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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영향평가 완화, 화학물질 규제도 느슨하게…환경규제 확 줄이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완화, 화학물질 규제도 느슨하게…환경규제 확 줄이는 환경부

    기업이 사업을 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분석하는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화되고, 화학물질 규제도 비례 원칙에 따라 차등 규제하는 등 환경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환경부는 26일 대구광역시 성서산업단지에서 열린 ‘제1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환경규제 혁신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환경규제 혁신은 크게 네 가지로 ▲금지된 것 말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위험 비례 차등 규제 ▲소통과 협의형 규제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 규제 우선 개선이다. 그동안 환경규제는 법령에서 정한 유형만 허용하는 닫힌 방식의 포지티브 규제였다. 환경부는 이 때문에 새로운 폐지, 고철, 폐유리 등을 새로 활용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이 어려웠다고 보고 앞으로는 법령 이외의 모든 것을 허용하는 열린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유해성이 적고 재활용이 잘 되는 품목은 순환자원으로 쉽게 인정받아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되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연간 2114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확대돼 연 2000억원 이상의 새로운 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농도 납 같이 저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시설까지 고위험물질 취급 시설과 똑같은 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화학물질 유해 및 위해성에 따라 취급시설 기준, 영업허가 등 규제를 차등 적용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등록 화학물질 종류가 많아지면서 기업부담이 커지는 것을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이다. 이와 함께 환경영향평가 제도도 선진국에서 활용되는 스크리닝 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스크리닝 제도는 법률로 정한 평가면제 대상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검토해 평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또 사업자와 협의기관이 수십년간 누적된 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 범위, 항목을 구체적으로 정함으로써 사업자가 필수적인 조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5일에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선진국에서는 유연한 환경규제로 신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만큼 민간혁신을 유도하는 규제로 바꾸는게 필요하다”면서 “이 때문에 규제 이행 주체인 기업들하고 소통을 많이 했으며 기업의 기술혁신이 결국 환경개선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규제완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환경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환경부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 부처인지 존재 가치를 망각한 것 같다는 비판을 내놨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환경부 발표에 대해 “가습기살균제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환경부가 규제완화라는 헛발질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안전 관련 분야는 환경정책을 강화하고 그 외 분야에서도 환경 규제완화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한 대학의 정책 분야 교수는 “환경부에서 선진국을 언급하고 있는데 선진국에서도 환경 관련 정책부처는 기업들의 기술혁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환경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다”면서 “환경부는 규제 완화라는 담론을 절대 선으로 놓고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도 여야 의원 모두 환경부가 규제 완화에 집중해 환경부가 산업통상자원부 2중대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현실 옮겨놓은 ‘컴투버스’ 2024년 상용화…“이용자에게 시민권 부여”

    현실 옮겨놓은 ‘컴투버스’ 2024년 상용화…“이용자에게 시민권 부여”

    컴투스, 메타버스 공간 ‘컴투버스’ 미디어데이 컴투스가 오는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는 자사 메타버스 공간 ‘컴투버스’를 통해 새로운 경제·사회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컴투버스 내에서 가상토지를 분양받고 실제 기업 사무실이나 컨벤션 센터,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구축하는 등 현실과 같은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겠다는 것이다.컴투스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컴투버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엔 송경일 컴투스 대표이사와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 홍승준 개발본부장 등이 참여해 컴투버스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현재 개발·투자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컴투버스는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9개의 공간이 모여 하나의 월드를 형성하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각각의 아일랜드엔 서비스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된다. 하나의 아일랜드는 900개의 블록으로 구성돼 있고, 이는 현실 속 축구장 약 3200개 규모라는 것이 컴투스 설명이다.컴투버스 내 가상 토지는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퍼블릭 영역은 누구나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컴투스가 모든 개발·운영·관리한다. 이곳에선 이곳에선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서로 대화를 하는 등 사람들의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반면 프라이빗 영역은 실제 사유지처럼 독자적인 서버망을 사용하며 컴투스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관리된다. 예컨대 건물 5층은 사무실을 모아놓고, 6층은 아무나 접근하지 못하는 보안 사무실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컴투스는 협력사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도 컴투버스 내에 메타버스 오피스를 꾸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컴투버스 이용자에게 시민권도 부여해 현실과 같은 경제·사회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홍 본부장은 “컴투버스는 이용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되는 공간”이라며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툴인 UGC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컴투스가 꿈꿈는 메타버스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웹 3.0 기반의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기반)다. 컴투버스가 최종적인 서비스 상품이 아니라 메타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라는 것이다. 특히 한두 기업 등 일부 주체가 메타버스 사회를 이끌어 가는 형태를 넘어서서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로 구축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기존의 공급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수익 분배부터 독점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는 웹3 기반 사회에서의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컴투버스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의 인프라스트럭처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파트너사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하나금융그룹, SK네트웍스,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트테크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날 KT와도 협력하는 계획을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는 KT의 기존 사업을 메타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를 추진해간다는 전략이다.컴투버스는 내년 1분기까지 오피스와 컨벤션센터 등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3분기까지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B2C(사업자 대 소비자)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는 2024년 1분기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컴투스는 이날 국내 도시건설 분야에서 유명한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컴투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영입했다.
  • ‘아이오닉6’ 신기록… 사전계약 첫날 대박… 3만 7000여대 기록

    ‘아이오닉6’ 신기록… 사전계약 첫날 대박… 3만 7000여대 기록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세단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사전계약 신기록을 썼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아이오닉6의 첫날 계약 대수는 3만 7446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모델 사상 최다로 전작 ‘아이오닉5’(2만 3760대)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1년 반 만에 1만대 이상 훌쩍 뛰어넘으며 경신했다. 아이오닉6의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h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24㎞에 달하며,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0.21)도 상품성을 높이는 지점이다. 53.0㎾h 배터리를 장착한 스탠더드(기본형)와 77.4㎾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롱레인지는 74㎾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도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차량의 기본가격이 5500만원 미만인 경우에 100% 지급되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최대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을 경우 스탠더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 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개별소비세는 3.5% 기준이다.
  • 하나은행, 중국판 카카오 위챗 지점 오픈… 10억 고객 공략

