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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영상도 전송하는 LED 조명 개발

    국내 연구진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해 정보(데이터)를 대량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ED통신연구실은 ‘가시광 무선통신기술’(VLC)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미 LED 조명 관련 기업에 기술 이전까지 한 상태여서 이르면 연말쯤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루비넷’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기술은 LED 조명 빛의 깜박거림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 통신에 적용한 것이다. LED 조명은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깜박거림이 1초에 300만번 이상 발생하는데 빛이 꺼질 때 ‘0’, 켜질 때 ‘1’이라는 디지털 신호로 바꾼 뒤 여기에 정보를 실어 수신기로 전송하는 원리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생활 편의와 안전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테면 대형 쇼핑몰의 주차장 천장에 달린 조명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공간 데이터를 고객 휴대전화로 전송할 수 있다. 그러면 빈 주차공간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는 일이 없어지게 된다. 주차장 진출입로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받아볼 수 있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관중이 많이 모이는 대형 경기장에서는 주파수 용량의 한계 때문에 통신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스마트폰 통신모드를 ‘조명통신’으로 전환해 관련 경기 정보 수신은 물론 무선 인터넷을 원활하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전에도 조명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 있기는 했지만, 전송 속도가 너무 느려 영상 데이터 전송 등 실제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루비넷으로 수신하는 동영상의 화질은 DMB 수준인 초당 3메가비트(3Mbps)급이다. 강태규 LED통신연구실장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까지 국내 관련시장 규모는 2조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알리바바도 바이두도 모두 여기서 태어났죠

    [글로벌 인사이트] 알리바바도 바이두도 모두 여기서 태어났죠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시 하이뎬(海澱)구 중관춘(中關村). 여의도 면적의 50배 규모인 이곳은 중국 정보통신기술(ICT)의 메카이자 금융산업의 중심지이다. 세계적인 기업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하이얼, 레노버 등이 모두 여기에서 태어났다. 베이징대와 칭화대도 품고 있다. 중국 발전의 두뇌이자 심장인 중관춘에서도 요즘 가장 주목받는 곳이 바로 ‘중관춘 창업 거리’이다. ‘창신(創新)·창업(創業)’ 전도사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종종 이곳을 찾아 에너지를 충전해 가곤 한다. 지난 7일에도 방문해 “촹커(創客·창업자)들만 보며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이 거리에서만 지난해 1300여개 기업이 새로 생겨 중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리 총리가 그날 커피를 마신 ‘처쿠(車庫·차고) 카페’를 지난 15일 찾아갔다. 주말을 앞둔 늦은 오후였지만 제법 붐볐다. 창업 카페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창업자를 위한 서비스 공간이다. 좌석 하나가 곧 창업자 한 명의 사무공간이자 휴식공간인 셈이다. 컴퓨터와 씨름하는 사람, 갓 만들어진 시제품을 만지작거리는 사람, 스케치북에 뭔가를 그리는 사람,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는 사람. 이들이 바로 리 총리가 말한 촹커들이었다. 카페 매니저인 판제(潘杰·29)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투자자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이곳은 창업자들이 공유하고 공생하는 창업 생태계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동료 4명과 열띤 토론을 벌이는 류환칭(劉環靑·47)에게 말을 걸었다. 세 식구의 가장인 그는 4년 전 ‘다오치 테크놀로지’라는 기업을 창업해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었다.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나. -집을 살 때나 차를 살 때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과 차 내부에 들어간 것과 똑같은 느낌을 펼쳐보이는 가상현실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자금은 얼마나 들었나. -친구들로부터 100만 위안(약 1억 7500만원)을 투자받았다. 500만 위안을 더 모을 생각이다. →이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 -이동통신사에 다녔다. →창업을 하기엔 늦은 나이 아닌가. -창업과 나이는 상관없다. 비전과 기술만 있으면 된다. 이 카페엔 70세 노인도 있다. →카페가 도움이 되나. -사무실 임대료가 들지 않는다. 무엇보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왜 창업에 나섰나.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다. →여기서 성공하는 사람이 많은가. -망하지 않는 게 성공이라면 꽤 많다. 나는 살아남는 것 이상을 원한다. 1㎞ 남짓 계속되는 창업 거리에는 창업 카페가 10여개나 있었다. 카페별로 모이는 사람들의 특성도 약간씩 달라 보였다. ‘처쿠 카페’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30대 이상의 촹커들이 주로 이용했다. 인근 ‘3W 카페’는 20대가 주로 찾았는데, 이들의 창업 분야는 인터넷과 IT 쪽이 많았다. ‘빙고 카페’는 외국인들과 유학파들의 보금자리 같았다. ‘3W 카페’에서 만난 왕젠(王劍·29)은 칭화대에서 공상관리를 전공하고 국유은행에서 일하다 지난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금융상품 판매 플랫폼을 만들어 금융회사에 파는 것이 왕젠의 수익모델이다. 현재 은행 3곳, 증권사 2곳과 계약을 맺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지는 못하고 있다. 그는 “금융회사나 소비자 모두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대중화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중국인들도 재테크에 관심이 높고, 금융회사들도 중간 판매 회사를 없애려는 추세여서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왕젠은 동료 3명과 함께 일했지만, 지금은 혼자다. 동료들이 비슷한 아이템을 가지고 분사했기 때문이다. 개방된 카페에서 여러 사람이 일하다 보니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베끼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고 한다. “당신의 아이디어를 동료가 훔친 것 아니냐”고 물으니 왕젠은 노란 메모지가 빼곡하게 붙어 있는 게시판을 가리켰다.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쪽지들이에요. 내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도 빌릴 수 있어요. 아이디어는 공유하고, 사업은 개척하는 게 이곳의 생존원리입니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산학협동재단,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으로 창의인재 육성

