아 호시탐탐 반격을 노리고 있다. 송지영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2일 ‘일본 전자산업 TV·자동차·부품 발판으로 재도약 노린다’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전자산업이 TV·자동차·의료 등의 분야에서 단단한 기술력, 글로벌 선두인 부품산업을 바탕으로 재부상을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전자산업 전반에 대한 일본의 저력은 여전하다. 최근 혁신적 이슈를 만들고 시장을 선도하는 힘은 예전보다 떨어졌지만, 수출입과 생산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며 활기를 회복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부품과 소재 수출은 월 6000억엔 이상을 올릴 정도로 탄탄하다. 업체 관계자는 “소비재 전자산업에서 일본이 한국에 선두를 내줬다고는 하지만 정작 제품 속 근간을 이루는 기본 부품과 주요 소재 등은 여전히 일본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 상반기 한국의 일본 부품 소재 수입의존도는 21.0%에 달한다. 최근 스마트폰 등에서 글로벌 시장을 놓친 일본 전자업계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의료기기,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자신의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은 최근 수술용 3D 초고화질 패널, 내시경 수술용 고화질 카메라·3D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머리에 쓰는 시각장치), 의료용 고해상도 태블릿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한다. 어느 순간 한국에 덜미가 잡힌 TV 부문에서도 신기술 연구는 활발하다. 최근 일본의 TV업체들은 연이어 대학·민간연구소와 손을 잡고 있다. 최신형 TV들이 지향하는 ‘실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넘어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보이는 것. 현재 목표는 8K(화소수 가로 7680 x 세로 4320) 화질에 22.2 채널음향이다. 8K는 현재 최고 기술로 꼽히는 울트라 고화질(UHD)TV 해상도의 4배를 자랑하는 신기술이다. 또 22.2채널은 청취자의 귀를 중심으로 위쪽에 9개, 귀 높이에 10개, 아래쪽에 5개 등 총 24개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게 하는 첨단 서라운드 음향기술을 말한다. 내리막만 달리던 일본 TV 업체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엔저효과를 타고 차츰 오르는 추세다. 소니는 지난 2분기 34억엔(약 38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파나소닉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642억엔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66%나 늘었다.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으로 주춤하던 엔저 효과가 최근 일본 수출에 다시 힘을 실어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5월 일본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1%의 증가율을 보인 뒤 6월 7.4%로 다소 주춤하는 듯하다가 7월 12.2%, 8월 14.6%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력부터 자본력까지 기초체력이 단단한 일본은 그리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송 책임연구원은 “부품을 조립해 만드는 세트산업은 국내 전자업체들이 일본을 역전했다고 하나 정작 우리가 파는 제품 속 기초 부품과 소재는 여전히 일본 제품들이 많다”면서 “수십 년간 이어온 일본의 기술을 당장 따라가기는 어렵겠지만 미래를 위해서라도 바탕을 이루는 부품과 소재산업에 기업들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애플 ‘아이패드 미니·아이패드 에어’ 출시…적용된 신기술은?

    애플 ‘아이패드 미니·아이패드 에어’ 출시…적용된 신기술은?