    하나은행, 중국판 카카오 위챗 지점 오픈… 10억 고객 공략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챗 플랫폼에 비대면 모바일 지점 ‘하나 위챗 샤오청쉬’를 오픈했다. 지속적인 채널 확장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현지화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샤오청쉬(小程序)는 중국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텐센트가 위챗 모바일 서비스 확장을 위해 쇼핑·게임·주문·교통 등 다양한 분야와 생태계를 구축한 위챗 플랫폼 안에 있는 미니 프로그램이다. 하나 위챗 샤오청쉬의 오픈으로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앱 위챗을 통해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위챗 플랫폼 내 하나 위챗 샤오청쉬를 방문하는 고객은 중국 현지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의 정기예금 등 다양한 예금 상품의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하나 위챗 샤오청쉬를 이용하는 방법도 간편하다. 위챗 메인 화면에서 중국어로 ‘’(하나) 또는 ‘行’(하나은행) 등의 검색어를 직접 입력하거나 위챗 내 관련 콘텐츠를 클릭하면 하나 위챗 샤오청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직후 제시한 디지털 금융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종승 하나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은 “이번 모바일 지점 오픈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위챗을 사용하는 전 세계 중국인 손님과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게 됐다”며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의 디지털 혁신 진출 사례들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뱅킹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중국 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1992년 설립된 옛 외환은행의 중국 법인과 2007년 설립된 옛 하나은행 중국 법인이 통합하며 출범했다. 알리바바, 바이두, 시트립 등 중국 대표 ICT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비대면 소액 모바일 대출을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4월 기준으로 개인 대출 100억 위안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알리바바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美, 중국 때리는 법안 줄줄이 대기… 中 경제영향력 그물망 봉쇄

    美, 중국 때리는 법안 줄줄이 대기… 中 경제영향력 그물망 봉쇄

    ●국가경제 경영 강화법안 상원 계류 미국 의회가 ‘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을 추진하는 데는 우호국과 함께 중국의 경제영향력 확대를 봉쇄하는 그물망을 짜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한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처럼 중국의 경제적 강압 행위를 방치하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미국 중심의 우군 규합에도 장애가 된다.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대응 법안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중국을 억제하는 반중(反中) 법안이 이미 미 의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에 계류 중인 ‘21세기 국가경제 경영강화를 위한 법안’은 일대일로 대응 법안으로 통한다.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당)이 지난 5월 발의했고, 중국의 반경쟁·약탈적 대외 경제정책에 대응하는 종합 전략 수립이 목표다. 일례로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일본, 네덜란드 등과 반도체 제조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외교전략부’를 제안하고 있다. ●바이든, 中 옥죄는 법제화 방식 현지 업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G(5세대) 통신기술과 관련해 2019년 화웨이를, 2020년 반도체 기업인 SMIC와 슈퍼컴퓨터 기업 파이티움을 수출규제 명단에 올려 중국과 직접 충돌했다면, 조 바이든 정권은 의회를 통한 법제화를 토대로 우호국과 협력해 중국을 옥죄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타국에 美경제 영향력 높여 中 견제 외교위에는 동남아·태평양 지역의 신흥경제권 국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경제·상업 기회 및 네트워크 확대 법안’, 개도국에 경제개발지원을 하려 국제기구의 지원을 확대하는 ‘국제금융기구 활성화 법안’ 등이 준비돼 있다. 타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높여 중국을 견제하려는 취지다. 금융위에 계류 중인 ‘미국 일자리 보호를 위한 국제 시장 교란 방지 법안’은 반덤핑, 상계관세 등 기존의 미국 무역 구제 제도를 강화해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다만 미중 간 무역 관계가 이미 밀접해 미국의 대중 압박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지난 16일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내년부터 북미에서 조립되지 않았거나 중국 배터리 부품이나 희귀광물을 일정비율 이상 사용한 전기차를 사는 소비자는 약 1000만원(7500달러)에 이르는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도 전량 국내에서 생산돼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산 수입품 배척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 검사 사칭한 일당에 41억원 뜯긴 의사…보이스피싱 다시 기승

    검사 사칭한 일당에 41억원 뜯긴 의사…보이스피싱 다시 기승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돈을 챙긴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7월 사이 전체 전화금융사기 중 기관사칭 유형이 37%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에만 기관사칭을 통한 피해액은 270억원(49.5%)으로 생활이 어려운 서민에게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하는 ‘대출사기형’ 275억원(50.5%)과 큰 차이가 없다. 경찰은 기관사칭형 피해가 늘어난 이유로 일반인이 수사기관의 조사 등을 거의 경험하지 못한 점, 악성 앱을 설치해 피해자가 걸고 받는 모든 전화·문자를 전화금융사기 조직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강수강발’(강제수신·강제발신) 수법을 쓴 점 등을 들었다. 올해 연령대별 기관사칭형 피해자 수를 보면 비교적 사회경험이 적은 20대 이하가 353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58명, 50대 360명, 60대 297명, 40대 292명 순이다. 의사, 연구원, 보험회사 직원도 속아 넘어가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40대 의사가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일당에게 속아 41억원을 빼앗긴 역대 최대 규모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자신의 계좌가 자금세탁에 사용됐다는 말에 속아 예·적금을 해지해 현금을 수거책에게 직접 전달하고 대포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대부분이 전화금융사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10년 전과 완전히 다르다”면서 “특정 사투리를 쓰는 경우는 아예 없고 전화번호 변작, 악성 앱 등 최첨단 통신기술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영장이나 공문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로 보내지 않는다”면서 “현금·가상자산·문화상품권을 요구하면 100% 사기인 만큼 전화를 끊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단독]美, 사드보복 등 ‘중국의 경제 무기화’ 겨냥한 법 나온다

