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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문재인케어, 대통령 강력 의지로 가능…‘자화자찬’ 비판 야박”

    靑 “문재인케어, 대통령 강력 의지로 가능…‘자화자찬’ 비판 야박”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국정과제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전격 발표된 것은 문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 의지로 가능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박 수석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열 번째 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한 지 며칠 뒤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정책과 치매국가책임제의 추진계획을 최우선적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로 인해 시간을 두고 전문가 자문도 받고, 이해단체들과의 협의도 거치면서 추진할 요량이었던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과 보건복지부는 난리가 났었다는 후문이다. 박 수석은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의료계 반발을 지금와서 돌아보면, 이런 통상적인 과정을 거쳤더라면 문재인 케어는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논란만 거듭했을 것이 불 보듯 뻔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케어는 2017년 8월9일 발표된 정권 대표 공약 중 하나로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책 취지였다. 2017년~2022년 30조6000억원을 들여 보장률을 7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박 수석은 정책 발표 이틀 전, 문 대통령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던 일화도 밝혔다. 당초 문재인 케어 정책 발표는 2017년 7월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문 대통령은 행사 이틀 전 참모들을 불러 “2022년까지의 재정 추계를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2022년까지 30조6000억원 투입이 문제가 없는지 등 재검토에 들어갔고, 이를 통해 △2022년 누적흑자 10조원 유지 △보험료 인상률 지난 10년 평균 이내에 관리 △매년 재원 범위 내에서 최대한 국고지원 등의 원칙이 세워졌다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 박 수석은 “정책발표 직전에 행사를 미루면서까지 정책 내용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던 것은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는 뜻이고 정책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안정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케어가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도 “문재인 케어의 출발은 2012년으로 이때 이미 문재인 케어의 골격과 주요 내용은 만들어져 있어 당시 대선공약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대선공약에서는 더 구체화 됐고 타 후보와의 수많은 토론을 통해 더욱 숙성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2일 진행된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 보고대회를 향한 야권에 비판에 대해서도 박 수석은 “성과는 성과대로 돌아보되, 남겨진 과제를 점검하고 약속하는 의미가 있었다”며 “만약 과제는 없고 성과만 있었다면 소위 ‘자화자찬’이겠으나, 아직 달성하지 못한 부족함을 과제로 보고드린 것을 자화자찬이라고 꾸짖기만 하는 것은 야박하다”고 반박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상병수당 급여화’, ‘예방접종 비용 지원 강화’, ‘신기술 활용 비급여 치료에 대한 급여화’, ‘어린이병원 포괄적 지원’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응 방안을 추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시는 문재인 케어가 어렵게 태어나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어가야 하고, 그 길의 끝은 국민의 삶 속이라는 것을 문 대통령 스스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따. 그러면서 “문재인케어를 발표했던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께 했던 약속은 문 대통령 혼자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겨우 두 발로 걷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뛰어가야 할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마곡지구 지식산업센터 편법사용 묵인하는 서울시는 각성해야”

    김용연 서울시의원 “마곡지구 지식산업센터 편법사용 묵인하는 서울시는 각성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11일 서울시 경제정책실 전략산업기반과 마곡단지관리팀장·마곡단지지원팀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마곡지구 지식산업센터(이하 ‘마곡 R&D센터’)의 편법사용을 서울시가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곡 R&D센터는 차세대 지식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기술력은 있으나 재정이 어려운 기업에게 연구 공간을 제공하며, 정보통신업, 바이오산업, 녹색산업, 나노산업 관련 강소·벤처·창업기업이 입주대상이다. 최근 마곡 R&D센터에 입주대상 외 업종 기업들이 임차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무분별한 편법 사용을 허용할 경우 마곡산업단지가 내세우고 있는 입주기업들의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한 첨단기술 융합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클러스터 조성이 사실상 형해화 될 우려가 크다. 김 의원은 “마곡 R&D센터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계획된 곳이기에 조성방향에 부합하도록 서울시가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강서구 지역주민들과 서울시민 모두의 숙원사업인 마곡지구개발이 상당히 오랜 시간 지체되고 있음”을 질타하며, “서울시는 마곡지구의 조속한 개발 및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재차 주문했다.
  • 지능형장비 대신 일반 CCTV… 스마트 도시라더니 ‘주먹구구’

    전국 자치단체의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이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스마트 도시는 2008년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함께 시작됐다. 사물인터넷(loT)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도시의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LH가 추진한 전북 완주군 등 전국 59개 스마트 도시 개발사업지구의 돌발상황 자동감지 시스템은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LH 측은 해당 사업지구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지만, 실제 구축된 장비는 관리자가 육안으로 직접 모니터링 해야만 하는 단순한 폐쇄회로(CC)TV에 불과했다. 또 전주시, 군산시, 완주군 등은 절차를 무시하고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주시가 추진한 A신도시 개발사업은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조차 구성하지 않았다. 군산시 B신도시, 완주군 C신도시 개발사업 역시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았고 실시계획 조차 수립하지 않고 강행했다. 감사원은 이번에 적발된 해당 지자체와 사업시행자들에 대해 모두 시정 조치를 요구했고 국토교통부에 대해선 철저한 지도 감독을 주문했다.
  • 개인정보위, 133건 규제 샌드박스로 기업 애로 해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출범 후 지난 1년간 133건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규제 유예’(규제 샌드박스) 조치를 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일정 조건에서 혁신적 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게 규제를 유예 또는 면제함으로써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통해 여러 신기술 기업들이 규제의 걸림돌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하도록 지원했다. 지난 1년간 승인한 규제 샌드박스를 살펴보면 배달용로봇처럼 ‘스스로 움직이는 무인 이동체’ 운행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촬영되는 보행자에 대한 동의 처리 방법이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동의 대신 안내판 설치, 개인영상정보 외부 반출 금지 등 안전 조치를 전제로 승인했다. 이어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시 개인정보를 파기하는 방법’에 대한 과제 7건을 승인했고, 개인정보 대신 참조값만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오프체인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삭제해 파기할 수 있게 했다. 지방세·과태료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는 ‘모바일 전자고지에 필요한 주민등록번호 연계정보 생성’ 3건은 개인의 동의 또는 활용 이유를 고지하고, 연계정보 분리보관 등 안전성 확보조치를 이행하도록 조건을 추가해 승인했다.
  • 지자체·LH 엉터리 스마트 도시 시스템 구축