    애플이 ‘화질(화면 밀도) 두배’의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세계 미디어와 사업자들이 모인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레티나(망막)’ 화면을 장착한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선보인 전작 아이패드 미니와 화면 크기는 같지만 해상도를 갑절인 2048×1536 화소로 높였다. 이에 따라 화면 밀도도 326ppi(인치당 화소 수)로 배가 됐다.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아이폰5s와 같은 A7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전작이 아이폰4S나 아이패드2 등 구형 제품에 쓰였던 A5 프로세서를 탑재했던 것과 견주면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A7 프로세서는 이날 함께 공개한 아이패드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에도 장착됐다. 아이패드 에어는 4세대 제품(두께 9.4㎜, 무게 652g)보다 얇고 가벼운 두께 7.5㎜, 무게 1파운드(약 469g)으로 나왔다. 테두리(베젤) 너비도 기존 제품보다 43% 좁아져 화면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제품 크기는 작아졌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에어는 처리속도 등 성능은 기존 제품보다 높아지면서도 제품 무게가 줄어드는 등 휴대성은 기존 제품보다 좋아지게 됐다. 제품 가격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이하 16GB, 와이파이 전용 모델 기준)이 399달러(약 42만원), 아이패드 에어가 499달러(약 53만원)다. 애플은 또 전작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을 299달러(약 32만원)로 낮췄다. 그러나 지난해 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 1차 출시국에 포함됐던 한국은 이번에 다음 달 1일 첫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애플은 첫 출시국을 나열하면서 이례적으로 중국을 크게 표기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중시하는 모습을 공공연히 내비쳤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이들 제품 외에도 노트북인 맥북프로 ‘레티나’ 신제품과 데스크톱인 맥프로 신제품을 내놨다. 특히 맥북프로 레티나 신제품은 13인치와 15인치 제품 모두 인텔 ‘하스웰’ 칩을 장착하는 등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200달러(약 21만원)씩 내렸다. 맥북프로 레티나 신제품은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맥프로 신제품은 12월에 출시된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맥 컴퓨터용 새 운영체제(OS)인 OSX ‘매버릭스’를 무료로 선보였고 콘텐츠 편집 프로그램 ‘아이라이프’와 사무 프로그램인 ‘아이워크’를 무료로 공개했다. 현장에 모인 세계 기자들과 사업자들은 이 대목에서 가장 크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등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아이라이프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아이포토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아이무비, 음악 제작 프로그램인 개러지밴드로 구성돼 있다. 아이워크는 문서편집 프로그램인 페이지스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인 넘버스, 프레젠테이션 제작 프로그램인 키노트로 구성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프로그램의 경쟁 상품이다. 애플은 지난 달 아이폰5s와 5c를 공개하면서 아이라이프와 아이워크를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에 맥 컴퓨터와 윈도 PC에서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쟁 제품인 MS 오피스 소프트웨어 판매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S 윈도XP 제품의 교체 주기가 다가온 만큼 데스크톱·노트북 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하루 전과 견줘 0.3% 하락했다. 이날 팀 쿡 애플 대표는 모든 발표가 끝나고 일부 기자들이 퇴장하는 가운데 직접 아이패드 에어를 들고 다시 무대로 나와 사진 기자들 앞에서 제품을 이리저리 들어보였다. 팀 쿡 대표가 애플 발표나 특정 외신 인터뷰 외에 따로 무대에 나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덴마크 “ICT·디자인 창조산업 협력 확대”

    韓·덴마크 “ICT·디자인 창조산업 협력 확대”