    [단독]美, 사드보복 등 ‘중국의 경제 무기화’ 겨냥한 법 나온다

    ‘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 국방수권법에 반영올해말까지 관련 절차 마치고 새해 발효될 전망한국 등 미 우호국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사례 조사하고 대응할 외교·경제적 수단 마련미국이 2016년 ‘한국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등 자국 동맹 및 파트너 국가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을 겨냥한 법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이 자국과 우호국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자료를 수집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주요 골자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워싱턴DC 외교소식통은 22일(현지시간) “지난달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2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Countering China Economic Coercion Act)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NDAA는 향후 상원과 하원이 각각 준비한 법안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중국 때리기 법안은 민주·공화당 모두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늦어도 연말에는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내년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바이든 정부, 중국 경제강압 대응 태스크포스 구성” 해당 법안은 발효 180일 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 경제강압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도록 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가경제위원회(NEC)에서 각각 의장과 부의장을 선임하고 국무부, 상무부, 재무부, 법무부, 무역대표부(USTR), 농무부, 증권거래위원회, 국가정보국(DNI), 국제개발금융공사 등에서 차관보급 이상이 참여한다. TF는 내년(발효 후 1년 내)에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보고서에는 중국의 경제 보복 현황과 미국이 자국 및 동맹·파트너국가에 대한 중국의 경제 강압을 대응할 경제·외교적 방안이 담긴다. 또 이로부터 1년 내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최종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 해당 법안은 미국이 자국이 아닌 우호국과 중국 관계까지 직접 관여한다는 점에서, 자국 이익만을 강조하던 여타 중국때리기 법안과 차별화된다는 게 외교가의 평가다. 해당 법안을 지난해 10월 발의한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하원의원(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은 초안에서 “중국 정부는 중국의 이익에 도전하는 정부·기업·조직·개인 등에 강압적인 경제 조치로 처벌하고 압력을 가한다”고 비판했다. 대표적으로 2016년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때 중국 정부가 한국의 문화상품·가정용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중국인의 한국 관광을 제한했으며 롯데마트도 폐쇄하면서 “한국이 2017년에만 총 75억 달러(약 10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추산했다. 이외 2010년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일본에 가했던 희토류 수출 금지와 반중 인사인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 뒤 단행한 노르웨이 연어 수입 제한, 2020년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요구한 호주에 와인, 보리 등 10여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한 것 등을 비판했다.●미 의회서 경제안보 분야 여타 중국 견제 법안 줄줄이 통과 대기 미국 의회가 ‘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을 추진하는 데는 우호국과 함께 중국의 경제영향력 확대를 봉쇄하는 그물망을 짜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실제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대응 법안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여러 반중(反中) 법안이 미 의회에 대기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에 계류 중인 ‘21세기 국가경제 경영강화를 위한 법안’(Economic Statecraft for the Twenty-First Century Act)은 일대일로 대응 법안으로 눈길을 끈다.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당)이 지난 5월 발의했고, 중국의 반경쟁·약탈적 대외 경제정책에 대응하는 종합 전략 수립이 목표다. 일례로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일본, 네덜란드 등과 반도체 제조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외교전략부’(department of state diplomatic strategy)를 제안하고 있다. 또 외교위에는 동남아·태평양 지역의 신흥경제권 국가에 투자를 확대하는 ‘경제·상업 기회 및 네트워크 확대 법안’(Economic and Commercial Opportunities and Networks Act) 등도 있다. 타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높여 중국을 견제하려는 취지다. 이외 금융위에 계류 중인 ‘미국 일자리 보호를 위한 국제 시장 교란 방지 법안’(Eliminating Global Market Distortions to Protect Americans Job Act)은 반덤핑, 상계관세 등 기존의 미국 무역 구제 제도를 강화해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세대 통신기술과 관련해 2019년 중국 화웨이를, 2020년 반도체기업인 SMIC와 슈퍼컴퓨터 기업 파이티움를 수출규제 명단에 올려 직접 충돌했다면, 조 바이든 정권은 의회를 통한 법제화를 토대로 우호국과 협력해 중국을 옥죄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다시 증가세...주의 필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다시 증가세...주의 필요

    경찰 “공문서, 문자·SNS로 절대 안 보내”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돈을 챙긴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7월 사이 전체 전화금융사기 중 기관사칭 유형이 37%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에만 기관사칭을 통한 피해액은 270억원(49.5%)으로 생활이 어려운 서민에게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하는 ‘대출사기형’ 275억원(50.5%)과 큰 차이가 없다. 경찰은 기관사칭형 피해가 늘어난 이유로 일반인이 수사기관의 조사 등을 거의 경험하지 못한 점, 악성 앱을 설치해 피해자가 걸고 받는 모든 전화·문자를 전화금융사기 조직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강수강발’(강제수신·강제발신) 수법을 쓴 점 등을 들었다. 올해 연령대별 기관사칭형 피해자 수를 보면 비교적 사회경험이 적은 20대 이하가 353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58명, 50대 360명, 60대 297명, 40대 292명 순이다. 의사, 연구원, 보험회사 직원도 속아 넘어가면서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대부분이 전화금융사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10년 전과 완전히 다르다”면서 “특정 사투리를 쓰는 경우는 아예 없고 전화번호 변작, 악성 앱 등 최첨단 통신기술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영장이나 공문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로 보내지 않는다”면서 “현금·가상자산·문화상품권을 요구하면 100% 사기인 만큼 전화를 끊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금호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 출시… 소음 저감기술 적용