    지자체와 LH가 공동으로 추진한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이 엉터리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스마트 도시는 2008년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함께 시작됐다. 사물인터넷(loT)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도시의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LH가 추진한 전북 완주군 등 전국 59개 스마트 도시 개발사업지구의 돌발상황 자동감지 시스템은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LH측은 해당 사업지구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나 차량 고장 등 도로상에 벌어지는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지만 실제 구축된 장비는 관리자가 육안으로 직접 모니터링 해야만 하는 단순한 CCTV에 불과했다. 전주시, 군산시, 완주군 등이 추진한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은 절차를 무시하고 추진된 것으로 지적됐다. 전주시가 추진한 A신도시 개발사업은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조차 구성하지 않았다. 스마트 도시를 개발하려면 지자체 공무원, 사업시행자, 각계 전문가 등 모두 25명 이내로 협의회를 구성해 그 계획수립 단계부터 준공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조율해야 한다. 그러나 전주시는 협의회 구성은 물론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은 것으로 적발됐다. 군산시 B신도시, 완주군 C신도시 개발사업 역시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았고 실시계획 조차 수립하지 않고 강행했다. 감사원은 이번에 적발된 해당 지자체와 사업시행자들에 대해 모두 시정 조치를 요구했고 국토교통부에 대해선 철저한 지도 감독을 주문했다.
  • 사업장별 오염 배출 다이어트… ‘녹색공정’ 전환 시작됐다