    덴마크를 공식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이 창조경제 발전을 위해 미래선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이날 총리 집무실에서 총리회담을 마친 직후 공동발표문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공통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더욱 광범위한 이슈와 분야에 대해 기존의 협력과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통신기술(ICT), 디자인, 보건·복지, 선박·해양기술 등 미래를 선도할 주요 분야에서 연구 및 혁신 강화,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 증진,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두 나라 총리는 북한 핵과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한편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선언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발표문은 “토르닝슈미트 총리는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덴마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구축 프로세스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명시했다. 회담에서 정 총리는 “한국의 ICT와 덴마크의 디자인과 건축 분야 등 각각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창조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회담을 마친 뒤 정 총리는 덴마크 해양청 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 75Mbps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 75Mbps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는 실험실 환경에서 최대 75Mbps이지만 실제로는 약’.<9월 15일 A사 보도>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인위적으로 최적의 실험실 환경을 만들었을 때 가능한 수치로 실생활 환경에선….’<8월 26일 B사 보도> 익히 알려진 대로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75Mbps, LTE-A와 광대역LTE는 그 두 배인 150Mbps다. 이동통신사들은 ‘1초’, ‘2배’ ‘가장 넓은, 많은’ 등 온갖 카피를 동원해 그 속도의 경이로움에 대해 광고하고 있지만 체감속도는 그에 못 미친다. 이때 등장하는 표현이 ‘실험실 환경’이다.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사족처럼 붙는 ‘이론상’ 속도가 나온다는 그 실험실 환경이란 대체 뭘까. 소비자들이 실험실 환경에서와 같은 이론상 최고 속도를 맛볼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 소비자로서 실험실 환경은 흉내도 낼 수 없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각자 이른바 실험실 환경이 구축된 네트워크 기술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SKT의 정보통신기술(ICT)기술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 KT의 실험실은 경기 고양시 일산 사옥에, LG유플러스 실험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다. 실험실은 모두 당연히 보안시설이다. 실험실이 위치한 사옥 자체는 다른 회사 건물처럼 출입증으로 통제하는 수준이지만, 실험실은 사옥 내에서도 ‘관계자외 출입금지 구역’으로 분류돼 있다. 때문에 출입이 허가된 연구원들은 홍체 인식, 몸무게 측정 등 별도 절차를 거쳐 여기에 들어간다. 보안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카메라, 휴대전화 반입도 금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기술을 개발했다며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 DMC연구소의 실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다. 실험실, 데이터 센터 등이 위치한 건물은 지진에 대비한 면진설계도 돼 있다. 실험실 환경이 ‘바깥 세상’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우선 방해 전파가 없다는 점이다. 이동통신처럼 전파를 이용하는 기술 시험은 쉴드룸(shield room) 또는 챔버(chamber)라 불리는 전자파 차폐 공간에서 이뤄진다. 주변에서 오는 전파를 막기 위해 구리, 알루미늄, 철 등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로 둘러싼 방으로, 이 안에서는 실험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전파가 들어올 수 없다. 반대로 실험 중인 전파의 유출도 없다. 여기서는 작은 전자파의 발생도 막기 위해 전원에도 필터를 설치하고, 전자파 발생이 많은 형광등 대신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하자면 생물학 실험실의 ‘무균실’과 비슷한 셈이다. 이통사들은 보통 대형 회의실, 작은 방, 상자 크기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해두고 있다. 상용망에서는 이동통신 전파 외에 다른 수많은 전파들이 공중을 오고간다. 특히 인접한 대역의 전파들은 보통 혼선이라고 부르는 전파 간섭 현상을 일으켜 통신의 속도와 품질을 떨어뜨린다. 과거 900㎒ 대역에 LTE용 주파수를 가진 KT가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주파수의 간섭 때문에 LTE-A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던 것도 이런 이유다. 지난 7월 KT의 주파수 간섭 현상 시연에서 이 대역 LTE의 속도는 22~23Mbps로 기록됐다. 또 실험실 환경은 상용망과 달리 기지국을 거치지 않는다. 일반 소비자들은 휴대전화에서 발신한 전파가 가까운 기지국으로 간 뒤 여기 연결된 광케이블 통해 LTE망에 접속한다. 반면 실험실 환경은 기지국 없이 바로 네트워크 실험 장비를 통해 망에 접속한다. 기지국 도달 과정에서 생기는 전파 흡수, 차단 등의 가능성이 아예 없고 통신 거리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셈이다. 물론 상용망처럼 수많은 이용자가 망을 나눠쓰는 일도 없다. 업계에서는 실험실 환경 역시 이론상 속도를 액면 그대로 실현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갖은 노력으로 이론상 속도에 수렴하기는 하지만 물리적인 거리나 자연상태의 전파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소비자들도 주변 사용자가 드문 한적한 지역에 설치된 기지국 바로 아래에서 휴대전화를 쓴다면 도심보다는 속도가 빠르겠지만 역시 한계가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론상 최고 속도’는 과장 광고에 가깝다고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체감 속도는 지역마다, 또 상황에 따라 달라 특정 수치나 범위로 말하기가 어려워 표준 상의 이론 속도를 언급하는 것”이라며 “꼭 그 속도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전, 변전소에 ESS 설치

    한국전력이 2017년까지 전국 변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 값싼 심야전력 등으로 전력요금 인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했다. 한전은 ‘ESS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2014년부터 4년간 약 6560억원을 투자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ESS 설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ESS는 심야 등 전력 수요가 적을 때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한낮 등 전력 사용이 늘어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로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이다. 한전은 고품질의 전력 공급을 위한 ‘주파수 조정’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발전기의 출력량 중 5%를 송전하지 않고 있으나, 변전소에 ESS가 설치되면 100% 송전이 가능해진다. 그만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등 단가가 비싼 발전기를 추가로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한전은 ESS 설치에 따른 국가적 편익을 연간 6500억원으로 추산했다. 기존에는 발전소용 ESS 설비로, 심야 전기로 물을 끌어올려 낮에 전기를 생산하는 양수발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변전소용 ESS는 국내 기술력이 높은 수준인 배터리를 활용하면서 관련 산업의 발전도 이끌 수 있다. 아울러 가정 등 개인 사용자는 한전의 민간전력 구입비 증가 등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다소 덜 수 있는 효과를 얻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교육 플러스]