    금호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 출시… 소음 저감기술 적용

    금호타이어는 최근 전기차용 신제품 ‘마제스티9(Majesty9) SOLUS TA91 EV’와 ‘크루젠(CRUGEN) HP71 EV’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전기차의 연료 효율성과 함께 주행성능, 승차감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승차감 및 제동성능을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전기차 최적 컴파운드를 사용했으며, 일반 제품 대비 마모성능과 제동력 등을 개선했다. 특히 타이어 홈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하는 ‘타이어 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하고,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성능과 마모성능을 향상했다. 아울러 전기차용 타이어 내부에 폼(Foam)이 부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옵션사항으로 했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한 저소음 타이어다. 소음 저감을 구현하고자 신기술인 ‘케이-사일런트(K-Silent)’를 적용해 만들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14년 ‘케이-사일런트 시스템’을 개발해 흡음재의 형상·재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 등록을 마친 바 있다. 금호타이어가 현재 기아 EV6에 공급 중인 올시즌(All-season) ‘크루젠 HP71’과 ‘엑스타 PS71’의 2개 제품도 모두 이 기술이 적용됐다.
  • 지자체들 中企 제품 판촉 다양한 지원

    지자체들이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대기업 연결 상담회와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동반성장위원회 공동 주최로 다음달 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동반성장 박람회,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 상담회’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현대자동차, 삼성SDI, 네이버 등 80여개 대기업이 참여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행사는 ‘대·중소기업 1대1 구매 상담’, ‘대기업 거래처 등록·입점 기준 설명’,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중소기업 컨설팅’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지원사업도 활발하다. 서울시는 다음달 11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2022년 1차 녹색제품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3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친환경 세제, 재생섬유 소재 제품, 생분해 칫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170여개 녹색제품을 선보인다. 대전시는 이달 말까지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실시간 방송되고 10개 업체가 참가한다. 동남아와 중동 등 해외시장 개척 지원도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대만 국제무역빌딩에서 ‘K 뷰티 엑스포’를 진행한 데 이어 25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행사를 개최한다. K 뷰티 엑스포는 경기도가 뷰티산업의 육성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뷰티 전문 전시회다. 12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연다. 경남 창원시는 다음달 자동차·기계 분야 1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기술교류단을 방콕에 파견해 현지 기업과 신기술 협력·수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다음달 말에는 인도네시아, 10월에는 베트남에서 수출상담회를 하고, 호주·아랍에미리트·중국·캄보디아 등에 판로 개척을 지원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
  • 경남도, 4년간 공무원 정원 동결...자연감소 인원만 신규채용

    경남도, 4년간 공무원 정원 동결...자연감소 인원만 신규채용

    경남도는 민선 8기 4년 동안 경남도 공무원 수를 현재 정원인 2752명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22일 밝혔다.국가정책 수요인 감염병 예방과 재난관리 등 전국 자치단체 공통사업에 일률적으로 배정되는 신규인력을 제외하고, 경남도 현안 수요에 필요한 신규인력은 증원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남도 공무원 신규 채용은 정년퇴직 등으로 해마다 40~50명씩 자연 감소하는 인원만 충원하는 수준에서 뽑을 계획이다. 경남도는 인력 충원이 필요하면 기구·인력의 비효율성에 대한 조직진단을 통해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거나 통폐합하는 대대적인 ‘조직 군살 빼기’를 통해 재배치한 인력으로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국·기관·부서별로 ‘재배치 목표관리체’를 시행한다. 재배치 목표관리제는 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자치단체별 인력·기능 재배치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매년 정원의 1% 수준(28명, 4년간 110명 내외)을 재배치 목표치로 설정하고 감축 가능한 인력을 우선 발굴해 민생·안전 등 현장서비스, 국·도정 핵심과제를 비롯한 신규 수요에 배치하는 등 앞으로 중장기적인 인력 수요에 대비해 인력배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최근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본청의 1국 9과 통폐합을 통해 84명을 일자리·투자·창업·청년·관광·안전분야에 신속하게 재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도정의 안정적인 연착륙과 경남의 새로운 도약 및 발전 추동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인력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또 오는 10월까지 본청과 직속 기관 및 사업소에 대해 자체 진단과 민관합동 조직 진단을 실시해 기능 배분 적정성, 인력 운영 효율성, 기구설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인력 효율화를 추진한다. 최신기술 도입, 행정환경변화, 별도조직 신설, 행소수요 감소 등 4가지 기능쇠퇴 분야 조직을 정비하고 국민 접점 현장 서비스 강화 분야와 업무량 급증분야, 신규·핵심 분야 등으로 재설계해 생산성 높은 조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과업 중심의 일 잘하는 조직으로 혁신적 전환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하반기 조직분석·진단이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일반직 공무원 정원은 2012년 2043명에서 2017년 2128명으로 해마다 10~30여명이 늘었다. 2014년 2082명에서 2015년에는 2070명으로 12명이 줄어들기도 했다. 2018년 부터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 추진에 따라 지난해까지 해마다 120여명에서 150여명씩 대폭 늘어났다. 경남도는 올해 6월 기준 경남도 공무원 수는 2730명으로 인구수가 비슷한 부산시보다 2014명 적고 인구수가 2배 이상 차이 나는 강원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1207명으로 경기도(2971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공무원 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5년 동안 디지털분야 인력 100만명…초·중학교 수업 2배, 코딩교육 의무화