    사업장별 오염 배출 다이어트… ‘녹색공정’ 전환 시작됐다

    개별 시설별 인허가, 사업장별로 통합소각 업종 이어 올 철강·화학 등 본격화단체별 10건→환경부 1건 절차 간소화5년마다 허가 갱신 등 기준은 깐깐해져 대기업·中企 동일 배출 ‘불평등’ 허물어포스코, 저감시설 개선에 2.3조원 투자“처벌 등 계도기간 필요” “추후 논의를”‘평등을 가장한 불평등의 해소.’ 2017년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통합환경허가제도’(통합허가)가 도입됐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 사업장에 대해 개별 환경오염시설별로 받던 인허가를 사업장 단위로 통합 처리하는 제도다. 기업들의 인허가 편의와 함께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에 동일한 환경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평등하지 않다는 문제의식도 담겼다. 신기술을 적용해 효과적인 처리 및 개선이 가능하지만 허가받은 배출허용기준이 유지돼 굳이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는 기존 제도의 틀을 깼다. 5년마다 허가를 갱신해 지속가능한 관리도 가능해졌다. 통합허가가 ‘전환점’을 맞게 됐다. 지난해까지 소각·발전시설 등 비교적 단순한 공정의 업종에 대한 허가가 마무리되면서 올해부터 철강·비철·화학 등 공정이 복잡·다양하고 규모가 큰 초대형 사업장에 대한 허가가 본격화된다. ●오염배출량 70% 차지… 획일적 허가 탈피 통합허가는 1971년 도입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허가를 전면 개편한 제도다. 허가제는 40여년간 산업발전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는 데 기여했지만 한계도 드러냈다. 대기·수질·폐기물·소음진동·악취·비산먼지 등 오염물질별 배출구 농도만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시설(매체)별로 각각 인허가가 이뤄졌고, 지역 환경수준과 무관하게 전국에 동일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했다. 더욱이 허가 시 설정된 배출기준이 영구 적용돼 발전된 환경기술이 사업장 환경관리에 즉각 반영되지 못하고 사업장이나 업종 특성을 고려한 환경관리도 이뤄지지 못했다. 통합허가는 매체가 아닌 사업장 단위로 통합관리하는 방식이다. 연간 20t 이상의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거나 일일 700㎥ 이상 폐수를 배출하는 대규모 사업장에 적용된다. 대상은 19개 업종, 전국적으로 1400여곳이다. 이들 사업장은 전국 배출시설의 1.7%에 불과하나 오염물질 배출량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사업장에 대해서는 준비 등을 고려해 4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전기업(발전)·증기공급·폐기물처리업(소각) 등 251개 사업장에 대한 통합허가가 지난해 완료됐고, 올해 철강제조업·비철금속·합성고무·기초유기화학 230여개 사업장 중 7월 기준 91개 사업장이 허가를 받았다. 나머지도 연말까지 의무적으로 허가를 마쳐야 한다. 배출량과 공정의 복잡성 등을 평가해 상대적으로 공정이 단순한 업종부터 우선 적용했다. 이에 따라 석유정제는 2022년, 전자제품은 2023년, 자동차부품과 반도체는 2024년까지 통합허가를 받으면 된다. 대기환경보전법·폐기물관리법 등 7개 법률에서 정한 매체별 10개 인허가가 환경부의 ‘통합허가’ 1건으로 단순화됐다. 이전까지 지정폐기물·비점오염도 등은 환경부, 대기와 일반폐기물 등은 광역자치단체, 악취는 기초자치단체로 허가권자가 다양했고 10개 허가에 필요한 서류만 70종에 달해 기업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절차는 간소화됐지만 허가 기준은 깐깐해졌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도록 연계 검토한 ‘최적가용기법’(BAT)이 적용되는 데다 5년 주기로 허가사항을 재검토해 기술 발전 성과를 반영하게 된다. 사후관리 역시 환경부가 담당한다. 환경부 통합허가제도과 황현민 사무관은 “오염물질 영향에 따른 사업장별 배출 기준을 달리해 업체가 자발적으로 환경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자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통합허가 시행으로 허가기간이 단축되는 효과보다 통합처리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 제고 및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배출원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포스코, 연간 1만5600t 오염물질 감축 가능 세계 5위 철강업체인 포스코도 통합허가 준비가 한창이다. 2018년 환경부의 철강업 통합허가 협의체 참여 후 자체 통합환경허가 대응 TF팀을 가동하며 연말 통합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배출영향분석 결과 포항·광양제철소는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은 현행 배출허용기준 대비 70% 수준으로 강화와 함께 저감시설 개선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는 강화된 NOx 배출기준을 위해 소결로 3기와 발전시설 15기에 저감설비(SCR)를 설치키로 하는 등 2017~2024년 총 33건(포항 14건·광양 19건)의 시설 개선에 약 2조 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0년 기준 1조 2300억원을 들여 13건을 완료한 가운데 오염물질 배출을 연간 1만 100t 줄였다. 2024년 사업 완료 시 연간 5500t 추가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포항제철소는 55개 공장에 대기방지시설이 700여개에 달하는 등 초대형 사업장이다. 석탄과 철광석을 옥외에 쌓아 두면서 ‘비산먼지’ 발생이 심각했다. 제철소는 옥내 보관 대상이 아니지만 통합허가 준비 과정에서 밀폐화 계획을 마련했다. 석탄·코크스 등은 2026년까지, 철광석은 2031년까지 사일로 등을 설치해 밀폐화할 예정이다. 포스코 탄소중립환경그룹 김카타리나 과장은 “2018년부터 준비했지만 경험이 없다 보니 오염 매체별로 분산된 허가를 통합하는 전문인력 부족과 방대한 자료 준비 등으로 어려움이 컸고 향후 시설 정보 공개와 연간 보고서 작성 등의 부담도 안게 됐다”면서도 “(내부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산업계 “취지 공감하지만 투자·처벌 부담”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통합허가의 취지에 산업계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막대한 투자와 강한 처벌에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 환경오염시설법 개정으로 통합허가 대상사업장이 유예기간 내 허가받지 않으면 사용중지 3개월, 사용중지 기간 내에도 미이행하면 사용중지 6개월, 6개월 내에 허가받지 않으면 폐쇄명령이 내려진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으면 허가 취소, 허가 없이 배출시설 등을 설치·운영하면 사용중지 또는 폐쇄된다. 오염물질 미측정 또는 측정방법 위반 시 최대 10일 조업정지, 배출·방지시설을 정상 가동하지 않거나 기준을 초과해 배출하다 3차 적발되면 허가가 취소된다. 환경부는 통합허가 준비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대행업체에 대해 일정 기술과 자격요건 등을 갖추도록 ‘등록제’로 전환했다. 중견사업장의 통합허가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도입하고, 2023년부터는 이행 컨설팅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조기 허가를 받거나 관리가 뛰어난 우수 사업장에 대해 허가 재검토기간을 5년에서 8년으로 최고 3년 연장키로 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1차 연도 업종의 시설 투자액이 7조 4000억원에 달한다”며 “작은 사업장이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고 자발적 감축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반영해 주고 평가하는 단계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운 환경전문심사원장은 “원료 투입부터 바꾸는 녹색공정으로의 전환이기에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이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대상 업종 전체에 대한 통합허가를 진행한 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 ‘성동형 스마트쉼터’ 1년… 이용자 100만명 돌파

    ‘성동형 스마트쉼터’ 1년… 이용자 100만명 돌파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8월 첫 설치 이후 현재까지 약 1년간 누적 이용인원이 총 106만 3853명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이용객이 더 많아져 7월 한 달 간 총 21만 7186명이 이용, 전월 9만 3318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구는 지난 7월 말까지 행당역, 성동구민체육센터 앞 등 7개의 스마트쉼터를 추가 설치하면서 현재 총 28개의 스마트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한 7곳은 구 전체 버스 이용 빅데이터와 유동인구 분석, 동별 스마트쉼터 설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버스승차대의 고유기능에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미래형 버스승차대다. 특히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쉼터 내부에 원격관제가 가능한 전동 블라인드 및 버티컬, 단열필름, 윈드바이저(내부 공기순환을 돕는 무동력 바람개비) 등을 추가 설치했다. 전동 블라인드와 버티컬은 성동구청 5층에 위치한 ‘스마트도시 통합운영 센터’에서 스마트쉼터 총 28개소의 일조 방향과 햇빛의 각도에 따라 원격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쉼터는 일상생활에서 주민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스마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포용도시의 가치를 구현한 공간”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포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소식] 해풍 맞고 익은 ‘옹진 섬 포도’ 출하

    [인천소식] 해풍 맞고 익은 ‘옹진 섬 포도’ 출하

    해풍을 맞고 익어 항산화 효과와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섬 포도의 판매가 시작됐다. 9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옹진에서는 250여 농가가 52ha 규모의 캠벨얼리 품종 등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섬에서 재배한 옹진 포도는 풍부한 일조량과 바닷바람을 맞아 당도가 높다.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레스베라트롤 등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칼슘과 비타민K 등의 영양소도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으로 힘든 노인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닷물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신기술로 옹진군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농특산물로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숨겨진 한방 ‘앨더 레이크’…이번에는 통할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숨겨진 한방 ‘앨더 레이크’…이번에는 통할까?