    산학연 협력 엑스포 23일부터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벤처기업협회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2013년 산학연 협력 엑스포’가 23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008년 시작돼 올해 6년째 열리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내일을 열어라’로 여기에서 ‘내일’이란 단어에 ‘직업’과 ‘미래’라는 두 가지 뜻을 함께 담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취업 준비생을 겨냥한 ‘링크(LINC·비수도권 지역 산학협력선도대학) 페스티벌’과 ‘학생 창업 페스티벌’, ‘산학연 우수성과 전시’가 열린다. 이 중 ‘링크 페스티벌’에는 파워로직스·한국정밀·금강 등 우수 가족기업 150여곳이 참여해 학생 면접을 실시, 현장 채용을 한다. 관람료는 없으며, 엑스포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uicexpo.org)나 전화(02-6000-8571)로 알아볼 수 있다. ICT 글로벌 심포지엄 24일까지 교육부는 월드뱅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유네스코, 인텔과 공동으로 22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3 한·국제기구 공동 정보통신기술(ICT) 글로벌 심포지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7회째인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새롭게 변화하는 교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한국, 베트남, 미얀마, 에티오피아 등 20개국의 교육정보화 분야 정책가 등 65명이 모여 각국 정책과 사례를 공유한다. 마이클 트루카노 월드뱅크 교육부문 전문관은 “한국 정부가 교육정보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 나눔으로써 개발도상국가의 교육정보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교육 웹진 ‘잡피디아’ 개설 한국고용정보원이 분류한 국내 1만 1245개 직업정보를 정리한 진로교육 커뮤니티 웹진 ‘잡피디아’(jobpedia.co.kr)가 21일 개설됐다. 고용정보원은 새로 생기는 직업 관련 정보도 수시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볼 수 있게 직군 분류를 세분화해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직업 정보 소개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 종사자로부터 직업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멘토룸’도 개설됐는데, 전·현직 종사자 90명이 멘토로 등록했다.
  • 정 총리 “한국, 녹색성장 한 차원 더 발전시킬 것”

    덴마크와 핀란드 등 북유럽 2개국을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창의와 융합으로 새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현하고자 한다”면서 “창조경제는 대체에너지 자원 발굴과 에너지 효율의 혁신적 향상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3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GGGF)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정부는 녹색성장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한국의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 “배기가스로부터 탄소를 분리해 내는 기술의 진전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전력시장의 창조적 융합으로 에너지 소비와 생산의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보편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나 국제기구 차원이 아니라 범세계적인 협력과 연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코펜하겐의 랑에리니에 부두에 세워진 6·25전쟁 참전 덴마크 병원선인 유틀란디아호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덴마크의 6·25전쟁 참전을 통한 희생과 지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지방시대] ICT융합, 방향설정이 관건이다/김화종 강원대 컴퓨터정보통신과 교수

    [지방시대] ICT융합, 방향설정이 관건이다/김화종 강원대 컴퓨터정보통신과 교수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을 보면 모토로라, 노키아 등 유수한 대기업뿐 아니라 예전의 선진국들도 부도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경제가 이렇게 어려워진 데에는 정치적 갈등을 포함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교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경제 순환 속도가 급속히 빨라진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이 올린 트위터 한 개가 기업을 망하게 할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다. ICT는 당분간 바이오, 자동차, 조선, 식량 등의 산업에, 그리고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러 국제적 평가에서 우리나라를 ICT 강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등 ICT 기기의 수출과 정보통신 이용이 다른 나라를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훌륭한 ICT 환경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세계 경제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ICT 원천 기술 확보가 취약하고, 중국의 추격이 이미 현실화되었으며, 당장 스마트폰의 수출 경쟁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미지수다. 최근 우리나라는 ICT를 통해 다른 분야의 발전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ICT 융합을 통해서 찾고 있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ICT 융합에 대한 올바른 정책 방향 설정이라고 하겠다. 삼성전자가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기업의 노력이 1차적인 역할을 했지만 우리나라의 과거 통신 인프라 구축과 정보통신정책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경제발전은 기업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생태계 조성은 정부의 몫이다. 최근과 같은 국제 경제의 빠른 변화 시기에는 정부의 ICT에 대한 정책 방향 설정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다음과 같은 ICT 융합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글로벌 경제 변화에 대한 더 심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동작하고 있는 ICT와 산업 간의 생태계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 ICT 분야에서 생태계를 새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도 같은 상황임을 알아야 한다. 글로벌 협력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교육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웬만한 교육 콘텐츠는 인터넷에서 대부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친절한 동영상 강의도 넘쳐난다. 앞으로는 문제 해결형 교육을 강조해야 한다. 특히 산업 간, 영역 간 복합화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빅데이터가 관심을 끄는 것도 예전에는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여러 영역의 데이터를 융합하여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에 게임적인 요소를 접목한 에듀테인먼트가 최근에는 게이미피케이션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셋째, 영역 간 협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제 천문학자들은 연구를 위해 망원경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측정되는 데이터를 분석한다. 바이오, 의학, 해양학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혼자 하는 연구개발은 고립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산업과 교육에서도 협업 능력을 키워야 한다. 융합의 핵심은 협력 문화의 확산이라고 하겠다.
  • 스마트폰, 한국서 팔릴 만큼 팔렸나