    산학협동재단(이사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015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으로 전국 규모의 10개 경진대회를 선정하고, 주최 기관에 총 1억 8천만 원의 개최 경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 주최기관인 산학협동재단과 주관기관인 대학산업기술지원단(단장 안성훈 서울대 교수)은 미래 성장을 이끄는 창의적 공학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전국의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경진대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총 32개 대회가 신청해 3.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뿌리산업, 주력산업, 미래전략산업 등 총 10개 경진대회를 선정했다. 뿌리산업분야에서는 금형 분야 현장 실무인재양성을 위해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CAD 기술 경진대회’를 선정했다. 주력산업기술 분야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분야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겨루는 ‘I.E (Intelligent Electronics) 경진대회’와 ‘휴먼-솔라보트 축제’를 지원한다. 미래전략산업분야에서는 방재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지능형 로봇기술 대회인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와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 대회’, 국내외 저소득 계층을 위한 공학기술 작품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 아이디어와 공학을 접목한 ‘한국 대학생 산업공학 프로젝트 경진대회’와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K-컬쳐 미디어 콘텐츠 기획 디자인 제작 경진대회’를 지원한다. 한편 산학협동재단은 1974년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장학재단으로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비로 373억 원, 장학금으로 137억원(17,469명)을 지원하는 등 산학협력을 이끌어온 순수 민간 재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것이 ’분자’의 3차원 모습...초고성능 냉동 전자 현미경 사진

    이것이 ’분자’의 3차원 모습...초고성능 냉동 전자 현미경 사진

    전자 현미경은 현대 과학에 큰 혁명을 불러일으킨 장비이다. 기존의 광학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었던 작은 바이러스나 미세구조라도 전자 현미경을 이용하면 그 모습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자 현미경 기술은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하며 미시세계를 연구하는 결정적인 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미 국립 암 연구소의 스리람 수브라마니암 박사(Sriram Subramaniam)와 그의 동료들은 냉동 전자 현미경(cryo-electron microscopy (cryo-EM))이라는 신기술을 이용해서 단백질 분자 한 개의 사진을 생생하게 찍는 데 성공했다. 그 분해능은 2.2옹스토롬(Å, 100억분의 1m를 의미)에 불과하다. 하지만 단순히 분해능만 높여서는 단백질의 구조를 100% 이해할 수 없다. 단백질은 3차원적인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은 단백질 분자 하나의 사진을 찍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연구팀은 이를 3차원적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연구팀은 단백질이 든 시료를 액체 질소를 이용해서 영하 196도에서 210도 사이의 극저온 상태로 만든 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된 단백질 분자를 찍은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확보해서 이를 다시 컴퓨터로 재구성했다. 연구팀이 냉동 전자 현미경을 통해서 연구한 단백질은 박테리아에 있는 작은 단백질인 베타-갈락토시다아제(beta-galactosidase)이다. 이 단백질과 PETG란 약물이 결합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연구하기 위해서다. 과학자들은 단백질 분자의 구조를 이해해서 이 단백질에 작용하는 약물이 어떻게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더 효과가 좋은 약물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응용 영역은 매우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도 미시 세계를 연구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분자’ 한 개도 생생하게...초고성능 냉동 전자 현미경 사진 공개

    ‘분자’ 한 개도 생생하게...초고성능 냉동 전자 현미경 사진 공개

    전자 현미경은 현대 과학에 큰 혁명을 불러일으킨 장비이다. 기존의 광학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었던 작은 바이러스나 미세구조라도 전자 현미경을 이용하면 그 모습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자 현미경 기술은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하며 미시세계를 연구하는 결정적인 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미 국립 암 연구소의 스리람 수브라마니암 박사(Sriram Subramaniam)와 그의 동료들은 냉동 전자 현미경(cryo-electron microscopy (cryo-EM))이라는 신기술을 이용해서 단백질 분자 한 개의 사진을 생생하게 찍는 데 성공했다. 그 분해능은 2.2옹스토롬(Å, 100억분의 1m를 의미)에 불과하다. 하지만 단순히 분해능만 높여서는 단백질의 구조를 100% 이해할 수 없다. 단백질은 3차원적인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은 단백질 분자 하나의 사진을 찍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연구팀은 이를 3차원적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연구팀은 단백질이 든 시료를 액체 질소를 이용해서 영하 196도에서 210도 사이의 극저온 상태로 만든 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된 단백질 분자를 찍은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확보해서 이를 다시 컴퓨터로 재구성했다. 연구팀이 냉동 전자 현미경을 통해서 연구한 단백질은 박테리아에 있는 작은 단백질인 베타-갈락토시다아제(beta-galactosidase)이다. 이 단백질과 PETG란 약물이 결합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연구하기 위해서다. 과학자들은 단백질 분자의 구조를 이해해서 이 단백질에 작용하는 약물이 어떻게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더 효과가 좋은 약물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응용 영역은 매우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도 미시 세계를 연구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경북,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센터 유치 총력

    경북도가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센터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유치전은 대전시와 맞대결 양상이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구미시와 금오공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LIG넥스원·삼성탈레스 등 구미권 6개 방산업체 등 모두 10개 기관·업체와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및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위산업체의 지리적 중심인 구미가 국방신뢰성센터의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략에서다. 구미는 전국 국방산업 네트워크인 서울(전력지원체계)·대전(탄약)·대구·구미(유도무기·탄약·통신전자)·창원(기동·화력)·진주(항공)·부산(함정)의 지리적 중심지로 각종 이점을 지녔다는 것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말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도와 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첨단 정보기술(IT)산업을 기반으로 유도무기의 60%, 탄약의 40%를 생산하는 LIG넥스원과 삼성탈레스, 한화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260여개사가 밀집한 유도무기·탄약 분야의 국내 최대 생산기지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또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미권역 방위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조만간 2억 6000만원을 들여 관련 학술연구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구미의 국방신뢰성센터를 중심으로 영천의 항공정비, 김천의 방위 관련 산업, 경주 안강의 탄약 등을 묶어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방신뢰성센터는 국방기술품질원이 유도무기류의 성능과 품질, 신뢰성을 평가 검증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2012년 대잠어뢰인 홍상어의 결함 발생을 계기로 유도무기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비 440여억원을 들여 부지 2만㎡에 본관과 시험동 등이 들어서며, 유도무기 주요 구성품의 가속노화시험과 미사일 가상모의시험 등을 한다. 입지는 오는 9월 최종 선정된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비단길 시점 경주, 新문화 실크로드 연다