    2017년 경쟁자인 AMD가 라이젠을 출시하면서 인텔의 CPU 시장 독점은 서서히 무너졌습니다. 라이젠은 처음 출시 시점만 해도 코어 숫자에서만 인텔을 이겼을 뿐이었지만, 14nm, 12nm, 7nm로 꾸준히 미세 공정을 업데이트하고 아키텍처를 개선해 이제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인텔을 앞서고 있습니다. 인텔은 2011년 샌디브릿지 이후 조금씩 개선한 코어 프로세서의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미세 공정에서 경쟁자를 따라잡지 않으면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물론 인텔도 보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새 아키텍처를 적용한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10nm 공정의 타이거 레이크(노트북)와 14nm 공정의 로켓 레이크(데스크톱)는 성능을 개선하려는 여러 가지 노력에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성능이 좋아지긴 했는데, 경쟁자도 그에 못지않게 성능이 좋아져 과거처럼 여유 있게 상대방을 따돌리지 못한 것입니다. 인텔은 올해 말 다시 한번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앨더 레이크(Alder Lake)가 바로 그 기회입니다. 올해 4분기 데스크톱 제품부터 공개될 앨더 레이크는 과거 10nm ESF(Enhanced SuperFin)라고 부른 인텔 7 공정으로 제조됩니다. 10nm 공정이라고 명명하긴 했지만, 사실 TSMC의 7nm 공정보다 트랜지스터 밀도를 더 높일 수 있는 최신 공정이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파격적인 부분은 미세 공정이 아니라 CPU 구성에 있습니다. 앨더 레이크는 인텔 데스크톱 CPU 역사상 처음으로 고성능 프로세서와 저전력 프로세서가 함께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를 같이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는 모바일 AP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높은 성능만큼 배터리 지속 시간이 중요한 스마트폰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인텔은 1+4 구조인 레이크필드 CPU에서 이를 처음 도입했는데, 당시에는 일부 저전력 제품에만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사실 배터리 대신 일반 전원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데스크톱 CPU에는 필요 없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인텔은 앨더 레이크에서 하이브리드 CPU를 데스크톱, 노트북 전 모델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앨더 레이크는 골든 코브(Golden Cove) 고성능 코어와 그레이스몬트(Gracemont) 고효율 코어의 하이브리드 구조입니다. 이 코어들이 어떤 조합으로 작동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유출된 앨더 레이크 엔지니어링 샘플(ES) 벤치마크에서는 최대 24 스레드(thread)로 나타났습니다. 골든 코브 코어는 하나의 코어가 두 개처럼 작동하는 멀티 스레드 코어이고 그레이스몬트 코어는 싱글 스레드 코어이므로 16+8 구조임을 짐작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많은 수의 코어가 유리한 작업에서는 모든 코어가 다 활성화되어 성능을 높이는 구조로 생각됩니다. 다만 항상 모든 코어가 활성화되는 방식인지 상황에 따라 교대할 수 있는 방식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하이브리드 코어 작동 방식은 문서 작업이나 검색 등 높은 성능이 필요 없는 작업에서는 저전력 코어만 활성화되고 게임처럼 적은 수의 코어가 빠르게 작동하는 것이 유리한 작업에서는 고성능 코어만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수의 코어가 필요한 작업에서는 모든 코어가 활성화되는 방식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제 작동 방식이나 구체적인 성능에 대해서는 자세히 공개한 적이 없어 올해 10월로 예상되는 발표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성능 + 저전력 하이브리드 구조 다음으로 주목되는 것은 업계 최초의 DDR5 메모리 도입입니다. DDR5 메모리는 4800Mbps 제품부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8400Mbps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저장 밀도도 DDR4의 네 배에 달해 메모리 속도와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덕분에 CPU 자체 성능은 물론 메모리 병목 현상을 심하게 겪는 내장 그래픽 성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DDR5 수요가 늘어나면 이를 생산하는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신 DDR5를 사용하기 위해서 새로운 메인보드가 필요합니다.앨더 레이크는 새로운 규격인 LGA 1700 소켓을 사용해 기존의 인텔 메인보드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소켓을 자주 바꿔 소비자들이 계속 새로운 메인보드를 구매하게 만드는 인텔의 정책에 대해서는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 DDR5 및 PCIe 5.0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시점에서 구형 메인보드에서 호환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입니다. 인텔은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앨더 레이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후 앨더 레이크의 개량 버전인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 레이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인텔 4 공정을 사용한 메테오 레이크(14세대)는 2023년 등장할 예정입니다. 메테오 레이크는 CPU, GPU, SOC-LP의 세 개의 타일을 포베로스(Foveros) 기술로 연결한 하이브리드 CPU로 하나의 다이(die)로 생산되었던 전통적인 CPU 생산 방식을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이 여러 가지 신기술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경쟁자의 추격을 다시 한번 따돌릴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마트·야구 이어 하반기 출점 경쟁… 롯데·신세계백화점 누가 웃을까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이달 하순 나란히 신규 백화점을 열고 지역 상권 공략에 나선다. 마트, 야구를 넘어 백화점 흥행 성적을 두고 펼쳐 칠 양사의 한판 대결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20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35번째 점포인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개점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일주일 후인 27일 대전 유성구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자리에 13번째 점포 ‘아트앤사이언스’를 선보인다. 롯데는 수원점 이후 7년, 신세계는 대구점 이후 5년 만에 출점이다. 양사 모두 ‘대형화’, ‘체험형 콘텐츠’, ‘방역’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지하2층~지상8층 전체면적 24만 5986㎡(약 7만 4500평)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동탄점은 경기권 백화점 가운데 최대 규모로, 공간 낭비 없이 매장을 채워넣었던 기존 점들과는 달리 여유 있는 공간 활용을 내세웠다. 특히 주요 타킷인 ‘동탄맘’을 겨냥해 영어 키즈 교육기관, 라이프스타일랩, 대형 정원 등에 힘을 주는 등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여가를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 버튼을 누르지 않고 손을 접근하면 인식하는 ‘접근 인식 버튼’을 엘리베이터에 적용하는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방역시스템 도입으로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고객 불안 해소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점포 이름에서 ‘백화점’을 빼는 파격적인 시도로 맞불을 놓는다. 신세계는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담아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로 점포명을 정했다. 13개 지점 가운데 백화점이 빠진 건 처음이다. 신세계아카데미(문화센터) 강의도 카이스트 교수가 맡은 과학 강좌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대전 지역 특성을 살려 차별화했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은 지하 5층~지상 43층 영업 면적 9만 23㎡(약 2만 7231평) 규모로 193m 높이에서 대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1만 4876㎡(약 4500평)의 대규모 옥상 정원을 비롯해 호텔과 과학관 등이 함께 붙어 있는 복합 시설로 꾸며진다. 규모는 중부권 백화점의 터줏대감 갤러리아타임월드의 2배다. 신세계 역시 건물 내부 각종 시설물에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 시공과 함께 공기 살균기를 설치해 방역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자연을 강조한 콘셉트가 대세”라면서 “서울 상권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지역에서 백화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했다.
  • 수천억원 생활폐기물 시설 방치… ‘스마트도시’ 총체적 부실