    스마트폰, 한국서 팔릴 만큼 팔렸나

    올해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 증가 폭이 지난해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화로 인한 시장 위축 여파가 이통사를 넘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에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통신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분기당 평균 254만명씩 늘었지만 올해(8월 현재)는 분기당 135만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증가 폭이 지난해의 절반(53.1%)에 불과한 셈이다. 전체 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에는 분기 평균 4.5% 포인트씩 늘어났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 사이에는 1.9% 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시장 정체는 스마트폰 시장 포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이동통신 업계의 설명이다. 앞서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2011년 7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후 분기당 가입자가 약 384만명 느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후 성장 폭은 둔화됐다. 실제 국내 이동통신 보급률은 이미 100%를 넘어선 지 오래다. 지난 8월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약 5416만명으로 통계청 추계 인구 5022만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632만명으로,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의 67.1%다. 이쯤 되자 업계에선 스마트폰 시장마저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로 대표되는 국내 전자업계의 효자 노릇을 하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했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면서 “최근 업체들이 웨어러블 기기 등에 신경을 쓰는 것도 스마트폰 이후를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찮고 협력업체 수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 시장의 포화는 유의 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올레’ 바람 일으키러 신입이 갑니다

    ‘올레’ 바람 일으키러 신입이 갑니다

    “유선 인터넷이 취약한 아프리카야말로 무선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김소연 KT 매니저, 지난해 입사) KT의 신입사원들이 아프리카에 우리나라 ICT 기술을 알리는 전도사로 활약한다. KT는 오는 28~31일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Transform Africa Summit) 2013’ 전시에 ‘입사 2년차’ 신입사원들을 전시 요원으로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는 르완다, 가나, 케냐 등 아프리카 10개국 정상과 정보통신장관이 모여 아프리카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여기에는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KT, 삼성, 에릭슨 등 세계 통신 및 통신기기 관련 업체 관계자들도 참가한다. 행사장에는 기업들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Kt는 여기서 ‘모바일 광대역 시대를 위한 스마트 파트너(smart partner for mobile broadband era)’를 주제로 LTE 통신 기술, 교육, 결제, 스마트 미디어 관련 자사가 가진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KT의 신입사원 12명은 이 전시장에서 전 세계 관람객을 대상으로 KT와 KT의 기술력을 알리는 일을 하게 된다. 기업들은 보통 대형 국제 전시회 안내를 전문 업체에 맡긴다. KT는 이례적으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에 이어 이번에도 전시 요원 전체를 신입사원으로 구성했다. KT 관계자는 “애사심과 열정이 가득한 신입사원으로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해외 현장에서 접하는 최신 업계 흐름을 신입사원들이 신선한 시각으로 어떻게 해석해낼지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실제 MAE 이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관을 조사한 결과 시스코 등 세계적 기업을 제치고 KT가 1위로 뽑혔다. 생소한 지역인 데다 황열병 예방 접종,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 등 절차가 복잡함에도 요원 선발에는 200명의 신입사원들이 응모했다. KT는 외국어 실력과 열정, 돌발상황 대처 능력 등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남자 직원 3명, 여자 직원 9명을 선발했다. 전시 요원으로 선발된 하이나 매니저는 “MWC와 MAE에 이어 이번에도 전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가 미래 IT 시대로 나아가는 뜻깊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표현명 KT T&C 부문장은 “국제 행사에 직원을 전시 요원으로 보내는 데에 우려의 목소리도 다소 있지만 이전 전시에서 이들의 능력은 입증됐다”며 “신입사원의 열정과 패기로 KT가 대한민국 ICT의 대표 기업임을 다시 한번 세계시장에 각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창조경제 시대, 부동산 개발도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이뤄져야