    비단길 시점 경주, 新문화 실크로드 연다

    1500년 전 실크로드를 따라 페르시아에서 신라로 이어진 역사가 100일 뒤 경북 경주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3일 도청에서 설명회를 갖고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59일간 경주시 천군동 경주엑스포공원과 시 일원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경주문화엑스포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실크로드를 낀 18개 국가 등 40여개 나라가 참가한다. 유라시아 문명과 신라 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가 신(新)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하는 장이다. 행사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의 어울림 마당 ▲연계행사 등 4개 분야에서 2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문명의 만남은 20여개국이 참가하는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를 비롯해 실크로드 판타지아,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 얘기인 ‘바실라’ 공연, 실크로드 리얼리즘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그랜드바자르는 참여국들의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설치해 각국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소개한다. 황금의 나라 신라에는 신라 황금유물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로 탄생한 석굴암 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트래블 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어울림 마당에선 실크로드 소리길 퍼레이드,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 등이 선보인다. 연계행사로는 17개 시·도와 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하는 시·도, 시·군의 날, 실크로드 한반도 대중주 탐험대, 한·러 문학 심포지엄 등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 경주엑스포공원 안에는 바닷길, 초원길, 오아시스길이 만들어지고 북한관이 문을 연다. 북한관은 신라 경주와 고구려 평양의 만남이란 상징성을 반영했다. 엑스포 측은 1998년과 2000년 행사에서 북한관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북도와 엑스포 측은 북한공연단 초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의 열기 확산을 위해 오는 30~31일 이틀간 엑스포공원에서 ‘제2회 국제학생축제’를 연다. 81개국 국내 유학생 1500여명과 주한 대사 등이 참가하는 문화교류와 화합의 장이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와 국민, 참가국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최대한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경주엑스포를 통해 우수한 우리 문화의 홍보뿐만 아니라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문화 융성’의 기운이 솟아오르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中의 퀄컴 제재에 훈수?… 난처해진 공정위

    [경제 블로그] 中의 퀄컴 제재에 훈수?… 난처해진 공정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 2월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 퀄컴에 불공정거래 행위로 벌금 60억 8800만 위안(약 1조 626억원)을 부과했습니다.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중국 시장에서 부당하게 많은 특허 수수료를 챙겼다는 결정입니다. 중국이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매긴 역대 최고액입니다. 문제는 중국의 퀄컴 제재가 우리나라로 불똥이 튀고 있다는 겁니다. 12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경쟁 당국이 중국의 퀄컴 제재에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가 ‘훈수’를 뒀다는 심증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자본주의 체제를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정거래법 관련 업무에 대한 노하우가 적은 편입니다.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업무 협조를 해 주고 있는데, 퀄컴 제재도 이 연장선상에서 보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다른 나라처럼 중국의 공정거래 당국과도 업무 협의를 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다른 나라에서 이뤄지는 기업 제재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그럼에도 공정위의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세계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우리 기업들이 담합이나 독과점 등에 걸려 혹시라도 ‘괘씸죄’를 받을까 우려되기 때문이죠. 또 자기(공정위)는 제재를 못 내리면서 남의 나라에 훈수를 둔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마디로 ‘너나 잘 하세요’라는 얘기죠. 공정위도 지난 2월부터 퀄컴의 시장지배력 남용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EU)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저울질만 계속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무역보복 우려 때문에 아직까지 중국처럼 과감하게 퀄컴 측에 제재를 못 내리고 있는 거죠. 공정위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표준특허 남용 문제의 경우 지식재산권 보호와 경쟁법 집행이 맞물려 있어서 경쟁 당국 간 공조가 필요하다”면서 “미국, EU 당국과 공조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기업의 불공정 행위에는 과감하게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매기는 공정위가 국제적으로도 ‘경제 검찰’의 위상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농업·관광·웰빙산업 패러다임 바뀐다

    ‘데이터 농업’의 시대가 열린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강원도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농부의 노하우에 의존하는 기존의 경험 기반 농업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과학농업을 실현하겠다는 얘기다. 세계 농업 수출 1~2위 국가인 미국과 네덜란드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적용해 온 개념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11일 “국내는 기존 농장 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주로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스마트팜 1.0’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농업의 전 단계에서 ICT를 활용해 유용한 데이터를 축적 선별해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 2.0’ 시대를 연다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 1.0은 기존의 원예 시설인 비닐하우스나 유리 온실에 온도, 습도 센서나 자동문 개폐기 등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이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 기술이 핵심이다. 반면 스마트팜 2.0은 파종부터 생산, 관리, 수확, 가공, 공업제품화, 유통 서비스 등 농업의 가치사슬 전 단계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획득해 또 다른 사업의 기회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작물 생육 데이터, 온·습도 등 재배 환경 데이터, 유전자원 정보 등을 수집 분석해 스마트팜에 최적화된 품종을 개발하는 종자 기업이나 신의약 신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를 찾는 기업들에 연결해 주는 식이다. 이런 역할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맡는다. 농가 빅데이터 획득 분석 기술은 카이스트 강릉 분원에서 개발하기로 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업과 더불어 ‘관광’, ‘웰빙’ 비즈니스에도 힘을 보탠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관광객의 방문 빈도와 기간 등을 분석해 창업 지역이나 업종을 추천하는 관광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기존 관광 콘텐츠에 스토리를 접목한 큐레이션앱 제작을 지원하는 식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관광 거점을 벨트화하는 창조원정대도 운영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제작에 필요한 빅데이터 수집 플랫폼도 개발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사업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입지 확정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 클러스터 입지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차 분양을 마무리했으며 이곳에 물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선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3137억원이 투입된다. 물산업 클러스터에는 물산업 진흥시설과 물산업 실증화단지, 물산업 집적화단지가 들어선다. 물산업 진흥시설은 7만㎡ 부지에 물융합연구동과 비즈니스센터, 산학캠퍼스 등이 들어선다. 물산업 육성의 컨트롤 타워로서 산학융합 기술개발, 기업실험·연구공간 제공, 교육 기술교류, 신기술 전시·홍보, 산학연 물산업 전문인력 양성이 이뤄진다. 물산업 실증화단지에는 상하수와 폐수, 재이용 등 물과 관련된 모든 신기술을 테스트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물산업 집적화단지에는 물 관련 강소기업 200개를 육성,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마케팅 및 해외진출 지원, 기술 및 정보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두산중공업과 물산업 투자 및 공동 추진 사업에 대한 부속 협약을 체결했다. 또 30년 경력의 수처리 전문기업인 효림산업과 지이테크 등 기술력을 갖춘 물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미 45개 물 기업·대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싱가포르형 물산업 허브를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지역의 환경 관련 학과 출신 청년들의 고용이 창출되고, 물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어떻게 생겼나?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어떻게 생겼나?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어떻게 생겼나? 구글이 8일 ‘캠퍼스 서울’ 개소를 맞아 연 기자간담회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내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구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창업가 지원팀 총괄 등 구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캠퍼스 서울과 국내 스타트업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은 1990년대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 인터넷을 처음 써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20년 뒤 다시 찾은 서울은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고 인터넷과 상거래 속도는 가장 빠른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창의력,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특허 보유 수, 다른 국가에 비해 3년 정도 앞선 신기술 수준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 모바일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요즘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인수나 기업공개(IPO), 자원·노하우·네트워크 부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이럴수록 스타트업의 입지를 강화해 미래 포부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서울의 번창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구글의 현지 인적 자원 등이 서울을 세 번째 캠퍼스 설립지로 택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캠퍼스 서울이 이날 공식 개소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한 결과 1천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 주관 행사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회원들의 국적은 총 28개, 여성 비율은 22%로 국적, 성별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았다.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캠퍼스 서울의 협력사인 창업 종합지원 공간 ‘마루180’이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입주사 대표로 나온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함께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 정보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여성 창업 멘토를 만날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런던과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다. 약 2000㎡ 규모로 조성된 구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함께 여러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자리에서 설립 논의가 시작돼 작년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추진돼왔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세계 스타트업 허브 간 교류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 해외 구글캠퍼스 및 구글 창업지원 파트너와 교류 기회도 제공된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 등에 관한 특강이 열린다. 아울러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도 이뤄진다. 엄마가 맞춤형 창업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에게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캠퍼스 내 수유실도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캠퍼스는 2012년 3월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2번째 캠퍼스가 세워졌다. 구글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명에 스타트업 2천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멘토링과 투자자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텔아비브의 구글 캠퍼스에서도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마케팅 지원,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亞 첫 구글캠퍼스 글로벌 창업허브로”