    5년 동안 디지털분야 인력 100만명…초·중학교 수업 2배, 코딩교육 의무화

    정부가 2026년까지 디지털 분야 인력을 100만명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연구기관의 예상 수요를 웃도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인력 과잉 배출에 대한 우려가 뒤따른다.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를 늘리는 대학에 혜택을 주고, 초·중·고교에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시수를 대폭 늘리면서 사교육 시장이 팽창할 가능성도 나온다. ●49만명→100만명…5년 동안 2배로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2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발표에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73만 8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료를 제시했다. 여기에 26만 2000명을 더해 초급(고졸·전문학사) 인력 16만명, 중급(학사) 71만명, 고급(석·박사) 13만명 등 모두 10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 규모는 정부 재정사업 기준으로 9만 9000여명으로, 초급이 1만 5000명, 중급이 6만 6000명, 고급이 1만 7000명이다. 이대로라면 5년간 49만명이 양성되지만, 각종 지원책을 펼쳐 5년 동안 51만명을 추가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앞서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했던 대학 정원기준 유연화, 계약정원제 도입 등 규제 완화를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한다. 대학이 4대 교육요건(교사·교지·수익용 기본재산·교원) 중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첨단분야 학과 정원을 늘릴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해 5년 반 동안 공부하고 박사 학위까지 한 번에 따는 ‘학·석·박사 통합과정’ 도입도 추진한다.또 21개 분야 ‘디지털 혁신공유대학’과 ‘신산업 특화 전문대학’ 사업을 확대하고, 2027년까지 SW중심대학도 100곳을 지정해 인력을 늘린다. 4단계 BK21 사업에서 디지털 분야 지원을 통해 고급 인재를 육성한다. 대학과 민간이 연계한 집중연계 교육과정(부트캠프)도 내년부터 도입한다. 첨단분야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이 1학년에 진로탐색, 2∼3학년에 연계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거치고 4학년에 부트캠프 과정을 수료하면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다. 지역별 우수 전문대학을 직업전환교육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재직자와 은퇴자에 대한 디지털 역량 강화훈련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이 자체 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밖에 영재학교·과학고의 SW·AI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를 확대해 전문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초·중학교 정보교육 수업도 2배로 디지털 인력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초·중학교 교육 내 정보 교과 수업시수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초등 5학년부터 2년 동안 17시간을 받아야 하는 정보 교육이 34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후 초등학교에 정보선택과목을 도입하고, 중·고교에 학교장 개설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중학교에서 컴퓨터 언어(코딩)교육도 필수화한다.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초등교육 과정에서는 놀이 중심 알고리즘 체험학습이나 블록 기반의 컴퓨터 언어 경험을 하고, 중학교에는 실생활에서의 문제해결, 고등학교 단계쯤 되면 문제해결 알고리즘 설계 같은 부분을 좀 더 직업세계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AI 교육역량을 강화한 ‘AI교육 선도학교’를 올해 1000개교에서 2027년까지 2200개교로 늘린다. 지역 내 SW·AI 교육 거점고 역할 하는 ‘AI 융합교육 중심고’도 올해 57곳에서 2026년 180곳으로 확대한다.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개방해 운영하는 ‘(가칭)온라인 고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성인 디지털 문해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문제해결 센터를 통해 학생과 지역민에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성인의 디지털 역량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의도다. ●교원증원계획은 ‘無’…사교육 팽창우려 정부 연구기관이 예측한 예상 인력보다 무려 26만 2000명을 더 배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놨던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공약에 억지로 끼워 맞추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경기 하강으로 접어들 경우 과잉공급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 대책이 정부에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를 믿고 진학했다가 취업이나 처우 등에서 낭패를 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100만’은 전문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삶과 전공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상징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업 시수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연도별 교사 충원 계획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 “현직 교사들, 비전공 대학교수들의 디지털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을 추진하겠다” 정도만 계획에 포함됐다. 현재 전국 3172개 중학교 가운데 정보 교과 교사가 정원 내로 배치된 학교는 1510개교(47.6%)에 그친다. 사범대학과 일반대학 교육과정, 교육대학원 등에서 나오는 정보 교사는 매년 500명 수준이다. 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지원을 과하게 늘리면 사교육 시장이 늘어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앞서 2018년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따라 코딩 관련 사교육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했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전체 교육과정을 흔드는 정책을 교육부가 현장 의견 수렴도, 공론화 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원 수급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디지털 분야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신호’를 주면 학생들이 결국 학교 밖 사교육 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 CES 2023 지역 9개사 참가 지원

    부산시, CES 2023 지역 9개사 참가 지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기업의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참가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196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참가해 첨단 기술 동향을 보여준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내 뛰어난 IT 기업이 CES 2023에 참여해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총 9개 사의 참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부스 1개 개설 비용과 전시회 참가자 항공료 일부, 통역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3개 사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CES 개최 전 혁신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기술,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혁신상을 받으면 해당 기업은 CES 혁신상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박람회 기간 중 별도의 관에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이 CES 참가하면 IT 관련 신기술을 현장에서 확인해 견문을 넓히고, 해외 거래처도 발굴할 수 있다”며 “철저한 전시회 참가 준비로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체감 제조업 경기 넉 달 만에 웃었다

    체감 제조업 경기 넉 달 만에 웃었다

    이달 전문가 체감 제조업 경기가 넉 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다만 여전히 경기가 부진하다는 진단이 대세를 이뤘으며, 반도체·조선 부문은 지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8~12일 전문가 168명을 대상으로 232개 업종에 대한 전문가서베이지수(P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제조업 업황 PSI가 76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9월 PSI 전망은 전월보다 두 자릿수 상승해 84로 집계됐다. 0~200 범위에서 산출되는 PSI는 100을 기준으로 삼아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경기 개선, 100보다 적어질수록 전월 대비 경기 악화를 나타내는 지수다. 8월까지 국내 제조업 PSI는 넉 달 연속 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나마 이달 지수가 소폭 개선된 데는 정보통신기술(ICT·75)과 소재(57)가 전월 대비 12포인트 오른 덕이 컸다. 같은 기간 철강(108)은 58포인트, 자동차(130)는 18포인트, 디스플레이(62)는 14포인트, 화학(77)은 12포인트씩 개선됐다. 반면 반도체(35)는 13포인트, 가전(56)은 19포인트, 조선(90)은 20포인트씩 악화됐다.
  • ‘기술력’ 거듭 강조한 이재용 부회장…기흥 R&D 단지 기공식 참석