    창조경제 시대, 부동산 개발도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이뤄져야

    박근혜 정부의 근혜노믹스는 ‘창조경제’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고 있다. 창조경제는 ‘창의적 아이디어, 상상력과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창의적 자산이 활발하게 창업 또는 기존 산업과 융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생겨나게 함으로써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 및 PF시장의 한계로 인해 좀처럼 해답을 얻기 어려운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창조경제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이 도입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레드랜드는 지난 10월 17일 세종시에서 ‘창조경제시대의 부동산개발과 유한책임회사의 활용’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석한 코리아신탁㈜의 전략사업본부 정복동 이사는 “유한책임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 LLC)는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탄생되어 1990년대 빠르게 확산되었고, 국내에는 2012년 개정된 상법에 의해 도입된 회사이며, 부동산 PF시장 및 부동산경기침체 등 현재 부동산개발시장을 고려하였을 때, 유한책임회사형태의 부동산개발형태는 회사설립의 용이성, 사원의 유한책임, 수익배분구조의 탄력성 등의 장점으로 부동산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복동 이사는 유한책임회사를 통한 개발사업에 대하여 “기존의 부동산 투자는 직접투자형태의 분양 또는 리츠나 펀드 같은 간접투자형태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분양의 경우, 사업시행자의 이익이 반영된 분양가로 투자하기에 많은 투자금이 투입되지만, 입지에 따라 투자금 대비 리스크도 높다. 그리고, 리츠나 펀드 같은 간접투자형태는 기관투자자중심으로 운영되는 관계로 수익률이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성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유한책임회사형태를 통한 부동산 개발은 직접투자형태를 띄고 있지만, 일반분양가보다 낮게 취득할 수 있어, 합리적인 수준의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특히 신탁사의 자금관리 및 대리사무를 통해 진행할 경우 사업경비의 투명한 집행이 가능하여 개발사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리아신탁㈜는 세종시에서 LH가 공급하는 상업용지를 낙찰 받아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상업시설을 개발하는 부동산개발전문업체 ㈜세종레드랜드(문의:1600-8750)와 자금관리 및 대무사무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토목학회 정기학술대회

    대한토목학회(회장 심종성 한양대 교수)는 오는 23~25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제39회 정기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토목 관련 신기술·신공법 국제 전시회와 논문 발표로 이뤄진다.
  • “2025년 무인車 시대… 국산 신기술로 승부”

    바퀴 안에 모든 구동장치가 들어 있어 엔진이 따로 필요 없는 인휠모터,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할 때나 충돌사고 직전 위험을 감지해 안전벨트를 꽉 조여주는 액티브 시트벨트, 깜깜한 밤에 원적외선 카메라로 보행자를 인식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똑똑한 기능….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현대모비스가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 새로 지은 전장연구동은 이 회사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부품과 지능형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장치제품을 연구·개발(R&D)하는 전장연구동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600억원이 투입돼 1년 5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된 이곳은 21개의 첨단 전용시험실을 갖췄고, 1층에는 현대모비스의 최첨단 미래기술이 집약된 쇼룸이 마련됐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이번에 전장연구동을 새로 지으면서 자동차 기계장치와 전자장치를 융복합한 다양한 메카트로닉스 부품 및 멀티미디어는 물론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차의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2015년까지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R&D 투자계획을 밝혔다. 신제품 개발 및 장비 구축, 주행시험장 추가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18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같은 해까지 2300여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5대 자동차 부품사로 도약하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목표다. 미래 자동차 시장은 인공지능을 갖춰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통신을 이용해 엔터테인먼트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 등을 복합 사용하고, 통신을 통해 사고발생을 예방하며, 텔레메텍스·스마트폰 연동기능 등 차량 내부 멀티미디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3대 모듈(프론트엔드, 운전석, 섀시 등)의 경량화, 부품단순화, 원가 절감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제동·조향 등 핵심부품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은 “글로벌 업체들이 2020, 2025년을 목표로 무인주행 자동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자동차 부품사의 먹거리는 무인자율주행 기술과 멀티미디어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이라고 보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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