    “亞 첫 구글캠퍼스 글로벌 창업허브로”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식에 참석, “2000년대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벤처 생태계가 다시 생기와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글캠퍼스는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본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개발자와 창업기업 지원 시설로, 서울 캠퍼스는 2012년 영국 런던 캠퍼스와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 캠퍼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들어졌다. 2013년 4월 박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만남 이후 설립 논의가 시작돼 지난해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했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신설법인 수 8만개 돌파, 세계은행의 창업환경 평가순위 상승, 세계적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국내 벤처기업 투자 확대, 민간 창업보육 전문기업·클러스터 출현 등 ‘제2의 창업·벤처 붐’ 등 사례를 “긍정적 변화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창업의 질적 측면에 보다 초점을 맞춰서 기술창업, 글로벌창업, 지역기반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정부지원사업도 시장 친화적이고 글로벌 지향적으로 개선해 민간 주도의 벤처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구글캠퍼스 같은 글로벌기업 프로그램, 그리고 민간 창업보육 생태계의 장점을 잘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소식에는 카밀 테사마니 아태지역 총괄, 매리 그로브 창업·캠퍼스 총괄 등 구글 관계자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구글에서 우리나라 개발자와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 최초로 구글캠퍼스 설치로 화답해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캠퍼스 서울’은 한국의 잠재 성장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에 투자하고자 하는 구글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데이터 선택 요금제, KT 요금제 살펴보니…SKT, LGU+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KT 요금제 살펴보니…SKT, LGU+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금제와 상관없이 최저 약 3만원부터 음성 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KT는 LTE 고객을 상대로 국내 최초로 최저 2만 9900원부터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최저 요금인 2만 9900원 요금제부터 4만 9900원 요금제까지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가 무한으로, 5만 4900원 이상의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간 통화도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가 2004년에 처음 선보인 월 10만원의 요금에 음성통화를 무한 제공하는 무제한 정액 요금제와 비교하면 통신비가 10년 만에 70%가량 저렴해진 셈이다. 기존 요금제의 경우 음성과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모두 고려하다 보니 요금제가 복잡했고, 특히 음성통화가 많아 높은 정액 요금제를 쓰는 고객은 데이터가 남는 경우가 많았으나 새로운 요금 체계에서는 데이터 이용량 기준으로 더 합리적인 요금제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이터 요금이 1GB당 약 5000원으로 설계돼 1GB당 약 1만원으로 설정한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구글 등 해외 사업자에 비해 더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5만원대 요금제 이상에서는 유무선 통화뿐 아니라 데이터도 무한으로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을 다 쓴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는 최대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요금제는 정부가 최근 20%로 상향한 단말기 지원금에 상응하는 선택 요금 할인제를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요금제 가입자도 전환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요금 전환에 따른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면 약정 기간 2년을 채워야 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지원금을 받고 가입한 고객은 높은 요금제에서 낮은 요금으로 변경하려면 단말기 지원금 차액을 반환해야 한다. KT는 이와 함께 데이터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데이터 이용 방식을 ‘밀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밀당’은 기존에 KT에서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밀기)에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더한 것으로 고객은 이런 방식으로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데이터를 6GB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499’ 요금제(매월 4만 9900원)에 가입할 경우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전월에서 이월한 6GB, 당월에 주어지는 기본 데이터 6GB에 다음 달에서 미리 당긴 2GB를 합해 최대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레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고, 매월 1인당 데이터 100MB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부족한 데이터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4만 99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87개의 실시간 채널과 8만여 편의 고화질 VOD를 감상할 수 있는 월 5천원 상당의 ‘올레tv 모바일’을 2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 도입이 고객으로 하여금 실제 데이터 이용량에 가장 적합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통해 1인당 평균 월 3590원, KT LTE 고객 1000만명 기준으로 연간 총 4304억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KT는 추산하고 있다. 또 고객들의 통신 이용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완전히 바뀜으로써 콘텐츠와 앱 시장,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KT가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의 포문을 엶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방식의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동영상 시청 등이 늘어나는 ‘비디오 LTE’ 시대를 맞아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2만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한 미래형 요금제를 다음 주에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도 현재보다 요금이 대폭 인하되고 혜택이 늘어나는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의 인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를 공개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하려면? 보육서비스+여성창업 지원 ‘대박’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하려면? 보육서비스+여성창업 지원 ‘대박’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하려면? 보육서비스+여성창업 지원 ‘대박’ 구글이 8일 ‘캠퍼스 서울’ 개소를 맞아 연 기자간담회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내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구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창업가 지원팀 총괄 등 구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캠퍼스 서울과 국내 스타트업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은 1990년대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 인터넷을 처음 써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20년 뒤 다시 찾은 서울은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고 인터넷과 상거래 속도는 가장 빠른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창의력,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특허 보유 수, 다른 국가에 비해 3년 정도 앞선 신기술 수준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 모바일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요즘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인수나 기업공개(IPO), 자원·노하우·네트워크 부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이럴수록 스타트업의 입지를 강화해 미래 포부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서울의 번창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구글의 현지 인적 자원 등이 서울을 세 번째 캠퍼스 설립지로 택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캠퍼스 서울이 이날 공식 개소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한 결과 1천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 주관 행사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회원들의 국적은 총 28개, 여성 비율은 22%로 국적, 성별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았다.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캠퍼스 서울의 협력사인 창업 종합지원 공간 ‘마루180’이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입주사 대표로 나온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함께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 정보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여성 창업 멘토를 만날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런던과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다. 약 2000㎡ 규모로 조성된 구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함께 여러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자리에서 설립 논의가 시작돼 작년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추진돼왔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세계 스타트업 허브 간 교류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 해외 구글캠퍼스 및 구글 창업지원 파트너와 교류 기회도 제공된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 등에 관한 특강이 열린다. 아울러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도 이뤄진다. 엄마가 맞춤형 창업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에게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캠퍼스 내 수유실도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캠퍼스는 2012년 3월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2번째 캠퍼스가 세워졌다. 구글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명에 스타트업 2천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멘토링과 투자자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텔아비브의 구글 캠퍼스에서도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마케팅 지원,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보육시스템까지 갖춰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 제공”