    수천억원 생활폐기물 시설 방치… ‘스마트도시’ 총체적 부실

    LH, 58곳 중 34곳 실시계획 없이 추진기초단체 ‘운영비 과다’ 이유 인수 거부‘교통제어 서비스’ 등도 신뢰성 낮아 중단시설물 인수인계 늦어 추가 비용 발생15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생활폐기물 시설이 활용되지 않는 등 스마트도시사업이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스마트도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감사에서 LH는 58개 사업지구 중 34개에 대해 실시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해 문제가 됐다. LH는 2014년 1462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영종지구에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을 실시계획에 반영하지 않고 설치했다. 하지만 인천 중구가 시설운영비 과다 소요 등의 사유로 인수를 거부해 이 시설은 활용되지 못한 채 LH가 유지관리비(48억원)만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이후 여건 변화가 있으면 계획 변경을 해야 하는데도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화성시는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2014년 7월 LH에 동탄2 U-city 센터 신축(사업비 28억원)을 요청한 후 2017년 11월 시 전 지역을 관할하는 도시안전센터를 신축했는데도 동탄2 U-city 센터를 기존 계획대로 건설했다. LH가 29개 지구에 실시간 신호제어 방식의 ‘실시간 교통제어 서비스’를 구축(173억여원)했으나 지방자치단체는 수집된 교통정보의 낮은 신뢰성 등의 이유로 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았고 차량 검지기(3492대, 89억여원) 등도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다. LH가 59개 지구에 구축한 ‘돌발상황감지 서비스’(179억여원) 역시 기능적 한계로 자동감지기능을 구현하지 못해 지자체는 이 서비스를 교통 흐름 감시를 위한 교통관제용으로 이용하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 LH가 설치해 지자체에 이관한 정보통신시설(46개 지구)과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10개 지구)의 인수인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인수인계 지연 등 관리가 부실했다. 인수인계에 정보통신시설은 평균 413일(최장 2373일),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평균 922일(최장 2805일)이 걸렸고, 인수인계 지연으로 LH가 관련 시설물 등의 관리를 위해 설치한 정보통신시설은 25억여원,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149억여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 ‘차별화된 경험’ 롯데 vs ‘과학도시 정체성’ 신세계…百 하반기 출점 경쟁 승자는?

    ‘차별화된 경험’ 롯데 vs ‘과학도시 정체성’ 신세계…百 하반기 출점 경쟁 승자는?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이달 하순 나란히 신규 백화점을 열고 지역 상권 공략에 나선다. 마트, 야구를 넘어 백화점 흥행 성적을 두고 펼쳐 칠 양사의 한판 대결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20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35번째 점포인 ‘롯데백화점 동탄점’ 개점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일주일 후인 27일 대전 유성구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자리에 13번째 점포 ‘아트앤사이언스’를 선보인다. 롯데는 수원점 이후 7년, 신세계는 대구점 이후 5년 만에 출점이다. 양사 모두 ‘대형화’, ‘체험형 콘텐츠’, ‘방역’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지하2층~지상8층 전체면적 24만 5986㎡(약 7만 4500평)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동탄점은 경기권 백화점 가운데 최대 규모로, 공간 낭비 없이 매장을 채워넣었던 기존 점들과는 달리 여유 있는 공간 활용을 내세웠다. 특히 주요 타킷인 ‘동탄맘’을 겨냥해 영어 키즈 교육기관, 라이프스타일랩, 대형 정원 등에 힘을 주는 등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여가를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 버튼을 누르지 않고 손을 접근하면 인식하는 ‘접근 인식 버튼’을 엘리베이터에 적용하는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방역시스템 도입으로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고객 불안 해소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점포 이름에서 ‘백화점’을 빼는 파격적인 시도로 맞불을 놓는다. 신세계는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담아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로 점포명을 정했다. 13개 지점 가운데 백화점이 빠진 건 처음이다. 신세계아카데미(문화센터) 강의도 카이스트 교수가 맡은 과학 강좌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대전 지역 특성을 살려 차별화했다.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은 지하 5층~지상 43층 영업 면적 9만 23㎡(약 2만 7231평) 규모로 193m 높이에서 대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1만 4876㎡(약 4500평)의 대규모 옥상 정원을 비롯해 호텔과 과학관 등이 함께 붙어 있는 복합 시설로 꾸며진다. 규모는 중부권 백화점의 터줏대감 갤러리아타임월드의 2배다. 신세계 역시 건물 내부 각종 시설물에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 시공과 함께 공기 살균기를 설치해 방역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자연을 강조한 콘셉트가 대세”라면서 “서울 상권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지역에서 백화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했다.
  • KT·기업은행, 디지털·자동화 신산업 中企 지원 업무협약