    ‘기술력’ 거듭 강조한 이재용 부회장…기흥 R&D 단지 기공식 참석

    복권 후 첫 현장 행보‥차세대 반도체 강조“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 용인 소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여해 이와 같이 말하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고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기흥 R&D 단지 기공식 행사 참석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후 첫 현장 경영 행보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반도체의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강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부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술 선도 의지를 다지고, 이후 화성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공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경계현 DS부문장, 정은승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새로운 R&D 센터를 세우는 것은 2014년 경기 화성 사업장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이후 8년 만이다.기흥 반도체 R&D 단지는 약 3만 3000평(10만 9000㎡) 규모로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 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기흥캠퍼스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이 1983년 삼성의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고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다진 곳으로 상징적인 장소다. 이 부회장이 첫 행보로 기흥을 택한 이유도 다시 출발점에서 ‘기술 중시’ 의지를 다지며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해 새로운 삼성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시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란 이병철 선대회장의 정신을 되새기고, 위기에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임직원한테 당부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18일 유럽 출장 이후에도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기공식 참석을 계기로 현장 경영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복권으로 취업 제한 문제 등이 해소된 만큼 임직원 소통 기회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박석 서울시의원, 창동역 일대 주요사업 현장 점검…집중호우 대비 선제적 대응 당부

    박석 서울시의원, 창동역 일대 주요사업 현장 점검…집중호우 대비 선제적 대응 당부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7일 향후 일자리 및 문화·예술산업의 광역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씨드큐브 창동,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 창동역 일대 주요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박 의원이 방문한 씨드큐브 창동은 자립기반이 열악한 동북권의 창업·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문화·예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건립하는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광역중심 시설로서 현재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설비 및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23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로봇,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과 관련한 최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문과학관이며, 서울사진미술관은 140년 한국사진사를 정립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미술관으로 각각 ’23년 7월과 ’24년 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최근 폭우로 인한 연이은 인명사고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면서 “집중호우시 공사현장 또한 안전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미리 점검하고 조치하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작은 사고 하나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도봉구 최대 숙원사업으로 25년 말 문을 열게 되는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간략히 보고를 받고 함께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에게 신속히 착공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 [서울인싸] 서울의 새 랜드마크, 용산국제업무지구/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직무대리

    [서울인싸] 서울의 새 랜드마크, 용산국제업무지구/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직무대리

    도시마다 그곳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있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런던의 타워브리지 등이다. 랜드마크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더해 도시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지는 만큼 전 세계는 새로운 랜드마크 창출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허드슨야드’가 대표적이다. 맨해튼 서쪽 허드슨 강변 인근에 오랫동안 방치됐던 이 철도 부지는 ‘허드슨야드 프로젝트’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복합단지로 화려하게 변신 중이다. 우리나라에도 ‘제2의 허드슨야드’를 기대해 볼 만한 용산이 있다.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개발 가능 부지로 알려졌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지만 2013년 사업이 최종 무산된 이후 10년째 방치됐다. 오랫동안 정체기에 놓였던 용산 개발에 드디어 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용산 개발에 대한 큰 그림을 담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용산정비창 부지 일대를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융복합 국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발구상에선 특히 미래 환경에 부합하는 키워드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와 팬데믹 위협,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라는 여러 여건의 변화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고민은 필수적이었다. 용산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등이 어우러진 스마트시티로 도약할 것이다. 국제업무지구에 보다 다양한 기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모든 부지를 다용도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체 부지를 다수 획지로 나누고, 이 획지를 업무복합, 주거복합과 같은 복합용지로 계획하는 방식이다.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기업과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해선 직주 혼합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이에 일과 주거, 여가의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면서 24시간 활력이 넘치는 미래형 도시공간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올해 문을 연 서울투자청과 협력해 글로벌 기업과 해외 자본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용산 개발은 고배를 마신 바 있는 만큼 단계적 개발 방식을 택했다. 초기 계획 수립과 기반시설, 부지 조성 등을 공공이 선시행한 후 민간이 유입되는 식의 체계적·단계적 방식을 추진해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더 늦기 전에 용산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회를 극대화해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세계인을 불러 모으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 미국 약물전달체 기업에 190억원 투자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 미국 약물전달체 기업에 190억원 투자

    삼성이 나노 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체’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 기업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사진·이하 센다)’에 투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SVIC 54호 신기술투자조합)를 통해 센다에 1500만 달러(약 190억원)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양사가 지난해 7월 유망 기술 발굴을 위해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투자조합이다. 지난 3월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재규어 진 테라피’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센다는 동식물과 박테리아에서 찾은 수백만 개의 나노 입자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약물 전달체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삼성 측은 센다의 기술이 “세포와 조직으로 약물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핵산, 유전자 편집, 단백질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자가면역질환과 대사성 질환, 암 등에 다양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향후 센다의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되면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4차혁명 시대 우리 아이 직업은?… 읍면까지 ‘진로체험버스’ 찾아가요