    구글 캠퍼스 서울, 보육시스템까지 갖춰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 제공”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보육시스템까지 갖춰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 제공” 구글이 8일 ‘캠퍼스 서울’ 개소를 맞아 연 기자간담회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내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구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창업가 지원팀 총괄 등 구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캠퍼스 서울과 국내 스타트업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은 1990년대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 인터넷을 처음 써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20년 뒤 다시 찾은 서울은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고 인터넷과 상거래 속도는 가장 빠른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창의력,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특허 보유 수, 다른 국가에 비해 3년 정도 앞선 신기술 수준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 모바일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요즘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인수나 기업공개(IPO), 자원·노하우·네트워크 부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이럴수록 스타트업의 입지를 강화해 미래 포부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서울의 번창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구글의 현지 인적 자원 등이 서울을 세 번째 캠퍼스 설립지로 택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캠퍼스 서울이 이날 공식 개소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한 결과 1천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 주관 행사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회원들의 국적은 총 28개, 여성 비율은 22%로 국적, 성별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았다.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캠퍼스 서울의 협력사인 창업 종합지원 공간 ‘마루180’이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입주사 대표로 나온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함께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 정보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여성 창업 멘토를 만날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런던과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다. 약 2000㎡ 규모로 조성된 구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함께 여러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자리에서 설립 논의가 시작돼 작년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추진돼왔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세계 스타트업 허브 간 교류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 해외 구글캠퍼스 및 구글 창업지원 파트너와 교류 기회도 제공된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 등에 관한 특강이 열린다. 아울러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도 이뤄진다. 엄마가 맞춤형 창업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에게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캠퍼스 내 수유실도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캠퍼스는 2012년 3월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2번째 캠퍼스가 세워졌다. 구글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명에 스타트업 2천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멘토링과 투자자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텔아비브의 구글 캠퍼스에서도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마케팅 지원,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실제로 가보니…” 대박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실제로 가보니…” 대박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실제로 가보니…” 대박 구글이 8일 ‘캠퍼스 서울’ 개소를 맞아 연 기자간담회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내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구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창업가 지원팀 총괄 등 구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캠퍼스 서울과 국내 스타트업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은 1990년대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 인터넷을 처음 써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20년 뒤 다시 찾은 서울은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고 인터넷과 상거래 속도는 가장 빠른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창의력,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특허 보유 수, 다른 국가에 비해 3년 정도 앞선 신기술 수준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 모바일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요즘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인수나 기업공개(IPO), 자원·노하우·네트워크 부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이럴수록 스타트업의 입지를 강화해 미래 포부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서울의 번창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구글의 현지 인적 자원 등이 서울을 세 번째 캠퍼스 설립지로 택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캠퍼스 서울이 이날 공식 개소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한 결과 1천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 주관 행사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회원들의 국적은 총 28개, 여성 비율은 22%로 국적, 성별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았다.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캠퍼스 서울의 협력사인 창업 종합지원 공간 ‘마루180’이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입주사 대표로 나온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함께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 정보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여성 창업 멘토를 만날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런던과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다. 약 2000㎡ 규모로 조성된 구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함께 여러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자리에서 설립 논의가 시작돼 작년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추진돼왔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세계 스타트업 허브 간 교류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 해외 구글캠퍼스 및 구글 창업지원 파트너와 교류 기회도 제공된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 등에 관한 특강이 열린다. 아울러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도 이뤄진다. 엄마가 맞춤형 창업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에게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캠퍼스 내 수유실도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캠퍼스는 2012년 3월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2번째 캠퍼스가 세워졌다. 구글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명에 스타트업 2천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멘토링과 투자자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텔아비브의 구글 캠퍼스에서도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마케팅 지원,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살펴보니 음성통화 많이 쓰는 사람 유리?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살펴보니 음성통화 많이 쓰는 사람 유리?