    KT는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및 디지털전환(DX) 신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전문분야인 DX와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산업 및 혁신기업 공동 발굴·투자·육성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개발 ▲중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전환 및 금융지원 확대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 디지털자동화 분야의 신산업에 진출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 기반 금융혁신 및 미래성장산업 혁신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 강서구 “스마트도시 주민과 함께 만들어요” 아이디어 공모전

    강서구 “스마트도시 주민과 함께 만들어요”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 강서구가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강서구는 ‘강서 맞춤형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기술이다. 공모내용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 및 주민 삶의 질 향상 방안이다. ▲스마트팜(도시농업 활성화) ▲퍼스널 모빌리티(주차, 무장애길 안내 등) ▲기타(안전, 교통, 환경, 보건, 복지 분야) 중 하나를 택하여 제안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8월 4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신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열린광장-온라인신청’에서 제안하면 된다. 강서구는 지난해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주민 아이디어를 활용해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진행한 공모전에 나온 아이디로를 바탕으로 마곡지구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자전거도로 중앙에 ‘태양광 바닥 표지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했다. 특히 태양광이라 전력소모도 없고 친환경이기까지 하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생각하지 못 했던 것들이 많다”면서 “이번 공모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에는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 기업,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스마트도시과와 관련부서에서 창의성, 차별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심사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10월 중 선정된다. 심사결과에 따라 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 장려상(3명) 각 30만 원, 참여상(5명) 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문 대통령 “청해부대 사태로 국민께 심려…軍, 심기일전해야”

    문 대통령 “청해부대 사태로 국민께 심려…軍, 심기일전해야”

    공군 성폭력 사건에 “국민들에 큰 충격…허위보고 등 사후 대응도 문제 많았다” 병영문화 개선 및 군 사법제도 혁신도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공군 성폭력 사건과 청해부대 집단감염 등을 언급하며 “우리 군이 근래 몇 가지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큰 위기를 맞게 됐다”고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주요 지휘관으로부터 국방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자리에는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군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군 주요 지휘관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청와대 오찬에 이어 약 1년 8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공군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심각한 사건으로 사전에 막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허위 보고와 은폐, 부실 보고 등 사후 대응도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서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군 성폭력 전담조직을 강화해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는 한편, 성범죄 피해자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군 교정시설 실태를 점검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에도 성폭력 대책이 있었지만 더욱 강도 높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근원적으로 문제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으라”고 지시하며 “공군은 환골탈태하여 ‘국민 속의 군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병영문화 개선’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전면 시행, 병 봉급 인상, 군 의료체계 개선, 영창제도 폐지 등 많은 개혁을 해왔지만 앞으로도 장병 급식체계와 조리 여건 개선, 피복 체계 개선, 생활관 및 취사식당의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군 사법제도 개혁과 관련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발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청해부대에 대한 후속 조치를 보고받고 “청해부대 사태로 인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쳤지만 청해부대는 현지에서 우리 국민과 상선 안전에 대한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만큼 부대원들의 사기가 저하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서 장관에 따르면 현재 해외 파병부대 장병 1015명 중 95%는 예방접종을 마쳤고, 백신 미접종자도 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군은 추후 해외 파병 시 백신 접종자를 선발하고, 최신형 PCR(유전자 증폭) 검사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서 장관은 이어 군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전 장병 55만명 중 93.6%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오는 6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요양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군이 최초의 집단면역 달성 사례가 되므로 일반 국민들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 군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에 대비한 훈련 매뉴얼이 제대로 실행되게끔 잘 챙기라”며 “야외 훈련이 가능한 온도라도 폭염 기준 온도에 근접한 경우는 훈련을 보류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훈련 때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게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폭염시 필수 경계 업무도 꼼꼼히 검토하라”고 전했다. 서 장관은 ‘미래 과학·산업기술 발전을 위한 국방 역할 제고’와 관련, 문 대통령에게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군에 적극 도입하고 군에서 드론 등 산업을 주도해 국내 민간산업 발전의 추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미국은 스푸트니크 충격으로 인해 달 착륙까지 성공하는 과학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군이 AI, 로봇과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기술을 국방에 활용하는 군의 과학 역량을 높이고, 산업통상자원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 부처와 협업을 확대해 신기술 개발에도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 무엇을 안다? 무엇을 한다!

    무엇을 안다? 무엇을 한다!