    4차혁명 시대 우리 아이 직업은?… 읍면까지 ‘진로체험버스’ 찾아가요

    “오늘은 도시 기획·설계가가 돼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볼게요.”(정유진 M042 강사) 지난 11일 대전 서구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비바람을 뚫고 센터에 온 초등학생 9명이 도시 설계에 열심이다. 충청·강원권에서 진로체험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M042의 수업(사진)이다. 검은 테이프로 도로를 놓고, 곳곳에 도서관·초등학교·아파트·공원을 둔다. 풍력 발전을 활용해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에 불을 켜는 게 최종 목표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강라희(대전 성룡초등학교 4년)양은 “평소에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오려 붙여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웃었다. 정 강사는 “아이들이 도시 설계라는 직종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내가 사는 도시에 관한 기억부터 환기시킨다”며 “오늘 수업에서는 설계 키트를 활용해 가로등에 불을 켜고, 브랜드기획자 수업에서는 자신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것까지 진행해서 아이들이 직업에 관한 친밀감·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진로체험으로 격차 해소 학생들에게 4차 산업 혁명 시대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들을 소개하는 ‘찾아가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교육부의 진로체험 기회격차 해소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 학생들을 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와 지역 대학에서 전공별 멘토링, 캠퍼스 투어를 하는 대학진로탐색캠프, 현업에 있는 멘토와 비대면으로 만나는 원격영상 멘토링 등이다. 진로체험버스는 지난달까지 올해만 123개교, 학생 7358명을 대상으로 421회 운영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위탁을 맡아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5개 운영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별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총 137종이다. 박근석 M042 대표는 “소외 지역 학생들을 찾아간다는 진로체험버스 취지에 맞게 읍면 단위 초·중·고교 방문 비율이 80% 이상”이라며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키트 등을 활용해 직업에 관한 흥미를 유발하고 중학교부터는 현업 종사자를 초청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M042와 더불어 권역별로 청년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수도권), 꿈꾸는세상(전라·제주권), 경상대(경상권), 법교육센터(4개 권역 모두)가 운영 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 수업에서는 빅데이터 분석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드론 촬영 조종사, 크라우드펀딩 매니저, 원격진로코디네이터, 농촌디지털마케터 등 기존 학교들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새로운 직업들을 소개한다. 대학진로탐색캠프는 권역별 총 20개 대학을 선정, 대학에서 학과 및 직업 탐색 활동을 진행한다. 역시 도서 벽지를 포함한 읍면 지역 학교를 지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하며 특수학교나 중소도시·구도심 소재 학교가 2순위,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학교가 3순위다. 프로그램에 맞게 대학 재학생과 교수, 현장 직업인이 참여한다.원격영상 멘토링은 828명에 이르는 개인 멘토와 12개 기관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카카오처럼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 있는 기업에서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국립생태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같은 공공기관까지 접할 수 있는 기회다. 교육부 측은 “원격영상멘토링은 올 한 해 기준 현재까지 전체 목표 횟수 대비 44.5%(1024회)가 진행돼 안정적으로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체육·예술 분야 우수 인력을 활용한 수업 14회와 장애학생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17회를 포함한 숫자다. ● ‘꿈길’ 클릭하면 내 꿈에 한발 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접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진로체험 사이트 ‘꿈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꿈길에서는 올 1월 기준 2만 3110개의 진로체험처에서 17만 3663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양질의 진로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을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해 다양한 체험처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올 7월 기준 전국에 인증기관은 공공부문 1020개, 민간 부문 1270개 등 총 2290개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및 학교, 청소년 단체와 민간단체, 기업, 개인 사업장, 학원 등을 포함한다. 교육 소외 지역으로 체험기관(멘토)이 방문하거나, 근처 체험기관으로 학생이 방문하는 프로그램인 진로체험버스 역시 ‘꿈길’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학교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혹은 전국의 222개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시행되는 경우 학생·학부모가 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체험비는 전액 무료다. 원격영상 멘토링은 오는 12월까지 전국 초·중·고교, 학교 밖 청소년 기관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플랫폼에 개설된 수업 정보 확인 후 신청하거나, 학교에서 원하는 멘토와의 수업·일정 등을 직접 조율할 수 있다. 대학진로탐색캠프 역시 꿈길을 통해 학교별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접수 후 학교별 수요를 고려해 배정 인원이 조정된다. 최윤정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학 때 대면 교육 수요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방학은 학교 밖에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니만큼 지역의 진로체험 인증기관이나 체험버스 등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물류계 쿠팡’ 꿈꾼다… “수출 중소기업 선박 확보난, 앱 하나로 해결”

    ‘물류계 쿠팡’ 꿈꾼다… “수출 중소기업 선박 확보난, 앱 하나로 해결”