    ‘데이터 선택 요금제’ ‘KT 요금제’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금제와 상관없이 최저 약 3만원부터 음성 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KT는 LTE 고객을 상대로 국내 최초로 최저 2만 9900원부터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최저 요금인 2만 9900원 요금제부터 4만 9900원 요금제까지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가 무한으로, 5만 4900원 이상의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간 통화도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가 2004년에 처음 선보인 월 10만원의 요금에 음성통화를 무한 제공하는 무제한 정액 요금제와 비교하면 통신비가 10년 만에 70%가량 저렴해진 셈이다. 기존 요금제의 경우 음성과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모두 고려하다 보니 요금제가 복잡했고, 특히 음성통화가 많아 높은 정액 요금제를 쓰는 고객은 데이터가 남는 경우가 많았으나 새로운 요금 체계에서는 데이터 이용량 기준으로 더 합리적인 요금제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이터 요금이 1GB당 약 5000원으로 설계돼 1GB당 약 1만원으로 설정한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구글 등 해외 사업자에 비해 더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5만원대 요금제 이상에서는 유무선 통화뿐 아니라 데이터도 무한으로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을 다 쓴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는 최대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요금제는 정부가 최근 20%로 상향한 단말기 지원금에 상응하는 선택 요금 할인제를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요금제 가입자도 전환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요금 전환에 따른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면 약정 기간 2년을 채워야 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지원금을 받고 가입한 고객은 높은 요금제에서 낮은 요금으로 변경하려면 단말기 지원금 차액을 반환해야 한다. KT는 이와 함께 데이터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데이터 이용 방식을 ‘밀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밀당’은 기존에 KT에서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밀기)에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더한 것으로 고객은 이런 방식으로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데이터를 6GB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499’ 요금제(매월 4만 9900원)에 가입할 경우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전월에서 이월한 6GB, 당월에 주어지는 기본 데이터 6GB에 다음 달에서 미리 당긴 2GB를 합해 최대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레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고, 매월 1인당 데이터 100MB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부족한 데이터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4만 99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87개의 실시간 채널과 8만여 편의 고화질 VOD를 감상할 수 있는 월 5천원 상당의 ‘올레tv 모바일’을 2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 도입이 고객으로 하여금 실제 데이터 이용량에 가장 적합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통해 1인당 평균 월 3590원, KT LTE 고객 1000만명 기준으로 연간 총 4304억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KT는 추산하고 있다. 또 고객들의 통신 이용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완전히 바뀜으로써 콘텐츠와 앱 시장,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창조경제 전도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종록 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창조경제 전도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종록 원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말 그대로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의 진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관련 정책 연구 및 수립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조성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곳 수장은 미래창조과학기술부 2차관을 지낸 윤종록(58) 원장. 윤 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아이디어를 제시, ‘창조경제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3월 19일 원장 부임 이후 소프트웨어 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진력하고 있다. 윤 원장을 만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문제점,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3일 서울 송파구 NIPA 원장실에서 진행됐다.→경제에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 정보통신기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창조경제는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나가는 부분과 기존 산업이 ICT 융합을 통해 역동성을 갖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것은 핀테크 등 지금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기존 산업을 ICT와 어떻게 융합해 가느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 조선·자동차 등이 지난 50년간 넘버원으로 해 왔으나 이제 사양산업으로 접어든다고 할 게 아니라 이것을 ICT라는 비타민을 통해 다시 역동성을 제고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미국도 실업률이 떨어지고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을 5.5%까지 했는데 원인을 들여다보면 창업을 많이 하고 기존 산업이 ICT를 통해 역동성을 되찾아 가는 두 가지가 합쳐져 현재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기존 산업이 역동성을 되찾는 것과 ICT와 과학기술이 접목해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두 가지가 잘돼야 한다. 창조경제라는 것은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것과 기존 산업이 역동성을 찾는 것 두 가지 다 아울러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기존 산업 분야에서 역동성을 살려야 한다고 했는데 국내 업계 대표들이 이를 잘 모르나. -생각들은 다 있으나 절실함을 많이 못 느끼는 것 같다. 다른 성공 사례를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제조업은 만들어서 팔아 버리면 끝이다. 이를 서비스로 바꾸면 한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제품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연장이 된다. 항공기 엔진으로 유명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는 엔진을 팔면 센서, GPS를 장착한다. 어느 항공기에 탑재되든 엔진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데이터를 GE 본사로 보내온다. 그러면 GE에서 사후관리서비스를 한다. 엔진이라는 제품을 서비스로 실시간 관리함으로써 엔진 수명이 다할 때까지 매출이 계속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네덜란드 헨드릭스(Hendriks)의 주력 사업 변신도 참고할 만하다. 이 회사는 가축 사료 업체에서 출발해 가축 질병 진단 키트 개발에 이어 질병 백신 보급으로 생산 업체에서 서비스 업체로, 종국에는 솔루션 업체로 변신한 경우다. 