    “시험기간에 사복을 입고 등교하도록 해도 학생들은 그리 ‘요란한’ 옷을 입지 않습니다.” “무상교복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복을 입으면 학생들 간 위화감이 심해지지 않을까요?” 지난달 14일 전남 나주 빛가람중학교 체육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각각의 대표자들이 ‘교복 자율화’를 놓고 난상 토론을 벌였다.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나뉜 토론자들은 논문 같은 자료들을 제시하며 치열한 논박을 주고받았다. 교실에서 생중계로 토론회를 보는 학생들도 댓글로 목소리를 냈다. 빛가람중의 ‘교육 주체 대토론회’는 학기마다 한 번씩 열린다.“교복을 자율화하느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건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박주실 빛가람중 교감은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민주시민’의 역량을 얻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빛가람중의 슬로건은 ‘삶과 연계한 미래역량 중심교육’이다. 학교는 의사소통(Communication)과 협업(Collaboration),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의력(Creativity)을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 역량으로 제시하고 앞글자를 딴 ‘4C 프로젝트’를 내걸었다. 빛가람중은 학기마다 학년별로 ‘미래 핵심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난 1학기에 1학년은 ‘자아탐색’, 2학년은 ‘공동체 의식 함양’, 3학년은 ‘멋진 지구인 되기’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과서 밖의 특별활동이나 일회성 행사가 아닌 거의 모든 교과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다. 2학년 학생들은 국어 시간에 ‘공감하며 대화하기’를 연습하고 과학 시간에는 ‘생태계의 다양성’에 빗대 개인과 공동체의 조화를 이야기한다. 스포츠 경기의 규칙 준수에 대해 토론하는 체육 수업도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교육의 일환이다. 각기 다른 교과가 ‘미래역량’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도록 교사들은 치열하게 고민하고 머리를 맞댄다. 매월 첫째주 수요일마다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모임을 하고 수업을 연구하고 설계한다. 교사들이 서로 수업을 참관하고 수업 지도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다양한 융합 수업이 탄생한다. 박 교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자기주도 역량을 키우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면서 “2학기에도 학생들의 삶과 맞물린 여러 주제의 프로젝트 수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언어·수리·디지털 소양이 기초학력인 시대 학교 교육의 초점은 학생들이 ‘무엇을 아는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옮겨 가고 있다. 학생들이 지식을 아는 데 머물지 않고 아는 것을 삶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함께 키워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차기 교육과정인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도 이 같은 ‘미래역량’을 핵심적인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황규호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역량’을 정의하는 데에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지식을 배워 삶과 사회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교육의 취지를 제대로 구현하자는 게 역량 중심 교육”이라고 말했다. 습득한 지식이 휘발되지 않고 삶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도록 하자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온정덕 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미래 사회에서는 복잡하고 정답이 없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면서 “과거에는 전문가들이 교과별로 만들어 놓은 지식을 습득했다면, 앞으로는 학생 스스로 지식을 만들고 자신과 사회의 맥락 속에서 의미를 찾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교육 2030’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대 성인이 될 학생들이 불확실한 미래 사회에서 ‘학생 주도성’(Student agency)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며 책임의식을 갖는 시민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성공을 넘어 ‘개인과 사회의 웰빙’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모습이라고 OECD는 강조한다. 그간 ‘3R’(읽기·쓰기·셈하기)에 머물렀던 기초학력의 의미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온 교수는 “미래 역량은 견고한 기초소양 위에서 발휘된다”면서 “지금까지의 ‘3R’ 개념이 탈맥락적인 단순 기능이었다면 앞으로는 맥락 속에서 의미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언어·수리·디지털 소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등 미래 사회에 닥쳐올 도전을 준비하는 교육도 요구된다. 황 교수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그동안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소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민, 갈등을 조절하는 공동체 역량도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계기로 감염병·환경 이슈도 관심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과 기후위기, ‘플라스틱 대란’ 같은 이슈들을 계기로 학교 교육에서도 생태와 기후,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찾은 인천 서구 인천경연초중학교는 학교 건물 한쪽에 ‘에코(Eco) 스마트팜’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천 서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3억원을 투입, 중학교 건물 2층에는 스마트팜이, 초등학교 4층 건물에는 스마트 온실이 들어서 학생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된다. 인천경연초중은 인천 최초의 초·중 통합학교로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한 울타리 안에 있다. 박용진 인천경연초 교감은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총 12학년에 걸쳐 발달 단계에 맞는 기후·생태환경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학생이 스마트팜을 운영한다면 초등학생은 그보다 쉬운 스마트 온실을 운영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원 유아들은 동식물 관찰과 쓰레기 줍기 같은 체험과 활동을 통해 자연과 생활에 대해 배워 나가고 있다. ‘꼬마농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방울토마토 같은 작은 식물을 직접 기르기도 한다. 초등학생들은 ‘폐휴대폰 모으기’와 ‘마을연계 생태교육’ 등 환경보호와 생태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이어 간다. 중학생은 나아가 스마트팜을 운영할 수 있는 간단한 ICT도 배운다. 지난 1학기에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식물을 연결하고 코딩을 활용해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물과 빛의 양을 스스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2학기에 문을 여는 에코스마트팜은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재배하며 생태와 환경, ICT까지 배워 나가는 교육의 장이 된다. 초등학생들은 스마트 온실에서 감자와 배추 같은 작물을 기르고 수확해 김치 같은 간단한 음식을 만들 계획이다. 중학생은 ICT를 활용해 식물을 기르고 학교 브랜드를 내걸어 판매까지 한다는 구상이다. 조형규 인천경연중 교감은 “식물을 재배하는 동아리와 스마트팜을 관리하는 동아리, 판매를 하는 동아리를 만들 것”이라면서 “미래 농업과 코딩, 마케팅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후와 생태 교육에서 출발한 스마트팜이 ICT와 진로교육으로까지 이어지는 청사진이다. 이현주 인천경연초중 교장은 “식물을 직접 기르면서 학생들은 인성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음은 물론 ICT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술까지 접해 볼 수 있다“면서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미리 체험하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카오 13개·SK 11개… ‘新산업’ 몸집 불린 대기업