    원화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오르내리는 요즘, 국내 중소기업들도 수출로 돈을 벌어들일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수출할 상품도 다양하고, 물량도 많다. 하지만 중소 업체들은 환율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물량을 해외로 실어 나를 선박을 확보하기 어려워서다. 특히 중소기업은 운임에 웃돈을 얹어 줘야 할 정도로 선박 확보에 대란을 겪고 있다. 해운대란에 빠진 중소 업체를 위해 최근 출시된 선박 예약 앱 ‘쉬팡’(Shipang)이 업계로부터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손쉽고 저렴하게 물건을 수출할 수 있도록 가격을 비교하고 선박을 예약하는 국제 물류 운송 플랫폼이다.쉬팡을 서비스하는 케이로지 허문구 대표이사를 최근 만났다. 회사는 상선들이 오가는 부산항이 아니라 IT 인재들이 선호하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했다. 허 대표는 기자에게 할 말이 많은 듯 전문 용어를 속사포처럼 쏟아 냈다. 낯선 해운 용어 범벅인 그의 말을 자르고, ‘쉬팡의 이름이 낮설지 않다’고 치고 들어갔다. ● ‘쉬핑+쿠팡’ 합쳐 물류 플랫폼 작명 허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물류 플랫폼의 이름을 짓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온라인 쇼핑몰의 보통명사화된 쿠팡처럼, 국제 물류 즉 쉬핑계의 쿠팡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쉬핑과 쿠팡을 합성한 작명”이라고 털어놓았다. 쿠팡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상황이어서 글로벌화 전략상 쉬팡을 각인시키기 쉽다는 점도 작용했다. 쉬팡은 특허청에 등록됐다. 하지만 앱 개발은 쉽지 않았단다. “국제 물류 플랫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참고할 만한 수출 중소기업의 가려움을 긁어 줄 플랫폼이 없었다. 그래서 소비재와 여행, 숙박 등의 앱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국제 물류 추세를 감안해 플랫폼을 만들었다.” 3년이 걸린 앱 개발에 30억원이 들었단다. 앱은 운임 비교와 스케줄 조회는 물론 수출부터 수입까지 운송과 통관, 보험과 창고 보관까지 모든 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서비스한다. 쉬팡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허 대표는 “정보의 미스매치”라고 짧게 답했다. “국제 무역에서 운임이 전체 물류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중소 업체들은 저렴한 운임정보를 입수할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정보 부족으로 현재 부담하는 운임과 각종 부대 비용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로 선사나 포워더(국제 물류 주선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보유해도 이를 구매해 줄 화주 정보를 입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양측의 정보 갈증을 쉬팡이 해결한다는 것이 허 대표의 설명이다. ● 운임 비교·스케줄·보험 등 클릭 한번에 그동안 중소기업이 수출하려면 선박 회사나 국제 물류 주선업체를 찾아가거나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 구조였다. 중소기업은 수출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선적을 거부당하거나 후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선적 후 부당한 운임 청구를 당하는 사례가 많았단다. 허 대표는 “대기업 몇 곳이 한국 전체의 수출 화물을 좌우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보통 대기업보다 선임을 30~50% 비싸게 내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러다 보니 국내 대표적인 한 해운업체는 작년과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허 대표의 설명은 계속됐다. “한 중소기업은 납품기일 준수 때문에 500만원 상당의 플라스틱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면서 운임으로 2000만원 이상 내는 일도 있었다. 이런 바가지 운임을 감수하는 것은 제품을 보내지 않으면, 신뢰 훼손으로 거래가 끊기거나 몇 배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으로 마스크팩과 김스낵 등을 수출하던 한 회사는 운임 급등으로 수출을 포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605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는 7만 3933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453개사(1.9%)가 줄었다. 선임 바가지 하소연이 오죽하면 한국무역협회가 ‘부당운임신고센터’를 운영할까 싶다.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하던 2019년 말, 해운도 사실상 멈추면서 중소기업들의 애로는 가중됐다. 이에 중소기업의 물류난을 해결하고자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물량을 모으고 케이로지가 선박과 항공기를 빌려 물량을 해외로 실어 날랐다. 미국과 유럽으로 가는 화물선에는 중소기업의 물품으로 채울 수 있었다. “배를 빌려 미주지역 14차례, 유럽 5차례 띄웠는데 모두 화물이 가득 찼다. 중소기업의 수출 의욕과 물량을 확인하면서 이게 사업이 된다 싶었다. 그래서 중소기업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쉬팡이다.” 중소기업 한 회사는 물량이 적어 대형 선사로부터 무시당하지만 여러 회사가 힘을 모으면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공동 구매력 때문이다. 미국행 수출 중소기업들과 선박회사 간의 1년 단위의 장기 계약이 가능했다. 케이로지는 무역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대형 선사와 협상해 우대 운송계약(S/C)을 따낼 수 있었다. 시범 실시한 우대 운송계약은 운임이 비교적 저렴해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특가 등 선사들 제휴 협조 위해 노력 앱 개발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물었다. 허 대표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선사들의 제휴 협조”라고 말했다. 쉬팡의 중요 메뉴 가운데 하나인 ‘특가운임’이나 ‘타임세일’은 마치 항공사가 비행기 출발이 임박했지만 좌석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해 내놓는 저가 상품과 같은 서비스다. 이런 상품이 성공하자면 선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케이로지가 지방에 위치하고, 새로 생긴 쉬팡의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업체가 적지 않았다. 선사와 국제 물류 주선업체들을 대상으로 쉬팡에 입점하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1988년 한국해양대 졸업과 동시에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한 허 대표는 줄곧 국제물류 업무를 맡은 물류전문가다. 수출입 중소업체들의 물류비 절감 필요성을 인식한 그는 국제 물류 사업을 하던 전창목 케이로지 총괄대표와 앱 개발에 뜻을 모았다. 무역협회에 있으면서 케이로지와 공동 물류사업을 벌이는 등 측면 지원하다 지난 2월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 앱 영어 버전·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 신생 플랫폼 기업은 수익을 내기 힘든 것이 아니냐고 잽을 날렸다. 잠시 반짝하다 사라질 앱이 아니냐는 의미를 담았다. 허 대표는 “앱은 무료이지만 수출입 기업마다 보급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는 짐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수익 모델에 대해 그는 “배를 빌려 매월 한 차례 중소기업 물품을 싣고 부산항에서 미국 휴스턴항으로 간다”며 “대기업보다 훨씬 저렴한 운임이 회사의 주요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는 케이로지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승인을 받은 국제 물류 주선업체라는 점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으로 수출해도 FMC의 승인이 없으면 짐을 내릴 수 없다. 우리는 이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2016년 설립된 회사는 이 같은 업무를 통해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00억원이 예상된다. 물류 플랫폼의 글로벌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하자 허 대표는 “해외 업체들을 위해 영어 버전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중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해 전 세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외 파트너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베트남 물류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선박을 넘어 항공 물류부문 진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케이로지와 쉬팡이 추구하는 것은 획기적인 서비스로 글로벌 최고의 물류 솔루션 기업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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