우리나라도 선박 엔진, 현대중공업의 선박 엔진이 전 세계 중대형 선박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GE처럼 현대중공업도 센서를 부착해 대서양 등 전 세계 어디를 운항하든 관리해 줄 수 있는 서비스 회사로 진화해야 한다. →지금 기술로도 가능한가. -충분히 가능하다. 사물인테넷, 센서를 부착하고 와이어리스로 빅데이터를 활용할 클라우딩을 연결해 놓으면 그 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에 갔었는데 이런 얘기를 같이 했다. 그쪽에서도 굉장히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적한 대로 전통산업 분야에서도 ICT 융합 마인드를 가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전통산업 분야에서 혁신 바람을 일으킬 아이디어로는 어떤게 있나. -무엇보다 기존 산업과 ICT 융합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CEO가 융합 개념을 확실히 인식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신발 회사를 운영하는 CEO에게 ‘ICT 융합을 통해 우리 회사를 이렇게 바꿀 수 있겠구나’ 하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전통산업 CEO가 융합 관점에서 자극을 받고 변신해 갈 수 있도록 이른바 명품융합과정(AMP 과정) 개설을 검토 중에 있다. 단순한 제품 제조 회사가 서비스에서 솔루션 회사로 성장한 네덜란드의 헨드릭스 같은 사례를 제시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이를 위해 융합을 원하는 전통산업 기업과 ICT 솔루션 기업을 연결해 주는 이른바 ‘융합센터’ 설립도 검토 중이다. →ICT 융합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이랄까, 목표는 뭐라고 할 수 있나. -좋은 질문이다. 우리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거나 ‘뛰어난 두뇌’를 활용하는 것뿐이다. 값싼 노동력이 경쟁력을 상실했다면 뛰어난 두뇌를 활용하는 ‘브레인 경제’로 바꿔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뇌를 잘 활용해 혁신하는 것이다. ICT 융합을 통한 혁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 자원이 없는 나라는 ICT 융합 외에 대안이 없다. 상상력을 혁신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다. →창조경제를 잘 활용한 나라로 꼽은 이스라엘을 연구한 책도 냈던데. -맞다. 창조경제는 상상력을 이노베이션이라는 혁신으로 바꿔 주는 것이라고 본다. 최근의 혁신적 변화는 거대한 과학기술이 아니라 작은 상상력이 바꾼 것이다. 예를 들면 구글은 15년 전 태어났다. 현 주식을 다 팔면 200조원 정도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다. 그런데 노벨상 몇 개 만들어 냈느냐. 아니다. ‘구글 서제스트’란 검색엔진 하나가 등장한다. 검색하다 보면 단어 하나 집어넣었는데, 예를 들어 ‘NY’를 집어넣었는데 알아서 막 제안을 한다. 그게 야후를 무너뜨린다. 이후 승승장구해 세계 2위까지 왔다. 구글 서제스트라는 간단한 상상력이 구글을 바꿨다. 우리 네이버도 15세로 구글과 나이가 같다. 네이버 분당 사옥에 가 보면 24층 건물 하나 있는데 그 안이 컴퓨터로 꽉 차 있다. 이 회사 주식을 다 팔면 KT에 SKT 주식을 다 판 것과 같다. 네이버가 노벨상 만들었는가. 아니다. 네이버 지식인이 모티브가 돼 큰 회사가 됐다. 이건 무엇을 말하는가. 상상력이 거대한 이노베이션의 출발선이었다. 상상력을 혁신으로 바꾸는 것이다. →상상력을 이노베이션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러 가지를 바꿔야 한다. 교육, 문화, 금융시스템 등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공식적 조직을 비공식적으로 바꾸고, 수직적 문화를 수평적 문화로 바꿔야 한다. 교육에서도 질문과 토론을 통한 창의성 교육을 하고, 금융에서도 리스크를 감당할 줄 아는 벤처 금융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받쳐져야 한다. 이런 게 다 됐을 때 창조경제가 ‘풀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창조경제가 몇 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기보다 어느 정도 속도로 가느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겠는가. 창조경제는 경제 패러다임이다. 산업경제시대 손발의 부지런함으로 움직이는 데서 두뇌로 변화하는 것이니 몇 년 안에 성과가 난다기보다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관점으로 이해해야 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나. -우리가 특별히 약한 게 소프트파워다. 하드파워는 강한데 이 약한 소프트파워를 강하게 하는 것, 이것이 창조경제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브레인(두뇌)이 움직여야 하는데 브레인은 소프트파워다. 소프트파워를 강하게 하려면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에코 시스템이 잘 유지될 수 있는 정책이 많이 나와야 한다.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21세기에 필요한 것은 영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인 ‘컴퓨터와의 대화’다. 영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를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컴퓨터와 대화하면 학부모들은 아이들 게임중독을 떠올리며 말리지 않나. -게임은 제가 말한 컴퓨터와의 대화 중에서도 수동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말하는 컴퓨터와의 대화는 남이 만든 게임에 중독될 정도로 하는 게 아니라 그러한 게임을 만드는 데 중독돼 버리게 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만들어 버리는 방향에 초점을 둬야 한다. 내가 만드는 데 중독되게 해야 한다. 좋은 개념의 중독이다. 다음 세대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진 직업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향후 20년 내 미국 일자리 절반이 컴퓨터의 도움으로 자동화돼 소멸할 것이며, 새로운 직업들에는 창의적이고 사회적인 역량이 필요하리라는 전망이 있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정해진 지식을 습득하기보다 필요한 지식을 스스로 찾고 배워서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런 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은 모두를 개발자로 만들려는 게 아니라 교육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찾아내는 창의력 교육의 한 과정이다. →핀테크 사업을 보면 구글·알리바바 등 정보기술(IT) 기업 중심으로 잘되는데 핀테크 산업을 국내에 조기 정착시키려면. -편리하고 보완도 유지해 주는 상충되는 가치를 유지시키는 기술을 누가 갖느냐의 싸움이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보다 먼저 출발했다는 이점이 있다. 개인의 거래 상태 등을 빅데이터 등을 통해 즉각 체크할 수 있는 빅데이터 산물, 알고리즘을 갖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인간이 생각해서 기계 만들고 도움을 주는 것인데 기계로 인해 일자리가 날아가 버리는 형국 아닌가. -정보화라는 부분이 인간 역량을 기계에 위탁하게 하는데, 속도는 컴퓨터에 의존할지 모르나 창의성은 그래도 결국 인간의 몫이어야 한다고 본다. 인간 몫이라고 본다. 컴퓨터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속도를 보조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NIPA가 다음달 진천·음성 혁신도시로 옮긴다고 들었다. 이전 준비는 잘 되고 있나. -이전하면 당분간 불편하겠지만 ICT 융합을 통해 경제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명제 앞에 우리에게 주어진 비전과 미션을 공유하고 빨리 안착하도록 하겠다. 특히 진천 시대를 맞이해 지역사회 지원 사업을 확대할 생각이다. ICT를 응용해 습도·온도 조절 등 농작물을 기르는 환경을 조절하는 이른바 ‘스마트팜’ 시범 사업 등 NIPA 차원의 지역밀착형 ICT 융합 활동을 추진하려 한다. 박현갑 편집국 부국장 eaglduo@seoul.co.kr ■윤종록 원장은 윤 원장은 한국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미래창조과학부와 KT에서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기획하고 집행했다. KT의 마케팅본부장, 연구개발 부사장, 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지냈다. 우리나라처럼 자원 빈국이면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부상한 이스라엘의 성장 비결을 다룬 ‘후츠파로 일어서라’(2013)를 저술하고 ‘창업국가’(2010)라는 책도 번역했을 정도로 ‘ICT 비타민’을 통한 산업의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많다. 정보통신 업체 근무에다 관련 부처 정책을 다뤄 현실감과 정책 비전에 대한 식견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다.
  • [와우! 과학] 물·co2 ·전기로 ‘車기름’...아우디, 이달부터 생산