    카카오 13개·SK 11개… ‘新산업’ 몸집 불린 대기업

    지난 3개월간 71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41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와 SK 등은 소프트웨어 개발, 부동산 빅데이터 등 계열사를 새로 늘리며 신산업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말에서 7월 말까지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2612개에서 2653개로 41개 늘어났다. 새로 대기업집단 계열사에 편입된 회사는 106개,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65개였다.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은 대기업집단은 카카오(13개)와 장금상선(13개), 그리고 SK(11개) 순이었다. 카카오는 게임 개발사만 5개사가 추가됐고,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출판인쇄도 신규 편입됐다. SK는 부동산 빅데이터기업 ‘한국거래소시스템즈’와 부동산 정보공개회사 ‘더비즈’를 인수하는 등 데이터 분야에 힘을 실었다. 장금상선은 최근 홍아해운을 인수하면서 관련 계열사 동반 편입이 이뤄졌다. 이어 중앙(7개)은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영화·비디오·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등이 추가됐고, 대방건설(7개)은 부동산 개발·공급업을 중심으로 계열사가 늘어났다. 이 외에 대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신산업 진출도 눈에 띄었다. 한화와 효성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갤럭시아메타버스’를 각각 신규 설립했다. 한국타이어도 신기술 사업 관련 투자·지원을 전담하는 회사를 새로 세웠다. 유진은 계열 사모펀드를 통해 ‘중고나라’ 지분을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고, 쿠팡은 최근 확대되는 배달대행서비스 쿠팡이츠 관련 응대·지원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를 설립했다. 코로나19 시국을 거치며 실적이 부진한 분야를 정리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한 대기업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한화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음료 사업부문을 분할했고, KT는 정보기술(IT) 통신사업과 신사업 분야 집중을 위해 무전기 제조·판매 회사인 ‘케이티파워텔’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LG로부터의 친족 독립경영을 위해 구광모 LG 회장의 숙부인 구본준 LX그룹 회장 측 회사들 계열분리 사전 작업도 진행됐다. 지난 5월 지주회사인 LX홀딩스가 LG로부터 분할 설립됐고, 6월 계열분리 예정인 5개사 사명이 변경됐다. LX홀딩스 등 6개사의 자산 총액 합계는 9조 1332억원이기 때문에 계열분리가 될 경우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계열분리가 신청되지는 않았다.
  • 집집마다 방문 ‘전기 점검’ 2025년부터 원격 비대면

    주택 전기안전검사가 기존의 1∼3년 주기 1회 방문 점검에서 상시·비대면 점검 체계로 바뀐다. 노후 주택을 거래할 때는 전기안전 점검 결과를 첨부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전기안전 원격점검 추진 민관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일반주택 등에 대한 전기설비 안전 점검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주택·가로등에 설치된 전기설비 안전점검은 1∼3년 주기로 1회 현장 방문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점검이 어려워진 데다 전기설비가 노후화돼 간헐적 점검으로는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 점검 체계를 상시 점검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개편안은 원격 점검 장치, 통신망, 관제 시스템을 이용한 상시·비대면 원격 점검 체계를 도입해 누전·과전류 등의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소유자·거주자에게 통보해 즉시 안전 점검을 받도록 했다. 가로등·신호등·폐쇄회로(CC)TV 등에 원격 점검 장치를 우선 설치하고, 취약계층의 노후 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2024년까지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2025년부터는 모든 일반주택의 검침은 한전의 지능형원격검침장치(AMI)가 한다. 준공된 지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을 매매 혹은 임대할 때 옥내외 정밀 전기안전 점검을 의무화하고, 매매·임대계약 때 전기 안전 점검 확인서를 첨부하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원격 점검 체계로 전환해 절감하는 인력과 예산은 고위험 설비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기술 전기설비 분야로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文대통령 “방역·민생, 남은 임기 책무…일자리 회복 최우선”

    文대통령 “방역·민생, 남은 임기 책무…일자리 회복 최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시기를 견디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면한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해야 한다”며 “모든 부처는 상황을 조기 진정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이면서 코로나 격차 해소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자리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재를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대전환기”라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과업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는 민간 일자리의 보고”라며 “기업이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정부의 협업모델이 확산한다면 기업에는 좋은 인력,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동시에 제공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도 미래를 위한 대전환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며 “한국판 뉴딜의 민간 확산, 지역 확산에 속도를 높여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첫 부녀 메달리스트 여홍철 “서정이 더 빨리 체조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첫 부녀 메달리스트 여홍철 “서정이 더 빨리 체조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가 2일 “서정이가 하고 싶어서 체조하려 했을 때 그때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여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국이나 유렵 선수들은 보통 체조를 시작할 때 5, 6살에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교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로 딸인 여서정이 전날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의 부녀 올림픽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여 교수는 “서정이가 체조를 하고 싶다고 할 때가 6살쯤 됐었다”며 “저는 그냥 나이가 어리니까 또 아빠, 엄마가 체조와 관계있어 체조장도 자주 가고 하다 보니 체조선수를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겠다라고 처음에는 그런 생각으로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1년이 지나도 자기는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고 2년이 지났는데도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하니 진짜 서정이가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체조장을 가서 그런 게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여 교수는 전날 여서정이 동메달 획득 후 전화통화에서 “본인도 기분이 너무 좋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2차 시기 때는 아빠도 많이 아쉬웠다고 이야기하니까 본인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기는 메달을 일단 딴 자체만으로도 너무 기쁘다고 했다”고 밝혔다. 여 교수는 여서정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아버지와 체조선배로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여서정 본인이 파리올림픽까지 가고 싶다고 도쿄올림픽 가기 전에 이야기했는데 일단 도쿄올림픽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 끝나고 와서 다시 이야기하자고 여기까지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서정이 신기술을 연습하고 있는데 지금은 완성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를 잘 안 한다”며 “만약 신기술이 완성된다면 주위에서도 파리올림픽이 더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여 교수는 “지금 메달을 땄지만 파리올림픽까지 갈 생각이 있다면 자만하지 말고 앞으로 운동선수로 계속 전진해서 생각도 바꿔 가면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딸에게 진심어린 조언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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