    [와우! 과학] 물·co2 ·전기로 ‘車기름’...아우디, 이달부터 생산

    비록 최근 국제유가가 몇 년 사이 가장 낮은 상황이지만, 석유가 사용할수록 고갈된다는 점은 명백하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 문제로 인해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역시 전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물론 기존의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같은 연료로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소소한 혁신도 계속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인 아우디는 좀 색다른 해결책에 투자하고 있다. 그것은 아예 기름을 만드는 것이다. 독특하게도 이 회사가 생각하는 것은 석유를 퍼내는 것이 아니라 물과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합성해 내는 방식이다. 화석 연료를 산소 혼합해 연소시키면 물과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지면서 열에너지가 나오는 것이 내연 기관의 일반적인 형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 과정을 반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즉 물과 이산화탄소에 에너지를 가하면 화석 연료와 동등한 합성 연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은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얻어지는 연료가 작아서 현재까지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아우디는 이 사업을 위해 드레스덴에 본사를 둔 선파이어(Sunfire GmbH)라는 신생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 기업이 만든 전력 에너지 액화 공정(POWER-TO-LIQUIDS(PtL))이란 신기술은 70%라는 높은 에너지 변환 효율을 가지고 있다. 이 공정은 섭씨 800도로 가열한 물을 전기 분해한 후 여기서 얻어지는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탄화수소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든 원료를 다시 가공하면 디젤 연료가 만들어진다. 아우디는 이렇게 만든 연료에 아우디 e 디젤(Audi e-diesel)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여기에는 독일 연방 정부의 후원도 있는데, 물론 독일 정부가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는 태양광이나 바람처럼 인간이 조절할 수 없는 동력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종종 많은 전력이 남아돌게 된다. 이 남는 에너지를 연료 합성에 이용할 수 있다면 좀 더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 2012년부터 선파이어와 협력한 아우디는 2015년 5월부터 아우디 e 디젤을 매달 3000ℓ 정도 시험 생산한 후 대량 양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생산 시설은 드레스덴에 위치하며 첫 번째 생산된 연료 가운데 5ℓ는 아우디 A8 3.0 TDI에 먼저 주유해서 디젤 연료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시연했다. 이론적으로 이런 합성 연료는 기존의 화석 연료와 차이가 없다. 이 합성 연료를 자동차에 주유하고 달리면 똑같이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그러나 이 연료를 만들 때 다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므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변함이 없다. 이렇게 보면 먼 미래의 화석 연료 고갈 및 온실가스 문제의 이상적인 해결책 같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대량 생산이 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연료보다 비쌀 수밖에 없어 보인다. 여기에 에너지 변환 효율이 기존의 합성 연료보다 높다고 하지만, 전기 에너지를 연료로 바꾸는 것보다 그냥 변환 없이 사용하는 전기 자동차가 효율이 더 높은 건 명백하다. 따라서 아우디 e 디젤이 미래의 연료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자동차 회사가 연료 생산에 뛰어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엔 충분해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살펴봤더니 ‘대박’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살펴봤더니 ‘대박’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살펴봤더니 ‘대박’ 요금제와 상관없이 최저 약 3만원부터 음성 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KT는 LTE 고객을 상대로 국내 최초로 최저 2만 9900원부터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최저 요금인 2만 9900원 요금제부터 4만 9900원 요금제까지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가 무한으로, 5만 4900원 이상의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간 통화도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가 2004년에 처음 선보인 월 10만원의 요금에 음성통화를 무한 제공하는 무제한 정액 요금제와 비교하면 통신비가 10년 만에 70%가량 저렴해진 셈이다. 기존 요금제의 경우 음성과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모두 고려하다 보니 요금제가 복잡했고, 특히 음성통화가 많아 높은 정액 요금제를 쓰는 고객은 데이터가 남는 경우가 많았으나 새로운 요금 체계에서는 데이터 이용량 기준으로 더 합리적인 요금제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이터 요금이 1GB당 약 5000원으로 설계돼 1GB당 약 1만원으로 설정한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구글 등 해외 사업자에 비해 더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5만원대 요금제 이상에서는 유무선 통화뿐 아니라 데이터도 무한으로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을 다 쓴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는 최대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요금제는 정부가 최근 20%로 상향한 단말기 지원금에 상응하는 선택 요금 할인제를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요금제 가입자도 전환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요금 전환에 따른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면 약정 기간 2년을 채워야 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지원금을 받고 가입한 고객은 높은 요금제에서 낮은 요금으로 변경하려면 단말기 지원금 차액을 반환해야 한다. KT는 이와 함께 데이터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데이터 이용 방식을 ‘밀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밀당’은 기존에 KT에서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밀기)에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더한 것으로 고객은 이런 방식으로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데이터를 6GB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499’ 요금제(매월 4만 9900원)에 가입할 경우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전월에서 이월한 6GB, 당월에 주어지는 기본 데이터 6GB에 다음 달에서 미리 당긴 2GB를 합해 최대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레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고, 매월 1인당 데이터 100MB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부족한 데이터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4만 99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87개의 실시간 채널과 8만여 편의 고화질 VOD를 감상할 수 있는 월 5000원 상당의 ‘올레tv 모바일’을 2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 도입이 고객으로 하여금 실제 데이터 이용량에 가장 적합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통해 1인당 평균 월 3590원, KT LTE 고객 1000만명 기준으로 연간 총 4304억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KT는 추산하고 있다. 또 고객들의 통신 이용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완전히 바뀜으로써 콘텐츠와 앱 시장,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 마케팅부문장을 맡고 있는 남규택 부사장은 “통신 환경이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변함에 따라 현재 요금제가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게 됐다”며 “2만원대의 요금으로 음성, 문자를 무제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만 선택해 최적의 요금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가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의 포문을 엶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방식의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동영상 시청 등이 늘어나는 ‘비디오 LTE’ 시대를 맞아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2만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한 미래형 요금제를 다음 주에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도 현재보다 요금이 대폭 인하되고 혜택이 늘어나는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의 인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를 공개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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